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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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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사전문 주간지, 정치, 시사, 사회, 경제, 문화 등 기사 수록</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Sun, 02 Aug 2026 12:15:16</lastBuildDate>
        <pubDate>Sun, 02 Aug 202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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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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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정청래 고향에서 김민석 기선 제압…민주당 당권전쟁 점입가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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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Sun, 02 Aug 2026 12:15:16]]></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2000won@ilyo.co.kr | 이강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 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권에서 김민석 후보가 단 303표 차로 신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자신의 고향이 있는 홈그라운드에서 패배한 정청래 후보는 충청 경선 승리를 시작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2/1785636911000646.jpg"/>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당 대표 후보(왼쪽부터)가 8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월 1일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당대표 선거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총 3만 632표(득표율 45.05%)로 1위를 차지했다. 정청래 후보는 3만 329표(44.61%)를 얻으며 단 303표 차로 2위에 올랐다.김 후보는 충남·충북에서 기세를 올렸다. 충청남도에서는 1만 2484표(45.65%)를, 충청북도에서도 8967표(47.39%)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충남 1만 1835표(43.28%)·충북 7919표(41.86%)를 얻는 데 그쳤다.반면 대전·세종에는 정 후보가 승전고를 울렸다. 정 후보는 대전광역시에서는 8187표(48.23%)를, 세종시에서는 2388표(50.28%)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대전에서 7249표(42.71%)를, 세종에서 1932표(40.68%)를 얻었다.송영길 후보는 충청권 전 지역에서 9~10%대 득표율을 기록했다. 2강 1중 구도가 만들어진 셈이다. 송 후보는 충남 3036표(11.07%), 충북 2034표(10.75%), 대전 1538표(9.06%), 세종 429표(9.03%)로 총 7037표를 기록했다.경선 직전까지 여론조사 추이를 근거로 자신감을 보였던 정 후보 측에선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7월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오차범위 내에서 김민석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여론은 추세가 중요하다. 추세가 기세가 되고, 기세가 대세가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특히 충청권은 고향인 충남 금산군이 있는 만큼 정 후보에게는 요충지였다. 정 후보도 충청권 사수에 전력을 다했다. 민주당 당원들의 구심점인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배우자인 김정옥 씨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하며 필승 의지를 피력했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러나 충남 패전으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관련기사 정청래 안방 지키느냐 뺏기느냐…민주당 전당대회 첫 승부처 충청은 지금).김 후보 진영에선 안도감이 묻어 나온다. 김 후보는 7월 31일 X(옛 트위터)에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열세라고 밝힌 바 있다. 충청권에는 정 후보의 고향이 있고, PK에는 정 후보를 돕고 있는 이상호 전 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버티고 있어서다. 이 전 위원장은 ‘미키루크’라는 별칭으로 활동한 ‘노사모(노무현을사랑하는모임)’ 출신 당원 조직가로 알려져 있다.김 후보는 “상대 연고지인 충청, 상대 조직 기반인 부산의 1차전을 깔끔히 받아들이고, 연임 후보의 초반 기득권을 수용했다”라며 “1차전에서 최대 7% 마이너스까지만 막아내면, 결국 후속 지역의 1순위 표 종합에서 이길 것이고, 마이너스 7%를 넘겨도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용수철처럼 막아낼 것”이라고 적었다.자신이 제시한 기준을 웃도는 성적을 거둔 김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 연고지인 데다, (정 후보가) 오래전부터 준비를 사실상 해와서 저는 조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없었다”면서도 “(이번 승리는) 국민과 당원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된다”고 했다.정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SNS에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 끝내 당원이 이긴다. 오직 민심, 당심만 믿고 여기까지 왔다. 당원 여러분께서 저를 지켜주십시오. 1인 1표의 힘을 믿습니다.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와 정 후보 모두 자신이 조직표가 아닌 ‘당심’만 바라보고 있다고 주장하는 대목이다.‘1중’을 형성한 송 후보는 ‘스윙보터’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선호투표제 도입으로 3위 후보에 1순위 표를 준 권리당원들의 2순위 선택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선호투표제는 1·2·3순위 후보를 선택하고, 1순위 개표에서 과반이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켜 2순위 표를 재배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반복한다. 1·2·3순위를 모두 적지 않으면 무효표가 된다.한 ‘친명계’ 충청권 의원은 “충남·충북은 김 후보가 이긴다고 봤다. 충남에서 고향에 대한 선호도는 좀 낮은 것 같았고, (정 후보 고향인) 금산은 대전이 생활권이다. 대전은 영향이 있겠다 싶었는데 (김 후보가) 대전에서 졌다”고 분석했다.다른 ‘친명계’ 재선 의원은 정 후보의 예봉이 꺾였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정청래 바람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남은 선거에서도 해볼 만하다.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충청권이 (김민석에) 열악한 곳이었으니까”라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2/1785636925530088.jpg"/>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가 8월 1일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친청계’는 남은 경선에서 반격을 벼르는 모습이다. 이상호 전 위원장은 SNS에 “기분 좋으시죠? 하룻밤만 기쁨을 허용할게요”라고 적었다. 최민희 후보는 SNS에 “1인1표라도 아직도 의원들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구나 싶다. 정말 당원주권의 길은 멀고 험난한가”라며 “민주당 대 끈끈한 인맥카르텔·재래식 언론·무지막지한 뉴이재명 유튜브의 협공 속에서도 의연하게 잘 버티는 정청래 후보를 도와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친명(친김민석·친송영길)’ 진영이 마냥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팀 정청래’ 후보들이 저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최민희 후보는 3만 384표로 당대표 후보급 득표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한민수 후보는 1만 9222표로 3위를, 이성윤 후보는 1만 4838표로 6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와 5위 김용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는 불과 1.63%포인트(p) 차이다.‘친청계’의 당원들의 끈끈한 조직력도 입증됐다는 평가다. ‘친청계’ 지지층 사이에서는 최 후보를 상수로 두고, 홀수 월생은 한 후보를, 짝수 월생은 이 후보를 뽑는 전략을 공유했다. 상수인 최 후보는 충청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만큼의 득표수를 기록했다. 한 후보와 이 후보 모두 1만 표 이상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친청계’ 지지층의 결집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관련기사 ‘팀 정청래’ 기세 만만찮다…민주당 8·17 전당대회 관전포인트).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2/1785637010803467.jpg"/>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6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그러나 앞서의 충청권 의원은 “많이 (최고위에) 들어오면 두 명이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들의 콘텐츠가 1인 1표제하고 보완수사권 폐지였는데, 통과됐기 때문에 이슈가 사라졌다. 개혁이라는 이슈를 가지고 가는데, 어떤 개혁을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가 없다. 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재명 정부를 돕겠다 말하고 있지만, 누구도 안 믿는다. 그러나 ‘유시민 반명 발언’에 대해 아무 말 못 하는데 ‘친명’이라 할 수 있나. 전당대회 내내 이 프레임이 작동한다”며 “이재명과 관계없이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지키겠다는 당원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 당원이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당원들이) 정청래는 어렵다고 이렇게 판단할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권리당원이 밀집해 있는 호남과 수도권 경선이 진행되지 않은 만큼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치평론가 신율 명지대 교수는 “(충청 경선은) 앞으로의 경선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문제는 가장 중요한 호남하고 수도권이다. (당원) 숫자가 많으니까. 과연 호남에서 김민석이 될 것인가. 이런 것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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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한여름보다 더 뜨겁게…'제16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 열기의 현장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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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Sat, 01 Aug 2026 18:09:08]]></pubDate>
            <category><![CDATA[끼 페스티벌 뉴스]]></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전국 각지에서 모인 끼 있는 청소년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 '제16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현장은 한여름의 열기보다 강렬한 참가자들의 패기와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이 어우러지는 대표 문화예술 축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1/1785574020190242.jpg"/> 일요신문i 주관, 사단법인 청소년선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16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이 8월 1일 아주대학교 연암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임준선 기자일요신문i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청소년선도위원회(회장 류병근)가 주최, ㈜가람공조시스템·아주대학교가 후원하는 제16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이 8월 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연암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끼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 발굴과 인재 양성을 통한 대한민국 문화발전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축제의 장이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초·중등부 및 고등부 각 부문별 시상을 하고 수상자들에겐 장학금을 전달한다.올해도 끼 페스티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많은 청소년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저마다 갈고닦은 재능과 개성을 마음껏 펼쳤다. 총 172팀이 지원했으며 심사위원들은 지난 6월 30일 △작품성 △무대활용도 △숙련도 △표현력(가창력) △심사위원 개인평가 등에 따라 본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초·중등부 41팀, 고등부 14팀 총 55팀이 본선에 진출했다.류병근 (사)청소년선도위원회 중앙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를 둘러보니 낯익은 친구들도 있고 새로운 얼굴들도 보인다. 모두 많이 긴장되겠지만 무대에 오르면 누구나 그렇기 마련이다. 긴장을 풀기 위해 냉수 한 모금을 마시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며 꿈의 무대를 즐기길 바란다고 격려하는 한편, 무엇보다 안전하게 경연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1/1785574075715446.jpg"/> 제16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 고등부 본선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대회장인 김영목 ㈜가람공조시스템 대표이사는 "준비 과정에 있었을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늘 무대에 서게 된 값진 성공을 경험한 청소년 여러분, 축하드린다. 지금부터 함께 하는 특별한 순간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이어 끼 페스티벌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철호 한국실업펜싱연맹 회장은 "15회를 마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또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하셨을 참가자 분들이 오늘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오늘의 주인공인 청소년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축사가 마무리되자 무대의 주인공 자리는 청소년들에게 주어졌다. 초·중등부 참가자들은 노래와 춤, 치어리딩을 넘나드는 화려한 공연과 능숙한 무대 매너로 단숨에 객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등부 참가자들 역시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각자의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현장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참가자들이 선보인 무대에는 최근 대중문화의 흐름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노래 부문에서는 트롯 장르가 강세를 보였고, 댄스 부문에서는 올해 5월 개봉해 인기를 끈 영화 '마이클'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잭슨의 대표 안무를 재현한 퍼포먼스가 등장했다. 경연이 모두 끝난 뒤에는 마술사 오은영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마술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1/1785574151814710.jpg"/> 제16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 초·중등부에서는 댄스 부문의 레드퀸 팀이 일요신문 대표이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임준선 기자쟁쟁한 참가팀들이 저마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만큼 수상자를 가리는 일도 쉽지 않았다. 치열한 경합 끝에 제16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 초·중등부에서는 댄스 부문의 레드퀸 팀이 일요신문 대표이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드퀸은 탄탄한 팀워크와 호흡을 바탕으로 완벽한 퍼포먼스를 완성해 내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팀에 선정됐다.레드퀸 팀을 이끈 염하진 학생(16)은 "이렇게 큰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수상을 기대하진 않았는데, 다함께 열심히 준비한 무대가 대상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상금 100만 원으로 함께 한 친구들과 다같이 놀러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올해 신설된 대회장상은 화려한 댄스를 보여준 위디레가시 팀에게 돌아갔다. 이어 △윙크러쉬(금상), △엔젤킹-알파(은상) △아자스(동상) △베이비크라운(심사위원장상)△김시원(장려상) △조선미녀들, 박다민(특별상) △김소민, 김보은(인기상) △한수아, 블리츠(매너상)  △룩시아, 강로아(모범상) 순으로 수상했다. 또 마찬가지로 올해 신설된 퍼포먼스상은 강렬한 댄스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은 하드캐리팀이 수상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1/1785574242466702.jpg"/> 제16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 고등부 대상은 댄스팀 프롬위디가 수상했다. 사진=임준선 기자고등부 대상의 영예는 절도 있는 동작과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회장 전체를 사로잡은 댄스팀 프롬위디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내 깊은 인상을 남긴 프롬위디는 완성도 높은 군무를 보여주며 심사위원들의 이견 없는 호평을 받았다.팀을 대표한 김윤아 학생(19)은 "오랜 시간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며 어려움도 많았는데 예상하지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준비해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고등부 수상은 △렛츠치어(대회장상) △한결(금상) △제이드(은상) △엔젤킹-오메가(동상) △비공(심사위원장상) △틴케이스(장려상) 순으로 돌아갔다. 각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도 함께 수여됐다. 초·중등부와 고등부 각각 대상 100만 원, 대회장상·금상 50만 원, 은상 40만 원, 동상·심사위원장상 30만 원, 장려상·퍼포먼스상·특별상·인기상·매너상·모범상 20만 원 등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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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공소기각’ 슬쩍 끼워넣기?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형소법 개정 파문]]></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2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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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8:55:04]]></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minwg08@ilyo.co.kr | 민웅기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하지만 여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여당 내에서도 부작용의 우려가 제기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사의 표명이 불을 붙였다. 특히 민주당이 형소법 개정안에 뒤늦게 ‘법원의 공소기각 사유’를 추가한 게 알려져 ‘이재명 대통령 셀프 면죄부’ 논란에 불이 붙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87193500472.jpg"/> 7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검찰의 직접수사권이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국회는 7월 31일 본회의를 열고 ‘검찰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178명 중 찬성 175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민주당은 형소법 개정안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당론으로 추인했다.국민의힘은 형소법 개정안 처리에 반발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했지만, 24시간이 지나고 범여당 주도로 토론이 강제 종결돼 법안 의결을 막지 못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이 시작되자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했다.민주당이 주도한 이번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해 검사의 직접 수사를 막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도 폐지된다.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는 있다. 이 경우 경찰은 최장 2개월(수사기관 연장 포함)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 송부해야 한다. 수사과정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에 기록하도록 했다.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피해자·고발인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이에 필요한 사건의 기록에 대한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87406084814.jpg"/> 이재명 대통령이 6월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 참석·유럽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형소법 개정안의 검찰 보완수사권을 두고 정치권에선 1년 가까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여권 내부에서도 ‘완전 폐지’와 ‘예외적 허용’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이재명 대통령은 수차례 ‘국민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 예외적인 경우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보여 왔다. 최근에는 국민 여론도 ‘예외적으로 최소한 허용해야 한다’ ‘관련해 조금 더 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이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경찰의 조직적 수사 은폐 의혹이 여실히 드러난 ‘장윤기 사건’도 우려감에 한몫을 했다.하지만 정청래 전 대표와 범여권 강경파에서는 ‘완전 폐지’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8·17 전당대회 국면에 접어들면서 선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보완수사권 문제를 더 부각시켰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수차례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메시지를 냈다. 유시민 작가까지 나서 “이 대통령이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는다”며 검찰개혁 의지를 비판했다.결국 이 대통령은 “국회가 하자는 대로 하겠다. 권한을 줬으니 책임도 질 것”이라고 공을 국회에 넘겼다. 김민석 당시 국무총리도 “보완수사권 폐지를 정부 기본 입장으로 최종 정리했다”면서도 국회에 형소법 개정 정부안을 따로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럼에도 여권 내에서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이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추인하자, 검찰을 관할하는 부처의 장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참모를 통해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알려진 것. 정 장관은 “더 이상 할 일도 없고 의지도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해진다.이어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서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사의 의사를 공개적으로 재확인했다. 다만 청와대에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다”며 사퇴론에 선을 그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87557480144.jpg"/>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7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의견충돌 끝에 결론을 내리고 형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면서, 이제는 시끄러운 논쟁이 일단락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 법안 처리 과정에서 논란이 새로 불거진 대목이 있었다.현행 형소법은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공소가 취소됐을 때 △피고인에 대해 재판권이 없을 때 △동일한 사건에 대해 이미 확정판결이 있을 때 △공소제기 절차가 법률의 규정을 위반해 무효일 경우를 규정하고 있다.그런데 이번 개정안에는 △중대한 위법수사를 근거로 해 공소가 제기된 경우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된 경우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 내용은 기존에 논의가 없다가 지난 28일 밤 법사위 법안심사1소위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들이 추가해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두고 보수진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셀프 면죄부’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3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사기도박의 밑장빼기 같은 파렴치한 속임수를 자행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외친 ‘일하는 국회’가 고작 이 대통령의 재판 삭제를 위해 도피로를 깔아주는 일을 하는 국회란 말이냐”고 꼬집었다.주진우 의원도 ‘민주당의 형소법 개정안은 이 대통령 공소취소법’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29일 본인의 SNS를 통해 “민주당이 이 대통령 사건에 붙여 온 ‘조작수사·조작기소’ 주장을 그대로 법조문에 옮긴 것이다. 무엇이 ‘중대한’ 위법이고, 어느 정도가 ‘현저한’ 일탈인지 기준도 없다”며 “공소취소 특검이 어려워진다 싶으니까, 이번에는 법원이 공소를 기각하도록 우회로를 만들었다. 입법권으로 대통령 개인의 형사재판을 지우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하지만 국회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30일 법안 제안설명에서 “대법원이 수십 년간 확립한 법리를 반영한 것으로, 중대한 위법수사와 공소권 남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헌법적인 안전장치”라며 “특정인을 위한 졸속 개정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에 의한 정치적 공세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87882726653.jpg"/> 7월 27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공판이 생중계되고 있다. 이날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 추가를 두고 최근 나온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1심 당선무효형 선고와 맞물리며 의심의 눈초리가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 당선무효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국민의힘이 선거보전비 397억 원을 반환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 대통령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관련해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일부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파기환송했다. 이 대통령 관련 재판은 대통령 취임 이후 모두 중단된 상태다.민주당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이 2025년 6·3 대선 직전 초고속 결론을 내리며 대선에 개입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다만 대법원이 유죄취지 파기환송을 한 만큼 이 대통령 임기 이후 재판이 재개되면 일부 유죄가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벌금 100만 원 이상 형량이 확정되면 민주당도 선거보전비 434억 원을 반환해야 한다. 이에 형소법 개정으로 위법수사와 소추재량권 일탈을 근거로 공소기각 판결을 받아내려고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형소법 개정에는 보완수사권 외에도 준비하고 논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경고했었다. 그런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가 전부인 것처럼 거기에 대해서만 논쟁을 했다”며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 추가도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공론화시킬 수 있었다. 그런데 법안 성안 막판에 몰래 끼워 넣듯이 추가했다. 야당의 공격에 빌미를 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여기에 더해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까지 불거졌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지난 7월 28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개헌 시 이 대통령의 임기 연장 문제’에 대해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결국 주권자인 국민 선택”이라며 “정치적 당사자들이 합의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국회의장실과 청와대가 뒤늦게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은 불가능’이라고 입장을 냈지만, 야권에서는 즉각 “친명 국회의장이 이재명 대통령 연임을 위해 총대를 멨다”고 공세를 폈다.