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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스포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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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포츠</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Tue, 30 Jun 2026 17:11:50</lastBuildDate>
        <pubDate>Tue, 30 Jun 202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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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인터뷰] 46만 유튜버 카광 “계란 던질까 생각했지만 참아…홍명보 감독 연봉도 반납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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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30 Jun 2026 17:11:50]]></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귀국한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는 축구 팬들뿐 아니라 취재진과 여러 유튜버가 몰려 현장 상황을 전했다. 대표팀의 입국 장면을 라이브로 방송한 유튜버들 중에는 4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카광(본명 이상일)’도 있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30/1782786627336960.jpg"/> 구독자 4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카광은 "이번 월드컵을 보고 참담한 심정으로 대표팀 귀국 현장에 왔다"고 밝혔다. 사진=김상래 기자‘여장 남자’ 콘셉트 방송 진행으로 잘 알려진 카광은 이날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의 귀국 현장을 지켜보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카광은 대표팀을 기다리던 중 2002 한일 월드컵 테마곡 'Champions'를 불러 주변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홍 감독과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입국장을 빠져나가자 방송을 마친 카광은 ‘일요신문i’와 만나 "참담한 심정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왔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홍명보 감독이 우리나라 축구를 퇴보시켰다고 생각한다"며 "(속으로는) 홍 감독에게 계란을 던질까, 호박엿이라도 던질까 생각도 했는데 참았다. 홍 감독이 29일 새벽(한국시간) 멕시코 현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고 화가 많이 났었다"고 말했다.이어 "홍 감독의 귀국 현장에 와서 보니 팬들을 거의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가는 모습에 더 실망했다"며 "감독직 사퇴뿐만 아니라 그간 받은 연봉도 반납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홍 감독을 향해 실망감을 표현하며 연봉 반납을 요구하는 문구를 쓴 현수막이 곳곳에 등장했다.카광은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결과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뛰지를 않더라. 감독의 지휘 능력이 의심된다. 대회 전까지는 최소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했다. 우리는 손흥민 선수도 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30/1782786686485289.jpg"/> 유튜버 카광은 홍명보 감독을 향한 실망감을 밝히며 "홍 감독이 연봉을 반납하길 바란다"는 말을 반복했다. 사진=최준필 기자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갔다. 그는 "축구협회도 해산을 해야 한다. 너무 능력이 없는 이들이 모인 집단이다"라고 말했다.이날 대표팀 귀국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듯 카광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는 약 5000명의 시청자(동시 접속자가)가 몰렸다. 카광은 "(사안을 고려해) 많은 분들께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는데 평소보다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라며 "이를 통해 많은 수익이나 후원을 얻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홍명보 감독이 이번 월드컵 경기 결과에 책임을 지고 꼭 연봉을 반납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대표팀과 축구협회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지켜볼 것"이라는 말을 남긴 채 현장을 떠났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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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르포] 홍명보 감독 귀국길 덮친 ‘새벽 분노’…성난 함성 사이로 말없이 사라졌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65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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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30 Jun 2026 16:11:0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을 향한 분노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30/1782786261989365.jpg"/>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친 홍명보 감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최준필 기자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입국하는 대표팀 귀국을 지켜보려는 인파로 붐볐다. 청소년부터 젊은 여성, 중·노년의 남성들까지 다양한 연령대 시민들이 모였다.이날은 홍명보 감독과 박항서 대한축구협회 월드컵지원단장 등 관계자들이 귀국했다. 선수는 김문환, 김민재, 백승호, 설영우, 오현규, 이강인, 조현우, 황인범, 황희찬이 포함됐다.이들을 기다린 인파 중에는 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 외에도 일부 K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포착됐다. 여행차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도 멈춰 서서 현장을 지켜봤다. 휴대폰을 통해 현장을 생중계하는 여러 유튜버들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 측에서는 이용수 부회장이 선수단을 맞이했다.예고대로 다수의 경찰이 진을 친 상태였다. 이들은 혹시 모를 테러 등을 대비했다. 대기 중인 팬들의 야유나 욕설 등은 제지하지 않았으나 통제 목적의 폴리스 라인을 넘으려 하면 즉각 반응했다. 앞서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복귀할 당시 팬들의 '호박엿 투척'을 경험한 바 있다. 새벽 3시가 넘어가자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현장을 지키던 인파는 홍 감독을 맞이할 '예행연습'을 시작했다. 붉은악마 인원들에 의해 구호는 '홍명보 꺼져'로 합의됐다. 앞서 일부 팬들이 '홍명보 나가'를 외쳤으나 이미 사퇴를 했다는 의미에서였다. "한국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다수의 팬들이 비난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펼쳐 들었다. 붉은악마는 운동장에서 응원을 할 때와 같이 확성기와 북까지 준비했다. 이들은 홍 감독을 향한 욕설은 유도하면서도 '선수는 비난하지 말자'는 의견을 덧붙였다.새벽 4시 도착으로 예고됐던 항공기는 이보다 이른 3시 13분에 도착했다. 항공편 착륙 소식이 알려지자 홍 감독을 향해 빨리 나오라는 외침들이 이어졌다. 간간히 욕설도 섞였다.착륙 이후 약 40분이 지난 시점, 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선두에는 골키퍼 조현우가 섰다. 홍 감독은 뒤따라 입국장을 통과했다. 입국장은 급격히 뜨거워졌다. 욕설과 야유가 난무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30/1782786304800275.jpg"/> 홍명보 감독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대한축구협회 버스가 공항을 떠날 때까지 다수 팬들의 야유와 욕설은 지속됐다. 사진=최준필 기자홍 감독과 선수들은 별다른 발언이나 반응이 없었다. 정면만 바라보며 설치된 폴리스 라인을 따라 곧장 밖에서 대기 중인 대한축구협회 버스로 향했다. 대기하던 팬들은 야유와 함께 버스까지 따라 나섰다. 일부 선수들은 대기 중인 개인 차량에 하나둘 탑승하며 공항을 떠났다.현장이 오직 분노로만 가득 찼던 것은 아니다. 우연히 일정이 맞았다는 한 중년의 여행객은 "우짜노"를 연발하며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는 말을 남겼다. 버스를 바라보며 "이강인 파이팅"을 연신 외치는 소녀팬도 있었다.버스는 빠르게 현장을 뜨지 않았다. 일부 인원들이 버스에서 대기했고 개인 차량이 준비되는 대로 차를 갈아탔다. 4시 11분 홍 감독과 일부 관계자를 태운 버스가 떠났다. 팬들은 버스가 떠날 때까지 욕설과 야유를 외쳤다.허무한 마무리였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최대 이벤트인 월드컵을 마치고 대표팀은 소속팀 복귀를 위해 각자 흩어졌다. 21세기 들어 열린 원정 월드컵에서 별도의 귀국 기념행사가 열리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일각에서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이나 오물 투척 등 현장 혼란은 없었다. 상황이 마무리된 뒤 인근 흡연실에서는 홍 감독을 지켜보던 인원들이 "누군가 던지면 나도 던지려 했다"며 주머니에서 계란을 꺼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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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지소연·윤영글·심서연 한자리에…여자축구 과제 쏟아낸 ‘2026 한국여자축구 서밋’]]></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65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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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29 Jun 2026 16:57:50]]></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지소연, 심서연, 윤영글 등 한국 여자축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9/1782714594754309.jpg"/> 지난 27일 경기 수원시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26 한국여자축구 서밋’이 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FPA)가 지난 27일 경기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26 한국여자축구 서밋'을 개최했다. 현역 선수들과 은퇴 선수 30여 명이 모여 여자축구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이번 행사에는 지소연(수원 FC), 권은솜(수원 FC), 강가애(은퇴), 심서연(은퇴), 황보람(은퇴) 등 전·현직 여자축구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여자축구 저변 확대, 유소년 육성, 선수 권익 및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은퇴 선수들은 현역 선수들에게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이날 서밋은 토론을 위주로 진행됐다. 일부 선수들이 진행한 토크콘서트 역시 화자와 청중이 적극 참여해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의 형태를 띠었다. 클럽팀, 엘리트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은퇴 선수들도 목소리를 냈다.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 사무총장은 "호주와 같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도 이런 세미나를 진행한다. 우리도 선수들이 의견을 나누는 장을 열고 싶었다"며 서밋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9/1782714657786515.jpg"/> ‘한국여자축구 서밋’에서 선수들은 저변 확대, 유소년 육성, 선수 권익·복지, 선수협의 역할 등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사진=김상래 기자현역 시절 '엄마 선수'로 명성을 떨쳤던 황보람 씨는 그룹 토론 이후 "‘더 많은 아이들이 축구를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해 고민해봤다"면서 "밖에서 취미로 풋살, 축구를 하는 엄마들이 많다. 자녀와 함께 참석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모녀가 함께 축구를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강가애 선수협 부회장은 여자축구 홍보에 대해 "생활체육 저변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각 지역팀들을 초청하고 대회를 유치해서 WK리그(여자축구 정규리그)와 연계하는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런 경험을 한 팬들이 WK리그로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은퇴 이후 클럽팀을 운영하고 있는 강수지 씨(세계로풋볼클럽 대표)는 선수 생활 이후의 삶을 이야기했다. 그는 "각종 자격증을 따는 데 있어서도 여자축구 선수는 어려움이 있다. 생활체육지도자와 같은 자격증을 준비할 때, 남자 K리그는 선수 경력이 인정돼 비교적 간편하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WK리그는 경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후배들은 개선된 환경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선수협 윤영글 이사는 현재 엘리트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여자축구연맹이나 대한축구협회와의 교류에 대해 "선수로서 연맹이나 협회와 교류가 전혀 되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다. 협회 기술발전위원 일을 맡기도 했는데 너무나도 어려운 자리였다. 여자축구 이야기는 거의 없었다. 발언할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나조차도 물음표다"라며 "때로 선수들이 혼자 싸우는 경우가 있다. 혼자 싸우지 않게 우리가 서로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1년부터 선수협 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지소연 선수는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들로부터 일일 코치로서 '러브콜'이 쏟아졌다. 지 선수는 당황스럽다는 듯 웃음을 지으면서도 "불러주시면 꼭 가겠다"고 화답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9/1782714706297273.jpg"/>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지소연 선수는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선수협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지소연 선수는 이날 일정을 마친 뒤 ‘일요신문i’와 만나 "은퇴선수들과 현역 선수들이 이런 자리를 가지는 것은 처음이다. 선수들의 고충과 어려운 점을 몰랐던 부분도 많았는데 알게 됐다. 다음에는 더 많은 선수들이 함께한다면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더불어 선수협이 나아갈 방향도 명확하게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런 대화를 통해서 실행하려는 부분을 알 수 있게 됐다. 오늘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특히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은퇴 선수와 현역 선수 가릴 것 없이 이들의 시선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쏠려 있었다. 이에 대해 지 선수는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선수협이 해야 할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지 선수는 끝으로 선수협의 활성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팀으로 돌아가서 선수들에게 선수협에 대해 잘 설명하는 것이 우선이다. 선수협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명확히 알려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김훈기 사무총장은 "처음으로 현역, 은퇴 선수들이 함께 모여서 선수 인권, 은퇴 이후의 삶, 유소년 선수, WK리그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볼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선수들의 반응도 좋았다. 앞으로 이런 자리를 더 만들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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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MLB 대신 KBO리그 선택…'최대어 신인' 하현승·김지우 선택 비하인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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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6 Jun 2026 17:17:37]]></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라운드에 뽑힐 것으로 예상되는 고교 선수들이 일찌감치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과 실제 계약금 제안을 받았고, 고교 최대어 ‘빅3’ 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엄준상(덕수고)을 제외하고 하현승(부산고), 김지우(서울고)가 드래프트 신청 의사를 밝히자 KBO리그 구단들도 반색하고 나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57783788367.jpg"/>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고 하현승은 뉴욕 양키스의 자필 편지에도 KBO리그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했다. 사진=채요한 PD하현승과 김지우는 최근 야구 인생의 중대 기로에서 고민과 고심을 거듭했다. 두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큰 액수의 계약금을 제안했고, 협상을 이어가면서 계약금액을 올리는 등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최종 결정은 국내 잔류였다.잘 알려진 대로 하현승은 뉴욕 양키스로부터 최종 300만 달러의 오퍼를 받았다. 처음에는 225만 달러(약 35억 원)의 계약금이 250만 달러를 거쳐 300만 달러까지 상향 조정됐다. 하현승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구단의 특별 관리 내용까지 포함된 제안서가 선수에게 전달됐지만 하현승은 부모님과 상의 끝에 6월 26일 오전 KBO 드래프트 신청을 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뉴욕 양키스는 지난 5월 29일 하현승이 국내 잔류를 처음 선언했을 때 내심 포기하는 모양새였다. 선수가 미국 무대보다 KBO리그를 먼저 경험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고 하현승 영입전에서 발을 빼는 듯했다. 그러다 다시 불을 지핀 건 양키스의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였다.양키스는 구단의 방향성과 하현승의 실력, 체형, 인성 등이 잘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한국을 방문했던 양키스의 글로벌 선수 영입 총괄 책임자 맷 슬레이터가 스카우팅 리포트에 관련 내용을 자세히 담았다는 후문이다. 이 보고서가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에게 전달되면서 구단주의 관심을 끌게 된다. 이 내용을 잘 알고 있는 MLB 관계자 A 씨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1994년 LA 다저스의 피터 오말리 구단주가 박찬호를 영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양키스 구단주도 하현승 영입을 위해 자필로 편지를 써서 보냈을 정도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양키스의 색깔과 하현승의 이미지가 잘 맞았고, 육성을 통해 발전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런데도 하현승은 최종적으로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 점이 정말 놀라웠다. 하현승이 원래 가고 싶었던 메이저리그 구단이 뉴욕 양키스였다. 그런 구단이 엄청난 제안을 했고, 구단주까지 나섰음에도 하현승은 국내 잔류로 결심을 굳혔던 마음을 바꾸지 않은 것이다.”뉴욕 양키스는 그동안 아시아 아마추어 야구에 관심이 크지 않았다. 그러다 인터내셔널 스카우팅 디렉터가 교체됐고, 바뀐 스카우팅 디렉터가 아시아 선수들을 자주 체크하면서 하현승이 영입 리스트에 오른 것이다.A 씨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하현승이 이례적으로 빠른 시기에 국내 잔류 의사를 밝혔다. 드래프트 신청이 7월 초부터인데 하현승은 5월 29일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공개했다. 아마도 그건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을 염두에 둔 움직임일 수도 있다. 양키스 관계자도 하현승이 아시안게임에 뽑힐 줄 알고 하현승 영입전에서 철수하려 했다고 말하더라. 그런데 대표팀은 이번에 아마 야구 선수를 뽑지 않겠다고 했고, 결국 하현승은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양키스가 다시 관심을 나타낸 건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이후였다. 금액도 더 올랐고, 세부 조건이 더 풍성해진 터라 하현승과 부모님이 굳이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이후 300만 달러의 계약금까지 흘러나왔다. 그만큼 양키스가 하현승 영입에 진심이었다는 의미다. 얼핏 듣기로는 양키스의 남은 보너스풀을 모두 하현승에게 올인하라는 구단주의 지시가 있었다고 하더라. 그럼에도 하현승은 자신의 결심을 번복하지 않았다. 정말 놀라울 정도다.”뉴욕 양키스는 하현승의 최종 결심을 전해 듣고, 그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현승은 드래프트 지명을 받고 이정후처럼 KBO리그를 평정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서울고 김지우도 지난 6월 22일 자신의 SNS에 “밤낮으로 깊이 고민하고 가족 및 서울고 김동수 감독님, 주변 분들과 상의한 끝에 이번 MLB 구단의 제안을 정중히 사양하고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지우는 “실제 계약 임박 단계까지 갈 만큼 가슴 벅찬 제안을 받았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는데 그중 한 팀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57835643879.jpg"/> 서울고 김지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MLB 구단의 제안을 받았다. 170만 달러까지 계약금이 치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류나현 PD김지우는 하현승, 엄준상과 마찬가지로 고교 무대에서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했다. 올시즌 투수로 8경기 등판해 최고 구속 153km/h를 기록했고, 11.1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4.91을, 타자로는 12경기 18안타 2홈런 17타점 타율 0.429 OPS 1.165의 성적을 올렸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처음 김지우에게 제안한 금액이 120만 달러였다. 구단에 남은 국제 계약금 한도(보너스 풀)가 그 정도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몇 차례 대화를 통해 금액이 150만 달러까지 올랐다. 토론토 구단은 김지우가 영입 결정만 한다면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트레이드해서라도 부족한 보너스 풀을 맞출 의향이었다. 또 다른 구단은 김지우에게 계약금 170만 달러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김지우가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받은 최종 금액은 170만 달러였다. 하지만 김지우가 SNS를 통해 밝힌 것처럼 그의 결정은 국내 잔류였다.김지우와 부모님을 잘 아는 KBO리그의 한 관계자는 “김지우가 국내 잔류 의사를 밝힌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오퍼가 계속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계속된 러브콜로 인해 부모님도 상당히 난감해 하신다”고 설명했다.KBO리그의 한 스카우트는 하현승, 김지우의 국내 잔류 결정을 보고 이런 설명을 덧붙였다.“생전 만져보지도 못한 거액을 제안 받고 선수나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흔들렸겠나. 그래도 드래프트에 신청하기로 나선 건 몇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수십억 원의 계약금을 떠올리면 당연히 미국으로 직행하는 게 맞겠지만 고교 선수의 미국 직행은 향후 국제대회 대표팀 제외와 병역 문제 해결, 실패하고 돌아올 경우 2년간 KBO리그 무대에 나설 수 없는 점 등 다양한 규제들도 고민 요소였다고 본다.”이 스카우트는 만약 키움이 하현승을 1순위로 지명한다면 계약금이 최소 1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신인 선수의 계약금은 2006년 한기주가 KIA 타이거즈 입단할 당시 받았던 역대 최고액 10억 원을 넘지 못했는데 하현승이 그 금액 이상의 계약금을 받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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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 레이스] '홈런 시위' 오스틴·'짠물투' 네일 투타 선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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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6 Jun 2026 15:25:05]]></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KBO리그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타자 부문에서는 LG 트윈스 오스틴이 가장 앞서 있다. 투수 부문에서는 KIA 타이거즈 네일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중반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각 팀 핵심 전력들이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50460888563.jpg"/> 6월에만 홈런 9개를 기록한 오스틴이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월 26일 오전 10시 기준 오스틴은 월간 WAR 1.46을 기록했다. 타자 부문은 물론 투타 통합 순위에서도 전체 1위다. 6월 한 달 동안 타율 0.373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랐고, 홈런 9개를 터뜨렸다. 25타점은 리그 2위, 19득점은 4위다. OPS는 1.216으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정확도와 장타력, 득점 생산력을 모두 갖춘 모습을 보였다.오스틴의 활약은 LG의 고공 행진마저 이끌고 있다. LG가 위치한 선두권은 이전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졌다. 하지만 오스틴이 활약한 6월에는 LG가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외에도 오스틴은 1루수로 고정된 포지션 안정감까지 더하고 있다. 지난해 9·10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수상자였던 오스틴은 올해 6월에도 다시 월간 최고 타자 경쟁의 맨 앞에 섰다.오스틴을 추격하는 타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KIA 김도영이 월간 WAR 1.40으로 타자 부문 2위, 나성범이 1.34로 3위에 올랐다. KIA는 투수 부문 선두 네일에 더해 타자 부문에서도 김도영과 나성범을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6월 투타 양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 페라자는 월간 WAR 1.16으로 4위, LG 송찬의는 1.12로 5위에 자리했다.투수 부문에서는 네일이 가장 앞서 있다. 네일은 월간 WAR 1.30으로 투수 부문 1위, 투타 통합 4위를 기록했다. 6월 한 달 동안 31이닝을 던져 3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74에 불과하다. 탈삼진은 26개로 공동 5위에 올라 있으며 WHIP도 0.94로 안정적이다. 이닝 소화, 실점 억제, 주자 허용 관리에서 모두 높은 수준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네일을 추격하는 이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두산 최민석이 월간 WAR 1.28로 네일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선수의 격차는 0.02에 불과하다. 