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일요신문 | 방송</title>
        <link>https://www.ilyo.co.kr/?ac=list&amp;cate_id=16</link>
        <description>방송</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Tue, 28 Jul 2026 15:35:58</lastBuildDate>
        <pubDate>Tue, 28 Jul 2026</pubDate>
        <image>
            <url>https://www.ilyo.co.kr/design/images/facebook_icon_200.jpg</url>
            <title>일요신문 | 방송</title>
            <link>https://www.ilyo.co.kr/?ac=list&amp;cate_id=16</link>
        </image>
                <item>
            <title><![CDATA[[인터뷰] ‘김부장’ 윤경호 “콤플렉스였던 수다스러움이 이젠 제 무기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47</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47</guid>
            <pubDate><![CDATA[Tue, 28 Jul 2026 15:35:58]]></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묵언 수행 직후엔 앞으로 정말 말을 아껴야겠다는 결심을 했거든요. 그런데 참았던 만큼 말이 더 튀어나오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인간 윤경호도 하나의 큰 서사를 가진 캐릭터니까 이 일 이후 아주 생각 있는 사람, 변화가 있는 사람이란 걸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그게 안 됐습니다(웃음). 여전히 말실수 하진 않을까 늘 노심초사하고 있어요. 혹시라도 인터뷰 중에 제가 말이 좀 길다 싶으면 헛기침으로 멈춰주세요."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8/1785205767950771.jpg"/>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배우 윤경호는 한때 전장의 신으로 불렸던 전직 요원 박진철을 연기했다. 사진=눈컴퍼니 제공시청률 13% 돌파 공약으로 삼았던 13시간 묵언 수행 실행 이후의 결심은 '작심삼일'은커녕 3분도 버티지 못했다. 인터뷰 시작이 조금 늦어지자 기자들이 대기 중이던 아래층으로 직접 내려와 기나긴 인사부터 건넬 정도였다. 재치 있는 입담을 쉼 없이 쏟아내며 예능이면 예능, 작품이면 작품마다 '흥행 요정'으로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윤경호(46)의 이야기다. 7월 2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으로 또 한 번 대세 배우의 존재감을 입증한 그는 쏟아지는 축하 속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 위한 새로운 수행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최종화 방영일 하루 동안 일부러 핸드폰을 멀리하고 가족하고만 지냈어요. 축하 문자를 정말 많이 보내주셨는데 그럴수록 제 마음이 더 혼란스럽고 작품을 떠나보내기 힘들 것 같았거든요. 모두가 만든 값진 결과고 기적 같은 순간들이었지만 거기에 제가 너무 도취되면 앞으로 다른 모습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스스로를 기름지게 만들까 걱정되기도 했고요. 그런 마음을 다 내려놔야겠단 생각으로 다시 제로베이스로 돌아가려고 노력 중이에요. 하지만 얼마 전까지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인터넷에 제 이름을 검색하고 킥킥거렸죠(웃음)."'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돼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극 중 윤경호는 남·북파 공작원 김부장(소지섭 분)의 '딸 탈환'을 돕는 든든한 동료이자 한때 전장의 신으로 불렸던 전직 요원 박진철을 연기했다. 든든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묵직한 힘과 위기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능청스러움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다만 원작 웹툰 속 박진철과는 외형에서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던 만큼, 작품에 들어가기에 앞서 윤경호에게 가장 큰 부담은 원작 팬들을 만족시키는 일이었다고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8/1785205877540097.jpg"/> 원작 박진철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윤경호는 체격을 이용한 묵직한 '한 방 액션'에 주안점을 뒀다. 사진=눈컴퍼니 제공"원작 박진철을 보고 감독님께 '저 미스캐스팅 아닙니까?'라고 물어봤을 정도였어요. 중학생인 친구 아들도 제 캐스팅 소식을 듣고 전화로 '삼촌이 박진철이에요? 박진철이 어떤 인물인진 알아요?' 이러는 거예요(웃음). 거기다 제 또래 친구들부터 같은 아파트 아빠들까지 저를 보고 잘 부탁한다고 하는데, 이런 일이 처음이다 보니 정말 어떡해야 하나 걱정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주안점을 박진철의 액션에 두기로 했어요. 제 몸으로 소화할 수 있는 가장 난도 높은 액션으로 믿음을 드리고 싶었거든요."윤경호의 도박(?)은 성공적이었다. 김부장과 또 다른 전직 동료 요원 성한수(최대훈 분)가 긴 팔다리를 활용한 날카롭고 유려한 액션을 보여줬다면, 박진철은 배우 본인이 가진 피지컬을 최대한 끌어올려 한 방 한 방의 충격이 화면 밖까지 전해지는 묵직한 움직임으로 차별화됐다. 이처럼 파워풀한 액션 속 농담을 놓치지 않는 여유로운 태도를 더하면서 원작 독자들의 우려를 지워내는 동시에 드라마를 통해 박진철을 처음 접한 시청자들에게도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의 액션 신도 그렇고, 박진철로서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최대치의 액션이었다고 생각해요. 절도 있고 힘 있는 액션을 보여주되 싸울 때만 말수가 없으면 또 어색할 수 있으니 농담도 해가면서 박진철의 여유 있는 모습을 유지하려 했죠. 그걸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할 뿐이에요. 최종화에서 김부장과의 철창 액션 같은 경우 소지섭 선배님이 워낙 액션으로 유명하고 대단하신 분이잖아요. 그 장면을 촬영할 때 선배님이 몇 번이고 '다시 때려, 괜찮아'라며 저와 (최)대훈이를 북돋아 주셨어요. 김부장과 소지섭이 동시에 느껴질 정도로 서로 깊이 교감하면서 찍은 장면이에요."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8/1785205983699988.jpg"/> 윤경호와 함께 '아빠 액션'을 보여준 소지섭, 최대훈과는 '김부장' 출연 전부터 인연이 있었다. 사진=SBS '김부장' 스틸컷소지섭과의 인연이 '김부장'으로 시작된 것은 아니다. 이미 영화 '군함도'(2017)에서 얼굴을 익혔지만, 본격적으로 긴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라는 게 그의 이야기다. 평소 말수가 적기로 유명한 소지섭과 잠시도 말을 멈추지 않는 윤경호. 성향만 놓고 보면 극과 극에 가까운 두 배우지만 현장에서는 오히려 그 차이가 유쾌한 주고받기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소지섭에게서 의외의 '개그 욕심'을 발견하기도 했다고."저는 말수 없는 사람한테서 말을 끌어내는 게 좋아요. 대답을 안 하곤 못 배기게 분장실에서부터 '형, 심심하죠? 말하고 싶죠? 속으론 이렇게 생각하고 있죠?' 이러면서 아슬아슬한 선에서 까불거렸어요. 눈앞에서 천 원짜리를 보여주기도 하고(웃음). 극 중 박진철의 과거 장면에서 네일아트를 하고 있는 모습은 (소)지섭이 형이 제안해 주신 설정이에요. 본인은 과묵해야 하니 이런 건 제가 하라고 시키시더라고요(웃음). 그런 걸 의외로 재미있어하시는 걸 보면 사실은 본인도 되게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이처럼 과묵한 김부장과의 관계성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것이 박진철과 성한수의 케미스트리였다. 등장할 때마다 티격태격하는 '톰과 제리' 같은 관계로 웃음을 자아낸 두 배우는 가족끼리도 알고 지낼 만큼 가까운 사이라고 했다. 오랜 무명과 조·단역 시절을 거쳐 뒤늦게 대중적인 전성기를 맞았다는 점에서도 두 사람의 궤적은 닮아 있었다. 특히 2025년 윤경호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유림핑으로, 최대훈은 '폭싹 속았수다'의 학씨 아저씨로 각자의 인생 캐릭터와 별칭을 동시에 만들어 낸 참이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회가 얼마나 귀한지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김부장' 촬영 현장에서 두 사람이 가장 자주 주고받은 말은 기쁨보다는 스스로를 향한 경계에 더 가까이 닿아 있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8/1785206175195843.jpg"/> 오랜 조·단역 시절을 거쳐 주연으로 자리매김한 윤경호는 현재에 감사하면서도 스스로를 늘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SBS '김부장' 스틸컷"현장에서 대훈이와 만나면 항상 이랬어요. '지금이 얼마나 감사하냐' '감사하지', '조심하자' '조심해야지'(웃음). 옛날 조·단역 시절을 생각하면 진짜 출세한 거잖아요. 그래서 더더욱 그 말을 다짐처럼 했던 것 같아요. 2화 만에 시청률이 15%를 넘은 걸 보고 제가 지섭이 형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형도 제게 '경거망동 하지 말아라. 이 모든 행동을 예쁘게 보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실 거다'라고 하시더라고요. 묵언 수행 공약 때문에 라이브 방송이라도 해야 하냐는 제 말에도 '라이브 조심해, 그건 주워 담을 수 없어!'(웃음). 그 말씀이 정말 깊이 이해됐어요. 남은 이야기가 다 방송될 때까지 진짜 떨어지는 낙엽 하나에도 조심하려고 노력했고요."조심해야 한다는 마음이 커졌지만, 동시에 자신을 감추는 일에서는 오히려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있었다. 작품 속 윤경호를 먼저 접한 이들은 그가 어떤 이야기에서든 인물과 인물 사이를 매끄럽게 이어주는 '만능 윤활유' 같은 배우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반대로 '핑계고'를 비롯한 예능에서 특유의 입담과 인간적인 매력을 발견하고 뒤늦게 그의 출연작을 역주행하며 호감을 갖게 된 이들도 늘었다. 한때는 단점처럼 느껴져 숨기고 싶었던 자신 안의 한 조각까지 이토록 남김없이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경험은 윤경호에게 있어 단순한 인기 이상의 위로로 남아있었다. "제가 감추려고 했던 '말이 많다'는 콤플렉스가 호감이 될 수 있다는 걸 느낀 순간 '너 이제 더 이상 안 숨겨도 돼'라며 제 마음의 빗장이 풀리는 것 같았어요. 사실은 예능으로 보이는 제 코믹한 이미지가 굳어진다는 걱정이 있었는데 이번에 묵언 수행 팬 사인회 때 편지 한 통을 받았거든요. '연기자로 이제까지 잘해 왔기에 사람들이 예능 속 너의 이미지도 좋아하는 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계속해'라고 적혀 있었죠. 그걸 보고 굉장히 많이 울었어요. 마음에 후시딘을 발라 준 느낌이었거든요. 앞으로도 제겐 계속 이렇게 수다스럽고 익살스러운 이미지가 같이 가겠지만, 동시에 제가 연기할 다른 캐릭터의 무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건 받은 사랑만큼 제가 책임져야 할 기본값이니까요."]]></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맨 끝줄 소년' 최현욱 "최민식 선배님과 호흡, 그저 경이로웠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927</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927</guid>
            <pubDate><![CDATA[Tue, 21 Jul 2026 11:33:39]]></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약한영웅 Class 1'에서 거침없이 몸을 던지던 안수호와 '반짝이는 워터멜론' 속 능청스럽게 웃음을 이끌어냈던 하이찬을 지나 배우 최현욱(24)은 이번엔 한 사람을 파멸로 몰아넣는 '마성의 소년'이 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맨 끝줄 소년'에서 그가 연기한 이강은 천재적인 글로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최민식 분)의 욕망을 건드리며 끝내 그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버리는 인물이다. 음침함과 천진함을 오가는 태도로 허문오를 제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 이강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예상마저 뒤집으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1/1784596861692275.jpg"/>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맨 끝줄 소년'에서 배우 최현욱(24)은 천재적인 글로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의 욕망을 건드린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을 연기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촬영 전 감독님, 최민식 선배님과 가장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건 초반과 후반에서 보여주는 이강의 모습이 달라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처음 강의실에 등장할 땐 살짝 건들거리는 모습으로 나오다가 개인 레슨을 통해 허문오 교수님과 점점 가까워질 땐 순수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보이려고 했죠. 대본을 읽었을 때 이강의 이런 모습들이 전부 허구란 걸 알고 나서는 진짜 강이의 모습은 대체 뭘까 궁금해지더라고요.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감정이 결여된 탓에 상대의 몰락을 보며 마치 아이처럼 재미를 느끼게 된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어요."'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가 강의실 맨 끝줄에 앉은 소년 이강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천재적인 글솜씨로 허문오의 욕망을 자극하는 이강은 순수한 문학청년처럼 그에게 다가오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마음속 깊이 감춰 뒀던 어둡고 눅눅한 목적과 과거가 드러난다. 반전을 가진 인물인 만큼 최현욱은 그의 속내를 미리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시청자들이 볼 때 어딘가 불편한 기운이 남도록 특유의 자세와 걸음걸이, 타인을 바라보는 방식까지 세밀하게 쌓아갔다. "극 중에서 이강은 굉장히 어수룩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추격전 때도 달리는 자세를 보면 무척 엉성하죠. 아무래도 운동을 많이 안 했을 법한 친구라 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을 테니까요(웃음). 평소에는 거북목이 눈에 띄는 자세인데 이강을 상상했을 때 떠오르는 음침하고 어두운 면모를 표현해 내기 위해서 생각해 낸 거예요. 세윤이의 집에 들어가서 관찰할 때도 화목한 가족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게 아니라 아주 사소한 변화도 예민하게 받아들이며 훔쳐보는, 건강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1/1784596956899734.jpg"/> 반전을 가진 이강을 연기하기 위해 최현욱은 인물 특유의 자세와 걸음걸이, 타인을 바라보는 방식까지 세밀하게 연구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허문오를 오래도록 옭아맸던 열등감을 풀어줄 '구세주'처럼 여겨지는 이강은 그의 요구에 따라 관찰 아닌 관음의 시선으로 같은 학교 친구 김세윤(이진우 분)의 가족을 훔쳐본다. 그렇게 이강이 집요하게 포착해 냈다는 세윤의 집 안 풍경은 그의 글을 거쳐 허문오의 머릿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로 변형된다. 이 과정에서 작품은 실제로 벌어진 사건과 허문오의 상상을 의도적으로 뒤섞으며 시청자의 판단마저 흔들어 놓는다. 이강과 허문오의 아내 현숙(진경 분)이 입을 맞추는 장면도 그중 하나였다. "그건 허문오의 상상이에요. 이전에도 허문오는 이강이 자기가 만든 게임 장면을 설명한 걸 듣고 나서 악몽을 꾸기도 하잖아요. 아마 허문오는 MBTI로 따지면 F 성향이라 별별 상상을 많이 하는 타입일 거예요(웃음). 사실 그 신도 여러 상상을 하게 만드는 장면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방에 들어가 보니 이불은 널브러져 있고, 현숙은 화장을 하고 있고, 그 주변엔 와인잔이 있으니 충분히 그런 상상을 할 수 있죠."허문오의 상상이 폭주할수록 이강이 설계한 복수는 피날레를 향해 간다. 어린 시절 큰 상처를 남긴 어른에게 그가 가장 갈망하는 글을 미끼로 내밀고, 그 욕망을 이용해 삶 전체를 무너뜨리는 방식이다. 다만 최현욱은 이강이 처음부터 끝까지 복수만을 위해 계산적으로 달려온 것은 아니라고 봤다. 개인 수업을 거치며 가까워진 두 사람 사이엔 계획하지 않은 감정도 생겼다는 것. 복수를 마친 뒤 이강이 다시 허문오를 찾아가 수업을 청하는 엔딩에는 그 관계와 함께 '진짜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공통의 열망이 남아있었다. "이강의 삶의 목표는 복수만이 아니었을 거예요. 복수보단 그걸 해 나가는 과정을 거치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재미를 느낀 거죠. 제 생각에 이강이 정말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면, 허문오란 인물과 개인 레슨을 하면서 시간이 지나며 가까워지는 관계 속 어쩔 수 없이 주고받는 감정도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마지막에 다시 허문오를 찾아간 거겠죠. 저도 이 엔딩신이 가장 짜릿하게 느껴졌어요. 그 복수를 해내면서도 이강은 결국 진짜 글, 진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거니까요. 이후에 둘은 어떻게 됐을까요? 최민식 선배님은 '자리를 옮겨서 2차 가지 않았을까?'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1/1784597054045612.jpg"/> 허문오와 다시 마주하게 된 엔딩 신에 대해 최현욱은 "이강의 삶의 목표가 복수만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진=넷플릭스 '맨 끝줄 소년' 스틸컷복수극이 끝난 뒤에도 두 사람이 다시 마주 앉을 수 있다는 상상은 극 중 관계가 선악이나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이분법만으론 정리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이강과 허문오가 서로를 끌어당기고 밀어내는 역학은 연차와 세대 차이가 큰 두 주연 배우의 호흡을 통해 설득력을 얻었다. 배우로서 38년의 연차를 넘어서 대선배의 강한 에너지를 피하지 않고 장면마다 치열하게 호흡하며 역전된 관계를 완성해 낸 최현욱은 "경이로운 순간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최민식 선배님의 영화를 보고 자랐거든요. 너무나 대단한 대선배님이시니까 제가 부딪쳐 볼 작품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엄청난 영광이었죠. 선배님은 현장에서 지금도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시고 모든 사람들을 다 행복하게 만들어주시는 분이에요. 저도 선배님처럼 항상 연기를 재미있어하며, 좋은 연기자와 좋은 작품을 만나 현장에서 저 역시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주고 싶어요. 이건 옛날부터 제 꿈이기도 하고요."최현욱이 말한 '좋은 배우'의 기준은 연기력에만 머물지 않았다. 여러 작품을 거치며 주연으로서 단단히 자리매김한 만큼 현장에서 보여주는 태도와 작품 밖에서의 행동까지 스스로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여겼다. 업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온 20대 남배우로 꼽히지만 동시에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사생활과 태도 문제로 구설에 올랐던 그다. 그런 지난 논란을 에둘러 피하지 않으면서 최현욱은 좋은 배우로 오래 남기 위해 먼저 자신의 행동부터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좋은 사람으로 크고 싶고, 좋은 배우로서 연기를 계속하고 싶기 때문에 제가 연기를 꾸준히 하려면 행동을 잘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작품에 임하고 누구보다 진심으로 연기하고 싶어요. 예전에 한 선배님이 그러셨는데 배우는 연기에 100% 만족하는 순간 은퇴해야 한대요. 연기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 나간다는 것 자체가 반대로 보면 연기가 주는 재미일 수 있거든요. 저도 스스로 계속 연구하면서, 선배님들께 여쭤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을 많이 보며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려고 해요."]]></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맨 끝줄 소년' 최민식 "허문오는 미친놈이지만 든든한 변호사가 돼야 했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822</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822</guid>
            <pubDate><![CDATA[Fri, 10 Jul 2026 14:59:57]]></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사실 제가 보기에도 허문오는 너무 싫은 사람이에요. 내 옆에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이 미친놈아!' 하면서 난리를 쳤을 건데(웃음). 하지만 저는 배우로서, 그를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허문오의 든든한 변호사가 돼야 하니까요. 한소리해 주고 싶다는 마음 반, 측은지심 반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를 안아줬죠. 아주 나쁜 놈은 또 아니잖아요. 그냥 모자랄 뿐이지(웃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0/1783650538468350.jpg"/> 배우 최민식(64)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맨 끝줄 소년'에서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 이강의 글에 집착하게 된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를 연기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맨 끝줄 소년' 속 주인공 허문오에 대해 그를 연기한 배우 최민식(64)은 딱 세 글자로 정의했다. '미친놈'. 그가 사랑해 마지않았던 글에 미쳐있다는 표현이기도 했고, 도저히 정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인물을 가장 간단하게 부른 말이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하기보다 먼저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 이 인물을 이해하기 위해 최민식은 결핍으로 가득한 그의 내면을 먼저 들여다 봤다고 설명했다. "최민식이란 개인의 가치관으로 바라보면 허문오란 사람에게 납득이 가지 않아요. 하지만 세상에 이해하지 못할 일들은 없으니까요.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허문오의 마음에 들어가서 그 사람이 얼마나 괴로웠을지를 이해해야 했죠. 저 스스로가 허문오에게 정당성을 가지는 것이 배우로서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하는 일이었어요. '이거 엄청 지질한 역인데, 나중에 내 이미지 개떡 되는 거 아냐?' 이런 걱정할 거면 애초에 이 작품을 시작하면 안 됐죠(웃음)."작가로 실패한 상처와 오랜 열등감을 숨기고 살아온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는 어느 날 유일하게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글을 쓰는 학생 이강(최현욱 분)을 만나면서 자신이 평생 눌러왔던 욕망과 결핍을 폭발하게 된다. 스승과 제자의 심리전처럼 출발한 이야기는 이내 관음적 서스펜스를 자아내며 서로를 물고 무는 복수극으로 번져 마침내 허문오가 쌓아올린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린다. 과거에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로 파국을 맞는다는 점에서 허문오를 보며 '올드보이'의 오대수를 떠올리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았다. "처음 대본을 보고 연기할 땐 '올드보이'가 떠오르지 않았는데 완성하고 보니 허문오와 오대수 사이 공통분모가 있더라고요. 우연치 않게 둘 다 세 치 혓바닥 때문에 박살나는 캐릭터죠(웃음). 저는 '맨 끝줄 소년'도 폭력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말과 글에 의한 폭력이요. 허문오가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가 과거 이강이란 어린아이에게 엄청난 상처를 안겼고, 이강은 그 복수로 글을 수단으로 한 폭력을 이용해 허문오를 인수분해시켜버리니까요(웃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0/1783650658721332.jpg"/> 인간의 사소하지만 집착적인 욕망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허문오를 연기하며 최민식은 "제가 보기에도 너무 싫은 사람"이라고 평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허문오가 이강의 글에 홀렸던 것처럼 최민식 역시 상대역인 최현욱의 연기에 자신도 모르게 감탄하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했다. 수십 년간 한국영화의 중심에 서온 최민식과 2019년 데뷔해 이제 고작 24세인 최현욱의 만남은 나이로 보나 연차로 보나 압도적으로 한쪽에 무게가 쏠릴 수밖에 없는 조합이었다. 그러나 극에서 판을 까는 쪽은 이강이고, 허문오는 그가 던지는 글과 시선에 끌려가며 무너진다. 