앞서의 여권 관계자는 “야당은 앞서 공소취소 특검을 고리로 ‘이재명 독재’ 프레임을 넓혀나갔다. 개헌을 대통령 연임으로, 김용범 정책실장의 ‘AI 국민배당금’은 공산당 논리로 만들었다. 여기에 지방선거 과정에 선거관리위원회 부실선거 관리 문제가 터졌고, 형소법 개정안 ‘법원 공소기각 판결 사유’ 추가, 조정식 의장 ‘현역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까지 이어졌다.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정국 분위기 반전을 시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한편 청와대는 형소법 개정에 대해 “국회의 입법 과정과 최종 판단을 존중한다”며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통해 권력의 독점과 남용을 막는 한편, 피해자와 국민 인권 보호 수준을 높임으로써 형사사법시스템이 국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도록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이번 개정안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되고, 국민께서 삶 속에서 그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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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연패 끊고 눈물 흘린 임찬규 "LG에서 은퇴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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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7:59:43]]></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LG 트윈스의 임찬규(34)가 비로소 환한 미소를 지었다. 7월 30일 잠실 키움전에서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10승(4패)을 달성한 임찬규는 22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면서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팀도 비로소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86476278856.jpg"/> 지난 30일 키움을 상대로 22일 만에 승리를 기록한 임찬규는 팬들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연합뉴스경기 후 임찬규는 수훈 선수로 팬들을 만나기 위해 단상에 올라 “그동안 팬들에게 매우 죄송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반기 선발진과 마무리 투수의 공백에도 1위 자리를 지켰던 LG가 후반기 8연패의 수모를 겪었고, 순위도 3위로 내려앉은 터라 임찬규를 비롯해 선수단 전체가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에 고개를 숙였다. 그런 점에서 임찬규가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울림이 클 수밖에 없었다.LG는 지난 7월 24일 한화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8연패에 빠졌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부터 이어진 부진이 후반기 시작해서도 계속 이어졌고, 팀이 자랑하던 강점들이 빛을 잃으면서 선수단 분위기도 급격히 위축됐다.마운드를 이끌어간 임찬규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였다. 18일 KT전에서는 4이닝 9피안타 5실점(5자책)을, 24일 한화전에서는 4이닝 6피안타 2볼넷 7실점(7자책)으로 연이어 패전투수가 됐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스스로 악수를 두게 만들었다. 임찬규도 인정했듯이 무리한 볼 배합과 안타를 맞지 않으려고 정면 승부보다는 도망가는 투구를 하다 스스로 무너졌다.하지만 30일 키움전에서의 임찬규는 1회 3점을 내줬음에도 평균 구속 140.9km/h의 직구 대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의 비중을 높여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고, 덕분에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임찬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2회까지는 안 맞기 위해 공을 던졌다면 3회부터는 모든 공을 타자들이 칠 수 있도록 던졌다”라고 경기 운영 방식의 변화를 설명했다.팀이 높은 순위에 있고,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할 때는 팀의 어려움이 드러나지 않는다. 팀 내 크고 작은 문제들은 좋은 성적에 묻히거나 그냥 흘러가기 마련이다. 그러다 경기 결과가 좋지 않고 팀 순위가 떨어지거나 연패의 늪에 빠지면 이전에 묻힌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부상한다. 그럴 때 베테랑 선수들은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는데 LG에서는 임찬규가 그중 한 명이었다.임찬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기자를 만나 투수가 오르는 ‘마운드’를 “가장 높은 곳에 혼자 서는 자리”라고 설명한 바 있다. 상대 타자를 이겨야 한다는 부담, 자신의 공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순간,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는 상황에서도 그는 정신력으로 버틴다고 말했다.“내 공이 무기력해 보이고 상대 타자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정말 많다. 하지만 그런 순간을 이겨내는 건 결국 정신력이라고 생각한다.”임찬규는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2022시즌을 꼽았다. 2021년의 임찬규는 17경기에 등판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점대(3.87)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2시즌에는 평균자책점 5.04로 시즌을 마쳤고, FA 자격을 얻었음에도 FA 재수를 택한다. 2023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임찬규는 3년 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과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대기만성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임찬규는 가장 힘들었던 2022년을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2022년 우리 팀이 최다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가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과정에서 나는 팀을 위해 뭔가를 한 게 없었다. 그게 가장 가슴이 아팠다. 후배들 덕분에 가을야구 무대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던졌다. 시즌을 마치고 많은 생각을 했다. 이렇게 가면 야구선수 임찬규의 발전이나 성장을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멘탈 공부를 했고, 독서하고,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염경엽 감독을 만나면서 새로운 2023시즌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 내가 2023년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 일기장에 적어 놓은 내용이 있다. ‘이 공부를 하고 나면 내 인생이 바뀔 것이다’라고. 2022년의 실패를 통해 2023시즌을 준비했고, 그 덕분에 24년, 25년의 성적이 나오면서 뒤늦게 꽃을 피울 수 있었다.”임찬규는 당시 읽었던 책으로 ‘9회말 2아웃에 시작하는 멘탈 게임’을 꼽았다. 그 책은 마치 바이블처럼 읽든 읽지 않든 늘 가방에 넣어 다닌다고 말한다. 후배들에게도 그 책을 소개했다는 임찬규는 책 내용 관련해 대화를 주고받으며 자신이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을 실천했던 점들을 이야기해준다는 말도 덧붙였다.임찬규는 2025시즌을 커리어 최고의 해로 만들었다. 27경기에 등판해 160⅓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이 기록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숫자로 160⅓이닝을 꼽는다.“어렸을 때부터 항상 목표로 잡은 게 정규시즌 150이닝이었는데 그걸 넘지 못하다 2025시즌에서야 마침내 기록 달성을 이뤘다. 서른세 살의 나이에 말이다. 앞으로도 나이와 상관없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임찬규는 신인 시절 최고 구속 150km/h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였다. 그러나 지금 임찬규의 평균 구속은 141km/h에 불과하다. 강속구를 던지지 않아도 뛰어난 완급 조절과 정교한 제구력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지배할 수 있는 실력이 임찬규를 LG의 에이스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나도 구속 증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여러 아카데미나 레슨장을 찾아다니기도 했고, 투수 코치님을 찾아가 구속을 올리는 방법을 물어보고, 실제 훈련도 했는데 염경엽 감독님을 만나고 나서 내가 가야 할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 구속이 중요한 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랫동안 공을 던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감독님은 내가 136이나 137km/h를 던져도 내 변화구와 커맨드를 믿고 인정해주신다. 그 믿음과 인정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감독님의 믿음 설정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 뒤늦게 야구 인생의 ‘귀인’을 만난 셈이다.”LG 팬들은 임찬규를 향해 ‘낭만’을 좇는 투수라고 말한다. 그 배경에는 2023년 12월 말 4년 총액 50억 원에 LG와 FA 계약을 맺은 내용이 절대적이었다. 프로 데뷔 후 13년 만에 FA 재수를 통해 FA 자격을 얻은 임찬규였지만 그는 에이전트에게 다른 구단과 FA 협상을 하지 말고 LG와의 협상에만 주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LG 단독 협상 끝에 보장 금액(계약금 6억 원•연봉 총 20억 원)과 인센티브(24억 원) 총액이 비슷한, 매우 독특한 구조의 FA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임찬규는 유명한 ‘엘린이(LG 어린이 팬)’ 출신이다. ‘엘린이’ 임찬규가 LG 유니폼을 입은 후 13년 만에 FA 계약을 이룬 서사는 당시 LG 팬들에게 적잖은 감동을 선사했다.“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내게 돈만 앞세우지 말고 낭만을 좇는 선수가 되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다. 이후 LG와 FA 계약을 맺었고, 팬들의 소중함, 공 하나에 울고 웃으면서 16년을 보냈다. 그래서 나는 이분들과 함께 은퇴할 때까지 희로애락을 공유하며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다 내려올 것이다. 그렇게 마침표를 찍는 게 진정한 낭만이라고 생각한다.”실패를 경험한 선수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7월 30일 잠실에서 임찬규는 그걸 다시 증명했다. 마운드 위 가장 높은 곳에서 혼자 싸워야 하는 투수지만, 그 뒤에는 함께 걸어온 팬들이 있다. 임찬규의 ‘낭만 야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심준석, 메츠서 방출…"제구 안 되면 생존 못해""6월 성적은 좋아, 시간 있었다면"…짐 챙겨 한국행, 진로 고민2023년 KBO 신인 드래프트는 2022년 내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덕수고 3학년 투수 중 최고 구속 160km/h를 던지는 심준석과 함께 1순위 지명 대상 후보로 꼽혔던 서울고 김서현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86546107002.jpg"/> 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뉴욕 메츠에서도 방출된 심준석이 미국에서 짐을 쌌다. 사진=이영미 기자심준석은 예상대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건 심준석의 미국행을 의미하는 메시지였다. 심준석이 빠지면서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서현을, 2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KIA는 윤영철을 뽑았다. 그리고 심준석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75만 달러(약 10억 8300만 원)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미국 첫해인 2023년 심준석은 루키리그에서 4경기 8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부상 등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2024시즌에도 오른 어깨 부상 여파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고, 결국 피츠버그는 2024년 7월 31일 심준석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한다.마이애미 루키리그에서 심준석은 또다시 제구 불안을 보였다. 2025년 13경기에서 13⅓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2025년 8월, 마이애미는 심준석을 방출했고, 이후 뉴욕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심준석은 올 시즌 루키리그 플로리다 콤플렉스 리그(FCL)에서 활약했지만 이번에도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올 시즌 메츠 FCL에서 심준석은 16경기 20이닝 평균자책점 8.55를 올렸고, 피홈런 1개, 탈삼진 17개, 사4구 35개를 기록하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심준석의 FCL 마지막 등판은 7월 24일로 FCL 카디널스전에서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뉴욕 메츠의 한 관계자는 심준석의 방출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인 7월 31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던 선수인데 제구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심준석이 메츠 합류 후 자신의 고질적인 문제인 제구를 잡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심준석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6(154.49km/h)마일, 97마일(156.1km/h) 정도 나온다. 피지컬도 좋고, 부상도 없는 상태라 메츠의 우완 투수 육성 프로그램을 접목시키면 어느 정도의 성과가 나올지 궁금해했고, 기대도 컸다. 그런데 팀 내부적으로 시간이 많지 않았다. 심준석은 올 시즌을 마치면 나이 때문에 더 이상 루키리그에 머물면 안 된다. 싱글A로 올라가거나 방출돼야 한다. 그런 데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뽑힌 어린 선수들이 합류한다. 선수단 재정비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심준석을 내보내야 했던 걸로 알고 있다. 심준석은 지난 6월 성적이 아주 좋았다. 7경기 평균자책점은 3.24를 기록했는데 7월 들어 다시 제구 불안을 노출했다. 결국 그 제구 불안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만약 심준석에게 시간이 좀 더 주어졌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심준석을 오랫동안 지켜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 씨는 이런 이야기를 전했다.“심준석이 97마일을 찍으면 뭐 하나. 제구 안 되는 강속구는 미국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물론 선수도 제구를 잡으려고 노력 많이 했겠지만 결국에는 실패로 끝난 것 아닌가. 제구가 안 된다는 건 선수의 멘탈 문제다. 빠른 공에만 의존하지 말고 변화구 구사에도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어렵게 미국 진출을 감행했고,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이렇게 소모된다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심준석은 메츠의 방출 통보를 받고 짐을 챙겨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진로 문제를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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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나란히 최대 실적 낸 ‘삼전닉스’…성적표 뒤에 숨은 과제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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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7:36:00]]></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donkyi@ilyo.co.kr | 박호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발 메모리 호황으로 나란히 최대 실적을 냈다. 다만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완제품의 희비가 엇갈렸고 SK하이닉스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 여부와 빅테크의 투자 여력이 향후 실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3649339401.jpg"/>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SK하이닉스, 시장 전망치엔 못 미쳐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29일 올해 2분기 매출 79조 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 54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6.8%, 영업이익은 557.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6.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증권가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2조 5800억 원, 63조 1500억 원으로 예상했다.SK하이닉스는 HBM3E와 AI 서버용 D램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2분기부터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HBM4 양산 공급을 시작했다. HBM4E는 상반기 중 주요 고객사에 샘플 공급을 마치고 2027년 본격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가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로 번지면서 메모리 전반의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 2분기 D램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한 자릿수 후반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약 30% 올랐다. 낸드 출하량은 10% 중반 늘었고 평균판매가격은 50% 중반까지 상승했다. eSSD 매출은 전분기의 두 배 이상, 솔리다임의 30테라바이트 이상 고용량 eSSD 매출은 세 배 넘게 뛰었다.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출하량 확대보다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에 더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고부가 제품의 공급이 하반기로 넘어간 만큼 HBM4와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기반 서버용 D램 출하가 본격화하면 물량과 제품 구성이 동시에 개선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시장의 전망치를 밑돈 것은 HBM 매출 비중이 경쟁사보다 높아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수혜가 상대적으로 제한된 데다 2분기 D램과 낸드 가격 상승 폭도 1분기보다 둔화한 영향이다. 대형 고객사와 맺은 장기공급계약(LTA)으로 판매가격 일부가 정해지면서 시장가격 상승 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한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경쟁사의 추격도 본격화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HBM4 공급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HBM3E에서 확보한 우위를 HBM4와 HBM4E에서도 지켜내야 한다. HBM은 제품 개발뿐 아니라 수율과 품질, 고객이 요구하는 시점에 대량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SK하이닉스는 청주 M15X의 양산 일정을 앞당기고 용인 1기 팹과 첨단 패키징 공장 P&amp;T7, 신규 낸드 생산기지 M17에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40조 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88조 원, 차입금은 18조 6000억 원으로 순현금이 69조 4000억 원에 달한다. 2분기 순이익은 93조 9000억 원이다. 투자자산 매각 및 평가이익 63조 3000억 원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매출을 넘어섰다.#삼성전자, 반도체가 벌고 완제품이 깎았다삼성전자는 지난 7월 30일 올해 2분기 매출 171조 4995억 원, 영업이익 89조 49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6.3% 웃돌았다. 실적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이끌었다. DS부문은 매출 127조 5000억 원, 영업이익 89조 2000억 원을 거뒀다. 전사 영업이익의 99.7%에 해당하는 규모다. D램과 낸드는 분기 기준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D램 평균판매가격은 40% 중반, 낸드는 60% 후반 올랐다. 반면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48조 원에도 8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1년 12월 DX부문이 출범한 이후 첫 분기 적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반도체 사업에는 호재였지만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에는 비용으로 돌아온 셈이다.모바일경험(MX)사업은 갤럭시 S26과 A시리즈 판매 증가로 매출이 늘었지만 부품비 부담을 상쇄하지 못했다. MX·네트워크사업의 합산 영업손실은 7000억 원이었다. 판매량과 플래그십 비중이 늘었는데도 모바일 메모리를 비롯한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삼성전자는 하반기 울트라와 폴더블 등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여 MX사업의 수익성을 방어할 계획이다. 갤럭시 AI 적용 범위도 A시리즈까지 넓힌다. 다만 AI 기능이 스마트폰 판매를 넘어 서비스 매출로 이어지는 사업모델은 아직 구체화하는 단계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추가 실적 개선은 HBM 경쟁력 회복에 달렸다. 회사는 3분기 HBM4 매출이 전분기보다 세 배 이상 늘고 하반기에는 HBM4가 전체 HBM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HBM4E 샘플도 주요 고객사에 공급했다. HBM 공급이 계획대로 확대되면 삼성전자는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파운드리 부문은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HBM 베이스다이와 미주 고객사 물량 증가로 가동률과 수익성이 나아졌고 2나노 AI·고성능컴퓨팅 분야의 수주도 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흑자 전환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한 만큼 아직 정상화보다는 회복 과정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는 신규 팹 건설부터 웨이퍼 생산까지 3년 이상 걸리는 점을 들어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반도체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삼성전자가 강조한 것은 올해보다 쇼티지(공급 부족)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라며 “현재 오더컷(주문 축소)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메모리 반도체의 주요 수요처인 빅테크의 투자 여력은 변수로 꼽힌다. 대규모 AI 투자가 이어지면서 빅테크의 자금 조달 부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손인준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려면 금리가 안정되거나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거나 빅테크 매출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늘어야 한다”며 “금리는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만큼 빅테크의 실적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2분기에 시설투자 16조 8000억 원과 연구개발비 16조 원을 집행했다. 반도체 시설투자만 15조 4000억 원이었다. 최대 실적으로 현금 창출력은 커졌지만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 투자, 주주환원을 함께 추진해야 하는 자본 배분 부담도 커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3684383645.jpg"/>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대전에서 SK하이닉스의 HBM 홍보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LTA, 메모리 사이클 진폭 낮출까양사가 공통으로 꺼내 든 카드는 LTA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5대 데이터센터 고객과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 대형 고객 5곳과도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계약은 5년을 기본으로 매년 1년씩 기간을 연장하는 형태다. 전체 생산능력의 60~70%를 장기계약 물량으로 채우고 선수금도 받는다.SK하이닉스 역시 핵심 고객을 포함한 10여 개 고객과 LTA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다른 주요 고객과도 추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계약에는 구매 약정과 예치금 등 이행력을 높이는 장치가 포함되지만 전체 판매에서 차지할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다.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TA를 최소 약정물량과 가격 상·하단, 예치금, 공급 우선권 등을 통해 공급자와 고객이 업황 변동 위험을 나누는 구조로 분석했다. 장기계약 매출이 1~2년 안에 전체의 절반 수준으로 확대되고 해당 매출에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면 감익기에도 전사 영업이익률이 30% 안팎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LTA는 수요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과거에는 공급 부족을 우려한 고객이 여러 업체에 같은 물량을 주문하고, 메모리 업체가 이를 실제 수요로 오인해 증설한 뒤 주문이 취소되면서 공급과잉이 심화하는 일이 반복됐다. 구매 의무와 예치금이 붙은 계약이 확대되면 업체도 확인된 수요에 맞춰 투자 규모를 조절할 수 있다.양사의 최대 실적이 일시적인 가격 호황에 그칠지는 다음 투자와 계약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의 우위와 높은 메모리 가격을 지켜야 한다. 삼성전자는 DS에 집중된 이익을 HBM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동시에 MX를 비롯한 완제품 사업의 수익성을 복원해야 한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일부 고부가 제품의 출하가 하반기로 이연되면서 관련 실적도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이연 규모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전망치는 증권사 추정치의 평균값으로, 실제 실적에 부합하는 전망을 제시한 증권사도 있었던 만큼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칩플레이션(반도체 인플레이션) 문제에 따라 관련 완제품 등 부문의 실적이 악화됐다”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라고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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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스토킹 벌금까지 나왔는데…황정민과 여성 팬의 ‘사적 관계’ 진실공방]]></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2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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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7:30:36]]></pubDate>
