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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대구/경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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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구/경북</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Tue, 15 Sep 2026 16:27:52</lastBuildDate>
        <pubDate>Tue, 15 Sep 202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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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대구/경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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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법사위서 멈춘 행정통합…대구경북 특별법 연내 통과 공동 대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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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5 Sep 2026 16:27:52]]></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하나된 힘을 바탕으로 연내 법안 통과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정기국회 안에 특별법을 통과시켜 2028년 7월 통합특별시가 차질 없이 출범하도록 대구시와 함께 뛰겠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대구와 경북이 지난 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보류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 다시 힘을 모으고 있다. 양 시·도는 공동 추진체계를 강화하고 국회와 정부 설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양 시·도는 2028년 7월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해 정기국회 내 법안 통과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지역 정치권과 시·도민의 역량을 모아 국회 설득과 관계 부처 협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5/1789457057633609.jpg"/>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이 지난 14일 경북도청에서 특별법안 통과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대구시 제공'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은 지난 14일 경북도청에서 회의를 열고 행정통합 특별법안의 정기국회 내 통과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법안 보류 이후에도 시와 도는 수차례 실무회의를 열고 법안 통과와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준비 작업을 이어갔다.추진체계도 강화했다. 민선 9기 출범을 계기로 양 시·도는 민선 8기까지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던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 공동단장을 부단체장급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공동단장으로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선임돼 행정통합의 실무 추진을 이끈다.양 시·도는 전남광주가 올해 7월 통합특별시를 출범시킨 것과 관련해 대규모 투자 유치와 군공항 이전사업 가속화, 정부 재정지원 등 통합 효과를 내고 있는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우선 국회에 계류 중인 행정통합법안이 9월 중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으로 조속히 상정돼 정기국회 기간 내 통과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담은 공동 설명자료를 마련한다. 또한 법사위원과 지역 국회의원 등을 찾아 설득하는 단계별 실행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와 경북이 각각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논리로 국회와 정부를 설득한다는 전략이다.법안의 부칙 개정 문제도 함께 풀어간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안에는 당초 올해 7월 통합특별시 출범을 전제로 한 선거 관련 특례가 담겨 있다. 출범 목표가 2028년 7월로 변경된 만큼 이에 맞춰 부칙을 개정해야 한다.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경북 시·도민이 함께 하나의 목소리를 낼 때 법안 통과의 가장 강력한 추진동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도 "법안 통과의 가장 큰 힘은 대구와 경북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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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인터뷰] 김진열 군위군수 “신공항·군부대 이전으로 미래 성장축 세우겠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65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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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0 Sep 2026 14:52:51]]></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성과를 군민의 삶으로 연결하는 시간이다.' 민선9기 대구 군위군수로 취임한 김진열 군수가 취임사에서 이같이 규정했다. 민선8기 동안 확보한 성장 기반을 실제 정주환경과 일자리·교육·복지·지역경제로 연결하겠다는 결의로 읽힌다.민선8기 가장 큰 성과로 대구광역시 편입을 꼽은 그는 이를 발판 삼아 신공항과 광역교통망, 군부대 이전을 중심으로 국방·항공경제권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시계획과 산업정책, 교통망 구축, 투자유치 체계가 대구시와 연계되면서 군위가 기존 농촌지역과는 다른 성장축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항공물류와 방위산업, 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유치해 군위를 단순한 배후도시가 아닌 새로운 산업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대구 편입 이후 가장 큰 전환기를 맞은 군위. 김진열 군수를 만나 민선9기 구상과 지역 현안을 들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0/1789004840178997.jpg"/> 김진열 군수가 '일요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군위군 제공다음은 김진열 군수 일문일답.―민선9기 군위군수로 다시 취임했다. 소감과 새 군정의 핵심 방향은."민선9기는 군위가 '가능성의 도시'에서 '성과의 도시'로 넘어가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대구 편입으로 군위는 더 이상 과거의 작은 농촌도시로만 머물 수 없게 됐다.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은 군위의 지도를 바꾸고, 산업과 일자리, 인구 구조까지 바꿀 수 있는 대형사업이다. 하지만 큰 사업만으로 군민 삶이 바로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교육, 의료, 교통, 복지, 농업, 민생경제처럼 군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 민선9기에는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 같은 대형사업으로 군위의 미래를 열고, 군민 삶 속 정주 여건 개선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 계획을 말하는 군정이 아니라,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증명하는 군정을 만들겠다."―대구 편입이라는 행정체계 개편 등으로 군위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지방도시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군위는 지금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다. 대구 편입은 단순히 행정구역이 바뀐 일이 아니라, 군위의 미래 가능성이 완전히 달라지는 전환점이었다. 예전에는 농촌지역의 한계를 어떻게 버틸 것인가가 과제였다면, 이제는 대구의 미래 성장공간으로서 군위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가 과제가 됐다. 특히 통합신공항, 군부대 이전, 첨단산업단지, 스카이시티,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굵직한 사업들이 군위의 공간 구조와 생활권을 바꾸고 있다. 여기에 교육, 농업, 관광, 파크골프, 로컬푸드 같은 생활밀착형 정책도 함께 추진하면서 군위의 변화가 군민 삶으로 이어지도록 준비하고 있다. 군위가 대구의 변방이 아니라 대구 미래 100년을 여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군위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고령화율과 지방소멸 위험지역이다. 인구를 늘리기 위한 방안은."인구 문제는 군위가 반드시 넘어야 할 가장 큰 과제다. 이제 단순히 주민등록 인구만 늘리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주인구, 생활인구, 관계인구를 함께 늘리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0/1789004867112969.jpg"/> 김진열 군수가 정주인구, 생활인구, 관계인구를 함께 늘리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군위군 제공첫째는 젊은 세대가 머물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만드는 것이다. 거점학교와 IB교육, 청소년허브센터, 아이사랑키움터, 인재양성원 등을 연계해 교육·돌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둘째는 일자리와 산업 기반이다.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 첨단산업단지, 공항 배후도시 조성으로 기업과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셋째는 생활인구 확대다. 파크골프, 관광, 로컬푸드,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해 자주 찾아오고 머물고 소비하는 인구를 늘려야 한다. 고령화 문제도 복지와 의료, 돌봄을 촘촘히 연결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대응하겠다."― 신공항 건설보다 공항 배후 산업단지와 기업 유치 여부가 지역 경제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과 일자리 등을 끌어들일 대안은 있는지."공항은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공항을 중심으로 어떤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내느냐는 것이다. 결국 공항의 성공 여부는 배후 산업과 기업 유치, 그리고 실제 일자리 창출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군위는 공항 배후 산업단지와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물류, 항공, 첨단제조, 미래모빌리티, 식품·농산업 등 군위의 여건과 연결될 수 있는 산업을 유치하는 방향을 준비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들어오고 싶어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산업용지뿐만 아니라 교통망, 주거, 교육, 의료, 생활편의시설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그래서 신공항, 스카이시티, 첨단산단, 광역교통망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도시 성장 전략으로 연결해 추진하겠다."―군위 군정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가장 시급한 현안은 큰 사업의 속도를 내면서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변화를 함께 만들어내는 것이다. 우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의 속도를 다시 내는 것이 중요하다. 군공항은 기부대양여 방식의 재원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반면, 민간공항은 국가 재정사업으로 예산이 편성돼 있다. 군공항 재원 문제가 모두 해결되기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이미 확보된 민간공항 예산을 마중물로 활용해 토지 보상과 설계 등 가능한 절차부터 먼저 시작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민항과 군공항의 착수 시기를 반드시 똑같이 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추진 가능한 민간공항 절차부터 먼저 진행하고, 그 기간 동안 군공항 재원 문제의 해법을 함께 마련해 최종 개항 일정은 맞춰가는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군부대 이전도 중요한 현안이다. 같은 기부대양여 방식이지만 사업비가 신공항 사업에 비해 약 1/4 수준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와 국방부가 마스터플랜을 진행 중이고, 내년 합의각서 체결이 예상되는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군위를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는 거창한 구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기 좋고, 청년이 일할 수 있고, 어르신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으며, 농민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 의료, 교통, 주거, 일자리, 문화·체육 인프라를 균형 있게 갖춰가겠다. 교육 분야에서는 거점학교와 IB교육, 청소년허브센터, 아이사랑키움터 등을 통해 군위 안에서 아이를 믿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응급의료체계와 보건의료 기반을 강화하고, 어르신 돌봄도 촘촘히 챙기겠다."―군위는 농업 비중이 높다. 민선9기 농업정책은."대구 편입으로 군위 농업은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는 문이 열렸다. 군위의 우수한 농업 기반은 대구 전체로 봐도 큰 자산이며, 이제는 농산물을 잘 생산하는 것만큼 안정적인 판로를 만들고 도시 소비자와 연결하는 구조가 중요하다. 군위군은 로컬푸드를 그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구역점 개점으로 군위 로컬푸드 직매장이 10호점까지 확대되면서 대구 도심 소비자와 군위 농산물을 직접 연결하는 기반이 넓어졌다. 앞으로도 대구권 소비시장을 적극 활용해 군위 농산물의 판매 기반을 더 넓혀가겠다. 공공급식 분야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군위군은 사단법인 식생활교육대구네트워크와 협약을 맺고, 대구시 농식품바우처 식생활교육에 군위 로컬푸드를 공급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계기로 군위군먹거리사업단의 공공급식 공급사업을 본격화하고, 학교급식과 공공급식 등 다양한 분야로 판로를 넓혀가겠다. 생산 기반도 함께 강화하겠다. 군위는 경축순환농업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고, 이상기후에 대응해 여름사과 '골든볼'도 육성하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농업을 확대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농가의 부담은 줄이면서 소득은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농업정책을 추진하겠다."―복지정책 변화도 예고했다."민선9기 복지는 군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를 더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군위는 고령화율이 높은 지역인 만큼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식사, 건강관리, 생활불편 해소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을 촘촘히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0/1789005178224966.jpg"/> 김진열 군수는 보건·복지·돌봄 서비스가 군민 생활 속에서 함께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군위군 제공민선8기에는 생활 속 불편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생활민원기동반, 어르신들의 식사 부담을 덜고 경로당의 공동체 기능을 높이는 경로당 중식5일제, 보건소 공중보건의와 전문인력이 경로당을 찾아가 기초건강검사와 한방 침 시술, 물리치료 등을 제공하는 건강사랑방 등을 시작했다. 민선9기에는 이러한 사업들을 더 확대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복지체계를 강화하고, 보건·복지·돌봄 서비스가 군민 생활 속에서 함께 작동하도록 하겠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스포츠·여가 활동 기반도 넓혀가겠다. 파크골프와 게이트볼 등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확대해 돌봄을 넘어 건강하게 움직이고, 이웃과 어울리며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남은 과제는 '실행력'이다. '김진열'이 제시한 비전은."민선9기 군위가 가야 할 길은 단순히 여러 사업을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위의 체질을 바꾸는 데 있다고 본다. 군위는 대구 편입으로 더 큰 생활권과 경제권 안으로 들어왔다. 여기에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이 본격화되면 군위의 공간 구조와 산업 구조는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 변화를 실제 성장으로 만들려면 신공항, 군부대 이전, 농업, 관광, 교육, 복지가 따로따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 신공항은 산업과 물류, 기업 유치, 일자리로 이어지고, 군부대 이전은 정주여건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돼야 한다. 로컬푸드와 공공급식은 농가소득을 높이는 기반이 되고, 파크골프와 관광은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소비로 이어져야 한다. 민선9기에는 이러한 변화들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실행에 집중하겠다."―끝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다시 한 번 군정을 믿고 맡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군위는 지금 큰 변화의 길 위에 서 있다. 대구 편입, 신공항, 군부대 이전, 교육혁신, 농업대전환, 관광 활성화까지 어느 하나 가볍게 볼 수 없는 과제들이다. 군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큰 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군민 생활과 민생은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 군위가 더 이상 소멸을 걱정하는 지역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고 기회가 열리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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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106세가 ‘세계신기록’ 던졌다…대구 달군 마스터즈의 열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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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9 Sep 2026 15:10:21]]></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일요신문] 106세 선수가 원반과 창을 들었고, 90세 선수는 100m 결승선을 향해 달렸다. 시각장애가 있는 89세 선수의 옆에서는 딸이 함께 뛰었다. 71세 한국 선수는 트랙과 도로, 크로스컨트리를 넘나들며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9/1788917086890308.jpg"/> 대구 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기간 중 열린 'WMAC 헌액식'에서 헌액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WMAC 대구2026 조직위 제공지난달 21일 개회식에 이어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13일간 펼쳐진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대구2026)'가 막을 내렸다. 트랙·필드·도로경기 등 34개 종목에서 5세 단위 연령 그룹별 경기가 펼쳐졌고 35세부터 106세까지 세계 각국의 마스터즈 선수들이 출발선에 섰다.이번 대회는 기록 경쟁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세계신기록이 나온 경기장에서는 고령 선수와 가족이 함께 도전했고, 경기장을 벗어난 선수들은 동성로와 서문시장 등 대구 곳곳을 누볐다. 폭염과 폭우 속에서는 의료진과 경기 운영요원, 자원봉사자들이 대회에 손을 보탰다.#'나이의 한계' 넘다이번 대회의 가장 상징적인 선수는 최고령 참가자인 태국의 사왕 잔프람이었다. 1920년생인 사왕은 106세의 나이로 남자 105세 이상(M105) 원반던지기에서 7m59, 창던지기에서 10m 04를 기록했다. 두 종목 모두 세계신기록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9/1788916893873033.jpg"/> 손 흔드는 사왕잔프람(왼쪽 두 번째). 사진=대구시 제공사왕의 도전은 혼자가 아니었다. 75세 딸 시리판 잔프람도 대구를 찾아 포환·원반·창던지기에 출전했다. 100세를 넘긴 아버지와 70대 딸이 같은 국제대회에서 선수로 경쟁한 셈이다.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김철균(M55)이 장대높이뛰기, 박재명(M40)이 창던지기, 함연식(M45)이 50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변은주(W35)는 하프마라톤 정상에 올랐고 이광률(M65)은 하프마라톤에서 1시간 20분 14초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특히 신행철(71)의 도전은 한 종목에 머물지 않았다. 10㎞ 달리기와 800m, 1500m, 5000m, 하프마라톤에서 잇따라 우승해 5관왕에 오른 뒤 마지막 크로스컨트리에서는 24분 54초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1위인 벨기에 루시앙 헤이데와 불과 2초 차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9/1788921797023710.jpg"/> WMAC대구2026 하프마라톤에서 케냐의 피터 카리우키 완지루 선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WMAC 대구2026 조직위 제공국내 최고령 참가자인 김명락(90)은 100m를 완주했고, 호주의 알윈 반스비(90)는 10㎞에 이어 하프마라톤 21.0975㎞까지 완주했다. 메달보다 더 눈길을 끈 장면도 있었다. 시각장애가 있는 호주의 몰랜드 스미스(89)는 딸과 함께 6㎞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했다. 딸은 아버지 옆에서 가이드 러너로 뛰며 잔디 위 코스와 주변 상황을 알려줬다. 스미스는 1시간 12분 51초 만에 6㎞를 완주해 M85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800m와 1500m, 2000m 장애물, 크로스컨트리까지 4개 종목을 뛰었다.#폭염·폭우에도 중증 환자 '0'선수들의 도전만큼 대회 운영에는 날씨가 변수였다. 대회 기간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조직위원회는 경기·의료·안전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9/1788917260551695.jpg"/> WMAC대구2026 참가자들이 각자 다른 언어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대구시 제공경기장 의무실에서 의료 지원을 받은 선수와 참가자는 모두 237명이다. 이 가운데 30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진료를 받았다. 온열질환과 경기 중 부상 등이 발생했지만 중증 환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조직위는 밝혔다.폭염과 반대되는 상황도 찾아왔다. 지난달 30일 하프마라톤을 앞두고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코스 18㎞ 지점에는 폭우로 나무가 쓰러졌다. 소방당국이 선수들이 해당 지점에 도착하기 전에 나무를 제거하면서 경기에는 지장이 없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9/1788917417672866.jpg"/> 외국인 대회 참가자 및 동반자들이 시 관광버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시에 따르면 대회 참가를 위해 106개국에서 외국인 4600여 명이 대구를 찾았다. 지난달 22~31일 시티투어 외국인 탑승객은 235명이었으며 근대골목투어 외국인 참가자는 평소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마깃 정만(Margit Jungmann) WMA 회장은 "대회는 흔히 메달과 기록, 경기 결과로 평가되지만 대구를 떠나며 오래 기억하게 될 것은 대구의 따뜻한 환대와 새롭게 맺은 우정, 경쟁을 넘어 함께한 기쁨과 서로에 대한 존중"이라고 말했다.