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일요신문 | 야구</title>
        <link>https://www.ilyo.co.kr/?ac=list&amp;cate_id=18</link>
        <description>야구</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Fri, 24 Apr 2026 16:14:46</lastBuildDate>
        <pubDate>Fri, 24 Apr 2026</pubDate>
        <image>
            <url>https://www.ilyo.co.kr/design/images/facebook_icon_200.jpg</url>
            <title>일요신문 | 야구</title>
            <link>https://www.ilyo.co.kr/?ac=list&amp;cate_id=18</link>
        </image>
                <item>
            <title><![CDATA[벤치 클리어링 나올뻔? 이정후 SF vs 김혜성 LA 3연전 이야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66</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66</guid>
            <pubDate><![CDATA[Fri, 24 Apr 2026 16:14:4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4월 22일(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펼쳐진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MLB) 시리즈 경기는 다양한 화제와 관심과 이슈를 낳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오랜 라이벌 팀들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고, 1, 2차전 다저스의 선발 투수가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라는 점, 그리고 이정후와 김혜성이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난다는 사실이 야구 팬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그런데 이 시리즈는 경기 중 발생한 예상치 못한 일들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4/1777009152265630.jpg"/> 이정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의 LA 다저스가 3연전을 치렀다. 사진=이영미 기자#이정후에게 욕설한 포수?4월 22일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펼쳐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는 경기 전에 쏟아진 소나기로 그라운드가 잔뜩 젖어 있었다. 기온마저 떨어져 선수들은 추위와 싸워야 했는데 이정후는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8회 교체됐다. 이유는 허벅지 통증 때문이었다.이정후는 6회말 두 번째 안타를 뽑아낸 뒤 엘리엇 라모스의 안타 때 2루와 3루를 돌아 홈으로 슬라이딩해서 들어가다 태그아웃을 당했다. 당시 LA 다저스의 포수는 달튼 러싱이었다. 이정후는 홈플레이트에서 주저앉은 후 이례적으로 감정을 표출했고, 8회 제라르 엔카나시온과 교체됐다.문제는 다저스의 포수 달튼 러싱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뒤를 돌아보고 중얼거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러싱이 쓰러진 이정후를 향해 “F*** ’em(빌어먹을 놈들)”이라고 욕설했다는 의혹이 퍼졌다. 부상을 입었을지도 모르는 상대 선수에게 욕설을 했다는 의심이 더해지면서 논란이 커졌다.달튼 러싱은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있지도 않은 일을 부풀리는 언론에 아쉬운 마음을 표한 후 이정후가 언론에 비친 글들을 믿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달튼 러싱은 인터뷰에만 그치지 않고 다저스 동료인 김혜성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이정후에게 전달했다.이정후 또한 이 일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경기장 안에서 벌어진 일이고 오해할 일도 없다며 빠르게 정리했다.그러나 24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이 일이 재점화됐다. 6회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로건 웹은 달튼 러싱을 상대하면서 2구째 93.1마일(약 149.8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이 공이 러싱의 갈비뼈로 향한 것이다. 초구로 던진 93.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도 볼이 됐지만 몸쪽을 향해 있었다. 로건 웹이 달튼 러싱에게 고의적으로 몸에 맞는 볼을 던진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러싱은 몸에 맞은 후 기분이 상했는지 배트를 내팽개치며 1루로 향했다. 후속 타자인 김혜성의 타구 때 2루로 내달린 러싱은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향해 다소 거칠게 슬라이딩해 들어갔고, 이 장면이 수비 방해로 인정돼 자동으로 병살이 선언됐다. 순간 양 팀 더그아웃이 초긴장 상태가 됐지만, 다행히 벤치 클리어링은 발생하지 않았다.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로건 웹의 몸에 맞는 볼이 고의성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겠지만 소셜미디어가 포착한 내용을 선수들도 읽었을 것이고, 올드 스쿨인 로건 웹이 자신의 동료를 보호하려고 한 행동이라서 문제까지는 안 된다는 내용을 전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4/1777009215046625.jpg"/> 이번 3연전은 김혜성과 이정후의 만남 외에도 욕설 의혹, 빈볼 시비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유튜브 '썸타임즈' 영상 캡처#주루 코치의 사인이 왜?시리즈 1차전인 22일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맞대결에서 이정후와 관련된 또 다른 내용이 화제가 됐다. 이정후가 6회 안타 출루 후 엘리엇 라모스의 연속 안타에 2루를 돌아 3루로 향했는데 이때 샌프란시스코의 주루 코치인 헥터 보그 코치가 무리하게 팔을 돌리는 바람에 이정후가 3루에서 멈추지 않고 홈으로 쇄도했다가 태그아웃 당하는 장면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매체인 MLB.com은 “이정후가 스트타를 잘 끊었다. 헥터 보그 3루 코치의 사인에 홈까지 들어갔지만 포수 달튼 러싱에게 태그아웃됐다. 이정후는 그 과정에서 다소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정후가 8회 교체까지 되자 헥터 보그 코치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정후가 경기 후 한국 취재진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지금까지 야구하면서 내가 잘못하거나 동료가 실수했을 때 그런 걸 표출하지 않았고, 감정적으로 잘 컨트롤하는 편이다. 그런데 부상에 민감해져 있었다. 특히 내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더 예민해지는 것 같다. 홈에 슬라이딩해서 들어갔는데 이전(1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당했던 허벅지 부상 부위에 더 심한 통증을 느꼈다. 아웃이 됐다는 사실보다 몸의 반응이 좋지 않아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이정후는 헥터 보그 코치의 주루 사인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3루 코치 자리가 정말 힘든 것 같다. 다시 영상을 돌려봤을 때 다저스의 중견수가 2루 쪽으로 가볍게 던지는 걸 봤고, 3루 쪽으로 뛸 때 속도를 줄이고 있었다. 그러다 코치님이 팔을 돌리는 걸 보고 다시 속도를 내려다 통증을 느꼈다. 허벅지 통증은 2회 안타로 출루했을 때 (다저스) 야마모토의 견제구에 귀루하다 슬라이딩하면서 허벅지가 땅에 닿았는데 그때부터 통증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6회 3루에서 홈으로 들어갈 때 다시 그 통증이 느껴졌고, 7회초 수비까지 마친 후 트레이너와 상의 끝에 경기에 빠지는 걸로 결정했다.”이 일은 다음 날 경기 전 샌프란시스코의 토니 바이텔로 감독 인터뷰 때 다시 언급됐다. 바이텔로 감독도 이정후가 (야마모토의) 견제구에 귀루하다 통증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3루 코치의 공격적인 주루 사인에 대해선 “스코어가 동점이거나 뒤지고 있을 때 할 수 있는 플레이는 아니지만 앞선 상황에서는 공격적으로 가도 된다”라고 정리했다.이슈가 많았던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리즈는 24일 다저스가 3-0으로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었다. 이날 김혜성은 2회말 무사 1루에서 이정후가 때린 타구를 직접 잡아 2루 베이스를 밟았고, 1루로 송구하면서 병살타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이번 시리즈에서 9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을, 김혜성은 8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오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4연전으로 다시 만날 예정이다.시즌 초반 부진에서 반등한 이정후, 시즌 타율 0.24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에게 시즌 초반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동부 원정 9연전을 떠나기 전 타율이 0.143까지 떨어졌고, 그로 인해 여론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동부 원정 경기 동안 홈런 1개, 2루타 3개, 볼넷 2개, 삼진 4개를 기록했고, 타율을 0.244로 끌어올리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4/1777009322291459.jpg"/> 이정후는 타격 부진, 김혜성은 마이너리그행으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유튜브 '썸타임즈' 영상 캡처4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 자이언츠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이정후는 그동안의 부침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동부 원정 동안) 특별한 걸 한 것보다 평소 연습하던 대로 똑같이 했는데 타격 밸런스가 잡히면서 결과가 좋게 나왔던 것 같다. 아웃이 됐던 장면들도 잘 맞은 타구가 아웃된 거라 아쉽긴 해도 자신감이 생겼다. 지금 밸런스가 잘 안 맞는 건 계속 연습하면서 잡아가는 중이다.”이정후는 1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고, 워싱턴 선발 케이드 카발리의 3구째 시속 97마일(약 156㎞)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타자인 엘리엇 라모스가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때렸고, 이정후는 2,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가 워싱턴 수비의 완벽한 중계플레이로 홈에서 아웃됐다. 그때 이정후는 슬라이딩하면서 오른쪽 허벅지를 세게 부딪혔다.  “처음에는 큰 통증을 느꼈는데 시간 지나니 조금씩 괜찮아졌다. 선수는 항상 부상을 조심해야 하지만 경기하다 보면 몸이 저절로 반응한다. 순간적으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지난해와 달리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던 이정후는 시련을 통해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시즌 개막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맞이했던 LA 다저스 김혜성은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 4월 6일 무키 베츠가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급하게 콜업된 후 빠르게 빅리그 무대에 적응하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4월 22일 오라클파크 원정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혜성은 “작년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다가 갑자기 다른 선수(토미 에드먼)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콜업됐는데 올해도 그렇게 됐다”면서 “열심히 하고, 계속 (트리플A) 경기에 나가다 보면 (빅리그)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매 경기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김혜성을 짓누르진 않을까. 김혜성은 부담이 없진 않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아무래도 매 경기 잘해야겠다는 마음은 경쟁을 하든 안 하든 존재하는 건데 열심히 잘해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하려고 노력한다.”김혜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송성문과 관련해 자신의 경험을 빗대 설명했다.“(송)성문이 형과 친해서 자주 연락하는 편인데 형도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오기 마련이니까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자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나는 다저스라는 탄탄한 팀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는 게 쉽지 않지만 (빅리그에) 올라가고 싶다고 올라가는 거 아니고 자기 할 일 하면서 묵묵히 준비하다 보면 긴 메이저리그 시즌동안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고 또 기회가 주어진다는 걸 깨달았다. 성문이 형도 그런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4월 24일 김혜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보태 타율 0.324 1홈런 5타점 OPS 0.886을 기록 중이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3~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 레이스] ‘5할 육박’ 박성한 압도적 선두]]></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6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69</guid>
            <pubDate><![CDATA[Fri, 24 Apr 2026 16:10:08]]></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KBO리그의 첫 쉘힐릭스플레이어의 영광은 누가 안게 될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4/1777011418870697.jpg"/> 박성한은 개막 이후 2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3~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등극이 유력하다. 사진=연합뉴스KBO리그가 막을 올리면서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 레이스도 재개됐다. 이는 월간 승리 기여도를 기반으로 선정된다.4월 24일 기준 타자부문 1위의 주인공은 '4할 유격수' 박성한(SSG 랜더스)이다. 그의 3~4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2.38이다. 리그 내 유일한 2점대 WAR이다.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494로 5할에 육박하는 괴물 같은 기록을 선보이고 있다.타율뿐만 아니라 각종 타격 지표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최다 안타(39개), 2루타(9개), 출루율(0.586), OPS(1.257) 등에서 1위에 올라 있다.이외에도 박성한은 21경기에서 전 경기 안타를 기록, 개막 이후 최다 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종전 기록은 1982시즌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용희의 18경기였다.타자부문 선두 박성한에 이어 문현빈(한화), 레이예스(롯데), 류지혁(삼성)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박성한의 기록이 압도적이기에 막판 역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투수부문 1위는 KT WIZ 외국인 투수 보쉴리가 올라 있다. 3~4월 WAR 1.28을 기록 중이다. 개막 이후 4경기에 등판, 매 경기 승리투수가 되며 4승 0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 삼성, 두산, 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4경기에서 23이닝을 소화, 단 2점(2자책)만 내주며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 중이다. 볼넷은 5개만 내주는 한편 삼진은 21개를 잡아냈다.보쉴리는 이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자원이다. 커리어 첫 해외 생활임에도 순조로운 적응을 보이고 있다.에이스의 선전에 소속팀 KT의 성적도 춤을 춘다. 24일 오후 현재 16승 6패를 기록,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이외에도 외인들이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부문 선정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러(KIA)와 웰스(LG)가 보쉴리와 함께 1점대 WAR을 기록했다. 그 뒤를 후라도(삼성)가 잇고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투수 오타니와 맞대결한 이정후 “올해 본 공 중 최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55</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55</guid>
            <pubDate><![CDATA[Fri, 24 Apr 2026 11:10:13]]></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경기는 투수전이었다. 그리고 승부는 단 한 번의 흐름에서 갈렸다.2026년 4월 2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홈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자이언츠는 2023년 6월 이후 다저스 상대 첫 연승을 기록했다.경기 초반은 철저한 선발 맞대결이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1회부터 위력적인 구위로 자이언츠 타선을 압도했다. 시속 100마일에 육박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스위퍼 조합으로 삼진을 쌓아갔고,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내용만 놓고 보면 완벽한 투구였다. 이에 맞선 타일러 말리도 밀리지 않았다. 말리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끌고 가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잠갔다. 경기는 자연스럽게 ‘누가 먼저 균열을 내느냐’의 싸움으로 넘어갔다.균열은 7회에 나왔다. 오타니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자이언츠 타선이 바뀐 투수 잭 드라이어를 공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흐름을 만들었다. 이어 라모스의 안타, 길버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패트릭 베일리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자이언츠는 단 한 번의 찬스를 완벽하게 살렸고, 다저스는 끝내 반격하지 못했다.다저스는 이날 단 4안타에 묶이며 득점에 실패했다. 오타니 역시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이어오던 5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 중단됐다. 투수로는 완벽했지만, 팀 전체 흐름에서는 연결되지 못한 경기였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오타니의 공에 대해 “올해 쳐본 공 중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비록 맞대결에서는 고전했지만, 7회 안타로 팀 공격의 출발점을 만든 장면은 결정적이었다. 패트릭 베일리는 “중요한 순간에서 결과를 만든 것이 크다”며 결승 홈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자신의 투구 내용에는 만족감을 보였지만, 팀 패배와 타격 침묵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한편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는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4/1776993900387710.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6월 말 LG 복귀 가능성? 마이너리그 더블A서 도전 중인 고우석]]></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476</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476</guid>
            <pubDate><![CDATA[Fri, 17 Apr 2026 16:48:05]]></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이 최근 트리플A에서 더블A로 내려갔다. 더블A 강등 후에는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7/1776409836194115.jpg"/> 지난 3월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WBC에 나섰던 고우석은 소속팀에 복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 시즌 고우석의 트리플A 성적은 좋지 않았다. 2경기 등판해 1⅓이닝 2탈삼진 1피안타 5볼넷 4실점(3자책)으로 평균자책점 20.25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고우석을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즈에서 더블A로 이관하는 결정을 내렸고, 더블A에서는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4월 9일(한국시간) 고우석이 더블A로 강등됐을 때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고우석의 LG 복귀설이 나돌았다. 그런데 고우석의 복귀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고우석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올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고우석은 계속해서 미국 야구 도전을 선언했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향했던 고우석의 야구 여정은 파란만장하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오르지 못하고 더블A에서 첫 시즌을 시작했는데 더블A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38에 그쳤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로 트레이드됐고, 더블A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42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2025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이름을 올린 고우석은 호텔 헬스장에서 수건으로 섀도우 피칭을 하다 오른 검지 골절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불운을 겪었다. 당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인고의 재활 훈련 끝에 마운드에 복귀했고, 트리플A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59(5⅔이닝 1실점)로 반등을 예고했다.불운이 끝난 줄 알았는데 다시 이어졌다. 같은 해 6월 마이애미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것이다. 다행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트리플A에서 뛰며 빅리그 도전을 이어갔다. 2025년 고우석의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14경기 21이닝 1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4.29였다.고우석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위기 상황에서 LG 시절의 세이브왕의 품격을 뽐냈고, 3경기 3⅔이닝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선보였다.2025시즌 종료 후 FA로 풀린 고우석은 한국으로의 복귀 대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걸로 미국 도전을 이어갔다. WBC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해서는 시범경기에 등판했는데 2월 21일 뉴욕 양키스전 팀이 3대13으로 크게 지고 있던 8회말 1사 만루에 등판해서 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트리플A 팀인 톨레도 머드헨즈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0.25의 부진 끝에 4월 9일 더블A로 강등된 것이다.고우석은 미국 무대로 향한 후 두 차례 LG로 복귀할 기회가 있었다. 2025년 6월, 마이애미에서 방출됐을 때, 그리고 2025시즌을 마치고 디트로이트와의 계약이 끝날 때였다. 고우석은 그때마다 빅리그 도전을 선택했다.고우석은 지난 겨울 비시즌에 출연한 LG 구단 유튜브에서 올해가 빅리그 도전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도전을 이어가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미리 밝힌 셈이다.고우석이 더블A에서의 생활을 이어간다면 6월 말이 되기 전 중요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취재한 바에 의하면 고우석에게 옵트아웃(계약 기간 도중 FA 권리 행사 등으로 인한 계약 파기) 조항이 존재하는 걸로 알려졌다. 즉 고우석이 옵트아웃 선언후 LG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트리플A가 아닌 더블A에서 엄청난 호투를 보이지 않고선 빅리그로의 콜업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고우석을 잘 아는 한 야구인은 오는 6월까지 고우석이 계속 더블A에 머문다면 한국으로 돌아오는 게 더 낫다고 말한다.“고우석은 계속 경기에 나가면서 구속과 제구를 잡아가는 스타일이다. 지금처럼 경기 등판 일정이 들쑥날쑥하고 팀의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마운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지난 겨울 한국에 왔을 때 6월 말까지 (미국에서) 해보고 잘 안되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는데 지금도 그 말이 유효한지는 모르겠다. 그동안 고우석이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데 미국 갈 때부터 발목이 안 좋았고, 이후 섀도우 피칭하다 손가락이 골절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혼자 재활하면서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겠나. 미국에서 보낸 시간과 경험들이 좋은 야구 자산이 됐을 것이다. 그걸 LG로 복귀해 마운드에서, 또 팀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고우석의 6월 움직임과 관련해 LG 구단은 고우석으로부터 아직까지는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선수한테 연락이 오고,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면 구단도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고우석 복귀설 관련 LG 차명석 단장의 설명이다.“고우석으로부턴 아직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다. 고우석이 LG로 복귀한다면 당연히 팀에 도움이 될 것이고,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2027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 후보 엄준상,이마트배 결승서 만루홈런·3이닝 무실점 맹활약2026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은 ‘전통의 강호’ 덕수고(정윤진 감독)의 차지였다. 4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덕수고는 야탑고를 12-6으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7/1776409925095428.jpg"/> 엄준상은 이마트배 결승전에서 만루홈런을 기록하는 등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덕수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이영미 기자이 대회의 최우수선수상과 수훈상은 덕수고 3학년 엄준상에게 돌아갔다. 엄준상은 이날 첫 타석부터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고, 결승전에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의 활약과 마운드에선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현재 유격수와 투수로 활약 중인 엄준상에게 관심이 쏠리는 건 부산고 하현승, 서울고 김지우와 함께 올해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빅3’로 꼽히기 때문이다. 엄준상은 1학년부터 선수층이 두터운 덕수고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2024년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전주고 에이스 정우주(한화)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는 등 멀티히트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2학년 때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그 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다.4월 16일 덕수고 훈련장에서 만난 엄준상은 이번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앞두고 매 경기 안타 하나씩만 치자는 마음으로 부담을 덜고 대회에 임했다고 말한다.“시즌 초부터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큰 부담을 갖지 않았는데 전국 대회인 이마트배를 앞두고선 조금씩 신경이 쓰였다. 이럴 때일수록 잘하려고 애쓰기보단 하루에 한 개씩만 치자는 생각으로 4번 타자 역할을 감당하려 했다. 그런데 진짜 7경기에서 안타 1개씩을 치며 대회를 마쳤다. 개인 기록보다 팀을 위해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엄준상은 1회 무사 만루에서 야탑고 조연후의 높은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모든 주자들을 불러들였고, 경기 시작부터 4득점을 올리는 바람에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내가 원래 홈런 타자가 아닌 중장거리형 타자인데 첫 타석부터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상대 투수의 제구가 흔들렸고 공이 좀 느린 투수라 공이 오는 걸 보고 돌렸다가 맞는 순간 홈런이란 걸 직감할 수 있었다.”