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일요신문 | 야구</title>
        <link>https://www.ilyo.co.kr/?ac=list&amp;cate_id=18</link>
        <description>야구</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Fri, 19 Jun 2026 17:21:30</lastBuildDate>
        <pubDate>Fri, 19 Jun 2026</pubDate>
        <image>
            <url>https://www.ilyo.co.kr/design/images/facebook_icon_200.jpg</url>
            <title>일요신문 | 야구</title>
            <link>https://www.ilyo.co.kr/?ac=list&amp;cate_id=18</link>
        </image>
                <item>
            <title><![CDATA[“나한테 3km만 줬으면…” LG가 반한 160km/h 외인 리오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524</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524</guid>
            <pubDate><![CDATA[Fri, 19 Jun 2026 17:21:3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LG 트윈스가 요니 치리노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약셀 리오스의 활약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LG는 6월 3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고전한 요니 치리노스와 결별하고 우완 불펜 투수 약셀 리오스와 총액 45만 달러(약 6억 8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54577334614.jpg"/> 약셀 리오스는 푸에르토리코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26 WBC에 등판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32살, 푸에르토리코 국적인 리오스는 한국 혼혈인 아내와 결혼해 평소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93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344경기 등판 36승 32패, 평균자책점 4.11을 올렸고,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11경기 3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거뒀다.LG 유니폼을 입은 리오스는 10일 SSG전에서 158km/h의 초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1이닝 무실점), 13일 롯데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때 전광판에 찍힌 최고 구속이 160.8km/h. 리오스의 강속구에 KBO리그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17일 KIA전에 등판했다가 8회 160km/h의 강속구에도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 채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그럼에도 LG 마운드에 리오스의 합류는 굉장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누구보다 동료 선수들은 리오스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지난 17일 광주 KIA전에서 KBO리그 역대 7번째 통산 800경기 등판 기록을 세운 LG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은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가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라서 흥미로웠다고 말한다.“처음 두 차례의 등판만 봤을 때는 불펜 투수로 KBO리그를 씹어 먹을 듯했다. 그만큼 160km/h가 넘는 강속구가 인상적이었다. 속으로 저 구속에서 내게 3, 4km/h만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리오스한테는 그 정도 구속이 떨어져도 여전히 강속구를 던지겠지만 나한테 3, 4km/h의 증속은 엄청난 힘이 되기 때문에 불가능한 희망사항을 떠올려봤다.”김진성은 얼마 전 리오스가 휴대폰 번역기를 들고 통역없이 자신을 찾아왔다고 말한다. 리오스는 번역기로 김진성이 어떻게 회복 운동을 하는지, 회복을 빠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물었다고 한다.“그래서 월요일 쉬는 날 빼고 매일 일찍 출근해 두세 시간씩 보강 운동하고 러닝한다고 설명했더니 리오스가 자신도 일찍 출근해 그 루틴대로 해보겠다고 말하고선 다음 날부터 일찍 출근하더라. 그런 점이 다른 외국인 선수한테 보지 못했던 모습이다. 아내가 한국계 혼혈이라고 들었는데 한국 문화나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 리오스가 자신은 자장면을 먹고 소주도 마실 줄 안다고 하더라. 새로운 리그와 팀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나 마인드, 투수로서의 장점 등을 고려했을 때 KBO리그 무대에서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올 시즌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부상으로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손주영은 18일 기준 15경기에 등판해 1승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 중이다.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했을 경우 100%의 세이브 성공률을 보일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뽐내고 있다.손주영은 리오스의 등장으로 LG의 뒷문이 더 강해진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다.“처음에는 외국인 투수로 선발이 아닌 불펜을 보강한다고 해서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었을 텐데 리오스가 마운드에서 공 던지는 걸 보고 충분히 이해되는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다. 강속구를 던지면서 위력적인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갖고 있는 게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불펜의 부담을 나눠가질 수 있는 선수가 합류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메이저리그나 트리플 A를 경험한 불펜 투수가 이런 공을 던지는구나 싶었다.”손주영은 최근 리오스가 자신에게 영양제를 선물했다면서 남다른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LG 김광삼 투수코치가 보는 약셀 리오스는 어떤 투수일까. 김 코치는 시즌 중 합류하는 외국인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적응인데 리오스가 문제없이 잘 적응하고 있고, 동료 선수들도 리오스가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지금은 리오스를 경험한 상대 팀 타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단점이 노출되면 강속구 투수라고 해도 쉽게 맞아 나갈 수 있다. 그래서 리오스의 단점이 무엇인지, 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했는지를 분석 중이고 선수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54640981457.jpg"/> 리오스는 LG 입단 이전까지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오클랜드 등에서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았다. 사진=연합뉴스김광삼 코치는 리오스의 친근한 성격에 높은 점수를 줬다.“벌써 내년 시즌 이야기를 꺼내더라. 자신은 내년에 선발도 가능하다고. 그래서 일단 올 시즌 잘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보통 외국인 선수를 볼 때 노력형인지, 루틴이 확실한 선수인지, 또 재능을 믿고 가는 선수인지를 보는데 리오스는 상당히 루틴이 잘 만들어진 성실한 선수더라. 일찍 출근하고, 경기 준비하는데 정성을 들이는 모습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리오스의 합류로 LG 불펜은 여유가 생겼지만 선발진 운영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송승기마저 담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장현식과 이정용이 선발 로테이션을 맡고 있는 터라 지난 시즌 11승을 거둔 손주영이 다시 선발투수로 돌아갈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김 코치는 이와 관련해 “상당히 예민한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시즌 투수의 포지션 변경이 결코 쉽게 이뤄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특히 선발과 마무리는 경기를 준비하는 루틴부터 다르고 빌드업에도 차이가 있는 터라 자칫 잘못하면 부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그래서 시즌 중 보직 변경은 예민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에 엄청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손주영은 리오스의 존재로 후반기에는 보직 변경이 가능할 수도 있을 거란 예상과 관련해 팀을 먼저 생각하는 속마음을 전했다.“아직 구단이나 감독님으로부터 그 문제와 관련해 이야기를 들은 건 전혀 없다. 그러나 혼자 생각은 해봤다. 지금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어떤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과연 마무리를 고집할 수 있을까 싶다. 지금 세이브 경쟁도 하고 있고, 시즌 중 보직 변경 자체가 부담스러워도 만약 팀이 우승하는데 내가 선발로 가는 게 도움이 된다면 그 선택을 따를 것 같다. 세이브 경쟁보다 팀 우승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손주영에게 “혹시 7월 이후 고우석이 LG로 복귀한다면?”이라고 물었다. 손주영은 “(고)우석이가 온다면 그냥 바로 선발로 가야죠”라며 활짝 웃는다.이정후-김하성 첫 맞대결에 쏠린 관심6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정규 시즌은 이정후와 김하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정후와 김하성의 빅리그 맞대결은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 16일~19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54055766278.jpg"/> 김하성과 이정후가 올시즌 첫 맞대결을 가졌다. 사진=홍주애 통신원절친 선후배의 방망이 대결은 두 선수가 처한 상황만큼 다른 결과가 나왔다. 17일 첫 경기가 비 때문에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고, 샌프란시스코는 18일 펼쳐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근 한국인 빅리거 18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웠던 이정후는 서스펜디드로 치른 낮 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일조한 반면 김하성은 볼넷은 얻었지만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확히는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이었다. 이후 저녁에 시작된 2차전에서 이정후는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김하성은 7회초 대수비로 투입됐다가 8회말 대타로 교체되는 굴욕을 떠안았다. 김하성은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 후 19경기에서 타율 0.085(59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김하성을 ‘일요신문’ 통신원이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전 홈 팀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김하성은 지금의 어려움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 중이라고 설명했다.“경기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데 그 또한 내가 못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부주의해서 부상이 있었고, 그 부상으로 오래 자리를 비운 터라 누구 탓을 할 수가 없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도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서 더 떨어지기도 어렵고 그때 이겨낸 기억을 떠올리며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수가 성적을 못 내면 욕먹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이런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진 않을 것이다.”김하성은 부진한 성적으로 트레이드 소문이 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아예 그런 말들에 귀 기울인 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면서 “지금은 타격감을 되찾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김하성의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선수와 꽤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김하성은 스프링 트레이닝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부상 등으로) 많은 시간을 놓쳤다. 그래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경기를 이겨야 하고, 몸 상태가 가장 좋은 선수들을 경기에 기용해야 한다. 감독 입장에선 그 두 가지 사이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김하성이 어떤 선수인지, 그동안 어떤 선수였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의 계획은 김하성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도록 돕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분명 우리 팀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줄 것이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18경기 연속 안타' 물오른 이정후 타격 감각]]></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403</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403</guid>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4:31:03]]></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34770863961.jpg"/> 이정후의 이어지는 활약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올스타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소셜미디어 캡처이정후는 6월 12일 현재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올렸다.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17경기 연속 안타로 추신수(2013년), 김하성(2023년)을 넘어 한국인 빅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웠는데 11일 경기에서도 최다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이정후는 타율 0.338(234타수 79안타)로 MLB 타율 전체 1위인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격차를 0.006로 좁혔다. 그리고 리그 최다 안타 부문에서는 79안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이정후는 지난 5월 19일 허리 근육통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휴식 기간 동안 트라젝 아크라는 최첨단 피칭 머신을 활용해 선구안을 기르는 훈련을 가졌는데 이게 실전 경기에 도움이 됐고,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지난 6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의 홈 팀 클럽하우스에서 경기 후 선수들 인터뷰가 있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워싱턴 내셔널스에 3-6으로 패한 터라 선수들이 취재진 인터뷰에 나설 일이 거의 없었지만 자이언츠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만 21세의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기자들 앞에 섰다. 엘드리지는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와 홈런, 볼넷 2개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엘드리지는 자신의 앞 타순인 5번 타자로 나서는 이정후가 이날 멀티 히트를 비롯해 1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사실을 떠올리고 취재진에게 이런 설명을 곁들인다.  “이정후는 지금 세계 최고의 타자다. 그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앞 타순이라 대기 타석에서 그를 지켜보는데 정말 멋지고 특별한 선수다.”엘드리지는 이정후가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타석이 있었는데 그때 이정후의 통역 한동희 씨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라고 놀란 척 물어봤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만큼 최근의 이정후는 한 경기 멀티히트는 기본이고 한 차례의 5안타와 4차례의 4안타 기록도 갖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요즘 경기 전과 경기 후 인터뷰를 할 때마다 이정후 관련 질문을 많이 받는 편이다. 기자들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이유를 궁금해한다. 다음은 바이텔로 감독의 설명이다.“사실 이정후가 부상 전에도 못 했던 건 아니다. 그냥 며칠 쉬면서 약간의 리셋되는 시간을 가진 듯 하다. 조금씩 자신의 모습을 찾고 있는 중이다. 수비에서도 점차 편해지는 것 같고, 주루 플레이도 많이 좋아졌다. 타석에서는 원래 스윙이 좋았고, 손과 눈의 반응 속도도 뛰어났는데 지금은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정후는 이 리그에서, 이 구장에서, 이 나라에서, 그리고 팀 동료들과 함께 더 많이 뛰면 뛸수록 편안함을 크게 느낀다. 그럴 경우 가장 좋은 버전의 플레이가 나온다. 단순히 “좋다”는 수준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35035629863.jpg"/>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가 점차 리그에 적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홍주애 통신원바이텔로 감독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교타자인 루이스 아라에즈와 이정후가 주고받는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아라에즈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및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2024년, 2025년 내셔널리그 최다 안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1년 1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2루수로 활약 중이다.“내 생각에는 아라에즈와 이정후가 같은 장점을 공유하고 있다고 본다. 둘 다 정말 뛰어난 손과 눈의 반응 속도, 타석에서 좋은 선구안을 갖고 있다. 이정후가 삼진과 볼넷이 적은 편인데 타구를 자주 인플레이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즉 헛스윙이 많거나 어떤 이유로든 공을 그냥 흘려보내는 타자들처럼 삼진이나 볼넷이 많이 쌓이지 않는다. 우리는 그 두 선수가 계속 안타를 쳐주길 바란다. 이정후와 아라에즈가 같은 더그아웃에 있고, 둘 다 리그 전체 타율 5위 안에 있다는 건 꽤 멋진 일이다. 그리고 이정후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타격하기를 원한다. 나로선 그가 좌익수 뜬공을 치는 것보다 유격수 옆을 빠지는 라인 드라이브를 치는 게 훨씬 더 매력적인데 그는 늘 타석에서 차분함, 편안함을 보인다.”샌프란시스코의 헌터 멘스 타격 코치와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정후의 올 시즌 변화의 과정들이 굉장히 흥미롭다고 말한다.“최근 이정후의 타격 흐름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계속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과 헛스윙을 하지 않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복귀했을 때 몸이 조금 더 건강해졌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이정후는 경기에 나서지 않는 동안 배팅 케이지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런 그를 지켜보는 게 즐거웠다.”멘스 코치는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후 이정후의 배트 스피드가 조금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그건 몸 상태가 좋을 때 나오는 모습인데 배팅 케이지 안에서 루틴을 재정립했고, 상대 투수들에 대한 접근법이 이전보다 더 나아졌다고 표현했다.“(올해 처음 코치와 선수로 만나는) 나와 이정후가 서로에게 익숙해진 점도 있다. 그가 무엇을 찾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더 알게 됐고, 그런 익숙함이 꽤 많은 도움이 된다.”멘스 코치도 루이스 아라에즈와 이정후가 함께 훈련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이정후가 아라에즈의 타석을 보면서 그가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알게 됐다. 서로 똑같은 유형의 타자는 아니지만 두 선수가 하는 것들 중에는 비슷한 부분이 있다. 이정후는 아라에즈의 커리어에서 아직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을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반대로 아라에즈는 아직 이정후가 하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다. 각자의 특징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분명히 서로 이어지는 지점이 있다.”멘스 코치는 또한 “이정후가 처음 샌프란시스코에 왔을 때 지금과 같은 모습을 기대했을 텐데 자신이 빅리그에서 좋은 타자가 됐다는 걸 확인하는 건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멘스 코치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올라 있는 이정후를 위해 “한국 팬들 모두 그에게 투표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오스카 버나드 타격 보조 코치도 이정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정후가 부상 이후 믿기 어려울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몸 상태도 그렇고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방식이 대단하다. 그는 지금 리그에서 가장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타자 중 한 명이다. 부상자 명단에 있는 동안 멘탈이 더 강해졌고, 매일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친 후 복귀했다.”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인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의 존 셰이 기자는 오랫동안 자이언츠를 취재해온 팀 전담 기자다. 그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을 때부터 관심을 갖게 됐는데 이정후 야구의 희로애락을 가까이서 지켜본 기자들 중 한 명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존 셰이 기자는 최근 이정후의 활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KBO리그에서 해왔던 걸 더 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지금(6월 11일 현재) 이정후가 1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그 기간 동안의 타율이 5할이다. 18경기 동안 매 경기 안타를 치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는 한 경기에서 안타를 두세 개, 또는 네 개씩 만들어낸다. 정말 놀라운 일이고,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이정후가 이 뜨거운 흐름을 타기 전,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후 그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는 부상자 명단에 있는 동안 팀 동료이자 2루수인 루이스 아라에즈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게 아니라 멘탈적인 부분이었다. 아라에즈가 이정후에게 “나처럼 치라”고 말한 게 아니라 타석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특정 투수를 어떻게 상대할지, 카운트 별로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지금 이정후는 루이스 아라에즈보다 더 잘 치고 있다. 나는 올 시즌에 그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존 셰이 기자는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서 보낸 10일이 올 시즌 굉장히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그 시간 동안 이정후는 한 걸음 물러나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생각하고, 더 좋은 타자,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팀 동료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팀을 이길 가능성을 높이고,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줄 기회를 만들었다. 지켜보는 입장에서 정말 흥미로운 선수다.”존 셰이 기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했고, 그건 이정후가 KBO에서처럼 빅리그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투자한 거라 선수에게 엄청난 압박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한다.“새로운 나라, 새로운 유니폼, 새로운 구장, 새로운 투수들, 새로운 팬들 앞에서 모든 걸 보여줘야 했다. 한국어를 하는 팀 동료도 없이 말이다. 그건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부담과 어려움이었을 텐데 지금 이정후는 모든 걸 이겨내고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이정후 "기록 신경 안 써…팀이 이기는 데 집중"코리언 빅리거란 타이틀을 안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요즘 자신의 연속 안타 기록 관련 질문을 많이 받는다. 평소에는 숫자에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애쓰는데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으면 그 숫자를 떠올리게 돼 약간의 부담이 생기는 모양이다.이정후는 연속 안타 기록에 대한 질문에 “(기록 달성을) 안 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하지만) 질문을 받으면 신경이 쓰인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미디어에서) 계속 주목하고 질문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한 번씩 생각하게 된다. 지금은 타석을 소화해야 하고 팀이 이기기 위해서 타석에 더 집중해야 하는 건 똑같다.”이정후는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올린 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2013년 추신수가, 그리고 2023년 김하성이 세웠던 1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넘어섰음에도 그는 자세를 낮췄다.“언젠가는 이 기록도 후배들이 깰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미국에서) 활약 중인 (송)성문이 형, (김)하성이 형, (김)혜성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거다. 나는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는 생각뿐이다.”이정후는 허리 등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복귀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한 타석 한 타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시즌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일반적으로 좌타자는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시선이 있다. 그래서 일부 감독은 좌투수가 나올 때 좌타자를 우타자로 대체하는 플래툰 방식을 선호한다. 올 시즌 이정후는 좌완과의 승부에 위축되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 6월 11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9회 좌완 투수 미첼 파커를 상대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만드는 중요한 안타를 만들었을 때 그는 ‘적응력’을 예로 들었다.“우완은 리그에 많다 보니 계속 보면서 적응할 수 있었는데 좌완은 많이 보지 못했고, 또 한국과 차이가 많이 나는 못 봤던 유형의 투수들이다 보니 계속 타석을 소화하며 적응해가고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한 점인 것 같다.”이정후의 상승세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은 팀의 루이스 아라에즈, 케이시 슈미트와 함께 이정후를 올스타로 보내야 한다며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18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대역전극 소감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377</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377</guid>
            <pubDate><![CDATA[Thu, 11 Jun 2026 17:01:3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믿기 어려운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7회까지 1-9로 뒤지던 경기를 11-10으로 뒤집었다. 8회말부터 터진 대반격은 9회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완성됐다. 이정후도 멀티히트와 도루, 득점으로 대역전극의 한복판에 섰다.샌프란시스코는 한국시간으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1-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중반까지 분위기는 워싱턴 쪽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까지 1-9로 크게 뒤졌고, 9회초에도 추가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하지만 8회말부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매트 채프먼과 라파엘 데버스의 홈런을 시작으로 타선이 살아났고, 9회말에는 다시 한 번 집중력이 폭발했다. 루이스 아라에즈와 채프먼이 출루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데버스의 볼넷에 이어 이정후가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 기회를 연결했다.마지막 장면의 주인공은 브라이스 엘드리지였다. 엘드리지는 7-10으로 뒤진 9회말 무사 만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11-10으로 뒤집혔고, 오라클 파크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이정후도 대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멀티히트와 시즌 세 번째 도루를 기록했고,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특히 9회말 좌완 투수를 상대로 침착하게 안타를 만들어내며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경기 후 이정후는 연속 안타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매 타석 집중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엘드리지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의 순간을 돌아봤고, 채프먼과 구단 관계자들도 이날 승리의 의미를 전했다.1-9로 끌려가던 경기를 11-10으로 뒤집은 샌프란시스코의 믿기 어려운 역전극. 이정후의 활약과 엘드리지의 끝내기 만루홈런, 그리고 경기 후 인터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1/1781161309868379.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명단 공개 임박…류지현 감독의 선택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28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289</guid>