추경호 대구시장은 환송사에서 "13일간 대구를 빛내주신 세계 마스터즈 육상 가족과 대회의 성공을 위해 함께해 주신 WMA 임원, 심판,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대구에서 함께한 도전과 우정이 오래도록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언제든 다시 대구를 찾아주시면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겠다"고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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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대구·경북 대학가에 ‘정부 인사 비판’ 대자보 등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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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9 Sep 2026 14:19:47]]></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새 학기 들어 경북대 등 대구·경북 대학가에서 이재명 정부의 인사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등장했다. 보수 성향 대학생 단체로 분류되는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 대자보에는 성평등가족부·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최근 정부 인사를 겨냥한 비판이 담겼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9/1788930512447644.jpg"/> 이재명 정부의 인사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경북대학교 한 건물에 게시돼 있다. 사진=김은주 기자대자보 제목은 ‘국민은 가만히 있으라’다. 신전대협 측은 대자보에서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능력, 상식, 책임이 아니라 각하와 당에 대한 충성심”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의 인사 기조를 비판했다. 비판은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게도 향했다. 용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을 제안·기획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신전대협은 이 같은 이력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연결해 ‘국민은 가만히 있으라’는 표현을 정부 인사 비판 문구로 사용했다.신전대협 측은 이번 대자보가 정부 인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자보와 함께 게시된 만평 형식의 게시물에서도 최근 장관 후보자들을 풍자하며 정부 인선의 적절성을 비판했다.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8월 30일 단행한 6개 부처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9월 15일 열린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같은 날 예정돼 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9월 16일 열린다. 용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정부 인사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전대협의 대자보 게시가 대학가와 온라인 여론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정부 미래대응기금 조성 추진…대구시 “지방 살림 위축 우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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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4 Sep 2026 11:28:01]]></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정부의 '2027년 미래대응기금 운용계획'과 관련해 대구시가 지방재정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며 강하게 우려를 나타냈다.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내국세 추세선을 웃도는 추가 세수 등을 재원으로 약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조성한다. 이 가운데 53조 원을 청년,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 4대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4/1788487051673624.jpg"/> 추경호 대구시장이 정부의 '2027년 미래대응기금 운용계획'과 관련해 지방재정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대구시 제공추경호 대구시장은 기금 신설 자체보다는 재원 조성 방식을 문제 삼았다. 지방재정 관련 법을 개정해 지방 몫의 재원을 미래대응기금으로 편입한 뒤 중앙정부가 정한 사업과 기준에 따라 다시 지방에 배분하는 방식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법인세와 소득세 증가로 현행 기준을 적용할 경우 내년도 지방교부세 규모가 올해보다 약 32조 원 증가한 100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미래대응기금 조성 계획이 시행되면 현행 기준보다 전국 지방교부세는 약 30조 5000억 원, 대구시 보통교부세는 약 7000억 원 줄어들 것으로 봤다.특히 인구 감소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재정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수도권 지방정부의 경우 지방교부세 감소가 지역 현안사업 축소는 물론 필수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와 지방채 추가 발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미래대응기금 가운데 15조 3000억 원을 지방계정으로 편성해 지역사업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지방교부세 감소를 보완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봤다. 지방교부세는 지방정부가 지역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이지만, 기금은 중앙정부가 정한 사업과 기준에 따라 배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앙정부가 획일적인 기준으로 사업을 정하고 재원을 배분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시는 이에 따라 내국세 중 현행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지방 몫의 재원을 먼저 배분하고, 미래대응기금은 이를 제외한 내국세 증가 재원을 바탕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대구시는 지방정부도 경기변동으로 세수 상황이 호전될 경우 지방세입(지방교부세 포함)의 일부를 불황기 세수 악화에 대비해 지방채 상환이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적립에 활용하는 등 자체 재정안정 장치도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구시는 미래대응기금 신설로 현행 지방교부세 기준과 비교해 각 지방정부의 재정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정부가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시·도지사를 비롯한 지방정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중앙과 지방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기금 운용 방안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지방정부에 재원을 직접 배분하기보다 중앙정부가 기금을 조성해 사용처를 결정하는 것은 사실상 지방의 재정 운용 능력과 판단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경호 시장은 "미래를 위한 기금이 오히려 지방의 미래를 빼앗는 결과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재원 조성 및 운용 방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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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경산 중국인 유학생 살해' 정창성 신상공개…사이코패스 검사 거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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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2 Sep 2026 14:49:49]]></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경북 경산에서 자신의 수업을 들었던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시간강사 정창성(31)의 신상이 공개됐다. 정창성은 경찰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2/1788327527924518.jpg"/> 지난 1일 신상이 공개된 ‘경산 중국인 유학생 살해’ 피의자 정창성. 사진=경북경찰청 홈페이지 캡처경북경찰청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창성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게재 기간은 10월 1일까지다. 경찰은 8월 31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었다.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증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 공개를 의결했다.정창성은 8월 20일 새벽 경산시 하양읍 주거지에서 자신의 수업을 들었던 중국인 여성 유학생 A 씨(25)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여러 장소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창성에게 살인과 시체손괴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정창성은 범행 이후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허위 신고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여장을 한 채 택시를 타고 동대구역까지 이동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가져간 뒤 전원을 끈 것으로 조사됐다.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도 거부했다. 경찰은 8월 27일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정창성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정창성은 당초 동의했다가 입장을 바꿔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대상자 면담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당사자가 응하지 않으면 강제로 실시하기 어렵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검사 결과가 향후 재판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정창성이 검사를 거부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창성은 8월 27일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 시신 수색도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정창성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이동 경로 등을 토대로 경기도 군포와 경주 안강·불국사 일대 등에서 수색을 벌여 피해자의 시신 일부를 추가로 수습했다. 경찰은 정창성이 시신을 유기할 당시 이동 경로가 담긴 GPS 자료 등도 확보해 범행 전후 행적과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다. 남은 시신을 최대한 수습하는 한편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규명하기로 했다.경찰은 현재까지 정창성의 구체적인 진술 내용과 범행 동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시신 수색과 압수물 분석, 피의자 진술 검증 등 남은 수사를 진행한 뒤 이르면 오는 4일 정창성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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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산업용 전기료 최대 10% 인하안…이철우 “기업 움직이려면 30% 이상 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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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31 Aug 2026 15:20:35]]></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철우 경북지사가 기업의 지방 이전과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발전지역(전력 생산지역)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30% 이상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정부가 제시한 최대 10% 수준의 인하 폭에 대해서는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기업의 입지 선택을 바꾸는 데 한계가 있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정책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31/1788156824907037.jpg"/> 2022년 11월 9일 열린 전기요금 차등제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철우 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기후부가 지난 26일 공개한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설계안에 따르면 전력계통 구조와 균형성장 요소 등을 반영해 전국을 11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산업용 전기요금을 차등한다. 남부권에는 kWh당 최대 18원, 약 10% 인하하는 안이 제시됐다.이에 따라 경북 지역 산업계의 전기요금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kWh당 18원을 인하하면 지역 기업의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이 연간 약 4984억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한편 경북도는 2022년 11월 국회에서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제도 도입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하지만 기업이 투자 지역을 결정할 때 전력뿐 아니라 용수, 인력, 교통, 정주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만큼 10% 수준의 전기요금 차이만으로 기업의 입지 결정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고 이 지사는 보고 있다.산업 경쟁력 차원에서도 과감한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 산업용 전기요금은 kWh당 약 182원으로 중국의 약 120원보다 높은 수준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발전지역을 중심으로 30% 이상의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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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인터뷰] 박용선 포항시장 “보고서보다 현장을 먼저 찾고 성과로 답하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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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6 Aug 2026 16:26:02]]></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박용선 포항시장은 노동자 출신으로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포항에서 국민의힘 소속 노동자 출신 시장이 탄생한 것은 처음이다.박 시장이 내세운 시정의 핵심 키워드는 '민생'과 '현장'이다. 그는 취임사 연설에서도 "민선 9기 포항시정도 현장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포항의 경쟁력은 제조업 현장에 있다"며 "무너지는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흔들리는 철강산업을 지켜내며,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포항을 만드는 것이다. 그 책임을 결코 피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보고서보다 현장을 먼저 찾고,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보다 성과로 답하겠다'는 박용선 시장을 '일요신문i'가 만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26/1787720818850179.jpg"/> 박용선 포항시장이 '일요신문i'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다음은 박용선 포항시장 일문일답.―취임 한 달여의 소회는."취임 이후 한 달여 동안 포항이 처한 현실과 시민 여러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살피겠다는 각오로 바쁘게 현장을 다녔다. 취임 첫날 새벽 죽도시장을 시작으로 포스코 출근길과 전통시장, 민생 현장을 찾아 시민 목소리를 듣고 여러 기업과 시민사회단체, 공공기관 관계자들도 만났다. 이제는 듣고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실제 변화로 옮기겠다."―선거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민의 목소리는. "선거기간 포항 곳곳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민생경제를 살려 달라', '먹고사는 걱정 없이 살게 해 달라'는 말이었다. 특히 청년들에게서는 '포항을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일하며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선거 기간 하루 1만 5000보를 다니는 저를 보고 시민들께서 '뚜벅이'라고 불러주셨다. 그 이름에는 시민 곁에서 발로 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장을 다니겠지만, 이제는 현장에서 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위대한 포항, 더 나은 내일'이 시정 슬로건이다. 민선 9기 포항시, 무엇이 달라지나.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26/1787721002847714.jpg"/> 박용선 시장은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실제 변화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사진=포항시 제공"포항의 성장 방식과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 그동안 포항은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워야 한다. 산업의 성장이 좋은 일자리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고, 다시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 궁극적으로 포항을 단순히 '일하는 도시'를 넘어 일하고, 배우고, 아이를 키우며,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 산업과 경제뿐 아니라 교육·문화·복지·정주환경이 함께 발전하는 도시, 시민들이 포항의 변화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노동자·도의원 경험을 시정에 어떻게 녹일 건가."저는 철강산업 현장에서 18년간 노동자로 일하며 현장의 어려움과 노동의 무게를 직접 경험했고, 이후 12년간 도의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며 시민의 요구를 정책과 예산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배웠다.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으로서 시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정을 펼치겠다."―민생경제와 철강산업 회복 방안은."포항 경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포항 경제의 뿌리인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지켜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쏟겠다. 우선 희망동행 특례보증 등을 강화해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고, '포항형 통합 배달플랫폼'으로 배달 수수료 부담도 낮추겠다. 또한 500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 발행을 추진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어내겠다. 동시에 포항 경제의 버팀목인 철강산업의 경쟁력 회복에 힘을 쏟겠다. 포스코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투자를 이끌어내고, 산업용 전기요금 등 현안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저탄소·고부가가치 철강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겠다. 특히 하반기 신설되는 '철강산업과'를 중심으로 철강산업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정책특보 ‘보은 인사’ 논란에 대한 입장은."정책특보 임명과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여러 의견과 우려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시정 초기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풀기 위한 인선이었지만, 시민들의 우려와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소통하면서 접점을 찾아가겠다. 결국 인사에 대한 평가는 정치적 해석보다 맡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지로 판단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시민의 눈높이에서 앞으로 정책특보의 역할과 성과를 꼼꼼히 살피겠다."―철강·이차전지 고도화와 기업 유치 전략은."철강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이차전지·수소·AI·그래핀 등 미래산업을 키워 흔들리지 않는 다각화된 산업구조를 만들어가겠다. 이를 위해 포스텍과 방사광가속기, 나노융합기술원 등 세계적 수준의 R&amp;D 인프라를 산업 현장과 연결해 포항만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 특히 포항의 뿌리산업인 철강은 저탄소·고부가가치 전환과 AI 융합으로 경쟁력을 회복하겠다. 이차전지는 최근 지정된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글로벌 혁신특구' 등을 기반으로 소재 중심에서 제조·실증·사업화로 영역을 넓혀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수소·AI·그래핀 등 신산업도 연구개발에 머물지 않고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관련 생태계를 확장하겠다. 수소연료전지 평가·실증센터, 포항 그래핀밸리,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등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을 유치하려면 포항만의 강점으로 투자할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포항은 기회발전특구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정책적 기반과 넓은 산업용지, 풍부한 전력·용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에 필요한 기반을 적기에 제공하고, 앵커기업과 전후방 연관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에 어떻게 대응할 건가."지금 포항의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주의, 탄소규제에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과 산업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인 전기요금 체계가 필요하다. 특히 경북은 전력자립률이 약 250%에 이르는 대표적인 전력 생산 지역인 만큼,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이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포항시는 경북도와 지역 정치권, 산업계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별 전기요금제가 포항의 철강산업 경쟁력을 지키고 AI 등 미래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실효성 있는 제도가 되도록 힘쓰겠다."―포항 주요 현안의 국비 확보 전략은."올해 우리 시는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공원 조성,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운영 등 포항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정부예산안이 확정되면 국회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와 긴밀히 공조해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요구액에 미치지 못한 사업은 시급성과 지역 균형발전 측면의 논리를 보강해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철강산업과 국가산단을 보유한 포항의 특수성과 국가적 역할도 적극 설명하겠다."―초고령사회에 대응할 노인복지 정책은."포항도 전체 인구의 25% 이상이 어르신인 초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했다. 