이처럼 역전된 역학관계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낸 최현욱을 두고 최민식은 "그냥 예뻐죽겠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이어갔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많이 키워주는 것 같다고 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연기 잘하면 다 예뻐요. 저한테 밥 사고, 술을 사도 예쁘지만(웃음). (최)현욱이는 촬영할 때 보면 어쩜 그렇게 나를 찰떡같이 쳐다보는지 제가 다 놀랄 때가 많더라니까요. '자식, 준비 많이 했구만' 이러고 저 혼자 굉장히 뿌듯하고 흐뭇하고 대견해 하고 그랬죠. 요즘 젊은 세대들 보면 미디어 환경도 달라졌고 소셜 미디어(SNS)도 발달해서 그런가 자신을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더라고요. 연기할 때도 정말 '와!' 소리 날 정도로 표현에 스스럼이 없어요. 감탄하면서 동시에 저한테도 자극이 많이 됩니다. '자식들, 까불고 있어!' 이러면서(웃음)."그의 말대로 데뷔 45주년을 맞이한 '대배우'에게도 연기는 여전히 가장 강한 자극으로 남아 있었다. 배우 인생만 45년, 한 개인으로도 60년 넘는 시간을 살아온 최민식에게 이제 웬만한 일은 쉽게 짜릿함을 주지 못한다. 얼굴이 알려진 삶 속에서 가벼운 일탈도 쉽지 않은 그에게 연기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강렬한 아드레날린이었다. 특히 이번 작품 속 허문오처럼 인간의 욕망과 열패감, 지질함을 날것 그대로 드러내야 하는 인물은 굳어진 감각을 다시 깨우고 배우로서의 도파민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연기의 쾌감을 다시 확인하게 만든 작업이었다고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0/1783650837059885.jpg"/> '맨 끝줄 소년'에서 허문오를 파멸로 이끄는 학생 이강을 연기한 배우 최현욱에 대해 최민식은 "촬영장에서 늘 놀라게 한 배우"라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맨 끝줄 소년' 스틸컷"좋은 작품을 만났을 땐 흥분되는데, 그것 외엔 그냥 다 심심해요. 저를 짜릿하게 만드는 순간이 없는 것 같아요. 이미 얼굴이 다 팔려 있으니 짜릿한 일탈을 시도할 수도 없고(웃음). 그래도 배우로서 제일 행복하고 자유로운 건 역시 작품을 할 때죠. 여태까지 그 일만 하고 살았으니까 좋은 작품을 만날 때만큼 행복했던 적은 아직 없어요. 물론 표현할 때 한계에 부딪치면 괴롭기도 하지만, 작품 속 이야기와 내가 연기하는 인물을 깊이 이해하는 것으로 극복해 왔어요. 허문오도 그래요. 인생을 살며 내 안에 배긴 굳은 살 같은 도덕과 가치관 같은 것들 깨부숴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죠."생각만 해도 소년처럼 마음을 들뜨게 하는 연기였지만 그 성취가 곧 남의 기대를 오롯이 짊어지는 일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게 최민식의 이야기다. 이미 수많은 작품과 수상 이력을 가진, '한국영화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외부의 평가에도 선을 그었다. 수상으로써 인정받는 순간의 기쁨은 분명했어도 그보다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는 것은 아직 해보지 못한 작품과 표현해 보지 못한 감정들에 대한 갈증이라고 했다. "더 하고 싶은 작품이 너무 많다고 꼭 좀 (기사에) 써달라"며 크게 웃음을 터뜨린 최민식의 얼굴엔 여전히 다음 인물을 기다리는 배우의 설렘이 담겨 있었다. "너무 무책임한 말을 하는 것 같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저는 제가 뭘 대표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제가 축구선수였다면 또 모를까(웃음). 물론 상을 주신다고 하면 싫어할 사람이 없고, 인정을 받으면 당연히 기분이 좋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거든요. 이런 말 하면 '넌 다 받아봤으니까 그렇지 임마!' 하실 텐데(웃음). 저는 그런 것보다 그냥 앞으로도 계속 연기를 하고 싶어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배우 생활을 했어도 아직도 진짜 하고 싶은 작품이 많거든요. 여태까지 살면서 사랑, 애정, 분노, 정의 등 제가 나름대로 겪고 봐왔던 것들을 모두 취합해서 작품으로 다 표현해 내고 싶어요."]]></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소지섭의 '아빠 액션' 통했다…'김부장'이 새로 쓰는 미니시리즈 흥행 공식]]></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737</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737</guid>
            <pubDate><![CDATA[Sun, 05 Jul 2026 13:38:16]]></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방송 단 4회, 2주차 만에 시청률 20%의 벽이 깨졌다. 방송사마다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주말 드라마 시장에서 10부작 미니시리즈가 단숨에 '마의 고지'를 넘어서며 최정상의 자리를 노리는 것은 이례적인 장면이다. 업계부터 시청자들까지 모두 놀라게 만든 이 성적의 주인공은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다. 7월 4일 방송된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평균 21.6%, 수도권 평균 22.7%, 순간 최고 25.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썼다. 광고 주요 지표로 꼽히는 2049 시청률도 평균 7.6%에서 최고 8.81%까지 오르며 가구 시청률과 타깃 시청률 모두에서 강세를 보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5/1783217724204341.jpg"/>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방송 4회 만에 최고 시청률 21.6%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SBS 제공첫 회부터 비교해 보면 상승세는 더 선명하다. 6월 26일부터 방영 중인 '김부장'은 1회 9.5%(각 전국 기준)로 출발해 2회 15.7%, 3회 18.8%, 4회 21.6%까지 올라섰다. 1회 대비 단 4회 만에 12.1%p가 상승한 이 작품은 2024년 tvN '눈물의 여왕' 이후 약 2년 만에 20%를 넘긴 드라마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작지 않다. '눈물의 여왕'이 12회 만에 20%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해도 초반 상승세는 훨씬 빠르다.SBS 금토드라마 라인업 안에서도 '김부장'이 기록한 숫자의 무게는 크다. '김부장'은 '펜트하우스2'(29.2%), '열혈사제'(22.0%)에 이어 SBS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3위에 올랐다. 이는 앞선 흥행작인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3', '모범택시' 시리즈 등을 넘어선 성적이다. 그간 MBC 금토극과 경쟁하며 '금토드라마 최강자'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해 온 SBS는 올해 1월 방영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의 다소 부진한 성적 이후 '신이랑 법률사무소', '멋진 신세계'를 거쳐 분위기를 회복한 뒤 '김부장'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김부장'의 인기는 서사의 단순명료함에서 찾을 수 있다. 복잡한 세계관보다 '딸을 되찾으려는 아빠'라는 직선적인 목표를 세운 뒤, 여기에 강렬한 액션과 생활형 코미디를 섞어 시청 장벽을 낮췄다. 이야기를 몇 번씩 곱씹게 만들거나 깊이 생각할 만한 질문을 던지지 않고 '아빠들의 액션'만 따라가도 쉽게 몰입해 즐길 수 있는 구조를 택한 것이다. 극 중 소지섭은 실종된 딸 민지를 찾기 위해 봉인했던 과거를 다시 꺼내는 김부장을 연기하며 액션과 감정선을 함께 끌고 간다. 전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의 남기준과 비슷한 결의 캐릭터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김부장'은 부성애와 코미디 리듬을 덧대며 다른 결의 인물을 만들어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5/1783218065775458.jpg"/> '김부장'은 소지섭과 함께 '아빠 액션'의 양 축을 든든하게 받치는 최대훈과 윤경호의 열연으로도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사진=SBS 제공특히 한 마리 외로운 늑대처럼 전장에 홀로 섰던 남기준과 달리 김부장은 성한수(최대훈 분)와 박진철(윤경호 분)이라는 동료들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차별점이다. 딸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 위에 아빠들의 공조와 티격태격하는 호흡을 얹어 소지섭 특유의 묵직한 액션은 유지하되, 인물의 온도는 한층 생활감 있게 낮춘 셈이다. 소지섭과 함께 '아빠 액션'의 양 축을 든든하게 받치는 최대훈과 윤경호의 열연 역시 작품의 체급을 더욱 키우고 있다. 최대훈은 전직 북파 공작조이자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성한수로 몸을 쓰는 액션과 두뇌 플레이를 동시에 보여줬다. 윤경호는 해병대 출신의 또 다른 '딸 바보' 전직 요원 박진철 역을 맡아 괴력 액션과 능청스러운 유머를 오간다. 2025년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영화 '좀비딸' 등으로 인지도를 넓힌 두 배우가 '김부장' 안에서 소지섭과 합을 맞추며 작품의 흥행세에 힘을 보태는 구도다. 입소문을 탄 국내 본방의 상승세는 OTT 플랫폼에서도 확인된다. 넷플릭스 동시 공개를 통해 해외 시청층과의 접점을 넓힌 '김부장'은 6월 27일 공개된 1·2화만으로 첫 주부터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상파 본방 시청률이 빠르게 치솟는 동시에 글로벌 플랫폼 순위에서도 초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흥행 범위가 국내 TV 시청층에만 머물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변수는 중반 이후의 시청층 유지력이다. 10부작인 '김부장'은 이미 4회 만에 올해 드라마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 남은 3주 안에 초반 화제성을 넘어 중반부 긴장감을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이어가야 흥행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2020년대 미니시리즈 최고 기록인 JTBC '재벌집 막내아들'(26.9%)을 넘어서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멋진 신세계' 윤병희 "차세계 잘 다룬 비법? 10년 차 고양이 집사니까요"]]></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617</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617</guid>
            <pubDate><![CDATA[Fri, 26 Jun 2026 14:57:30]]></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역할을 떠나보낼 때는 항상 그래요. 늘 괴로운 시간처럼 느껴지죠. 이제 더 이상 손재한 실장으로서 할 수 있는 말과 행동들을 더 보여드릴 수 없다고 생각하니 참 서글프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서 큰 보람과 감사를 느꼈기에 더 슬프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웃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47677761521.jpg"/> 최고 시청률 11.8%를 기록하며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배우 윤병희는 남주인공 차세계의 비서실장 손재한을 연기했다. 사진=눈컴퍼니 제공자체 최고 시청률 11.8%로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에는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만큼이나 시청자들이 기다린 또 하나의 찰떡 호흡이 있었다. 신서리(임지연 분)와 차세계(허남준 분)의 러브 라인이 작품의 큰 줄기였다면, 차세계와 그의 곁을 지키는 비서실장 손재한의 티키타카는 장면마다 코믹한 리듬을 더해주는 장치였다. 배우 윤병희(44)가 맡은 손재한은 차세계의 까칠함을 그대로 받아내면서도 적절한 순간 '태클'과 함께 균형을 맞추는 인물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어낼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제가 사실 인터넷에서 반응을 찾아보는 방법을 잘 몰라요. 그냥 소셜미디어(SNS)에서 영상 하나를 클릭하면 비슷한 콘텐츠들이 연쇄적으로 나오니까 그것만 보는 식이었거든요. 그런데 거기 달린 댓글을 보니 시청자분들이 정말 이 작품에 깊이 몰입하고 계신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일단 손 실장을 정말 걱정해 주세요. 휴가 갈 수는 있는 거냐, 언제쯤 커피 한 잔을 편히 마실 수 있냐, 민지(손 실장이 키우는 고양이)는 대체 언제 보는 거야(웃음)? 이렇게 극 안에서 함께 손 실장을 걱정해 주시는 걸 보면 그저 감사한 마음만 들죠."손재한이 만들어내는 재미는 차세계와 함께할 때 가장 선명하게 다가왔다. 차세계 혼자였다면 냉정하고 자기중심적인, '재수 없는 재벌 남주'로만 소비될 수 있었던 장면들도 손재한이 곁에서 받아치고 눌러주는 순간 온도가 달라졌다. 비서실장이면서도 때로는 보모처럼, 때로는 오래된 보호자이자 친구처럼 상대를 받아내는 손재한과 차세계의 관계를 윤병희는 단순한 상사와 비서의 구도로 보지 않았다. 차세계가 왜 손재한을 곁에 두는지, 손재한은 왜 그 자리를 버티는지에 대한 답이 있어야만 극 중에서는 보이지 않는 둘만의 서사가 더 풍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게 그의 이야기다. "제가 대본집을 읽으면서 제일 걱정하고 고민했던 게 '왜 차세계는 손 실장을 곁에 두나'라는 것에 대한 답을 찾는 일이었어요. 저로 인해서 차세계가 마냥 악명 높고 악랄한 재벌로 보이는 게 아니라 매력적인 냄새를 풍겨야 했으니까요. 그런 지점을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보여드려야 한다는, 관계적인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 답을 찾기 위해 제일 주요하게 깔고 간 설정이 손 실장이 10년 차 고양이 집사라는 점이었어요. 10년 동안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예민한 성격을 정말 잘 받아주는 능력이 있을 테니까요(웃음). 그런 내면을 바탕으로 차세계를 뒷받침하는 손 실장이란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죠."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47816681932.jpg"/> 언뜻 악랄하고 까칠해 보이는 재벌 3세 차세계를 누구보다 잘 다루는 손재한의 설정에 설득력을 주기 위해 윤병희는 그가 10년 차 고양이 집사라는 점을 주목했다고 말했다. 사진=SBS '멋진 신세계' 스틸컷캐릭터의 뼈대를 단단히 세운 뒤에는 배우들 사이의 호흡이 그 관계를 완성해야 했다. 윤병희와 허남준은 11세의 나이 차에, 활동 연차로 따져도 12년의 간극이 있었지만 극 중에선 그 차이가 오히려 손재한과 차세계의 관계를 더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윤병희는 이렇게 완성된 케미스트리의 공을 허남준에게 돌리며 "차세계를 남준이가 맡아줬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극 중에서 보여준 티키타카 이상으로 두 배우 사이에는 깊은 정서적 교감이 쌓였고, 허남준은 촬영 막바지에 윤병희를 보며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 이야기를 전하자 윤병희는 "저도 울컥은 했다. 울지는 않았지만"이라며 크게 웃었다. "마지막 촬영 때였나. 혼자 괜히 감상적이 돼서 허남준 배우를 보는데 '남준이가 차세계를 안 했으면 어쩔 뻔했나, 연기하면서 스스로도 얼마나 고민이 많고 힘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울컥했어요. 하지만 저는 쉽게 울지 않죠(웃음). 아무래도 오랜 시간 함께해서 그런 감정이 진해졌던 것 같아요. 손 실장이 나오는 신의 90%는 차세계와 함께였고, 대부분 비오제이 사무실이나 비서실에서 이뤄졌으니까요. 제가 본 남준이는 굉장한 반전의 매력이 있는 사람이에요. 연기할 땐 돌변해서 차가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평상시에는 애교도 참 많고 말랑말랑하니 밝아요. 이렇게 연기와 실제 모습의 낙차가 커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나 봐요."윤병희는 올해 상반기에만 '21세기 대군부인'부터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멋진 신세계'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배우에게 있어 중간에 텀이 없는 바쁜 일정은 반가운 일이지만 동시에 체력의 한계를 마주하게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강행군이 될 수밖에 없는 촬영 현장 특성상 '멋진 신세계' 역시 그런 경험이 주어졌지만, 윤병희에게 촬영장의 피로는 단순한 고단함으로 남지 않았다. 늘 꿈꿔온 방식대로 일하고 있다는 감각이 그를 다시 움직이게 했다. "후반부 촬영 때 새벽 일찍 현장에 출근할 일이 있었는데 차를 타고 가면서 저도 모르게 '너무 피곤하다. 그냥 하루 동안 잠만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거예요. 그러자마자 바로 제 뺨을 빡 소리가 나게 때렸죠. '정신 차려!'라고 하면서요. 저는 이렇게 일해 보는 게 꿈이었거든요. 그래놓고 이제 와서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잖아요. 좀 피곤하면 어때? 내 몸이 지칠 정도면 제작진분들은 정말 하루 종일 고생하시는데, 더 힘들 주인공 배우들도 전혀 티도 안 내고 흐트러지지도 않는데 내가 뭐라고? 맞고 나니까 진짜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47911609095.jpg"/> '멋진 신세계'의 흥행은 윤병희의 10대 자녀들도 들뜨게 했다. 사진=SBS '멋진 신세계' 스틸컷이처럼 자진 체벌(?)까지 강행하며 완성된 '멋진 신세계'는 올 상반기 핫 이슈로 자리매김했고, 그 열기는 곧 윤병희의 집에서도 비밀스럽게 감지됐다고 했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아빠가 TV에 나오는 것을 마냥 신기해하지도, 아빠의 앞에서 대놓고 "멋있다"며 호들갑을 떨지도 않는다. 관심 없는 척, 늘 있는 일인 척하지만 그래도 TV며 스마트폰을 열 때마다 작품과 함께 오르내리는 아빠의 이름을 모른 척 지나가기는 어려웠을 터다. 윤병희는 아이들이 이처럼 슬쩍 숨겨둔 관심과 애정을 일찍부터 눈치채고 있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저희 애들이 언제부턴가 제가 촬영 나가는 걸 ‘아빠의 일’이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라고요. 그래도 저한테 티를 잘 안 내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멋진 신세계’가 엄청 인기 있다는 걸 찾아보고 ‘나 아빠가 뭐 하는지 다 알고 있어’라고 티 내면 제가 부담스러워할 거라고 생각하나 봐요. 하지만 체크하고 있는 걸 저는 다 알죠. (아이들이 사용한) 제 아이패드를 보면 검색창에 ‘윤병희, 멋진 신세계’ 이렇게 검색한 내역이 다 보여요(웃음). 아내는 제 연기를 같이 보면서 많이 지적해주는 편인데 이번 '멋진 신세계'를 보고는 별말이 없어서 저도 의아했거든요. 그래놓고 허남준 배우한테만 너무 멋있다고 그러더라고요. 등장하는 장면마다 '어머어머' 하면서, 그 옆에 저도 있는데(웃음)."2007년 연극 '시련'으로 데뷔한 윤병희는 올해 데뷔 20년 차를 맞았다. 대중에게는 영화 '범죄도시'(2017) 속 마석도의 정보 브로커 '휘발유' 역으로 강하게 각인된 그는 이후 '미스터 션샤인' '스토브리그' '빈센조' '악의 꽃' 등 굵직한 작품을 지나며 자신의 자리를 넓혀왔다. 그렇게 윤병희는 주인공이 아니어도, 출연 분량이 짧아도 등장하는 것만으로 장면의 농도를 조절하고 인물 사이의 공기를 바꿀 수 있는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년 동안 지켜온 목표를 거창한 수식보다 연기의 태도로 설명한 것도 결국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작품 안에 남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말이었다. "제가 늘 자기 전에 외우던 주문 같은 게 있는데 ‘내일은 꼭 더 행복하자’는 말이에요. 이걸 10년 동안 매일 밤 꼭 외우고 잤어요. 그러면서 이 악물고 내 꿈을 위해 버티다 보니 차곡차곡 작품과 캐릭터들이 쌓이면서 이렇게 손재한 실장도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도 소박하고 꾸준하게 연기하며 튀지 않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스스로는 친근한 마스크라고 생각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제 이미지가 편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튀지 않으면서도 많은 사람들과 같이 빛나고, 또 나로 인해서 상대가 빛날 수 있도록 그렇게 제 나름대로의 목표를 향해 걸어가고 싶습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멋진 신세계' 허남준 "차세계의 팩폭 말투, 로맨스 남주로 괜찮을지 고민"]]></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543</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543</guid>
            <pubDate><![CDATA[Tue, 23 Jun 2026 16:19:46]]></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올 상반기 드라마 부문에서 가장 큰 화제성을 만든 남자배우를 꼽으라면 허남준(33)의 이름을 빼놓기 어렵다. 전작에서 난폭하고 잔혹한 '만악의 근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SBS 금토 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하남자 중 상남자'라는 수식어가 붙은 남주인공 차세계를 완성해내며 첫 로맨틱 코미디 주연작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증명해 냈다. 첫 회 4%의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몸집을 키운 작품의 상승세에도 그를 향한 호평과 관심이 한몫했을 터다. 까칠하고 오만한 듯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허술하고, 능글맞은 듯하다가도 사랑 앞에서는 서툴러지는 차세계의 간극은 허남준의 얼굴 위에서 그렇게 자연스러운 설득력을 가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3/1782184175227651.jpg"/> 배우 허남준은 SBS 금토 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까칠한 재벌 3세 차세계를 연기했다. 사진=에이치솔리드 제공"작가님이 처음에 '유어 아너' 속 제가 연기한 김상혁을 보시고 '차세계다'라고 생각하셨단 이야기를 최근에 들었어요. 차세계라는 캐릭터에 강한 느낌의 인상과 동시에 유함도 있길 바라시던 가운데 그걸 보시고 제게 출연 제안을 주셨던 거죠. '유어 아너'에서의 김상혁은 정말 많이 나쁜 놈이지만(웃음), 차세계는 겉보기엔 차가워도 보통의 사람들이 그렇듯 내 사람 앞에선 따뜻해지는 모습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 차이점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해진 무명 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자본주의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의 일촉즉발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국내 굴지의 재벌 그룹 후계자라는 점에서 그간의 많은 로맨스 작품 속 비슷비슷한 남주인공을 상상하기 쉽지만, 허남준이 차세계를 해석하는 방식은 그런 익숙한 틀에서 조금 비껴 나 있었다. 그가 가진 오만함이 단순한 특권 의식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아주 오래전부터 쌓아 올린 태도라는 게 허남준의 분석이다."차세계는 본질이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살아남기 위해 너무나 단단한 갑옷을 입고 있을 뿐인 사업가죠. 어릴 적부터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한 데에 결핍이 있지만 사람 자체는 굉장히 좋은 사람이에요. 집안과 밖에서 모습이 다른 것도 그런 겉과 속의 차이를 표현한 거고요. 밖에선 슈트를 딱 갖춰 입어서 마치 갑옷으로 무장한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집에 있을 땐 머리도 편하게 내리고, 후드나 목이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있어요. 이 사람도 사실은 굉장히 여리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차세계가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진 이유도 이 지점에 있었다. 태생적으로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공격에 방어하기 위해 완벽해 보이려 애쓴다는 것. 이런 이유로 전장 같은 비즈니스 현장에선 그에 걸맞게 상대의 약점을 노려 강하게 내리찍는 태도를 유지하지만, 정작 사람과 사람 사이 다정한 감정을 주고받는 방식에는 한없이 서툰 모습을 보인다. 마음의 벽을 허물기 전까지는 이처럼 '팩트 폭행'의 비호감적인 면모를 계속 보여줘야 했다 보니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허남준에게 차세계의 말투는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이었다고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로맨틱 코미디의 남자 주인공이 할 만한 대사가 아니었다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3/1782184219476270.jpg"/> 직설적이고 '팩트 폭행' 위주인 차세계의 말투에 대해 허남준은 "로맨스 남주가 할 만한 말투로 괜찮은지 걱정됐다"고 말했다. 사진=에이치솔리드 제공"차세계가 말을 정말 가감 없이 내뱉잖아요. '이건 사실이니까 당연히 이렇게 말해도 돼'라는 식으로요. 처음에 대사를 보고 정말 많이 고민했던 게, 제가 이제까지 누군가에게 팩트라는 이유로 이런 말투를 써 본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감독님, 작가님께 '이게 로맨스 남주가 쓰는 말투로 괜찮을까요? 