키움 알칸타라는 1.00으로 3위, 한화 류현진은 0.97로 4위, LG 임찬규는 0.96으로 5위에 올랐다. KT 고영표, NC 테일러, LG 장현식, 두산 벤자민, LG 손주영도 10위권에 포함됐다.투타 각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오스틴과 네일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장수 외국인 선수'라는 점에서도 흥미를 더한다. 네일은 2024시즌부터 3시즌째 KIA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2024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는 등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오스틴은 네일에 앞서 2023시즌부터 LG에 합류했다. 두 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LG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잠실 오 씨'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은 막판까지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타자 부문에서는 오스틴이 OPS 1위와 홈런 생산력을 앞세워 선두를 지키고 있다. 투수 부문에서는 네일이 근소한 차이로 최민석을 앞선 상황이다. 6월의 마지막 며칠 동안 순위가 뒤집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세월 잊은 메시, 겁 없는 10대 야말…월드컵 뒤흔드는 별들의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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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6 Jun 2026 14:24:0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열기를 더해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이번 대회는 슈퍼스타들의 활약이 유독 두드러진다. 높은 이름값을 자랑하는 스타들은 기대에 걸맞은 활약으로 팬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일부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스타들을 보유한 팀들 역시 대부분 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38651243947.jpg"/> 39세 생일을 맞은 리오넬 메시는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자신의 커리어 첫 월드컵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FIFA 월드컵 페이스북#세월 잊은 메시지난 20여 년간 리오넬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군림했다. 2005년 본격 성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메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 수식어가 달리기도 했다.2022년은 국가대표로 메시 커리어의 하이라이트였다. 그간 염원하던 월드컵 우승에 성공한 것이다. 소속팀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었기에 월드컵까지 석권한 그는 축구선수로서 더 이상 이룰 것이 없어 보였다.공교롭게도 월드컵 우승 이후 유럽 무대에서 떠난 메시였다. 프로 커리어 두 번째 팀인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적을 결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마이애미에서도 리그 정상급 활약을 선보이고는 있지만 축구의 중심 지역에서 다소 벗어나며 팬들의 시야에서도 멀어지는 듯했다. 어느덧 메시도 4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기도 했다.하지만 39세의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여전한 예리함을 자랑하고 있다.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팀이 넣은 5골을 홀로 책임졌다. 첫 경기에서는 3골을 몰아넣으며 월드컵 본선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족할 수 있는 메시의 활동량과 수비력 등을 채워주는 아르헨티나 동료들의 팀워크 역시 4년 전에 비해 부족할 것이 없다. 아르헨티나는 일찌감치 2승을 쌓아 올리며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장기간 메시와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왔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대회 멀티골을 기록했다. 첫 경기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무득점에 그쳐 실망감을 안기는 듯했으나 이어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골을 몰아쳤다. 때론 특유의 독단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지적을 받기도 하지만 프리킥 찬스에서 동료에게 기회를 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호날두는 메시보다도 두 살이 많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스코틀랜드 골키퍼 크레이그 고든(43세 162일, 개막일 기준)에 이어 두 번째(41세 126일)로 나이가 많다. 경기장을 밟은 출전 선수 중에서는 최고령이다.이외에도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2경기 4골),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3경기 4골 1도움), 잉글랜드 해리 케인(2경기 2골) 등 수년간 스타플레이어로 군림해온 이들이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스타들의 활약에 팬들도 환호하고 있다. 경험이 있는 이들과 달리 팀 전력이 다소 약해 25세가 돼서야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엘링 홀란드(노르웨이) 역시 2경기에서 각각 2골씩을 기록, 대회에서 순항 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38834286780.jpg"/> '신성' 야말은 자신의 월드컵 선발 데뷔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FIFA 월드컵 페이스북#큰 무대에 첫선 보이는 신예 스타들18세 라민 야말(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10대 스타다. 갓 대학에 입학할 나이이지만 축구계에서는 슈퍼스타로 등극한 지 오래다. 2023-2024시즌부터 명문 바르셀로나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유로 2024에서는 스페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18세 나이에 벌써 A매치 27경기(7골)에 출전했다.대회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시즌 말 소속팀에서 입은 부상으로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대회 직전 평가전을 모두 결장했다. 첫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으로 19분 만을 소화했다. 스페인은 최약체로 꼽히던 카보베르데와 0-0 무승부를 기록, 대회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그간 승승장구하던 야말의 월드컵 데뷔 무대에 먹구름이 끼는 듯했다.하지만 야말은 조별리그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 우려를 불식시켰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하프타임에 야말을 교체로 빼며 컨디션을 조절해줬다. 아직까지는 만족할 수 없는 활약이다. 향후 대회 일정이 진행될수록 야말의 날카로움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독일 스트라이커 데니스 운다브 역시 처음으로 나선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드컵 이전까지 A매치 출전 기록이 9경기에 불과하던 운다브는 이번 대회 첫 2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와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2골을 홀로 책임지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흥미로운 점은 운다브가 1996년생으로 30대를 바라보는 나이의 '늦깎이 스타'라는 것이다. 다수의 슈퍼스타들이 두각을 드러내는 10대 후반, 20대 초반 시기, 그는 독일 3~4부 리그를 오갔다. 프로 축구 선수로서 전망을 확신하지 못한 그는 학교 졸업 이후 기계조작 등 직업훈련을 받기도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24세 무렵, 벨기에 2부 리그 위니옹으로 이적을 결심, 이후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켰고 꾸준한 호성적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했다. 잉글랜드에서 1시즌간 활약 이후 자국 명문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결국 국가대표 발탁까지 이뤄내는 드라마를 만들었다.#발롱도르 행방, 월드컵 결과에 달렸다스타플레이어들의 월드컵 활약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 중 하나는 수상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축구계 최고 영예로 불리는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월드컵 내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선수의 월드컵 활약 여부가 수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가 그다음 해 수상에 성공했다. 이전에는 사상 최초로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던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했다.독보적인 후보가 없는 상황이기에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더 중요해졌다. 현재 발롱도르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다. 2025-2026시즌 유럽 전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에 등극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컵 대회 동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대회 첫 경기를 멀티골로 산뜻하게 시작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침묵했고 팀도 무승부에 그쳤다.케인의 뒤를 잇는 수상 후보로는 킬리앙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프랑스), 미카엘 올리세(프랑스), 라민 야말, 리오넬 메시 등이 거론된다. 음바페 역시 소속팀(레알 마드리드)에서 케인 못지않은 골을 넣었다. 뎀벨레는 파리 생제르맹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이었다.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야말(바르셀로나), 메시(마이애미) 역시 각각 좋은 활약을 펼쳐 발롱도르 경쟁 레이스에 참가하고 있다.결국 수상의 결정타는 월드컵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메시의 경우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급격히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언급되고 있는 후보들이 대부분 이번 대회에서 순항하고 있기에 대회를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플레이오프 뚫었지만 본선은 '정글'…막차 탄 팀들의 성적표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전 대회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회 규모다. 전 세계 48개국이 참가하며 규모가 커졌다. 이에 대회 진행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예선 역시 마찬가지다. 각 대륙에 배정된 본선 티켓이 자연스레 늘어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39089830005.jpg"/> 어렵게 월드컵 본선에 오른 스웨덴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1승 1무 1패로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연합뉴스예선 진행 방식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본선 티켓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는 존재한다. 주요 축구 강국들이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가 하면, 일부는 지옥 같은 플레이오프를 뚫고 간신히 꿈의 무대를 밟았다.월드컵 본선 참가가 가장 늦게 확정된 이들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와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들이다. 이라크, 콩고민주공화국,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스웨덴, 튀르키예, 체코가 그 주인공이다.튀르키예는 24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었다. 축구 열기가 유난히 뜨거운 국가 중 하나이기에 자국 팬들의 기대치가 높았다. 하지만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득점 없이 2연패를 당했다.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빠르게 토너먼트 진출이 불발된 팀 대열에 올랐다.유럽 플레이오프 과정에서 통과가 유력한 것으로 여겨졌던 덴마크를 누른 체코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를 기록, 최종 4위에 그쳤다. 1무 1패 이후 명예 회복을 벼른 최종전에서는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0-3으로 완패했다.스웨덴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튀르키예, 체코에 비해 사정이 나았으나 불안감을 노출했다. 스웨덴은 대회 첫 경기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으나 네덜란드전에서는 1-5로 참패했다. 최종전에서는 무승부를 거둬 32강 진출 가능성은 높아졌다.보스니아 역시 1승 1무 1패로 32강에는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웨덴과 유사하게 카타르전에서는 3-1 승리, 스위스전에서는 1-4 패배로 기복을 보였다.월드컵 진출 과정에서 가장 극적인 경로를 거친 팀은 이라크와 콩고민주공화국이다. 각 대륙 예선을 어렵게 넘어 대륙 간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했다. 본선 무대 역시 이들에겐 힘겨운 시험대였다. 이라크는 프랑스(0-3), 노르웨이(1-4)에 연패를 기록했다. 다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남겨두고 있다.마찬가지로 험난한 월드컵이 예상되던 콩고민주공화국은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를 내고 있다. 첫 경기 '난적' 포르투갈을 상대로 1-1로 비겨 가능성을 보였다. 콜롬비아전에서는 패배(0-1)했으나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월드컵 예선을 힘들게 통과한 이들에게 본선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뒤늦게 월드컵 본선 대열에 합류한 이들이 조 2위 이상의 성적으로 여유 있게 토너먼트에 진출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하지만 예선에서의 부진이 곧 본선에서 부진을 예고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단기전에서는 변수가 많다. 다만 힘겹게 본선에 오른 팀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본 게임 이전에 받아든 예선 성적표가 본선에서의 결과를 미리 보여주는 약간의 힌트는 될 수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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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이라크·오스트리아·우즈베키스탄·가나 응원하는 ‘굴욕적 32강행 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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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6 Jun 2026 13:59:03]]></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leady@ilyo.co.kr | 신민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배성재 캐스터가 언급한 ‘굴욕적인 32강행 희망’을 얻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은 '4포인트'가 필요하다. 12개 조의 조 3위 가운데 32강 진출 기회는 8개 팀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4개 팀만 제치면 32강행이 가능하다. 각 조 3위의 순위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FIFA 랭킹 순으로 결정되는데, 편의상 대한민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가 하나 생겨날 때마다 1포인트로 계산하면 총 4포인트가 필요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43870798789.jpg"/> 대한민국은 이라크, 오스트리아, 우즈베키스탄, 가나 등의 선전을 기대해야 하는 굴욕적인 경우의 수 앞에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보다 먼저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 C조 3위 스코틀랜드는 승점은 대한민국과 같은 3점이지만 골득실이 -3으로, -1인 대한민국보다 순위가 낮다. 이렇게 대한민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해 조 3위가 되는 순간 바로 1포인트를 확보했다.D조와 E조, 그리고 F조가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 6월 26일, 대한민국은 3포인트를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E조에서는 조 1위 독일이 에콰도르와 맞붙었다. 독일이 비기기만 해도 에콰도르는 승점 2점에 그치는 상황이었다. 코트디부아르가 퀴라소를 꺾으면서 퀴라소의 조 4위가 확정된 가운데, 독일이 에콰도르에 1대 2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에콰도르는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조 3위 순위에서 대한민국보다 앞서게 됐다.다음은 F조였다. 이번에는 일본을 믿어야 했다. 일본이 스웨덴을 상대로 두 골 차 이상 승리했다면 스웨덴은 승점 3점, 골득실 -2가 된다. 이렇게 되면 조 3위 순위에서 대한민국보다 순위가 낮아진다. 스웨덴이 한 골 차로 패할 경우에는 승점 3점, 골득실 -1로 대한민국과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스웨덴이 앞선다. 그러나 일본이 스웨덴과 1대 1로 비기면서 스웨덴은 승점 4점을 기록해 조 3위 순위에서 대한민국을 앞섰다.마지막으로 D조 최종전은 호주와 파라과이가 무승부를 거두면서 양팀 모두 승점 4점을 확보해 대한민국을 앞섰다. 호주가 승리했더라면 골득실이 -2점인 파라과이를 제치고 대한민국이 1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양 팀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파라과이가 대한민국보다 앞선 조 3위가 됐다. 결국 대한민국은 26일 하루 동안 단 1포인트도 확보하지 못했다. 독일이 에콰도르와 비기거나 승리했더라면, 일본이 스웨덴을 두 골 차 이상으로 꺾었더라면, 호주가 승리했다면 얻을 수 있었던 3포인트가 모두 사라져버렸다.독일과 일본은 대한민국과 월드컵에서 악연이 있는 국가들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은 예상을 깨고 독일을 꺾었다. 이 패배로 독일은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멕시코가 16강에 올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멕시코가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체코를 꺾으며 대한민국이 조 4위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줬다. 반면 독일은 에콰도르에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면서 대한민국이 1포인트를 가져갈 기회를 날려버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43885115563.jpg"/> 일본이 스웨덴과 1대 1로 비기면서 스웨덴은 승점 4점을 기록해 조 3위 순위에서 대한민국을 앞섰다. 사진=연합뉴스일본과 월드컵 본선에서는 별다른 인연은 없지만 지역예선에서는 수많은 승부를 펼쳐왔다. ‘도쿄대첩’으로 불리는 1998년 월드컵 최종예선 한일전 승리 등 대한민국은 여러 차례 일본을 제치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일본이 무승부에 그치면서 대한민국이 1포인트를 가져갈 기회를 무산시켰다.26일까지 12개 조 가운데 6개 조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렀지만 대한민국은 단 1포인트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6개 조의 조 3위 국가들 가운데 대한민국의 순위는 5위다. 이제 27일 열리는 G·H·I조 조별리그 최종전과 28일 열리는 J·K·L조 최종전에서 최소 3포인트를 확보해야 한다. 믿어야 하는 국가는 이라크, 오스트리아, 우즈베키스탄, 가나 등이다.I조 이라크는 최종전에서 세네갈과 맞붙는데, 승리하면 승점은 3점이지만 2차전까지 골득실이 -6이다. 따라서 이라크가 세네갈을 상대로 승리하더라도 4골 차 이하의 승리라면 대한민국이 1포인트를 확보한다. 세네갈이 승리할 지라도 기회는 있다.  세네갈은 2차전까지 골득실이 -3이라 두 점차 이상으로 승리하지 않으면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조3위가 된다. 오스트리아는 J조 최종전에서 알제리와 맞붙는데, 오스트리아가 승리하면 대한민국이 1포인트를 가져갈 확률이 크다. 알제리는 2차전까지 승점 3점을 확보했지만 골득실이 벌써 -2이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요르단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4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면 오스트리아가 승리해도 대한민국은 1포인트 획득이 불가능한데, 가능성이 크지 않은 시나리오다.  우즈베키스탄은 K조 최종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맞붙는데 2차전까지 골득실이 -7이다. 따라서 승리해 승점 3점을 확보하더라도 5골 차 이하의 승리라면 대한민국이 1포인트를 가져간다.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둘지라도 3위가 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승점이 2점에 불과해 대한민국이 앞선다.  마지막으로 가나는 L조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크로아티아는 2차전까지 승점 3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이 -1이다. 가나가 승리한다면 대한민국이 1포인트를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같은 조 잉글랜드가 파나마에 두 골 차 이상으로 패하는 이변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말이다.조별예선에서 조 3위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이라크, 오스트리아, 우즈베키스탄, 가나 등의 선전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굴욕적인 경우의 수 앞에 서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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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내 동생 잃어버린 것처럼…" 조성환이 털어놓은 장성호 가출 뒷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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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6 Jun 2026 13:25:21]]></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충암중·충암고 선후배인 조성환·장성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학창 시절부터 프로 은퇴 무렵까지 이어진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의 '이영미의 셀픽쇼'에 출연해 중학교 시절 '장성호 가출 사건'부터 롯데 자이언츠에서 재회하게 된 사연까지 서로만이 알고 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가장 먼저 공개된 이야기는 장성호의 '가출 사건'이었다. 장성호는 중학교 시절 최고의 유망주였지만 신입생 당시 야구장 청소가 하기 싫다는 이유로 곧바로 야구장을 떠났다고 털어놨다. 이후 당구장과 여인숙 등을 전전하며 집에도 들어가지 않는 방황의 시간을 보냈고, 결국 아버지 지갑에서 돈을 꺼내 다시 집을 나가기도 했다고 회상했다.당시 선배였던 조성환은 감독의 지시가 아니라 스스로 장성호를 찾아다녔다. 조성환은 "진짜 내 동생을 잃어버린 것처럼 찾으러 다녔다"며 "아버님께 연락드리면 '고생했다'고 말씀하셨다. 성호가 밥은 먹고 다니는지 걱정하셨다"고 떠올렸다. 장성호는 "그 이야기는 2013년 롯데에서 다시 만난 뒤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프로 무대에서도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의 간판 타자로 성장한 장성호와 롯데 신인이었던 조성환은 경기장에서 처음 재회했다. 당시 조성환은 장성호에게 방망이 하나를 부탁했지만 "선배가 후배에게 줘야지 후배가 선배에게 주는 게 어디 있냐"는 답을 들으며 거절당했던 일화를 웃으며 소개했다.조성환은 학창 시절 장성호의 방황을 기억했던 만큼 처음에는 '타고난 재능만으로 야구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훗날 롯데에서 함께 생활하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조성환은 장성호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하는 선수였다"며 "같은 팀에서 생활하면서 그동안 내가 큰 오해를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장성호는 KIA 타이거즈 시절 해프닝들도 공개했다. 1996~1997년 김응용 감독과 김성한 코치의 지도 아래 새벽 7시부터 해질 때까지 타격 훈련을 반복했고, 그 혹독했던 훈련 과정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외다리 타법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장성호는 당시 훈련을 떠올리며 "지금도 그 시절 꿈을 꾸면 식은땀을 흘리며 깬다"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라고 하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웃었다.데뷔 첫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상황에 대해서는 배탈로 트레이너실에 누워 있다가 김응용 감독에게 들켰고, 불성실한 것으로 오해를 받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장성호는 "당시에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의 의미를 몰랐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친 짓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두 사람의 인연은 2013년 장성호가 한화 이글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며 다시 이어졌다. 조성환은 선수 생활 말미 외로움을 느끼고 있던 상황에서 장성호의 합류에 대해서 "후배들이 많았지만 함께 의지할 선배가 없었다"며 "(장)성호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선물 같은 기분이었다. 나 역시 위로를 받았고 성호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장성호 역시 "(조성환) 형도 그렇고 나도 선수 생활 마지막이 좋았던 시기는 아니었다"며 "상동 2군 구장까지 함께 차를 타고 다니고, 힘든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충암중 선후배 인연으로 시작되어 방황의 시절과 트레이드, 선수 생활 황혼기, 은퇴 후까지 이어지는 조성환, 장성호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38467451192.jpg"/>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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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 부산고 하현승, 양키스 300만 달러 대형 제안까지 거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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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6 Jun 2026 12:19:2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고교 야구 ‘빅3’ 중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고 하현승이 뉴욕 양키스 측에 최종 입장을 다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29일 국내 잔류를 선언했던 하현승에게 양키스 구단이 계속 접촉했었고, 계약금 금액을 올려 최종 300만 달러(약 46억 원)까지 제안했으나 하현승은 6월 26일 오전 양키스 구단에 KBO 드래프트를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며 다시 정중한 거절 의사를 밝힌 걸로 확인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43729308378.jpg"/> 부산고 하현승이 뉴욕 양키스의 대형 제안을 최종 거절했다. 