            <pubDate><![CDATA[Fri, 05 Jun 2026 15:12:58]]></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이달(6월) 11일 공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이 참석해 기자회견을 갖고 선수 발탁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36905234270.jpg"/> 류지현 감독이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 대표팀 24인 명단을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KBO는 총 24명으로 구성되는 대표팀 명단을 만 25세 이하 혹은 4년차 이하 선수들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며, 25~29세의 와일드카드는 3명 이내라고 정리했다.류지현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군필, 미필 가리지 않고 최고 선수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 감독으로 할 수 있는 당연한 입장 표명인데 현실은 이걸 담아내기가 녹록지 않다.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획득했을 경우 병역 면제 혜택이 뒤따른다. 그러다 보니 팀별 안배가 중요하다. 더욱이 KBO리그 순위 싸움이 한창인 9월에 열리고, 대회 기간에 정규시즌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팀 핵심 전력의 대표팀 차출은 순위 싸움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그래서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한 팀 당 최대 3명 선발이라는 방침을 세웠다.전력강화위원회가 젊은 선수들 중에서 미필, 군필 가리지 않고, 팀 별 안배와 선수들의 현재 기량, 부상 회복 과정 등 변수를 고려해 최종 명단을 꾸리는 건 고도의 복잡한 셈법이 뒤따른다. 더욱이 아시안게임의 야구 경기가 9월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 최종 명단에 오른 선수라고 해도 남은 시간 동안 다양한 변수를 맞이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우려되는 게 부상이다. 2023년에 열렸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구창모(NC)와 이정후(당시 키움)가 최종 명단에 올랐다가 부상으로 각각 김영규(NC)와 김성윤(삼성)으로 교체된 적이 있었다.얼마 전 장성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유튜브 ‘썸타임즈’ 야구이슈다 라이브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을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37197307271.jpg"/> 장성호 해설위원은 와일드카드로 곽빈, 강백호, 문보경을 예상했다.장성호 위원은 자신이 예상한 최종 명단을 두고 “군필, 미필보다는 팀 배분이 어려웠다”고 설명하면서 “투수 예상 명단 중 소형준, 최민석은 무조건 선발 투수로 합류할 것 같고, 성영탁과 최준용은 마무리 투수로, 그리고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곽빈을 와일드카드로 뽑을 수밖에 없었다”는 말도 덧붙였다.장 위원은 현재 한화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인 정우주를 최종 예상 명단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국가대표팀은 성적도 중요하고, 감독이 성적이 좋지 않아도 활용하고 싶어 하는 선수가 있다. 그 중 한 명이 정우주다. 정우주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승선해 국제 대회 경험을 쌓았다. 그런 점에서 류지현 감독이 마지막까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정우주는 올 시즌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6월 4일 현재 25경기 25⅓이닝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75에 머물렀다. 피안타율이 0.280으로 높고 이닝당출루허용율(WHIP)은 1.93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6월 들어 조금씩 안정감을 보이는 중이고, 6월 2일 두산전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6월 3일 두산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37480928023.jpg"/> 대표팀 주전 포수로는 1군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 허인서(왼쪽)가 낙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장 위원은 포수에 조형우, 손성빈, 허인서 등 3명의 후보를 예상했다. 이들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가 허인서(6월 4일 현재 47경기 133타수 타율 0.286 11홈런 38안타 33타점 OPS 0.909)지만 후보에 오른 3명의 포수들 모두 국제 대회 경험이 없다. 그래서 와일드카드 후보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6 WBC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태극 마크를 달았던 NC 김형준이 거론되기도 한다.“포수는 2명이 뽑힐 텐데 허인서가 주전으로, 조형우와 손성빈 중 한 명이 선택될 것 같다. 내야수로는 3루 김도영, 유격수 김주원, 2루수에 정준재와 박준순을 좌투수, 우투수에 대비해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문제는 전문 1루수가 없다는 사실이다.”장 위원은 투수 곽빈 외에 야수에서는 와일드카드로 문보경과 강백호를 예상했다. 문보경은 소속팀이나 WBC 대표팀에서 1루수로 활약했다. 강백호는 1루수와 외야수로 활용 가능하지만 아시안게임에 발탁된다면 지명타자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장 위원은 현재 부상 선수로 분류돼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 중 NC 김휘집과 KT 안현민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 중 김휘집은 유격수 외에 1루와 3루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 김휘집의 복귀가 미뤄지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안현민도 대표팀에 꼭 필요한 거포 자원이지만 KT 투수들이 후보 명단에 있고, 한 팀에 3명 이상은 대표팀 차출이 어렵다는 걸 고려했을 때 안현민은 힘들게 제외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최종 엔트리 24명 중 아마추어 선수 1명이 포함됐다.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이었다. 하지만 장현석은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승선 이후 LA 다저스와 계약(2023년 8월 9일)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의 조계현 위원장은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업 선택의 자유는 존중해줘야 한다”고 말한 다음, “처음에는 KBO리그를 위해 선수가 남아주길 바랐지만 선택은 선수의 몫이고, 미국 진출을 결정했다고 해서 대표팀 발탁을 철회한다면 그 자체로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정을 앞두고 장현석 사례를 떠올리며 이번에는 아마추어를 제외한 전원 프로 선수들로 최종 명단을 꾸리기로 정리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고 투수 하현승과 덕수고 유격수 겸 투수 엄준상이 아마추어 선수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 엔트리 승선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올 시즌 프로 데뷔하자마자 즉시 전력감으로 키움 마운드를 단단히 지키고 있는 파이어볼러 박준현의 대표팀 승선 여부도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박준현은 202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7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키움에 입단했다. 신인 선수임에도 6월 4일 현재 6경기 29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맡고 있다. 피안타율이 0.239로 좋고, 29⅓이닝을 던지며 28개의 탈삼진을 잡았다.그러나 박준현은 북일고(천안) 시절의 학교 폭력 이슈가 뒤따른다. 물론 지난 4월 박준현은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로부터 증거 불충분과 공소권 없음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되었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내렸던 서면 사과 처분 역시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상태다.KBO 전력강화위원회와 KBSA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대표팀 선수 선발 과정에서 경기력 뿐만 아니라 도덕성, 공정성, 국가대표로서의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박준현의 ‘학폭’ 이슈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박준현을 대표팀에 발탁하는 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KBO의 한 관계자는 “박준현은 예비 명단을 추릴 때부터 후보에 넣지 않았다”면서 “아직 소송이 마무리된 상태가 아니라 어려움이 뒤따랐다”라고 설명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데 야구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최종 명단을 빨리 정하는 걸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대회 조직위원회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해야 하는 엔트리 마감일이 7월 1일이다. KBSA의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최종 명단을 대한체육회에 제출하면 대한체육회는 선수 자격 심사 등 행정적인 업무를 거쳐 OCA에 최종 명단을 넘기는 터라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최종 명단을 제출한 후에 부상 사유가 아닌 경우에는 선수 교체가 불가하다.‘60홈런 페이스’ 아데를린, KIA의 행복한 고민거리KIA 타이거즈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해럴드 카스트로의 부상 일시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합류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맹활약 때문이다. 아데를린은 대체 외인으로 지난 5월 4일 계약 기간 6주, 총액 5만 달러(약 7664만 원)에 KIA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 종료 시점은 6월 12일인데 6월 4일 현재 아데를린은 25경기 100타석을 소화했고, 타율 0.250(92타수 23안타) 10홈런 26타점 16득점, 출루율 0.300 장타율 0.609 OPS(출루율+장타율) 0.909를 기록 중이다. 풀타임으로 600타석을 소화한다고 가정한다면 60홈런을 넘기는 페이스다.타격 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아데를린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안타 23개 중 2루타 3개, 홈런 10개로 장타가 절반이 넘는 대신 출루율과 타율이 저조하다. 6볼넷 18삼진 기록도 눈에 띈다. 그러나 아데를린 입단 후 팀은 16승 10패를 기록 중이고, 하위권에 머물던 팀 순위가 5위 한화와 2경기 차인 4위로 올라섰다.KIA 구단의 한 관계자는 카스트로의 6주 대체 외인을 찾을 때 아데를린 같은 장타 유형을 찾았다고 밝혔다.“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는 안타와 출루가 높은 선수보다 홈런 등 장타를 많이 칠 수 있는 거포였다. 3번 타자 김도영 다음에 강타자가 나오면 상대 투수가 김도영에게 승부를 거는데 김도영 이후의 타자가 약하면 김도영에게 승부를 걸지 않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강한 4번이나 5번 타자가 필요했다. 그때 우리 레이더에 아데를린이 포착됐고, 우리가 원하는 선수라고 판단해 계약에 이르렀다.”KIA 구단 관계자는 당시 아데를린 외에 여러 후보 선수들이 있었다고 말한다. 발이 빠른 타자, 안타를 잘 치는 선수도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강력한 ‘한 방’이 있는 아데를린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구단은 아데를린의 계약이 끝나가는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아데를린이 우리의 기대대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이런 유형의 선수가 긴 시즌을 치른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다.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는 약점 또한 많은 편이라 상대가 아데를린의 약점을 파고 들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거라고 본다.”해럴드 카스트로는 부상 전까지 23경기 타율 0.250에 2홈런 OPS 0.700을 기록했다. 기록은 저조했지만 타격의 정교함은 아데를린보다 낫다는 평가다.KIA 이범호 감독은 최근 관련 질문을 받고 “심사숙고를 해야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중인 카스트로의 몸 상태나 회복 정도, 그리고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뛰는 걸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카스트로의 복귀 일정이 미뤄진다면 KIA는 아데를린과 연장 계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아데를린은 이런 상황을 아는지 6월 4일 광주 롯데전에서 5-0으로 앞선 5회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10호 홈런이자 KBO리그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이다. 25경기에서 10개의 홈런으로 경기당 0.4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데 아데를린이 홈런 포함 장타를 터트릴 때마다 이범호 감독과 KIA 구단 관계자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KBO 드래프트 '빅3' 부산고 하현승, MLB 러브콜 뿌리친 배경은? ]]></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282</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282</guid>
            <pubDate><![CDATA[Fri, 05 Jun 2026 13:53:54]]></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올해 고교야구 최대어로 평가받는 부산고 하현승이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였고,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홍성흔 코치까지 파견해 가족과 접촉할 정도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럼에도 하현승의 선택은 미국 직행이 아닌 국내 프로 진출이었다.결정의 배경에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있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자체가 목표인 것은 분명하지만 지금 당장 도전하기보다 한국 무대에서 먼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고교 졸업 직후 미국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도 고려했다. 충분한 성장 과정을 거친 뒤 더 큰 평가를 받고 도전하는 것이 자신의 야구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진로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은 길었다. 실제로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과 직접 만났고 황금사자기 이후에도 관심은 계속 이어졌다. 부산고 박계원 감독 역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미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정을 마친 뒤 하현승은 오히려 부담을 내려놓은 모습이다. 진로 문제에서 벗어나 야구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은 하현승만의 고민이 아니었다. 올해 드래프트 ‘빅3’로 평가받는 덕수고 엄준상, 서울고 김지우 역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세 선수는 평소 영상통화까지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지만 미국 진출 여부와 관련된 이야기는 서로 묻지 않는다고 한다.야구선수의 꿈은 사직구장에서 시작됐다. 이대호, 손아섭, 강민호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뛰는 모습을 보며 야구선수를 꿈꾸게 됐다. 어린 시절에는 포수를 좋아해 오른손용 포수 미트를 끼고 동네 야구를 즐겼지만, 왼손잡이라는 점을 눈여겨본 지도자의 권유가 현재의 투타 겸업 선수 하현승을 만들었다.고교 1학년 때 들은 이대호의 조언은 지금도 타격 철학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힘으로만 밀어붙이기보다 정확한 컨택에 집중하라는 조언이었다. 실제로 하현승은 올해 무리하게 힘을 쓰기보다 정확성에 집중하며 좋은 타율과 장타 생산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투수로서의 성장 과정도 흥미롭다. 고교 입학 직후에는 몸을 만드는 데만 집중했고,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형운 감독은 입학 이후 체중이 15kg 이상 증가하면서 체력과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평가한다. 처음에는 타자 재능이 더 주목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투수로서의 가능성이 더욱 크게 부각됐다.현재 하현승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구종 다양화다.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도 경쟁력을 보여왔지만 상위 레벨 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세 번째 구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물이 체인지업이다. 현재는 실전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교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올해 경남고와의 주말리그 전반기 경기를 꼽았다. 전국대회 출전권이 걸린 라이벌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후배 최현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둔 순간은 지금도 가장 짜릿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강한 승부욕도 하현승의 특징이다. 한국시리즈 9회말 2사 동점 상황에서 김도영을 만나면 어떤 공을 던질 거냐는 질문에 직구 승부를 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정면 승부를 선호한다. 대표팀 무대에서도 아시안게임보다 WBC를 더 경험해보고 싶다고 밝힌 이유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직접 부딪치며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다.하현승의 목표는 개인 기록이나 드래프트 순번이 아니다. 부산고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인 올해, 박계원 감독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는 것이다. 유년시절을 함께 운동한 부산지역의 동료선수들과 다함께 프로에 진출하는 것 또한 목표로 하고 있다.황금사자기 종료 이후 그는 잠시 숨을 고르며 재정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즌 동안 부족했던 웨이트 트레이닝과 투구 메커니즘 점검에 집중했고, 타격 훈련은 잠시 내려놓았다. 오는 8일 열리는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을 앞두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라는 큰 무대로 가기 위해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을 택한 하현승, 한국 야구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그의 도전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23651285220.jpe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12연패’ SSG vs ‘8연패’ 키움…누가 먼저 지독한 부진 끊을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202</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202</guid>
            <pubDate><![CDATA[Tue, 02 Jun 2026 16:59:09]]></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지독한 연패에서 벗어나는 팀은 누가 될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2/1780385027887364.jpg"/> 최악의 부진에 빠진 SSG,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전의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저녁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KBO리그 주중 3연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다. 이들은 각각 12연패와 8연패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양 팀이다. 키움의 마지막 승리는 5월 22일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8위까지 반등했던 순위는 다시 최하위로 복귀했다.키움은 지난 3년 연속 10위에 머물러왔던 팀이다. 이번 시즌도 탈꼴찌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 투수진의 유일한 희망 안우진마저 손가락 물집 증세로 1군에서 이탈했다.SSG는 5월 중순부터 승리가 없다. 그사이 순위는 3위에서 8위까지 떨어졌다.SSG의 추락은 키움에 비해 더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 3위에 올라 가을야구에 참가해 이번 시즌도 상위권 경쟁을 기대받았다.SSG가 자랑하는 불펜진이 흔들리고 있다. 필승조 김민, 노경은, 이로운, 조병현이 모두 하락세를 보인다. 노경은은 5월 13경기에서 12실점을 기록했다. '철벽 마무리'로 불리는 조병현도 지난해 대비 성적이 좋지 않다.불펜진의 저하는 선발이 흔들리는 데서 비롯됐다. 베니지아노는 외국인 에이스로서 기대감을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 입단 이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경기가 없다. 6이닝을 채운 경기가 없어 불펜 과부하가 지속된다. 아시아쿼터 타케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타선도 마운드와 함께 부진했다. 중심 타자 최정의 부상 공백이 뼈아팠다. 3~4월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던 고명준은 5월 전체를 부상으로 날렸다. 희망적인 점은 상무에서 꾸준히 활약한 전의산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는 것이다. 전의산은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45경기에 나서 157타수 54안타 타율 0.344 홈런 9개를 기록 중이다.최근 맞대결에서는 키움이 웃었다. SSG의 12연패가 시작되던 초기, 키움은 3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당시 첫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김웅빈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1점 차 접전이 이어진 바 있다. SSG로서는 마무리 조병현이 이틀 연속 무너져 충격을 안기도 했다.혈투를 예고하고 있는 경기, 선발 투수로는 각각 알칸타라(키움)와 베니지아노(SSG)가 나선다. 무게감에서 알칸타라가 앞선다. 시즌 10경기 4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알칸타라는 승리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평균자책점(3.18), 탈삼진(61개), WHIP(1.17) 등 각종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올라 있다.반면 KBO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베니지아노(1승 3패)는 키 196cm, 몸무게 95kg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으로 기대를 받은 것과 달리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다만 키움을 상대로는 2경기 모두 5.1이닝 2실점을 기록해 경기 내용 면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다.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절망적인 분위기에서 한숨 돌릴 팀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7월 1일 '양도 조항' 고우석…메이저리그는 아직 먼 무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171</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171</guid>
            <pubDate><![CDATA[Fri, 29 May 2026 16:53:0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에게 메이저리그는 여전히 닿기 어려운 무대인 것 같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9/1780039154454995.jpg"/> 고우석의 계약서상 옵트아웃 조항이 7월 1일 발동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디트로이트는 29일(한국시간) 골반염 진단을 받은 켄리 잰슨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트리플A 톨레도에서 좌완 드류 소머스를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드류 소머스는 지난 5월 25일 일시적으로 빅리그에 콜업됐다가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하고 다음 날 바로 트리플A로 내려간 바 있다. 드류 소머스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라 이동이 자유로운 편이다.올 시즌 디트로이트 마운드에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부상자 명단이 공지될 때마다 고우석을 응원하는 팬들은 내심 고우석이 빅릭그의 부름을 받기를 기원했다. 그러나 고우석이 빅리그 무대에 오르기엔 신분이 발목을 잡고 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고우석을 디트로이트 구단이 빅리그로 콜업하려면 기존 40인 로스터 내 선수를 내보내거나 장기 이탈자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겨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구단 입장에서는 고우석을 위해 40인 로스터 자리를 비우는 게 행정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그렇다면 앞으로 고우석은 어떤 행보를 보일 수 있을까. 고우석이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때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시켰다면 옵트아웃 이후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6월 1일 옵트아웃이 있는 걸로 알려진 고우석은 6월 1일이 아닌 7월 1일에 옵트아웃의 일종인 ‘양도 조항(assignment clause)’을 포함시킨 걸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조항은 선수의 권리가 많이 축소된 내용이다.만약 고우석이 7월 1일에 자신의 ‘양도 조항(assignment clause)’ 권리를 행사한다면 디트로이트 구단은 메이저리그 29개 팀에 이 내용을 공시한다. 29개 팀에서 고우석을 데려가려면 24시간 내에 고우석을 26인 로스터에 넣어야만 한다. 만약 A라는 팀이 고우석을 26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데려가겠다고 하면 디트로이트 구단이 48시간 안에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 넣을지 말지를 정해야 한다. 40인 로스터에 넣겠다고 하면 다른 팀으로의 계약은 무산되고, 40인 로스터에 넣지 못한다면 고우석을 26인 로스터에 넣겠다고 하는 다른 팀으로 보내줘야 한다. 즉 고우석의 신분은 디트로이트 구단이 쥐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고우석을 데려가려고 다른 팀에서 26인 로스터 자리를 내주는 게 현실적으로 쉽게 일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디트로이트 구단이 고우석을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게 싫어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든다고 해도 빅리그 로스터가 보장된 건 아니다.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우석이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LG로 복귀한다면 LG는 디트로이트 구단에 일정한 이상의 이적료(바이아웃)를 지급해야 하는데 그 금액은 15만 달러(약 2억2600만 원) 전후로 알려졌다. LG는 지난 4월 말에 디트로이트 구단에 고우석의 이적과 관련해 문의를 했었고, 당시 디트로이트는 선수만 동의하면 이적료를 받고 풀어주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후 차명석 단장이 고우석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지만 빅리그에 대한 꿈이 확고한 고우석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전한 후 돌아왔다.과연 고우석이 오는 7월 1일 ‘양도 조항(assignment clause)’ 권리를 행사할까.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고우석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거나 LG로 복귀하는 방법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불운의 아이콘' 나균안…"긴 이닝 소화가 더 중요"롯데 자이언츠는 5월 28일 현재 8위에 머물러 있지만 리그 중반 순위 싸움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그 이유는 3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발 투수가 김진욱, 나균안, 제레미 비슬리 등 3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9/1780037842892771.jpg"/> 나균안은 이번 시즌 등판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기는 등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사진=연합뉴스그들 중 나균안은 5월 27일 사직 LG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 중이었다.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아리엘 후라도(삼성), 아담 올러(KIA)에 이어 3위였고, 국내 선발 투수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7일 LG전에서 6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7실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이 3.45로 상승됐고, 전체 순위는 9위, 국내 선수 순위는 3위에 머물렀다.나균안은 올 시즌 개막 첫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2.28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래서 나균안에게 유독 ‘불운’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른다.롯데 나균안은 지난해 유독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137⅓이닝으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3승 7패 평균자책점 3.87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균안이 세운 목표는 승수가 아닌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이닝 소화였다. 선발 투수에게 ‘이닝 이터’ 만큼 중요한 덕목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로 가급적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투수의 평균자책점은 수비의 도움도 받지만 이닝 소화 능력은 순전히 투수의 몫이다. 그래서 많은 이닝 소화를 목표로 삼았는데 우리 팀 선수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아직은 잘 가고 있는 것 같다.”나균안은 이닝을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피칭을 선호했다. 포수들과 대화할 때도 자신이 어떤 형태의 마운드 운영을 하고 싶은지를 정확히 알렸다.  “선발 투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려면 투구수 관리를 해야 하는 터라 포수들에게 안타를 허용하더라도 초구, 2구에 승부를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나균안은 2025시즌에는 137.1이닝 50볼넷으로 9이닝당 약 3.28볼넷(BB/9)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57.1이닝 18볼넷으로 9이닝당 약 2.83볼넷(BB/9)으로 데뷔 후 가장 적은 수치를 보인다. ABS 시대에 볼넷이 더 줄어든 비결이 궁금했다.“사실 ABS가 시행된 이후 제구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이 부분도 포수와의 대화를 통해 풀어갔다. 그 대화 속에 공격적인 피칭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공격적인 피칭을 이어가면서 볼넷 개수도 줄어들었다.”나균안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았다. 