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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야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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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야구</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Fri, 31 Jul 2026 17:59:43</lastBuildDate>
        <pubDate>Fri, 31 Jul 202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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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연패 끊고 눈물 흘린 임찬규 "LG에서 은퇴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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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7:59:43]]></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LG 트윈스의 임찬규(34)가 비로소 환한 미소를 지었다. 7월 30일 잠실 키움전에서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10승(4패)을 달성한 임찬규는 22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면서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팀도 비로소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86476278856.jpg"/> 지난 30일 키움을 상대로 22일 만에 승리를 기록한 임찬규는 팬들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연합뉴스경기 후 임찬규는 수훈 선수로 팬들을 만나기 위해 단상에 올라 “그동안 팬들에게 매우 죄송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반기 선발진과 마무리 투수의 공백에도 1위 자리를 지켰던 LG가 후반기 8연패의 수모를 겪었고, 순위도 3위로 내려앉은 터라 임찬규를 비롯해 선수단 전체가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에 고개를 숙였다. 그런 점에서 임찬규가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울림이 클 수밖에 없었다.LG는 지난 7월 24일 한화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8연패에 빠졌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부터 이어진 부진이 후반기 시작해서도 계속 이어졌고, 팀이 자랑하던 강점들이 빛을 잃으면서 선수단 분위기도 급격히 위축됐다.마운드를 이끌어간 임찬규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였다. 18일 KT전에서는 4이닝 9피안타 5실점(5자책)을, 24일 한화전에서는 4이닝 6피안타 2볼넷 7실점(7자책)으로 연이어 패전투수가 됐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스스로 악수를 두게 만들었다. 임찬규도 인정했듯이 무리한 볼 배합과 안타를 맞지 않으려고 정면 승부보다는 도망가는 투구를 하다 스스로 무너졌다.하지만 30일 키움전에서의 임찬규는 1회 3점을 내줬음에도 평균 구속 140.9km/h의 직구 대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의 비중을 높여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고, 덕분에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임찬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2회까지는 안 맞기 위해 공을 던졌다면 3회부터는 모든 공을 타자들이 칠 수 있도록 던졌다”라고 경기 운영 방식의 변화를 설명했다.팀이 높은 순위에 있고,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할 때는 팀의 어려움이 드러나지 않는다. 팀 내 크고 작은 문제들은 좋은 성적에 묻히거나 그냥 흘러가기 마련이다. 그러다 경기 결과가 좋지 않고 팀 순위가 떨어지거나 연패의 늪에 빠지면 이전에 묻힌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부상한다. 그럴 때 베테랑 선수들은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는데 LG에서는 임찬규가 그중 한 명이었다.임찬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기자를 만나 투수가 오르는 ‘마운드’를 “가장 높은 곳에 혼자 서는 자리”라고 설명한 바 있다. 상대 타자를 이겨야 한다는 부담, 자신의 공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순간,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는 상황에서도 그는 정신력으로 버틴다고 말했다.“내 공이 무기력해 보이고 상대 타자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정말 많다. 하지만 그런 순간을 이겨내는 건 결국 정신력이라고 생각한다.”임찬규는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2022시즌을 꼽았다. 2021년의 임찬규는 17경기에 등판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점대(3.87)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2시즌에는 평균자책점 5.04로 시즌을 마쳤고, FA 자격을 얻었음에도 FA 재수를 택한다. 2023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임찬규는 3년 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과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대기만성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임찬규는 가장 힘들었던 2022년을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2022년 우리 팀이 최다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가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과정에서 나는 팀을 위해 뭔가를 한 게 없었다. 