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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스포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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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포츠</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Sat, 03 Oct 2026 17:43:58</lastBuildDate>
        <pubDate>Sat, 03 Oct 202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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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강행군도 막지 못한 상승세…김주형 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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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Sat, 03 Oct 2026 17:43:58]]></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미국과 일본을 오가는 강행군도 김주형을 막지 못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이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직전까지 미국에서 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결국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최종 성적은 18언더파 262타, 은메달 딩웬이(중국)와는 3타 차이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3/1791014020785264.jpg"/>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김주형. 사진=연합뉴스김주형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도 선전하고 있었다. 6월 US오픈에서 3위에 오른 데 이어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했다. 2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이어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해 20차례 컷을 통과했고 톱10에 네 차례 진입했다. 이번 시즌 공식 상금은 535만 2960달러(약 75억 원)에 달했다. 6월까지 세계랭킹 100위 밖에 있던 김주형은 10월 3일 현재 3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3년 가장 높았던 순위인 11위에 성큼 다가섰다.다만 아시안게임을 앞둔 일정은 녹록지 않았다. 김주형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뒤 마지막 경기가 끝나자마자 일본으로 향했다. 9월 28일 미국에서 경기, 29일 일본에서 훈련, 30일 아시안게임 첫 라운드의 일정을 차례로 치러내야 했다. 김주형은 “지난 48시간 동안 6시간밖에 자지 못했다”면서도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피로에도 성적은 꾸준히 올라갔다. 김주형은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로 7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는 합계 7언더파로 공동 5위까지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냈다. 합계 12언더파 198타,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마지막 날에도 호성적은 이어졌다. 김주형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였다. 경쟁자들을 3타 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아시안게임 골프 개인전 정상에 오른 것은 2010 광저우 대회 김민휘 이후 16년 만이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공동 8위로 메달을 놓쳤던 김주형에게는 국제종합대회에서 따낸 첫 메달이기도 했다.함께 출전한 문도엽은 8언더파로 공동 8위, 김성현은 1오버파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라운드마다 세 선수 중 성적이 좋은 두 명의 기록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는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 따낸 단체전 금메달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김주형의 개인전 우승으로 남자 골프는 금메달과 은메달 하나씩을 가져왔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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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장신군단 DB 우승 1순위…‘외인 2인제’ KBL 새 시즌 관전포인트]]></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300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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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2 Oct 2026 16:32:49]]></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KBL이 돌아온다. 2026-2027 프로농구가 3일부터 막을 올린다. 앞으로 약 8개월간 10개 구단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싸운다. 이번 시즌 직전, 아시안게임에서 농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주역 12인 중 9인이 KBL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들이 각자 소속팀에서 경쟁을 펼치는 모습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19497432267.jpg"/> 국가대표 에이스 이정현이 소속팀(고양 소노)으로 돌아왔다. 사진=KBL 제공#국대 동료에서 경쟁자로리그 개막을 앞두고 더욱 분위기가 들썩거리는 이유는 바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대표팀은 조별 리그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러 패배 없이 ‘퍼펙트 골드’를 따냈다. 특히 결승전의 경우 일요일 저녁인 데다 상대가 일본이었기에 관심은 더했다.대표팀 엔트리 12인 중 9인이 이번 시즌 KBL에서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일본 B리그에서 뛰던 이현중은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산하 구단 립 시티 리믹스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여준석은 기존 시애틀대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최준용은 NBA 하부리그 G리그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다.금메달 획득으로 극적인 변화를 겪게 된 이는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이다. 아시안게임에 나설 때는 육군 병장 신분으로 상무 농구단 소속이었다. 하지만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으면서 조기 전역했다. 당초 개막 한 달여 뒤 전역해 소속팀 울산 현대모비스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이르게 리그에서 뛰게 됐다. 이는 단순한 조기 합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번 시즌을 온전히 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우석은 FA 자격 취득 시점도 앞당겨졌다.이현중과 함께 ‘원투펀치’로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정현 역시 소속팀 고양 소노로 돌아간다. 지난 시즌 중 입대를 계획했다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번 금메달로 프로 생활에 공백 없이 활약을 이어간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이미 보수 7억 2000만 원(연봉 5억 7500만 원, 인센티브 1억 4500만 원)의 거액을 받고 있는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형제 금메달리스트’로 이목을 끌었던 문정현(수원 KT)과 문유현(안양 정관장)도 다시 다른 유니폼을 입고 경쟁한다. 형제가 한 대회에서 동반 금메달을 따낸 것은 대한민국의 아시안게임 도전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기도 했다. 루키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문유현은 건강한 상태로 금메달과 함께 기분 좋은 두 번째 시즌 시작을 앞두고 있다. 문정현은 9월 20일 금메달 획득, 21일 귀국 일정 이후 나흘 만인 25일 KBL 오픈매치데이에 스타팅 멤버로 출전하며 새 시즌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19524405518.jpg"/> 이번 시즌부터 2, 3쿼터에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게 됐다. 사진=KBL 제공#새 시즌 달라지는 점2026-2027 KBL은 이전 시즌 대비 큰 변화를 맞이한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한다. 외인 2인 출전은 2018-2019 시즌 이후 7시즌 만이다.2018-2019시즌 당시 KBL은 팀당 외인 2명을 보유, 1쿼터와 4쿼터에는 1명, 2, 3쿼터에는 2명을 출전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때와 현재 외국인 선수 제도에는 차이가 있다. 장신과 단신 선수로 나눠 선발해야 했던 신장 제한이 이번엔 사라졌다.직전 시즌까지는 1명씩만 출전이 가능했기에 1옵션 1명에 백업 역할을 해주는 1명을 더하는 형태였다. 이번 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 간의 호흡 또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이에 다양한 조합이 구성되고 있다. 창원 LG는 장기간 함께했던 빅맨 아셈 마레이(신장 202cm)와 이번 시즌 역시 동행하면서 가드 자원인 아치 굿윈(신장 193cm)을 더했다. 원주 DB는 포워드 성향의 자원 2명(헨리 엘런슨, 레이션 해먼즈)으로 외국인 선수진을 구성했다.새로운 제도의 도입 배경은 ‘국제 경쟁력’이다. 일본과 대만 등 주요 아시아 리그는 외국인 선수 2명 이상이 동시에 뛰고 있다. 아시아 리그 상위권 국가들이 경쟁하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KBL 팀들은 특히 어려움을 겪었다. 리그에서 외국인 2명이 동시에 활약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KBL 구단들이 EASL 성적 향상도 기대된다.외국인 2명이 동시에 뛰는 효과는 정규시즌 개막 이전 열린 오픈매치데이에서 곧장 드러났다. 기량이 좋은 외국인 선수들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면서 고득점 양상의 경기가 펼쳐진 것이다. 이번 오픈매치데이에서 10구단 평균 득점은 85.9점이었다. 1년 전(74.2점)과 비교해 11.7점이 증가했다. 외국인 선수 선발이 잘 됐다는 평가를 받는 DB와 소노는 평균 100득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19629543395.jpg"/> 감독으로서 데뷔 시즌을 맞는 이규섭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사진=KBL 제공#우승 후보로 ‘몰표’ 받은 DB시즌 개막을 눈앞에 둔 지난 9월 29일에는 10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가 참석하는 미디어데이가 열리기도 했다. 미디어데이의 주요 콘텐츠는 감독들의 ‘우승 후보 지목’이다. 주인공은 DB였다. 이규섭 감독을 제외한 9개 구단의 감독 중 7명이 DB를 지목했다.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이상민 부산 KCC 감독은 DB의 강점을 득점력으로 꼽으면서 “외국인 선수 제도가 바뀌었는데 DB가 2, 3쿼터에 굉장한 폭발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남겼다. KBL 통산 15시즌, 850경기 이상을 지휘한 유도훈 정관장 감독도 소노와 함께 DB를 우승 후보로 꼽으며 “1옵션급 외국인 선수가 2옵션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이규섭 감독은 이번 시즌 지도자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그간 서울 삼성, 부산 KCC 등을 거치며 코치, 감독대행 등으로만 활약했다. 이에 그는 “내가 감독을 처음 시작해서 힘을 내라고 응원하는 걸로 이해하겠다”면서도 “팬들에게 더 좋은 위치에서 웃을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감독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DB는 이번 시즌 ‘높이의 팀’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 2인 외에도 강상재(200cm), 정효근(202cm), 김보배(202cm), 이유진(199cm) 등 2m 내외의 장신 자원을 대거 보유했다. 이들 모두 각각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에 동시에 코트 위에 투입될 수 있다.이들을 이끌 ‘야전 사령관’ 역할은 KBL 최고의 가드로 꼽히는 이선 알바노가 맡는다. 알바노는 입단 5년 차를 맞아 팀의 주장을 맡게 됐다. 아시아 쿼터 선수로서 리그 최초 주장이라는 타이틀까지 가져갔다.이외에도 소노, 창원 LG가 각각 2표씩을 받았다. 소노 역시 스카티 제임스, 자니 오브라이언트로 구성된 외국인 선수진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로 가능성을 보였다.LG는 최근 4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 이내 성적을 기록한 강팀이다. 그사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도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주축 전력이 대거 유지됐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팀이다.대표팀 금메달로 높아진 관심 속에 각 구단은 이제 다시 적으로 만난다. 외국인 선수 2인 출전이라는 변수까지 더해진 가운데, 8개월 뒤 마지막에 웃을 팀이 어디일지 긴 레이스가 시작된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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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유망주 이홍석 세광고→덕수고 전학…‘선수 빼가기 논란’ 오해와 진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301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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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2 Oct 2026 16:14:37]]></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고교 야구의 가을은 전학의 계절이다. 전학한 선수는 약 6개월 가량의 출전 제한이 적용되기 때문에 대부분 9월이나 10월에 선수들이 많이 움직인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인 등록규정’에 따르면 제18조 제7항 1호에, 18세 이하부의 경우 타 시도 또는 동일 시도 이적시 선수 활동 제한 기간을 6개월로 정하고 있다. 단 예외 조항이 있는데 이적하는 선수 포함 팀 등록 선수가 30명이면 활동 제한 기간을 적용 받지 않는다.우승 명문 팀인 덕수고에도 변화가 있었다. 에이스 정주영과 외야수 조원빈이 경기상고로, 좌완 이휘영은 서울고, 내야수 홍주용은 휘문고로 옮겼다. 덕수고로선 내년 시즌 전력에 타격을 입을 만큼 주축 선수들의 전학 결정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최근 이를 만회할 만한 선수들이 덕수고로 자리를 옮겼다. 내년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세광고 내야수 이홍석과 휘문고 좌완 김주원이 합류한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23606083812.jpg"/> 최근 고교야구계에서 세광고에서 활약하던 이홍석이 덕수고 전학을 선택해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이영미 기자이렇듯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는 고교 야구의 전학 흐름이지만 주요 선수가 전학을 결정하면 소속팀 감독은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또 예상치 못한 핵심 선수가 전학 오고 싶다고 연락을 주면 그 또한 반가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고3을 앞두고 야구부를 바꾸는 결정은 선수들에게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최근 한 매체에서 청주 세광고의 창단 첫 청룡기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가 서울로 전학할 예정이라며 지역 인재 유출에 따른 지역 고교 야구 기반 약화를 우려하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선수는 세광고 4번 타자이자 야수와 투수를 겸하는 2학년 주장 이홍석이었다.이홍석은 지난 7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까지 4경기 14타수 7안타(1홈런) 6타점 타율 0.500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준결승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결승전에 뛸 수 없었지만 그는 오른손에 깁스를 한 채 더그아웃에서 ‘응원 단장’으로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이홍석은 고교 1학년부터 ‘천재 타자’, ‘고교 오타니’로 불리며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올 시즌 최고 시속 150㎞을 던질 만큼 투타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이홍석의 덕수고 전학을 다룬 매체에서는 ‘지역 야구계에서는 이런 배경에 청소년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는 정윤진 덕수고 감독의 ‘선수 빼가기’ 영향력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이 기사를 본 정윤진 감독은 사실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은 잘못된 내용의 기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정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이다.“선수의 전학과 그 전학의 배경을 놓고 상대 학교 감독이 선수를 빼갔다는 내용의 기사를 쓰려면 적어도 그 감독에게 전화해서 사실 확인을 하는 게 기자의 의무 아닌가. 그 기사를 쓴 기자는 내게 연락조차 한번 안 했다. 나는 이홍석이 우리 학교로 전학을 고려 중이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청소년대표팀을 맡고 있었고, 국제대회를 준비했던 상황 중에 처음 이야기를 들었다. 울산에서 대표팀 강화훈련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 대표팀의 황성현(덕수고, NC 지명)이 내게 처음으로 이홍석 이야기를 꺼냈다. 홍석이가 외야수가 아닌 내야수, 그 중 유격수로 뛰고 싶어 하는데 세광고에서는 상황이 여의찮아 전학을 고려 중이고, 마침 덕수고에 엄준상이 맡았던 유격수 자리가 비니 덕수고로 전학 오고 싶어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황성현이 전화를 바꿔줘서 그때 처음으로 이홍석과 통화했다.”정 감독은 이홍석과의 첫 통화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이홍석이 세광고의 주전 선수라 함부로 학교를 옮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과 그럼에도 전학을 희망한다면 세광고 감독과 대화를 나누는 게 우선이며 그 대화가 잘 이뤄졌다면 세광고에 남는 게 좋고, 대화를 통해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했다면 그때 다시 연락을 달라는 게 정 감독이 이홍석에게 전한 조언이었다.이후 정 감독은 이홍석의 전화를 다시 받았다고 한다. 세광고 방진호 감독과 대화를 나눴는데 결론이 나지 않았고, 만약 덕수고에서 내야를 맡겨준다면 덕수고로 전학 가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정 감독은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위해 대만에 도착한 이후 이홍석 아버지의 전화도 받게 된다.  “(이)홍석이 아버지께서 세광고 감독과 면담을 했는데 이홍석이 원하는 내야는 경쟁을 거쳐야 한다고 해서 아버지는 고민을 하셨던 것 같다. 덕수고로 전학가면 내야를 맡을 수 있느냐고 다시 물어보셔서 지금 덕수고에 내야 자리는 남아 있다고 말씀드렸다. 아버지와 통화를 마친 후 방진호 감독과 통화를 하는 게 맞는 듯 해서 대만에서 방 감독에게 전화했는데 받지 않았다. 이후 전학은 이홍석 아버지와 덕수고 체육부장님이 진행한 걸로 알고 있다.”세광고 방진호 감독은 왜 덕수고 정윤진 감독의 전화를 받지 않았을까. 10월 1일 방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내용을 물었다. 다음은 방 감독의 설명이다.“이런 일이 이슈화되는 게 좀 의아하다. 이홍석이 우리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인 건 맞다. 선수가 유격수 자리를 원했지만 우리는 경쟁을 통해 그 자리를 맡아야 한다고 누차 얘기했다. 물론 홍석이가 우리 팀 전력의 핵심 선수이지만 경쟁 없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는 없었다. 이건 우리 팀 운영 방침이다. 이 점에서 서로 의견이 엇갈렸다.”방 감독에게 정 감독의 전화를 왜 받지 않았느냐고 묻자, 방 감독은 “내가 그 전화를 받을 입장은 아니었다”면서 “솔직히 감정이 좋다고 하면 거짓말 아니냐”라고 답했다.“기분이 좋을 수는 없었다. 서울은 자원들도 많고, 덕수고는 특히 야구 명문 팀 아닌가. 그런 학교에서 굳이 지방 학교에까지 손을 대야 하나 싶기도 했다. 그런 일이 생기면 열심히 선수들을 지도했던 지도자 입장에서는 허탈한 마음도 생긴다. 서울이나 지방 학교나 지도자들이 고생하는 건 마찬가지겠지만 지방 팀은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다. 덕수고가 선수를 빼갔느니, 안 빼갔느니 하는 건 내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 대신 감정이 좋지만은 않았다.”지난 7월 세광고가 1954년 야구부 창단 이후 72년 만의 청룡기 대회 첫 우승을 일궜을 때 핵심 전력은 2학년 선수들이었다. 그래서 야구계에서는 세광고의 2027년이 더 밝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청룡기에서 2학년 이홍석은 외야수로 뛰었고, 이홍석이 원했던 유격수는 2학년 김우진이 맡았는데 1982년 황금사자기 우승 이후 44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른 것이다. 방 감독 입장에서는 유격수를 원하는 이홍석에게 주전 유격수 자리를 보장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유격수를 원하는 선수는 이홍석 외에도 김우진이 있었기 때문에 주전 자리는 선수들의 경쟁을 통해 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방 감독은 이홍석의 전학이 내심 서운했지만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홍석이 보낸 문자 한 통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눈치다. 지금은 이홍석의 꿈을 응원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이홍석은 현재 덕수고에서 훈련 중이다. 기자가 덕수고를 찾았던 9월 30일 이홍석은 곧 미국으로의 출국을 앞둔 엄준상과 함께 뛰고 구르며 유격수 훈련을 소화했다. 이홍석의 얼굴은 매우 밝았다.[인터뷰] 이홍석이 직접 밝히는 덕수고 전학 속사정야간 훈련을 마친 이홍석과 마주 앉아 세광고에서 덕수고로 전학하게 된 속사정을 들었다. 