나균안은 투수가 아닌 포수로 프로에 데뷔했고, 당시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의 후계자로 지목 받았지만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2020시즌 나균안은 야구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바로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것이다. 이름도 나종덕에서 나균안으로 개명했다. 2020시즌에는 퓨처스리그에서 투수 경험을 쌓았고, 본격적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른 건 2021시즌부터였다.투수로 전향한 첫 시즌에는 23경기에서 1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41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39경기 3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이듬해에는 23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을 올리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4년 4승 7패 평균자책점 8.51로 힘든 시즌을 보냈는데, 2025년에는 유독 승리와 연이 닿지 못하는 불운 속에서도 데뷔 후 가장 많은 137⅓이닝을 소화했고, 3승 7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포수 출신의 나균안에게 포수를 경험한 이력이 투수하는데 어떤 도움을 주느냐고 물었다.“아무래도 경기 중 타자의 반응을 빠르게 잡아낼 수 있는 게 도움되는 것 같다. 반면에 포수를 믿고 따라가야 하는데 내가 분석한 내용을 앞세워 생각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 건 단점으로 느껴진다.”그렇다면 포수 나종덕은 투수 나균안이 됐을 때 자신의 성공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상했을까.“포수하면서 투수의 공을 받을 때 어떤 위치에서 공을 던져야 타자를 상대하기 편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요즘 타자들의 스윙이 어퍼 스윙의 궤도가 많다 보니 높은 코스의 볼을 던져야 파울이라든지 카운트 잡을 때 유리하다는 것도 파악했다. 내가 다른 투수들처럼 구속이 150km/h 나오는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높은 코스로 직구를 던져 파울을 유도하고 결정구로 포크볼을 높은 코스로 던져 떨어지게 하면 괜찮은 승부를 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나균안은 올 시즌 7개의 피홈런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런데 그 중 3개를 KIA 타이거즈 박재현에게 허용했다. 박재현은 5월 8일 사직 롯데전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는데 첫 리드오프 홈런과 첫 멀티 홈런을 나균안을 상대로 뽑았다. 이 정도 되면 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균안은 다음에 박재현을 또 상대한다면 경기 전 미리 “어디로 칠 거냐고 물어보고 던져야 될 것 같다”며 미소를 담아 대답했다.  나균안은 통산 좌타자보다 우타자에게 강한 편이다. 안타는 물론 홈런, 볼넷까지 좌타자에게 약한 면모를 보였다. 그 이유를 묻자 나균안은 평소 고민했던 문제점을 풀어낸다.“직구랑 포크볼이 나의 주 구종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좌타자들에게 홈런과 안타를 더 허용한 것 같고, 우타자를 상대할 때는 슬라이더를 포함해 다양한 구종을 던지니까 나를 상대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나균안은 2027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그렇다 보니 벌써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나균안은 FA 관련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데 집중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올 시즌 나균안의 첫 승은 6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5월 2일 SSG전이었다. 당시 나균안은 7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7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로 호투를 펼쳤다. 유독 승운이 안 따랐던 나균안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그 경기 전 웨이트 트레이닝할 때 우연히 운동하고 계시던 김태형 감독님을 만났다. 감독님이 운동 마치고 나가시려다 내 뒤로 오셔서 “어디 가서 기도라도 하고 와”라고 말씀하시더라. 그만큼 감독님도 내 첫 승을 기다리셨다.”그날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현장 취재진에게 “선발 나균안이 7이닝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해줬다. 그동안 호투하고도 승수를 챙기지 못해 안타까웠다. 시즌 첫 승 축하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나균안에게 주위에서 ‘불운’ 이야기를 종종 꺼내지만 선수는 “승수를 챙기는 것보다 이닝에 대한 생각이 크기 때문에 신경 안 썼다”라고 답한다. 그는 또한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고, 갈 길이 멀다. 더 좋은 성적을 내 우리 팀이 가을야구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5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 레이스] 4승 무패 황동하, KIA 마운드 달궜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16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169</guid>
            <pubDate><![CDATA[Fri, 29 May 2026 16:04:55]]></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본격적인 더위만큼이나 뜨거워지는 KBO리그,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 구도에 윤곽이 드러난다. 3~4월 수상자인 박성한(SSG)과 올러(KIA)의 뒤를 잇는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9/1780036264284493.jpg"/> 5월 5경기에 등판해 4승 0패를 기록한 황동하가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월 29일 오전 기준 투수 부문에서는 KIA 타이거즈 황동하가 선두로 치고 나섰고, 타자 부문에서는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가장 앞서 있다.황동하는 월간 WAR 1.19를 기록, 투수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투타를 통틀어도 전체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5월 한 달 동안 30.1이닝을 소화하며 4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48에 불과하다.황동하의 약진은 KIA 마운드에 반가운 장면이다. 월간 WAR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투수들 가운데 KIA 소속은 황동하뿐만이 아니다. 네일이 0.76으로 투수 부문 8위, 올러가 0.72로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투수들이 함께 분전하면서 KIA의 순위도 5월 초 5위에서 현재 4위로 한 계단 올랐다.황동하를 추격하는 투수들도 만만치 않다. LG 톨허스트가 월간 WAR 0.95로 2위, 두산 곽빈이 0.94로 3위에 올라 있다. 삼성 원태인은 0.89, 한화 류현진은 0.83을 기록하며 뒤를 잇고 있다. 두산 벤자민, 삼성 후라도, KIA 네일, 삼성 최원태, KIA 올러까지 상위 10위권에 포함되며 5월 투수 부문 경쟁은 선발 자원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흐름이다.타자 부문에서는 강백호의 존재감이 가장 뚜렷하다. 강백호는 월간 WAR 1.78로 타자 부문은 물론 투타 통합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5월 월간 타율은 0.405로 리그 4위, 홈런은 7개다. 23타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18득점은 공동 5위다. OPS는 1.248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강백호의 활약은 한화 타선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한화는 타자 부문 상위 10위 안에 강백호를 포함해 허인서, 김태연까지 3명을 올렸다. 허인서는 월간 WAR 1.14로 공동 7위, 김태연은 1.06으로 9위다. 중심타선뿐 아니라 포수와 1루수 자원까지 생산력을 보태면서 한화 타선이 5월 들어 강한 응집력을 보여주고 있다.강백호의 뒤를 추격하는 선수들은 KT 소속 야수들이다. 최원준이 월간 WAR 1.58로 타자 부문 2위, 힐리어드가 1.54로 3위에 올랐다. KT는 김상수도 1.03으로 10위에 자리해 한화와 마찬가지로 타자 부문 상위권에 여러 명을 배출했다. 5월 타격 지표만 놓고 보면 한화와 KT 야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NC 김주원도 월간 WAR 1.30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유격수 포지션에서 공격 생산력까지 더하며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 최형우는 1.23으로 5위, KIA 박재현은 1.17로 6위를 기록 중이다. LG 오스틴은 1.14로 허인서와 함께 공동 7위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투수·야수 모두 좋아요" KBO 신인 드래프트 '빅3' 꼽히는 서울고 김지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05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059</guid>
            <pubDate><![CDATA[Tue, 26 May 2026 14:26:5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서울고등학교 3학년 김지우는 올 시즌 고교야구에서 가장 많은 시선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현승(부산고), 엄준상(덕수고)과 함께 올해 고교야구 ‘빅3’로 묶인다. 등번호 52번을 달고 뛰는 그는 투수와 야수를 병행하는 이른바 ‘고교 이도류’로 주목받고 있다. 훈련장에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자주 방문하고, KBO 리그 스카우트들 역시 연습경기와 목동야구장 본경기를 통해 김지우를 꾸준히 체크하고 있다.김지우가 처음 야구를 시작한 포지션은 포수였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 포수 마스크를 썼으나 투수까지 병행하기에는 팔에 부담이 컸고, 중학교 3학년 때 감독의 추천으로 강한 어깨를 살릴 수 있는 포지션을 맡으면서 투수와 야수를 함께 준비하는 길로 들어섰다.투수 김지우의 가장 큰 무기는 강한 구위와 빠른 구속이다. 지난 시즌에는 최고 153km/h를 기록하며 강속구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올 시즌에는 기대만큼 구속과 구위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김지우는 그 이유를 겨울 훈련 방향에서 찾았다. 지난 시즌 야수 쪽에서 컨택과 수비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에 따라 웨이트보다 기술 훈련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았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도 있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타자 김지우의 장점은 분명하다. 빗맞아도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다. 체격에 비해 주력도 자신 있다고 했다. 김지우가 고교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장면도 장타력에서 나왔다. 고등학교 1학년 청룡기 대회 당시 부상당한 3학년 선배를 대신해 갑작스럽게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그 경기에서 130m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김지우는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 주전으로 나간 경기라 긴장했지만 집중해서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김지우는 투수와 야수 모두에 애정을 갖고 있다. 본인은 야수로 뛰어온 시간이 더 길어 야수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프로 구단이 자신을 투수로 더 매력 있게 본다면 그 선택 역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팀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 걸로 보고 뽑아가실 테니까,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말에는 고교 3학년 선수답지 않은 현실감도 묻어났다.이도류라는 점에서 김지우에게는 '한국의 오타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김지우는 그런 비교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오타니는 너무 높은 곳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저는 제 야구를 하는 게 맞다”고 했다. 주목을 받는 것은 좋지만 그럴수록 더 겸손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다.해외 직행에 대한 생각도 분명했다. 고교 졸업 후 미국에 도전하는 길이 쉽지 않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김지우는 도전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성공 사례가 많지 않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그만큼 진출 사례도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해외 무대에 도전한다면 성공 사례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에서 투타 겸업으로 뛰고 있는 김성준의 활약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KBO 리그에 진출했을 때 상대하고 싶은 선수들도 꼽았다. 타자로서는 안우진의 공을 쳐보고 싶다고 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고 수준 높은 공을 던지는 투수라는 이유였다. 반대로 투수로 마운드에 선다면 김도영과 안현민을 상대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빠른 공과 제구에 대한 생각도 확고했다. 김지우는 “구속과 제구가 둘 다 되면 좋지만, 구속이 정말 빠른데 제구가 안 되면 경기 진행이 힘들다”며 개인적으로는 제구력이 우선이라고 봤다.서울고 김동수 감독은 김지우가 투타 겸업 과정에서 아직 100%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봤다. 피칭 훈련량과 타격의 세밀함 모두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야구를 대하는 진심과 우직한 태도만큼은 높게 평가했다. 특히 지난 시즌 153km/h를 던진 구속과 제구력을 근거로 투수로서의 가능성도 언급하며, KBO 리그에서 먼저 성공한 뒤 해외 무대에 도전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김지우는 전반기 부진에도 조급해하지 않는다. 당장의 평가보다 부상 없이 몸을 만들고, 프로 무대에서 증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올해 목표는 남은 고교 대회에서 친구, 후배들과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야구를 “인생의 전부”라고 표현한 그는 어떤 팀에 가든 인성과 실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6/1779761261877972.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국가대표 선발에서 마무리 맡은 손주영 "팀이 필요하면 8회 등판도 가능"]]></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025</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025</guid>
            <pubDate><![CDATA[Fri, 22 May 2026 11:37:35]]></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LG 트윈스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부상과 수술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유영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차명석 단장은 급히 미국으로 건너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을 만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꿈을 접지 못했다. 5월에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도 여의치 않았다. 차 단장과 몇 차례 만났지만, LG가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했고, 차 단장은 일단 고우석의 꿈을 응원하는 걸로 마무리 지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2/1779413406516090.jpg"/> 국가대표 선발 투수 자원인 손주영은 이번 시즌 소속팀 사정상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후 염경엽 감독과 코치진은 가장 믿을 만한 마무리 투수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트레이닝 파트에도 조언을 구했고, 난상 토론 끝에 부상에서 회복한 손주영을 마무리 투수로 낙점하기에 이른다. 지난해 11승을 거둔 좌완 선발을 불펜으로 돌리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와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현재, 분위기를 반전시킬 히든카드가 필요했고, 그게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었다.가장 중요한 건 손주영의 생각이었다. 루틴을 중요시하는 선발 투수가 등판 일정이 불규칙한 불펜을 맡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주영은 의외로 선뜻 염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팀 상황을 잘 알고 있었고, 조금은 예상한 일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손주영의 마무리 기용은 일단 성공적이었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6⅓이닝 4세이브 1실점을 기록 중(5월 21일 현재)인데 마무리 보직 변경후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렸다.손주영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5월 13일 잠실 삼성전에서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삼자범퇴로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한 소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선발 투수랑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처음에는 루틴에 많은 차이가 있어 내심 걱정했는데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거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선발 투수의 초구는 경기의 시작을 의미한다. 마무리 투수의 마지막 공은 경기 종료를 알린다. 경기의 시작이 아닌 세이브 상황에 마운드에 오르는 마무리 투수 경험은 손주영에게 특별한 감정을 선물했다.“9회 마운드에 오를 때 들리는 팬들의 함성은 도파민을 터지게 한다. 그 느낌이 어떤 건지 궁금했는데 요즘 제대로 느끼는 중이다. 마무리 투수만이 경험할 수 있는 경기 후 세리머니도 해봤다. 그 느낌이 진짜 강렬했다. 올해 이렇게 된 거 시즌 끝날 때까지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싶다.”손주영은 올해 두 차례나 부상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정규시즌 개막 직전에는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지난 5월 9일 한화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올리며 건강한 손주영의 복귀를 알렸다.“5월 9일 등판 후 다음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사실 그 전부터 느낌이 좀 있었다. 잠실에서 훈련할 때 중간 투수로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선발 투수들이 다 잘하고 있었고, 내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면 부상 이후 복귀라 빌드업이 필요한 상황인데 나로 인해 다른 선수가 빠질 수도 없었다. 그래서 (박)동원이 형에게 내가 마무리로 나서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본 적도 있었다. 그때 동원이 형도 진지하게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씀해주셨다.“5월 8일 대전 한화전에서 연장 10회를 앞두고 손주영은 화장실에 가다가 복도에서 염경엽 감독과 마주쳤다. 그때 염 감독이 손주영에게 “마무리를 맡아 볼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손주영은 순간 당황했지만 이미 예상했던 내용이라 그 자리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으니 한 번 해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는 후문이다.최근 이상훈 전 LG 코치는 LG 시절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던 손주영 관련 글을 개인 SNS에 게재했다. 이 전 코치는 손주영이 팔꿈치 수술 후 더 강한 투수로 성장하리라 기대했다며 손주영이기 때문에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말한다. 이 전 코치는 선발이 아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손주영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그는 선발 10승, 국가대표, 이제는 팀이 가장 어려운 순간에 마무리 역할까지 해내는 선수가 됐다. 짧은 기간이지만 세이브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불펜 투수들의 고충과 희열까지 느끼고 있을 것이다. 언젠가 다시 선발로 돌아간다면 더 큰 어른이 되어 있지 않을까.”손주영은 이상훈 전 코치의 글을 읽고 가슴이 찡했다고 말한다.“스무 살 신인 때 코치님을 만나 진짜 열심히 훈련했다. 그때 코치님이 SNS에 남긴 글처럼 수비수가 실책했을 때 네 공이 그쪽으로 타구를 보낸 거니 네 책임도 있다고 생각하고 던지라고, 그래야 네 마음도 편해질 거라고 말씀하셨다. 또 네가 잘 막아내면 야수들이 좋아해 줄 것이고, 야수들이 리스펙하는 투수가 될 거라고 강조하셨는데 나는 프로 10년 동안 코치님의 그때 조언을 잊지 않았고, 계속 그 마음으로 공을 던졌다.”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경기를 준비하다 보니 손주영은 새삼 불펜 투수들의 어려움을 실감하는 중이다. 자리에 따라 야구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는 것처럼 손주영은 이상훈 전 코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고 있었다.갑작스러운 보직 변경이었지만 손주영은 이왕 하려면 제대로 하자고 마음먹고 최대한 불펜 투수의 루틴에 맞춰 모든 스케줄을 바꿨다.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 후 자주 다니는 한의원에서 봉침까지 맞고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손주영은 최근 미국에 있는 고우석과 문자로 대화를 나눴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응원하면서도 그가 만약 LG로 돌아온다면 자신은 제자리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고)우석이가 오면 선발로 돌아가는 것도 생각할 수 있을 텐데 그 또한 팀 상황에 따를 것이다. 팀이 필요로 한다면 고우석이 등판하기 전 8회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그만큼 팀이 1위 하는데 나의 모든 걸 다 쏟고 싶다.”MLB 또는 KBO리그…고교야구 빅3 하현승, 엄준상, 김지우의 진로 고민오는 9월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프로야구 10개 팀 스카우트 관계자들은 올 시즌 드래프트 ‘빅3’로 꼽히는 하현승(부산고), 엄준상(덕수고), 김지우(서울고)의 행보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이들이 KBO리그 드래프트 신청서를 낼 건지, 아니면 그 전에 메이저리그 팀들과 계약을 맺을 지에 따라 드래프트 판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2/1779413482775467.jpg"/> 하현승은 194cm의 장신에도 빠른 발을 자랑한다. 사진=이영미 기자최근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후보였던 광주제일고 박찬민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계약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고교 야구의 한 관계자는 “박찬민이 필라델피아와의 계약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귀띔했다.하현승, 엄준상, 김지우는 고교 1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세 선수 모두 투타 겸업으로 1, 2학년 시즌을 부상 없이 치러냈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가장 중요한 고3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투타 겸업을 해도 선수마다의 특징이 있다. 외야수와 투수를 맡고 있는 하현승은 육상 선수 출신인 부모의 운동 신경을 물려받아 194cm의 신장에 빠른 발을 자랑한다. 고2 때는 타자 쪽 재능에 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고3인 지금은 투수로 더 많은 관심을 이끄는 중이다.유격수와 투수로 활약 중인 엄준상은 타격과 내야수비, 투수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유망주다. 큰 경기 경험이 많고, 덕수고 주장다운 패기와 강심장이 특징이다.3루수와 투수로 뛰는 김지우는 고2 때 고교 야구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이도류’ 기대주였다. 고3이 되면서 시즌 초반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를 오랫동안 지켜본 스카우트 관계자들은 성장통이라고 생각할 뿐 김지우의 1라운드 지명을 당연시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2/1779413555075927.jpg"/> 엄준상은 지난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덕수고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사진=이영미 기자하현승, 엄준상, 김지우는 KBO리그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지난해 ‘빅3’로 불렸던 박준현(키움 히어로즈), 김성준(텍사스 레인저스), 문서준(토론토 블루제이스)보다 더 낫다는 평가도 뒤따른다.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팀의 아시아 담당 스카우트는 “MLB 아시아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면서 “KBO리그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5월 중순 이후부터 스카우트 파트의 아시아 담당 직원 뿐만 아니라 최고위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최근 뉴욕 양키스의 글로벌 선수 영입 총괄 책임자인 맷 슬레이터가 한국을 방문해 하현승을 비롯해 고교 야구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만난 걸로 알려졌다. 맷 슬레이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전 임원으로 오승환, 김광현, 조원빈 등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영입한 유명 인사다.  김지우도 MLB 스카우트들에게 인기가 많다. 김동수 감독의 허락을 받고 학교 훈련장을 직접 방문한 스카우트들도 있었고, 주말리그, 전국 대회에 출전하는 김지우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스카우트들도 많았다.엄준상 또한 고2 때부터 꾸준히 MLB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덕수고는 학교 훈련장에 스카우트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 엄준상을 체크하려고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을 찾는 MLB 스카우트들이 눈에 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2/1779413711426105.jpg"/> 하현승, 엄준상과 함께 김지우도 이번 KBO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하엄김'으로 불리며 톱3로 꼽히고 있다. 사진=이영미 기자‘일요신문’이 직접 만나본 하현승, 엄준상, 김지우는 자신의 진로와 선택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르지만, 선진화된 야구 시스템을 자랑하는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KBO리그에서 단계를 밟아 성장한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게 맞는 건지 아직 판단이 잘 안 서기 때문이다.MLB 스카우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하현승은 지난해 미국 야구 도전에 나선 문서준과 김성준에게 직접 연락해 MLB 육성 시스템에 대한 질문과 답을 들었다고 한다. 또한 데뷔 1년 차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는 키움의 박준현에게도 전화를 걸어 KBO리그 관련 궁금증을 물었고, 조언을 구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만큼 신중하고 고민이 크다는 의미일 것이다.‘빅3’의 진로와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중 하현승은 오는 6월 27일부터 시작되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전후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해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목숨 걸고 야구 해야” 한화 황영묵이 말하는 경쟁 그리고 간절함]]></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95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959</guid>
            <pubDate><![CDATA[Wed, 20 May 2026 11:29:0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화 이글스 황영묵이 최근 좋은 타격감과 치열한 팀 내 경쟁, 그리고 프로 데뷔 전까지 걸어온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황영묵은 최근 LG 트윈스와의 시리즈에서 6안타를 몰아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본인 역시 전력분석 영상을 보며 LG전이나 키움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장면이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실제로 상대 팀별 성적에서도 LG, 롯데, 키움, KT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처음에는 우연의 일치였으나 인지 후부터는 자신감이 붙어서 안타를 내기 위해 더 집중하고 노력하기도 했다.황영묵의 프로 생활은 곧 경쟁의 연속이었다. 데뷔 이후 안치홍, 신우준, 하주석, 이도윤 등 쟁쟁한 선배 및 동료들과 내야 자리를 두고 경쟁해왔다. 경기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시기도 있었지만, 그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선배들에게 배우는 시간으로 삼았다. 1군 말소 경험도 담담하게 돌아봤다. 황영묵은 매 시즌 초반 한 차례씩 2군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 내려갈 당시에는 마음이 무너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시 올라왔을 때 실력으로 증명하는 것이 프로 선수의 숙명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는 그런 과정을 조금 더 유연하게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야구를 향한 마음만큼은 처음 야구를 시작했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황영묵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야구장에 서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행복하다고 했다. 결과에 따라 흔들릴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지금의 자신을 버티게 하는 힘이었다.프로 데뷔 전 행보는 철저한 계획의 연속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황영묵은 중앙대학교에 진학했지만, 군 문제를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향후 드래프트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1학년을 마친 뒤 자퇴했고, 독립구단에서 1년을 뛴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남은 2년 안에 승부를 보겠다는 뚜렷한 계획을 세웠다.하지만 계획에 없던 기회도 찾아왔다. 군 전역 이후 청춘야구단과 최강야구(현 불꽃야구) 출연은 황영묵에게 하늘이 준 복과도 같은 계기였다. 타이밍과 운이 맞물리면서 대중과 구단에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었고, 프로 무대로 향하는 길도 조금씩 열렸다.황영묵은 자신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후배에게도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충암고 후배이자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서훈을 향해 장비를 챙겨주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인 그는, 독립구단과 군 복무를 거치는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처럼 기회가 많이 찾아오지 않는 처지라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간절하게 해야 하나라도 얻을 수 있다. 하루하루 버티는 것보다 하루하루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말이기에 무게감은 더 컸다.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황영묵은 자신의 실력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홈 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는 배경으로 한화 팬들의 응원을 꼽았다. 그래서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슬라이딩하고, 더 적극적인 허슬플레이로 보답하고 싶다는 다짐을 밝혔다.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선수, 황영묵은 지금도 자신에게 온 기회를 붙잡기 위해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0/1779239503589658.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퓨처스리그 ERA 1.83, 고효준의 핸드폰은 울릴 수 있을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89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899</guid>