그게 가장 가슴이 아팠다. 후배들 덕분에 가을야구 무대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던졌다. 시즌을 마치고 많은 생각을 했다. 이렇게 가면 야구선수 임찬규의 발전이나 성장을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멘탈 공부를 했고, 독서하고,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염경엽 감독을 만나면서 새로운 2023시즌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 내가 2023년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 일기장에 적어 놓은 내용이 있다. ‘이 공부를 하고 나면 내 인생이 바뀔 것이다’라고. 2022년의 실패를 통해 2023시즌을 준비했고, 그 덕분에 24년, 25년의 성적이 나오면서 뒤늦게 꽃을 피울 수 있었다.”임찬규는 당시 읽었던 책으로 ‘9회말 2아웃에 시작하는 멘탈 게임’을 꼽았다. 그 책은 마치 바이블처럼 읽든 읽지 않든 늘 가방에 넣어 다닌다고 말한다. 후배들에게도 그 책을 소개했다는 임찬규는 책 내용 관련해 대화를 주고받으며 자신이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을 실천했던 점들을 이야기해준다는 말도 덧붙였다.임찬규는 2025시즌을 커리어 최고의 해로 만들었다. 27경기에 등판해 160⅓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이 기록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숫자로 160⅓이닝을 꼽는다.“어렸을 때부터 항상 목표로 잡은 게 정규시즌 150이닝이었는데 그걸 넘지 못하다 2025시즌에서야 마침내 기록 달성을 이뤘다. 서른세 살의 나이에 말이다. 앞으로도 나이와 상관없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임찬규는 신인 시절 최고 구속 150km/h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였다. 그러나 지금 임찬규의 평균 구속은 141km/h에 불과하다. 강속구를 던지지 않아도 뛰어난 완급 조절과 정교한 제구력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지배할 수 있는 실력이 임찬규를 LG의 에이스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나도 구속 증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여러 아카데미나 레슨장을 찾아다니기도 했고, 투수 코치님을 찾아가 구속을 올리는 방법을 물어보고, 실제 훈련도 했는데 염경엽 감독님을 만나고 나서 내가 가야 할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 구속이 중요한 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랫동안 공을 던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감독님은 내가 136이나 137km/h를 던져도 내 변화구와 커맨드를 믿고 인정해주신다. 그 믿음과 인정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감독님의 믿음 설정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 뒤늦게 야구 인생의 ‘귀인’을 만난 셈이다.”LG 팬들은 임찬규를 향해 ‘낭만’을 좇는 투수라고 말한다. 그 배경에는 2023년 12월 말 4년 총액 50억 원에 LG와 FA 계약을 맺은 내용이 절대적이었다. 프로 데뷔 후 13년 만에 FA 재수를 통해 FA 자격을 얻은 임찬규였지만 그는 에이전트에게 다른 구단과 FA 협상을 하지 말고 LG와의 협상에만 주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LG 단독 협상 끝에 보장 금액(계약금 6억 원•연봉 총 20억 원)과 인센티브(24억 원) 총액이 비슷한, 매우 독특한 구조의 FA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임찬규는 유명한 ‘엘린이(LG 어린이 팬)’ 출신이다. ‘엘린이’ 임찬규가 LG 유니폼을 입은 후 13년 만에 FA 계약을 이룬 서사는 당시 LG 팬들에게 적잖은 감동을 선사했다.“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내게 돈만 앞세우지 말고 낭만을 좇는 선수가 되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다. 이후 LG와 FA 계약을 맺었고, 팬들의 소중함, 공 하나에 울고 웃으면서 16년을 보냈다. 그래서 나는 이분들과 함께 은퇴할 때까지 희로애락을 공유하며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다 내려올 것이다. 그렇게 마침표를 찍는 게 진정한 낭만이라고 생각한다.”실패를 경험한 선수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7월 30일 잠실에서 임찬규는 그걸 다시 증명했다. 마운드 위 가장 높은 곳에서 혼자 싸워야 하는 투수지만, 그 뒤에는 함께 걸어온 팬들이 있다. 임찬규의 ‘낭만 야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심준석, 메츠서 방출…"제구 안 되면 생존 못해""6월 성적은 좋아, 시간 있었다면"…짐 챙겨 한국행, 진로 고민2023년 KBO 신인 드래프트는 2022년 내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덕수고 3학년 투수 중 최고 구속 160km/h를 던지는 심준석과 함께 1순위 지명 대상 후보로 꼽혔던 서울고 김서현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86546107002.jpg"/> 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뉴욕 메츠에서도 방출된 심준석이 미국에서 짐을 쌌다. 사진=이영미 기자심준석은 예상대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건 심준석의 미국행을 의미하는 메시지였다. 심준석이 빠지면서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서현을, 2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KIA는 윤영철을 뽑았다. 