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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스포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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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포츠</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Thu, 14 May 2026 18:01:53</lastBuildDate>
        <pubDate>Thu, 14 May 202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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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스포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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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시선25] 외국인도 반한 K-프로야구…북적북적 잠실구장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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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4 May 2026 18:01:53]]></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category>
            <author><![CDATA[kjlim@ilyo.co.kr | 임준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국 프로야구가 새로운 K-컬처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5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소셜미디어(SNS)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한국 야구 문화를 접한 이들이 직접 구장을 찾은 것이다. 이날 만난 한국 거주 미국인들은 "수만 명의 관중이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율동을 따라 하는 모습은 해외 야구장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라며 "같이 흥이 난다"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최근 2030 여성 팬덤을 중심으로 프로야구 구단 유니폼과 키링, 응원용품 등 구입이 늘어나면서 야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야구장을 찾은 젊은 연인들도 굿즈 구매를 위해 긴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는다. 굿즈를 구매하고 사진으로 남겨 SNS에 공유하는 일이 일상이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45807138934.jpg"/> 경기 시작 전 야구 팬들이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45826880014.jpg"/> 경기장 입장 전 한 팬이 스티커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45843635208.jpg"/> 단체관람 온 친구들끼리 티켓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45863918291.jpg"/> 야구장 앞에 마련된 판매대에서 팬들이 굿즈를 고르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45922737334.jpg"/> 공인 굿즈 매장에서 팬들이 굿즈를 둘러 보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45939460948.jpg"/> 선수들 사인이 있는 티셔츠를 입은 팬들이 야구장 입장을 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45987761507.jpg"/> 치어리더들의 응원이 관중석 분위기를 띄운다. 사진=임준선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46022341434.jpg"/> 2030 여성 팬들의 프로야구 직관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46037811865.jpg"/> 한 외국인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46056553823.jpg"/> 외국인들이 단체 관람을 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46073893488.jpg"/> 여성 팬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46091445152.jpg"/> 클리닝 타임에 팬들이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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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타선 깨웠지만 팬심 아직 싸늘…롯데 '도박 파문 3인방' 복귀 앞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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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4 May 2026 17:27:5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비시즌을 뜨겁게 달궜던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의 원정 도박 사건. 대만 스프링캠프 도중 사행성 오락실에 드나들어 징계를 받은 4인방 중 야수 3인이 돌아왔다. 롯데는 마침 타선 침체로 부진을 겪고 있었다. 다만 주전 자원의 복귀를 마냥 반기기만은 어렵다. 해외 전지훈련 중 불미스러운 일로 리그에 미친 파장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논란을 딛고 복귀한 이들이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38654811589.jpg"/> 스프링캠프 중 사행성 오락실 출입으로 파장을 일으켰던 김세민, 고승민, 나승엽(왼쪽부터)이 출장정지 징계에서 복귀했다. 사진=연합뉴스#초반부터 무너진 롯데롯데는 '봄데'라는 불명예스러운 별칭이 있다. 시즌 초반 분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가도 여름이 시작되면 무너진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 시즌 롯데는 시즌 초반과 후반 격차가 컸다. 전반기까지 3위를 달리다 결국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8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올 시즌도 '초반 반짝'은 이어지는 듯했다. 시즌 준비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으나 시범경기는 선전했다. 12경기 8승 2무 2패로 1위에 오른 것이다.하지만 뚜껑을 연 정규시즌에서 롯데는 곧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 2연승 이후 내리 7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한 차례 떨어진 순위는 좀처럼 중위권으로도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롯데 부진의 원인으로는 무딘 타선이 지목받고 있다. 마운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팀 평균자책점,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등 마운드 관련 지표에서는 리그 중위권 이상 순위에 올라 있다. 특히 로드리게스-비슬리-박세웅-나균안-김진욱으로 이어지는 선발 5인 로테이션이 안정적이다. 선발 투수의 퀄리티 스타트 기록은 10개 구단 중 두 번째(17회)로 많다(5월 14일 기준).다만 17경기에서 선발이 6이닝 동안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음에도 롯데의 정규리그 승수는 15경기에 불과하다. 타선에서 마운드를 지원해 주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롯데는 각종 타격 지표에서 리그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장타가 부족한 상황은 '소총 부대'로 불리는 이들에게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지만 현재 팀의 타율 자체가 저조하다.#돌아온 탕아이 가운데 원정 도박 4인방 중 야수 3인이 징계를 마치고 돌아왔다. 앞서 고승민, 김세민, 나승엽은 KBO 상벌위원회에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동혁은 문제의 장소에 3회 방문해 50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으나 이들 3인은 1회만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징계를 마친 고승민과 김세민, 나승엽은 곧장 1군에 합류했다. 부진을 거듭하던 팀으로선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1군 합류 첫날 기자회견을 가졌고 그라운드에서도 나란히 서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이들은 첫날부터 모두 경기에 출전했다. 고승민은 6번 타자이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나승엽, 김세민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이전부터 주축 전력으로 활약하던 고승민과 나승엽은 롯데 구단이 따가운 눈초리를 무릅쓰고 징계 해제와 동시에 1군으로 끌어올린 이유를 증명했다. 복귀 첫 타석부터 각각 안타를 뽑아냈다. 고승민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나승엽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막판 대타로 나선 김세민도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이후로도 활동 기간이 길지는 않으나 호성적은 유지되고 있다. 고승민은 7경기에 나서 29타수 11안타 1홈런 7타점 타율 0.379를 기록 중이다. 나승엽은 예비군 훈련 일정으로 출전 경기가 적다. 5경기 18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타율 0.389를 기록하고 있다. 복귀 첫 경기에서 각각 6번 타자와 대타로 나섰던 이들은 곧장 선발 라인업의 상위 타선 한 자리씩을 꿰찼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38696180366.jpg"/> 고승민은 복귀 직후부터 매 경기 빠짐없이 안타를 생산하며 팀의 2번 타자이자 2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등의 동력 될까고승민과 나승엽의 복귀가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한 타율 보강에 그치지 않는다. 고승민은 2루 수비와 상위 타선을 동시에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나승엽은 롯데에 부족했던 장타력을 보완할 수 있는 좌타 카드다. 장타 생산과 출루가 동시에 막히던 롯데 타선 입장에서는 두 선수의 합류만으로도 라인업 운용 폭이 넓어졌다.다만 복귀 초반 좋은 성적만으로 논란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다. 바닥으로 떨어진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물의를 일으켰고 징계까지 받은 만큼 이들은 개인의 성적뿐 아니라 팀의 성적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이번 시즌 롯데의 팀 분위기는 저조했다. 아쉬운 성적에도 롯데 구단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이렇다 할 보강에 나서지 않았다. 기대치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4인방의 일탈로 팀 분위기는 최악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성적마저 떨어져 팬들은 기대감을 접었다. 고승민, 나승엽 등은 현재의 호조를 이어가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이들의 복귀 이후 롯데는 7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했다. 고승민과 나승엽이 분명 팀 평균(타율 0.254)보다 높은 타격 성적을 내고 있으나 팀이 드라마틱한 상승 곡선을 그리지는 못하고 있다.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이들이다. KBO로부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이들에게 구단은 별다른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대표이사와 단장, 프런트 매니저가 징계를 받았다. 현 상황은 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가진 기량은 충분히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신뢰 회복을 위해선 실력 이상의 영향력을 보여야 한다. 실력에 더해 자세까지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싸늘한 '팬심' 역시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이들의 복귀에 대해 사령탑 김태형 감독은 "죄송한 마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결국 잘해서 보답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고승민은 "늦게 합류한 만큼 두 배, 세 배로 열심히 해서 롯데가 좋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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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돈으로 찍어 누른 유럽 무대…프리미어리그가 ‘슈퍼리그’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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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2 May 2026 17:37:0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유럽 프로축구가 시즌 막판으로 치닫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대회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 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컨퍼런스리그(UECL) 등 대륙 대회도 결승전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3개 대회 모두 잉글랜드 구단이 결승전 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스널, 유로파리그는 애스턴 빌라, 컨퍼런스리그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각각 우승을 노리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2/1778570104259775.jpg"/>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3개 대회 결승에 모두 소속 구단을 올리게 됐다. 붉은 유니폼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아스널, 검은 유니폼은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른 애스턴 빌라. 사진=연합뉴스#유럽대항전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약진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들이 유럽대항전 세 대회의 트로피를 모두 가져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컨퍼런스리그가 창설된 2021-2022시즌 이래 잉글랜드 구단이 동시에 3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최고 권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는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개 팀이 리그 페이즈를 뚫고 16강에 올라 눈길을 끌었으나 결국 4강까지 오른 팀은 아스널 하나였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전통의 강호들을 극복해 내지 못했다.지난 역사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 20년간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우승 횟수는 5회에 그친다. 기회는 더 많았으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을 상대로 무너졌다. 우승 5회 중 3회는 프리미어리그끼리 맞붙은 결승에서 나왔다.하위 대회의 경우 다소 상황이 다르다. 최근 들어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하는 케이스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창설 5년 차를 맞은 지난 네 번의 컨퍼런스리그에서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2회 우승(웨스트햄, 첼시)을 차지했다.#지갑 두께가 만든 격차프리미어리그의 자본력은 빅리그로 불리는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등과 격차를 벌린 지 오래다. 잉글랜드 1부 리그는 프리미어리그로 간판을 바꿔 단 1992년 이후 상업적 성공을 거듭해왔다. 잉글랜드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관심을 받는 리그로 변모했다. 자연스레 중계권과 스폰서 수익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스타 플레이어가 점점 더 모여들었다.이는 현재 리그 내 선수단 가치에서도 격차를 만들었다. 이적 시장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트'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내 선수들의 시장가치 합계는 125억 8000만 유로(약 22조 원)다. 시장가치 10억 유로(약 1조 7470억 원) 이상의 구단만 4개다.반면 라리가는 56억 3000만 유로(약 9조 8340억 원), 이탈리아 세리에A는 53억 3000만 유로(약 9조 3100억 원), 분데스리가는 50억 2000만 유로(약 8조 7660억 원), 프랑스 리그앙은 43억 8000만 유로(약 7조 6480억 원)를 기록 중이다. 이들 4개 리그에서 선수단이 10억 유로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3팀뿐이다. 바이에른 뮌헨, 인터밀란 등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단순 선수단 가치에서만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이 쓰는 예산의 격차는 더 벌어지기도 한다.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이적 시장에서 총 1억 4500만 유로(약 2532억 원)를 지출했다. 에베레치 에제를 7000만 유로(약 1222억 원)에 가까운 거액에 판매, 수익을 올리면서 예년에 비해 지출이 늘었다.반면 결승전 상대인 스페인의 라요 바예카노는 이적 시장에서 700만 유로(약 122억 원)만을 사용했다. 한 대회 결승전의 맞대결 상대라기엔 민망한 격차다. 라요의 이번 시즌 최대 지출은 중앙 공격수 알레망을 영입하면서 투자한 450만 유로(약 78억 원)였다. 팰리스의 경우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한 명의 영입에만 4970만 유로(약 866억 원)를 쏟아 부었다.유로파리그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애스턴 빌라는 이번 시즌 이적 시장에서 7050만 유로(약 1229억 원)를 썼다. 상대팀 프라이부르크는 3270만 유로(약 570억 원)에 그쳤다. 팰리스와 라요만큼의 격차는 아니지만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2/1778570186208831.jpg"/>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오른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번 시즌 이적시장에서 라르센(왼쪽) 등 선수 영입에 2500억 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결승전 상대 라요 바예카노 대비 20배가 넘는 금액이다. 사진=연합뉴스#홀로 '슈퍼리그' 된 프리미어리그팰리스의 경우 리그 중하위권을 오가는 팀이다. 2013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이후 단 한 차례도 10위 이내 성적을 기록한 적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12위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은 그보다도 낮은 순위에서 경쟁하고 있다.그럼에도 금전적 위상만큼은 타 리그 상위권 클럽 못지않다. 이번 시즌 영입한 측면 공격수 예레미 피노(이적료 3000만 유로)의 이전 소속팀은 비야레알이다. 직전 시즌 라리가 5위에 오른 상위권 팀의 에이스를 팰리스가 품은 것이다.이전부터 이 같은 현상은 지속돼왔다. 프리미어리그는 최하위권 팀조차도 큰돈을 굴릴 수 있게 됐다. 상위권의 경우 유럽 내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으나 하위권으로 갈수록 프리미어리그가 독보적인 형국이다.승격팀인 리즈 유나이티드, 번리 등 규모가 작은 구단들도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1억 유로(약 1749억 원) 이상을 썼다. 선수들은 돈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과거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이적이 현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AC밀란(이탈리아), 라치오(이탈리아), 호펜하임(독일) 등 각국 상위권 팀에 있는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의 승격팀으로 이적하는 선택을 했다. 반면 라리가 승격팀 레반테는 선수 영입에 550만 유로(약 96억 원)를 쓰는 데 그쳤다. 오히려 승격에 힘을 보탠 선수를 타 팀에 빼앗기며 이적료 수익이 올랐다. 이적 시장에서 30만 유로(약 5억 원)의 흑자를 냈다.앞서 지난 2021년 유럽 축구는 '슈퍼리그' 창설 움직임으로 떠들썩했다. 현대의 리그 체계로는 상업적 성공 등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유럽 내 20개 빅클럽이 자신들만의 리그를 창설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유럽 현지의 팬들과 각국 축구연맹, UEFA 등의 반발로 실현되지는 못했으나 적지 않은 파급력을 가져왔던 계획이었다.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자체적으로 '슈퍼리그'로 변모하는 모양새다. 2015년 17억 파운드(약 3조 4290억 원) 내외의  중계권 수익을 올리던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0년 사이 이를 거의 두 배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각 구단 수익도 늘어났다. 스폰서십, 유니폼 판매 등 상업적 수익의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현대 스포츠에서 상업적 성공에 성적이 꼭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 중요성은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연이은 수익 증대로 타 리그를 따돌리고 있다. 최상위권에서는 여전히 유럽을 선도하는 빅클럽과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중위권 이하에서는 판이 다르다. 중하위권 구단조차 타 리그 상위권 구단에 앞서는 재정 능력을 자랑한다.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에서 잉글랜드 구단의 존재감이 커지는 현상은 일시적 돌풍이라기보다 축구 자본 지형이 바뀐 결과에 가깝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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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한화 문동주 다음주 LA서 수술…집도의는 류현진 안우진 수술한 엘라트라체 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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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2 May 2026 14:10:49]]></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미국에서 수술대에 오른다. 수술은 류현진이 2015년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던 미국 LA 켈란 조브 클리닉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맡는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수술을 다수 집도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최근 안우진도 수술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문동주는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국해 다음 주 초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당초 엘라트라체 박사의 수술 일정은 6개월가량 밀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전문의인 만큼 수술 일정을 잡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류현진이 직접 움직였다. 류현진은 자신의 에이전트인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스캇 보라스 이사에게 연락을 취했고, 문동주 역시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이라는 점이 맞물리며 일정 조율이 급박하게 진행됐고 결과적으로 문동주는 빠르게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수술을 앞둔 문동주의 심리적 부담도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수술을 받는다는 것은 단순히 병원을 옮기는 문제가 아니다. 언어가 다른 환경, 낯선 병실, 수술 직전 혼자 견뎌야 하는 시간까지 모두 선수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문동주가 최근에 수술을 받은 안우진에게도 수술 관련 문의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동주의 부담이 더욱 드러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은 구단 채널 인터뷰를 통해 “눈 딱 감고 눈 뜨면 수술은 다 끝나 있다”는 말을 남기며 같은 길을 먼저 지나온 선배로 후배를 격려하기도 했다.팬들의 관심이 컸던 부분은 수술비 부담 문제였다. 국내 수술은 구단에서 전액 지원, 해외 수술은 구단과 선수가 5 대 5 부담으로 진행된다고 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는 한화 구단 내규에 따라 진행되는 부분이며 각 구단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화는 당분간 핵심 투수 한 명을 잃게 됐다. 하지만 최고 권위자의 집도와 선배들의 조언, 빠르게 잡힌 수술 일정은 문동주에게 최선의 출발선을 마련해준 셈이다. 이제 시선은 수술 결과와 재활 과정으로 향한다. 문동주가 긴 시간을 견뎌내고 다시 한화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2/1778562395070935.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3할 타율 폭풍 성장 박준순 "이번 시즌 활약, 나도 안 믿어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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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8 May 2026 15:37:0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두산 베어스에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선수가 나타났다. 프로 2년 차임에도 타고난 재능에 단단한 멘탈이 더해져 ‘폭풍 성장’을 보이는 박준순이다. 어느새 소속 팀만이 아닌 KBO리그 최고의 해결사로 통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8/1778215372277803.jpg"/> 박준순은 데뷔 2년차에 날카로운 타격 감각을 선보이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준순은 2025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야수 전체 1순위에 해당하는 전체 6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이 16년 만에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내야수다. 드래프트 직후 두산 김태룡 단장은 박준순을 향해 “우리 팀의 향후 20년을 책임질 선수”라고 평가했고, 박준순은 그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박준순은 2025시즌 4월 데뷔 후 91경기에 출전하며 두산의 내야수 경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뛰어난 콘택트 능력으로 3할 타율을 기록하면서 두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5월 7일 현재 박준순은 32경기 타율 0.352 45안타(3홈런) 22타점 1도루 출루율 0.394 OPS(출루율+장타율) 0.910, 득점권 타율 0.405, 안타 공동 3위, 타율 5위, OPS 11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엄청난 타격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박준순은 “솔직히 지금의 내 활약이 안 믿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작년하고 크게 바뀐 건 없다. 단 지난 시즌에 투수들의 볼을 많이 본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투수 볼에 적응한 게 제일 크다.”하지만 상대 팀 투수들도 박준순의 약점을 파고든다. 박준순의 특징을 파악한 상대 팀에선 박준순에게 공략하기 어려운 공으로 상대하기 때문이다.“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는 투수들이 초반에 직구를 안 던지고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은 다음 직구는 보여주는 식으로 던지는데 나는 그런 걸 극복하는 재미를 느낀다. 직구 타이밍에 반응이 늦으면 안 되는 터라 직구에 포커스를 맞춘 후 변화구에 대처해나가는 스타일이다.”박준순은 지난 5월 2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안우진을 상대해 삼진과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KBO리그 최고 구속을 자랑하는 안우진과 맞붙은 경험을 묻자, “경기를 운영할 줄 아는 투수를 만났고, 변화구도 넣었다 뺐다 하면서 직구 타이밍에 힘 있는 직구를 던지는 걸 보며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설명한다.그렇다면 지금까지 만났던 투수들 중 박준순을 가장 어렵게 했던 상대가 누구일까. 박준순은 롯데 최준용을 꼽았다.“직구를 던질 때 힘 있게 꽂아 넣고 투구 템포가 빠르다 보니 타이밍 맞추기가 어려웠다.”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박찬호를 영입했다. 그로 인해 내야수들의 자리 이동과 경쟁이 치열했다. 박준순은 지난해 주로 3루수를 맡았다가 올해는 2루수로 출전 중인데 2루수는 덕수고 시절 3년 내내 맡았던 주 포지션이다.“내가 수비를 못 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3루보다는 2루가 조금 더 편한 것 같다. 타구를 잡았을 때 3루에서 1루로의 송구 거리가 멀어 다음 플레이까지 생각하게 되는 반면 2루는 잡으면 거의 아웃이니까 잡는 거에만 집중한다.”박준순은 최근 손지환 수비코치로부터 선물 받은 최정(SSG 랜더스)의 글러브를 사용하고 있다. 잇단 실책이 나온 이후 손 코치가 최정의 글러브를 건넸고, 박준순은 이 글러브 사용 후 더욱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이고 있다.박준순은 유격수를 맡고 있는 박찬호의 존재가 든든함을 느끼게 해준다는 말도 덧붙였다. 옆에서 다양한 조언들로 박준순에게 힘이 되고 있는데 종종 선배가 사주는 소고기와 순댓국이 박준순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듯하다.