제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까요?'라고 많이 여쭤봤어요(웃음)."국가를 막론하고 인기 있는 로맨스의 클리셰가 대부분 그렇듯, 난공불락처럼 보이는 남자 주인공의 변화는 당연히 여주인공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나를 이렇게 대한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라는 로코 공식대로 신서리는 차세계가 익숙하게 상대해 온 사람들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에게 거침없이 다가간다. 늘 계산된 관계 속에 있던 차세계에게 있어 신서리의 예측 불가능함은 황당한 불편함에서 호감 어린 호기심으로, 그리고 결국 마음이 향하는 이유가 된다. "차세계 입장에서 신서리는 진짜 매력적이죠. 지금 놓치면 다시는 못 만날 여자예요(웃음). 다른 사람들이라면 차세계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뭘 얻어내려는 마음을 보일 수 있는데, 이 여자는 그런 게 없고 그냥 너무 이상하잖아요(웃음). 그런데 이렇게 완전히 예상에서 벗어나는 게 반대로 또 너무 매력적인 거예요. 사회적 위치나 그런 건 생각 안 하고 나를 그냥 사람으로 대해주니, 차세계로서는 자꾸 신서리가 신경 쓰이고 거슬릴 수밖에 없는 거죠."익숙한 감정선이지만 그럼에도 시청자들이 모두 납득할 만한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이를 만들어 나가는 두 배우의 호흡이 절대적으로 중요했다. 설정 자체가 과감한 '멋진 신세계'는 현대극과 사극의 정서가 교차하고 로맨스와 코미디, 판타지적 소재들이 한 장면 안에서 뒤섞인다. 조금만 어긋나도 과장되거나 어색할 수 있는 위험 속에서 허남준은 차세계에게 신서리가 그랬듯, 자신에게 '다시는 못 만날 사람'이 된 임지연 덕에 이야기를 완성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3/1782184329134544.jpg"/> 차세계에게 신서리가 그랬듯, 허남준에게 상대역인 임지연 역시 다시는 똑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할 만큼 좋은 사람이었다고 했다. 사진=SBS '멋진 신세계' 스틸컷"현장에선 서로 '네가 날 잘 만난 거야' '내가 성격이 좋아서 다 받아줘서 그래' 하면서 장난쳤는데, 진지해지는 순간이 오면 모두 서로의 덕분이라고 인정했어요. 사실 아무리 좋은 사람끼리 만나도 결이 맞지 않으면 합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임지연 선배님은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심지어 실없는 소리까지도 너무나 잘 받아주셨거든요. 정말 어딜 가도 다시는 못 만날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이건 진심이에요. 감독님까지 포함해서 저희 셋이 너무 호흡이 좋아서 마지막까지 이별하기 싫다고 '안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어요(웃음)."남녀 주인공의 찰떡 호흡을 완성해 낸 데엔 '말맛' 넘치는 대사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의 클리셰를 그대로 따라가는 듯하면서도 반대로 비틀어내는 '사랑에 빠진' 차세계의 대사는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자칫 잘못하면 오글거림으로만 소비될 수 있는 문장이었지만 허남준은 그 대사를 눙치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차세계가 자신의 감정을 얼마나 크게 믿고 있는지를 정면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봤다. 직진과 지질함이 한 장면 안에서 동시에 살아야 차세계의 맛이 제대로 산다는 판단이었다. "잘해내면 정말 좋은 대사가 될 거란 욕심이 있어서 '나만 잘하면 돼'라고 생각했어요. 엄청 부담스럽단 느낌은 없었지만, 매번 너무 인상적인 대사들이라 항상 난이도가 있긴 했죠. '지금부터 찌릿찌릿할 거야', '신서리 잠은 다 잤네' 이런 것들(웃음). 그런 말을 해놓고 '우리가 사귀지 못하는 건 내 탓이 아니라 (날 안 받아주는) 너 때문이야', '후회하게 해줄 거야' 이랬다가, 또 하남자처럼 서리를 따라서 같이 집에 들어가요. 이 신에서 세계가 확 지질해 보여야 매력이 더 크게 살 거라고 생각하고 연기했거든요. 그랬더니 컷하자마자 감독님과 지연 선배님이 '너 지질한 연기 되게 잘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칭찬이겠죠(웃음)?"한국 로맨틱 코미디 남주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허남준은 이제 '흥행 치트키'로 대중은 물론 업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품 하나로 이전까지는 경험하지 못했던 넘치는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경력이 오래된 스타들에게도 마음이 들뜨는 일일 터다. 그러나 '멋진 신세계'를 뒤로 한 허남준의 태도는 생각보다 차분했다. 결과를 애써 축소하지도 필요 이상으로 부풀려 받아들이지 않는 게 그만의 작품과의 이별 방식이라고 했다. 좋았든 그렇지 않든 하나의 반응이 다음 작업을, 그리고 스스로를 압도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렇게 좋은 반응을 받은 것은 분명히 제게도 좋은 일이지만 너무 들뜨려고도, 스스로를 마냥 억누르려고도 하진 않아요. 인생이 그렇듯 좋은 일이 있으면 슬픈 일도 있고 그렇게 왔다 갔다 하게 되는 거니까요. 저는 그냥 적당하게, 친한 친구들을 불러서 맛있는 걸 먹으며 축하받는 그런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싶어요. '멋진 신세계'로 물론 너무나 행복했고 제 커리어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지만 제게 엄청나게 영향을 주는 작품으로는 남지 않게끔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배우고, 앞으로 해야 할 다음 것들에 더 집중을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제 인생에 있어 굉장히 좋은 작품 중 하나로 계속해서 남아 있을 것 같아요(웃음)."]]></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참교육’ 김무열 “빌런 중 ‘우진 맘’이 제일 무서워…상대하고 싶지 않더라”]]></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451</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451</guid>
            <pubDate><![CDATA[Thu, 18 Jun 2026 09:39:39]]></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습니다. 저도 그 '문제'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고민도 정말 많았어요. 그런데 결국 제가 선택을 했으니까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고 하더라도 그건 결국 말뿐이라는 거죠. 그동안 항상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최선의 방법은 작품을 통해, 제 연기를 통해 보답해야 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배우는 작품으로 말씀드리는 존재니까요. 작품을 한 번 봐주시고, 제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그 정도의 바람만 가지고 있습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7/1781661230897206.jpg"/> 제작 전 보이콧 논란이 불거졌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에 대해 주연을 맡은 배우 김무열이 허심탄회하게 심경을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제공제작 단계부터 공개 이후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작품이었다. 원작 웹툰을 둘러싼 인종차별과 여성혐오 논란은 실사화 소식과 함께 다시 불붙었고, 공개 전부터 보이콧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6월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은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 시리즈 1위에 오르며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빠르게 반응을 얻고 있다. 논란과 흥행, 그 양면의 화제성 한가운데 선 배우 김무열(44)은 비판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예상보다 더 큰 반향에 놀랐다고 한다. "작품 공개 전엔 그저 '재미있게 봐주실 것 같다'는 기대감만 있었어요. 그런데 국경을 넘어서까지 반향을 일으키고 공감을 살 것이라는 건 정말 생각도 못했죠. 이야기를 들어보니 프랑스, 독일, 미국에서도 '참교육' 에피소드와 비슷하거나 이처럼 놀라운 일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런 걸 보면서 부모와 학생, 선생님의 입장은 어디든 다들 똑같다는 걸 깨달았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 누군가를 가르쳐야 하는 교육의 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모두가 공유하고 있었던 거죠."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참교육'은 선을 넘는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권과 교육 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나화진은 군인 출신의 교권보호국 감독관으로 막장으로 치닫는 교육 현장에 직접 뛰어들며 주로 '몸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작품 특성상 통쾌한 액션과 사이다식 전개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김무열이 해석한 나화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숙제는 단순한 무력 행사가 아닌 '교육'이란 목적을 잃지 않는 것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7/1781661295754274.jpg"/> '참교육'에서 김무열은 군인 출신의 교권보호국 소속 감독관으로 교육자였던 약혼녀를 학생의 손에 잃은 아픈 과거를 가진 인물이다. 사진=넷플릭스 제공"제가 '범죄도시 4'에서 살인 기계처럼 웃음기를 뺀 모습을 보여드린 것과 달리 이번 작품 속 나화진의 액션의 결에는 정말 많은 고민이 담겨 있어요. (교육을 위해) 학생과 맞붙을 때와 어른과 맞붙을 때를 다르게 보여드려야 했거든요. 2회에서 학생들과의 액션 신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상대하거나 딱밤을 때려주는 식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면, 이 이후 성인 조폭들이 학교에 침입했을 땐 자비가 없는 모습을 취하려고 했어요. 그게 이야기의 초반이라 전체적인 흐름을 만드는 시작점이 되기 때문에 여기서 나화진의 모습을 잘 보여드려야 끝까지 그 결을 잘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김무열이 연기한 나화진은 능글능글한 여유와 차가운 판단력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상대가 누가 됐든 장난스럽게 툭툭 말을 던지곤 하지만 피해자가 있는 사건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는다. 갱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학생들에게도 실낱같은 가능성을 보려 하고, 이를 위해 분노가 아닌 자신만의 판단 기준에 따라 움직인다. 이런 나화진의 배경에는 과거 헌신적인 교육자였지만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의 손에 목숨을 잃은 약혼자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고통을 넘어서 그 사람이 바랐던 교육의 방향을 함께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이 그를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나화진은 편견이 없고 늘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피해자에겐 감정적으로 매우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죠. 약혼자의 죽음으로 교권국에 참여하게 된 나화진은 마음 한구석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대한 고통과 아픔, 슬픔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요. 그래도 그 사람이 가고자 한 교육의 길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를 위해 객관적이면서도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나화진이 가진 내면의 갈등이나 고민들은 계속해서 마음속에 쌓여서 담겨 있다가 결국 결말에 이르러 서야 해소되죠."2023년 첫 아들을 품에 안은 뒤 김무열은 이제 막 교육이란 것을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는 초보 아빠이기도 하다. 아이가 학교에 가기도 전에 작품 안에서 교실의 빌런들을 먼저 마주하게 된 셈인데, 그중에서도 김무열이 꼽은 최고이자 최악의 빌런은 5회에 등장하는 '우진 맘'이었다. 아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담임교사에게 악성 민원을 반복하다 끝내 교사를 벼랑 끝까지 몰아세우는 이 인물에 대해 김무열은 "현장에서 진짜 너무 무서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7/1781661442409804.jpg"/> 매회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빌런'들은 달랐지만 김무열이 꼽은 최고이자 최악의 빌런은 5회에서 출연한 '우진 맘'이었다. 사진=넷플릭스 '참교육' 스틸컷"우진 맘을 연기한 박지연 배우와는 2022년 '소년심판' 때도 만났어요. 그때 맡았던 캐릭터는 굉장히 차분했고, 배우 본인도 차분한 사람인데 이번에 우진 맘을 맡았다고 해서 기대를 정말 많이 했거든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웃음) 그랬는데 첫 촬영에서 같이 연기할 때 보니까 정말 너무 무섭더라고요. 제가 촬영 끝나고 '지연 씨, 너무 끔찍하다. 너무 좋은데 또 너무 무섭다. 상대하고 싶지 않은 느낌이 든다'고 극찬을 했어요. 작품이 공개되고 나니 역시 아니나 다를까, 지금 거의 '밈'까지 생길 정도로 다들 열광적으로 반응해 주시잖아요(웃음)."출연한 배우부터 그들이 연기한 캐릭터까지 포함해 작품 자체의 화제성도 컸지만, 공개 이후에는 뜻밖의 이슈도 생겨났다. 미국의 전 프로레슬러이자 배우인 존 시나가 김무열의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 이미 '소년심판' 때부터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코리안 존 시나'로 불리며 주목받긴 했지만 당사자가 직접 반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미국의 김무열'과 '한국의 존 시나'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 김무열 역시 상대의 프로레슬러 시절 시그니처 대사인 "You can't see me"를 댓글로 달며 화답했다. "앞선 보도에서 제가 '참교육' 배우들끼리 모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이 이야기를 꺼냈다고 하시던 데요, 사실은 제가 아니라 표지훈 배우가 먼저 말했던 거예요. 저도 알고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제 입으로 '존 시나가 저한테 이렇게 해줬어요'라고 나서서 말할 순 없잖아요(웃음). 처음엔 고민이 많이 되기도 했어요. 나도 (존 시나의) 사진을 올려야 하나, 어떻게 화답하지, 그러다가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존 시나의 유명한 유행어를 댓글로 남기게 된 거죠. 제 딴엔 유머러스하게 대응해 본 건데 그분은 아직 거기에 답이 없으시더라고요(웃음)."관심은 논란만큼 컸고, 높아진 화제성은 곧 가파르게 상승하는 시청 지표로 이어졌다.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 시리즈 정상에 오른 '참교육'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나 '지금 우리 학교는', '더 글로리'처럼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의 대표 흥행작으로 꼽히는 작품들과 나란히 거론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로서는 당연히 달가운 성과지만, 김무열은 이 작품이 단순히 통쾌하고 재미있는 '사이다물'로만 소비되지는 않기를 바랐다. 교육 현장을 둘러싼 문제는 한쪽의 입장만으로 답을 낼 수 없는 만큼 진정한 참교육이란 무엇인 지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는 게 그의 이야기다. "시청자 분들께서 봐 주시고, 각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참교육이 어떤 것인 지를 생각해 주신다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아요.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걸 해냈다는 자부심도 생길 것 같고요.  드라마든 공연이든 배우와 제작진이 만들지만, 결국 작품을 완성시키는 것은 이걸 봐 주시는 개개인이니까요. 열 분이 봐 주시면 열 개의 참교육이 나올 거고, 천 분이 봐 주시면 천 개의 참교육이 나올 거예요. 이번 작품을 보신 것을 계기로 그렇게 한 번씩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취사병' 박지훈 "대본 사기 걱정 들을 만큼 망가졌지만, 새 얼굴 보여주고 싶었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362</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362</guid>
            <pubDate><![CDATA[Wed, 10 Jun 2026 17:58:05]]></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출연료를 대체 얼마나 많이 받았기에 이렇게 무리하는 거냐'는 말씀들을 하시는데, '엄청 많이 받았다'는 건 진짜 사실이 아니에요(웃음). 하지만 촬영할 때 정말 생각도 못한 부분이 있긴 했어요. 미역 옷 같은 것, 내가 이런 옷을 입고 나오게 될 줄이야…. 그래도 이 작품을 통해 이전에는 보여드리지 못했던 제 많은 것들을 대중들께 다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어서 도전하게 된 거죠."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76619539647.jpg"/>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관객 기록을 세운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사진=YY엔터테인먼트 제공'대본 사기를 당한 게 아니냐'는 진담 반 농담 반 걱정을 들을 정도로 매회, 매 신에서 사정없이 망가졌다. 미역 옷을 입고, 등갈비를 든 채 춤을 추고, 허공에 뜬 퀘스트 창을 향해 능청스럽게 리액션하는 얼굴은 이 직전까지 그가 보여준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상업영화 첫 주연작에서 천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가수 겸 배우 박지훈(27)의 바로 다음 작품은 B급 코미디의 정점에 서 있다. '관심병사'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밀리터리 쿡방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이야기다."이번 작품 안에서 제가 표현해낼 수 있는 에너지, 코믹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모습을 잘 표현해내는 것만 생각했어요. '왕과 사는 남자'가 잘됐다고 해서 이 작품을 찍는 동안에도 그걸 신경 쓰진 않았어요. 제가 그간 보여드리지 못했던 코믹 호흡, 특히 (윤)경호 선배님과의 티키타카를 찍을 때는 현장 스태프 분들도 빵빵 터질 정도로 재미있었거든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많은 분들께 '기대해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도 있었고요."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군대, 요리, 게임 판타지를 한데 묶은 B급 코미디 장르에 걸맞게 주인공 강성재가 매회 보여주는 기상천외한 장면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역 옷을 입고 미켈란젤로의 명화 '천지창조'를 연상시키는 포즈를 취해 '멱프로디테'(미역+아프로디테)라는 별칭을 얻게 된 신부터 등뼈를 들고 뜬금없이 춤을 추는 장면까지 명장면이 넘쳐난다. 방송이 끝날 때마다 시청자들은 그날의 '취랄' 장면을 콘텐츠로 소비하며 시청 평을 나누기도 했다. 희한하고 괴이한 것을 가리키는 인터넷 유행어 '괴랄'과 '취사병'을 합친 이 표현을 두고 박지훈은 "저는 처음 듣는다"고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76700593009.jpg"/> 취사병 강성재를 연기하기 위해 박지훈은 촬영 전 잠시 요리학원을 다녔으나 끝내 요리 실력을 키우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사진=YY엔터테인먼트 제공"오늘의 베스트 장면을 '취랄'이라고 얘기해주시는 것 아니에요(웃음)? 제가 꼽은 제일 '취랄맞은' 장면은 등갈비를 들고 춤을 추는 장면이에요. 그 장면을 촬영할 땐 현장에 정말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제가 노래 하나만 틀어주시면 안 되냐고 부탁드려서 그 노래에 맞춰 춤을 춘 거예요(웃음). 그때도 약간 왈츠풍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분위기의 노래에 영감을 받아서 러시아 민속 춤 느낌이 나는 것을 즉흥적으로 추게 된 거죠."코미디의 외피가 강한 작품이지만 박지훈에게 있어 그가 연기한 강성재는 그저 우스꽝스럽게 망가지는 캐릭터로만 다가온 것은 아니었다. 성재는 부대 안에서 관심병사로 분류될 만큼 마음의 상처를 지니고 있고, 동시에 요리를 통해 사람들의 행복한 반응을 바라보며 조금씩 성장하게 되는 인물이다. 그래서 박지훈은 코믹한 리액션과 과장된 설정을 살리면서도 성재의 성장을 시청자들에게 납득시킬 만큼의 실력을 갖추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봤다. 촬영 전 요리학원까지 다닌 이유다. 다만 자타공인 '요알못'(요리를 모르는 사람)인 그는 작품이 끝날 때까지 요리와 친해지는 데에는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제가 요리를 엄청 못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찍으면 요리에 좀 가까워질 줄 알았어요. '요리에 대한 관심도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촬영 전에 요리학원을 잠깐 다녔었는데, 오히려 더 멀어지더라고요(웃음). 진짜 나는 요리는 하면 안 되겠다, 나중에 입대하면 취사병은 절대 가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웃음). 그래도 어떤 요리를 완벽하게 만드는 경지까진 아니더라도 칼질은 많이 는 것 같아요."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76965940211.jpg"/> 2026년 상반기에만 연달아 작품 흥행에 성공했지만 박지훈은 그 분위기에 들뜨지 않고 덤덤하게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티빙 제공요리 도전은 살짝 실패했어도 첫 코미디 도전만큼은 합격점을 넘어 "박지훈에게 이런 얼굴도 있었나"라는 반응과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에만 두 작품이 연속으로 흥행 성적표를 받아냈으니, 주연으로서는 이 분위기에 취해 한없이 들뜰 법도 하다. 그러나 박지훈은 여전히 덤덤하고 담담했다. 화제성에 주변의 기대까지 더해지며 갑작스럽게 성과들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그는 자신이 크게 달라졌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어렵게 올랐어도 쉽게 미끄러질 수 있는 연예계에서 박지훈이 업계 관계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에는 이런 자기 경계도 한몫하고 있는 듯했다. "사실 저도 궁금해요. 나는 왜 들뜨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 저는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거든요. 들떠서 으스대는 모습들이 남들에게 안 좋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런지 저 스스로가 들떠있는 내 모습을 되게 보기 싫어하더라고요. 오히려 더 조심하려고 하고, 제 안에서 스스로를 낮추려고 해요. 작품이 잘되고 있으면 당연히 기쁘고 대중들께도 감사하지만 제 안에 어떤 변화가 생기진 않아요. 저는 그냥 제게 주어진 할 일과 제 임무를 다 하려고 하니까요."스스로의 변화는 크지 않다고 말하지만 박지훈의 필모그래피는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약한영웅' 시리즈의 연시은, '왕과 사는 남자'의 단종, 그리고 '취사병'의 강성재까지, 세 작품을 거치며 그는 그룹 워너원의 박지훈을 넘어 배우 박지훈으로 더욱 선명하게 대중들에게 각인되고 있다. 선하고 맑은 눈빛, 보호 욕구를 자극하는 얼굴은 그동안 그가 맡아온 인물들과 잘 맞아떨어졌다. 그러나 정작 박지훈이 다음으로 꿈꾸는 얼굴은 그 정반대에 있었다. 그 눈빛은 고스란히 간직한 채, '세상에서 제일 나쁜 친구'로 대중 앞에 서보고 싶다는 것은 그가 인터뷰마다 강조하는 바람이기도 했다. "제 이름보다 배역의 이름을 불러주시는 게 기분 좋아요. '취사병' 때도 '지훈아'보다 '성재야'라고 해주실 때면 제가 정말 촬영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지금 바람이 하나 있다면 다음 인생 캐릭터로는 진짜 나쁜 역할을 좀 맡아 보는 거예요(웃음). 순하고, 착하고, 불의를 못 보는 캐릭터가 아니라 세상에서 제일 나쁜 친구가 되고 싶어요. 식당에 가면 아주머님들이 일일연속극 악역들에게 굉장히 몰입해서 보실 때가 있잖아요. 저도 정말 나쁜 역을 맡아서 그 작품이 또 잘 된다면,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보실지가 너무 궁금해요. 그리고 제가 그 작품 현장에서 어떤 걸 느끼고 표현하게 될지도 알고 싶고요."]]></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판타지라지만 선 넘었나…‘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 후폭풍]]></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033</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033</guid>