            <pubDate><![CDATA[Fri, 15 May 2026 17:30:55]]></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1983년생의 나이. 그것도 투수인 선수가 여전히 마운드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을 뿌린다. 방출과 입단 테스트, 방출로 이어온 야구 인생이 지금은 퓨처스리그 18경기 19.2이닝 2승 3세이브 5홀드 15탈삼진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짠물투구’의 전형을 보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5/1778824816539751.jpg"/> 43세 나이에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고효준이 울산 웨일즈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사진=울산 웨일즈 제공투수가 30대 중반이 넘어서면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 압박에 시달린다. 그러나 그는 43세의 나이에도 현역 연장을 자신하며 퓨처스리그를 평정 중이다.5월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고효준을 만났다. 고효준은 2002년 롯데 자이언츠를 통해 프로 데뷔 후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를 거쳤고, 올 시즌 퓨처스리그 창단팀 울산 웨일즈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두산에서 코치직 제안을 받았지만 고효준은 고민 끝에 현역 연장을 모색을 위해 개인 훈련을 이어가다 울산 웨일즈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지난 비시즌에도 항상 똑같은 루틴으로 개인 훈련을 이어갔었다. 그때 울산 웨일즈 장원진 감독님과 (박명환) 코치님이 전화해서 함께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어보시더라. 이후 (김동진) 단장님, 운영팀장의 연락을 받았다. 난 다시 1군에서 공을 던지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실전 등판 기회가 필요했고, 울산에서 선수 생활하는 것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효준은 지금까지 프로에서 다섯 차례의 방출 경험이 있다. 2002년 롯데 입단 후 이듬해 첫 번째 방출 통보를 받았다.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후 2016년 7월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됐고, 2017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무려 15년 만에 ‘친정팀’ 롯데로 복귀했다. 2020시즌 이후 고효준은 웨이버 공시가 되면서 다시 롯데를 나왔고, 입단 테스트를 통해 2021시즌에는 LG에서 2022시즌은 SSG에서 그리고 2025시즌은 두산에서 현역 연장을 이어갔다.두산에서의 나올 때의 나이가 만 42세. 지금 당장 은퇴를 선언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지만 고효준은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었다.“나는 두산에 있을 때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아직 공이 괜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즌 마무리될 즈음 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그때도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구단에 정확히 말씀드렸다. 이후 코치직 제안을 해주셨는데 선수로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서 정중히 거절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5/1778825038919716.jpg"/> 고효준은 "성적이 필요한 팀이라면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영미 기자두산의 코치직 제안을 거절했을 때 고효준은 잠시 망설였다고 솔직히 고백한다.  “왜냐하면 내가 언제까지 선수로 뛸 수 있을까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참 고민하고 있는 내게 아내가 이런 이야기를 해줬다. 내가 야구하면서 목표로 삼은 기간이 1년 남았는데 여기서 그만 두기엔 아쉽지 않느냐는 내용이었다. 아내의 그 말이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고, 계속 선수 생활을 하기로 결심했다.”그렇다면 고효준의 야구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었을까. 그는 어느 순간부터 KBO 최고령 등판 기록을 갖고 있는 송진우의 43세 7개월 7일을 마음에 담았다.“그때가 20대 초반이었던 것 같다. 당시 송진우 선배님이 문학경기장에서 공 던지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모교인 세광고 선배님이시라 더 관심을 갖게 됐다. 내가 송진우 선배님의 나이대까지 공을 던질 수 있을까 싶었다. 내가 그 나이까지 야구한다면 프로에서 이름을 알리며 성공한 선수로 자리매김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목표로 향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30대 이후 숱한 은퇴의 기로에 놓였다. 힘들 때는 내 목표가 목표로만 끝날 것만 같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효준은 지난 4월 1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2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43세 2개월 3일’의 나이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는 KBO리그 종전 기록인 송진우의 43세 1개월 23일을 17년 만에 경신한 KBO 역대 최고령 승리 신기록이었다. 단 1군이 아닌 2군에서 올린 기록이라 아쉬움을 남겼다.방출과 입단 테스트로 이어진 야구 인생은 선수 자신이 가장 괴롭다. 그럴 때마다 모든 걸 포기하는 건 가장 쉬운 선택이었고, 포기의 순간을 극복해 이겨내는 건 잔인한 삶으로 펼쳐진다.“프로 팀을 직장으로 표현한다면 한 직장을 다니다 잘리고, 또 다른 직장을 구해 다니다 잘리는 일의 반복이었다.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도 정직원이 아닌 계약직으로 시즌 마칠 때마다 가슴 졸이는 일들의 연속이었다. 해마다 내 한계와 싸우는 느낌이 들었다. 전혀 괜찮지 않은 삶이었다. 가족한테도 미안했다. 그런데 가족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그들은 온전히 나를 응원하고 기다려줬다. 그리고 마인드를 바꿨다. FA 선수들이 쉽게 하는 3년, 4년 계약이 내게 주어지지 않아도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이 있다면 계약 햇수 상관없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오는 5월 20일부터 울산 웨일즈 소속 선수들이 KBO리그 10개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 선수들은 물론, 외국인 선수들까지 이적할 수 있어 각 구단의 영입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할 수 있는 울산의 최대 인원은 5명이다. 울산 소속 국내 선수들의 연봉은 3000만 원인데 울산에서 KBO리그 10개 팀으로의 이적이 유력한 선수로 일본인 투수들과 고효준이 꼽히고 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18경기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인 고효준은 이번 이적 시장에 기대감을 부풀린다.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1군 마운드에 오를 자신이 있다. 1군 생활을 오래 했고, 어떻게 공을 던져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기회를 잡으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내 나이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는 분들도 있는데 프로의 세계는 이기려고 하는 거지, 나이의 많고 적음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팀의 방향성이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기조라면 나와 맞지 않겠지만 성적을 내야 하는 팀이라면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고효준에게 오는 5월 20일의 이적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 그가 1군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면 송진우가 2009년에 세운 KBO리그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43세 7개월 7일) 경신에 도전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휴대폰이 항상 켜져 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짓는다.고효준은 현역 생활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도, 어느 순간에는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그는 “구속이 140km/h가 나오지 않으면 내 몸이 안 된다는 의미이고, 어깨도, 몸도 쉬어야 한다는 신호라 그때 그만둘 것 같다”라고 말한다. 건강한 어깨로 제구되는 공을 던지는 고효준에게 5월 20일 이후 깜짝 소식이 들려올까? 과연 어떤 뉴스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2군 다녀와 본 궤도 오른 KIA 마무리 정해영LG 트윈스는 최근 지난해 11승을 거둔 좌완 손주영을 마무리 투수로 활용하고 있다. 유영찬이 우측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뒷문에 고민이 깊었던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이처럼 마무리 투수는 어느 팀에게나 고민이 생길 수 있는 자리다.이런 가운데 KIA 타이거즈는 마무리 투수 2명이 맹활약 중이다. 원래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 동안 성영탁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고, 성영탁은 정해영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5월 14일 현재) 15경기 18이닝 5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0.50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고무적인 건 2군에서 조정을 거친 정해영이 1군에 복귀해선 호투를 펼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해영은 복귀 후 11이닝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2군으로 내려가기 전 16.88에 이르던 평균자책점을 3.29까지 끌어 내렸다(5월 14일 현재).  정해영은 시즌 개막 후 9이닝당 볼넷이 13.50개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제구난을 겪었다. 4월 10일 한화전에서 3점차 앞선 9회 말 등판해 볼넷과 홈런 허용으로 2실점하고 강판당하자 이범호 감독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4월 11일 한화전을 앞두고 정해영을 2군으로 내려보낸 것이다. 이 감독은 정해영이 성적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재정비의 시간을 갖길 바랐다. 그 사이 마무리는 성영탁에게 맡겼다.  퓨처스 선수들이 모여 있는 전남 함평으로 향한 정해영은 타카하시 켄 코치, 박정배 코치와 미팅을 갖고 1군에서 어떤 문제들로 힘들어했는지 대화를 나눴다. 코치들도 처음에는 정해영에게 질문을 던지기보다 선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다음은 박정배 코치의 설명이다.“1군 선수가 2군으로 내려올 때 대부분은 자신감을 잃고 상실감을 안고 온다. 그래서 선수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게 우선 필요했다. 솔직히 코치들도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데이터 팀에서 보낸 자료를 봐도 수치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심리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봤다. 마운드에 오를 때 가장 중요한 건 편해야 하고, 편해야 자신감도 생기기 마련이다. 타카하시 코치님이 정해영에게 최대한 심플하게 접근하자고 말씀하셨다.”퓨처스에서의 정해영은 새로운 걸 채우기보다 갖고 있는 걸 보완하고 수정하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는데 몰두했다. ABS 판정에 흔들리지 않도록 머릿속을 단순하게 만들었다. 점차 패스트볼 구속이 올랐고, 제구가 회복되면서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고, 슬라이더와 포크볼의 위력이 살아났다. 박정배 코치도 정해영이 심리적으로 더 단단해질 수 있게 정성을 기울였다.  “(통산) 149세이브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데 왜 그렇게 안 맞으려고 애를 썼냐고 물었다. 안 맞으려고 피하다 보니 ABS와 싸우게 됐고,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한 공이 볼 판정을 받으면서 멘털이 흔들리는 게 반복됐다. 그래서 무조건 ‘네가 던지고 싶은 걸 던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본으로 돌아가는 게 중요했는데 (정)해영이가 묵묵히 잘 따라왔다.”정해영은 약 열흘 간의 조정 기간을 마치고 4월 22일 1군에 복귀했다. 박정배 코치는 TV로 정해영의 등판을 챙겨 보며 진심으로 응원을 보냈다. 무엇보다 정해영의 표정이 한결 밝아 보여 더 좋았다고 한다.  “149세이브를 하는 선수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해영은 받아들이는 성향이 남달랐다. 그 점이 인상적이었다.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등판 기회를 갖고 1군에 올라갔는데 150세이브에서 1개 남았으니 이후 남은 1개 빨리 채우라고 말했다.”정해영이 복귀했지만 이범호 감독은 성영탁에게 계속 마무리 자리를 맡기고 있다. 정해영은 경기 중반 이후 승부처에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인 철벽 불펜으로 변신했고, 덕분에 KIA는 0점대 평균자책점을 이루는 마무리 투수 성영탁을 보유하게 됐다. 마무리 투수가 귀한 KBO리그에 KIA는 2명이나 되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보유한 셈이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타선 깨웠지만 팬심 아직 싸늘…롯데 '도박 파문 3인방' 복귀 앞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862</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862</guid>
            <pubDate><![CDATA[Thu, 14 May 2026 17:27:5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비시즌을 뜨겁게 달궜던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의 원정 도박 사건. 대만 스프링캠프 도중 사행성 오락실에 드나들어 징계를 받은 4인방 중 야수 3인이 돌아왔다. 롯데는 마침 타선 침체로 부진을 겪고 있었다. 다만 주전 자원의 복귀를 마냥 반기기만은 어렵다. 해외 전지훈련 중 불미스러운 일로 리그에 미친 파장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논란을 딛고 복귀한 이들이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38654811589.jpg"/> 스프링캠프 중 사행성 오락실 출입으로 파장을 일으켰던 김세민, 고승민, 나승엽(왼쪽부터)이 출장정지 징계에서 복귀했다. 사진=연합뉴스#초반부터 무너진 롯데롯데는 '봄데'라는 불명예스러운 별칭이 있다. 시즌 초반 분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가도 여름이 시작되면 무너진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 시즌 롯데는 시즌 초반과 후반 격차가 컸다. 전반기까지 3위를 달리다 결국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8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올 시즌도 '초반 반짝'은 이어지는 듯했다. 시즌 준비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으나 시범경기는 선전했다. 12경기 8승 2무 2패로 1위에 오른 것이다.하지만 뚜껑을 연 정규시즌에서 롯데는 곧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 2연승 이후 내리 7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한 차례 떨어진 순위는 좀처럼 중위권으로도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롯데 부진의 원인으로는 무딘 타선이 지목받고 있다. 마운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팀 평균자책점,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등 마운드 관련 지표에서는 리그 중위권 이상 순위에 올라 있다. 특히 로드리게스-비슬리-박세웅-나균안-김진욱으로 이어지는 선발 5인 로테이션이 안정적이다. 선발 투수의 퀄리티 스타트 기록은 10개 구단 중 두 번째(17회)로 많다(5월 14일 기준).다만 17경기에서 선발이 6이닝 동안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음에도 롯데의 정규리그 승수는 15경기에 불과하다. 타선에서 마운드를 지원해 주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롯데는 각종 타격 지표에서 리그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장타가 부족한 상황은 '소총 부대'로 불리는 이들에게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지만 현재 팀의 타율 자체가 저조하다.#돌아온 탕아이 가운데 원정 도박 4인방 중 야수 3인이 징계를 마치고 돌아왔다. 앞서 고승민, 김세민, 나승엽은 KBO 상벌위원회에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동혁은 문제의 장소에 3회 방문해 50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으나 이들 3인은 1회만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징계를 마친 고승민과 김세민, 나승엽은 곧장 1군에 합류했다. 부진을 거듭하던 팀으로선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1군 합류 첫날 기자회견을 가졌고 그라운드에서도 나란히 서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이들은 첫날부터 모두 경기에 출전했다. 고승민은 6번 타자이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나승엽, 김세민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이전부터 주축 전력으로 활약하던 고승민과 나승엽은 롯데 구단이 따가운 눈초리를 무릅쓰고 징계 해제와 동시에 1군으로 끌어올린 이유를 증명했다. 복귀 첫 타석부터 각각 안타를 뽑아냈다. 고승민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나승엽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막판 대타로 나선 김세민도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이후로도 활동 기간이 길지는 않으나 호성적은 유지되고 있다. 고승민은 7경기에 나서 29타수 11안타 1홈런 7타점 타율 0.379를 기록 중이다. 나승엽은 예비군 훈련 일정으로 출전 경기가 적다. 5경기 18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타율 0.389를 기록하고 있다. 복귀 첫 경기에서 각각 6번 타자와 대타로 나섰던 이들은 곧장 선발 라인업의 상위 타선 한 자리씩을 꿰찼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38696180366.jpg"/> 고승민은 복귀 직후부터 매 경기 빠짐없이 안타를 생산하며 팀의 2번 타자이자 2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등의 동력 될까고승민과 나승엽의 복귀가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한 타율 보강에 그치지 않는다. 고승민은 2루 수비와 상위 타선을 동시에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나승엽은 롯데에 부족했던 장타력을 보완할 수 있는 좌타 카드다. 장타 생산과 출루가 동시에 막히던 롯데 타선 입장에서는 두 선수의 합류만으로도 라인업 운용 폭이 넓어졌다.다만 복귀 초반 좋은 성적만으로 논란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다. 바닥으로 떨어진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물의를 일으켰고 징계까지 받은 만큼 이들은 개인의 성적뿐 아니라 팀의 성적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이번 시즌 롯데의 팀 분위기는 저조했다. 아쉬운 성적에도 롯데 구단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이렇다 할 보강에 나서지 않았다. 기대치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4인방의 일탈로 팀 분위기는 최악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성적마저 떨어져 팬들은 기대감을 접었다. 고승민, 나승엽 등은 현재의 호조를 이어가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이들의 복귀 이후 롯데는 7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했다. 고승민과 나승엽이 분명 팀 평균(타율 0.254)보다 높은 타격 성적을 내고 있으나 팀이 드라마틱한 상승 곡선을 그리지는 못하고 있다.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이들이다. KBO로부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이들에게 구단은 별다른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대표이사와 단장, 프런트 매니저가 징계를 받았다. 현 상황은 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가진 기량은 충분히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신뢰 회복을 위해선 실력 이상의 영향력을 보여야 한다. 실력에 더해 자세까지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싸늘한 '팬심' 역시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이들의 복귀에 대해 사령탑 김태형 감독은 "죄송한 마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결국 잘해서 보답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고승민은 "늦게 합류한 만큼 두 배, 세 배로 열심히 해서 롯데가 좋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한화 문동주 다음주 LA서 수술…집도의는 류현진 안우진 수술한 엘라트라체 박사]]></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805</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805</guid>
            <pubDate><![CDATA[Tue, 12 May 2026 14:10:49]]></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미국에서 수술대에 오른다. 수술은 류현진이 2015년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던 미국 LA 켈란 조브 클리닉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맡는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수술을 다수 집도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최근 안우진도 수술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문동주는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국해 다음 주 초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당초 엘라트라체 박사의 수술 일정은 6개월가량 밀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전문의인 만큼 수술 일정을 잡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류현진이 직접 움직였다. 류현진은 자신의 에이전트인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스캇 보라스 이사에게 연락을 취했고, 문동주 역시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이라는 점이 맞물리며 일정 조율이 급박하게 진행됐고 결과적으로 문동주는 빠르게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수술을 앞둔 문동주의 심리적 부담도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수술을 받는다는 것은 단순히 병원을 옮기는 문제가 아니다. 언어가 다른 환경, 낯선 병실, 수술 직전 혼자 견뎌야 하는 시간까지 모두 선수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문동주가 최근에 수술을 받은 안우진에게도 수술 관련 문의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동주의 부담이 더욱 드러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은 구단 채널 인터뷰를 통해 “눈 딱 감고 눈 뜨면 수술은 다 끝나 있다”는 말을 남기며 같은 길을 먼저 지나온 선배로 후배를 격려하기도 했다.팬들의 관심이 컸던 부분은 수술비 부담 문제였다. 국내 수술은 구단에서 전액 지원, 해외 수술은 구단과 선수가 5 대 5 부담으로 진행된다고 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는 한화 구단 내규에 따라 진행되는 부분이며 각 구단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화는 당분간 핵심 투수 한 명을 잃게 됐다. 하지만 최고 권위자의 집도와 선배들의 조언, 빠르게 잡힌 수술 일정은 문동주에게 최선의 출발선을 마련해준 셈이다. 이제 시선은 수술 결과와 재활 과정으로 향한다. 문동주가 긴 시간을 견뎌내고 다시 한화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2/1778562395070935.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3할 타율 폭풍 성장 박준순 "이번 시즌 활약, 나도 안 믿어져"]]></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777</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777</guid>
            <pubDate><![CDATA[Fri, 08 May 2026 15:37:0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두산 베어스에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선수가 나타났다. 프로 2년 차임에도 타고난 재능에 단단한 멘탈이 더해져 ‘폭풍 성장’을 보이는 박준순이다. 어느새 소속 팀만이 아닌 KBO리그 최고의 해결사로 통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8/1778215372277803.jpg"/> 박준순은 데뷔 2년차에 날카로운 타격 감각을 선보이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준순은 2025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야수 전체 1순위에 해당하는 전체 6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이 16년 만에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내야수다. 드래프트 직후 두산 김태룡 단장은 박준순을 향해 “우리 팀의 향후 20년을 책임질 선수”라고 평가했고, 박준순은 그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박준순은 2025시즌 4월 데뷔 후 91경기에 출전하며 두산의 내야수 경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뛰어난 콘택트 능력으로 3할 타율을 기록하면서 두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5월 7일 현재 박준순은 32경기 타율 0.352 45안타(3홈런) 22타점 1도루 출루율 0.394 OPS(출루율+장타율) 0.910, 득점권 타율 0.405, 안타 공동 3위, 타율 5위, OPS 11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엄청난 타격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박준순은 “솔직히 지금의 내 활약이 안 믿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작년하고 크게 바뀐 건 없다. 단 지난 시즌에 투수들의 볼을 많이 본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투수 볼에 적응한 게 제일 크다.”하지만 상대 팀 투수들도 박준순의 약점을 파고든다. 박준순의 특징을 파악한 상대 팀에선 박준순에게 공략하기 어려운 공으로 상대하기 때문이다.“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는 투수들이 초반에 직구를 안 던지고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은 다음 직구는 보여주는 식으로 던지는데 나는 그런 걸 극복하는 재미를 느낀다. 직구 타이밍에 반응이 늦으면 안 되는 터라 직구에 포커스를 맞춘 후 변화구에 대처해나가는 스타일이다.”박준순은 지난 5월 2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안우진을 상대해 삼진과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KBO리그 최고 구속을 자랑하는 안우진과 맞붙은 경험을 묻자, “경기를 운영할 줄 아는 투수를 만났고, 변화구도 넣었다 뺐다 하면서 직구 타이밍에 힘 있는 직구를 던지는 걸 보며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설명한다.그렇다면 지금까지 만났던 투수들 중 박준순을 가장 어렵게 했던 상대가 누구일까. 박준순은 롯데 최준용을 꼽았다.“직구를 던질 때 힘 있게 꽂아 넣고 투구 템포가 빠르다 보니 타이밍 맞추기가 어려웠다.”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박찬호를 영입했다. 그로 인해 내야수들의 자리 이동과 경쟁이 치열했다. 박준순은 지난해 주로 3루수를 맡았다가 올해는 2루수로 출전 중인데 2루수는 덕수고 시절 3년 내내 맡았던 주 포지션이다.“내가 수비를 못 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3루보다는 2루가 조금 더 편한 것 같다. 타구를 잡았을 때 3루에서 1루로의 송구 거리가 멀어 다음 플레이까지 생각하게 되는 반면 2루는 잡으면 거의 아웃이니까 잡는 거에만 집중한다.”박준순은 최근 손지환 수비코치로부터 선물 받은 최정(SSG 랜더스)의 글러브를 사용하고 있다. 잇단 실책이 나온 이후 손 코치가 최정의 글러브를 건넸고, 박준순은 이 글러브 사용 후 더욱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이고 있다.박준순은 유격수를 맡고 있는 박찬호의 존재가 든든함을 느끼게 해준다는 말도 덧붙였다. 옆에서 다양한 조언들로 박준순에게 힘이 되고 있는데 종종 선배가 사주는 소고기와 순댓국이 박준순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듯하다.박준순에게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과 관련된 질문을 건넸다. 박준순은 잠시 고민하다 이런 답변을 들려준다.“아직 그런 거에 신경 쓰고 싶진 않다. 모든 일들은 내가 내 자리에서 잘 하고 좋은 성적을 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어떤 목적을 두고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박준순은 데뷔 첫해인 지난해 중후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는 걸 절감했다. 고졸 출신 선수들이 프로 첫해 가장 많이 경험하는 어려움이다. 여름 뙤약볕 아래서 치고 달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경험했고, 박준순은 이걸 극복하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리고 손시헌 퀄리티 컨트롤(QC) 코치와 함께 경기 전 운동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았고, 체력 비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다.박준순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고, 지금과 같은 높은 타율과 타고난 야구 센스, 견고한 수비 실력과 강철 멘탈을 보여준다면 국가대표 2루수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박준순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표심 앞에선 너도나도 돔구장 뚝딱? 지방선거 달구는 '야구장 공약' 허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745</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745</guid>