박준순에게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과 관련된 질문을 건넸다. 박준순은 잠시 고민하다 이런 답변을 들려준다.“아직 그런 거에 신경 쓰고 싶진 않다. 모든 일들은 내가 내 자리에서 잘 하고 좋은 성적을 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어떤 목적을 두고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박준순은 데뷔 첫해인 지난해 중후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는 걸 절감했다. 고졸 출신 선수들이 프로 첫해 가장 많이 경험하는 어려움이다. 여름 뙤약볕 아래서 치고 달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경험했고, 박준순은 이걸 극복하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리고 손시헌 퀄리티 컨트롤(QC) 코치와 함께 경기 전 운동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았고, 체력 비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다.박준순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고, 지금과 같은 높은 타율과 타고난 야구 센스, 견고한 수비 실력과 강철 멘탈을 보여준다면 국가대표 2루수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박준순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표심 앞에선 너도나도 돔구장 뚝딱? 지방선거 달구는 '야구장 공약' 허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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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8 May 2026 11:04:12]]></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선거를 앞둔 시점, 스포츠 현장은 더 큰 주목을 받기도 한다. 적게는 수천 명, 많게는 수만 명의 관중이 한자리에 모이는 스포츠 경기장은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지역 민심과 팬심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현장이다. 지역 연고 구단 팬들의 호감을 얻는 일은 선거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는 새 구장 건립과 구단 유치 공약 등을 앞세운 후보자들의 표심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7/1778136924819043.jpg"/> 노후한 부산 사직야구장을 새로 짓는 공약은 20여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산 신구장 20년째 제자리걸음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부산이다. 부산시장 주요 후보들이 잇따라 야구장 건립 공약을 내놓고 있다. 부산의 노후한 야구장 문제는 십수 년째 지방선거 때마다 반복된 단골 이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선거철마다 새 구장 건설이나 사직야구장 재건축 공약이 제시됐다. 1985년 지어진 사직야구장(부산 동래구)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노후 야구장이다. 낡은 시설이 방치된 사이 관중들의 불편은 점점 커졌다. 경기 중 선수가 부상을 입는 일도 있었다. 태풍 등으로 폭우가 내릴 때 더그아웃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그간 광주·대구·대전 등에 새 야구장이 들어서는 동안 부산에서는 뚜렷한 진척이 없었다. 허남식·서병수·오거돈 등 역대 부산시장들이 모두 선거 과정에서 야구장 신설을 공약한 바 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현역 시장인 박형준 시장(민선 7·8기) 역시 사직야구장 재건축 공약을 성과로 바꿔내지 못했다. 박 시장 재임 시기인 2021년 10월 부산시와 롯데자이언츠가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력 공동선언을 한 바 있지만, 예산 확보 등 실무 준비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다시 선거철을 맞아 부산시장 주요 후보들은 사직야구장 노후 문제를 해결할 공약 경쟁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새로운 부지에 구장 건설을 이야기했다. 위치는 부산 북항이었다. 그는 개폐식 돔 구장을 건설해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는 다목적 야구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기존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을 계속 진행하면서 동시에 북항에도 새 야구장을 지어 '부산 제2구단'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북항 야구장 건설의 현실적 어려움을 짚으며 사직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내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8/1778202333605369.jpg"/> 현재 부산광역시가 추진 중인 사직야구장 재건축 조감도. 2031년 3월 개장 목표다. 사진=부산광역시청#전국 곳곳서 돔구장 공약야구장 건립이나 구단 유치를 내건 공약 경쟁은 부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충북지역의 경우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가 돔구장 건설, 프로야구 2군 구단 창단 공약을 들고 나왔다. 같은 당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도 돔구장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하며 김 후보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충남에서도 현역 신분인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가 '천안·아산 5만 석 돔구장' 공약에 힘을 싣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돔구장 건축 사업에 대해 "프로야구·축구·아이스링크·K팝 공연을 연중 운영하는 문화 스포츠 허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전북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가 돔구장 건설, 프로야구 제11구단 창단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돔구장 건설 공약은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 사이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화성과 파주, 광명, 구리 등 경기지역 도시들에서 활발하다. 화성과 파주는 독립야구단을 보유하고 있다. 광명, 구리시장 일부 후보들은 돔구장 활용안에 K팝을 내세우며 '다목적' 타이틀을 달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유치 가능성도 열어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8/1778202636667671.jpg"/> 2015년 개장한 고척돔은 현재까지 국내 유일의 돔 야구장이다. 사진=연합뉴스#구장 건립·구단 유치, 실현 가능성은잇따르는 돔구장 공약을 두고 환영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의 시선이 많다. 2015년 완공된 국내 유일의 돔형 야구장인 고척돔(서울 구로구)은 2000억 원 안팎의 건설비용이 들었다. 10여 년이 지난 현재 건설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같은 규모의 돔구장을 짓는 데 훨씬 많은 비용이 들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건설 재원 확보 방안을 두고 물음표가 붙는다. 공약에 담긴 돔구장 규모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충북, 충남, 화성(경기) 등에서 나온 돔구장 공약은 대부분 5만 석을 목표로 두고 있다. 현재 고척돔이 1만 7000석 규모이고, 사직야구장 재건축안이 2만 석 내외로 논의 중인 것을 고려하면, 5만 석 규모는 국내 스포츠 시설로는 꽤나 큰 규모에 속한다. 규모가 커질수록 건립비용은 늘기 마련이다.유지비용(운영비) 부담도 문제다. 고척돔의 경우 KBO리그 10개 구단 중 하나인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다. 1년에 KBO리그 72경기가 고정적으로 열린다. 키움이 가을야구(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경기 수는 더 늘어난다. 이 밖에도 연간 10회 안팎의 대형 공연도 열린다. 2025년에는 임영웅, 조용필, 지드래곤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객석을 채웠다. 그럼에도 고척돔은 연간 100억 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데 비해 자체 수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서울·경기 외 지역에 들어설 돔구장이 운영비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돔구장 공약의 상당수는 '프로야구 구단 유치'도 함께 내걸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이행되기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많다. 현재 KBO리그의 10구단 체제에 대해서도 ‘구단 수가 많다’는 평가가 꾸준히 나온다. 국내 대비 약 50배의 야구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알려진 일본 프로야구(NPB)의 경우 12구단 체제다. 일부 지자체장 후보가 내건 ‘11구단 유치’ 공약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KBO도 10구단을 넘어서는 1군 리그 확장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 1군 구단이 없는 울산에서 새 팀(울산 웨일즈)이 창단됐으나 이 팀은 2군(퓨처스리그)에서만 활동한다. 허구연 KBO 총재도 야구 인프라 확충에는 적극적이지만 11구단 창단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다. 다만 울산 웨일즈와 같은 2군 시민구단 형태에는 가능성을 열어뒀다.이런 상황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의 ‘프로야구 11구단 유치’ 공약에 대한 지역 내 시선은 엇갈린다. 지난 4월 김 후보는 야구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 1군 구단 창단을 추진하겠다"며 춘천에 위치한 송암야구장 규모 확장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경쟁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는 해당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하며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최근 프로야구가 1000만, 1200만 관중을 잇달아 돌파하면서 돔구장 건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스포츠 팬심을 겨냥한 공약을 바라보는 시선이 환영 일색인 것은 아니다. 특히 야구팬들은 지난 20여 년간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부산 사직야구장 문제를 지켜봐 왔다. 선거 때마다 반복된 '그럴듯한' 약속이 이번에도 공약(空約)에 그칠지 관심이 쏠린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행…고우석 '잔류 결정' 뒷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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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6 May 2026 15:00:43]]></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LG 트윈스 복귀설이 나돌았던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계속된다. LG 구단은 지난 5일 고우석이 미국 야구에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확인하고,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우석의 KBO리그 복귀는 잠시 멈춘 상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6/1778044389557178.jpg"/>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WBC에 나섰던 고우석은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LG 구단 취재를 통해 고우석과 차명석 단장과의 협상 과정을 살펴봤다.지난 4월 30일 LG 차명석 단장은 예정에 없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의 목적지는 고우석이 머무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이리 카운티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이너리그 산하 더블A 팀인 이리 시울브스가 위치해 있는 곳이다.  차 단장이 이리 카운티에 도착했을 때 마침 고우석은 지난 3일(한국시간)과 4일 연속 등판하면서 시즌 2세이브를 달성했다. 고우석은 더블A 이동 후 8경기 13.2이닝 22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 중(5일 현재)이다. 차 단장은 고우석의 호투를 이리 시울브스 홈구장에서 직접 지켜볼 수 있었는데 당시 고우석의 최고 구속이 96마일(약 154km/h), 평균 구속 150km/h을 유지했다.LG 구단은 차 단장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이메일을 보냈다. 고우석의 신분과 이적료 관련 문의였다. 고우석은 6월 1일이 옵트아웃 기한이지만 그 전에 이적하려면 이적료가 발생한다. 디트로이트 구단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선수가 LG 복귀를 결심한다면 선수의 선택을 존중하겠으니 LG 구단이 선수와 먼저 풀어보라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차 단장이 고우석을 만나기 위해 서둘러 미국으로 향한 것이다.차 단장과 고우석은 이리 카운티에 있는 동안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 고우석은 한국인과 한국어로 대화하는 걸 그리워했고, 차 단장은 고우석과 협상이 아닌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았다는 후문이다.그런데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빅리그 팀에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베테랑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 외에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출신 케이시 마이즈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에이스 타릭 스쿠발의 팔꿈치 수술 소식까지 들렸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남은 선수는 프람버 발데스, 케이더 몬테로, 잭 플래허티 등인데 잭 플래허티의 성적이 좋지 않다. 디트로이트는 선발 투수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트리플A 팀 투수들 3명을 불러올렸다.결국 이런 팀의 상황이 고우석의 마음을 흔든 것으로 보인다. LG 구단의 한 관계자는 “고우석이 지금까지 힘들게 버텨왔고 디트로이트 빅리그 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걸 보면서 계속 그곳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하는 선수의 심경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고우석의 선택을 존중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즉, 고우석이 처음 차 단장을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대화 분위기가 긍정적인 기류였다면 며칠 새 선발 투수난으로 힘들어하는 빅리그 사정과 그로 인해 트리플A 투수들이 콜업되는 걸 지켜보며 고우석이 흔들렸을 것이고, 지금 LG로 복귀한다면 고우석에게 또 다른 미련이 남을 수 있다는 걸 LG 구단이 이해하고 받아들였다는 내용이다.디트로이트 구단은 LG가 고우석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을 때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이적료를 받고 풀어주든지, 48시간 안에 40인 로스터에 올려야 하는데 당시 디트로이트가 40인 로스터에 고우석을 올리기 어렵다 보니 선수만 동의하면 이적료를 받고 풀어주는 걸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도 짧은 시간 가족들과 상의하며 자신의 선택을 두고 깊이 고민했다고 한다.  차 단장은 고우석과 여러 차례 만나는 동안, 계약이나 대우와 관련해서는 아예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먼저 고우석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고우석은 자신의 미국행은 LG 구단주의 허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터라 복귀한다면 구단 뜻에 따르는 것이지, 계약이나 대우 문제로 협상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는 것.LG는 고우석의 한국 복귀가 다소 미뤄졌지만 문을 열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차 단장은 고우석과 헤어지면서 지금은 고우석의 의사를 존중하고 돌아가지만 혹시 마음이 바뀌어 돌아오겠다고 한다면 언제든지 환영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LG 구단은 고우석이 6월 1일 옵트아웃 이후 돌아오든, 올 시즌을 마치고 돌아오든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차 단장은 미국에 남아 트리플A 경기들을 지켜보며 검토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외국인 선수들을 살펴본 후 이번 주 주말에 귀국할 예정이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1군에서 사라진 이름들…정우영·김서현·김재환 2군에서 답 찾을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71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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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6 May 2026 10:27:31]]></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1군 무대에서 익숙했던 이름들이 퓨처스리그와 잔류군에 머물고 있다. 단순한 컨디션 조정 차원을 넘어, 투구폼 변화와 타격 밸런스, 부상 회복, 심리적 상실감까지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는 선수들이다.정민철 위원과 장성호 위원은 5월 4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Ssumtimes)’를 통해 현재 2군 및 잔류군에 있는 주요 선수들의 근황을 짚었다. LG 트윈스 정우영, 한화 이글스 김서현, SSG 랜더스 김재환을 비롯해 박종훈, 서진용, KIA 타이거즈 황대인과 변우혁 등의 현재 상태와 복귀 가능성을 분석했다.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LG 정우영이었다. 정우영은 현재 퓨처스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00으로 부진하다. 장성호 위원은 정우영의 부진 원인을 투구폼 변화에서 찾았다. 과거 정우영은 특유의 낮은 팔 각도와 강한 싱커가 확실한 무기였지만, 주자 견제를 위한 슬라이드 스텝 개선 과정에서 폼에 손을 댄 뒤 본래 리듬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장 위원은 “폼을 빠르게 하기 위해 손을 대면서 자기가 갖고 있던 장점을 다 잃어버린 것”이라고 봤다. 정민철 위원은 정우영에게 필요한 방향이 ‘더하기’가 아니라 ‘덜어내기’라고 강조했다. 슬라이드 스텝이나 세트 모션 등 여러 요소를 한꺼번에 의식하기보다, 자신이 가장 잘 던졌던 방식과 장점을 다시 선명하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고 조언했다.정우영은 구속 자체가 크게 떨어진 상황은 아니다. 퓨처스 관계자에 따르면 여전히 시속 140km대 후반의 공을 던지고 있다. 다만 퓨처스에서도 ABS가 적용되면서 스트라이크존에서 살짝 빠지는 공들이 반복됐고, 이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리며 사사구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LG는 불필요한 동작을 간결하게 만들고, 몸의 쓰임을 다시 정리하는 쪽으로 정우영의 회복 과정을 보고 있다.한화 김서현도 재정비가 필요한 투수로 거론됐다. 김서현은 5월 2일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8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9회 안타와 볼넷, 폭투와 보크가 이어지며 흔들렸다. 한화 불펜 상황을 고려하면 김서현의 복귀는 절실하지만, 구단은 당장 1군에 올리기보다 시간을 두고 다시 만들어가는 방향을 택한 분위기다.정민철 위원은 김서현의 문제를 메카닉에서 짚었다. 힘과 토크는 여전히 뛰어나지만, 일관성을 갖춘 투구 메커니즘이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특히 테이크백이 과하게 커지면서 공을 쥔 손과 얼굴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고, 이로 인해 릴리스 포인트를 앞에서 가져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정 위원은 김서현의 경우 릴리스 포인트를 앞으로 끌고 오는 작업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 정우람 코치는 김서현에게 “지금은 기술적인 보완보다 먼저 땀을 많이 흘려보자”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나이에 1군에서 큰 활약과 부담을 동시에 경험한 만큼, 먼저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SSG 김재환은 이적 후 꾸준히 중심타선에 기용됐지만,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4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숭용 감독은 김재환에게 자기 스윙과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장성호 위원은 김재환의 부진을 심리적 부담과 기술적 문제의 결합으로 봤다. 김재환은 지난해까지 변화구 공략에는 약점이 있었지만 빠른 공에는 강점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빠른 공 대응마저 늦어졌다. 장 위원은 이적 과정에서 생긴 부담, 랜더스필드라는 타자 친화적 구장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독이 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장 위원은 “작은 구장에 가면 타자들이 오히려 더 오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잠실에서 뛰던 시절에는 정확하게 맞히는 데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장타가 나왔지만, 랜더스필드에서는 홈런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식이 강해졌고, 그 결과 스윙 궤도가 과도하게 커졌다는 것이다.정민철 위원과 장성호 위원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지점은 2군에 내려간 1군급 선수들의 마음가짐이었다. 1군에서 주목받던 선수가 2군에 내려가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건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공백이다. 매일 1군 경기의 긴장감 속에 있던 선수가 갑자기 다른 환경에 놓이면 목표 의식과 텐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장성호 위원은 1군을 경험한 선수일수록 2군에서 더 독하게 개인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 스케줄만 따라가는 수준으로는 1군의 속도와 긴장감을 되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민철 위원도 결국 스스로 다시 올라가려는 힘, 이른바 ‘자가 발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정민철 위원과 장성호 위원이 분석한 정우영, 김서현, 김재환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6/1778028745335144.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부천-제주·서울-안양 ‘연고지 악연 더비’…어린이날 축구장 달굴 맞대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69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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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04 May 2026 16:07:23]]></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어린이날, K리그1에서는 뜨거운 경기들이 예정돼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4/1777873019442418.jpg"/> 2026년 어린이날, '연고지 이전 더비' 2경기가 잇달아 열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026 K리그1은 어린이날인 5월 5일, 12개 구단이 모두 경기를 치른다. 그중에서도 부천 FC와 제주 SK, FC 서울과 FC 안양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 대결은 모두 과거에 ‘연고지 이전’을 둘러싼 묘한 인연으로 얽혀 있다. 과거 제주 SK와 FC 서울은 각각 부천과 안양을 연고지로 뒀다가 2006년과 2004년 현재 연고지로 둥지를 옮긴 이력이 있다. 연고 이전을 둘러싸고 각 구단마다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지만, 일부 팬들은 '상처'를 말한다. 때문에 자신들을 떠난 상대를 만날 때면 더욱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지점을 선수들 또한 잘 알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4/1777873090110277.png"/> FC 안양과 FC 서울 팬들은 지난 시즌부터 뜨거운 열기를 이어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들 팀 간 맞대결은 평범한 리그 경기 이상의 열기를 내뿜는다. 서울과 제주 입장에선 침착함을 유지하려 하지만 부천과 안양은 남다른 의욕으로 나선다.지난 4월 열린 제주와 부천의 맞대결, 제주가 1-0 승리를 가져갔다. 부천은 당시 이영민 감독이 "부천의 역사가 깊게 담긴 경기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승부"라며 의욕 있게 나섰으나 제주의 시즌 첫 승리 제물이 됐다.현 상황은 양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부천이 10위, 제주가 11위로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다만 승점 차가 촘촘해 단 1승만으로도 중위권 경쟁에 단숨에 합류할 수 있다.부천은 구단 역사상 홈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1부리그 첫 맞대결이다. 직전 일정이었던 안양 원정에서 1-0 승리로 하락세에서 반등했기에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공격진의 에이스 바사니(브라질)가 부상에서 복귀한 것은 구단으로서 반가운 요소다.제주에선 측면 자원 박창준의 활약 여부에 촉각이 곤두선다. 앞서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부천을 떠나 제주에 합류했다. 특별한 관계가 있는 팀으로의 이적에 부천 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김성남 부천 단장은 '일요신문i'와의 인터뷰에서 "박창준이 경기를 하러 온다면 너무 과하게 공격적으로 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긴 바 있다. 홈에서 열린 지난 부천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최근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기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반면 현재 부천에서 뛰고 있는 안태현은 지난 시즌까지 제주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 대조를 이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4/1777873126900114.jpg"/> 지난 시즌까지 부천 FC에서 활약하던 박창준은 이번 경기에서 제주 SK 유니폼을 입고 부천을 상대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서울과 안양의 라이벌 관계 또한 이들 못지않다. 2017년 이들 간 첫 맞대결이 성사된 코리아컵(당시 FA컵) 경기에서 안양 팬들은 관중석에서 일명 '홍염'을 터뜨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팬들은 벌금 등 징계를 불사하고 그간의 울분을 표현했다.이 같은 라이벌전은 '전력 외 변수가 크다'는 분석이 뒤따르기도 한다. 경기장 내 특별한 분위기에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는 의미다. 지난 4월 열린 안양과 서울의 경기가 그랬다.당시 서울은 개막 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반면 안양은 2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받던 안양이지만 결국 승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이번 맞대결은 더욱 치열한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 양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패배를 안은 탓이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지난 2일 홈경기에서 패한 이후 "다시 일어서서 서울전에 모든 걸 바치고 해보겠다"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한화의 빗나간 선구안? 새둥지 틀고 호투 이어가는 투수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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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30 Apr 2026 18:42:47]]></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김범수, 이태양(KIA 타이거즈), 한승혁(KT 위즈), 배동현(키움 히어로즈)의 공통점을 꼽는다면 바로 이전 팀이 한화 이글스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저마다의 이적 사연이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30/1777542015052686.jpg"/> 지난 시즌까지 한화 소속이었던 이태양은 2차 드래프트로 KIA로 이적,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범수는 11년을 한화에서만 뛴 좌완 투수였다. 지난 FA 시장에서 두 달가량 기다린 끝에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태양은 2025시즌 퓨처스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지만 1군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결국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았다. 배동현도 2025년 2차 드래프트 3라운드에 키움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한승혁은 한화가 강백호를 FA로 영입 후 보호 선수 20인 명단에 못 들어가면서 KT의 선택을 받았다.지난 겨울 독수리 둥지를 떠난 이적생들은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이들은 새로운 팀에서 보란 듯이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KIA 유니폼을 입은 이태양은 10경기서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4월 29일 현재). KIA 팬들에게 이태양의 존재는 ‘굴러온 복덩이’다. FA도 트레이드도 아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투수이기 때문이다. 