이홍석은 “그동안 고민 많이 했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23654432692.jpg"/> 이홍석(왼쪽)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계약을 맺은 엄준상(오른쪽)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었다. 사진=이영미 기자“평소 친하게 지낸 (황)성현이 형과 통화하다가 덕수고에 유격수 자리가 비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때 덕수고로 전학 가고 싶은 생각이 크게 들었고, 이후 정윤진 감독님께 전화를 드렸다. 감독님께서는 이런 일은 우선적으로 부모님이랑 세광고 감독님이랑 상의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방진호 감독님을 찾아갔는데 감독님은 그 자리에서 유격수 자리를 보장해 주긴 어렵고, 경쟁을 통해 기회를 주겠다고 말씀하셨다. 이후 유격수 자리가 있는 덕수고로의 전학을 결정했다.”이홍석은 자신이 세광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데에는 방진호 감독과 코치들의 도움 덕분이었다고 말한다.“감독님, 코치님들이 안 계셨다면 내가 이렇게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유격수 자리가 계속 주어졌다면 굳이 학교를 옮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내가 덕수고로 전학 온 이유는 오로지 내 꿈과 목표를 위해서다.”그래서 물었다. 이홍석의 그 꿈과 목표가 무엇인지를.“한국을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하고 싶다. 예를 들어 메이저리그의 김하성 선배님처럼 한국의 유격수하면 이홍석이란 이름이 나오게끔 유격수로 더 많은 성장을 이루고 싶다.”일부에서는 이홍석이 내년에 신인 드래프트 신청이 아닌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해외 진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미국 도전과 관련해서 이홍석은 “아직 거기까진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프로에서 뛸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실력을 쌓는 게 우선”이라고 답한다.이홍석은 덕수고에서 만난 엄준상과 함께 훈련하며 평소 궁금했던 유격수 수비와 타격 관련 질문을 많이 건넸다고 한다.“준상 형이 많은 질문에도 싫은 내색 없이 친절하게 다 설명해줬다. 준상 형이랑 같이 훈련하면서 배운 게 정말 많다. 수비의 움직임, 송구 능력 등이 다른 고교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준상 형을 데려가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이홍석은 덕수고의 많은 훈련량조차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거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최근 자신의 행보와 관련해 ‘덕수고 정윤진 감독의 선수 빼가기’로 보도돼 굉장히 난감했다고 털어놓는다.“솔직히 정윤진 감독님께 너무 죄송했다. 내가 먼저 덕수고로 전학 가고 싶어서 알아본 거고, 이후 내가 감독님께 전화를 드린 건데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기사가 나와 어쩔 줄을 몰랐다. 지금은 세광고 감독님, 코치님과도 연락하고 있고, 코치님들이 힘들 때 연락하라고 말씀해주셔서 편하게 연락 주고받고 있다. 어렵게 전학한 만큼 여기서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노력해서 꼭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유격수로 성장하고 싶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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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시선25] 서울 도심 120m 상공 가른 아찔한 외줄타기…국내 최초 고공 슬랙라인 퍼포먼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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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2 Oct 2026 11:22:04]]></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category>
            <author><![CDATA[choijp85@ilyo.co.kr | 최준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국내 최초로 도심 고공 슬랙라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10월 1일 오후 1시와 4시, 에스토니아 출신의 슬랙라인 세계 챔피언 얀 루스(34)는 중구 청계광장 인근 코리아나호텔과 동아미디어센터 옥상 사이를 연결한 외줄에 올랐다. 지상 120m(아파트 약 40층) 높이에 설치된 이 줄의 길이는 축구장 한 개 반 크기에 달하는 160m였다.추락을 방지하는 하단 그물망 없이 폭 2.5~5cm 안팎의 가느다란 줄에 의지한 루스는 15분 만에 반대편 건물로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되돌아오는 길에 줄에 거꾸로 매달리거나 한 손으로 버티기, 팔굽혀펴기 등 고난도의 아찔한 묘기를 잇달아 선보였다. 루스는 전통 외줄타기와 달리 줄의 탄성과 반동을 활용하는 슬랙라인 종목에서 세계 챔피언에 세 차례나 오른 최정상급 선수다.도심 상공에서 펼쳐진 이색적인 퍼포먼스에 일대 인파도 크게 북적였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첫 공연 직후인 오후 1시 10분 기준 서울시의회 앞 인구는 1만 2000~1만 4000명으로 집계돼 최근 1개월 내 같은 요일 및 시간대 대비 16.3% 증가했다. 현장에 모인 직장인과 관광객들은 대형 전광판 중계와 육안으로 그의 움직임을 숨죽여 지켜보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4113484231.jpg"/> 에스토니아 출신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가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약 120m 상공의 줄 위에 걸터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 루스는 줄을 걷는 것뿐 아니라 앉거나 매달리는 등 다양한 동작을 선보였다. 사진=이종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4113331153.jpg"/>  시민들이 얀 루스의 고공 퍼포먼스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루스는 코리아나호텔과 동아미디어센터를 잇는 지상 약 120m 높이, 편도 160m 구간의 슬랙라인 횡단에 나섰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4113335591.jpg"/> 외줄을 타는 얀 루스의 모습이 동아미디어센터 옥외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4113818550.jpg"/> 얀 루스가 줄 위에서 몸의 균형을 잡고 있다. 슬랙라인은 폭 2.5~5cm 안팎의 탄성 있는 줄 위에서 걷거나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스포츠다. 사진=이종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4113197168.jpg"/> 얀 루스가 약 120m 상공의 줄 위에서 두 팔을 벌려 균형을 잡고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4113241706.jpg"/> 태양을 등진 얀 루스가 허공에 띄워진 외줄 위를 걷고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4113839447.jpg"/> 시민들이 얀 루스의 고공 퍼포먼스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지켜보고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4113037247.jpg"/> 얀 루스의 퍼포먼스가 서울의 푸른 산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4113113499.jpg"/> 광화문 인근 교차로 주변에 국내 최초 고공 슬랙라인 묘기를 지켜보려는 인파가  운집했다. 사진=이종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4113630557.jpg"/> 유리로 된 대형 빌딩 외벽에 비친 얀 루스의 모습이 120m 상공의 아찔함을 더하고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4113247452.jpg"/> 얀 루스가 건물 사이에 설치된 줄 위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4113067880.jpg"/> 얀 루스가 줄에 거꾸로 매달려 몸을 기대는 고난도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98% 승률의 ‘넘사벽’…안세영, AG 여자 단식 첫 2연패 새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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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30 Sep 2026 17:48:44]]></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안세영이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9월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3년 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은 2연속 금메달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53420977445.jpg"/>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상 배드민턴 여자 단식 종목에서 최초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안세영은 약 45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 선수단 중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만큼 성적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에게는 적수가 없었다.장기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9월 8일을 기점으로 100주 연속 1위 수성 기록을 세웠다. 이전에도 일정 기간 1위 자리에 오른 바 있었다. 그간 1위 자리에 올랐던 기간을 합하면 165주(9월 30일 기준)에 이른다.앞서 2025년 안세영은 11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고 기록을 세웠다. 77경기를 치러 73승 4패, 승률 94.8%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집계한 한 시즌 60경기 이상을 치른 단식 선수 중 역대 최고 승률이었다.2026년 성적은 더 압도적이다. 아직 시즌은 진행 중이지만 2025년의 기록을 넘어설 기세다. 이번 결승전 포함 57경기 5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승률은 98.2%에 이른다.안세영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우승을 놓친 두 대회 가운데 전영 오픈에서는 이번 시즌 유일한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일본 오픈에서는 32강 통과 이후 부상으로 기권했다. 완벽해 보이던 안세영이 흔들리는가 싶었으나 이는 기우였다. 약 1개월간의 휴식 이후 8월 중순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무서운 점은 모든 경기를 게임스코어 2-0으로 승리, 부상 복귀 이후 '무실게임'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흐름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졌다. 32강부터 일정을 시작한 안세영은 맹렬한 기세로 금메달을 향해 달려갔다. 32강에서는 1, 2게임을 모두 21-5로 승리하며 2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16강, 8강 역시 각각 35분, 33분만이 소요됐다.8강에서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8강에서 만난 라차녹 인타논(태국)과는 경기 후 나란히 서서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사진을 찍었다. 안세영은 “내 롤모델이었던 선수다. 언제 은퇴할지 모른다.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추억으로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인타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 참가임을 밝혔다. 인타논 역시 안세영과 만든 추억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안세영에게 간단한 태국어를 알려줬고 안세영이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53465663063.jpg"/> 안세영은 8강 상대였던 베테랑 인타논과는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4강 상대는 한때 안세영에게 ‘천적’으로 군림하던 천위페이(중국)였다. 안세영의 성장 과정에서 상처를 입히던 인물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 올림픽 모두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탈락했다.하지만 이 같은 천적 관계도 무너진 지 오래다. 최근 8경기 전적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7승 1패로 압도하고 있다. 이번 4강 역시 2-0(21-5 21-12)으로 40분 만에 경기가 끝났다.안세영은 천위페이를 두고도 특별한 언급을 남겼다. 그는 천위페이에 대해 “어느 위치에서든 정확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직 그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결승에서는 안세영의 정상 등극 이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던 야마구치를 만났다. 안세영에게 야마구치는 이번 대회 아쉬움이 남는 상대였다. 여자 단식 개인전에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만나 게임을 내준 바 있었기 때문이다.9월 23일, 한국과 일본은 여자 단체전 4강에서 만났다. 첫 경기는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안세영은 2-1(21-9 18-21 21-11)로 승리했다. 9월 내내 이어오던 '무실게임' 기록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다만 안세영의 아쉬움은 기록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이어진 경기에서 팀 동료들이 패배하며 최종 스코어 1-3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된 탓이다.단체전의 아쉬움을 안세영은 여자 단식 결승에서 풀어냈다. 경기 초반에는 밀리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1게임 첫 득점을 야마구치에게 내줬고 한동안 끌려가는 경기가 펼쳐졌다.하지만 8-8 동점을 만든 이후 안세영은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게임에서는 비교적 압도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게임 막판 20-9 상황, 안세영이 서브를 넣었다. 야마구치가 받아친 셔틀콕이 그대로 라인을 벗어났다. 금메달 확정의 순간, 안세영은 두 주먹을 쥐고 크게 포효했다.3년 전 항저우에서도 안세영은 금메달을 따낸 바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금메달은 의미가 달랐다. 항저우 대회 당시 안세영은 세계랭킹 1위에 막 올라선 시기였다. 결승에서는 천위페이를 상대로 무릎 부상까지 입었음에도 경기를 끝까지 치러 정상에 올랐다.이후 안세영의 위치는 달라졌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년에는 여자 단식 한 시즌 최다인 11개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2026년에는 승률을 98% 이상까지 끌어올렸다. 3년 전 항저우에서는 세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면 이번에는 모두가 노리는 그 자리를 지켜내야 했다.결과는 같았다. 3년 전에는 부상을 안고 정상에 올랐고 이번에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왕좌를 지켰다. 이로써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역사상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타이틀을 방어한 인물은 안세영이 최초다.  아시안게임 역사에서 배드민턴은 1962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그간 여자 단식에서 16개의 금메달은 제각각 16명의 선수들이 가져갔다. 이 같은 흐름은 안세영이 깨뜨렸다. 한국 배드민턴에도 새 역사였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최초 2연패 기록을 썼다.단식에서만큼은 무실게임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단체전에서는 4강 일본전에서 야마구치에게 한 게임을 내줬다. 단식 경기에서는 32강부터 결승까지 5명을 만나 10게임을 내리 따냈다.안세영은 지난 8월 세계선수권, 9월 초 중국 마스터스부터 최근 아시안게임에 이르기까지 3개 대회 연속 단식 경기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2-0 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경기에서 32게임을 내리 따낸 것이다.안세영 외에도 배드민턴 종목에서 다수의 메달이 나왔다. 안세영 경기 직전에는 여자 복식 결승전이 열렸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들은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리승수-탄닝 조를 만나 1시간 51분간 이어진 접전 끝에 2-1(26-28 21-18 21-18) 역전승을 거뒀다.이외에도 김원호-서승재 조가 남자 복식에서, 유태빈이 남자 단식에서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유태빈의 동메달은 한국 남자 단식이 따낸 16년 만의 메달이었다.한국 배드민턴은 총 7개 종목 중 5개 종목에서 메달을 가져오며 ‘효자 종목’ 노릇을 했다. 그 중심에는 안세영이 있었다.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이끌어냈다.갖가지 기록을 쏟아냈으나 안세영의 시선은 벌써 ‘다음’을 향한다. 그는 대회 2연패에 기뻐하면서도 경쟁자의 능력을 인정하며 ‘공격력 향상’을 다음 목표로 꼽았다. 승률 98%의 빈틈이 없어 보이는 강자이지만 안세영은 더 강해질 방법을 찾고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KT·삼성 전원 재계약? 정민철·장성호가 본 KBO 외국인 선수 기상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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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30 Sep 2026 11:32:0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ryu_u@ilyo.co.kr | 류나현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일요신문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의 라이브 방송 ‘야구 이슈다’에서 2026 KBO 리그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의 재계약 및 교체 가능성을 분석했다.정민철·장성호 해설위원과 이영미 기자는 구단별 외국인 선수들의 시즌 성적을 기반으로 2027시즌 전력 구상 방향을 분석했다. KT 위즈(로건 앨런, 데이비스 대니엘, 샘 힐리어드)와 삼성 라이온즈(아리엘 후라도, 크리스 페덱, 르윈 디아즈)는 외국인 선수 3명 전원과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웨스 벤자민을 제외한 잭 로그와 유니오 세베리노의 교체에 무게를 두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블레인 크림, 한화 이글스의 브루스 짐머맨, 키움 히어로즈의 케스턴 히우라 역시 경기 지배력 부족으로 교체 대상 목록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KIA 타이거즈의 해럴드 카스트로, 제임스 네일, 애덤 올러 3명 모두 재계약 가능성이 크지만 네일과 올러의 연봉 협상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SSG 랜더스는 페드로 아빌라와 재계약을 타진 중이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중에선 빅터 레이예스가 필요한 선수로 꼽힌 반면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는 뚜렷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또한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와의 재계약을 이미 발표했다.LG 트윈스 오스틴 딘은 다년 계약까지 타진할 자원으로 꼽히지만 앤더스 톨허스트와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입지가 미지수다. 한편 한화 요나단 페라자는 후반기 기여도 감소로 구단의 재계약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10개 구단이 정규시즌 종료 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어떻게 마칠지 관심이 쏠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32035733271.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중요 길목서 만났던 ‘강적’ 우루과이…한국과 역대 전적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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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28 Sep 2026 15:29:00]]></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친선경기가 임박했다. 상대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8/1790563170864948.jpg"/>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부임 이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KFA 제공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전을 치른다.양국은 역대 11번째 A매치를 갖게 됐다. 그간의 전적에서 한국은 1승 2무 7패로 절대 열세를 보인다.한국과 우루과이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맞붙은 경험이 있다. 월드컵에서의 첫 만남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이었다. 김주성, 변병주, 최순호, 황보관 등을 앞세운 대표팀은 분전했으나 경기 막판 다니엘 폰세카에 결승골을 허용, 0-1로 패했다.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만났다. 이청용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당시 신성으로 떠오르던 루이스 수아레즈가 2골을 넣어 우루과이가 8강에 올랐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한 조에 편성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당시 대표팀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주도하는 경기를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월드컵 무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따낸 첫 승점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8/1790563257303502.jpg"/>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첫 일정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KFA 제공우루과이를 상대로 한 유일한 승리 역시 벤투 감독 시절이었다. 2018년 10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세 번째 경기였다. 