            <pubDate><![CDATA[Fri, 22 May 2026 14:00:33]]></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MBC 금토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톱스타 아이유와 변우석을 앞세워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방송사인 MBC가 글로벌 텐트폴 대작 드라마로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가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종영 이후 작품을 둘러싼 평가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최종회 시청률은 13.8%를 기록했지만 국내외 홍보와 300억 원에 이른다는 제작 규모 등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성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여기에 즉위식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폭발시킨 역사 왜곡 문제까지 겹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종영 이후의 풍경은 연속된 논란의 후폭풍으로 채워지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2/1779415677467612.jpg"/> MBC의 2026년 텐트폴 드라마로 꼽힌 '21세기 대군부인'은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면서 제작진과 배우들이 줄줄이 사과했다. 사진=MBC 제공'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의 핵심은 11회 즉위식 장면에 있다. 극 중 이안대군(변우석 분)이 왕위에 오르는 장면에서 황제국의 격을 상징하는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국의 구류면류관을 착용했고, 신하들 역시 '만세'가 아니라 제후국 군주에게 쓰는 '천세'를 외쳤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가상의 세계관을 내세우면서 정작 왕실 의례 표현에서는 한국이 중국 중심 질서 아래 제후국처럼 보이도록 설정해 놓은 셈이다. 이 장면 이전부터 작품을 바라보는 국내 시청자들의 시선은 이미 심상치 않았다. 조선 왕실에서 대군의 정실 아내는 '부부인'(府夫人)으로 불렸는데도 작품에서는 후궁 소생 왕자의 배우자를 일컫는 '군부인'이라는 잘못된 표현을 사용했고, 악역인 대비(공승연 분)에게는 한복을 입히는 반면 여주인공 성희주(아이유 분)는 현대식 복장을 고수하게 해 전통 복식의 이미지 배치에도 의문을 남긴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적 왕실 판타지를 표방하면서도 정작 한국사와 전통문화의 기호를 느슨하게 소비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쌓이던 가운데 이안대군의 즉위식이 시청자들의 분노에 결정적인 도화선 역할을 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과 배우들은 잇따라 고개를 숙였다. 작품의 연출을 맡았고, 종영 이후 유일하게 인터뷰 자리에 나섰던 박준화 감독은 "변명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번 드라마 같은 경우는 더 깊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했는데 그게 부족했던 것 같다. 제작진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주연인 아이유와 변우석은 각각 사과문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아이유는 "드라마 속 여러 역사 고증 문제들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고, 변우석도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작품이 드라마 데뷔작으로 알려진 유지원 작가는 "조선의 예법을 현대에 적용하고 가상의 현대 왕실을 그리는 과정에서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이 부족했다. 역사적 맥락을 세심히 살피지 않은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2/1779416383780342.jpg"/> '21세기 대군부인' 남주인공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장면에서 제후국 표현인 '천세'가 나온 것을 두고 중국의 동북공정에 빌미를 제공했다는 거센 비판이 일었다. 사진=MBC '21세기 대군부인' 방송화면 캡처반면 작품과 배우들의 팬덤은 이 같은 '릴레이 사과'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MBC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팬들은 "실제 역사를 다룬 작품이 아닌 만큼 역사 왜곡 프레임은 과도하며, 배우들에게까지 사죄를 요구하는 것 역시 가혹한 처사"라며 방송사 차원의 엄중한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팬들의 주장대로 '21세기 대군부인'은 현대 대한민국에 입헌군주제가 유지됐다는 가상의 설정 위에 놓인 로맨스 판타지이지 정통 사극이 아닌 만큼 엄격한 고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반론만으로는 논란이 정리되지 않는다. 대중이 역사 소재 콘텐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에는 일본·중국 등 주변국을 시발점으로 한 역사·문화 왜곡 시도가 반복돼 왔다는 현실이 있다. 대중문화 속 작은 상징 하나도 국제적으로 오해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미 쌓여 있던 상황이다. 실제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을 지목해 "중국이 한국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동북공정 논리를 한국 스스로 인정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역시 "무엇보다 이번 논란의 가장 큰 문제는 중국 동북공정에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이라며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함께 보는 역사물 콘텐츠라면 정확한 고증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역사 왜곡 상황도 유심히 체크해야 하는데 이 부분을 놓친 것이 가장 뼈아프다"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21세기 대군부인' 논란의 후폭풍은 방송가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최근 전북 완주문화관광재단은 5월 21~22일로 예정돼 있던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지 스토리 투어 운영을 취소했다. 국내외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대작이었던 만큼 작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강원도 영월이 콘텐츠 관광의 수혜를 입었던 것처럼 완주 역시 드라마 흥행의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2/1779416591540147.jpg"/> 5월 21~22일 예정돼 있던 전북 완주군의 '21세기 대군 스토리 투어'는 작품의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면서 결국 취소됐다. 사진=완주문화관광재단 인스타그램 캡처영월의 경우 지난 5월 기준으로 지역 대표 관광지인 청령포와 장릉의 누적 관람객이 50만 명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연간 관람객 26만 3327명의 약 2배에 이르는 기록으로, 콘텐츠의 성공이 지역 관광 경제에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에 앞서 수원화성과 행궁동 등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물다섯 스물하나', '선재 업고 튀어' 등의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2024 한국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고, 경북 문경도 '눈물의 여왕' 속 용두리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 관광 상품 개발 논의가 이어진 바 있다. 반면 완주는 정반대의 흐름을 맞아야 했다.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지를 활용한 관광 상품은 종영 직후는 물론 이후 해외 관광객의 유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카드였지만 역사 왜곡 논란이 커지면서 지역 홍보 자원보다는 부담 요인으로 바뀌었다. 드라마 한 편의 논란이 방송사와 제작진을 넘어 지역 사업에까지 영향을 미친 셈이다. 한편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 방송사 MBC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앞서 MBC는 2021년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2화 방영 만에 폐지된 것을 두고 방송사의 책임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비판에 앞장선 바 있다. 당시에는 타사의 역사 왜곡 문제를 날카롭게 짚었지만 자사 드라마가 비슷한 논란에 휘말리자 배우와 제작진을 앞세워 책임을 면하려 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며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기리고’ 전소영 “밝아 보여 오히려 호러물 여주로 뽑혔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715</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715</guid>
            <pubDate><![CDATA[Wed, 06 May 2026 16:49:12]]></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U+모바일 TV ‘밤이 되었습니다’까지. 10대들의 일상을 파고든 재난과 공포 속 인물 간의 관계성과 감정선을 끝까지 끌고 가는 한국형 ‘영 어덜트(Young Adult·YA) 호러’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통하는 장르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익숙한 장르가 만들어낸 ‘성공 공식’을 또 한 번 입증해야 한다는 것은 안정감으로 시작하기보다는 오히려 긴장감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거기에 신인 배우가 주연으로서 중심을 잡고 성공적으로 서사를 끌고 간다는 것 역시 도전이라기보다 위험 부담이 큰 선택에 가깝다. 그런 만큼 그 무게를 온전히 떠안고 마지막까지 제 무대를 완벽하게 지켜낸 데뷔 2년 차의 배우에 자연히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작품의 안에서도, 밖에서도 주인공이 된 전소영(24) 이야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6/1778034004003535.jpg"/> 데뷔 2년 차의 배우 전소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리고'의 주인공 세아를 맡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사진=넷플릭스 제공“감독님께서 아무래도 이 장르는 잔인한 부분도 있고, 어두운 분위기도 있다 보니 밝은 친구를 캐스팅 해야 한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야 시청자들 보시기에 너무 딥(Deep)해지지 않을 것 같다고요. 그런데 오디션에서 보신 배우들 중에 제가 가장 밝았대요(웃음). 멘털이 세 보인다는 점도 캐스팅 결정에 한몫했다고 하셨고요. 사실 저는 사전 정보 없이 오디션을 보러 가서 밝은 연기만 하니까 ‘되게 밝은 분위기의 작품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합격하고 대본을 받아보고 나서야 엄청나게 무서운 작품이란 걸 알게 됐죠(웃음).”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리고’는 소원을 들어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10대들이 그 대가로 목숨을 잃게 되는 저주에 휘말린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영상과 전파를 통해 저주가 번지는 구조는 ‘링’이나 ‘착신아리’ 시리즈 같은 고전적인 호러 문법을 따르지만 이를 스마트폰과 어플을 매개로 풀어낸 점에서 현재의 시청자층과 맞닿아 있다. 이런 비슷한 설정의 고전 공포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다는 ‘2002년생’ 전소영은 이 설정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저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귀신이 저주를 건다는 설정을 이번에 처음 접했거든요. 굉장히 신선하다고 생각했어요. 또 시청자들이 쉽게 이 설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저주는 어떻게 이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긴 하지만 그게 누가 봐도 ‘설명을 위한 설명이구나’라고 넘어가게 하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이 어플리케이션을 쓰면 어떻게 되는지를 장면에 녹이면서 서사에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했다는 점이 비슷한 장르와의 차별점인 것 같아요.”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6/1778036463629255.jpg"/> 육상부 기대주 세아를 연기하기 위해 전소영은 2개월 동안 10~11kg를 증량하며 몸을 키웠다. 사진=넷플릭스 제공극 중 전소영은 서린고 육상부의 기대주로 꼽히는 유세아를 연기했다. 육상부 선수이자 국가대표 상비군이라는 설정이 요구하는 신체적인 강인함과 비극적인 사고로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과거가 만들어낸 정신적 내구성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인간의 취약한 지점을 파고드는 ‘기리고’ 속 저주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 주인공을 구축하기 위해 전소영은 짧은 준비 기간 동안 체형 자체를 바꾸는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시청자들이 이 캐릭터의 외형에서부터 단단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득력을 부여하고자 했다는 게 그의 이야기다. “아무래도 세아는 운동선수다 보니까 감독님께서도 허벅지나 몸집이 좀 더 컸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시간이 두 달 정도밖에 없어서 근육만으로 증량을 하긴 부족했고, 살을 열심히 찌워서 10~11kg 정도 늘릴 수 있었죠. 감독님이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고, 저희가 밤늦게까지 촬영을 하다 보니 야식 시간이 있는데 그때마다 ‘저는 안 먹을래요’해도 ‘가자’면서 배우들을 다 데려가서 먹여주셨죠(웃음). 이렇게 세아를 만들어내기 위해 감독님과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나요.”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공포 서사 속, 잠시나마 숨 쉴 틈을 주는 것은 10대들의 풋풋한 청춘 로맨스다. 중학교 때부터 이어져 온 ‘서린고 5인방’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연인이 된 세아와 건우(백선호 분)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일상의 감정을 끌어온다. 작품 공개 후 이 어린 연인의 케미스트리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둘 사이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이 쏟아질 정도였지만, 전소영은 사실 촬영 초반에는 지금 같이 설레는 관계성을 잘 표현해낼 수 없어 고민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연인보다는 형제에 가깝다고 느낄 만큼 친한 관계였던 게 오히려 독(?)이 됐다고.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6/1778036552970822.jpg"/>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기리고'의 공포 속에서 세아와 건우의 풋풋한 청춘 로맨스는 국내외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사진=넷플릭스 '기리고' 스틸컷“사실 저희가 너무 친하다 보니까 세아가 건우를 볼 때 설레는 감정이 처음 연기할 땐 잘 담기지 못했거든요(웃음). 그때 감독님이 ‘세아가 건우를 볼 땐 너무 사랑하지만 부끄럽다는 게 눈빛에 담겨 있어야 하고, 건우는 그에 비해 표현을 더 많이 한다’는 디테일한 말씀을 해주셔서 다시 찍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어요. 저희 사이가 좀 형제 같아서 서로 오글거리는 이야기를 잘 안 하는 편인데(웃음), 선호 배우가 먼저 ‘누나랑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해줘서 저도 ‘덕분에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너무 고마웠다’고 말해줬어요. 지금은 군대에 가 있는 선호 배우가 이번에 첫 휴가 나오면 저희 서린고 친구들이랑 다 같이 만날 예정입니다(웃음).”이미 관심과 인기가 어느 정도 보장된 장르의 틀 위에 올라선 작품이지만, 공개 2주 차에 글로벌 TOP 10 비영어 부문 TV쇼 1위에 오른 ‘기리고’의 이번 성과는 단순하게 장르적 인기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공포와 인간관계 두 축을 동시에 끌고 가야 하는 서사 속 단단한 중심을 잡아 성공적인 흥행을 이끈 것은 결국 인물의 힘이었고, 그 한가운데 선 전소영은 신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소영이라는 배우의 존재를 한 번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된 이 작품을 기점으로 그는 다음 선택이 궁금해지는 ‘라이징 배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우가 하고 싶다고 했을 때 결사반대 하시는 아빠를 저도, 엄마도 설득하지 못했어요. 그랬는데 지금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에서 2시간 만에 아빠를 설득하시는 데 성공한 거죠(웃음). 허락하시면서도 ‘10년 동안 했는데 안 되면 그만두는 거야, 10년간 죽기 살기로 한 번 해봐’라고 하셨는데, 이번에 ‘기리고’가 공개되고 나서 ‘이렇게 빨리 잘될 줄 몰랐다. 이 길이 네 길이었구나’ 그러시더라고요(웃음). 제가 닮고 싶은 배우는 김고은 선배님이에요. 하나의 장르물을 대표하는 배우도 좋지만, 언젠가는 저도 김고은 선배님처럼 어떤 장르에서도 ‘전소영이 이런 것도 해? 잘 어울리네’라는 배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골드랜드 이광수, '탐욕 가득한 눈빛']]></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92</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92</guid>
            <pubDate><![CDATA[Mon, 27 Apr 2026 12:09:13]]></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427/1777259063303349.jpg"/> [일요신문]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 배우 이광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골드랜드 주역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91</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91</guid>
            <pubDate><![CDATA[Mon, 27 Apr 2026 12:09:08]]></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427/1777259063286903.jpg"/> [일요신문]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 배우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 김희원, 문정희, 이광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골드랜드 박보영, '금빛 미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90</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90</guid>
            <pubDate><![CDATA[Mon, 27 Apr 2026 12:09:02]]></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427/1777259063468423.jpg"/> [일요신문]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 배우 박보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골드랜드 박보영, '욕망의 뽀블리']]></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8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89</guid>
            <pubDate><![CDATA[Mon, 27 Apr 2026 12:08:57]]></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427/1777259062623607.jpg"/> [일요신문]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 배우 박보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밈은 터졌는데 시청률은 바닥…'막장 대모' 임성한 신작 왜 안 먹혔나]]></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370</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370</guid>
            <pubDate><![CDATA[Fri, 10 Apr 2026 15:30:08]]></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 작가가 신작을 내놓으면 시청률은 따라온다." 한때 당연하게 여겨졌던 이 공식을 가장 확실하게 증명해 온 이름이 '막장 드라마계의 대모' 임성한(피비) 작가였다. 일일드라마 최고 시청률 57.3%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희한한 설정과 극단적인 전개 속에서도 시청자들로 하여금 "욕하면서 본다"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그런 임성한이 이번 신작으로는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방송사 고정 시청층은 물론 이른바 '임성한 월드' 팬들까지 붙잡지 못하면서 시청률 0%대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0/1775784396067374.jpg"/> 임성한 작가의 신작인 TV 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닥터신'은 1.3% 시청률로 출발해 5회에서 0.9%까지 하락한 뒤 이후에도 1%대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제공3월 14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TV 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닥터신'은 1.3% 시청률로 출발해 5회에서 0.9%까지 하락한 뒤 16부작 중 절반인 8회까지 방송된 현재까지 1%대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임성한 작가가 수십 편의 작품을 통해 쌓아온 이력과 명성에 비교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한때 50% 이상 시청률을 기록했던 스타 작가의 3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점까지 고려했을 때 이번 성적은 단순 부진을 넘어 그를 둘러싼 흐름 자체가 꺾였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1990년부터 드라마 작가 생활을 시작한 임성한 작가는 1998~1999년 방영한 MBC 드라마 '보고 또 보고'로 대성공을 거둔 뒤 '인어아가씨'(2002~2003), '왕꽃선녀님'(2004~2005), '하늘이시여'(2005~2006), '아현동 마님'(2007~2008) 등을 통해 '임성한 월드'라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현실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일상적이지 않은 희한한 설정들과 전개 방식을 전면에 내세워 궁금해서라도 다음 회 보게 만드는 방식으로 높은 시청률을 유지해왔다. 종편채널 TV 조선으로 무대를 옮긴 이후에도 임성한 작품의 이 공식은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 2021년~2022년 시즌 3로 마무리된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드라마 불모지였던 TV 조선에서도 여전히 그의 작품이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러나 이 직후 선보인 '아씨두리안'부터 낯선 설정과 서사 전개를 두고 호불호가 갈리기 시작하더니, 이번 '닥터신'을 통해 고정 시청자층에도 균열이 생기는 분위기다. 메디컬 스릴러를 표방한 '닥터신'의 핵심 소재는 모녀 간 뇌를 교체하는 '뇌 체인지'다.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딸을 구하기 위해 딸의 몸에 자신의 뇌를 이식한 엄마와 딸을 사랑했던 남자들 사이의 기이한 로맨스를 그린다는 게 '닥터신'의 시놉시스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0/1775785084105904.jpg"/> 모녀 간 뇌 체인지를 통해 전개되는 '메디컬 스릴러'를 표방한 '닥터신'은 고정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전개를 따라갈 수 없다며 이탈 흐름을 보였다. 사진=TV 조선 제공문제는 이런 설정이 단순히 자극적인 수준을 넘어 시청자가 이야기의 출발점 자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단계까지 갔다는 데 있다. 임성한의 기존 작품들은 황당한 설정 속에서도 감정선만큼은 어느 정도 따라잡을 수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관계의 전제 자체가 무너진 상태에서 시종일관 자극적인 부분만 부각돼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 결과 "궁금해서 본다"던 시청자들조차 "이해가 안되니까 (보다가) 탈주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임성한 작품의 기존 시청층으로 꼽히는 40~60대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이탈 흐름이 나타나면서 0~1%대 시청률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전혀 다른 소비 방식이 나타나며 주목받고 있다. 