            <pubDate><![CDATA[Fri, 08 May 2026 11:04:12]]></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선거를 앞둔 시점, 스포츠 현장은 더 큰 주목을 받기도 한다. 적게는 수천 명, 많게는 수만 명의 관중이 한자리에 모이는 스포츠 경기장은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지역 민심과 팬심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현장이다. 지역 연고 구단 팬들의 호감을 얻는 일은 선거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는 새 구장 건립과 구단 유치 공약 등을 앞세운 후보자들의 표심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7/1778136924819043.jpg"/> 노후한 부산 사직야구장을 새로 짓는 공약은 20여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산 신구장 20년째 제자리걸음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부산이다. 부산시장 주요 후보들이 잇따라 야구장 건립 공약을 내놓고 있다. 부산의 노후한 야구장 문제는 십수 년째 지방선거 때마다 반복된 단골 이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선거철마다 새 구장 건설이나 사직야구장 재건축 공약이 제시됐다. 1985년 지어진 사직야구장(부산 동래구)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노후 야구장이다. 낡은 시설이 방치된 사이 관중들의 불편은 점점 커졌다. 경기 중 선수가 부상을 입는 일도 있었다. 태풍 등으로 폭우가 내릴 때 더그아웃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그간 광주·대구·대전 등에 새 야구장이 들어서는 동안 부산에서는 뚜렷한 진척이 없었다. 허남식·서병수·오거돈 등 역대 부산시장들이 모두 선거 과정에서 야구장 신설을 공약한 바 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현역 시장인 박형준 시장(민선 7·8기) 역시 사직야구장 재건축 공약을 성과로 바꿔내지 못했다. 박 시장 재임 시기인 2021년 10월 부산시와 롯데자이언츠가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력 공동선언을 한 바 있지만, 예산 확보 등 실무 준비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다시 선거철을 맞아 부산시장 주요 후보들은 사직야구장 노후 문제를 해결할 공약 경쟁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새로운 부지에 구장 건설을 이야기했다. 위치는 부산 북항이었다. 그는 개폐식 돔 구장을 건설해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는 다목적 야구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기존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을 계속 진행하면서 동시에 북항에도 새 야구장을 지어 '부산 제2구단'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북항 야구장 건설의 현실적 어려움을 짚으며 사직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내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8/1778202333605369.jpg"/> 현재 부산광역시가 추진 중인 사직야구장 재건축 조감도. 2031년 3월 개장 목표다. 사진=부산광역시청#전국 곳곳서 돔구장 공약야구장 건립이나 구단 유치를 내건 공약 경쟁은 부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충북지역의 경우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가 돔구장 건설, 프로야구 2군 구단 창단 공약을 들고 나왔다. 같은 당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도 돔구장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하며 김 후보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충남에서도 현역 신분인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가 '천안·아산 5만 석 돔구장' 공약에 힘을 싣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돔구장 건축 사업에 대해 "프로야구·축구·아이스링크·K팝 공연을 연중 운영하는 문화 스포츠 허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전북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가 돔구장 건설, 프로야구 제11구단 창단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돔구장 건설 공약은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 사이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화성과 파주, 광명, 구리 등 경기지역 도시들에서 활발하다. 화성과 파주는 독립야구단을 보유하고 있다. 광명, 구리시장 일부 후보들은 돔구장 활용안에 K팝을 내세우며 '다목적' 타이틀을 달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유치 가능성도 열어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8/1778202636667671.jpg"/> 2015년 개장한 고척돔은 현재까지 국내 유일의 돔 야구장이다. 사진=연합뉴스#구장 건립·구단 유치, 실현 가능성은잇따르는 돔구장 공약을 두고 환영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의 시선이 많다. 2015년 완공된 국내 유일의 돔형 야구장인 고척돔(서울 구로구)은 2000억 원 안팎의 건설비용이 들었다. 10여 년이 지난 현재 건설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같은 규모의 돔구장을 짓는 데 훨씬 많은 비용이 들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건설 재원 확보 방안을 두고 물음표가 붙는다. 공약에 담긴 돔구장 규모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충북, 충남, 화성(경기) 등에서 나온 돔구장 공약은 대부분 5만 석을 목표로 두고 있다. 현재 고척돔이 1만 7000석 규모이고, 사직야구장 재건축안이 2만 석 내외로 논의 중인 것을 고려하면, 5만 석 규모는 국내 스포츠 시설로는 꽤나 큰 규모에 속한다. 규모가 커질수록 건립비용은 늘기 마련이다.유지비용(운영비) 부담도 문제다. 고척돔의 경우 KBO리그 10개 구단 중 하나인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다. 1년에 KBO리그 72경기가 고정적으로 열린다. 키움이 가을야구(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경기 수는 더 늘어난다. 이 밖에도 연간 10회 안팎의 대형 공연도 열린다. 2025년에는 임영웅, 조용필, 지드래곤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객석을 채웠다. 그럼에도 고척돔은 연간 100억 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데 비해 자체 수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서울·경기 외 지역에 들어설 돔구장이 운영비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돔구장 공약의 상당수는 '프로야구 구단 유치'도 함께 내걸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이행되기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많다. 현재 KBO리그의 10구단 체제에 대해서도 ‘구단 수가 많다’는 평가가 꾸준히 나온다. 국내 대비 약 50배의 야구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알려진 일본 프로야구(NPB)의 경우 12구단 체제다. 일부 지자체장 후보가 내건 ‘11구단 유치’ 공약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KBO도 10구단을 넘어서는 1군 리그 확장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 1군 구단이 없는 울산에서 새 팀(울산 웨일즈)이 창단됐으나 이 팀은 2군(퓨처스리그)에서만 활동한다. 허구연 KBO 총재도 야구 인프라 확충에는 적극적이지만 11구단 창단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다. 다만 울산 웨일즈와 같은 2군 시민구단 형태에는 가능성을 열어뒀다.이런 상황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의 ‘프로야구 11구단 유치’ 공약에 대한 지역 내 시선은 엇갈린다. 지난 4월 김 후보는 야구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 1군 구단 창단을 추진하겠다"며 춘천에 위치한 송암야구장 규모 확장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경쟁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는 해당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하며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최근 프로야구가 1000만, 1200만 관중을 잇달아 돌파하면서 돔구장 건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스포츠 팬심을 겨냥한 공약을 바라보는 시선이 환영 일색인 것은 아니다. 특히 야구팬들은 지난 20여 년간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부산 사직야구장 문제를 지켜봐 왔다. 선거 때마다 반복된 '그럴듯한' 약속이 이번에도 공약(空約)에 그칠지 관심이 쏠린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행…고우석 '잔류 결정' 뒷이야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717</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717</guid>
            <pubDate><![CDATA[Wed, 06 May 2026 15:00:43]]></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LG 트윈스 복귀설이 나돌았던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계속된다. LG 구단은 지난 5일 고우석이 미국 야구에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확인하고,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우석의 KBO리그 복귀는 잠시 멈춘 상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6/1778044389557178.jpg"/>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WBC에 나섰던 고우석은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LG 구단 취재를 통해 고우석과 차명석 단장과의 협상 과정을 살펴봤다.지난 4월 30일 LG 차명석 단장은 예정에 없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의 목적지는 고우석이 머무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이리 카운티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이너리그 산하 더블A 팀인 이리 시울브스가 위치해 있는 곳이다.  차 단장이 이리 카운티에 도착했을 때 마침 고우석은 지난 3일(한국시간)과 4일 연속 등판하면서 시즌 2세이브를 달성했다. 고우석은 더블A 이동 후 8경기 13.2이닝 22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 중(5일 현재)이다. 차 단장은 고우석의 호투를 이리 시울브스 홈구장에서 직접 지켜볼 수 있었는데 당시 고우석의 최고 구속이 96마일(약 154km/h), 평균 구속 150km/h을 유지했다.LG 구단은 차 단장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이메일을 보냈다. 고우석의 신분과 이적료 관련 문의였다. 고우석은 6월 1일이 옵트아웃 기한이지만 그 전에 이적하려면 이적료가 발생한다. 디트로이트 구단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선수가 LG 복귀를 결심한다면 선수의 선택을 존중하겠으니 LG 구단이 선수와 먼저 풀어보라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차 단장이 고우석을 만나기 위해 서둘러 미국으로 향한 것이다.차 단장과 고우석은 이리 카운티에 있는 동안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 고우석은 한국인과 한국어로 대화하는 걸 그리워했고, 차 단장은 고우석과 협상이 아닌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았다는 후문이다.그런데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빅리그 팀에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베테랑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 외에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출신 케이시 마이즈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에이스 타릭 스쿠발의 팔꿈치 수술 소식까지 들렸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남은 선수는 프람버 발데스, 케이더 몬테로, 잭 플래허티 등인데 잭 플래허티의 성적이 좋지 않다. 디트로이트는 선발 투수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트리플A 팀 투수들 3명을 불러올렸다.결국 이런 팀의 상황이 고우석의 마음을 흔든 것으로 보인다. LG 구단의 한 관계자는 “고우석이 지금까지 힘들게 버텨왔고 디트로이트 빅리그 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걸 보면서 계속 그곳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하는 선수의 심경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고우석의 선택을 존중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즉, 고우석이 처음 차 단장을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대화 분위기가 긍정적인 기류였다면 며칠 새 선발 투수난으로 힘들어하는 빅리그 사정과 그로 인해 트리플A 투수들이 콜업되는 걸 지켜보며 고우석이 흔들렸을 것이고, 지금 LG로 복귀한다면 고우석에게 또 다른 미련이 남을 수 있다는 걸 LG 구단이 이해하고 받아들였다는 내용이다.디트로이트 구단은 LG가 고우석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을 때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이적료를 받고 풀어주든지, 48시간 안에 40인 로스터에 올려야 하는데 당시 디트로이트가 40인 로스터에 고우석을 올리기 어렵다 보니 선수만 동의하면 이적료를 받고 풀어주는 걸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도 짧은 시간 가족들과 상의하며 자신의 선택을 두고 깊이 고민했다고 한다.  차 단장은 고우석과 여러 차례 만나는 동안, 계약이나 대우와 관련해서는 아예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먼저 고우석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고우석은 자신의 미국행은 LG 구단주의 허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터라 복귀한다면 구단 뜻에 따르는 것이지, 계약이나 대우 문제로 협상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는 것.LG는 고우석의 한국 복귀가 다소 미뤄졌지만 문을 열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차 단장은 고우석과 헤어지면서 지금은 고우석의 의사를 존중하고 돌아가지만 혹시 마음이 바뀌어 돌아오겠다고 한다면 언제든지 환영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LG 구단은 고우석이 6월 1일 옵트아웃 이후 돌아오든, 올 시즌을 마치고 돌아오든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차 단장은 미국에 남아 트리플A 경기들을 지켜보며 검토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외국인 선수들을 살펴본 후 이번 주 주말에 귀국할 예정이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1군에서 사라진 이름들…정우영·김서현·김재환 2군에서 답 찾을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711</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711</guid>
            <pubDate><![CDATA[Wed, 06 May 2026 10:27:31]]></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1군 무대에서 익숙했던 이름들이 퓨처스리그와 잔류군에 머물고 있다. 단순한 컨디션 조정 차원을 넘어, 투구폼 변화와 타격 밸런스, 부상 회복, 심리적 상실감까지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는 선수들이다.정민철 위원과 장성호 위원은 5월 4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Ssumtimes)’를 통해 현재 2군 및 잔류군에 있는 주요 선수들의 근황을 짚었다. LG 트윈스 정우영, 한화 이글스 김서현, SSG 랜더스 김재환을 비롯해 박종훈, 서진용, KIA 타이거즈 황대인과 변우혁 등의 현재 상태와 복귀 가능성을 분석했다.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LG 정우영이었다. 정우영은 현재 퓨처스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00으로 부진하다. 장성호 위원은 정우영의 부진 원인을 투구폼 변화에서 찾았다. 과거 정우영은 특유의 낮은 팔 각도와 강한 싱커가 확실한 무기였지만, 주자 견제를 위한 슬라이드 스텝 개선 과정에서 폼에 손을 댄 뒤 본래 리듬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장 위원은 “폼을 빠르게 하기 위해 손을 대면서 자기가 갖고 있던 장점을 다 잃어버린 것”이라고 봤다. 정민철 위원은 정우영에게 필요한 방향이 ‘더하기’가 아니라 ‘덜어내기’라고 강조했다. 슬라이드 스텝이나 세트 모션 등 여러 요소를 한꺼번에 의식하기보다, 자신이 가장 잘 던졌던 방식과 장점을 다시 선명하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고 조언했다.정우영은 구속 자체가 크게 떨어진 상황은 아니다. 퓨처스 관계자에 따르면 여전히 시속 140km대 후반의 공을 던지고 있다. 다만 퓨처스에서도 ABS가 적용되면서 스트라이크존에서 살짝 빠지는 공들이 반복됐고, 이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리며 사사구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LG는 불필요한 동작을 간결하게 만들고, 몸의 쓰임을 다시 정리하는 쪽으로 정우영의 회복 과정을 보고 있다.한화 김서현도 재정비가 필요한 투수로 거론됐다. 김서현은 5월 2일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8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9회 안타와 볼넷, 폭투와 보크가 이어지며 흔들렸다. 한화 불펜 상황을 고려하면 김서현의 복귀는 절실하지만, 구단은 당장 1군에 올리기보다 시간을 두고 다시 만들어가는 방향을 택한 분위기다.정민철 위원은 김서현의 문제를 메카닉에서 짚었다. 힘과 토크는 여전히 뛰어나지만, 일관성을 갖춘 투구 메커니즘이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특히 테이크백이 과하게 커지면서 공을 쥔 손과 얼굴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고, 이로 인해 릴리스 포인트를 앞에서 가져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정 위원은 김서현의 경우 릴리스 포인트를 앞으로 끌고 오는 작업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 정우람 코치는 김서현에게 “지금은 기술적인 보완보다 먼저 땀을 많이 흘려보자”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나이에 1군에서 큰 활약과 부담을 동시에 경험한 만큼, 먼저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SSG 김재환은 이적 후 꾸준히 중심타선에 기용됐지만,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4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숭용 감독은 김재환에게 자기 스윙과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장성호 위원은 김재환의 부진을 심리적 부담과 기술적 문제의 결합으로 봤다. 김재환은 지난해까지 변화구 공략에는 약점이 있었지만 빠른 공에는 강점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빠른 공 대응마저 늦어졌다. 장 위원은 이적 과정에서 생긴 부담, 랜더스필드라는 타자 친화적 구장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독이 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장 위원은 “작은 구장에 가면 타자들이 오히려 더 오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잠실에서 뛰던 시절에는 정확하게 맞히는 데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장타가 나왔지만, 랜더스필드에서는 홈런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식이 강해졌고, 그 결과 스윙 궤도가 과도하게 커졌다는 것이다.정민철 위원과 장성호 위원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지점은 2군에 내려간 1군급 선수들의 마음가짐이었다. 1군에서 주목받던 선수가 2군에 내려가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건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공백이다. 매일 1군 경기의 긴장감 속에 있던 선수가 갑자기 다른 환경에 놓이면 목표 의식과 텐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장성호 위원은 1군을 경험한 선수일수록 2군에서 더 독하게 개인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 스케줄만 따라가는 수준으로는 1군의 속도와 긴장감을 되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민철 위원도 결국 스스로 다시 올라가려는 힘, 이른바 ‘자가 발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정민철 위원과 장성호 위원이 분석한 정우영, 김서현, 김재환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6/1778028745335144.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한화의 빗나간 선구안? 새둥지 틀고 호투 이어가는 투수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685</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685</guid>
            <pubDate><![CDATA[Thu, 30 Apr 2026 18:42:47]]></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김범수, 이태양(KIA 타이거즈), 한승혁(KT 위즈), 배동현(키움 히어로즈)의 공통점을 꼽는다면 바로 이전 팀이 한화 이글스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저마다의 이적 사연이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30/1777542015052686.jpg"/> 지난 시즌까지 한화 소속이었던 이태양은 2차 드래프트로 KIA로 이적,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범수는 11년을 한화에서만 뛴 좌완 투수였다. 지난 FA 시장에서 두 달가량 기다린 끝에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태양은 2025시즌 퓨처스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지만 1군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결국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았다. 배동현도 2025년 2차 드래프트 3라운드에 키움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한승혁은 한화가 강백호를 FA로 영입 후 보호 선수 20인 명단에 못 들어가면서 KT의 선택을 받았다.지난 겨울 독수리 둥지를 떠난 이적생들은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이들은 새로운 팀에서 보란 듯이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KIA 유니폼을 입은 이태양은 10경기서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4월 29일 현재). KIA 팬들에게 이태양의 존재는 ‘굴러온 복덩이’다. FA도 트레이드도 아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투수이기 때문이다. 이태양은 특정 보직이 아닌 멀티 이닝 소화가 가능한 전천후 투수다. 선발을 경험했던 터라 이닝에 대한 부담이 없다.이태양은 KIA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는 상황에 대해 “1군에서 던질 수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답했다.“한화 있을 때랑 별다른 차이가 없는데 공도 좋아지고, 구속이 더 올랐다. 아마 환경이 바뀌면서 모든 게 복합적으로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시즌 초반임에도 이태양은 최고 구속 147km/h를 찍었다. 초반에 너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살짝 불안하다는 말도 덧붙인다. 이태양에게 그동안 어떤 훈련을 해왔는지를 물었다.“작년에 퓨처스에 있으면서 웨이트 트레이닝할 때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를 병행했다. 원래 그 운동을 하지 않다가 지면 반력을 이용해 공을 던지는 방식을 느끼고 싶었고, 그러려면 디딤발이 중요하기 때문에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로 하체의 힘을 키웠다. 그러면서 몸에 힘이 붙은 것 같다.”이태양은 퓨처스에 있는 동안 투구폼에도 약간의 변화를 줬다고 한다. 원래는 와인드업할 때 왼 다리를 높이 들어 키킹했는데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한화 시절 라이언 와이스의 피칭 동작을 보고 왼 다리의 높이를 낮췄다는 것.“투수가 다리를 높이 드는 건 그 힘을 모아 공이 가는 방향에 전달하는 건데 다리를 높이 들어도 전달이 안 된다면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고민을 할 때 (노)경은 형이 도와줬다. 작년 6월에 답답한 마음에 경은 형이랑 자주 통화했는데 형이 조심스럽게 투구폼에 변화를 주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와이스랑 야마모토 피칭 영상을 편집해서 보내주셨다. 그걸 보고 참고해서 연습했고, 내가 던지는 모습을 촬영해 경은 형과 보면서 대화를 나눴다. 이후 서산에서 코치님들과 수정 보완을 해나갔는데 코치님들도 바뀐 투구폼이 더 낫다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연습했다.”덕분에 이태양의 딜리버리 동작이 빠르고 간결해졌다.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에 힘을 싣게 되면서 구속도 올라갔다.프로 17년 차인 이태양은 아무리 조언을 많이 해주고, 좋은 영상들과 훈련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도 그걸 하는 행위자는 선수라고 강조한다.“선수가 스스로 느끼지 못하면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나는 퓨처스에 있는 동안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간절했고, 그래서 변화의 방법을 찾아갔는데 경은 형이 큰 도움을 주신 것이다. 지금도 경은 형과 자주 연락하는데 요즘 내 투구폼을 보면 정말 좋다고, 이대로 아프지 말고 잘 던지라고 응원을 보내주셨다. 선수는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 잘 안될 때는 자신의 루틴을 내려놓고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KT 팬들은 올 시즌 필승조에서 활약 중인 한승혁을 향해 ‘역대급 보상 선수’라고 부른다. FA 강백호의 한화행에 따른 20인 보호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한승혁은 KT의 선택을 받았고,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비록 4월 28일 LG전에서 ⅔이닝 2실점(2자책) 1볼넷 1탈삼진으로 1.93이던 평균자책점이 3.07로 뛰었지만 파이어볼러 한승혁이 있는 KT 마운드는 훨씬 탄탄해 보인다.한승혁은 올 시즌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런 설명을 덧붙인다.“개막전 출발이 꼬이면서(3월 28일 LG전 ⅔이닝 4피안타 2실점(2자책)) 흔들릴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고, 계속 준비를 잘하려고 노력했던 점들이 점차 좋은 모습으로 나타났던 것 같다.”한승혁은 강백호와 한화의 FA 계약이 발표됐을 때 혼자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작성해봤다고 고백한다. A등급인 FA 선수를 영입하게 되면 그 팀은 연봉 200%와 상대 팀에 20인 보호선수 외 1명을 내줘야 하는데 한화는 고심 끝에 한승혁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강백호의 이적 소식을 듣고 혼자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짜봤다. 선수들과도 누가 묶이고, 누가 안 묶이게 될지 장난스럽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그때도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내가 20인 명단에 들지 않았고, KT의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게 맞나’ 싶어 조금 멍했던 것 같다.”한승혁은 당시 손혁 단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을 때 순간적으로 ‘아 나구나’ 싶었다는 말도 덧붙였다.KT 유니폼을 입은 한승혁은 3월 31일 대전 한화 경기에 등판했다. 이적 후 처음으로 한화 팬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한승혁은 1이닝 1탈삼진 1홀드를 올렸다. 공교롭게 삼진을 잡은 상대가 강백호였다.“그때 나도 모르게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한화 상대로 첫 타자가 강백호라 더 그런 마음이 들었는데 재미있었다.”한승혁은 2022시즌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 1군 안착에 실패했고,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다. 2024년과 2025년 2시즌 연속 70경기에 출전하며 한화 불펜을 지켰고, 2025시즌에는 71경기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사실 성적이 안 좋았을 때도 뭔가가 조금 안 풀린다고만 생각했지만 계속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단 그런 자신감이 경기 내용으로 나타나질 않아 조금 위축된 점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어느 순간 물꼬가 터지면서 경기에 나서는 게 편해졌다. 그런 점들이 쌓여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한승혁은 KT에서 투수로 더 진화를 거듭했다. 고영표, 우규민, 박영현 등을 통해 자신의 투구를 점검하고 보완해 나간다고 한다. 파이어볼러 한승혁에서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등의 비중을 늘리며 제구도 되는 한승혁으로 변화를 이뤘다.“KBO리그 타자들의 직구 대응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연차가 쌓이면서 내가 갖고 있는 직구의 힘이 이전에 비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변화구를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으려고 노력했다. 구종이 단순하지 않고 다채로워지면서 투구 패턴을 바뀐 게 도움이 되고 있다.”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KIA에 지명됐던 한승혁은 올 시즌을 마치고 프로 데뷔 16년 만에 첫 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자신의 야구 인생이 평탄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돌이켜보면 평탄했던 적이 없었다. 주위에선 복에 겨운 소리라고 말하겠지만 프로 데뷔후 나름 목표를 세우고 왔는데 아직까지 제대로 이룬 게 없다. 다행히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그 과정 중이라서 이 시간들이 더욱 소중하고 간절해지는 것 같다. FA는 내가 버텨온 시간들에 대한 보상이라고 본다.”"3000만 원 짜리 외인 타자 쓰는 격" 최지만 드래프트 참가에 쏠리는 관심메이저리거 출신 최지만(35)이 KBO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에 전격 합류했다. 최지만은 4월 27일 울산 웨일즈의 홈 구장인 문수야구장에서 입단 계약 및 입단식을 갖고 한국프로야구에 첫발을 내디뎠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30/1777542094244061.jpg"/>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최지만이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사진=연합뉴스2024년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 A 팀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귀국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한 최지만은 무릎 상태가 악화돼 병무청 재검 절차후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고 전역해 최근까지 재활에 전념해 왔다.최지만은 KBO 해외파 규정에 따른 2년 유예 기간이 5월에 만료됨에 따라 오는 9월 예정인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퓨처스리그 신생 팀인 울산 웨일즈는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해외파 규정과 상관없이 최지만을 영입할 수 있었다. 최지만은 울산 웨일즈에서 실전 감각을 키운 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최지만의 신인 드래프트 참가는 KBO리그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고교 유망주와 대학 선수들 위주의 신인 드래프트에 전직 메이저리거 출신의 등장은 엄청난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일요신문’에서는 KBO리그 스카우트 팀장들에게 최지만의 드래프트 참가와 최지만이 과연 몇 라운드에 지명될 수 있을지에 대한 예상을 물었다. A 스카우트 팀장은 최지만의 지명 순위가 1라운드에서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거포 1루수가 필요한 팀들은 빠르게 최지만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따진다면 2라운드가 아닌 1라운드에서 최지만을 뽑을 수도 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나올 유망주들을 살펴보면 예전에 비해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대어급’들이 많지 않다. 손에 꼽는 유망주들이 앞에서 빠진다면 1라운드 중반 이후의 팀들은 충분히 최지만을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다.”신인 드래프트 순위는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이번 2027 KBO 신인 드래프트는 키움-두산-KIA-롯데-KT-NC-삼성-SSG-한화-LG 순이다.또 다른 B 팀장은 내년 만 36세가 되는 최지만의 나이가 걸림돌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현재 삼성의 강민호, 최형우도 마흔 살 넘어서도 잘 하지 않나. 최지만의 36세 나이가 큰 부담이 되진 않을 것이다. 최지만이 신인 드래프트로 입단하면 신인 연봉 3000만 원을 받는다. 그 금액으로 외국인 타자 한 명을 영입한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면 최고의 투자 아닌가.”C 팀장은 최지만이 상위 라운드에 지명되려면 울산 웨일즈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모든 팀들이 최지만이 한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질 것이다. 한국의 야구 문화, 야구장 적응, 팀워크, 실전 감각 등 모든 걸 체크할 텐데 최지만이 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신인 드래프트에서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고민의 시간이 길어질 것이다. 최지만이 울산 웨일즈를 택한 건 경기 감각을 키우는데 최고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D 팀장은 최지만이 무릎 통증으로 3개월 만에 전역 판정을 받았는데 그런 선수가 퓨처스 경기에 나서고 이후 KBO리그에서 활약한다면 팬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선수의 품위와 도덕성을 강조하는 KBO리그에서 최지만의 사례가 어떤 여론으로 확장될지 걱정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한편 최지만은 울산 웨일즈 입단식에서 신인 드래프트와 관련해 “드래프트 순번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확실히 보여주고 싶은 건 건강과 성적”이라는 담백한 의지를 드러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KT 한승혁 “내가 강백호 보상선수? 멍한 느낌이었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640</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640</guid>