황의조와 정우영이 골맛을 봤고 한 골을 만회한 우루과이에 2-1로 승리했다.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3년 3월에 열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시절이다. 황인범이 1골을 만회했으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3년 6개월 만에 양국이 다시 만난 이번 경기는 접전이 예상된다. 앞서 에콰도르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황인범(FC 포르투)은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대표팀 핵심으로 간주되는 자원이다. 반면 이들과 함께 명단에서 제외됐던 조규성(미트윌란)은 결국 회복하지 못해 대표팀 소집에서 조기 해제됐다. 손흥민(LA FC), 오세훈(시미즈 S펄스), 오현규(베식타스), 이동경(울산 HD) 등의 공격 자원이 남은 기간 공백을 메운다.모레노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소속팀에서 소화하는 포지션에 기용할 것”이라는 예고를 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 또는 투톱 중 한 자리에 이강인이 설 것으로 보인다. 그라운드 밖에서 에콰도르전을 지켜봤던 이강인은 "몸 상태가 많이 조아졌다"면서 "감독님이 추구하는 부분은 선수들이 모두 팀을 위해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2010년대 수아레즈, 에딘손 카바니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을 앞세워 세계적 강호로 군림했던 우루과이는 최근 침체기에 빠지는 모양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카보베르데 등에 승리하지 못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2012년, 2위 까지 치솟아 2020년까지 한자릿수를 유지하던 FIFA랭킹은 현재 20위까지 떨어졌다.현재 상황은 혼란을 겪고 있는 한국 대표팀과 유사하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실패 이후 기존에 팀을 이끌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놨다. 디에고 포를란 임시 감독 체제로 팀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일본과의 친선전에서는 1-3으로 패했다.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씻어내지 못하고 있다.재건을 노리는 우루과이는 이번 A매치 기간, 로날드 아라우호(리버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등 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하지만 우루과이 간판인 발베르데는 A매치 기간 직전 열린 마드리드 더비에서 이강인의 태클에 입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이들 외에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스포르팅)가 주요 전력으로 꼽힌다. 팀의 부진에도 월드컵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최근 일본을 상대로도 골맛을 봤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 중인 현재 아스널, 리버풀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손흥민과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 홋스퍼)의 재회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들은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2025년)을 합작하는 등 약 3년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힘겨운 설욕, 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한 류지현호]]></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90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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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Sun, 27 Sep 2026 22:36:37]]></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7/1790516094258518.jpg"/> 곽빈은 결승전에 선발로 등판해 6.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금메달 획득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사진=연합뉴스대표팀은 27일 저녁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 승리를 거뒀다.지난 25일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0-5 영봉패를 당했던 대표팀이다. 당시 일본 선발 히구치 신은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하루 휴식 뒤 결승전에도 다시 선발로 등판했다.한국 대표팀이 이틀 전과 달랐던 점은 선발 투수였다. 이날 선발로 나선 곽빈은 6.1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면서 1실점만 했다.하지만 타선은 이날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곽빈이 호투하는 사이 2회 윤동희의 2루타, 문현빈의 적시타로 1점만을 냈다. 앞선 한일전과 달리 2루 조차 밟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 작전이 실패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그러는 사이 7회말 곽빈이 1실점을 허용하면서 점수는 동점이 됐다. 이어진 위기를 조병현이 구원 등판해 넘겼다.8회에는 기회가 찾아왔다. 2사 1, 3루 상황에서 김도영의 내야안타, 문보경의 적시타가 연속으로 나왔다. 다시 대표팀이 3-1로 달아나게 됐다.2점차로 리드를 잡았으나 금메달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8회말에는 1사 1, 3루, 9회말에는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를 곽빈, 조병현에 이어 등판한 박영현이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이로써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빠지지 않고 금메달만을 획득해왔다. 대표팀은 프로 선수 위주의 선수단 파견이 이뤄진 1998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오상욱 2관왕·여자농구 12년 만의 정상…추석 달군 아시안게임 영웅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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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Sun, 27 Sep 2026 12:14:54]]></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추석 연휴에도 승전보는 이어졌다.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연이어 승리 소식을 전했다. 펜싱 사브르의 오상욱은 다시 한 번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숙적 중국과 일본을 연이어 넘어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육상의 오랜 숙제였던 남자 단거리에서도 나마디 조엘진이 가능성을 보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7/1790476539013528.jpg"/> 오상욱은 펜싱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 2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다시 증명한 월드 클래스오상욱은 이미 국제무대에서 많은 것을 이뤘다. 2019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마저 석권, 한국 펜싱 사상 최초 올림픽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른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월드 클래스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에게 어쩌면 아시안게임은 좁은 무대였다. 9월 23일 개인전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중국 선천펑이었다. 경기 막판까지 11-13으로 리드를 내줬으나 네 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허리 디스크를 극복하고 얻은 결과이기에 박수는 더해졌다.3일 뒤 이어진 단체전은 더욱 극적이었다. 박상원, 도경동, 황희근과 함께 나선 결승 상대는 개최국 일본이었다. 접전 양상으로 펼쳐진 경기, 마지막 주자인 오상욱이 나설 때는 일본이 39-40으로 앞서 있었다. 오상욱은 고쿠보 마오를 만나 41-44까지 몰렸다. 단 한 점만 내주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다. 위기의 순간 오상욱은 연속 득점으로 동점,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다시 한 번 대회 2관왕에 오르게 됐다.오상욱 개인과 한국 펜싱 모두 갖가지 기록을 쏟아냈다. 개인전에서 오상욱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전 구본길의 3연패를 더해 한국 펜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5연패를 이어갔다. 단체전의 경우 4연패다. 오상욱 개인은 3개째 단체전 금메달이다. 개인전을 포함하면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 5개를 목에 걸게 됐다.과거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등 ‘어펜져스’로 불리던 대표팀 멤버가 대거 바뀌었음에도 이뤄낸 성과였다. 당시 막내급이던 오상욱은 박상원, 도경동, 황희근 등을 이끌고 맏형으로서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사브르 대표팀의 독주는 이번 대회 역시 지속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7/1790476586019904.jpg"/> 여자 농구 대표팀은 11명만으로 대회에 나섰으나 체력 열세 등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12년 만에 정상 복귀한 여자 농구앞서 금메달을 따낸 남자 농구 대표팀에 이어 여자 농구 대표팀도 아시아 정상에 올라 겹경사를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남녀 대표팀 모두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꾸준히 아시아 정상권 기량을 유지하던 대표팀에게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은 아쉬운 성적이었다. 하지만 2024년 박수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대표팀은 경쟁력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대회 직전 독일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는 강호 나이지리아를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문제는 일정과 선수 구성이었다.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경기는 9월 8일이었다. 숨돌릴 새 없이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야 했다. 선수단 구성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월드컵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에이스’ 박지현은 소속팀(LA 스파크스) 일정 탓에 아시안게임에는 참가할 수 없었다. 한국 여자농구의 기둥인 박지수는 부상 문제로 이번 대표팀 일정에 참가하지 못했다. 박수호 감독은 대체 자원을 선발하지 않고 대회 엔트리 숫자보다 적은 11명으로 나서기로 결정했다.적은 숫자로도 대표팀은 이전의 기세를 이어갔다. 말레이시아, 몽골, 대만, 인도네시아를 꺾으며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는 ‘난적’ 중국이었다.중국은 아시아 농구 최강국 중 하나다.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7개) 기록을 자랑한다. 특히 한국이 열세를 보이는 높이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223cm로 알려진 장쯔위가 첫 선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박지수(197cm)가 빠진 대표팀 최장신은 182cm의 이해란, 최이샘이었다.실제 돌입한 경기에서 한국은 중국에 리바운드 면에서 큰 열세를 보였다(30-52). 하지만 빠른 공수 전환, 압박 수비, 장거리 슈팅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이 1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사이 중국은 단 한 개도 적중시키지 못했다. 결국 대표팀은 85-80으로 중국을 넘어섰다.이어진 결승 상대는 개최국 일본이었다. 1쿼터에만 27점을 퍼부으며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일본의 추격은 매서웠다. 경기 막판 2점차까지 좁혀졌으나 대표팀은 리드를 지켜냈다. 이해란(24점), 강이슬(21점), 이소희(16점) 등의 분전이 돋보였다.남녀 동반 금메달로 이번 아시안게임은 한국 농구의 기념비적인 대회로 남게 됐다. 3x3 농구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남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여자 대표팀은 동메달을 따냈다. 3x3 남녀 대표팀은 ‘미래 자원’으로 대표팀을 구성,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네 종목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한국 농구는 아시안게임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7/1790476639212024.jpg"/> 나마디 조엘진은 남자 육상 100m에서 예선과 준결선을 모두 1위로 통과, 최종 4위에 오르며 향후 기대감을 키웠다. 사진=연합뉴스#불모지에서 싹튼 희망나마디 조엘진은 육상 100m에서 메달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많은 주목을 받은 이유는 그간 한국이 장기간 힘을 쓰지 못했던 남자 단거리에서 가능성을 보인 덕분이다.2006년생 조엘진은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기대주로 꼽혔다. 2025년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 400m 계주 대표팀의 일원으로 38초49를 기록, 한국신기록을 새로 썼다. 종목 사상 첫 대회 금메달은 덤이었다.개인 기록도 발전을 거듭했다. 지난 4월 10초 08을 기록했다. 초속 3.5m의 뒷바람 탓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7월에는 10초13을 기록, 한국 역대 2위 기록을 만들었다. 한국기록은 김국영의 10초07이다.상승세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졌다. 조엘진은 대회 100m 예선에서 10초23으로 자신의 조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준결선에서도 조 1위에 오른 그는 10초17을 기록했다.결승에서의 기록 역시 10초17이었다. 1위는 푸리폴 분손(태국, 9초90), 2위는 알리 알발(오만, 10초04)이었다. 조엘진의 기록은 3위인 오만의 말함 알발루시(10초11)와 단 0.06초 차이였다. 조엘진과 함께 기대를 받던 비웨사도 10초19라는 준수한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순위 이상의 의미였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남자 100m 메달은 1978년 서말구의 동메달, 1982년 장재근의 은메달이 유이하다. 한국기록 보유자 김국영조차 8위(2018년)가 최고 성적이다. 오랫동안 국제 대회와 거리가 멀었던 남자 단거리에도 이전과는 다른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빛이 있으면 그림자도…모든 종목에서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낸 것은 아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화려하게 장식해 ‘황금 세대’로 불렸던 경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과 일본의 벽을 실감했다. 항저우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3개를 기록했다.항저우에서 3관왕을 기록했던 김우민은 어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원투펀치’ 황선우는 6개의 메달을 따냈으나 금메달은 없었다. 2006년생 김영범이 유일한 금메달(자유형 50m)을 포함해 5개(금1, 은2, 동2)의 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주자로 떠올랐다.여자배구도 아쉬움을 남긴 대회였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강에서 일본, 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에 연달아 0-3으로 패해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두 대회 연속 ‘노메달’이었다. ‘김연경 시대’ 이후 하락세에서 반등하지 못하는 숙제를 여전히 남기게 됐다.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는 야구 대표팀도 시련을 피하지 못했다. ‘난적’으로 꼽히던 대만에 승리하며 대회를 시작했으나 9월 25일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을 상대로 0-5 영봉패를 당했다. 타선이 안타 4개만을 기록하는 데 더해 병살타가 3개였다. 일본은 실업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기에 국내 팬들의 실망감은 작지 않았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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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AVC컵 우승했지만 일본·태국 못 넘었다…차상현호 첫해 중간평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8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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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3 Sep 2026 15:24:17]]></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6년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는 성과도 있었으나 여전한 과제는 확인한 시간이었다.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의 성적 또한 합격점을 주기는 어려웠다. 이번 여름은 차상현 감독의 첫 국가대표 시즌이기도 했다. 선임 당시 계약 기간은 1+2년으로 알려졌다. 차 감독에 대한 중간평가 시간도 찾아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3/1790129187701896.jpg"/>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차상현 감독 체제에서의 첫 1년을 끝냈다. 사진=연합뉴스출발은 좋았다. 지난 6월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 인한 성과는 분명했다. 세계랭킹 40위로 출발한 차상현호는 한때 2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대표팀에 의미 있는 순위 상승이었다. 2025년까지 대표팀은 국제무대 ‘1부 리그’ 격인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하며 세계적 강호를 만나왔다. 결과는 연전연패였다. 자연스레 세계랭킹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시아 강호가 대거 불참한 AVC컵에서 랭킹 포인트를 따낼 수 있었다.세계랭킹 상승의 효과는 이후 나타났다. 이어진 아시아선수권에서 대표팀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베트남과 홍콩을 누르고 8강에 올랐으나 태국에 패해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대회 우승팀에 주어지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직행권을 놓쳤다. 3위까지 주어지는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진출 티켓 또한 손에 넣지 못했다. 그럼에도 세계랭킹을 통해 월드컵 출전이 확정됐다. 순위가 낮아 대회 출전조차 못했던 1년 전과는 다른 모습이다.성과가 있었으나 차상현호는 뚜렷한 한계도 남겼다. 베트남, 대만, 홍콩 등에는 승리했지만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정상권 국가를 상대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4강에 진출해 전 대회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결국 일본을 넘지 못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태국에 0-3으로 완패했다.이제는 차 감독이 평가를 받을 시점이다. 당초 지도력, 아시안게임 결과를 놓고 재신임 여부를 물을 계획이 알려졌다. 다만 차 감독은 “월드컵 준비에 전념하겠다”며 미래를 기약했다.차 감독의 성적표는 한쪽으로 기울지는 않는다. 가능성을 보이면서도 한계도 노출했다. 키는 대한배구협회가 쥐고 있다. 지난 1년의 결과로 향후 대표팀의 방향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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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KIA 이호민 선택에 술렁…KBO 단장들의 드래프트 1라운드 선택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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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3 Sep 2026 10:40:03]]></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야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KBO 신인드래프트는 드래프트장에 초청된 선수들과 가족들, 현장을 찾은 팬들의 응원 속에 110명의 야구 유망주들이 KBO리그 유니폼을 입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3/1790123576455016.jpg"/>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마무리됐다. 11라운드까지 110명의 신인 선수가 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임준선 기자예상대로 1라운드 전체 1순위의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와 야수를 겸하는 부산고 하현승을 지명했다. 전체 2순위의 두산 베어스도 서울고 내야수 김지우를 선택하면서 예상 시나리오로 진행되는 듯했다.그러나 전체 3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KIA 타이거즈가 경남고 내야수 이호민을 지명하면서 드래프트장이 술렁거렸다. 이후 4순위 롯데 자이언츠는 서울디자인고 좌완 투수 박근서를, 5순위 KT 위즈는 유신고 좌완 투수 이승원을, 6순위 NC 다이노스와 7순위 삼성 라이온즈는 각각 경남고 외야수 박보승과 광주진흥고 김민훈을 지명했다.8순위 SSG 랜더스의 선택은 마산고 좌완투수 이윤성이었다. 9순위 한화 이글스와 10순위 LG 트윈스는 각각 설악고 우완 투수 민주홍과 인창고 우완 투수 윤예성을 호명했다.이번 신인 드래프트의 전체 흐름을 쥐고 있었던 KIA 심재학 단장은 좌완 박근서와 내야수 이호민을 두고 이호민을 지명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최근 몇 년간 우리가 전체 3순위를 뽑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지명을 앞두고 고민이 컸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쳤고, 마지막에는 이호민을 뽑는데 만장일치였기 때문에 기분 좋게 이호민을 호명할 수 있었다. 