임성한 특유의 느린 어투와 "말 있죠?"로 시작되는 대사가 숏폼 영상을 통해 1020세대 사이에서 개그 밈(온라인 상에서 유행하는 용어 또는 행위)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다. 작품의 이야기나 그 맥락과는 별개로 이 대사들의 비일상적이고 과장된 표현이 젊은 세대들에게 코믹하게 받아들여지면서 클립 단위 소비에 적합한 요소로 작용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작품 반응을 넘어 작가 개인의 전략 변화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임성한 작가는 오랜 기간 유지해온 신비주의를 깨고 유튜브 크리에이터 엄은향의 채널에 전격 출연하기로 했다. 구독자 63만 명을 보유한 엄은향은 '임성한 VS 김은숙 드라마 속 대사 특징', '해리포터를 임성한 작가가 썼다면', '병문안 갔을 때 임성한 작가 특징' 등 임성한 작가 특유의 어투와 대사 등을 이용한 코믹 콘텐츠를 제작하며 관련 밈을 확산시켜 왔다. 그의 방송에 임성한 작가가 출연을 결정했다는 건 기존 시청층이 아닌 새로운 소비층과의 접점을 만들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0/1775785548759753.jpg"/> 임성한 작가는 오랜 기간 유지해온 신비주의를 깨고 '임성한 밈'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엄은향의 채널에 전격 출연하기로 했다. 사진=엄은향 유튜브 채널 캡처다만 이런 '밈 소비'가 작품 전체 시청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짧은 영상 중심의 소비 환경에서는 긴 호흡의 서사를 따라가는 드라마 자체가 선택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닥터신'처럼 전개를 지속적으로 따라가야 이해가 가능한 콘텐츠는 젊은 세대들의 이런 소비 방식과 충돌한다. 여기에는 장르적 거리감도 작용한다. 최근 젊은 시청자층은 현실 기반 서사나 판타지더라도 장르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 혹은 빠른 전개와 명확한 캐릭터 구조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OTT를 통해 보다 강한 자극이나 완성도 높은 장르물이 이미 공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성한식 막장 드라마는 낯설고 과장된 이야기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화제성은 따로 놀고 시청률은 따라오지 않는 괴리가 뚜렷한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 방송가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스타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채널을 고정하는 시청층이 있었지만 지금은 플랫폼과 콘텐츠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그런 고정 시청 구조가 약해졌다"며 "온라인에서 밈으로 화제가 되는 것과 실제로 한 회씩 시간을 들여 시청하는 건 원래부터 다른 소비 방식인데 지금은 짧은 영상 중심 소비가 늘어나면서 그 간극이 더욱 벌어진 상태"라고 짚었다. 이어 "결국 지금 같이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장에서는 단순히 작가의 후광이나 화제성만으로는 부족하고, 시청자가 따라갈 수 있는 서사 설득력과 완성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바로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며 "임성한식 서사도 그 지점을 넘어서지 않으면 시청률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클라이맥스' 주지훈 "'조직에만 충성' 대사에 제작사 괜찮나 걱정도"]]></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332</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332</guid>
            <pubDate><![CDATA[Thu, 09 Apr 2026 15:10:55]]></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배우 주지훈(43)이 욕망의 정점을 향해 질주하는 인물로 돌아왔다. ENA 오리지널 드라마 '클라이맥스'에서 그는 권력의 카르텔 한복판에 뛰어든 흙수저 출신 검사 방태섭을 연기하며 감정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직선적인 에너지로 극의 중심을 장악한다. 욕망과 선택이 충돌하는 지점마다 밀도를 끌어올리며 자극적인 전개 속에서도 서사의 축을 단단히 붙든 주인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호평도 얻어냈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 권력을 향해 움직이는 검사 방태섭과 그 주변 인물들의 욕망이 충돌하는 과정을 그린다. 극 중 방태섭은 '서암지검 도베르만'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무엇이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지만 동시에 권력자 앞에서는 필요에 따라 고개를 숙이는 인물이다. 권력을 향한 그의 욕망과 집착 밑바닥에는 공장 노동자였던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복수심이 있다. 이처럼 복수에서 출발한 감정은 권력 구조 속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더 큰 욕망으로 확장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700767093952.jpg"/> ENA 오리지널 드라마 '클라이맥스'에서 배우 주지훈은 권력을 좇는 흙수저 출신 검사 방태섭을 연기했다. 사진=KT스튜디오지니 제공"주변에서 태섭을 '새끼 호랑이'라고 불러요. 제 입장에서는, 이제 그 판에 입문하는 사람인데 호랑이라고 불러주는 건 어느 정도 상대를 인정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동시에 그 앞에 '새끼'를 붙여서 '너 호랑이는 맞아. 가능성은 있는데, 그렇다고 나대지는 마라. 아직 꼬마니까'라고 낮춰 보는 거죠. 상대가 나를 어떻게 보는지를 표현해주는 거예요. 이를 들은 태섭이는 '내가 주목은 받고 있구나. 근데 우습게 보네? 내가 새끼인지 그냥 호랑이인지 보여줘야겠다'는 욕망을 갖게 되는 거죠."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방태섭은 톱배우 추상아(하지원 분)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전제로 한 '비즈니스적 부부관계'를 형성한다. 커리어의 정점에서 흙수저 검사와의 결혼을 강행한 추상아 역시 감정보단 계산이 먼저 작동하는 인물이다. 둘 사이는 애정이 아닌 필요에 의해 유지되는 형태에 가깝지만, 시청자들은 주지훈과 하지원이라는 두 배우가 만들어 낼 '어른 멜로'를 향한 기대의 끈을 마지막까지 놓지 못했다. 주지훈 역시 이들 관계성을 '사랑의 한 형태'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감독님이 초반에 제게 '태섭이가 상아를 사랑할 것 같아?'라고 물어보신 적이 있어요. 저는 '너무 사랑할 것 같은데요?' 그랬죠(웃음). 사실 대본에서 두 사람이 뿜어내는 정서를 보고 이게 로맨스가 아니라는 걸 미리부터 알고 촬영에 들어갔거든요. 당연히 비즈니스적인 관계는 맞지만, 그럼에도 같이 마음 붙이고 살다 보면 미울 때도 있어도 같은 방향으로 갈 때도 많았을 거예요. 제가 생각하는 사랑의 영역에는 이런 '전우애'도 포함돼요. 또 태섭이는 위로 올라가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그걸 위해서는 상아가 자신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더 상아가 필요하다고 느꼈을 거예요. 현실에서도 항상 기어들어 가는 쪽이 상대를 더 사랑하기 마련이잖아요(웃음)."그의 말대로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계약 결혼을 넘어 이용과 의존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다. 갈등과 협력이 반복되며 균형이 흔들리는 이 관계는 극 전개를 끌고 가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설득력 있는 관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 배우가 감정의 온도와 타이밍을 정교하게 맞추는 '합'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서로 밀고 당기는 흐름을 안정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던 데에 주지훈은 무엇보다 선배인 하지원의 덕이 컸다는 점을 강조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700881914339.jpg"/> 상대역인 하지원과 '클라이맥스'에서 첫 호흡을 맞춘 주지훈은 "나중에 또 선배님과 멜로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KT스튜디오지니 제공"하지원 선배님은 워낙 베테랑이시니까요. 누군가가 볼 때는 간단히 해낸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은 굉장히 세심하게, 신중하게 들여다보고 받아들여요. 그러면서도 자신의 공간을 잘 지키면서 주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 면에서 저는 선배님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죠. 둘 관계에서 제가 던지는 게 많은데도 섬세하고 곱게 잘 받아주시니까 편했거든요. 이번 작품에서는 좀 아쉬웠지만 나중에 또 선배님과의 멜로를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당연히, 안 할 이유가 없어요. 나이든 어른의 멜로를 꼭 해보고 싶네요(웃음)."정재계의 어둡고 민감한 부분을 소재로 다룬다는 점에서 '클라이맥스'는 작품 외적인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주지훈이 연기한 방태섭이 '대통령을 꿈꾸는 검사'라는 점, 그리고 "조직에만 충성한다"는 대사가 나온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윤석열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된다. 자칫 잘못하면 어느 쪽에서든 비판이 들어올 수 있는 설정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어려운 작품일 수밖에 없었다."굉장히 기본적인 말씀을 드리는 거지만, 그래서 실제 사건을 다루는 작품은 정말 잘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이게 창작물이면서 정재계 관련 논란을 일으킬 수 있을 만한 소재가 들어있는 데다, 내용도 꽤 수위가 있는 편이잖아요. 그걸 다루면서 적나라하게 비판적인 시선도 담길 수 있으니까 '재미있긴 한데, 제작사 괜찮아?'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어요(웃음). 그랬더니 '극인데 뭐 어때' 그러시더라고요. 제작진이 괜찮다 하시니 괜찮은가 보다 했죠(웃음)."이처럼 파격적인 작품으로 2026년 포문을 연 주지훈은 올 하반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재혼 황후'로 다시 시청자들을 만난다. 2006년 MBC 드라마 '궁' 이후 약 20년 만에 다시 황족 역할에 도전하는 작품이지만 처음부터 흔쾌히 받아들인 선택은 아니었다고 했다. 인물의 감정선이 쉽게 이해되지 않아 고사할 만큼 신중하게 접근했다는 그는 주변의 설득과 원작이 가진 힘을 확인한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700970980849.jpg"/> 주지훈은 2026년 하반기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재혼 황후'로 2006년 MBC 드라마 '궁'에 이어 약 20년 만에 다시 황족을 연기한다. 사진=KT스튜디오지니 제공"처음 출연 제안을 거절했던 건, 이야기의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저 자신이 이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였어요. 그런데 제가 신뢰하는 분들이 이 작품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또 이 작품에 왜 주지훈이 필요한지를 엄청나게 설명해 주시는 거예요. 심지어 제 주위의 연령대별 여성분들께도 물어보니 원작 '재혼 황후'가 엄청 재미있다는 말씀을 해주셨거든요. 제가 공감하지 못했던 건 그들이 가진 감성이 제게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웃음). 그 감성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또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던 거죠."메디컬 휴먼드라마 속 가벼운 코믹함을 가미했던 '중증외상센터', 매회 파격적이었던 '클라이맥스', 그리고 로맨스 판타지 '재혼 황후'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필모그래피를 확장하고 있는 주지훈에겐 종종 비슷한 질문이 따라붙는다. 매번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하는 데에 특정 이미지를 반복해 쌓아가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는지다. 이런 질문에 주지훈은 자신의 행보에는 설정된 방향성이 아닌, 이야기가 주는 흡인력과 설득력이 더 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스스로를 "잡식성"에 가깝다고 표현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이 캐릭터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본을 선택하진 않아요. 이게 배우로선 행운일 수 있는데, 제 주위에 다양한 인간군상이 많거든요. 웬만한 연쇄살인마나 미친 캐릭터가 아니면 (작품에 나오는) 대부분이 다 제가 봤던 사람들이에요(웃음). 그래서 그런지 캐릭터보다는 내가 이 작품 속 소재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설정이나 스토리를 잘 넘어갈 수 있는지 여부를 재미로 느끼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되더라고요.  영화 '매트릭스'도 보면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지만, 그런데도 흥미롭고 재미있게 보게 되잖아요? 이런 식으로 매력을 느끼는 작품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아요."]]></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비호감' 벗을 수 있을까…이휘재, 4년 만에 '불후의 명곡'으로 복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240</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240</guid>
            <pubDate><![CDATA[Thu, 05 Mar 2026 12:02:37]]></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방송인 이휘재가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활동 중단 후 약 4년 만에 안방을 다시 찾는 가운데 그를 둘러싸고 있던 '비호감' 이미지를 씻을 수 있을지에 눈길이 모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5/1772678601536424.jpg"/> 방송인 이휘재가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3월 5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휘재는 오는 3월 16일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녹화에 경연 참가자로 참여한다. 이날 녹화는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으로 이휘재를 포함해 조혜련, 홍석천, 박준형, 송일국, 오만석, 김신영, 박성광 등이 출연한다. 방송은 3월 28일과 4월 4일 2주에 걸쳐 전파를 탈 예정이다.이휘재의 공식 복귀 소식이 나오기 전, 아내 문정원 씨가 소셜미디어(SNS)에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3월 3일 문 씨는 자신의 SNS에 "어느새 3월, 2026년."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과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문 씨 역시 약 4년 만에 근황을 전하면서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이들 가족이 국내 복귀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뒤따랐다.이휘재는 아내 문 씨, 쌍둥이 아들과 함께 지난 2022년 9월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캐나다로 떠났다. 이 직전까지 가족 예능 등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웃과의 층간소음 갈등, 놀이공원 장난감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이른바 '먹튀' 논란 등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캐나다 이주를 두고 연예계를 사실상 완전히 떠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당시 방송가 관계자는 "은퇴가 아니라 휴식"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가족 논란 외에도 이휘재는 1990년대부터 활동한 방송인 가운데 유독 '비호감' 이미지가 강하게 남은 인물로도 언급돼 왔다. 농담의 수위를 넘는 발언이나 출연자를 당황하게 하는 진행 방식이 온라인에서 꾸준히 회자되면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진행자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처럼 논란과 비판이 이어진 상황에서 약 4년의 공백 끝에 복귀하는 만큼 이번 출연이 이미지 변화를 위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 복귀 무대가 이휘재를 향한 대중의 시선을 되돌리게 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과거 논란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장면으로 남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지현 "다섯 살 연하와 로맨스 전혀 부담 없었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171</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171</guid>
            <pubDate><![CDATA[Wed, 04 Mar 2026 14:33:53]]></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시청률은 저희가 의도하는 대로 올릴 수 있는 게 아니라서 ‘하늘이 주시는 거구나’라고 생각했거든요(웃음). 그래도 많이 봐주시고, 깊은 애정을 주신 것 같아 뿌듯해요. 결말은 시청자분들께 마지막으로 드리는 작은 선물 같은 느낌의 에필로그였는데 그걸 보고 시즌2를 기대해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많이 사랑해주셨다는 증명 같은 느낌이라 정말 기분 좋고, 감사하더라고요(웃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4/1772587266301916.jpg"/> 배우 남지현은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낮에는 의녀, 밤에는 도적으로 살아가는 홍은조를 연기했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배우 남지현(31)에게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종영 소감을 묻자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준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가 먼저 나왔다. KBS 주말 미니시리즈가 출범 이후부터 쭉 고전해 온 흐름 속에서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7%대를 돌파하며 의미 있는 흥행 성적표를 손에 쥔 채 막을 내렸다. 아역을 맡았던 MBC ‘선덕여왕’(2009)과 2018년 tvN ‘백일의 낭군님’에 이어 “남지현이 한복을 입으면 그 작품은 성공한다”는 또 다른 사례가 마련된 셈이다. 특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로맨스가 가미된 가상 역사물이라는 점에서 ‘백일의 낭군님’과 자연스레 비교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비슷한 틀의 사극 로맨스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남지현은 두 작품이 지향하는 서사의 결이 분명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백일의 낭군님’의 서사가 좀 더 아기자기하고, 두 사람의 사랑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두 사람이 서로를 구원할 만큼 성장하고, 종국에는 그들의 세계를 변화시키는 거시적인 면을 갖추고 있어서 살짝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백일의 낭군님’ 때보다 나이를 더 먹었으니 같은 장르로 찾아뵙되, 좀 더 어울리는 이야기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많은 분들이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안심했습니다(웃음).”‘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와 그를 쫓던 조선의 대군 이열(문상민 분)의 영혼이 뒤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에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남지현은 낮에는 의녀, 밤에는 도적으로 살아가는 홍은조를 맡아 이열과의 ‘영혼 체인지’라는 설정 속에서 인물의 감정선과 관계의 변화를 오가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4/1772587369120837.jpg"/> '영혼 체인지 로맨스'로 호흡을 맞춘 상대역 배우 문상민에 대해 남지현은 "감, 센스가 좋은 배우"라고 표현했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단순히 낮과 밤이 다른 삶을 사는 인물이 아니라 서로 다른 위치와 시선을 오가며 타인을 이해하게 되는 인물이라는 점이 남지현이 홍은조를 바라본 중요한 지점이었다. 영혼이 뒤바뀌는 설정 속에서 캐릭터의 겉모습보다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의 방향을 향해 가는지를 붙잡는 데 더 집중했다는 설명이다.“저는 성장하는 캐릭터, 자기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는 캐릭터를 좋아해요. 사람들은 모두 어떻게 해야 좀 더 나은 삶을 살지 고민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은조도 그런 결을 가지고 있어요. 낮에는 의녀, 밤에는 도적이지만 저는 은조의 삶이 낮과 밤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그저 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지 생각해서 그 모습을 쭉 밀고 가려고 했어요.”은조가 단단하게 완성되고 나면, 남은 것은 그를 든든히 받쳐줄 상대역과의 호흡이었다. 이열 역을 맡은 문상민과의 호흡은 작품의 체감 온도를 좌우했다. 영혼이 바뀌는 설정은 캐릭터들의 말투와 시선, 리듬을 맞춰야 설득력이 생긴다. 이를 위해선 배우들 간의 ‘찰떡 호흡’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남지현은 문상민에 대해 “감과 센스가 좋은 배우”라고 표현하면서 상대 배우를 편하게 만드는 순간의 감각을 특히 강조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4/1772587565138004.jpg"/> 남지현은 자신의 이름 뒤에 따라붙는 '사극 흥행 불패'라는 수식어에 부담보다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사진=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스틸컷“(문)상민이는 첫인상이 끝까지 쭉 이어졌던 것 같아요. 붙임성이 좋고 유머러스하거든요. 제가 느끼기에 상민이는 감과 센스가 좋은 배우예요. 눈치도 빠르고 흐름을 읽는 것도 빨라서 작업할 때 상대 배우를 편하게 해주면서 다같이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도 잘 만들어주죠. 상민이도 준비를 많이 해오는 편이라 촬영 현장에서 작품 이야기를 하며 서로 준비한 걸 공유하고 같이 찍는 과정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같은 동료로 함께 편하게 작품 만들기에 집중할 수 있었고요. 그 덕에 상민이가 저보다 다섯 살 연하라는 사실은 로맨스 연기하는 데 전혀 부담되지 않았습니다(웃음)."아역 시절부터 최고 시청률이 무려 45%에 달하는 사극 드라마 ‘선덕여왕’을 경험했고, 성인이 된 뒤에도 그의 이름 뒤에는 ‘사극 흥행 불패’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최근에는 SBS 금토드라마 ‘굿 파트너’를 통해 법정·오피스 드라마라는 장르물까지 제패했지만 여전히 ‘남지현의 사극’을 바라고 기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기대가 큰 만큼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남지현은 이를 부담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그에게선 특정한 목표를 향해 서두르기보다는 흐름을 지켜보며 자신의 속도로 걸어가려는 태도가 느껴졌다.“‘나 이거 잘하고 있나?’라는 생각을 작품 찍을 때마다 해요. 캐릭터로 접근한다면 어떤 하나를 선택하기 보다 오히려 다양한 것을 도전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이 연기를 꼭 해야만 한다는 조급함이 아닌 ‘길게 보자’는 생각을 가지려고도 하고요. 사실 예전엔 하고 싶은 뚜렷한 뭔가가 있어서 ‘나 이런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를 꼭 하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지금은 장르물을 또 해도 되고, 로코도 또 해도 된다는 느낌이에요. 마음의 문이 열려있다고 할까요(웃음). 그래도 ‘베스트 초이스’는 역시 지금 내 나이에 잘 어울리는 역할을 하는 거겠죠.”]]></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임성한 작가 의학 드라마 도전…'막장 대모 3인방' 달라진 행보]]></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187</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187</guid>