그리고 심준석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75만 달러(약 10억 8300만 원)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미국 첫해인 2023년 심준석은 루키리그에서 4경기 8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부상 등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2024시즌에도 오른 어깨 부상 여파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고, 결국 피츠버그는 2024년 7월 31일 심준석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한다.마이애미 루키리그에서 심준석은 또다시 제구 불안을 보였다. 2025년 13경기에서 13⅓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2025년 8월, 마이애미는 심준석을 방출했고, 이후 뉴욕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심준석은 올 시즌 루키리그 플로리다 콤플렉스 리그(FCL)에서 활약했지만 이번에도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올 시즌 메츠 FCL에서 심준석은 16경기 20이닝 평균자책점 8.55를 올렸고, 피홈런 1개, 탈삼진 17개, 사4구 35개를 기록하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심준석의 FCL 마지막 등판은 7월 24일로 FCL 카디널스전에서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뉴욕 메츠의 한 관계자는 심준석의 방출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인 7월 31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던 선수인데 제구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심준석이 메츠 합류 후 자신의 고질적인 문제인 제구를 잡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심준석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6(154.49km/h)마일, 97마일(156.1km/h) 정도 나온다. 피지컬도 좋고, 부상도 없는 상태라 메츠의 우완 투수 육성 프로그램을 접목시키면 어느 정도의 성과가 나올지 궁금해했고, 기대도 컸다. 그런데 팀 내부적으로 시간이 많지 않았다. 심준석은 올 시즌을 마치면 나이 때문에 더 이상 루키리그에 머물면 안 된다. 싱글A로 올라가거나 방출돼야 한다. 그런 데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뽑힌 어린 선수들이 합류한다. 선수단 재정비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심준석을 내보내야 했던 걸로 알고 있다. 심준석은 지난 6월 성적이 아주 좋았다. 7경기 평균자책점은 3.24를 기록했는데 7월 들어 다시 제구 불안을 노출했다. 결국 그 제구 불안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만약 심준석에게 시간이 좀 더 주어졌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심준석을 오랫동안 지켜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 씨는 이런 이야기를 전했다.“심준석이 97마일을 찍으면 뭐 하나. 제구 안 되는 강속구는 미국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물론 선수도 제구를 잡으려고 노력 많이 했겠지만 결국에는 실패로 끝난 것 아닌가. 제구가 안 된다는 건 선수의 멘탈 문제다. 빠른 공에만 의존하지 말고 변화구 구사에도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어렵게 미국 진출을 감행했고,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이렇게 소모된다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심준석은 메츠의 방출 통보를 받고 짐을 챙겨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진로 문제를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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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 레이스] 부상 떨친 카스트로 ‘홈런쇼’로 부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1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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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7:29:34]]></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KBO리그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이 끝자락에 섰다. 타자 부문에서는 KIA 타이거즈 외야수 카스트로, 투수 부문에서는 KT 위즈 소형준이 1위를 달리는 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80790245999.jpg"/> 시즌 초반 부진했던 카스트로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날카로운 타격 감각을 뽐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카스트로는 7월 31일 기준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46을 기록 중이다. 투타를 통틀어서도 전체 1위 기록이다. 카스트로와 더불어 나성범(월간 WAR 1.32), 김도영(월간 WAR 1.03) 등 KIA 야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타선의 활약에 KIA는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카스트로의 7월 방망이는 뜨거웠다. 지난 30일까지 20경기에 출전, 80타수 32안타로 월간 타율 4할을 기록했다. 홈런은 7개, 타점은 17개였다.시즌 초와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된 듯한 활약이다. 4월에는 월간 타율 0.20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5월 한 달과 6월 초까지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KIA 구단으로선 대체 외국인 선수를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규정 타석을 채운다면 타격왕 경쟁 대열에도 합류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타율 1위는 0.350을 기록 중인 롯데 레이예스다.