이호민은 고교 유망주들 사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타력을 갖고 있고, 성실함이 장점이라 KIA 내야에서 키울 만한 재목이라고 본다.”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는 주로 투수를 뽑는 추세다. 전체 3순위의 KIA가 야수 이호민의 잠재력을 어느 정도로 평가했는지 궁금했다. 심 단장은 “가능성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면서 “이호민은 고교 선수들 사이에서 흔치 않은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고, 콘택트 능력까지 겸비했다”라고 설명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3/1790123690610002.jpg"/> 예상이 어려웠던 KIA의 선택은 경남고 내야수 이호민이었다. 사진=임준선 기자KIA가 이호민을 지명하면서 롯데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호민과 박근서 중 KIA와 롯데가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던 터라 이후 롯데가 박근서를 지명할지 궁금했던 것. 롯데 박준혁 단장은 마이크를 들고 침착한 목소리로 박근서를 호명했다. 롯데 스카우트 김풍철 팀장은 박근서를 1라운드에 뽑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물론 우리도 거포가 필요한 터라 이호민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경남고 이대호 선수 후배이기도 했고,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보인 타격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런데 앞 순위에 지명된 터라 고민할 필요 없이 박근서를 선택할 수 있었다. 박근서는 올 초부터 계속 상위권 지명 대상이었고, 박근서도 이호민만큼 매력적인 선수라 박근서 지명은 당연한 선택이었다. 무엇보다 박근서의 뛰어난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드래프트를 앞두고 롯데가 1라운드에서 최지만을 뽑을 수도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김 팀장은 “우리 팀 내야에 한동희, 고승민, 나승엽 등 더 성장해야 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최지만 지명을) 생각하기 어려웠다”라고 답했다.KT는 1, 2라운드에서 1라운드로 후보로 꼽혔던 선수 두 명을 확보했다. 바로 유신고 이승원과 울산 웨일즈에서 활약한 최지만이다. 나도현 단장은 전체 5순위로 이승원을 지명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이승원이 MCL(팔꿈치) 수술을 받았는데 보통 수술 받고 16개월 정도되면 정상적인 몸 상태로 돌아오는 걸로 알고 있다. 지금은 그 과정 중이라고 생각한다. KT 입단 후 잘 관리하고 몸을 만든다면 내년에 경기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나 단장은 1라운드 지명에 앞서 최지만을 놓고 고민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 우린 이승원만 기다렸다”면서 “2라운드 순서에 최지만이 있었고, 최지만 관련해서 수비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있지만 선수가 부담 갖지 않고 잘 적응해 가도록 구단도 적극 도와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N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라운드에서 야수 박보승을 지명했다. 임선남 단장은 “우리 순번이 됐을 때 남은 선수들 중 포지션 고려하지 않고 가장 좋은 선수를 뽑겠다는 원칙대로 박보승을 지명한 것”이라고 구단이 세운 드래프트 기준을 소개했다.박보승은 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일본전에서 환상의 다이빙 캐치를 선보이며 대표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던 주인공이다.“청소년대표팀에서 보인 박보승의 활약이 이번 지명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게 사실이다. 그만큼 인상적인 플레이였다. 박보승은 고교 2학년 때 최다 안타 신기록(51개)도 세웠을 만큼 콘택트 능력을 입증했고, 대표팀에서 활약한 것처럼 수비 실력이 지금 당장 프로에서 뛰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공·수·주에서 골고루 좋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앞으로 우리 팀의 주전 중견수로 성장해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SSG의 1라운드 지명은 마산고 좌완 투수 이윤성이었다. 2024년 개성고 야구부에서 활약하다 2025년 마산고로 전학한 이윤성의 장점은 최고 구속이 152km/h가 넘는 왼손 투수라는 것. 김재현 단장은 “이윤성이 우리 순번까지 오기만을 바랐는데 1라운드에 지명할 수 있어 상당히 만족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우리는 처음부터 투수를 생각하고 있었고, 이윤성과 곽도현(부산공업고)을 뽑고 싶었는데 1, 2라운드에서 두 선수를 다 지명할 수 있었다. 왼손 투수는 지옥에서라도 데리고 와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좌투수는 항상 귀하지 않나. 그만큼 괜찮은 선수를 지명한 것 같다.”1라운드 후보로 꼽혔던 최지만이 NC와 KT를 지나 SSG 순서까지 내려왔을 때 김 단장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김 단장의 대답은 명확했다.“정말 탐이 나는 선수지만 중복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지금 팀 내야에 고명준, 전의산도 있고, 최정도 1루를 볼 수 있어 중복 포지션에 대한 부담 때문에 최지만을 지명할 수 없었다.”한화의 손혁 단장은 1라운드 지명 선수를 발표하기에 앞서 “이 선수가 지명될까 조마조마했다”라고 소개했다. 손 단장이 호명한 선수는 설악고 민주홍이었다. 드래프트 직후 만난 손 단장은 담담한 목소리로 이런 설명을 덧붙였다.“민주홍은 150km/h 가까이 던지는 공격적인 성향의 투수다. 탈삼진율이 고등학교 최고 수준에 가까운 터라 즉시 전력이 가능하다고 본다. 던지는 투구폼도 시원시원하고,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투수다. 팔꿈치 수술 후 설악고로 전학가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인 걸로 알고 있다. 정신력이 대단한 선수라 기대가 크다.”드래프트 무대 휘어잡은 박근서 아버지 박자식 씨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히트 상품은 롯데 자이언츠 1라운드에 지명된 박근서(서울디자인고)의 아버지였다. 드래프트장에서는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만 부모 중 한 명과 같이 무대에 오른다. 1라운드 전체 4순위에 지명된 박근서는 아버지와 함께 무대로 향했고, 롯데 박준혁 단장으로부터 모자와 유니폼을 전달받아 입은 후 감격에 겨운 표정을 지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3/1790124884913858.jpg"/> 박 단장이 무대에서 내려간 다음 마이크를 잡은 박근서 아버지는 소감을 전하는 순서에 갑자기 사회자에게 “노래 한 소절해도 되겠느냐”고 물은 후 “내 아들이 이 노래처럼 롯데 구단의 ‘선원이 아니라 선장’으로 활약하길 바란다”며 ‘라밤바(La Bamba)’라는 노래를 불렀다. 순간 드래프트장은 폭소의 도가니였고, 아버지 옆에 있던 박근서는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았다.신인 드래프트 때마다 ‘어록’을 탄생시켰던 LG 차명석 단장이 윤예성 지명에 앞서 “오늘은 아무리 얘기해 봤자 박근서 선수 아버지의 라밤바를 잡을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다. 롯데 김풍철 스카우트 팀장도 “정말 대박이었다”면서 “1군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기질이 있어야 하는데 박근서 선수가 아버지 기질을 잘 물려받았기를 기대한다”며 활짝 웃었다.드래프트 종료 직후 박근서 아버지를 만나 무대에서 ‘라밤바’를 부른 사연을 들었다.“술 한잔 마신 후 노래방 가면 라밤바를 자주 불렀다. 그리고 도미니카공화국에 친구가 있어 스페인어를 조금 할 수 있다 보니 ‘라밤바’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라밤바가 우리나라 말로 지화자, 좋다! 이런 내용 아닌가. 마침 롯데에서 아들을 지명해줬고, 라밤바의 가사처럼 항구 도시 부산에서 선원이 아니라 팀을 이끄는 선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신나게 불렀던 것 같다.”박근서는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아버지에게 만약 1라운드에 지명된다면 단상에 올라 무슨 내용의 소감을 전할 거냐고 여러 차례 물어봤다. 아버지는 일부러 이야기를 안 했다고 한다.“근서가 오늘도 드래프트장에 오면서 “아빠 무대에서 오버하면 난 내려와 버릴 거야. 프로 안 가고 대학으로 갈 거야”라는 이야기까지 했는데 살아 보니까 사고가 나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결과로 수습이 됐다. 근서가 내 노래에 얼굴이 빨개졌지만, 단상에서 내려와 휴대폰을 보더니 유튜브나 지인들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표정이 밝더라. 속으로 다행이다 싶었다.”박근서는 충암고 1학년 때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재활에 집중하고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서울디자인고로 진학했다. 박근서 아버지는 당시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한다.“그때 일을 떠올리면 눈물도 나지만 근서가 워낙 강한 근성의 소유자라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공을 던지지 못하는 동안 근서랑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가서 LA 다저스 구장도 가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구장,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장을 돌며 야구하는 근서의 시각을 넓혀주려 애썼다. 지금까지는 아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지출이 많았는데 근서를 위한 지출은 더 없을 것 같아 한편으로는 기쁘다. 프로에 가면 근서가 돈을 벌어다 주겠다고 해서 기특해하는 중이다.”박근서 아버지가 어린 시절 좋아했던 야구팀은 삼성 라이온즈였다. 삼성은 잊고 앞으로는 롯데 자이언츠의 열혈 팬으로 아들과 롯데 팀을 응원하겠다고 말한다.박근서 아버지는 작년에 ‘박진호’라는 이름에서 개명을 했다고 밝혔다. 개명한 이름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운전면허증을 보여주며 이렇게 답한다. “‘박자식’으로 바꿨다. 진짜로 개명한 이름이 박자식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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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NC 외야수 박보승 호명 '반전'…2027 KBO 드래프트 결정적 장면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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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2 Sep 2026 17:07:48]]></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ryu_u@ilyo.co.kr | 류나현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9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막을 내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예상대로 부산고 투타 겸업 최대어 하현승을 전체 1순위로 지목하며 마운드 강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가장 큰 반전은 NC 다이노스의 선택으로, 1라운드 6순위에서 경남고 외야수 박보승을 호명하며 외야 뎁스 강화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라운드 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품에 안긴 서울디자인고 박근서의 아버지는 단상에 올라 ‘라밤바’ 노래와 춤으로 응원을 펼쳐 현장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일요신문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의 라이브 방송 ‘야구 이슈다’에 출연한 유효상 야반도주 편집장은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셨다. 아들이 밝은 환경에서 야구했을 것임을 알 수 있었다"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짚었다.'야구 이슈다'에서는 각 구단의 미래 자원 수급 전략과 지명 결과에 대해 밀도 높은 분석을 내놓았다. 장성호 해설위원은 NC의 박보승 깜짝 지명을 두고 "가장 의외였지만, 그만큼 외야 보강이 시급했음을 보여준다"라며 취약 포지션을 조기에 메우려는 구단들의 계산을 짚었다. 조성환 해설위원 역시 키움의 하현승 선택을 두고 "키움이 3년 연속 좋은 투수를 1라운드에 영입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환경을 잘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선수를 잘 뽑은 팀에 대해서는 두산, 기아, 삼성, 한화를 꼽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2/1790061273945092.jpg"/> ]]></description>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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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지명을 받은 선수들 기념촬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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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21 Sep 2026 19:10:35]]></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category>
            <author><![CDATA[kjlim@ilyo.co.kr | 임준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921/1789985162812718.jpg"/> [일요신문]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 지명을 받은 선수들과 허구연 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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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하현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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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21 Sep 2026 19:10:28]]></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category>
            <author><![CDATA[kjlim@ilyo.co.kr | 임준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921/1789985162061066.jpg"/> [일요신문]  21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7 KBO 신인드래프트’가 열리는 가운데 부산고 하현승이 전체 1번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 되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사말 하는 KBO 허구연 총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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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21 Sep 2026 19:10:23]]></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category>
            <author><![CDATA[kjlim@ilyo.co.kr | 임준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921/1789985161879767.jpg"/> [일요신문]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BO 허구연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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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휘청이던 ‘황금세대’ 큰 무대선 펄펄…한국 농구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3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39</guid>
            <pubDate><![CDATA[Mon, 21 Sep 2026 17:58:45]]></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지난 20일 저녁,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는 태극기가 펄럭였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하면서다. 67-57,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대표팀은 태극기를 손에 쥐고 코트 위를 내달렸다.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1/1789977085828489.jpg"/> 한국 농구가 아시아 정상에 섰다.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중심은 이현중,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순조롭게 결승까지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일본을 만나 3연승을 기록했다. 이어진 8강과 4강에서는 요르단, 이란을 연파했다.결승전은 운명의 한일전으로 치러졌다. 앞서 열린 조별리그에서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100-83으로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일본은 대회를 치르면서 완성도를 갖춰갔다. 일본은 4강에서 아시아 최강으로 불리는 중국을 97-77로 완파했다.결승전답게 대표팀은 대회 중 가장 고전하는 전반을 치렀다. 일본의 강한 수비, 치우친 듯한 판정 속에 1~2쿼터는 리드를 내주는 시간도 있었다. 대표팀은 1쿼터에만 턴오버 5개를 범하며 흔들렸다. 저득점 양상 속에 전반은 28-28, 동점으로 마무리됐다.흔들리던 팀을 다잡은 이는 역시 이현중이었다. 이번 대회 대부분의 경기에서 20점 이상을 기록한 이현중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13점을 쓸어 담았다. 이현중은 이날 27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양 팀을 통틀어 유일한 20점대 득점과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동시에 기록했다.이현중의 활약에 힘입어 대표팀은 3쿼터를 27-19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쿼터 중반부터 잡은 리드를 경기 종료까지 지켰다. 대한민국의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대표팀은 21세기 들어 12년 간격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원정 대회에서 따낸 금메달은 1982년 뉴델리 이후 44년 만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1/1789977131683830.jpg"/> 대표팀 금메달 획득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주특기인 3점슛뿐만 아니라, 수비, 리바운드 등 다방면에서 힘을 보탰다. 사진=연합뉴스#쉽지 않았던 금메달 여정과거 금메달 획득 당시보다 경기 운영에는 여유가 있었다. 대회 중 3경기 연속 100점 이상을 기록하는가 하면 결승전 또한 최종 10점 차이를 벌렸다. 연장전 등을 치러야 했던 과거보다 비교적 손쉬운 금메달로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그 과정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대표팀 주요 자원 중 하나인 베테랑 최준용은 대회 중 합류했다. 앞서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하며 미국 현지에서 트라이아웃 등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조별리그 일정이 지난 이후 15일 새벽에야 팀에 합류했다. 약 20시간의 이동시간을 거쳤음에도 당일 오전 10시 경기에 출전해야 했다. 그런 최준용은 여독이 무색하게 요르단을 상대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대표팀은 부상 불운도 피해가지 못했다. 일부 자원들의 부상으로 당초 구상했던 전력을 꾸리지 못한 채 대회에 임했다. 대회 중에는 신장 2m가 넘는 ‘빅 포워드’ 여준석, 슈터 유기상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대표팀은 대회 상당 기간 이들을 활용하지 못했다. 여준석은 팀의 높이 약점을 채울 자원, 유기상은 팀 내 가장 날카로운 슛감을 자랑했던 자원 중 하나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공백은 대표팀에 분명한 악재였다. 특히 유기상은 결승전에 단 1분도 뛸 수 없었다.대회 환경 역시 대표팀의 편이 아니었다. 이번 대회는 비좁은 컨테이너 숙소, 식사, 차량 등 선수 지원 전반의 부실이 지적됐다. 경험이 많은 최준용은 “괜찮다”면서도 “어린 선수들은 이런 숙소를 처음 겪어봤다”고 말했다. 결승전 당일 오전에는 훈련장 이동을 위한 버스가 도착하지 않아 대표팀이 슈팅 훈련 등을 진행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대회 전까지 대표팀의 분위기 또한 최상이 아니었다. 대회를 앞두고 반복된 패배, 답답한 경기력으로 기대감이 높지 않았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부진한 성적(8강)을 낸 뒤 대표팀은 분위기를 수습하고 있었다. 안준호 감독 체제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가능성을 봤다. 이어진 전희철 임시 감독 체제에서는 2027 농구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중국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한국 농구에 다시 한 번 희망이 싹트고 있었다. 이후 대한농구협회는 사상 최초로 외국인 사령탑인 마줄스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사령탑 교체 이후 대표팀은 다시 흔들렸다. 농구 월드컵 예선에서 약체 대만을 상대로 2전 전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지난 8월 중순 열린 일본과의 친선 2연전에서도 연달아 20점차 이상의 대패를 당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불안감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엄습했다.대표팀은 이 같은 좋지 않던 흐름과 부상 악재들을 이겨내고 아시안게임에서 반전을 만들었다. 대회에 돌입하자 승리를 반복하며 ‘위닝 멘털리티’가 살아났다. 부상 공백은 고른 선수 기용으로 메웠다. 8강전에서는 엔트리 12인 전원이 득점을 하는 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대회를 눈앞에 두고 합류한 문정현은 수비와 허슬 플레이로 금메달 획득에 공헌했다. 대체 자원이었음에도 결승전 출전 시간은 15분을 넘겼다(16분 58초).마줄스 감독도 달라진 용병술로 찬사를 받았다. 이전까지 다소 경직된 전술에 대한 지적이 나오기도 했으나 아시안게임 중에는 선수들에게 일부 자율을 부여해 잠재력을 끌어냈다. 경기 중 전술 수정으로 대표팀은 특히 3쿼터마다 공격력을 폭발시켜 경기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다. 