            <pubDate><![CDATA[Wed, 04 Mar 2026 14:17:50]]></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leady@ilyo.co.kr | 신민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번 변신도 성공으로 이어질까. 작가 피비(Phoebe·임성한)가 의학 드라마에 도전한다. 3월 1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새 토일 드라마 ‘닥터신’이다.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다. 연속극 시장에서 막장 대모로 불리던 임성한 작가는 2021년 방영된 TV조선 토일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통해 미니시리즈 작가로 변신했다. 이번에는 의학 드라마에 도전한다. 무속, 빙의 등 판타지 설정을 자주 사용해온 작가여서 주목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4/1772593428118163.jpg"/> 3월 14일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토일 드라마 ‘닥터신’ 예고편 영상. 사진=TV조선 ‘닥터신’ 영상 캡처지난해 8월 임성한 작가가 신작 ‘닥터신’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의학 드라마라는 점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 주로 연속극을 집필하던 시절 임성한 작가는 ‘막장 대모’로 불릴 만큼 자극적이고 판타지적인 설정을 자주 활용했다. MBC 일일 연속극 ‘오로라 공주’에선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희대의 명대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SBS 주말 연속극 ‘신기생뎐’에선 배우 눈에서 광선이 나오는 장면까지 등장했다.본명은 임영란이며 ‘임성한’이라는 필명을 활용해온 임 작가는 필명을 ‘피비’로 바꾼 뒤 미니시리즈 작가로 활동 중이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시즌3까지 집필한 뒤 2023년에 TV조선 토일 드라마 ‘아씨두리안’을 선보였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는 각각 9.7%, 16.1%, 10.5%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미니시리즈 작가라면 스테디셀러인 의학 드라마에 한 번쯤 도전하고 싶을 것이다. ‘피비’ 입장에서 욕심 나는 영역일 수 있다. 다만 ‘파격’과 ‘센세이션’으로 화제를 양산해온 임 작가인 터라 기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의학 드라마 요소가 가미될 것으로 보인다.TV조선 측은 “‘닥터신’의 주·조연 배우를 모두 오디션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이찬, 백서라, 안우연, 주세빈, 천영민, 송지인 등 주요 출연진이 대부분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다. 경쟁이 치열한 주말 미니시리즈 시장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캐스팅이다. 드라마 제작자들이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오른 톱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탄탄한 주연진 캐스팅이 있어야 방송국 편성과 투자 유치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닥터신’이 신인 배우를 대거 기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작가의 힘이 있다. 임 작가는 연속극 작가 시절부터 신인 배우 기용을 선호해왔다. ‘하늘이시여’의 이태곤과 윤정희, ‘오로라 공주’의 전소민, ‘압구정 백야’의 박하나 등이 대표적이다.다만 ‘피비’라는 필명으로 미니시리즈 작가가 된 이후에는 성훈, 이태곤, 박주미, 최명길, 김민준 등 유명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조연급에는 꾸준히 새 얼굴을 등장시켰지만 주요 출연진만큼은 기존 미니시리즈 캐스팅 원칙에 충실했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미니시리즈 시장에 안착하자 다시 임성한 작가 시절의 캐스팅 방식으로 회귀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4/1772593451854910.jpg"/> 배우 안우연이 TV조선 토일 드라마 ‘닥터신’에서 하용중 역으로 출연한다. 사진=TV조선 제공1000억 원대 자산에 젠틀한 성격까지 모두 갖춘 남자 하용중 역할로 캐스팅된 안우연은 “8시간 동안의 오디션을 통해 다른 배우들과 함께 작가님께 직접 캐스팅 소식을 들었다. ‘닥터신을 이끌 주연들’이라는 작가님 말씀에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임성한 작가님 작품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다”라며 “1년 가까이 됐는데도 주연이 된 날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캐스팅 과정을 회상했다.임성한 작가와 함께 연속극 시장에서 맹활약하던 김순옥 작가도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다. 김 작가는 2020년 10월부터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통해 미니시리즈 작가로 변신했다.‘펜트하우스’ 시리즈는 시즌 1~3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 각각 28.8%, 29.2%, 19.5%를 기록하며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이런 흐름이 SBS 금토 드라마 ‘7인의 탈출’과 ‘7인의 부활’에서 크게 흔들렸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 각각 7.7%와 4.4%에 불과했다. 잘 나가던 SBS 금토 드라마는 ‘7인의 탈출’과 ‘7인의 부활’이 방영될 때마다 휘청거렸다. 2024년에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이 한 자릿수에 머문 드라마는 ‘7인의 부활’이 유일했을 정도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4/1772593471723562.jpg"/> 김순옥 작가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집필했다. 사진=SBS 제공아직 김순옥 작가의 차기작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대신 6월 방송 예정인 JTBC 토일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김 작가는 2023년에 방영된 tvN 토일 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에도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바 있다. 두 드라마 모두 현지민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는데 현 작가는 김순옥 작가 사단으로 분류된다.임성한, 김순옥과 함께 막장 대모 3인방으로 불린 문영남 작가도 2022년 12월부터 방송된 TV조선 토일 드라마 ‘빨간풍선’을 통해 미니시리즈 작가로 변신했다. 문영남 작가도 자체 최고 시청률 11.6%를 기록하며 변신에 성공했다. ‘펜트하우스’와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처럼 엄청난 화제를 양산하지는 못했지만 미니시리즈에서도 문 작가의 탄탄한 필력은 유감없이 드러났다.2024년 4월에는 문 작가의 신작 ‘너 없이 못살아’ 제작 관련 소식이 알려졌다. KBS 주말 연속극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KBS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그리고 ‘빨간풍선’까지 네 작품을 함께 만든 진형욱 감독과 또 동행한다. 이준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 이후 잠잠하다. 아직 방송국 편성 등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일문일답] '레이디 두아' 박보경 "신혜선과의 워맨스, 진짜 설렌 순간 있었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178</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178</guid>
            <pubDate><![CDATA[Wed, 04 Mar 2026 11:02:16]]></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배우 박보경이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박보경은 사라킴(신혜선 분)의 과거 절친이자 투자 파트너인 정여진 역을 맡아 욕망과 결핍이 뒤섞인 인물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사라킴을 향한 동경과 집착, 배신 이후의 냉정함까지 복합적인 감정선을 오가며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을 형성해 적은 비중에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공개 직후 글로벌 비영어권 시리즈 TOP 10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박보경이 직접 '레이디 두아' 속 정여진에 담긴 욕망과 외로움, 그리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다음은 박보경의 '레이디 두아' 일문일답 전문.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4/1772589376680030.jpg"/>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제공―'레이디 두아'가 공개된 후 전세계 사랑을 받고 있다. 주변 반응은."설 연휴 기간에 작품이 공개돼 가족, 지인분들께 '연휴 동안 재미있게 봤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습니다. 덕분에 저 역시 마음이 풍요로운 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도 메시지를 보내 주셔서 작품의 힘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정여진이라는 인물을 처음 접했을 때 어떤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는지."여진은 스스로는 감추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속내가 투명하게 드러나는 인물이라고 느꼈습니다. 솔직하고, 그래서 더 외로워 보이는 지점이 마음을 끌었습니다."―정여진은 욕망과 결핍이 공존하는 복합적 인물이다. 캐릭터를 해석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했던 부분이 있다면."여진은 사라 앞에서만큼은 '쉬운 여자'이고 싶어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렇게 되었어요(웃음). 친구가 되고 싶었고, 그 관계가 무너졌다는 사실을 끝내 인정하지 못한 인물이죠. 겉으로는 투자 관계라는 명분 뒤에 숨었지만 사실은 사람을,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더 컸다고 봤습니다. 그 진심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그날의 사라는 완벽히 완벽했어요"라는 대사는 정여진의 내면을 잘 보여주는 대사였다. 이 장면에서 어떤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는지."첫눈에 반한 순간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반할 수밖에 없었어요(웃음). 여진이 결코 닿을 수 없는 존재를 마주했을 때의 설렘과 동경이죠.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감정이 한순간에 밀려오는 느낌을 담고 싶었습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4/1772589402239770.jpg"/>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제공―사라 킴과의 대질 장면에서 분노에서 냉정으로 이어지는 감정 전환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전 피해 사실이 없습니다"라는 한 마디는 서사의 전환점이었다. 이 순간을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사라 앞에서는 상처받은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을 것 같았어요. 그것이 여진이 자신을 지키는 방식이었으니까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알면서도, 마지막까지 쿨한 척 마무리하려는 선택이었죠. 눈물과 원망을 삼킨 채 공허함을 돈으로 메우려는 심리를 표현하려 했습니다."―신혜선 배우와의 워맨스도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촬영하면서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는지."신혜선 씨는 참 좋은 배우입니다. 그 앞에 있으면 제가 사라 킴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다정히 바라 봐주고, 웃어 주고, 선물도 해 줬으니까요(웃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한강에서 생크림 케이크에 소주를 마시는 씬이었는데 정말 추운 날이었거든요. 덜덜 떨면서 꽁꽁 언 입으로 생크림과 얼음 물을 마시는데 제 입술을 닦아주는그 손길에 진짜 너무 놀랐어요. 지금껏 살면서 제 입술에 무언가 묻었을 때 손으로 닦아줬던 건 엄마가 전부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 행위가 진짜 긴장되고 설레고…여진이 놀라는 모습은 진짜였습니다(웃음)"―욕망으로 가득했던 정여진 캐릭터에 '나였어도 150억 투자했을 것 같다'는 반응들이 있었다. 캐릭터 디테일을 만들 때 참고한 관찰 포인트들은."여진은 '모 아니면 도'의 선택을 하는 인물이었으면 했습니다.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판단을 믿는 사람. 결과가 어떻든 스스로 책임지는 태도를 가진 여성으로 그리고 싶었습니다. "―정여진의 마지막 엔딩은 어떨 것 같은지."여진이는 이자까지 165억을 벌었어요. '녹스'라는 브랜드를 잘 지켰을 것 같습니다(웃음).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일어섰을 인물이라 믿습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4/1772589478945971.jpg"/> 사진=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스틸컷―여진을 떠나보내며 가장 아쉬운 점, 혹은 가장 후련한 점은."신혜선 배우와 조금 더 가까워진 상태에서 연기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제가 첫 만남에는 다소 낯을 가리고 긴장하는 편이라, 그 긴장감이 화면에 고스란히 담긴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분위기가 오히려 인물 간의 미묘한 텐션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웃음). 또 무엇보다 여진이 금전적인 면에서는 끝내 무너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돈까지 모두 잃었다면, 여진은 정말로 미쳐버렸을지도 몰라요. 마지막까지 여진을 공작새처럼 화려하게 남겨주신 김진민 감독님과 추송연 작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종영 인터뷰로써 이번 작품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드라마계의 명품. 레이디 두아."―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준 연기 외에 앞으로 어떤 장르와 캐릭터로 확장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장르에 구애받기보다, 우리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연기해 보고 싶습니다. 40대인 지금 제 나이에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역할이라면, 어떤 인물이든 진심을 담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마지막으로 '레이디 두아'를 사랑해 주신 분들께 한마디."작품과 제가 연기한 캐릭터에 이토록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것은 '레이디 두아'를 통해 처음 경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작품이 '명품'이라는 가치와 더불어, 진짜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로 남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삶의 진정성을 담아내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사랑은 사라지고 '매운맛'만 남았다…연예인 등용문 된 연애 리얼리티 현주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935</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935</guid>
            <pubDate><![CDATA[Fri, 27 Feb 2026 14:39:47]]></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leady@ilyo.co.kr | 신민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일반인들이 서로 탐색하면서 연애의 감정을 쌓아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이제는 연예인이 되기 위한 관문처럼 변질되고 있다. 고가의 명품을 입고 화려한 ‘스펙’을 갖춘 출연자들은 일반인이라기보다 연예인에 버금가는 셀러브리티(유명인)에 가깝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솔로지옥’부터 ENA ‘나는 솔로’, 티빙 ‘환승 연애’까지 다양한 연애 프로그램은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면서도 뚜렷한 ‘목적’을 갖고 참여하는 출연자들이 늘면서 시청자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55342391416.jpg"/>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 시리즈가 최근 시즌5를  공개했다. 사진=넷플릭스 ‘솔로지옥5’ 예고편 영상 캡처연애 프로그램의 열풍을 일으킨 ‘솔로지옥’ 시리즈는 최근 시즌5를 성공적으로 공개했다. 출연자 모두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콘셉트에 맞춰 15명의 남녀가 뒤엉킨 관계가 매회 ‘도파민’을 자극하고 있다.화제성 이면에 연애 프로그램의 ‘한계’도 드러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미묘하게 교차하는 이성의 감정이 더는 리얼하게 다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출연자 가운데 이미 연예인으로 활동 중이면서도 이름이나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이들이 여럿 포함되면서 리얼리티보다 각본에 맞춘 ‘드라마’가 됐다는 반응도 쏟아졌다.#‘솔로지옥5’ 소속사 있는 출연진 포진‘솔로지옥’ 시리즈는 2021년 시작해 햇수로 6년째 이어지는 넷플릭스의 대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연애 리얼리티는 다양한 콘셉트로 확장됐지만 ‘솔로지옥’은 출연자들이 감정을 숨기지 않고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고유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직설적인 표현이 교차하면서 젊은 남녀가 뒤엉킨 감정과 관계가 매번 요동친다. 질투와 후회, 갈등과 호감, 외면과 연민이 맞물리는 고도의 연애 심리전을 표방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55360417878.jpg"/> ‘솔로지옥’ 시즌5에서 가장 주목받는 출연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당차게 표현한 최미나수다. 사진=넷플릭스 ‘솔로지옥5’ 영상 캡처이번 시즌에서 가장 주목받는 출연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당차게 표현한 최미나수다. 초반부터 마음에 드는 상대방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면서도 이내 다른 출연자들에게 마음이 돌아서는 등 자극적인 상황을 끈임 없이 만들어냈다. 2021년 미스코리아 출신인 그는 연예인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솔로지옥’에 참여했다.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일반인 출연자처럼 보였지만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자 초록뱀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연애 프로그램에서 특출한 매력을 보여주며 일약 스타덤에 올라 연예인이 되는 경우는 많지만 최미나수처럼 소속사가 있는 상태에서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다. 화제성을 담보한 연애 리얼리티를 교두보 삼아 존재감을 알리려는 시도지만, 프로그램 본연의 가치는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긴장감을 높이는 이른바 ‘메기 캐릭터’로 시선을 끈 조이건 역시 2024년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에 출연한 연기자로, ‘솔로지옥5’ 출연 직후 연예기획사 스프링이엔티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인지도 얻는 등용문…초심은 변질과거에도 연애 리얼리티 출연자들이 종종 스타로 올라서기도 했다. 방송인 덱스는 2022년 ‘솔로지옥2’ 출연을 계기로 단숨에 유명인이 됐다. 특전사 출신의 강인한 모습으로 주목받고, 이후 ‘언니네 산지직송’ 등 예능부터 드라마 ‘아이쇼핑’, 영화 ‘타로’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솔로지옥’에서 서울대 출신 출연자로 인지도를 높인 신슬기도 드라마 ‘우주메리미’ ‘귀궁’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는 등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출신 배윤경, 서지혜, 오영주는 현재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 모두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배우의 길에 들어선 경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55375928111.jpg"/> 방송인 덱스는 2022년 ‘솔로지옥2’ 출연을 계기로 대중적 주목을 받았다. 사진=영화 ‘타로’ 홍보 스틸컷이쯤 되니 일반인 출연자들의 연애 프로그램이 ‘연예인 등용문’ 혹은 ‘인플루언서 배출 창구’가 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일반인들의 ‘밀당’과 ‘연애’를 보고 싶은 시청자의 눈에는 유명해지고 싶은 출연자들의 ‘욕망’이 먼저 보이기도 한다. 평범했던 인생이 뒤바뀌는 경우도 있다. ‘환승연애2’에 출연한 성해은은 프로그램 후광 효과에 힘입어 SNS 유명 인플루언서가 됐고, 최근에는 60억 원대 서울 고가 아파트를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연애 프로그램 가운데 ‘나는 솔로’처럼 실제 커플이 등장해 사실적인 몰입도를 강조하는 기획도 있다. 하지만 ‘솔로지옥’, ‘환승연애’ 등 대다수 프로그램은 화려한 외모와 배경을 가진 출연자들의 매력과 영향력을 내세워 그들의 캐릭터를 부각하는 데 집중한다. 때문에 ‘메기남’이나 ‘빌런’으로 불리는 출연자가 생기고, 자극적이고 직설적인 모습을 보이는 출연자가 주목받는 경우가 반복된다.이렇다 보니 시청자들은 연애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출연자들을 향해 비판적인 시각도 함께 품고 있다. 출연자들의 감정과 상황을 자신과 동일시하면서 몰입하던 초기 연애 프로그램의 ‘대리만족형’ 시청 패턴은 점차 사라지고, 이제는 한 편의 드라마나 ‘매운 맛’ 예능을 보는 듯한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55391567567.jpg"/> ‘솔로지옥5’ 출연자 이성훈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손자라는 소문에 시달리다 직접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출연자와 관련해 불필요한 구설도 퍼진다. 이번 ‘솔로지옥5’ 출연자인 UC 버클리 출신 이성훈은 뉴욕 증권가에서 일하는 퀀트 트레이더로 주목받았지만, 한편으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손자라는 소문에 시달렸다. 이성훈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인터넷이 미친 것 같다”고 직접 해명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제작진의 고민도 깊다. ‘솔로지옥’ 시리즈의 김재원 PD는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를 찾는 기준에 대해 “정말 매력적이지만 연애를 쉬고 있는 남녀를 찾으려고 한다”며 “이런 리듬을 유지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레이디 두아' 신혜선 "공개 직후 축하문자 쏟아져…꼭 생일 같았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947</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947</guid>