이마트배 결승전에서 엄준상은 7회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엄준상은 고2 때부터 공을 던지기 시작했는데 정윤진 감독에 의하면 투타 겸업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된 거라 투구는 일주일에 한 번, 투구수는 20~30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뒤늦게 투수를 시작했음에도 엄준상의 구속은 150km/h를 넘는다. 투수를 처음 시작했던 지난해에는 11경기 등판해 40.2이닝 4승 2패 37탈삼진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도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4 2홈런 33안타 22타점 3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이번 이마트배에서 찍은 최고 구속은 153.1km/h였다. “9회 마지막 타자를 직구로 삼진 잡고 싶었다. 그런데 포수가 변화구 사인을 내서 계속 싫다고 했고, 마지막 공을 직구로 전력 피칭했는데 153.1km/h가 나왔고, 삼진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야수하면서 투수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재미있다. 어렸을 때부터 캐치볼 할 때 전력으로 던지고, 정확하게 던지는 연습을 했던 게 구속과 제구 잡는데 도움이 됐다.”엄준상에게 타자와 투수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엄준상은 매일 경기에 나가는 걸 좋아하다 보니 야수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고 말한다. 엄준상의 등번호는 유격수를 상징하는 6번이다.“타자를 하면 수비에 나서는데 프로에 가면 매일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포지션이 야수 아닌가. 그리고 유격수는 센터라인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내야수 중 수비를 제일 잘하는 선수가 유격수를 보기 때문에 그 점이 마음에 든다.”정윤진 감독은 엄준상이야말로 야구의 전 포지션을 다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유틸리티 플레이어라고 설명한다. 포수, 투수, 내외야 전 포지션이 모두 가능한 선수라는 것. 그렇다면 프로 데뷔 후 엄준상은 어떤 포지션을 선호할까. 관련 질문에 엄준상은 잠시 고민하다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팀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투수를 원하면 투수로, 야수를 원하면 야수로 가는 게 맞는데 만약 내게 선택할 기회가 생긴다면 매일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야수가 조금 더 재미있을 것 같다.”자양중학교 시절부터 ‘야구 천재’로 소문이 자자했던 터라 고교 진학 후에는 엄준상의 일거수 일투족이 KBO리그 스카우트들의 수첩을 가득 채우고 있다. 엄준상은 KBO리그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한테도 큰 관심을 받고 있어 그가 올 시즌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진다.  “야구하면서 늘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메이저리그로 향하기 위해선 KBO리그를 거쳐 갈 수도 있고, 고교 졸업후 곧장 미국 무대에 도전할 수도 있다. 아직은 결정하지 못했다. 지금은 시즌 초이기 내 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게 더 중요하다. 조금 더 솔직하게 표현한다면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닫지 않은 상태에서 KBO리그 진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엄준상은 야구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인성이라고 말한다. 덕수고 야구부에서 가장 많이 강조하는 말이 인성이라는 것.“정윤진 감독님이 내게 야구를 잘하는 사람만 되지 말고 멋있는 남자가 되라고 말씀해 주셨다. 야구할 때도 학생답게, 학생의 본분을 잊지 말고 야구하라고 강조하셨다. 그런 점들이 야구하는데 좋은 영향을 미친다. 감독님, 코치님들 덕분에 전국에서 제일 우승을 많이 한 덕수고에 다니고 있고, 덕수고 출신이 된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천재 좌완의 각성! 롯데 김진욱이 밝힌 체인지업 장착 비화]]></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40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409</guid>
            <pubDate><![CDATA[Wed, 15 Apr 2026 09:54:34]]></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때 ‘천재 좌완’이라 불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소년이 있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고, 매년 반복되는 기대와 실망 사이에서 가장 속이 타들어 간 것은 선수 본인이었다. 그랬던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달라졌다. 단순히 한 경기를 잘 던진 수준이 아니다. 투구 메커니즘부터 마인드셋까지, ‘완전체’로 거듭나기 위한 탈피를 시작했다.지난 4월 8일 사직 KT전. 7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를 구한 것은 ‘우완 에이스’도, ‘외국인 투수’도 아닌 김진욱이었다. 이날 김진욱은 8이닝 1실점이라는 괴물 같은 피칭을 선보였다. 롯데 좌완 선발이 8이닝을 소화한 것은 2011년 장원준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놀라운 점은 당일 컨디션이 최악이었다는 것. 김진욱은 인터뷰에서 “불펜에서 몸을 풀 때부터 성빈이(포수 손성빈)가 ‘어디 아프냐’고 물어볼 정도로 공이 처졌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힘을 빼고 투구 포인트에만 집중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컨디션 난조를 뚫고 만든 15년 만의 기록이었다.올 시즌 김진욱의 가장 큰 변화는 구속과 안정감이다. 비결은 비시즌 동안 다녀온 일본 사비 연수에 있었다. 답답한 마음을 풀기 위해 직접 일본의 트레이닝 센터를 찾은 그는 그곳에서 ‘회전 타이밍’의 힌트를 얻었다. 김진욱은 “예전에는 공을 무조건 앞으로 끌고 가서 던지려고만 했다면, 지금은 발이 땅에 닿는(랜딩) 순간 제자리에서 바로 회전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몸의 꼬임을 극대화하는 이 짧은 찰나의 변화가 구속 상승과 제구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한 셈이다.구종 배합의 변화도 눈에 띈다. 포심 패스트볼 비중을 12% 늘리며 정면 승부를 즐기기 시작했고, 그 뒤에는 강력한 ‘새 무기’ 체인지업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 체인지업의 시작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었다. 2024 시즌 종료 후 김진욱은 대선배 류현진을 직접 찾아가 체인지업 그립과 노하우를 물었다. 현재는 본인만의 스타일로 변형해 투심 그립으로 슬라이더처럼 던지는 ‘스플리터성 체인지업’을 완성했다. 데이터 팀조차 “역설적인 궤적”이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의 위력이다.과거 김진욱은 한 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모습이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제는 멘탈 관리법도 남다르다. 민훈기 해설위원에게 선물 받은 심리학 서적을 탐독하며 마운드 위에서의 불안감을 다스리는 법을 익혔다.김진욱은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지만, 아직 시즌은 길다. 들뜨지 않고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절친’ 손성빈과의 호흡, 그리고 새로 부임한 가네무라 코치의 조언 속에 김진욱은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롯데의 ‘상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롯데의 거인의 좌완 잔혹사를 끝낼 적임자로 지목된 김진욱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5/1776213196676332.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돌아온 리그 에이스 안우진 “2023년보다 더 좋아졌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383</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383</guid>
            <pubDate><![CDATA[Fri, 10 Apr 2026 15:56:0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KBO리그를 지배했던 키움의 에이스 안우진(27)이 돌아온다. 안우진은 4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안우진의 선발 등판은 2023년 8월 31일 SSG 랜더스전 이후 무려 955일 만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0/1775802752202736.jpg"/> 키움의 에이스 안우진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안우진의 1군 등판은 2023년 여름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사진=류나현 PD 안우진은 2023년 9월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과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 이후 추가 훈련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치며 또 한 차례의 수술과 재활을 감당해야만 했다. 원래는 6, 7월 복귀가 예상됐지만 안우진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4월 9일 불펜피칭을 잘 마친 후 12일 1군 복귀를 알렸다.건강한 안우진은 키움뿐만 아니라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2022년 30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그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이후 두 차례의 수술과 재활을 거쳐 마침내 복귀전을 앞둔 안우진을 9일 고양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만났다.4월 9일,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미디어가 몰려들었다. 키움의 퓨처스리그 경기장으로도 활용되는 이곳에 방송사들과 취재진이 모인 건 경기 취재보다는 단 한 명의 선수를 보기 위함이었다. 이날은 키움의 안우진이 1군 복귀를 앞두고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다.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는 취소됐고, 안우진은 불펜피칭으로 예정된 투구수를 소화했다. 이날 안우진은 2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13개, 슬라이더 4개, 커브 4개, 체인지업 4개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12일 롯데전을 통해 955일 만의 1군 마운드에 오르는 안우진. 2년 넘게 수술과 재활을 겪은 그로선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오랜만에 많은 미디어가 모인 자리에 인터뷰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안우진은 복귀전을 앞두고 던진 이날 불펜피칭 관련해 다음과 같은 소감을 전한다.“오늘 피칭 강도가 괜찮았고, 원하는 곳에 잘 들어갔다. 집중해서 낮은 곳으로 향하는 공도 던졌고, 유인구도 던지는 등 의도한 대로 잘 들어가서 준비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오늘 비가 내려 습했는데 덕분에 공의 회전이 좋았다. 직구, 커브 다 괜찮았던 것 같다.”불펜피칭, 라이브 피칭과 실전 등판은 큰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다. 안우진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었다.“긴 공백기가 있었지만 머릿속으로 타자를 상대할 때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그런 이미지 트레이닝은 팔꿈치 수술 후 군 복무할 때도 그랬고, 처음 라이브 피칭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인지 마운드에 올랐을 때 어색함이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0/1775802884086525.jpg"/> 안우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리그에 새롭게 도입된 ABS에 대해 그는 "직접 느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안우진이 수술과 재활로 공백기를 갖는 동안 KBO리그는 다양한 변화를 맞았다.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Automated Ball-Strike)이다. 안우진도 그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먼저 타자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타자들은 높낮이를 많이 활용하라고 말하더라. 투수들은 사이드보다는 위아래가 넓으니까 그렇게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ABS는 공을 던지면서 직접 느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평가 받았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투수가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나 있었던 시간들과 선수가 감당한 어려움은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무엇보다 팔꿈치 수술 후 복귀를 앞둔 상황에서 다시 어깨를 다쳤던 건 어떤 위로와 조언도 통하지 않았을 아픔이었다. 안우진에게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물었다.“(어깨 수술 후) 의사 선생님은 괜찮은 부위라고 말씀하셨지만 투수에게 민감한 어깨 부위라 불안한 마음이 컸다. 수술했을 때는 많이 힘들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잘해서 복귀 준비를 했다가 다시 어깨 수술로 재활을 해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의욕이 생겼고, 야구장 나와서 훈련하다 보니 동기 부여도 생기고, 빨리 뛰고 싶다는 생각, 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 그리고 팬들이 기다리고 있고, 기대한다는 걸 느끼면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일반적으로 수술과 재활을 거쳐 복귀하는 투수들은 대부분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거쳐 2군 등판에서 투구 수를 단계적으로 끌어 올린 다음 몸 상태가 완벽해졌다는 게 확인되면 1군 마운드에 오른다. 그러나 안우진은 일반적인 과정을 밟는 대신 1군에서 1이닝씩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키움의 설종진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트레이너 파트, 분석팀, 코치진과 상의한 끝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우진은 2군에서의 경기를 건너 뛰고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것과 관련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지난번(4월 3일) 라이브 피칭 마치고 상태가 괜찮아서(투구수 30개, 최고 구속 157km/h) 이닝 빌드업을 어떻게 하느냐가 고민이었는데 1군에서 던질 기회를 주셔서 앞으로 대여섯 경기 정도 더 던지면 4이닝, 5이닝은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고, 그 정도면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터라 잘 준비하면 괜찮을 것 같다.”안우진은 복귀를 준비하면서 디테일한 부분에 더 신경을 기울였다고 말한다. 즉 구속보다는 공의 완성도를 위해 더 많이 노력했다는 내용이었다.“매년 업그레이드하려고 노력했지만 이전에는 (그 결과를) 잘 몰랐다. 이번에 라이브 피칭할 때 디테일에 집중했고, 2023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걸 느껴서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팔이 올라가는 탑 위치나 던지기 전에 어깨가 열리는 부분, 던지고 나서 몸이 빠지는 동작 등이 예전보다 더 나아졌다. 고척스카이돔에서 던졌던 2022년, 2023년 때랑 이번에 라이브 피칭할 때랑 똑같은 구도로 영상을 찍어서 비교해봤는데 내가 신경 쓴 점들이 많이 나아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사실 시즌 중에는 수정하기가 어렵다. 재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수정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 노력들이 눈으로 확인된 것 같다.”157km/h를 상회하는 강속구와 정교한 메커니즘이 더해진 안우진은 복귀 무대에서 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천천히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앞만 보고 걸어갈 예정이다.“복귀가 알려지자 나보다 주변에서 더 많이 걱정해주신다. 선수들도 내게 “괜찮냐”고 정말 많이 물어본다. 얼마 전 한화 원정을 갔을 때 류현진 선배님이 걱정을 담아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 마음 같아서는 항상 100개 이상의 공을 던지고 싶지만 내 마음대로 해선 안 되기 때문에 올해는 개인 성적보다 팀에 최대한 도움되는 피칭을 해서 안 아프고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오랫동안 부상과 통증으로 고생했던 투수가 그런 장애물을 제거하고 마운드에 오를 때 어떤 기분이 들지 궁금했다. 안우진은 이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그날의 희로애락이 결정됐다고 한다.“어깨랑 팔꿈치의 통증을 느끼면서 캐치볼을 했을 때는 그날 하루 내내 우울하고 기분도 다운되는 반면에 캐치볼하면서 괜찮다고 생각되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 정도로 안 아픈 몸 상태로 던지는 게 감사한 일이라 이걸 잘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안우진은 인터뷰 말미에 2023년을 떠올렸다. 당시 자신의 성적은 항상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에서 MVP 수상후 2024년 메이저리그로 복귀) 다음이었다는 내용이다. 그때는 에릭 페디를 따라잡으려고 힘든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누구와의 경쟁보다 자신의 할 일에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안우진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홈 팬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그 장면을 상상하면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 수밖에 없다.“지금은 떨리는 것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 팬들이 환호를 많이 해주시면 더 그런 마음이 생길 것 같다. 팬들이 정말 오래 기다려줬다.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도움되는 피칭을 하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김상진 코치가 바라보는 김진욱의 부활 "더 업그레이드 가능"4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wiz와의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6-1 승리로 7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 7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는 사실도 기뻤지만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이 8이닝 100구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데뷔 후 가장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는 점에 시선을 둘 수밖에 없었다.김진욱의 8이닝 1실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이자, 올 시즌 롯데 선발진에서 개막 10경기 만에 나온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였다. 토종 선발이 8이닝을 소화한 건 2024년 5월 박세웅 이후 약 2년 만이며, 좌완 투수 기준으로는 2011년 장원준 이후 15년 만이다.김진욱은 그동안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투 피치에 가까운 구종을 선보였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욱이 직구 평균 구속이 지난해 146.4km/h보다 3km/h 가량 상승했다.김진욱은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롯데 마운드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유망주로 관심을 모았지만 프로 무대는 김진욱에게 높은 장벽으로 다가왔다. 데뷔 시즌 45.2이닝 평균자책점 6.31을 시작으로 3년 연속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25시즌에는 27이닝 평균자책점 10.00으로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런 김진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철저한 자기 반성과 함께 투수로서의 모든 걸 재정립했다. 지난해 11월 대만 윈터리그에 참가했고, 이후에는 일본 지바현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에서 몸을 만들었다고 한다.올 시즌 1선발급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김진욱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는 가운데 롯데 김상진 투수코치에게 김진욱이 변화를 이뤄낸 배경을 물었다. 김 코치는 “조금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한다.“선수가 공을 던지려고 힘을 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연습할 때 보다 실전 등판했을 때 더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 힘을 쓸 때 조금 더 절제돼 있는 동작들이 나와야 하는데 그게 지금 익숙해진 듯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이전에는 팔을 사용할 때 공간이 부족했는데 지금은 그 공간을 여유있게 만들었다.”김진욱이 올 시즌 체인지업의 비중을 늘린 것과 관련해 김 코치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전력분석팀에서 영상을 통해 체인지업 그립을 수정했는데 그게 선수한테 잘 맞았고, 팔의 공간이 편해지면서 체인지업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 무엇보다 직구를 던질 때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났던 점을 잘 잡아준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김 코치는 김진욱이 비시즌 동안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한다. 자신의 투구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니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게 눈에 띈다는 말도 덧붙였다. 고무적인 건 김진욱이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것과 그렇게 되면 더욱 안정적으로 마운드 운영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김진욱의 8이닝 1실점이 우연이 아닌 눈물 어린 노력의 결실이라는 걸 김 코치는 거듭 강조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가성비 노림수, 대박이냐 짐이냐…KBO리그 흔드는 아시아쿼터 열전]]></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351</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351</guid>
            <pubDate><![CDATA[Thu, 09 Apr 2026 17:57:41]]></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프로야구(KBO)에서는 이전과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그간 미국, 중남미 국적의 선수들이 대거 활약했던 것과 달리 대만과 일본, 호주 등 선수들의 국적이 다양해진 것이다. 이들의 등장은 이번 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가 새롭게 도입되면서다. 이번 시즌부터 구단은 기존 3명의 외국인선수 외 아시아 국적의 외국인 1명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선수 영입 비용이 최대 20만 달러(약 2억 9600만 원)로 기존 외국인선수(100만 달러) 대비 적은 금액이지만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이들은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718215826603.jpg"/> KIA 데일은 아시아쿼터 10명 중 유일한 야수 자원으로 KBO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어깨 무거워진 웰스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아시아쿼터,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의 선택은 '경력자' 투수 웰스였다. 호주 출신의 웰스는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기존 외국인 선수의 부상 대체 선수로 KBO 무대를 밟은 경험이 있다. 호주 리그에서는 MVP를 수상하는 등 최상급으로 평가받던 자원이다.웰스는 시즌 전 예상보다 활용 비중이 높아졌다. 염경엽 감독은 그를 좌완 불펜 자원으로 기용할 뜻을 밝힌 바 있었다. 하지만 현재 선발 한 자리를 맡아야 할 손주영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자 웰스는 선발로 낙점됐다. 정규리그 첫 등판에서 웰스는 승리투수가 됐고 두 번째 등판에서는 승패 없이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10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70으로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왕옌청, 굴러 들어온 복덩이한화 이글스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대만 출신 투수 왕옌청을 영입했다. 역대 사례를 통틀어서도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왕웨이중 이후 KBO리그에서 뛰는 두 번째 대만 선수였다. 또한 아시아쿼터 10인 중 가장 저렴한 몸값(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선수다.  이전까지 일본프로야구(NPB) 2군에서만 활약했던 그는 첫 1군 무대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둔 한화는 이번 시즌에 앞서 마운드보다 공격력 강화에 힘썼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왕옌청은 정규리그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한화의 '복덩이'로 불린다. 첫 승을 거둔 이후 현장을 찾은 자신의 할머니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718234703986.jpg"/> 한화 왕옌청은 아시아쿼터 선수 중 가장 적은 몸값(10만 달러)에도 불구하고 2경기에 선발로 등판, 호투를 펼치며 높은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타케다, 불펜 왕국의 불안한 선발2012년에 프로에 입문, 장기간 활약을 이어간 베테랑 타케다는 SSG 랜더스와 계약을 맺었다. 당초 아시아쿼터 제도는 비교적 저렴한 선수 몸값에 불펜 투수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SSG는 타케다를 선발로 낙점했다. 리그 최강으로 불리는 불펜과는 달리 선발 로테이션에는 약점이 있었기 때문이다.기대를 받던 타케다는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SG가 지난 7일까지 9경기를 치르는 동안 2패만을 기록했는데, 2패 경기 모두 타케다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였다. 2경기 기록은 7.2이닝 13피안타 5볼넷 9실점이다. 평균자책점은 10.57을 기록 중이다. 김광현이라는 확실한 선발 자원을 부상으로 잃은 SSG로선 타케다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합격점은 아직, 삼성 미야지삼성 라이온즈의 첫 아시아쿼터 미야지는 불펜 활약을 기대하며 영입된 자원이다. 박진만 감독은 마무리 경쟁, 또는 8회 셋업맨을 언급할 정도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대 150km/h 후반대 구속을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로 알려져 있었다.미야지는 현재까지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개막 이후 4경기에 등판, 3.2이닝 2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강점으로 꼽히던 구속이 점차 오르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을 늘리며 적응 기간을 거친다면 불펜 핵심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다.#최단신 투수의 반전, 토다NC 다이노스가 토다(일본) 영입을 발표한 당시 그의 신장이 화제를 모았다. 토다는 키 170cm의 단신으로 2000년 이후 KBO리그 역대 최단신 투수로 기록된 것이다. 투수는 장신화가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는 포지션이다. 토다의 작은 체구는 분명 장점으로 작용하기 어려운 요소다. 일본에서 독립리그를 거쳐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으나 결국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25시즌 방출된 바 있다.뚜껑을 연 2026 KBO리그, 토다는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투수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2경기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패전을 안은 경기는 타선의 도움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승리한 경기보다 더 긴 이닝(6이닝)을 소화했고 제구력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활약을 더 기대케 만드는 투구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722459720627.jpg"/> NC 토다는 2000년 이후 KBO리그 역대 최단신 투수로 주목받았지만, 올 시즌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선발 자원으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시범경기 활약 못 미치는 스기모토대부분 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아 NPB 유니폼을 입었던 다른 팀 아시아쿼터 자원과 달리 KT WIZ 투수 스기모토는 일본 독립리그에서만 커리어를 이어왔던 자원이다. 