사진=채요한 PD하현승은 지난달 29일 개인 SNS를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많 관심을 받았지만 KBO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SNS에 “2027년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1순위 부산고 하현승으로 호명되는 영광을 경험하고 싶다”면서 “KBO리그에서 훌륭한 야구선수로 성공한 후에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자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하현승은 투타 겸업을 하는 ‘이도류’로 194㎝의 큰 키에 빠른 발,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갖춰 일찌감치 고교 야구 최대어로 손꼽혔다. 고2 때는 타자 쪽 재능에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 고3인 지금은 투수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하현승은 고2인 지난해 타석에서 26경기 32안타 5홈런 타율 0.323 OPS(출루율+장타율) 0.983을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는 17경기 49⅓이닝 6승 무패 64탈삼진 평균자책점 1.84를 올렸다. 올해는 성적이 더 좋아졌다. 타자로 17경기에 나서 27안타 3홈런 20타점 타율 0.491 OPS 1.365를, 투수로는 10경기 28이닝 3승 45탈삼진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하현승은 고3이 되면서부터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하현승이 등판하는 경기마다 KBO리그 스카우트들은 물론 MLB 스카우트들이 몰려 다닐 정도였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이 뉴욕 양키스였다. 양키스의 글로벌 선수 영입 총괄 책임자인 맷 슬레이터가 한국을 방문해 직접 하현승을 관찰했고, 하현승의 부모님과 부산고 감독을 만났다. 맷 슬레이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전 임원으로 오승환, 김광현, 조원빈 등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영입한 MLB 유명 인사다.  양키스는 지금까지 하현승에게 세 차례의 계약금을 제안했다. 처음에는 225만 달러(약 35억원)였다. 그러나 하현승은 예상보다 높은 금액을 제안받았음에도 5월 29일 개인 SNS에 드래프트를 신청하겠다고 밝히면서 양키스와의 인연도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선수의 의사를 확인했음에도 관심을 놓지 않았다. 양키스 구단주 할 스타인브레너 때문이다. MLB의 한 관계자는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하현승에게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양키스 구단주가 하현승을 영입하기 위해 직접 편지를 작성해 보낸 걸로 알고 있다. 국내 잔류를 선언한 하현승의 마음을 되돌리려고 구단주까지 나선 셈이다. 글로벌 선수 영입 총괄 책임자인 맷 슬레이터가 한국에서 하현승을 직접 관찰 후 작성한 스카우팅 리포트가 구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구단주도 하현승 영입에 적극 나서며 계약금액이 점차 커진 듯 하다.”양키스는 한화이글스배 고교 대학 올스타전이 끝난 직후 하현승 측에 250만 달러(약 38억 원) 이상의 계약을 수정 제시했다가 최근 300만 달러까지 올렸다. 이렇게 금액이 오를 수 있는 데엔 양키스 구단주의 관심이 큰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하현승은 부모님과 상의 끝에 26일 오전 양키스 구단에 최종적으로 거절 의사를 전했다. 이미 SNS에 국내 잔류를 선언했고, 300만 달러의 계약금에 흔들리기보다는 KBO리그를 거쳐 MLB 도전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부산고 박계원 감독은 하현승의 결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300만 달러의 계약금도 거액이지만 양키스가 내세운 조건들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제자가 고심 끝에 원래 정한 길을 가기로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KBO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2일까지 이어진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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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공격 해법도 전술 색채도 없었다…홍명보호 ‘자력 32강’ 걷어찬 남아공전 졸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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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25 Jun 2026 18:23:5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악의 결과를 안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대표팀의 성적은 1승 2패로 마무리됐다. 비교적 쉬운 상대로 여겨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도 0-1로 패배했다.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5/1782370886331201.jpg"/>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공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대표팀의 조별리그 성적은 1승 2패가 됐다. 사진=연합뉴스경기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일부 포지션에서 변화를 예고했다. 선택은 파격적이었다. A매치 146경기 56골을 기록하고 있던 팀의 주장 손흥민을 벤치에 앉혔다. 손흥민은 지난 세 번의 월드컵에서 한 경기도 빠짐없이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번 대회, 앞서 두 경기에서는 선발로 뛰다 후반 초중반 교체된 바 있었다. 특히 멕시코전의 경우 후반 12분 손흥민이 빠졌고 팀이 그대로 0-1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빠진 최전방에 오현규를 투입했다. 체코와 경기에서 골맛을 본 오현규였다. 이외에도 이재성이 뛰던 공격 2선 왼쪽 지역에는 황희찬을 투입했다. 왼쪽 윙백으로는 이태석이 복귀했다. 체코전에 출전했지만 멕시코전에서는 휴식을 취했던 자원이었다. 이태석 대신 멕시코를 상대로 왼쪽에 출전했던 설영우는 오른쪽으로 돌아갔다.이들 외에 다른 포지션은 이전과 같았다. 공격 2선에 이강인, 미드필드에는 황인범과 백승호가 배치됐다. 백3는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 골키퍼는 김승규가 맡았다. 앞선 두 경기와 같은 배치였다.남아공전은 답답한 공격력을 보인 경기였다. 손흥민보다 좀 더 정통 중앙 공격수에 가까운 오현규와 이재성에 비해 포워드 역할에 가까운 황희찬을 출격시키며 밸런스보다 공격력 상승을 기대케 했다.실제 전반 초반, 변화의 효과를 보는 듯했다. 황인범의 뒷공간을 향한 패스가 나왔고 설영우가 측면에서 컷백을 시도했다. 먼 지역으로 흐른 공을 반대편 윙백 이태석이 중앙으로 연결했다. 공을 받은 이강인은 강한 왼발 슈팅을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이후 대표팀은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멕시코전에서 발목을 잡았던 무딘 공격력이 개선되지 못했다. 반면 남아공은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으나 위협적인 역습을 간간이 시도했다.장지현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전반전이 특히 더 좋지 않았다. 팀 밸런스가 무너지고 공수 간격도 벌어져 있었다. 빌드업을 위한 공 없는 움직임도 적고 몸이 무거워 보였다"며 "상대가 중앙을 틀어막으면서 측면 위주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측면에서 예리함이 떨어졌다. 상대는 초반에 롱볼로 공격을 시도하더니 나중에는 짧은 빌드업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5/1782370989701421.jpg"/> 1승 1무 1패로 조 2위를 기록한 남아공이 최초로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FIFA 월드컵 페이스북전반전에 소득이 없었던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 3장을 사용했다. 황희찬, 백승호, 이태석이 빠지고 손흥민, 김진규, 옌스 카스트로프가 들어갔다. 카스트로프는 월드컵 데뷔전이었다.손흥민과 카스트로프가 배치된 왼쪽에서 공이 도는 빈도가 늘었다. 전반전 대비 비교적 활발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이렇다 할 소득은 없었다. 장 해설위원은 "교체 효과는 있었다. 공세를 가져가면서 경기를 주도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대표팀이 무딘 공격력을 보이자 남아공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8분 남아공이 왼쪽 돌파에 성공, 문전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측면 공격수 타펠로 마세코가 공을 잡은 이후 시도한 왼발 슈팅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패배 위기에 몰린 대표팀은 정규시간 약 15분을 남기고 최전방에 오현규 대신 조규성을 투입했다. 경기가 막판으로 흐를수록 롱볼을 통한 공격을 시도했으나 결과를 얻어내지는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0-1로 끝났다.장 해설위원은 이날 경기에 대해 "한국 대표팀이 역대 월드컵에서 3차전은 좋은 내용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이 가장 좋지 않은 경기였다. 총체적으로 문제를 보인 경기였다"고 평했다.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라는 결과를 받았다. 1승 1무 1패로 16강에 올랐던 직전 대회보다 저조한 기록이다. 8년 전 러시아에서와 같은 성적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5/1782373506681712.jpg"/> 옌스 카스트로프는 남아공전에서 교체 투입으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KFA 제공이번 결과에 대한 실망이 커진 배경에는 월드컵 참가국 확대와 달라진 대회 방식이 있다. 이번 대회부터 월드컵은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 체제로 확대됐다. 조별리그 상대인 체코, 남아공 등은 근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국가들이다. 체코는 2006년, 남아공은 2010년 이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있었다.남아공의 경우 아프리카 대륙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한 국가 중 가장 승점이 낮았다. 같은 조에서 나이지리아가 예상 밖으로 크게 부진하며 예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체코와 남아공 외에 만난 멕시코 또한 그렇게 어려운 상대는 아니었다. 개최국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은 있지만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다른 1포트 국가들과 전력 차가 있다. 이에 팬들은 더욱 기대감을 가졌다. 하지만 멕시코는 한국을 상대로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친 끝에 1-0 승리를 가져갔다.비교적 쉬운 상대로 여겨지는 팀들을 만났음에도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은 지난 대회보다 오히려 저조했다. 조별리그 3경기 결과는 1승 2패. 2골만 득점했고 매 경기 1골씩 내줬다. 대표팀은 지속적으로 수비적인 태도로 경기에 임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선발 라인업을 내는 데 공격적인 선수단 운용은 보기 어려웠다. 실점 이후에는 적극적인 교체 카드 활용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확실한 효과를 본 경기는 첫 경기뿐이었다. 최종전에서는 실점 이전 하프타임에 3명을 동시에 교체하기도 했으나 뚜렷한 변화는 없었다. 대표팀의 대회 내용에 대해 장지현 해설위원은 "현대축구에서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한쪽만 강하다는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잡혀 유기적인 화합체처럼 움직여야 한다"면서 "우리는 일관성이 부족하고 체계화가 덜 돼 있다고 본다. 감독도 자주 바뀌고 전술적으로 확실한 색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실망스러운 결과를 안았지만 대표팀의 월드컵은 이어질 수 있다. 12개 조의 3위팀 중 상위 8개 팀이 다음 라운드로 향할 수 있기에 대표팀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장 해설위원은 "조직적으로 체계화돼 있지 않고 일관성이 부족한 팀이다. 결국 한 발 더 뛰는 게 중요하다. 현실적으로 지금 시점에 전술적으로 더 담금질을 한다든가 수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다치지 않고 피지컬적으로 좋은 상태를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심리적으로도 무너져 있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다시 올리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논란 속 지휘봉 잡은 홍명보 감독, 두 번째 월드컵에서도 ‘쓴맛’대한민국 역대 대표팀 사령탑 가운데 처음으로 두 번째 월드컵 도전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감독으로서 임하는 여섯 번째 월드컵 경기에서 패배를 안았다.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 대한민국 대표팀은 0-1로 패배했다.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1승 2패에 그쳤다.홍명보 감독 개인에게는 이번 월드컵이 감독으로서 두 번째 월드컵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러시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알제리, 벨기에에 연패했다.이번 대회에선 첫 경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체코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멕시코, 남아공을 상대로 각각 0-1 패배를 기록했다.홍명보 감독은 선임 과정부터 잡음이 많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대표팀은 혼란을 겪었다. 정식 감독 선임이 지연되면서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전이라는 중요한 일정을 치러야 함에도 임시 감독 체제를 이어갔다. 대한축구협회의 최종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여러 논란이 뒤따랐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한국 감독직에 지원한 외국인 감독과 당초 대표팀 지휘봉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한때 부정적 발언까지 했던 홍명보 감독을 후보에 나란히 올려뒀다. 일부 후보는 장시간 프레젠테이션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홍 감독은 이임생 기술이사와 '면담'만 거쳤다.감독 선임 업무를 수행하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갑작스레 사퇴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홍명보 감독 선임이 결정되는 시점, 감독 선임 작업에 참여했던 전력강화위원의 내부 고발이 터져 나오는 등 홍역을 치렀다.전 소속팀 울산 HD 측에서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시기는 7월. K리그 시즌이 한창인 시기였다. 당시 울산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어 팀을 떠난 홍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높았다.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까지 이어졌다.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 중 불투명성, 불공정성 등을 지적했다.축구 내적으로도 불안한 행보가 이어졌다. 2025년 3월, 홈에서 열린 2연전에서 오만, 요르단을 상대로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9월에는 미국 원정 평가전을 치러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 호평을 받았으나 한 달 뒤에는 브라질을 상대로 0-5로 완패했다. 상대가 강호였다고 해도 경기 내용적인 면에서 수확을 거두지 못한 점이 지적을 받았다. 월드컵을 약 2개월 앞둔 시점에는 코트디부아르(0-4), 오스트리아(0-1)를 상대로 연패를 기록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감독으로서 두 번째 도전한 월드컵에서도 홍명보 감독은 참담한 결과를 냈다. 과정은 불안했고 결과도 나빴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경기력과 성적으로 넘어서야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이제 시선은 대한축구협회로 향하고 있다. 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홍명보 감독 선임 건을 포함해 이어지는 논란에 월드컵 이후 회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변화를 맞이할 협회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볼 일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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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월드컵 통산 18골 신기록…출전 때마다 새 역사 쓰는 메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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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3 Jun 2026 15:41:32]]></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리오넬 메시가 다시 한 번 마법을 부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3/1782181705352689.jpg"/>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사진=FIFA 월드컵 페이스북메시가 자신의 월드컵 골기록을 더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메시는 2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2-0 승리를 거뒀다.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의 모든 골을 홀로 넣고 있는 메시다. 지난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3-0 승리를 이끈 바 있다.그는 지난 대회를 통해 월드컵 챔피언에 올랐다. 각종 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으나 월드컵 우승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하지만 월드컵마저 들어 올리며 명실상부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반열에 올랐다.하지만 만족을 모르는 듯한 모양새다. 대회 기간 중 39세 생일을 맞이하는 베테랑이 됐음에도 여전히 날카로운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주장이자 팀의 상징,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 역시 주요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월드컵은 브라질의 1958·1962년 우승 이후 대회 연속 우승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메시는 이처럼 어려운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4년 전, 이미 대회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는 메시는 월드컵 각종 개인 기록에서도 최정상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번 오스트리아전 멀티골로 새롭게 세운 것은 역대 최다 골 기록이다.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자신의 월드컵 커리어에서 통산 18골을 기록했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기존 16골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번 대회 시작 전까지 13골을 기록 중이었으나 단 2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클로제의 기록을 넘어서게 됐다.이미 갖가지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6년을 시작으로 20년간 빠짐없이 대회에 나서며 남자 선수로선 최초로 월드컵 6개 대회에 나서는 기록을 쓰게 됐다. 커리어 내내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도 같은 여정을 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이에 더해 메시는 6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득점한 선수 반열에도 올랐다. 이 역시 호날두와 동률이다. 다만 아직 침묵 중인 호날두가 이번 대회에서 골을 기록한다면 6개 대회 득점으로 메시를 앞서나갈 수 있다. 메시는 한국을 만나기도 했던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도움 1개 기록만을 남겼다.오스트리아전에 출전하면서 남긴 월드컵 본선 28경기 출전 역시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메시와 마찬가지로 월드컵 결승 무대를 두 번 밟은 로타어 마테우스(독일)의 25경기였다.또한 39세 생일을 눈앞에 두고 있는 메시는 최고령 기록마저 세웠다. 지난 알제리전의 해트트릭은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이었다. 이전까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기록한 호날두의 기록(당시 33세)이 최고령 기록이었다.이번 대회에서는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다. 2경기만을 치른 대회 초반이지만 5골로 선두로 치고 나가고 있다. 앞서 직전 대회에서 7골을 기록했으나 8골의 킬리앙 음바페(프랑스)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득점왕에 오른다면 메시 커리어 최초다.이외에도 월드컵 본선 연속 경기 득점 기록도 역대 최다 타이를 기록했다. 메시는 지난 대회 16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이번 대회 첫 2경기까지 총 6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1958년의 쥐스트 퐁텐(프랑스), 1970년의 자이르지뉴(브라질)의 6경기 연속골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메시가 다가오는 요르단전에서 마저 골을 넣는다면 이 역시 새로운 기록이 된다.상대팀에게 공포의 대상인 메시의 무기는 골만이 아니다. 동료의 득점을 돕는 도움으로도 팀에 승리를 선사한다. 메시는 역대 자신의 월드컵 도전사에서 8도움을 기록, 펠레(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4년 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메시의 모습을 보며 다수가 '라스트 댄스'를 외쳤다. 하지만 그는 4년 뒤에도 여전히 놀라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간절히 염원하던 우승에 성공하자 각종 개인기록마저 갈아치우고 있다. 메시의 댄스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 볼 일이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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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KBO 드래프트 1R 노리는 인창고 윤예성의 비밀 무기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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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Sat, 20 Jun 2026 12:24:01]]></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공을 던지는 순간, 흡사 대포를 쏘는 듯한 강한 힘이 느껴진다. 최고 구속은 154km/h. 9이닝을 던져도 구속 저하가 크지 않은 체력, 우타자를 상대로 예리하게 꺾이는 슬라이더, 그리고 승부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너클커브까지 갖췄다. 2027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후보로 거론되는 인창고 우완 정통파 투수 윤예성의 이야기다.윤예성은 최근 열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또 하나의 경험을 쌓았다. 대학교 선수들과 다른 팀 고교 선수들이 한 팀으로 묶여 경기를 치르는 무대였다. 그는 “대학교 선수들과 다른 팀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야구 하니까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고 돌아봤다.그가 가장 궁금해했던 선수는 부산고 하현승이었다. 윤예성은 하현승에 대해 “키도 크고 야구 하는 스타일도 다를 것 같아서 가장 궁금했다”며 “높은 키에서 꽂아 내리니까 가볍게 던지는데도 공이 포수 미트에 꽂히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투수로서 배운 점도 있었다. 그는 “(하현승이) 마운드에서 빨리 적응하는 모습을 봤다. 나도 새로운 구장에 갔을 때 빨리 적응해서 내 공을 던질 수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올스타전 등판은 아쉬움과 배움이 함께 남은 경기였다. 윤예성은 3회 마운드에 올라 대학 타자들을 상대했다. “내 구속과 내 공으로 대학 타자들을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그래서 제구가 생각대로 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했다. 그래도 결과는 1이닝 무실점이었다.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라인드라이브 아웃과 병살타로 이닝을 정리했다.많은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무대라는 점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윤예성은 “처음에는 스카우트가 정말 많이 와 있으니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올라가 보니 마운드도 좋고 관중도 있어서 내 구속을 보여주려는 욕심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아버지의 반응도 냉정했다. 그는 “경기 전 157km를 찍겠다고 약속했는데, 구속에만 눈이 멀어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끝나고 구속도 구속이지만 제구부터 잡혀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윤예성은 원래 오른손잡이다. 타격은 좌타로 한다. 야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우타였지만, 연습삼아 해본 좌타 스윙을 본 아버지의 권유로 좌타 연습을 시작했다. 이후 좌타에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우투좌타가 됐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타격보다 마운드에 향해 있다. 윤예성은 “투수가 더 재미있다. 프로에 가도 무조건 투수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투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다. 원래 포수와 1루수도 봤지만, 키가 크고 공을 빠르게 던지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투수로 방향이 잡혔다. 150km/h를 처음 넘긴 순간은 고교 2학년 봉황대기였다. 윤예성은 “경기가 끝나고 140km 후반 정도 나왔겠지 했는데 152km가 나왔다고 하더라. 기록지를 직접 보니 150km가 꽤 많이 찍혀 있었다. 내가 여기까지 성장했으니 더 완벽한 선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그가 가진 무기는 너클커브다. 처음에는 카운트를 잡는 공으로 너클커브를 쓰고, 슬라이더를 유인구로 활용했다. 하지만 슬라이더가 계속 맞아 나가자 레슨장 코치에게 조언을 구했다. 윤예성은 “슬라이더가 옆으로 움직이다 보니 직구 타이밍에 나오던 타자에게 걸려 안타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차라리 떨어지는 커브를 땅에 꽂으라는 조언을 들었고, 그때부터 너클커브와 슬라이더의 역할이 반대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윤예성은 “너클커브는 3볼에서도 스트라이크를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래서 계속 결정구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투구폼에는 참고한 선수가 있다. 오타니 쇼헤이와 경기항공고 출신 양우진이다. 윤예성은 “오타니 선수는 발을 1루 쪽으로 뺐다가 들어가며 던지고, 양우진 선수도 던지기 전 리듬을 탄다. 그걸 합쳐서 던져봤는데 봉황대기 때 152km가 나왔다. 그때부터 이 폼으로 계속 연습했다”고 밝혔다.윤예성이 생각하는 투수의 핵심 덕목은 제구, 멘털, 리더십이다. 그는 “제구가 가장 중요하고, 멘털도 중요하다. 야수가 실수했을 때 위로해주고 다독여주면서 다 같이 파이팅하자고 하는 리더십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생각은 있지만 “먼저 한국에서 1등 하고, 나도 (해외 진출한 선수들을)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바로 미국에 간 선배들을 보면 쉽지 않다는 것도 느낀다. 도전은 해보고 싶지만, 한국에서 1등 하는 걸 먼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창고 송성수 감독은 “신체 조건이 좋고 공 던지는 모습이 부드럽다. 장래 우리나라 야구를 해결할 수 있는 선수라고 봤다”며 “파워와 던지는 체력이 정말 좋다. 투구수 제한이 105개인데, 체력만 놓고 보면 200개를 던져도 똑같을 정도다. 본인이 던지는 걸 너무 좋아해서 투수코치가 오히려 그만하라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드래프트를 앞둔 윤예성은 설렘과 긴장감이 역력했다. 