            <pubDate><![CDATA[Fri, 27 Feb 2026 14:38:22]]></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시청자 반응을 살펴보기도 전에 연락이 진짜 많이 오더라고요. 제 생일인 줄 알았어요(웃음). 설 연휴에도 명절 인사보다 ‘레이디 두아 잘 봤어’라는 인사를 더 많이 받았고요.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받는 게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지금까지 작품을 끊임없이 했는데도 마치 막 데뷔한 사람처럼 축하해주시더라고요. 그냥 ‘잘 봤어’가 아니라 ‘축하해’라고도 말씀해 주시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웃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53902263001.jpg"/>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에서 배우 신혜선은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킴으로 분해 여러 페르소나를 보여줬다. 사진=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열기는 공개 이후에도 쉽게 식지 않았다. 친절한 이야기 설명도, 캐릭터들의 완벽하고 명확한 자기소개도 없었지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힘은 강했다. 사라킴으로 살아가던 여자는 어느 순간 목가희가 되고, 김은재가 되고, 두아가 됐다가 마지막에는 ‘브랜드’가 된다. 배우 신혜선(37)은 이 복잡한 구조의 한가운데서 여러 얼굴을 빌려 살아야만 했던 한 여자의 빛나고 싶었던 욕망을 끝까지 붙든다. “한 인물에게 굉장히 다양한 페르소나가 있고, 또 다양한 다른 캐릭터들도 나오지만 이들이 모두 한 사람으로 엮이는 이야기예요. 아무래도 친절한 드라마가 아니다 보니 보다 보면 헷갈릴 수 있는데, 대본에서는 더 헷갈리더라고요(웃음). 오히려 그런 점이 호기심을 자아냈던 것 같기도 해요. 저 역시 제가 맡은 사라킴이 지금 진심인지, 아닌지 많이 헷갈렸거든요. 저희끼리 의논 끝에 결론을 내린 건 사라킴이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었다는 거였어요.”‘레이디 두아’는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킴과 그녀의 욕망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형사 무경(이준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 중 신혜선이 연기한 사라킴은 단일한 설명으로 규정되기 어려운 인물이다. 사라킴이란 이름 아래서도 그는 상황에 따라 얼굴을 바꾸고,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목가희, 두아, 김은재였던 시간들이 겹겹이 드러난다. 이 가운데 서사의 시발점으로 꼽히는 목가희마저도 뚜렷한 전사를 보여주지 않아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가 ‘사라킴’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끊임없이 상상하게 만든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54018337524.jpg"/> 극 중 사라킴과 김미정의 결말에 대해 신혜선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허상을 짚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저는 ‘목가희’ 역시 도용된 신분일 거라 생각했어요. 지문을 찍어도 신상이 나오지 않는 게 그런 이유일 거예요. 전사가 없다 보니 왜 이 인물이 이런 행동을 하게 됐을지를 혼자서 고민해 봤는데, 제 생각엔 아마 나쁜 부모님을 만나지 않았을까 싶어요. 썩 유쾌하지 않은 유년 시절을 보냈을 것이고, 그래서 이상은 굉장히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일 수밖에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상류층 여성인 것마냥 우아한 척하는 사라킴과 대조적으로 살짝 날것 그대로의 느낌을 가져가려 했죠.”앞선 인물들은 이름만 다를 뿐 모두 사라킴이라는 종착지를 향해 나아가는 동일인물이지만, 후반부에 과거 회상으로 등장하는 김미정(이이담 분)은 전혀 다른 인물임에도 사라킴을 비추는 또 하나의 거울로 기능한다. 짝퉁 명품 가방을 진짜처럼 만드는 능력을 높이 사 사라킴에게 선택받고 부두아 백의 제작자가 된 공장 직원 김미정은 사라킴을 동경하다가 점차 그의 삶 자체를 욕망하며 위협하게 된다.단순한 동경이 욕망에 물들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으로 이어진 김미정처럼, 사라킴 역시 자신의 브랜드 ‘부두아’를 지키려다 파멸한 것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분수에 맞지 않는 짓은 하지 말라는 결말’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신혜선은 그들의 결말을 교훈극으로 읽는 시선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아마 사라킴은 본인이 명품이 되고 싶었을 거예요. 서사적으로 풀어 나가다 보니 명품에 환장한 것처럼 표현되지만(웃음), 사라킴과 목가희에게 명품은 자신의 가치를 대변해주는 하나의 수단이거든요. 그래서 사라킴은 자신이 지키고 싶었던 부두아라는 브랜드 자체가 곧 자신이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사라킴도 그렇고, 김미정도 그렇고 이들은 선역이 아닌 비뚤어진 아이들로 그려지잖아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허상을 짚기 위한 설정이지, 제 분수에 맞는 삶을 살라는 교훈을 주고 싶었던 건 아닌 것 같아요.”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54919874002.jpg"/> 극의 긴장감을 가장 크게 끌어올린 형사 무경(이준혁 분)과의 취조실 신에 대해 신혜선은 "이준혁 선배님 덕에 완성된 신"이라며 공을 돌렸다. 사진=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스틸컷형사 무경 역을 맡은 이준혁과 완성한 호흡은 ‘레이디 두아’의 긴장 구조를 지탱하는 또 다른 축이다. 특히 무경이 사라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취조실 장면은 외부적 장치 없이 오롯이 두 배우의 대사와 시선, 침묵의 길이로만 긴장을 끌어올려야 했다. 감정이 과해도, 반대로 지나치게 눌려도 장면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이었다. 신혜선은 그 장면이 만족스럽게 완성될 수 있었던 건 이준혁의 덕이었다며 그에게 공을 돌렸다. “취조실 신에서 사라킴과 무경이 직접 만나게 되는데, 그 신은 정말 상대방의 연기를 믿고 가야 했어요. (이)준혁 선배님의 연기 흐름이 아니었으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도 못 잡았을 거예요. 제 맥락을 선배님이 따라와 주시고, 저도 선배님의 맥락을 눈치껏 열심히 따라갔죠. 상투적으로 쓰는 말이긴 하지만 정말 진심으로 호흡이 잘 맞았어요. 무경이란 캐릭터를 선배님이 든든하게 지켜주셔서 사라킴의 매력이 더 빛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선배님이 저와 50대 노부부 연기도 해보고 싶다 하셨는데, 그건 기획을 잘 해봐야겠죠(웃음).”‘레이디 두아’는 신혜선에게 있어 단순히 필모그래피의 한 줄을 더할 뿐인 작품이 아닌, 배우로서 스스로를 어디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었다. 한 인물을 여러 겹으로 해석해야 하는 작업은 끝나고 나면 몸이 아플 정도로 부담이 따르지만 신혜선은 그 부담을 피하기보다 정면으로 감당하는 쪽을 택했다. 하나의 작품에서 보여준 여러 얼굴들을 통해 이제까지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감정의 면면들, 다뤄보지 못했던 욕망의 형태를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이야기다.“어렸을 때부터 제 로망이 부지런하게 경험을 쌓아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경험해 보는 거였어요. 그걸 제 몸으로 해내는 건 귀찮았는데(웃음), 이번에 연기로 조금 해소했죠. 아마 어려운 역에 도전하는 게 제 취향인가 봐요. 사실 모든 연기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을, 다른 사람이 써준 대사로 만들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게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하고 싶고, 그리고 이왕 할 거라면 더 다양한 것들을 하고 싶다는 게 제 안의 목표 1순위예요.”]]></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현장] 도파민 로코의 '최적화' 보여준다…지수X서인국의 '월간남친' ]]></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917</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917</guid>
            <pubDate><![CDATA[Thu, 26 Feb 2026 17:16:29]]></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월간남친'이 현실 공감, 로망 실현 로맨틱 코미디의 '최적화'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들고 나섰다. '월간남친'은 현실 생활에 지친 웹툰 PD 미래(지수 분)가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애를 구독하고 체험해 보는 이야기를 그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6/1772092865143951.jpg"/> 2월 26일 JW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월간남친' 제작발표회에 배우 지수와 서인국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2월 26일 오전 JW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월간남친' 제작발표회에는 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배우 지수와 서인국, 김정식 감독이 참석했다. 처음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는 지수와 그런 그를 든든하게 받쳐줄 '케미 장인' 서인국의 만남은 물론, '술꾼도시 여자들' '손해보기 싫어서' 등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로맨스를 완성했던 김정식 감독의 연출이 더해졌다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국내외 예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김정식 감독은 "'월간남친'은 현실에서 상처받은 주인공이 가상 연애 구독 서비스를 통해 데이트를 경험하고, 인물들을 만나며 치유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하나의 설정 속 하나의 캐릭터가 아닌 다양한 설정과 여러 캐릭터를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수는 '월간남친'에서 현생에 지쳐 연애가 뒷전이 된 청춘 미래 역을 맡았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가감없이 선보이면서도 새로운 매력까지 더해낼 것으로 기대되는 지수는 무엇보다 작품의 소재가 마음에 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6/1772093286787281.jpg"/> 지수는 '월간남친'에서 현생에 지쳐 연애가 뒷전이 된 청춘 미래 역을 맡았다. 사진=넷플릭스 제공그는 "가상 연애 구독 서비스라는 소재를 접했을 때 가상 현실이라는 이야기가 먼 미래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서 미래라는 캐릭터가 고민하고,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들이 제 나이 또래 친구들에게도 공감이 많이 될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연기한 미래에 대해 "사랑에 실패하고 상처를 받은 후 일에만 집중하며 살아가는 '프로 현생러'이고, 가상 현실 속에서는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입체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캐릭터가 현실과 가상을 오가며 보여줄 공감 가득한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서인국은 미래의 일상에 변수를 불러오는 해석불가 직장 동료 경남 역을 맡았다. 그는 "미래의 직장 동료이자 라이벌인 경남은 사내에서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로 불리는 능력자다. 겉으로는 차가워보이지만 무뚝뚝함 안에 배려심이 있는 인물"이라며 "감정 표현이 서툰 경남이 미래와 만나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답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6/1772093320769384.jpg"/> 함꼐 호흡을 맞춘 지수에 대해 서인국은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무엇보다 두 남녀 주연의 촬영 현장 안팎에서 만들어가는 케미스트리가 예비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지점이 된다. 이에 대해 서인국은 "지수는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다. 촬영 현장이 항상 웃음으로 시작해서 웃음으로 끝날 정도로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호흡을 설명했다. 김정식 감독 역시 "작품을 끝까지 보시면 왜 '경남'이 서인국이어야만 했는지 단번에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서인국 배우가 비주얼과 연기의 폭이 다양한 부분들을 잘 해결해줬다. 또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와서 지수 배우를 잘 이끌어주고 배려해 줬다"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만족스러웠음을 강조했다. 주연 뿐 아니라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강준, 이수혁, 이재욱, 옹성우, 김영대 등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극중 가상 세계 연인들로 등장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출연해 주신 모든 배우 분들께 감사하다. 다양한 환경 속 로맨스와 캐릭터들을 보여주고 싶어서 각 테마에 이미지가 맞는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6/1772093386765422.jpg"/> 넷플릭스 '월간남친'의 연출을 맡은 김정식 감독(왼쪽)과 배우 지수, 서인국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이어 데이트 장면 연출 방식에 대해서는 "연출자가 아닌, '월간남친' 디바이스 개발자의 마인드로 임했다. 어떻게 해야 구독자들이 만족스러운 환경에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고 미술과 CG, 음악에도 공을 들였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월간남친'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 감독은 "처음보다 뒤로 갈수록 점점 더 재밌어진다. 미래와 경남이 서로를 닮아가면서 변화하는 모습들을 주목해주시면 좋겠다"고 짚었고, 지수는 "작품에서 입은 의상이 250벌이나 되는데 그정도로 다양한 테마와 모습들이 담겨 있기 때문에 보시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인국도 "다양한 테마와 화려한 출연진, 일상 속 사건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드라마다. 시작하시면 끝까지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으실 것"이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월간남친'은 오는 3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고인 모독'에 유족·단체 법적 대응까지…'운명전쟁49' 또 고개 숙였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716</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716</guid>
            <pubDate><![CDATA[Tue, 24 Feb 2026 13:52:49]]></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소방관, 경찰 등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의무를 다하다 안타깝게 숨진 의인(義人)들의 희생을 '예능'을 위해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은 디즈니+(플러스) 오컬트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가 재차 사과문을 내놨다. 그러나 유족과 각 공무원 단체에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뒤 이뤄진 사과라는 점에서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4/1771905129872800.jpg"/>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의무를 다하다 안타깝게 숨진 의인(義人)들의 희생을 '예능'을 위해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은 디즈니+(플러스) 오컬트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가 재차 사과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2월 24일 '운명전쟁49'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운명전쟁49'에 등장한 순직하신 분들을 추모하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프로그램상 무속인 출연자가 고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점사를 보던 중 부적절한 언어와 묘사가 등장한 부분에 대해서 순직하신 분들, 상처를 받으셨을 유가족 분들, 동료 분들, 그리고 이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작진은 유가족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사전에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사죄드리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방송 제작 전반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내부 검토 및 제작 프로세스를 강화해 나가겠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운명전쟁49' 제작진은 지난 2월 20일에도 사과문을 낸 바 있다. 방송에서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방화 사건으로 순직한 고 김철홍 소방교의 사진과 생시(태어난 시간), 사망 일시 등을 정보로 제공한 뒤 출연진에게 사망 원인을 추리하도록 하는 미션으로 '고인 모독'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당시 제작진은 "프로그램 취지 상 여러 삶과 죽음이 소개될 것이었기에 의미 있고 숭고한 사연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싶었다"라며 고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후 김철홍 소방교의 조카라고 밝힌 네티즌이 "(제작진이) 유선상으로 무당이 나온다는 얘기와 경쟁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를 했으나 죽음을 맞추면서 자극적인 표현을 쓰고, 예능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큰 분노를 표하면서 주목 받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4/1771905457097706.jpg"/> 소방노조와 전국경찰직장협회 등 공무원 단체들도 '운명전쟁49'의 고인 모독 논란에 비판 입장을 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또 고인의 여동생이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도 "자신의 위험을 알고서도 1초의 망설임 없이 화마 속으로 뛰어들어 타인의 생명을 지키고자 했던 소방관의 죽음을 두고 '뜨겁다', '깔렸다', '압사' 등 자극적 표현을 써가며 방송하는 걸 보고 그들이 저희 언니에게 이야기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다시 한 번 기억하기 위함이라는 허울 좋은 멘트는 찾을 수가 없었다"고 분노했다. 유족들은 해당 방송을 내리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을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소방노조 역시 "소방공무원의 순직은 단순한 개인의 사망 사건이 아닌, 국가가 책임지고 예우해야 할 공적 희생"이라며 "그러한 죽음을 점술적 방식으로 추리하고 경쟁의 소재로 삼는 연출은 그 취지와 무관하게 고인의 명예와 존엄을 훼손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하며 제작진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04년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 이재현 경장 역시 '사인 맞히기 미션'에 이용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해당 미션 과정에서 한 무속인이 '칼빵'이라고 말하고, 진행을 맡은 전현무도 같은 단어를 반복 언급하면서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비판이 나오면서다. 경찰관 노조 대안 조직인 전국경찰직장협회(경찰직협)는 "범인 검거 중 순직한 공무원의 희생을 '칼빵'이라는 저속한 은어로 비하하고 이를 유희의 소재로 삼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몰상식한 행태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사의 공개 사과와 유가족·전국 경찰공무원에 대한 공식 사죄, 문제의 회차 방영분 즉각 삭제 등을 요구했다. 이에 전현무 측이 지난 2월 23일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않았다"고 사과했으나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유족과 각 단체들이 삭제를 요구하고 있는 문제의 방송 분량에 대해 제작진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시청자 홀린 신혜선, '레이디 두아'로 펼쳐 보인 낯설고 즐거운 변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628</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628</guid>
            <pubDate><![CDATA[Mon, 23 Feb 2026 09:44:14]]></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로 화려한 귀환을 알린 배우 신혜선이 말 그대로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1인 다역에 도전한 그는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낯선 얼굴들을 꺼내 보이며 다시 한 번 그만의 존재감을 완벽히 각인시켰다. 작품 공개 직후부터 이어진 호평의 중심에는 단연 신혜선의 연기가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3/1771806982656952.jpg"/> 사진=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스틸컷지난 2월 13일 공개된 ‘레이디 두아’는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킴(신혜선 분)과 그녀의 욕망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형사 무경(이준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하나의 이름을 둘러싼 엇갈린 기억, 뒤엉킨 인생들, 진짜와 거짓의 경계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서사로 공개 전부터 기대작으로 꼽혀왔다.시선을 뗄 수 없게 설계된 전개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무엇보다 작품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 올린 건 신혜선의 연기였다. 여러 얼굴을 지닌 미스터리한 인물을 자칫 과장되게 그릴 위험이 있었음에도 신혜선은 인물의 감정선을 정교하게 다듬으며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그가 구축한 사라킴은 비현실적 설정 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당위’를 획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신혜선은 인물의 다면성을 한 겹씩 쌓아 올리며 캐릭터의 밀도를 높였다. 냉철하고 계산적인 카리스마, 상황을 장악하는 침착함, 그리고 그 이면에 은밀히 자리한 불안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직조했다. 특히 클로즈업에서 드러나는 눈동자의 미세한 흔들림과 입꼬리의 떨림 같은 작은 변화는 인물의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몰입을 배가시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3/1771807033101024.jpg"/> 사진=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스틸컷무경과의 대립 장면에서는 또 다른 결의 긴장감을 선보였다. 정확한 발성과 흔들림 없는 시선 처리로 장면을 장악하는 한편 절제된 톤과 호흡의 길이를 달리하며 팽팽한 긴장을 형성했다. 위기의 순간에는 길어진 숨과 미묘한 표정 변화로 인물의 동요를 표현해 극의 깊이를 더했다. 사라킴과 또 다른 인물들을 오가는 1인 다역 역시 명확한 구분 속에 구현해 같은 배우라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치밀한 변주를 완성했다는 평이다.‘레이디 두아’를 통해 또 한 번 인생 연기를 경신한 신혜선은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증명하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재확인했다. 공개 첫 주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부문 3위에 오른 이후에도 그의 열연을 향한 입소문이 꾸준히 확산되는 분위기다. 화제를 타고 시청자들의 정주행과 역주행 행렬이 동시에 이어지며 작품의 장기 흥행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신혜선은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tvN 토일 드라마 ‘은밀한 감사’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희생한 '의인'을 '예능'으로 소비…'운명전쟁49', 사과로 끝낼 수 있을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603</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603</guid>