그럼에도 KT가 거는 기대는 적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 5경기 5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반면 정규리그에서는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들쭉날쭉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6경기 1홀드 5이닝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아직까지는 필승조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쿄야마, 입스 탈피가 관건롯데 자이언츠에 영입된 쿄야마는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고 장기간 NPB 1군 무대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던 자원이다. 하지만 입스에 걸리며 부진에 빠졌고 불펜 투수로 전환해 부활하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입스가 재발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에서 방출됐고 한국행을 결정하게 됐다.롯데는 입스 문제만 해결된다면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결과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김태형 감독은 '공 자체는 좋다'며 긍정 평가를 남겼고 꾸준히 불펜으로 등판을 시키고 있다. 쿄야마는 개막 이후 6경기에서 6.2이닝을 소화, 6실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평이 있는 반면 볼넷 6개를 기록, 제구 문제가 여전히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데일, 리그 유일 아시아쿼터 야수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자원 데일(호주)은 특별한 포지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9개 구단이 전부 투수를 택한 것과 달리 KIA는 아시아쿼터를 내야수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덕분이다. KIA는 스토브리그에서 주전 유격수 박찬호를 FA로 잃었고 데일로 그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시즌에 앞서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라운드 진출을 두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것이다. 당시 그는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는 듯했으나 결정적인 송구 실책으로 한국의 2라운드 진출에 일조했다. 대다수의 팬들이 환호를 질렀으나 KIA팬들만큼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시범경기에서는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았다. 31타수 4안타로 타율 0.129에 그치며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이내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개막전 이후 9경기에 출전해 34타수 11안타, 타율 0.324로 팀 내에서도 수준급 타격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타무라, 기대치는 필승조, 실전 활약은 글쎄NPB에서 9시즌간 15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베테랑 반열에 오른 타무라(일본)는 두산 베어스의 선택을 받았다. 장기간 불펜 투수로 활약한 만큼 두산은 그가 필승조의 일원으로 활약해줄 것을 기대했다.하지만 실제 활약은 아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범경기 5경기 중 첫 경기를 제외하면 안타와 볼넷조차 내주지 않으며 호투를 펼친 것과 다르게 정규리그가 시작되자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4경기에 출전해 4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10개를 내주며 8실점을 기록했다. 그사이 평균자책점은 18.00까지 치솟았다. 당분간은 필승조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유토, 데뷔전은 좌절했지만키움 히어로즈는 NPB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하던 유토(일본)에게 자신들의 유니폼을 입혔다. 가용 자원이 부족한 키움이기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토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됐다.실전에서 유토는 먼저 불펜으로 활용되고 있다. KBO리그 정규리그 데뷔전에서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연장전에 등판,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기 패배의 중심에 선 것이다.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시에 패전 투수가 됐다.이후로는 4경기에서 1실점만을 내주며 안정감을 찾고 있다. 홀드 2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데뷔전 난조로 40점대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9.82로 낮아졌다.KBO리그에 등장한 낯선 이름들은 저마다 존재감을 발휘하며 리그를 지켜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제도 아시아쿼터는 각 팀의 '히든 카드'로도 작용할 수 있다. 이들의 활용도에 따라 팀의 성적도 엇갈릴 전망이다. 시즌이 막을 내릴 시점, 각 팀의 아시아쿼터 활용도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026시즌 KBO리그 아시아쿼터 선수 10인이름소속국적포지션투타계약규모시즌성적웰스LG호주투수좌투좌타20만 달러2경기 1승 0패, ERA 2.70왕옌청한화대만투수좌투좌타10만 달러2경기 2승 0패 ERA 2.31타케다SSG일본투수우투우타20만 달러2경기 0승 2패 ERA 10.57미야지삼성일본투수우투우타18만 달러4경기 0승 0패 ERA 7.36토다NC일본투수우투우타13만 달러2경기 1승 1패 ERA 3.27스기모토KT일본투수우투우타12만 달러6경기 1홀드 ERA 9.00쿄야마롯데일본투수우투우타15만 달러6경기 1패 1홀드 ERA 6.75데일KIA호주내야수우투우타15만 달러9경기 11안타 타율 0.324타무라두산일본투수우투좌타20만 달러4경기 1승 1패 ERA 18.00유토키움일본투수우투좌타13만 달러5경기 1패 2홀드 ERA 9.82]]></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SSG-롯데 극과 극이네' 정민철·장성호 분석 KBO리그 초반 상위권 팀들 비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298</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298</guid>
            <pubDate><![CDATA[Tue, 07 Apr 2026 14:59:52]]></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KBO 리그 초반 판도가 심상치 않게 흐르고 있다. 개막 전 예상을 뒤엎고 투타 밸런스를 빠르게 안정시킨 팀과 마운드 붕괴에 빠진 팀 간의 격차가 날로 선명해지는 모양새다. 단독 선두 SSG와 6연패 늪의 롯데, 이 두 팀의 극명한 대비가 지금 리그의 구조를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준다.유튜브 채널 썸타임즈 '정민철 장성호의 야슈다 라이브'에서는 정규시즌 개막 후 초반 선두를 달리고있는 SSG와 연패에 빠진 롯데의 이유에 대해서 분석했다.SSG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팀이다. 고명준, 박성한 등 젊은 타자들이 활력을 불어넣고, 최정이 중심을 잡으며 타선의 응집력을 끌어올렸다. 마운드 역시 크게 흔들림 없이 버티면서 '이길 수 있는 팀의 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한 상승세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강한 팀이라는 뜻이다.NC의 흐름도 예상 밖이다. 시즌 전 물음표가 붙었던 마운드가 오히려 팀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구창모를 중심으로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은 데 이어, 15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이준혁 등 젊은 불펜 자원이 새로운 팀 컬러로 자리 잡았다. 주간 평균자책점 1위라는 결과는 단순한 반짝임이 아니라, 확실한 전력 상승 신호로 읽힌다.삼성도 주목할 만하다. 고질적 약점으로 지목됐던 불펜이 달라졌다. 김재윤이 중심을 잡고 최지광, 백정현이 가세하며 경기 후반 운영의 폭이 넓어졌다. 뒷문이 닫히자 자연스럽게 승률이 따라붙고 있다.반면 하위권 팀들은 공통된 문제를 안고 있다. 마운드 붕괴다.롯데는 가장 극단적인 사례다. 개막 2연승 이후 6연패로 급락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로드리게스와 비슬리가 동시에 흔들리면서 선발부터 허물어졌고, 리그 최다 역전패를 기록하며 불펜도 버티지 못했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스스로 내주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한화의 상황도 심각하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10점대까지 치솟으며 사실상 경기 후반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보직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수들이 연이어 흔들리고, 노시환의 타격 부진까지 겹치면서 팀 전체 리듬이 무너졌다. 투타 모두에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이런 흐름 속에서 두산의 선택은 눈에 띈다. 부상으로 빠진 플렉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웨스 벤자민을 6주 단기 계약으로 영입했다. 장기 실험 대신 '지금 당장 버틸 수 있는 카드'를 택한 것이다. 당초 협상하던 데이비슨과 계약 기간에서 이견이 발생해 무산됐고, KBO 경험이 있어 즉시 투입이 가능한 벤자민으로 방향을 틀었다. 현실적이고 빠른 판단이었다.결국 시즌 초반 판도를 가른 건 타선이 아니라 마운드였다. 상위권 팀들은 '버티는 힘'을 갖췄고, 하위권 팀들은 '무너지는 구조'에 빠졌다. 지금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초반의 격차가 단순한 변수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충분하다.정민철 장성호 해설위원이 분석하는 시즌 초반 판도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7/1775538012444215.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신재인·이강민·오재원 '유신고 3인방'은 신인왕을 받을 수 있을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282</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282</guid>
            <pubDate><![CDATA[Fri, 03 Apr 2026 16:46:4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신재인(NC 다이노스), 이강민(KT 위즈), 오재원(한화 이글스)은 2007년생 유신고(경기 수원) 야수 트리오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올 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이들 중 내야수 신재인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고, 외야수 오재원은 1라운드 3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이강민은 2라운드 16순위로 KT에 입단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3/1775198575948841.jpg"/> KT 내야수 이강민은 개막전부터 3안타 경기를 치른 이후 개막 첫 5경기 타율 0.450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유신고 출신의 야수들이 상위 지명을 받은 것도 화제였지만 올 시즌 그들이 모두 1군에 데뷔해 경기를 치르고 있고, 특히 오재원과 이강민은 올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나란히 3안타를 때려내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고졸 신인 선수가 개막전에서 3안타를 때린 건 1996년 장성호 이후 무려 30년 만의 일이었다.유신고 3인방의 공통점 중 하나는 모두 소속팀 감독으로부터 신뢰와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벌써 신인왕 유력 후보들로 꼽히는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본다.KT 위즈는 4월 2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8로 승리하면서 창단 첫 개막 5연승을 거뒀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만루 홈런 포함 혼자 6타점을 책임진 장성우의 활약도 눈에 띄었지만 개막전부터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는 신인 이강민의 성적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5경기 타율 0.450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화전에서도 이강민은 6타수 4안타를 올렸다.이강철 KT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미디어데이에서 이강민을 올 시즌 ‘히트 상품’으로 꼽은 바 있다. 이 감독은 이강민을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내세웠고, 이강민은 성적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4월 2일 기준 5경기 연속 주전으로 경기에 나섰다.  지난 3월 호주 질롱 KT 캠프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그때도 가장 기대되는 신인으로 이강민을 거론했다. 베테랑 지도자가 이제 막 프로에 발을 내디딘 신인에 대해 언급하는 건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 감독은 이강민을 떠올리며 환한 미소와 함께 “그 선수는 조금 다르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수비와 공격면에서 가을 마무리 훈련 때도 남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스프링캠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받아들이는 게 굉장히 빠르다. 마무리 훈련 때 처음 보고 ‘아 그래, 이 선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호주 캠프에 와서 보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더라. 감독이 신인 선수에 대해 칭찬을 나열하는 건 자제해야 하는데 (자제하는 게)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이 감독은 위의 내용을 설명하면서도 감정을 노출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자칫 어린 선수에게 부담과 자만심을 심어줄 수도 있을 거란 우려에서다. 하지만 이강민은 주위의 칭찬과 관심에 별다른 동요를 나타내지 않았다. 그런 마인드가 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개막전부터 주전 유격수로 뛰고 있는 배경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3/1775198257825911.jpg"/> 오재원은 신인임에도 개막전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한화 이글스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가 확실한 주전 중견수 찾기였다. 한때 중견수 트레이드를 고민했고, 실제 상대 팀과 논의를 한 적도 있었지만 주전급 중견수를 데려오려면 그에 걸맞은 선수 유출을 감수해야 하다 보니 번번이 무위로 끝났다. 한화가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투수가 아닌 유신고 중견수 오재원을 지명한 건 팀 내부 사정에 기인한다. 그만큼 주전 중견수 자원이 절박했다.오재원은 이런 팀의 현실과 잘 맞아 떨어졌다. 가을 마무리 훈련서부터 김경문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선 김 감독의 마음까지 훔쳤다. 고졸 신인답지 않은 진중함과 책임감, 성숙함이 눈에 띄었던 것. 김 감독은 호주 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한화의 중견수가 약하다고 말하는데 이원석, 오재원 등이 있고, 권광민도 중견수 수비 훈련 중이다. 이 가운데 신인 오재원의 잠재력이 뛰어나다. 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다. 여러 후보 선수들을 경쟁시킨 후 이 선수가 한화의 미래를 위해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됐을 때 그 선수를 고정 라인업에 올리려고 한다.”스프링캠프에서 김 감독의 마음을 훔친 오재원은 시범경기 11경기 타율 0.256(43타수 11안타) 3타점 5득점 OPS 0.545의 성적을 냈고,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후 5경기 연속 출전해 타율 0.364 22타수 8안타 2타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NC 다이노스의 신재인은 신인 드래프트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당시 NC가 경기항공고 양우진(LG)을 지명할 거란 소문이 나돌았지만 NC는 1라운드에 투수가 아닌 고교 야수 최대어로 꼽힌 신재인을 지명했다. 드래프트 직후 만난 임선남 단장은 신재인에 대해 “정확한 콘택트와 강한 손목 힘을 기반으로 장타 생산 능력을 갖춘 우타 거포형 내야수”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4월 1일 창원 롯데전에서 신재인은 프로 데뷔 두 경기째 만에 동점 투런포를 터트렸다. 팀이 2-4로 지고 있던 8회말 1사 1루에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롯데 정철원의 2구째 시속 130km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전날인 3월 31일 롯데전 교체 출전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신재인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이강민, 오재원보다 먼저 첫 홈런을 신고했다. 또한 이 홈런은 김주원을 제치고 NC 구단 최연소로 프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신재인은 이강민, 오재원이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하는 것과 달리 아직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내야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지만 3루수 김휘집, 유격수 김주원, 1루수 맷 데이비슨이 자리를 잡고 있다 보니 신재인의 선발 출전 기회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이호준 감독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신재인의 잠재력과 실력만 봤을 때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싶어도 선배들의 컨디션과 성적이 좋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기 때문이다.이호준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 당시 신재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카우팅 리포트보다 더 좋은 선수다. 야구선수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도 완벽하다. 정말 마음에 드는 선수가 나타났다. 술, 담배를 해본 적도 없고, 심지어 탄산 음료도 입에 대지 않는다고 하더라. 머릿속에 야구밖에 없는 선수다.”신재인은 캠프 인터뷰에서 선배들과의 자리 경쟁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야 전 포지션을 다 볼 수 있고, 3루를 비롯해 유격수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신재인은 무엇보다 유신고 선배인 김주원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데다 가까이서 김주원의 타격과 수비하는 모습을 보며 배우는 점이 정말 많다는 말도 덧붙였다.당시 인터뷰에서 신재인은 유신고 출신의 이강민, 오재원과 만든 단톡방을 공개했다. 그 단톡방에서 야구 이야기는 물론 소소한 잡담을 주고받으며 응원과 격려를 주고받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강민, 오재원이 많은 관심을 받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라고. 이제 시즌 초반일 뿐이다. 진정한 승자는 마지막에 웃는 선수다. 과연 유신고 3인방 중에서 신인왕이 나올 수 있을까.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riveroflym@ilyo.co.kr홍석무 유신고 감독 "신재인, 오재원, 이강민, 1학년 때부터 출전 기회 잡던 선수들"요즘 유신고 홍석무 감독은 프로야구 경기를 빼놓지 않고 본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신고 선수 4명이 프로 지명을 받았고, 신재인(NC, 1라운드 전체 2번), 오재원(한화, 1라운드 전체 3번), 이강민(KT, 2라운드 전체 16번), 이준서(롯데, 7라운드 64번) 모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프로 구단 관계자들은 유신고 홍석무 감독이 팀을 이끄는 지도력에 궁금증을 나타낸다. 한두 명도 아니고 프로에 지명된 4명의 선수가 전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야수 3명 중 2명은 주전으로, 1명은 교체 출전하면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홍 감독은 자세를 낮춘다.“내가 잘한 것보다 선수들이 잘해서 프로에 올라갔고, 기회를 잡은 것이다. 유신고에 입학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워낙 중학교 때부터 잘했던 선수들이라 1학년서부터 출전 기회를 잡았다. 우리 학교는 학년이 아니라 실력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터라 1학년 때부터 그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할 수 있었다. 2, 3학년 선수들 사이에서 말이 나올 수 있었지만 그들이 보기에도 워낙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라 경기 출전 관련해선 뒷말이 나오지 않았다.”홍 감독의 설명에 의하면 오재원은 유신고 입학하기 전 다른 학교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 선택을 두고 고민하던 중 유신고로 방향을 정한 상황이고, 이강민, 신재인도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이강민은 고등학교 때부터 경기를 앞두고 상대 선수들 분석을 따로 했다. 자신이 분석한 정보를 페이퍼를 만들어 뒷주머니에 꽂아놓고 경기 틈틈이 확인했다. 그만큼 디테일에 강하다. 더욱이 어머님이 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인데 가정 교육을 아주 잘 받았다. 그런 점들이 단체 생활하는데 잘 묻어났다. 오재원과 신재인도 비슷하다. 평소 책도 많이 읽고 우리 학교 코치들과도 대화하는 걸 즐겨했다. 야구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나 어려운 점들, 인생에 대한 고민들을 주제로 편하게 이야기 나눴다. 그래서인지 졸업 후인 지금도 나를 비롯해 코치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것 같다.”홍 감독은 유신고 출신의 제자들이 시즌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말한다.“아직 시즌 초반이다.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한 경기 잘했다고 해서 들뜨거나 못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도 없다. 모든 걸 배움과 경험의 과정으로 삶기를 바란다. 실제 이런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해주기도 했다. 신문에 자신의 기사가 나왔다고, 인터뷰를 했다고 스타가 됐다는 착각을 할 수 있지만 그건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신인은 신인이다. 그런 점에서 홍 감독도 제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 듯 하다.“(오)재원이는 수비적으로 조금 더 보완해야 한다. 타구 판단도 잘해야 하고, 주저하지 말고 과감하게 움직였으면 좋겠다. (신)재인이 같은 경우에는 주전으로 뛰는 내야 선배들이 워낙 쟁쟁하다 보니 그 팀을 비집고 들어가기가 어렵겠지만 어느 순간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자신의 장점을 보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강민이 한테는 특별히 따로 할 말이 없다. 지금 정말 잘하고 있다.”야구 명문 유신고는 유한준, 최정, 정수빈, 소형준, 박영현, 김주원 등을 배출했다. 홍 감독은 2010년 체육교사로 유신고와 인연을 맺은 후 야구부 코치를 거쳐 2022년부터 감독을 맡아 유신고를 이끌고 있고, 감독 부임 첫해인 2022년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우승 덕수중' 11년 만에 소년체전 간다…'일요신문배 서울시 U15 야구대회' 성황]]></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22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229</guid>
            <pubDate><![CDATA[Thu, 02 Apr 2026 11:36:42]]></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서울 대표로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할 중학교 야구팀이 결정됐다. ‘2026 일요신문배 서울특별시 U15 야구대회’가 막을 내렸다. 우승팀은 덕수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2/1775090839320764.jpg"/> '2026 일요신문배 서울시 U15 야구대회'가 막을 내렸다. 대회 결승전은 덕수중과 강남중이 맞붙었다. 사진=이종현 기자일요신문배 서울특별시 U15 야구대회는 전국소년체육대회(전국소년체전)에 서울지역 대표로 출전할 중학 야구팀을 선발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 서울 최강 자리에 오른 덕수중은 오는 5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소년체전에 나서게 됐다. 2015년 이후 11년 만에 다시 서울을 대표하게 됐다.4월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 대진은 덕수중과 강남중의 맞대결이었다. 덕수중은 8강에서 양천중, 4강에서 자양중을, 강남중은 건대부중과 청량중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우승팀이 가려지는 단판 승부, 주도권을 잡은 팀은 강남중이었다. 1회부터 선두타자 김범진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희생번트에 덕수중의 실책까지 겹치며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다만 덕수중 선발 이규하가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넘기며 강남중의 득점은 무산됐다.기세가 오른 강남중은 2회 득점에 성공했다. 1사 3루에서 적시타가 터진 것이다. 추가점까지 내는 데 성공하며 점수는 2-0이 됐다.강남중의 흐름은 3회초 공격까지 이어졌다. 덕수중이 연거푸 실책성 플레이를 하며 격차는 4점까지 벌어졌다.하지만 강호 덕수중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회말부터 이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안타,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강남중이 투수 교체에 나섰으나 덕수중은 바뀐 투수를 상대로 안타 두 개를 뽑아내 두 점 차로 추격했다.4회에도 덕수중의 흐름은 이어졌다. 강남중이 때린 공을 덕수중 우익수 김승준이 절묘한 호수비로 잡아냈다. 덕수중 더그아웃과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2/1775090887029717.jpg"/> 경기는 덕수중의 8-4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덕수중은 서울시 대표로 전국소년체전에 나서게 됐다. 사진=이종현 기자이어진 4회말에는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무사만루의 기회에서 희생 플라이로 덕수중이 한 점을 추가했다. 2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타석에 선 모진우가 1루와 2루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덕수중이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 점을 추가하며 덕수중은 6-4로 달아났다.덕수중은 5회에도 점수를 냈다. 박호영의 희생 플라이, 덕수중의 도루 과정에서 강남중의 실책이 나오면서 점수는 8-4가 됐다.이후 더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7회초 강남중의 마지막 공격, 덕수중의 더그아웃은 이미 우승을 확정했다는 듯 축제 분위기였다. 선수단 전원이 모자를 벗어들고 응원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강남중에서 안타가 나와도 이들은 개의치 않았다.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남겨 놓고선 물을 뿌리는 우승 세리머니를 위해 선수들이 각자 생수병을 준비하기도 했다.강남중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4점 차로 벌어졌음에도 2사 만루 상황을 만들며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다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경기는 8-4 덕수중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2/1775090930474663.jpg"/> 대회 MVP는 덕수중 투수 김한준이 수상했다. "상대 추격을 끝까지 틀어막아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이종현 기자대회 우승을 이끈 MVP는 덕수중 투수 김한준에게 돌아갔다. 그는 "팀 우승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위기 상황이 많았는데 그걸 벗어나면서 팀에 도움을 줬던 것 같다"며 "앞으로 명문고에 진학해 KBO리그 선수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타격상의 주인공은 이날 경기에서 덕수중 1루수이자 4번타자로 나선 모진우였다. 그는 "타격상 받아서 기분 좋다. 다음에도 개인상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그는 경기를 뒤집는 역전타의 주인공이었다. 이에 대해 "4회초 만루 찬스에서 '내가 해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역전타를 칠 수 있어 좋았다"면서 "바깥쪽 하이볼을 툭 쳐서 우익수 앞으로 안타를 만들었다. 맞는 순간 '됐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덕수중 투수 심유찬은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내가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아쉬운 투구가 많았다. 못 받을 줄 알았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공을 100% 던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우진 선수가 롤모델이다. 올 시즌 다치지 않고 투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일요신문배 서울특별시 U15 야구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체육회,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했다. 일요신문과 청소년선도위원회, (주)가람공조시스템이 후원했다. 중고생 바둑왕전, 초등골프대회, 청소년 끼 페스티벌 등 꿈나무 육성에 힘쓰는 일요신문은 향후에도 중학 야구 발전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덕수중 공태웅 감독 "선수 이어 감독으로도 소년체전 금메달 기록 남기겠다" 덕수중이 전국소년체전으로 향한다. 덕수중은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6 일요신문배 서울특별시 U15 야구대회에서 우승, 서울 대표 타이틀을 달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2/1775091024179917.jpg"/> 덕수중 공태웅 감독(왼쪽)은 각각 선수와 감독 신분으로 전국소년체전에 서울 대표로 참가한 경험이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우승이 확정된 이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기 위해 뛰쳐나가 빈 더그아웃에서는 공태웅 감독이 흐뭇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었다.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그에게 소감을 물었다."11년 만에 서울시 대표가 돼서 감개무량하다. 아이들이 너무 잘해줬다. 개인적 기쁨보다는 아이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전국소년체전에 가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덕수중의 전국소년체전 출전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를 떠올리며 공 감독은 "오래된 일이다(웃음). 그땐 2년 차 초보 감독이었다. 지금 프로에서 뛰는 문보경(LG), 김대한(두산), 손동현(KT) 등 친구들과 함께 나갔었다"고 설명했다.코치 생활을 합쳐 20년 가까이 덕수중에서 학생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그는 중학 야구에 대해 "그날 컨디션에 따라 선수들이 어떻게 실력을 발휘할지 모른다"면서 "어제까지 구의야구장에서 하다가 오늘 목동에 왔는데 선수들이 피로하기도 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았다. 실책도 많이 나오고 했는데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분위기를 잘 잡은 것이 오늘 우승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공 감독은 과거 전국소년체전 우승 경력이 있다. 다름 아닌 덕수중 유니폼을 입고 자신이 선수로 뛰던 시절이었다. 그는 "내가 덕수중 학생일 때도 소년체전에 나갔었다. 그때 금메달을 땄다"며 "선수로도, 감독으로도 소년체전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그는 간절히 바라는 금메달을 위해 투수진 강화를 보완할 점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에서 투수를 3명밖에 기용하지 않았다. 사이드암 투수나 좌완 투수 등을 잘 보완해 가야 할 것 같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오고 싶다"고 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오재원·이강민·박정민…개막 2연전 '판 흔든' 신인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190</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190</guid>