이태양은 특정 보직이 아닌 멀티 이닝 소화가 가능한 전천후 투수다. 선발을 경험했던 터라 이닝에 대한 부담이 없다.이태양은 KIA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는 상황에 대해 “1군에서 던질 수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답했다.“한화 있을 때랑 별다른 차이가 없는데 공도 좋아지고, 구속이 더 올랐다. 아마 환경이 바뀌면서 모든 게 복합적으로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시즌 초반임에도 이태양은 최고 구속 147km/h를 찍었다. 초반에 너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살짝 불안하다는 말도 덧붙인다. 이태양에게 그동안 어떤 훈련을 해왔는지를 물었다.“작년에 퓨처스에 있으면서 웨이트 트레이닝할 때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를 병행했다. 원래 그 운동을 하지 않다가 지면 반력을 이용해 공을 던지는 방식을 느끼고 싶었고, 그러려면 디딤발이 중요하기 때문에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로 하체의 힘을 키웠다. 그러면서 몸에 힘이 붙은 것 같다.”이태양은 퓨처스에 있는 동안 투구폼에도 약간의 변화를 줬다고 한다. 원래는 와인드업할 때 왼 다리를 높이 들어 키킹했는데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한화 시절 라이언 와이스의 피칭 동작을 보고 왼 다리의 높이를 낮췄다는 것.“투수가 다리를 높이 드는 건 그 힘을 모아 공이 가는 방향에 전달하는 건데 다리를 높이 들어도 전달이 안 된다면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고민을 할 때 (노)경은 형이 도와줬다. 작년 6월에 답답한 마음에 경은 형이랑 자주 통화했는데 형이 조심스럽게 투구폼에 변화를 주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와이스랑 야마모토 피칭 영상을 편집해서 보내주셨다. 그걸 보고 참고해서 연습했고, 내가 던지는 모습을 촬영해 경은 형과 보면서 대화를 나눴다. 이후 서산에서 코치님들과 수정 보완을 해나갔는데 코치님들도 바뀐 투구폼이 더 낫다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연습했다.”덕분에 이태양의 딜리버리 동작이 빠르고 간결해졌다.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에 힘을 싣게 되면서 구속도 올라갔다.프로 17년 차인 이태양은 아무리 조언을 많이 해주고, 좋은 영상들과 훈련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도 그걸 하는 행위자는 선수라고 강조한다.“선수가 스스로 느끼지 못하면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나는 퓨처스에 있는 동안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간절했고, 그래서 변화의 방법을 찾아갔는데 경은 형이 큰 도움을 주신 것이다. 지금도 경은 형과 자주 연락하는데 요즘 내 투구폼을 보면 정말 좋다고, 이대로 아프지 말고 잘 던지라고 응원을 보내주셨다. 선수는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 잘 안될 때는 자신의 루틴을 내려놓고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KT 팬들은 올 시즌 필승조에서 활약 중인 한승혁을 향해 ‘역대급 보상 선수’라고 부른다. FA 강백호의 한화행에 따른 20인 보호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한승혁은 KT의 선택을 받았고,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비록 4월 28일 LG전에서 ⅔이닝 2실점(2자책) 1볼넷 1탈삼진으로 1.93이던 평균자책점이 3.07로 뛰었지만 파이어볼러 한승혁이 있는 KT 마운드는 훨씬 탄탄해 보인다.한승혁은 올 시즌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런 설명을 덧붙인다.“개막전 출발이 꼬이면서(3월 28일 LG전 ⅔이닝 4피안타 2실점(2자책)) 흔들릴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고, 계속 준비를 잘하려고 노력했던 점들이 점차 좋은 모습으로 나타났던 것 같다.”한승혁은 강백호와 한화의 FA 계약이 발표됐을 때 혼자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작성해봤다고 고백한다. A등급인 FA 선수를 영입하게 되면 그 팀은 연봉 200%와 상대 팀에 20인 보호선수 외 1명을 내줘야 하는데 한화는 고심 끝에 한승혁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강백호의 이적 소식을 듣고 혼자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짜봤다. 선수들과도 누가 묶이고, 누가 안 묶이게 될지 장난스럽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그때도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내가 20인 명단에 들지 않았고, KT의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게 맞나’ 싶어 조금 멍했던 것 같다.”한승혁은 당시 손혁 단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을 때 순간적으로 ‘아 나구나’ 싶었다는 말도 덧붙였다.KT 유니폼을 입은 한승혁은 3월 31일 대전 한화 경기에 등판했다. 이적 후 처음으로 한화 팬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한승혁은 1이닝 1탈삼진 1홀드를 올렸다. 공교롭게 삼진을 잡은 상대가 강백호였다.“그때 나도 모르게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한화 상대로 첫 타자가 강백호라 더 그런 마음이 들었는데 재미있었다.”한승혁은 2022시즌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 1군 안착에 실패했고,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다. 2024년과 2025년 2시즌 연속 70경기에 출전하며 한화 불펜을 지켰고, 2025시즌에는 71경기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사실 성적이 안 좋았을 때도 뭔가가 조금 안 풀린다고만 생각했지만 계속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단 그런 자신감이 경기 내용으로 나타나질 않아 조금 위축된 점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어느 순간 물꼬가 터지면서 경기에 나서는 게 편해졌다. 그런 점들이 쌓여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한승혁은 KT에서 투수로 더 진화를 거듭했다. 고영표, 우규민, 박영현 등을 통해 자신의 투구를 점검하고 보완해 나간다고 한다. 파이어볼러 한승혁에서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등의 비중을 늘리며 제구도 되는 한승혁으로 변화를 이뤘다.“KBO리그 타자들의 직구 대응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연차가 쌓이면서 내가 갖고 있는 직구의 힘이 이전에 비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변화구를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으려고 노력했다. 구종이 단순하지 않고 다채로워지면서 투구 패턴을 바뀐 게 도움이 되고 있다.”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KIA에 지명됐던 한승혁은 올 시즌을 마치고 프로 데뷔 16년 만에 첫 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자신의 야구 인생이 평탄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돌이켜보면 평탄했던 적이 없었다. 주위에선 복에 겨운 소리라고 말하겠지만 프로 데뷔후 나름 목표를 세우고 왔는데 아직까지 제대로 이룬 게 없다. 다행히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그 과정 중이라서 이 시간들이 더욱 소중하고 간절해지는 것 같다. FA는 내가 버텨온 시간들에 대한 보상이라고 본다.”"3000만 원 짜리 외인 타자 쓰는 격" 최지만 드래프트 참가에 쏠리는 관심메이저리거 출신 최지만(35)이 KBO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에 전격 합류했다. 최지만은 4월 27일 울산 웨일즈의 홈 구장인 문수야구장에서 입단 계약 및 입단식을 갖고 한국프로야구에 첫발을 내디뎠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30/1777542094244061.jpg"/>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최지만이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사진=연합뉴스2024년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 A 팀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귀국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한 최지만은 무릎 상태가 악화돼 병무청 재검 절차후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고 전역해 최근까지 재활에 전념해 왔다.최지만은 KBO 해외파 규정에 따른 2년 유예 기간이 5월에 만료됨에 따라 오는 9월 예정인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퓨처스리그 신생 팀인 울산 웨일즈는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해외파 규정과 상관없이 최지만을 영입할 수 있었다. 최지만은 울산 웨일즈에서 실전 감각을 키운 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최지만의 신인 드래프트 참가는 KBO리그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고교 유망주와 대학 선수들 위주의 신인 드래프트에 전직 메이저리거 출신의 등장은 엄청난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일요신문’에서는 KBO리그 스카우트 팀장들에게 최지만의 드래프트 참가와 최지만이 과연 몇 라운드에 지명될 수 있을지에 대한 예상을 물었다. A 스카우트 팀장은 최지만의 지명 순위가 1라운드에서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거포 1루수가 필요한 팀들은 빠르게 최지만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따진다면 2라운드가 아닌 1라운드에서 최지만을 뽑을 수도 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나올 유망주들을 살펴보면 예전에 비해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대어급’들이 많지 않다. 손에 꼽는 유망주들이 앞에서 빠진다면 1라운드 중반 이후의 팀들은 충분히 최지만을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다.”신인 드래프트 순위는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이번 2027 KBO 신인 드래프트는 키움-두산-KIA-롯데-KT-NC-삼성-SSG-한화-LG 순이다.또 다른 B 팀장은 내년 만 36세가 되는 최지만의 나이가 걸림돌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현재 삼성의 강민호, 최형우도 마흔 살 넘어서도 잘 하지 않나. 최지만의 36세 나이가 큰 부담이 되진 않을 것이다. 최지만이 신인 드래프트로 입단하면 신인 연봉 3000만 원을 받는다. 그 금액으로 외국인 타자 한 명을 영입한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면 최고의 투자 아닌가.”C 팀장은 최지만이 상위 라운드에 지명되려면 울산 웨일즈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모든 팀들이 최지만이 한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질 것이다. 한국의 야구 문화, 야구장 적응, 팀워크, 실전 감각 등 모든 걸 체크할 텐데 최지만이 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신인 드래프트에서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고민의 시간이 길어질 것이다. 최지만이 울산 웨일즈를 택한 건 경기 감각을 키우는데 최고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D 팀장은 최지만이 무릎 통증으로 3개월 만에 전역 판정을 받았는데 그런 선수가 퓨처스 경기에 나서고 이후 KBO리그에서 활약한다면 팬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선수의 품위와 도덕성을 강조하는 KBO리그에서 최지만의 사례가 어떤 여론으로 확장될지 걱정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한편 최지만은 울산 웨일즈 입단식에서 신인 드래프트와 관련해 “드래프트 순번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확실히 보여주고 싶은 건 건강과 성적”이라는 담백한 의지를 드러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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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KT 한승혁 “내가 강백호 보상선수? 멍한 느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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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30 Apr 2026 10:00:4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KT 위즈 한승혁이 뒤늦게 자신의 시간을 되찾고 있다. 강백호의 FA 이적 보상 선수로 팀을 옮긴 뒤, 올 시즌 초반 압도적인 페이스로 마운드를 지배하며 ‘커리어 2막’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보상 선수 지명 당시만 해도 예상 밖의 상황이었다. 한승혁은 “멍한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한화 시절 동료들과 장난삼아 보호 명단을 짜볼 정도로 여유를 보였지만, 정작 본인이 명단에서 빠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 갑작스러운 이적이었지만, 이강철 감독의 첫 통화는 인상적이었다. “축하한다,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섭섭함은 없는지 먼저 묻는 배려가 이어졌고, 이는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데 적지 않은 힘이 됐다.이적 이후 성적은 확연히 달라졌다. 개막 초반 흐름이 다소 꼬이는 듯했지만, 준비한 루틴을 꾸준히 유지한 결과 4월 27일 기준 12경기 1실점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했다. 체계적인 관리 속에서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투구 스타일 변화도 뚜렷하다. 과거 ‘파이어볼러’ 이미지에서 벗어나, 포크볼·슬라이더·커브 등 변화구 비중을 크게 늘렸다. 구속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제구와 타자 대응에 집중하면서 투구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KBO 리그 전반에 도입된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역시 한승혁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이득을 보고 있는 투수 중 하나”라고 인정할 정도다.팀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 KT 마운드는 볼넷이 적고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들이 많다. 자연스럽게 한승혁 역시 불필요한 볼넷을 줄이고 결과 중심의 피칭에 집중하게 됐다. 개인의 변화와 팀 색깔이 맞물리며 상승 효과를 낳고 있는 셈이다.한승혁에게 이번 시즌은 단순한 ‘반짝 활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11년 1라운드 지명 이후 기대와 부침을 반복했던 시간들. 그는 “이제야 조금 시작하는 단계”라고 말한다. 매 경기를 간절하게 대하는 이유다. 배구 선수 출신 아버지 한장석의 조언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몸의 밸런스와 움직임에 대한 대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 한승혁. 그는 이를 “버텨온 시간에 대한 작은 보상”이라고 표현했다. 화려한 선언 대신, 남은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금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그 ‘보상’의 의미는 결코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30/1777509518700180.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골 넣어도 빅매치에선 벤치…이강인 챔스 결장 속 이적설 이어진 까닭]]></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62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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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9 Apr 2026 16:03:4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 경기에 9골이 터지는 '축구쇼'가 펼쳐졌다.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끝내 그라운드에 투입되지는 않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9/1777440283578322.jpg"/> 이강인이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장했다. 영입을 원하는 팀들의 구애는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페이스북29일(한국 시간)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는 파리와 뮌헨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열렸다. 우승 후보 간의 맞대결인 만큼 9골이 나오는 혈전이 벌어졌다. 승자는 5골을 넣은 파리였다.양 팀의 맞대결은 한국인 선수들 간의 만남으로도 이목이 집중됐다. 홈팀 파리에는 이강인, 뮌헨에는 김민재가 소속돼 있다.하지만 둘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들은 9골이 터지고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김민재와 같은 수비수가 후반 교체 투입되는 일은 많지 않다. 특히나 이날 경기는 뮌헨이 추격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비교적 공격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측면 포지션이 아닌 중앙 수비수는 교체 투입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반면 이강인은 출전을 기대할 수도 있었다. 파리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첫 세 장의 교체카드를 미드필드와 공격진에 사용했다. 이강인으로선 최근 열린 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기에 더욱 아쉬웠다.이강인의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적은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파리가 치른 리그 30경기 중 24경기에 출전했다. 이 중 16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챔피언스리그 15경기 중에서는 10경기에 출전(선발 1경기)했다.문제는 중요도가 높은 경기일수록 이강인의 기회가 적어진다는 점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 8강 2차전부터 이번 4강 1차전까지 이강인은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는 이번 결장을 예고하듯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이전부터 반복되던 패턴이다. 챔피언스리그 상위 라운드에 올라갈수록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의 경우, 8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팀에서 출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빅매치가 열릴 때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이는 이강인의 이적설이 반복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파리 이적 이후로도 다수의 이적설이 휘말려 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 프리미어리그부터 알 나스르, 최근의 알 아흘리 등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까지 다양한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강하게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 지속됐다. 결국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향후에도 이강인을 원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진다.아틀레티코의 이강인을 향한 구애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애에 나선 인물은 구단의 스포츠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였다. 과거 발렌시아에서 CEO를 맡았던 당시 이강인이 1군에서 활약을 하기 시작해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알레마니의 선호도를 제쳐두고도 아틀레티코 구단은 2023-2024시즌에도 이강인의 영입 의사를 전한 바 있다.아틀레티코는 장기간 팀의 공격을 이끌어왔던 앙투안 그리즈만과의 이별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그리즈만은 미국 MLS 무대(올랜도 시티)로 떠날 예정이다.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아틀레티코 구단은 이강인의 영입을 다시 한 번 노릴 것으로 보인다.이강인은 다가오는 여름 다시 한 번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실력은 증명된 상황이다. 하지만 팀의 핵심에서는 다소 밀려났다는 것을 다수가 알고 있다. 아틀레티코 외에도 빅리그 구단들이 군침을 흘릴 것으로 전망된다.본격적인 이적 시장 개장에 앞서 큰 변수가 남아 있다. 다름 아닌 2026 북중미 월드컵이다.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백업 자원으로 나섰던 4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대표팀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친다면 이강인을 향한 구애는 더 뜨거워질 수 있다.이강인은 파리에서 세 시즌을 보냈다.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만 팀의 핵심에서는 약간의 거리가 있음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새 기로에 선 이강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턱걸이 6강 언더도그 ‘벌집 농구’ 반란…고양 소노, 챔프전 진출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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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8 Apr 2026 17:05:22]]></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을 오가던 팀이었다. 5라운드까지도 7위에 머물렀다.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대열에 합류해 6강과 4강까지 돌파했다.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된 고양 소노의 이야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8/1777354801272785.jpg"/> 플레이오프 6경기 전승으로 챔프전에 진출한 고양 소노의 돌풍이 무섭다. 그 중심에는 정규리그 MVP 수상자 이정현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플레이오프 6전 전승…'벌집 농구'의 탄생당초 6강 진입조차 쉽지 않았던 고양 소노였다. 시즌을 2연패와 함께 시작, 1라운드 9경기에서 2승 7패를 기록했다. 시즌 대부분을 하위권에서 허덕였다.반전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 외국인 선수 교체로 승부수(제일린 존슨→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를 띄웠고 연쇄 효과로 승리가 늘었다.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시즌 막판 10연승을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국 최종 5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까지 치르게 됐다. 팀이 2023년 데이원에서 소노로 간판을 바꿔 단 이후 역사상 최초의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플레이오프 대진이 정해지는 과정에서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시즌 막판 상승세만으로도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과정에서 상위 시드를 받는 서울 SK가 시즌 최종전에서 '고의 패배'를 의심받았다. 6강 상대로 부산 KCC가 아닌 소노를 상대하고 싶어 하는 의도가 보였다. 결국 SK는 KBL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전희철 감독은 제재금 500만 원을 내야했다.'SK와 전희철 감독의 선택을 이해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는 종목에서 시즌 막판 힘을 빼는 것은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또한 이번 시즌 SK는 KCC보다 소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KCC를 상대로는 2승 4패로 열세를 보였으나 소노에는 4승 2패로 앞섰다.다만 소노 구단으로선 유쾌하지 않은 장면이었다. 자신들이 비교적 '쉬운 상대'로 간주된 것이다. 손창환 감독은 결전에 앞서 "'벌집을 잘못 건드렸다'는 이야기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독기를 품은 '벌집'은 무서웠다. 6강 1차전, 전반에만 50점을 쏟아부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결국 소노는 SK에 시리즈 전적 3-0의 완승을 거뒀다. 정규시즌에서의 열세를 단번에 뒤집은 것이다.소노의 기세는 4강까지도 이어졌다. 정규리그 1위팀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마저도 눌렀다. 1, 2차전에서 역전승을 가져가더니 3차전에서는 경기 내내 리드를 가져가며 승리했다. 이제 소노는 정규리그 역대 최저 승률(51.9%)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8/1777354848712121.jpg"/> 정규시즌 막판, SK의 '고의 패배 논란'은 오히려 소노를 플레이오프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사진=KBL 제공#이정현-켐바오-나이트, 우승 도전 나선 삼각편대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은 자신의 커리어 중 최고의 시즌을 만들려 한다. 이전부터 국내 최고 가드로 불리던 자원이다. 국가대표팀에서는 메인 볼핸들러로 활용되며 해외파 이현중에 이어 2옵션을 맡는다.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8.6득점 2.6리바운드 5.2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에 달하는 기록은 아니지만 완급 조절과 승부처 활약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시즌 막판 팀의 10연승에 앞장선 공로까지 인정받아 정규리그가 끝난 이후 시상식에서 MVP를 받았다. 프로 데뷔 이래 최초 시즌 MVP 수상이다.소노 구단으로선 시상식에서 '겹경사'가 이어졌다. 아시아쿼터 자원인 케빈 켐바오(필리핀)가 신인왕에 오른 것이다. 시즌 막판 팀의 분전과 함께 활약상을 더한 켐바오는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MVP와 신인상을 각각 받은 이들 원투펀치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각각 30점에 가까운 득점을 퍼부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정현은 적재적소에서의 활약으로 효율을 끌어올렸다. 켐바오는 정규시즌보다 높은 기록을 찍어내고 있다. 4강 1차전에서는 무릎 부상을 당했음에도 이를 극복하며 코트로 돌아와 놀라움을 안겼다.1옵션 외인 네이던 나이트는 향후 장기적으로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상위권 기록(18득점 11.4리바운드 2.4어시스트 0.9블록)을 남겼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전술적 활용도 또한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6강 1, 2차전에서는 각각 4점과 6점만을 기록하며 공격 욕심을 내려놨다. 상대 에이스 자밀 워니 수비, 리바운드와 스크린 등 궂은 일에 집중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어진 3차전과 4강 시리즈에서는 정규시즌 못지않은 공격력도 선보였다.주축 자원의 활약으로만 결과를 내기는 어렵다. 부상 여파 등으로 커리어에서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낸 베테랑 가드 이재도는 4강에서 날아올랐다. 정규리그와 6강까지는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4강 시리즈에서 각각 17점, 12점, 14점을 넣으며 '조커'로 활약했다. 그 외에도 김진유, 이근준, 임동섭 등 백업 자원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이는 벤치 활약이 아쉬웠던 4강 상대 LG의 모습과 대조돼 더욱 호평을 받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8/1777354885572001.jpg"/> 감독 부임 1년 차에 챔프전 무대에 오른 손창환 감독은 이전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인물이었다. 사진=KBL 제공#손창환 감독, 비주류에서 우승 도전자로정규시즌 막판부터 시작된 오름세, 소노는 플레이오프에서 6승 0패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이에 손창환 감독의 지도력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비주류'로 불리던 인물이다. 1999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순위(전체 17순위)로 안양 SBS(현 정관장)에 입단했다. 선수로서 활약이 많지 않았다. 2003년 은퇴까지 선수로 남긴 통산 누적 기록은 20득점 10리바운드다. 존재감이 적은 무명 선수에 가까웠다.은퇴 이후 홍보팀과 전력분석원 등 구단 프런트로 일했다. 장기간 전력분석 팀장을 맡았고 2015년부터는 코치로 전환됐다. 2022년부터는 현재의 고양에 둥지를 틀었다. 앞서 두 명의 감독이 교체되는 끝에 손 감독이 어렵게 지휘봉을 잡았다. 소수의 명문대 출신만이 감독직을 맡는 KBL 무대에서 건국대 출신으로서는 최초의 감독이 됐다.이번 호성적으로 과거 힘들었던 일화가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고양 데이원 코치 시절 모기업 문제로 손 감독은 임금을 장기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당시 그는 군 입대를 앞둔 선수에게 밥을 사주려 공사장에서 일용직 아르바이트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 손 감독을 둘러싼 분위기가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다. 일부 신임 감독들이 FA 영입 등 구단으로부터 '취임 선물'을 받는 것과 달리 빈손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초반 승리를 쌓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의심의 눈초리에 휩싸이기도 했다.하지만 '6강만 가도 성공'이라던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강팀들을 밀어냈다. 