이외에도 타자 부문 2위 나성범은 월간 타율 0.361을 기록, 시즌 누적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다. 6위를 달리는 김도영은 월간 홈런 7개를 기록, 시즌 누적 32개로 리그 홈런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에 오른 야수에 등극하기도 했다.이외에도 KT 외야수 힐리어드(3위, 월간 WAR 1.15), 삼성 외야수 김성윤(4위, 월간 WAR 1.06), LG 내야수 문정빈(5위, 월간 WAR 1.03) 등이 KIA의 야수들과 함께 경쟁을 펼치고 있다.투수 부문에서는 KT 소형준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위에 올라 있다. 월간 WAR은 1.26이다. 타자 부문과 합산한 월간 WAR 순위는 3위다. 7월 4경기에 등판, 25.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07을 기록했다. 피안타는 22개, 볼넷은 3개만을 내주면서 탈삼진 18개를 잡았다.소형준이 이번 시즌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한 달이었다. 7월의 첫날을 6이닝 1실점으로 산뜻하게 시작했다. 이후 키움, LG, 롯데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거둔 6승 중 절반을 7월에 기록한 것이다.소형준의 뒤를 잇는 투수는 두산 벤자민이다. 승리 운은 따르지 않았다.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22.1이닝 동안 6실점만을 내주면서 삼진은 30개를 잡아내 월간 WAR 1.12를 기록했다.KT는 1위 소형준과 함께 투수 부문 3위에도 한 명의 선수를 올려놨다. 주인공은 고영표(월간 WAR 1.09)다. 3경기 2승 1패, 월간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했다. 고영표와 소형준, 국내 원투 펀치의 활약에 KT는 리그 선두 싸움을 지속 중이다.이들의 뒤를 롯데 로드리게스(월간 WAR 1.09), 두산 곽빈(월간 WAR 1.07), 롯데 비슬리(월간 WAR 0.98), SSG 아빌라(월간 WAR 0.87) 등이 추격 중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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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마운드 붕괴 LG 트윈스 베테랑 카라스코에 '명운' 걸어야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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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8 Jul 2026 15:01:25]]></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ryu_u@ilyo.co.kr | 류나현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LG 트윈스 마운드가 붕괴했다. 후반기를 맞은 KBO리그에서 LG는 10개 팀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LG 위기는 기록이 보여준다. 후반기 9경기에서 1승 8패, 팀 평균자책점 7.29로 리그 최하위다. 7월 9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7월 24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8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약 8년 만의 8연패 수렁에 빠졌던 LG는 코치진 개편과 함께 베테랑 투수 영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LG 구단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112승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하며 "카라스코는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제구력,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가지고 있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LG가 흔들리는 사이 다른 팀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는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내야 보강이 시급했던 KIA는 하주석을, 불펜 강화가 필요했던 한화는 이형범을 영입했다. 한화는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을 선보였다. 짐머맨은 데뷔전이었던 7월 26일 LG전에서 4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 라이온즈의 새 얼굴 오스틴 보스 역시 데뷔전이었던 7월 2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주무기인 ‘스위퍼’의 위력을 과시했다.미국과 한국 양쪽에서 ‘이물질’ 논란이 터져 나왔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과 상무 김기중이 글러브 이물질 사용 의혹으로 나란히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특히 김기중은 KBO가 관련 규정을 강화한 이후 1·2군을 통틀어 최초 적발 사례가 됐다.고우석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히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선수 노조를 통해 항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문제로 제기된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글러브 관리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선수들이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8/1785217103516905.jpg"/>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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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하주석-이형범 트레이드…후반기 돌입한 상위권 구단의 고민]]></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2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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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4 