            <pubDate><![CDATA[Thu, 30 Apr 2026 10:00:4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KT 위즈 한승혁이 뒤늦게 자신의 시간을 되찾고 있다. 강백호의 FA 이적 보상 선수로 팀을 옮긴 뒤, 올 시즌 초반 압도적인 페이스로 마운드를 지배하며 ‘커리어 2막’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보상 선수 지명 당시만 해도 예상 밖의 상황이었다. 한승혁은 “멍한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한화 시절 동료들과 장난삼아 보호 명단을 짜볼 정도로 여유를 보였지만, 정작 본인이 명단에서 빠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 갑작스러운 이적이었지만, 이강철 감독의 첫 통화는 인상적이었다. “축하한다,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섭섭함은 없는지 먼저 묻는 배려가 이어졌고, 이는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데 적지 않은 힘이 됐다.이적 이후 성적은 확연히 달라졌다. 개막 초반 흐름이 다소 꼬이는 듯했지만, 준비한 루틴을 꾸준히 유지한 결과 4월 27일 기준 12경기 1실점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했다. 체계적인 관리 속에서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투구 스타일 변화도 뚜렷하다. 과거 ‘파이어볼러’ 이미지에서 벗어나, 포크볼·슬라이더·커브 등 변화구 비중을 크게 늘렸다. 구속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제구와 타자 대응에 집중하면서 투구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KBO 리그 전반에 도입된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역시 한승혁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이득을 보고 있는 투수 중 하나”라고 인정할 정도다.팀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 KT 마운드는 볼넷이 적고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들이 많다. 자연스럽게 한승혁 역시 불필요한 볼넷을 줄이고 결과 중심의 피칭에 집중하게 됐다. 개인의 변화와 팀 색깔이 맞물리며 상승 효과를 낳고 있는 셈이다.한승혁에게 이번 시즌은 단순한 ‘반짝 활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11년 1라운드 지명 이후 기대와 부침을 반복했던 시간들. 그는 “이제야 조금 시작하는 단계”라고 말한다. 매 경기를 간절하게 대하는 이유다. 배구 선수 출신 아버지 한장석의 조언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몸의 밸런스와 움직임에 대한 대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 한승혁. 그는 이를 “버텨온 시간에 대한 작은 보상”이라고 표현했다. 화려한 선언 대신, 남은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금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그 ‘보상’의 의미는 결코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30/1777509518700180.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벤치 클리어링 나올뻔? 이정후 SF vs 김혜성 LA 3연전 이야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66</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66</guid>
            <pubDate><![CDATA[Fri, 24 Apr 2026 16:14:4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4월 22일(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펼쳐진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MLB) 시리즈 경기는 다양한 화제와 관심과 이슈를 낳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오랜 라이벌 팀들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고, 1, 2차전 다저스의 선발 투수가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라는 점, 그리고 이정후와 김혜성이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난다는 사실이 야구 팬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그런데 이 시리즈는 경기 중 발생한 예상치 못한 일들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4/1777009152265630.jpg"/> 이정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의 LA 다저스가 3연전을 치렀다. 사진=이영미 기자#이정후에게 욕설한 포수?4월 22일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펼쳐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는 경기 전에 쏟아진 소나기로 그라운드가 잔뜩 젖어 있었다. 기온마저 떨어져 선수들은 추위와 싸워야 했는데 이정후는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8회 교체됐다. 이유는 허벅지 통증 때문이었다.이정후는 6회말 두 번째 안타를 뽑아낸 뒤 엘리엇 라모스의 안타 때 2루와 3루를 돌아 홈으로 슬라이딩해서 들어가다 태그아웃을 당했다. 당시 LA 다저스의 포수는 달튼 러싱이었다. 이정후는 홈플레이트에서 주저앉은 후 이례적으로 감정을 표출했고, 8회 제라르 엔카나시온과 교체됐다.문제는 다저스의 포수 달튼 러싱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뒤를 돌아보고 중얼거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러싱이 쓰러진 이정후를 향해 “F*** ’em(빌어먹을 놈들)”이라고 욕설했다는 의혹이 퍼졌다. 부상을 입었을지도 모르는 상대 선수에게 욕설을 했다는 의심이 더해지면서 논란이 커졌다.달튼 러싱은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있지도 않은 일을 부풀리는 언론에 아쉬운 마음을 표한 후 이정후가 언론에 비친 글들을 믿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달튼 러싱은 인터뷰에만 그치지 않고 다저스 동료인 김혜성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이정후에게 전달했다.이정후 또한 이 일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경기장 안에서 벌어진 일이고 오해할 일도 없다며 빠르게 정리했다.그러나 24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이 일이 재점화됐다. 6회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로건 웹은 달튼 러싱을 상대하면서 2구째 93.1마일(약 149.8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이 공이 러싱의 갈비뼈로 향한 것이다. 초구로 던진 93.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도 볼이 됐지만 몸쪽을 향해 있었다. 로건 웹이 달튼 러싱에게 고의적으로 몸에 맞는 볼을 던진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러싱은 몸에 맞은 후 기분이 상했는지 배트를 내팽개치며 1루로 향했다. 후속 타자인 김혜성의 타구 때 2루로 내달린 러싱은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향해 다소 거칠게 슬라이딩해 들어갔고, 이 장면이 수비 방해로 인정돼 자동으로 병살이 선언됐다. 순간 양 팀 더그아웃이 초긴장 상태가 됐지만, 다행히 벤치 클리어링은 발생하지 않았다.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로건 웹의 몸에 맞는 볼이 고의성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겠지만 소셜미디어가 포착한 내용을 선수들도 읽었을 것이고, 올드 스쿨인 로건 웹이 자신의 동료를 보호하려고 한 행동이라서 문제까지는 안 된다는 내용을 전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4/1777009215046625.jpg"/> 이번 3연전은 김혜성과 이정후의 만남 외에도 욕설 의혹, 빈볼 시비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유튜브 '썸타임즈' 영상 캡처#주루 코치의 사인이 왜?시리즈 1차전인 22일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맞대결에서 이정후와 관련된 또 다른 내용이 화제가 됐다. 이정후가 6회 안타 출루 후 엘리엇 라모스의 연속 안타에 2루를 돌아 3루로 향했는데 이때 샌프란시스코의 주루 코치인 헥터 보그 코치가 무리하게 팔을 돌리는 바람에 이정후가 3루에서 멈추지 않고 홈으로 쇄도했다가 태그아웃 당하는 장면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매체인 MLB.com은 “이정후가 스트타를 잘 끊었다. 헥터 보그 3루 코치의 사인에 홈까지 들어갔지만 포수 달튼 러싱에게 태그아웃됐다. 이정후는 그 과정에서 다소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정후가 8회 교체까지 되자 헥터 보그 코치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정후가 경기 후 한국 취재진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지금까지 야구하면서 내가 잘못하거나 동료가 실수했을 때 그런 걸 표출하지 않았고, 감정적으로 잘 컨트롤하는 편이다. 그런데 부상에 민감해져 있었다. 특히 내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더 예민해지는 것 같다. 홈에 슬라이딩해서 들어갔는데 이전(1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당했던 허벅지 부상 부위에 더 심한 통증을 느꼈다. 아웃이 됐다는 사실보다 몸의 반응이 좋지 않아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이정후는 헥터 보그 코치의 주루 사인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3루 코치 자리가 정말 힘든 것 같다. 다시 영상을 돌려봤을 때 다저스의 중견수가 2루 쪽으로 가볍게 던지는 걸 봤고, 3루 쪽으로 뛸 때 속도를 줄이고 있었다. 그러다 코치님이 팔을 돌리는 걸 보고 다시 속도를 내려다 통증을 느꼈다. 허벅지 통증은 2회 안타로 출루했을 때 (다저스) 야마모토의 견제구에 귀루하다 슬라이딩하면서 허벅지가 땅에 닿았는데 그때부터 통증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6회 3루에서 홈으로 들어갈 때 다시 그 통증이 느껴졌고, 7회초 수비까지 마친 후 트레이너와 상의 끝에 경기에 빠지는 걸로 결정했다.”이 일은 다음 날 경기 전 샌프란시스코의 토니 바이텔로 감독 인터뷰 때 다시 언급됐다. 바이텔로 감독도 이정후가 (야마모토의) 견제구에 귀루하다 통증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3루 코치의 공격적인 주루 사인에 대해선 “스코어가 동점이거나 뒤지고 있을 때 할 수 있는 플레이는 아니지만 앞선 상황에서는 공격적으로 가도 된다”라고 정리했다.이슈가 많았던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리즈는 24일 다저스가 3-0으로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었다. 이날 김혜성은 2회말 무사 1루에서 이정후가 때린 타구를 직접 잡아 2루 베이스를 밟았고, 1루로 송구하면서 병살타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이번 시리즈에서 9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을, 김혜성은 8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오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4연전으로 다시 만날 예정이다.시즌 초반 부진에서 반등한 이정후, 시즌 타율 0.24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에게 시즌 초반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동부 원정 9연전을 떠나기 전 타율이 0.143까지 떨어졌고, 그로 인해 여론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동부 원정 경기 동안 홈런 1개, 2루타 3개, 볼넷 2개, 삼진 4개를 기록했고, 타율을 0.244로 끌어올리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4/1777009322291459.jpg"/> 이정후는 타격 부진, 김혜성은 마이너리그행으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유튜브 '썸타임즈' 영상 캡처4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 자이언츠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이정후는 그동안의 부침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동부 원정 동안) 특별한 걸 한 것보다 평소 연습하던 대로 똑같이 했는데 타격 밸런스가 잡히면서 결과가 좋게 나왔던 것 같다. 아웃이 됐던 장면들도 잘 맞은 타구가 아웃된 거라 아쉽긴 해도 자신감이 생겼다. 지금 밸런스가 잘 안 맞는 건 계속 연습하면서 잡아가는 중이다.”이정후는 1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고, 워싱턴 선발 케이드 카발리의 3구째 시속 97마일(약 156㎞)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타자인 엘리엇 라모스가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때렸고, 이정후는 2,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가 워싱턴 수비의 완벽한 중계플레이로 홈에서 아웃됐다. 그때 이정후는 슬라이딩하면서 오른쪽 허벅지를 세게 부딪혔다.  “처음에는 큰 통증을 느꼈는데 시간 지나니 조금씩 괜찮아졌다. 선수는 항상 부상을 조심해야 하지만 경기하다 보면 몸이 저절로 반응한다. 순간적으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지난해와 달리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던 이정후는 시련을 통해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시즌 개막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맞이했던 LA 다저스 김혜성은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 4월 6일 무키 베츠가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급하게 콜업된 후 빠르게 빅리그 무대에 적응하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4월 22일 오라클파크 원정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혜성은 “작년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다가 갑자기 다른 선수(토미 에드먼)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콜업됐는데 올해도 그렇게 됐다”면서 “열심히 하고, 계속 (트리플A) 경기에 나가다 보면 (빅리그)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매 경기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김혜성을 짓누르진 않을까. 김혜성은 부담이 없진 않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아무래도 매 경기 잘해야겠다는 마음은 경쟁을 하든 안 하든 존재하는 건데 열심히 잘해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하려고 노력한다.”김혜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송성문과 관련해 자신의 경험을 빗대 설명했다.“(송)성문이 형과 친해서 자주 연락하는 편인데 형도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오기 마련이니까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자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나는 다저스라는 탄탄한 팀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는 게 쉽지 않지만 (빅리그에) 올라가고 싶다고 올라가는 거 아니고 자기 할 일 하면서 묵묵히 준비하다 보면 긴 메이저리그 시즌동안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고 또 기회가 주어진다는 걸 깨달았다. 성문이 형도 그런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4월 24일 김혜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보태 타율 0.324 1홈런 5타점 OPS 0.886을 기록 중이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3~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 레이스] ‘5할 육박’ 박성한 압도적 선두]]></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6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69</guid>
            <pubDate><![CDATA[Fri, 24 Apr 2026 16:10:08]]></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KBO리그의 첫 쉘힐릭스플레이어의 영광은 누가 안게 될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4/1777011418870697.jpg"/> 박성한은 개막 이후 2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3~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등극이 유력하다. 사진=연합뉴스KBO리그가 막을 올리면서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 레이스도 재개됐다. 이는 월간 승리 기여도를 기반으로 선정된다.4월 24일 기준 타자부문 1위의 주인공은 '4할 유격수' 박성한(SSG 랜더스)이다. 그의 3~4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2.38이다. 리그 내 유일한 2점대 WAR이다.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494로 5할에 육박하는 괴물 같은 기록을 선보이고 있다.타율뿐만 아니라 각종 타격 지표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최다 안타(39개), 2루타(9개), 출루율(0.586), OPS(1.257) 등에서 1위에 올라 있다.이외에도 박성한은 21경기에서 전 경기 안타를 기록, 개막 이후 최다 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종전 기록은 1982시즌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용희의 18경기였다.타자부문 선두 박성한에 이어 문현빈(한화), 레이예스(롯데), 류지혁(삼성)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박성한의 기록이 압도적이기에 막판 역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투수부문 1위는 KT WIZ 외국인 투수 보쉴리가 올라 있다. 3~4월 WAR 1.28을 기록 중이다. 개막 이후 4경기에 등판, 매 경기 승리투수가 되며 4승 0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 삼성, 두산, 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4경기에서 23이닝을 소화, 단 2점(2자책)만 내주며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 중이다. 볼넷은 5개만 내주는 한편 삼진은 21개를 잡아냈다.보쉴리는 이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자원이다. 커리어 첫 해외 생활임에도 순조로운 적응을 보이고 있다.에이스의 선전에 소속팀 KT의 성적도 춤을 춘다. 24일 오후 현재 16승 6패를 기록,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이외에도 외인들이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부문 선정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러(KIA)와 웰스(LG)가 보쉴리와 함께 1점대 WAR을 기록했다. 그 뒤를 후라도(삼성)가 잇고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투수 오타니와 맞대결한 이정후 “올해 본 공 중 최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55</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555</guid>
            <pubDate><![CDATA[Fri, 24 Apr 2026 11:10:13]]></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경기는 투수전이었다. 그리고 승부는 단 한 번의 흐름에서 갈렸다.2026년 4월 2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홈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자이언츠는 2023년 6월 이후 다저스 상대 첫 연승을 기록했다.경기 초반은 철저한 선발 맞대결이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1회부터 위력적인 구위로 자이언츠 타선을 압도했다. 시속 100마일에 육박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스위퍼 조합으로 삼진을 쌓아갔고,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내용만 놓고 보면 완벽한 투구였다. 이에 맞선 타일러 말리도 밀리지 않았다. 말리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끌고 가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잠갔다. 경기는 자연스럽게 ‘누가 먼저 균열을 내느냐’의 싸움으로 넘어갔다.균열은 7회에 나왔다. 오타니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자이언츠 타선이 바뀐 투수 잭 드라이어를 공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흐름을 만들었다. 이어 라모스의 안타, 길버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패트릭 베일리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자이언츠는 단 한 번의 찬스를 완벽하게 살렸고, 다저스는 끝내 반격하지 못했다.다저스는 이날 단 4안타에 묶이며 득점에 실패했다. 오타니 역시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이어오던 5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 중단됐다. 투수로는 완벽했지만, 팀 전체 흐름에서는 연결되지 못한 경기였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오타니의 공에 대해 “올해 쳐본 공 중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비록 맞대결에서는 고전했지만, 7회 안타로 팀 공격의 출발점을 만든 장면은 결정적이었다. 패트릭 베일리는 “중요한 순간에서 결과를 만든 것이 크다”며 결승 홈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자신의 투구 내용에는 만족감을 보였지만, 팀 패배와 타격 침묵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한편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는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4/1776993900387710.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6월 말 LG 복귀 가능성? 마이너리그 더블A서 도전 중인 고우석]]></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476</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476</guid>
            <pubDate><![CDATA[Fri, 17 Apr 2026 16:48:05]]></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이 최근 트리플A에서 더블A로 내려갔다. 더블A 강등 후에는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7/1776409836194115.jpg"/> 지난 3월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WBC에 나섰던 고우석은 소속팀에 복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 시즌 고우석의 트리플A 성적은 좋지 않았다. 2경기 등판해 1⅓이닝 2탈삼진 1피안타 5볼넷 4실점(3자책)으로 평균자책점 20.25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고우석을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즈에서 더블A로 이관하는 결정을 내렸고, 더블A에서는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4월 9일(한국시간) 고우석이 더블A로 강등됐을 때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고우석의 LG 복귀설이 나돌았다. 그런데 고우석의 복귀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고우석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올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고우석은 계속해서 미국 야구 도전을 선언했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향했던 고우석의 야구 여정은 파란만장하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오르지 못하고 더블A에서 첫 시즌을 시작했는데 더블A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38에 그쳤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로 트레이드됐고, 더블A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42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2025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이름을 올린 고우석은 호텔 헬스장에서 수건으로 섀도우 피칭을 하다 오른 검지 골절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불운을 겪었다. 당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인고의 재활 훈련 끝에 마운드에 복귀했고, 트리플A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59(5⅔이닝 1실점)로 반등을 예고했다.불운이 끝난 줄 알았는데 다시 이어졌다. 같은 해 6월 마이애미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것이다. 다행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트리플A에서 뛰며 빅리그 도전을 이어갔다. 2025년 고우석의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14경기 21이닝 1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4.29였다.고우석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위기 상황에서 LG 시절의 세이브왕의 품격을 뽐냈고, 3경기 3⅔이닝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선보였다.2025시즌 종료 후 FA로 풀린 고우석은 한국으로의 복귀 대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걸로 미국 도전을 이어갔다. WBC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해서는 시범경기에 등판했는데 2월 21일 뉴욕 양키스전 팀이 3대13으로 크게 지고 있던 8회말 1사 만루에 등판해서 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트리플A 팀인 톨레도 머드헨즈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0.25의 부진 끝에 4월 9일 더블A로 강등된 것이다.고우석은 미국 무대로 향한 후 두 차례 LG로 복귀할 기회가 있었다. 2025년 6월, 마이애미에서 방출됐을 때, 그리고 2025시즌을 마치고 디트로이트와의 계약이 끝날 때였다. 고우석은 그때마다 빅리그 도전을 선택했다.고우석은 지난 겨울 비시즌에 출연한 LG 구단 유튜브에서 올해가 빅리그 도전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도전을 이어가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미리 밝힌 셈이다.고우석이 더블A에서의 생활을 이어간다면 6월 말이 되기 전 중요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취재한 바에 의하면 고우석에게 옵트아웃(계약 기간 도중 FA 권리 행사 등으로 인한 계약 파기) 조항이 존재하는 걸로 알려졌다. 즉 고우석이 옵트아웃 선언후 LG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트리플A가 아닌 더블A에서 엄청난 호투를 보이지 않고선 빅리그로의 콜업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고우석을 잘 아는 한 야구인은 오는 6월까지 고우석이 계속 더블A에 머문다면 한국으로 돌아오는 게 더 낫다고 말한다.“고우석은 계속 경기에 나가면서 구속과 제구를 잡아가는 스타일이다. 지금처럼 경기 등판 일정이 들쑥날쑥하고 팀의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마운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지난 겨울 한국에 왔을 때 6월 말까지 (미국에서) 해보고 잘 안되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는데 지금도 그 말이 유효한지는 모르겠다. 그동안 고우석이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데 미국 갈 때부터 발목이 안 좋았고, 이후 섀도우 피칭하다 손가락이 골절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혼자 재활하면서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겠나. 미국에서 보낸 시간과 경험들이 좋은 야구 자산이 됐을 것이다. 그걸 LG로 복귀해 마운드에서, 또 팀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고우석의 6월 움직임과 관련해 LG 구단은 고우석으로부터 아직까지는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선수한테 연락이 오고,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면 구단도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고우석 복귀설 관련 LG 차명석 단장의 설명이다.“고우석으로부턴 아직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다. 고우석이 LG로 복귀한다면 당연히 팀에 도움이 될 것이고,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2027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 후보 엄준상,이마트배 결승서 만루홈런·3이닝 무실점 맹활약2026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은 ‘전통의 강호’ 덕수고(정윤진 감독)의 차지였다. 4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덕수고는 야탑고를 12-6으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7/1776409925095428.jpg"/> 엄준상은 이마트배 결승전에서 만루홈런을 기록하는 등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덕수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이영미 기자이 대회의 최우수선수상과 수훈상은 덕수고 3학년 엄준상에게 돌아갔다. 