드라마 같은 손창환 감독의 농구 인생은 더 많은 팬들을 끌어모으는 요인이 되고 있다.소노 구단은 어렵사리 플레이오프에 올라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밟게 됐다. 이들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이정현은 챔프전 진출이 확정된 이후 "이대로는 만족을 못할 것 같다. 반드시 별(우승)을 따겠다"는 다짐을 팬들 앞에서 남겼다. 팬들도 비행기를 동원해 원정 응원에 나서는 등 뜨거운 열기로 힘을 보태고 있다. 소노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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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벤치 클리어링 나올뻔? 이정후 SF vs 김혜성 LA 3연전 이야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6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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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4 Apr 2026 16:14:4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4월 22일(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펼쳐진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MLB) 시리즈 경기는 다양한 화제와 관심과 이슈를 낳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오랜 라이벌 팀들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고, 1, 2차전 다저스의 선발 투수가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라는 점, 그리고 이정후와 김혜성이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난다는 사실이 야구 팬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그런데 이 시리즈는 경기 중 발생한 예상치 못한 일들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4/1777009152265630.jpg"/> 이정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의 LA 다저스가 3연전을 치렀다. 사진=이영미 기자#이정후에게 욕설한 포수?4월 22일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펼쳐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는 경기 전에 쏟아진 소나기로 그라운드가 잔뜩 젖어 있었다. 기온마저 떨어져 선수들은 추위와 싸워야 했는데 이정후는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8회 교체됐다. 이유는 허벅지 통증 때문이었다.이정후는 6회말 두 번째 안타를 뽑아낸 뒤 엘리엇 라모스의 안타 때 2루와 3루를 돌아 홈으로 슬라이딩해서 들어가다 태그아웃을 당했다. 당시 LA 다저스의 포수는 달튼 러싱이었다. 이정후는 홈플레이트에서 주저앉은 후 이례적으로 감정을 표출했고, 8회 제라르 엔카나시온과 교체됐다.문제는 다저스의 포수 달튼 러싱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뒤를 돌아보고 중얼거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러싱이 쓰러진 이정후를 향해 “F*** ’em(빌어먹을 놈들)”이라고 욕설했다는 의혹이 퍼졌다. 부상을 입었을지도 모르는 상대 선수에게 욕설을 했다는 의심이 더해지면서 논란이 커졌다.달튼 러싱은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있지도 않은 일을 부풀리는 언론에 아쉬운 마음을 표한 후 이정후가 언론에 비친 글들을 믿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달튼 러싱은 인터뷰에만 그치지 않고 다저스 동료인 김혜성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이정후에게 전달했다.이정후 또한 이 일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경기장 안에서 벌어진 일이고 오해할 일도 없다며 빠르게 정리했다.그러나 24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이 일이 재점화됐다. 6회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로건 웹은 달튼 러싱을 상대하면서 2구째 93.1마일(약 149.8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이 공이 러싱의 갈비뼈로 향한 것이다. 초구로 던진 93.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도 볼이 됐지만 몸쪽을 향해 있었다. 로건 웹이 달튼 러싱에게 고의적으로 몸에 맞는 볼을 던진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러싱은 몸에 맞은 후 기분이 상했는지 배트를 내팽개치며 1루로 향했다. 후속 타자인 김혜성의 타구 때 2루로 내달린 러싱은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향해 다소 거칠게 슬라이딩해 들어갔고, 이 장면이 수비 방해로 인정돼 자동으로 병살이 선언됐다. 순간 양 팀 더그아웃이 초긴장 상태가 됐지만, 다행히 벤치 클리어링은 발생하지 않았다.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로건 웹의 몸에 맞는 볼이 고의성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겠지만 소셜미디어가 포착한 내용을 선수들도 읽었을 것이고, 올드 스쿨인 로건 웹이 자신의 동료를 보호하려고 한 행동이라서 문제까지는 안 된다는 내용을 전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4/1777009215046625.jpg"/> 이번 3연전은 김혜성과 이정후의 만남 외에도 욕설 의혹, 빈볼 시비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유튜브 '썸타임즈' 영상 캡처#주루 코치의 사인이 왜?시리즈 1차전인 22일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맞대결에서 이정후와 관련된 또 다른 내용이 화제가 됐다. 이정후가 6회 안타 출루 후 엘리엇 라모스의 연속 안타에 2루를 돌아 3루로 향했는데 이때 샌프란시스코의 주루 코치인 헥터 보그 코치가 무리하게 팔을 돌리는 바람에 이정후가 3루에서 멈추지 않고 홈으로 쇄도했다가 태그아웃 당하는 장면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매체인 MLB.com은 “이정후가 스트타를 잘 끊었다. 헥터 보그 3루 코치의 사인에 홈까지 들어갔지만 포수 달튼 러싱에게 태그아웃됐다. 이정후는 그 과정에서 다소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정후가 8회 교체까지 되자 헥터 보그 코치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정후가 경기 후 한국 취재진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지금까지 야구하면서 내가 잘못하거나 동료가 실수했을 때 그런 걸 표출하지 않았고, 감정적으로 잘 컨트롤하는 편이다. 그런데 부상에 민감해져 있었다. 특히 내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더 예민해지는 것 같다. 홈에 슬라이딩해서 들어갔는데 이전(1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당했던 허벅지 부상 부위에 더 심한 통증을 느꼈다. 아웃이 됐다는 사실보다 몸의 반응이 좋지 않아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이정후는 헥터 보그 코치의 주루 사인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3루 코치 자리가 정말 힘든 것 같다. 다시 영상을 돌려봤을 때 다저스의 중견수가 2루 쪽으로 가볍게 던지는 걸 봤고, 3루 쪽으로 뛸 때 속도를 줄이고 있었다. 그러다 코치님이 팔을 돌리는 걸 보고 다시 속도를 내려다 통증을 느꼈다. 허벅지 통증은 2회 안타로 출루했을 때 (다저스) 야마모토의 견제구에 귀루하다 슬라이딩하면서 허벅지가 땅에 닿았는데 그때부터 통증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6회 3루에서 홈으로 들어갈 때 다시 그 통증이 느껴졌고, 7회초 수비까지 마친 후 트레이너와 상의 끝에 경기에 빠지는 걸로 결정했다.”이 일은 다음 날 경기 전 샌프란시스코의 토니 바이텔로 감독 인터뷰 때 다시 언급됐다. 바이텔로 감독도 이정후가 (야마모토의) 견제구에 귀루하다 통증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3루 코치의 공격적인 주루 사인에 대해선 “스코어가 동점이거나 뒤지고 있을 때 할 수 있는 플레이는 아니지만 앞선 상황에서는 공격적으로 가도 된다”라고 정리했다.이슈가 많았던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리즈는 24일 다저스가 3-0으로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었다. 이날 김혜성은 2회말 무사 1루에서 이정후가 때린 타구를 직접 잡아 2루 베이스를 밟았고, 1루로 송구하면서 병살타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이번 시리즈에서 9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을, 김혜성은 8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오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4연전으로 다시 만날 예정이다.시즌 초반 부진에서 반등한 이정후, 시즌 타율 0.24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에게 시즌 초반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동부 원정 9연전을 떠나기 전 타율이 0.143까지 떨어졌고, 그로 인해 여론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동부 원정 경기 동안 홈런 1개, 2루타 3개, 볼넷 2개, 삼진 4개를 기록했고, 타율을 0.244로 끌어올리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4/1777009322291459.jpg"/> 이정후는 타격 부진, 김혜성은 마이너리그행으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유튜브 '썸타임즈' 영상 캡처4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 자이언츠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이정후는 그동안의 부침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동부 원정 동안) 특별한 걸 한 것보다 평소 연습하던 대로 똑같이 했는데 타격 밸런스가 잡히면서 결과가 좋게 나왔던 것 같다. 아웃이 됐던 장면들도 잘 맞은 타구가 아웃된 거라 아쉽긴 해도 자신감이 생겼다. 지금 밸런스가 잘 안 맞는 건 계속 연습하면서 잡아가는 중이다.”이정후는 1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고, 워싱턴 선발 케이드 카발리의 3구째 시속 97마일(약 156㎞)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타자인 엘리엇 라모스가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때렸고, 이정후는 2,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가 워싱턴 수비의 완벽한 중계플레이로 홈에서 아웃됐다. 그때 이정후는 슬라이딩하면서 오른쪽 허벅지를 세게 부딪혔다.  “처음에는 큰 통증을 느꼈는데 시간 지나니 조금씩 괜찮아졌다. 선수는 항상 부상을 조심해야 하지만 경기하다 보면 몸이 저절로 반응한다. 순간적으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지난해와 달리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던 이정후는 시련을 통해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시즌 개막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맞이했던 LA 다저스 김혜성은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 4월 6일 무키 베츠가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급하게 콜업된 후 빠르게 빅리그 무대에 적응하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4월 22일 오라클파크 원정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혜성은 “작년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다가 갑자기 다른 선수(토미 에드먼)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콜업됐는데 올해도 그렇게 됐다”면서 “열심히 하고, 계속 (트리플A) 경기에 나가다 보면 (빅리그)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매 경기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김혜성을 짓누르진 않을까. 김혜성은 부담이 없진 않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아무래도 매 경기 잘해야겠다는 마음은 경쟁을 하든 안 하든 존재하는 건데 열심히 잘해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하려고 노력한다.”김혜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송성문과 관련해 자신의 경험을 빗대 설명했다.“(송)성문이 형과 친해서 자주 연락하는 편인데 형도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오기 마련이니까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자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나는 다저스라는 탄탄한 팀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는 게 쉽지 않지만 (빅리그에) 올라가고 싶다고 올라가는 거 아니고 자기 할 일 하면서 묵묵히 준비하다 보면 긴 메이저리그 시즌동안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고 또 기회가 주어진다는 걸 깨달았다. 성문이 형도 그런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4월 24일 김혜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보태 타율 0.324 1홈런 5타점 OPS 0.886을 기록 중이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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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3~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 레이스] ‘5할 육박’ 박성한 압도적 선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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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4 Apr 2026 16:10:08]]></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KBO리그의 첫 쉘힐릭스플레이어의 영광은 누가 안게 될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4/1777011418870697.jpg"/> 박성한은 개막 이후 2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3~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등극이 유력하다. 사진=연합뉴스KBO리그가 막을 올리면서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 레이스도 재개됐다. 이는 월간 승리 기여도를 기반으로 선정된다.4월 24일 기준 타자부문 1위의 주인공은 '4할 유격수' 박성한(SSG 랜더스)이다. 그의 3~4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2.38이다. 리그 내 유일한 2점대 WAR이다.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494로 5할에 육박하는 괴물 같은 기록을 선보이고 있다.타율뿐만 아니라 각종 타격 지표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최다 안타(39개), 2루타(9개), 출루율(0.586), OPS(1.257) 등에서 1위에 올라 있다.이외에도 박성한은 21경기에서 전 경기 안타를 기록, 개막 이후 최다 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종전 기록은 1982시즌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용희의 18경기였다.타자부문 선두 박성한에 이어 문현빈(한화), 레이예스(롯데), 류지혁(삼성)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박성한의 기록이 압도적이기에 막판 역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투수부문 1위는 KT WIZ 외국인 투수 보쉴리가 올라 있다. 3~4월 WAR 1.28을 기록 중이다. 개막 이후 4경기에 등판, 매 경기 승리투수가 되며 4승 0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 삼성, 두산, 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4경기에서 23이닝을 소화, 단 2점(2자책)만 내주며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 중이다. 볼넷은 5개만 내주는 한편 삼진은 21개를 잡아냈다.보쉴리는 이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자원이다. 커리어 첫 해외 생활임에도 순조로운 적응을 보이고 있다.에이스의 선전에 소속팀 KT의 성적도 춤을 춘다. 24일 오후 현재 16승 6패를 기록,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이외에도 외인들이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부문 선정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러(KIA)와 웰스(LG)가 보쉴리와 함께 1점대 WAR을 기록했다. 그 뒤를 후라도(삼성)가 잇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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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투수 오타니와 맞대결한 이정후 “올해 본 공 중 최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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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4 Apr 2026 11:10:13]]></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경기는 투수전이었다. 그리고 승부는 단 한 번의 흐름에서 갈렸다.2026년 4월 2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홈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자이언츠는 2023년 6월 이후 다저스 상대 첫 연승을 기록했다.경기 초반은 철저한 선발 맞대결이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1회부터 위력적인 구위로 자이언츠 타선을 압도했다. 시속 100마일에 육박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스위퍼 조합으로 삼진을 쌓아갔고,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내용만 놓고 보면 완벽한 투구였다. 이에 맞선 타일러 말리도 밀리지 않았다. 말리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끌고 가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잠갔다. 경기는 자연스럽게 ‘누가 먼저 균열을 내느냐’의 싸움으로 넘어갔다.균열은 7회에 나왔다. 오타니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자이언츠 타선이 바뀐 투수 잭 드라이어를 공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흐름을 만들었다. 이어 라모스의 안타, 길버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패트릭 베일리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자이언츠는 단 한 번의 찬스를 완벽하게 살렸고, 다저스는 끝내 반격하지 못했다.다저스는 이날 단 4안타에 묶이며 득점에 실패했다. 오타니 역시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이어오던 5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 중단됐다. 투수로는 완벽했지만, 팀 전체 흐름에서는 연결되지 못한 경기였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오타니의 공에 대해 “올해 쳐본 공 중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비록 맞대결에서는 고전했지만, 7회 안타로 팀 공격의 출발점을 만든 장면은 결정적이었다. 패트릭 베일리는 “중요한 순간에서 결과를 만든 것이 크다”며 결승 홈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자신의 투구 내용에는 만족감을 보였지만, 팀 패배와 타격 침묵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한편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는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4/1776993900387710.jpg"/>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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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오현규 '반전 활약' 양민혁 '입지 흔들'…월드컵 앞둔 유럽파 시즌 성적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43</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43</guid>
            <pubDate><![CDATA[Thu, 23 Apr 2026 16:55:5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유럽 프로축구가 2025-2026시즌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각국 리그는 종료까지 5경기 내외 일정을 앞뒀다. 일부 리그는 이미 우승과 강등팀이 정해졌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이번 시즌, 자연스레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선수들은 어떤 시즌을 보냈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3/1776919906819545.jpg"/> 시즌 도중 적을 옮긴 오현규는 입단 직후부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사진=베식타스 페이스북#우승 트로피 노리는 코리안리거들현존하는 유럽파 선수 가운데 우승 경험이 가장 많은 이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다. 발렌시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때도 스페인 컵대회 우승컵을 들었다. 프랑스의 절대 1강 파리에서는 매 시즌 우승컵을 따내고 있다.이번 시즌 역시 파리는 유력한 리그앙 우승 후보다. 시즌 막판인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강인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리그 23경기,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이외에도 파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파리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툴 팀은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뮌헨은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30경기에서 109골을 기록하는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며 빠른 시점에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김민재는 중앙 수비수 2명을 기용하는 뮌헨의 3옵션으로 활약했다. 앞선 두 시즌에 비해 팀의 중심에서 다소 밀려났다. 자연스레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이적설에도 자주 휘말리고 있다. 다만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상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역시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챔피언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8년간 리그를 석권해온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도 적지 않은 격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설영우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과 차이가 있다면 좌우를 빈번하게 오가기보다 주로 오른쪽 포지션에서 집중 기용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3/1776919960171902.jpg"/> 순항 중인 이강인과 파리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페이스북#새로운 리그에서 데뷔이번 시즌에는 일정이 진행 중인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가 있었다. 주인공은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스)다. 벨기에 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 2월 초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이적했다.이번 시즌 개막 이후 오현규는 벨기에 헹크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었다. 리그 20라운드를 넘어서며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오현규의 입지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지난 시즌 3위에 올랐던 헹크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고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새로운 감독은 오현규보다 다른 공격수에게 기회를 줬다. 리그 21라운드부터 3경기에서 단 6분을 소화한 오현규는 결국 이적을 결심했다.베식타스는 공격진에 공백이 있는 상황이었다. 기존 최전방 공격수 타미 에이브러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떠났다. 이에 오현규는 이적 직후부터 선발로 경기에 나섰고 곧장 기대에 부응하기 시작했다. 데뷔 첫 3경기에서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단숨에 팀의 핵심으로 등극했다. 이후 오현규는 최근까지도 꾸준히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시간을 기록 중이다. 튀르키예 무대에서의 기록은 11경기 7골이다.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해외 태생 혼혈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성인 무대 데뷔 이후 이전까지 꾸준히 2부리그에서만 뛰어왔던 카스트로프다. 그동안의 활약을 인정받아 뉘른베르크에서 묀헨글라드바흐로 이적하며 독일 최고 무대를 밟게 됐다.1부리그에서도 그는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능력을 발휘했다. 시즌 초반 중앙 미드필드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공수 밸런스를 잡는 위치에 서는가 하면 전진 배치돼 공격에 비중을 높이기도 했다. 이전과 같이 좌우 윙백 자리에도 섰다.그중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위치는 왼쪽 윙백이다. 지난 2월 말부터 꾸준히 이 자리에서 활약 중이다. 3월에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소속팀에서 이달의 선수를 수상했고 리그에서는 이달의 신인 후보에 들었다. 이에 대표팀에서도 그를 측면 포지션에 세워보려 했으나 3월 A매치 기간에는 부상으로 실행하지 못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3/1776920019387266.jpg"/> 설영우는 두 시즌 연속 세르비아 챔피언 등극이 유력하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페이스북#누군가에겐 좌절의 시즌18세에 K리그에서 빛나는 활약 이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유망주 양민혁도 이번 시즌 유니폼을 갈아입은 자원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포츠머스 임대로 시즌을 시작했다. 16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듯했다.겨울 이적시장에서는 같은 리그 내 코벤트리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1부리그 승격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팀 상황에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러브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양민혁의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적 초반 3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으나 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교체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실전 경험을 쌓지 못하며 그사이 국가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기존 대표팀에 큰 공백이 생기지 않는 이상 양민혁의 월드컵 명단 합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은 소속팀의 성적 탓에 좌절을 겪었다.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반환점을 도는 18라운드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무승부조차 2회뿐이었다. 33라운드 경기를 치르기까지 쌓은 승리는 단 3승이다. 지난 21일 17위 웨스트햄이 승점을 쌓아 올리며 울버햄튼의 1부 잔류 가능성은 0%가 됐다. 남은 일정에서 울버햄튼이 전승을 거두고 웨스트햄이 전패를 기록해도 순위는 뒤집어지지 않는다.황희찬 개인의 활약도 도드라지지 않았다. 리그 22경기 2골 1도움으로 팀의 부진 탈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다만 영향력이 적었던 소속팀에서와 달리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는 시점,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2025-2026시즌이 막판으로 흐르는 상황, 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부상을 가장 경계했다. 그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과거, 시즌을 잘 치르고도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도 있었다. 부디 몸 조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신적인 회복도 중요하다.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는 힘들다. 