이에 어르신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돌봄·의료·일자리 등 생활 전반을 촘촘히 지원하는 것을 중요한 시정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포항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전국 최초로 공공의료원 내 방문의료센터를 개소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진료와 간호를 제공하는 병원안심동행 등 의료·돌봄·안전을 연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어르신을 단순한 돌봄의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모시기 위해 경륜과 경험을 살린 노인 일자리를 확대해 사회 참여와 소득을 지원하겠다. 아울러 남구 노인복지관 신설과 스마트 경로당 구축 등 복지 인프라도 균형 있게 확충하면서 어르신에 대한 돌봄과 사회 참여가 조화를 이루는 고령친화도시 포항을 만들어가겠다."―마지막으로 포항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기대를 결코 잊지 않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과 함께 포항의 새로운 도약, '위대한 포항,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겠다."박용선 포항시장은 3선 경북도의원과 제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으며, 지난 4월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로 공천됐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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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예산은 커졌는데 자체세입은 줄어…포항시 ‘재정 정상화’ 나선 배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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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6 Aug 2026 13:48:47]]></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경북 포항시가 자체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재정 여력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적 예산 확대에도 자체세입은 줄고 지방채 잔액은 증가하면서 재정 운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예산 편성 방식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제기된다. 일례로 포항시는 매년 지출 규모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공무원 연금부담금과 건강보험 부담금 등을 본예산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추경에 나눠 편성해 왔다. 시는 이번 추경의 부족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올해 600억 원 안팎의 지방채 발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재정 여건이 악화된 배경과 그동안의 예산 운용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26/1787710098809527.jpg"/> 박재관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재정 정상화 및 조직개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은주 기자#예산 5538억 늘었는데 자체세입 591억 감소박재관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재정 정상화 및 조직개편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현재 시 재정 상황을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포항시는 복지비, 인건비, 국·도비 매칭사업 등 법정·의무 지출이 해마다 증가하는 반면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정체돼 재정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출범한 민선 9기 포항시는 이 같은 재정 구조를 재점검하고 ‘재정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박 국장은 "시는 그동안 업무추진비 및 경상경비 삭감 등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시민 안전과 직결된 필수 사업의 유지를 위해 법령과 재정 지표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향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상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시는 유사·중복 기능 통폐합, 핵심 공약 실행 조직 신설, 읍면동 현장 인력 재배치, 대과 분리 및 소과 통합 등을 검토하고, 조직개편은 전문기관의 정밀 진단을 시작으로 개편안 확정 및 조례 개정, 정기 인사 연계 시행 등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시에 따르면 시 전체 예산은 2022년 2조 5342억 원에서 올해 3조 880억 원으로 5538억 원, 21.8% 증가했다. 반면 일반회계 기준 재정자립도는 같은 기간 27%에서 19.99%로 7.01%포인트 하락했고, 자체세입도 6023억 원에서 5432억 원으로 591억 원 감소했다. 예산 규모는 커졌지만 자체 재원 기반은 오히려 약화된 셈이다.포항시는 재정 부담을 키운 원인으로 국·도비 공모사업 확대에 따른 시비 부담 증가와 대규모 시설 확충에 따른 운영·유지관리비 누적, 지방채 증가 등을 들고 있다. 여기에 인건비와 공공운영비, 국·도비 사업에 따른 의무 매칭 부담까지 늘어나면서 시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정 여력은 갈수록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문제는 이러한 재정 구조 변화가 상당 부분 중장기적으로 예측 가능하다는 점이다. 공모사업을 유치하면 일정 규모의 시비 매칭이 뒤따르고, 시설을 건립하면 이후 운영비와 유지관리비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사업 추진 단계부터 향후 재정 부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지방채 올해 600억 원대 발행 검토지방채 증가도 부담이다. 포항시는 지방채 잔액이 2019년 말 679억 원에서 2026년 말 약 2915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년 만에 4배를 넘어서는 규모다.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에 필요한 세출 규모는 782억 원인 반면 확보 가능한 세입은 140억 원 수준으로, 약 642억 원이 부족하다. 시는 부족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600억 원 안팎의 지방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예산 편성 방식도 짚어볼 대목이다. 공무원 연금부담금 60억 원과 건강보험 부담금 8억 원 등 '예측 가능한 돈'도 본예산에 전액 반영하지 않고 분할 편성돼 있다. 공무원 연금부담금과 건강보험 부담금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사업비와 달리 매년 발생 규모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항목이다. 따라서 본예산 편성 단계에서 세입·세출 규모와 직원 수, 보수 수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정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수십억 원에 달하는 법정 부담금을 추경에서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면, 포항시가 당초 예산을 편성하면서 필수 경비에 대한 수요를 적정하게 반영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박 국장 역시 이 같은 문제를 인정했다. 그는 "이런 필수 경비는 당초 본예산을 짤 때 충분히 편성했어야 하는 것은 맞다"며 "관행상 분할 편성을 해 왔던 부분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이런 사례가 없도록 집행부에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관행'이었다는 박 국장의 설명은 예측 가능한 필수 경비를 본예산에 전액 반영하지 않은 방식이 반복돼 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예산 편성 적정성 따져봐야추경은 본예산 편성 이후 발생한 재정 여건 변화나 추가 재정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다. 다만 매년 반복되는 필수 경비까지 추경에 의존할 경우 예산 편성의 정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번 추경에서 부족 재원으로 제시된 규모는 642억 원이다. 이 가운데 연금부담금 60억 원과 건강보험 부담금 8억 원 등 예측 가능한 경비가 본예산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A위원은 "이번 추경을 계기로 당초 예산 편성 과정에서 예측 가능한 경비가 적정하게 반영됐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항시가 '재정 정상화'를 선언한 만큼 재정 운용 과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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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경북 첫 국립의대 설립 절차 본격화…전남광주 대학 통합 결렬 ‘변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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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1 Aug 2026 14:28:05]]></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경북 최초의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됐다. 경북도는 20일 국립경국대학교에 정원 100명 규모의 국립의대를 신설하기 위한 추진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2030학년도 개교가 목표다. 의과대학과 500병상 이상 규모의 교육병원을 함께 건립하는 계획이다. 경북에 유리한 흐름이 형성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지역 의과대학 정원 100명 배정 후보지로 경북과 전남광주를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전남광주에서 국립의대 설립을 전제로 통합을 추진해 온 목포대와 순천대의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두 대학은 2024년 11월 통합 원칙에 합의한 뒤 14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의대와 대학병원 소재지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전남광주 역시 자체 추진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한 만큼 현 단계에서 경북의 선정을 예단하기는 이르다. 교육부의 '통합대학 의대 신설'이라는 전제 조건 충족 여부가 심사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지역 의료격차와 의대 설립 필요성, 대학과 지자체의 준비 수준, 의대와 교육병원의 지속 가능성 등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21/1787283381531930.jpg"/> 경북도청 신도시 내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대학병원·연구시설 예정 부지. 사진=경북도 제공경북도는 '준비된 국립의대'를 내세우고 있다. 경북도는 8월 6일 의과대학 신설 후보 지역 선정 공문이 시행된 이후 안동시, 국립경국대,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계획서를 마련해 왔다.경북도가 제출한 계획에 따르면 의대는 안동·예천에 걸친 경북도청 신도시 일원 13만 362㎡ 부지에 들어선다. 기초·임상교수 112명을 확보하고 500병상 이상 규모의 교육병원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총사업비는 4895억 원으로 의과대학 건립에 1603억 원, 부속병원에 3292억 원이 투입된다. 계획서에는 교수진 확보, 의과대학과 교육병원 설치, 대학 운영, 지자체 지원 방안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담겼다.경북이 가장 앞세우는 명분은 지역 의료격차 해소다. 경북은 전국 최저 수준의 의사 인력과 높은 고령화율, 광범위한 의료취약지역, 필수의료 인프라 부족이 겹쳐 있다. 경북도는 정부가 지역 신설 의대 정원을 배정할 때 지역 간 의료격차와 필수의료 인력 수요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도 내세웠다. 신설 의과대학은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경북 의료체계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또한 지역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민이 지역 내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지역 산업과 연결하는 구상도 담겼다. 안동에 자리 잡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등 바이오·백신 관련 기업·기관을 의대·교육병원의 임상 및 연구 기능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 북부권을 의료·바이오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고, 국립의대 신설을 교육, 연구, 산업, 지역 정주를 아우르는 지역혁신 프로젝트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안정적인 국가 재정 지원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역인재 선발부터 교육·수련·배치·정착으로 이어지는 중장기 의료인력 양성체계도 구체화하기로 했다.이철우 지사는 "지역에서 인재를 키우고 지역에서 수련해 지역 의료현장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립의대가 수도권과 지역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지방에서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경북과 전남광주가 제출한 계획을 검토해 국립의대 신설 지역을 결정한다. 경북의 오랜 숙원인 첫 국립의대 설립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5·18 단체들 이진숙 지역사무실 항의 방문…1층서 출입 제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32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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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9 Aug 2026 10:05:57]]></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5·18 관련 단체와 대구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사무실을 찾아 5·18민주화운동 관련 포럼 개최에 대한 공개 사과와 국회·당 차원의 징계를 촉구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9/1787097343901333.jpg"/> 5·18 관련 단체와 대구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18일 오전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사무실 앞에서 5·18민주화운동 관련 포럼 개최에 대한 공개 사과와 국회·당 차원의 징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은주 기자 18일 오전 11시께 대구 달성군 화원읍 이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경상강원지부와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부산지부, 40개 대구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5·18 유공자와 시민사회·정당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달성군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김균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경상강원지부장은 "그날의 주장은 5·18 동지들과 우리 국민에 대한 모욕이자 경멸이며 참으로 몰염치하고 질 낮은 도발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승무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도 "언제까지 이런 망언과 망동을 지켜봐야 할지 대구시민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싣겠다고 한 국민의힘은 이진숙을 단호하게 징계하고 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9/1787097440031922.jpg"/> 5·18 관련 단체 대표자들이 이진숙 의원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이 의원 지역사무실이 있는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은주 기자기자회견을 마친 뒤 5·18 관련 단체 대표자 등 3명은 이 의원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의원실 관계자들이 1층에서 막아서면서 5층에 있는 지역사무실까지 올라가지 못했다. 의원실 관계자들은 서한 전달 장면을 촬영할 경우 항의 서한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현장 참석자 일부가 항의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이후 의원실 관계자가 1층에서 항의 서한을 전달받았고 대표자들은 "의원에게 잘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지역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5·18 관련 단체들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와 왜곡·폄훼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단체 관계자는 기자의 질문에 "5·18기념재단 등과 논의하고 있다"며 학술대회 형식으로 열린 행사인 만큼 발언에 대한 법 적용에는 검토할 부분이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 13일 국회도서관에서 이 의원과 새역사국민운동이 공동 주최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공개포럼'에서 불거졌다. 당시 발제자로 나선 이영훈 새역사국민운동 공동대표는 5·18을 "1980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열흘간의 소요 사태"라고 표현했다. 포럼에서는 5·18 유공자들의 공적을 문제 삼는 취지의 주장과 전두환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 등도 나와 논란이 됐다.이 의원은 포럼에서 "5·18이 과연 성역이 되는 것이 자유 대한민국에서 바람직한지 반문하고 싶다"며 "5·18 유공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우리 국민에게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고 포럼 토론자들의 논란성 발언에 대해 자신의 견해나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소속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3700여 명도 지난 17일 이 의원을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제명이나 탈당 권고 등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재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학술행사였고 행사에서 나온 발언들이 본인 입장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현재로선 징계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축제 넘어 산업 플랫폼으로…경북 AI·메타버스 영상제, 투자·수출 프로그램 확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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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8 Aug 2026 17:19:43]]></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출범 3년을 맞은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가 글로벌 AI 콘텐츠 산업 플랫폼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단순한 영상 축제를 넘어 기업·인재와 투자·해외 시장을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18일 도청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오는 9월 3~5일 구미·포항·경산에서 열리는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주요 프로그램과 발전 전략을 내놓았다. 이 지사는 "경북이 독보적인 AI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성공한 지역축제'를 넘어 기업과 투자, 인재와 일자리를 경북으로 끌어들이는 산업 플랫폼으로의 안착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제를 기반으로 AI·가상융합산업 생태계를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조성해 경북이 글로벌 AI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8/1787036186383563.jpg"/> 18일 이철우 지사가 도청에서 열린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언론브리핑에서 주요 프로그램과 발전 전략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올해 AI 영상 공모전에는 세계 97개국에서 3403편이 몰렸다. 여기에 1500억 원 규모 콘텐츠 펀드 투자상담, 글로벌 바이어 수출상담, 첨단 기업 전시 등이 함께 열린다. 특히 지난해 72편이었던 해외 출품작이 올해는 1587편으로 20배 이상 급증했다. 국내 지역 단위에서 출발한 영상제가 불과 3년 만에 세계 AI 창작자들이 찾는 국제 무대로 성장한 셈이다. 도는 이를 계기로 영상제의 무게중심을 '볼거리 중심의 행사'에서 콘텐츠 발굴→기업 육성→투자→제작→수출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옮긴다는 구상이다.​올해 영상제는 구미·포항·경산의 산업적 강점을 각각 AI·시각효과(VFX)·게임과 연결했다. 구미는 AI·가상융합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를 연결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 포항의 경우 AI·시각효과 활용 영화·광고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경산은 AI와 게임산업의 융합으로 지역 게임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AI 영상 공모전 시상식'은 본선 진출작 39편을 대상해 총 1억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수상작의 해외 진출도 연계 지원한다. 포항 'AI 아트테크 어워즈'는 지난해 5월 이후 개봉·공개된 영화·드라마·광고 등 우수 작품과 제작진, 배우를 선정해 총 1800만 원을 시상한다. 수상 제작사에는 문경 버추얼스튜디오 이용 기회도 제공한다. 게임에 강점이 있는 경산 '미니게임 콘테스트'는 우수 8개 팀을 선정해 총 1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처음 도입한 콘테스트에는 90개 기업이 참가했다. 시상과 후속 지원을 통해 창작자와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돕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경북 게임 기업 수출상담회도 마련된다. 중국 바이트댄스, 일본 세가 등을 비롯한 해외 바이어 20곳이 참여한다. 경북도는 영상제의 성과를 관람객이나 출품작 수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투자 유치와 계약, 해외 진출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관람객 등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AI 첨단 기업 전시관' 참여 기업은 지난해 23곳에서 올해 34곳으로 늘었다. 특히 도내 10개 기업과 메타빌드, 애드(ADDD) 등 수도권을 대표하는 AI 첨단 기업들도 참여해 AI 첨단기술과 혁신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도내 게임 기업 12곳과 지역 4개 대학이 참여하는 게임 전시·체험관을 운영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게임 관련 교육·진로 탐색으로 미래 청년 인재 양성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지역 대학에서 인재를 키우고 지역 기업이 이들을 채용하며, 성장한 기업에 투자와 해외 시장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 경북도의 설명이다.세계적 AI·VFX·게임 전문가들도 총출동한다. 영화 '아바타 2' 시각효과 기술을 담당한 최병국 KAIST 박사와 '오징어 게임', '호프' 등 화제작의 비주얼을 완성한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 베이징 게임산업협회 류춘강 회장 등이 함께하며, AI·VFX·게임 분야 기술과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미래 방향도 제시한다.