엄준상은 이날 첫 타석부터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고, 결승전에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의 활약과 마운드에선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현재 유격수와 투수로 활약 중인 엄준상에게 관심이 쏠리는 건 부산고 하현승, 서울고 김지우와 함께 올해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빅3’로 꼽히기 때문이다. 엄준상은 1학년부터 선수층이 두터운 덕수고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2024년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전주고 에이스 정우주(한화)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는 등 멀티히트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2학년 때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그 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다.4월 16일 덕수고 훈련장에서 만난 엄준상은 이번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앞두고 매 경기 안타 하나씩만 치자는 마음으로 부담을 덜고 대회에 임했다고 말한다.“시즌 초부터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큰 부담을 갖지 않았는데 전국 대회인 이마트배를 앞두고선 조금씩 신경이 쓰였다. 이럴 때일수록 잘하려고 애쓰기보단 하루에 한 개씩만 치자는 생각으로 4번 타자 역할을 감당하려 했다. 그런데 진짜 7경기에서 안타 1개씩을 치며 대회를 마쳤다. 개인 기록보다 팀을 위해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엄준상은 1회 무사 만루에서 야탑고 조연후의 높은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모든 주자들을 불러들였고, 경기 시작부터 4득점을 올리는 바람에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내가 원래 홈런 타자가 아닌 중장거리형 타자인데 첫 타석부터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상대 투수의 제구가 흔들렸고 공이 좀 느린 투수라 공이 오는 걸 보고 돌렸다가 맞는 순간 홈런이란 걸 직감할 수 있었다.”이마트배 결승전에서 엄준상은 7회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엄준상은 고2 때부터 공을 던지기 시작했는데 정윤진 감독에 의하면 투타 겸업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된 거라 투구는 일주일에 한 번, 투구수는 20~30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뒤늦게 투수를 시작했음에도 엄준상의 구속은 150km/h를 넘는다. 투수를 처음 시작했던 지난해에는 11경기 등판해 40.2이닝 4승 2패 37탈삼진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도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4 2홈런 33안타 22타점 3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이번 이마트배에서 찍은 최고 구속은 153.1km/h였다. “9회 마지막 타자를 직구로 삼진 잡고 싶었다. 그런데 포수가 변화구 사인을 내서 계속 싫다고 했고, 마지막 공을 직구로 전력 피칭했는데 153.1km/h가 나왔고, 삼진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야수하면서 투수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재미있다. 어렸을 때부터 캐치볼 할 때 전력으로 던지고, 정확하게 던지는 연습을 했던 게 구속과 제구 잡는데 도움이 됐다.”엄준상에게 타자와 투수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엄준상은 매일 경기에 나가는 걸 좋아하다 보니 야수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고 말한다. 엄준상의 등번호는 유격수를 상징하는 6번이다.“타자를 하면 수비에 나서는데 프로에 가면 매일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포지션이 야수 아닌가. 그리고 유격수는 센터라인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내야수 중 수비를 제일 잘하는 선수가 유격수를 보기 때문에 그 점이 마음에 든다.”정윤진 감독은 엄준상이야말로 야구의 전 포지션을 다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유틸리티 플레이어라고 설명한다. 포수, 투수, 내외야 전 포지션이 모두 가능한 선수라는 것. 그렇다면 프로 데뷔 후 엄준상은 어떤 포지션을 선호할까. 관련 질문에 엄준상은 잠시 고민하다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팀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투수를 원하면 투수로, 야수를 원하면 야수로 가는 게 맞는데 만약 내게 선택할 기회가 생긴다면 매일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야수가 조금 더 재미있을 것 같다.”자양중학교 시절부터 ‘야구 천재’로 소문이 자자했던 터라 고교 진학 후에는 엄준상의 일거수 일투족이 KBO리그 스카우트들의 수첩을 가득 채우고 있다. 엄준상은 KBO리그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한테도 큰 관심을 받고 있어 그가 올 시즌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진다.  “야구하면서 늘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메이저리그로 향하기 위해선 KBO리그를 거쳐 갈 수도 있고, 고교 졸업후 곧장 미국 무대에 도전할 수도 있다. 아직은 결정하지 못했다. 지금은 시즌 초이기 내 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게 더 중요하다. 조금 더 솔직하게 표현한다면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닫지 않은 상태에서 KBO리그 진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엄준상은 야구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인성이라고 말한다. 덕수고 야구부에서 가장 많이 강조하는 말이 인성이라는 것.“정윤진 감독님이 내게 야구를 잘하는 사람만 되지 말고 멋있는 남자가 되라고 말씀해 주셨다. 야구할 때도 학생답게, 학생의 본분을 잊지 말고 야구하라고 강조하셨다. 그런 점들이 야구하는데 좋은 영향을 미친다. 감독님, 코치님들 덕분에 전국에서 제일 우승을 많이 한 덕수고에 다니고 있고, 덕수고 출신이 된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천재 좌완의 각성! 롯데 김진욱이 밝힌 체인지업 장착 비화]]></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40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409</guid>
            <pubDate><![CDATA[Wed, 15 Apr 2026 09:54:34]]></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때 ‘천재 좌완’이라 불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소년이 있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고, 매년 반복되는 기대와 실망 사이에서 가장 속이 타들어 간 것은 선수 본인이었다. 그랬던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달라졌다. 단순히 한 경기를 잘 던진 수준이 아니다. 투구 메커니즘부터 마인드셋까지, ‘완전체’로 거듭나기 위한 탈피를 시작했다.지난 4월 8일 사직 KT전. 7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를 구한 것은 ‘우완 에이스’도, ‘외국인 투수’도 아닌 김진욱이었다. 이날 김진욱은 8이닝 1실점이라는 괴물 같은 피칭을 선보였다. 롯데 좌완 선발이 8이닝을 소화한 것은 2011년 장원준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놀라운 점은 당일 컨디션이 최악이었다는 것. 김진욱은 인터뷰에서 “불펜에서 몸을 풀 때부터 성빈이(포수 손성빈)가 ‘어디 아프냐’고 물어볼 정도로 공이 처졌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힘을 빼고 투구 포인트에만 집중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컨디션 난조를 뚫고 만든 15년 만의 기록이었다.올 시즌 김진욱의 가장 큰 변화는 구속과 안정감이다. 비결은 비시즌 동안 다녀온 일본 사비 연수에 있었다. 답답한 마음을 풀기 위해 직접 일본의 트레이닝 센터를 찾은 그는 그곳에서 ‘회전 타이밍’의 힌트를 얻었다. 김진욱은 “예전에는 공을 무조건 앞으로 끌고 가서 던지려고만 했다면, 지금은 발이 땅에 닿는(랜딩) 순간 제자리에서 바로 회전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몸의 꼬임을 극대화하는 이 짧은 찰나의 변화가 구속 상승과 제구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한 셈이다.구종 배합의 변화도 눈에 띈다. 포심 패스트볼 비중을 12% 늘리며 정면 승부를 즐기기 시작했고, 그 뒤에는 강력한 ‘새 무기’ 체인지업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 체인지업의 시작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었다. 2024 시즌 종료 후 김진욱은 대선배 류현진을 직접 찾아가 체인지업 그립과 노하우를 물었다. 현재는 본인만의 스타일로 변형해 투심 그립으로 슬라이더처럼 던지는 ‘스플리터성 체인지업’을 완성했다. 데이터 팀조차 “역설적인 궤적”이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의 위력이다.과거 김진욱은 한 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모습이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제는 멘탈 관리법도 남다르다. 민훈기 해설위원에게 선물 받은 심리학 서적을 탐독하며 마운드 위에서의 불안감을 다스리는 법을 익혔다.김진욱은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지만, 아직 시즌은 길다. 들뜨지 않고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절친’ 손성빈과의 호흡, 그리고 새로 부임한 가네무라 코치의 조언 속에 김진욱은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롯데의 ‘상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롯데의 거인의 좌완 잔혹사를 끝낼 적임자로 지목된 김진욱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5/1776213196676332.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돌아온 리그 에이스 안우진 “2023년보다 더 좋아졌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383</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383</guid>
            <pubDate><![CDATA[Fri, 10 Apr 2026 15:56:0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KBO리그를 지배했던 키움의 에이스 안우진(27)이 돌아온다. 안우진은 4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안우진의 선발 등판은 2023년 8월 31일 SSG 랜더스전 이후 무려 955일 만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0/1775802752202736.jpg"/> 키움의 에이스 안우진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안우진의 1군 등판은 2023년 여름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사진=류나현 PD 안우진은 2023년 9월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과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 이후 추가 훈련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치며 또 한 차례의 수술과 재활을 감당해야만 했다. 원래는 6, 7월 복귀가 예상됐지만 안우진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4월 9일 불펜피칭을 잘 마친 후 12일 1군 복귀를 알렸다.건강한 안우진은 키움뿐만 아니라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2022년 30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그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이후 두 차례의 수술과 재활을 거쳐 마침내 복귀전을 앞둔 안우진을 9일 고양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만났다.4월 9일,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미디어가 몰려들었다. 키움의 퓨처스리그 경기장으로도 활용되는 이곳에 방송사들과 취재진이 모인 건 경기 취재보다는 단 한 명의 선수를 보기 위함이었다. 이날은 키움의 안우진이 1군 복귀를 앞두고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다.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는 취소됐고, 안우진은 불펜피칭으로 예정된 투구수를 소화했다. 이날 안우진은 2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13개, 슬라이더 4개, 커브 4개, 체인지업 4개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12일 롯데전을 통해 955일 만의 1군 마운드에 오르는 안우진. 2년 넘게 수술과 재활을 겪은 그로선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오랜만에 많은 미디어가 모인 자리에 인터뷰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안우진은 복귀전을 앞두고 던진 이날 불펜피칭 관련해 다음과 같은 소감을 전한다.“오늘 피칭 강도가 괜찮았고, 원하는 곳에 잘 들어갔다. 집중해서 낮은 곳으로 향하는 공도 던졌고, 유인구도 던지는 등 의도한 대로 잘 들어가서 준비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오늘 비가 내려 습했는데 덕분에 공의 회전이 좋았다. 직구, 커브 다 괜찮았던 것 같다.”불펜피칭, 라이브 피칭과 실전 등판은 큰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다. 안우진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었다.“긴 공백기가 있었지만 머릿속으로 타자를 상대할 때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그런 이미지 트레이닝은 팔꿈치 수술 후 군 복무할 때도 그랬고, 처음 라이브 피칭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인지 마운드에 올랐을 때 어색함이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0/1775802884086525.jpg"/> 안우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리그에 새롭게 도입된 ABS에 대해 그는 "직접 느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안우진이 수술과 재활로 공백기를 갖는 동안 KBO리그는 다양한 변화를 맞았다.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Automated Ball-Strike)이다. 안우진도 그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먼저 타자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타자들은 높낮이를 많이 활용하라고 말하더라. 투수들은 사이드보다는 위아래가 넓으니까 그렇게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ABS는 공을 던지면서 직접 느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평가 받았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투수가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나 있었던 시간들과 선수가 감당한 어려움은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무엇보다 팔꿈치 수술 후 복귀를 앞둔 상황에서 다시 어깨를 다쳤던 건 어떤 위로와 조언도 통하지 않았을 아픔이었다. 안우진에게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물었다.“(어깨 수술 후) 의사 선생님은 괜찮은 부위라고 말씀하셨지만 투수에게 민감한 어깨 부위라 불안한 마음이 컸다. 수술했을 때는 많이 힘들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잘해서 복귀 준비를 했다가 다시 어깨 수술로 재활을 해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의욕이 생겼고, 야구장 나와서 훈련하다 보니 동기 부여도 생기고, 빨리 뛰고 싶다는 생각, 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 그리고 팬들이 기다리고 있고, 기대한다는 걸 느끼면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일반적으로 수술과 재활을 거쳐 복귀하는 투수들은 대부분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거쳐 2군 등판에서 투구 수를 단계적으로 끌어 올린 다음 몸 상태가 완벽해졌다는 게 확인되면 1군 마운드에 오른다. 그러나 안우진은 일반적인 과정을 밟는 대신 1군에서 1이닝씩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키움의 설종진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트레이너 파트, 분석팀, 코치진과 상의한 끝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우진은 2군에서의 경기를 건너 뛰고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것과 관련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지난번(4월 3일) 라이브 피칭 마치고 상태가 괜찮아서(투구수 30개, 최고 구속 157km/h) 이닝 빌드업을 어떻게 하느냐가 고민이었는데 1군에서 던질 기회를 주셔서 앞으로 대여섯 경기 정도 더 던지면 4이닝, 5이닝은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고, 그 정도면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터라 잘 준비하면 괜찮을 것 같다.”안우진은 복귀를 준비하면서 디테일한 부분에 더 신경을 기울였다고 말한다. 즉 구속보다는 공의 완성도를 위해 더 많이 노력했다는 내용이었다.“매년 업그레이드하려고 노력했지만 이전에는 (그 결과를) 잘 몰랐다. 이번에 라이브 피칭할 때 디테일에 집중했고, 2023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걸 느껴서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팔이 올라가는 탑 위치나 던지기 전에 어깨가 열리는 부분, 던지고 나서 몸이 빠지는 동작 등이 예전보다 더 나아졌다. 고척스카이돔에서 던졌던 2022년, 2023년 때랑 이번에 라이브 피칭할 때랑 똑같은 구도로 영상을 찍어서 비교해봤는데 내가 신경 쓴 점들이 많이 나아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사실 시즌 중에는 수정하기가 어렵다. 재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수정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 노력들이 눈으로 확인된 것 같다.”157km/h를 상회하는 강속구와 정교한 메커니즘이 더해진 안우진은 복귀 무대에서 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천천히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앞만 보고 걸어갈 예정이다.“복귀가 알려지자 나보다 주변에서 더 많이 걱정해주신다. 선수들도 내게 “괜찮냐”고 정말 많이 물어본다. 얼마 전 한화 원정을 갔을 때 류현진 선배님이 걱정을 담아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 마음 같아서는 항상 100개 이상의 공을 던지고 싶지만 내 마음대로 해선 안 되기 때문에 올해는 개인 성적보다 팀에 최대한 도움되는 피칭을 해서 안 아프고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오랫동안 부상과 통증으로 고생했던 투수가 그런 장애물을 제거하고 마운드에 오를 때 어떤 기분이 들지 궁금했다. 안우진은 이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그날의 희로애락이 결정됐다고 한다.“어깨랑 팔꿈치의 통증을 느끼면서 캐치볼을 했을 때는 그날 하루 내내 우울하고 기분도 다운되는 반면에 캐치볼하면서 괜찮다고 생각되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 정도로 안 아픈 몸 상태로 던지는 게 감사한 일이라 이걸 잘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안우진은 인터뷰 말미에 2023년을 떠올렸다. 당시 자신의 성적은 항상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에서 MVP 수상후 2024년 메이저리그로 복귀) 다음이었다는 내용이다. 그때는 에릭 페디를 따라잡으려고 힘든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누구와의 경쟁보다 자신의 할 일에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안우진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홈 팬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그 장면을 상상하면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 수밖에 없다.“지금은 떨리는 것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 팬들이 환호를 많이 해주시면 더 그런 마음이 생길 것 같다. 팬들이 정말 오래 기다려줬다.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도움되는 피칭을 하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김상진 코치가 바라보는 김진욱의 부활 "더 업그레이드 가능"4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wiz와의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6-1 승리로 7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 7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는 사실도 기뻤지만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이 8이닝 100구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데뷔 후 가장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는 점에 시선을 둘 수밖에 없었다.김진욱의 8이닝 1실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이자, 올 시즌 롯데 선발진에서 개막 10경기 만에 나온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였다. 토종 선발이 8이닝을 소화한 건 2024년 5월 박세웅 이후 약 2년 만이며, 좌완 투수 기준으로는 2011년 장원준 이후 15년 만이다.김진욱은 그동안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투 피치에 가까운 구종을 선보였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욱이 직구 평균 구속이 지난해 146.4km/h보다 3km/h 가량 상승했다.김진욱은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롯데 마운드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유망주로 관심을 모았지만 프로 무대는 김진욱에게 높은 장벽으로 다가왔다. 데뷔 시즌 45.2이닝 평균자책점 6.31을 시작으로 3년 연속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25시즌에는 27이닝 평균자책점 10.00으로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런 김진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철저한 자기 반성과 함께 투수로서의 모든 걸 재정립했다. 지난해 11월 대만 윈터리그에 참가했고, 이후에는 일본 지바현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에서 몸을 만들었다고 한다.올 시즌 1선발급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김진욱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는 가운데 롯데 김상진 투수코치에게 김진욱이 변화를 이뤄낸 배경을 물었다. 김 코치는 “조금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한다.“선수가 공을 던지려고 힘을 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연습할 때 보다 실전 등판했을 때 더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 힘을 쓸 때 조금 더 절제돼 있는 동작들이 나와야 하는데 그게 지금 익숙해진 듯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이전에는 팔을 사용할 때 공간이 부족했는데 지금은 그 공간을 여유있게 만들었다.”김진욱이 올 시즌 체인지업의 비중을 늘린 것과 관련해 김 코치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전력분석팀에서 영상을 통해 체인지업 그립을 수정했는데 그게 선수한테 잘 맞았고, 팔의 공간이 편해지면서 체인지업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 무엇보다 직구를 던질 때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났던 점을 잘 잡아준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김 코치는 김진욱이 비시즌 동안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한다. 자신의 투구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니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게 눈에 띈다는 말도 덧붙였다. 고무적인 건 김진욱이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것과 그렇게 되면 더욱 안정적으로 마운드 운영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김진욱의 8이닝 1실점이 우연이 아닌 눈물 어린 노력의 결실이라는 걸 김 코치는 거듭 강조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가성비 노림수, 대박이냐 짐이냐…KBO리그 흔드는 아시아쿼터 열전]]></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351</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351</guid>
            <pubDate><![CDATA[Thu, 09 Apr 2026 17:57:41]]></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프로야구(KBO)에서는 이전과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그간 미국, 중남미 국적의 선수들이 대거 활약했던 것과 달리 대만과 일본, 호주 등 선수들의 국적이 다양해진 것이다. 이들의 등장은 이번 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가 새롭게 도입되면서다. 이번 시즌부터 구단은 기존 3명의 외국인선수 외 아시아 국적의 외국인 1명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선수 영입 비용이 최대 20만 달러(약 2억 9600만 원)로 기존 외국인선수(100만 달러) 대비 적은 금액이지만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이들은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718215826603.jpg"/> KIA 데일은 아시아쿼터 10명 중 유일한 야수 자원으로 KBO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어깨 무거워진 웰스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아시아쿼터,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의 선택은 '경력자' 투수 웰스였다. 호주 출신의 웰스는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기존 외국인 선수의 부상 대체 선수로 KBO 무대를 밟은 경험이 있다. 호주 리그에서는 MVP를 수상하는 등 최상급으로 평가받던 자원이다.웰스는 시즌 전 예상보다 활용 비중이 높아졌다. 염경엽 감독은 그를 좌완 불펜 자원으로 기용할 뜻을 밝힌 바 있었다. 하지만 현재 선발 한 자리를 맡아야 할 손주영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자 웰스는 선발로 낙점됐다. 정규리그 첫 등판에서 웰스는 승리투수가 됐고 두 번째 등판에서는 승패 없이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10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70으로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왕옌청, 굴러 들어온 복덩이한화 이글스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대만 출신 투수 왕옌청을 영입했다. 역대 사례를 통틀어서도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왕웨이중 이후 KBO리그에서 뛰는 두 번째 대만 선수였다. 또한 아시아쿼터 10인 중 가장 저렴한 몸값(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선수다.  이전까지 일본프로야구(NPB) 2군에서만 활약했던 그는 첫 1군 무대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둔 한화는 이번 시즌에 앞서 마운드보다 공격력 강화에 힘썼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왕옌청은 정규리그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한화의 '복덩이'로 불린다. 첫 승을 거둔 이후 현장을 찾은 자신의 할머니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718234703986.jpg"/> 한화 왕옌청은 아시아쿼터 선수 중 가장 적은 몸값(10만 달러)에도 불구하고 2경기에 선발로 등판, 호투를 펼치며 높은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타케다, 불펜 왕국의 불안한 선발2012년에 프로에 입문, 장기간 활약을 이어간 베테랑 타케다는 SSG 랜더스와 계약을 맺었다. 당초 아시아쿼터 제도는 비교적 저렴한 선수 몸값에 불펜 투수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SSG는 타케다를 선발로 낙점했다. 리그 최강으로 불리는 불펜과는 달리 선발 로테이션에는 약점이 있었기 때문이다.기대를 받던 타케다는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SG가 지난 7일까지 9경기를 치르는 동안 2패만을 기록했는데, 2패 경기 모두 타케다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였다. 2경기 기록은 7.2이닝 13피안타 5볼넷 9실점이다. 평균자책점은 10.57을 기록 중이다. 김광현이라는 확실한 선발 자원을 부상으로 잃은 SSG로선 타케다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합격점은 아직, 삼성 미야지삼성 라이온즈의 첫 아시아쿼터 미야지는 불펜 활약을 기대하며 영입된 자원이다. 박진만 감독은 마무리 경쟁, 또는 8회 셋업맨을 언급할 정도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대 150km/h 후반대 구속을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로 알려져 있었다.미야지는 현재까지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개막 이후 4경기에 등판, 3.2이닝 2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강점으로 꼽히던 구속이 점차 오르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을 늘리며 적응 기간을 거친다면 불펜 핵심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다.#최단신 투수의 반전, 토다NC 다이노스가 토다(일본) 영입을 발표한 당시 그의 신장이 화제를 모았다. 토다는 키 170cm의 단신으로 2000년 이후 KBO리그 역대 최단신 투수로 기록된 것이다. 투수는 장신화가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는 포지션이다. 토다의 작은 체구는 분명 장점으로 작용하기 어려운 요소다. 일본에서 독립리그를 거쳐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으나 결국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25시즌 방출된 바 있다.뚜껑을 연 2026 KBO리그, 토다는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투수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2경기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패전을 안은 경기는 타선의 도움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승리한 경기보다 더 긴 이닝(6이닝)을 소화했고 제구력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활약을 더 기대케 만드는 투구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722459720627.jpg"/> NC 토다는 2000년 이후 KBO리그 역대 최단신 투수로 주목받았지만, 올 시즌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선발 자원으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시범경기 활약 못 미치는 스기모토대부분 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아 NPB 유니폼을 입었던 다른 팀 아시아쿼터 자원과 달리 KT WIZ 투수 스기모토는 일본 독립리그에서만 커리어를 이어왔던 자원이다. 