            <pubDate><![CDATA[Tue, 31 Mar 2026 10:32:05]]></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KBO리그가 개막했다. 지난 3월 28일 오후 2시, 전국 각지에서 시즌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이 일제히 열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31/1774917124058538.jpg"/>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오재원이 개막 2연전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사진=최준필 기자새로운 시즌의 시작, 프로 선수로서 출발을 알리는 신인들이 첫선을 보이기도 했다. 신인의 활약은 유독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향후 10년 가까이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새 시즌 신인들은 누가 있었을까.개막 2연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 주전으로 분류된 인물은 한화 이글스 중견수 오재원이다. 개막 엔트리에 들었더라도 벤치를 지킨 대다수의 야수 동기들과 달리 오재원은 팀의 1번 타자로 2경기에 연속으로 나서며 주전 자리를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졸 신인이 개막전에서 1번 타자로 나선 것은 한화 구단 역사상 최초였다.오재원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 데뷔전에서 3안타 경기를 만들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수비에서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다만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첫 경기 승부처에서 수비를 하다 바운드된 타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한 것이다. 시범경기에서도 없었던 오재원의 프로 첫 실책이었다. 이 실책으로 앞서던 한화는 상대에 리드를 내줬다.그럼에도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을 끝까지 기용했다. 경기가 연장 11회까지 이어졌으나 오재원을 빼지 않았다. 이튿날 경기에서도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감독의 공언대로 오재원은 신인임에도 팀의 주전 중견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KT WIZ 유격수 이강민도 개막 2연전을 모두 선발로 나선 신인 야수다. 시범경기에서 0.219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이강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교 시절부터 수비만큼은 '즉시 전력감'으로 불리던 자원이었다.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까지 대부분의 경기를 빠지지 않고 출전하던 이강민은 '실전'인 정규리그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7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타격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는 모양새다.롯데 자이언츠에서는 투수 박정민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박정민은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인정받은 불펜 자원이었다. 그는 시범경기 6경기에 출전, 5.1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6개를 잡아내면서 실점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바 있었다.롯데의 시즌 개막전은 순조로웠다. 8회초 공격까지 홈런만 3개가 터지면서 6-0으로 앞서나갔다. 마운드도 7회까지 안타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흔들렸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이후 연속 3안타를 내주며 6-3으로 추격을 허용한 것이다.김원중을 내리고 김태형 감독이 선택한 투수는 신인 박정민이었다. 박정민은 디아즈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전병우를 상대로는 몸에 맞는 볼을 기록, 위기를 자초했다. 1사 만루 상황, 홈런 한 방이면 역전이 될 수 있는 위기였다.이후 박정민은 침착함을 찾았다. 김영웅, 박세혁을 연속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박정민은 이튿날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6-2로 앞선 8회에 등판, 구자욱-디아즈-최형우로 이어지는 삼성의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결국 롯데는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반면 안정적인 5강 후보로 꼽히던 삼성은 의외의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오재원, 이강민, 박정민 등 신인들의 활약상이 좋았던 팀들은 모두 개막 2연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초반부터 신인이 두각을 드러낸다면 팀 분위기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이들 외에도 고준휘(NC), 박한결(키움), 장찬희(삼성), 최재영(키움) 등 신인들이 정규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지훈(KT), 신재인(NC), 이서준(롯데) 등도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출전 기회를 노린다.시즌은 이제 막 시작됐다. 그럼에도 몇몇 신인들은 이미 주전 경쟁에 뛰어들었다. 리그에 첫선을 보이는 자원들의 활약으로 리그는 활력을 띠고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강등 또는 생존…엇갈린 한국인 메이저리그 도전자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093</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093</guid>
            <pubDate><![CDATA[Fri, 27 Mar 2026 15:40:39]]></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시즌 메이저리그(MLB)가 개막했다. 그러나 MLB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외하곤 마이너리그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 1월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 가운데 손가락을 다쳤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오른쪽 옆구리 부상이 재발한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4할 타율을 올렸음에도 1할대에 머문 유망주에게 밀려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7/1774585759005173.jpg"/> 김혜성은 시범경기 호성적에도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았다. 사진=이영미 기자MLB 개막을 앞두고 가장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 선수는 김혜성이었다. 스프링캠프 동안 내야 유틸리티 자리와 좌타 플래툰 옵션으로 알렉스 프리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김혜성은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타석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범경기 9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1볼넷 OPS(출루율+장타율) 0.967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 감각을 보여줬다. 반면에 알렉스 프리랜드는 시범경기 19경기에 나서 타율 0.111(45타수 5안타) 1홈런 7타점 4득점 OPS 0.522에 머물렀다.  프리랜드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스위치 타자다. MLB닷컴이 선정한 2026시즌 다저스 유망주 순위 8위, 내야수 중에선 1위로 꼽혔다. 지난해 7월 빅리그에 데뷔했는데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다저스 구단의 선택은 프리랜드였다.지난 3월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의 훈련장에서 진행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취재진이 김혜성의 개막 로스터 진입 여부를 묻자 로버츠 감독은 굉장히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적이 있었다. 그는 “김혜성은 확실히 우리 구상 속에 있는 선수”라고 운을 떼면서 “김혜성이 WBC 출전 후 팀에 돌아와서 기쁘고 수비는 물론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과 도루 실력이 만족스럽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김혜성이 WBC 하이라이트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나아 보인다”는 말도 덧붙였다.이 정도의 답변이라면 김혜성의 빅리그 생존은 기정사실이었다. 김혜성은 로버츠 감독의 그 인터뷰가 있던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5회 중견수로 교체 출전했다. 그 경기는 오타니 쇼헤이의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는데 김혜성은 6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8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바 있다. 그런데 김혜성은 그 경기가 끝난 후 로버츠 감독과 면담을 갖고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았다는 후문이 이어진다. 로버츠 감독의 시즌 구상에 김혜성은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김혜성은 애리조나에서 치른 시범경기 마지막까지 경기 출전을 이어갔다.김혜성은 2025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도전을 선언했다. 당시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LA 다저스 외에 LA 에인절스가 있었다. 김혜성은 선택을 앞두고 친한 선배, 동료 선수에게 조언을 구한 걸로 알려졌다. 그때 모든 이들의 반응은 LA 에인절스로 가는 게 맞다는 내용이었다. 에인절스에서는 김혜성이 잘한다면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호화군단 다저스에서는 김혜성의 설 자리가 적어 기회를 얻지 못할 거라는 우려도 한몫했다. 그럼에도 김혜성의 선택은 다저스였다. 월드리시리즈 우승 경험이 많은 팀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생존하겠다는 의지를 앞세웠다.김혜성은 2년 연속 LA 다저스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매일 경기에 나서는 것이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지만 다저스의 일부 팬들은 김혜성이 아닌 알렉스 프리랜드를 개막 로스터에 넣은 구단과 로버츠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7/1774585806819850.jpg"/> 샌디에이고 구단은 부상을 입은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개막전 현장 분위기를 느끼고 마이너리그 구단으로 이동하게 할만큼 그를 배려해주고 있다. 사진=이영미 기자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송성문은 크레이그 스탐멘 샌디에이고 감독의 관심과 배려 속에 3월 27일 샌디에이고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개막전을 함께 했다. 송성문은 개막전 이후 트리플 A팀으로 이동해 재활 경기를 치르며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크레이그 스탐멘 감독은 지난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옆구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송성문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송성문은 재활 중 처음으로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출전에 일곱 차례의 타석을 소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스탐멘 감독은 “송성문이 올 시즌은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한다”면서 “개막전 로스터에 올리기에는 충분한 경기 수를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송성문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서 재활 경기를 치를 예정이고 그 후 오래 걸리지 않아 빅리그로 복귀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리고 다음 내용이 꽤 인상적이었다. KBO리그에서 온 ‘신인’이자 부상 선수를 샌디에이고가 어떻게 대우하고 기억하는 지를 알게 해줬다.“(송성문이) 홈 개막전에서는 팀과 함께 할 것이다. (개막전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고, 개막전 분위기를 느끼게 한 다음에 재활을 위해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예정이다.”송성문은 지난 1월 한국에서 개인 훈련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이후 부단히 노력한 끝에 부상에서 회복해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했고,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다 3월 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같은 부위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송성문은 그 경기에서 첫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23일 애리조나 샌디에이고 훈련장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던 송성문은 “홈런치고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뭔가 느낌이 조금 타이트하고 피로감이 느껴졌다”면서 “계속 경기 출전을 이어가다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는 생각에 트레이너와 감독에게 몸 상태를 설명하고 경기에서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 부상 때 조금 빠르게 복귀한 터라 천천히 몸을 만들고 가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했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송성문은 현재 스윙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구단도, 자신도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게 중요한 숙제라고 밝혔다.송성문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가장 아쉬워했던 건 이정후와의 만남이었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홈에서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시리즈를 치르고 곧장 샌디에이고로 이동해 3월 31일부터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이)정후와 샌디에이고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쉽게 못 보게 됐다. 시범경기 보니까 ‘역시 이정후’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잘하더라. (김)혜성이는 잘했는데 아쉽게 됐지만 잘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 혜성이에게 “서로 잘해서 빨리 위에서 보자”라고 얘기했다. 이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7/1774585918727568.jpg"/>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 유일한 한국인 선수다. 사진=이영미 기자이정후는 지난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MLB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날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팀도 0-7로 패했다.시즌 개막 직전 홈에서 열린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와의 시범경기 2연전에서 2루타와 홈런을 터트렸고,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시범경기 8경기에서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리는 등 뛰어난 타격감을 안고 시즌을 맞이했는데 개막전에선 이정후를 비롯해 팀 타선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다행이라면 이정후의 타구 질이 나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이정후는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타격감은 괜찮다. 오늘부터 시작인데 잘했으면 좋겠다”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에서 가장 돋보인 점은 삼진이 한 개도 없었다는 사실. 이정후는 이와 관련해서 “카운트가 좋은 상황에서 스윙할 때 파울을 줄이고 싶은 생각이 많다”면서 “2스트라이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타자가 불리하기 때문에 시범경기에서 그 과정(연습)이 잘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스프링캠프에서의 시범경기가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정규시즌은 그 과정의 결과를 보여주는 무대다. 이정후는 “인내의 싸움”이라고 정규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준비한 과정들이 바로 나오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솔직히 언제 결과로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현재 타격감은 괜찮다. 그러나 시즌 중에는 달라질 수 있는 게 야구다. 지금의 좋은 감각을 최대한 오랫동안 끌고 가고 싶다.”이정후는 지난 2년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견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우익수로 자리를 옮겨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는 중이다. 시범경기에서 뛰었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과 정규시즌의 홈 구장인 오라클파크의 우측 외야 구조가 다르다. 무엇보다 오라클 파크의 불규칙한 펜스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홈 구장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해 다른 선수가 타격 연습할 때 일부러 수비 연습을 자처했다. 타구가 어디에 맞느냐에 따라 펜스 플레이가 달라지기 부분이다. 이젠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겨울에 준비한 것들을 믿고 내 감각에 맡길 시간이다. 162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도 열심히 해보겠다.”어느새 빅리그 데뷔 6년차인 김하성은 2024년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후 크고 작은 부상이 지속됐고,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300억 원)의 단년 계약을 맺은 후 지난 1월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을 또 당했다. 회복에만 4,5개월이 걸릴 것이란 소견이 나왔는데 김하성은 일단 오는 5월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3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바로 자이언츠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CEO)인 래리 베어 구단주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7/1774586005158959.jpg"/> 래리 베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주가 비시즌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이영미 기자그는 지난 1월 자이언츠의 버스터 포지 사장, 토니 바이텔로 감독, 윌리 아다메스 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아시아 시장 내 메이저리그 구단의 참여 확대와 리그 및 구단의 글로벌 브랜딩 강화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아왔고, 이정후를 만나 유소년 야구 클리닉과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래리 베어 구단주는 “당시 한국 방문은 훌륭한 오프시즌의 시작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정후와 함께한 시간이 정말 좋았고, 신임 감독인 토니 바이텔로를 비롯해 버스터 포지와 내가 (야구) 클리닉을 진행했고, 한국 기업들도 만났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바람의 아들’(이종범)도 만났는데 정말 훌륭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래리 베어 구단주는 올 시즌 우익수를 맡게 된 이정후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대감을 드러냈다.“선수가 그 자리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고, 팀에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가 있기 때문에 (이정후가) 그 상황을 잘 이해했다. 이정후는 우익수에서도 매우 좋아 보인다. 어제(3월 25일,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와의 시범경기) 스리런포를 날리지 않았나. 이정후는 팀을 위해 뛰고 싶어 할 정도로 아주 훌륭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그를 사랑하고, 팬들도 마찬가지로 그를 사랑한다. (어제 홈런으로) 이정후에게 새로운 단어가 생겼다. ‘홈런’이 아니고 ‘Hoo Run(후런)’이라고 말이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LG '투타 조화' 한화 '방망이 강화'…KBO리그 개막, 10개 구단 전력 점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058</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058</guid>
