개그맨 최양락. 방송캡처
[일요신문] 최양락이 10년 넘게 맡아온 라디오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외압’ 논란이 일고 있다.
최양락은 지난달 13일 방송을 끝으로 14년간 진행을 맡은 MBC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이후 2주간 가수 박학기가 임시 DJ를 맡았고 지난달 27일 프로그램은 결국 폐지됐다.
하지만 최근 언론을 통해 최양락의 근황이 공개되면서 ‘외압’ 하차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20일 최양락은 <일간스포츠>에 해당 논란에 대해 “이미 두달 전 다 끝난 일이다. 조용히 살고싶다”며 현재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연예매체<더팩트>가 최양락이 아내 팽현숙의 가게에서 주차관리 등의 잔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해 그의 하차 이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최양락의 아내 팽현숙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양락은 청취자와 고별인사도 하지 못하고 하차했다. 프로그램의 간판 코너였던 정치시사풍자가 갈등의 씨앗이었다”고 말해 외압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MBC측은 “개편 때문에 프로그램이 폐지된 것일 뿐”이라며 외압설을 일축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