            <category><![CDATA[연예계]]></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배우와 팬에서 시작해 조금 '깊은 사이'가 됐고, 그로부터 온갖 부당한 대우를 감내해야 했다고 주장한 한 여성이 뒤늦게 노동력 착취와 '성 착취'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불륜 의혹을 제기해 대중의 이목을 끈 뒤 황정민 측이 앞서 이뤄진 스토킹 고소와 벌금형 약식명령 사실을 공개하자 그는 폭로의 배경과 이유를 추가로 설명했다. 데뷔 36년 만에 처음으로 사생활 스캔들이 불거진 배우 황정민(55)과 그의 전(前) '열혈 팬' A 씨 사이의 진실 공방이 뜨겁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8236884980.jpg"/> 배우 황정민(55)이 오랜 여성 팬 A 씨와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A 씨가 스토킹 혐의로 벌금 300만 원 약식명령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CJ ENM 제공40대 여성으로 알려진 A 씨는 황정민의 오랜 팬으로 황정민 관련 무대 인사, VIP 시사회 등 행사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온 것으로 유명했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2023년 8월께부터 황정민과 번호를 교환하고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이후 사이가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황정민이 자신에게 "안아보고 싶다" "속으로 그 생각도 했다. 너랑 차라리 사귀었으면 이 정도는 아니지 않았을까" 등 이른바 '플러팅'을 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해당 발언이 담긴 녹취 파일과 메시지를 공개했지만, 대화의 앞뒤 맥락이 잘려 있는 데다 자신의 답변은 상당 부분 편집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A 씨가 황정민과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를 ‘불륜’이라고 주장한 배경에는 자신을 스토킹 가해자로 규정한 황정민 측의 대응이 있다. 황정민 측은 이미 A 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으며, 법원이 A 씨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부과하는 한편 지난 2월에는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A 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황정민과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통화 녹취 내용 등도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며 이에 대한 추가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 씨는 "모든 연락은 전적으로 황정민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황정민이 먼저 관계를 형성하고 연락을 이어오다 일방적으로 단절했으며, 자신은 그 이유와 제대로 된 답변을 듣기 위해 연락을 계속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자신을 스토킹 가해자로 규정한 황정민 측의 대응에 맞서 두 사람 사이 단순한 배우와 팬 이상의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자료들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들 간에 스킨십이나 성관계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8618470016.jpg"/> A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황정민 추정 인물(왼쪽)과의 메시지 대화 내용. 사진=A 씨 인스타그램 캡처지난 7월 30일에는 입장문을 내고 폭로 배경에 황정민의 '착취'가 있었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A 씨는 "2023년 8월경 황정민이 먼저 연락해 오면서 사적인 연락이 시작됐고 황정민이 제게 '이제 동업자이자 지인이다' '더 이상 팬처럼 굴지 말라'고 요청해서 팬으로서의 활동을 중단했다"며 "그 후 황정민은 자신의 이름과 대표작을 활용한 소주 브랜드 사업을 제안했고 저는 디자인 실무자로서 시장조사와 콘셉트 기획, 상표 조사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황정민의 권유에 따라 성적인 내용이 포함된 약 30편에 달하는 소설 등을 집필했다고도 덧붙였다. 이후 황정민이 갑자기 사업 논의와 연락을 중단하자 이미 투입된 자신의 노동을 어떻게 정산할 것인지, 이 '관계'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협의하고자 여러 차례 연락했더니 도리어 자신을 스토킹 범죄로 고소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A 씨는 "이 사건은 현저한 권력 비대칭 속에서 일어난 정서적, 성적 착취이며 동시에 노동 착취라고 생각한다. 저는 정서적 박탈감, 성적 수치심, 대가 없는 노동으로 인한 소진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내해야 했다"고 호소했다. 앞선 재판부의 결정은 황정민과의 관계 속 맥락은 들여다보지 않고, 답변을 얻기 위해 2년간 수차례 연락을 취한 자신의 행위만으로 스토킹 혐의가 성립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서 법적으로 가장 구체적인 부분은 '황정민이 연락을 거부한 이후'의 상황이다. 현행 스토킹처벌법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연락이나 접근을 지속·반복하고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켰는지를 판단한다. 과거에 친밀한 관계가 있었거나 먼저 연락한 사람이 피해자였다는 사정만으로 이후의 반복 연락이 자동으로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A 씨는 황정민이 2023년 12월 연락을 거부하자 이듬해 2월 당시 18세로 미성년자였던 황정민의 아들에게 연락했다. "아버지가 저한테 잘못 저질러 놓고 자살 종용해서 그런데 기사 나가기 싫으면 빨리 저한테 연락하라고 좀 전해줄래요"라는 내용이었다. 같은 날 황정민에게는 하루 동안 78회에 걸쳐 메시지를 보냈다. 결국 황정민은 같은 해 3월 14일 A 씨를 만나서 소주 브랜드 사업이 무산된 것을 사과하고 아들에게 연락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 앞서 첫 만남과 사업을 언급했던 두 번째 만남에 이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 만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8749833256.jpg"/> A 씨는 황정민이 먼저 소주 브랜드 사업을 제안해놓고 자신의 노동력만 착취했다는 취지로 그에게 2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A 씨 인스타그램 캡처이후에도 A 씨가 계속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또 다시 가족에게 접근하려 하자 황정민은 2025년 3월부터 A 씨에게 완전히 선을 그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A 씨의 문자 폭탄이 다시 시작됐고, 메시지에는 반복적인 자살 암시와 답변 및 사과, 만남 요구가 포함됐다. "문자하지 말라"고 명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인 연락이 쏟아지자 그를 상대로 스토킹 형사 고소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며 황정민에게 "답변을 주지 않으면 죽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수백 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보냈다는 점은 법원이 스토킹 혐의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A 씨가 현재 정식재판을 청구해 사건이 진행 중이지만 이미 법원이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여러 차례 내린 데 이어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는 점에서 현 단계에서는 일정 부분 범죄 성립 가능성이 인정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남은 영역은 A 씨가 주장하는 황정민의 사업 제안과 이로 인한 노동력의 '정당한 대가 지급' 의무 여부다. A 씨가 실제로 작업했다는 사실과 황정민에게 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있는지는 별개 문제기 때문이다. 서면계약서가 없더라도 구두계약이 성립할 수는 있지만, 업무 범위와 보수, 지분 또는 수익 배분처럼 계약의 본질적인 사항에 관한 합의가 입증돼야 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9102908870.jpg"/> 황정민 측의 연락이 두절되자 A 씨는 그가 출연한 영화 '호프'의 제작사와 국내·해외 배급사, 칸 국제영화제 등에 폭로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 씨 인스타그램 캡처사업이 실제로 추진되지 않았고 작업물이 상업적으로 이용됐다는 사실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약 2년간의 관계 전체를 '노동 착취'로 규정하려면 구체적인 지시와 대가 약정, 작업물 사용 내역 입증이 필요하다. 현재 공개된 내용은 황정민이 식사 자리에서 소주 라벨 디자인을 제안했고 A 씨가 시장 조사와 상표 관련 절차를 알아봤다는 정도에 불과할 뿐 보수나 지분, 결과물의 이용 방식이 합의됐다는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A 씨는 사업 무산 자체보다 아무런 설명 없이 연락이 끊긴 점을 문제 삼기도 했다. 그는 "사업을 안 하기로 한 것에 화가 난 게 아니라 일을 시켰으면 진행이 된다, 안 된다는 고지는 해야 했다. 그것도 아니라면 일한 사람이 '혹시 사업 건은 어떻게 되고 있냐'고 물었을 때 '그걸 내가 너한테 왜 말을 해줘야 되냐'고 노발대발하면서 연락 말라고 하면 안 됐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이 부분과 관련해 황정민을 상대로 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양측은 8월 14일 조정 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다. 또 다른 소송전으로 벌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A 씨는 황정민과 소속사의 연락 두절 등을 이유로 그가 출연한 영화 '호프'의 국내 투자배급사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북미 배급사 네온은 물론, 해당 작품이 출품된 칸 국제영화제와 베니스 국제영화제 측에도 폭로 메일을 보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포지드필름스는 "해당 건은 이미 법적 조치까지 이뤄진 사안이나 A 씨가 악의적으로 편집된 내용을 앞세워 양사를 비롯해 '호프' 파트너사들에 메일을 보내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배우와 영화를 비방하는 게시물의 업로드와 삭제를 반복하는 등 업무 방해에 해당하는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이에 양사는 해당 행위를 영화 '호프'에 대한 의도적 가해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할 방침이며 '호프'에 악영향을 끼친 사실과 관련한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영화 개봉 뒤 문제가 불거져 제작진이 피해를 보는 일을 막기 위해 미리 고지하고 독립적인 검토를 요청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 레이스] 부상 떨친 카스트로 ‘홈런쇼’로 부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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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7:29:34]]></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KBO리그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이 끝자락에 섰다. 타자 부문에서는 KIA 타이거즈 외야수 카스트로, 투수 부문에서는 KT 위즈 소형준이 1위를 달리는 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80790245999.jpg"/> 시즌 초반 부진했던 카스트로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날카로운 타격 감각을 뽐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카스트로는 7월 31일 기준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46을 기록 중이다. 투타를 통틀어서도 전체 1위 기록이다. 카스트로와 더불어 나성범(월간 WAR 1.32), 김도영(월간 WAR 1.03) 등 KIA 야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타선의 활약에 KIA는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카스트로의 7월 방망이는 뜨거웠다. 지난 30일까지 20경기에 출전, 80타수 32안타로 월간 타율 4할을 기록했다. 홈런은 7개, 타점은 17개였다.시즌 초와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된 듯한 활약이다. 4월에는 월간 타율 0.20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5월 한 달과 6월 초까지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KIA 구단으로선 대체 외국인 선수를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규정 타석을 채운다면 타격왕 경쟁 대열에도 합류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타율 1위는 0.350을 기록 중인 롯데 레이예스다.이외에도 타자 부문 2위 나성범은 월간 타율 0.361을 기록, 시즌 누적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다. 6위를 달리는 김도영은 월간 홈런 7개를 기록, 시즌 누적 32개로 리그 홈런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에 오른 야수에 등극하기도 했다.이외에도 KT 외야수 힐리어드(3위, 월간 WAR 1.15), 삼성 외야수 김성윤(4위, 월간 WAR 1.06), LG 내야수 문정빈(5위, 월간 WAR 1.03) 등이 KIA의 야수들과 함께 경쟁을 펼치고 있다.투수 부문에서는 KT 소형준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위에 올라 있다. 월간 WAR은 1.26이다. 타자 부문과 합산한 월간 WAR 순위는 3위다. 7월 4경기에 등판, 25.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07을 기록했다. 피안타는 22개, 볼넷은 3개만을 내주면서 탈삼진 18개를 잡았다.소형준이 이번 시즌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한 달이었다. 7월의 첫날을 6이닝 1실점으로 산뜻하게 시작했다. 이후 키움, LG, 롯데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거둔 6승 중 절반을 7월에 기록한 것이다.소형준의 뒤를 잇는 투수는 두산 벤자민이다. 승리 운은 따르지 않았다.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22.1이닝 동안 6실점만을 내주면서 삼진은 30개를 잡아내 월간 WAR 1.12를 기록했다.KT는 1위 소형준과 함께 투수 부문 3위에도 한 명의 선수를 올려놨다. 주인공은 고영표(월간 WAR 1.09)다. 3경기 2승 1패, 월간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했다. 고영표와 소형준, 국내 원투 펀치의 활약에 KT는 리그 선두 싸움을 지속 중이다.이들의 뒤를 롯데 로드리게스(월간 WAR 1.09), 두산 곽빈(월간 WAR 1.07), 롯데 비슬리(월간 WAR 0.98), SSG 아빌라(월간 WAR 0.87) 등이 추격 중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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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보완수사권 폐지' 형소법 통과]]></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2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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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7:21:13]]></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espark@ilyo.co.kr | 박은숙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731/1785485747199655.jpg"/> [일요신문]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찬성 175, 반대 2, 기권 1로 가결되고 있다.  2026. 7. 31.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국회 본회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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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22</guid>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7:21:05]]></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espark@ilyo.co.kr | 박은숙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731/1785485747818533.jpg"/> [일요신문]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가결되고 있다.  2026. 7. 31.]]></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보완수사권 폐지, 국회 본회의 통과]]></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21</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21</guid>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7:20:58]]></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espark@ilyo.co.kr | 박은숙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731/1785485746790146.jpg"/> [일요신문]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가결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재석 의원 178명 중 찬성 175, 반대 2, 기권 1로 의결했다.  2026. 7. 31.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수익률 0.26%’ 새만금개발공사 태양광 재추진…민간자본 과연 들어올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12</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12</guid>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7:03:46]]></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hurrymin@ilyo.co.kr | 김정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계통접속 문제로 수년간 멈춰 있던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지만 낮은 수익성이 또 다른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공사가 300MW 발전사업에 지분 29%를 출자한다고 가정한 예상 수익률은 0.26%로, 공사의 투자심사 기준인 4.5%를 크게 밑돌았다. 사업을 수행할 특수목적법인(SPC)의 수익률도 1.16%에 그쳐 민간 사업자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2170497607.jpg"/> 금융권에서는 현재 수익률로 민간 출자자를 모집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새만금 국가산단 조성 현장. 사진=연합뉴스#계통접속 비용 줄였지만 공사·SPC 모두 투자 기준 미달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6월 30일 이사회에서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300MW 발전사업 사업계획’을 원안 의결했다. 새만금 방조제 안쪽 3.24㎢ 수역에 총사업비 약 7307억 원을 투입해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인허가와 건설을 진행하고 2029년 말부터 2049년 말까지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해당 사업은 공사가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 뒤 공동으로 SPC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SPC는 총사업비의 20%인 약 1461억 원을 주주 출자금으로 마련하고 나머지 80%인 약 5846억 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조달한다. 공사는 SPC 자기자본의 최대 29%까지 출자하되 최종 지분율과 출자 시기는 공모 결과와 수익성을 다시 확인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그러나 사업성 분석 결과 공사와 SPC의 예상 수익률은 모두 투자 기준을 크게 밑돌았다. 공사가 SPC 지분 29%를 확보하기 위해 약 424억 원을 출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예상 수익률은 연 0.26%에 불과했다. 공사가 투자를 결정할 때 적용하는 기준수익률 4.5%의 17분의 1 수준이다. 20년간 공사에 들어오고 나가는 돈을 단순 합산해도 순현금은 23억 8500만 원에 그쳤다.SPC 기준으로도 예상 수익률은 1.16%에 그쳤다. 20년간 발생하는 현금 유입과 지출을 단순 합산하면 약 956억 원이 남지만 초기 투자비와 자금 회수 시기를 현재가치로 반영하면 1844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성 지수도 투자비보다 현금 유입의 현재가치가 낮은 0.83으로 산정됐다. 수익성 지수는 통상 1을 넘겨야 투자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은 약 13.5㎢ 수역에 1.2GW의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총사업비 약 3조 원 규모의 사업이다. 2018년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이후 추진됐지만 발전사업자 선정과 송·변전설비 건설, 공용시설 비용분담, 계통접속 문제가 얽히면서 착공하지 못했다. 이번 300MW는 새만금개발청이 맡았던 투자유치형 물량 가운데 사업자 선정이 장기간 지연된 사업을 새만금개발공사가 공공주도 방식으로 다시 추진하는 것이다.정부는 올해 2월 사업을 지연시킨 계통접속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내놨다. 발전사업자가 약 15km의 접속선로를 건설하던 기존 계획을 바꿔 인근 고압직류송전 변환소까지 약 2km만 연결하도록 했다. 정부는 1.2GW 전체 사업에서 2000억~3000억 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당초 2031년이었던 공용선로 구축 시점도 2029년으로 앞당겼다.계통연계 비용을 줄일 방안이 마련됐지만 수상태양광 발전소 자체의 건설비와 유지관리비 부담은 여전하다. 태양광업계 한 관계자는 “수상태양광은 물 위에 부유체를 띄우고 계류장치를 설치해야 해 육상태양광보다 시공이 까다롭다”며 “태풍과 비바람, 수위 변화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하고 현장 여건과 수면의 움직임까지 고려해야 한다. 부식이나 사후관리까지 따지면 비용이 훨씬 더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금융권에서도 현재 수익률로는 민간 출자자를 모집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SPC 수익률이 1%대라면 일반적인 민간 사업자가 자기자본을 투입할 유인이 크지 않다”며 “정부가 나서서 수익성을 보완하지 않으면 PF 조달과 사업자 모집 모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00MW 규모의 대형 사업은 자금조달과 사업자 구성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정부가 추진 의지를 보이더라도 단기간에 착공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태양광 설비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이 진행되면 모듈 공급 등을 준비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실제 착공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새만금 사업이 오랫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이유가 수익성 문제 탓이었던 만큼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게 내부의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2076606915.jpg"/> 한성숙 국무총리가 7월 24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단 7공구 현장을 방문해 조성 현황 등을 점검하며 이원택 전북도시자, 서강현 현대차 사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공투자 필요성 인정…자금조달·위험분담 방안은 미정수익성이 낮더라도 새만금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새만금에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와 2차전지·데이터센터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설을 유치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육상 부지만으로 필요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보하기 어려워 수상태양광을 함께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와 새만금개발청도 새만금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RE100 산단 조성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전력·에너지 업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은 당장의 수익성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장기적으로 전력망이나 에너지 인프라 등을 고려했을 때 공공이 주도해 사업의 물꼬를 터줄 필요가 있다”며 “이후 기술 개발과 기자재 공급 등 연관 산업도 뒤따를 수 있어 업계에서는 사업 재추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공공투자는 가능하지만 자금조달과 위험 분담 방안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종호 원장은 “사업성 분석 결과가 맞다면 순수 민간자본이 아무 조건 없이 들어오기는 어렵다”며 “정부가 정책적 필요를 이유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보조금이나 정책금융 등 어떤 지원을 제공하고 누가 위험을 부담할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업 추진의 근거가 된 타당성 조사에 대해서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용역은 민간 업체인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수행했다. 홍종호 원장은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국책연구기관 등을 통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수익성을 따지는 사업성 평가와 국가 경제 전체의 비용·편익을 따지는 경제성 평가는 다르다. 수상태양광처럼 규모가 큰 사업은 재무적 수익률뿐 아니라 탄소 감축과 전력망 구축, 산업 유치 효과까지 포함해 국가 차원의 경제성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력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세제 지원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공사가 검토 중인 사업계획에는 정부 보조금이나 정책금융, 세제 혜택 등 수익성을 보완할 구체적인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 공사는 민간 공모를 통해 건설비와 운영비를 낮추고 사업 위험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공사는 낮은 수익성에도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300MW 사업이 정부 국정과제에 해당하고 새만금 내 최대 규모 에너지사업이라는 점, 새만금개발청과 체결한 업무협약 등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일요신문이 전력판매단가 산정 근거와 사업성 개선 방안 등을 새만금개발공사에 물었으나 답을 들을 수 없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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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진짜 의도가 뭡니까? 조정식 의장 ‘이재명 연임’ 발언 후폭풍]]></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1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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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5:06:14]]></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2000won@ilyo.co.kr | 이강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 연임의 개헌 문제는 결국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발언, 후폭풍이 거세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빌드업이라며 반발했다. 의장 주도의 개헌 특위에 참여할 가능성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의장이 22대 국회 임기 내 개헌 완수라는 자신의 약속을 스스로 좌초시켰다는 지적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2660269584.jpg"/> 조정식 국회의장이 7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7월 28일 조정식 의장은 첫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협의로 국회 개헌 특위를 구성해 내년에 개헌 논의를 본 궤도에 올려놓겠다”며 “개헌은 지난 제헌절에 국민께 제안 드린 대로 차분하고 담대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곧 의장 직속 헌법개정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개헌 로드맵과 의제를 정리하겠다”면서 “논의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야권이 이재명 대통령 임기 연장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냐며 개헌에 반대하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권력 구조 개편 관계에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 문제 등은 결국 주권자인 국민 여론과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정치적 당사자들이 어떻게 합의하느냐에 달린 문제다. 개헌 논의에서 권력 구조 문제가 나오면 이슈가 될 수 있을 텐데 개헌자문위나 개헌 특위를 통해 의견이 수렴되지 않겠나”라고 했다.조 의장 발언에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둔 듯한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1980년 제8차 개헌에서 처음 도입된 헌법 제128조 2항은 “대통령의 임기 연장 또는 중임변경을 위한 헌법개정은 그 헌법개정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 대하여는 효력이 없다”고 규정했다. 이승만 정부의 사사오입 개헌, 박정희 정부의 3선 개헌 등 현직 대통령의 독재 시도를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피로 쓰인 안전 수칙’인 셈이다.개헌을 시도한 역대 민주당 정부는 ‘개헌을 해도 현직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금 4년 중임제를 한다면 4년 중임제라는 제도는 저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그것은 차기 대통령부터 적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 당시 민정수석도 4년 연임제로 개헌해도 문 전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월 28일 서면 논평에서 “임기 연장 논의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으로, ‘국민의 선택’이라는 핑계 뒤에 숨어 정권 연장을 도모하려는 정략적 사심”이라며 “삼권분립을 수호해야 할 국회의장이 이에 편승해 정권 연장의 길을 열어주는 행태는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략적 개헌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사태가 커지자 조 의장은 수습에 나섰다. 장현주 국회의장실 공보소통수석비서관은 “국민적 공감대와 정치권 합의를 바탕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헌법개정 제안 당시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한 헌법 128조 2항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현직 대통령 연임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보도는 발언 취지와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조 의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헌법 제128조 제2항의 내용은 존중되어야 하며, 향후 이루어질 개헌 논의에 현직 대통령의 연임은 그 대상이 아니다”며 “오늘 기자간담회에서의 답변은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해 개헌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치 주체 간의 합의와 국민의 선택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취지의 기본 절차를 밝힌 것인데 본의와 다르게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2689678004.jpg"/> 2024년 6월 27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조정식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7월 29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나라 헌법 체계가 (연임 개헌을) 허용하지 않고, 국민들께서도 쉽게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강 실장은 “부동산 정책과 주가 상황, 민생 경제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고 청와대는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논의에 쓸 시간이 없다. 