지나간 시즌은 잊고 그 다음을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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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아스널·맨시티 끝까지 간다…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안갯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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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1 Apr 2026 15:48:5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 향방을 당분간 알 수 없게 됐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선두 싸움이 더욱 치열해진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1/1776746024085288.jpg"/> 프리미어리그 22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는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사진=아스널 페이스북장기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스널은 지난 20일(한국 시간) 열린 맨시티와의 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덜미를 잡혔다. 맨시티가 일정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 양팀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좁혀졌다. 맨시티가 순연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간다면 아스널과의 승점은 동률이 된다.우승의 주인공을 예측해보려면 이들의 향후 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아스널은 뉴캐슬, 풀럼, 웨스트햄, 번리, 크리스털 팰리스를 차례로 만난다. 풀럼과 웨스트햄을 차례로 만나는 35라운드와 36라운드 경기가 까다로울 수 있는 일정으로 꼽힌다.시즌 막판이면 중위권팀들은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 많지 않기에 비교적 손쉬운 상대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풀럼, 웨스트햄은 상황이 다르다. 풀럼의 경우 현재 중위권인 12위이지만 6위와 승점 차가 단 3점이다. 시즌 막판 성적에 따라 유럽대항전 진출이 가능하기에 남다른 동기부여로 잔여 일정에 임할 수 있다.웨스트햄의 결의는 더욱 단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웨스트햄은 현재 토트넘 홋스퍼와 강등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승점 단 1점이 아쉬운 상황, 더군다나 아스널로서는 웨스트햄 원정에서 싸워야 하기에 어려움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풀럼과 웨스트햄을 만나는 일정이 더 까다로운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4강에 오른 아스널이기에 대회를 포기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4강 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풀럼전에 앞서 마드리드 원정을 다녀오고 이후에는 상대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주중 일정을 병행해야 한다.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 체력 안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시즌 초반부터 1위를 달려왔고 현재도 앞선 팀은 아스널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 탓에 이들을 향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아스널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근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로 부진하다. 이 기간 리그컵 결승전에서 우승에 실패했고 FA컵 8강에서 탈락했다. 리그에서는 2연패를 안았다. 승승장구하던 시즌 전반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아스널을 괴롭히고 있다. 양측면 수비의 주전 자원이 모두 가동되지 않고 있다. 히카르도 칼라피오리, 유리엔 팀버 모두 리그 최고 풀백으로 평가받던 자원이기에 공백은 더욱 아쉽다. 이에 더해 공격진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은 부카요 사카 역시 결장을 이어가고 있다. 복귀 시점을 알 수 없기에 더욱 답답함을 더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1/1776746319535242.jpg"/> 마치 '결승전'처럼 여겨지던 아스널과의 시즌 막판 맞대결, 맨시티는 셰르키(오른쪽)와 홀란드의 골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페이스북맨시티는 번리, 에버튼, 브렌트포드, 본머스, 크리스털 팰리스, 애스턴빌라를 차례로 만난다. 번리와 팰리스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중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까다로운 상대다. 에버튼, 브렌트포드, 본머스, 애스턴빌라 모두 리그 종료까지 순위 상승에 대한 욕구가 큰 팀들이다. 아스널과 달리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해 일정에 여유가 있는 듯하지만 맨시티 역시 추가 일정이 있다. 아스널은 4월 말 뉴캐슬과의 리그전 1경기를 치르지만 맨시티는 번리와의 리그 경기, 사우스햄튼과의 FA컵 4강까지 2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또한 팰리스전은 앞서 리그컵 결승 일정 탓에 미뤄진 경기다.이에 더해 맨시티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는 팀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이들은 매 시즌 남다른 후반기 집중력으로 역전 우승을 일궈 내거나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사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2년 차부터 프리미어리그를 석권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8시즌간 리그 우승 6회를 달성했다. 이들은 이번 시즌 역시 지난 1월 17일 이후 리그에서 패배가 없다. 전반기 18경기에서 4패를 기록한 반면, 후반기에는 1패만을 안았다.맨시티는 선수단 부상 공백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기도 하다. 현재 주전 센터백 후벵 디아스와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동반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맨시티는 앞서 겨울 이적시장에 적극 나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마크 게히를 품었다. 게히는 빠르게 팀에 적응해 리그 전경기 풀타임 출장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종료까지 아스널 기준 5경기가 남은 상황이다. 양팀 승점이 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결국 골득실로 승부를 가려야 한다. 현재 한 경기를 더 치른 아스널이 득실차에서 1골 차로 앞서 있다. 물론 승점 격차가 벌어진다면 골득실은 의미가 없어진다.결국 아스널과 맨시티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양팀 모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강호이기에 한 경기도 방심할 수 없다.팬들 역시 시즌 종료까지 이들의 우승 레이스에 눈을 뗄 수 없게 됐다. '최후의 승자' 타이틀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향후 약 한 달간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전망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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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6월 말 LG 복귀 가능성? 마이너리그 더블A서 도전 중인 고우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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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7 Apr 2026 16:48:05]]></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이 최근 트리플A에서 더블A로 내려갔다. 더블A 강등 후에는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7/1776409836194115.jpg"/> 지난 3월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WBC에 나섰던 고우석은 소속팀에 복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 시즌 고우석의 트리플A 성적은 좋지 않았다. 2경기 등판해 1⅓이닝 2탈삼진 1피안타 5볼넷 4실점(3자책)으로 평균자책점 20.25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고우석을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즈에서 더블A로 이관하는 결정을 내렸고, 더블A에서는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4월 9일(한국시간) 고우석이 더블A로 강등됐을 때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고우석의 LG 복귀설이 나돌았다. 그런데 고우석의 복귀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고우석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올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고우석은 계속해서 미국 야구 도전을 선언했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향했던 고우석의 야구 여정은 파란만장하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오르지 못하고 더블A에서 첫 시즌을 시작했는데 더블A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38에 그쳤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로 트레이드됐고, 더블A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42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2025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이름을 올린 고우석은 호텔 헬스장에서 수건으로 섀도우 피칭을 하다 오른 검지 골절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불운을 겪었다. 당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인고의 재활 훈련 끝에 마운드에 복귀했고, 트리플A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59(5⅔이닝 1실점)로 반등을 예고했다.불운이 끝난 줄 알았는데 다시 이어졌다. 같은 해 6월 마이애미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것이다. 다행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트리플A에서 뛰며 빅리그 도전을 이어갔다. 2025년 고우석의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14경기 21이닝 1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4.29였다.고우석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위기 상황에서 LG 시절의 세이브왕의 품격을 뽐냈고, 3경기 3⅔이닝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선보였다.2025시즌 종료 후 FA로 풀린 고우석은 한국으로의 복귀 대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걸로 미국 도전을 이어갔다. WBC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해서는 시범경기에 등판했는데 2월 21일 뉴욕 양키스전 팀이 3대13으로 크게 지고 있던 8회말 1사 만루에 등판해서 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트리플A 팀인 톨레도 머드헨즈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0.25의 부진 끝에 4월 9일 더블A로 강등된 것이다.고우석은 미국 무대로 향한 후 두 차례 LG로 복귀할 기회가 있었다. 2025년 6월, 마이애미에서 방출됐을 때, 그리고 2025시즌을 마치고 디트로이트와의 계약이 끝날 때였다. 고우석은 그때마다 빅리그 도전을 선택했다.고우석은 지난 겨울 비시즌에 출연한 LG 구단 유튜브에서 올해가 빅리그 도전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도전을 이어가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미리 밝힌 셈이다.고우석이 더블A에서의 생활을 이어간다면 6월 말이 되기 전 중요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취재한 바에 의하면 고우석에게 옵트아웃(계약 기간 도중 FA 권리 행사 등으로 인한 계약 파기) 조항이 존재하는 걸로 알려졌다. 즉 고우석이 옵트아웃 선언후 LG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트리플A가 아닌 더블A에서 엄청난 호투를 보이지 않고선 빅리그로의 콜업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고우석을 잘 아는 한 야구인은 오는 6월까지 고우석이 계속 더블A에 머문다면 한국으로 돌아오는 게 더 낫다고 말한다.“고우석은 계속 경기에 나가면서 구속과 제구를 잡아가는 스타일이다. 지금처럼 경기 등판 일정이 들쑥날쑥하고 팀의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마운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지난 겨울 한국에 왔을 때 6월 말까지 (미국에서) 해보고 잘 안되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는데 지금도 그 말이 유효한지는 모르겠다. 그동안 고우석이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데 미국 갈 때부터 발목이 안 좋았고, 이후 섀도우 피칭하다 손가락이 골절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혼자 재활하면서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겠나. 미국에서 보낸 시간과 경험들이 좋은 야구 자산이 됐을 것이다. 그걸 LG로 복귀해 마운드에서, 또 팀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고우석의 6월 움직임과 관련해 LG 구단은 고우석으로부터 아직까지는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선수한테 연락이 오고,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면 구단도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고우석 복귀설 관련 LG 차명석 단장의 설명이다.“고우석으로부턴 아직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다. 고우석이 LG로 복귀한다면 당연히 팀에 도움이 될 것이고,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2027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 후보 엄준상,이마트배 결승서 만루홈런·3이닝 무실점 맹활약2026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은 ‘전통의 강호’ 덕수고(정윤진 감독)의 차지였다. 4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덕수고는 야탑고를 12-6으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7/1776409925095428.jpg"/> 엄준상은 이마트배 결승전에서 만루홈런을 기록하는 등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덕수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이영미 기자이 대회의 최우수선수상과 수훈상은 덕수고 3학년 엄준상에게 돌아갔다. 엄준상은 이날 첫 타석부터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고, 결승전에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의 활약과 마운드에선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현재 유격수와 투수로 활약 중인 엄준상에게 관심이 쏠리는 건 부산고 하현승, 서울고 김지우와 함께 올해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빅3’로 꼽히기 때문이다. 엄준상은 1학년부터 선수층이 두터운 덕수고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2024년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전주고 에이스 정우주(한화)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는 등 멀티히트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2학년 때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그 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다.4월 16일 덕수고 훈련장에서 만난 엄준상은 이번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앞두고 매 경기 안타 하나씩만 치자는 마음으로 부담을 덜고 대회에 임했다고 말한다.“시즌 초부터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큰 부담을 갖지 않았는데 전국 대회인 이마트배를 앞두고선 조금씩 신경이 쓰였다. 이럴 때일수록 잘하려고 애쓰기보단 하루에 한 개씩만 치자는 생각으로 4번 타자 역할을 감당하려 했다. 그런데 진짜 7경기에서 안타 1개씩을 치며 대회를 마쳤다. 개인 기록보다 팀을 위해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엄준상은 1회 무사 만루에서 야탑고 조연후의 높은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모든 주자들을 불러들였고, 경기 시작부터 4득점을 올리는 바람에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내가 원래 홈런 타자가 아닌 중장거리형 타자인데 첫 타석부터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상대 투수의 제구가 흔들렸고 공이 좀 느린 투수라 공이 오는 걸 보고 돌렸다가 맞는 순간 홈런이란 걸 직감할 수 있었다.”이마트배 결승전에서 엄준상은 7회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엄준상은 고2 때부터 공을 던지기 시작했는데 정윤진 감독에 의하면 투타 겸업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된 거라 투구는 일주일에 한 번, 투구수는 20~30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뒤늦게 투수를 시작했음에도 엄준상의 구속은 150km/h를 넘는다. 투수를 처음 시작했던 지난해에는 11경기 등판해 40.2이닝 4승 2패 37탈삼진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도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4 2홈런 33안타 22타점 3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이번 이마트배에서 찍은 최고 구속은 153.1km/h였다. “9회 마지막 타자를 직구로 삼진 잡고 싶었다. 그런데 포수가 변화구 사인을 내서 계속 싫다고 했고, 마지막 공을 직구로 전력 피칭했는데 153.1km/h가 나왔고, 삼진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야수하면서 투수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재미있다. 어렸을 때부터 캐치볼 할 때 전력으로 던지고, 정확하게 던지는 연습을 했던 게 구속과 제구 잡는데 도움이 됐다.”엄준상에게 타자와 투수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엄준상은 매일 경기에 나가는 걸 좋아하다 보니 야수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고 말한다. 엄준상의 등번호는 유격수를 상징하는 6번이다.“타자를 하면 수비에 나서는데 프로에 가면 매일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포지션이 야수 아닌가. 그리고 유격수는 센터라인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내야수 중 수비를 제일 잘하는 선수가 유격수를 보기 때문에 그 점이 마음에 든다.”정윤진 감독은 엄준상이야말로 야구의 전 포지션을 다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유틸리티 플레이어라고 설명한다. 포수, 투수, 내외야 전 포지션이 모두 가능한 선수라는 것. 그렇다면 프로 데뷔 후 엄준상은 어떤 포지션을 선호할까. 관련 질문에 엄준상은 잠시 고민하다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팀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투수를 원하면 투수로, 야수를 원하면 야수로 가는 게 맞는데 만약 내게 선택할 기회가 생긴다면 매일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야수가 조금 더 재미있을 것 같다.”자양중학교 시절부터 ‘야구 천재’로 소문이 자자했던 터라 고교 진학 후에는 엄준상의 일거수 일투족이 KBO리그 스카우트들의 수첩을 가득 채우고 있다. 엄준상은 KBO리그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한테도 큰 관심을 받고 있어 그가 올 시즌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진다.  “야구하면서 늘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메이저리그로 향하기 위해선 KBO리그를 거쳐 갈 수도 있고, 고교 졸업후 곧장 미국 무대에 도전할 수도 있다. 아직은 결정하지 못했다. 지금은 시즌 초이기 내 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게 더 중요하다. 조금 더 솔직하게 표현한다면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닫지 않은 상태에서 KBO리그 진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엄준상은 야구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인성이라고 말한다. 덕수고 야구부에서 가장 많이 강조하는 말이 인성이라는 것.“정윤진 감독님이 내게 야구를 잘하는 사람만 되지 말고 멋있는 남자가 되라고 말씀해 주셨다. 야구할 때도 학생답게, 학생의 본분을 잊지 말고 야구하라고 강조하셨다. 그런 점들이 야구하는데 좋은 영향을 미친다. 감독님, 코치님들 덕분에 전국에서 제일 우승을 많이 한 덕수고에 다니고 있고, 덕수고 출신이 된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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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김민재·이강인 중 한 명은 결승간다…UCL 4강 미리보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45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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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7 Apr 2026 14:12:18]]></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빅이어까지 단 네 팀만이 남았다.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이 마무리되고 4강전이 다가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7/1776387415032129.jpg"/> 한 시즌간 바쁘게 달려온 UEFA 챔피언스리그가 4강과 결승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스북최후의 네 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스널(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상 UEFA 클럽 랭킹 순)다. 4강전은 뮌헨과 파리, 아스널과 아틀레티코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들 대결의 승자가 우승컵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네 팀 중 첫손에 꼽히는 우승 후보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유럽의 대규모 스포츠베팅 회사는 뮌헨, 아스널, 파리, 아틀레티코 순으로 우승 확률을 예측했다.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2년 차를 맞이한 뮌헨은 절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치른 46경기 중 단 2패만을 당했다. 분데스리가에서 29경기를 치른 시점, 105골을 넣고 27골을 허용해 리그 역사상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뮌헨은 8강에서 난적 레알 마드리드를 합계 스코어 6-4로 물리쳤다. 1차전 적지에서 선제 승리를 거둔 이후 2차전 레알의 맹추격을 뿌리쳤다. 리그 우승 경쟁에 여유가 있는 만큼, 앞선 일정에서 일부 주전 자원에 휴식을 부여한 것이 효과를 봤다. 레알이 대회에서 떨어져 나간 상황, 남은 4팀 중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이 가장 많은 팀은 뮌헨이다.뮌헨의 4강 상대는 파리다. 이들의 다가오는 결전은 이번 시즌 중 두 번째 만남이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한 차례 만났다. 당시 뮌헨은 전반 2골을 먼저 넣은 이후 한 명이 퇴장당했으나 수적 열세 상황을 잘 지켜내며 2-1 승리를 가져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7/1776387490121909.jpg"/> 김민재가 뛰는 뮌헨은 4강 진출팀 중 대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사진=연합뉴스파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기도 하다. 결승에서 5-0 대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우승 당시의 전력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다. 약 1년 전 결승전과 최근 리버풀을 상대로 한 8강 2차전의 라인업을 비교해 보면 단 2명만이 달라졌다. 파비안 루이스는 부상으로 쓰러져 있고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는 지난여름 이적으로 팀을 떠났다.이와 달리 파리의 팀 분위기는 1년 전과 다소 다르다. 최전방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는 당시 절정의 감각을 자랑하고 있었다. 16강 2차전부터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은 이전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8강 2차전에서는 2골을 몰아넣으며 향후 일정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아틀레티코는 8강에서 바르셀로나와 혈전을 펼쳐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적지에서 먼저 2-0 승리를 거둔 이들은 홈에서 열린 2차전서 패했음에도 만회골을 넣어 합계 스코어 3-2로 앞섰다.아틀레티코는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염원이 특히나 큰 팀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부임 이후 강팀으로 거듭나며 스페인 라리가를 포함,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만큼은 2회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절치부심한 이들은 2017년 4강 이후 가장 우승컵에 가까운 곳에 다다르게 됐다.이번 시즌 아틀레티코는 유독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주도권을 내줬으나 집중력을 유지하며 스코어에서 앞섰다. 리그에서는 들쭉날쭉한 모습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다만 4위 이내 순위는 안정세에 들었기에 챔피언스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은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7/1776387532318767.jpg"/> 이강인은 지난해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을 노린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페이스북아틀레티코의 상대는 아스널로 결정됐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순조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장기간 1위 자리를 사수, 리그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3년간 준우승만을 기록한 설움에서 벗어날 기회다. 더불어 우승 경험이 없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올랐다.아스널과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2025년 10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단계, 아스널 홈에서 양 팀 간 경기가 펼쳐졌다. 결과는 아스널의 4-0 완승이었다. 당시는 아스널이 파죽지세로 연승을 이어가던 시기였다.다만 최근 아스널을 둘러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지난 3월 말 리그컵 결승전을 치렀으나 리그 우승 경쟁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완패했다. 이후 FA컵 8강, 리그 32라운드에서도 연패를 기록했다. 단순 패배를 넘어 예리함을 잃은 경기력이 지적을 받고 있다. 어느덧 리그 2위 맨시티의 추격 사정권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2004년 이후 22년 만의 리그 우승에 힘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병행하는 것은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이번 챔피언스리그 4강 일정은 한국인 선수들 간 만남으로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민재가 뛰는 뮌헨, 이강인이 뛰는 파리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이 경기장 위에서 오랜 시간 경쟁을 펼칠지는 알 수 없다. 확고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는 못한 이들은 대회 일정이 이어지며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김민재는 8강전 2경기에서 모두 결장, 이강인은 12분 만을 소화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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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용병 사용법'이 초반 판도 흔든다…K리그1 '외국인 무제한 시대' 효과]]></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43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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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6 Apr 2026 15:29:26]]></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K리그1이 시즌 초반 치열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선두권을 제외하면 중상위권 이하 팀들은 촘촘한 승점 차이로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개인 기록 순위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분발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득점 순위 상위권에 국내 공격수들이 즐비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외인 공격수들이 득점 순위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6/1776316385529206.jpg"/> 클리말라는 부상과 부진에 신음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서울 돌풍의 중심에 서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026시즌 K리그는 큰 변화를 맞았다. 