            <pubDate><![CDATA[Fri, 27 Mar 2026 10:46:12]]></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KBO리그의 시간'이 돌아왔다. 3월 28일 오후 2시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개막전으로 2026 KBO리그가 막을 올린다. 빠르면 지난 12월부터 KBO리그 10개 구단은 2026시즌을 준비해왔다. 새 시즌, 10구단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6/1774505162573626.jpg"/> KBO리그가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앞서 열린 시범경기부터 만원 관중이 들며 또 다른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LG의 불안 요소는 하나, WBC전 시즌 정규리그 1위팀이자 한국시리즈 챔피언 LG 트윈스는 자타공인 이번 시즌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가장 안정적인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선발 투수 5인 로테이션이 공고하며 타선 또한 건재하다. 성공적으로 이뤄진 리빌딩으로 신구 조화, 선수단 뎁스 또한 탄탄하다. 스토브리그에서 김현수가 팀을 떠나 아쉬움을 남겼으나 기대주 이재원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이번 시즌을 시작하는 LG의 유일한 적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LG는 앞서 열린 WBC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7명의 주축 자원을 보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했다. 남들보다 이르게 빌드업 과정을 거친 이들이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적 부담을 호소할 수 있다. 체력 저하는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서로 손발을 맞추지 못했다는 점 또한 팀으로선 아쉽다.#한화, 공격력 강화 시도 결과는한화 이글스는 2025시즌 마침내 긴 시간 머무르던 하위권을 탈출하고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달성했다. 1등 공신은 외국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였다. 정규리그 33승을 합작했던 폰세와 와이스는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일각에서는 급격한 전력 약화를 예상하지만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영입됐기에 33승이 그대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다만 한화는 원투펀치의 이탈에 따른 대응으로 공격력 강화라는 선택을 했다. 스토브리그의 최대 매물로 불리던 강백호를 KT WIZ로부터 영입했다. 외국인 타자 자리에는 과거 수비력에 아쉬움을 남겼던 '경력자' 요나단 페라자와 재회했다. 마운드 공백을 공격 강화로 만회하려는 한화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볼 일이다.#SSG, 불펜 왕국의 선발 고민SSG 랜더스는 대부분 인정하는 '불펜 왕국'이다. 2025시즌 구원 투수진의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는 13.88로 리그 내에서 압도적이었다. 5강 후보로 지목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들은 결국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불펜의 힘이 적지 않게 작용했다. 팀을 지탱해온 김민, 노경은, 이로운, 조병현 등은 이번 시즌도 변함없이 가동될 예정이다.다만 선발 로테이션을 두고선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선발로 팀을 이끌던 드류 앤더슨은 미국으로 돌아갔다. 대체자로 드류 버하겐을 영입했으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급하게 앤서니 베니지아노로 교체해야했다. 김건우가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SSG의 '슈퍼스타' 김광현이 부상으로 쓰러졌다.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 진행 중 김광현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에 복귀했다. 일본에서 재활을 진행했으나 결국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어깨에 웃자란 뼈를 정리하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SG는 확실한 선발 자원을 잃게 됐다. 시즌 계획에 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6/1774505280586426.jpg"/> 삼성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태인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초반 자리를 비운다. 사진=연합뉴스#삼성, 선발 공백을 메워야삼성 라이온즈는 리그 최고령 선수이지만 여전히 정상급 활약을 보이는 최형우를 10년 만에 품었다.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공격력은 더욱 강화됐다. '삼성 왕조' 시절 주축 타자로 활약하던 그를 복귀 시키면서 팀은 우승 DNA를 심어주길 기대하고 있다.강화된 타선과 달리 마운드는 부상 공백이 걱정이다. 절대적 국내 에이스 원태인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초반 일정을 건너뛴다. 앞서 국가대표팀 합류가 무산됐고 시범경기 일정 역시 치르지 못했다. 4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진행 중이지만 팬들은 부상이 악화되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외국인 투수와 불펜 투수 또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50경기 등판 경력의 맷 매닝을 영입했으나 부상으로 결별하게 됐다. 대체 선수로 잭 오러클린이 영입됐으나 기존 자원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불펜에서 활약이 기대되던 이호성은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NC, 구창모 관리에 촉각NC 다이노스는 지난 시즌 국내 선발진에 큰 약점을 보였다. 이번 시즌은 에이스 구창모를 개막부터 활용할 수 있게 돼 한숨을 돌렸다. 그는 지난 시즌 상무에서 복귀, 몸 상태 탓에 예상보다 뒤늦게 1군에 합류했으나 짦은 활약 기간만으로도 여전히 예리함을 선보인 바 있다.다만 구창모의 풀시즌 활약을 확언할 수는 없다. 실력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부상이 잦은 탓이다. 2016시즌부터 KBO리그 1군 무대에 나선 이래 규정이닝을 채운 시즌이 없을 정도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하던 시절에도 부상 회복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외인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구창모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KT, 변수는 외인 원투펀치KT WIZ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장기간 팀의 성공을 이끌어온 강백호와 황재균을 각각 FA이적과 은퇴 선언으로 잃었다. 이에 구단은 FA 시장에 적극 나서 김현수, 한승택, 최원준을 품으며 보강을 꾀했다. 이들에 더해 강백호의 보상선수로 합류한 불펜 자원 한승혁까지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KT의 변수는 외국인 투수들이다. 지난 시즌 활약하던 헤이수스, 쿠에바스와 모두 결별했다. 한국 무대에 첫 발을 들이는 사우어, 보쉴리와 계약을 맺었다. 이들이 팀의 강점으로 꼽히는 투수진에 힘을 더해줘야 한다. 아쉬웠던 지난 시즌 외국인 투수보다 이들이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KT 순위는 올라갈 수 있다.#롯데, 시범경기 기세를 이어가라롯데 자이언츠는 KBO리그 10개 구단 중 비시즌 분위기가 최악으로 떨어졌던 구단이다. 스토브리그에서는 소극적으로 나섰다. 굵직한 이름값의 자원 영입 없이 2차 드래프트에만 나섰다. 전 시즌 7위라는 성적에도 적극적이지 못한 움직임에 일부 팬들은 반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더해 이어진 스프링캠프에서는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나승엽의 원정 도박 논란이 불거졌다. 급작스레 롯데 분위기는 얼어붙었고 이들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시즌 초반 출전이 불가능하다. 가진 전력조차 온전히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반면 시범경기에서 가장 좋은 분위기를 자랑한 팀도 롯데다. 12경기에서 8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윤동희, 손호영, 전준우 등 주요 자원들의 타격이 불을 뿜었다. 롯데는 현재의 좋은 흐름을 정규시즌에서도 길게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다.#KIA, 이제는 김도영의 팀으로실망스러운 2025시즌을 보낸 KIA 타이거즈는 2026시즌을 앞두고 적지 않은 전력 공백이 생겼다. 내야 수비와 타선을 이끌던 베테랑 박찬호와 최형우가 각각 FA로 떠난 것이다. 구단은 기존 베테랑 중심의 팀에서 젊은 팀으로의 변화를 꾀한다.타선의 핵심으로는 단연 김도영이 첫 손에 꼽힌다. 2024시즌 리그를 지배하는 활약으로 MVP에 올랐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에 신음하며 30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은 건강한 모습으로 재도약을 노린다. 시즌에 앞서 열린 WBC에서도 남다른 능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마운드에선 이의리의 역할이 중요하다. 장기간 팀을 이끌어 온 양현종에서 중심이 이동해야 하는 시기다. 유력 주자는 이의리다. 데뷔시즌 신인왕 수상으로 능력은 증명됐다. 다만 2024시즌 중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 후반기에 돌아왔다. 이번 시즌은 건재를 증명해야 한다.#FA 최대어 선물 받은 두산 김원형 감독두산 베어스 역시 2025시즌 혼란을 겪었다. 외국인 투수진에 적극 투자를 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3년차를 맞아 도약을 꿈꿨던 이승엽 감독은 중도 하차했다. 결국 시즌을 9위로 마무리했으나 염원하던 세대교체를 어느정도 이뤄낸 것은 성과로 꼽힌다.두산은 새 시즌 지휘봉을 김원형 감독에게 맡겼다. 투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SSG 랜더스에서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김 감독 외에도 손시헌, 이진영, 정재훈, 홍원기 코치 등 새로 합류한 코치진 또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지속적으로 이어온 내야 세대교체 시도는 FA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던 박찬호를 영입하면서 마무리짓는 모양새다. 다만 김재환이 빠진 좌익수, 중심타선 역할 공백을 누가 메울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3년 연속 꼴찌 키움, 더 힘들어졌다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등 팀 내 주축 자원을 연이어 메이저리그로 떠나보내며 전력이 약화된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3년간 리그 최하위 자리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역시 이 같은 흐름은 반복된다. 리그 최상위급 타자이자 주장으로 활약하던 내야수 송성문은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으로선 큰 공백이다.팀이 어려움을 겪는 사이 오매불망 기다려 왔던 에이스 안우진도 당분간 활용할 수 없다. 당초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마치고 2025시즌 말미 복귀가 예정돼 있었으나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이번 시즌 전반기마저 날리게 됐다. 그간 그래왔듯 키움 구단은 스토브리그에서도 적극 나서지 않았다.  현실적인 키움의 시즌 목표는 '탈꼴찌'로 보인다. 연속 시즌 최하위 기록이 4시즌으로 늘어난다면 KBO리그 역사상 최장기 꼴찌 기록(롯데, 2001~2004)과 동률을 이루는 불명예를 쓰게 된다.어쩌면 KBO리그 최대 변수, 아시안게임올해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다. 오는 9월 19일 개막이 예정돼 있다. 이는 KBO리그의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6/1774505508824564.jpg"/> 시즌에 앞서 열린 WBC에 이어 오는 9월에도 국가대표 일정이 이어진다. 사진=연합뉴스아시안게임은 현실적으로 다수의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이에 일본, 대만 등 경쟁 국가에 비해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회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대회의 존재감만으로도 선수들의 집중력이 달라질 수 있다. 이 같은 주요 국가대항전이 예정돼 있는 시기, 시즌 중 대표팀 예비엔트리 등이 발표되면 대상자들은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앞서 많은 야구인들이 "부담이 됐다" 또는 "엔트리 탈락에 낙심했다"는 등의 증언을 남긴 바 있다.이번 대회는 9월 19일에 막을 올려 10월 4일 마무리된다. 야구 종목은 통상적으로 대회 중반부에 일정을 시작해 막판에 메달 색이 결정된다. 대표팀은 대회 개막일을 전후로 소집해 짧은 훈련을 소화한 이후 평가전을 거쳐 실전으로 투입된다.문제는 대회 개최 시기가 KBO리그 시즌과 겹친다는 것이다. 핵심 자원이 차출되거나 다수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팀은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특히 대회 기간은 잔여경기가 치러지는 기간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뤄진다면 아시안게임은 각 구단의 순위변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과거 아시안게임은 KBO리그에 이 같은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대회가 열리더라도 KBO리그 일정을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이번 시즌에는 아시안게임이 리그 판도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내 유니폼에 선수 모두의 사인 받았다" 이정후·김혜성의 WBC 후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827</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827</guid>
            <pubDate><![CDATA[Fri, 20 Mar 2026 13:47:54]]></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베네수엘라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결승전에서 미국을 3-2로 꺾고 정상에 올라선 베네수엘라는 2006년 WBC 창설 후 2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0/1773970007955155.jpg"/> 이정후는 이번 대회, 대표팀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팀의 주장을 맡았다. 사진=이영미 기자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3월 19일(한국시간) WBC의 핵심 스토리 9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그중 네 번째 이야기가 한국 대표팀의 ‘마이애미행’이었다. 한국 선수들이 미국행 전세기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세리머니로 드러냈고, 홈런을 칠 때마다 두 팔을 벌려 비행기 날개 형태를 나타내거나 마이애미를 상징하는 ‘M 세리머니’를 펼쳤다는 내용이었다.WBC에 참가했던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희로애락의 감정을 안고 뿔뿔이 흩어져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MLB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 중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도 팀에 복귀 후 시범경기를 소화하며 WBC를 추억했다.3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멜백 랜치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시범경기는 이정후, 김혜성을 비롯해 이날 선발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를 모두 볼 수 있는 경기였다. 세 선수들 모두 각각 한국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모두 8강전에서 탈락한 아픔을 공유한다.이정후와 김혜성은 WBC 8강전을 마치고 마이애미에서 헤어진 뒤 이날 처음으로 다시 만나는 상황이었다. 김혜성은 다저스의 시범경기 홈구장인 캐멜백 랜치 스타디움에 들어서자마자 가방을 더그아웃에 내려놓고 부리나케 그라운드로 달려갔다. 거기에는 먼저 도착했던 이정후가 동료 선수들과 경기 전 몸을 풀고 있었던 것. 김혜성을 발견한 이정후가 절친 제라르 엔카나시온과 함께 김혜성에게 다가가 진한 포옹으로 반가움을 전했다.이정후는 이번 WBC에서 한국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자신의 개인 성적도 중요했지만 대표팀 선후배들을 챙기고 감독, 코칭스태프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등 야구 외적으로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WBC 8강 진출이라는 역사적 숙제 앞에 주장이 갖는 책임감과 부담은 상상 이상이었을 지도 모른다.3월 1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훈련장에서 이정후를 만나 WBC 관련 소감을 물었다. ‘Korea’가 쓰여 있던 훈련복 대신 자이언츠 훈련복을 입은 그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 것 같다”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마이애미에서 치른 8강전 결과가 너무 아쉬웠다. 우리가 부족해서 졌고, 경기를 통해 우리가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낄 수 있었던 대회였다. 그 순간의 감정들, 아쉬움 등을 잊지 말고 가슴 속에 잘 새겨서 다음 대회, 또는 앞으로의 야구 인생에서는 그런 결과를 내지 않도록 실력을 더 갖춰야 할 것 같다.”이정후에게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전에서 0-7로 뒤지던 4회초 공격 상황에 대해 물었다. 선두 타자 저마이 존스가 우전 안타로 팀의 첫 출루를 만들었고, 이후 이정후의 타구가 투수에게 잡혔는데 투수가 유격수에게 송구하면서 2루로 향했던 저마이 존스는 아웃됐지만 이정후의 발이 1루 베이스에 먼저 닿았음에도 1루심이 아웃을 선언한 장면이다.8강전까지 팀당 1회의 비디오 판독 기회가 주어졌는데 당시 한국은 4회말 수비 때 후안 소토의 홈 쇄도 과정에서 판독 기회를 소진한 터라 이정후의 아웃 판정 관련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가 없었다. 더욱이 저마이 존스와 이정후가 아웃된 상황에서 안현민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기 때문에 이정후 베이스 판정은 뼈아픈 대목으로 남았다.“야구라는 게 상황마다 달라질 수 있다. 그때 만약 내가 1루에 살아 남았다면 투수의 볼 배합이 달라졌을 것이고, (안)현민이가 홈런이 되든, 아웃이 되든 다른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 아쉽긴 해도 우리가 부족해서 진 거다.”이정후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선발 투수인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지난해 정규 시즌에서 상대팀 투수로 만나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정규시즌의 산체스와 WBC에서의 산체스의 공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묻자, “작년보다 이번 WBC에서의 산체스 공이 더 좋아 보였다. 3월에 그런 공을 본 건 처음이었는데 다른 선수들도 산체스를 공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WBC에는 한국계 미국인 선수들이 어머니의 나라를 택해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으로 이정후는 누구보다 이들을 살뜰히 챙겼다.“우리가 8강 진출을 이뤄냈을 때 저마이(존스)가 많이 울었다. 어쩌면 한국 대표팀보다 소속팀에 집중해서 주전 경쟁을 펼치며 자신을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텐데 어머니의 나라에 와서 한국 대표팀을 위해 뛰는 모습을 보고 그들도 똑같은 한국인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서로 언어는 다르지만 대표팀 선수들 마음은 모두 똑같았다. 다음 대회에서도 또 함께 하자고 약속했다.”2026 WBC는 도쿄라운드를 거친 팀들, 즉 일본과 한국 대표팀에게 부담스러운 일정이었다.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등은 마이애미에서 계속 경기를 치렀고, 마이애미에서 일본과 한국팀을 기다렸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예상대로 시차 때문에 적잖은 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차를 비롯해 야구 외적인 환경과 관련해서 이정후가 비교적 길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시차 이야기를 하면 핑계인 듯해서 가급적 안 하고 싶었지만 선배님들과 후배들이 하지 못하는 말을 주장인 나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WBC가 중요한 국제 대회인 만큼 다음부터는 예선전을 나라별로 나누지 말고 모두 다 같이 처음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 물론 일본에서 하는 경기도 정말 좋았고, 즐거웠지만 선수들이 이동과 시차 적응에 힘들어하는 걸 보면서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 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일본에서 전세기를 타고 마이애미에 도착한 게 새벽 3시, 4시 정도였는데 선수들 짐이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그날은 거의 한숨도 자지 못하고 오후 대표팀 훈련에 참여했다. 연습할 때 어떤 선수들은 조는 모습도 보였다. 우리가 힘들게 8강까지 왔는데 야구 외적인 환경과 싸워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다. 누군가는 이런 이야기를 핑계라고 지적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첫 번째는 우리의 실력 부족이고, 두 번째는 다시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몸 관리 등 야구 외적인 환경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이정후는 이번 WBC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류현진을 언급하며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다.“나는 류현진 선배님이랑 같이 야구할 기회가 없었다. 내가 미국에 갔을 때 선배님이 한국으로 복귀하신 터라 아예 마주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대표팀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어린 시절 내가 보고 자랐던 선배님의 투구하는 모습을 직접 보게 돼 정말 좋았고, 중요할 때 믿을 수 있는 건 선배님밖에 없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선배님이 계셔서 든든했고, 감사했고, 그리고 고생 많이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2026WBC는 이정후에게 많은 스토리를 안겨줬다. 그 중 또 다른 하나는 친구이자 가족인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의 활약이다. 이정후는 고우석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야구 관련한 건 내가 말할 수 없고 그냥 좀 뭉클했다”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고)우석이랑 같은 해 미국에 나와서 나와는 너무 다른 상황에서 야구를 해왔다. 우석이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운한 상황들이 펼쳐졌다. 그럴 때는 연락도 잘 안 했다. 그러다 다시 한 팀으로 만나 야구를 하게 됐고, 우석이의 피칭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가슴 한 켠이 좀 뭉클했다. 자기가 이루고 싶어 하는 꿈을 위해 도전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고, 정말 멋있는 것 같고, 내가 봐도 귀여운 조카인데 그런 아기와 떨어져 지내며 생활하는 걸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부디 아프지 말고 잘 해서 자신의 꿈을 꼭 이뤘으면 좋겠다.”인터뷰 말미에 이정후는 살짝 눈시울을 붉히며 2주가량 동고동락했던 대표팀 선수들과 팬들을 떠올렸다.“미국에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나도 모르게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쌓여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도쿄와 마이애미까지 직접 찾아와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보며 울컥했었다. 또한 한국 선수들하고 한국어로 대화하고 생활한 시간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내 유니폼에 대표팀 선수들 모두에게 사인을 받았다. 시즌 앞두고 정말 좋은 에너지와 감정을 안고 돌아왔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분들,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지원해주셨기에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갈 수 있었다. 이 자리를 통해 정말 감사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이정후는 이 이야기를 전하며 모자를 벗고 꾸벅 인사를 건넸다. 이정후의 진심이 전해지는 장면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0/1773970073680682.jpg"/> 김혜성은 MLB 시범경기와 달리 WBC 대회기간 부진했던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사진=이영미 기자WBC에서 팀 복귀후 4경기 연속, 시범경기 전체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는 김혜성은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위해 열심히 달리는 중이다. WBC 본선에서 12타수 1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 복귀 후 이를 말끔히 씻어냈다. 현재 시범경기 타율은 0.435, OPS(출루율+장타율) 1.045이고 5개의 도루를 성공해 타격과 주루에서 합격점을 받았다.3월 19일 LA 다저스 훈련장이 있는 캐멜백 랜치의 클럽하우스에서 김혜성을 만났다. 복귀하자마자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몸 상태가 아픈 데 없이 괜찮아서 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한다.김혜성에게 이번 WBC는 아쉬움 그 자체다.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만 해도 시범경기에서의 성적이 워낙 좋아 큰 기대를 가졌을 텐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그냥 내 실력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 그리고 타석에서의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국제 대회에 출전했을 때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번에는 시범경기에서 잘했다 보니 개인적으로 욕심이 생겼고, 타석에서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김혜성도 자신의 욕심을 깨닫고 조금 더 차분해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막상 타석에 들어서면 이 또한 노력으로만 되지 않는 게 야구라서 자신이 앞으로 더 많은 성장을 해야 될 것 같다며 자세를 낮췄다.김혜성은 도쿄라운드 대만전 10회 연장 승부치기에서 1사 3루 동점 기회 때 1루 땅볼을 치는 바람에 홈으로 쇄도하던 김주원이 태그아웃돼 4-5로 패했던 상황을 떠올렸다.“타자로서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 그 먹힌 타구가 느리게 2루로만 갔어도 (김)주원이가 빠르기 때문에 홈에서 세이프가 됐을 텐데 내 타구가 1루로 향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컸다.”김혜성에게 대만전이 더 최악이었던 건 도루하다 손가락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주루 장갑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어떻게든 2루로 진루해야 안타가 나오면 1점이 날 수 있는 터라 도루를 감행했다가 2루수랑 부딪히는 바람에 손가락이 꺾여 다음 날 호주전에 나가지 못했다”라고 설명한다. 이후 손가락 부상은 빠르게 호전됐고, 8강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김혜성의 ‘현실’은 개막 로스터 진입이다. 로버츠 감독은 19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며 “그는 확실이 우리의 구상 속에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김혜성은 “경쟁을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후 어떻게 될지는 지금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로 올 시즌을 앞둔 각오를 대신했다. 오타의 소신발언 "결과 비난은 감내해야…인격 모독은 야구와 상관 없어"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최고 시속 160.7㎞의 공을 뿌렸다. 오타니는 3월 19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멜백 랜치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6 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오타니는 61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34개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0/1773970358243711.jpg"/> WBC에서 타자로만 활약하던 오타니는 소속팀 복귀 이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사진=이영미 기자오타니의 실전 등판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7차전 이후 처음이다. WBC에서는 타자로만 뛰었고, 마운드에는 서지 않았다. WBC 기간에 불펜 피칭만 소화하며 시범경기 등판을 준비했을 뿐이다.오타니의 시범경기 첫 등판이 더 큰 주목을 받았던 건 경기 후 인터뷰 내용 때문이다. 오타니는 미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이날 경기 내용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고, 이후 일본 취재진과는 WBC 관련된 질문이 주를 이뤘다.WBC 8강 탈락의 아쉬움을 MLB 정규시즌에서 어떻게 승화시키고 싶냐는 질문에 오타니는 “그건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은 후 “개인적으로는 월드시리즈와 WBC가 비슷한 무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챔피언을 목표로 노력해야 하고 단기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긴 여정을 잘 완주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전했다.한 일본 기자가 피치클락이나 피치컴 도입이 일본프로야구에 필요한지에 대해 물었다. 오타니는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박진감이 넘치고 팬들도 그런 변화를 더 재미있어 할 것 같다”면서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세계 무대에서 이기고 싶다면 (국제 기준의 룰에) 적응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우리가 ‘우리만의 야구를 하겠다’라고 생각한다면 굳이 도입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말을 덧붙였다.마지막으로 WBC 8강 탈락 이후 대표팀 선수들에게 쏟아지는 팬들의 비난 여론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나에 대해 어떤 말을 하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인격 모독은 야구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프로 선수로서 결과가 나쁠 때 비난 받는 건 내가 감내해야 할 몫이라 생각하며 어떠한 말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나와 같은 마음은 아니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해줬으면 좋겠다.”한편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의 올 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 내용에 크게 만족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무엇을 해낼지에 대해 과소평가하거나 예측하려 해서는 안된다는 걸 배웠다”면서 “그는 항상 결과를 보여주는 선수다. 오늘 예상보다 실전 감각이 더 올라와 있었고, 변화구도 좋았으며 특히 패스트볼 제구에서 유리한 카운트를 점유해 경기를 풀어간 점이 매우 훌륭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이정후가 생각하는 WBC 패배 원인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728</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728</guid>