​이외에도 세계적인 AI 콘텐츠와 우수 작품을 만나고 창작자와 관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상영·교류 프로그램을 모두 23회에 걸쳐 운영한다. 2026 AI 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해 SIGGRAPH 애니메이션 수상작과 국내외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받은 우수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한편 경북도는 영상제를 AI·VFX·게임·가상융합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산업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중국·일본 등 기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유럽 등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15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AI 콘텐츠 행사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또한 공모전과 시상식으로 발굴한 창작자·기업의 투자·제작·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지역 대학·기업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 문경버추얼스튜디오 등 지역 인프라와 AI·VFX 기술을 연계하고, R&amp;D와 산학연 협력도 확대해 지역 기업의 성장과 AI·가상융합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이날 영상제 조직위원 위촉식도 진행했다. 세이버파트너스 김세연 대표를 조직위원장으로, 한국영상콘텐츠학회 양경미 회장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식음연구소 노희영 대표이사와 배우 원기준은 각각 고문과 대외협력위원장을 맡는다.양경미 집행위원장은 "3403편의 출품작을 심사하면서 AI 영상이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새로운 창작의 언어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응급실 뺑뺑이’ 줄어들까…대구형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책 주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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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3 Aug 2026 14:59:06]]></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단 1초의 지체도 없어야 한다." 대구시가 환자 발생부터 이송·치료·회복까지 지역 안에서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나섰다. 응급환자가 치료할 병원을 찾지 못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반복되는 가운데 나온 대구시의 이번 대책이 고질적인 응급의료 공백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단순히 응급실 병상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겠다'는 것이 대구시의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병원 선정과 이송, 중증환자 최종치료 역량 확충, 의료기관 간 협력, 의료진의 법적 부담 완화까지 응급의료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묶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느 병원으로 얼마나 빨리 이송하느냐'와 함께 도착한 병원에서 실제 최종치료가 가능한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3/1786598037768653.jpg"/> 지난 11일 추경호 시장 주재로 열린 '지역필수의료 현안 소통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앞서 시는 지난 11일 경북대병원에서 추경호 시장 주재로 '지역필수의료 현안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구형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 대책'을 공개했다. 이날 의료계와 의료 수요자, 전문가 등 20여 명이 함께하며 대책을 공유하고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핵심은 △AI를 활용한 신속한 이송체계 구축 △최종치료 인프라 확충 △지역 의료계 협력 강화 △의료진의 법적 부담 완화 등 4가지다.# AI로 병원 찾는 시간 줄인다눈에 띄는 것은 구급대의 환자 이송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AI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경북대병원은 응급환자가 구급차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응급실 치료까지 환자의 상태와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9월부터 이를 지역 19개 응급의료기관과 119구급대에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병원 선정 시간을 단축하고, 이송 효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AI 플랫폼 안착으로 지역 의료기관의 의료 자원과 병상 현황을 시스템에 입력하거나 자동으로 연계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적정 이송 병원을 추천해 병원 선정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AI가 병원 선정의 속도를 높이더라도 실제 환자를 받을 전문의와 병상, 수술·시술 역량이 부족하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병원 선정이 어려운 중증응급환자에 대해서는 '다중이송전원협진망'(중증응급환자 병원 선정 곤란 시, 환자 정보를 6개 대형병원에 동시 전파해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웹사이트로 이를 통한 수용병원 미선정 시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직권으로 이송 병원 선정하는 대구형 이송 시스템)도 강화한다. 환자 정보를 지역 6개 대형병원에 동시에 전달해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병원이 정해지지 않으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직권으로 이송 병원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분만이나 소아외상처럼 지역 내 의료 자원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특수 응급상황의 경우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 단위 병원 선정으로 신속히 전환한다. 특히 고위험 임산부는 병원 선정이 15분을 넘기면 즉시 전국 단위 병원 선정체계를 가동하도록 이송체계를 강화했다.# 응급환자 최종 역량 확충…대구·경북 의료자원도 공동 활용'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도 본격 추진한다. 이는 ​필수의료 분야 의료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해 안정적인 진료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오는 10월부터 6개 병원의 6개 필수과 의사 총 2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도 지속해 나간다. 지역 내에서 중증응급질환자의 최종치료 제공이 가능하도록 위해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도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확대한다. 경증 소아환자의 야간·휴일 진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도 1곳(5→6곳)을 추가 지정하고, 취약지 야간·휴일 진료기관 1곳도 신규 지정했다. 신생아 중환자실도 3개 의료기관에서 17개 병상을 추가 확보해 기존 147병상에서 164병상으로 늘렸다. 내년에는 최중증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를 담당할 '중증모자의료센터' 신규 지정도 추진한다. 정부가 내년부터 신설·운용할 예정인 필수의료특별회계와 연계해 중증외상환자 우선 수용·전원체계와 중증소아환자 진료체계도 강화한다.대구·경북 간 의료협력도 강화한다. ​응급의료 문제를 대구만의 의료자원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출범한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산하 필수의료위원회 6개 소분과(응급, 심장, 뇌혈관, 소아, 분만, 외상)를 활용해 진료과별 수용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정부의 5극3특 기반 초광역 협력 정책 방향에 맞춰 대구·경북 응급의료협의체 구성도 추진하는데, 응급환자 이송·전원 체계 개선, 의료자원 공동 활용, 광역 순환당직제 도입 검토 등으로 부족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역 내 부족한 의료자원을 어떻게 공유하고, 병원 간 이해관계를 넘어 실제 환자 수용으로 연결하느냐가 제도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의료진 사법 리스크 완화…중증응급환자 적극 수용 유도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의료진이 불가피한 법적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이는 전국 최초의 추가 지원체계다. 직권 이송 환자 수용 과정에서 중대한 과실이 없는 의료진의 형사 대응 비용을 지원해 정부와 의료기관 책임보험의 보장 공백을 보완하는 것이다. 대구시의 이번 구상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한다면 응급환자가 '받아주는 병원'을 찾아 헤매는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이 환자의 최종치료까지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로 전환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는 이번 간담회 이후에도 지역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하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추경호 시장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지역이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핵심이다. 환자 발생부터 이송, 치료, 회복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대구형 응급의료 안전망으로 지방 의료의 새 이정표를 제시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심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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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인터뷰]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 “공항 후적지를 첨단산업 품은 미래 신도시로 만들 것”]]></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4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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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5 Aug 2026 15:29:17]]></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지난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 동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우성진 후보는 자수성가한 기업인 출신이다. 이제는 '동구의 재설계'를 꿈꾸는 행정가로의 변신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이제는 주민 여러분의 기대를 확신으로 바꾸고, 동구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눈앞의 현실로 구현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40여 년간의 기업 경영 경험을 행정에 접목해 실용성과 전문성을 갖춘 구정을 운영하고, 낡은 관행은 과감히 탈피하고,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일요신문i'가 우성진 구청장을 만나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를 강조하는 이유와 동구의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다음은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 일문일답.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5/1785893484167561.jpg"/>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이 '일요신문i'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동구청 제공―뚝심으로 일어선 동구 토박이 자수성가 기업인에서 행정가로 변신했다. 소감은."동구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골목골목을 몸으로 기억하는 '진짜 동구 토박이'이자, 40년 동안 현장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를 유치해 온 기업인으로서 구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 달 남짓 현장을 발로 뛰며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와 기대, 따끔한 조언까지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실물경제 현장에서 성과를 낸 기업가적 실천력과 애향심을 바탕으로, 동구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제대로 된 경영을 통해 확실한 결과로 보답하겠다."―동구의 핵심 과제로 낡은 관행의 탈피와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을 꼽았다."구청 조직을 신속히 재정비함과 동시에 기존의 관행적인 사업과 불필요한 예산 낭비 요소를 과감히 정리해 한정된 재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 또, '방향 제시는 구청장이 하고, 책임도 구청장이 지며, 성과는 직원들과 나누는' 비권위주의적이고 수평적인 CEO형 책임 행정 문화를 도입해 공직사회의 기강과 사기를 동시에 세우겠다."―현재 동구 구정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교통 인프라 개선과 경제 문제로 본다.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경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도시철도 4호선 착공과 3호선 혁신도시 연장이 중요하다. 또, 동구 주민의 열망인 공항 이전과 후적지 개발을 통해 동구는 물론 대구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이 돼야 한다."―미래 동구를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면."공항 후적지 개발, 교통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라는 세 가지 축을 바탕으로 동구의 경제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 공항 후적지는 인공지능(AI), 인공지능 전환(AX), 드론 등 첨단 산업과 관광·물류가 결합된 대규모 복합 단지로 구성해 대구형 미래 신도시로 조성하고, 이와 함께 팔공산 생태 랜드마크와 금호강을 연계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벨트를 완성하겠다. 이를 통해 '스쳐 가는 동구'가 아닌 '하루 더 머무는 관광 동구'를 만들겠다."― 동구 구민의 뜻을 받들어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했다."지역의 문제의 답은 늘 현장에 있다고 믿는다. 주민들께서 매일 겪으시는 교통, 주차, 생활 불편 같은 문제부터 문화, 복지, 교육 등 생활 인프라가 결국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평생을 동구 주민으로 살아온 제가 주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을 바라볼 수 있는 강점을 살려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빠르게 실행에 옮기겠다. 말이나 약속보다 실천과 결과로 구민 여러분께 체감되는 변화를 증명해 보이겠다."―공항 후적지 개발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배후도시 조성은 동구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다. 구체적인 계획은.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5/1785893513696468.jpg"/>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은 "낡은 관행은 과감히 탈피하고,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사진=동구청 제공"공항 이전 속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 이상 정쟁이나 이해관계에 발목 잡혀서는 안된다. 동구는 중앙정부, 대구시, 민간 투자자를 촘촘히 연결하는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후적지 개발은 앞서 이야기한 대로 AI, AX, 드론 등 첨단산업과 물류단지, 그리고 관광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 단지이자 '대구형 미래 신도시'로 구상하고 있다."―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는데."공항 후적지에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해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동구를 만들겠다. 또,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늘리고, 대구로 할인 확대, 축제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 실질적이고 필요한 공공 일자리 사업도 시행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대책을 마련하겠다."― 팔공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 인프라 확충 방안은."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주민 규제 갈등을 해결하고,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 구체적으로 팔공산 생태관광(사찰) 프로그램을 운영해 명상 등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산림욕장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체험 및 휴양공간을 확충하겠다."―경영인 출신으로, 예산 절감을 위한 예산 재정 운용은."40년간 기업을 경영해 온 CEO형 리더로서 행정에도 효율적인 경영 마인드를 적극 접목하겠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동구 예산을 철저히 분석하고, 기존의 관행적인 사업과 불필요한 예산 낭비 요소를 과감히 정리해 한정된 재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성과 중심의 행정을 펼쳐 꼭 필요한 곳에 재정이 쓰이도록 하겠다."―저출생 정책은 국가 미래의 중요한 정책이다. 저출생 극복 성과를 위한 대안은 있는가."아이를 키우고 배움을 더하는 일상의 품격을 높이겠다. 동구 자체 산후조리 지원 정책 마련 및 동구형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하고, 제2대구의료원 유치를 통해 의료 복지를 강화하겠다. 통합형 놀이터 조성, 동구를 명문학군으로 육성하는 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동구 구민들에게 한 말씀."35만 주민의 선택에 대한 책임과 감사 속에 민선 9기를 내딛었다. 주민 기대를 확신으로 바꾸고 동구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겠다. 현장 중심 행정과 주민 밀착형 정책으로 교통·주차 등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민생 문제에 집중하겠다. 낡은 관행을 버리고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 성과는 주민과 나누고 책임은 구청장이 지겠다."한편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은 1959년생으로 동촌초·동중·청구고등학교를 나왔으며, 영남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청구중·고등학교 장학재단 초대 이사장, 청구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동촌초등학교 총동창회장, 메가젠임플란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의장 꺾은 22세' 주경민 대구 남구의원 "정치는 합의를 만드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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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03 Aug 2026 13:57:56]]></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22세 대학생이 현역 기초의회 의장을 꺾었다. 주인공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인 주경민 대구 남구의원이다. 나이와 정치 경력 모두 상대 후보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불리했다. 그럼에도 유권자들은 주 의원을 선택했다. 당선 이후 주 의원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의외로 우려가 아닌 "기대된다"는 말이었다. 주 의원은 자신을 향한 기대가 큰 만큼, 실수하거나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실망도 커질 수 있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의 정치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됐다. '일요신문i'가 만난 주 의원은 '22세', '청년', '민주당'이라는 수식어보다 자신이 어떤 정치인이 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3/1785716346657602.jpg"/> 주경민 대구 남구의원은 22세에 현역 의장을 꺾고 의회에 입성했다. 남구 운남차정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김은주 기자#"회의록 찾다가 밤을 새웠다"당선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길을 걷다 공무원이나 주민들이 그를 알아보고 붙잡아 이야기를 건넨다. 그때마다 자신이 이제 이전과는 다른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정치인의 '온(On)'과 '오프(Off)'를 어떻게 구분할지도 고민했다. 하지만 의원이 된 뒤 오프의 시간은 생각보다 짧았다. 새벽에도 주민들의 연락이 온다. 그는 "구의원이 된 뒤 개인으로 돌아가는 시간의 빈도와 길이가 모두 줄었다"고 말했다.젊음은 무기인 동시에 약점이다. 첫 회기를 경험하면서 그 사실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 선거 전부터 남구 현안을 공부했지만, 의원이 된 뒤 받아 든 행정 자료는 전혀 다른 세계였다. 업무 보고 자료를 읽고 과거 회의록을 찾아보며 밤을 새우기도 했다."관심 있게 지켜본 부서는 깊이 있는 질문을 할 수 있었는데, 임기가 시작되고 처음 공부한 부서는 제가 가진 정보가 거의 없었어요. 질의 과정에서도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숨기지 않았다. 대신 공부하면서 발전하겠다고 했다. 22세여서 가장 좋은 점을 묻자 그는 거창한 이유 대신 "체력이죠"라고 답했다. 공부할 시간도, 주민을 만날 시간도 결국 체력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체력이 좋은 만큼 정치인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어린 나이에 대한 '시선'이다. 지역에 나가도 자신이 구의원이라는 사실을 알아보지 못하는 주민이 많고, 경험과 추진력이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따라온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향한 우려를 '무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제가 너무 패기나 치기로 앞서가지 않을까, 과속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저는 과속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지금보다 반보 정도 앞으로 나가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중학교 3학년, 광장에서 정치에 눈뜨다주 의원이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집회 현장을 경험했고, 이후 출마 연령을 낮추기 위한 참정권 운동에도 참여했다. 주변의 지인이 지방의원이 되는 과정까지 지켜보면서 정치와의 접점도 조금씩 넓어졌다. 정치인을 멀리 있는 존재로 여기거나 특별한 환상을 품지는 않았다. 그러나 직접 정치에 뛰어든 뒤에는 정치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예전에는 좌와 우가 대립하고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는 방식으로 정치를 접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정치를 정반합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생각이 만나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이 정치죠. 그리고 그 합의조차 정답은 아닙니다. 다시 끊임없이 합의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거죠."주 의원은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과도 자주 대화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 주변에는 자신과 정치적 성향이 완전히 다른 친구들도 있다. 어떤 친구는 오히려 그를 '극우'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는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거나 동의하는 것과 그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고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는 데서 대화와 관계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순간부터 갈등이 시작되는 거죠."SNS에서는 이보다 훨씬 거친 언어를 만난다. 하루에 악성 댓글이 20개 넘게 달린 적도 있다. '좌파', '빨갱이' 같은 색깔론적 공격도 받았다. 그런데 그의 반응은 뜻밖이었다. "전국에 지방의원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중 기초의원인 저를 찾아와서 댓글까지 남긴다는 것 자체가 관심이라고 생각해요. 그 정도 관심도 저는 좋습니다." 다만 그는 SNS 정치에는 경계심을 보였다. 