그럼에도 KT가 거는 기대는 적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 5경기 5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반면 정규리그에서는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들쭉날쭉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6경기 1홀드 5이닝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아직까지는 필승조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쿄야마, 입스 탈피가 관건롯데 자이언츠에 영입된 쿄야마는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고 장기간 NPB 1군 무대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던 자원이다. 하지만 입스에 걸리며 부진에 빠졌고 불펜 투수로 전환해 부활하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입스가 재발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에서 방출됐고 한국행을 결정하게 됐다.롯데는 입스 문제만 해결된다면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결과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김태형 감독은 '공 자체는 좋다'며 긍정 평가를 남겼고 꾸준히 불펜으로 등판을 시키고 있다. 쿄야마는 개막 이후 6경기에서 6.2이닝을 소화, 6실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평이 있는 반면 볼넷 6개를 기록, 제구 문제가 여전히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데일, 리그 유일 아시아쿼터 야수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자원 데일(호주)은 특별한 포지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9개 구단이 전부 투수를 택한 것과 달리 KIA는 아시아쿼터를 내야수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덕분이다. KIA는 스토브리그에서 주전 유격수 박찬호를 FA로 잃었고 데일로 그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시즌에 앞서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라운드 진출을 두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것이다. 당시 그는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는 듯했으나 결정적인 송구 실책으로 한국의 2라운드 진출에 일조했다. 대다수의 팬들이 환호를 질렀으나 KIA팬들만큼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시범경기에서는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았다. 31타수 4안타로 타율 0.129에 그치며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이내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개막전 이후 9경기에 출전해 34타수 11안타, 타율 0.324로 팀 내에서도 수준급 타격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타무라, 기대치는 필승조, 실전 활약은 글쎄NPB에서 9시즌간 15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베테랑 반열에 오른 타무라(일본)는 두산 베어스의 선택을 받았다. 장기간 불펜 투수로 활약한 만큼 두산은 그가 필승조의 일원으로 활약해줄 것을 기대했다.하지만 실제 활약은 아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범경기 5경기 중 첫 경기를 제외하면 안타와 볼넷조차 내주지 않으며 호투를 펼친 것과 다르게 정규리그가 시작되자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4경기에 출전해 4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10개를 내주며 8실점을 기록했다. 그사이 평균자책점은 18.00까지 치솟았다. 당분간은 필승조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유토, 데뷔전은 좌절했지만키움 히어로즈는 NPB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하던 유토(일본)에게 자신들의 유니폼을 입혔다. 가용 자원이 부족한 키움이기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토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됐다.실전에서 유토는 먼저 불펜으로 활용되고 있다. KBO리그 정규리그 데뷔전에서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연장전에 등판,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기 패배의 중심에 선 것이다.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시에 패전 투수가 됐다.이후로는 4경기에서 1실점만을 내주며 안정감을 찾고 있다. 홀드 2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데뷔전 난조로 40점대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9.82로 낮아졌다.KBO리그에 등장한 낯선 이름들은 저마다 존재감을 발휘하며 리그를 지켜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제도 아시아쿼터는 각 팀의 '히든 카드'로도 작용할 수 있다. 이들의 활용도에 따라 팀의 성적도 엇갈릴 전망이다. 시즌이 막을 내릴 시점, 각 팀의 아시아쿼터 활용도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026시즌 KBO리그 아시아쿼터 선수 10인이름소속국적포지션투타계약규모시즌성적웰스LG호주투수좌투좌타20만 달러2경기 1승 0패, ERA 2.70왕옌청한화대만투수좌투좌타10만 달러2경기 2승 0패 ERA 2.31타케다SSG일본투수우투우타20만 달러2경기 0승 2패 ERA 10.57미야지삼성일본투수우투우타18만 달러4경기 0승 0패 ERA 7.36토다NC일본투수우투우타13만 달러2경기 1승 1패 ERA 3.27스기모토KT일본투수우투우타12만 달러6경기 1홀드 ERA 9.00쿄야마롯데일본투수우투우타15만 달러6경기 1패 1홀드 ERA 6.75데일KIA호주내야수우투우타15만 달러9경기 11안타 타율 0.324타무라두산일본투수우투좌타20만 달러4경기 1승 1패 ERA 18.00유토키움일본투수우투좌타13만 달러5경기 1패 2홀드 ERA 9.82]]></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SSG-롯데 극과 극이네' 정민철·장성호 분석 KBO리그 초반 상위권 팀들 비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298</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298</guid>
            <pubDate><![CDATA[Tue, 07 Apr 2026 14:59:52]]></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KBO 리그 초반 판도가 심상치 않게 흐르고 있다. 개막 전 예상을 뒤엎고 투타 밸런스를 빠르게 안정시킨 팀과 마운드 붕괴에 빠진 팀 간의 격차가 날로 선명해지는 모양새다. 단독 선두 SSG와 6연패 늪의 롯데, 이 두 팀의 극명한 대비가 지금 리그의 구조를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준다.유튜브 채널 썸타임즈 '정민철 장성호의 야슈다 라이브'에서는 정규시즌 개막 후 초반 선두를 달리고있는 SSG와 연패에 빠진 롯데의 이유에 대해서 분석했다.SSG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팀이다. 고명준, 박성한 등 젊은 타자들이 활력을 불어넣고, 최정이 중심을 잡으며 타선의 응집력을 끌어올렸다. 마운드 역시 크게 흔들림 없이 버티면서 '이길 수 있는 팀의 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한 상승세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강한 팀이라는 뜻이다.NC의 흐름도 예상 밖이다. 시즌 전 물음표가 붙었던 마운드가 오히려 팀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구창모를 중심으로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은 데 이어, 15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이준혁 등 젊은 불펜 자원이 새로운 팀 컬러로 자리 잡았다. 주간 평균자책점 1위라는 결과는 단순한 반짝임이 아니라, 확실한 전력 상승 신호로 읽힌다.삼성도 주목할 만하다. 고질적 약점으로 지목됐던 불펜이 달라졌다. 김재윤이 중심을 잡고 최지광, 백정현이 가세하며 경기 후반 운영의 폭이 넓어졌다. 뒷문이 닫히자 자연스럽게 승률이 따라붙고 있다.반면 하위권 팀들은 공통된 문제를 안고 있다. 마운드 붕괴다.롯데는 가장 극단적인 사례다. 개막 2연승 이후 6연패로 급락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로드리게스와 비슬리가 동시에 흔들리면서 선발부터 허물어졌고, 리그 최다 역전패를 기록하며 불펜도 버티지 못했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스스로 내주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한화의 상황도 심각하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10점대까지 치솟으며 사실상 경기 후반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보직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수들이 연이어 흔들리고, 노시환의 타격 부진까지 겹치면서 팀 전체 리듬이 무너졌다. 투타 모두에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이런 흐름 속에서 두산의 선택은 눈에 띈다. 부상으로 빠진 플렉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웨스 벤자민을 6주 단기 계약으로 영입했다. 장기 실험 대신 '지금 당장 버틸 수 있는 카드'를 택한 것이다. 당초 협상하던 데이비슨과 계약 기간에서 이견이 발생해 무산됐고, KBO 경험이 있어 즉시 투입이 가능한 벤자민으로 방향을 틀었다. 현실적이고 빠른 판단이었다.결국 시즌 초반 판도를 가른 건 타선이 아니라 마운드였다. 상위권 팀들은 '버티는 힘'을 갖췄고, 하위권 팀들은 '무너지는 구조'에 빠졌다. 지금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초반의 격차가 단순한 변수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충분하다.정민철 장성호 해설위원이 분석하는 시즌 초반 판도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7/1775538012444215.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신재인·이강민·오재원 '유신고 3인방'은 신인왕을 받을 수 있을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282</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282</guid>
            <pubDate><![CDATA[Fri, 03 Apr 2026 16:46:4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신재인(NC 다이노스), 이강민(KT 위즈), 오재원(한화 이글스)은 2007년생 유신고(경기 수원) 야수 트리오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올 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이들 중 내야수 신재인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고, 외야수 오재원은 1라운드 3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이강민은 2라운드 16순위로 KT에 입단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3/1775198575948841.jpg"/> KT 내야수 이강민은 개막전부터 3안타 경기를 치른 이후 개막 첫 5경기 타율 0.450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유신고 출신의 야수들이 상위 지명을 받은 것도 화제였지만 올 시즌 그들이 모두 1군에 데뷔해 경기를 치르고 있고, 특히 오재원과 이강민은 올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나란히 3안타를 때려내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고졸 신인 선수가 개막전에서 3안타를 때린 건 1996년 장성호 이후 무려 30년 만의 일이었다.유신고 3인방의 공통점 중 하나는 모두 소속팀 감독으로부터 신뢰와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벌써 신인왕 유력 후보들로 꼽히는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본다.KT 위즈는 4월 2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8로 승리하면서 창단 첫 개막 5연승을 거뒀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만루 홈런 포함 혼자 6타점을 책임진 장성우의 활약도 눈에 띄었지만 개막전부터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는 신인 이강민의 성적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5경기 타율 0.450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화전에서도 이강민은 6타수 4안타를 올렸다.이강철 KT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미디어데이에서 이강민을 올 시즌 ‘히트 상품’으로 꼽은 바 있다. 이 감독은 이강민을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내세웠고, 이강민은 성적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4월 2일 기준 5경기 연속 주전으로 경기에 나섰다.  지난 3월 호주 질롱 KT 캠프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그때도 가장 기대되는 신인으로 이강민을 거론했다. 베테랑 지도자가 이제 막 프로에 발을 내디딘 신인에 대해 언급하는 건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 감독은 이강민을 떠올리며 환한 미소와 함께 “그 선수는 조금 다르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수비와 공격면에서 가을 마무리 훈련 때도 남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스프링캠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받아들이는 게 굉장히 빠르다. 마무리 훈련 때 처음 보고 ‘아 그래, 이 선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호주 캠프에 와서 보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더라. 감독이 신인 선수에 대해 칭찬을 나열하는 건 자제해야 하는데 (자제하는 게)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이 감독은 위의 내용을 설명하면서도 감정을 노출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자칫 어린 선수에게 부담과 자만심을 심어줄 수도 있을 거란 우려에서다. 하지만 이강민은 주위의 칭찬과 관심에 별다른 동요를 나타내지 않았다. 그런 마인드가 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개막전부터 주전 유격수로 뛰고 있는 배경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3/1775198257825911.jpg"/> 오재원은 신인임에도 개막전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한화 이글스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가 확실한 주전 중견수 찾기였다. 한때 중견수 트레이드를 고민했고, 실제 상대 팀과 논의를 한 적도 있었지만 주전급 중견수를 데려오려면 그에 걸맞은 선수 유출을 감수해야 하다 보니 번번이 무위로 끝났다. 한화가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투수가 아닌 유신고 중견수 오재원을 지명한 건 팀 내부 사정에 기인한다. 그만큼 주전 중견수 자원이 절박했다.오재원은 이런 팀의 현실과 잘 맞아 떨어졌다. 가을 마무리 훈련서부터 김경문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선 김 감독의 마음까지 훔쳤다. 고졸 신인답지 않은 진중함과 책임감, 성숙함이 눈에 띄었던 것. 김 감독은 호주 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한화의 중견수가 약하다고 말하는데 이원석, 오재원 등이 있고, 권광민도 중견수 수비 훈련 중이다. 이 가운데 신인 오재원의 잠재력이 뛰어나다. 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다. 여러 후보 선수들을 경쟁시킨 후 이 선수가 한화의 미래를 위해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됐을 때 그 선수를 고정 라인업에 올리려고 한다.”스프링캠프에서 김 감독의 마음을 훔친 오재원은 시범경기 11경기 타율 0.256(43타수 11안타) 3타점 5득점 OPS 0.545의 성적을 냈고,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후 5경기 연속 출전해 타율 0.364 22타수 8안타 2타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NC 다이노스의 신재인은 신인 드래프트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당시 NC가 경기항공고 양우진(LG)을 지명할 거란 소문이 나돌았지만 NC는 1라운드에 투수가 아닌 고교 야수 최대어로 꼽힌 신재인을 지명했다. 드래프트 직후 만난 임선남 단장은 신재인에 대해 “정확한 콘택트와 강한 손목 힘을 기반으로 장타 생산 능력을 갖춘 우타 거포형 내야수”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4월 1일 창원 롯데전에서 신재인은 프로 데뷔 두 경기째 만에 동점 투런포를 터트렸다. 팀이 2-4로 지고 있던 8회말 1사 1루에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롯데 정철원의 2구째 시속 130km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전날인 3월 31일 롯데전 교체 출전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신재인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이강민, 오재원보다 먼저 첫 홈런을 신고했다. 또한 이 홈런은 김주원을 제치고 NC 구단 최연소로 프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신재인은 이강민, 오재원이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하는 것과 달리 아직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내야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지만 3루수 김휘집, 유격수 김주원, 1루수 맷 데이비슨이 자리를 잡고 있다 보니 신재인의 선발 출전 기회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이호준 감독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신재인의 잠재력과 실력만 봤을 때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싶어도 선배들의 컨디션과 성적이 좋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기 때문이다.이호준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 당시 신재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카우팅 리포트보다 더 좋은 선수다. 야구선수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도 완벽하다. 정말 마음에 드는 선수가 나타났다. 술, 담배를 해본 적도 없고, 심지어 탄산 음료도 입에 대지 않는다고 하더라. 머릿속에 야구밖에 없는 선수다.”신재인은 캠프 인터뷰에서 선배들과의 자리 경쟁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야 전 포지션을 다 볼 수 있고, 3루를 비롯해 유격수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신재인은 무엇보다 유신고 선배인 김주원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데다 가까이서 김주원의 타격과 수비하는 모습을 보며 배우는 점이 정말 많다는 말도 덧붙였다.당시 인터뷰에서 신재인은 유신고 출신의 이강민, 오재원과 만든 단톡방을 공개했다. 그 단톡방에서 야구 이야기는 물론 소소한 잡담을 주고받으며 응원과 격려를 주고받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강민, 오재원이 많은 관심을 받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라고. 이제 시즌 초반일 뿐이다. 진정한 승자는 마지막에 웃는 선수다. 과연 유신고 3인방 중에서 신인왕이 나올 수 있을까.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riveroflym@ilyo.co.kr홍석무 유신고 감독 "신재인, 오재원, 이강민, 1학년 때부터 출전 기회 잡던 선수들"요즘 유신고 홍석무 감독은 프로야구 경기를 빼놓지 않고 본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신고 선수 4명이 프로 지명을 받았고, 신재인(NC, 1라운드 전체 2번), 오재원(한화, 1라운드 전체 3번), 이강민(KT, 2라운드 전체 16번), 이준서(롯데, 7라운드 64번) 모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프로 구단 관계자들은 유신고 홍석무 감독이 팀을 이끄는 지도력에 궁금증을 나타낸다. 한두 명도 아니고 프로에 지명된 4명의 선수가 전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야수 3명 중 2명은 주전으로, 1명은 교체 출전하면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홍 감독은 자세를 낮춘다.“내가 잘한 것보다 선수들이 잘해서 프로에 올라갔고, 기회를 잡은 것이다. 유신고에 입학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워낙 중학교 때부터 잘했던 선수들이라 1학년서부터 출전 기회를 잡았다. 우리 학교는 학년이 아니라 실력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터라 1학년 때부터 그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할 수 있었다. 2, 3학년 선수들 사이에서 말이 나올 수 있었지만 그들이 보기에도 워낙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라 경기 출전 관련해선 뒷말이 나오지 않았다.”홍 감독의 설명에 의하면 오재원은 유신고 입학하기 전 다른 학교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 선택을 두고 고민하던 중 유신고로 방향을 정한 상황이고, 이강민, 신재인도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이강민은 고등학교 때부터 경기를 앞두고 상대 선수들 분석을 따로 했다. 자신이 분석한 정보를 페이퍼를 만들어 뒷주머니에 꽂아놓고 경기 틈틈이 확인했다. 그만큼 디테일에 강하다. 더욱이 어머님이 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인데 가정 교육을 아주 잘 받았다. 그런 점들이 단체 생활하는데 잘 묻어났다. 오재원과 신재인도 비슷하다. 평소 책도 많이 읽고 우리 학교 코치들과도 대화하는 걸 즐겨했다. 야구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나 어려운 점들, 인생에 대한 고민들을 주제로 편하게 이야기 나눴다. 그래서인지 졸업 후인 지금도 나를 비롯해 코치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것 같다.”홍 감독은 유신고 출신의 제자들이 시즌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말한다.“아직 시즌 초반이다.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한 경기 잘했다고 해서 들뜨거나 못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도 없다. 모든 걸 배움과 경험의 과정으로 삶기를 바란다. 실제 이런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해주기도 했다. 신문에 자신의 기사가 나왔다고, 인터뷰를 했다고 스타가 됐다는 착각을 할 수 있지만 그건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신인은 신인이다. 그런 점에서 홍 감독도 제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 듯 하다.“(오)재원이는 수비적으로 조금 더 보완해야 한다. 타구 판단도 잘해야 하고, 주저하지 말고 과감하게 움직였으면 좋겠다. (신)재인이 같은 경우에는 주전으로 뛰는 내야 선배들이 워낙 쟁쟁하다 보니 그 팀을 비집고 들어가기가 어렵겠지만 어느 순간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자신의 장점을 보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강민이 한테는 특별히 따로 할 말이 없다. 지금 정말 잘하고 있다.”야구 명문 유신고는 유한준, 최정, 정수빈, 소형준, 박영현, 김주원 등을 배출했다. 홍 감독은 2010년 체육교사로 유신고와 인연을 맺은 후 야구부 코치를 거쳐 2022년부터 감독을 맡아 유신고를 이끌고 있고, 감독 부임 첫해인 2022년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우승 덕수중' 11년 만에 소년체전 간다…'일요신문배 서울시 U15 야구대회' 성황]]></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22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229</guid>
            <pubDate><![CDATA[Thu, 02 Apr 2026 11:36:42]]></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서울 대표로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할 중학교 야구팀이 결정됐다. ‘2026 일요신문배 서울특별시 U15 야구대회’가 막을 내렸다. 우승팀은 덕수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2/1775090839320764.jpg"/> '2026 일요신문배 서울시 U15 야구대회'가 막을 내렸다. 대회 결승전은 덕수중과 강남중이 맞붙었다. 사진=이종현 기자일요신문배 서울특별시 U15 야구대회는 전국소년체육대회(전국소년체전)에 서울지역 대표로 출전할 중학 야구팀을 선발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 서울 최강 자리에 오른 덕수중은 오는 5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소년체전에 나서게 됐다. 2015년 이후 11년 만에 다시 서울을 대표하게 됐다.4월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 대진은 덕수중과 강남중의 맞대결이었다. 덕수중은 8강에서 양천중, 4강에서 자양중을, 강남중은 건대부중과 청량중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우승팀이 가려지는 단판 승부, 주도권을 잡은 팀은 강남중이었다. 1회부터 선두타자 김범진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희생번트에 덕수중의 실책까지 겹치며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다만 덕수중 선발 이규하가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넘기며 강남중의 득점은 무산됐다.기세가 오른 강남중은 2회 득점에 성공했다. 1사 3루에서 적시타가 터진 것이다. 추가점까지 내는 데 성공하며 점수는 2-0이 됐다.강남중의 흐름은 3회초 공격까지 이어졌다. 덕수중이 연거푸 실책성 플레이를 하며 격차는 4점까지 벌어졌다.하지만 강호 덕수중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회말부터 이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안타,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강남중이 투수 교체에 나섰으나 덕수중은 바뀐 투수를 상대로 안타 두 개를 뽑아내 두 점 차로 추격했다.4회에도 덕수중의 흐름은 이어졌다. 강남중이 때린 공을 덕수중 우익수 김승준이 절묘한 호수비로 잡아냈다. 덕수중 더그아웃과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2/1775090887029717.jpg"/> 경기는 덕수중의 8-4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덕수중은 서울시 대표로 전국소년체전에 나서게 됐다. 사진=이종현 기자이어진 4회말에는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무사만루의 기회에서 희생 플라이로 덕수중이 한 점을 추가했다. 2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타석에 선 모진우가 1루와 2루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덕수중이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 점을 추가하며 덕수중은 6-4로 달아났다.덕수중은 5회에도 점수를 냈다. 박호영의 희생 플라이, 덕수중의 도루 과정에서 강남중의 실책이 나오면서 점수는 8-4가 됐다.이후 더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7회초 강남중의 마지막 공격, 덕수중의 더그아웃은 이미 우승을 확정했다는 듯 축제 분위기였다. 선수단 전원이 모자를 벗어들고 응원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강남중에서 안타가 나와도 이들은 개의치 않았다.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남겨 놓고선 물을 뿌리는 우승 세리머니를 위해 선수들이 각자 생수병을 준비하기도 했다.강남중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4점 차로 벌어졌음에도 2사 만루 상황을 만들며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다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경기는 8-4 덕수중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2/1775090930474663.jpg"/> 대회 MVP는 덕수중 투수 김한준이 수상했다. "상대 추격을 끝까지 틀어막아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이종현 기자대회 우승을 이끈 MVP는 덕수중 투수 김한준에게 돌아갔다. 그는 "팀 우승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위기 상황이 많았는데 그걸 벗어나면서 팀에 도움을 줬던 것 같다"며 "앞으로 명문고에 진학해 KBO리그 선수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타격상의 주인공은 이날 경기에서 덕수중 1루수이자 4번타자로 나선 모진우였다. 그는 "타격상 받아서 기분 좋다. 다음에도 개인상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그는 경기를 뒤집는 역전타의 주인공이었다. 이에 대해 "4회초 만루 찬스에서 '내가 해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역전타를 칠 수 있어 좋았다"면서 "바깥쪽 하이볼을 툭 쳐서 우익수 앞으로 안타를 만들었다. 맞는 순간 '됐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덕수중 투수 심유찬은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내가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아쉬운 투구가 많았다. 못 받을 줄 알았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공을 100% 던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우진 선수가 롤모델이다. 올 시즌 다치지 않고 투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일요신문배 서울특별시 U15 야구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체육회,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했다. 일요신문과 청소년선도위원회, (주)가람공조시스템이 후원했다. 중고생 바둑왕전, 초등골프대회, 청소년 끼 페스티벌 등 꿈나무 육성에 힘쓰는 일요신문은 향후에도 중학 야구 발전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덕수중 공태웅 감독 "선수 이어 감독으로도 소년체전 금메달 기록 남기겠다" 덕수중이 전국소년체전으로 향한다. 덕수중은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6 일요신문배 서울특별시 U15 야구대회에서 우승, 서울 대표 타이틀을 달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2/1775091024179917.jpg"/> 덕수중 공태웅 감독(왼쪽)은 각각 선수와 감독 신분으로 전국소년체전에 서울 대표로 참가한 경험이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우승이 확정된 이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기 위해 뛰쳐나가 빈 더그아웃에서는 공태웅 감독이 흐뭇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었다.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그에게 소감을 물었다."11년 만에 서울시 대표가 돼서 감개무량하다. 아이들이 너무 잘해줬다. 개인적 기쁨보다는 아이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전국소년체전에 가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덕수중의 전국소년체전 출전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를 떠올리며 공 감독은 "오래된 일이다(웃음). 그땐 2년 차 초보 감독이었다. 지금 프로에서 뛰는 문보경(LG), 김대한(두산), 손동현(KT) 등 친구들과 함께 나갔었다"고 설명했다.코치 생활을 합쳐 20년 가까이 덕수중에서 학생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그는 중학 야구에 대해 "그날 컨디션에 따라 선수들이 어떻게 실력을 발휘할지 모른다"면서 "어제까지 구의야구장에서 하다가 오늘 목동에 왔는데 선수들이 피로하기도 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았다. 실책도 많이 나오고 했는데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분위기를 잘 잡은 것이 오늘 우승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공 감독은 과거 전국소년체전 우승 경력이 있다. 다름 아닌 덕수중 유니폼을 입고 자신이 선수로 뛰던 시절이었다. 그는 "내가 덕수중 학생일 때도 소년체전에 나갔었다. 그때 금메달을 땄다"며 "선수로도, 감독으로도 소년체전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그는 간절히 바라는 금메달을 위해 투수진 강화를 보완할 점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에서 투수를 3명밖에 기용하지 않았다. 사이드암 투수나 좌완 투수 등을 잘 보완해 가야 할 것 같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오고 싶다"고 했다.]]></description>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