            <pubDate><![CDATA[Tue, 17 Mar 2026 17:42:29]]></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던 이정후가 소속팀 경기로 복귀해 첫 타석부터 장타를 기록했다.3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만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WBC 일정을 마친 뒤 팀에 복귀한 첫 경기였다. 이정후는 “어제 팀에 합류해 웨이트와 마사지 정도만 하고 쉬었다”며 “오늘부터는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경기 전 인터뷰에서는 이정후와 WBC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정후에게 이번 WBC는 처음으로 대표팀 주장 역할을 맡아 팀을 이끌었던 의미 있는 대회였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연습경기와 도쿄 예선 라운드를 거쳐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8강전까지 약 2주간 대표팀과 일정을 함께했다.이정후는 대회를 돌아보며 “아쉽긴 하지만 결국 우리가 부족해서 진 것”이라며 “경기를 통해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 선수들이 나라를 위해 뛰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같다고 느꼈다”며 “다음 대회가 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대회 일정에 대한 어려움도 있었다. 일본에서 경기를 치른 뒤 미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이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 역시 결과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결국 실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서 이른 시간에도 경기를 지켜봐 주셨고, 도쿄와 미국까지 찾아와 응원해 주신 팬들이 많았다”며 “그 응원이 올 시즌을 치르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이정후는 빠르게 경기 감각을 보여줬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워커 뷸러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내야 땅볼 상황에서 3루까지 진루하며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도 선보였다.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29, OPS는 1.110이다. 이정후는 아직 시차 적응과 피로가 남아 있지만 “그래도 선수들과 다시 경기하면서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게 기분 좋다”며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샌프란시스코는 3월 셋째 주까지 애리조나에서 시범경기를 소화한 뒤 이벤트 경기를 거쳐 뉴욕 양키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이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캠프에서 훈련 중인 송성문과도 만나 짧게 인사했다. 송성문은 최근 복사근 부위 불편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타격 훈련은 재개한 상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생생한 시범경기 현장과 이정후, 송성문의 인터뷰는 위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7/1773732659556577.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16경기 56.1이닝 평균자책점 3.83…'레전드' 류현진의 국가대표 은퇴]]></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663</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663</guid>
            <pubDate><![CDATA[Sun, 15 Mar 2026 17:02:3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류현진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5/1773561416404666.jpg"/> 류현진이 이번 WBC를 마지막으로 대표팀을 떠난다. 사진=이영미 기자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경기, 도미니카의 콜드게임 승리로 마무리된 이후 류현진은 "오늘이 마지막 국가대표"라며 작별을 고했다.16년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류현진이었다. 지난 수년간 국가대표팀에 대한 의지를 여전히 드러내고 있었다. 대거 자취를 감춘 또래 선수들과도 함께 참가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대표팀은 그간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어린 선수 위주의 팀을 꾸리고 있었다.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류지현 감독은 류현진을 대표팀으로 불러들였다. 이전까지 류현진의 대표팀 합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이었다.이번 대회 류현진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대만, 마이애미에서 도미니카를 상대로 총 2경기에 등판했다. 대만전에서는 3이닝 1실점으로 역할을 다했으나 도미니카를 상대로는 1.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류현진의 대표팀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괴물 신인으로 이름을 떨쳤던 류현진은 루키 시즌부터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첫 대회는 KBO리그 시즌 이후 열렸던 2006 도하 아시안게임이었다. 당시 신인임에도 30경기, 200이닝 이상을 소화한 그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전에 선발로 등판해 역전을 허용하고 강판됐다. 이 대회는 대표팀이 최종 동메달에 머무르며 '도하 참사'로 불렸다. 류현진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 호투로 부진을 만회했으나 웃을 수는 없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5/1773561456373243.jpg"/> 베테랑이 된 류현진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사진=연합뉴스이어진 대표팀 일정에서 류현진은 맹활약으로 소속팀을 넘어 국가대표팀에서도 슈퍼스타로 거듭났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의 아시아 예선과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모두 참가했다. 이어진 본선에서는 캐나다전 완봉승, 결승전 호투로 금메달 획득에 주역을 활약했다. 올림픽 본선 2경기에서 성적은 17.1이닝 평균자책점 1.04였다. 4구는 4개만을 내주면서도 삼진은 13개를 잡아냈다.2009 WBC에서도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경기에 출전(2경기 선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대표팀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WBC는 야구 대표팀의 황금기였다. 투수진에 김광현, 봉중근, 정현욱, 윤석민 등이 있었고 타선에 김태균, 김현수, 이대호, 정근우 등이 활약했다. 이후 이들을 주축으로한 대표팀은 프리미어12에서도 호성적(2015년 우승, 2019년 준우승)을 거뒀다.2010년에는 아시안게임이 이어졌다.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기세를 이어간 대표팀은 금메달을 따냈고 류현진 역시 이전 대회와 같이 2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의 성공에 힘을 보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5/1773561500594928.jpg"/> 빅리그 진출 이후, 류현진은 대표팀에 합류할 기회가 좀처럼 없었다. 사진=연합뉴스이후 류현진은 대표팀과 인연이 이어지지 못했다. 2012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로 향한 탓이다. 유일하게 참가가 가능한 대회인 WBC와도 인연이 없었다. 2013년 대회에는 빅리그 진출 첫 스프링캠프 시기와 겹쳤기에 합류가 여의치 않았다.2017 WBC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어깨 수술 이후 2016시즌 도중 복귀했으나 팔꿈치에 이상이 생겼다. 결국 WBC 참가는 다시 무산됐다.2023년 대회 역시 부상이 문제였다. 김하성과 토미 에드먼 등 빅리거가 나섰으나 류현진은 2022시즌 감행한 팔꿈치 수술로 재활 중이었다. 다만 대회 이후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국가를 대표해서 경기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는 말을 남겼다. 결국 류현진은 그 약속을 지켰다.이번 대회는 류현진이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후 21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당시 막내였던 그는 대회 엔트리 내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됐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여전히 팀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자원이었다.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던 두 경기인 대만전과 도미니카전에 선발로 출격했다.류현진의 대표팀 은퇴로 금메달을 따냈던 베이징 올림픽 멤버가 대표팀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당시 대표팀 주축을 이룬 선수들은 대거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황금세대'로 불리는 1982년생 중 가장 마지막까지 현역에서 활약하던 오승환도 지난 2025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장기간 대표팀에서 활약한 강민호, 김광현, 김현수 등은 KBO리그에서 활발히 뛰고 있으나 대표팀과는 작별을 고한 바 있다.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류현진은 한 대회를 치르고 마침표를 찍었다.결과적으로 일회성 대표팀 복귀가 됐으나 류현진의 대표팀 합류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기간 WBC에서 실패를 거듭하던 대표팀은 17년 만의 1라운드 통과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자신이 참가한 WBC에서 1라운드 탈락 경험이 없는 커리어를 남기게 됐다. 세대교체 기조를 이어오던 대표팀이 다시 한 번 '베테랑의 가치'를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대표팀은 떠나지만 류현진의 야구가 끝난 것은 아니다. 소속팀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이번 시즌에는 커리어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류현진이지만 소속팀에서는 우승 경험이 아직 없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비빔밥 야구' 힘 못 썼다…도미니카전 완패로 마무리한 한국 WBC 여정]]></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657</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657</guid>
            <pubDate><![CDATA[Sun, 15 Mar 2026 15:35:0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WBC 8강전에서 충격의 콜드패를 당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후 일부 선수들만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한 채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선수단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경기에서 진 선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요청하기가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한국 취재진이 KBO를 통해 미리 인터뷰를 부탁한 선수들은 취재진 앞에서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5/1773552022667413.jpg"/> 극적인 1라운드 통과로 관심을 모았던 야구 국가대표팀의 WBC 일정이 마무리됐다. 사진=연합뉴스대표팀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 선수들이 오가는 복도에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을 응원했던 팬들이 가득 모여 북과 트럼펫을 크게 울리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기쁨과 슬픔이, 행복과 아픔이 공존하는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의 1층 복도였다.3월 14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 이날 저녁 6시 30분(현지시간)에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을 앞두고 오후 1시경 론디포 파크의 1층 복도에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선수들이 나타났다. 경기 전 한국대표팀보다 일찍 훈련 일정이 잡힌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의 출근 시간이었던 것. 매니 마차도를 선두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등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몸값 비싼 선수들이 줄줄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껏 치장한 그들의 걸음걸이는 마치 런웨이를 방불케 했다.오후 3시 15분부터 시작한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의 훈련 때 익숙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WBC 8강전을 앞두고 마이애미에 합류한 박찬호 KBS 특별 해설위원이었다. 박찬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면서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과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박찬호에게 MLB 올스타 선수들이 모여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한국 대표팀이 어떤 전략으로 임하는 게 좋을지에 대해 물었다.“도미니카공화국이 강팀이란 건 잘 알려져 있다. 그런 강팀을 상대로 긴장하기보다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우리만의 야구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상대가 잘하는 걸 떠올리지 말고 우리가 잘하는 걸 내세워 맞붙었으면 좋겠다.”이순철 SBS 해설위원도 일찌감치 론디포 파크를 찾아 한국 대표팀 훈련을 살펴봤다. 이 위원에게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전 예상을 묻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야구공은 둥글다. 그 둥근 공이 어디로 향할지 모른다. 도쿄 1라운드 때는 꼭 8강에 올라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보니 부담을 많이 가진 듯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부담에서 자유로워졌기 때문에 조금 더 우리 야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흔히 한국 야구를 ‘비빔밥 야구’라고 하지 않나. 기동력를 바탕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을 압박하는 야구를 펼친다면 조금씩 틈이 생길 것이고, 그로 인해 예상 외의 좋은 결과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본다.”이순철 위원은 도쿄 1라운드에서 한국 대표팀의 마운드가 어려운 모습을 보인 점도 언급했다. 한국 대표팀의 투수진은 홈런을 9개 내주면서 전체 피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전체 팀 홈런 1위에 오른 도미니카공화국과는 상반된 내용이다.“WBC 1라운드에서 한국 투수들이 너무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속은 빠른데 국제 대회 경험이 없는 젊은 투수들이 큰 부담을 안고 있었다. 8강전에서는 그 부담을 내려놓고 자신의 야구를 보여준다면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다.”이순철 위원은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1라운드를 치른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과 달리 한국 대표팀은 도쿄에서의 경기를 마치고 13시간을 날아와 이틀 후 8강전을 치르는 환경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2009년 WBC에서 내가 대표팀 코치로 함께 했는데 그때도 일본에서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넘어왔다. 시차 때문에 연습 경기하는 날 앉아서 졸았다. 그만큼 짧은 시간 안에 시차를 극복하는 게 어렵다는 이야기다. 이런 환경적인 요인이 불리한 건 사실인데 그걸 받아들이고 극복해낼 수밖에 없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5/1773552080578866.jpg"/> 1라운드에서 활발함을 보였던 대표팀 타선은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사진=이영미 기자도쿄라운드 호주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을 때 방송 중계 후 엄청난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았던 박용택 해설위원은 “오늘 우리가 이기면 또 눈물이 나올 것 같다”면서 강팀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WBC를 중계하면서 젊은 선수들 중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기회를 엿볼 수 있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푸홀스 감독이 한국은 야구를 깔끔하게 한다고 말했는데 그 내용처럼 실책 없이 수비를 잘해줘야 할 것 같고 투수들도 볼넷 없이 승부해야 우리에게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3월 14일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 대 10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바늘구멍으로 비유되는 경우의 수를 뚫고 기적적으로 8강에 진출한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시종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 0 대 7로 뒤진 7회말 소형준이 끝내기 3점 홈런을 내주는 바람에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마쳤다.박용택 위원이 “실책 없이 수비를 잘해줘야 하고 투수들도 볼넷 없이 승부해야 찬스가 생길 것”이라는 예상은 현실에서 정반대의 결과를 나타냈다.한국의 선발 투수 류현진은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이후 8명의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7실점으로 흔들렸다. 3회 만에 7실점을 내줬고, 구원 등판한 곽빈이 볼넷만 3개를 허용하며 앞서 등판한 투수의 자책점을 추가했다.타선 역시 힘을 내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선발로 나선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상대로 5이닝 동안 2안타, 1볼넷에 그쳤고 삼진 8개를 기록했다.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류현진은 0 대 0이던 2회말 1사 1루에서 주니오르 카미네로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이때 1루 주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홈으로 쇄도했고, 유격수 김주원의 홈 송구가 왼쪽으로 빗나가는 바람에 포수 박동원이 태그를 못 해 선취점을 내줬다.3회말에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선두 타자 후안 소토가 노경은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루타를 터뜨렸다. 이때 후안 소토가 베이스를 돌며 질주했고, 홈을 향했다. 이정후가 공을 잡은 뒤 김주원에게 정확히 연결했고, 김주원이 박동원에게 제대로 송구했는데 소토보다 공이 빠르게 도착했음에도 소토가 박동원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해 오른손으로 홈을 터치하는 바람에 득점에 성공했다.한마디로 한국만의 ‘비빔밥 야구’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한 8강전이었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완패를 인정했다. 그리고 선발로 나선 류현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이 마지막 국가대표일 것 같다”면서 “국가대표로 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끝맺음이 아쉽지만 지금까지 국가대표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류현진은 국가대표 합류 전부터 2026 WBC가 마지막 국가대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비시즌 동안 일주일도 채 쉬지 못하고 개인 훈련을 시작했고, WBC 개막 일정에 맞춰 몸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류현진의 ‘라스트 댄스’는 2026 WBC 8강전에서 아쉽게 마무리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5/1773552452852995.jpg"/> 이번 대회는 류현진이 국가대표로서 활약하는 마지막 대회가 됐다. 사진=이영미 기자8강전 마운드에 오른 9명의 투수들 중 호투를 펼친 선수들도 있었다. 그중 한 명이 고우석이다. 고우석은 이번 WBC에서 3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인 고우석에게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는 회한의 야구장이다.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 마이너리그로 이적 후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하고 줄곧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그러다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후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게 됐는데 고우석은 도미니카공화국 강타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파울 플라이로, 케텔 마르테를 내야 땅볼로, 그리고 후안 소토를 뜬공 처리하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고우석은 WBC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이번 대회가 고우석의 ‘쇼케이스’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시선도 있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우석은 그러한 시선에 분명히 선을 그었다.“많은 사람들이 내게 이번 WBC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개인적인 의미는 크게 없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여기서 조금 잘 던지고 못 던진다고 해서 (내 야구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이후 고우석은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시절 빅리그에 콜업되면 오를 수 있었던 론디포 파크 마운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마이애미 시절인) 작년과 재작년에는 정말 한 번은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빅리그 마운드가) 정말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다. 그래도 이렇게 오니까 선수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와서 해보니 부족하고 못 했던 게 많아 아쉽다.”고우석은 8강전 패배에 대해 “아무리 강한 상대였다고 해도 콜드게임으로 진 건 선수들 모두 반성해야 한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안타 2개에 머물렀다. 그중 하나가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날린 안현민의 안타다. 산체스는 지난해 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 특급 투수다.안현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선발 투수의 공이 KBO리그에서 보기 힘든 공이었지만 그렇다고 절대 못 칠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마이애미에 와서 많은 생각이 바뀌는 계기가 됐다. 오늘 경기를 통해 그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라는 말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낸 뒤에 이 말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생긴다면 답변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한국대표팀의 WBC 행진은 8강전에서 막을 내렸다. 한국 야구의 문제점도 눈에 띄었고,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도 짊어졌다. 그럼에도 대표팀 선수들이 얼마나 치열하고 힘들게 여기까지 달려왔는지 잘 알기에 이번 대회를 통해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았기를, 그래서 한국 야구가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갔기를 바란다. 오타니 삼진 잡은 KBO 경력자 헤이수스베네수엘라 4강 진출·일본 8강 탈락에 기여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5/1773552360164873.jpg"/> 키움, KT 등 KBO리그에서 활약한 투수 헤이수스가 일본의 WBC 8강 탈락에 한 몫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대표팀이 WBC 8강전에서 0 대 10 콜드패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도 놀라웠지만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5-8로 패하는 대이변이 일어났다.일본은 도쿄에서 펼쳐진 조별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3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일본의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내려간 뒤 마운드가 급격히 흔들리며 5 대 8로 경기가 종료됐다.이날 경기에서 눈에 띄는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투수가 있었다. 바로 KT 위즈 출신인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였다. 헤이수스는 2 대 5로 끌려가던 4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일본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2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최고 구속은 95.5마일(약 154km/h)이 나왔고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가장 압권은 1사 1, 2루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장면이었다. 이후 헤이수스는 사토 테루아키에게도 바깥쪽 컷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고,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헤이수스는 7회 선두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외야 뜬공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헤이수스가 마운드를 잘 틀어막은 사이 베네수엘라 타선도 힘을 냈다. 5회 초 마이켈 가르시아의 투런포가 터지며 1점 차로 일본을 추격했고, 6회 초 윌리어 아브레유의 역전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 헤이수스의 호투가 베네수엘라를 4강으로 이끈 셈이다.헤이수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는데 WBC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는 기쁨을 만끽했다.헤이수스는 3월 13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팀 훈련에 앞서 한국 취재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헤이수스에게 일본과의 8강전에 등판하는지를 묻자,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일본전에 출전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대답한 바 있다. 일본전에 등판할 경우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헤이수스는 다음과 같은 대답을 들려줬다.“다른 타자들과 똑같이 상대할 것이다. 마운드 위에 있을 때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라고 생각해야 한다.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내 자신과 내 구위를 믿고 최고의 승부를 펼칠 것이다.”이후 헤이수스는 한국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모든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여전히 메시지를 보내 응원해주시는 분도 있다. 그들을 모두 사랑한다. 한국에서의 시간은 정말 소중했다. 미래가 정해져 있지 않으니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겠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메이저리그 올스타급 ‘괴물 타선’…류지현호 8강 상대 도미니카공화국 전력]]></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605</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605</guid>