외국인 선수 관련 제도가 대폭 완화됐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1은 선수단에 외인을 최대 6명 보유할 수 있고 4명을 출전시킬 수 있었다. K리그2는 최대 5명 보유, 4명 출전이었다. 이번 시즌부터는 보유 제한이 사라졌다. 외인을 무제한 보유할 수 있고 K리그1은 최대 5명 출전, K리그2는 최대 4명 출전으로 달라졌다. 또한 1999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골키퍼 금지 규정이 사라졌다. 이제 국내 리그에서도 외국인 선수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골문을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이는 축구계 전반의 흐름에 따른 선택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에 앞서 문호를 개방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로 대회가 개편된 이후 외국인 선수의 출전 제한을 없앴다. 이에 아시아 내 부자 구단들은 선수단에 다수의 외인들을 채웠다. 지난 15일 대회 16강 경기를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는 선발 라인업 11명 중 사우디 국적 선수가 2명뿐이었다. 상대팀 아랍에미리트의 알 와흐다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K리그도 이에 발맞추는 선택을 한 것이다. 정책 변화에 따라 다수의 구단이 외국인 선수단 구성에 투자를 적극 나섰다. 이들은 실제 그 효과를 보는 상황이다.이번 시즌 리그 돌풍을 일으키는 구단으로는 FC 서울이 단연 첫손에 꼽힌다. 앞서 잉글랜드의 스타 제시 린가드(잉글랜드)를 품으며 화제를 모았던 구단이다. 하지만 린가드를 중심으로 한 지난 시즌은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가 퇴단하고 절치부심한 이번 시즌, 리그 유일의 무패 팀으로 순위표 최상단을 지키는 중이다.서울은 어느 팀보다 외인 구성에 공을 들였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8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며 바뀐 규정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돌풍의 선봉에 선 인물은 최전방 공격수 클리말라(폴란드)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시즌과 달리, 개막 이후 7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팀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다. 리그 내 득점 3위다.이외에도 서울은 팀의 척추가 되는 중앙 포지션에서 외국인 선수의 활용도가 높다. 크로아티아 출신 바베츠는 퇴장 징계 경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미드필드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서울은 중앙 수비수 듀오를 야잔(요르단)과 로스(스페인), 두 외국인 선수로 채우는 보기 드문 선택을 했다. 이들은 7경기에서 단 4실점만 내주는 리그 최소 실점 기대에 화답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6/1776316431868174.jpg"/> 고전이 예상되던 울산이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는 배경에는 최전방 공격수 야고의 골 결정력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현재 리그 2위를 달리는 울산 HD는 당초 시즌 전 전망에서 선전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지 않았다. 지난해 감독 3명을 거치는 혼란을 겪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적지 않은 선수 이탈이 있었으나 뚜렷한 보강이 없었다.하지만 울산의 예상 밖 고공행진을 이끄는 인물은 지난 시즌 중국으로 임대 이적을 했다가 복귀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야고다. 전력 외로 분류되는 듯했던 야고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야고가 골을 넣은 4경기에서 팀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미드필드에서는 보야니치(스웨덴)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번 시즌 팀이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긴 시간을 소화했다. 많은 활동량과 특유의 기술로 팀을 이끈다. 이외에도 몸 상태 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공격수 말컹(브라질)은 최근 2경기 연속 후반 교체 출전 이후 득점으로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활약이 눈에 띄는 외국인 선수가 최상위권 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무대에서 고전할 수 있는 승격팀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천 FC도 외국인 선수들의 힘으로 순항 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6/1776316492632488.jpeg"/> 2024시즌 리그 득점왕에 올랐음에도 소속팀 인천의 강등을 경험해야 했던 무고사는 다시 한 번 득점왕 등극에 도전한다. 7경기를 치른 시점, 경기당 1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리그 7라운드가 진행된 시점까지 득점 선두는 7골을 넣은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무고사(몬테네그로)다. 7경기에 모두 출전,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인천이 이번 시즌 승점을 따낸 3경기(2승 1무)에서 팀의 모든 골을 그가 책임졌다.무고사는 인천에서만 9시즌째를 소화하고 있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25세 공격수는 어느덧 34세 베테랑이 됐다. 이에 무고사는 최근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몬테네그로 유니폼은 내 인생이다. 그리고 인천은 제2의 고향이며 이 또한 내 인생이다. 이곳에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뛸 수 있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팬들은 뜨거운 응원으로 화답하고 있다.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 무대를 밟은 부천의 순항은 갈레고(브라질)가 이끌고 있다. 앞서 전 소속팀(강원, 제주)에서 K리그1 무대를 경험했던 갈레고다. 활약상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며 K리그2의 부천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부천과 함께 1부리그로 돌아온 이번 시즌, 4골을 넣으며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갈레고와 같은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려 하는 부천이다. 현재 활약은 갈레고가 돋보이지만 팀의 '원조 에이스'는 바사니(브라질)다. 지난 시즌 14골 6도움으로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주도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하기도 했다. 바사니 역시 국내 타팀인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뛰어든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활약은 낙제점을 받았고 부천 이적 이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이 많았던 바사니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한다면 부천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다만 모든 구단이 외국인 선수 활용에 적극적인 것은 아니다. 강원 FC는 단 두 명의 외국인 선수만을 스쿼드에 합류시켜 시즌을 시작했다. 그마저 수비수 강투지(몬테네그로)는 주전으로 뛰고 있으나 아부달라(이스라엘)는 백업 역할을 맡아 선발 출전이 1경기에 불과하다.강원은 지난 시즌부터 외인 활용에 재미를 보지 못했던 구단이다. 이에 5명을 보유했던 1년 전과 달리 2명으로 2026시즌을 시작했다. 이 같은 '쇄국정책'은 개막 초반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실패로 돌아가는 듯했으나 최근 승리가 반복되며 반전을 맞이했다. '외국인 무제한 보유 시대'에 자신들만의 방식을 추구하는 강원의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광주 FC는 아이슬란드 공격수 프리드욘슨 1명만을 보유, 군팀인 김천 상무를 제외하면 외국인 선수 숫자가 가장 적은 팀이다. 이들은 선택의 폭이 좁았다. 선수 신규 등록 금지 징계를 받으며 새로운 선수 영입에 적극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넉넉지 않은 기존 살림에 브라질 공격수 헤이스마저 팀을 떠나면서 현재와 같은 구성이 됐다. 외인뿐만 아니라 국내 자원도 다수 이탈한 광주는 현재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럼에도 광주의 상황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여름 이적시장에 새로운 선수 등록이 가능해진다. 이에 광주는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2026시즌, K리그의 외국인 선수 활용과 관련해 "무제한 보유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서울, 울산, 부천이 규정에 맞게 6명이 넘는 선수들을 데리고 있으면서 성적도 내고 있다. 축구에 국경이 무의미해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구단의 성적을 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아무래도 공격 포지션에 외국인의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 축구는 결국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다. 그런데 골을 만드는 능력은 특별한 능력이다. 투자가 필요하다.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득점 순위 높은 곳에 외국인들이 오르는 상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해설위원은 서울의 라인업에 주목하기도 했다. 그는 "중앙 수비 두 명을 모두 외국인으로 구성하는 장면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었다"며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팀의 성적이 너무 좋다. 서울 구단이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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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천재 좌완의 각성! 롯데 김진욱이 밝힌 체인지업 장착 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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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5 Apr 2026 09:54:34]]></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때 ‘천재 좌완’이라 불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소년이 있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고, 매년 반복되는 기대와 실망 사이에서 가장 속이 타들어 간 것은 선수 본인이었다. 그랬던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달라졌다. 단순히 한 경기를 잘 던진 수준이 아니다. 투구 메커니즘부터 마인드셋까지, ‘완전체’로 거듭나기 위한 탈피를 시작했다.지난 4월 8일 사직 KT전. 7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를 구한 것은 ‘우완 에이스’도, ‘외국인 투수’도 아닌 김진욱이었다. 이날 김진욱은 8이닝 1실점이라는 괴물 같은 피칭을 선보였다. 롯데 좌완 선발이 8이닝을 소화한 것은 2011년 장원준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놀라운 점은 당일 컨디션이 최악이었다는 것. 김진욱은 인터뷰에서 “불펜에서 몸을 풀 때부터 성빈이(포수 손성빈)가 ‘어디 아프냐’고 물어볼 정도로 공이 처졌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힘을 빼고 투구 포인트에만 집중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컨디션 난조를 뚫고 만든 15년 만의 기록이었다.올 시즌 김진욱의 가장 큰 변화는 구속과 안정감이다. 비결은 비시즌 동안 다녀온 일본 사비 연수에 있었다. 답답한 마음을 풀기 위해 직접 일본의 트레이닝 센터를 찾은 그는 그곳에서 ‘회전 타이밍’의 힌트를 얻었다. 김진욱은 “예전에는 공을 무조건 앞으로 끌고 가서 던지려고만 했다면, 지금은 발이 땅에 닿는(랜딩) 순간 제자리에서 바로 회전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몸의 꼬임을 극대화하는 이 짧은 찰나의 변화가 구속 상승과 제구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한 셈이다.구종 배합의 변화도 눈에 띈다. 포심 패스트볼 비중을 12% 늘리며 정면 승부를 즐기기 시작했고, 그 뒤에는 강력한 ‘새 무기’ 체인지업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 체인지업의 시작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었다. 2024 시즌 종료 후 김진욱은 대선배 류현진을 직접 찾아가 체인지업 그립과 노하우를 물었다. 현재는 본인만의 스타일로 변형해 투심 그립으로 슬라이더처럼 던지는 ‘스플리터성 체인지업’을 완성했다. 데이터 팀조차 “역설적인 궤적”이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의 위력이다.과거 김진욱은 한 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모습이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제는 멘탈 관리법도 남다르다. 민훈기 해설위원에게 선물 받은 심리학 서적을 탐독하며 마운드 위에서의 불안감을 다스리는 법을 익혔다.김진욱은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지만, 아직 시즌은 길다. 들뜨지 않고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절친’ 손성빈과의 호흡, 그리고 새로 부임한 가네무라 코치의 조언 속에 김진욱은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롯데의 ‘상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롯데의 거인의 좌완 잔혹사를 끝낼 적임자로 지목된 김진욱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5/1776213196676332.jpg"/>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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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손흥민 공백 컸나…토트넘 49년 만에 2부 리그 강등 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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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4 Apr 2026 15:33:58]]></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축구 경기 도중 팀의 주장이 눈물을 흘렸다. 감동이나 기쁨의 눈물이 아닌 절망감에서 나온 것이었다. 49년 만의 리그 강등 위기에 놓인 토트넘 홋스퍼의 이야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4/1776141809583107.jpg"/>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들은 현재 2부 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지난 12일, 토트넘은 또 한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올해(2026년) 들어 단 한번의 승리도 따내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리그 순위는 강등권인 18위로 하락했다. 이날 경기 후반 25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걸어나간 팀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눈에서는 눈물이 쏟아졌다.토트넘의 지난 시즌 순위는 17위로 강등권 바로 위 위치였다. 다만 승점 격차(13점)는 강등권과 멀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마침내 염원하던 우승컵까지 들었다.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는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판매해 4200만 유로(약 730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반면 2억 1000만 유로(약 3652억 원)를 투자해 보강에 나섰다. 10여 년간 팀의 공격을 이끌어왔던 손흥민과 작별했고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렸다. 임대로 활용하다 완전 영입 계약을 완료한 마티스 텔을 포함, 4명의 공격 자원이 팀에 새롭게 합류했다.하지만 현재로서 토트넘의 공격 보강 작업은 낙제점을 받고 있다. 단순한 비교로도 토트넘의 신입 공격수 4명은 손흥민 1명의 영향력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리그 30경기에 출전,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에서 최상위권의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선보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4/1776141842255015.jpg"/> 데 제르비 감독 부임으로 토트넘은 한 시즌에 세 명의 감독이 팀을 이끄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반면 이번 시즌 토트넘에 영입된 공격수 4명은 이들의 공격 포인트를 모두 합쳐야 지난 시즌 손흥민의 기록과 비교가 될 수 있다. 랜달 콜로 무아니(1골 1도움), 마티스 텔(3골), 모하메드 쿠두스(2골 6도움), 사비 시몬스(1골 4도움)의 기록을 더하면 7골 11도움이 된다. 다만 이번 시즌 일정이 아직 남아있기에 이들 4인방의 기록은 더해질 수 있다.토트넘의 공격진에는 손흥민의 공백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간 팀의 주축 공격 2선 자원으로 활약하던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단 1분도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나란히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각각 무릎 수술을 받았고 이번 시즌 중 복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팀은 공격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 3명을 동시에 잃었다. 한 번에 많은 것이 바뀐 토트넘으로선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이외에도 시즌 중 크고 작은 부상이 반복됐다. 수비, 미드필더, 공격 등 부상 발생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았다.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현재도 공격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할 쿠두스가 빠져 있다. 직전 경기에서 로메로는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향후 전력 이탈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리더십 교체를 놓고도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개막 초반 반짝 성적을 낸 이후 내리막을 타며 지난 2월 11일 경질됐다. 부진이 장기화됐으나 경질 결정이 늦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부임한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은 부진을 거듭하다 7경기 만에 부친상을 이유로 사임을 결정했다. 새 선장을 찾았으나 토트넘에게는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최근 사령탑에 오른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 또한 앞날을 알 수 없다. 첫 경기였던 최근 선덜랜드전에서 패배를 안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비교될 정도로 전술이 호평을 받지만 현재 토트넘의 상황에 어울리는 감독인지는 의문이 따른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특유의 복잡한 빌드업 체계를 팀에 이식할 수 있을지 우려가 따른다.한 시즌에 세 감독을 거치면서 이들의 스타일이 제각각이라는 점 또한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비판의 화살은 현재 구단을 이끄는 요한 랑에 스포팅 디렉터, 비나이 벤카테샴 CEO에게 향한다. 사령탑 교체 과정, 전력 보강 기회 등에서 팬들의 지지를 받기 어려운 결정으로 팀의 강등권 추락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장기간 '빅6'로 꼽히는 규모와 위상을 자랑하는 팀이다. 지난 10년 사이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위권에 자리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 수차례 참가하며 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그 사이 대규모 스타디움과 최신식 훈련장까지 갖추게 됐다. 하지만 49년 만에 2부리그로 떨어지며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처지에 처했다. 시즌 종료까지는 단 6경기가 남았다. 토트넘은 구단 최대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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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상대 선택' 논란에 '악연' 리턴 매치…KBL 6강 PO 관전 포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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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0 Apr 2026 16:01:02]]></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외나무다리 혈투가 시작된다. 2025-2026 KBL 정규리그가 막을 내리고 6강 플레이오프 일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일정은 '악연'으로 얽힌 팀들이 매치업을 이뤄 더욱 눈길을 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0/1775796860880301.jpg"/> KBL 플레이오프 일정이 시작된다. 소노 이정현은 SK를 상대로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KBL 제공#고의 패배 논란'봄 농구'의 시작을 알릴 매치업은 서울 SK와 고양 소노다. 정규리그에서 SK는 4위, 소노는 5위에 올라 맞대결이 성사됐다.양팀은 이전까지 특별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사건'은 벌어졌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순위 싸움은 유독 치열하게 전개됐다. 1, 2위에 나란히 오른 창원 LG, 안양 정관장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구단들이 시즌 최종전에서야 순위가 정해졌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나왔다. SK와 정관장의 경기에서 SK의 승리 의지가 보이지 않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시소게임으로 흐르던 경기 막판, SK는 자유투를 얻어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두 개의 슈팅 모두 빗나갔다. 특히 두 번째 슈팅은 림을 맞지도 않았다. 이외에도 몇몇 장면에서 SK의 '패배 작전' 의혹이 피어오르고 있다. 결국 승리는 정관장에게 돌아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0/1775796954777761.jpg"/> SK는 고의로 패배해 정규리그 순위를 낮춰 플레이오프 상대를 골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사진=KBL 제공이를 두고 SK가 고의로 패배해 4위로 내려가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패배로 SK는 원주 DB와 순위를 바꿨다. 이에 플레이오프 상대는 부산 KCC가 아닌 소노로 결정됐다. KCC는 이전부터 정규시즌 순위가 낮더라도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강력함을 보일 수 있는 팀으로 불렸다. KCC는 SK가 정규시즌에서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인 팀이기도 했다. SK를 둘러싼 이 같은 의혹에 KBL은 관련 사안을 재정위원회에 회부, 사실 파악에 나섰다. SK의 '플레이오프 상대 선택' 논란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알 수 없다. '쉬운 상대'로 여겨진 소노는 더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정규리그 종료 이후 시상식에서 MVP를 받은 이정현은 "아마 SK가 우리를 선택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자극을 느끼고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는 소감을 남겼다.정규리그에서는 소노를 상대로 4승 2패로 앞섰던 SK다. 하지만 소노의 막판 분위기는 그 어느 팀보다 뜨거웠다.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10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급격히 끌어올려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수 있었다. 이 시기 SK를 꺾기도 했다. MVP와 신인상을 나란히 수상한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의 상승세에 이목이 집중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0/1775797007887876.jpg"/> DB와 KCC는 2년 전 4강 플레이오프에서 혈투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오심 논란으로 시리즈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진=KBL 제공#다시 만난 2년 전 매치업또 다른 6강 플레이오프 매치업은 원주 DB와 부산 KCC다. 이들은 2년 만에 다시 봄 농구 무대에서 서로를 만나게 됐다.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DB는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를 앞세워 강력함을 자랑했다. 강상재, 김종규, 박인웅, 최승욱 등 국내 자원도 힘을 보탰다. 결국 DB는 여유 있는 격차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반면 당시 기대를 받았던 KCC의 성적은 저조했다. 기존 송교창, 허웅 등 스타 라인업에 FA 이적으로 최준용까지 가세, '슈퍼팀'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정규리그에서는 주요 자원의 연쇄 부상 등으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우승을 넘보던 이들은 최종 5위에 올라 어렵게 플레이오프로 향했다.하지만 KCC는 플레이오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6강 상대 SK에 시리즈 전적 3-0으로 스윕을 달성, 4강으로 향했다. 4강 상대가 DB였다.KCC는 6강에서의 기세를 4강까지 그대로 이어갔다. 정규리그 1위팀 DB조차 이들의 상승세를 막기 버거웠다. 특히 정규시즌에서 하락세를 보였던 라건아가 괴력을 선보였고 나머지 슈퍼팀 일원들도 제 몫을 했다. 결국 KCC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승리로 마무리, KBL 역사상 최초 정규리그 5위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뤄냈다.당시 DB와 KCC의 4강 맞대결은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양팀이 1승씩을 주고받아 승부처로 불리던 3차전에서 논란이 커졌다. 한 해설위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다시는 이 따위 게임은 안 나왔으면 한다"는 글을 남겨 주목을 받기도 했다.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치열하게 다퉜던 이들은 2년 만에 다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당시에도 슈퍼팀으로 불리던 KCC는 그사이 전력을 더욱 강화했다. 기존 송교창, 최준용, 허웅의 국가대표급 라인업에 허훈까지 가세했다. 올 시즌 상황 역시 2년 전과 유사하다. 주요 자원들의 연쇄 부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정규리그 막판 완전체가 돼 돌아왔다. 단기전 승부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구성이다.DB는 2년 전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이끈 로슨과 결별한 이후 헨리 엘런슨을 중심으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정효근, 박인웅, 이유진 등이 지원 사격에 나선다. 강상재가 부상으로 당장 활용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DB로선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KCC를 상대로 승리한 분위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돌아온 리그 에이스 안우진 “2023년보다 더 좋아졌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38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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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0 Apr 2026 15:56:0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KBO리그를 지배했던 키움의 에이스 안우진(27)이 돌아온다. 안우진은 4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안우진의 선발 등판은 2023년 8월 31일 SSG 랜더스전 이후 무려 955일 만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0/1775802752202736.jpg"/> 키움의 에이스 안우진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안우진의 1군 등판은 2023년 여름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사진=류나현 PD 안우진은 2023년 9월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과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 이후 추가 훈련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치며 또 한 차례의 수술과 재활을 감당해야만 했다. 원래는 6, 7월 복귀가 예상됐지만 안우진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4월 9일 불펜피칭을 잘 마친 후 12일 1군 복귀를 알렸다.건강한 안우진은 키움뿐만 아니라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2022년 30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그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이후 두 차례의 수술과 재활을 거쳐 마침내 복귀전을 앞둔 안우진을 9일 고양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만났다.4월 9일,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미디어가 몰려들었다. 