윤예성은 “빨리 드래프트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 설렘과 긴장이 한 번에 온다. 더 열심히 해서 내 몸값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1라운드 후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작년까지만 해도 프로만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올해 들어 사람들이 1라운드 후보라고 해주니까 내가 정말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구나 싶었다. 더 열심히 해서 진짜 1라운드를 받아보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실력과 멘털, 리더십을 함께 말할 줄 아는 인창고 우완 윤예성은 이제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목표는 단순한 프로 지명이 아닌 KBO리그 최고가 되는 것, 그리고 언젠가 더 큰 무대에 도전하는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0/1781919326111378.jpeg"/>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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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나한테 3km만 줬으면…” LG가 반한 160km/h 외인 리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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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9 Jun 2026 17:21:3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LG 트윈스가 요니 치리노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약셀 리오스의 활약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LG는 6월 3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고전한 요니 치리노스와 결별하고 우완 불펜 투수 약셀 리오스와 총액 45만 달러(약 6억 8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54577334614.jpg"/> 약셀 리오스는 푸에르토리코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26 WBC에 등판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32살, 푸에르토리코 국적인 리오스는 한국 혼혈인 아내와 결혼해 평소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93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344경기 등판 36승 32패, 평균자책점 4.11을 올렸고,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11경기 3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거뒀다.LG 유니폼을 입은 리오스는 10일 SSG전에서 158km/h의 초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1이닝 무실점), 13일 롯데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때 전광판에 찍힌 최고 구속이 160.8km/h. 리오스의 강속구에 KBO리그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17일 KIA전에 등판했다가 8회 160km/h의 강속구에도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 채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그럼에도 LG 마운드에 리오스의 합류는 굉장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누구보다 동료 선수들은 리오스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지난 17일 광주 KIA전에서 KBO리그 역대 7번째 통산 800경기 등판 기록을 세운 LG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은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가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라서 흥미로웠다고 말한다.“처음 두 차례의 등판만 봤을 때는 불펜 투수로 KBO리그를 씹어 먹을 듯했다. 그만큼 160km/h가 넘는 강속구가 인상적이었다. 속으로 저 구속에서 내게 3, 4km/h만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리오스한테는 그 정도 구속이 떨어져도 여전히 강속구를 던지겠지만 나한테 3, 4km/h의 증속은 엄청난 힘이 되기 때문에 불가능한 희망사항을 떠올려봤다.”김진성은 얼마 전 리오스가 휴대폰 번역기를 들고 통역없이 자신을 찾아왔다고 말한다. 리오스는 번역기로 김진성이 어떻게 회복 운동을 하는지, 회복을 빠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물었다고 한다.“그래서 월요일 쉬는 날 빼고 매일 일찍 출근해 두세 시간씩 보강 운동하고 러닝한다고 설명했더니 리오스가 자신도 일찍 출근해 그 루틴대로 해보겠다고 말하고선 다음 날부터 일찍 출근하더라. 그런 점이 다른 외국인 선수한테 보지 못했던 모습이다. 아내가 한국계 혼혈이라고 들었는데 한국 문화나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 리오스가 자신은 자장면을 먹고 소주도 마실 줄 안다고 하더라. 새로운 리그와 팀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나 마인드, 투수로서의 장점 등을 고려했을 때 KBO리그 무대에서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올 시즌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부상으로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손주영은 18일 기준 15경기에 등판해 1승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 중이다.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했을 경우 100%의 세이브 성공률을 보일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뽐내고 있다.손주영은 리오스의 등장으로 LG의 뒷문이 더 강해진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다.“처음에는 외국인 투수로 선발이 아닌 불펜을 보강한다고 해서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었을 텐데 리오스가 마운드에서 공 던지는 걸 보고 충분히 이해되는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다. 강속구를 던지면서 위력적인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갖고 있는 게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불펜의 부담을 나눠가질 수 있는 선수가 합류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메이저리그나 트리플 A를 경험한 불펜 투수가 이런 공을 던지는구나 싶었다.”손주영은 최근 리오스가 자신에게 영양제를 선물했다면서 남다른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LG 김광삼 투수코치가 보는 약셀 리오스는 어떤 투수일까. 김 코치는 시즌 중 합류하는 외국인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적응인데 리오스가 문제없이 잘 적응하고 있고, 동료 선수들도 리오스가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지금은 리오스를 경험한 상대 팀 타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단점이 노출되면 강속구 투수라고 해도 쉽게 맞아 나갈 수 있다. 그래서 리오스의 단점이 무엇인지, 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했는지를 분석 중이고 선수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54640981457.jpg"/> 리오스는 LG 입단 이전까지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오클랜드 등에서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았다. 사진=연합뉴스김광삼 코치는 리오스의 친근한 성격에 높은 점수를 줬다.“벌써 내년 시즌 이야기를 꺼내더라. 자신은 내년에 선발도 가능하다고. 그래서 일단 올 시즌 잘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보통 외국인 선수를 볼 때 노력형인지, 루틴이 확실한 선수인지, 또 재능을 믿고 가는 선수인지를 보는데 리오스는 상당히 루틴이 잘 만들어진 성실한 선수더라. 일찍 출근하고, 경기 준비하는데 정성을 들이는 모습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리오스의 합류로 LG 불펜은 여유가 생겼지만 선발진 운영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송승기마저 담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장현식과 이정용이 선발 로테이션을 맡고 있는 터라 지난 시즌 11승을 거둔 손주영이 다시 선발투수로 돌아갈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김 코치는 이와 관련해 “상당히 예민한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시즌 투수의 포지션 변경이 결코 쉽게 이뤄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특히 선발과 마무리는 경기를 준비하는 루틴부터 다르고 빌드업에도 차이가 있는 터라 자칫 잘못하면 부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그래서 시즌 중 보직 변경은 예민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에 엄청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손주영은 리오스의 존재로 후반기에는 보직 변경이 가능할 수도 있을 거란 예상과 관련해 팀을 먼저 생각하는 속마음을 전했다.“아직 구단이나 감독님으로부터 그 문제와 관련해 이야기를 들은 건 전혀 없다. 그러나 혼자 생각은 해봤다. 지금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어떤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과연 마무리를 고집할 수 있을까 싶다. 지금 세이브 경쟁도 하고 있고, 시즌 중 보직 변경 자체가 부담스러워도 만약 팀이 우승하는데 내가 선발로 가는 게 도움이 된다면 그 선택을 따를 것 같다. 세이브 경쟁보다 팀 우승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손주영에게 “혹시 7월 이후 고우석이 LG로 복귀한다면?”이라고 물었다. 손주영은 “(고)우석이가 온다면 그냥 바로 선발로 가야죠”라며 활짝 웃는다.이정후-김하성 첫 맞대결에 쏠린 관심6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정규 시즌은 이정후와 김하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정후와 김하성의 빅리그 맞대결은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 16일~19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54055766278.jpg"/> 김하성과 이정후가 올시즌 첫 맞대결을 가졌다. 사진=홍주애 통신원절친 선후배의 방망이 대결은 두 선수가 처한 상황만큼 다른 결과가 나왔다. 17일 첫 경기가 비 때문에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고, 샌프란시스코는 18일 펼쳐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근 한국인 빅리거 18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웠던 이정후는 서스펜디드로 치른 낮 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일조한 반면 김하성은 볼넷은 얻었지만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확히는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이었다. 이후 저녁에 시작된 2차전에서 이정후는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김하성은 7회초 대수비로 투입됐다가 8회말 대타로 교체되는 굴욕을 떠안았다. 김하성은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 후 19경기에서 타율 0.085(59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김하성을 ‘일요신문’ 통신원이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전 홈 팀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김하성은 지금의 어려움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 중이라고 설명했다.“경기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데 그 또한 내가 못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부주의해서 부상이 있었고, 그 부상으로 오래 자리를 비운 터라 누구 탓을 할 수가 없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도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서 더 떨어지기도 어렵고 그때 이겨낸 기억을 떠올리며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수가 성적을 못 내면 욕먹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이런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진 않을 것이다.”김하성은 부진한 성적으로 트레이드 소문이 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아예 그런 말들에 귀 기울인 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면서 “지금은 타격감을 되찾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김하성의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선수와 꽤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김하성은 스프링 트레이닝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부상 등으로) 많은 시간을 놓쳤다. 그래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경기를 이겨야 하고, 몸 상태가 가장 좋은 선수들을 경기에 기용해야 한다. 감독 입장에선 그 두 가지 사이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김하성이 어떤 선수인지, 그동안 어떤 선수였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의 계획은 김하성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도록 돕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분명 우리 팀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줄 것이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빠른 침투 막고 공격 활로 찾아야…조별리그 최종전 남아공전 프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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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9 Jun 2026 16:15:35]]></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통산 열두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앞서 두 경기에서 1승 1패의 결과를 얻었다.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기에 결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7728517335.jpg"/> 남아공은 당초 최약체로 평가를 받았으나 실점 이후에는 오히려 체코를 압도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사진=FIFA 월드컵 페이스북남아공은 객관적 전력에서 A조 최하위로 평가받는다. 앞서 1차전에서도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 끝에 멕시코에 0-2로 패했다. 당시 멕시코의 경기력이 긍정적 평가를 받지 못했음에도 이렇다 할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체코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열세가 예상됐으나 골을 내준 이후로는 공을 점유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골까지 만들어냈다.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남아공을 만나는 대한민국 대표팀으로선 앞선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이점을 얻기도 했다. 첫 경기에서 남아공은 두 명이 퇴장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템바 즈와네(마멜로디 션다운스)와 스페펠로 시톨레(CD 톤델라)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 중 즈와네는 상대를 가격해 퇴장을 당하면서 별도의 징계까지 받으며 한국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남아공이 한국전에서 활용할 수 없는 자원은 또 있다. 멕시코전에서 경고 한 장을 받았던 테보호 모코에나(마멜로디 션다운스)는 체코전에서도 옐로 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남아공으로선 주전급 미드필더 두 명을 잃은 상태로 한국전에 임하게 된 것이다.남아공 명단에서 최근까지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한 자원은 최전방 공격수 라일 포스터(번리) 1명뿐이다.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며 26경기에 출전,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외의 자원은 유럽 변방, 미국 등에서 뛰는 이들이 일부 있으며 대다수가 남아공 자국리그에서 뛰고 있다.남아공의 부진은 예상되던 일이었다. 이들은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해 월드컵 본선 티켓을 한 번에 따낸 팀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는 우여곡절이 많았다.남아공의 예선 성적은 5승 3무 2패, 승점 18점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 중 최저 승점을 기록했다. 당초 조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던 팀은 아프리카의 전통 강호 나이지리아였다. 하지만 이들이 예선 일정 초반,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남아공에게 기회가 생겼다.이외에도 남아공은 예선 과정 중 행정적 문제로 승점을 날리는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경고 누적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를 경기에 출전시킨 것이다. 당시 남아공은 레소토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음에도 실책이 발각돼 0-3 몰수패 처리를 당했다.현지에서는 남아공축구협회를 향한 시선이 곱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몰수패 사건에 더해 월드컵 개막에 임박해서도 부정적 사건이 터졌다. 일부 스태프들의 비자 발급 문제가 일어나면서 국가대표팀 선수단의 출국 일정이 하루 밀린 것이다. 이에 북중미 현지에서 예정됐던 대회 직전 평가전 일정 역시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남아공은 지도력 면에서 뚜렷한 장점을 내세우기도 어렵다. 벨기에 출신의 휴고 브로스 감독은 월드컵 무대에서 내세울 만한 커리어를 가지지는 못했다. 가장 좋은 시기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이었다. 당시 벨기에 리그에서 3회 우승을 달성한 이후 그리스, 터키 무대에 도전했으나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이후 아프리카로 활동 무대를 옮겨, 카메룬 국가대표팀에서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해 커리어를 반등시켰다.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남아공의 전력에 대해 "방심할 수는 없는 상대다. 체코를 상대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개인 능력이 부족한 것은 맞다. 세밀한 킥이나 패스 능력은 떨어져 보였다.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하는 능력도 마찬가지다"라면서 "다만 박스 근처까지 공을 전달하는 능력은 확실히 가지고 있다. 상대 수비 사이로 지나가는 패스를 통해 찬스를 만든다. 우리로선 빠져 들어가는 움직임에 유의해야 한다. 수비 장면에서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해설위원은 "지난 두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똑같은 공격진을 들고 나왔는데 그 멤버가 포진된 상황에서 큰 소득은 없었다. 남아공전은 상대가 약체이기도 하고 홍 감독도 변화를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변화를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현재는 손흥민이 공을 많이 만지지 못한다. 최전방에 전문 공격수를 두고 손흥민이 측면으로 간다면 어떨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강성주 IB스포츠 해설위원은 '자신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우리의 플랜대로 조금 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것을 체코, 멕시코를 상대로 증명했다"면서 "남아공전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분석은 충분히 됐을 것이다. 상대에 맞추는 공략 방법에 대한 고민보다는 잘할 수 있는 것들을 경기장에서 잘 구현한다면 충분히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시선25] 다시 모인 붉은악마 "대~한민국!"…월드컵 멕시코전 거리응원 현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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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9 Jun 2026 16:11:4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6월의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와의 일전이 치러진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과 여의도 증권가 앞으로 경기 전부터 붉은 유니폼을 입은 시민들이 모여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단순히 빨간 티셔츠를 입는 것을 넘어, 보디페인팅으로 멋을 낸 시민과 이색 복장을 한 열혈 축구 팬들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거리응원의 또 다른 주인공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었다. 한국의 독특한 '길거리 응원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광장을 찾은 이들은 붉은 유니폼을 입고 한국 응원단들과 한데 어우러졌다. 특히 상대국인 멕시코의 팬들도 멕시코 국가대표 유니폼과 국기를 몸에 두른 채 응원전에 나서 흥을 더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476120.jpg"/> 얼굴을 태극기로 보디페인팅한 시민이 함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533469.jpg"/>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월드컵 거리응원을 함께 즐겼다. 사진=박정훈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773015.jpg"/> 반려견과 함께 응원에 나선 시민. 사진=박정훈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085889.jpg"/> 생애 첫 거리응원을 나온 시민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798035.jpg"/> 대한민국 승리를 기원하며 얼굴에 태극기를 그린 시민. 사진=박정훈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274241.jpg"/> 이른 아침부터 광화문 일대가 붉은 악마로 가득 찼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305083.jpg"/>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909407.jpg"/> '응원하는데 복장이 뭐가 중요합니까' 이색복장으로 이목을 끈 시민.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121086.jpg"/> 환호뿐 아니라 아쉬움의 탄식도 흘러나왔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740468.jpg"/> 광화문 광장의 대형 전광판. 세종대왕이 황희찬 선수에게 어명을 내리는 듯하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107005.jpg"/> 우승 트로피를 들고 응원하는 시민. 사진 = 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453040.jpg"/> 멕시코가 첫 골을 넣자 멕시코 국기를 든 외국인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6870764.jpg"/>  멕시코 국기를 들고 응원하는 외국인.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6340577.jpg"/> 여의도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전광판에 시선을 집중했다. 사진=박정훈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6837947.jpg"/> "대한민국 화이팅!" 사진=최준필 기자]]></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수비 버텼지만 공격 막혔다…멕시코전 패배가 남긴 홍명보호 과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518</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518</guid>