            <pubDate><![CDATA[Fri, 13 Mar 2026 15:08:37]]></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산 넘어 산이다.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를 통과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3/1773374606802913.jpg"/> '15년 7억 65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의 주인공 후안 소토는 역대 최강으로 불리는 선구안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콘택트 능력과 파워 또한 빅리그 최상위급으로 평가받는다. 사진=연합뉴스1라운드를 넘어서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우승 후보 일본, 강력한 경쟁자로 불리던 대만에 2연패를 당했다. 희박한 가능성을 뚫고 호주를 물리치며 가까스로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2라운드에 올랐다. 힘겹게 8강 토너먼트에 올랐으나 또다시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4강 진출권을 놓고 다툴 팀은 도미니카공화국(도미니카)으로 정해졌다.도미니카는 D조에서 베네수엘라, 이스라엘, 네덜란드, 니카라과를 따돌리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전통의 야구 강호로 꼽힌다. 2013 WBC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직전 대회에선 2라운드 진출에 실패,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미국, 일본과 함께 우승 후보 3강으로 꼽히기도 했다.도미니카는 공격에 특화된 팀으로 평가받는다. 대회 전부터 타선의 강력함이 호평을 받았다. 사실상의 1, 2위 결정전이었던 베네수엘라와의 1라운드 최종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케텔 마르테(2루수)-후안 소토(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주니오르 카미네로(지명타자)-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오스틴 웰스(포수)-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로 타선을 짰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방불케 하는 라인업이다.도미니카 타선이 무서운 이유는 특히 장타 생산 능력에 있다. 이들이 2025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 기록한 홈런의 합계만 266개다. 9명의 평균 수치가 29개가 넘는다.대한민국 대표팀과 비교하면 무시무시한 장타력이 실감된다. 대한민국 엔트리에서 빅리그에 몸담은 야수는 단 4명이다. 지난 시즌 김혜성이 3개, 셰이 위트컴이 1개, 저마이 존스가 7개, 이정후가 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들의 홈런 숫자를 합해도 도미니카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홈런 숫자가 적은 페르도모(20개)에 미치지 못한다.자연스레 몸값 격차 역시 크다. 수천만 달러의 몸값을 자랑하는 이들이다. 소토의 경우 2024년 12월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2025시즌 연봉으로만 4687만 5000달러를 벌어들였다. 한화로 700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이들은 자신들에 대한 가치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번 대회 1라운드 4경기에서 13개의 홈런을 쏟아냈다. '손맛'을 본 타자만 8명이었다. 이번 대회 기간 중 장타율 5할을 넘긴 타자는 9명이다. 도미니카는 대회 1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팀타율, OPS(출루율+장타율) 등을 기록해 대회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팀에 등극했다.압도적인 공격력에도 도미니카가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지 못하는 이유는 투수진의 전력 탓이다. 각종 수치에서 이탈리아, 일본, 미국 등을 누르고 최상단에 오른 타격과 달리 평균자책점, 삼진,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등 투수 관련 수치에서는 우승 경쟁국에 다소 밀려 있다.다만 타선에 비해 부족해 보일 뿐 투수진 역시 막강한 것은 마찬가지다. 대한민국과의 8강전, 도미니카의 선발 투수로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등판이 유력하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현 시점 메이저리그 최상위급 퍼포먼스를 보이는 투수다.  구원 투수 라인업 역시 만만치 않다. 카밀로 도발, 세란토니 도밍게스, 에브너 유리베 등은 메이저리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모두 100마일(160km/h) 내외를 오가는 강속구를 자랑한다. 류지현호의 타선이 구위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객관적 전력에서 뚜렷하게 앞서는 8강 상대 도미니카다. 다만 변수는 단판 승부라는 점이다. 단기전에서 변수는 만들어질 수 있다. 많은 눈길이 집중될 대한민국과 도미니카의 2026 WBC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7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한화 출신 라이언 와이스 '3이닝 6K' 휴스턴 불펜서 존재감]]></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577</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577</guid>
            <pubDate><![CDATA[Thu, 12 Mar 2026 18:18:0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오는 14일(한국시간) WBC 8강전이 열릴 예정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멀지 않은 곳인 웨스트팜비치에서 또 한 편의 ‘야구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로 존재감을 내뿜고 있는 한화 이글스 출신 투수 라이언 와이스 이야기다. 와이스는 지난 시즌까지 한화에서 활약한 뒤 2025년 12월 휴스턴과 1년 2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로 무대를 옮겼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시범경기 홈구장 ‘캑티 파크 오브 더 팜 비치’에서는 지난 3월 10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와이스는 5-2로 앞선 6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3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1자책)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직구와 변화구의 제구가 모두 안정적으로 형성되면서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불펜 경쟁 속에서 존재감을 분명하게 드러낸 와이스는 이날 총 48개의 공을 던져 33개의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다.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고, 첫 홀드도 챙겼다. 이날 경기는 10-3으로 휴스턴이 승리했다.한화 이글스 시절 ‘대전 예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와이스의 불펜 피칭과 시범경기 현장은 위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2/1773303681489675.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WBC 4경기 직관 '육튜브' 육청호 "대만 선수들 투지, 한일전 보는 줄"]]></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501</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501</guid>
            <pubDate><![CDATA[Wed, 11 Mar 2026 14:55:09]]></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극적이라는 말 외에는 표현이 어렵다. 7-2 승리로 마무리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최종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이야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1/1773191487232154.jpg"/> KT WIZ 투수 육청명의 친형이자 KBO리그 OTT 중계 플랫폼 '티빙'에서 패널로 활동 중인 육청호 씨는 최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4경기를 모두 현장에서 지켜봤다. 사진=육청호 씨 제공일본, 대만을 상대로 연패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2라운드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바늘구멍을 통과, 2009년 이후 17년 만에 대회 2라운드로 향하게 됐다.대표팀의 1라운드 4경기 여정 현장에는 야구 유튜브 채널 '육튜브'를 운영하는 육청호 씨도 함께했다. KT WIZ 투수 육청명의 친형이자 KBO리그 OTT 중계 플랫폼 '티빙'에서 '팬덤중계' 패널로도 활약하는 그로부터 현장 분위기를 전해 들어봤다.2024년 11월 대만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현장 역시 찾은 바 있는 육청호 씨이지만 "WBC는 달랐다"고 말한다. 그는 "확실히 대회 규모도 크고 관중의 열기가 다르다"면서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나서기 때문에 선수들의 수준은 말할 것도 없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 또한 더욱 진지하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그가 특히 놀란 것은 대만의 야구 열기였다. 하루 간격으로 열린 일본전과 대만전을 모두 경기장에서 지켜본 그는 일본 현장임에도 대만 팬들의 함성이 더 컸다고 한다."대만과의 경기는 마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보는 기분이었다. 정말 많은 팬들이 도쿄돔을 찾았고 압도적인 응원이었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 선수들이 대만을 상대로 특히 부진했던 것이 대만 팬들의 압도적인 함성 때문일 수도 있다고 느꼈다. 그런 열정적인 팬들이 있기에 대만 야구가 최근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대만전 패배는 그 역시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육청호 씨는 "WBC와 같은 최정예 선수들이 나서는 무대에서는 한국이 한 수 위일 것이라 생각을 했었다"면서 "대만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정말 악착같았다. 한일전에 나서는 우리나라 선수들 같았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그는 일본과 대만의 팬들이 야구 자체를 사랑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는 "도쿄 거리에서 한국 대표팀 유니폼이나 KBO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고 있어 말을 걸면 대만 사람이거나 일본 사람인 경우가 많았다. 물어보면 '한국 야구를 좋아한다'고 답했다"며 "한국 야구의 흥행과 영향력을 느끼면서도 다른 나라 팀을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실제 경기장에서도 대만 사람이 대만이 아닌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KBO리그가 1200만 관중을 달성한 시대, 육청호 씨는 대표팀 역시 위상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은 길거리 어디에나 자국 야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현수막 등을 볼 수 있고 대표팀 유니폼이나 굿즈를 살 수 있는 매장도 많다. 우리나라가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열기와 비슷하다. 우리나라에서 손흥민의 얼굴을 많이 볼 수 있듯 일본은 오타니가 자주 보인다"라며 "일본은 대표팀을 '사무라이 재팬'이라는 브랜드로 만들어 관리하고 평가전도 자주 가진다. 우리도 이런 모습을 따라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응원 열기는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다"고 했다.경기 내적으로는 대회 개최지 도쿄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보통 야구 직관을 갔을 때 타구 소리나 방향을 보면 '홈런이다'라는 것이 짐작이 되는데 도쿄돔에서는 예상이 어렵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사실 체코전에서 문보경의 만루홈런도 넘어갈 줄 몰랐다"면서 "앞으로도 대표팀이 도쿄돔에서 경기를 할 일이 있을 것이다.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1라운드 관문을 통과한 대표팀은 2라운드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떠났다. 9일 호주전 관전을 마치고 이튿날 귀국한 육 씨 역시 대표팀의 길을 따른다. 그는 "급하게 마이애미로 가려고 한다. 아무래도 이게 인생에서 마지막 일탈이지 않을까 싶다(웃음). 그동안 모은 뭉칫돈을 한 번에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6월에 FIFA 월드컵에 갈 계획도 있었는데 마이애미를 가게 되면서 월드컵은 못 가게 됐다"며 웃었다.야구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육청호 씨, 그는 향후 활동 분야를 넓히겠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었다."다양한 스포츠 현장을 전하려 한다. 나는 야구 외에도 다양한 종목을 좋아한다. 펜싱 선수로 활동을 했었고 체대를 졸업하기도 했다. 9월에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데 펜싱 경기는 꼭 현장에서 챙겨 보고 영상으로 분위기를 전하고 싶다."데뷔 첫해부터 KBO리그 1군에서 가능성을 보였던 그의 동생 육청명은 현재 자취를 감췄다. 2025년 8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하고 있다. 육청호 씨는 동생의 근황을 알리며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퇴근 후에는 시간이 많아 개인 훈련도 하고 있다. 1년 넘게 남았지만 팀 복귀를 준비 중이다"라며 "호주전을 마치고 잠깐 통화를 했는데 본인도 경기를 인상 깊게 봤다더라. 4년 뒤 WBC에는 본인도 나가겠다는 목표도 이야기했다. 가족들도 응원을 하고 있고 나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호주전 이겨도 '잘 이겨야' 한다…WBC 미국행 경우의 수]]></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401</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401</guid>
            <pubDate><![CDATA[Sun, 08 Mar 2026 19:20:5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경우의 수’만은 피하고 싶었지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의 C조 8강행에 다시 ‘경우의 수’가 등장했다. 일단 3월 8일(한국시간) 일본과 호주전에서 일본이 호주를 잡고 3월 9일 한국과 호주전에서 한국이 호주를 이기면 가능성의 문이 열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8/1772963671981534.jpg"/> 대표팀이 일본, 대만과의 2연전에서 연패를 기록, WBC 2라운드 진출 여부를 놓고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에 왔다. 사진=연합뉴스3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1라운드 C조 경기에서 한국은 대만에 4-5로 졌다. 경기는 시종 팽팽하게 진행되다 역전과 역전을 반복했고, 10회 승부치기 연장전 끝에 패했다. 대만은 2승 2패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고, 한국은 1승 2패가 됐다.3월 8일 오후 6시 현재 일본과 호주가 2승으로 공동 1위에 올랐고, 대만이 3위, 한국이 4위다. 일본과 호주는 각각 2경기가 남아 있고, 한국은 9일 오후 7시 호주전이 C조 1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한국이 호주, 대만과 2승 2패로 3자 동률을 이룰 경우 대회 동률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이번 WBC의 동률 규정은 승자승-최소 실점-최소 자책점-타율-추첨 순이다. 한국, 호주, 대만이 동률을 이룬다면 최소 실점으로 순위를 가려야 한다.모든 경기를 마친 대만은 호주에 3실점(8이닝), 한국에 4실점(10이닝)했다. 18이닝 7실점을 기록한 대만은 이닝당 0.389가 확정됐다. 호주는 대만을 3-0으로 꺾고 9이닝 무실점을, 한국은 대만전에서 10이닝 5실점을 내웠다.이를 뒤집기 위해선 한국은 호주에게 5점 차 이상 승리와 2점 이하의 점수를 내줘야 한다. 호주에 3점째를 내주는 순간 한국은 탈락이 확정된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마운드 문제가 결국 발목 잡았다" WBC 8강 먹구름 대만전 패배 요인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400</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400</guid>
            <pubDate><![CDATA[Sun, 08 Mar 2026 19:18:01]]></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후 17년 만의 8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WBC 한국대표팀에 적색등이 켜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조별리그 C조 경기 대만전에서 10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4-5로 패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8/1772963411655581.jpg"/> 김도영은 대만을 상대로 타선에서 홀로 분투했다. 사진=연합뉴스대만이 체코와 7일 오후 12시에 경기를 치른 반면 한국은 일본과 저녁 7시에 경기를 갖고 다음 날인 8일 낮 경기를 소화한 일정이라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대만은 휴식일 없이 나흘 연속 경기를 치른 터라 대회 일정을 갖고 체력 문제를 내세우기도 어렵다.메이저리그 진출 후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대만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3이닝 동안 50개를 던져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는 깔끔한 투구로 대만 타선을 잠재웠지만 2회 선두타자 장위에게 솔로포를 허용했고, 3회에는 라일 린과 장군위를 범타로 처리한 뒤 정쭝저와 전전웨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류지현 감독은 0-1로 끌려가던 4회초 류현진 대신 곽빈을 마운드에 올렸고, 이후 또 다른 선발 자원인 데인 더닝까지 모두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한국 타순은 전날 일본전과 달리 시종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 6회말 김도영이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고, 8회말 동점 2루타를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그럼에도 타선 전체가 대만 투수 6명을 상대로 10회까지 4안타에 그치며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이날 도쿄돔 현장에서 ‘티빙’ 중계를 맡았던 송재우 해설위원은 마운드의 떨어진 무게감이 대만전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설명한다.“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제기됐던 마운드의 문제가 대만전에 나타났다. 선발로 나온 류현진은 최선을 다해 마운드를 이끌어 갔지만 투구수 제한 65구 중 3회 투구수가 확 올라가면서 4회까지 마운드를 이어갈 수 없었다. 다음 투수로 곽빈을 올린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 류현진과 완전 반대되는 유형이라 대만 타자들이 처음에는 곽빈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데인 더닝까지 3명의 선발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음에도 경기를 오래 끌고 가지 못했다는 게 내일(9일) 호주전을 치르는데 부담이 될 것 같다.”송재우 위원은 도쿄돔에서 터지는 홈런을 보며 “펜스 앞에서 잡힐 것 같은 타구가 계속 뻗어나가 관중석으로 향하는 걸 보고 왜 도쿄돔을 ‘돔런’이라고 부르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데인 더닝이 3-2로 앞서던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 구원 등판해 병살타를 유도한 후 8회 대만계 미국인 스튜어드 페어차일드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았다. 더닝이 오릭스와의 연습 경기 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게 주무기인 싱커를 내려놓고 자꾸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승부를 보려 했다는 사실이다. 페어차일드에게 허용한 투런포도 바깥쪽 슬라이더였다. 구속이 떨어져서인지 아니면 싱커에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8/1772963459011144.jpg"/> 선발투수 류현진은 투구수 제한에 막혀 3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사진=연합뉴스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촬영차 김성근 감독과 함께 일본 도쿄돔을 찾아 현장에서 일본전과 대만전을 지켜본 정근우는 “결과론적으로밖에 말할 수 없지만 1-2로 뒤진 6회말 김도영이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려 3-2가 됐을 때 마운드에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투수가 필요했다”면서 “더닝이 7회초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을 때 8회 고우석을 미리 올렸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설명했다.“데인 더닝의 카드는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 구원 등판해 병살타 유도했던 것까지였다. 고우석이 8회 등판해 구위로 대만 타선을 압도했다면 8회 2사 2루에서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게 역전 2점 홈런을 얻어맞지 않았을 것이다. 대만 타선은 일본과 달리 느린 볼이나 변화구 대처 능력이 좋아 보였다. 대신 빠른 볼 대응이 미흡해 보였는데 데인 더닝은 힘으로 압도하는 투수는 아니지 않나. 고우석을 조금 더 빨리 올렸다면 어떠했을까 싶다.”장성호 KBSN 해설위원은 대만전에서의 대표팀 타선이 김도영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일본전은 말 그대로 졌지만 잘 싸운 경기였다. 그래도 패한 건 패한 거다. 더욱이 상대가 일본 아니었나. 우리가 패배의 힘든 감정을 잘 털어내고 대만전에 임했어야 했는데 일본전 이후 대만전까지 너무 짧은 시간에 두 경기를 치르다 보니 선수들이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치 일본전 패배의 느낌을 안고 대만전을 치르는 듯했다. WBC처럼 국제대회는 심리적인 게 많이 작용한다. 단순히 치고 받고 달리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대만전에 임하는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이 일본전과 달리 많이 쫓기는 것처럼 보였다. 꼭 잡아야 하는 경기라는 절실함 때문에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반면에 대만 선수들은 여유 있어 보였다. 그 차이가 경기 결과로 나타났다.”장성호 위원은 4-4로 맞선 대만전의 연장 10회초 무사 2루 승부치기에서 1루수 셰이 위트컴이 선두타자 장사오훙의 번트 타구를 빠르게 잡은 뒤 1루가 아닌 3루로 송구한 게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라고 지적했다.“위트컴은 전문 1루수가 아니다. 당시 안전하게 1루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선행주자를 잡는 쪽을 선택했다가 주자가 3루에서 세이프가 됐다. 결국 계속된 무사 1, 3루 위기에서 대만의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허용하지 않았나. 이 순간의 판단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한국인 어머니를 둔 셰이 위트컴과 저마이 존스는 대만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위트컴은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존스는 2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올렸다. 두 선수들은 지난 5일 체코전서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국의 대회 첫 승을 이끌었고, 7일 일본전서 존스는 5타수 2안타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대만전에서는 좀처럼 방망이의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장성호 위원은 위트컴과 존스의 대만전 모습에 대해 “당일 컨디션이 중요한 국제 대회에서 두 선수들은 경기가 주는 압박감을 많이 느낀 듯했다”면서 “야구 잘하는 선수들도 부담을 느끼면 제 기량을 펼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정근우는 대만전을 보며 대표팀의 류지현 감독이 위트컴과 존스를 너무 믿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경기가 잘 안 풀릴 때는 평가전 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췄던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교체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였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나타냈다.이제 WBC 한국 야구 대표팀은 3월 9일 저녁 7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C조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우의 수’를 포함해 호주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리 대표팀의 8강행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다.송재우 위원은 방망이, 즉 타선의 공격력을 믿는 건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7일 일본전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선보였던 중심 타선이 다음날 대만전에서 침묵을 이어가는 것만 봐도 국제 대회에서 방망이에 의지하는 경기 운영은 위험한 선택이라는 말도 덧붙였다.“류지현 감독이 선발로 손주영을 예고했지만 마운드는 총력전으로 운영될 것이다. 문제는 마운드에 오르는 여러 투수들 중 일본전의 김영규처럼 한두 명이 연결 고리 역할을 하다 삐끗하면 대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호주전에서는 그런 일들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 1라운드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원태인, 문동주의 공백이 굉장히 크게 느껴진다. 벤치의 조급함이 눈에 띄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장성호 위원은 호주가 8일 저녁 일본을 상대하고 다음 날 한국을 만나는 터라 일본전 경기 내용과 결과가 아주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아무리 호주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해도 일본한테 대패를 하거나 어이없는 점수 차로 승부를 내준다면 한국을 상대하는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호주를 만나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보다 호주가 일본전을 어떻게 치르느냐도 중요하다. 일본과의 경기를 대등하게 풀어가거나 한 점 차 승부로 패한다면 우리는 호주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선수 시절 국제 대회 출전 경험이 많은 정근우는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자꾸 패하는 경험들이 쌓이는 게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밀고 나가야 하는데 점수를 내주고 지는데 익숙하면 다시 올라서기 힘들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늘(8일) 도쿄돔을 꽉 채운 대만 야구 팬들을 보고 느낀 게 많다. 그들은 도쿄돔이 마치 자신의 안방인 것마냥 박수와 함성으로 도쿄돔을 뒤덮었다. 그 장면이 시사하는 바가 꽤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WBC 8강행 적신호…한국, 대만에 4:5 승부치기 패]]></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398</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398</guid>
            <pubDate><![CDATA[Sun, 08 Mar 2026 16:05:3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rooney@ilyo.co.kr | 박찬웅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만에 패하며 8강행 적신호가 켜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8/1772953345040134.jpg"/> 한국이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만전에서 4:5로 패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8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2026 WBC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4:5로 패했다.이날 한국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7년 만에 WBC에 출전한 류현진은 1회초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으나, 2회초 대만 장위청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세 타자의 출루를 막는 데에는 성공했다. 3회초 역시 2안타를 내줬으나 실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타선은 5회까지 침묵이 이어졌다. 동점은 5회말 무사 1·3루에서 6번 타자 셰이 위트컴의 내야 땅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6회초 첫 타자 정쭝저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6회말 한국은 반격에 나섰다. 8번 타자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한국은 1번 타자 김도영이 대만 투수 린웨이언의 초구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기록해 역전에 성공했다.양 팀의 득점은 8회에 다시 나왔다. 대만은 8회초 3번 타자 페어차일드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공격 기회를 잡은 한국은 김도영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냈다.4:4로 정규 이닝을 마친 양팀은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승부치기는 야구의 경기 시간 단축을 목적으로, 연장전이 진행될 때 정해진 특정 이닝부터 공격 측에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규칙이다. WBC는 승부치기를 무사 2루에서 공격을 시작한다.10회초 대만은 무사 1·3루 상황을 만들어 낸 후에서 9번 타자 장쿤위의 스퀴즈 번트로 득점에 성공했다.한국은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어내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의 타구가 대만 수비에 힘없이 굴렀고, 3루 주자 김주원이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되며 2아웃이 됐다. 이날 역전과 동점 등으로 기대를 모은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섰으나 외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경기가 종료됐다.한국은 1차전 체코전 승리 이후 일본과 대만에 내리 패배하며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8일 오후 7시 예정된 호주 대 일본 경기에서 호주가 승리하면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한국은 호주가 일본에 패할 경우, 오는 9일 오후 7시 예정된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한 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한국, 대만, 호주 세 나라 간 맞대결에서 실점 수를 아웃카운트 수로 나눈 결과를 비교해 조 2위를 정해진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일본 ‘국민 이벤트’ WBC 중계권 넷플릭스에 넘어간 사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261</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261</guid>
            <pubDate><![CDATA[Thu, 05 Mar 2026 15:28:49]]></pubDate>
            <category><![CDATA[국제]]></category>