알고리즘 속에서 확증 편향이 강화되고 있으며, 기성 정치가 이를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고 했다.#정치인이지만 여전히 평범한 '이대남'정치 이야기를 잠시 내려놓자 22세 청년의 모습이 드러났다. 의원이 되기 전에는 롯데리아와 배스킨라빈스에서 일했고 학원과 과외,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도 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 것 같으냐고 묻자 그는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대구를 떠날 생각은 없었지만, 문과 대학생이 지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지 않았고 현실적으로 공무원을 생각했다는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3/1785716374935193.jpg"/> 주경민 대구 남구의원이 자신의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배경화면에는 주 의원이 영국에서 직접 촬영한 런던 탑 사진이 담겨 있다. 사진=김은주 기자첫 회기를 마친 뒤에는 친구들과 막창집에서 당선 축하 자리도 가졌지만, 다음 회기를 준비해야 해 이날 술은 마시지 못했다. 평소 소주를 즐기고 친구들과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스스로를 '평범한 이대남'이라고 소개했다. 휴대전화 배경화면에도 영국 여행 당시 직접 찍은 런던 탑 사진이 담겨 있었다.#청년 정치인이 아니라 지역 정치인으로주 의원은 자신이 언제까지나 '청년 정치인'으로 불릴 수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10년 뒤면 서른을 훌쩍 넘긴다. "제가 32세가 되면 지금의 20대가 살아가는 삶을 완전히 대변할 수는 없을 겁니다. 20대와 30대 초반, 30대 중후반의 삶은 또 다르니까요." 그래서 10년 뒤에는 '젊은 정치인'이라는 수식어보다는 자신만의 방향과 의제를 가진 지역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정치란 무엇인지 묻자 정치외교학과 학생다운 답변이 먼저 나왔다. "정치학에서는 희소한 자원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하죠." 잠시 생각한 뒤 자신만의 답을 내놓았다. "저에게 정치는 사람과 사람, 세상과 세상이 만나 합의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사람마다 가진 세계관이 다르잖아요. 그 세계들이 만나서 합의를 만들어가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합니다."마지막으로 10년 뒤 자신에게 어떤 말을 남기고 싶은지 물었다. 그는 "초심을 잃지 말자. 가상의 적을 만들지 말자. 적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라고 말했다. 22세에 시작한 정치가 앞으로 그를 어디로 데려갈지는 알 수 없다. 다만 10년 뒤 다시 그를 만난다면, 가장 먼저 묻고 싶은 말은 이미 정해졌다. "아직 당신에게는 적이 없습니까."]]></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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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TK신공항 추진 방식 입장 차 좁혔나…추경호·이철우 첫 회동 ‘공조 재가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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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30 Jul 2026 14:55:02]]></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신공항) 추진 방식 문제로 이견을 보여온 대구시와 경북도가 적기 개항을 위해 공조에 나섰다.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대구·경북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가 통합특별시에 공공기관 우선 이전한다는 원칙을 내세운 점을 고려할 때, TK신공항 문제를 둘러싼 두 지자체의 크고 작은 이견은 지역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여론에 따른 것으로도 점쳐진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6485553595.jpg"/> 29일 오후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추경호 대구시장(왼쪽)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에 앞서 양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만나 양 지역 주요 공동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방선거 이후 첫 회동이다. 논의의 핵심은 대구경북신공항과 행정통합, 2차 공공기관 이전 등이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추경호 시장과 이철우 지사는 29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만나 대구·경북의 주요 공동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들은 양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다. 지역의 성장과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해 대구·경북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두 시·도지사는 TK신공항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적기 개항을 위해 함께 힘을 쏟겠다고 합의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 지역 국회의원, 관계기관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또한 실무 차원의 협의를 이어가고, 조속한 시일 안에 시·도지사가 다시 만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한다는 원칙도 정했다.추경호 시장은 "TK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 방안을 모색하겠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연계해 TK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광역경제권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조기에 토지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북도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TK신공항은 지역의 미래를 여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이전 부지 결정 때부터 이어진 대구·경북 협치의 산물"이라고 강조하며 "시·도민 또한 신공항의 필요성을 충분히 알고 계신 만큼 공항 경쟁력 확보, 미래산업 발전,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힘을 합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6500427877.jpg"/>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TK신공항 적기 개항과 행정통합, 2차 공공기관 이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경북도 제공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큰 틀에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그동안 추 시장과 이 지사는 2028년 총선을 기점으로 행정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행정통합 관련 법안이 늦어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도록 추진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이를 위해 '대구경북행정통합 연석회의'를 열어 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열망을 모으고 지역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2028년 총선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하고 통합특별시를 출범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정부가 오는 9월 발표할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두 시·도지사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같이하며, 대구·경북이 로봇,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양측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핵심 열쇠로 봤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유치 대상 기관을 선정해 준비 중인 만큼, 공동 유치보다는 서로의 유치 전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오는 8월 6일 지방시대위원회 위원들과 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이전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철우 경북지사는 8월 중 대구시를 방문해 후속 논의를 이어가는 등 양 시·도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추경호 시장은 "TK신공항을 비롯한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과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와 국회의 협조도 적극 이끌어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회동으로 TK신공항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경북과 대구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신공항, 행정통합 등 시·도민의 염원이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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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인터뷰] 윤재웅 대구대 총장 "미래 준비 넘어 미래 만드는 대학 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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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8 Jul 2026 14:26:37]]></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구대학교가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윤재웅 신임 총장(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은 이 대학 산학협력단장, 연구처장, 공과대학장 등 대학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져 온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앞세워 지역 사회와 산업계가 요구하는 맞춤형 핵심 인재 양성과 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윤 신임 총장은 "대구대가 축적해 온 훌륭한 교육 자산과 연구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학내 구성원 모두가 깊은 긍지를 느끼는 '100년 대구대학교'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미래를 선도하는 명문 사학으로서 국가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본연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시 자부심을 갖는 대학',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대학',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 도약을 위해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는 윤재웅 대구대 총장을 '일요신문i'가 만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7/1785120648867616.jpg"/> 윤재웅 대구대학교 신임 총장은 대구대 산학협력단장과 연구처장, 공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지난 7월 1일 취임했다. '일요신문i'와 인터뷰하는 장면. 사진=대구대 제공다음은 윤재웅 총장과의 일문일답이다.―먼저 총장으로 취임한 소감은."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대학이 마주한 현실 앞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대구대는 건학 80년, 대학 설립 70년의 역사 속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대학이다. 그동안 수많은 선배 교수님과 직원, 동문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구대가 가능했다. 저는 이러한 소중한 전통과 건학 이념을 계승하면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총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저는 '학생의 성공이 곧 대학의 경쟁력'이라는 철학 아래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 연구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 총장은 권위를 내세우는 자리가 아니라, 가장 먼저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교수님과 직원, 그리고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며 충분한 소통으로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쏟겠다."―지역 대학의 현재 상황을 진단한다면."현재 지역 대학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고 본다. 학령인구 감소는 이미 현실이 됐고, 수도권 집중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교육 환경까지 빠르게 변화하면서 대학은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이제 대학은 규모가 아니라 교육의 질, 연구 경쟁력, 학생 성장, 그리고 지역사회 기여도를 통해 평가받는 시대가 됐다. 지역 대학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 지역사회가 대학을 필요로 하고, 대학 역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대구대는 오랜 역사와 우수한 교육 역량, 재활복지 분야의 강점, 다양한 국고 사업 수행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AI 기반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 국제화를 더욱 강화한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혁신 대학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총장 취임사에서 '학령인구 감소', 'AI와 디지털 전환', '산업구조의 변화' 등을 대학이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변화에 대한 과제는 무엇으로 보나.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7/1785121009617421.jpg"/> 윤재웅 총장은 학생 중심 교육 혁신과 AI 기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대구대 제공"우리 대학이 직면한 변화는 단순히 학생 수가 줄어드는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교육의 방식, 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 그리고 대학의 역할 자체가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과거의 방식으로 대응해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는 '대학의 체질을 미래형으로 바꾸는 것'이다. 첫째는 교육 혁신으로, 학생들이 전공 지식뿐 아니라 AI 활용 능력, 융합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혁신해야 한다. 둘째는 연구혁신이다. 대학의 경쟁력은 연구에서 비롯된다. 연구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대형 국책 사업과 산학협력을 확대해 교수들이 연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셋째는 대학과 지역사회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다. 대학은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며,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끄는 거점이 돼야 한다. 결국 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먼저 준비하는 것이다. 저는 대구대가 미래를 준비하는 데 머물지 않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핵심 과제로 가장 먼저 학생 중심 교육 체계 구축을 꼽았다."학생 중심 교육 체계란, 대학에 존재하는 모든 정책과 행정의 끝이 결국 '학생의 성장과 성공'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저의 확고한 교육 철학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무엇보다 재학생 충원율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입학부터 졸업, 그리고 취업에 이르기까지 '학생 생애 주기 지원 시스템'을 촘촘하게 구축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유연한 학사 제도를 확대하고, 전공 간 융합 교육과 현장 중심 교육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저는 학생들이 졸업 후 '대구대를 선택한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드는 것이 총장으로서 가장 큰 목표다. 학생 한 사람의 성장이 곧 대학의 경쟁력이며, 그것이 대구대학교의 미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힘이라고 믿는다." ―대명동 캠퍼스 발전 구상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는데."대명동 캠퍼스는 본교와 떨어져 있는 단순한 분산 캠퍼스가 아니라, 대구대의 미래 전략을 실현하는 매우 중요한 핵심 거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명동 캠퍼스는 우리 대학이 가진 재활, 특수교육 및 사회복지 등의 훌륭한 특성화 분야와 함께 문화 콘텐츠, 평생교육, 의료·헬스케어 및 산학협력 기능을 단계적으로 크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산캠퍼스가 교육과 연구, 국제화의 굳건한 중심이라면, 대명동 캠퍼스는 이러한 특성화 분야와 미래 산업이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열린 캠퍼스'로서,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학생 맞춤형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AI 기반 역량 관리와 진로 관리 시스템 도입은."AI 기술은 학생을 관리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도구가 돼야 한다. 저는 AI가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을 더욱 세밀하게 발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학생들은 학업, 진로, 비교과 활동, 상담 등이 각각 분리돼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는 AI 기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들의 학습 이력, 진로 희망, 비교과 활동, 상담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형 학습과 진로 설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학생이 희망하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어떤 교과목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도움이 되는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AI가 제안하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성장을 설계하도록 돕고, 교수와 지도교수에게도 보다 체계적인 학생 지도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AI 기반 교육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그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방향은 무엇인가."저는 AI가 교육의 중심이 돼서는 안 되고, 학생이 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AI는 교육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교육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대학은 단순히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AI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 따라서 AI 교육은 모든 학생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이 돼야 하며, 각 전공과 융합돼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혁신해 나갈 것이다. 동시에 교수들의 교육 역량도 함께 강화하겠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수법과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 결국 AI 교육 혁신의 목표는 기술을 잘 사용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해 사람과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앞으로 대학의 비전·핵심 전략과 경쟁력 강화 방안은."제가 생각하고 있는 대구대의 미래는 '학생의 성공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대학'이다. 이를 위해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 먼저 학생 중심 교육 혁신이다. 학생 생애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AI 기반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겠다. 다음은 연구 경쟁력 강화로, 대형 국책 사업 유치와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연구 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교수들이 연구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아울러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다. 지자체와 산업계,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겠다. 마지막으로 대학 브랜드 가치 제고다. 교육의 질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대학을 만들겠다. 저는 대학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믿는다. 학생이 성장하고, 교수들이 연구에 몰입하며,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대학이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학이다. 앞으로 'PRIDE DU', 즉 구성원의 자부심이 곧 대학의 경쟁력이 되는 대구대를 만들어 가겠다."―대구대는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역점을 두고 진행 중인 사업은."우리 대학은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대형 국책 사업과 지역 인재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RISE(라이즈) 사업', '경북 전략산업 앵커 대학 사업', 그리고 우리 대학의 성공적인 취업 프로그램인 '반도체 직무아카데미'다. 우선,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인 'RISE 사업단'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대구대가 오랜 시간 다져온 우수한 교육 역량을 경북도의 미래 전략 산업과 긴밀히 연계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우수 기업에 취업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둘째로,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경북 전략산업 앵커 대학 사업'에 참여해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7/1785120811365945.jpg"/>  윤재웅 총장은 "대구대의 미래는 학생의 성공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대학"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대구대 제공대구대는 경일대, 대구가톨릭대와 함께 바이오 분야 공동 앵커 대학으로 선정돼 교육과 연구, 산업이 긴밀히 연계된 '경북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대학 간 '바이오 공동 학위제'를 운영하고, 고교에서 대학, 기업으로 이어지는 '바이오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지역 산업 현장에 꼭 필요한 실무 인재를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가적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일자리플러스센터가 운영하는 '반도체 직무아카데미'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아카데미는 구인·구직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청년들을 반도체 기업과 직접 연결해 주는 매우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2017년에 문을 연 이후 9년간 무려 717명의 수료생이 반도체 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대표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저는 총장으로서 대학과 전공에 관계없이 반도체 분야 취업을 꿈꾸는 우리 지역 청년들에게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취업의 길을 열어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 모든 사업의 지향점은 단 하나다. 