민생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도약하는 데 청와대는 집중하고 있고,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대통령실과 국회의장실의 진화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조 의장 발언을 빌미로 삼아 이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월 29일 “조 의장 개인 의견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선 설계자가 이제 연임 설계자로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연임은 없다고 국민 앞에 분명하게 선언하라”고 요구했다.민주당에서는 조 의장이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켰다는 불만이 나온다. 박용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7월 30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원론적인 이야기”라면서도 “불필요한 이야기를 해서 불필요한 논란을 이렇게 가져왔다”고 했다. 박 부위원장은 “청와대도 나서서 아니라고 이야기해야 하고, 본인도 이것은 그런 뜻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야 하고, 또 모든 당권 주자들이 다 이것은 잘못된 이야기라 주장해야 하고. 다만 (장동혁) 한 사람만 신났다”고 지적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2759662046.jpg"/> 조정식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경선 때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명심’ 마케팅에 집중했다. 사진=조정식 페이스북조 의장은 ‘친명계(친이재명계)’ 핵심으로 꼽힌다. 2024년 이재명 지도부에서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뒤에는 정무특보로 임명됐다. 국회의장 민주당 경선 때는 자신이 ‘명픽’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5월 12일에는 이 대통령이 X(옛 트위터)에 조 의장에게 투표했다는 한 지지자의 인증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관련기사 ‘명심’ 호소하는 차기 국회의장 후보들…삼권분립은 어디로?). 정가에선 이 대통령 특유의 ‘리스크 회피’ 전략이라는 시각도 있다. 제3자를 통해 운을 띄운 다음 여론의 반응을 살펴보고, 부정적일 경우 철회하는 방식이다. 유시민 작가는 이를 ‘마키아벨리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비판받을 일은 밑의 사람에게 맡기고, 인기를 얻을 일은 자신이 직접 나서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조 의장 발언에 이 대통령 의중이 투영된 것 아니냐고 주장하는 이유다(관련기사 “이재명, 실패로 끝날 것” 유시민 쓴소리와 노림수 사이 여권 발칵).국민의힘 한 의원은 “조정식 의장이 혼자 말했을까. 조 의장은 ‘비명횡사’ 공천할 때 사무총장이었다. (조 의장의 해명은)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이 대통령 방식으로) 말을 던지고 반응을 보는 거다. 그리고 이것은 빈말이 아니라고 본다. 이미 기자회견 전 사전질의에 있었을 것이다. 갑자기 튀어나온 질의가 아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먼저 치고 갔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조 의장의 발언으로 개헌은 ‘물 건너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이 못 받아준다. 개헌을 악용하는 것 아닌가. 목적이 불순하다”며 “대통령이 ‘연임 안 한다’ 이렇게 하면 된다. 그런데 그런 발언도 청와대의 (제3자를) 시켜서 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이 협조하지 않으면 개헌은 불가능하다. 개헌 의결 정족수가 재적 의원의 3분의 2이기 때문이다. 우원식 전 의장의 5·18 민주화운동 정신 수록 등이 담긴 ‘원포인트 개헌안’도 국민의힘의 반발로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한 헌법학자는 “(헌법 제128조 제2항)에 손을 대면 유신헌법 같은 친위 쿠데타나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국민은 장기 집권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다. 대통령은 오직 정권 재창출로 연임 효과를 봐야 하는 것”이라며 “조 의장의 발언은 좋게는 말실수했다고 볼 수 있다. 나쁘게 보면 의장 자질이 부족하다고 설명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발언 하나 때문에 개헌이 날아가 버렸다”고 덧붙였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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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내수 의존 기업 꼬리표 뗄까…동원F&B ‘케바삭’ 상표 출원 앞과 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1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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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4:37:33]]></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동원F&amp;B가 최근 ‘케바삭(KEBASAK)’이라는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선 냉동 가정간편식(HMR)이나 수산물을 활용한 스낵 제품 출시를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권리 확보에 나섰단 관측이 나온다. 동원F&amp;B는 최근 추가로 공장을 준공하고 블루 프로틴(수산 단백질)과 HMR 사업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동원F&amp;B의 최대 과제는 수출 확대다. ‘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F&amp;B는 참치캔 외에도 다양한 식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지만 수출 비중은 3% 수준에 머물러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8934684964.jpg"/> ‘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F&amp;B가 최근 ‘케바삭(KEBASAK)’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2025년 동원F&amp;B는 방탄소년단(BTS) 진을 동원참치 모델로 발탁했다. 사진=동원F&amp;B 제공#참치캔만으로는 한계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3일 동원F&amp;B는 한글 ‘케바삭’ 2건과 영문 ‘KEBASAK’ 2건의 상표를 출원했다. 상표 지정상품은 29류(가공한 식육·돈가스·튀긴 고기·어패류가공식품·튀김용 곡물가루 등 육가공과 튀김류 제품), 43류(배달 전문 음식점업·패스트푸드업 등 외식업)다.지정상품을 고려하면 케바삭 상표는 육류에 바삭한 튀김옷을 입힌 냉동 간편식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백호용 리앤목특허법인 파트너 변리사는 “지정상품과 서비스는 실제 사업보다 넓게 출원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근거로 출시 제품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육가공과 냉동 HMR 브랜드를 우선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정상품에 어패류가공식품이 포함된 것으로 볼 때 블루 프로틴(수산 단백질) 제품 출시 가능성도 있다. 수산 단백질은 닭가슴살과 같은 육류 단백질을 대체할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원F&amp;B는 참치와 어묵, 맛살 등 수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어!단백 피쉬 프로틴바’를 내놓으며 ‘반찬 어묵’이 아닌 ‘간식 어묵’ 시장에도 진출했다. 케바삭 상표를 바삭한 식감을 살린 스낵 제품에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동원F&amp;B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수산 단백질과 HMR을 점찍고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동원F&amp;B는 1400억 원을 투입해 충북 진천에 제2사업장인 ‘프로틴 넥서스’를 준공했다. 육가공 제품군을 생산하는 제1사업장에 이어 준공된 프로틴 넥서스에선 어묵·맛살 등 냉장식품과 냉동볶음밥·냉동치킨 등 HMR 제품이 생산될 계획이다. 프로틴 넥서스는 첨단 설비를 도입해 식감과 수율 등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9011751318.png"/> 동원F&amp;B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수산 단백질과 HMR을 점찍고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동원F&amp;B 진천사업장 ‘프로틴 넥서스(Protein Nexus)’ 전경. 사진=동원F&amp;B 제공동원F&amp;B는 국내 참치캔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동원F&amp;B의 국내 참치캔 시장 점유율은 80%를 웃돈다. 하지만 국내에서 참치캔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참치캔은 참치 원어 가격과 환율 변동 등에도 민감한 품목이다. 제품 가격을 높여 원가 상승을 방어할 수는 있지만 이마저도 한계가 있다.동원F&amp;B는 동원참치를 비롯해 양반(죽), 리챔(캔햄), 그릴리(냉장햄), 소와나무(유제품), 덴마크(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가 포함된 일반식품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 1784억 원, 영업이익 1038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매출 2조 904억 원, 영업이익 1136억 원) 대비 매출은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도 일반식품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4% 줄어든 341억 원을 기록했다.동원F&amp;B 사업부문 중 이익 성장세가 둔화된 사업은 일반식품부문뿐이다. 동원F&amp;B는 동원홈푸드를 중심으로 조미유통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외식업체에 소스·드레싱·씨즈닝·간편식 등을 공급하고, 단체급식과 식자재유통 사업을 펼친다. 조미유통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636억 원, 영업이익은 193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6%, 37% 성장했다. 동원팜스를 통해 영위하는 사료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560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7%, 12% 증가한 액수다.#수출 비중 3%대무엇보다 동원F&amp;B가 수산 단백질과 HMR 사업을 통해 내수기업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올해 1분기 동원F&amp;B 일반식품부문 수출액은 344억 원으로 전체 일반식품부문 매출의 6%에 그쳤다. 전체 사업부문으로 넓혀도 수출 비중은 낮은 편이다. 동원F&amp;B의 1분기 수출액은 377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에 불과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을 판매하는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은 80%대에 달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9039220932.jpg"/> 동원F&amp;B가 수산 단백질과 HMR 사업을 통해 내수기업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2025년 10월 동원F&amp;B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 식품 박람회 ‘아누가 2025’에 마련한 부스의 조감도. 사진=동원F&amp;B 제공그간 동원F&amp;B는 다른 식품 경쟁사 대비 내수 시장에 좀 더 무게를 실어왔다는 평가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조미김 정도가 K-푸드 느낌이긴 하나, 글로벌 K-푸드 시장에서 동원은 거의 활동이 없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동원F&amp;B는 참치라는 재료는 있지만 다른 식품업체에 비해 음식화된 제품은 적다”며 “그러다 보니 비교적 수출이 어려웠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동원F&amp;B는 프로틴 넥서스를 글로벌 전진기지로 삼고 반전을 꾀하고 있다. 프로틴 넥서스에서 2030년까지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고, 회사 수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단 목표를 세웠다. 동원F&amp;B는 꼬치 어묵 등 해외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일본이나 중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엔 K-치킨을 생산해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냉동 간편식이나 스낵 제품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냉동 간편식은 한국 고유의 조리 구조, 냉동 기술의 고도화, 글로벌 유통 인프라의 높은 적합성이 결합돼 K-푸드 글로벌 확장의 핵심 수단으로 정착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해외에선 ‘김스낵’ 등 수산물을 활용한 과자나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9084725323.jpg"/> 지난해 동원그룹은 동원F&amp;B를 주축으로 동원홈푸드, 미국 참치캔 업체 스타키스트, 세네갈 참치 통조림 제조사 스카사 등 4개 식품 계열사를 하나로 묶어 글로벌 식품 디비전을 출범시켰다. 자료=동원그룹 제공동원F&amp;B 일반식품부문 수출 확대는 동원그룹에도 중요하다. 동원그룹 지주사 동원산업은 글로벌 성장동력 발굴이 부진했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동원F&amp;B를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러면서 동원F&amp;B를 주축으로 동원홈푸드, 미국 참치캔 업체 스타키스트, 세네갈 참치 통조림 제조사 스카사 등 4개 식품 계열사를 하나로 묶어 글로벌 식품 디비전을 출범시켰다. 동원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기준 9조 5837억 원이었던 그룹 매출을 2030년께 16조 원까지 늘리겠다는 구상이다.이와 관련, 동원F&amp;B 관계자는 “브랜드 자산 확보 차원에서 상표를 선제적으로 등록하는 경우가 있다. 구체적인 상품 출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진천 제2사업장을 통해 프리미엄 어묵, 맛살과 솥밥, 치킨 등 차별화된 K푸드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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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유리방’ 불 꺼지자 또 다른 음지로…영등포 성매매 집결지 찾아가 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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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4:37:02]]></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win9@ilyo.co.kr | 한승구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장사 안 한 지는 오래됐죠. 다들 갑자기 사라졌어요.”7월 29일 오후 9시 서울 영등포역 타임스퀘어 인근 성매매 골목. 약 200m 이어진 골목은 편의점 한 곳과 가로등을 제외하면 불을 밝힌 곳을 찾기 어려울 만큼 적막했다. 골목 곳곳에는 오랫동안 방치된 듯한 폐건물이 눈에 띄었고 일부 건물에는 임대 문의 스티커와 재개발 구역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5353167553.jpg"/> 7월 29일 오후 9시쯤 영등포 성매매 골목에 문을 닫은 유리방들이 줄지어 있다. 사진=한승구 기자한때 이곳에는 유리문 너머에 성매매 여성들이 앉아 행인들을 상대로 호객하는 이른바 ‘유리방’ 업소가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이날도 유리방들은 골목을 따라 줄지어 있었지만 모두 검붉은 커튼이 내려져 있었고 내부는 불이 꺼진 채 인기척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일부 출입구 주변에는 전기요금 고지서 등으로 보이는 우편물이 여러 장 겹겹이 쌓여 있었다. 대로변과 맞닿은 골목 어귀와 철물점 인근 유리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내부에는 의자와 탁자, 각종 집기와 잡동사니가 뒤엉켜 쌓여 있었다.영등포 성매매 골목은 청량리와 천호동 등 다른 성매매 집결지가 재개발과 함께 잇따라 자취를 감추면서 남은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집결지다. 2020년 이 일대가 ‘영등포 도심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집결지 해소에 대한 기대도 커졌지만 2023년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2024년에는 조합장이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받으면서 사업 추진 동력도 크게 떨어졌다. 영등포구청과 경찰 역시 성매매 업소를 일일이 단속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일대는 사실상 단속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그러나 올해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주민들은 올해 2월 즈음부터 업소들이 하나둘 문을 닫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사실상 영업하는 유리방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손님이 점점 줄어들던 가운데 경찰의 현장 점검과 단속도 이전보다 잦아졌다는 설명이다.성매매 골목 초입에서 저녁부터 새벽까지 포장마차 장사를 해온 한 아무개 씨는 “예전에는 단속이 나와도 며칠 지나면 다시 문을 여는 곳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아예 문을 닫은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75세)도 “2월쯤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원래도 장사가 잘되는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최근 단속까지 세지면서 하나둘 문을 닫은 것 같다”고 전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2071069293.jpg"/> 골목 어귀에 위치한 유리방 내부에 의자와 탁자, 각종 집기와 잡동사니가 뒤엉켜 쌓여 있다. 사진=한승구 기자실제로 경찰은 집결지 일대 관리 강도를 높이고 감시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2025년 말에는 골목 입구에 설치된 기존 폐쇄회로(CC)TV를 초고화질 장비로 교체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성매수자 식별과 현장 상황 파악이 한층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이달에는 영등포구청에 요청해 집결지 인근에 단속용 CCTV 3대를 추가 설치했다. 기존에는 집결지 내부를 비추는 CCTV가 골목 입구 쪽 1대에 그쳤지만 새 장비가 설치되면서 집결지에서 인근 쪽방촌으로 이어지는 골목의 사각지대까지 살필 수 있게 됐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일대가 우범지역인 만큼 CCTV 확충 등을 통해 관리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집결지에서 갑작스레 자취를 감춘 성매매 여성들이 인근 지역으로 흩어져 영업을 이어가면서 성매매가 음성화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정 골목에 밀집해 있던 성매매가 여러 장소로 분산될 경우 단속은 물론 성매매 종사 여성의 규모와 실태를 파악하기도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경찰도 이 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근 인근 쪽방촌 등 집결지 밖으로 관리·단속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만난 쪽방촌 주민들은 성매매 여성들이 이곳으로 대거 옮겨와 영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영등포 쪽방촌은 현재 공공주택사업에 따른 이주가 진행되면서 주거지 대부분이 비어 있거나 폐쇄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2214423057.jpg"/> 영등포역 인근 숙박업소 골목. 사진=한승구 기자대신 성매매는 집결지 주변 유흥가와 모텔촌, 온라인 등을 통해 여전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이날 오후 10시께 영등포역과 인근 시장 일대 모텔과 여인숙 등 숙박업소를 둘러보니 손님에게 성매매 여성을 연결해 준다는 업소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 숙박업소 업주는 “젊은 모텔 사장들은 (성매매) 업주 연락처를 가지고 있어서 필요할 때 여성을 불러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등포에서 성매매를 하던 여성들은 인근 원룸 등에서 거주하는 경우가 꽤 있다”며 “집결지에서 영업을 못하면 주변 노래방이나 마사지업소 등으로 옮겨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온라인을 통해 상대를 구한 뒤 숙박업소에서 만나는 형태의 성매매도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숙박업소 업주는 “젊은 남성이 혼자 들어온 뒤 조금 지나 여성이 따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며 “온라인으로 예약해서 만나는 식이라고 들었다. 이번 달에만 그런 손님을 3~4명 봤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집결지 폐쇄 이후 성매매가 주변 지역이나 온라인 등으로 옮겨가는 것에 대비해 수사·단속 범위를 함께 넓히는 한편 성매매 여성에 대한 자활 지원과 현장 접근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집결지를 폐쇄한다고 해서 성매매가 없어지지 않고 주변 지역으로 분산된 사례가 이미 많다”며 “집결지를 폐쇄하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 내 다른 형태의 불법 영업으로 옮겨 갈 가능성에 대비하고 근본적으로는 성매수자와 포주에 대한 수사와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성매매 집결지가 갑작스럽게 문을 닫을 경우 종사 여성들이 스스로 지원 기관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기는 쉽지 않다”며 “지역 지원 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현장에 나가 이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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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공익제보인 줄 알았는데…” 불법 도박 계좌 모아 ‘통장협박’ 실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0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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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4:24:15]]></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hjoo@ilyo.co.kr | 최희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보이스피싱 피해자 구제를 위한 계좌 지급정지 제도가 범죄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공익을 가장해 불법 도박사이트 계좌를 제보받은 뒤, 이를 ‘통장협박’에 악용하는 계정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이트 계좌를 정지시킨 뒤 해제 협조를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도박으로 돈을 잃은 청소년들이 2차 범죄에 빠진 사례도 확인됐다.#‘공익제보’ 내걸고 도박계좌 수집…지급정지 뒤 금품 요구해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1020803778.jpg"/> 최근 SNS를 통해 공익제보를 표방한 도박사이트 계좌 신고 홍보물이 퍼지고 있다. 청소년도박 근절을 위한 캠페인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통장협박을 통해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보자 제공7월 31일 일요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텔레그램과 인스타그램 등에는 ‘불법 도박사이트 계좌를 제보받는다’는 홍보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용자가 사설 토토·카지노 사이트에 접속해 충전용 입금 계좌번호와 예금주명을 제출하면 사례금을 주겠다는 방식이다.언뜻 보기에는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공익 제보처럼 보인다. 실제로 일부 홍보계정은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 같은 명칭을 내걸고 “당신의 용기 있는 제보가 깨끗한 세상을 만든다”며 제보를 독려했다. 신고 문턱도 낮췄다. “도박사이트 로그인 시도 없이 캡처본만 달라”거나 “24시간 언제든 제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불법 사이트 근절 캠페인이 아니라 통장협박에 필요한 계좌 정보를 수집하는 통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수집된 계좌는 지급정지 절차를 악용하는 데 쓰였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통장협박범들은 이렇게 확보한 계좌에 이른바 ‘핑돈’을 보냈다. 핑돈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뜻하는 은어다. 이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계좌에 10만 원 안팎의 핑돈을 송금한 뒤, 해당 계좌가 보이스피싱 피해금 수취 계좌인 것처럼 허위 신고했다. 신고가 접수되면 금융회사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즉시 해당 계좌를 지급정지시키기 때문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1565027545.png"/> 통장협박팀이 도박사이트 운영자로 추정되는 이와 나눈 대화내역. 사진=제보자 제공 도박사이트의 경우 회원들의 돈을 게임머니로 바꿔주고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금이나 출금 계좌가 정지되면 돈의 흐름이 막히면서 운영에 곧바로 차질이 생기는 구조다.계좌가 묶인 뒤에는 본격적으로 협박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급이 정지된 계좌에 1원을 반복적으로 송금하면서 입금 내역 메모에 텔레그램 아이디나 협박 문구를 남겼다. 이후 지급정지 해제를 빌미로 금품을 요구했다.일요신문은 이른바 ‘통협팀(통장협박팀)’이 계좌를 지급정지시킨 뒤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 내역과 협박 메시지를 확보했다. 대화 내용을 보면 통협팀은 아직 돈이 입금되지 않았다며 상대를 재촉한 뒤 가족과 친인척, 해외선물 프로그램 관계자 등을 차례로 거론하며 수사기관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이들이 요구한 금액은 1000만 원이었다. 통협팀은 “숨겨놓은 돈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화 1000만 원 정도면 가진 자료를 소각하겠다”고 했다. 이어 “돈을 보내지 않을 경우 직장과 자녀의 학교·유치원에 해당 자료를 배포하겠다”며 “시간이 지나면 그다음부터는 협상이고 뭐고 없다”면서 압박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3939543081.jpg"/> 통장협박팀이 협박한 계좌 내역 중 일부. 사진=제보자 제공통협팀이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 계좌 장부도 있었다. 일요신문이 확보한 또 다른 자료에는 은행명, 예금주명, 금액, 입금 여부, 지급정지 상태로 보이는 내용이 날짜별로 적혀 있었다. 각 계좌 옆에는 ‘핑돈 입금으로 지급 정지’ 혹은 ‘입금 확인으로 해제’ 등의 메모도 확인할 수 있었다. 허위 신고로 계좌를 정지시키고 협박을 통해 돈을 받았다는 정황이다.최근 통협팀의 표적이 일반 계좌에서 불법 도박사이트 계좌로 옮겨간 데에는 이유가 있다. 제보자 A 씨는 “초기에는 온라인 거래 과정에서 노출된 자영업자들의 계좌를 묶고 협박하는 사례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지급정지 이의제기 절차가 마련되면서 금융회사에 소명하면 비교적 빠르게 지급정지를 풀 수 있게 됐다”며 “협박범 입장에선 어차피 풀릴 계좌에 100만여 원을 써서 계좌를 묶을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불법 도박사이트 계좌는 사정이 다르다. A 씨는 “일반인은 경찰에 신고라도 할 수 있지만, 불법 도박사이트는 신고나 소명 절차를 밟기 어렵기 때문에 훨씬 큰돈을 받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한 차례 돈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매달 상납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과거 통협팀에서 일해 본 적 있다고 밝힌 B 씨는 “업계에서는 이걸 ‘제휴’라고 하는데 매달 적게는 200만 원에서 많게는 700만 원까지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큰돈 번다는 말에”…2차 범죄 빠지는 청소년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1959118019.jpg"/> 통장협박팀은 지급 정지된 계좌에 1원을 반복 송금하는 동시에 메모 내역에 텔레그램 아이디를 남겼다. 사진=시민단체 '도박없는학교'  제공더 큰 문제는 불법 도박으로 돈을 잃은 청소년이 계좌 제보를 계기로 통장협박 조직에 들어간다는 점이다. C 씨(21)도 그중 한 명이다. C 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불법 도박을 접했다. 평소 이용하던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 광고를 통해 도박사이트를 알게 됐고, 갖고 싶었던 자전거를 사기 위해 시작한 게 화근이었다.처음에는 몇 차례 돈을 따기도 했다. 그러나 게임을 할수록 잃는 돈이 불어났다. C 씨는 사이트 운영진이 결과를 조작한다고 의심해 다른 도박사이트로 옮겼다. 하지만 이번에는 딴 돈조차 돌려받지 못했다고 했다.그러던 중 텔레그램에서 불법 도박사이트 계좌를 제보하면 사례금을 준다는 글을 봤다. C 씨는 통협팀과 연락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통장협박이 돈벌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직접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처음엔 먹튀 사이트 계좌를 알려주면 ‘참교육’을 해주고 사례금도 준다고 해서 계좌 여러 개를 모아 제보했더니 그 이후로 추가 제보를 요구받거나 친구들을 소개해달라고 했다”며 “직접 (협박을) 하면 한 건만 해도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팀원으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C 씨는 주변 친구들에게도 일을 소개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시민단체 도박없는학교 조호연 원장은 일요신문 인터뷰에서 “요즘 학교엔 교실마다 총판이라 불리는 영업책들이 있다. 학생들이 불법 도박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영업을 뛰고, 사이트로부터 받은 수수료를 다시 도박 자금으로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도박사이트를 겨냥한 통장협박은 최근 다시 모습을 드러낸 범죄 사업 모델로, 원래 보이스피싱을 하던 팀이 피해금을 이용해 이중으로 돈을 벌고 있다”며 “대개 20만~30만 원의 사례금을 미끼로 미성년자들을 끌어모은다”고 말했다. 심지어 공익적인 일을 하는 합법 단체처럼 위장해 돈을 갈취하는 조직도 있다는 것이 조 원장의 설명이다.#피해구제 제도까지 악용…“일부 지급정지 해제 활용해야”통협팀은 허위 신고 한 번으로 상대 계좌를 정지시킬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강제력이 오히려 갈취 수단으로 쓰인 것이다.