            <pubDate><![CDATA[Fri, 19 Jun 2026 15:13:3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1승 뒤 1패를 안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다가오는 최종전에서 운명을 가르게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6695415068.jpg"/> 홍명보호가 1승을 따내고 맞이한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배를 안았다. 사진=연합뉴스쉽지 않은 상대 멕시코였다. 대한민국은 역대 멕시코를 상대로 전적 면에서 절대 열세를 보였다. 약 80년간 15경기를 치러 4승 3무 8패를 기록했다. 한국의 4승 중 2승은 1948년과 1980년에 거뒀기에 의미를 찾기 어려웠다.특히 월드컵 무대에서 멕시코는 대한민국에 '악몽'과 같았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 1-3 역전패를 당했다. 대한민국 월드컵 도전사에서 사상 첫 선제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내 역전을 내줬다. 양 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만났다.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였던 당시 대표팀은 연속골을 허용한 이후 손흥민의 만회골로 1-2로 패배했다.대표팀으로선 달갑지 않은 징크스도 있었다. 역대 11번의 월드컵 도전사에서 대표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 경험이 없다.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던 2002 한일 월드컵에서조차 무승부에 그친 바 있었다.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가 없었다. 앞서 열린 같은 A조의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 결과가 1-1 무승부로 나오면서 이날 승리하는 팀은 조 1위 등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조 1위를 조기에 확정한다면 마지막 3차전을 편안하게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지난 1차전 체코전 대비 작은 변화를 줬던 대표팀이다. 측면 윙백에 지난 경기에서 오른쪽에 섰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왼쪽으로 이동했다. 설영우가 빠진 오른쪽에는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이 섰다.강성주 IB스포츠 해설위원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멕시코의 빌드업 구조를 의식한 변화로 해석된다. 실제 진행된 경기에서도 멕시코의 공격 작업을 우리가 잘 제어했다고 본다"면서 "다만 공격적인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의 장점이 좀 퇴색됐다"고 짚었다.나머지 포지션은 직전 경기와 같았다. 공격진에는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미드필드에는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섰다. 백3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혁(강원 FC), 이한범(미트윌란)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 도쿄)가 꼈다.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대한민국과 멕시코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이강인은 경합 과정에서 경고를 받아 불안감을 남겼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7116372759.jpg"/> 대한민국 대표팀은 2차전에서 패배하면서 안정적인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3차전에서의 승점 획득이 중요해졌다. 사진=연합뉴스전반 16분 손흥민 쪽에서 찬스가 나왔다. 전방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뛰쳐나오는 골키퍼를 보고 로빙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쪽으로 향했으나 멕시코 수비수의 몸을 던지는 수비로 막혔다. 이후 심판의 오프사이드 선언이 뒤따랐다. 골로 연결이 됐다면 VAR을 통해 확인해볼 만한 장면이었다.양 팀의 힘겨루기는 전반 내내 계속됐다. 이렇다 할 세트피스 찬스조차 없이 시간이 흘러갔다.후반 초반, 균열이 일어났다. 한국의 박스 내에서 경합 상황 중 공이 튀어 올랐다. 김승규가 공을 잡으려는 순간 수비수 이기혁과 충돌하면서 공을 놓쳤다. 뒤이어 공이 멕시코 미드필더 루이스 로모(과달라하라)에게 흘렀다. 로모가 곧장 시도한 슈팅은 결국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또 다시 추격이 필요한 상황,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지난 체코전과 같았다. 필드 플레이어 중 최고참인 손흥민과 이재성을 빼고 오현규(베식타스)와 황희찬(울버햄튼)을 투입했다. 홍 감독은 앞서 공개된 대표팀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팀 내 베테랑들의 체력 문제와 관련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이어 이번 경기에서 변화를 줬던 김문환과 설영우 대신 양현준(셀틱)과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교체 투입됐다. 양현준과 엄지성은 측면 공격수에 더해 윙백 포지션까지 겸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홍 감독의 공격 의지가 보이는 선택이었다.마지막 교체 카드는 조규성(미트윌란)이었다. 미드필더 백승호를 빼고 최전방 자원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교체 자원이 경기장을 차례로 밟던 후반 중반 이후 대표팀은 위기를 겪었다. 멕시코 간판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 원더러스), 오베드 바르가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위협적인 슈팅이 있었다. 골문을 지키는 김승규가 선방으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홍 감독의 적극적인 교체 카드 투입은 경기 막판 효과를 봤다. 엄지성, 이강인 등의 크로스가 조규성의 머리로 배달됐다. 결정적인 슈팅까지 연결됐으나 상대 수비, 골키퍼의 방어에 막혀 기회가 무산됐다.결국 경기는 멕시코의 0-1 승리로 끝났다. 대한민국으로선 3차전 부담이 커졌다. 남아공을 상대로 승점을 반드시 따내야 안정적으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전체적인 경기 내용에 대해 강성주 해설위원은 "확실히 지금은 '분석의 시대'인 것이 느껴졌다. 양 팀 모두 너무 서로에 대한 분석이 잘 돼 있었던 경기였다. 그래서 서로 찬스도 많이 없었다"면서 "결국 부담이 큰 경기였는데, 타이트한 상황에서 실수 한 번으로 승패가 갈려 아쉽다. 우리에게 막판 찬스가 있었기에 더 그렇다. 실점 장면이 우리가 조직이 무너져서 골을 허용한 것은 아니지 않나"고 설명했다.강 해설위원은 "수비적으로는 나무랄 데가 없었다고 본다. 공격 장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멕시코가 수비에서 좀 헐거워지는 지점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공략하지 못했다. 확실히 체코전보다 공격적으로 아쉬움이 컸다"고 꼬집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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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질 저하 우려 씻은 ‘변방’의 반란…첫 48개국 월드컵 초반 판도 총점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48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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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8 Jun 2026 17:38:4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회 초반 일정을 보내며 48개 참가국이 최소 1경기 이상을 치렀다. 32개국 체제에서 규모가 확대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월드컵, 대회 초반 어떤 흐름을 보였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8/1781761540918098.jpg"/> 대한민국이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포문을 연 이후 아시아 국가들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언더도그'의 반란약 100년의 역사, 23회째 이어지고 있는 월드컵에서 보통 주인공은 유럽과 남미였다. 대회 우승을 경험한 8개 나라는 독일·브라질·스페인·아르헨티나·우루과이·이탈리아·잉글랜드·프랑스로 유럽과 남미에만 분포돼 있다. 준우승으로 범위를 넓혀도 유럽과 남미 국가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역대 대회의 MVP(골든볼), 득점왕(골든슈) 역시 유럽 또는 남미 선수들이 가져갔다. 월드컵이라는 축제의 중심은 철저히 유럽과 남미 두 대륙이었다.하지만 이번에는 '변방'으로 불리던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이 선전하고 있다. 대회 참가국 숫자가 늘어나면서 대회 수준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언더도그'로 평가받던 국가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대회를 지켜보는 흥미를 더하고 있다.개막 이후 대회 5일 차까지 아시아 국가들은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유럽이나 남미의 강국을 만나 무기력하게 대패하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시작은 대한민국이었다. 체코를 만나 2-1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카타르, 일본이 각각 스위스, 네덜란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타르는 자신들의 월드컵 도전 역사상 첫 승점 획득이었다. 아시아 대륙에 위치해있지는 않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호주도 튀르키예를 만나 2-0 완승을 거뒀다.대회 5일 차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승점을 따냈다. 각각 우루과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6일 차에 들어서면서 아시아 국가의 첫 패배가 나왔다. 이라크가 노르웨이, 요르단이 오스트리아에 각각 1-4, 1-3으로 패했다. 다만 경기 내용에선 이들 모두 상대와 일정 시간 동안 균형을 이루며 대등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였다.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선 우즈베키스탄도 콜롬비아에 패했으나(1-3) 득점에 성공하는 등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는 경기로 박수를 받았다.아시아 외의 약소국들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대회 초반 일정, 최대 이변은 카보베르데가 만들어냈다.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최서단의 작은 섬나라다. 월드컵 본선 출전은 이번이 처음임에도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월드컵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던 스페인을 상대로 사상 첫 월드컵 승점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스페인의 이웃나라 포르투갈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중앙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세계 최강 미드필더진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아이티는 대회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국가다. 지진과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갱단의 내전 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나라다. 이에 자국 내에서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지 못할 정도로 나라 사정이 열악하다. 2024년 부임한 세바스티앵 미녜(프랑스) 감독이 아이티 땅에 발을 들이지 못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들은 북중미카리브 지역 예선에서 온두라스·코스타리카·니카라과 등을 누르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다만 '아이티의 도전'은 아직 미완성이다. 1974년 서독 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밟은 월드컵 본선 무대, 첫 경기에서 스코틀랜드를 만나 0-1로 패했다. 점유율, 슈팅 숫자 등에서 앞섰지만 득점에도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강호 브라질, 모로코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어 승점 획득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8/1781761973018752.jpg"/> 리오넬 메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중 39세 생일을 맞이하는 노장이지만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예리한 감각을 과시했다. 사진=연합뉴스#희비 엇갈린 슈퍼스타최근까지 세계 축구를 양분해 온 슈퍼스타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둘은 축구계 최고 권위의 개인상 '발롱도르'를 나눠 가졌다. 메시는 2023년까지 수상에 성공하며 전설을 이어갔다. 베테랑이 된 시점, 메시는 미국, 호날두는 사우디에서 활약하며 축구계 중심에서 다소 멀어졌으나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각각 30대 후반과 4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이번 월드컵에 참가해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대회 첫 일정에서는 각각 희비가 갈렸다. 4년 전 우승을 차지했던 메시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알제리를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 3-0 완승의 중심에 섰다. 후반 26분 일찌감치 3골을 완성했고 곧 교체돼 나가며 체력 안배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메시의 커리어 최초 월드컵 해트트릭이었다. 2006 독일 월드컵부터 6개 대회에 나서며 27경기에서 16골을 기록,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은퇴)와 함께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반면 호날두는 개인과 팀 모두 부진했다.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호날두는 무득점, 포르투갈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슈팅 3개를 시도했으나 골대 안으로 향하는 슈팅은 없었다. 4년 전 월드컵에서 5경기 1골을 기록,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에 명예 회복을 벼르던 호날두였다. 첫 경기, 비교적 약체를 상대로도 골맛을 보지 못하며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메시와 호날두를 이어 다음 세대 '톱2'로 불리는 킬리앙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드(노르웨이)도 스타성을 과시했다. 음바페는 세네갈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소속팀에서 입은 부상을 씻어내는 활약이었다. 홀란드도 이라크를 상대로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함께 I조에 편성돼 오는 27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외에도 차기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불리는 해리 케인(잉글랜드)도 첫 경기에서 2골을 기록, 수상 가능성을 이어갔다. 상대팀이었던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는 전반까지 잉글랜드에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들어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차기 축구황제'로 각광받는 라민 야말(스페인)은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에서 웃지 못했다. 시즌 막판 소속팀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야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스페인은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고전했다. 야말이 교체로 뒤늦게 경기장에 투입됐으나 경기는 결국 0-0으로 끝났다.마치·포옛·카사스·바그너…홍명보와 경쟁했던 대표팀 감독 후보들은 지금2026 북중미 월드컵에 임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 홍명보 감독 부임을 전후로 큰 혼란을 겪은 바 있다. 홍 감독 부임 과정에서 잡음이 이어졌고 대표팀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까지 형성됐다. 당시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던 인물들은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8/1781762019504985.jpg"/> 거스 포옛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부임이 무산된 이후,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고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월드컵 원정 16강을 달성한 대표팀은 성공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과 작별을 고했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인물은 선수 시절 슈퍼스타로 활약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이었다. 2023년 3월 임기를 시작한 그는 결국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2023 아시안컵에서의 실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4강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0-2로 패했고 대회 내내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이후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 상태가 이어졌다. 2024년 상반기, 월드컵 예선 과정을 치러야 했으나 감독 선임 작업은 더뎠다. 이에 황선홍, 김도훈 등 임시 감독 체제로 버텼다.당시 감독 선임 작업을 지휘하던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제시 마치(미국), 헤수스 카사스(스페인)와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통이 이어졌고 정 전 위원장은 사퇴했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배턴을 넘겨받았다. 거스 포옛(우루과이), 다비트 바그너(미국)와 면접까지 치렀으나 결국 홍명보 감독의 부임으로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됐다.갖가지 갑론을박이 이어지던 시기였다. 거론된 지도자들 모두 각각의 업적이 있고 특장점을 발휘하던 인물이다. 이후로도 여전히 축구계에서 활동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와 협상을 이어갔던 4인 중 유일하게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 인물은 제시 마치 감독이다. 한국과 협상이 결렬된 이후 2024년 5월,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캐나다 지휘봉을 잡았다.캐나다는 이번 월드컵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카타르, 스위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통과 난이도가 높은 조는 아니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첫 경기에서는 보스니아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두 번의 월드컵에 나서 패배만을 경험했던 캐나다이기에 역대 월드컵에서의 첫 번째 승점 획득이었다.캐나다 팬들의 사이에서는 아쉬움과 기대감이 공존한다.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골이 터지지 않았다. 마치 감독도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놓치면서 험난한 향후 일정을 맞이하게 됐다.캐나다와 제시 마치 감독의 행보에 더욱 눈길이 쏠리는 이유는 홍명보호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A조, 캐나다는 B조에 속했다. 대한민국과 캐나다가 각 조에서 2위에 오른다면 32강에서 맞대결이 성사된다. 현재 각 조 상황에 따라 두 팀이 2위에 등극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거스 포옛, 헤수스 카사스는 한국 대표팀 부임이 무산된 이후 아시아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거스 포옛은 잘 알려진 대로다. 2025시즌을 앞두고 K리그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았다. 과거 리그를 호령하던 전북이 지속적으로 흔들려 정상권에서 멀어진 상황이었으나 포옛 감독은 팀을 극적으로 끌어올려 리그와 코리아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전북과의 동행이 오래가지는 않았다. 단 1년 만에 팀을 떠났고 지난 4월 사우디의 알 칼리즈 감독으로 부임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지휘봉을 잡는 계약 형태였고 2승 5패의 기록을 남기고 다시 자유의 몸이 됐다.헤수스 카사스 감독은 정해성 위원장과의 협상 당시 이라크 대표팀을 맡고 있던 상태였다. 한국 측이 이라크 축구협회 측에 위약금을 내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으나 최종 부임은 무산됐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의 부진으로 카사스 감독은 이라크 대표팀에서도 물러나게 됐다.이후 1년 가까이 휴식기를 가지던 카사스 감독은 싱가포르의 강팀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그는 9경기에서 6승 2무 1패를 기록,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반면 다비트 바그너 감독은 지도자 현장 일선에서 다소 물러나 있다. 이임생 이사와 면접 당시 이미 직전 소속팀 노리치 시티에서 떠난 상태였다. 한국 대표팀 부임이 무산된 이후 2025년 6월부터 독일의 RB 라이프치히에서 아카데미 총괄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도자 커리어 초기에도 호펜하임, 도르트문트 등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약 2년 전 홍 감독의 선임 과정은 한국 축구에 큰 상처를 남겼다. 복잡한 상황이 더해지며 국내 A매치 관중이 줄기도 했고 월드컵을 앞두고도 '팬들의 관심이 적다'는 평이 뒤따랐다. 당시 거론된 후보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결국 성적표는 대회가 마무리돼야 나온다. 대한축구협회의 최종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첫 경기 승리로 산뜻한 대회 출발을 알린 홍 감독이 어떤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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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고지대 첫 경기 잡고 멕시코전 간다…홍명보호, 체코전 역전승 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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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6:25:46]]></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43301760689.jpg"/> 체코전에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1골 1도움으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연합뉴스가장 중요한 경기로 여겨지던 일전이었다. 두 번째 상대는 개최국 멕시코다. 어떤 대회든 개최국과 만남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향후 토너먼트를 고려해서라도 첫 경기 승리는 대표팀에 필수적이었다.체코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한때 피파 랭킹 2위에도 올랐던 강호였다. 역대 전적에서도 1승 2무 2패로 밀렸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시절에는 0-5로 대패한 경기도 있었다. 최근 맞대결인 2016년에는 2-1로 승리한 바 있었다.경기를 앞두고 낙관론이 흘렀다. 체코는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을 빠르게 통과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무대에 올랐다. 지난 3월에서야 월드컵 참가가 확정됐다. 이에 월드컵 본선 대비가 늦을 수밖에 없었다.체코는 월드컵 기간 현지에 머물 베이스캠프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자리를 잡았다. 평소 같았으면 부족할 것이 없는 장소지만 체코에는 뼈아플 수 있는 위치였다. 다름 아닌 체코와 한국의 첫 경기가 열리는 장소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였기 때문이다. 거리상 멀 뿐만 아니라 해발 고도 문제가 있었다.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해발 1560m 고지대에 자리잡은 경기장이다.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고지대에서 신체활동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고지대는 기압이 낮아 체내 산소 공급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홍명보호는 5월 18일부터 미국의 유타주로 떠났다. 과달라하라와 유사한 고도에 위치한 곳에 훈련용 사전 베이스캠프를 잡은 것이다. 이와 달리 체코의 베이스캠프 댈러스는 평균 해발 150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체코에는 불운이 이어졌다. 경기 전날 훈련을 떠나는 과정에서 버스가 훈련장 진입로에 끼어 1시간가량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선수들이 훈련장까지 걸어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의 문제는 아니지만 홍명보호로서는 기분 좋은 해프닝일 수밖에 없었다.운명의 경기 당일, 홍명보 감독은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라인업을 내놨다. 공격진을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으로 구성했다. 중원에는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황인범(페예노르트), 측면 윙백에는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섰다. 최후방 백3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혁(강원 FC), 이한범(미트윌란)이 배치됐다. 골문은 김승규(FC 도쿄)가 지켰다. 이 같은 라인업에 대해 이상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대체로 납득이 가는 선택이었다. 직전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빠졌다는 점은 의외였다"고 말했다.양 팀의 대회 첫 일정인 만큼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전반이었다. 큰 소득은 없었으나 홍명보호는 대부분의 시간, 주도권을 쥐었다. 볼점유율에서 10%가량을 앞섰고 더 많은 슈팅을 때렸다. 다만 결정적인 장면은 많지 않았다.전반을 내용 면에서 앞섰으나 대표팀은 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줬다. 좀처럼 공략에 어려움을 겪던 체코는 그간 강점으로 꼽히던 '높이'로 결정을 지었다. 후반 14분 우측 사이드라인에서 골대 앞으로 향하는 롱스로인을 던졌고 이를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곧장 머리로 받아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국가대표 새내기' 이기혁이 함께 뛰어올랐으나 크레이치의 슈팅을 방해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중앙 수비수로서 다소 작은 신장(184cm)이 아쉽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43362939474.jpg"/>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 훈련 파트너로 등번호도 없이 팀과 함께했던 오현규는 체코를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설움을 풀었다. 사진=연합뉴스홍명보 감독은 빠른 대응에 나섰다. 실점 이후 3분 뒤 왼쪽 측면과 2선 지역에서 활약하던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을 투입했다. 체코 역시 곧장 3명의 교체 카드를 빼들며 대응에 나섰다.후반 22분, 대표팀의 추격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이강인이 전방을 향해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로빙 패스를 건넸다.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골키퍼와 마주 선 순간 방향을 전환했다. 빈 골대를 향해 로빙 슈팅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의 방어를 뚫어냈다.동점골 이후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오현규(베식타스)도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태석과 손흥민이 교체돼 나왔다.양 팀은 파울을 주고받으며 소강 상태가 지속됐다. 그러다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패스가 연결됐고 황인범은 골문으로 공을 보냈다. 쇄도하던 오현규가 이를 받아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이후 홍명보 감독은 걸어 잠그는 선택을 했다. 1골 1도움의 황인범과 백승호가 빠지고 김진규(전북 현대)와 박진섭(저장 FC)이 투입됐다. 대표팀은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으나 김승규의 선방이 있었고 결국 경기를 2-1로 마무리했다.대표팀으로선 최상의 결과였다. 향후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의 가치는 너무나도 크다. 이렇게 첫 경기부터 승리를 하면 대회 기간 중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적을 수 있다. 오늘 선수들에게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장지현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체코가 전혀 준비를 못한 경기였다"면서 "고지대 문제도 있고 체코의 두 번째 경기는 다시 평지로 내려간다. 그때 승부를 보려고 한 것 같다.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에서는 빌드업 플레이도 잘했고 압박 강도도 오늘보다 강했다. 전반부터 우리가 질 것 같지 않은 경기였다"고 설명했다.이상윤 해설위원은 홍명보 감독의 카드 선택을 짚었다. 그는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손흥민을 뺐다. 세계 어느 감독도 쉽게 하지 못하는 선택"이라면서 "홍 감독이 과거에는 안정적인 선택을 주로 했는데 달라진 모습이었다. 결과적으로 오현규를 투입한 선택까지 적중했다"고 말했다.대표팀의 다음 경기는 멕시코전이다. 같은 장소에서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열린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강하게 압박을 가하지 않는 체코전은 쉬운 경기였다고 봐야 한다. 멕시코전은 다를 것이다. 압박에 대한 대처 등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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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한낮에 응원나온 광화문 인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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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5:04:49]]></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category>
            <author><![CDATA[choijp85@ilyo.co.kr | 최준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612/1781244176911259.jpg"/> [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축구 거리응원 무대에서 시민들이 응원하고 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한국 승리 기뻐하는 붉은악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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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5:04:45]]></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category>
