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생방송 투데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원목 자재들이 가득한 공장. 알고 보니 이곳은 고양이 용품을 제작하는 공장이다.
캣타워를 비롯해 캣폴, 하우스, 스크래쳐 등 ‘집사’라면 탐내는 물건들을 만들어 낸다.
일반 소나무보다 내구성이 강한 자작나무 원장을 사용하며 친환경 자재 등급만 고집한다.
이어진 절단 작업은 대박 주인장들이 가장 신경 쓰는 단계다. 날카로운 부분이 남으면 고양이 발이 다칠 수 있어 작은 구멍 하나도 부드럽게 다듬는 공정을 거친다.
배송은 DIY 가구 헝태로 제작돼 가격을 낮추고 직접 조립하는 재미도 선사한다.
이렇게 정성 담아 만들어진 고양이 용품으로 월 매출은 1억 7000만원에 달한다.
지하실 공방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등 8년의 노력 끝에 지금의 대박 신화를 만들었다고.
박기훈 주인장은 “고양이들은 수직이동을 할 수 있어야 넓다고 느낀다. 또 스크래치를 할 수 있게 카펫을 설치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고양이의 습성을 고려한 세심한 디자인이 입소문의 바탕이 된 것이다.
한편 이날 ‘환상의 코스’에서는 공덕역 국수로드를, ‘고수뎐’에서는 경남 거제시 해수숙성 고기 맛집을 찾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