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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9년 말 어둠이 내린 저녁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으로도 갔었다.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거리에 꽉 차 있었다. 연단 위에서 목사가 설교를 하고 찬송이 거리에 흘러넘쳤다. 그 사람들이 기독교당을 만들었다. 그들은 어떤 나라를 만들고 싶은 것일까. 50년 전 중학교를 다닐 때였다.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온 무장공비가 서울 거리를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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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1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