            <author><![CDATA[choijp85@ilyo.co.kr | 최준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612/1781244175562040.jpg"/> [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축구 거리응원 무대에서 시민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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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월드컵 체코전 광화문 응원]]></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40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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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5:04:39]]></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category>
            <author><![CDATA[choijp85@ilyo.co.kr | 최준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612/1781244175056055.jpg"/> [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축구 거리응원 무대에서 시민들이 응원하고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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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거리응원하는 시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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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5:04:34]]></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category>
            <author><![CDATA[choijp85@ilyo.co.kr | 최준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612/1781244175078908.jpg"/> [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축구 거리응원 무대에서 시민들이 응원하고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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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18경기 연속 안타' 물오른 이정후 타격 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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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4:31:03]]></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34770863961.jpg"/> 이정후의 이어지는 활약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올스타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소셜미디어 캡처이정후는 6월 12일 현재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올렸다.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17경기 연속 안타로 추신수(2013년), 김하성(2023년)을 넘어 한국인 빅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웠는데 11일 경기에서도 최다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이정후는 타율 0.338(234타수 79안타)로 MLB 타율 전체 1위인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격차를 0.006로 좁혔다. 그리고 리그 최다 안타 부문에서는 79안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이정후는 지난 5월 19일 허리 근육통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휴식 기간 동안 트라젝 아크라는 최첨단 피칭 머신을 활용해 선구안을 기르는 훈련을 가졌는데 이게 실전 경기에 도움이 됐고,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지난 6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의 홈 팀 클럽하우스에서 경기 후 선수들 인터뷰가 있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워싱턴 내셔널스에 3-6으로 패한 터라 선수들이 취재진 인터뷰에 나설 일이 거의 없었지만 자이언츠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만 21세의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기자들 앞에 섰다. 엘드리지는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와 홈런, 볼넷 2개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엘드리지는 자신의 앞 타순인 5번 타자로 나서는 이정후가 이날 멀티 히트를 비롯해 1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사실을 떠올리고 취재진에게 이런 설명을 곁들인다.  “이정후는 지금 세계 최고의 타자다. 그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앞 타순이라 대기 타석에서 그를 지켜보는데 정말 멋지고 특별한 선수다.”엘드리지는 이정후가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타석이 있었는데 그때 이정후의 통역 한동희 씨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라고 놀란 척 물어봤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만큼 최근의 이정후는 한 경기 멀티히트는 기본이고 한 차례의 5안타와 4차례의 4안타 기록도 갖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요즘 경기 전과 경기 후 인터뷰를 할 때마다 이정후 관련 질문을 많이 받는 편이다. 기자들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이유를 궁금해한다. 다음은 바이텔로 감독의 설명이다.“사실 이정후가 부상 전에도 못 했던 건 아니다. 그냥 며칠 쉬면서 약간의 리셋되는 시간을 가진 듯 하다. 조금씩 자신의 모습을 찾고 있는 중이다. 수비에서도 점차 편해지는 것 같고, 주루 플레이도 많이 좋아졌다. 타석에서는 원래 스윙이 좋았고, 손과 눈의 반응 속도도 뛰어났는데 지금은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정후는 이 리그에서, 이 구장에서, 이 나라에서, 그리고 팀 동료들과 함께 더 많이 뛰면 뛸수록 편안함을 크게 느낀다. 그럴 경우 가장 좋은 버전의 플레이가 나온다. 단순히 “좋다”는 수준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35035629863.jpg"/>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가 점차 리그에 적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홍주애 통신원바이텔로 감독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교타자인 루이스 아라에즈와 이정후가 주고받는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아라에즈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및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2024년, 2025년 내셔널리그 최다 안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1년 1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2루수로 활약 중이다.“내 생각에는 아라에즈와 이정후가 같은 장점을 공유하고 있다고 본다. 둘 다 정말 뛰어난 손과 눈의 반응 속도, 타석에서 좋은 선구안을 갖고 있다. 이정후가 삼진과 볼넷이 적은 편인데 타구를 자주 인플레이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즉 헛스윙이 많거나 어떤 이유로든 공을 그냥 흘려보내는 타자들처럼 삼진이나 볼넷이 많이 쌓이지 않는다. 우리는 그 두 선수가 계속 안타를 쳐주길 바란다. 이정후와 아라에즈가 같은 더그아웃에 있고, 둘 다 리그 전체 타율 5위 안에 있다는 건 꽤 멋진 일이다. 그리고 이정후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타격하기를 원한다. 나로선 그가 좌익수 뜬공을 치는 것보다 유격수 옆을 빠지는 라인 드라이브를 치는 게 훨씬 더 매력적인데 그는 늘 타석에서 차분함, 편안함을 보인다.”샌프란시스코의 헌터 멘스 타격 코치와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정후의 올 시즌 변화의 과정들이 굉장히 흥미롭다고 말한다.“최근 이정후의 타격 흐름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계속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과 헛스윙을 하지 않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복귀했을 때 몸이 조금 더 건강해졌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이정후는 경기에 나서지 않는 동안 배팅 케이지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런 그를 지켜보는 게 즐거웠다.”멘스 코치는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후 이정후의 배트 스피드가 조금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그건 몸 상태가 좋을 때 나오는 모습인데 배팅 케이지 안에서 루틴을 재정립했고, 상대 투수들에 대한 접근법이 이전보다 더 나아졌다고 표현했다.“(올해 처음 코치와 선수로 만나는) 나와 이정후가 서로에게 익숙해진 점도 있다. 그가 무엇을 찾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더 알게 됐고, 그런 익숙함이 꽤 많은 도움이 된다.”멘스 코치도 루이스 아라에즈와 이정후가 함께 훈련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이정후가 아라에즈의 타석을 보면서 그가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알게 됐다. 서로 똑같은 유형의 타자는 아니지만 두 선수가 하는 것들 중에는 비슷한 부분이 있다. 이정후는 아라에즈의 커리어에서 아직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을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반대로 아라에즈는 아직 이정후가 하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다. 각자의 특징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분명히 서로 이어지는 지점이 있다.”멘스 코치는 또한 “이정후가 처음 샌프란시스코에 왔을 때 지금과 같은 모습을 기대했을 텐데 자신이 빅리그에서 좋은 타자가 됐다는 걸 확인하는 건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멘스 코치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올라 있는 이정후를 위해 “한국 팬들 모두 그에게 투표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오스카 버나드 타격 보조 코치도 이정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정후가 부상 이후 믿기 어려울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몸 상태도 그렇고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방식이 대단하다. 그는 지금 리그에서 가장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타자 중 한 명이다. 부상자 명단에 있는 동안 멘탈이 더 강해졌고, 매일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친 후 복귀했다.”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인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의 존 셰이 기자는 오랫동안 자이언츠를 취재해온 팀 전담 기자다. 그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을 때부터 관심을 갖게 됐는데 이정후 야구의 희로애락을 가까이서 지켜본 기자들 중 한 명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존 셰이 기자는 최근 이정후의 활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KBO리그에서 해왔던 걸 더 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지금(6월 11일 현재) 이정후가 1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그 기간 동안의 타율이 5할이다. 18경기 동안 매 경기 안타를 치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는 한 경기에서 안타를 두세 개, 또는 네 개씩 만들어낸다. 정말 놀라운 일이고,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이정후가 이 뜨거운 흐름을 타기 전,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후 그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는 부상자 명단에 있는 동안 팀 동료이자 2루수인 루이스 아라에즈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게 아니라 멘탈적인 부분이었다. 아라에즈가 이정후에게 “나처럼 치라”고 말한 게 아니라 타석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특정 투수를 어떻게 상대할지, 카운트 별로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지금 이정후는 루이스 아라에즈보다 더 잘 치고 있다. 나는 올 시즌에 그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존 셰이 기자는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서 보낸 10일이 올 시즌 굉장히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그 시간 동안 이정후는 한 걸음 물러나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생각하고, 더 좋은 타자,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팀 동료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팀을 이길 가능성을 높이고,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줄 기회를 만들었다. 지켜보는 입장에서 정말 흥미로운 선수다.”존 셰이 기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했고, 그건 이정후가 KBO에서처럼 빅리그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투자한 거라 선수에게 엄청난 압박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한다.“새로운 나라, 새로운 유니폼, 새로운 구장, 새로운 투수들, 새로운 팬들 앞에서 모든 걸 보여줘야 했다. 한국어를 하는 팀 동료도 없이 말이다. 그건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부담과 어려움이었을 텐데 지금 이정후는 모든 걸 이겨내고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이정후 "기록 신경 안 써…팀이 이기는 데 집중"코리언 빅리거란 타이틀을 안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요즘 자신의 연속 안타 기록 관련 질문을 많이 받는다. 평소에는 숫자에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애쓰는데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으면 그 숫자를 떠올리게 돼 약간의 부담이 생기는 모양이다.이정후는 연속 안타 기록에 대한 질문에 “(기록 달성을) 안 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하지만) 질문을 받으면 신경이 쓰인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미디어에서) 계속 주목하고 질문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한 번씩 생각하게 된다. 지금은 타석을 소화해야 하고 팀이 이기기 위해서 타석에 더 집중해야 하는 건 똑같다.”이정후는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올린 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2013년 추신수가, 그리고 2023년 김하성이 세웠던 1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넘어섰음에도 그는 자세를 낮췄다.“언젠가는 이 기록도 후배들이 깰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미국에서) 활약 중인 (송)성문이 형, (김)하성이 형, (김)혜성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거다. 나는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는 생각뿐이다.”이정후는 허리 등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복귀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한 타석 한 타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시즌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일반적으로 좌타자는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시선이 있다. 그래서 일부 감독은 좌투수가 나올 때 좌타자를 우타자로 대체하는 플래툰 방식을 선호한다. 올 시즌 이정후는 좌완과의 승부에 위축되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 6월 11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9회 좌완 투수 미첼 파커를 상대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만드는 중요한 안타를 만들었을 때 그는 ‘적응력’을 예로 들었다.“우완은 리그에 많다 보니 계속 보면서 적응할 수 있었는데 좌완은 많이 보지 못했고, 또 한국과 차이가 많이 나는 못 봤던 유형의 투수들이다 보니 계속 타석을 소화하며 적응해가고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한 점인 것 같다.”이정후의 상승세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은 팀의 루이스 아라에즈, 케이시 슈미트와 함께 이정후를 올스타로 보내야 한다며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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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인터뷰] '1986 멕시코 월드컵 출전' 조영증 "발전한 한국 축구, 유산 이어나가길"]]></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38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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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1:29:05]]></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0년 만에 멕시코 무대에 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서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을 써냈다. 그 시작이었던 1986년, 대회 개최지는 멕시코였다. 당시 대회에 나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조영증 한국OB축구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40년 만에 멕시코에서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남겼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669798115.jpg"/> 선수 시절 A매치 113경기, 월드컵 1회 출전,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기록을 남긴 한국 축구의 '레전드' 조영증 한국OB축구회 회장을 만났다. 사진=최준필 기자2025년까지 K리그1 강원 FC의 전력강화실장으로 일한 그는 2026년부터 한국 축구 원로들의 활동 단체인 ‘한국OB축구회’ 회장직을 맡게 됐다. 회장으로서 상반기 중 가장 큰 행사인 '김용식배 전국 지회 대회'를 치러냈다.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기에 대회에 나서는 후배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중책을 맡은 그는 OB축구회에 대해 "많은 분들이 모르시겠지만 오래된 단체다. 1977년 만들어졌다. 다음 주자에게 배턴을 넘길 때까지 단체를 잘 이끌어나가야 한다"면서 "OB축구회를 '멘토링 그룹'으로 만드는 것이 재임 기간 목표 중 하나다. 결국 축구가 우리의 목표였고 그간의 동반자였다. '한국 축구가 잘돼야 한다'는 방향에서 어떤 일이든 하겠다"고 다짐했다.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 자리한 OB축구회 사무실에는 역대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단체 사진이 벽면을 따라 걸려 있었다. 조 회장은 그동안 선수, 지도자, 행정가 등 여러 위치에서 각각의 대회에 직간접적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한국 축구의 과거와 현재를 잇겠다는 OB축구회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했다.그는 이번 월드컵을 맞아 새로운 감회에 잠길 수밖에 없었다. 선수로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와 개최지가 같기 때문이다. 그는 40년 전을 떠올리며 모든 것이 새로웠다고 말한다."우리가 1954년 처음으로 월드컵(스위스)에 출전했다지만 흔적이 많이 남지 않았던 시기였다. 32년 만에 다시 나가는 월드컵이었다. 긴장 속에 정신없이 준비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같은 지원은 꿈꿀 수도 없는 시대였다. 선수 22명에 감독, 코치, 의무, 매니저가 딱 1명씩만 동행했다(웃음). 그래도 '우리가 드디어 세계무대에서 경쟁을 하는구나'라는 설렘이 있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787334091.jpg"/> 조영증 회장은 자신이 출전했던 1986 멕시코 월드컵에 대해 "큰 대회에 출전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벅참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KFA 제공이번 월드컵의 화두 중 하나는 '고지대'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일정 3경기 중 2경기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해발 1570m)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에 대표팀은 일찌감치 이와 비슷한 조건의 미국 유타주에서 캠프를 차려놓고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조 회장은 "우리 때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기는 했다. 월드컵 앞두고 독일에 들어가서 1차 훈련을 하고 미국 콜로라도 고지대에서 훈련을 이어갔다"면서 "그런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 경기 때 고지대 환경에 대한 부분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웃음). 그땐 첫 월드컵이어서 정신없이 뛰었던 기억만 있다"고 설명했다.2010 남아공 월드컵 역시 일부 경기가 고지대에서 열렸다. 당시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센터장을 맡고 있었던 조영증 회장은 선수단의 적응을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섰다. 그는 "그때 스포츠 연구소에서 산소 결핍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파주 센터 한쪽에 그런 공간을 만들었다.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하루에 30분이라도 그 공간에서 지내도록 했다. 심리적으로라도 도움이 된다는 조언들이 있었다"고 말했다.32년 만에 세계무대에 도전했던 당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이탈리아와 한 조에 편성돼 1무 2패를 기록했다. 강팀과 격차를 확인하면서도 사상 첫 승점 획득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조 회장은 상대로 만난 당대 최고의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를 떠올렸다."맨투맨 수비 형태가 지금보다 활발하게 활용되던 시절이다. 우리도 맨투맨을 붙였는데 마라도나가 그런다고 막히는 선수인가(웃음). 우리가 고전하고 있었는데 '진돗개' 허정무 전 감독을 마라도나에게 붙인 것이 효과를 봤다. 당연히 좀 거칠게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현지에서 '태권도 축구'라고 보도도 나오지 않았나."40년이 지난 현재 조 회장은 국내 축구를 바라보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한다."흔들릴 때도 있었고 여러 가지 말이 나올 때도 있지만 어쨌든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1승도 못하던 팀에서 높은 곳을 바라보는 팀이 되지 않았나. 첫 시작은 프로리그 출범이라고 본다. 1983년 리그가 창설되면서 선수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이후로 리그도 성장했고 환경, 선수 기량 등 모든 것이 달라졌다."국내에 프로 리그가 없던 시절, 그는 미국 무대에 진출한 흔치 않은 경력이 있다. 미국에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출범하기 이전, 북미사커리그(NASL)가 운영되던 시절이었다. 조 회장은 포틀랜드 팀버스, 시카고 스팅 등을 거쳤고 좋은 활약으로 올스타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차범근 선배가 독일에 진출했고 홍콩에서 일부 선배들이 뛰기도 했다. 나도 의지는 있었는데 수비수로서 유럽 진출은 정말 어려웠다. 외국인 선수가 많지 않던 시절"이라며 "미국은 축구 붐을 일으키려고 외국인을 많이 뽑을 때다. 40일 정도 장기간 테스트를 거쳐서 포틀랜드에 입단하게 됐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미국에서 환경의 차이를 체감했다. 한국은 발목에 감던 테이프를 세탁해서 쓰던 시절이었다. 그는 "미국에서도 하던 대로 했더니 핀잔을 주더라. 알고 보니 의무팀에서 선수의 요구대로 테이핑을 해줬다. 재활용 할 필요도 없었다(웃음). 사실 리그 축구 수준이 크게 높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장비 관리, 재활, 의료 지원과 같은 부분은 차원이 달랐다. 무엇보다 가장 부러운 것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고 경기를 즐기는 문화였다"고 설명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828748916.jpg"/> 조영증 회장은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후배들을 향해 선전을 당부했다. 사진=최준필 기자결국 조 회장이 강조한 부분은 '시스템'이다. "축구는 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특정인에게 모든 것을 맡겨서는 안 된다. 행정가, 지도자, 미디어, 선수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지도자 생활을 마치고 행정가의 길로 접어들며 집중한 부분은 지도자 교육 시스템이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국내 지도자는 유명세에 의해 자격이 주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조 회장은 단계별 자격 취득 시스템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어느 정도의 틀은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선수들도 자격증을 따면서 미리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팬 아니겠나. 대표팀이든, 프로 구단이든 경기를 지켜보는 팬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아마추어 무대 또한 향후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선수를 키운다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고 본다.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이번 월드컵에서는 지난해까지 조 회장과 한솥밥을 먹던 수비수 이기혁(강원 FC)이 깜짝 발탁돼 관심을 모았다. 그는 가까이서 지켜본 이기혁에 대해 "신체 능력도 좋고 공도 잘 다루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반면 수비 지역에서 위험을 초래하는 단점도 뚜렷했다. 강원이 어렵지 않게 데리고 올 수 있었다"면서 "그런데 단기간에 단점을 보완하면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가 됐다.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40년 전 멕시코에서 세계축구의 벽을 마주한 조영증 회장. 이제는 멕시코에서 도전에 나서는 후배들을 뒤에서 바라보고 있다. 10회에 가까운 월드컵 무대를 꾸준히 지켜봤다. 누구보다 후배들의 성공을 염원하고 있다. 그는 "부디 박수를 받으면서 대회를 마무리해서 우리가 같이 지켜온 유산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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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10cm만 넘어도 오프사이드 알림' AI 전면 도입 초정밀 북중미 월드컵]]></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38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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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0:12:09]]></pubDate>
            <category><![CDATA[국제]]></category>