키움의 퓨처스리그 경기장으로도 활용되는 이곳에 방송사들과 취재진이 모인 건 경기 취재보다는 단 한 명의 선수를 보기 위함이었다. 이날은 키움의 안우진이 1군 복귀를 앞두고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다.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는 취소됐고, 안우진은 불펜피칭으로 예정된 투구수를 소화했다. 이날 안우진은 2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13개, 슬라이더 4개, 커브 4개, 체인지업 4개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12일 롯데전을 통해 955일 만의 1군 마운드에 오르는 안우진. 2년 넘게 수술과 재활을 겪은 그로선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오랜만에 많은 미디어가 모인 자리에 인터뷰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안우진은 복귀전을 앞두고 던진 이날 불펜피칭 관련해 다음과 같은 소감을 전한다.“오늘 피칭 강도가 괜찮았고, 원하는 곳에 잘 들어갔다. 집중해서 낮은 곳으로 향하는 공도 던졌고, 유인구도 던지는 등 의도한 대로 잘 들어가서 준비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오늘 비가 내려 습했는데 덕분에 공의 회전이 좋았다. 직구, 커브 다 괜찮았던 것 같다.”불펜피칭, 라이브 피칭과 실전 등판은 큰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다. 안우진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었다.“긴 공백기가 있었지만 머릿속으로 타자를 상대할 때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그런 이미지 트레이닝은 팔꿈치 수술 후 군 복무할 때도 그랬고, 처음 라이브 피칭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인지 마운드에 올랐을 때 어색함이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0/1775802884086525.jpg"/> 안우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리그에 새롭게 도입된 ABS에 대해 그는 "직접 느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안우진이 수술과 재활로 공백기를 갖는 동안 KBO리그는 다양한 변화를 맞았다.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Automated Ball-Strike)이다. 안우진도 그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먼저 타자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타자들은 높낮이를 많이 활용하라고 말하더라. 투수들은 사이드보다는 위아래가 넓으니까 그렇게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ABS는 공을 던지면서 직접 느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평가 받았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투수가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나 있었던 시간들과 선수가 감당한 어려움은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무엇보다 팔꿈치 수술 후 복귀를 앞둔 상황에서 다시 어깨를 다쳤던 건 어떤 위로와 조언도 통하지 않았을 아픔이었다. 안우진에게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물었다.“(어깨 수술 후) 의사 선생님은 괜찮은 부위라고 말씀하셨지만 투수에게 민감한 어깨 부위라 불안한 마음이 컸다. 수술했을 때는 많이 힘들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잘해서 복귀 준비를 했다가 다시 어깨 수술로 재활을 해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의욕이 생겼고, 야구장 나와서 훈련하다 보니 동기 부여도 생기고, 빨리 뛰고 싶다는 생각, 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 그리고 팬들이 기다리고 있고, 기대한다는 걸 느끼면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일반적으로 수술과 재활을 거쳐 복귀하는 투수들은 대부분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거쳐 2군 등판에서 투구 수를 단계적으로 끌어 올린 다음 몸 상태가 완벽해졌다는 게 확인되면 1군 마운드에 오른다. 그러나 안우진은 일반적인 과정을 밟는 대신 1군에서 1이닝씩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키움의 설종진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트레이너 파트, 분석팀, 코치진과 상의한 끝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우진은 2군에서의 경기를 건너 뛰고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것과 관련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지난번(4월 3일) 라이브 피칭 마치고 상태가 괜찮아서(투구수 30개, 최고 구속 157km/h) 이닝 빌드업을 어떻게 하느냐가 고민이었는데 1군에서 던질 기회를 주셔서 앞으로 대여섯 경기 정도 더 던지면 4이닝, 5이닝은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고, 그 정도면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터라 잘 준비하면 괜찮을 것 같다.”안우진은 복귀를 준비하면서 디테일한 부분에 더 신경을 기울였다고 말한다. 즉 구속보다는 공의 완성도를 위해 더 많이 노력했다는 내용이었다.“매년 업그레이드하려고 노력했지만 이전에는 (그 결과를) 잘 몰랐다. 이번에 라이브 피칭할 때 디테일에 집중했고, 2023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걸 느껴서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팔이 올라가는 탑 위치나 던지기 전에 어깨가 열리는 부분, 던지고 나서 몸이 빠지는 동작 등이 예전보다 더 나아졌다. 고척스카이돔에서 던졌던 2022년, 2023년 때랑 이번에 라이브 피칭할 때랑 똑같은 구도로 영상을 찍어서 비교해봤는데 내가 신경 쓴 점들이 많이 나아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사실 시즌 중에는 수정하기가 어렵다. 재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수정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 노력들이 눈으로 확인된 것 같다.”157km/h를 상회하는 강속구와 정교한 메커니즘이 더해진 안우진은 복귀 무대에서 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천천히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앞만 보고 걸어갈 예정이다.“복귀가 알려지자 나보다 주변에서 더 많이 걱정해주신다. 선수들도 내게 “괜찮냐”고 정말 많이 물어본다. 얼마 전 한화 원정을 갔을 때 류현진 선배님이 걱정을 담아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 마음 같아서는 항상 100개 이상의 공을 던지고 싶지만 내 마음대로 해선 안 되기 때문에 올해는 개인 성적보다 팀에 최대한 도움되는 피칭을 해서 안 아프고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오랫동안 부상과 통증으로 고생했던 투수가 그런 장애물을 제거하고 마운드에 오를 때 어떤 기분이 들지 궁금했다. 안우진은 이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그날의 희로애락이 결정됐다고 한다.“어깨랑 팔꿈치의 통증을 느끼면서 캐치볼을 했을 때는 그날 하루 내내 우울하고 기분도 다운되는 반면에 캐치볼하면서 괜찮다고 생각되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 정도로 안 아픈 몸 상태로 던지는 게 감사한 일이라 이걸 잘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안우진은 인터뷰 말미에 2023년을 떠올렸다. 당시 자신의 성적은 항상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에서 MVP 수상후 2024년 메이저리그로 복귀) 다음이었다는 내용이다. 그때는 에릭 페디를 따라잡으려고 힘든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누구와의 경쟁보다 자신의 할 일에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안우진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홈 팬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그 장면을 상상하면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 수밖에 없다.“지금은 떨리는 것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 팬들이 환호를 많이 해주시면 더 그런 마음이 생길 것 같다. 팬들이 정말 오래 기다려줬다.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도움되는 피칭을 하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김상진 코치가 바라보는 김진욱의 부활 "더 업그레이드 가능"4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wiz와의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6-1 승리로 7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 7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는 사실도 기뻤지만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이 8이닝 100구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데뷔 후 가장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는 점에 시선을 둘 수밖에 없었다.김진욱의 8이닝 1실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이자, 올 시즌 롯데 선발진에서 개막 10경기 만에 나온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였다. 토종 선발이 8이닝을 소화한 건 2024년 5월 박세웅 이후 약 2년 만이며, 좌완 투수 기준으로는 2011년 장원준 이후 15년 만이다.김진욱은 그동안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투 피치에 가까운 구종을 선보였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욱이 직구 평균 구속이 지난해 146.4km/h보다 3km/h 가량 상승했다.김진욱은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롯데 마운드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유망주로 관심을 모았지만 프로 무대는 김진욱에게 높은 장벽으로 다가왔다. 데뷔 시즌 45.2이닝 평균자책점 6.31을 시작으로 3년 연속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25시즌에는 27이닝 평균자책점 10.00으로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런 김진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철저한 자기 반성과 함께 투수로서의 모든 걸 재정립했다. 지난해 11월 대만 윈터리그에 참가했고, 이후에는 일본 지바현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에서 몸을 만들었다고 한다.올 시즌 1선발급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김진욱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는 가운데 롯데 김상진 투수코치에게 김진욱이 변화를 이뤄낸 배경을 물었다. 김 코치는 “조금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한다.“선수가 공을 던지려고 힘을 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연습할 때 보다 실전 등판했을 때 더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 힘을 쓸 때 조금 더 절제돼 있는 동작들이 나와야 하는데 그게 지금 익숙해진 듯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이전에는 팔을 사용할 때 공간이 부족했는데 지금은 그 공간을 여유있게 만들었다.”김진욱이 올 시즌 체인지업의 비중을 늘린 것과 관련해 김 코치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전력분석팀에서 영상을 통해 체인지업 그립을 수정했는데 그게 선수한테 잘 맞았고, 팔의 공간이 편해지면서 체인지업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 무엇보다 직구를 던질 때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났던 점을 잘 잡아준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김 코치는 김진욱이 비시즌 동안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한다. 자신의 투구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니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게 눈에 띈다는 말도 덧붙였다. 고무적인 건 김진욱이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것과 그렇게 되면 더욱 안정적으로 마운드 운영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김진욱의 8이닝 1실점이 우연이 아닌 눈물 어린 노력의 결실이라는 걸 김 코치는 거듭 강조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가성비 노림수, 대박이냐 짐이냐…KBO리그 흔드는 아시아쿼터 열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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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9 Apr 2026 17:57:41]]></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프로야구(KBO)에서는 이전과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그간 미국, 중남미 국적의 선수들이 대거 활약했던 것과 달리 대만과 일본, 호주 등 선수들의 국적이 다양해진 것이다. 이들의 등장은 이번 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가 새롭게 도입되면서다. 이번 시즌부터 구단은 기존 3명의 외국인선수 외 아시아 국적의 외국인 1명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선수 영입 비용이 최대 20만 달러(약 2억 9600만 원)로 기존 외국인선수(100만 달러) 대비 적은 금액이지만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이들은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718215826603.jpg"/> KIA 데일은 아시아쿼터 10명 중 유일한 야수 자원으로 KBO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어깨 무거워진 웰스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아시아쿼터,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의 선택은 '경력자' 투수 웰스였다. 호주 출신의 웰스는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기존 외국인 선수의 부상 대체 선수로 KBO 무대를 밟은 경험이 있다. 호주 리그에서는 MVP를 수상하는 등 최상급으로 평가받던 자원이다.웰스는 시즌 전 예상보다 활용 비중이 높아졌다. 염경엽 감독은 그를 좌완 불펜 자원으로 기용할 뜻을 밝힌 바 있었다. 하지만 현재 선발 한 자리를 맡아야 할 손주영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자 웰스는 선발로 낙점됐다. 정규리그 첫 등판에서 웰스는 승리투수가 됐고 두 번째 등판에서는 승패 없이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10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70으로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왕옌청, 굴러 들어온 복덩이한화 이글스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대만 출신 투수 왕옌청을 영입했다. 역대 사례를 통틀어서도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왕웨이중 이후 KBO리그에서 뛰는 두 번째 대만 선수였다. 또한 아시아쿼터 10인 중 가장 저렴한 몸값(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선수다.  이전까지 일본프로야구(NPB) 2군에서만 활약했던 그는 첫 1군 무대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둔 한화는 이번 시즌에 앞서 마운드보다 공격력 강화에 힘썼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왕옌청은 정규리그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한화의 '복덩이'로 불린다. 첫 승을 거둔 이후 현장을 찾은 자신의 할머니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718234703986.jpg"/> 한화 왕옌청은 아시아쿼터 선수 중 가장 적은 몸값(10만 달러)에도 불구하고 2경기에 선발로 등판, 호투를 펼치며 높은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타케다, 불펜 왕국의 불안한 선발2012년에 프로에 입문, 장기간 활약을 이어간 베테랑 타케다는 SSG 랜더스와 계약을 맺었다. 당초 아시아쿼터 제도는 비교적 저렴한 선수 몸값에 불펜 투수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SSG는 타케다를 선발로 낙점했다. 리그 최강으로 불리는 불펜과는 달리 선발 로테이션에는 약점이 있었기 때문이다.기대를 받던 타케다는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SG가 지난 7일까지 9경기를 치르는 동안 2패만을 기록했는데, 2패 경기 모두 타케다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였다. 2경기 기록은 7.2이닝 13피안타 5볼넷 9실점이다. 평균자책점은 10.57을 기록 중이다. 김광현이라는 확실한 선발 자원을 부상으로 잃은 SSG로선 타케다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합격점은 아직, 삼성 미야지삼성 라이온즈의 첫 아시아쿼터 미야지는 불펜 활약을 기대하며 영입된 자원이다. 박진만 감독은 마무리 경쟁, 또는 8회 셋업맨을 언급할 정도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대 150km/h 후반대 구속을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로 알려져 있었다.미야지는 현재까지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개막 이후 4경기에 등판, 3.2이닝 2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강점으로 꼽히던 구속이 점차 오르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을 늘리며 적응 기간을 거친다면 불펜 핵심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다.#최단신 투수의 반전, 토다NC 다이노스가 토다(일본) 영입을 발표한 당시 그의 신장이 화제를 모았다. 토다는 키 170cm의 단신으로 2000년 이후 KBO리그 역대 최단신 투수로 기록된 것이다. 투수는 장신화가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는 포지션이다. 토다의 작은 체구는 분명 장점으로 작용하기 어려운 요소다. 일본에서 독립리그를 거쳐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으나 결국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25시즌 방출된 바 있다.뚜껑을 연 2026 KBO리그, 토다는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투수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2경기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패전을 안은 경기는 타선의 도움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승리한 경기보다 더 긴 이닝(6이닝)을 소화했고 제구력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활약을 더 기대케 만드는 투구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722459720627.jpg"/> NC 토다는 2000년 이후 KBO리그 역대 최단신 투수로 주목받았지만, 올 시즌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선발 자원으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시범경기 활약 못 미치는 스기모토대부분 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아 NPB 유니폼을 입었던 다른 팀 아시아쿼터 자원과 달리 KT WIZ 투수 스기모토는 일본 독립리그에서만 커리어를 이어왔던 자원이다. 그럼에도 KT가 거는 기대는 적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 5경기 5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반면 정규리그에서는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들쭉날쭉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6경기 1홀드 5이닝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아직까지는 필승조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쿄야마, 입스 탈피가 관건롯데 자이언츠에 영입된 쿄야마는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고 장기간 NPB 1군 무대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던 자원이다. 하지만 입스에 걸리며 부진에 빠졌고 불펜 투수로 전환해 부활하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입스가 재발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에서 방출됐고 한국행을 결정하게 됐다.롯데는 입스 문제만 해결된다면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결과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김태형 감독은 '공 자체는 좋다'며 긍정 평가를 남겼고 꾸준히 불펜으로 등판을 시키고 있다. 쿄야마는 개막 이후 6경기에서 6.2이닝을 소화, 6실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평이 있는 반면 볼넷 6개를 기록, 제구 문제가 여전히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데일, 리그 유일 아시아쿼터 야수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자원 데일(호주)은 특별한 포지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9개 구단이 전부 투수를 택한 것과 달리 KIA는 아시아쿼터를 내야수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덕분이다. KIA는 스토브리그에서 주전 유격수 박찬호를 FA로 잃었고 데일로 그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시즌에 앞서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라운드 진출을 두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것이다. 당시 그는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는 듯했으나 결정적인 송구 실책으로 한국의 2라운드 진출에 일조했다. 대다수의 팬들이 환호를 질렀으나 KIA팬들만큼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시범경기에서는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았다. 31타수 4안타로 타율 0.129에 그치며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이내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개막전 이후 9경기에 출전해 34타수 11안타, 타율 0.324로 팀 내에서도 수준급 타격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타무라, 기대치는 필승조, 실전 활약은 글쎄NPB에서 9시즌간 15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베테랑 반열에 오른 타무라(일본)는 두산 베어스의 선택을 받았다. 장기간 불펜 투수로 활약한 만큼 두산은 그가 필승조의 일원으로 활약해줄 것을 기대했다.하지만 실제 활약은 아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범경기 5경기 중 첫 경기를 제외하면 안타와 볼넷조차 내주지 않으며 호투를 펼친 것과 다르게 정규리그가 시작되자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4경기에 출전해 4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10개를 내주며 8실점을 기록했다. 그사이 평균자책점은 18.00까지 치솟았다. 당분간은 필승조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유토, 데뷔전은 좌절했지만키움 히어로즈는 NPB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하던 유토(일본)에게 자신들의 유니폼을 입혔다. 가용 자원이 부족한 키움이기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토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됐다.실전에서 유토는 먼저 불펜으로 활용되고 있다. KBO리그 정규리그 데뷔전에서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연장전에 등판,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기 패배의 중심에 선 것이다.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시에 패전 투수가 됐다.이후로는 4경기에서 1실점만을 내주며 안정감을 찾고 있다. 홀드 2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데뷔전 난조로 40점대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9.82로 낮아졌다.KBO리그에 등장한 낯선 이름들은 저마다 존재감을 발휘하며 리그를 지켜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제도 아시아쿼터는 각 팀의 '히든 카드'로도 작용할 수 있다. 이들의 활용도에 따라 팀의 성적도 엇갈릴 전망이다. 시즌이 막을 내릴 시점, 각 팀의 아시아쿼터 활용도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026시즌 KBO리그 아시아쿼터 선수 10인이름소속국적포지션투타계약규모시즌성적웰스LG호주투수좌투좌타20만 달러2경기 1승 0패, ERA 2.70왕옌청한화대만투수좌투좌타10만 달러2경기 2승 0패 ERA 2.31타케다SSG일본투수우투우타20만 달러2경기 0승 2패 ERA 10.57미야지삼성일본투수우투우타18만 달러4경기 0승 0패 ERA 7.36토다NC일본투수우투우타13만 달러2경기 1승 1패 ERA 3.27스기모토KT일본투수우투우타12만 달러6경기 1홀드 ERA 9.00쿄야마롯데일본투수우투우타15만 달러6경기 1패 1홀드 ERA 6.75데일KIA호주내야수우투우타15만 달러9경기 11안타 타율 0.324타무라두산일본투수우투좌타20만 달러4경기 1승 1패 ERA 18.00유토키움일본투수우투좌타13만 달러5경기 1패 2홀드 ERA 9.82]]></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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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유소년팀’ 조롱 받다 ‘종가’ 꺾기까지…일본 축구는 어떻게 강해졌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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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9 Apr 2026 11:15:48]]></pubDate>
            <category><![CDATA[국제]]></category>