결승전을 포함한 토너먼트 3경기, 조별예선의 사우디전과 인도네시아전 모두 3쿼터에 큰 격차를 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1/1789977304471203.jpg"/> 마줄스 감독은 농구 대표팀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다. 사진=KBL 제공#황금 세대가 그리는 미래이번 대표팀은 장재석과 이승현으로 구성된 빅맨진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1999년부터 2000년대에 태어난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이에 12인의 엔트리 중 8명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에이스’ 이현중은 25세, ‘막내’ 에디 다니엘은 19세에 불과하다. 직전 두 번의 금메달 획득 당시와 비교하면 군 미필 자원의 비중이 높다. 이들은 향후 장기간 대표팀 주축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해외 무대에 도전 중인 이현중, 여준석 등은 병역 의무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졌기에 무리 없이 커리어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2025-2026시즌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하며 일본 B리그 무대를 평정한 이현중은 다시 미국으로 향한다. 최근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Exhibit 10 계약을 맺었다. 포틀랜드 산하 G리그 팀에서 활약하며 NBA 진입을 노릴 예정이다. 여준석은 시애틀대학교에 1년을 더 다니면서 후일을 도모한다. 이들 외에 국내에서 활약하는 자원들 역시 향후 해외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이들이 성장해 나간다면 한국 농구의 전력은 더욱 강해진다.이번 대표팀 멤버만이 한국 농구의 전부는 아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대표팀을 오가다 엔트리에서 탈락한 멤버들도 향후 힘을 더할 수 있다. KBL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젊은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탄생하면서 한국 농구의 ‘황금세대’가 구성되고 있다.이번 대표팀은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던 세대다. 앞서 농구협회는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본선 진출, 2032 브리즈번 올림픽 8강을 중장기 목표로 내걸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한 가지 과제가 언급된다. 이는 다름 아닌 귀화 선수 수급이다.농구협회는 최초의 귀화 선수였던 라건아가 2024년 초 대표팀에서 떠난 이후 좀처럼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부 선수를 대상으로 귀화 추진 소식이 전해지지만 진척 상황은 더디다. 현 대표팀 선수들도 귀화 선수의 필요성을 역설할 정도로 이들의 중요성은 강조된다.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반전은 더 큰 목표를 위한 출발점이다. 황금세대를 향한 환호가 지속되려면 전력 보강,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 등이 맞물려야 한다. 대표팀은 1996년(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올림픽 코트를 밟지 못했다. 첫 관문을 넘은 황금세대가 향후 어떤 무대에 오를지 지켜볼 일이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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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전체 1순위 확률’ 99.9% 하현승, KBO서 15억 신인 되나]]></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0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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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8 Sep 2026 16:34:43]]></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신인 드래프트 지명 전부터 이토록 화제를 모았던 선수가 있을까 싶다. 부산고 하현승 이야기다. 하현승이 야구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된 건 대만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부터다. U-18 청소년 대표팀이 대만과 일본 등을 꺾고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자 에이스로 활약한 하현승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하현승은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마운드에 올랐고, 결승전이었던 일본전에서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기록하며 2-0 우승을 이끌었다. 하현승의 대회 최종 성적은 3승(무패) 15⅔이닝 25탈삼진.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8/1789712911098344.jpg"/> 하현승은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활약으로 더욱 큰 관심을 받게 됐다. 사진=류나현 PD하현승은 큰 키(194cm)에서 내리꽂는 직구와 각이 큰 슬라이더가 직구와 똑같은 궤적으로 날아오기 때문에 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려워한다. 무엇보다 마운드에서 어떤 상황이 펼쳐져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공을 던지는 집중력이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하현승이 국제대회에서 보인 마운드 운영 관련해서 A 팀 스카우트 팀장은 “디셉션(투수가 투구 동작 중 공을 몸 뒤에 숨기거나 릴리스 포인트를 가려 타자가 공의 궤적·타이밍을 늦게 파악하게 만드는 능력)과 터널링이 뛰어났고, 릴리스 포인트가 매운 안정적이었다”면서 “타자는 잘 모르겠지만 투수로서는 프로야구에 대형 투수가 한 명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신인 드래프트를 준비하고 있는 B 팀의 운영팀 팀장도 국제대회에서 진가를 발휘한 하현승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타자를 갖고 노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145km/h를 던졌다가 148km/h를 던지는 등 힘을 뺐다가 줬다가 하는 걸 마음대로 하더라. 결승전에서는 구속이 오르지 않았지만 대표팀 첫 경기였던 대만전에서는 정말 구위가 빼어났다. 190cm가 넘는 좌완 투수가 등장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하현승을 데려가는 팀은 그 선수의 육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 야구를 위해서라도 하현승의 성장이 매우 중요하다. 바로 1군에 올리기보다는 퓨처스에서 천천히 프로 선수다운 몸을 만들고 구위를 가다듬고 잘 만들어서 가급적 늦게 1군에 데뷔시켰으면 좋겠다. 우리 팀에 올 확률이 제로에 가깝지만 오랜만에 대형 투수가 나온 것 같아서 그 선수가 잘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B 팀 관계자는 키움이 최근 1라운드에 지명한 정현우와 박준현을 예로 들어 설명을 이어갔다.“키움이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는 바람에 정현우와 박준현이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큰 기대를 받고 입단했지만 1군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정현우, 박준현 모두 프로 첫 시즌부터 선발로 활약했다. 정현우는 데뷔 2년째인 올 시즌에도 부상 등의 이유로 선발과 불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5년보다 올해 성적이 더 안 좋다. 박준현도 마찬가지다. 개막전부터 선발 중책을 맡겼는데 성적이 좋지 않다(19경기 1승 9패 평균자책점 5.68).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키움의 신인 육성 시스템에 대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가장 좋은 신인 유망주를 데려간 팀이라면 육성에 책임감을 갖고 선수를 성장시켜야 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8/1789713021667827.jpg"/> 하현승은 앞서 뉴욕 양키스의 3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사진=채요한 PD2025년 전체 1번으로 지명된 정현우는 고교 시절 완성형 투수였다. 그런데 고교 시절 150km/h에 육박했던 패스트볼 구속이 키움 입단 후 143km/h(평균 구속)에 미치지 못한다. 덕수고 3학년 16경기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하며 최동원상까지 수상했던 에이스의 모습이 사라졌다는 평가도 받는다. 정현우는 지난해 3월 KIA 타이거즈와의 프로 데뷔전에서 122구를 던지며 승리 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후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고, 올 시즌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치료에 많은 시간을 소요했다. B 팀 관계자는 “신인 선수가 데뷔전에서 122구를 던지고, 승리 투수가 된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선수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려는 의도였겠지만 정현우가 이후 얻은 건 부상뿐이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준현은 올 시즌 선발투수로만 18경기에 등판했고, 9월 17일 KIA전에서 선발 안우진에 이어 처음으로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0.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박준현은 선발로 나선 18경기에서 단 1승만 올렸는데 키움의 설종진 감독은 박준현을 퓨처스로 내리는 대신 남은 경기에서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9월 21일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키움이 하현승을 선택할 가능성이 99.9%다. 키움이 올 시즌에도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내년까지 4년 연속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고 유망주를 독식하는 셈이다. 야구 관계자들은 키움의 선수 육성 방식과 퓨처스 팀이 사용하는 열악한 훈련 시설, 그리고 코칭스태프의 실력 등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한편 신인 드래프트가 다가올수록 하현승이 입단 후 받게 될 계약금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역대 KBO 신인 최고 계약금은 2006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할 당시 한기주가 받은 10억 원이다. 키움 구단은 하현승의 계약금 규모와 관련해 아직은 지명 전이라 섣불리 이야기하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허승필 단장은 “지명한 다음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하현승 선수를 지명하게 된다면 먼저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는 게 우선이다. 그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액수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허 단장은 하현승의 투타 겸업에 대해서도 “선수 의사가 확고하다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한화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을 봤을 때 타자 하현승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봤던 터라 선수가 원한다면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선택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던 박준현은 당시 메이저리그 구단의 2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하고 신인 드래프트 신청을 했다. 박준현이 받은 계약금은 7억 원. 뉴욕 양키스의 3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하고 국내 잔류를 선택한 하현승은 이보다 훨씬 높은 금액의 계약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계에서는 한기주의 10억 원은 훌쩍 넘을 것이고, 대략 12억 원에서 15억 원 사이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망한다.박계원 부산고 감독 “일주일 3등판 하현승 대견하다”박계원 부산고 감독은 하현승이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에 복귀했으나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으로 정신이 없다고 설명했다. 팀의 에이스를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보낸 터라 박 감독은 이번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관심있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박 감독은 하현승의 호투도 인상적이었지만 야수들의 수비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이번 대표팀은 수비수들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발 빠르고 수비 좋은 선수들을 뽑았고, 그들이 하현승의 뒤를 받치고 있으니 실점도 없었고, 투수가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내야를 맡은 엄준상(덕수고), 남현우(서울컨벤션고), 우주로(대전고) 등은 감독인 내 눈에도 수비가 일품인 선수들이었다.”박 감독은 기대가 컸던 하현승의 등판 내용도 매우 뛰어났다고 설명했다.“(하)현승이가 일주일 사이에 세 차례나 마운드에 올랐다. 평소 그런 경험이 거의 없던 터라 구속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대신 현승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 그게 현승이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현승이는 지난해 가을부터 4개월 가량 체력 훈련만 했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한 결과 스태미너가 상승했고, 많은 공을 던져도 일정한 구위를 던질 수 있게 됐다. 대만전도 그렇고, 결승전이었던 일본전도 현승이는 한 단계 올라서는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에이스라는 부담감과 책임감을 안고 많은 투구수를 소화하면서도 끝까지 마운드를 지켜낸 현승이가 무척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박 감독은 고1 신입생 때 부산고 야구부에서 처음 만나 3년 동안 급성장한 하현승을 지켜보며 “행복했다”는 소감도 전했다. 그러면서 프로로 향하는 애제자에 대한 당부도 건넨다.“현승이가 1년 풀타임으로 뛰는 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라 체력적인 면에서 반드시 문제가 나타날 것이다. 현승이를 데려가는 팀에서도 육성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겠지만 어린 선수들은 프로에서 뛸 수 있는 체력과 몸을 먼저 만드는 게 중요해 보인다. 현승이한테도 직접 이야기할 텐데 프로 지명 후 가을 마무리 훈련부터 팀에 합류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체력 훈련에 집중했으면 좋겠다.”한편 하현승을 취재하는 도중 새로운 사실이 알려졌다. U-18 청소년대표팀이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하현승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자 최근 한 메이저리그 구단이 하현승에게 계약금 350만 달러를 제안했다는 내용이다. 하현승은 이미 뉴욕 양키스의 300만 달러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고 KBO리그에서 더 많은 걸 경험하고 배운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은 모양이다. 하현승 측은 이 제안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이미 KBO 신인 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했고, 21일 신인 드래프트장에 초대를 받은 터라 하현승이 KBO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2027 KBO 신인 드래프트는 9월 21일 오후 2시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며, 지명 순서는 2025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키움-두산-KIA-롯데-KT-NC-삼성-SSG-한화-LG 순이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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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9·10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 레이스] KT 외야진 타자 톱3 점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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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8 Sep 2026 15:25:38]]></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KBO리그 9·10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이 초반부터 흥미로운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타자 부문 순위표 맨 위를 한 팀 외야수들이 채웠다. 9월 18일 오전 10시 기준 KT 위즈 최원준, 힐리어드, 안현민이 나란히 타자 부문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3위에 올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8/1789710157344970.jpg"/>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KT 외야수 최원준이 시즌 막판 활약에 힘을 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타자 부문에서 가장 앞선 선수는 최원준이다. 최원준은 월간 WAR 1.22로 타자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이어지는 시점에서 최원준의 생산력은 KT 타선의 흐름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최원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이적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4년 총액 48억 원이라는 계약 조건에 '오버페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 같은 지적이 무색한 맹활약을 이어간다. 시즌 타율 0.341은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9월 타율은 이를 뛰어넘는 0.368이다. 한 달간 57타수 21안타 8타점을 기록했다.타자 부문은 최원준 혼자만의 질주가 아니라는 점이 더 흥미롭다. KT 팀 동료 힐리어드는 월간 WAR 0.89로 타자 부문 2위에 자리했다. 안현민도 0.87로 바로 뒤를 이었다.최원준이 '밥상을 차리는' 테이블 세터라면, 힐리어드와 안현민은 장타로 타점을 쓸어 담는 유형이다. 이는 기록에서도 잘 드러난다. 9월 홈런이 없는 최원준과 달리 같은 기간 힐리어드는 6개, 안현민은 3개를 기록했다. 타점은 각각 15개와 12개다.한 팀 타자들이 월간 WAR 상위권에 여럿 이름을 올리는 경우는 종종 있다. 하지만 같은 팀 외야수 세 명이 나란히 타자 부문 최상단을 차지하는 상황은 흔치 않다. 외야수들의 동반 선전에 KT 구단 역시 힘을 얻는다. 9월 초 한때 리그 선두 자리를 삼성에게 내줬으나 10일부터 다시 1위를 탈환, 현재 2.5게임차로 격차를 벌렸다.타자 부문에서 KT 외야진을 추격하는 선수는 NC 박건우다. 박건우는 월간 WAR 0.75로 4위에 올라 있다. 한화 페라자가 0.68, SSG 에레디아가 0.67로 뒤를 잇는다. 두산 김민석도 0.65로 상위권 경쟁에 가세했다.투수 부문에서는 SSG 아빌라가 선두다. 아빌라는 월간 WAR 1.31을 기록하며 투수 부문은 물론 투타 통합 순위에서도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타자 부문 선두 최원준(투타 전체 2위)보다도 높은 수치다.아빌라는 9월 등판한 3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거침없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지난 4일 두산을 상대로 한 경기가 인상적이었다. 9이닝 동안 단 101구만 던지면서 무실점 피칭으로 완봉승을 거둔 것이다. 이번 시즌 KBO리그 세 번째 완봉승이었다. 이후로도 선발승을 챙기며 3경기에서 22이닝을 소화해 3승 0패 2실점 22삼진을 기록 중이다. 월간 방어율은 0.82이다. 아빌라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중 합류했음에도 짧은 기간 안에 리그 최상위급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SSG는 아빌라 외에도 이로운이 월간 WAR 0.92로 투수 부문 3위, 투타 통합 4위에 자리했다. 아빌라와 이로운이 동시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SSG 마운드는 9·10월 레이스 초반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이로운의 활약은 반전에 가깝다. 지난 시즌 리그 최상급 불펜 자원으로 평가받던 그는 2026시즌 전반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월 2군으로 내려가 '선발 수업'을 받은 그는 9월부터 선발 투수로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3경기에 등판해 17.2이닝을 소화하며 3실점 19삼진 3볼넷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하고 있다.아빌라와 이로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투수 부문 2위는 NC 라일리다. 월간 WAR 1.00으로 아빌라의 뒤를 쫓고 있다. 현재 투수 부문에서 1점대 WAR을 기록한 선수는 아빌라와 라일리뿐이다. 라일리의 기록은 3경기 20이닝 2실점 21삼진 2볼넷 평균자책점 0.90이다.KT는 타자 부문뿐 아니라 투수 부문에서도 여러 명을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배제성이 월간 WAR 0.70으로 투수 부문 4위, 대니엘이 0.60으로 6위다. 고영표도 0.38로 9위에 포함됐다. 타자 부문 1~3위를 외야진이 차지한 데 이어 투수 부문에서도 10위권에 세 명이 포함됐다.다만 9·10월 레이스는 아직 초반이다. 일반적인 한 달 단위 경쟁과 달리 정규시즌 막판 구간을 묶어 평가하는 만큼, 남은 경기 결과와 출전 기회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배드민턴 여왕’ 적수가 안 보인다…안세영 아시안게임 2연패 정조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77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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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7 Sep 2026 16:55:30]]></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전 세계를 평정한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이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지난 두 번의 도전에서 그는 32강(2018년), 여자 단식과 단체전 2관왕(2023년)을 기록한 바 있다. 