Jul 2026 17:26:2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올스타 휴식기를 지나 후반기를 맞이한 KBO리그의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전반기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켰던 LG 트윈스가 연패의 늪에 빠지며 3위로 주저앉았고, LG를 맞아 선전을 펼친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1, 2위를 나누며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78145951784.jpg"/> KIA가 내야수 하주석을 받고 한화가 투수 이형범을 받는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하주석(사진)은 2012년 데뷔 이래 첫 이적이다. 사진=연합뉴스7월 23일 현재 3위 LG와 4위 KIA의 게임차는 3경기이고, KIA와 5위 두산과는 1게임차다. 두산과 6위 한화는 3경기 반 차로 벌어졌다.90경기를 넘게 치른 지금 7위 NC를 포함해 모두 5강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변수가 많은 야구에서 팀들은 저마다 불안 요소들을 지우거나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다. 특히 ‘가을야구’를 목표로 하는 팀들은 트레이드와 외국인 선수 교체 등으로 팀의 전력 보강을 모색한다.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가 7월 23일 경기를 마치고 내야수 하주석과 우완 투수 이형범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전격 발표했다. 32세 동갑내기인 하주석과 이형범은 24일부터 각각 KIA와 한화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만난다.23일 경기 후 발표된 트레이드 소식에 양 팀 팬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미처 예상하지 못한 깜짝 트레이드였고, 내야수와 불펜 투수의 맞트레이드라는 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낳게 했다.4위 KIA는 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카드가 필요했고, 6위 한화는 가을야구를 위해 뒷심을 발휘해야 하는 중요한 상황이었다. 각자 약점으로 꼽힌 내야와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 절묘한 카드를 맞췄다.  하주석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후 올 시즌까지 15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통산 997경기 타율 0.268(3246타수 869안타) 53홈런 373타점 425득점 83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하주석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1군에서 27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지난 5월 8일 LG 트윈스 경기를 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계속 퓨처스에 머물렀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2경기 타율 0.327 32안타 1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800을 기록했다.주전 유격수 심우준과 이도윤, 황영묵, 정은원 등에 밀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하주석을 지켜봤던 KIA는 마침 한화와의 광주 3연전 동안 트레이드 관련 협상을 진행할 수 있었다. 트레이드가 성사되려면 양 팀에 필요한 카드가 중요하다. KIA는 내야수 하주석이 필요했고, 한화는 불펜 투수가 절실했다. 내야수 정리가 숙제였던 한화로선 불펜 투수가 많은 KIA와의 협상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이형범은 2012년 특별 지명으로 NC 다이노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며 김경문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2019년 두산 베어스에서 NC로 이적한 양의지의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2023시즌을 마치고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 지명을 받았다. 지난 두 시즌에는 1군보다 퓨처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지만 올 시즌 이형범은 19경기 24이닝 15탈삼진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2경기 구원 등판해 무실점의 성적을 올렸다.물론 KIA에선 이형범을 내주는 게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시작된 내야 고민을 푸는 게 중요했다. 박찬호가 FA를 통해 두산으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시아쿼터로 호주 출신의 제리드 데일을 영입했는데 극심한 타격 부진 끝에 팀을 떠났다. 이후 박민, 김규성 등이 유격수를 나눠 맡았지만 박민은 허리 통증으로, 김규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이범호 감독의 고민을 깊게 만들었다. 더욱이 내야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베테랑 2루수 김선빈마저 잇단 수비 실책을 범했고, 3루수 김도영도 체력 관리를 받아야 하는 시점이라 KIA로선 트레이드가 절실한 상황이었다.한화는 올 시즌 불펜 난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범수, 이태양(KIA)과 한승혁(KT)의 공백과 김서현, 정우주 등이 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된 후 팀 평균자책점이 4.61로 리그 7위를, 불펜 평균자책점은 5.11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베테랑 투수 이형범의 합류는 불펜 강화에 힘을 보탤 수 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르면 KBO리그의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7월 31일 자정까지다. 