법률사무소 새율의 강민기 변호사는 통장협박을 단순 갈취 범행을 넘어 제도 남용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변호사는 “허위 신고가 반복되면 실제 피해자의 신속한 구제가 지연될 수 있고, 금융회사의 업무 부담과 지급정지 제도 전반에 대한 불신도 커질 수 있다”며 “개인의 재산권과 영업활동을 침해하는 동시에 피해구제 제도의 정상적인 작동까지 방해한다는 점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최초 신고 절차를 까다롭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강 변호사는 신고 문턱을 높이는 방식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봤다. 보이스피싱 피해의 경우 신고와 지급정지가 늦어질 경우 피해금이 빠르게 이전되거나 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 변호사는 “최초 신고와 지급정지 절차는 현재와 같이 간소하고 신속하게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신고 단계의 문턱을 높이기보다는 통장협박의 전형적인 정황이 확인되는 경우 이의제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특히 계좌 전체를 묶는 대신 피해금에 해당하는 금액만 지급정지 상태로 두고 나머지 금액의 거래를 허용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처음부터 일부 금액만 지급정지하는 구조는 아니지만, 이의제기 이후에는 피해금만 지급정지 상태로 남기고 나머지 자금의 거래를 정상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일부 지급정지는 피해자의 피해금은 보전하면서도 선의의 계좌 명의인이 입는 영업 중단과 생계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절충안”이라고 덧붙였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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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신용산객잔’ 서용주 “조정식 발언, 충성 지나치면 충성 아니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1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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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4:09:44]]></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jsdong@ilyo.co.kr | 동진서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 연임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조정식 국회의장을 향해 “국회의장 자격이 없다. 물러나야 한다”고 직격했다.조정식 의장은 7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 문제 등은 결국 주권자인 국민 여론과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윤 전 대변인은 7월 30일 일요신문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이렇게 되면 조 의장 임기 내에 개헌은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다른 패널들 역시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은 “쓸데없는 소리를 했다. 대통령 순방 나간 상황에서 왜 국회의장이 그걸 가리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현직 대통령 연임은 불가능하다. 충성이 지나치면 충성이 아니다”라고 조 의장을 겨눴다.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헛소리다. 불가능한 얘기”라면서 “국회의장을 잘 못 뽑았다”고 꼬집었다.강성필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국회의장 하고 나면 은퇴하는 게 관례였다. 그런데 다음 스텝을 생각하면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면서 “조 의장이 물러나는 관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한편,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이 진행하고 일요신문이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등 보수 및 진보 논객들이 정치 현안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정치 토크쇼 채널이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생방송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4408088582.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김부장' 소지섭 "데뷔 30년 차 라이징 스타라니…새 출발선에 선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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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3:56:41]]></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배우 소지섭(48)이 데뷔 30년 만에 또 하나의 이름을 얻었다. 2004년 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그를 '차무혁'으로 기억하게 했다면 이제 거리에서는 그를 향해 '김부장' 하고 외치는 사람들이 생겼다. 예상보다 커진 사랑과 그에 따른 뜨거운 반응이 여전히 얼떨떨하기만 하다는 소지섭은 익숙했던 장소에서조차 달라진 사람들의 반응을 마주하고 나서야 비로소 작품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4003336000.jpg"/> 배우 소지섭은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사라진 딸을 되찾기 위해 감춰진 과거를 꺼내 든 전직 특수요원 김부장을 연기했다. 사진=피프티원케이 제공"마지막 방송까지 방영된 뒤에도 아직 '깜짝 카메라'를 당하는 기분이에요. 이게 정말 어떻게 된 일인가 얼떨떨하고(웃음). 사실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곤 저희 중 아무도 생각을 못했거든요. 제가 겪은 제일 특별한 경험은 제가 늘 가던 장소에서 자주 마주치던 분들이 절 보시고 '김부장!' 이렇게 불러주시는 거였어요. 그전까진 생전 아는 체 안 해주셨으면서(웃음). 그때 정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봐주고 계신다는 걸 실감했죠."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전직 특수요원이 실종된 딸을 되찾기 위해 위험했던 과거와 다시 마주하는 복수 액션극이다. 6월 26일 전국 시청률 9.5%로 출발해 4회 만에 20%를 넘어섰고, 7월 25일 방송된 최종회는 전국 23.0%, 수도권 23.4%, 순간 최고 27.1%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에서도 3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동시에 흥행했고 작품과 소지섭 모두 TV·OTT 통합 드라마 및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오를 정도였다."해외 시청자들도 '김부장'을 좋아하신다는 걸 순위로 보고 알았어요. 왜 그렇게 인기가 있을까 알아보니까 외국에는 아빠들이 딸에 관한 문제는 절대 못 참는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내 딸이 사라진다거나 무슨 일이 생긴다면 아빠들이 가만있지 않는대요. 제 주변에서도 아이를 가진 아빠들이 드라마를 보며 굉장히 많이 울었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어떤 포인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냥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러시더라고요. 그런 지점에서 통하는 게 있지 않았나 싶어요."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4097798900.jpg"/> '액션 잘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 소지섭은 이번 '김부장'에서도 액션 연기에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피프티원케이 제공그의 말대로 많은 아빠들을 울린 서사의 중심에는 하나뿐인 딸 민지(서수민 분)를 홀로 키워온 김부장의 절박한 부성애가 있다. 겉으로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는 김부장은 과거 남·북파 공작요원으로 활동했던 인물로, 딸이 실종되자 오랫동안 감춰온 능력과 본능을 다시 꺼내든다. 소지섭은 처음부터 김부장을 강인한 영웅으로 부각하기보다 딸과 함께 있을 때만 비로소 온기를 드러내는 외로운 남자로 설정했다. 딸이 사라진 뒤에야 눌러온 감정들을 폭발시키지만 무작정 분노를 표출하기 보단 반드시 딸을 찾아야 한다는 목적을 잃지 않도록 중심을 잡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내를 잃고 홀로 딸을 키우는 김부장은 딸과 함께할 때를 제외하면 무채색의 삶을 살아요. 그러다가 딸이 마지막으로 발견됐다는 공사장 바닥에 흥건한 피를 보고 '무슨 일이 생겼구나'라는 걸 직감한 순간부터 정말 천둥번개가 치는 것처럼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되죠. 그러면서도 이성의 끈을 놓지 않은 채로 딸을 찾기 위한 감정을 마지막까지 유지하려고 했어요. 민지를 찾을 때까지의 모든 것들은 그저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기 때문에 김부장은 악당들을 응징은 하되 죽이진 않아요. 잘 보시면 총을 쏴도 다리나 팔만 쏘는 걸 알 수 있죠(웃음)."전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에서 연기했던 남기준이 그랬듯, 소지섭은 이번 작품에서도 그에게 대중들이 기대하는 강도 높은 액션을 보여줬다. 평소에도 직접 고난도 액션을 소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권투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는 그는 이번 작품을 촬영할 때도 액션에서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가장 고민에 빠졌던 것은 '어떻게 하면 부녀 사이를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할 수 있을까'였다고. 그런 부담감을 무너뜨려줬던 것이 딸 민지 역을 맡은 신인배우 서수민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4276945769.jpg"/> 홀로 딸을 키우는 아빠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소지섭은 딸 민지 역을 맡은 신인 배우 서수민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사진=SBS '김부장' 스틸컷"대본을 보고도 좀 걱정을 하긴 했었어요. 내가 연기하는 부녀 사이라는 관계성이 화면에서 보기에 괜찮을까? 그래도 촬영 끝나고 감독님께 여쭤봤더니 다행히 어색하지 않고 괜찮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제가 (서)수민 양에게 따로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기도 했어요. 첫 촬영 때 저도 좀 긴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색함을 풀려고 하트 사탕을 건네주면서 우리 잘해보자고 했거든요(웃음). 실제로 수민 양이 아빠한테 하는 행동들을 저한테 해주니까 저도 거기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두 배우가 쌓은 관계는 김부장이 딸과 마침내 재회하고도 영영 그의 곁을 떠나야 하는 '이별 준비' 장면에서 힘을 발휘했다. 딸을 찾아 헤매는 동안 감정을 억눌러온 김부장은 울고 있는 민지를 눈앞에 두고도 함께 무너지기보다 아버지로서 버티는 길을 택한다. 슬픔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시청자에게는 그 감정을 오롯이 전달해야 하는 신이었던 만큼 소지섭에게도 부담이 큰 장면이었다. 그러나 첫 촬영 때 그랬듯, 서수민이 먼저 감정에 들어가는 모습을 본 순간 준비한 계산을 내려놓고 상대의 연기에 그대로 반응할 수 있었다."그 장면에서 김부장은 울고 있는 딸아이를 정면에서 바라보며 같이 울 순 없었어요. 고개를 돌리고 뭔가 감추고 있어야 하는데, 시청자들은 또 김부장의 그 감정을 느껴야 하니까 연기하는 저로서도 쉽지 않은 신이었죠. 촬영 전날 부담감 때문에 잠을 잘 자지 못할 정도로요(웃음). 그랬는데 촬영 때 수민 양이 먼저 스타트를 끊은 그 순간에 느낌이 팍 하고 오더라고요. 덕분에 저는 특별히 준비하거나 계산하지 않고도 잘 맞춰서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웃음). 오히려 준비를 더 많이 했던 건 '아빠 왔다' 신이었던 것 같아요."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4425881157.jpg"/> '김부장'의 동료로 극 중 액션과 코미디를 모두 소화해 낸 성한수, 박진철 역의 최대훈, 윤경호에 대해 소지섭은 "김부장의 흥행에 두 친구들의 공이 컸다"고 강조했다. 사진=SBS '김부장' 스틸컷'김부장'의 흥행을 이끈 또 다른 축은 김부장과 성한수, 박진철로 이어지는 세 아버지의 호흡이었다. 원작 웹툰에서도 각자의 영역에서 '전설'로 꼽히는 세 사람은 드라마에서 액션뿐 아니라 서로를 놀리고 받아치는 생활 밀착형 코미디까지 담당했다. 성한수 역의 최대훈과 박진철 역의 윤경호가 정해진 대사를 마친 뒤에도 끊임없는 애드리브로 극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면 소지섭은 과장되지 않은 반응으로 장면의 중심을 잡는 식이었다. 소지섭은 '김부장'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 자신보다 최대훈, 윤경호 두 사람의 공이 컸다고 몇 번이고 힘주어 말했다. "이 두 친구들이 연기도 잘하고 공부도 정말 열심히 해오는 친구들이거든요. 촬영 현장에 모이기만 하면 '어떻게 해야 이 장면을 더 채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까'만 얘기할 정도로요. 저희 셋이 연기 스타일이 다 달라서 더 재미있게 맞출 수 있었어요. (윤)경호의 경우는 현장에서 특히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려고 계속 말을 걸어주는 굉장히 유쾌한 친구예요. 자기가 편하려고 그러는 건가 싶기도 한데(웃음). 현장에 오면 '형!' 하면서 저를 꼭 안아주기도 했고요. 그런 따뜻함이 있지만, (말이 많아서) 계속 붙어 있는 건 좀 힘들었습니다(웃음)."올 하반기 또 한 번의 'SBS 금토드라마 성공 공식'을 써 내려간 '김부장'은 소지섭에게 단순한 흥행작 한 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1995년 모델로 데뷔해 1997년부터 연기를 시작한 그는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주군의 태양', '내 뒤의 테리우스' 등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30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소간지'라는 애칭과 차무혁이라는 대표 캐릭터를 넘어 올해부터는 김부장이라는 새 이름이 더해지면서 몰아친 뜨거운 화제성 덕에 라이징 스타 브랜드 평판 1위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데뷔 30년 만에 라이징 스타로 불러주셔서 놀랐다"며 웃음을 터뜨린 그는, 실제로도 또 다른 출발선에 선 기분이라고 말했다."라이징 스타라는 말을 듣자마자 '나 데뷔 30년 차인데 이제 시작인가?' 싶었죠(웃음). 사실 예전에 '소간지'라는 별명을 들었을 땐 굉장히 부담스러웠어요. 그런 이미지로 저를 기대하시는 분들께 맞춰드리려고 노력도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그저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별명은 저한테만 붙었던 거잖아요. 이제는 부담감보다 너무 소중한 별명이 된 거죠. 요즘 또 TV에서 '주군의 태양'을 볼 수 있던데 그때처럼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저희 또래가 할 수 있는 멜로, 로코가 많진 않겠지만, 괜찮은 작품이 있으면 고민해 보려고요."]]></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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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 분당 재건축 샛별마을·시범단지, ‘매도인 근저당’ 절반 넘었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0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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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3:54:17]]></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ngs@ilyo.co.kr | 남경식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아파트 매도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아파트 매수인에게 잔금을 받기 전 소유권을 넘기는 대신 잔금에 대한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이른바 ‘매도인 근저당’ 거래다. 이 대통령 자신이 만든 부동산 대출 규제를 꼼수로 피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대통령 때문에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매도인 근저당 거래가 전국으로 확산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3312166830.jpg"/>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전경. 사진=남경식 기자일반인이 이 대통령 같은 방식으로 매도인 근저당 거래를 시도했다면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잇따랐다. 근저당권 설정 금액이 매매가 대비 61%에 달했고, 매수인이 유주택자라는 이유에서다. 이 대통령 아파트 매수인은 보유 중인 양지마을 옆 단지 아파트 매도 대금을 오는 10월쯤 받아 잔금을 치르겠다는 계획이다.매도인 근저당 거래는 분당 양지마을에서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일요신문은 분당 양지마을 아파트 전용면적 84㎡ 이상 호실 매매 내역을 전수 분석해 소유권이 7월 이전된 매매 계약 총 23건 중 9건(40%)이 매도인 근저당 거래였다고 보도했다(관련기사 [단독] 이재명 대통령 매도 분당 양지마을 ‘매도인 근저당’ 사례 수두룩). 매도인 근저당을 활용해 7월 말로 예정됐던 재건축 사업자 지정에 앞서 소유권 이전을 한 것이다.분당 양지마을보다 한 달 먼저 재건축 사업자가 지정된 분당 샛별마을과 시범단지 아파트에서도 매도인 근저당 거래는 활발했다. 일요신문이 분당 샛별마을과 시범단지 아파트에서 지난 6월 소유권이 이전된 거래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52건 중 절반 가량인 27건(51.9%)이 매도인 근저당 거래였다. 분당 샛별마을은 분당 1기 신도시에서 재건축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분당 샛별마을은 지난 6월 26일, 분당 시범단지는 지난 6월 29일 재건축 사업 시행자 지정을 마쳤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3825799168.jpg"/>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샛별마을 아파트에 분당 최초 사업 시행자 지정 고시를 축하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남경식 기자분당 샛별마을과 시범단지에서 지난 6월 설정된 매도인 근저당 거래 27건 채권최고액을 모두 합치면 총 294억 원에 달했다. 매매가 합계는 542억 원이었다. 매매가 대비 근저당권 설정 금액이 평균 54%였던 셈이다. 매매가 대비 근저당권 설정 금액이 90%에 달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근저당권 설정 금액 최고치는 21억 원이었다.분당 샛별마을 우방아파트 전용면적 101.96㎡ 한 호실은 18억 2000만 원에 지난 6월 4일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매수인은 다음 날인 6월 5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같은 날 아파트 매도인을 근저당권자로 하고 매수인을 채무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16억 4000만 원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매매가 대비 90.1%에 달하는 금액이다.분당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29.56㎡ 한 호실은 24억 원에 지난 6월 3일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매수인은 지난 6월 11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같은 날 채권최고액 21억 1200만 원 매도인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매매가 대비 88%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런데 같은 날 하나은행을 근저당권자로 하고 아파트 매수인을 채무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4억 4000만 원 근저당권도 설정됐다. 매수인이 금융기관 대출까지 받아 자기 자본을 거의 들이지 않은 시점에 아파트 소유권 확보를 마친 셈이다.매도인 근저당 거래가 연쇄적으로 얽힌 사례도 있었다. A 씨는 분당 시범단지 우성아파트 75.9㎡ 한 호실을 매도하면서 지난 6월 5일 매수인에게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사흘 뒤인 지난 6월 8일 A 씨는 분당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164.04㎡ 한 호실을 매수했다. 이때도 매도인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두 근저당권 모두 7월 15일 함께 말소했다. A 씨가 자신의 아파트 매도 잔금을 받자마자 다른 아파트 매수 잔금을 치른 것으로 풀이된다.공교롭게도 A 씨가 세입자로 거주하던 분당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164.04㎡ 다른 호실도 지난 6월 9일 매매됐다. 이때도 매도인 근저당이 활용됐다. A 씨는 세 가지 입장(매도인, 매수인, 세입자)에서 매도인 근저당 거래를 직접 경험한 셈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3974155676.jpg"/>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조합원 지위 승계 등 컨설팅 해준다는 홍보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남경식 기자분당 샛별마을과 시범단지에서 지난 6월 이뤄진 매도인 근저당 거래 27건 중 10건(37%)은 한 달 만에 근저당권이 말소됐다. 매도인 근저당 거래 채권최고액 합계 294억 원 중 100억 원이 한 달 만에 해소됐다. 아파트 매수인이 매도인 근저당 거래 이후 한 달 만에 잔금을 치른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수인이 보유 중이던 다른 아파트 매도를 완료한 날 매도인 근저당이 해소된 사례도 확인됐다.분당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29.736㎡ 한 호실은 지난 6월 11일 23억 2000만 원에 소유권이 이전됐다. 같은 날 채권최고액 13억 9000만 원 매도인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이 근저당권은 지난 7월 28일 말소됐다. 매수인은 경기도 용인에 보유 중이던 아파트를 이날 11억 7000만 원에 매도 완료해서 잔금을 치른 것으로 보인다. 매수인은 매도인 근저당권을 해소한 후 금융기관 대출을 추가로 받았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을 근저당권자로 하고 아파트 매수인을 채무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4억 4000만 원 근저당권이 지난 7월 28일 설정됐다.매도인 근저당권을 변경해 채권최고액을 낮춘 사례도 확인됐다. 분당 샛별마을 삼부아파트 69.96㎡ 한 호실은 지난 6월 9일 16억 원에 소유권이 이전됐다. 같은 날 채권최고액 5억 200만 원 매도인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이후 지난 7월 3일 채권최고액이 4억 200만 원으로 바뀌었다.분당 샛별마을과 시범단지에서 지난 6월 이뤄진 매도인 근저당 거래 27건 중 최소 10건(37%)은 매수자가 유주택자였다. 매수인이 분당 샛별마을과 시범단지 아파트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재한 주소지 주택을 보유한 경우를 집계한 결과다. 매수자 중 유주택자 비율은 더 높을 수 있다. 매수자가 자신이 보유한 주택이 아닌 다른 곳에 세입자로 거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실수요 목적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있었다. B 씨는 매도인 근저당을 활용해 지난 6월 22일 분당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한 호실 소유권을 확보했다. 그런데 B 씨는 경기도 수원 한 아파트를 지난 1월 매수 완료했다. 수원 아파트 매수 다섯 달 만에 분당 아파트를 추가 매수한 것이다.한편 소형 평형에서는 매도인 근저당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6월 분당 시범단지 한양아파트 전용면적 28.71㎡~35.1㎡ 7건 매매는 모두 매도인 근저당 없이 거래가 완료됐다. 거래가는 9억 원~11억 원 수준이었다. 대형 평형일수록 매도인 근저당은 많이 활용됐다. 지난 6월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분당 샛별마을과 시범단지 아파트 중 전용면적 100㎡ 이상인 매매 16건 중 12건에서 매도인 근저당이 활용됐다. 거래가는 20억~26억 원 수준이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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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 278억 행방 묘연…'학부모 모임 사기사건' 피해자들 "자금추적해 달라"]]></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9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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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3:32:52]]></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chescol2@ilyo.co.kr | 주현웅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시세보다 싸게 아파트를 사게 해주겠다며 수백억 원을 가로챈 한 주부가 1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중형이 선고됐지만 피해자들은 검찰의 추가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피해자금 행방을 추적해 달라는 요구다. 민생 사건 피해자들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기로에서 집단행동에 나선 사례라 주목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59149060110.jpg"/> 2025년 10월 29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주부 박 아무개 씨 재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 모인 피해자들은 박 씨 엄벌을 촉구했다. 박 씨는 2026년 7월 8일 징역 18년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주현웅 기자#가해자 가족에게 되돌아간 부동산…회수 '막막'일요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7월 27일 청와대와 서울남부지검 등에는 사기 등 혐의로 실형 선고를 받고 수감된 40대 박 아무개 씨의 자금 경로를 검찰이 수사해 달라는 집단 진정서가 접수됐다. 최소 20여 명의 피해자들은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가 현실화하면, 자금 추적의 길이 좁아질 수 있다고 보고 서둘러 이같이 나섰다.  이른바 '학부모 모임 사기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태는 지난해 일요신문 보도로 공론화했다(관련기사 [단독] "10억대 아파트 반값에…" 40대 간 큰 주부 '200억대 사기' 미스터리). 주부인 박 씨가 학부모 모임을 통해 피해자들에 접근해 싼값에 아파트를 매입하게 해주겠다고 속여 63명한테서 약 278억 원을 가로챈 사건이다.  1심을 맡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이정희 부장판사)는 지난 7월 8일 박 씨에게 사기 등 혐의로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과정에서 일부 피해자에 추가 투자를 유도하고자 주변 지인까지 끌어들이게 만드는 등 대량의 피해자를 낳아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다만 법원은 피해자들의 배상명령 신청은 각하했다. 이는 민사소송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판단에서다.문제는 박 씨가 가로챈 최소 278억 원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누구도 모른다는 점이다. 박 씨는 재판 때마다 피해금을 돌려주겠다고 공언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박 씨 말을 믿고 기다렸던 피해자들도 뒤늦게 소송에 참여했고, 사건이 잇따라 병합되면서 재판이 장기간 지연된 바 있다.피해자들은 박 씨가 소유한 충남 서산의 작은 토지만 찾아냈다. 박 씨는 이 땅이라도 처분했다면 피해 회복에 미세한 보탬은 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결국 피해자들은 강제경매를 신청하는 수밖에 없었다.  강제경매 결과, 낙찰자는 다름 아닌 박 씨의 친오빠였다. 피해 회복에 쓰였어야 할 재산이 경매를 거쳐 다시 박 씨 가족 손에 들어간 셈이다. 수억 원의 피해를 본 한 피해자에게 돌아온 배당금은 수백만 원에 불과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59157562513.jpg"/> 서울남부지검 청사. 사기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8년이 선고된 박 아무개 씨에 대한 피해자들의 추가 수사 요구는 잇따르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은 검찰에 직접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보완수사 3개월 지연…"자금 추적이라도 검찰이"피해자들은 검찰에 직접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 수사로 찾지 못한 자금 추적의 단서를 검찰이 잡아 달라는 호소다. 실제 이번 사건은 박 씨의 사기 범행과 책임은 인정됐지만, 피해 회복과 직결되는 자금 추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2025년 11월 박 씨를 송치하며 "사기 사건은 피해자 회복을 위한 자금 추적이 기본이지만, 이번에는 여러 사정상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일요신문에 밝히기도 했다.  특히 피해자들은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에 심각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검찰 수사 권한마저 좁아진다면, 수백억 원대 은닉 자금을 찾을 마지막 동아줄도 끊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고소장 접수부터 기소에 이르기까지 경찰과 검찰의 수사 과정을 모두 겪어본 피해자들의 입장은 확고하다. "사건 이해도와 수사 의지, 적극성 등에서 검찰이 낫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들은 재판 때도 줄곧 경찰 수사에 대한 불만과 검찰 수사권 축소에 따른 우려를 공유해 왔다고 한다. 한 피해자는 "경찰은 사건을 처리하는 자체에 집중한다는 인상이 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 씨가 다른 피해자 명의로 주식을 굴리며 남긴 수만 건의 석연찮은 거래 기록 등 복잡한 자료 맥락은 그나마 검찰이 이해하고 짚어냈다"고 말했다.진정서를 접수한 서울남부지검 측은 7월 31일 "현재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 계획 등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박 씨 남편도 범행 공모 의혹으로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사건 처리가 더디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지난 4월 박 씨 남편을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인천지검 부천지청의 요구로 3개월 더 보완수사를 벌여 재송치하는 등 절차가 지연되기도 했다.수사가 기약 없이 길어지는 동안 피해자들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박 씨의 '반값 아파트' 사기로 대출을 받았던 피해자 일부는 빚을 감당하지 못해 살던 집이 강제경매로 넘어가기도 했다. 박 씨는 징역 18년이 선고된 1심 판결이 과하다며 항소한 상태다. 