대구대 학생들이 시대 변화에 걸맞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대학이 가장 확실한 디딤돌이 되어 주고, 나아가 지역 사회와 산업 발전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어떤 리더십을 펼쳐 나갈 계획인가."저는 총장이 대학을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과 함께 방향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이다. 우수한 교수님들의 교육과 연구, 직원들의 헌신적인 행정, 학생들의 열정이 모여 대학의 경쟁력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총장의 역할은 구성원들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무엇보다 소통과 신뢰의 리더십을 실천하고자 한다. 중요한 정책은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추진하고, 구성원들이 대학 운영 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또한 공정성과 원칙을 지키겠다. 대학 운영은 일관된 원칙 위에서 이루어져야 구성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투명한 행정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 궁극적으로 저는 '혼자 앞서가는 총장'이 아니라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총장'이 되고 싶다."―총장으로서 중요한 책무 중 하나가 대외적으로 학교의 지명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일이다. 어떻게 자리매김할 계획인가."대학의 브랜드는 광고나 홍보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교육의 질, 연구의 성과, 졸업생의 경쟁력, 그리고 지역사회로부터의 신뢰가 쌓일 때 비로소 대학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 저는 앞으로 대구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학생과 학부모가 '대구대학교에 가면 성장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우수한 연구 성과와 대형 국책 사업을 확대해 교육과 연구가 함께 발전하는 대학을 만들겠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지자체, 기업, 교육청, 고등학교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특히 저는 총장이 대학 밖으로 더 많이 나가겠다. 교육 현장과 산업 현장, 지역사회를 직접 찾아가 대구대를 알리고 협력의 폭을 넓혀 대학의 신뢰와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대학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먼저 교수님, 직원 선생님, 학생 여러분, 그리고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의 대구대학교는 구성원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앞으로 우리 앞에는 많은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저는 대구대학교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역량과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중요한 것은 변화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함께 준비하고 함께 실천하느냐다. 저는 총장으로서 구성원 여러분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 대학 운영의 모든 중심에는 학생이 있고, 그 학생을 위해 교수와 직원이 함께 협력하는 대학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또한 구성원 모두가 대구대학교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학을 만드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다. 학생들은 자신의 대학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교수님들은 연구와 교육에 보람을 느끼며, 직원들은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대학, 그리고 동문들이 모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대학을 만들겠다. 제가 늘 강조하듯 학생의 성공이 대학의 성공이고, 구성원의 자부심이 대학의 경쟁력이다. 이 철학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만드는 'PRIDE DU, 100년 대구대학교'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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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통합 4년 만에 다시 쪼갠다…대구시 공공기관 개편에 혼란·비용 우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3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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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8 Jul 2026 10:42:08]]></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구시가 공공기관 조직을 다시 손질한다. 공공기관 비효율 해소와 재정 건전성 확보가 목적이다. 이번 개편은 2022년 민선 8기 출범 직후 18개 공공기관을 11개로 통합한 지 4년 만이다. 통합기관을 다시 분리하면서 직원 혼란과 추가 행정·재정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7/1785116633391028.jpg"/>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지난 23일 대구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민선 9기 공공기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통합 후 4년이 지난 지금 외형적 통합은 완료됐다. 하지만 기관별 특성에 따라 통합 효과에 차이가 있고, 일부 기관에서는 운영 부실이 지적되는 등 통합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조직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개편의 핵심은 문화예술진흥원과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을 다시 분리하고, 교통공사의 건설 기능을 시 사업소로 이관하는 등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 문화예술 분야는 4개 기관, 사회서비스 분야는 3개 기관으로 각각 재편된다. 대구시는 통합기관에 대한 조직 진단과 의견 수렴을 거쳐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먼저 6개 기관을 통합해 운영했던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4개 전문기관 체제로 나눈다. 현 진흥원은 가칭 '문화재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문화예술 정책과 예술인 지원, 문화예술회관 및 박물관 운영에 집중한다.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하우스는 '공연전문재단'으로 통합 출범해 기획·제작·유통 역량을 결집한다. 관광본부는 가칭 '관광재단'으로 따로 나와 의료·마이스·스포츠 융복합 관광과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대비한 국제관광 수요 선점을 맡는다. 대구미술관은 시 사업소 체제로 전환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에 나선다. 대구간송미술관 및 향후 조성될 대구 근대미술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미술 정책과 전시·연구 기능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도 3개 기관으로 분리된다. 이 기관은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구평생학습진흥원 등 4개 기관을 통합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통합 이후 당초 의도한 전 주기 복지 서비스 제공 효과가 미흡하고, 복합 기능으로 인해 조직의 정체성은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무 부서인 대구시와 사업 부서 간 업무가 달라 소통과 업무 추진이 지연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기능별로 3개 기관으로 다시 나뉜다. ‘사회서비스원’은 돌봄 분야를 맡아 공적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한다. 가칭 ‘여성가족청소년재단’은 여성·가족 및 청소년 분야를 담당하고, ‘평생교육진흥원’은 독립 재단으로 운영된다.대구교통공사 조직 내에 있던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시 산하 사업소로 이관된다. 도시철도 건설은 대구시가 주도하고, 교통공사는 운영과 안전 관리에 전념하도록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한다.이번 개편을 두고 공공기관 안팎에서는 통합과 분리를 반복하는 행정으로 직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막대한 행정·재정 비용이 다시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인사 이동과 함께 업무 재조정도 불가피해졌다. 통합 당시 조직 개편에 맞춰 인력과 조직, 업무 체계를 새롭게 정비했던 기관들이 다시 나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향후 조직 배치와 업무 변화에 대한 직원들의 불안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의 연속성과 정책 일관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통합 당시 조직 정비와 시스템 구축 등에 투입한 행정력과 예산이 충분한 성과를 내기도 전에 다시 조직을 변경한다는 지적이다. 정치적 해석도 제기됐다. 민선 8기 홍준표 전 시장이 추진했던 공공기관 통합 정책을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원상 복귀가 아니라 기관별 핵심 기능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재편"이라며 선을 그었다.대구시는 조직 개편 과정에서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조직 재배치 과정에서 직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통합·분리에 따른 추가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는 향후 과제로 남았다.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향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대구시 공공기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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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수도권 대응 성장축 만든다…대구·경북 ‘5극3특 발전전략’ 수립 본격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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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23 Jul 2026 15:51:48]]></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경권 5극3특 발전 전략' 수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도지사 이철우)와 대구시(시장 추경호)는 대구·경북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 성장축으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 설계도'를 발표한 바 있다. 양 시·도가 이를 토대로 정부 전략을 지역이 직접 실행할 계획으로 구체화한 권역 단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오는 11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하는 것이 목표다.경북도 관계자는 "정부 설계도가 국가 차원의 정책 방향과 지원 체계를 담은 '큰 밑그림'이라면, 발전 전략은 그 위에 지역이 성장엔진과 공동협력 과제를 직접 그려 넣는 '실행 도면'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은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전략이 본격 추진되기 전부터 시·도가 함께할 과제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5극3특 발전전략 수립은 대구·경북이 수도권에 견줄 만한 광역경제권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대구·경북은 경제권, 생활권, 행·재정 등 3개 부문에 걸쳐 민간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공동 전략을 담는다는 방침이다. 계획 기간은 2027~2031년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5488517877.jpg"/> 대구시와 경북도가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 성장축 구축을 목표로 ‘대경권 5극3특 발전전략’ 수립에 나선다. 사진=대구시·경북도 제공이는 5극3특을 단순한 지역 균형 배분정책이 아니라 지방이 스스로 성장 경로를 설계하고 국가 성장 기여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15일 기획예산처는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등 구조적 위기에 대응할 핵심과제로 지방 주도 성장을 제시하고, 권역별 성장엔진 확충과 교통·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집중 지원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재정경제부 역시 5극3특 권역별로 차별화된 성장엔진을 발굴해 △투자 인센티브 △산업 생태계 △기업 활동 기반 등 3개 축으로 지원하고, 재정·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정책 수단을 패키지로 연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에 권역 공동기획 사업을 지원하는 초광역특별계정을 신설하고 포괄보조도 계속 확대하고 있어 재정 통로가 마련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027년도 예산안 편성부터 수도권과의 거리, 지역 발전 수준, 인구소멸 정도 등을 고려해 지원금과 국고보조율, 사업 물량, 지방비 부담 등이 우대된다. 이에 도와 대구시는 정부 정책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8월 '대구·경북 공동협력 TF'를 구성해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함께 추진할 과제를 검토하고 3대 분야, 총 18개의 공동협력 과제를 사전 도출해 놓았다.  이번 발전 전략을 통해 정부의 성장엔진·재정 지원체계에 맞춰 재정비하고 개별 사업을 단순히 모으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구·경북의 산업적 강점을 국가산업정책과 연계하고 산업·인재·기반 시설·정주여건이 함께 작동하는 권역 단위 성장 체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핵심 과제는 △국가정책과의 연계성 △대구·경북 공동 추진 필요성 △사업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 △기업·지역사회의 수요 △민간 투자와 일자리·인구 유입 효과 등이다. 이번 발전 전략은 공동협력 TF가 도출한 18개 과제와 2027년도 초광역 대표사업 반영을 위해 발굴한 후보 사업을 기본 자료로 삼는다.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기존 대구·경북 공동협력 TF를 확대·개편해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 산업지원기관, 대학, 지방 공기업 등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연구기관·전문기관이 현황 분석과 과제 구체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지방시대위원회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분야별 전문가의 컨설팅도 병행해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과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한편 경북도는 그동안 대구·경북이 함께 발굴한 과제와 초광역 대표사업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의 성장 엔진과 재정·제도 지원체계에 맞춰 실행 가능한 전략으로 정교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실행 가능하고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해 지역 발전의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대구시, 제조AI 전략산업으로 육성…미래모빌리티 전환 앞당긴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95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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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2 Jul 2026 11:32:01]]></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구시가 제조AI(Manufacturing AI)를 통해 미래모빌리티 전환을 앞당긴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지역 모빌리티 부품 기업의 생산공정을 고도화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제조AI는 설계·생산·품질 관리·설비 유지보수 등 공정 전반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제조 기술로, 대구시는 미래차 산업 전환과 지역 제조업 경쟁력을 이끌 핵심 성장동력이자 대구의 미래를 견인할 전략산업으로 규정했다.앞서 시는 올해 4월 '모빌리티부품 제조AI 확산센터 구축사업'이 산업통상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2026~2029년 총사업비 245억 원을 들여 지역 모빌리티 부품 산업의 제조AI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차 제조혁신 기반을 구축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2/1784683512690855.jpg"/> 대구시가 제조AI(Manufacturing AI)로 미래모빌리티 전환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사진=대구시 제공시 관계자는 "제조AI 확산센터와 핵심 공용장비를 구축하고, 기술 컨설팅과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우선 제조AI 확산센터(달성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내)를 구축한다.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디지털트윈 기반 제조공정 설계·시험 환경과 교육시설, 기술교류·네트워킹 공간 등이 조성된다.제조AI 공용장비 6종도 도입된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136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가상환경 기반 공정검증 시뮬레이터'와 '제조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장비'를 우선 발주해 공정 검증과 제조 데이터 분석 체계를 조기에 마련한다. 이후 나머지 장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기업 지원도 제시했다. 제조공정 개선 시뮬레이션과 병목 분석, 제조AI 도입 컨설팅, 기술지도 등을 제공하고, 재직자와 예비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산·학·연 기술교류회를 운영한다.한편 시는 이번 사업으로 제조 현장 숙련공의 경험과 노하우를 AI·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 숙련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기업의 제조AI 도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여기에 생산성 향상과 제조 원가 절감, 품질 고도화는 물론 미래차 산업 전환에 대응하는 지역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추경호 시장은 "모빌리티부품 제조AI 확산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의 AI 대전환을 앞당기고, 첨단 제조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와 제조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이응규 EG뮤지컬컴퍼니 대표 "DIMF서 시작한 창작, 이젠 영국 무대로 갑니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921</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921</guid>
            <pubDate><![CDATA[Mon, 20 Jul 2026 16:11:01]]></pubDate>
            <category><![CDATA[문화]]></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18년 전 한 대학생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무대에 처음 올랐다. 그의 꿈은 거창하지 않았다. 브로드웨이도, 런던 웨스트엔드도 아니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0/1784528036536341.jpg"/> 이응규 EG뮤지컬컴퍼니 대표가 대구 남구 운남차정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김은주 기자“전국에서 인정받는 창작자가 되고 싶었습니다.”그렇게 시작한 도전은 어느덧 18년의 시간을 거쳐 영국 무대로 향하고 있다. 대구에서 창작을 시작한 이응규 EG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이제 창작뮤지컬 ‘유앤잇(You&amp;It)’으로 영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최근 대구 남구 운남차정에서 만난 그는 인터뷰 내내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흰머리 난 것 말고는 그대로입니다”라고 웃으며 던진 한마디에는 대학생 창작자에서 K-뮤지컬 프로듀서로 성장한 18년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올해는 DIMF가 20주년을 맞는다. 이 대표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07년 제1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 첫 작품을 선보인 그는 지금까지도 그 무대를 자신의 출발점으로 기억한다.“솔직히 DIMF가 없었다면 시작도 못 했습니다.”그에게 DIMF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었다. 창작자에게는 작품을 세상에 처음 내놓을 수 있는 무대였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인에게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플랫폼이었다. 그는 “대구에서 창작하는 사람에게는 매년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였다”고 돌아봤다.첫 무대에 올랐던 대학생 이응규는 겁이 없었다. 당시 목표는 ‘전국 제패’였다. 좋은 평가를 받고 상을 타 이름을 알리는 것이 중요했다. 작품성을 인정받으면 관객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작품 자체의 완성도뿐 아니라 관객이 왜 지금 이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지 먼저 고민한다. 창작자의 시선은 작품 자체에서 사람으로 옮겨갔다. 상을 받기 위한 창작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창작으로 나아간 것이다.대부분 창작자가 서울을 선택하지만 그는 대구를 떠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서울은 제작과 유통의 중심이고, 대구는 창작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데는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이 걸린다. 그는 대구에서 충분히 작품을 다듬고 관객에게 검증받은 뒤 서울을 거쳐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길을 선택했다. 지역에서 먼저 가능성을 검증받고 서울에서 제작한 뒤 세계로 나가는 것이 작품을 오래 살아남게 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0/1784528131683007.jpg"/> AI와 인간의 사랑을 그린 창작뮤지컬 ‘유앤잇(You＆It)’ 공연 장면. 사진=EG뮤지컬컴퍼니 제공그 철학이 가장 잘 담긴 작품이 ‘유앤잇(You&amp;It)’이다. AI와 인간의 사랑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배우 두 명이 공연 전체를 이끌어간다. 하지만 무대는 결코 작지 않다. 라이브 연주와 영상,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미디어, 레이저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관객은 중대형 창작뮤지컬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낀다.이 대표는 배우 수를 늘리는 대신 이야기의 밀도와 무대 기술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공연 형식을 선택했다. 그 결과 ‘유앤잇’은 제20회 DIMF 공식 초청 공연에서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어 서울 CKL스테이지 앙코르 공연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작품은 오는 8월부터 영국 런던 킹스 헤드 시어터(King’s Head Theatre)에서 장기 공연에 들어간다. 