            <author><![CDATA[chance@ilyo.co.kr | 채찬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일본이 ‘축구의 성지’ 웸블리에서 새 역사를 썼다. 지난 4월 1일, 일본 축구대표팀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잉글랜드를 1 대 0으로 꺾었다. ‘축구 종가’를 상대로 거둔 값진 승리였다. 31년 전, 같은 장소에서 일본은 “유소년 팀 같다”는 조롱 속에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일본은 더 이상 도전자가 아니라 강팀을 꺾는 팀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 변화의 궤적을 담은 다큐멘터리 ‘원 크리처(ONE CREATURE)’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697365626223.jpg"/> 4월 1일 일본 축구대표팀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을 1 대  0으로 격파했다. 사진=JFA 공식 X계정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막까지 약 두 달이 남았다. 최근 평가전에서 일본 대표팀은 본선 진출국을 상대로 무실점 2연승을 거뒀다. 스코틀랜드전에서는 공격 전개로 경기를 압도했고, 잉글랜드전에서는 공중전 대응으로 거센 공세를 막아냈다. 조직력을 한층 끌어올린 일본은 월드컵 상위권 진출을 향한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일본 대표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2기 체제에 들어섰다. 부전승을 제외하면 30승 5패 5무. 승률은 75%로, 역대 감독들과 비교해도 손꼽히는 성적이다. 우루과이, 독일, 브라질, 잉글랜드 등 월드컵 우승국을 상대로도 3승 1무를 기록하며,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697527417475.jpg"/> ‘모리야스호’ 일본 대표팀의 성장과 진화 궤적을 담은 다큐 영화 ‘원 크리처’가 6월 5일 개봉한다. 사진=JFA 홈페이지특히 지난 4월 1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전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9만 명을 수용하는 ‘축구의 성지’ 웸블리는 경기 전부터 엄청난 인파와 응원 열기로 들끓는다. 이곳에서 일본은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를 상대로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전반 23분 미토마 가오루의 역습 선제골로 흐름을 뒤집었다. 이후 점유율에서는 밀렸으나 조직적인 수비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1 대 0 승리를 지켜냈다.일본의 승리는 우연도 행운도 아니었다. 준비한 전술이 제대로 작동했고, 골 역시 의도한 흐름 속에서 나왔다. 영국 언론들도 일본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일간 ‘더타임스’는 “푸른 유니폼을 입은 전사들, 사무라이 블루가 마치 물처럼 하나가 되어 움직였다”고 표현했다. 공수 전환과 중원 구성, 공격 전개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잉글랜드보다 더 ‘하나의 팀’으로 기능했다는 분석이다.이러한 모습은 31년 전과는 사뭇 다르다. 1995년, 같은 장소 웸블리에서 일본은 처음으로 잉글랜드에 도전했다. 당시 현지에서는 “일본인은 과연 축구를 할 수 있는가”라는 조롱까지 나왔다. 일본이 아직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시절이었다. 결과는 1 대 2 패배. 경기력 역시 ‘유소년 팀 같다’는 혹평을 들을 만큼 격차가 분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일본은 축구 종가에서도 ‘상대를 읽고 공략할 줄 아는 팀’으로 인정받는 단계에 올라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697583031182.jpg"/>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은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에 패배 8강 진출에 실패했었다. 사진=‘원 크리처’ 예고편 캡처‘더타임스’는 일본 대표팀의 ‘무기’로 빠른 공수 전환을 지목했다. 누가 압박에 나서고, 누가 그 공간을 메울지에 대한 판단이 팀 전체에 공유돼 있었다는 것이다. 공을 빼앗으면 망설임 없이 전진했고, 수비 상황에서는 일사불란하게 라인을 정비했다.미토마의 득점 장면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중원까지 내려와 공을 가로챈 뒤 몇 차례 간결한 패스로 마무리까지 연결했다. 많은 선수가 공격에 가담하지 않아도 됐다. 정확한 판단과 타이밍만으로 충분했다. 팀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며 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었기에 가능한 장면이다.다만 볼 점유율에서는 밀렸고, 여러 명이 압박에 나서도 공을 쉽게 빼앗지 못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는 분명한 과제로 남는다. 그럼에도 일본은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으며, 공중전에서도 상대의 거센 공세를 막아냈다. 성장의 징표다.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경기 운영 능력이다. 과거 일본은 역전승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관리하는 모습에서 한 단계 도약한 팀의 면모가 드러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697623697844.jpg"/> 다큐 영화 ‘원 크리처’는 세계 정상을 목표로 한 일본 축구대표팀의 1287일간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사진=‘원 크리처’ 예고편 캡처자국 대표팀이 강해진 이유에 대해 일본 언론은 ‘유럽파의 질적 성장’을 가장 먼저 꼽는다. 단순한 유럽 진출을 넘어, 실제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선수들이 늘었다. 그 결과 과거 약점으로 지적되던 피지컬 열세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몸싸움과 공중볼에서 밀리던 팀이 이제는 유럽 무대에서 단련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또 다른 배경은 장기적인 시스템 구축이다. 축구협회와 대표팀, 유소년이 하나로 연결된 구조 속에서 ‘월드컵 우승’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생각하는 선수’를 키우는 육성 방식이 주목된다. 유소년 단계부터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을 선수 스스로 하도록 유도한 결과, 플레이 속도는 빨라지고 경기 중 망설임은 줄었다. 전술 이해도 역시 크게 향상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697672916840.jpg"/>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사진=JFA 홈페이지일본에 대해 비교적 신랄한 논평을 내놓는 중국 언론도 축구만큼은 존중하는 분위기다. 중국 매체 ‘소후’는 잉글랜드를 꺾은 일본을 분석하며 “일본의 승리는 우연이 아니다. 전술 선택이 교과서적이고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 축구의 성공 배경으로 유소년 육성과 전술, 해외 경험의 축적을 꼽으며 “아시아인도 충분히 축구를 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다만 맹목적인 추종은 경계했다. “일본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중국 축구의 문제를 직시하고, 독자적인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결국 해법은 모방이 아니라, 현실 인식과 개혁에 있다는 메시지다.일본 대표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독일 등 강호를 잇달아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지만, 8강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그러나 우승 경험이 있는 국가들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일본 축구계에 새로운 자신감과 경험을 남겼고, 모리야스 감독의 연임으로 이어졌다. 이후 모리야스 감독 2기 체제에서 일본은 유럽 팀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사상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와 함께 월드컵 상위권 진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 대회 종료 직후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순간까지 일본 대표팀의 ‘성장’과 ‘진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원 크리처’가 6월 5일 개봉한다.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장은 “지난 대회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팀이 하나로 결속되는 모습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일본이 축구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진화’의 의미는 무엇인지도 함께 묻는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선수들이 부딪히며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는 과정, 그것이 ‘원 크리처’가 보여주려는 일본 축구의 현재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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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김정은 ‘라스트 댄스’ 함지훈 ‘굿바이’…은퇴 투어 치른 두 농구 레전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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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7 Apr 2026 16:21:59]]></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국내 농구의 2025-2026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 여자프로농구(WKBL)는 오는 8일부터 플레이오프 일정이 시작된다. 남자프로농구(KBL)는 같은 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10개 구단이 일제히 치른다. 곧 6강 플레이오프가 이어질 예정이다. 시즌의 마무리와 함께 각 리그는 '전설'들과 작별을 고한다. 그 주인공은 부천 하나은행 김정은,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7/1775538458757866.jpg"/> 선수로서 마지막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부천 하나은행 김정은은 이어진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김정은은 2005-2006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고 신세계에서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11.8득점, 2006겨울)을 기록하며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이후 꾸준히 리그 정상급 포워드로 활약하며 21년을 보냈다. 시즌을 마치면 베스트5에 자주 이름을 올렸고 득점상 또한 4회 수상했다. 그의 발목을 잡는 것은 부상뿐이었다.개인의 성적은 좋았으나 소속팀 신세계의 성적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하나은행이 팀을 인수한 이후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15-2016시즌, 김정은은 데뷔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으나 외국인 선수 귀화 사기 사건인 이른바 '첼시 리 사태'가 터지면서 기록은 무효가 됐다.우승에 목말랐던 김정은은 2017-2018시즌, 아산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곧장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트로피를 석권, 통합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챔피언 결정전 MVP 수상은 덤이었다.우리은행에서 6시즌을 활약하며 총 3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김정은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전 소속팀 하나은행으로 복귀를 선언했다. 팀의 창단 멤버이기도 했던 그는 이적을 결정하고 "팀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니 말로 표현 못 할 감정이 생겼다"며 "농구 인생의 마지막은 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을 다 쏟아 부을 생각이다. 후배들이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라는 말을 남겨 감동을 전했다.김정은의 복귀 첫 시즌, 그의 말대로 팀은 단단한 모습을 보였고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이듬해 다시 최하위로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정은이 은퇴를 선언한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김정은은 정규리그 30경기에서 모두 코트를 밟으며 힘을 보탰다.전설의 은퇴 결정에 WKBL 6개 구단과 한국여자농구연맹은 '은퇴 투어'로 화답했다. 역대 최다 경기 출전(620경기), 최다 득점(8476득점) 기록 보유자로서 리그 역사상 최초 은퇴 투어의 주인공이 됐다. 각 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 김정은의 손에는 각 구단에서 준비한 선물이 쥐어졌다. 플레이오프 일정을 눈앞에 두고 열린 시상식에서는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7/1775538846783831.jpg"/>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의 작별 인사에 같은 리그 내 경쟁 중인 9구단이 모두 은퇴 투어에 동참했다. 사진=KBL 제공KBL에서는 또 다른 전설 함지훈이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프로 입문 당시 김정은과 달리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하지만 함지훈은 입단과 동시에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을 향한 평가를 뒤집었다. 빅맨으로서 도드라지는 피지컬을 갖추지는 못했으나 특유의 힘과 기술로 호평을 이끌었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으나 시즌 막판 부상으로 수상은 무산됐다.함지훈과 현대모비스의 성공시대는 곧 이어졌다. 2년 차에는 팀의 정규리그 우승, 3년 차에는 통합 우승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첫 통합우승 당시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함께 거머쥐었다.정상의 자리에서 상무에 입대한 그는 돌아온 이후에도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 3연패로 '현대모비스 왕조'의 일원으로 활약했고 이후로도 우승 경력을 추가, 총 5개의 우승 반지를 갖게 됐다. 상무 시절을 제외하면 꾸준히 한 팀에서만 활약해 ‘원클럽맨’으로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전신 기아 자동차 시절을 포함해 통산 7회 우승을 달성한 '명문' 현대모비스이지만 이번 시즌은 조기에 일정을 종료한다. 6위 이내 순위에 드는 데 실패해 봄 농구가 좌절된 탓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7/1775538927599916.jpg"/> 시즌 최종전을 남겨둔 함지훈은 통산 857경기 8408득점 4023리바운드 299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사진=KBL 제공이에 오는 8일 울산에서 열리는 현대모비스 정규시즌 최종전은 함지훈이 선수로서 나서는 마지막 경기가 된다. 이전부터 은퇴투어를 이어오던 함지훈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성대한 은퇴식을 준비했다. 선수단은 함지훈의 데뷔 시즌(2007-2008)과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경기장 한편에는 함지훈과 관련된 별도의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은퇴식에 하루 앞서 구단은 '라스트 맨 스탠딩'이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반면 함지훈과 달리 김정은은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오는 9일부터 용인 삼성생명과 4강 플레이오프 일정이 시작된다. 챔프전에서는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시리즈 승자와 맞붙게 된다. 김정은이 스스로 현역 생활을 어디까지 연장시킬지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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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SSG-롯데 극과 극이네' 정민철·장성호 분석 KBO리그 초반 상위권 팀들 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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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7 Apr 2026 14:59:52]]></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KBO 리그 초반 판도가 심상치 않게 흐르고 있다. 개막 전 예상을 뒤엎고 투타 밸런스를 빠르게 안정시킨 팀과 마운드 붕괴에 빠진 팀 간의 격차가 날로 선명해지는 모양새다. 단독 선두 SSG와 6연패 늪의 롯데, 이 두 팀의 극명한 대비가 지금 리그의 구조를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준다.유튜브 채널 썸타임즈 '정민철 장성호의 야슈다 라이브'에서는 정규시즌 개막 후 초반 선두를 달리고있는 SSG와 연패에 빠진 롯데의 이유에 대해서 분석했다.SSG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팀이다. 고명준, 박성한 등 젊은 타자들이 활력을 불어넣고, 최정이 중심을 잡으며 타선의 응집력을 끌어올렸다. 마운드 역시 크게 흔들림 없이 버티면서 '이길 수 있는 팀의 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한 상승세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강한 팀이라는 뜻이다.NC의 흐름도 예상 밖이다. 시즌 전 물음표가 붙었던 마운드가 오히려 팀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구창모를 중심으로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은 데 이어, 15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이준혁 등 젊은 불펜 자원이 새로운 팀 컬러로 자리 잡았다. 주간 평균자책점 1위라는 결과는 단순한 반짝임이 아니라, 확실한 전력 상승 신호로 읽힌다.삼성도 주목할 만하다. 고질적 약점으로 지목됐던 불펜이 달라졌다. 김재윤이 중심을 잡고 최지광, 백정현이 가세하며 경기 후반 운영의 폭이 넓어졌다. 뒷문이 닫히자 자연스럽게 승률이 따라붙고 있다.반면 하위권 팀들은 공통된 문제를 안고 있다. 마운드 붕괴다.롯데는 가장 극단적인 사례다. 개막 2연승 이후 6연패로 급락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로드리게스와 비슬리가 동시에 흔들리면서 선발부터 허물어졌고, 리그 최다 역전패를 기록하며 불펜도 버티지 못했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스스로 내주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한화의 상황도 심각하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10점대까지 치솟으며 사실상 경기 후반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보직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수들이 연이어 흔들리고, 노시환의 타격 부진까지 겹치면서 팀 전체 리듬이 무너졌다. 투타 모두에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이런 흐름 속에서 두산의 선택은 눈에 띈다. 부상으로 빠진 플렉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웨스 벤자민을 6주 단기 계약으로 영입했다. 장기 실험 대신 '지금 당장 버틸 수 있는 카드'를 택한 것이다. 당초 협상하던 데이비슨과 계약 기간에서 이견이 발생해 무산됐고, KBO 경험이 있어 즉시 투입이 가능한 벤자민으로 방향을 틀었다. 현실적이고 빠른 판단이었다.결국 시즌 초반 판도를 가른 건 타선이 아니라 마운드였다. 상위권 팀들은 '버티는 힘'을 갖췄고, 하위권 팀들은 '무너지는 구조'에 빠졌다. 지금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초반의 격차가 단순한 변수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충분하다.정민철 장성호 해설위원이 분석하는 시즌 초반 판도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7/1775538012444215.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신재인·이강민·오재원 '유신고 3인방'은 신인왕을 받을 수 있을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28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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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3 Apr 2026 16:46:4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신재인(NC 다이노스), 이강민(KT 위즈), 오재원(한화 이글스)은 2007년생 유신고(경기 수원) 야수 트리오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올 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이들 중 내야수 신재인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고, 외야수 오재원은 1라운드 3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이강민은 2라운드 16순위로 KT에 입단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3/1775198575948841.jpg"/> KT 내야수 이강민은 개막전부터 3안타 경기를 치른 이후 개막 첫 5경기 타율 0.450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유신고 출신의 야수들이 상위 지명을 받은 것도 화제였지만 올 시즌 그들이 모두 1군에 데뷔해 경기를 치르고 있고, 특히 오재원과 이강민은 올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나란히 3안타를 때려내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고졸 신인 선수가 개막전에서 3안타를 때린 건 1996년 장성호 이후 무려 30년 만의 일이었다.유신고 3인방의 공통점 중 하나는 모두 소속팀 감독으로부터 신뢰와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벌써 신인왕 유력 후보들로 꼽히는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본다.KT 위즈는 4월 2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8로 승리하면서 창단 첫 개막 5연승을 거뒀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만루 홈런 포함 혼자 6타점을 책임진 장성우의 활약도 눈에 띄었지만 개막전부터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는 신인 이강민의 성적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5경기 타율 0.450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화전에서도 이강민은 6타수 4안타를 올렸다.이강철 KT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미디어데이에서 이강민을 올 시즌 ‘히트 상품’으로 꼽은 바 있다. 이 감독은 이강민을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내세웠고, 이강민은 성적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4월 2일 기준 5경기 연속 주전으로 경기에 나섰다.  지난 3월 호주 질롱 KT 캠프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그때도 가장 기대되는 신인으로 이강민을 거론했다. 베테랑 지도자가 이제 막 프로에 발을 내디딘 신인에 대해 언급하는 건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 감독은 이강민을 떠올리며 환한 미소와 함께 “그 선수는 조금 다르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수비와 공격면에서 가을 마무리 훈련 때도 남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스프링캠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받아들이는 게 굉장히 빠르다. 마무리 훈련 때 처음 보고 ‘아 그래, 이 선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호주 캠프에 와서 보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더라. 감독이 신인 선수에 대해 칭찬을 나열하는 건 자제해야 하는데 (자제하는 게)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이 감독은 위의 내용을 설명하면서도 감정을 노출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자칫 어린 선수에게 부담과 자만심을 심어줄 수도 있을 거란 우려에서다. 하지만 이강민은 주위의 칭찬과 관심에 별다른 동요를 나타내지 않았다. 그런 마인드가 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개막전부터 주전 유격수로 뛰고 있는 배경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3/1775198257825911.jpg"/> 오재원은 신인임에도 개막전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한화 이글스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가 확실한 주전 중견수 찾기였다. 한때 중견수 트레이드를 고민했고, 실제 상대 팀과 논의를 한 적도 있었지만 주전급 중견수를 데려오려면 그에 걸맞은 선수 유출을 감수해야 하다 보니 번번이 무위로 끝났다. 한화가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투수가 아닌 유신고 중견수 오재원을 지명한 건 팀 내부 사정에 기인한다. 그만큼 주전 중견수 자원이 절박했다.오재원은 이런 팀의 현실과 잘 맞아 떨어졌다. 가을 마무리 훈련서부터 김경문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선 김 감독의 마음까지 훔쳤다. 고졸 신인답지 않은 진중함과 책임감, 성숙함이 눈에 띄었던 것. 김 감독은 호주 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한화의 중견수가 약하다고 말하는데 이원석, 오재원 등이 있고, 권광민도 중견수 수비 훈련 중이다. 이 가운데 신인 오재원의 잠재력이 뛰어나다. 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다. 여러 후보 선수들을 경쟁시킨 후 이 선수가 한화의 미래를 위해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됐을 때 그 선수를 고정 라인업에 올리려고 한다.”스프링캠프에서 김 감독의 마음을 훔친 오재원은 시범경기 11경기 타율 0.256(43타수 11안타) 3타점 5득점 OPS 0.545의 성적을 냈고,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후 5경기 연속 출전해 타율 0.364 22타수 8안타 2타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NC 다이노스의 신재인은 신인 드래프트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당시 NC가 경기항공고 양우진(LG)을 지명할 거란 소문이 나돌았지만 NC는 1라운드에 투수가 아닌 고교 야수 최대어로 꼽힌 신재인을 지명했다. 드래프트 직후 만난 임선남 단장은 신재인에 대해 “정확한 콘택트와 강한 손목 힘을 기반으로 장타 생산 능력을 갖춘 우타 거포형 내야수”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4월 1일 창원 롯데전에서 신재인은 프로 데뷔 두 경기째 만에 동점 투런포를 터트렸다. 팀이 2-4로 지고 있던 8회말 1사 1루에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롯데 정철원의 2구째 시속 130km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전날인 3월 31일 롯데전 교체 출전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신재인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이강민, 오재원보다 먼저 첫 홈런을 신고했다. 또한 이 홈런은 김주원을 제치고 NC 구단 최연소로 프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신재인은 이강민, 오재원이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하는 것과 달리 아직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내야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지만 3루수 김휘집, 유격수 김주원, 1루수 맷 데이비슨이 자리를 잡고 있다 보니 신재인의 선발 출전 기회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이호준 감독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신재인의 잠재력과 실력만 봤을 때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싶어도 선배들의 컨디션과 성적이 좋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기 때문이다.이호준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 당시 신재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카우팅 리포트보다 더 좋은 선수다. 야구선수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도 완벽하다. 정말 마음에 드는 선수가 나타났다. 술, 담배를 해본 적도 없고, 심지어 탄산 음료도 입에 대지 않는다고 하더라. 머릿속에 야구밖에 없는 선수다.”신재인은 캠프 인터뷰에서 선배들과의 자리 경쟁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야 전 포지션을 다 볼 수 있고, 3루를 비롯해 유격수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신재인은 무엇보다 유신고 선배인 김주원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데다 가까이서 김주원의 타격과 수비하는 모습을 보며 배우는 점이 정말 많다는 말도 덧붙였다.당시 인터뷰에서 신재인은 유신고 출신의 이강민, 오재원과 만든 단톡방을 공개했다. 그 단톡방에서 야구 이야기는 물론 소소한 잡담을 주고받으며 응원과 격려를 주고받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강민, 오재원이 많은 관심을 받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라고. 이제 시즌 초반일 뿐이다. 진정한 승자는 마지막에 웃는 선수다. 과연 유신고 3인방 중에서 신인왕이 나올 수 있을까.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riveroflym@ilyo.co.kr홍석무 유신고 감독 "신재인, 오재원, 이강민, 1학년 때부터 출전 기회 잡던 선수들"요즘 유신고 홍석무 감독은 프로야구 경기를 빼놓지 않고 본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신고 선수 4명이 프로 지명을 받았고, 신재인(NC, 1라운드 전체 2번), 오재원(한화, 1라운드 전체 3번), 이강민(KT, 2라운드 전체 16번), 이준서(롯데, 7라운드 64번) 모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프로 구단 관계자들은 유신고 홍석무 감독이 팀을 이끄는 지도력에 궁금증을 나타낸다. 한두 명도 아니고 프로에 지명된 4명의 선수가 전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야수 3명 중 2명은 주전으로, 1명은 교체 출전하면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홍 감독은 자세를 낮춘다.“내가 잘한 것보다 선수들이 잘해서 프로에 올라갔고, 기회를 잡은 것이다. 유신고에 입학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워낙 중학교 때부터 잘했던 선수들이라 1학년서부터 출전 기회를 잡았다. 우리 학교는 학년이 아니라 실력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터라 1학년 때부터 그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할 수 있었다. 2, 3학년 선수들 사이에서 말이 나올 수 있었지만 그들이 보기에도 워낙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라 경기 출전 관련해선 뒷말이 나오지 않았다.”홍 감독의 설명에 의하면 오재원은 유신고 입학하기 전 다른 학교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 선택을 두고 고민하던 중 유신고로 방향을 정한 상황이고, 이강민, 신재인도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이강민은 고등학교 때부터 경기를 앞두고 상대 선수들 분석을 따로 했다. 자신이 분석한 정보를 페이퍼를 만들어 뒷주머니에 꽂아놓고 경기 틈틈이 확인했다. 그만큼 디테일에 강하다. 더욱이 어머님이 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인데 가정 교육을 아주 잘 받았다. 그런 점들이 단체 생활하는데 잘 묻어났다. 오재원과 신재인도 비슷하다. 평소 책도 많이 읽고 우리 학교 코치들과도 대화하는 걸 즐겨했다. 야구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나 어려운 점들, 인생에 대한 고민들을 주제로 편하게 이야기 나눴다. 그래서인지 졸업 후인 지금도 나를 비롯해 코치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것 같다.”홍 감독은 유신고 출신의 제자들이 시즌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말한다.“아직 시즌 초반이다.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한 경기 잘했다고 해서 들뜨거나 못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도 없다. 모든 걸 배움과 경험의 과정으로 삶기를 바란다. 실제 이런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해주기도 했다. 신문에 자신의 기사가 나왔다고, 인터뷰를 했다고 스타가 됐다는 착각을 할 수 있지만 그건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신인은 신인이다. 그런 점에서 홍 감독도 제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 듯 하다.“(오)재원이는 수비적으로 조금 더 보완해야 한다. 타구 판단도 잘해야 하고, 주저하지 말고 과감하게 움직였으면 좋겠다. (신)재인이 같은 경우에는 주전으로 뛰는 내야 선배들이 워낙 쟁쟁하다 보니 그 팀을 비집고 들어가기가 어렵겠지만 어느 순간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자신의 장점을 보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강민이 한테는 특별히 따로 할 말이 없다. 지금 정말 잘하고 있다.”야구 명문 유신고는 유한준, 최정, 정수빈, 소형준, 박영현, 김주원 등을 배출했다. 홍 감독은 2010년 체육교사로 유신고와 인연을 맺은 후 야구부 코치를 거쳐 2022년부터 감독을 맡아 유신고를 이끌고 있고, 감독 부임 첫해인 2022년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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