검찰도 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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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헤비 테일’ 가능해? ‘기간 연장’ 종합특검 우려 목소리 높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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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1:43:20]]></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hardout@ilyo.co.kr | 이동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2차 종합특검) 수사 기간이 30일 늘어났다. 후반기에 공소제기나 구속영장 청구를 집중하는, 이른바 ‘헤비 테일(Heavy Tail)’ 전략을 공언해 오던 종합특검 수사는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종합특검이 ‘창대한 마무리’를 해낼 수 있을지엔 물음표가 달린다. 여권 내부서도 ‘부진한 실적’을 두고 우려가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0944626994.jpg"/> 2026년 2월 25일 2차 종합특검 현판식 당시 권창영 특별검사와 특검보들. 사진=임준선 기자7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수사기간 연장을 담은 2차 종합특검법 개정안이 처리됐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승인을 거쳐 연장 효력이 발생했다. 2차 종합특검 수사 데드라인은 7월 24일에서 8월 23일로 연장됐다. 남은 기간 2차 종합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를 집중 겨눌 전망이다. ‘양평 고속도로 의혹’ 중심인물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환하는 등 2차 종합특검은 김 씨 관련 의혹 수사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모습이다. 권창영 특검은 “연장된 수사기간이 끝날 때까지 진상규명과 범죄수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그동안 종합특검은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3대 특검에서 헌정 사상 초유의 ‘매머드급 특검’을 구성해 이미 수사력을 총동원한 상황에서, 2차 종합특검이 3대 특검이 놓쳤던 빈 공간을 잘 파고들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지속 제기돼 왔다”면서 “수박 껍질에서 유의미한 과육을 발견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1019394044.jpg"/> 특검 수사 기간 30일 연장을 골자로 한 2차 종합특검법 개정안은  7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사진=박은숙 기자이 관계자는 “3대 특검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부분인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등을 구속기소한 대목은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여권의 상당한 기대를 안고 출범한 2차 종합특검 조직 규모 등을 고려하면 성과 자체는 상당히 미진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고 했다.수사기간인 5개월 동안 2차 종합특검은 8명을 기소하는 데 그쳤다. ‘관저 이전 의혹’ 관련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구속기소), 김오진 전 관리비서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불구속 기소)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와 관련해 2차 종합특검은 정진팔 합참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단장 등을 구속기소했고, 김명수 전 합참의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1185643434.jpg"/> 2026년 7월 1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기존 수사 데드라인이었던 7월 24일을 앞두고 종합특검은 청구한 구속영장 신청이 ‘줄기각’되는 악재를 마주하기도 했다.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강호필 전 육군지상작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7월 13일 기각됐다. 7월 16일엔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전무곤 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사건 수사내용 유출 의혹’ 중심에 있는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7월 15일 기각됐다.구속영장 청구 대비 발부 비율은 35.3%에 그쳤다. 2차 종합특검은 총 17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그 가운데 6명에 대해서만 법원이 인용했다. 내란특검(53.8%), 김건희특검(69%)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비율이었다. 구속영장 발부 비율은 2차 종합특검 수사력에 물음표가 달리게 된 결정적인 지표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차 종합특검을 바라보는 민주당 시선엔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3대 특검에서 다루지 않았던 ‘관저 이전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성과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지금까지의 수사력을 감안하면 용두사미에 그칠 것이란 우려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여당이 정치적 부담감을 안고 수사 기간 연장을 추진했으나, 그 이후 수사를 어떻게 하는지는 특검의 몫”이라면서 “특검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공은 특검으로 넘어갔고, 수사 결과에 대한 평가는 수사 기간이 종료됐을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3대 특검에서 ‘협조자’ 격으로 분류됐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조성현 대령 등에 대한 ‘내란 가담 혐의’ 수사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특검 간 엇박자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2차 종합특검의 수사 방향 등에 대해 앞선 3대 특검 관계자들이 곳곳에서 쓴소리를 내놓는 상황이다. 2차 종합특검 내부에서도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검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상당히 격한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자체적으로 제기된 수사 역량에 대한 의구심 분출이 그 원인이었다고 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1250711025.jpg"/> 2026년 4월 21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통계조작·윤석열 명예훼손 허위보도 조작기소의혹 사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2차 종합특검은 7월 29일 12·3 비상계엄 이후 우방국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보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구속기소했다. 장윤미 민주당 대변인은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나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 구속 등 2차 종합특검에서 성과들이 있었고, 이런 성과의 연장선상에서 수사기간이 연장되고 있는 만큼 고무적으로 보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2차 종합특검 성과를 낮게 평가하는 시선이 대세라고 볼 수는 없다”고 했다.장 대변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윤곽이 드러나야 할 것”이라면서 “감사원이나 국가안보실 등 국가 기관 내지 부처를 동원한 부분에 대해 수사가 더 윗선으로 간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장 대변인은 “수사 기간이 많이 연장된 것은 아니어서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서 특검이 수사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며 “권력이 정부 부처나 기관들을 어떻게 망가뜨렸는지에 대한 부분까지 수사가 진행돼야 특검의 성과가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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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일요칼럼] 볼썽사나운 것]]></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0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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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1:42:29]]></pubDate>
            <category><![CDATA[일요칼럼]]></category>
            <author><![CDATA[hardout@ilyo.co.kr | 이동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귀가하던 여고생의 뒤로 그가 다가왔다. 팔로 목을 감고 어두운 구석으로 끌고 갔다. “살려주세요”라는 절박한 비명이 울렸다. 지나가던 고교 남학생이 뛰어갔다.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여고생 옆의 20대쯤의 청년이 말했다.“이 여학생이 많이 아픈가 봐요. 119에 연락해 주세요.”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1716953848.jpg"/> 엄상익 변호사남학생이 스마트폰 번호를 누를 때였다. 왼쪽 목에 칼날이 박혔다. 그들 두 명을 살해한 20대 청년은 유유히 사라졌다. 2026년 5월 5일 밤에 있었던 장윤기 사건의 보도 내용이다. 그 범행 며칠 전에도 장윤기는 스토킹을 하던  여성의 집에 침입해 강간을 하고 그 여성을 죽이려다가 실패했다.장윤기가 살던 원룸에 ‘리얼돌’이 있었다. 유방과 성기 부분이 잘려져 있었다. 그가 쓰던 휴대폰에는 여중생의 은밀한 부분이 불법 촬영된 사진들이 가득했다.나는 40년 동안 변호사 생활을 해오면서 살인범들을 직접 대해왔다. 장윤기를 보면서 예전에 만났던 한 살인범이 떠올랐다. 그는 겉으로는 순박해 보이는 40대 중반의 가장이었다. 매주 교회에 나갔다. 텃밭에서 농사지은 채소를 이웃 노인들에게 가져다주었다.그의 이면은 전혀 달랐다. 그는 밤이 되면 오토바이를 타고 나갔다. 골목을 지나가다 창문이 열려 있는 집이 있으면 들어가 강간을 했다. 여러 건의 살인도 있었다. 구치소에서 만난 그는 내게 이런 말을 했다.“밤중에 길을 걸어가는 데 앞에서 두 남자가 얘기를 하는데 들려오는 소리가 내 고향을 욕하더라고요. 기분이 나빠졌죠. 그런데 계속 앞에서 떠들더라고요. 그래서 길바닥에 있는 벽돌을 주워서 한 명 뒤통수를 깠어요. 다른 한 명은 놀라서 도망갔고요. 계속 벽돌로 내리쳤는데 나중에는 철썩철썩 하고 묵을 때리는 것 같은 소리가 나더라고요. 죽었어요. 일어나 그냥 갔죠. 그 외에도 내가 죽인 사람들이 더 있어요. 그런데 공소시효가 다 지났어요.”그가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그렇게 하고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양심의 가책 같은 거 말이죠.”“남들은 양심이 아프다고 하던데 나는 그렇지 않아요. 도대체 내가 왜 그럴까요? 변호사님.”그가 나를 똑바로 보았다. 그런 괴물들을 여럿 만났다. 이상한 건 정신감정을 해도 대부분이 정상으로 판정이 났다. 사이코패스를 보지 못했다.“강간하고도 미안하지 않아요?”“전혀요.”그는 나를 멀뚱하게 쳐다보았다. 오히려 이상하다는 표정이었다.“만약 누군가 당신 처나 딸을 강간했다면 어떻겠어요? 한번 상상해 봐요.”그가 머릿속에서 내가 말한 광경을 떠올리는 것 같았다. 순간 얼굴이 붉어졌다.“그런 놈은 내가 당장 죽여 버리죠.”“그러면 당신도 죽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그가 나를 보았다. 얼떨떨한 표정이었다.40년 전 변호사를 처음 시작할 때 나는 인간은 본질이 착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타인을 한 마리의 벌레로 보는 존재들이 있다. 남을 짓밟아 으깨면서 쾌감을 느끼는 괴물들이 거리를 배회한다. 사랑을 베풀면 그들은 교화될까? 나는 이제는 의심한다.다시 장윤기 사건을 본다. 경찰 간부인 그의 아버지가 원룸 건물주와의 통화에서 말했다.“아들 집에 볼썽사나운 것이 있어 치웠어요.”증거가 될 수 있는 ‘리얼돌’이 사라졌다. 보도 화면에 장윤기가 사용하던 휴대폰들이 불 속에서 타고 있다. 그 속에 무엇이 들어있기에 아버지는 다급하게 그랬을까. 장윤기는 피해자 측에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엄마와 형만 걱정했다.17세 소녀가 영정사진틀 안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그 앞에서 아버지가 오열한다. 장윤기, 그리고 아들의 범죄 증거를 인멸한 경찰 간부 아버지. 정작 이 세상에서 가장 볼썽사나운 것은 바로 그들이 아니었을까.※외부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시너지커녕 애물단지 될라…미래에셋 품 안긴 코빗 향한 우려의 시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93</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93</guid>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1:16:56]]></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rooney@ilyo.co.kr | 박찬웅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량 4위 거래소인 ‘코빗’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코빗은 저조한 시장 점유율과 8년째 이어진 영업손실 문제를 안고 있는데 그룹 계열사들과 연계 사업에 필요한 제도 정비가 늦어 단기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과거 코빗의 주요 주주들이 계열사와 코빗의 서비스 연계 전략을 추진했음에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점에서 이번 인수의 실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향후 그룹 내 상장 금융계열사가 코빗에 자금을 지원하게 될 경우 일반주주와의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3182170096.jpg"/>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인수했다. 사진=챗GPT 생성형 이미지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 7월 22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코빗 주식 2849만 5701주를 총 1413억 6717만 원에 취득해 지분 97.15%를 확보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같은 달 9일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인수(기업결합)를 승인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인수 완료와 함께 코빗의 사명을 ‘디지털X’로 변경하기로 했다.미래에셋그룹의 코빗 인수 이후 직면한 과제로는 낮은 시장 점유율과 장기간 이어진 적자 구조의 개선이 꼽힌다. 코빗은 2025년 영업수익 약 98억 원에 영업손실 154억 원, 당기순손실 158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 예치금은 2024년 말 1302억 원에서 2025년 말 897억 원으로 약 31% 감소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코빗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0.5% 수준으로, 업비트(69%), 빗썸(28%), 코인원(2%)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미래에셋그룹은 금융계열사와 코빗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자산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7월 23일 미래에셋과 코빗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 인수를 그룹의 미래 비전인 ‘미래에셋 3.0’을 구현할 핵심 축으로 규정했다. 박 회장은 “디지털X는 단순한 리브랜딩이 아닌 우리가 나아갈 정교한 나침반”이라며 “미래에셋의 금융 노하우와 코빗의 전문성을 결합해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와 토큰증권(STO·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증권의 발행·유통 정보를 관리하는 자본시장법상 증권), 스테이블코인(가격 안정성을 목표로 달러 등 특정 자산 시세를 추종하는 암호화폐) 등을 아우르는 ‘지능형 투자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미래에셋그룹은 금융상품의 설계·운용·판매 역량을 갖춘 증권·자산운용·보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하나금융그룹·SK텔레콤과 결성한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토큰증권 발행·유통에 활용할 메인넷을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마련해왔다. 업계에서는 향후 미래에셋증권이 상품 설계와 발행을 맡고, 코빗은 블록체인과 지갑·보안, 디지털자산 유통·거래 및 수탁 인프라를 담당하는 방향으로 역할이 나뉠 것으로 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3364121201.jpg"/> 미래에셋그룹의 코빗 인수 실익에 우려가 제기된다. 사진=코빗 홈페이지코빗이 이 같은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려면 관련 법·제도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토큰증권과 증권성이 인정되는 RWA 토큰은 가상자산이 아닌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만으로는 코빗이 토큰증권을 중개하거나 거래 시장을 운영할 수 없고, 별도의 금융투자업 인가·등록이 필요하다.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 규정은 2027년 2월 4일 시행될 예정으로, 장외거래소 인가 요건과 분산원장·결제 등 세부 제도가 설계되고 있는 단계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역시 발행 주체와 준비자산, 상환 의무 등 핵심 규율이 확정되지 않아 관련 사업의 상용화까지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관련 제도가 정비돼 계열사 간 연계가 본격화하더라도 코빗의 실적 개선이 보장될지 의문이다. 과거 코빗의 최대주주인 NXC와 2대주주 SK스퀘어 등이 코빗과 계열사 사업의 연계를 추진했지만 코빗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넥슨그룹 지주회사 NXC는 2017년 코빗의 최대주주가 된 뒤 넥슨의 게임·콘텐츠 사업과 연계한 NFT 마켓과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SK그룹 계열사 SK스퀘어도 2021년 투자 이후 자회사 SK플래닛의 OK캐쉬백을 코빗과 연결하며 계열사 고객 유입을 시도했다. 코빗은 NXC가 경영권을 확보한 다음 해인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황석진 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는 “미래에셋그룹은 기존 금융 고객 기반을 코빗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 대주주들과 차이가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관련 법·제도 정비가 선행돼야 하며, 코빗이 낮은 시장 점유율과 장기간의 적자,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거래 종목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어 단기간에 흑자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3263457742.jpg"/>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 이스트타워. 사진=최준필 기자코빗의 적자가 지속되고 신규사업의 수익화가 늦어지면 인수 주체인 미래에셋컨설팅의 추가 자금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미래에셋컨설팅의 올해 1분기 차입금은 4050억 원으로 전년 동기(2980억 원) 대비 약 35% 증가했다.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전남 ‘여수 경도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종속기업(와이케이디벨롭먼트)에 제공한 대여금도 2022년 1500억 원에서 1분기 기준 2580억 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코빗 인수 대금(약 1414억 원)이 추가 투입된 상황이어서 향후 코빗 운영과 사업 확대에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경우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월 22일 미래에셋컨설팅 평가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말 차입금의존도가 12.2%로 재무구조는 안정적”이라면서도 “사업 진행 과정에서 추가적인 부담이 크게 발생할 경우 동사의 재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사업 진행 경과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향후 미래에셋증권 등 상장 금융계열사가 코빗의 운영이나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에 필요한 비용을 분담할 경우 계열사 간 거래 조건이 일반주주의 이해에 부합하는지도 쟁점이 될 수 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회장이 지분 48.5%, 특수관계인까지 합치면 91.5%를 보유한 비상장회사다. 상장 계열사가 코빗에 자금이나 지급보증을 제공하거나 인력·전산·마케팅 등을 지원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대가나 사업상 편익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높은 비상장 계열사의 투자 부담이 상장사 일반주주에게 이전된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다.미래에셋컨설팅 측은 코빗의 실적 개선책과 추가 재무 지원, 계열사별 역할 등에 대해 “아직 내부 검토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특검 급물살 탔지만…선관위 통계시스템 조작 의혹 일파만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9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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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1:13:30]]></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minwg08@ilyo.co.kr | 민웅기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된 선거관리위원회 사태는 선거통계시스템 임의 조작 정황으로 새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관리부실과 직무태만을 넘어서 전산 조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통계 조작 의심 지역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54357447808.jpg"/>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진=임준선 기자‘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6·3 지방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 실무자급 직원들이 투표자 수 집계 과정에서 발생한 오입력 문제를 은폐하기 위해 전산상 통계 수치를 임의로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관련기사 이번 선거만 그랬을까…선관위 통계시스템 조작 의혹 파장).합수본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함과 동시에 경기도선관위 직원 A 씨를 공전자기록위작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A 씨는 김포 선관위 직원으로부터 투표자 수 오입력과 관련한 대처 방법에 대한 문의를 받자, 중앙선관위 관계자와 통계 조작 방식과 수치 등을 논의해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투표조작 방법과 구체적 수치가 담긴 엑셀 파일을 중앙선관위 관계자로부터 받아 전달한 사실이 있으나, 이외의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현재까지 6·3 지선 본투표 당일 투표율 등 오입력 사태가 발생한 지역은 경기 의왕·김포, 충북 진천군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김포시는 다른 투표소로 투표자 과다 입력분을 분산해 수치를 조정했고, 진천군과 의왕시는 투표자 수가 기존 오입력 수치를 넘어설 때까지 같은 수치를 유지하는 방식을 썼다.사태는 갈수록 커지는 형국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투표 통계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들이 제기되면서다. 연합뉴스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로부터 ‘6·3 지선 경기도 관내 투표소별 투표자 수 및 투표율’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 경기도 평택·동두천·구리·여주·성남·안산·고양 등 각지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다.합수본은 이러한 조작 행위가 광범위하게 벌어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수사를 통해 통계 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향후 합수본 수사가 지역뿐만 아니라 과거 치러진 선거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54570294289.jpg"/> 검경 합동수사본부 관계자들이 7월 23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선관위 수사는 그동안 직원들의 관리부실 혹은 직무태만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통계 조작은 중대한 범법행위에 해당한다. 선관위 실무자급 직원들이 손쉽게 통계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었던 만큼, 투표율 통계뿐 아니라 다른 통계나 전산의 조작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국민의힘은 “선관위는 그동안 ‘전산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국민 앞에 수차례 공언해왔지만, 이번 사태로 전산 조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세상에 드러났다”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장동혁 대표는 ‘참정권 박탈 사태의 진상규명’에 정부여당은 손을 떼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7월 29일 현안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었다. 조직적인 전산 조작까지 드러났다”며 “투표율을 조작하면 득표율 조작은 당연히 따라온다. 그 외에 어떤 숫자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의심했다.이어 “그동안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선관위의 숱한 범죄들을 덮고, 감추고, 옹호해왔다. 부정선거를 걱정하는 국민들을 음모론자로 몰았다”며 “국민은 더 이상 이 정권의 ‘셀프수사’를 믿지 못한다. 특검 추천부터 온전히 야당에 맡기고, 특검의 수사범위를 무제한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54883115905.jpg"/> 7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국회 역시 선관위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여야는 7월 22일 사실상 활동을 마무리한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 기한을 8월 말까지 30일 연장하기로 했다. 이어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6·3 지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선관위 특검 수사대상에는 선거 통계 조작 의혹과 선거관리시스템 관리·보안·운영 부실 의혹 등 12가지다. 활동기간은 특검 임명 후 20일 준비, 90일 수사, 30일씩 두 차례 연장 등 최장 170일이다. 수사인력도 특검보 5명, 특별수사관 70명, 파견검사 20명 이내, 파견공무원 70명 이내 등 총 165명 안팎 규모다.당초 여야는 선관위 특검법안을 7월 말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특검 수사 범위에 선관위 서버를 포함할지 여부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다 막판에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법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특검의 수사범위 등과 관련해 여야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아 갈등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수사범위에 대해 국민의힘은 6·3 지선뿐 아니라 지난해 대선을 포함한 과거 선거들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의 수사범위는 6·3 지선 관련 사건에 한정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서버 수사 문제를 두고도 국민의힘은 수사범위에 ‘선거관리시스템’이 포함된 만큼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민주당은 수사대상이 범죄의 주체로 한정돼 서버 자체는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맞섰다.민주당이 더 진상규명과 선관위 개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에서는 선관위가 독립된 헌법기관임을 알면서도, 선관위 문제를 이재명 정부의 관리 부실로 엮으려고 하고 있다. 민주당은 선관위를 옹호해줄 필요가 없다”며 “민주당이 국조든 특검이든 다 선제적으로 치고 나가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그런 모습이 안 보인다. 전당대회 중이라 지도부의 공백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55099813022.jpg"/> 조정식 국회의장이 7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선관위 통계시스템 임의 조작 의혹이 확산되면서 ‘선관위 해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해체 수준의 선관위 전면 개혁을 위해서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 여권에서는 ‘원포인트 개헌’ 방안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으로 선관위 개헌도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조정식 의장은 7월 28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개헌 시 이 대통령의 임기 연장 문제’에 대해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결국 주권자인 국민 선택”이라며 “정치적 당사자들이 합의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국회의장실과 청와대가 뒤늦게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은 불가능’이라고 입장을 냈지만, 야권에서는 즉각 “친명 국회의장이 이재명 대통령 연임을 위해 총대를 멨다”고 공세를 폈다.여권 한 관계자는 “조정식 의장의 말실수로 개헌이 다시금 블랙홀이 됐다. 권력구조 개편이 아니어도 개헌 논의를 꺼내면 보수진영에서는 공격을 할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 조 의장 하에서는 개헌이 사실상 어려워진 것 아니겠느냐. 