            <author><![CDATA[chance@ilyo.co.kr | 채찬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에는 ‘역대 최대’라는 수식어가 여럿 달려 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데다 참가국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으며, 경기 수 역시 104경기로 역대 최대 규모다. 그런데 어쩌면 이번 월드컵이 역사에 남을 이유는 다른 데 있을지도 모르겠다. 바로 인공지능(AI)이다. AI 기술이 월드컵 무대에 전면 배치되는 만큼 이번 월드컵을 가리켜 ‘최초의 AI 월드컵’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월드컵에서 과연 AI가 어떻게 축구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지 핵심 기술들을 짚어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896417031.jpg"/> 북중미 월드컵에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 운영 모습. 사진=FIFA‘오프사이드일까, 아닐까.’ ‘공이 라인을 넘었을까, 안 넘었을까.’지금까지 축구 팬들은 경기를 보면서 술집, 거실, 온라인 게시판에서 이런 식으로 밤새 싸우곤 했다. 그러나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더 이상 이런 싸움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애매한 장면의 상당 부분을 AI가 들여다보게 됐기 때문이다.물론 경기장에서 뛰는 심판은 여전히 사람이다. 하지만 심판의 귀에는 AI가 속삭이고, VAR실(비디오 판독 시스템)의 화면에는 AI가 만든 3D 아바타가 뜨며, 감독과 분석관 앞에는 AI가 정리한 전술 보고서가 놓여 있다.FIFA와 공식 파트너 ‘레노버’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기술의 핵심은 세 가지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돕는 AI 기반 ‘3D 플레이어 아바타’, 심판 시점에서 영상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레프리 뷰’, 그리고 모든 참가팀에 제공되는 AI 전술 분석 도구 ‘풋볼 AI 프로’다. 여기에 고도화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 공이 경기장 라인을 완전히 벗어났는지 판단하는 ‘아웃 오브 바운드’, 골키퍼 시야 방해 여부를 가늠하는 ‘라인 오브 사이트’ 기술도 있다.가장 먼저 축구 팬들이 체감할 변화는 오프사이드 판정이다. 공격수가 골망을 흔드는 순간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지만, 한참 후 부심이 깃발을 들어 올리면서 맥이 빠졌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다. 이는 부심이 공격 전개를 끝까지 지켜본 뒤 깃발을 올리는 일명 ‘지연된 오프사이드 깃발’ 때문이다. 이 제도는 그간 불필요한 플레이를 지속시켜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키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 지난해 5월에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공격수 타이워 아워니이가 부심의 뒤늦은 오프사이드 판정 탓에 플레이를 이어가다 골대에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를 겪기도 했다.B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이러한 답답함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FIFA가 VAR을 위한 한층 고도화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10cm 이상 벗어나면 부심의 이어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음성 알림이 전달된다. 과거 클럽 월드컵과 인터콘티넨탈컵 등에서 시험된 버전이 50cm 이상일 때 알림을 주었던 것에 비하면 정확도 면에서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915818624.jpg"/> 선수들의 실제 몸을 그대로 구현한 AI 기반 ‘3D 플레이어 아바타’. 사진=FIFA다만 AI가 직접 깃발을 드는 건 아니다. 최종 판단은 여전히 부심에게 있다. 부심은 알림을 듣고 오작동이 의심되면 깃발을 들지 않을 수 있다. 이와 관련, FIFA는 기술 오류를 막기 위한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AI는 심판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심판 옆에서 “지금 상황을 확인해보라”고 알려주는 보조자에 가깝다는 의미다.이를 위해 48개국 대표팀 선수 1248명 전원은 대회 전 사진 촬영 과정에서 특수 챔버에 들어가 디지털 스캔을 받았다. 바로 선수들의 실제 몸을 그대로 구현한 AI 기반 ‘3D 플레이어 아바타’다.  스캔에 걸리는 시간은 단 1초 정도에 불과하며, 단 한 번의 촬영으로 선수의 키와 체형, 정밀한 신체 부위 치수를 그대로 딴 개인 맞춤형 3D 모델이 완성된다. 단순히 ‘사람 모양의 그래픽’을 만드는 게 아니라, 선수마다 다른 신체 구조를 데이터로 완벽하게 구현하는 방식이다.오프사이드는 결국 신체 어느 부위가 상대 수비라인보다 앞섰는지를 따지는 판정이다. 따라서 어깨, 무릎, 발끝, 머리 위치가 모두 중요하다. FIFA와 ‘레노버’는 “선수별 3D 아바타를 만들어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하면서 “경기 도중 다른 선수에 가려서 몸이 보이지 않을 때나 빠른 움직임 속에서도 선수를 놓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정 결과는 경기장 전광판과 방송 중계를 통해 3D 애니메이션으로 실시간 송출된다.그렇다고 모든 오프사이드 논란이 말끔히 사라지는 건 아니다. BBC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가장 미세한 오프사이드까지 모두 잡아내지는 못한다. 또 선수가 바닥에 쓰러져 있거나 여러 선수가 너무 가까이 붙어 있는 경우에는 한계가 있다. 공을 건드리지 않은 공격수가 상대를 방해했는지, 골키퍼 시야를 가렸는지처럼 해석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여전히 사람의 판단이 중요하다.실제 팬들이 보게 될 화면도 달라진다. VAR 판정 때는 단순한 선 그래픽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선수와 흡사한 3D 아바타를 통해 오프사이드 장면이 재현된다. FIFA는 이를 통해 관중과 TV 시청자가 판정 과정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941861010.jpg"/> 이번 월드컵에서 ‘아웃 오브 바운드’ 판정이 새로 선보인다. 또한 공 안에 칩을 탑재해 마지막으로 누가 공을 건드렸는지도 판별해준다. 사진=FIFA여기에도 논쟁거리는 있다. ‘인사이드월드풋볼’은 팬들 사이에서 “키가 크거나 덩치가 큰 선수는 더 불리해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예컨대 장신 공격수와 단신 공격수의 신체 조건이 판정에 반영된다면 덩치가 더 큰 선수가 미세한 오프사이드에 걸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이번 월드컵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또 다른 기술은 공이 경기장 밖으로 완전히 나갔는지 여부를 가려내는 ‘아웃 오브 바운드’ 판정이다. 3D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공의 정확한 위치를 보여주게 될 예정이며, 특히 골이 들어가기 직전 공이 골라인이나 터치라인을 나갔는지 가려내기 애매한 상황에서 유용할 전망이다. 또한 축구공 안에 탑재된 칩은 마지막으로 누가 공을 건드렸는지도 판별해준다. 이는 VAR이 코너킥 판정의 적절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안방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이 TV 화면을 통해 가장 크게 느끼게 될 변화는 ‘레프리 뷰’다. 이는 심판 시점의 영상으로, 심판의 귀 근처에 카메라를 장착해 심판이 보는 것과 비슷한 각도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단, 경기 중 끊임없이 뛰고, 방향을 바꾸는 심판의 거친 움직임 때문에 화면이 심하게 흔들렸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AI 기반의 이미지 안정화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덕분에 시청자는 마치 자신이 경기장 한복판에서 선수들과 함께 뛰는 듯한 생생하고 매끄러운 1인칭 시점 화면을 즐길 수 있게 됐다.이번 월드컵의 AI 도입은 심판 판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FIFA와 ‘레노버’가 공동 개발한 ‘풋볼 AI 프로’는 생성형 AI 기반 축구 지식 보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FIFA가 보유하고 조직한 수억 개의 방대한 축구 데이터를 분석해 텍스트, 영상, 그래프, 3D 시각화 자료 형태로 전 세계 팀에 제공된다. 이를 바탕으로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경기 전 상대 팀을 분석하고, 경기 후에는 자기 팀의 움직임을 복기하는 데 이 시스템을 활용한다.더욱 특별한 점은 전 세계 48개 참가국 모두에게 공평하게 제공된다는 점이다. 그동안 자본과 기술력이 부족했던 축구 국가들은 축구 강국들에 비해 정밀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웠다. FIFA는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평한 운동장’을 만들기 위해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단, 공정성을 위해 이 툴은 경기 전과 후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라이브 경기 중에는 사용이 금지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954493164.jpg"/> 월드컵 시청자가 TV 화면을 통해 가장 크게 느끼게 될 변화는 ‘레프리 뷰’다. 심판의 귀에 카메라를 장착한 모습. 사진=FIFA하지만 기술의 화려함 뒤에는 우려도 공존한다. 글로벌 데이터 전문 기업 ‘프리사이슬리’의 최고데이터책임자(CDO) 데이브 슈먼은 ‘인포메이션위크’를 통해 AI 판정의 안정성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가령 경기장마다 다른 조명 상태, 카메라 위치, 센서 인프라의 미세한 차이가 데이터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편향되거나 불완전한 훈련 데이터는 자칫 특정 리그나 선수의 스타일에 불리한 판정을 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어쩌면 축구 팬들은 AI가 틀렸을 때 더 크게 분노하게 될 수도 있다. 사람이 실수하면 “심판도 사람이니까”라고 말할 여지가 있지만, AI가 틀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렇게 많은 기술을 적용했는데 왜 틀리냐”는 불만이 따라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반대로 AI가 완벽하게 판정할 경우, 오히려 축구 본연의 재미가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술이 판정을 더 정확하게 만들수록 축구가 가진 드라마틱한 요소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실제 축구는 오랜 세월 오히려 완벽한 스포츠가 아니어서 사랑받아 왔다. 심판의 판정, 선수의 실수, 감독의 직감, 관중의 분노와 환호가 뒤섞여 하나의 드라마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AI가 모든 장면을 데이터로 쪼개고, 모든 판정을 3D 그래픽으로 재현하고, 모든 전술 선택을 분석 보고서로 제시한다면 축구는 더 공정해지는 동시에 더 무미건조해질 수 있다. 판정은 정교해질지언정 스포츠가 가진 감동은 퇴색될 수 있다는 의미다.AI라는 새롭고 거대한 날개를 단 축구가 과연 팬들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지 전 세계의 시선이 북미 대륙에 쏠려 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18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대역전극 소감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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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1 Jun 2026 17:01:3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믿기 어려운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7회까지 1-9로 뒤지던 경기를 11-10으로 뒤집었다. 8회말부터 터진 대반격은 9회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완성됐다. 이정후도 멀티히트와 도루, 득점으로 대역전극의 한복판에 섰다.샌프란시스코는 한국시간으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1-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중반까지 분위기는 워싱턴 쪽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까지 1-9로 크게 뒤졌고, 9회초에도 추가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하지만 8회말부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매트 채프먼과 라파엘 데버스의 홈런을 시작으로 타선이 살아났고, 9회말에는 다시 한 번 집중력이 폭발했다. 루이스 아라에즈와 채프먼이 출루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데버스의 볼넷에 이어 이정후가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 기회를 연결했다.마지막 장면의 주인공은 브라이스 엘드리지였다. 엘드리지는 7-10으로 뒤진 9회말 무사 만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11-10으로 뒤집혔고, 오라클 파크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이정후도 대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멀티히트와 시즌 세 번째 도루를 기록했고,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특히 9회말 좌완 투수를 상대로 침착하게 안타를 만들어내며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경기 후 이정후는 연속 안타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매 타석 집중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엘드리지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의 순간을 돌아봤고, 채프먼과 구단 관계자들도 이날 승리의 의미를 전했다.1-9로 끌려가던 경기를 11-10으로 뒤집은 샌프란시스코의 믿기 어려운 역전극. 이정후의 활약과 엘드리지의 끝내기 만루홈런, 그리고 경기 후 인터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1/1781161309868379.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야말의 스페인·음바페의 프랑스 ‘빅2’…월드컵 우승후보 톺아보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34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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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0 Jun 2026 15:06:35]]></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4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가 막을 올린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6월 12일(한국 시간) 개막전으로 시작을 알린 뒤 7월 20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대회, 이번에는 어떤 드라마가 쓰일까.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시선이 집중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58423902221.jpg"/> 16세에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라민 야말은 빠르게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연합뉴스#몸집 키운 FIFA 월드컵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번 대회부터 본선 규모가 직전 32개 국가 체제에서 48개 국가 체제로 덩치를 키웠다. 대회 기간, 개최 도시 숫자 등도 확대됐다. 개막부터 결승까지 이전에는 64경기를 치른 반면 이번 대회부터는 104경기가 열린다.자연스레 과거보다 다양한 국가들이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요르단, 아프리카의 카보베르데, 북중미의 퀴라소가 역대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아이티, 콩고민주공화국, 이라크 등도 긴 공백 끝에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 출전 이후 다시 월드컵 무대에 등장하기까지 아이티와 콩고는 52년, 이라크는 40년이 걸렸다.이번 대회 역시 조별리그에서 4개국이 한 조에 편성돼 경쟁을 펼친다. 대회 규모 확대로 경기 간격은 늘었다. 초반 일정은 체력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이전과의 또 다른 차이점은 조 3위 국가에게도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토너먼트 단계의 시작이 16강이 아닌 32강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조별리그 경기 내용이 다소 느슨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대회 규모를 키웠던 다른 대회에서도 나타났던 현상이다.또한 이번 대회는 최초로 3개 나라(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공동 개최된다.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넓은 지역에서 펼쳐지는 대회가 됐다. 참가국의 이동거리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58494769739.jpg"/> 세계 최고 측면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는 비니시우스는 국가대표팀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사진=KFA 제공#우승경쟁 선두에 선 스페인-프랑스이번 대회 우승컵을 가져갈 국가로는 전문가, 스포츠 도박사 등 다수에 의해 스페인, 프랑스가 지목받는다. 이들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 온 팀이기도 하다.스페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팀이다. 현재 FIFA 랭킹(4월 1일 기준)은 2위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유로 2024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젊은 선수 위주였던 당시 전력을 대부분 유지했다. 크게 달라지지 않은 시스템으로 이번 대회에도 임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스페인 대표팀을 이끌 에이스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다. 2007년 7월생으로 이번 대회 기간 중 19세 생일을 맞이하는 어린 선수다. 그럼에도 기량적으로는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2년 전 유로에서 이미 팀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하지만 야말은 이번 시즌 막판 소속팀에서 부상을 입었고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월드컵 개막 직전 치른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조별리그 일정 후반에야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으로선 야말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프랑스는 스페인과 함께 '빅2'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월드컵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다. 2018년에는 우승, 2022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2년 전 유로에서는 4강에서 스페인을 만나 떨어졌다.프랑스의 최대 강점으로는 화려한 공격진이 꼽힌다. 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우스망 뎀벨레(파리생제르맹),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데지레 두에(파리생제르맹) 등 세계 최고를 다투는 구단에서 각각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는 이들이다. 백업 선수들의 면면마저 화려하다.반면 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던 올리비에 지루(릴),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의 공백은 불안 요소다. 이들 모두 장기간 프랑스의 성공을 이끌었고 지난 유로를 마지막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공격 체계의 변화가 불가피했다. 이에 더해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팀과 함께한 디디에 데샹 감독의 임기가 끝난다는 점도 이들의 약점이다. 감독으로서 리더십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58858601352.jpg"/> 스포츠 도박사들로부터 유력 우승 후보로 지목받은 6개 국가는 피파랭킹에서도 최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추격하는 잉글랜드-브라질-포르투갈-아르헨티나스페인과 프랑스에 대항하는 또 다른 우승후보로는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이 거론된다. 대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는 이들을 스페인과 프랑스를 잇는 상위 4개국으로 지목했다. 모두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해 우승을 노린다.잉글랜드는 1966년(월드컵)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으나 최근 수년간 꾸준히 분위기를 끌어올려왔다. 최전방 공격수이자 팀의 주장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51경기 61골로 유럽 전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에 등극했다.브라질은 공격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수비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가 중심에 선다. 치명적인 측면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그간 국가대표팀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기에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다. 마갈량이스는 소속팀 아스널이 22년 만의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기세를 올리는 중이다.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포르투갈은 대회 최고의 미드필더 진용을 자랑한다.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는 파리생제르맹에서 호흡을 맞추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압도적인 활동량에 볼 컨트롤 능력까지 겸비했다. 이들의 앞에서 공격을 이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21개)을 달성했다.아르헨티나는 4년 전 월드컵 트로피를 가져간 디펜딩 챔피언이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한 우승 멤버들이 대부분 여전히 하늘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다만 메시가 40세 나이를 바라보고 있고, 세계 축구의 중심부에서 다소 벗어나 뛰고 있다는 점에서 4년 전에 비해 저평가를 받는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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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명단 공개 임박…류지현 감독의 선택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28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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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5 Jun 2026 15:12:58]]></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이달(6월) 11일 공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이 참석해 기자회견을 갖고 선수 발탁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36905234270.jpg"/> 류지현 감독이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 대표팀 24인 명단을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KBO는 총 24명으로 구성되는 대표팀 명단을 만 25세 이하 혹은 4년차 이하 선수들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며, 25~29세의 와일드카드는 3명 이내라고 정리했다.류지현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군필, 미필 가리지 않고 최고 선수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 감독으로 할 수 있는 당연한 입장 표명인데 현실은 이걸 담아내기가 녹록지 않다.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획득했을 경우 병역 면제 혜택이 뒤따른다. 그러다 보니 팀별 안배가 중요하다. 더욱이 KBO리그 순위 싸움이 한창인 9월에 열리고, 대회 기간에 정규시즌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팀 핵심 전력의 대표팀 차출은 순위 싸움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그래서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한 팀 당 최대 3명 선발이라는 방침을 세웠다.전력강화위원회가 젊은 선수들 중에서 미필, 군필 가리지 않고, 팀 별 안배와 선수들의 현재 기량, 부상 회복 과정 등 변수를 고려해 최종 명단을 꾸리는 건 고도의 복잡한 셈법이 뒤따른다. 더욱이 아시안게임의 야구 경기가 9월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 최종 명단에 오른 선수라고 해도 남은 시간 동안 다양한 변수를 맞이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우려되는 게 부상이다. 2023년에 열렸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구창모(NC)와 이정후(당시 키움)가 최종 명단에 올랐다가 부상으로 각각 김영규(NC)와 김성윤(삼성)으로 교체된 적이 있었다.얼마 전 장성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유튜브 ‘썸타임즈’ 야구이슈다 라이브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을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37197307271.jpg"/> 장성호 해설위원은 와일드카드로 곽빈, 강백호, 문보경을 예상했다.장성호 위원은 자신이 예상한 최종 명단을 두고 “군필, 미필보다는 팀 배분이 어려웠다”고 설명하면서 “투수 예상 명단 중 소형준, 최민석은 무조건 선발 투수로 합류할 것 같고, 성영탁과 최준용은 마무리 투수로, 그리고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곽빈을 와일드카드로 뽑을 수밖에 없었다”는 말도 덧붙였다.장 위원은 현재 한화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인 정우주를 최종 예상 명단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국가대표팀은 성적도 중요하고, 감독이 성적이 좋지 않아도 활용하고 싶어 하는 선수가 있다. 그 중 한 명이 정우주다. 정우주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승선해 국제 대회 경험을 쌓았다. 그런 점에서 류지현 감독이 마지막까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정우주는 올 시즌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6월 4일 현재 25경기 25⅓이닝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75에 머물렀다. 피안타율이 0.280으로 높고 이닝당출루허용율(WHIP)은 1.93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6월 들어 조금씩 안정감을 보이는 중이고, 6월 2일 두산전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6월 3일 두산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37480928023.jpg"/> 대표팀 주전 포수로는 1군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 허인서(왼쪽)가 낙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장 위원은 포수에 조형우, 손성빈, 허인서 등 3명의 후보를 예상했다. 이들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가 허인서(6월 4일 현재 47경기 133타수 타율 0.286 11홈런 38안타 33타점 OPS 0.909)지만 후보에 오른 3명의 포수들 모두 국제 대회 경험이 없다. 그래서 와일드카드 후보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6 WBC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태극 마크를 달았던 NC 김형준이 거론되기도 한다.“포수는 2명이 뽑힐 텐데 허인서가 주전으로, 조형우와 손성빈 중 한 명이 선택될 것 같다. 내야수로는 3루 김도영, 유격수 김주원, 2루수에 정준재와 박준순을 좌투수, 우투수에 대비해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문제는 전문 1루수가 없다는 사실이다.”장 위원은 투수 곽빈 외에 야수에서는 와일드카드로 문보경과 강백호를 예상했다. 문보경은 소속팀이나 WBC 대표팀에서 1루수로 활약했다. 강백호는 1루수와 외야수로 활용 가능하지만 아시안게임에 발탁된다면 지명타자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장 위원은 현재 부상 선수로 분류돼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 중 NC 김휘집과 KT 안현민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 중 김휘집은 유격수 외에 1루와 3루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 김휘집의 복귀가 미뤄지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안현민도 대표팀에 꼭 필요한 거포 자원이지만 KT 투수들이 후보 명단에 있고, 한 팀에 3명 이상은 대표팀 차출이 어렵다는 걸 고려했을 때 안현민은 힘들게 제외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최종 엔트리 24명 중 아마추어 선수 1명이 포함됐다.