31일 밤 12시부터 한국시리즈 우승 팀이 정해지는 날까지는 웨이버 공시 선수 영입을 제외하고 어떠한 방법으로도 구단 간에 선수를 교환할 수 없다.야구계는 하주석과 이형범의 트레이드가 남은 트레이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남은 일주일 동안 또 다른 트레이드가 나올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다.  후반기 들어 상위권 팀들의 외국인 선수 교체가 순위 싸움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후반기를 앞두고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팀이 삼성이다. 삼성은 맷 매닝의 대체 외국인 투수였던 잭 오러클린을 내보내고 완전 대체 선수로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으로 인한 일시 대체 자원으로 오스틴 보스를 영입했다.페덱은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18일 대구 롯데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신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페덱의 데뷔전을 챙겨본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메이저리그에서의 명성 그대로의 피칭이었다”면서 “데뷔전이었음에도 새로운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새로운 구성원들과 스킨십하면서 팀에 녹아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도 페덱의 경기 운영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경기를 보며 ‘선발투수의 안정감이란 게 이런 거구나’하는 걸 느꼈다. 아무리 커리어가 뛰어난 투수라고 해도 환경이 바뀌고 첫 등판이 갖는 무게감을 떠올리면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페덱은 롯데전에서 85구를 던지는 동안 1회 초구와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던진 공의 구속이 엇비슷했다. 이날 던진 5개 구종의 완성도도 뛰어났다. 직구와 슬라이더는 물론 다른 변화구마저 좋다 보니 타자 입장에선 대응하기 어려웠을 것이다.”한화는 지난 20일 브루스 짐머맨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3승6패 평균자책점 4.92에 그친 윌켈 에르난데스를 떠나 보내고 짐머맨이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한화는 6위로 전반기를 마쳤지만 후반기 시작 이후 불펜이 연일 무너지면서 4패 1무를 기록하다 22일 KIA전에서야 첫 승을 거뒀다. 여전히 6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5위 두산과 3경기 반 차이로 벌어진 상황에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의 합류는 마운드 보강과 분위기 변화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한화는 짐머맨 이전에 트로이 왓슨(디트로이트 타이거즈)과 영입 협상을 벌인 바 있다. 그런데 선발 투수를 찾고 있던 LG가 트로이 왓슨 협상에 참전했고, 왓슨이 한화 측에 “가족들이 서울에서 생활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한화의 외국인 선수 영입은 노선 변경이 불가피했다. 그 이후 한화는 짐머맨과 인연을 맺었다.반면에 LG로 마음을 틀었던 트로이 왓슨은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왓슨을 해외 리그로 보내는 대신 40인 로스터에 묶는 바람에 LG행이 무산됐다. 협상에 나섰던 LG 차명석 단장은 “고우석과 비슷한 상황”이라면서 “디트로이트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다 트로이 왓슨의 40인 로스터 소식을 듣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이후 LG는 MLB 통산 112승을 거둔 39세의 베테랑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카라스코는 2017년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18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오른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꼽히는데 올 시즌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8경기에 나섰고, 이후 트리플A에서 8경기 35⅓이닝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LG는 카라스코가 지난해 LG 선발진을 이끌었던 요니 치리노스의 상위 버전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1게임 차로 4위 KIA를 뒤쫓고 있는 두산은 올 시즌 타율 0.287 9홈런을 기록한 다즈 카메론을 내보내고 1루수 유니오 세베리노를 영입했지만 아직까지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화구 대처와 낮은 콘택트 능력이 약점으로 지적됐는데 두산 합류 후 5경기 22타석에서 9차례의 삼진을 당하는 등 타율 0.167(18타수 3안타) OPS 0.540으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에 두산에서 웨이버 공시된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카메론은 트리플A 팀에서 펄펄 날고 있다. 루키리그 2경기를 거친 후 트리플A로 승격 후 5경기 모두 안타를 만들어내며 15타수 6안타 4볼넷 타율 0.400, OPS 1.193을 기록 중이다.이범호 감독 "하주석이 '모든 힘 다하겠다' 하더라"하주석(KIA) 이형범(한화)이 전격 트레이드 합의를 이룬 배경에는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보강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24일 전화 통화에서 “김선빈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박민마저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터라 선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78235731459.jpg"/> 하주석과 유사하게 이범호 감독 역시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나 KIA 유니폼을 입으며 이적을 선택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선빈이 빠른 공 대응에 조금씩 어긋나는 모습을 보였고, 김도영과 함께 체력적으로도 힘든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 박민마저 허리가 아프다고 하니 고민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지난 16일 박민이 말소된 이후 단장님께 트레이드를 통해서라도 경기 출전이 가능한 내야수를 보강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이후 하주석 이야기가 나왔고, 하주석 정도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급히 진행된 걸로 알고 있다.”