한 차례 부상에 따른 대회 중도 이탈로 우려를 낳았던 안세영은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복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7/1789623778775505.jpg"/> 부상에서 돌아온 안세영은 최근 두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100주 연속 세계랭킹 1위 달성지난 8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세계랭킹을 새롭게 발표했다. 당시 안세영은 12만 1287포인트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100주 연속 1위 수성이었다. 이어 15일에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역시 1위는 안세영이었다.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 현재 2위 왕즈이(중국, 10만 3989포인트)와는 1만 7298포인트 차이다. 2026년 첫 랭킹 발표(1월 6일) 당시에는 안세영이 11만 7270포인트, 왕즈이가 10만 3362포인트였다. 왕즈이가 약 600점을 올리는 사이 안세영은 약 4000점을 따냈다.그간 안세영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기간은 최근 101주가 전부가 아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전후로 부상을 입었던 그는 올림픽 금메달 이후 잠시 휴식에 들어간 바 있다. 이때 2주간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전에도 세계랭킹 1위는 안세영이었다. 이전의 기간을 합산하면 총 163주간 1위 자리에 있었다.100주 연속 1위를 달성한 안세영은 다음 기록을 넘본다. 앞서 리쉐루이(중국)가 119주 연속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변이 없다면 안세영이 넘어설 수 있다. 그다음은 역대 최고 기록인 수시 수산티(인도네시아)의 200주 연속 1위다. 통산 1위 부문에서도 역시 수산티가 263주로 가장 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7/1789624504303331.jpg"/>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안세영은 그간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사진=연합뉴스#더욱 강해진 2026년안세영이 이 같은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배경은 압도적인 성적이다. 안세영은 2025년 단일 시즌 11회 우승으로 여자 단식 최고 기록을 세웠다.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2026시즌에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까지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나선 안세영은 9개 대회에서 우승을 맛봤다. 2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4월 덴마크에서 열린 토마스&amp;우버컵과 같은 단체전 대회마저도 석권했다.이번 시즌 패배는 단 1경기뿐이었다. 3월 전영오픈 결승전에서 0-2로 진 것이 이번 시즌 유일한 패배다. 이번 시즌 50경기를 치러 49승 1패로 압도적인 승률(98%)을 자랑한다.11개 대회 중 결승에 오르지 못한 대회는 지난 7월 중순 일본 오픈뿐이다. 그는 16강에 머물렀다. 경기에 패배한 것은 아니었다. 왼발 부상으로 대회를 기권한 것이다.부상에서 돌아온 안세영은 더욱 완벽한 모습을 자랑한다. 복귀 이후 두 번의 대회에서 각각 6경기,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무실세트 우승'을 기록했다.#사상 최초 2연패 도전하는 AG안세영은 17일 오전 아시안게임 개최지 일본 나고야로 향했다. 대회 개막식은 19일로 예정돼 있다.배드민턴 종목 일정은 개막식 이튿날인 20일부터 시작된다. 안세영이 나설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부전승 자격을 획득, 8강이 열리는 22일부터 경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 단식의 경우 25일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메달색이 결정되는 결승전은 29일이다.안세영이 여자 단식의 절대 1인자로 꼽히는 상황에서 그의 대항마로 꼽히는 인물은 세계랭킹 2위 왕즈이다. 왕즈이는 이번 시즌 안세영이 유일한 패배를 안은 상대다. 이외에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세계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세계랭킹 4위) 등이 경계 대상이다.야마구치와 천위페이는 안세영이 세계 정상으로 오르는 과정에서 이따금씩 발목을 잡아왔던 인물들이다. 이들은 한때 안세영과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기도 했다. 안세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32강), 2020 도쿄 올림픽(8강)에서 모두 천위페이를 만나 좌절한 바 있다. 하지만 안세영은 2023년을 기점으로 이들을 극복했다.'도전'의 의미가 컸던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수성'이 필요한 대회가 됐다. 지난 3년간 안세영은 꾸준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한 차례 부상으로 흔들리는 듯했으나 부상을 털고 돌아와 더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압도적인 금메달 후보로 지목받고 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또 다른 전인미답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인물은 그간 없었다. 안세영은 또 한 번 누구도 밟지 못한 자리에 도전한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키움 하현승 두산 김지우 '픽' 유력…KBO 드래프트 변수는 3순위 KIA의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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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6 Sep 2026 14:19:0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ryu_u@ilyo.co.kr | 류나현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오는 9월 21일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일요신문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의 라이브 방송 ‘야구 이슈다’의 정민철 장성호 해설위원과 이영미 스포츠 전문기자, 유효상 편집장이 상위 지명 윤곽을 그려봤다.드래프트 지명 1순위 키움 히어로즈는 부산고 좌완 하현승, 2순위 두산 베어스는 서울고 내야수 김지우를 지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1순위와 2순위 후보군은 비교적 윤곽이 잡힌 상태다.반면 3순위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의 유격수 이동과 이에 따른 3루 공백 가능성을 고려해 야수 이호민을 막판까지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3순위 지명권이 이번 드래프트의 주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또한 대학 선수 중에서는 동원과학기술대 이종걸과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한 단국대 조범규 등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각 구단은 즉시전력감 확보를 위한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3순위 이후의 지명 구도는 예측 불허의 안갯속이다. 현장의 스카우트 회의와 분위기가 크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21일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6/1789526715133087.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1700명 분석해 고른 명단…모레노호 ‘첫 발탁’ 김건희·김민수·박태준은 누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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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5 Sep 2026 18:03:56]]></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 이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로베르토 모레노 신임 임시 감독은 지난 13일 처음으로 한국에 입국, 이튿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9월과 10월 A매치 기간 4연전을 치르게 된다. 상대는 에콰도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이다. 수원과 서울, 울산, 용인 등 모두 홈에서 경기가 열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5/1789454031654210.jpg"/> 로베르토 모레노 신임 국가대표 감독이 입국했다. 자신의 첫 대표팀 선수 명단을 공개한 그는 오는 24일 에콰도르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30명으로 시작모레노 감독의 첫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은 30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국가대표팀이 26명 내외의 선수를 선발하는 것보다 많은 숫자다.이에 대해 축구협회나 모레노 감독의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이번 A매치 기간의 특성, '첫 소집'이라는 특수성 때문으로 해석된다.국제축구연맹(FIFA)은 A매치 기간 운용에 변화를 줬다. 그간 9월과 10월 A매치 기간은 별개였다. 하지만 잦은 선수단 이동, 프로리그 일정 중단에 대한 지적이 나왔고 FIFA는 이를 수정했다. 대표팀은 16일간 4경기를 치르는 비교적 장기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전에 비해 긴 기간에 넉넉한 선수단을 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 감독 체제에서 선수들과의 첫 대면이다. 모레노 감독은 1700명의 선수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전했다. 분석 과정을 거쳤으나 감독으로서 더 많은 선수들을 실제로 만나 체크해 보고 싶은 열망 또한 감지된다.30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꾸려지면서 이번 대표팀은 이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손흥민(LA FC), 이강인(AT 마드리드), 황인범(FC 포르투) 등 기존 대표팀 주축 자원들은 그대로 자리를 유지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5/1789454109937290.jpg"/>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박태준은 김건희, 김민수와 함께 커리어 최초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신입생은 누구생애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는 김건희(인천), 김민수(레인저스), 박태준(김천) 3인이다. 각각 중앙 수비수, 2선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로 다양한 포지션에 새 얼굴이 합류하게 됐다.김건희는 장신 센터백 자원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꾸준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빠르게 소속팀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 팀의 1부리그 승격, 올 시즌 팀의 안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192cm의 큰 신장에도 스피드와 공 다루는 능력을 겸비한 '현대형 센터백'으로 통한다.김민수는 이강인과 유사하게 스페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한 사례다. 10여 년 전 스페인으로 이주했고 지로나 FC에서 프로 선수로 성장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스페인 라리가 데뷔까지 성공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2부리그의 안도라에 임대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이적 과정에서는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57억 원)를 발생시키고 등번호 10번을 받아 관심을 모았다. 어린 시절부터 좌우 측면과 중앙 등 공격 지역 다방면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해왔다.20대 초중반인 김건희, 김민수와 달리 박태준은 1999년생(27세)으로 국내에서 다양한 팀을 거치는 등 경험이 많은 자원이다. 중원에서 활동량이 많고 볼 소유 능력도 갖춘 미드필더다. 이정효 현 수원 삼성 감독이 돌풍을 일으켰던 광주 FC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다 현재는 김천 상무에서 뛰고 있다.이외에도 김봉수(대전), 김태현(전북), 정승원(서울), 조현택(울산), 최준(서울) 등  A매치 출전 경험이 1~2회에 그쳤던 선수들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K리그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정승원은 FC 서울에서 29경기 8골 6도움의 기록으로 팀을 선두로 이끌며 리그 MVP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5/1789454195347929.jpg"/> 기존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던 유럽파 일부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면서 이번에는 국내파 자원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갔다. 사진은 이번 시즌 K리그 MVP 후보로 거론되는 정승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모레노 감독의 힌트새롭게 출발하는 대표팀이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까. 모레노 감독은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작은 힌트를 줬다. 그는 자신만의 강한 색깔을 갖고 있는 지도자로 통한다. "현재 가진 시간이 길지 않다. 국가대표팀에서 특정 게임 모델을 구현하는 게 어렵다"면서도 "시도해보려는 포메이션은 4-4-2"라고 말했다. 4-4-2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2년간 K리그 경기들을 분석했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스템이더라"라고 설명했다.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지도자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모레노 감독이 압박을 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4-4-2 포메이션이라고 해서 전통적인 킥 앤드 러시나 수비 시 내려서서 기다리는 축구를 하지 않을 것이다. 시작은 4-4-2 대형을 갖추겠지만 경기를 풀어갈 때는 측면 수비수를 높이 올려 공격 숫자를 늘리고 후방에서는 변형 백3 형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본다. K리그에서 4-4-2를 사용하는 팀들 역시 비슷한 모습으로 운영된다"고 내다봤다. 모레노 감독은 과거에도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경기 중 수시로 대형을 바꾸는 방식을 애용해왔다.모레노 감독은 선수를 선발하는 기준으로는 '균형 잡힌 선수'를 이야기했다. 그는 "공격도 잘하고 수비도 잘하는 선수를 원했다"고 말했다. 공격 포지션이라고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나서는 능력을 높게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모레노 감독은 지도자 생활 중 공격 지역에서의 적극적인 압박을 시도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5/1789454780407067.jpg"/> 대표팀 핵심으로 간주되는 황인범(사진), 이강인 등은 여전히 자리를 지켰다. 사진=연합뉴스#완전체는 아니다이번 30명의 대표팀 명단이 다음 11월 A매치 기간까지 대거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모레노 감독이 선발을 염두에 둔 인원이 뽑힐 수 없었던 상황이 있었다. 다름 아닌 아시안게임 때문이다.이번 A매치 기간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과 겹친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표팀은 15일부터 첫 경기를 시작한다. 이 대표팀에는 강상윤, 배준호, 양현준, 엄지성, 이기혁 등 A대표팀을 오가는 자원들이 합류했다. 이들 중 다수는 최근 월드컵까지 경험했다.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단 23명 중 유럽파만 9명이다. 국내외 미래 자원이 다수 포함됐다. 모레노 감독이 눈독을 들일 만한 자원이 즐비하다.월드컵에서 홍역을 치른 대표팀은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하지만 아직 앞길은 알 수 없다. 모레노 감독은 11월까지 6경기 동안 계약이 된 '임시 감독'이다.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길지 않다. 11월까지의 경기 결과와 내용에 따라 2027년 아시안컵까지 동행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이에 더해 대한축구협회장 공석, K-축구혁신위원회의 개혁 작업까지 맞물려 있다. 다가올 모레노 감독 체제 4경기는 단순 평가전을 넘어 한국 축구의 다음 방향을 정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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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장애·원폭·가난 딛고 ‘3085안타 전설’로…장훈이 한일 야구사에 남긴 족적]]></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70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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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1 Sep 2026 18:20:59]]></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야구계 또 하나의 큰 별이 졌다.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최다 안타(3085개) 기록의 주인공 장훈 해설위원(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지난 9일 세상을 떠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1/1789115087292894.jpg"/> NPB에서 슈퍼스타로 활약한 재일교포 장훈 해설위원(왼쪽)이 9월 9일 별세했다. 오른쪽은 한일 양국에서 선수로 활동한 선동열 전 감독. 사진=연합뉴스NPB 역사상 손에 꼽히는 타자로 활약했다. 통산 2752경기에 나서 타율 0.319, 3085안타, 504홈런 1676타점 319도루를 기록했다. 리그 MVP를 한 차례 따냈고, 타격왕에는 7차례 올랐다. '안타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은 맹활약만으로 기억될 인물은 아니다. 선수 시절을 일본에서만 보냈으나 한국 야구계에서도 그의 별세 소식에 특별한 반응이 이어졌다. 그가 재일교포 야구인이었기 때문이다.#장애, 원폭, 가난 딛고 성장장훈 해설위원은 재일교포라는 남다른 배경을 지닌 데다 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친 야구 스타다. 이에 그의 이야기는 선수 생활 이전 시기 또한 비교적 상세히 알려져 있다. 1940년 출생으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 등 격동의 시기를 겪었기에 장 해설위원의 인생사는 각종 출판물과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되기도 했다.그는 재일교포 2세로 일본 히로시마현에서 태어났다. 네 살이던 시기, 화상을 입었고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오른손에 장애가 생겼다. 일부 손가락은 심하게 구부러졌고 일부 손가락은 달라붙었다. 자연스레 악력도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때까지 오른손잡이였던 그는 야구에 입문하면서 좌투좌타로 활약하게 된다.이듬해(1945년) 거주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폭심지에서 멀지 않은 곳(3km 이내)에서 거주해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인근의 야산 덕에 큰 피해는 면했다. 다만 당시 학교에 다니던 누나는 화를 피하지 못해 사망했다.비슷한 시기에는 아버지마저 별세했다. 홀어머니가 남은 3남매를 키워야 했던 환경에서 장 해설위원은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의지는 그가 프로야구 선수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던 것으로 전해진다.장애, 비극, 가난과 같은 험난한 조건은 그가 향후 최고의 야구 선수로 성장하면서 더 많은 팬들을 매료시킨 배경이 됐다. 학생 선수로서의 성장 과정에서도 그의 '별난' 일화들이 전해진다. 호전적인 성향에 폭력 사건에 휘말리기도 해 그의 친형은 동생이 야쿠자가 되지는 않을까 우려했다고 한다. 학생 시절 히로시마 지역에서 '주먹'으로 유명했다는 후문도 존재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1/1789115456918198.jpg"/> 장훈 해설위원은 이승엽 코치가 선수로 NPB에서 활약하던 시절, 각별한 마음을 수차례 표현했다. 이 코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후배를 아껴준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겠다"며 명복을 빌었다. 사진=연합뉴스#일본의 슈퍼스타, 한국 야구에도 영향키 181cm의 당시로서는 큰 체구를 앞세워 야구 유망주로 성장한 그는 1959년 프로 입문과 동시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고교 졸업 직후 당시 도쿄를 연고로 하던 도에이 플라이어즈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115안타 13홈런 57타점 타율 0.275의 기록으로 신인왕을 받았다.승승장구가 이어졌다. 2년 차에는 첫 3할 타율에 진입했고 3년 차에는 생애 첫 타격왕에 올랐다. 4년 차인 1962년에는 팀이 퍼시픽리그 1위에 올랐고 재팬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했다. 장 해설위원은 MVP(퍼시픽리그)로 선정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17년간 한 팀에서 활약한 이후 요미우리 자이언츠, 롯데 오리온즈를 거치며 리그 최고의 스타로 활약했다.장훈 해설위원은 NPB에서 활약한 23시즌간 갖가지 기록을 남겼다. 통산 3085안타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이다. 504홈런 319도루로 장타와 주루 플레이에도 능했다. 3000안타, 500홈런, 300도루를 모두 달성한 인물은 NPB에서 장 해설위원이 유일하다.그의 이름은 한국 야구에도 남았다. KBO리그의 태동기부터 2005년까지 KBO 총재 특별 보좌관직을 맡아 영향력을 행사했다. 장명부, 김일융 등 NPB에서 활약하던 재일교포 선수들의 KBO리그행을 주선하기도 했다.'국민타자' 이승엽 현 요미우리 타격코치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다수의 한국 스타들이 NPB로 향했으나 유독 이승엽 코치에게 애정을 갖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별세 소식을 접한 이승엽 코치는 "좋은 기억밖에 없다"며 그를 추모했다.#유니폼 벗고도 이어진 영향력장 해설위원이 여타 야구 스타와 달랐던 점은 은퇴 이후의 행보다. 동갑내기 오 사다하루, 같은 재일교포이자 절친한 후배 고 백인천 전 감독과 달리 야구 지도자의 길을 걷지 않았다. TV와 라디오 등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 시사 프로그램의 스포츠 논객으로 장기간 활동했다.  