이 대표는 영국 공연에 대해 “해외에 진출한다는 사실 자체보다 세계 시장에서 작품이 통하는지 검증받는 과정이다. 설레면서도 많이 긴장된다.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말했다.18년 동안 걸어온 창작의 길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그는 창작뮤지컬 ‘기억을 걷다’를 떠올렸다. 모든 것을 걸었던 작품이었지만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렇다고 작품을 버리지는 않았다. 대본은 지금도 그의 서랍 속에서 숙성되고 있다. 그는 “지금의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다시 다듬어 언젠가는 꼭 무대에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에게 실패는 끝이 아니라 작품을 익히는 시간이었다.‘유앤잇’도 계속 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낯설었던 시절에 시작한 작품은 이제 AI가 일상이 된 시대를 만나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 공연 후 나온 비평도 그는 창작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그는 “우리의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그것도 관객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작품의 본질은 지키되 관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은 유연하게 수정하는 것이 창작자의 역할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0/1784528169776938.jpg"/> 유앤잇(You＆It) 무대 공연. 사진=EG뮤지컬컴퍼니 제공18년 전 대학생 이응규에게 지금의 자신이 한마디를 건넨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 그는 잠시 웃은 뒤 “그렇게 조급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어차피 가는 속도는 똑같은데 너무 앞만 보고 살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그의 말은 후배 창작자들에게도 이어졌다. 무조건 서울부터 갈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는 “대구에도 DIMF 같은 좋은 플랫폼이 있다”며 “지역에서 충분히 성장한 뒤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뮤지컬이 자신에게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그는 “제가 유일하게 잘하는 일”이라며 “제가 만드는 작품들은 결국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앞만 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잃기 전에 잘하자는 이야기를 전합니다”고 말했다.18년 전 전국 무대를 꿈꾸던 대학생은 이제 세계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그는 오늘도 대구에서 새로운 작품을 쓰고 있다. 그가 택한 길은 대구에서 창작하고, 서울에서 제작하고, 영국에서 검증받아 세계로 향하는 것이다. 이응규 대표가 정말 영국으로 보내고 싶은 것은 뮤지컬 한 편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대구에서도 세계로 갈 수 있다.’ 그는 그 가능성을 자신의 작품으로 증명하고 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물품 훼손은 인정하지만…" 중학생 무인점포 사건 책임 범위 공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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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5 Jul 2026 15:49:05]]></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지난 5월 경북 포항의 한 무인점포에서 발생한 중학생들의 물품 훼손 사건이 대구가정법원 소년부 절차로 넘어간 가운데 피해 배상과 사과, 책임 범위를 둘러싸고 피해 점주와 일부 학부모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경찰은 중학생 4명을 특수재물손괴, 특수절도, 절도미수 혐의로 소년부에 송치했다. 일부 학부모는 물품 훼손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절도 및 절도미수 혐의는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피해 점주는 "돈보다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태도를 원했다"며 "향후 소년부 절차가 마무리되면 민사상 손해배상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학생 6명, 무인 완구점서 105개 물품 훼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5/1784090360192314.jpg"/> 지난 5월 23일 오후 포항시 북구의 한 무인점포에 들어온 중학생들이 매장 내 물품을 무단으로 훼손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CCTV 화면. 사진=점주 제공사건은 지난 5월 포항 북구의 한 무인 완구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중학생 6명은 매장 안에 들어와 말랑이와 슬라임, 장난감 총과 칼 등 완구류를 던지거나 뜯는 등 물품을 훼손했다. 일부 물품은 가져가려 한 정황도 포착돼 경찰은 특수절도와 절도미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점주가 집계한 피해 물품은 모두 105개, 피해액은 약 32만 원이다. 사건 당시 CCTV에는 학생들이 매장 안에서 장난감을 던지고 훼손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사건 당시 현장에는 학생 6명이 있었지만 모두 같은 결과를 맞지는 않았다. 피해 점주는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 학생 2명에 대해서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나머지 4명은 대구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됐다. 당시 서울 출장 중이던 점주는 일부 학부모에게 전화를 받았다. 점주는 "한 학부모는 10분이 넘도록 계속 사과를 했다. 통화하면서 '이 정도의 진심이라면 선처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처벌 자체보다 아이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쟁점은 '절도 혐의'와 '책임 범위'사건 이후 가장 큰 쟁점은 절도 혐의와 책임 범위를 둘러싼 해석이었다. 피해 점주는 학생들이 단순히 물건을 부순 데 그치지 않고 일부 물품을 가져가려 한 행위까지 있었다고 주장했고, 경찰도 특수절도와 절도미수 혐의를 적용해 소년부에 송치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5/1784090397950867.jpg"/> 지난 5월 25일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이 훼손된 물품의 대금을 현장에서 결제하려는 모습. 사진=점주 제공 반면 일부 학부모는 점주에게 보낸 문자에서 "절도, 절도미수는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 변호사와 상담 후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물품 훼손 자체를 부인한 것은 아니었다. 학부모 측은 이후 문자에서는 "아이들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마땅히 변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법원의 판단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다면 성실히 이행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5/1784090451381165.jpg"/>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일부 학부모 측의 입장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최근 일부 학부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 입장문도 냈다. 이들은 "촉법소년이라는 말을 꺼내며 책임을 회피한 적도 없고, 아이들의 잘못을 부정한 적도 없다"며 "잘못이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지려 노력하는 평범한 부모들"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여러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점주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거액의 배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부모들도 있었고, 그런 학생들은 선처했다"며 "하지만 끝까지 책임을 부인하거나 사건을 축소하려는 모습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했다. 또 "돈을 받기 위해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경험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사건은 대구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된 상태로 아직 심리는 열리지 않았다. 점주 측은 "소년부 결정 이후 민사상 손해배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대법 “호봉 잘못 계산해 더 준 급여, 5년 지나면 환수 못 한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84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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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13 Jul 2026 16:42:34]]></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교육청이 수년 전 호봉 산정 오류를 뒤늦게 발견했더라도 이미 지급한 임금 가운데 각 지급일로부터 5년의 소멸시효가 지난 임금은 반환을 요구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판결은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교사·공무원 호봉 재획정 및 임금 환수 분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대법원 제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최근 교사 3명이 대구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서 교육청 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원심판결 및 상고이유를 모두 살펴봤으나, 상고이유가 상고심 절차에 관한 특례법상 심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구지법과 대구고법이 판단한 '5년 초과 임금 환수 불가' 법리가 최종 확정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3/1783911483731621.jpg"/>  대구시교육청. 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사건은 대구시교육청이 2023년 교사들의 육아휴직 및 승급 산정 과정에서 호봉이 잘못 책정된 사실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교육청은 A 씨에게는 14년간, B 씨와 C 씨에게는 각각 10년간 임금이 과다 지급됐다며 반환을 요구했다. 이에 교사들은 "설령 과다 지급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미 5년이 지난 임금에 대한 반환청구권은 소멸했다"며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1심 재판부는 교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대구고법 제1행정부도 지난해 10월 "피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며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특히 항소심 재판부는 교육청 측 과실에 대해 비교적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당시 재판부는 "승급 기간에 산입되는 육아휴직 기간에 관한 규정은 해석상 다툼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명확하다"며 "업무 담당자가 관련 규정에 반해 호봉을 재획정하거나 정기승급일을 잘못 입력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교육청이 주장한 '육아휴직 계산의 복잡성'이나 '전산 입력 과정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관련 규정 해석의 문제가 아니라 전산 시스템 사용 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에 불과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이번 판결의 핵심은 과다 지급된 임금 반환청구권의 소멸시효 기산점이다. 법원은 호봉 재획정 자체가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가 있는 '당연무효'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과다 지급된 임금 반환청구권은 호봉 정정 시점이 아니라 임금이 실제 지급될 때마다 발생하며, 소멸시효 역시 그때부터 진행된다고 봤다. 결국 교육청이 뒤늦게 오류를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수년 전 지급된 임금까지 한꺼번에 환수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이에 법원은 A 씨의 경우 약 994만 원 중 약 473만 원, B 씨는 약 1629만 원 중 약 864만 원, C 씨는 약 111만 원 중 약 67만 원을 초과하는 반환채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한 대구시교육청은 항소와 상고를 이어갔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법원까지 교사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해당 법리는 확정됐다.김병진 변호사(법무법인 법여울)는 "기존에는 호봉 오류를 무효 사유와 취소 사유로 구분해 무효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교사들이 구제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판결은 소멸시효 적용 범위를 명확히 제시한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행정기관의 호봉 산정 오류가 수년 뒤 발견됐다는 이유만으로 장기간의 임금을 한꺼번에 반환하도록 하는 것은 신뢰보호 원칙과도 충돌할 수 있다"며 "이번 판결은 교사뿐 아니라 공무원들의 유사 분쟁에도 중요한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대구시교육청은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유사 사건 처리 기준과 환수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인사혁신처 등 관계기관의 유권해석을 받아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사안은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교사와 공무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대구교사노동조합 이보미 위원장은 "이번 판결로 대구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공무원에게도 환수 적용 범위를 5년으로 안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이번 판결 전 환수에 대해 이의 제기 없이 사인을 한 분들이 꽤 많은데, 그 경우는 개인 간 계약으로 봐 소급 적용을 할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면서도 "행정 실수로 인한 피해가 공무원들에게 전가되는 것을 막아준 이례적이고 독보적인 판결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교육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전국 교육청과 행정기관의 오랜 기간이 지난 호봉 재산정과 임금 환수 관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교사와 공무원들이 기관의 행정 착오로 발생한 급여 문제를 수년 뒤 일괄 환수당하는 사례에 대한 법적 기준이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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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인터뷰] 경북 공동 브랜드 '실라리안' 장종현 협회장 “기업 성장엔 경험 나누는 네트워크 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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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13 Jul 2026 16:21:53]]></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기업이 살아남는 길은 결국 브랜드다." 경상북도 공동브랜드 '실라리안'(Sillarian)이 단순한 품질 인증을 넘어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7년 출범한 '실라리안'에는 현재 6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경북도가 제품 품질과 재무 건전성, 사회적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브랜드 사용을 승인하며, 3년마다 이뤄지는 재평가에서 기준에 미달하는 기업은 브랜드 사용 자격을 잃을 만큼 관리도 엄격하다. 단순히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경북을 대표하는 우수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올해 2월 사단법인 경상북도 실라리안 협회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장종현 (주)오그래 농업회사법인 대표이사는 '실라리안'을 "경북 우수 기업 인증 브랜드"라고 정의했다. 장 회장은 2015년 현미 '시리얼' 사업을 시작한 뒤 단백질 식품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2016년 '오그래'가 '실라리안' 회원사로 선정된 이후 총무와 임원 등을 맡으며 협회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회장을 맡아 '실라리안'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3/1783909017200933.jpg"/> 제2대 실라리안 협회장으로 취임한 장종현 (주)오그래 농업회사법인 대표이사가 '일요신문i'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실라리안 협회 제공장 회장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브랜딩과 마케팅, 판로 개척을 어려워하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실라리안'은 브랜드를 붙여주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과정까지 함께하는 조직"이라고 말했다. '실라리안'은 브랜드 개발부터 디자인, 마케팅 전략 수립, 판로 개척, 해외 박람회 참가, 수출 컨설팅, 연구개발(R&amp;D) 지원까지 기업 성장 전반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관세사, 언론사 등 특별 파트너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수출 전문가, 디자인 전문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회원사들이 필요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장 회장은 "기업들은 제품만 잘 만든다고 성장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라며 "브랜드 전략부터 디자인, 특허, 해외 진출까지 함께 고민해 줄 전문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협회 내부에서는 선배 기업과 후배 기업을 연결하는 멘토·멘티 시스템과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노하우를 공유하는 분과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수출 경험이 풍부한 회원사와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들이 함께 공장을 둘러보고 생산과 마케팅, 해외 진출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이와 함께 회원사를 대상으로 매년 해외 시장 개척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수출 상담과 현지 시장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3/1783909034267976.jpg"/> 장종현 실라리안 협회장이 공동 브랜드를 통한 회원사 판로 확대와 성장 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실라리안 협회 제공현재 '실라리안' 참여 기업 가운데 식품 업체 비중이 가장 높다. 협회는 앞으로 화장품 등 소비재 분야를 확대하고 참여 기업 수를 현재 62곳에서 100곳까지 늘리는 것을 1차 목표로 세우고 있다.'실라리안' 선정 과정에서는 서류 평가와 현장 평가,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40여 개 기업이 지원해 5곳만 선정됐다. 올해도 50여 개 기업이 신청하는 등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장 회장은 경북 기업들의 가장 큰 강점으로 '우직함'을 꼽았다. 그는 '실라리안'이라는 이름에도 이러한 철학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실라리안'은 '신라의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신라 화랑의 정신처럼 꿋꿋함과 끈기, 쉽게 포기하지 않는 우직함이 바로 경북 기업들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북 기업들은 좋은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홍보와 마케팅에는 다소 소극적인 경우가 있다"며 "이제는 혼자 성장하기보다 서로 배우고 경험을 나누는 네트워크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중소기업 대표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언급했다. 장 회장은 "중소기업은 매달 급여일이 가장 힘든 날이다. 늘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라리안은 단순한 인증 브랜드가 아니라 '위안'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가 매출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혼자가 아니다'라는 믿음을 주는 것도 브랜드의 역할"이라고 했다.장 회장은 "회원사들이 서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어려울 때 함께 해결책을 찾는 성장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브랜드가 살아야 기업이 살아남고, 기업이 성장해야 지역 경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라리안이 앞으로 경북 기업들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뢰의 이름이자, 어려울 때 함께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대구시 '비상경제대책회의' 가동…산업구조 전환·민생 회복 추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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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0 Jul 2026 15:35:50]]></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구 경제는 말 그대로 비상한 상황입니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대구 경제 체질 개선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추 시장은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각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경제를 살리는 동력도 결국 민간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구조 개편과 민생 회복 방안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등 미래산업 분과를 운영하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 투자기금 조례를 제정해 2030년까지 벤처펀드 1조 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추 시장은 "산업구조 대전환은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미룰 일이 아니다. 오늘부터 시작해야 한다. 장기적인 경제 체질 개선과 함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회복도 함께 추진해 대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0/1783648445299627.jpg"/> 추경호 대구시장이 7월 9일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추 시장은 9일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대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산업구조 대전환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기업·학계·경제 유관기관 등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인공지능(AI)·로봇·반도체 등 산업 분야별 전문가와 교수, 경제·산업 관련 유관기관, 대구상공회의소, 경북대 산학협력단 등 외부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했다.회의에서는 대구 경제 현주소 진단과 비상경제대책회의 운영 계획, 투자기금 조례 제정, 버팀이음 프로젝트 추진 등 4개 안건이 집중 논의됐다.