박민이 재활을 거쳐 다시 1군에 오르려면 2, 3주 가량의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 이범호 감독은 새로운 내야수 자원이 필요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는 3위 문턱을 넘어설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새로운 선수가 온다면 그 선수의 동기부여가 중요했다. 하주석 이야기가 나왔을 때 하주석의 올 시즌 성적과 그가 퓨처스에 머물며 다시 한번 잘하고 싶은 의욕이나 간절함이 엄청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해질 수 있다고 봤다.”이범호 감독은 트레이드 발표가 난 23일 밤 하주석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모든 힘을 다해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하더라. 나도 선수 시절 한화에서 뛰다가 일본을 거쳐 KIA로 이적했던 경험이 있다.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그런 경험을 전하면서 주석이에게 '잘해보자'고 말했다.”그렇다면 하주석은 KIA에서 어떤 보직을 맡게 될까. 24일 광주에 합류한 하주석은 첫날부터 경기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오늘(24일)은 경기 출전보다 훈련하면서 수비나 타격하는 모습을 내 눈으로 한 번 더 체크하고 싶다. 이후 유격수로 내보냈다가 김선빈과 2루를 돌아가며 맡을 수도 있고, 올시즌 이후 김도영이 유격수를 맡게 된다면 하주석이 3루도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건 지금 결정하기보다 시즌을 치르며 쌓인 데이터를 통해 이후 포지션을 정하는 게 맞다.”이범호 감독은 한화로 향한 이형범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전했다.“이전 두 시즌 고생하며 잘 적응한 덕분에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고,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한화도 그 점을 높이 평가한 게 아닌가 싶다. 좋은 투수를 내주고 싶은 감독이 어디 있겠나. 하지만 우리가 필요한 걸 얻으려면 아끼는 자원을 내줘야 하는 게 트레이드인 것 같다. 형범이가 한화에 잘 녹아들어 멋지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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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인터뷰] 조원빈이 태극기 밴드 차는 이유 “한국인임을 잊지 않으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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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6 Jul 2026 19:49:59]]></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스프링필드 카디널스의 조원빈이 올 시즌 전반기 더블A에서 매 경기 홈런으로 인상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6/1784197259943721.jpg"/> 마이너 생활 5년차를 맞은 조원빈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스프링필드 카디널스 SNS올 시즌을 하이 싱글A에서 시작했던 조원빈은 지난 6월 24일(한국시간) 더블A로 승격된 후 12경기 만에 9홈런을 터트리며 가공할 만한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MLB) 조기 콜업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서울컨벤션고를 졸업한 조원빈은 2022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루키리그 첫 시즌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싱글A에서 성장했지만 지난해 정체기를 겪으며 힘든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조원빈은 완전히 달라졌다. 4월에는 다소 부침을 겪었는데 5월 들어 5개의 홈런 포함 27안타 타율 0.325 OPS 1.097을 기록하며 구단이 뽑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고, 이후 미국 진출 5년 만에 더블A로 승격됐다.더블A 두 번째 경기부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고, 그랜드슬램에 이어 끝내기 홈런까지 터트리는 등 홈런으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는 조원빈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하이 싱글A 팀인 피오리아 치프스에서 활약 중이었던 조원빈은 지난 6월 더블A 승격 소식을 들었던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그날(6월 22일)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었다. 훈련을 마치고 비디오 룸에서 월드컵 축구를 시청 중이었는데 감독님이 나를 부르시더라. 그래서 감독실을 찾았더니 코치님들이 모두 그 방에 앉아 계셨다. 순간 ‘이게 무슨 상황이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감독님이 나를 포옹하시면서 “이제 갈 시간이다. 네가 이 팀을 떠날 시간이야”라고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팀을 떠난다는 건 더블A로 콜업된다는 의미였다. 