은퇴 직후부터 해설위원 활동이 시작됐다. 올스타전, 재팬시리즈 등 주요 경기 중계에서도 빠지지 않았다. 스포츠 전문 일간지를 통해 평론가로 팬들과 스킨십을 지속했다.장훈 해설위원은 스포츠 논객으로도 명성을 떨쳤다. 일요일 아침 일본 지상파 방송(TBS) 생방송 시사 프로그램에 20년 이상 고정 출연해 논평을 했다. 야구 외에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대해 직설적인 화법을 사용해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80세 이상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에서도 비교적 높은 인지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그의 생애에 빛만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해설위원, 논객 활동에서 보인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스포츠계 후배들과 다소 불편한 관계에 있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일본 선수 다르빗슈 유는 장 해설위원의 논평 코너 폐지를 희망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말년의 발언은 국내에서 논란을 불렀다. 2024년 일본의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으로 귀화했음을 밝혔다. 한국인의 정체성에 자부심을 가져왔던 그의 행보를 아는 이들에게는 놀라운 일이었다.이어 한국 야구로부터 홀대를 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과거 올스타전에 초청됐고 한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 등 한국 야구계가 예우한 사례도 있어 공감을 받지 못했다. 이외에도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던 시기에 한국이 근대 국가가 됐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에 가까운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장훈 해설위원은 당대 최고의 야구 스타, 인기 논객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인물이다. 지속적으로 야구계 목소리를 내면서 때로는 박수를 받았고, 때로는 반발을 불렀다.분명한 것은 지워지기 어려운 족적을 남겼다는 점이다. 선수로 남긴 3085개의 안타, 굴곡 많은 삶, 은퇴 이후의 행보는 오랜 기간 한일 양국 야구사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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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7 KBO 신인드래프트 D-10…최지만이 흔들 ‘1라운드 판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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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1 Sep 2026 14:52:31]]></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7 KBO 신인드래프트가 9월 2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신인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고, 2025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KT 위즈-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한화 이글스-LG 트윈스 순으로 진행된다. NC는 지난해 11월 삼성과의 트레이드로 3라운드 지명권을 넘겨받아 올해 신인 12명을, 삼성은 10명, 나머지 구단은 각각 11명의 선수를 지명할 예정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1/1789091413547631.jpg"/> 부산고 하현승은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사진=류나현 PD신인드래프트 지명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91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32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43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20명 등 총 1280명이다.이번 신인드래프트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최지만(울산 웨일즈)이 1라운드에 지명되느냐, 지명된다면 어느 팀에서 최지만을 데려갈 것인지의 여부다.2027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부산고 투수 하현승이 확정적이다. 하현승은 뉴욕 양키스의 300만 달러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국내 잔류를 선택했고,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며 첫 경기였던 대만을 상대로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국제 무대에서도 통하는 실력임을 인정받았다. 하현승의 키움행이 더 확실해진 순간이었다.  전체 2순위 순번을 갖고 있는 두산은 외부에 투수와 야수 중 고민이라고 말하지만 서울고 내야수 김지우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 김지우는 손가락 부상으로 U-18 대표팀에 뽑혔다가 자진 하차했는데 야구 관계자들은 두산이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170만 달러의 영입 제안을 받고도 국내 잔류를 결정한 김지우를 거르고 투수를 지명할 확률이 낮다고 예상했다.키움과 두산의 1라운드 지명이 예상 가능한 상황이라면 3순위 KIA부터 의견이 분분하다. A팀 스카우트 관계자는 KIA가 서울디자인고 박근서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1라운드 지명 후보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좌완 투수이고, 빠른 지명 순번을 갖고 있는 KIA가 박근서를 배제하고 다른 선수를 지명하진 않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박근서에 대해서는 KIA 구단 관계자도 관심이 있다고 인정했다. 박근서의 정식 경기 뿐만 아니라 서울디자인고를 직접 방문해서 훈련하는 모습도 직접 지켜봤는데 1라운드에 박근서를 지명할지, 아니면 다른 선수를 지명할지는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까지 지켜본 다음 드래프트 직전에 최종 결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박근서는 충암고 1학년 때 왼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서울디자인고로 전학했다. 재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재활 이후 경기 출전 기회가 많은 학교를 찾다 서울디자인고로 전학했던 게 ‘신의 한 수’가 되면서 3학년 에이스로 거듭났다. 박근서는 지난 6월에 열린 한화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에서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대회 MVP를 차지했다. 이후 U-18 청소년 대표팀에 뽑혔고,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싱가포르전에서 2이닝 5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만약 KIA가 박근서를 지명한다면 롯데는 어떤 시나리오를 펼칠까. 롯데도 투수와 야수를 놓고 드래프트 직전까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투수를 지명한다면 윤예성(인창고)과 이승원(유신고)이, 야수로는 이호민(경남고)이 유력 후보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드래프트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앞 순번의 팀들이 어떤 선수를 지명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지명이 달라지겠지만 4순위라 많은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우리가 생각했던 선수가 앞에 지명된다면 플랜 B의 선수를 지명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은 선수들 관련 정보만 취합하고 있고,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대회를 지켜본 후 회의를 통해 정리할 계획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1/1789091967170275.jpg"/> MLB 통산 525경기 출전 경력의 최지만은 1라운드 지명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B 팀의 스카우트 관계자는 롯데의 1라운드 지명을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KIA가 박근서를 지명한다면 롯데는 이호민과 윤예성을 후보에 올려놓을 것 같다. 둘 다 청소년대표팀에 뽑힌 야수와 투수인데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장타력을 뽐내는 이호민에 대한 평가가 아주 좋다. 롯데로선 지역 연고의 경남고 거포를 놓고 투수를 뽑을까 싶은데 이 선택은 롯데가 어느 포지션에 집중할지에 달려 있다.”롯데가 고교 유망주 중에서 신인 지명을 한다면 그다음 순번인 KT의 선택에 모든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때부터 울산 웨일즈 소속으로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최지만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B 스카우트의 설명을 들어보자.“키움, 두산, KIA, 롯데까지는 고교 유망주들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KT부터는 최지만이라는 메이저리그 출신의 검증된 거포 선수를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 중 1라운드급으로 꼽히는 유망주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육성을 필요로 하는 신인 선수를 뽑느니 차라리 외국인 타자 한 명을 더 뽑는 셈인 최지만을 지명하는 게 낫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선택의 분기점이 KT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KT 구단 관계자는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고, 롯데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선택이 달라질 것 같다”고 운을 뗐다.“1라운드는 일반적으로 투수를 선호하는 편인데 아직 전체 회의를 하지 않아 방향을 어떻게 정할지 잘 모르겠다. 앞 순위에 최지만이 지명되지 않았다면 그 또한 고민이 클 것이다. FA급 야수를 계약금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최지만 외에 1라운드에서 야수로는 이호민이 매력적이고, 투수는 박근서가 앞 순위에 지명된다면 이승원(유신고), 김민훈(광주진흥고) 등이 눈에 띄는데 청소년대표팀 일정이 다 마무리되면 전체 회의를 통해 드래프트 방향을 정할 것 같다.”6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NC도 고민이 깊은 건 마찬가지다. 그 역시 앞 순번 팀들에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NC 고위 관계자에게 “1라운드 지명 후보에 있었던 고교 유망주와 최지만이 NC 순서에까지 내려온다면 어떤 결정을 할 것 같냐”라고 물었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진짜 어려운 질문이다. 최지만은 다른 고교 유망주들과 달리 팀에 합류한다면 바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나이가 적지 않고(35세), 퓨처스리그에서 지명타자만 소화했고, 1군에서 수비수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모른다는 게 불안 요인이다. 최지만을 지명한다면 1루수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길 텐데 수비가 안 된다면 지명타자로만 활용해야 돼서 고민이 크다. 만약 최지만에게 이런 불안 요소가 없었다면 아마 6순위인 우리한테까지 기회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매력적인 선수인데 드래프트 직전까지 최대한 정보를 모아볼 예정이다.”많은 팀들이 최지만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면서도 망설이는 게 나이와 몸 상태다. 1991년생인 최지만이 내년 KBO리그에서 뛴다면 36세가 된다. 그럼에도 최지만 카드를 놓고 고심하는 건 빅리그에서 검증된 1루 수비와 뛰어난 장타력이다.앞서 언급한 A팀 스카우트 관계자는 만약 최지만이 NC에서도 지명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SSG가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7순위 삼성은 1루수에 르윈 디아즈가 있고,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활약 중이라 최지만에게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KT에서 최지만을 지명한다면 1루수 김현수와 번갈아 포지션을 나눌 수 있고, 김현수에 이어 최지만의 홈런을 합친다면 둘이 홈런 40개는 넘을 수도 있어 1라운드 드래프트에서는 KT가 최지만을 선택하느냐, 안 하느냐에 이후 흐름이 좌우될 것 같다”라는 말도 덧붙였다.SSG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설마 최지만이 우리한테까지 내려오겠느냐”면서 “앞 순위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아 우리로서는 일단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이외에 삼성과 한화, LG는 투수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투수 외에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경남고 외야수 박보승도 유력한 1라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1순위 이대은, 2순위 이학주…'해외 복귀파' 강세였던 2019 신인 드래프트2018년 9월 10일에 열린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는 고교 유망주들보다 해외 복귀파 선수들이 초강세를 보였다.그해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KT 위즈는 오른손 투수 이대은을 지명했다. 이대은은 신일고를 졸업하고 계약금 81만 달러(약 9억 원)를 받고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으나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를 거쳐 경찰청 야구단 입대 후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전체 2순위의 삼성은 마이너리그 출신 이학주를 뽑았다. 이학주도 2008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가 빅리그에 오르지 못했고, 무릎 인대 부상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후 국내 복귀시 2년 유예 기간을 거쳐 드래프트에 참가했다가 삼성과 인연을 맺었다.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 후 루키리그와 하위 싱글A를 거친 좌완 윤정현은 4순위로 넥센(키움)에 지명됐고, SK(SSG)는 전체 16순위로 외야수 하재훈을 뽑았다. 하재훈도 200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 후 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했으나 빅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고, 일본 독립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KBO리그로 복귀했다.2019년 해외파 신분으로 상위 라운드에서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받은 선수들은 현재 KBO리그를 모두 떠났다. 이대은은 KT에서 3년간 95경기 7승 8패 19세이브를 기록했고, 33세의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학주는 삼성의 주전 유격수 경쟁에서 밀려나며 2022년 롯데로 트레이드됐다가 롯데에서도 3년간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은퇴 수순을 밟았다.  4순위 윤정현도 히어로즈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2024시즌 종료 후 유니폼을 벗었다. 윤정현은 6시즌 통산 52경기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26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하재훈은 SSG에서 활약하다 지난 6월 선수단에서 정리된 후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에 입단해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2019년 KBO 신인드래프트는 해외파 출신의 강세가 특징이었지만 해외파를 지명하지 않은 3순위 한화는 노시환을, 5순위 LG는 이상영을, NC는 송명기를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3라운드에서 LG는 문보경을 영입했는데 문보경은 대표팀은 물론 LG의 주전 3루수로 활약 중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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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골프 꿈나무 최강자 가렸다…제23회 일요신문-초등연맹회장배 골프대회 성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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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0 Sep 2026 18:17:29]]></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일요신문 골프꿈나무대잔치 제23회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회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일요신문-초등연맹회장배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골프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로 통하는 대회다. 국내 최강 초등학생 골프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9월 8일과 9일, 전남광주 보성군 보성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0/1789024445631999.jpg"/> 제23회 일요신문-초등연맹회장배 골프대회가 열렸다. 사진=임준선 기자2004년부터 시작된 일요신문-초등연맹회장배 골프대회는 23회째를 맞으며 어느덧 2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전국 단위 초등학생 골프대회로서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152명의 초등골퍼들이 실력을 겨루기 위해 나섰다.많은 선수들이 대회에 앞다퉈 참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국가대표 포인트' 때문이다. 실력 있는 선수들에게 미래 목표를 물으면 다수가 "국가대표" 또는 "국가대표 상비군"을 답한다. 또래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는 타이틀로서 미래 골프스타로 가는 길목으로 통한다.초등골퍼들이 염원하는 국가대표 발탁을 위해서는 포인트 획득이 필수다. 이 대회는 많은 포인트가 걸린 '메이저 격' 대회다. 자연스레 태극마크를 꿈꾸는 많은 선수들이 빠지지 않고 일요신문-초등연맹회장배 골프대회에 참가한다.이에 많은 스타플레이어가 역대 대회에 참가했다. 초대 우승자 이상희를 비롯해 고진영, 김시우, 김효주, 임성재, 장하나 등 국내외에서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 중 상당수는 일요신문-초등연맹회장배 골프대회에서 우승까지 경험했다.대회 경기위원장이자 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는 권청원 부회장은 "초등연맹 대회가 8개가 있는데 그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여기에 나와서 입상하는 것을 학생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0/1789024500801986.jpg"/> 이번 대회는 150여 명의 참가자가 나서 서로의 실력을 겨뤘다. 사진=임준선 기자궂은 날씨로 대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1년 전과 달리, 좋은 환경 속에서 이번 대회가 진행됐다. 대회를 지켜보던 경기 감독관들은 "선수들의 성적이 대체로 좋다. 날씨가 도와준 것 같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학생들 실력이 나날이 좋아진다. 이곳 그린이 쉽지 않은데 4언더파 기록도 나왔다는 것은 아이들 실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이번 대회는 개최지인 보성군의 체육회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참가 선수들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한 것이다. 수상자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장학금이 돌아갔다. 이광수 보성군체육회장은 "선수들과 학부모들이 멀리 보성까지 와서 고생 많이 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어린이들이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꿈나무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에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150여 명의 선수들은 진지한 태도로 대회에 임했다. 경쟁자와 함께 벙커에 공이 들어가자 상대를 위해 자신이 밟은 자리의 모래를 골라주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경기를 마치고도 한동안 진지한 모습은 이어졌다. 대회 운영본부에서 스코어 체크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스코어가 확정되고 나서야 선수들은 초등학생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한편에선 만족감이, 다른 한편에선 아쉬움이 얼굴에 묻어났다.대회 결과가 속속 확정되자 그들만의 세리머니가 펼쳐지기도 했다. 1등을 확정한 선수에게 동료들의 '생수 세례'가 이어졌다. 프로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를 보는 듯 했다. 대회 역사가 이어지면서 초등 선수들도 점차 이 같은 축하 방식을 따라 하는 빈도가 늘어났다.항룡부(남자 5~6학년) 우승을 확정 짓고 물에 흠뻑 젖었던 대전장대초 6학년 박찬우 군은 "저학년은 잘 안 하는데 고학년은 물을 많이 뿌린다. 언제부터 했는지는 모르겠다. 어느 순간부터 시작됐다(웃음). 오늘도 다 젖었는데 시원하고 기분 좋았다"고 설명했다.유학송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회장은 대회를 마친 선수들에게 "이 대회는 단순히 순위를 겨루는 자리가 아니다. 성장하는 무대"라면서 "성적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다. 실력과 함께 정직, 배려, 인내 등의 자세를 함께 키우길 바란다. 여러분의 땀과 도전이 대한민국 골프를 이끌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대회 주최사 일요신문의 김원양 대표이사는 "프로 무대의 서교림과 김민솔, 리디아 고와 이민지 등은 학생 시절부터 라이벌로 성장한 선수다. 서로가 있었기에 더 열심히 훈련해서 지금 자리에 섰다. 라이벌, 옆에 있는 친구가 그만큼 소중하다는 의미다. 서로가 있기에 성장할 수 있다. 여러분들도 옆의 친구를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이어진 시상식에서도 예년 대비 변화가 있었다. 각종 특별상이 더해졌다. 아마추어 선수 강예서 양(부산 학산여중 2학년)은 부상으로 지급할 골프공을 보내오기도 했다. 유학송 회장이 과거 연맹 후원회장을 맡았던 시기부터 장기간 후원을 하며 맺은 인연이다. 강예서 양은 "회장님의 소중한 후원 덕분에 성장했다. 