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스페셜’ 캡쳐
6일 방송된 ‘SBS 스페셜’은 스마트폰 전쟁, 내 아이를 위한 스마트폰 사용설명서 편으로 꾸며졌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은 이동성일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많은 일들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 치명적인 단점도 있다. 바로 스마트폰 속 유해콘텐츠들이다.
어린 아이들도 손가락 터치 한 번으로 음란물을 접할 수 있고, 채팅으로 낯선 사람과의 교류도 쉽게 이뤄진다.
누구보다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스마트폰 속 세상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있는 것이다.
연간 8000여건의 성상담을 진행한다는 성교육전문가 구성애 소장은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에는 연령별 매뉴얼이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성과 관련해 아이들이 한번 본 영상 이미지는 너무도 강렬해서 지우기가 어렵기 때문에, 10살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절대적인 보호가 최선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보여주지 않으며 아이를 키우겠다는 다짐은 쉽게 무너지고 만다.
5세 선우를 키우는 엄마는 “아이를 낳기 전에는 남편과 휴대전화를 절대 보여주지 말고 키우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도 폰이 없으면 애가 밥을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민은 단연 선우네 뿐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들은 해결책을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휴대전화를 노출 시키고 있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