            <pubDate><![CDATA[Sun, 22 Feb 2026 11:49:10]]></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소방관, 경찰 등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의무를 다하다 안타깝게 숨진 의인(義人)들의 희생을 '예능'을 위해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은 디즈니+(플러스) 오컬트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가 공식 사과했다. "의미 있고 숭고한 사연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자 고인의 이야기를 선택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실제 방송에서는 단순히 무속인을 포함한 출연진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은 점, 유족들에게 사전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 등이 재차 지적되면서 제작진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2/1771727142271034.jpg"/> 의인들의 희생을 예능으로 소비했다는 비난을 받은 디즈니+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가 사과했지만 여전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운명전쟁49' 제작진은 지난 2월 20일 공식입장문을 내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다 유명을 달리하신 김철홍 소방교 님의 희생과 신념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유가족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고 김철홍 소방교는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방화 사건으로 순직했으며, '운명전쟁49' 2화에서 그의 사진과 생시(태어난 시간), 사망 일시 등을 정보로 제공한 뒤 출연진에게 사망 원인을 추리하도록 하는 미션이 나와 논란이 됐다. 제작진은 "'운명전쟁49'는 사람의 운명을 읽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프로그램 취지 상 여러 삶과 죽음이 소개될 것이었기에 의미 있고 숭고한 사연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싶었다"라며 "이것이 김 소방교님의 이야기를 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촬영에 앞서 유가족께 본 프로그램이 점술가들이 출연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며 사주를 통해 고인의 운명을 조명하는 내용이라는 점을 설명드리고 가족 분의 서면 동의를 받아 초상, 성명, 생년월일시를 사용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고인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갖고 명복을 빌었다"고도 부연했다. 이어 "유가족 및 친지들 가운데 사전 동의 과정에 대해 방송 이후에야 전달받은 분이 있으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계속해서 설명해 드리고 오해도 풀어드리겠다"며 "많은 분의 지적 또한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청자와 당사자 모두의 이해와 공감을 얻도록 노력하겠다. 상처 입으신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2/1771727265294070.jpg"/> '운명전쟁49' 제작진 측은 유족들에게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유족들은 자극적인 표현으로 죽음을 예능처럼 소비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그러나 뒤늦은 사과에도 프로그램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은 거둬지지 않고 있다. 유가족들에게 전한 '숭고한 사연의 재조명'이란 설명과 달리 방송에서 고인의 정보가 '예능용'으로 소비됐다는 사실은 변함없기 때문이다. 2화 방송 후 자신을 고 김철홍 소방교의 조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제작진이 영웅이나 열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취지라고 설명해 (정보 사용을) 동의한 것으로 안다"며 "제작진은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방송을 제작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딜 봐서 그게 공익의 목적성을 가진 방송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후에 덧붙인 글에서도 "사실관계를 파악해보니 (제작진 측이) 유선상으로 무당이 나온다는 얘기와 경쟁프로라는 얘기를 했다더라. 하지만 죽음을 맞추면서 자극적인 표현을 쓰고, 예능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고인의 여동생이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은 2월 20일 '운명전쟁49' 관련 뉴스에 댓글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설 명절을 앞둔 주말, 저는 심장이 쪼그라드는 아픔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으로 명절 연휴 기간 내내 분통할 뿐이었다"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2/1771727406007963.png"/> 고인의 여동생이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은 2월 20일 '운명전쟁49' 관련 뉴스에 댓글로 제작진을 비판했다. 사진=유튜브 댓글 캡처이어 "자신의 위험을 알고서도 1초의 망설임 없이 화마 속으로 뛰어들어 타인의 생명을 지키고자 했던 소방관의 죽음을 두고 '뜨겁다', '깔렸다', '압사' 등 자극적 표현을 써가며 방송하는 걸 보고 그들이 저희 언니에게 이야기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다시 한 번 기억하기 위함이라는 허울 좋은 멘트는 찾을 수가 없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70이 넘은 저희 언니를 허울 좋은 사탕 발림 멘트로 속였다"라며 "저희 오빠의 숭고한 희생을 유희로 전락시킨 방송사는 사과 한 마디 없이 유족에게 초상권 사용 동의를 받았다는 어이없는 기자회견(인터뷰)을 했더라. 핏줄을 사고로 떠나보낸 형제로서 분노할 뿐"이라며 방송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다.  소방공무원노동조합(소방노조)도 나섰다. 소방노조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소방공무원의 순직은 단순한 개인의 사망 사건이 아닌, 국가가 책임지고 예우해야 할 공적 희생"이라며 "그러한 죽음을 점술적 방식으로 추리하고 경쟁의 소재로 삼는 연출은 그 취지와 무관하게 고인의 명예와 존엄을 훼손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또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은 사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비극적 사건을 흥미 위주로 다루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라며 "유족의 동의 여부와 별개로 그 동의가 프로그램의 형식과 구체적 연출 방식까지 충분히 설명된 상태에서 이뤄졌는지 역시 명확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방송사와 제작사 측의 책임 있는 설명과 진정성 있는 사과뿐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고 김철홍 소방교의 유족 측은 제작진을 상대로 방송을 내리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눈도장 '콕'…'솔로지옥5' 최미나수, 3주 연속 화제성 1위 올라]]></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590</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590</guid>
            <pubDate><![CDATA[Sat, 21 Feb 2026 16:34:10]]></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woohyeon1996@ilyo.co.kr | 손우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5' 출연자 최미나수가 3주 연속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1/1771658474561575.jpg"/>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5' 출연자 최미나수가 3주 연속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사진=초록뱀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2월 2주차(2월 9일~2월 15일)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솔로지옥5'의 최미나수가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또 '솔로지옥5' 출연진이 TOP4까지 모두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임수빈이 2위, 박희선이 3위, 김민지가 4위에 올랐다. 10위에는 이성훈이 이름을 올렸다.TV-OTT 화제성 비드라마 프로그램 1위에는 넷플릭스 '솔로지옥5'가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2위는 Mnet '쇼미더머니12', 3위는 디즈니+(플러스) 신작 예능 '운명전쟁49'인 것으로 나타났다.최미나수는 1월 20일 첫 방송된 '솔로지옥5'에서 솔직하고 전 시즌 다른 출연자들 사이에선 볼 수 없던 독특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특히, 방송 초반 여러 남자 출연자에게 호감을 보내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빌런'으로 평가받기도 했으며, "(최종선택에서) 두 명의 남자와 함께 나갈 수 있나?" 등의 발언으로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다.2021년 미스코리아 선에 선발된 199년생 최미나수는 2022년 미스 어스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한편, 최미나수는 연예게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솔로지옥5' 최종화가 공개된 이후 최미니수의 소속사가 초록뱀엔터테인먼트로 밝혀졌다.초록뱀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소속 아티스트로 최미나수를 소개하는 한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최미나수의 엘르 2월호 화보 촬영 비하인드컷을 공개하기도 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흔들리는 SBS, 반격 나선 MBC…금토 드라마 '왕좌의 게임']]></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522</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522</guid>
            <pubDate><![CDATA[Fri, 20 Feb 2026 17:01:52]]></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SBS 금토 드라마는 밤 9시 50분, MBC 금토 드라마는 밤 9시 40분에 방영되는 동시간대 드라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정면 승부를 벌이다 보니 시청률은 늘 희비가 엇갈린다. SBS 금토 드라마가 왕조를 구축한 2024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MBC 금토 드라마는 극심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새해 들어 ‘판사 이한영’으로 MBC가 명가 재건에 나선 반면, SBS의 왕조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금토 드라마 시장을 두고 또 한 번 맞붙은 두 방송사가 탄탄한 라인업을 마련하면서 올해에는 상반기, 하반기를 가리지 않고 이전보다 더 뜨거운 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0/1771558013876046.jpg"/> MBC는 ‘판사 이한영’을 통해 드라마 명가 재건에 나섰다. 사진=MBC 제공주말 미니시리즈 시장에서 ‘왕조’를 이어가던 SBS 금토 드라마는 현재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1월 16일부터 방영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좀처럼 시청률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7%로 시작한 뒤 꾸준히 2%대 시청률을 기록 중인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8회에서 2.2%까지 하락했다. 자칫 잘못하면 1%대 드라마로 전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도 1회에서 기록한 3.7%로 역대 SBS 금토 드라마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반면 MBC 금토 드라마는 오랜 침체기를 극복하며 명가 재건에 나섰다. 1월 2일 방영한 ‘판사 이한영’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13.5%까지 끌어올리며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을 압박했다. MBC 금토 드라마는 지난해 단 한편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 2월부터 방영된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8.3%가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마지막으로 기록한 것은 2024년 5월에 종영한 ‘수사반장 1958’(자체 최고 시청률 10.8%)이었을 만큼 오랜 침체기를 겪었다.MBC 입장에선 2월 14일 종영한 ‘판사 이한영’의 흐름을 차기작이 잘 이어받는 게 중요하다. 차기작은 2월 20일부터 방영되는 ‘찬란한 너의 계절에’로 이성경과 채종협이 출연한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2월 28일 종영 예정임을 감안하면 ‘찬란한 너의 계절에’가 6회까지는 순조롭게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와중에도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작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3월 13일부터 방송된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유연석과 이솜이 출연하는 드라마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법정물에 오컬트가 더해진 드라마다. 망자의 한을 통쾌하게 풀어 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유연석 분)과 승소에 모든 것을 건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솜 분)의 기묘하고도 따뜻한 한풀이 어드벤처를 표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휴먼 코미디인데 소재가 다소 특이하다. 시청자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일지, 어색하게 받아들일지 여부가 성공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0/1771558274093763.jpg"/> MBC가 4월부터 방영 예정인 ‘21세기 대군부인’은 올해 방송가 최고 기대작이다. 사진=MBC ‘21세기 대군부인’ 대본리딩 현장 공개 영상 캡처‘신이랑 법률사무소’에게는 ‘찬란한 너의 계절에’보다 그 후속작인 ‘21세기 대군부인’이 더 버거운 상대가 될 수도 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중계 등으로 아직 편성일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4월부터 방영될 예정인 ‘21세기 대군부인’은 올해 방송가 최고 기대작이다. 아이유와 변우석이라는 막강한 출연진에 요즘 방송가에서 잘나가는 판타지 장르라는 점까지 더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벌이지만 신분은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다.예상대로 ‘21세기 대군부인’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경우 SBS는 ‘신이랑 법률사무소’에 이어 차기작 ‘멋진 신세계’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물론 ‘멋진 신세계’도 임지연, 허남준 등이 출연하는 기대작이다. 결국 MBC와 SBS 금토 드라마 대격돌의 올 상반기 구도는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와 ‘멋진 신세계’가 MBC ‘21세기 대군부인’과의 승부에서 어떤 성적을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반면 하반기 격돌은 말 그대로 ‘예측불가’다. MBC와 SBS가 모두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MBC는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 등이 출연하는 ‘오십프로’와 서현진, 유연석의 ‘라이어’, 공효진, 정준원의 ‘유부녀 킬러’, 한효주, 공명의 ‘너의 그라운드’ 등을 준비 중이다. 탄탄한 출연진이 돋보이는 라인업인데 특히 지난해 최고 기대작이었던 tvN ‘별들에게 물어봐’로 흥행 참패의 아픔을 겪은 공효진이 재기에 성공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0/1771558419643961.jpg"/> SBS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 가운데 하나다. 사진=SBS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예고편 영상 캡처방송가에선 하반기 격돌의 경우 다시 SBS가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예측이 더 힘을 받고 있다.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등이 출연하는 ‘김부장’을 시작으로 안보현, 정은채의 ‘재벌X형사2’, 김지원, 이정은, 손현주, 김우석 등이 출연하는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장나라, 박해진, 김혜윤 등이 출연하는 ‘굿파트너2’ 등이 SBS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기본적으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재벌X형사’와 ‘굿파트너’의 두 번째 시즌이 공개된다. 기존 핵심 출연진인 ‘재벌X형사’의 안보현과 ‘굿파트너’의 장나라를 중심으로 정은채, 박해진 등이 각각 가세했다. 박해진은 2023년 SBS ‘국민사형투표’ 이후 오랜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 가운데 하나다. 방송가 스테디셀러인 의학 드라마로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드라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가 원작이다. 원작 드라마를 감안하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여주인공 다이몬 미치코의 역할을 누가 맡느냐다. 한국 드라마에선 ‘계수정’ 캐릭터가 ‘다이몬 미치코’에 해당되는데 김지원이 캐스팅됐다. 김지원은 2022년 JTBC ‘나의 해방일지’와 2024년 ‘눈물의 여왕’을 통해 연이어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눈물의 여왕’은 24.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SBS가 흔들리는 왕조를 바로 세울 수 있을지, MBC가 명가를 재건할 수 있을지 올 한 해 동안 금요일과 토요일 밤마다 뜨거운 격돌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사이에서 시청자들은 리모컨에서 어느 버튼을 누를지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용기 있게 해야 할 판사의 책무’ 윤유선 남편 이성호가 말하는 사형 선고의 의미]]></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501</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501</guid>
            <pubDate><![CDATA[Fri, 20 Feb 2026 09:52:40]]></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leady@ilyo.co.kr | 신민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월 1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 문제아들’에 출연한 판사 출신 이성호 변호사의 사형 선고 관련 발언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윤유선의 남편인 이성호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27년 동안 판사 생활을 하며 경험한 일들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특히 ‘어금니 아빠 살인사건’ 1심 담당 재판장으로 이영학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당시를 회상한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0/1771548608431768.jpg"/> 윤유선의 남편인 이성호 변호사가 ‘어금니 아빠 살인사건’ 1심 담당 재판장으로 이영학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당시를 회상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KBS ‘옥탑방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이성호 변호사는 “우리나라 법에는 사형 제도가 있지만 사형 선고도 점점 안 하고 집행도 안 한다. 개인적 견해지만 사형 제도가 있으면 사형에 걸맞은 범죄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사형이라는 선고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행위라는 걸 선언하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판사가 자기 손에 피 묻히기 싫다는 논리도 있다. 집행도 안 되는데 내가 굳이 해야 하냐며 (사형 선고를) 안 하는 경향도 되게 많다. 제가 볼 때는”이라며 “저는 제가 힘들지만 이런 사건은 일반인들 관점에서 허용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석판사들에게 용기 있게 해야 될 일이다, 책무다라고 설득을 해서 했다”고 사형 선고 결정 과정을 설명했다.이날 방송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같은 날 오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선고공판이 열렸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형법 제87조(내란) 1호는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배종옥의 압도적 카리스마…'레이디 두아'서 보여준 절대권력자의 얼굴]]></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485</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485</guid>
            <pubDate><![CDATA[Thu, 19 Feb 2026 17:23:49]]></pubDate>
            <category><![CDATA[방송]]></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배우 배종옥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에서 재계를 좌우하는 절대 권력자 최채우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19/1771489047472293.jpg"/> 사진=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스틸컷'레이디 두아'는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킴(신혜선 분)과 그의 욕망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남자 무경(이준혁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인물들의 이해관계가 촘촘히 얽힌 미스터리 스릴러 서사 속에서 배종옥은 사라킴이 인생을 바치더라도 들어가고 싶어한 공간, 삼월백화점을 이끄는 회장 최채우 역을 맡았다. 극중 최채우는 사람을 쉽게 신뢰하지 않는 인물로 그려진다. 모든 관계를 거래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자신과 조직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과감한 결단도 마다하지 않는다. 배종옥은 이런 최채우를 단순한 권력자로 소비되지 않도록 냉철함과 여유를 동시에 지닌 인물로 구체화했다. 감정에 휘둘리기 보다 상황을 계산하고 판을 설계하는 태도는 최채우가 왜 재계 최상단에 서 있는 인물인지에 설득력을 더한다. 특히 사라킴의 접근을 눈치챈 이후 전개되는 장면들은 그런 최채우의 통찰력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상대의 욕망을 읽어내는 능력과 판단력은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계산이 앞선 태도는 인물의 냉혹감을 부각시켰다. 이후 무경과 대치하는 순간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은 권력자로서 그에게 체화된 카리스마와 위상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19/1771489078008947.jpg"/> 사진=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스틸컷배종옥은 최채우의 외면 뿐 아니라 내면의 복합성도 놓치지 않았다. 오랜 시간 쌓아온 권력의 자신감과 그 이면에 스며든 경계심과 불안함까지 세밀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그 결과 최채우는 단순한 빌런을 넘어 결말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압도적인 흡인력을 보여주는 한 축으로 자리할 수 있었다. 장르를 넘나들며 밀도 높은 연기를 이어온 배종옥은 이번 작품에서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신 스틸러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권력자의 냉정함과 인간적 흔들림을 균형 있게 그려내며 '레이디 두아'의 미스터리 서사를 단단하게 완성해냈다는 평가다. 한편 '레이디 두아'는 2월 13일 공개 후 첫 주 만에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1위를 석권했으며 바레인, 페루, 콜롬비아, 홍콩, 싱가포르, 일본, 케냐 등 총 38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description>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