받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후배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동봉했다.일요신문-초등연맹회장배 골프대회(제19회) 우승자 출신이자 '최연소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 등의 프로필을 가진 강예서 양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도 잘 알고 있는 선수였다. 다수의 선수들로부터 그의 이름이 회자됐다. 부산 금정초 6학년 이소민 양은 "강예서 언니와 친분이 있다"면서 "언니가 차분하게 경기를 하는 부분을 배우고 싶다. 정신력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승 경쟁을 할 때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멋지다"라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0/1789024552024543.jpg"/>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는 보성군체육회가 마련한 장학금과 다양한 특별상이 신설되는 등 변화가 있었다. 사진=임준선 기자특별상 중에서도 최연소 참가자상을 받은 민윤우 군(대전 흥도초 2학년)에게 많은 시선이 집중됐다. 150여 명의 참가 선수 중 유일한 2학년 선수였다. 유독 작은 체구가 눈에 띄었다. 그는 "깜짝 놀랐다.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반응했다. 그럼에도 밝은 표정은 아니었다. 성적에 만족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민 군은 "오늘 잘 못 쳤다. 어제는 95타, 오늘은 97타였다. 전에는 더 잘한 적도 있는데 아쉽다. 앞으로 80대 타수를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민 군이 나선 기린부(남자 1~4학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는 부산 금양초 4학년 신리오 군이었다.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로 2위와 격차를 10타 이상 벌린 압도적인 성적이었다. 신 군은 "너무 기분 좋다. 우승할 것 같았다. 대회 시작할 때부터 자신감이 있었다"며 "내 장점은 지치지 않는 체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비거리를 늘려서 골프를 더 잘 치고 싶다"고 말했다.청학부(여자 1~4학년) 우승자는 충남 엄사초 4학년 최설 양이었다. 또래에 비해 큰 신장이 눈에 띄었다. 최 양은 "지금 키가 160cm다. 반에서 제일 크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초등연맹 대회에서 첫 우승이라 너무 좋다. 꿈을 꾸는 느낌이다. 대회 전에 골반이 아파서 기대를 많이 안 했는데 그동안 나선 대회 중 가장 좋은 기록이 나왔다. 위기가 있었는데 퍼팅이 잘 돼서 기록이 잘 나올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항룡부 우승자 박찬우 군은 "회장배 대회에서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계속 잘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퍼팅이 좋아진 것 같다. 샷이 좋지 않았는데 퍼팅으로 만회했다. 곧 중학교에 간다. 긴 겨울방학 기간에 집중적으로 연습해서 실력을 끌어올리고 싶다. 중학교에 가면 대한골프협회 대회에서 잘하고 싶다. 나중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성공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불새부(여자 5~6학년)에서는 이소민 양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 양은 "안정적으로 쳐서 순위권 안에만 들자는 생각으로 왔는데 우승하게 돼서 신기하다. 토요일마다 필드에 있는 그린에서 연습을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목표 또한 국가대표였다. 그는 "국가대표가 되면 해외에 나가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국가대표'라는 타이틀 자체를 갖고 싶기도 하다. 아시안게임 같은 대회에서도 뛰어보고 싶다"고 했다.▲일요신문 골프꿈나무대잔치 제23회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회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 결과기린부(남자 1~4학년)1위 신리오 부산 금양초 42위 송시원 경기 광남초 33위 서성원 서울 서울신구로초 44위 박지호 충북 양정초 45위 양도훈 대구 대구수창초 3청학부(여자 1~4학년)1위 최설 충남 엄사초 42위 정아인 경기 신산초 43위 최율 경기 무봉초 44위 조하은 경기 글빛초 45위 김혜민 부산 해원초 3항룡부(남자 5~6학년)1위 박찬우 대전 대전장대초 62위 문지원 경기 서연초 63위 김진호 제주 하귀일초 64위 전시원 경기 청덕초 65위 김리원 대구 대구신월초 5불새부(여자 5~6학년)1위 이소민 부산 금정초 62위 김지아 경북 나원초 63위 김미주 경기 슬기초 64위 이로운 서울 서울가동초 65위 한지후 경기 고덕초 6[인터뷰] 임기 1년 차 보내는 유학송 한국초등골프연맹 회장 "선수 성장 돕는 연맹 만들겠다"한국초등골프연맹이 유학송 회장 체제에서 첫 회장배 대회를 마무리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0/1789024673589032.jpg"/> 취임 첫 회장배 대회를 치른 유학송 회장은 "매끄러운 대회 진행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사진=임준선 기자9일 전남광주 보성군 보성컨트리클럽에서는 '일요신문 골프꿈나무대잔치 제23회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회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가 열렸다. 유학송 회장 취임 이후 첫 회장배 대회였다. 대회를 마친 뒤 유 회장은 "긴장도 되고 설렜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이어 그는 "경기 운영 면에서 개선을 하려 노력했다. 대회를 치르다 보면 학부모님들이 이의 제기를 하시는 때가 있다. 그런 부분을 최소화하고 매끄럽게 대회를 운영하려 노력했다"면서 "선수들에게는 점수도 점수지만 골프라는 스포츠를 하면서 정직함, 배려심 등을 가르치려 했다"고 설명했다.2025년 12월 열린 선거를 통해 유 회장은 연맹을 이끌게 됐다. 이전까지 연맹은 장기간 강전항 전 회장 체제가 이어져 왔다. 2004년 연맹 창립 당시 수석부회장이었던 강 전 회장은 2013년부터 10년 이상 회장을 맡아왔다. 연맹으로선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유 회장은 이전까지 부회장과 후원회장 등을 역임해 초등골프연맹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었다. 그는 "처음엔 사촌 언니가 경기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내가 골프를 좋아하니까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잠시 연맹을 돕다 떠날 수 있었지만 인연은 5년 이상 지속됐고 결국 회장까지 맡게 됐다. 그는 "생각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선수들이 많더라. 못 본 척 떠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우연히 강예서 선수 엄마와 가까워지게 됐다. 사정을 들어보니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적이 우수한 선수이기도 하고 정말 골프를 하고 싶어 하는 선수였다. 예서를 보면서 후원회장, 부회장 활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0/1789024727296342.jpg"/> 중학생 선수로 아마추어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예서 양은 유학송 회장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강예서 양과의 특별한 인연은 이번 대회에서도 지속됐다. 강 양이 후배들을 위한 부상을 보내온 것이다. 유 회장은 "먼저 연락이 왔다. 지난 3, 4월에 '뭔가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그동안의 활동 중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그는 초등골프연맹의 재정적 열악함을 이야기했다. "연맹은 봉사 단체에 가깝다. 연맹에서 여는 8개 대회 중 4개 대회만 지원을 받고 있다. 협찬사를 늘리고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재정 규모를 늘리려는 이유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다. 유 회장은 "돈이 들어오면 아이들을 지원하고 싶다. 대회를 열면서 선수가 부담하는 비용을 저렴하게 하고 싶지만 마냥 골프장에 부탁만 할 수는 없다. 결국 우리가 벌어서 지원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의 연계 가능성도 언급했다. "함께 대회 하나를 여는 등 방법은 다양하다. 프로 무대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선수가 우리 초등연맹을 거쳐 성장한다. 서로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고연맹은 재정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다. 아이들에게 그린피, 캐디피 등을 내주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새로운 문화 정착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성재 선수가 연맹에 1년에 1000만 원씩 기부를 해준다. 유명한 선수들이 그런 활동을 해주면 후배들도 따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예서 엄마도 그런 생각으로 이번에 골프공을 보내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결국엔 내가 바쁘게 움직이며 일을 해야 할 것 같다(웃음). 앞으로 임기 4년간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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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지동원도 은퇴…18명 중 10명 남은 ‘런던 세대’의 마지막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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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9 Sep 2026 15:56:4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이 은퇴를 선언했다.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등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국가대표로서도 적지 않은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축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황금세대'인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중 한 명이 또 그라운드를 떠난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9/1788931430139643.jpg"/> 유럽 빅리그와 국가대표에서 장기간 활약한 지동원이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KFA 제공지동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수 생활을 마칠 뜻을 전했다. 그는 "2010년부터 시작된 행복했던 축구 선수로서 여정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축구를 시작하고 그라운드에 섰을 때의 설렘과 뜨거웠던 마음을 간직하며 앞으로의 삶도 잘 살아가겠다"고 말했다.지동원은 앞서 은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같은 시기 독일 등 유럽에서 함께 활동했던 박주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다. 발목 부상을 당해 2025년 12월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활동하던 호주의 매카서 구단에서는 나온 상황이었다. 지동원은 선배 박주호에게 선수 생활 연장과 은퇴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음을 밝혔다. 미래에 대한 고민 또한 이야기했다.결국 지동원의 선택은 은퇴였다. 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 약 16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던 지동원이다. 데뷔와 동시에 신인왕 후보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았다. 프로 데뷔 첫해, 조광래 감독에 의해 국가대표팀에도 데뷔했다. 첫 경기부터 골을 넣으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이전부터 지동원은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대한축구협회에서 진행한 해외 유학 프로그램에 선발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자원이었다.지동원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프로 데뷔 2년 차인 2011년 초, 기존 국가대표 공격진의 부상을 틈타 아시안컵이라는 굵직한 대회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대회 6경기 4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이후 전남에서 반 시즌만을 소화하고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부름을 받고 유럽으로 향했다.어린 나이에 떠난 유럽에서, 경쟁은 쉽지 않았다.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고 아우크스부르크(독일)에 임대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아우크스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 마인츠 등 독일 내에서 다양한 구단을 거쳤다.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 ‘거함’을 상대로 골을 기록하는 등 임팩트를 남겼으나, 중요한 시기마다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안타까움을 남겼다. 10여 년간의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2021년 FC서울에 입단하며 K리그로 복귀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4경기 2골 2도움, 분데스리가에서 123경기 13골 5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9/1788931526130623.jpg"/> 지동원의 커리어에서 K리그 마지막 팀은 수원FC로 남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그사이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팀이 동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탰다. 개최국 영국을 만난 8강에서는 결정적인 골을 넣기도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출전 기록을 남겼다. A매치 기록은 55경기 11골이다.복귀한 K리그 무대에서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서울과 수원FC를 거쳤고 호주 무대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끝내게 됐다.또 한 명의 런던 올림픽 동메달 멤버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올림픽 동메달 멤버들은 한국 축구에서 '특별한 세대'로 기억된다.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올림픽 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 혜택이라는 날개를 단 당시 멤버들은 다수가 유럽 등 해외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용되는 등 10여 년간 한국 축구의 중심 축으로 활약했다.  당시 엔트리 18명 중 10명만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와일드카드로 팀에 합류했던 김창수, 박주영을 포함해 주장인 구자철과 박종우, 황석호 등이 은퇴한 바 있다.현재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이들 역시 은퇴가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포항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도 자신의 은퇴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활약 중인 김보경(안양), 김영권(울산), 백성동(청주), 오재석(대전), 윤석영(청주) 등은 팀 내 베테랑이자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겸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9/1788931560487959.jpg"/> 기성용을 비롯해 김보경, 김영권 등 런던 올림픽 세대 일부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정성룡과 정우영은 일본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정성룡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10시즌간 팀의 우승을 이끄는 등 활약하다 현재 J3리그 후쿠시마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 정우영은 J2리그의 카탈레 도야마에 소속돼 있다.남태희도 해외에서 뛰는 중이다. 제주에서 뛰던 남태희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 로어로 이적했다.한 시대가 작별을 고하고 있다.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던 이들은 이미 다수가 유니폼을 벗었다. 남은 10명의 시간도 언젠가는 멈춘다. 화려한 커리어를 남긴 이들이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모두 자취를 감췄다. 각자의 팀에서 팀의 균형을 잡고 때로는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 위치에 올랐다. 한국 축구 중심에 섰던 런던 세대는 아직 퇴장하지 않았으나 자신들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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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멋진 어프로치 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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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9 Sep 2026 14:12:23]]></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category>
            <author><![CDATA[kjlim@ilyo.co.kr | 임준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909/1788930354425096.jpg"/> [일요신문] 9일 전남 보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23회 일요신문 골프꿈나무 대잔치 한국초등학교 골프연맹회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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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벙커샷을 하는 선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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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9 Sep 2026 14:12:16]]></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category>
            <author><![CDATA[kjlim@ilyo.co.kr | 임준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909/1788930354210499.jpg"/> [일요신문]  9일 전남 보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23회 일요신문 골프꿈나무 대잔치 한국초등학교 골프연맹회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벙커샷을 하고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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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힘찬 드라이버 샷 하는 선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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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9 Sep 2026 14:12:08]]></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category>
            <author><![CDATA[kjlim@ilyo.co.kr | 임준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909/1788930354897918.jpg"/> [일요신문] 9일 전남 보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23회 일요신문 골프꿈나무 대잔치 한국초등학교 골프연맹회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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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경기에 앞서 볼 확인 하는 선수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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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9 Sep 2026 14:12:01]]></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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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CDATA[kjlim@ilyo.co.kr | 임준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909/1788930353280278.jpg"/> [일요신문] 9일 전남 보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23회 일요신문 골프꿈나무 대잔치 한국초등학교 골프연맹회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본선경기에 앞서 볼확인을 하고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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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티샷 전 몸푸는 선수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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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9 Sep 2026 14:11:53]]></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category>
            <author><![CDATA[kjlim@ilyo.co.kr | 임준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909/1788930353463869.jpg"/> [일요신문] 9일 전남 보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23회 일요신문 골프꿈나무 대잔치 한국초등학교 골프연맹회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본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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