그럼 선관위 개혁도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청문회 선 홍명보, 돌풍 이끈 차두리…2002 대표팀 출신 지도자 명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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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30 Jul 2026 18:02:3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명선수는 명감독이 될 수 없다'는 스포츠계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있다. 종목을 막론하고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에게는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다. 지도자 생활에서 이들의 실패는 더 많은 관심을 받기 마련이다.국내 축구계에서 2002 한일 월드컵 멤버는 '핵심 인사'로 통한다. 당시 엔트리 23인 중 다수가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고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들 역시 선수 시절의 성공가도를 이어가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신화를 만든 월드컵 이후 24년이 흐르는 시점, 지도자 생활을 하는 당시 영웅들의 명암이 더욱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실망감, 또는 기대감을 안긴 감독들은 누가 있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6648822853.jpg"/> 홍명보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앞서나갔으나 현재 국회 청문회에 서는 처지가 됐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2002 멤버' 중 유일한 A대표팀 감독, 국회 청문회로국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대한민국에서는 축구 지도자의 최고 영광으로 A대표팀 감독직이 꼽힌다. 비교적 젊은 세대에서는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지만 이전까지 지도자들은 최종 목표로 국가대표 감독직을 이야기하는 이들이 다수를 차지했다.한일 월드컵 멤버 중 A대표팀 감독을 맡은 인물은 홍명보 전 감독이 유일하다. 4강 진출을 달성한 한일 월드컵 이후 열린 6차례 월드컵 가운데 홍 전 감독은 두 대회에 사령탑으로 출전했다.앞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실패를 경험했던 홍명보 전 감독은 협회 전무이사, 울산 HD 감독직을 거쳐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이후 다시 한번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기회를 잡게 됐다. 부임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으나 대회에 임박해서는 기대감이 모아지기도 했다. 홍 전 감독이 두 번 지휘봉을 잡은 12년 사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폭 늘어났다. 마침 월드컵의 난이도 또한 이전보다 내려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하지만 홍 전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직후 다시 곤두박질 쳤다. 대회에서 1승 2패, 토너먼트 진출 실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선임 과정에서의 잡음을 대회 결과로 만회하려 했으나 성공에 이르지 못했다. 그는 결국 책임을 묻겠다는 국회의 의지 때문에 청문회에 나서는 처지가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6703768905.jpg"/> 지난해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이번 시즌 하위권으로 떨어지면서 황선홍 감독은 홈 팬들로부터 퇴진 요구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위기의 감독들또 다른 '2002년 영웅' 황선홍 감독도 위기에 놓여 있는 인물이다. 선수 시절 동기인 홍 전 감독에 앞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황 감독의 커리어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K리그와 국내 컵대회 우승으로 찬사를 받는가 하면, 강팀을 맡고도 저조한 성적으로 질타를 받았다. 하락세를 타던 중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이어 올림픽 대표팀까지 맡게 됐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올림픽 대표팀을 무난히 이끈다면 A대표팀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황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은 40년 만에 올림픽 예선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겪었다.지도자 경력에 큰 타격을 맞았으나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 팀을 2위로 올려놓으며 명예 회복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해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리그 20경기, 4승 8무 8패라는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을 두고도 혹평이 이어진다.문제는 대전이 리그 내 '빅클럽'으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선수단에 국가대표팀을 오가는 국내 정상급 자원이 즐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엄원상, 하창래 등 국내 자원과 루빅손, 디오고 등 외국인 선수까지 고루 영입됐다. 대전의 하위권 성적은 현재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황 감독을 둘러싼 대전월드컵경기장의 분위기는 날이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황 감독과 함께 이민성 감독 역시 불안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인물이다. 공교롭게도 황선홍 감독에 앞서 대전 지휘봉을 잡다 황 감독이 빠진 U-23 대표팀을 맡았다.현 U-23 대표팀은 중요한 관문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개막한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이민성 감독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이면서 대회 성적에 대한 우려가 뒤따른다.2025년 대표팀 선임 이후 친선전에서 베트남, 중국 등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해 불안감을 노출한 그는 '실전'이었던 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그쳤다. 이를 계기로 이민성 감독의 임기는 아시안게임 종료 시점까지로 제한됐다. 당초 아시안게임을 통한 중간평가 후 2028 LA올림픽까지 팀을 이끌 수도 있는 계약 형태였다. 이후 대표팀은 지난 6월 전지훈련에서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무승부(1-1), 키르기스스탄에 패배(0-1)하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이외에도 최진철, 김남일 전 감독 등은 지도자로서 앞날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 모두 K리그 구단을 지도하다 성적 부진으로 각 팀에서 물러났다. 최진철 전 감독은 2016년 포항 스틸러스 이후 국내 무대에서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2022년 성남 FC에서 떠난 김남일 전 감독은 최근 방송인으로 활약하면서 그라운드와 거리를 두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6752504484.jpg"/> 차두리 감독은 프로 감독 2년 차에 화성을 K리그2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리그 내 가장 각광받는 지도자 중 하나가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각광 받는 인물들2002 월드컵 멤버 출신 감독들이 부침만을 겪었던 것은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 가장 주가를 올리고 있는 지도자 중 하나는 화성 FC를 이끌고 있는 차두리 감독이다.국가대표팀(코치), FC 서울 유스팀(감독) 등을 거친 그는 2025시즌부터 화성 지휘봉을 잡으며 성인 무대 감독직을 시작했다. 첫 시즌 K리그2에서 10위를 기록할 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올 시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화성은 리그 상위권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심스레 승격 가능성도 언급된다.창단 2년 차, 넉넉하지 못한 시민구단을 이끌고 있음에도 지금과 같은 성적을 내고 있는 차 감독에게 호평이 쏟아진다. 벌써부터 '국내 빅클럽에서 차기 감독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축구계 후문까지 도는 상황이다. 감독 경력이 길지 않은 차두리 감독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돌풍을 넘어 안정세에 접어든 지도자로 통한다. 2011년 일본 J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긴 경력을 자랑한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오가며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잠재력을 폭발시킨 때는 강원 FC 시절이다. 직전 시즌 강등권에 머문 팀을 2024시즌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인천으로 팀을 옮겨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승격 1년 차인 이번 시즌 팀을 중위권으로 이끌고 있다.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차두리, 윤정환 감독 모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감독들이다"라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런데 그 성적보다 경기력의 수준은 더 높다고 생각한다. 차 감독은 빠르고 효율적인 공격 전개가 인상적이다. 윤 감독은 세밀한 빌드업이 돋보인다. 승패를 떠나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는 지도자들"이라고 평가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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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민주당발 합당론에 주도권 선점? 조국혁신당 ‘신장식호’ 자강 내세운 까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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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30 Jul 2026 17:52:06]]></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cj5121@ilyo.co.kr | 김철준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신장식 대표 체제로 새 출발한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과의 조기·흡수 합당에는 거리를 두고 자강과 개혁 선명성 강화에 나섰다. 신 대표는 취임 직후 민주당의 검찰개혁안에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며 개혁 입법에서는 협력하되 선거와 당 운영에서는 독자성을 지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반면 민주당은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부 당권 주자들이 혁신당과의 합당·연대 구상을 잇달아 제시하면서 ‘우당’인 두 정당 사이에서 통합의 조건과 방식, 개혁 주도권을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이 나타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88031513144.jpg"/>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난 7월 25일 열린 조국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신장식 의원이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사진=연합뉴스#조국 아닌 대표 첫 취임, 일성부터 ‘선명성’조국혁신당은 7월 25일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당대표에 단독 출마한 신장식 의원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창당 이후 조국 전 대표가 아닌 다른 인물이 정식 대표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국혁신당은 지난달 6·3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2명(전남 장흥·신안군수)과 광역의원 5명을 당선시키는 정도의 성과에 그쳤다. 특히 조국 전 대표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해 당의 위상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됐다. 신 대표는 커진 위기론을 돌파해 당을 재정비하면서 스스로 리더십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신 대표는 당선 직후부터 검찰개혁과 당의 체질 강화를 앞세워 선명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6일 고 노회찬 전 의원 묘역 등을 참배한 뒤 “오직 국민과 당원을 믿고 뿌리가 튼튼한 자강의 길을 걸어가겠다”며 검찰개혁 완수와 민생 강소정당 건설을 강조했다. 당선 수락 연설에서는 민주당 일각의 “적대적 M&amp;A 방식의 합당 논의”를 거부하되 비전과 가치에 기반을 둔 수평적 연대와 통합 가능성은 열어뒀다.취임 뒤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선명한 개혁정당’을 앞세웠다. 신 대표는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전건 송치(경찰 등 1차 수사기관이 수사한 사건을 혐의 유무와 무관하게 모두 검찰 또는 공소청으로 송치해 최종 기소·불기소 통제를 맡김)’ 방식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이전으로 되돌리는 ‘개혁 역행안’이라고 비판했다. 검찰에 수사권을 주는 조항이 법안 심사 과정에 들어가는지 “매의 눈으로 감시하겠다”며 민주당의 개혁 입법에 협력하되 후퇴 가능성에는 제동을 걸겠다는 뜻을 밝혔다.신 대표의 이 같은 강경 기조는 이미 혁신당 내부에 확산된 ‘독자론’ 위에 서 있다는 평가다. 조국혁신당 내부 관계자 A 씨는 “조 전 대표 체제에서 혁신당은 민주당이 어려운 길을 갈 때 뒤에서 뒷받침하는 우군 역할을 해왔고 내부에서도 그것이 올바른 개혁 방향이라고 봤지만 민주당이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김용남 후보를 공천하면서 인식이 달라졌다”며 “같은 길을 갈 수 있는 우당이지만 선거에서는 경쟁하는 정당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민주당과 협력하면서도 독자적 길을 걸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관계는 신 대표 취임 전 국회 표결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민주당은 7월 21일 2차 종합특검 수사 기간 연장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끝내기 위해 혁신당의 협조가 필요했지만 혁신당은 표결 참여를 바로 확약하지 않았다. 당시 김준형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혁신당을 ‘언제든 동원할 수 있는 거수기’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요구하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87947089438.jpg"/> 신장식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가 7월 28일 국회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민주당 전대서 합당론에 혁신당 “결정은 우리 몫”반면 민주당에서는 신장식 체제 출범과 맞물려 혁신당과 합당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8·17 전당대회 당대표 본경선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는 모두 혁신당과의 통합·연대를 당의 향후 나아갈 길로 제시하고 있다. 정 후보는 대표가 되면 혁신당과의 합당 여부를 민주당 전 당원 투표에 묻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양당 당원의 찬성과 민주당의 당명·정체성 유지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세 조건이 충족되면 합당하고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연대하면 된다는 구상이다.혁신당 내부에서는 민주당이 합당 문제를 당권 경쟁에 반복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경계하고 나섰다. 황현선 최고위원은 민주당 당권 주자들을 향해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며 “혁신당은 민주당의 입맛에 따라 밥상에 올렸다 내리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혁신당이 합당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지만, 민주당이 아닌 혁신당 당원과 지도부가 조건과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정치권 안팎에서는 혁신당의 독자론이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검찰개혁 이외 ‘정책 파이팅’과 추가 지지 기반 확보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여론조사업체 메타보이스 김봉신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혁신당의 지지율이 1~2%로 나오는데 독자 노선을 택하든, 통합을 택하든 지지율이 두 자릿수로 올라서야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총선까지 약 1년여 시간 동안 조 전 대표라는 상징적인 인물이 지도부 전면에서 뒤로 한 발 뺀 상황에서 신 대표가 당원과 국민들에게 당의 정체성을 얼마나 뚜렷이 보여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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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단독] ‘알짜 사업’ 기대와 우려…롯데·현대면세점 인천공항 입성 100일 성적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8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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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30 Jul 2026 17:17:33]]></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핵심 구역에 입성한 롯데·현대면세점이 영업 개시 석 달 만에 종전 사업자인 신라·신세계 면세점 매출의 90%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현대면세점이 새롭게 진입한 이 구역은 한때 ‘알짜 사업권’으로 꼽혔지만,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매달 수십억 원씩 적자를 내다 위약금을 물고 철수한 곳이다. 롯데·현대면세점은  매출액 대비 임대료 비중도 기존 50%대에서 30% 안팎으로 낮아졌다. #두 면세점 모두 순조로운 첫발일요신문이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 출국장의 DF1(향수·화장품·주류·담배) 구역에서 올해 4~6월 매출 967억 원을 냈다. 같은 기간 현대면세점이 T1·T2 출국장의 DF2(향수·화장품·주류·담배) 구역에서 올린 매출은 848억 원이었다.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각각 4월 16일과 28일에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9416079202.jpg"/> 두 면세점 모두 첫발은 순조롭게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면세점의 6월 DF1 구역 매출은 414억 원이었다. 기존 DF1 구역 사업자였던 신라면세점의 지난해 6월 매출(479억 원)과 비교하면 86%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면세점의 올 6월 DF2 구역 매출은 435억 원으로 지난해 6월 DF2 구역에서 영업한 신세계면세점 매출(470억 원)의 93% 수준까지 따라붙었다.올해 1~3월 영업종료 전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의 월평균 매출인 565억 원, 435억 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격차가 있다. 하지만 출국객 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 격차는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출국객은 1700만 1797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619만 6760명)보다 5% 늘었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전체 매출은 1조 1601억 원에서 1조 2765억 원으로 10% 증가했다.매출액 대비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낮아졌다.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임대료는 매달 인천공항 출국객에 사업자가 제시한 여객 1인당 단가를 곱해 매겨진다. 6월 인천공항 출국객 수는 261만 8598명이다.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DF1·DF2 구역의 객당 단가로 각각 5345원과 5394원을 써내 낙찰됐다. 기존 사업자였던 신라(8987원)와 신세계(9020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6013113122.png"/> 출국객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보면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6월 임대료로 각각 140억 원과 141억 원이 책정됐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대비 임대료는 롯데면세점이 34%, 현대면세점이 32%다. 지난해 6월 기준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의 DF1·DF2 구역 임대료는 각각 240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임대료 비중은 50%대에 달했다. 면세점 업계에선 롯데와 현대가 DF1·DF2 구역에서 현재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공항 DF1·DF2 구역은 롯데와 현대 양사에 실적 반등 승부처로 꼽힌다. 인천공항에 3년 만에 복귀한 롯데면세점은 업계 매출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2022년만 해도 롯데면세점은 연 매출 5조 300억 원을 내는 등 부동의 매출 1위 사업자였다. 하지만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철수한 뒤 업계 2위 신라면세점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은 매출 3조 3818억 원을 내며 롯데면세점(2조 8160억 원)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을 통해 연간 6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신라면세점의 지난해 DF1 구역 매출은 6213억 원이었다. 지난해 실적에 인천공항 매출이 더해질 경우 업계 1위 탈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증권가에선 신라면세점이 인천공항 철수에도 시내면세점 성장에 힘입어 올해 3조 2990억 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6078453178.jpg"/>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각각 4월 16일과 28일에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류 플래그십 매장에 운영을 시작한 글렌모렌지 시그넷 리저브 디저트 바(왼쪽)와 현대면세점 DF2 구역 면세점. 사진=롯데면세점·현대백화점그룹 제공인천공항 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4위 현대면세점이 3위 도약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이기도 하다. 지난해 매출은 업계 3위 신세계면세점이 2조 3050억 원, 현대면세점이 1조 140억 원이었다. 현대면세점은 기존 DF5(부티크), DF7(패션·잡화)에 더해 대기업 대상 인천공항 6개 면세점 권역 중 3개를 운영하는 최대 사업자가 됐다. 현대면세점은 지난해 DF5·DF7 구역에서 4651억 원의 매출을 냈다. 회사는 DF2 운영을 더해 인천공항에서만 연간 1조 원 안팎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가 운영했던 DF2 권역 매출은 6209억 원이었다.#외국인 구매 인원·매출 늘었지만…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최근 외국인들의 면세점 구매 인원과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인천 지역 면세점 내국인 구매 인원과 매출은 각각 43만 210명, 760억 원으로 지난해 6월(58만 1937명, 971억 원) 대비 26%, 23% 줄었다. 반면 외국인 구매 인원과 매출은 54만 606명, 1410억 원으로 지난해 6월(44만 2557명, 1134억 원)과 비교해 22%, 24% 늘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5839054965.jpg"/>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핵심 구역에 입성한 지 100일이 지났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모습. 사진=연합뉴스다만 이 같은 흐름이 과거와 같은 성장 국면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출국 직전 마지막 쇼핑 기회’라는 독점적 지위가 있었지만 지금은 소비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해외 직구와 온라인 면세점이 활성화됐고 환율 상승으로 면세 가격 경쟁력도 예전보다 약해졌다”며 “여행객들도 고가 쇼핑보다는 경험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출국장 면세점 매출 여건은 과거보다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출국장 면세점은 시내 면세점과 달리 체험형 매장을 운영하기에는 공간과 시간이 제한적인 만큼, 방문객 1인당 구매액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출국장 면세점의 가격 경쟁력이 예전보다 떨어진 만큼 사업자들은 프로모션과 할인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다만 이런 전략은 수익성에 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환율과 객단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이와 관련,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임대료 산정 기준인 객단가를 낮춰 들어갔기 때문에 수익성을 챙길 수 있는 수준에서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면세업계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떨어지기는 했다. K뷰티 관련 브랜드 유치를 늘리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관광객을 면세점으로 유인해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K뷰티·K푸드·K컬처 등 K콘텐츠를 공항 면세점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라며 “경영 효율화에 따라 면세점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DF2 구역 신규 운영에 2분기에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피로 얻은 경험’ 미국·유럽서 러브콜…우크라이나는 어떻게 드론 강국이 됐나]]></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9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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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30 Jul 2026 17:07:42]]></pubDate>
            <category><![CDATA[국제]]></category>