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이었다. 하지만 장현석은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승선 이후 LA 다저스와 계약(2023년 8월 9일)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의 조계현 위원장은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업 선택의 자유는 존중해줘야 한다”고 말한 다음, “처음에는 KBO리그를 위해 선수가 남아주길 바랐지만 선택은 선수의 몫이고, 미국 진출을 결정했다고 해서 대표팀 발탁을 철회한다면 그 자체로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정을 앞두고 장현석 사례를 떠올리며 이번에는 아마추어를 제외한 전원 프로 선수들로 최종 명단을 꾸리기로 정리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고 투수 하현승과 덕수고 유격수 겸 투수 엄준상이 아마추어 선수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 엔트리 승선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올 시즌 프로 데뷔하자마자 즉시 전력감으로 키움 마운드를 단단히 지키고 있는 파이어볼러 박준현의 대표팀 승선 여부도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박준현은 202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7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키움에 입단했다. 신인 선수임에도 6월 4일 현재 6경기 29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맡고 있다. 피안타율이 0.239로 좋고, 29⅓이닝을 던지며 28개의 탈삼진을 잡았다.그러나 박준현은 북일고(천안) 시절의 학교 폭력 이슈가 뒤따른다. 물론 지난 4월 박준현은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로부터 증거 불충분과 공소권 없음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되었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내렸던 서면 사과 처분 역시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상태다.KBO 전력강화위원회와 KBSA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대표팀 선수 선발 과정에서 경기력 뿐만 아니라 도덕성, 공정성, 국가대표로서의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박준현의 ‘학폭’ 이슈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박준현을 대표팀에 발탁하는 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KBO의 한 관계자는 “박준현은 예비 명단을 추릴 때부터 후보에 넣지 않았다”면서 “아직 소송이 마무리된 상태가 아니라 어려움이 뒤따랐다”라고 설명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데 야구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최종 명단을 빨리 정하는 걸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대회 조직위원회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해야 하는 엔트리 마감일이 7월 1일이다. KBSA의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최종 명단을 대한체육회에 제출하면 대한체육회는 선수 자격 심사 등 행정적인 업무를 거쳐 OCA에 최종 명단을 넘기는 터라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최종 명단을 제출한 후에 부상 사유가 아닌 경우에는 선수 교체가 불가하다.‘60홈런 페이스’ 아데를린, KIA의 행복한 고민거리KIA 타이거즈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해럴드 카스트로의 부상 일시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합류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맹활약 때문이다. 아데를린은 대체 외인으로 지난 5월 4일 계약 기간 6주, 총액 5만 달러(약 7664만 원)에 KIA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 종료 시점은 6월 12일인데 6월 4일 현재 아데를린은 25경기 100타석을 소화했고, 타율 0.250(92타수 23안타) 10홈런 26타점 16득점, 출루율 0.300 장타율 0.609 OPS(출루율+장타율) 0.909를 기록 중이다. 풀타임으로 600타석을 소화한다고 가정한다면 60홈런을 넘기는 페이스다.타격 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아데를린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안타 23개 중 2루타 3개, 홈런 10개로 장타가 절반이 넘는 대신 출루율과 타율이 저조하다. 6볼넷 18삼진 기록도 눈에 띈다. 그러나 아데를린 입단 후 팀은 16승 10패를 기록 중이고, 하위권에 머물던 팀 순위가 5위 한화와 2경기 차인 4위로 올라섰다.KIA 구단의 한 관계자는 카스트로의 6주 대체 외인을 찾을 때 아데를린 같은 장타 유형을 찾았다고 밝혔다.“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는 안타와 출루가 높은 선수보다 홈런 등 장타를 많이 칠 수 있는 거포였다. 3번 타자 김도영 다음에 강타자가 나오면 상대 투수가 김도영에게 승부를 거는데 김도영 이후의 타자가 약하면 김도영에게 승부를 걸지 않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강한 4번이나 5번 타자가 필요했다. 그때 우리 레이더에 아데를린이 포착됐고, 우리가 원하는 선수라고 판단해 계약에 이르렀다.”KIA 구단 관계자는 당시 아데를린 외에 여러 후보 선수들이 있었다고 말한다. 발이 빠른 타자, 안타를 잘 치는 선수도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강력한 ‘한 방’이 있는 아데를린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구단은 아데를린의 계약이 끝나가는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아데를린이 우리의 기대대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이런 유형의 선수가 긴 시즌을 치른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다.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는 약점 또한 많은 편이라 상대가 아데를린의 약점을 파고 들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거라고 본다.”해럴드 카스트로는 부상 전까지 23경기 타율 0.250에 2홈런 OPS 0.700을 기록했다. 기록은 저조했지만 타격의 정교함은 아데를린보다 낫다는 평가다.KIA 이범호 감독은 최근 관련 질문을 받고 “심사숙고를 해야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중인 카스트로의 몸 상태나 회복 정도, 그리고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뛰는 걸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카스트로의 복귀 일정이 미뤄진다면 KIA는 아데를린과 연장 계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아데를린은 이런 상황을 아는지 6월 4일 광주 롯데전에서 5-0으로 앞선 5회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10호 홈런이자 KBO리그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이다. 25경기에서 10개의 홈런으로 경기당 0.4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데 아데를린이 홈런 포함 장타를 터트릴 때마다 이범호 감독과 KIA 구단 관계자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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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가장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숨겨진 극한 변수]]></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28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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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5 Jun 2026 15:00:08]]></pubDate>
            <category><![CDATA[국제]]></category>
            <author><![CDATA[chance@ilyo.co.kr | 채찬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 가운데 하나인 FIFA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6월 11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전부터 7월 19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한 달간 전 세계는 다시 한번 축구의 열기에 휩싸일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은 여러 면에서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사상 최초’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는 전례 없는 규모가 불러온 혼란과 선수들의 고충이 숨어 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북중미 3개국이 공동 개최하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경기 수만 총 104경기에 달하는 데다, 이에 따른 살인적인 일정, 장거리 이동, 폭염 문제 등이 각국 선수단의 골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구촌 역사상 가장 거대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장 잔혹한 대회가 될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실태를 살펴봤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23823725983.jpg"/>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기 위해 미국 북동부의 매사추세츠와 남부의 텍사스를 오가는 살인적인 비행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6월 2일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훈련 중인 잉글랜드 선수들. 사진=AP/연합뉴스스포츠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월드컵 대회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거리’를 꼽는다. 요컨대 장거리 이동과 시차가 승패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모든 경기장을 차로 이동할 수 있었던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달리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대륙 전체를 가로지르는 광활한 지역에서 펼쳐진다(카타르 전체 면적은 미국 코네티컷주보다 작다). 경기장은 태평양 연안의 LA, 밴쿠버에서부터 대서양 연안의 뉴욕, 토론토까지 넓게 흩어져 있으며, 무려 네 개의 서로 다른 시간대 영역에 걸쳐 있다. 거리로 따지면 동서로 약 4300km, 남북으로 약 4000km다. 가장 긴 이동거리는 밴쿠버에서 마이애미로 날아갈 때다. 이 경우 이동거리는 무려 약 7246km, 비행시간은 6시간에 달한다.  이는 선수들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서부 해안에서 격렬한 경기를 치르고 불과 며칠 뒤 동부 해안으로 이동해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경우 몸은 여전히 서부 시간에 맞춰진 상태에서 동부 시간에 맞춰 경기를 뛰어야 한다.전문가들은 이것이 단순한 피로감을 넘어 축구 선수의 생체 리듬을 붕괴시킨다고 지적한다. 생체 리듬은 선수의 수면, 집중력, 근육의 폭발력, 반응 속도 등을 지배하는 체내 시계에 다름 아니다. 0.1초의 판단과 수mm의 정밀함으로 승부가 갈리는 축구 경기에서 시차로 인한 생체 리듬 교란은 치명적인 경기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강팀이 무너지고 약팀이 이변을 일으키는 원인이 전술이 아닌 이동거리에 따른 피로 누적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그렇다면 구체적인 이동거리는 어떻게 될까. 영국의 저명한 스포츠 매체와 외신들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조별리그 대진표와 일정에 따른 '국가별 이동거리의 격차'는 상상을 초월한다. FIFA는 조별리그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을 인접 도시별로 묶는 ‘지역 클러스터’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뽑기 운은 작용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28465607342.jpg"/> 2026 FIFA 월드컵 공식 로고.가장 혹독한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참가국은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기 위해 미국 북동부의 매사추세츠와 남부의 텍사스를 오가는 살인적인 비행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같은 L조에 속한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 역시 전술 구상은커녕 비행기 안에서 회복 훈련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이외에도 조별리그 기간 동안 장거리 대륙 횡단 레이스를 펼쳐야 하는 참가국들로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약 5060km), 알제리(약 4783km), 체코(약 4524km), 남아프리카공화국(약 3927km), 콩고민주공화국(약 3653km), 캐나다(약 3354km), 벨기에(약 3298km), 에콰도르(약 3236km), 미국(약 3106km) 등이다.  반면, 대진운 덕분에 한 지역에 조용히 머무는 팀들도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댈러스와 캔자스시티를 오가며 조별리그 기간 동안 단 742km 정도만 이동하면 된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는 운이 더 좋다. 조별리그 기간 내내 미국 동부 해안에 머물면서 단 약 537km만 이동하는 일정을 소화하면 된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두 경기를 치른 후 몬테레이로 이동하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동거리 역시 약 645km 정도로 상당히 운이 좋은 편이다.더 큰 문제는 조별리그가 끝난 이후부터 시작된다. 본격적인 토너먼트에 돌입하면 승리한 팀들이 어느 도시로 이동하게 될지 예측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경기를 이길 때마다 수천km를 날아가야 하는 복불복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진정한 우승은 전술적 완성도가 아니라 체력적 생존 능력이 강한 팀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이에 선수들 사이에서도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마헤타 몰랑고 CEO(최고경영자)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축구 팬들은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월드컵 무대에서 멋진 기량을 뽐내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면 이번 대회는 축구 경기가 아니라 ‘적자생존의 서바이벌 게임’이 될 듯하다”며 규탄했다.특히 월드컵 규모 확대로 사상 처음 본선 무대를 밟게 된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카보베르데, 퀴라소 등에게 이런 문제는 더욱 치명적이다. 이들은 대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축구 강국들에 비해 체력 관리 및 회복을 위한 스포츠 과학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스포츠 과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장거리 비행 후 발생하는 신체 현상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여행 피로’, 둘째는 ‘시차증(제트랙)’이다. ‘여행 피로’는 비행기 내부의 건조한 공기로 인한 탈수 현상과 이동 과정에서의 수면 부족으로 발생한다. 이는 다행히 도착 직후 하루 이틀 푹 쉬면서 수분을 보충하면 어느 정도 회복된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시차증’이다. 이 경우에는 인간의 뇌와 장기에 새겨진 시간 감각을 강제로 뒤흔들기 때문에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더라도 몸이 반응하지 않는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 국가들은 이른바 ‘차이트게버’라는 과학적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테면 생체시계를 외부 환경 신호로 동기화시키는 방법이다. 출발 수일 전부터 목적지 시간에 맞춰 조명을 조절하거나, 식사 시간과 운동 시간을 변경해 뇌를 속이는 일종의 ‘사전 적응’ 훈련이다. 또한 도착 직후에는 강도 높은 훈련을 전면 배제하고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 상태로 가벼운 마사지와 리커버리 세션을 일주일 가까이 진행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23988328487.jpg"/> 대회가 치러지는 6월과 7월, 미국 중서부와 남부 그리고 멕시코 일대의 낮 기온은 최고 30℃대 후반까지 치솟는다. 6월 4일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에서 훈련 중 땀을 닦고 있는 호주의 네스토리 이란쿤다. 사진=AFP/연합뉴스그런가 하면 폭염 역시 이번 대회의 변수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대회가 치러지는 6월과 7월, 미국 중서부와 남부 그리고 멕시코 일대의 낮 기온은 최고 30℃대 후반까지 치솟을 정도로 살인적이다. 일부 경기장은 현대식 에어컨 설비를 갖추고 있어 쾌적하지만, 대부분의 경기장은 뙤약볕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개최 도시 16곳 가운데 14곳이 심각한 열 스트레스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상태며, 일부 지역의 경우 더위체감지수(WBGT)가 35℃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이는 단순히 더운 날씨를 의미하지 않는다. 운동하기 위험한 수준의 환경이라는 뜻이다. 특히 휴스턴, 마이애미, 몬테레이는 전문가들이 반복적으로 지목하는 ‘위험 도시’들로 꼽히고 있다.폭염이 무서운 이유는 체력만 저하시키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체온이 39℃ 이상으로 올라가면 스프린트 능력이 감소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때 판단력이 저하되며, 열사병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축구처럼 순간적인 의사결정이 승패를 가르는 종목에서는 이러한 인지 기능 저하가 치명적일 수 있다.이미 전례도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연구 결과를 보면 더운 경기일수록 선수들의 고강도 질주 횟수는 감소한 반면, 짧은 패스는 늘었다. 선수들이 무의식적으로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는 의미다. 이는 바꿔 말하면 폭염으로 전술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모든 경기에서 ‘냉각 브레이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선수들은 경기 도중 얼음 수건과 냉수를 이용해 체온을 낮출 수 있다.선수들을 기다리는 또 하나의 고난은 바로 ‘고지대’다. 월드컵 개최 도시 가운데 가장 독특한 환경을 가진 곳은 해발 약 2240m에 위치한 멕시코시티다. 조별리그 일부 경기와 토너먼트 경기가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며, 스포츠 의학자들은 폭염보다 더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로 고도를 꼽고 있다.고지대에서는 산소가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같은 거리를 뛰어도 평지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산소 부족으로 숨이 차기 시작하면 판단이 느려지고 움직임이 둔해진다. 특히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이러한 변화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24121229016.jpg"/> 월드컵 개최 도시 가운데 가장 독특한 환경을 가진 곳은 해발 약 2240m에 위치한 멕시코시티다. 6월 11일 개막전이 열리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 전경. 사진=EPA/연합뉴스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도 있다. 남미 축구 데이터를 분석한 한 연구에서는 해발고도가 1000m 높아질 때마다 홈팀이 평균적으로 약 0.5골의 이점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모든 경기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고도가 경기 결과에 실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실제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해발 약 3600m)는 남미 강호들이 원정만 가면 고전하는 ‘공포의 원정지’로 유명하다. 멕시코시티는 라파스만큼 높지는 않지만,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부담스러운 환경이 될 수 있다.고지대와 저지대를 반복적으로 이동하는 급격한 환경 변화 역시 문제다. 선수들은 멕시코시티에서 경기를 치른 뒤 며칠 만에 해수면에 가까운 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스포츠 의학 전문지 ‘에스페타’는 “환경 스트레스는 각각 따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중첩된다”고 설명한다. 즉 고지대에서 받은 피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폭염과 이동 스트레스를 겪으면 선수들의 몸에는 예상보다 훨씬 큰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결국 이번 월드컵은 기존의 월드컵과는 다른 방식으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과거에는 전술과 기술, 개인 기량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면 이번에는 회복과 수면, 체온 조절, 이동 계획 같은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과연 전 세계 축구 팬들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아름다운 축구를 보게 될까, 아니면 혹독한 환경 속에서 마지막까지 쓰러지지 않고 살아남는 ‘서바이벌 게임’을 보게 될까. 이제 지구촌 축구팬들의 눈과 귀는 북중미 대륙으로 향하고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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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KBO 드래프트 '빅3' 부산고 하현승, MLB 러브콜 뿌리친 배경은?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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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5 Jun 2026 13:53:54]]></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올해 고교야구 최대어로 평가받는 부산고 하현승이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였고,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홍성흔 코치까지 파견해 가족과 접촉할 정도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럼에도 하현승의 선택은 미국 직행이 아닌 국내 프로 진출이었다.결정의 배경에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있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자체가 목표인 것은 분명하지만 지금 당장 도전하기보다 한국 무대에서 먼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고교 졸업 직후 미국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도 고려했다. 충분한 성장 과정을 거친 뒤 더 큰 평가를 받고 도전하는 것이 자신의 야구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진로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은 길었다. 실제로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과 직접 만났고 황금사자기 이후에도 관심은 계속 이어졌다. 부산고 박계원 감독 역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미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정을 마친 뒤 하현승은 오히려 부담을 내려놓은 모습이다. 진로 문제에서 벗어나 야구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은 하현승만의 고민이 아니었다. 올해 드래프트 ‘빅3’로 평가받는 덕수고 엄준상, 서울고 김지우 역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세 선수는 평소 영상통화까지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지만 미국 진출 여부와 관련된 이야기는 서로 묻지 않는다고 한다.야구선수의 꿈은 사직구장에서 시작됐다. 이대호, 손아섭, 강민호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뛰는 모습을 보며 야구선수를 꿈꾸게 됐다. 어린 시절에는 포수를 좋아해 오른손용 포수 미트를 끼고 동네 야구를 즐겼지만, 왼손잡이라는 점을 눈여겨본 지도자의 권유가 현재의 투타 겸업 선수 하현승을 만들었다.고교 1학년 때 들은 이대호의 조언은 지금도 타격 철학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힘으로만 밀어붙이기보다 정확한 컨택에 집중하라는 조언이었다. 실제로 하현승은 올해 무리하게 힘을 쓰기보다 정확성에 집중하며 좋은 타율과 장타 생산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투수로서의 성장 과정도 흥미롭다. 고교 입학 직후에는 몸을 만드는 데만 집중했고,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형운 감독은 입학 이후 체중이 15kg 이상 증가하면서 체력과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평가한다. 처음에는 타자 재능이 더 주목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투수로서의 가능성이 더욱 크게 부각됐다.현재 하현승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구종 다양화다.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도 경쟁력을 보여왔지만 상위 레벨 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세 번째 구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물이 체인지업이다. 현재는 실전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교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올해 경남고와의 주말리그 전반기 경기를 꼽았다. 전국대회 출전권이 걸린 라이벌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후배 최현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둔 순간은 지금도 가장 짜릿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강한 승부욕도 하현승의 특징이다. 한국시리즈 9회말 2사 동점 상황에서 김도영을 만나면 어떤 공을 던질 거냐는 질문에 직구 승부를 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정면 승부를 선호한다. 대표팀 무대에서도 아시안게임보다 WBC를 더 경험해보고 싶다고 밝힌 이유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직접 부딪치며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다.하현승의 목표는 개인 기록이나 드래프트 순번이 아니다. 부산고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인 올해, 박계원 감독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는 것이다. 유년시절을 함께 운동한 부산지역의 동료선수들과 다함께 프로에 진출하는 것 또한 목표로 하고 있다.황금사자기 종료 이후 그는 잠시 숨을 고르며 재정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즌 동안 부족했던 웨이트 트레이닝과 투구 메커니즘 점검에 집중했고, 타격 훈련은 잠시 내려놓았다. 오는 8일 열리는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을 앞두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라는 큰 무대로 가기 위해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을 택한 하현승, 한국 야구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그의 도전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23651285220.jpeg"/>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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