            <author><![CDATA[choyoung@ilyo.co.kr | 김초영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3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막을 올렸다. ‘야구의 나라’ 일본에서는 WBC가 단순한 국제대회가 아니라 국민 이벤트에 가깝다. 실제로 2023년 대회는 지상파 채널로 중계돼 일본 대표팀의 경기 시청률이 모두 40%대를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5/1772690130478375.jpg"/> 2026년 WBC는 넷플릭스가 일본 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사진=넷플릭스재팬 홈페이지하지만 이번 대회는 풍경이 조금 달라졌다. 일본 매체 ‘주간겐다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가 일본 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경기를 보려면 넷플릭스 가입이 필수다. 이를 두고 “왜 대표팀 경기를 돈 내고 봐야 하느냐” “고령자는 시청이 어렵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는가 하면, “이제 TV보다 스트리밍 시대”라는 반론도 이어진다.WBC를 운영하는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의 짐 스몰 사장은 이번 독점 계약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시청 습관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 층뿐 아니라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팬층에서도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일본 방송업계 관계자는 다른 배경을 언급한다. “주최 측이 제시한 방송권료가 전 대회보다 약 5배 수준까지 상승했다”는 것이다. 넷플릭스가 지불한 계약 규모는 150억 엔(약 1400억 원)대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회를 지원해 온 요미우리신문사와 NHK 그리고 민영 방송사들도 결국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다.이 관계자는 “150억 엔이라는 금액은 광고 수입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텔레비전 비즈니스 모델로는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하다”며 “결국 일본 방송사들은 중계권 경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최근 스포츠 중계권 시장에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이들 기업은 기존 방송사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중계권료를 제시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일본 방송업계에서는 이번 WBC가 “지상파 스포츠 중계 시대의 전환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니혼테레비(닛테레)’는 완전히 손을 떼지 않았다. 중계권은 넷플릭스가 보유하고 있지만, 경기 영상 제작은 닛테레가 담당한다. 넷플릭스 중계를 위한 제작과 프로모션을 맡는 형태다. 자칫 “일본 지상파가 미국 OTT의 하청이 된 것 아니냐”는 시선이 따라붙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닛테레는 왜 이렇게까지 해서 WBC에 관여하려는 걸까.닛테레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출전이 확정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놨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로 평가받는 오타니는 일본 TV 업계에서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만들어내는 ‘절대적인 콘텐츠’다. WBC라는 국제무대의 중계를 맡는다는 것은 곧 오타니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기회이기도 하다.‘주간겐다이’는 “닛테레가 오타니 선수와의 독점 인터뷰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닛테레 편성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스포츠국 인력이 거의 전원 투입된다”며 “중계를 계기로 오타니 선수와 더욱 깊은 관계를 만들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프로그램 출연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NC 이호준 감독, 애리조나서 에릭 페디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130</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130</guid>
            <pubDate><![CDATA[Tue, 03 Mar 2026 16:59:22]]></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지난 3월 2일(한국 시간),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NC 다이노스가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0-9 패배였다.경기 전 NC 더그아웃에는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2023시즌 NC에서 뛰며 MVP를 차지했던 에릭 페디가 그 주인공이었다. 친정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방문한 페디는 이호준 감독과도 인사를 나눴다. 2023년 페디가 NC에서 활약할 당시 LG에서 타격 코치를 맡고 있었던 이호준 감독은 특유의 입담으로 “언제 올 거야? 거기서 무리하지 말고 몸 잘 만들어서 돌아와”라며 농담 섞인 인사를 건넸다. 페디 또한 웃으며 “내년쯤 생각해 보겠다”며 “TV로 경기를 지켜보며 NC를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전날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워커 뷸러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한 신재인도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답하며 그날 경기를 떠올렸다. 워커 뷸러, 아드리안 모레혼과 같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타석에 많이 들어가고 (상대 투수들의) 공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실전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이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선발 투수는 토다 나츠키였다. 아시아쿼터제로 NC에서 올해 첫 활약을 선보일 그는 2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최고 구속 146km/h를 기록하며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를 점검했다. 승패보다는 구위와 제구를 확인하는 데 의미를 둔 경기였다.타선에서는 상대 팀 유망주들의 변화구에 고전하며 3안타 무득점에 그쳤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0-9로 패배했다.NC는 4일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를 마친 뒤 귀국해 KBO리그 시범경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막바지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영상은 위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3/1772522201858554.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첫 시즌이 가장 힘들다" 이정후·김하성이 송성문에 보낸 응원]]></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98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989</guid>
            <pubDate><![CDATA[Fri, 27 Feb 2026 17:23:4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지금 가장 힘들 때다. 그러나 그 힘듦은 아무나 경험하는 게 아니다. (송)성문 형이 잘 극복해내기를 바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77765908516.jpg"/> 먼저 미국 무대를 경험한 김혜성, 이정후 등의 응원에 송성문은 "자주 연락하며 많은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고 화답했다. 사진=이영미 기자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첫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묵직한 조언을 건넸다. 이미 빅리그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정후는 자신이 3년 전 루키 때 경험한 일들을 떠올리며 “(송)성문 형이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돌이켜보면 첫 시즌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시간이 흐르고 많은 경험을 통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지만 지금은 매일 라커룸에 가는 것도 어색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겪었던, 겪고 있는 힘듦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걸 성문 형이 알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스프링캠프를 치렀던 김혜성은 바로 1년 전 일이기 때문에 현재 송성문이 겪고 있을 마음고생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듯 했다.“(송)성문 형이 지금 어떤 마음일지 내가 잘 안다. 처음 보는 선수들과 처음 보는 투수들을 상대로 어떻게 해서든 잘하고 싶을 텐데 나의 조언보다는 이 모든 걸 성문 형이 직접 겪어봐야 한다. 그리고 성문 형은 잘 이겨낼 것이다. 나로선 옆에서 응원 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송성문은 지난 1월 한국에서 타격 훈련 중 복사근을 다쳐 WBC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여 벌써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 중이다. 아직은 투수의 공에 타이밍이 늦다는 걸 느끼고 있지만 컨디션 회복을 통해 조금씩 그 차이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송성문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메이저리그에 먼저 진출한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을 떠올리며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지를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여기 와보니 선배들, 후배들이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 했을 것 같다. 수준 높은 리그에서 문화적 차이를 경험하며 상위 리그에 적응해 나간다는 게 정말 대단해 보인다. (김)하성 형, (이)정후, (김)혜성이와 자주 연락하면서 많은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송성문은 2월 27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3출루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대표팀 합류 앞두고 시범경기 출전한 김혜성·이정후]]></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988</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988</guid>
            <pubDate><![CDATA[Fri, 27 Feb 2026 17:10:54]]></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합류를 위해 일본 오사카로 향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의 시범경기 맹활약에 한국대표팀 분위기도 좋은 영향을 받을 것 같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77465247806.jpg"/> 이정후는 이번 WBC를 앞두고 대표팀 주장을 맡아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사진=이영미 기자이정후는 시범경기 4경기에 선발 출전해 12타수 5안타 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0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4경기 13타수 6안타(1홈런) 5타점 2도루 OPS 1.154를 올렸다. 이정후는 하루 먼저 일본으로 향했고,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를 마치고 밤에 애리조나를 떠났다.28일부터 한국대표팀은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등을 포함해 이정후, 김혜성까지 소집되면서 비로소 ‘완전체’를 이루게 된다.김혜성은 시범경기에 앞선 라이브 배팅 때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홈런 포함 3안타를, 사사키 로키에게 안타를 뽑아냈던 타격감이 시범경기에서도 이어졌다.2월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를 기록하더니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홈런을 터트리며 4경기 6안타 1홈런 5타점을 쓸어 모았다.  김혜성의 폭발적인 타격감에 한국 취재진은 물론 현장을 찾은 미국, 일본 기자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마친 김혜성이 클럽하우스로 들어오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이 김혜성 라커룸 앞으로 모였다.먼저 김혜성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와 달리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김혜성은 작년부터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던 타격 동작에서 하체의 변화를 꼽았다. 그중 하나가 레그킥을 버리고 토탭을 사용한 점이다.“내가 레그킥을 잘했던 선수가 아니라 토탭으로 바꾸는 게 크게 어렵진 않았다. 지난해 바꾼 타격폼의 연장선으로 다저스 코치들이 알려준 문제점을 고치려고 노력했다. 비시즌 동안 한국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순발력이나 민첩성을 높이는 훈련도 이어갔다.”지난해 LA 다저스 브랜든 곰스 단장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MLB 미디어데이’에서 김혜성 관련 질문을 받고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적응하기 위해 타격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많은 변화들 중 특히 하체 사용법이나 보폭에 관한 조정을 이루고 있고, (덕분에) 지면을 단단히 지지하는 움직임이 좋아졌다”고 소개한 적이 있었다.김혜성은 시즌 중, 시즌 종료 후, 그리고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지금까지 그 과정을 거치는 중이고, 아직 완성되진 않았지만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그동안의 고생과 노력을 보상 받는 중이다.  현재 LA 다저스 주전 2루 자리는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공석이 되면서 많은 선수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 나온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한 기자가 “김혜성의 오늘 홈런이 2루수 경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로버츠 감독은 “아직은 아니다”면서 “오늘은 좋은 경기였고 홈런을 한 개 쳤지만 앞으로 더 갈 길이 남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김혜성은 WBC 한국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3년 전인 2023년 WBC의 아쉬움을 떠올렸다.“3년 전 WBC에선 많은 경기에 나가지 못했고, 결과도 좋지 않아 선수로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이번 대회에는 내가 얼마나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가서 뛸 수 있다면 꼭 열심히 해서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 (조별 예선을 통과해 8강전이 열리는) 마이애미에 꼭 가고 싶다.”2023년 WBC에는 김하성과 토미 에드먼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는 두 선수가 부상으로 모두 빠졌다. 김혜성이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77507401715.jpg"/> 김혜성은 이번 시범경기 4경기에 나서 13타수 6안타 1홈런 타율 0.462로 날카로운 감각을 뽐냈다. 사진=이영미 기자김혜성은 대표팀 주장을 맡은 이정후에 대해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이정후는 정말 좋은 선수이고, 최고의 선수다. 정후가 야구할 때 리더십이 좋다. 대표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 편인데 어린 선수들과 선배들 사이를 조화롭게 이끌며 잘 할 수 있을 것이다.”WBC 대표팀 주장을 맡게 된 이정후는 2월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가 대표팀 합류 전 치른 마지막 시범경기였는데 마지막 타석의 안타가 3루타였다.이정후는 일본으로 떠나기 전까지 극도로 부상을 조심했다. 모든 선수들이 부상에 민감할 수밖에 없지만 이정후는 WBC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더 신중하게 움직였다.“몸이 건강해야 대표팀에서 뛸 수 있고, 시범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면 대표팀에 갈 수 없는 터라 가장 신경이 쓰였다. 다행히 일본 가기 전까지 예정된 시범경기를 부상 없이 마무리했고, 건강한 몸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어느 정도의 목표를 이룬 것 같다.”이정후는 2023년 WBC 한국 대표팀의 조별 예선 탈락으로 처절한 아픔을 겪었다. 그는 3년 전 아쉬운 결과로 인해 3년 후인 2026년 WBC를 기다렸고, 이번 대회에서는 3년 전의 아픔을 꼭 설욕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정후는 주장으로 참가하는 2026 WBC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주장을 맡고 뛰는 거라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 3년 전에는 나이도 어리고 선배님들도 많아서 책임감보다 나라를 대표해서 뛴다는 자부심만 있었다. WBC는 아무 선수나 갈 수 있는 대회가 아니지 않나. 그런 대회에서 뛴다는 사실만으로도 재미있었고 행복했다. 반면에 지금은 주장이라 책임감이 커진 것 같다.”이정후는 3년 전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예상 외의 결과를 냈던 기억을 떠올리며 첫 경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국은 2023 WBC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호주에 7-8 재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충격패 이후 한국은 일본에도 패해 2승 2패로 조별 예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호주(3승1패)가 조 2위를 차지, 일본(4승)과 함께 2라운드에 진출한 바 있다.“국제대회 첫 경기는 모든 선수들이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을 갖는 편이다. 대표팀 선수들에게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상대가 어느 팀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체코와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C조에서 만나는 팀들은 체코(3월 5일), 일본(3월 7일), 대만(3월 8일), 호주(3월 9일) 팀들이다. 이들 중 일본전 선발 투수로 예상되는 좌완 파이어볼러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에 대해 이정후는 어떤 경험을 갖고 있을까.“디셉션이 굉장히 좋은 선수다. 좌타자 상대로 몸쪽을 파고드는 공을 잘 던지고 슬라이더가 좋은 데다 스위퍼도 던질 수 있어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투수라 준비를 잘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일본전보다 체코 대표팀과의 경기가 맨 처음 열리기 때문에 체코전을 잘 마친 다음 전력 분석 과정에서 내가 경험한 기쿠치에 대해 선수들에게 이야기해줄 것이다.”이정후는 WBC에 출전하는 각오로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지만 다른 선수들 모두 최고의 선수들이고, 부상으로 선수들이 빠졌다고 해서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경기를 뛰는 선수 입장에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많은 팬들이 기대를 해주시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둬 전세기 타고 마이애미로 향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다부진 각오를 전한 이정후와 김혜성이 공통적으로 걱정하는 일이 있다. 바로 시차 적응이다. 이정후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올 때는 괜찮은데 미국에서 한국으로 간 후에는 시차 때문에 고생 많이 했다”면서 “미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거라 일본 도착 후 분명 시차로 어려움을 겪을 것 같아 구단 트레이너가 멜라토닌과 슬립 키트 등 여러 가지를 챙겨줬다”고 설명했다.김혜성도 “다른 건 걱정 안 하는데 시차가 걱정”이라면서 “일본 도착 후 가장 먼저 시차 적응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롯데 '원정도박' 4인방, 구단 징계는 없었다…대표·단장 중징계]]></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992</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992</guid>
            <pubDate><![CDATA[Fri, 27 Feb 2026 16:52:31]]></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스프링캠프 중 원정도박 논란에 휩싸인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 4인에게 구단 징계는 내려지지 않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78693683618.jpg"/> 사행성 오락실에 출입한 롯데 선수들에게 구단 차원의 추가 징계는 내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롯데 구단은 27일 선수단 내 사설 도박장 출입 사건을 언급하며 "선수단 일탈로 실망하셨을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을 남겼다.앞서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나승엽 등은 대만 타이난 인근 사행성 오락실에 출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장소는 롯데 구단의 1차 스프링캠프지였다. 전지훈련 도중 오락실에 드나든 것이다.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구단은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다수 출입 경험이 있는 김동혁에게 50경기, 나머지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이후로도 구단 자체 징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의 오락실 출입이 알려진 이후 구단 내 큰 동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추가 징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상벌위원회 결과를 존중하며 이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 내 주요 전력으로 분류되는 이들의 일탈에 추가 징계에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른다.선수가 아닌 구단측 인사에 대해서는 징계 사실을 밝혔다. 구단은 "선수 일탈에 의해 발생한 사안이지만 구단도 전지훈련지에서 발생한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대표이사, 단장에게 중징계 조치와 함께 담당 프런트 매니저들에게도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샌디에이고 송성문, 시범경기 첫 선발 출장 ‘결과 이상의 의미’]]></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85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859</guid>
            <pubDate><![CDATA[Thu, 26 Feb 2026 09:50:19]]></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선발 출전에서 결과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출루와 타구 질, 수비 안정감까지 고르게 보여주며 구단이 왜 기회를 주는지를 경기 내용으로 설명했다.샌디에이고는 한국시간 2월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송성문을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기용했다. 앞선 2월 23일 LA 다저스전 대타 출전에 이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선발 라인업이었다.이날 송성문의 기록은 2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 표면적인 성적만 보면 조용했지만, 경기 흐름 속에서는 의미 있는 장면들이 있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송성문은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좌완의 공을 처음으로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장면이었다.이어 3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송성문은 서두르지 않고 볼넷을 골라내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출루를 기록했다. 4회 타석에서는 시속 100.3마일의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비록 1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지만, 빅리그 투수의 공에도 밀리지 않는 타구 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이 나왔다. 4회초 내야 뜬공 처리 과정에서 1루수와 충돌할 뻔한 상황이 있었지만, 순간적으로 상황을 정리한 뒤 웃으며 마무리됐다. 새로운 리그, 새로운 팀 속에서의 현장 적응력과 커뮤니케이션이 드러난 장면이었다.이날 샌디에이고는 5-6으로 패했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송성문은 “건강하게 경기를 마친 것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우려를 샀던 몸 상태에 대해서는 현재 통증이 없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대해 “구속과 공 끝이 다르다”며 더 많은 타석을 통해 적응이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스윙을 간결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며, 리그 문화에 맞춰 생활 패턴까지 바꾸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샌디에이고 사령탑 크랙 스탠맨 감독은 과거 김하성의 적응 과정을 언급하며 송성문에게도 최대한 많은 타석을 부여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MLB.com이 송성문을 ‘이번 봄 주목해야 할 샌디에이고 선수’ 중 상위권으로 선정한 점 역시 현재 팀 내부와 외부의 시선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송성문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부상 변수는 사라졌고, 기회를 잡은 송성문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6/1772066569337234.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최고참 노경은 무실점…대표팀, KIA와 평가전 6-3 역전승]]></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731</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8731</guid>
            <pubDate><![CDATA[Tue, 24 Feb 2026 15:55:47]]></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준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KIA 타이거즈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4/1771916099157232.jpg"/> 야구 국가대표팀 최고참 투수 노경은이 KIA와의 평가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이영미 기자대표팀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앞서 첫 평가전 삼성을 상대로 패했던 대표팀이다. 이후 한화에 2승을 거두고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타선은 김주원-안현민-김도영-문보경-노시환-문현빈-박해민-김형준-신민재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로는 고영표가 등판했다.고영표는 기대와 달리 1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데일에 볼넷을 내줬고 이후 카스트로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대표팀 타선도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김주원이 안타, 안현민이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김도영의 진루타와 문보경의 희생타로 점수를 냈다. 점수는 1-2가 됐다.대표팀은 2회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하자 김형준과 신민재가 진루타를 쳐내 2사 3루가 됐다. 이후 상대 실책, 밀어내기 볼넷 등이 나오면서 점수는 3-2로 역전됐다.3회에도 타선이 활약했다. 문현빈, 박해민, 김주원 등이 안타를 기록했다. 점수는 6-2까지 벌어졌다.대표팀은 불펜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고영표에 이어 등판한 노경은, 김택연, 조병현 등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유영찬만이 1점을 내줬다. 노경은은 이번 대표팀 최고참 선수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KIA는 6회 한 점을 만회했다. 정현창의 3루타에 이어 주효상의 진루타가 나왔다.경기는 대표팀의 6-3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표팀의 평가전은 선수 보호, 휴식 등을 이유로 7회초까지 진행됐다. ]]></description>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