            <author><![CDATA[chance@ilyo.co.kr | 채찬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전쟁은 늘 새로운 무기를 탄생시켰다. 제1차 세계대전의 전차, 제2차 세계대전의 항공모함과 레이더, 걸프전의 정밀유도무기가 그랬다. 그리고 21세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도 또 하나의 전환점이 만들어졌다. 바로 ‘드론 전쟁’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드론은 항공 촬영이나 농업, 취미 활동에 주로 쓰이는 장비였다. 군에서도 정찰이나 감시 임무를 보조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서는 수백 달러짜리 소형 드론이 수천만 달러짜리 전차와 방공 시스템을 파괴하는 핵심 무기 역할을 하고 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우크라이나가 이 기술을 단순히 전쟁에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우크라이나는 ‘무기를 수입하는 나라’가 아닌, ‘전투 경험을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 우크라이나가 불과 4년 만에 ‘드론 강국’으로 급부상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우크라이나가 주도하는 ‘드론 외교’와 ‘드론 생태계’는 과연 세계 안보 지형을 어떻게 바꾸게 될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5728494066.jpg"/>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지난 5월 하르키우 전선에서 러시아 진지를 향해 드론을 날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러시아군 전차 한 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을 따라 천천히 이동한다. 두꺼운 장갑차 위에는 철제 구조물이 거미줄처럼 얹혀 있다. 근래 들어 러시아군이 소형 자폭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급조한 어설픈 방호막이다.병사들 역시 언제부턴가 전방을 주시하기보다는 하늘을 더 자주 올려다본다. 어디선가 소형 드론 한 대가 날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 뒤 숲 가장자리에서 작은 비행체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1인칭 시점 드론인 FPV이었다. 드론은 전차 주변을 한 바퀴 선회하는가 싶더니 전차의 가장 약한 상부를 찾아낸 후 그대로 돌진했다. 곧 폭발음이 들렸고, 순식간에 전차 위로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다. 수십만 원 수준의 소형 드론 한 대가 수십 혹은 수백억 원에 이르는 전차를 단 몇 초 만에 무력화시킨 것이다.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만 해도 양국의 전력 차이는 압도적이었다. 러시아는 전차, 전투기, 미사일, 포병 등 대부분의 재래식 전력에서 우위를 점했고, 많은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오래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곧 전쟁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병력과 장비가 부족했던 우크라이나가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드론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초기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상업용 드론을 개조해 정찰을 하거나, 포병에게 좌표를 전달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곧 폭발물을 장착한 자폭 드론과 FPV 드론이 등장하면서 전쟁의 양상은 급격히 달라졌다. FPV 드론은 조종사가 고글을 통해 드론의 시야를 실시간으로 보며 조종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게임을 하듯 목표물을 향해 돌진할 수 있기 때문에 움직이는 전차나 장갑차, 참호 속 병사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으며, 이런 까닭에 가성비 최고의 무기라는 평가를 받는다.전쟁이 길어지면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개발 및 생산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이 같은 변화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드론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면서 생산 규제를 대폭 완화했고, 이에 따라 수백 개의 민간 기업과 스타트업이 앞다퉈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군수기업만 생산하던 무기를 이제는 소규모 기술기업과 대학 연구팀, 자원봉사자들까지 함께 나서서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생산량 역시 전쟁 초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늘어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5821411943.jpg"/> 6월 18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모스크바의 중요 연료시설에서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다만 우크라이나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드론을 대량 생산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가장 큰 무기는 사실 다른 데 있다. 바로 현장에서 전해오는 피드백, 즉 ‘실전 경험’이다. 새로운 드론이 투입되면 곧바로 전투 결과가 분석되고, 문제점은 며칠 만에 설계에 반영된다. 전장에서 터득한 경험이 공장으로, 공장에서 개선된 기술이 다시 전장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게다가 설계에서 생산, 실전 투입, 성능 분석, 개량까지 이어지는 주기는 몇 달이 아닌 몇 주, 때로는 며칠 단위로 돌아간다. 이에 미국의 한 안보 전문가는 “우크라이나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드론 연구소이자 시험장이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워싱턴포스트’는 이를 ‘피로 얻은 경험’ 즉, ‘혈전’이라는 표현으로 소개했다. 한 우크라이나 드론 개발자는 “우리는 매일 새로운 문제를 만나고, 다음 날에는 그 해결책을 만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이 기술 혁신의 속도를 끌어올린 것이다.드론을 이용한 새로운 전술이 속속 개발되면서 전쟁의 양상이 확연히 바뀌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는 전쟁이 장기화되자 값비싼 순항미사일 대신 저렴한 이란산 자폭 드론인 ‘샤헤드’를 대량 투입해 수십~수백 대씩 한꺼번에 공격하는 ‘벌떼 공격’을 감행했다. 속도는 전투기보다 훨씬 느리지만 수십kg의 폭약을 싣고 발전소와 변전시설, 군수시설을 향해 벌떼처럼 날아오는 드론들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겼다.실제 ‘샤헤드’ 한 대를 격추하기 위해 수억 원짜리 방공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었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저가 드론으로 상대의 비싼 방공망을 소모시키는 것이 러시아의 비대칭 전술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6038442274.jpg"/>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가 장거리 요격 드론 P1-Sun을 조작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우크라이나는 여기서 예상 밖의 해답을 찾아냈다. 미사일 대신 드론으로 드론을 격추하는 방식, 즉 소형 요격 드론을 활용해 공중에서 ‘샤헤드’를 직접 추적해 충돌시키는 새로운 전술이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무기가 등장한 것을 넘어 방공 개념 자체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사정이 이러니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론은 더 이상 아껴 사용해야 하는 귀한 장비가 아니다. 필요하면 언제든 투입할 수 있고, 임무를 마치지 못하면 버리는 소모품에 가깝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FPV 드론이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들은 “현재 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무기는 FPV 드론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FPV 드론이 만능은 아니다. 전파 교란에 취약하다는 점, 조종사의 숙련도에 따라 성공률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실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에 대응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강력한 전자전 장비를 전선 곳곳에 배치해 드론 통신을 교란했고, 위성항법장치(GPS)를 방해하는 기술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켰다. 여기에 광섬유 케이블을 연결해 전파 교란의 영향을 받지 않는 드론까지 실전에 투입하기 시작했다.그러자 우크라이나는 또 다른 해법을 찾기 시작했다. 바로 인공지능(AI)이 조종하는 드론이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 기업들이 전파 교란 환경에서도 목표물을 끝까지 추적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존 드론은 조종 신호가 끊기면 임무 수행이 어려웠지만, AI를 탑재한 드론은 마지막으로 확인한 목표물의 위치와 형태를 바탕으로 스스로 비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이런 배경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미 ‘전자전 대 AI’ 경쟁에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컨대 한쪽이 전파를 방해하면 다른 쪽은 자율비행 능력을 개선하고, 이에 맞서 다시 새로운 교란 기술이 등장하는 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쟁이 앞으로 군사용 무인 시스템 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7400146054.jpg"/> 우크라이나는 흑해에서 무인수상정으로 전쟁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마구라 V5. 사진=AP/연합뉴스우크라이나의 드론 혁신은 하늘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세계 군사 전문가들을 가장 놀라게 한 건 바다였다. 러시아가 절대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던 흑해에서 우크라이나는 무인수상정(USV)으로 전쟁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사실 전쟁 초기만 해도 우크라이나 해군은 러시아와 정면 승부를 벌일 만한 전력이 아니었다. 대형 군함 숫자도, 화력도 러시아에 크게 뒤졌다. 이를 잘 알고 있었던 우크라이나가 선택한 건 거대한 군함 대신 폭약을 실은 소형 무인수상정이었다.길이 수m에 불과한 이 무인정은 낮은 선체 덕분에 레이더 탐지가 쉽지 않고, 위성통신과 카메라를 이용해 수백km 떨어진 곳에서도 조종할 수 있다. 공격은 최고 속도로 목표를 향해 돌진한 뒤 충돌과 동시에 폭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실제 러시아 흑해함대는 반복적인 드론 공격 이후 주요 함정의 배치와 작전 방식을 바꾸는 등 대응 전략을 수정해야 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가리켜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큰 혁신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흥미로운 점은 이제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를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니라 배워야 할 파트너로 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소형 드론의 대량 생산과 신속한 전력화를 추진하는 ‘드론 도미넌스’ 구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와 발트 3국은 물론 영국, 독일, 프랑스도 드론 전력을 확대하고 있다. NATO 회원국들 사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미래 전쟁에서는 무인체계가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이에 미국과 유럽 각국은 우크라이나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공동 생산과 기술 협력, 시험평가 등 다양한 형태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역시 전쟁에서 축적한 경험을 하나의 산업 경쟁력으로 발전시킬 구상을 하고 있다. 이를 가리켜 ‘로이터’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외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전쟁이 끝난 뒤에도 드론 산업은 우크라이나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분야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수백 개 기업이 관련 산업에 뛰어들었고, AI와 자율비행, 전자전 대응 기술까지 축적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우크라이나 전쟁이 남긴 또 하나의 변화는 무기 개발의 민주화다. 과거 첨단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과 국가적 차원의 군수산업 기반이 필요했다. 그러나 구조가 비교적 단순한 드론은 민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으로 설계가 가능한 데다, 소프트웨어를 개량하면 군사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정부가 방향을 제시하고 민간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며, 군은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구조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6604258108.jpg"/> 워싱턴포스트는 수년간 드론 전쟁을 수행한 우크라이나가 동맹국들에게 ‘피로 얻은 경험’을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워싱턴포스트 캡처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장에서 비용 대비 효과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다시 말해 ‘비싼 무기가 정말 가장 효율적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그렇다고 전차나 전투기, 군함의 시대가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규모 작전과 장거리 타격, 제해권과 제공권 확보에는 여전히 기존 전력이 핵심이다. 그러나 이제는 고가의 전략무기와 함께 수많은 저가 무인 시스템을 동시에 운용하는 방식이 새로운 전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드론 기술의 확산이 새로운 안보 문제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제작비용이 낮아질수록 국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드론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앞으로의 과제는 더 뛰어난 드론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방어 기술을 함께 발전시키는 데 있다.이에 따라 앞으로 개발될 차세대 전차와 군함, 전투기는 모두 ‘드론과 함께 싸우는 방법’을 전제로 설계될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적군의 드론을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방어 기술 개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실제 전문가들은 전쟁은 끝나도 드론 혁명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실제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후 국가 재건 과정에서도 드론 산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단순히 군사용 드론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업, 물류, 재난 구조, 시설 점검 등 민간 산업으로 기술을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구광모발 사업 재편 '재무 체력' 버틸까…LG화학의 15조 미래투자 딜레마]]></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8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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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30 Jul 2026 16:48:08]]></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workhard@ilyo.co.kr | 정동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추진해 온 ‘선택과 집중’식 사업 재편이 LG화학의 석유화학 의존도 축소와 첨단소재 중심의 체질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김동춘 현 대표이사 사장은 석유화학 부문의 구조적 부진과 핵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변동성 속에서 미래 성장 사업을 육성하며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 재원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7593969489.jpg"/>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주)LG 제공구광모 회장은 2018년 취임 후 LG화학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기준으로 기존 사업을 정비하고, 배터리와 자동차 전자부품, 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 자원을 집중하는 사업 재편을 추진해 왔다. 2020년 LG화학의 배터리 셀 사업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리한 데 이어 최근에는 전체 매출에서 약 35%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부문 의존도를 낮추고 반도체·모빌리티·로봇 관련 첨단 소재와 신약 등 고부가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LG화학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러한 경영 과제를 이끌 신임 대표이사로 그룹은 지난해 11월 김동춘 당시 첨단소재사업본부장(부사장)을 발탁했다. 7년간 재임한 신학철 대표이사(부회장)의 후임 자리였다. LG화학이 중국의 석유화학 분야 생산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요인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첨단 전자소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내부 인사를 발탁한 인사로 풀이됐다.LG화학은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이 연속 흑자를 내다 4분기 들어 적자(4133억 원)로 돌아선 뒤 올해 1분기에도 적자(497억 원)가 이어졌다. 2분기는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3조 6661억 원, 영업이익은 3808억 원으로 전망됐다. 금융권에서도 2분기 영업이익을 3600억~4000억 원 규모로 추산했다.2분기 영업이익 반등세는 석유화학 부문 실적의 ‘반짝’ 개선 영향으로, 원료와 제품 가격의 실적 반영 시차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재고 래깅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료 가격이 오르며 제품 가격도 상승하는 사이 이전에 저렴한 가격에 확보해 둔 원료가 생산에 투입되며 일시적으로 수익이 커지는 효과다. 다만 중국이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범용 합성수지 생산설비를 대폭 늘리며 저가, 과잉 공급을 이어가고 있어 근본적인 수익성 회복 기대는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증권업계는 비싸게 사둔 원재료가 남아 있는 사이 제품 가격이 먼저 내려가 수익성이 악화하는 ‘역래깅 효과’ 영향으로 3분기에는 석유화학 부문 영업 실적이 다시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석화부문 역래깅 영향이 반영되면서 3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긍정적 래깅 효과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으나, 상승 동력이 줄어든 6월 실적부터는 부진한 흐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7636023106.jpg"/> 김동춘 LG화학 대표이사 사장. 사진=LG화학 제공이런 전망에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6월 19일 LG화학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 지속에 따른 전사 이익창출력 저하, 투자에 따른 차입금 확대 및 재무부담 가중 등을 조정 배경으로 꼽았다.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을 연결 실적에서 일부 상쇄해 왔던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실적 변동성이 커지면서 LG화학의 이익 창출 역량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2078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뒤 2분기 113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지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수준으로 실적 회복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김동춘 대표이사는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을 개선하는 동시에 고성장 산업 연계 소재와 신약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지난 6월 22일에는 반도체·모빌리티·로봇·항암 신약 등 4대 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 2030년까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2035년까지 관련 연구개발(R&amp;D)에 총 15조 원을 투자하는 계획도 밝혔다. 수익성 악화와 차입금 증가가 지속될 경우 대규모 투자 계획에 부담이 따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LG화학의 연결기준 부채총계는 올해 1분기 기준 57조 5719억 원, 부채비율은 119.7%로, 2022년 1분기(81.5%) 대비 40%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상태다. 석유화학과 전지소재 사업 수익성이 저하된 상황에서 영업현금만으로는 차입금 감축과 대규모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7657705984.jpg"/>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LG화학은 앞으로 대규모 투자금 마련과 재무 부담 완화에 보유 지분 자산을 활용할 계획이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지분(79.38%)에서 일부(9.38%, 2194만 9200주)를 수년간 순차적으로 매각해 지분을 7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다만 지난 1월 말 기준 약 9조 원으로 평가됐던 해당 지분(9.38%) 가치는 주가 하락 영향에 이달(7월) 말 기준 약 7조 원 수준으로 떨어져 향후 투자 재원 조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LG화학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은 2030년까지 매각할 예정이며, 현재 다른 신규 투자 방식 등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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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국내 미번역 명작으로 인기 끌었는데…전자책 앱 ‘책도둑’ 돌연 문 닫은 까닭]]></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9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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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30 Jul 2026 16:47:18]]></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ja.kim@ilyo.co.kr | 김정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국내 미출간 작품을 포함한 고전·세계 명작을 1만 9800원에 평생 소장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인기를 끌었던 전자책 구독 애플리케이션(앱) ‘책도둑’이 결국 서비스를 종료한다. 인공지능(AI) 번역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던 데다 미숙한 해명으로 이용자 반발을 키운 지 불과 닷새 만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4345678745.jpg"/> 전자책 앱 서비스 '책도둑'이 AI 활용 번역 미고지 논란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7월 30일 밝혔다. 사진=책도둑 SNS 갈무리  ‘책도둑’은 2025년 연말 서비스를 시작한 전자책 앱으로 국내에 정식 번역본이 없는 고전과 세계 명작 등을 번역해 730권을 전자책 형태로 제공해 왔다. 앱 이용자는 1000명가량으로 알려졌으며 1만 9800원을 내면 평생 소장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최근에는 사용량 증가 등의 이유로 서버를 증설했고 8월 1일부터 서비스 이용료를 4만 9000원으로 인상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그러나 서비스 출시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작품 수가 빠르게 늘어난 데다 일부 번역에서 어색한 표현과 오역이 발견되면서 ‘AI로 번역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책도둑 운영사는 7월 25일 SNS를 통해 AI 번역 사실을 인정했다. “AI를 사용한다”며 “AI 번역 쓴다고 대충 안 만든다. 명문대생들의 집단지성으로 샅샅이 다듬고 검수해서 최고 수준으로 뽑아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용자들은 AI 활용 자체보다 이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점과 해명 과정에서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비판을 이어갔다.논란이 표시광고법과 전자상거래법 위반 가능성으로까지 번지자 운영사는 27일 이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전액 환불 방침을 발표했다. 이어 30일에는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며 “AI 활용 사실을 명확히 알리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었다”고 사과했다.이용자들이 문제 삼은 것은 AI 번역 기술 자체보다 AI 활용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운영 방식이었다. 결국 비판은 번역 품질보다 서비스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 문제로 이어졌고,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던 플랫폼은 논란이 본격화한 지 닷새 만에 문을 닫게 됐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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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맞는 만큼 후원금 터진다…인터넷방송에 번지는 ‘맞방’의 민낯]]></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9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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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30 Jul 2026 16:29:19]]></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woohyeon1996@ilyo.co.kr | 손우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빠따(야구 배트)는 5만 원, 채찍은 7만 원’. 해당 가격은 ‘맞방(맞는 방송)’에서 한 대를 맞는 대가로 내건 후원액이다. 최근 성인 방송 플랫폼과 유튜브 라이브에서 유행하는 맞방은 맞는 모습을 내세워 시청자를 모으고 후원을 받는 가학성 방송이다. 단순한 벌칙 수준을 넘어 출연자가 심각한 상해를 입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0630158616.jpg"/> 최근 성인 방송 플랫폼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유행 중인 ‘맞방’은 가학성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모으고, 맞는 행위를 통해 후원을 유도한다. 사진=인터넷방송 화면 갈무리맞방이 인터넷 방송 콘텐츠로 자리 잡은 것은 2017~2018년 무렵이다. 당시 크루 방송을 진행하던 이들로부터 도입된 맞방은 후원받은 만큼 슬리퍼로 엉덩이를 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다른 BJ들이 널리 따라 하는 콘텐츠는 아니었다. 현재는 맞방이 하나의 인터넷 방송 트렌드가 돼 신규 BJ들이 시청자를 모으는 하나의 수단이 됐다. 자극적인 콘텐츠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것이다.‘일요신문i’가 맞방을 직접 모니터링한 결과 맞방을 진행하는 BJ 상당수는 몸에 문신을 한 건달 콘셉트를 가진 이들이었다. 일부 맞방에서는 남녀 한 쌍 또는 남녀 여러 명이 돌아가며 맞는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혼자 맞방을 진행할 경우 후원금이 터지면 금액에 따라 자해를 시작했다. 맞방 시청자들 대부분은 BJ들이 맞으면서 소리를 지를 때마다 “ㅋㅋㅋ”라고 댓글을 달았다. 일부 시청자는 BJ를 향해 “약하다”, “더 강하게 때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더 큰 리액션을 요구하기도 했다.   ‘맞방 메뉴판’에는 다양한 폭행 도구가 등장한다. 숟가락으로 머리를 내려치는 ‘숟딱’의 경우 상당수 맞방에서 진행하는 ‘베스트셀러’다. 숟딱의 후원금 시세는 5000원~1만 원 수준이다. 손바닥으로 대포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때리는 ‘대포’와 주먹으로 복부나 옆구리를 때리는 ‘바디’를 보기 위해선 3만~5만 원의 후원금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BJ들은 ‘빠따’, ‘채찍’, ‘골프채’, ‘폭죽’, ‘모종삽’ 등으로 서로 맞고 때리는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맞방에선 도구뿐 아니라 맞는 부위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엉덩이나 허벅지 등 비교적 맞아도 덜 아픈 부위는 적은 후원금을, 얼굴과 명치, 중요 부위 등은 더 높은 후원금을 요구한다. 맞방에서는 단순히 도구로 신체 부위를 때리는 것을 넘어 신체 학대 행위까지 ‘판매’한다. 맞방 BJ들은 10만 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을 경우 중요 부위에 소염 진통제 로션, 치약을 바르거나 고무줄을 튕겨서 때리는 행위까지 한다. 남녀가 함께 진행하는 방송의 경우 여성 방송인 또는 게스트는 성적 대상물이 되기도 한다. 방송에 여성이 출연할 경우 맞방 메뉴에는 덜 자극적인 도구가 사용되지만, 단가가 올라간다. 기자가 접속한 한 방송에서는 이른바 ‘큰손(후원 규모가 큰 시청자)’이 지속적으로 여성 게스트를 지목해 때려 달라며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여성 게스트가 괴로워하며 신음을 내는 모습을 보며 함께 즐거워했다.BJ들이 후원금 순위를 엑셀 문서처럼 공개해 후원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의 ‘엑셀 방송’의 콘셉트가 접목돼 있는 경우도 많다. 여러 BJ들이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향해 후원해 달라며 요청하고, 후원금이 들어오면 메뉴판에 따라 폭행을 당하지만 이와 별개로 순위는 올라간다. 순위가 높은 BJ가 먼저 퇴근하고 남은 BJ들은 후원이 들어오는 대로 계속 맞아야 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0909646241.jpg"/> ‘맞방 메뉴판’에는 숟가락, 야구 배트, 채찍, 모종삽 등 다양한 폭행 도구가 등장한다. 사진=인터넷방송 화면 갈무리맞는 방송이니만큼 피해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YTN에 따르면 최근 다른 BJ들과 합동 방송을 진행하던 여성 BJ A 씨가 8시간의 방송 시간 동안 1000대를 넘게 맞은 뒤 맞방을 제안한 남성 BJ를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A 씨는 종아리 전체에 시퍼런 멍이 들고 피부가 까맣게 괴사했으며, 성기 부위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 모인 후원금은 총 1300만 원이 넘었지만, A 씨가 받은 돈은 100만 원뿐이었다.폭력을 콘텐츠로 삼던 BJ가 수감되는 경우도 있었다. 길거리 싸움 등을 주요 콘텐츠로 삼는 야구 선수 출신 BJ(인터넷방송인) B 씨(30대·남성)는 2020년 생방송 중 후배를 맥주병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B 씨는 출소한 이후에도 방송에서 조폭 콘셉트의 방송인 동료들과 후원을 받고 서로 뺨을 때리는 방송을 이어갔다. 그는 올해 1월 연인 관계였던 여성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다시 수감됐다.‘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에 따르면 ‘무기 또는 흉기 등을 사용하여 과도하게 신체를 손상하는 등 생명을 경시하는 잔혹한 내용’  ‘사람 또는 동물 등에 대한 육체적·정신적 고통 등을 사실적·구체적으로 표현하여 잔혹 또는 혐오감을 주는 내용’이 담긴 방송을 진행할 경우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통위)의 제재 대상이 된다.방미통위는 지속적으로 인터넷 방송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맞방이나 엑셀 방송 등 수위 높은 방송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심의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방미통위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224건이었던 인터넷 실시간 개인방송 심의 건수는 2024년 3231건으로 3년 사이 14배가량 늘어났다. 다만 위원회가 플랫폼 사업자의 자율규제 강화 권고를 의결하는 경우가 많아 2024년 시정요구가 이뤄진 건 43건(1.3%)에 그쳤다.앞서 언급한 맞방 피해자 A 씨가 속해 있는 플랫폼의 경우 자율규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지난 5년간 방미통위의 시정요구가 74건이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해당 플랫폼에는 맞방이나 엑셀 방송 등이 공공연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편집한 영상이 유튜브와 SNS에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다. 개인방송 콘텐츠 주요 소비층인 청소년들이 성인인증이 필요 없는 미디어 공간에서 손쉽게 맞방을 접할 수 있는 셈이다.전문가들은 맞방 같은 콘텐츠가 특히 청소년에게 위험하다고 강조한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자극적인 미디어에 노출되었을 때 받게 되는 영향력이 훨씬 크다”면서 “직접 따라 하지 않고 단순 ‘관객’이 되는 것만으로도 폭력을 ‘용인 가능한 행위’로 인식하는 그릇된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이 같은 가학적 콘텐츠가 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명확한 기준 마련과 함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한 적극적인 가치관 정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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