이날 참석자들은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AI·로봇·반도체·모빌리티·의료 등 첨단산업으로의 전환과 앵커 기업 유치,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가시적 경기 부양 의견에서는 건설경기 활성화와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내수 촉진 대책, 청년특보 도입 등 종합정책 수립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기업과 공직사회가 함께 변화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첨단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그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의 육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창업 초기 단계 기업뿐만 아니라 기술 인증 등의 단계를 거쳐 성장 단계에 접어든 벤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가 제안됐다.한편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산업구조 대개조, 민생경제, 도시활력 등 3개 분야로 구성되며, 대구 경제 대개조를 실행하기 위한 총괄 회의체 역할을 수행한다. 회의 안건의 경우 민간 전문가 등이 피부로 느끼는 현장의 애로·건의 사항 등을 비롯해 미래 신산업 육성 등 경제구조 대전환,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혁파, 민생 회복 관련 사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필요할 경우 긴급 현안과 시정 전반의 주요 사안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안정적 회의 운영을 위해 경제국장이 실무지원반장을 겸임하며, 즉시 개선할 수 있는 현장의 문제점은 업계와 함께 신속히 해결해 나가고, 법령 개정 등 중장기 과제의 경우에도 상시 정보 공유와 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아 나갈 계획이다.추경호 시장은 "대구 경제 대개조를 위해 공무원들이 민간 전문가들의 정책 제언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현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음껏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삼성 19조 구미 투자 계획…경북 제조업 ‘재도약 신호탄’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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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7 Jul 2026 11:03:26]]></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때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이었던 경북이 첨단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의 구미 투자가 경북 제조업의 새 가능성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경북도가 이를 발판으로 구미와 포항을 잇는 피지컬 AI(인공지능이 로봇·설비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해 현실 공간에서 판단·작동하는 기술)·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공개됐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구미를 중심으로 총 19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놨다. 주요 내용은 △피지컬 AI·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체계 구축 △로봇 데이터 팩토리 조성 △자동화·제조 AX(AI 전환) 기반 AI-Driven Factory(인공지능 주도형 공장) 구축 △신규 AI 데이터센터 조성 등이다.이날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는 "기존 제조산업에 인공지능과 로봇을 접목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영남권을 글로벌 피지컬 AI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조 현장에 AI와 로봇을 결합해 생산·품질·설비·물류·에너지 운영 전반을 스스로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지능형 공장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이번 투자는 단순한 기업 투자에 그치지 않는다. 정부가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과 함께 구미·대구·창원·포항을 연계한 피지컬 AI 산업벨트 구상을 공식화하면서, 경북이 국가 제조혁신 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노 대표는 글로벌 경쟁국 수준의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윤철 부총리는 "구미·대구·창원·포항을 연계한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의 피지컬 AI 산업벨트로 육성하겠다"고 했다.정부는 국내생산세액공제 신설, 지방투자 세제지원 확대, 5극 3특 성장엔진 특별보조금 신설, 영남권 메가특구 지정,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 첨단산업 지원책도 함께 제시했다. 이로써 기업 투자와 정부 지원, 지방 산업 기반이 맞물리면서 구미 투자의 파급력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6/1783312673188007.jpg"/> 경북도청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경북도는 이번 발표를 그동안 준비해 온 제조 AX·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육성 전략이 국가 정책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한 신호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범부처 지원 체계가 마련되는 만큼, 즉시 실행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경북도의 전략은 명확하다. 구미는 로봇 생산과 핵심부품 공급망 거점으로, 포항은 연구개발과 실증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구미에는 제조기업과 부품기업이 집적돼 있어 양산 체계 구축에 강점이 있고, 포항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실증, 기술사업화를 이끌 수 있다.이미 경북도는 로봇융합연구원, 로봇직업혁신센터, 안전로봇실증센터 등 혁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구개발 지원, AI 팩토리 보급, 기업 지원, 로봇 기업 협의체 운영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삼성 투자는 이 같은 지역 기반 위에 대기업 투자와 정부 정책이 결합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경북도의 설명이다.경북도는 구미와 포항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대한민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대표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구미가 생산과 공급망을 맡고, 포항이 기술 개발과 실증을 담당하는 구조다.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고, 다시 제조 현장의 수요가 기술 개발로 연결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한편 경북도는 영남권을 넘어 새만금 등 다른 국가 제조혁신 거점과도 연계 가능한 확산 모델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경북형 피지컬AI·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모델을 전국 제조혁신의 표준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피지컬 AI·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지역인 만큼 가장 먼저 성과를 내는 실행 거점이 되겠다"며 "속도전에서 경북이 먼저 결과를 만들어 대한민국 제조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외국인 관광객도 SNS 생중계…열기 달아오른 대구치맥페스티벌 현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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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2 Jul 2026 11:18:12]]></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 전 장맛비가 그치면서 선선한 날씨가 이어졌고, 시민들은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공연과 함께 여름밤 축제를 만끽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51534351847.jpg"/>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이 지난 1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렸다. 사진=김은주 기자올해 축제는 '치맥26(이륙)'을 슬로건으로 글로벌 축제를 표방했다. 개막식에서는 축제의 세계화를 상징하는 대형 '치맥 지구본'이 처음 공개됐다. 지구본에는 한반도가 입체적으로 표현돼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많은 관람객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축제의 상징물 앞에서 추억을 남겼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51637488378.jpg"/> 추경호 대구시장이 지난 1일 열린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치맥 지구본을 배경으로 건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김은주 기자축제 공연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무대 앞으로 모여 음악에 맞춰 손을 흔들고 춤을 췄다.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 관람객들은 치킨과 맥주를 나누며 공연을 감상했고, 공연장 곳곳에서는 휴대전화로 무대를 촬영하는 모습도 이어졌다.추경호 대구시장은 취임 첫날 첫 공식 일정으로 개막식을 찾아 치맥 지구본 앞에서 내빈들과 함께 치킨과 맥주를 들고 건배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는 시민들을 향해 “이렇게 사람이 많고 돈이 많이 들어오는 대구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했다.친구와 함께 축제를 찾은 김예은 양(17)은 "학교를 마치고 바로 왔는데 공연도 보고 분위기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다"며 "오늘은 엄마 허락을 받고 학원도 쉬었다. 어른이 되면 저도 치맥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축제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일부 외국인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연과 축제 현장을 실시간 중계하며 대구의 치맥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행사장 곳곳에는 경찰과 안전요원들이 배치돼 관람객 동선을 안내하고 안전 관리에 나섰다. 시민들은 쓰레기를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등 비교적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이며 축제를 즐겼다. 다만 남성 화장실에는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긴 대기 줄이 이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51781960602.jpg"/>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 치킨 판매 부스에서 한 관광객이 치킨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김은주 기자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최영은 씨(56)는 "비가 그친 뒤라 날씨가 쾌적해 축제를 즐기기 좋았다"며 "치킨이나 맥주 맛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축제 분위기가 좋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대구시는 올해 축제에 인공지능(AI) 기반 다국어 안내 서비스와 해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 라운지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개막 첫날 현장에서는 치맥 지구본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렸다.한편, 시는 축제 기간 약 100만 명의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축제는 오는 5일까지 두류공원 2·28자유광장과 코오롱 야외음악당, 두류공원 로드 등에서 계속된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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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추경호 대구시정 청사진…재정난 해법으로 대기업 유치 제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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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29 Jun 2026 15:26:31]]></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제시한 200개 정책과제가 악화하는 재정 현실을 뚫고 ‘대기업 유치’라는 돌파구로 귀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9/1782712705362772.jpg"/>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29일 대구콘텐츠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대구시 인수위원회 최종 정책제안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은주 기자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6월 29일 대구콘텐츠센터에서 5대 분야 200개 정책과제를 발표하며 22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당초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10대 분야 365개 공약을 정책 연계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따져 188개로 압축하고, 시민 제안과 타 후보 공약 등을 반영해 12개 과제를 추가 발굴한 결과물이다. 추 당선인은 발표회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는 대신, 국비 확보와 대기업 유치를 위해 곧바로 국회로 이동하며 시정의 최우선 순위를 행동으로 보여줬다.곽대훈 인수위원장은 “단순히 공약을 정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구가 직면한 현실을 분석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실행 가능한 정책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9기 시정이 이 정책과제들을 나침반 삼아 일자리가 늘고 청년이 돌아오는 활력 넘치는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실상 민선 9기 시정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9/1782712759659099.jpg"/> 곽대훈 인수위원장이  29일 대구콘텐츠센터에서 가진 민선 9기 대구시인수위원회 최종 정책제안 발표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은주 기자하지만 200개 과제 이행을 위한 재정 여건은 녹록지 않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대구시의 재정자립도는 올해 35.2%까지 하락해 광역시 평균을 크게 밑돌고, 4년 만에 20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재정 운용의 구조적 악화가 심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규모 투자가 동반되는 정책 추진 동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시정의 최우선 순위는 자연스럽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앵커기업’ 유치에 맞춰졌다. 추 당선인은 민간 전문가 중심의 ‘투자유치단’을 신설해 이들 기업을 직접 겨냥하고, 취임 직후에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해 매주 직접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가장 시급한 민생경제 회복과 대구경제대개조를 이뤄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3선 이철우 경북지사 도정 복귀…신공항·민생경제 현안 시험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40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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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6:11:46]]></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3선에 성공한 이철우 경북지사가 도정으로 복귀했다. 이 지사는 12일 '직원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첫 공식 메시지를 내며 조직 다지기에 나섰다. "지난 직무 공백기 동안 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준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연 이 지사는 향후 4년이 경북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임을 거듭 강조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45602839432.jpg"/> 이철우 경북지사가 12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직원 만남의 날'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이 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 추진과 지방시대 선도, 산업구조 재편 등 경북의 미래를 위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지난 8년을 자평했다. 3선 도지사라는 영광과 함께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 만큼 지난 성과를 발판 삼아 더 큰 도약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문제는 산적한 현안이다. 특히 경북의 명운이 걸린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재원 조달 문제라는 암초를 만난 상태다. 기존의 '기부 대 양여' 방식만으로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 지사 역시 "이대로 있으면 신공항 개항은 하세월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민선 9기의 성패는 경제에 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지사는 '민생경제 회복'과 '대기업 투자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특히 "기업은 결국 돈이 되는 곳에 공장을 짓는다"고 언급하며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지난 8년간 추진해 온 산업구조 재편의 연장선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농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경북도가 민선 9기를 맞아 가칭 ‘식품국’ 신설을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농업 생산성을 가공·유통·수출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체적 청사진으로, 이 지사는 "경북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바로 농식품 산업"이라며 직접 신설 의지를 피력했다.이 지사는 이날 직원들을 향해 "각자의 자리에서 미래 정책을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거 이후 첫 공식 소통 자리에서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내부 동력 확보에 주력한 것이다. 3선 임기의 막이 올랐다. 이제는 지난 8년간의 연속성과 3선이라는 정치적 자산을 실질적인 '성과'로 증명해야 할 시간이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미니 인수위' 띄운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소통 행보 시험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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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9 Jun 2026 10:46:53]]></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kej2909@ilyo.co.kr |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소통·실무·현장'을 기치로 내건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민선 9기 시정 준비에 돌입했다. 선거 과정에서 분열된 지역 여론을 의식한 듯 "지지 여부를 떠나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며 통합을 전면에 내세웠다. 핵심 현안에 대해선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9/1780968440967509.jpg"/>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오른쪽에서 네번째)이 8일 오후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공식 출범에 앞서 인수위 구성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김은주 기자추경호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곽대훈 위원장을 포함해 총 6명으로 구성됐다. 통상 20명 안팎으로 꾸려지는 광역단체장 인수위 규모를 고려하면 파격적으로 작은 규모다. 추 당선인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소 규모로 구성했다"며 "실무형·소통형·현장형 인수위를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이는 군더더기 없는 실무 중심의 시정 운영을 예고하는 동시에 조직 장악력을 초반부터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정치적 행보도 하고 있다. 추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 당일 오후,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보수의 심장'을 지켜달라는 박 전 대통령의 당부와 추 당선인의 예방이 맞물리면서 보수 지지층 결집과 정치적 정통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렇다 보니 추 당선인의 '소통' 메시지가 첫 시험대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나를 지지한 사람이든 아니든 시민 모두를 대구 발전을 위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소통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지역 최대 현안인 TK 통합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 책임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현재 진행 상황을 충분히 검토하고 현실적인 최적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9/1780968490294439.jpg"/>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8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콘텐츠센터에서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기자간담회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은주 기자조직 개편이나 인선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특히 경제부시장 등 핵심 인사를 둘러싼 하마평이 무성한 상황에서 추 당선인은 "발표 전까지는 철저히 보안을 유지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섣부른 결정으로 인한 파열음을 막고 신중한 검증을 통해 내부 갈등의 소지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만큼 인선을 둘러싼 그의 셈법은 복잡해진 셈이다.추 당선인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챙길 현안으로는 '민생경제'를 꼽았다. "지금 대구가 직면한 과제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부터 우선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약속했다.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데 민생 문제 해결만한 것이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한편, 홍준표 전 시장의 시정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는 "전임 시장에 대한 평가는 시민들이 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전임자와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추경호의 시정' 색깔을 분명히 보여주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역대 최소' 규모의 인수위로 첫발을 뗀 추경호 당선인이 소통과 실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그의 행보 하나하나에 지역사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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