지금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생활하며 시즌 중간에 승급이 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간혹 그 느낌이 궁금하기도 했는데 막상 내가 경험하게 되니까 실감도 안 나고,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항상 이 순간을 떠올리고, 기다리고, 간절히 바랐는데 그게 현실로 펼쳐지니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2022년 세인트루이스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한 조원빈은 첫해 26경기 16안타 1홈런 3타점 타율 0.211 OPS(장타율+출루율) 0.716을 기록했고, 이듬해인 2023년 싱글A로 승격돼 105경기 102안타 7홈런 52타점 타율 0.270 OPS 0.765로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2024년 하이 싱글A에서 107경기 85안타 2홈런 28타점 타율 0.227 OPS 0.612로 어려움을 나타내다 2025년에는 싱글A와 하이 싱글A에서 94경기 79안타 7홈런 53타점 타율 0.240 OPS 0.696의 성적을 올렸다. 2026년을 하이 싱글A에서 시작한 조원빈은 56경기 52안타 8홈런 39타점 타율 0.269 OPS 0.882로 더블A로 승격해선 5경기 13안타 9홈런 18타점 타율 0.255 OPS 1.161을 기록 중이다.“싱글A에서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올 시즌을 더블A에서 시작하길 바랐지만 스프링캠프 끝날 즈음에 싱글A 팀이 있는 피오리아에서 시즌을 시작한다고 들었다. 개인적인 실망감이 뒤따랐는데 결과적으로 하이 싱글A에서 강한 타자로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꿈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는 것 아닌가. 나는 그 과정을 마이너리그에서 직접 경험하며 ‘과정’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싱글A와 하이 싱글A에서 2년 반 가까이 머물며 승급의 어려움, 그리고 빅리그의 꿈이 더욱 단단해지는 걸 절감했기 때문이다.”조원빈은 하이 싱글A의 로베르토 에스피노자 감독으로부터 더블A 승격 소식을 전해 듣고 일리노이주 피오리아 지역에서 차로 5시간 30분을 운전해 더블A 팀이 있는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이동했다. 중간에 세인트루이스를 거쳐 가는 여정이었다고 한다.“세인트루이스에 진입해 고속도로를 지나면 빅리그 카디널스 팀 선수들이 뛰고 있는 부시스타디움이 보인다.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 마치고 (하이 싱글A 팀이 있는) 피오리아로 향할 때도 부시스타디움을 거쳐 가는데 이번에도 그 야구장을 지나치게 된 것이다. 싱글A로 향할 때는 부시스타디움에 대한 감흥이 거의 없었다. 왜냐하면 당장 내가 뛸 곳은 하이 싱글A이고, 부시스타디움까지는 너무 많은 단계가 남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블A 팀으로 향하면서 본 부시스타디움은 이전과 전혀 다른 감흥을 안겼다. 내가 잘하고, 존재감을 보인다면 저 야구장에서 뛰는 건 시간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처럼 설렘을 느꼈던 순간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6/1784197409986799.jpg"/> 태극기가 새겨진 헤어밴드를 착용하는 조원빈은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려고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스프링필드 카디널스 SNS월요일 휴식일을 이용해 스프링필드로 향했던 조원빈은 더블A 팀에 합류하자마자 경기에 나섰다. 6월 24일 더블A 첫 경기에서는 안타 없이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였던 25일 아칸소 내츄럴스를 상대로 콜업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어냈고, 27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그랜드슬램(만루홈런)을 터트리며 5타점을 쓸어 담았다.“사실 첫 경기 때는 전혀 긴장하지 않을 줄 알았다. 이전과 똑같은 마음가짐과 루틴으로 경기를 준비했는데 막상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니까 나도 모르게 다리가 후들거리고 몸이 경직되는 걸 느꼈다. 그날 안타가 없었지만 뭔가 확신이 들었다.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다. 다음날 경기 때도 타격감이 좋았는데 타격하면 자꾸 빗맞는 파울이 됐다. 생각이 많아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단순하게 돌리자고 마음먹었다. 하이 싱글A에 있으면서 승격 하나만 바라보고 버틴 나를 칭찬하면서 아무것도 바꾸지 말고 똑같이 하자고 생각했던 순간 거짓말처럼 첫 안타가 홈런으로 나온 것이다.”조원빈은 그랜드슬램보다 29일 끝내기 홈런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한다. 그날 조원빈은 첫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은 땅볼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까지 당했는데 6-6 팽팽하게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솔로포를 터트린 것이다. 타격 후 홈런임을 직감한 조원빈은 배트는 물론 헬멧까지 집어 던진 후 그라운드를 돌았고, 태극기 헤어밴드를 착용한 조원빈이 홈플레이트에서 팀 동료들의 물 세례를 받으며 환한 미소로 팀 승리를 만끽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지금까지 야구하면서 끝내기 안타는 쳐봤어도 끝내기 홈런은 처음이었다.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지난 일들이 스쳐 지나갔다. 부모님이 마음고생 많이 하셨는데 이 장면 보시면 정말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루를 돌아 홈으로 향할 때 나를 기다리고 있는 선수들의 환한 미소가 눈에 띄었다. 홈플레이트를 밟고 선수들의 물세례를 받으며 미국에 온 이후 가장 크게 웃은 것 같다.”조원빈에게 태극기 헤어밴드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조원빈은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과 한국인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기 위해서”라고 답한다.“미국에 온 지 오래되고, 영어만 사용하다 보니까 가끔은 나의 정체성이 혼란스러울 때가 있더라. 한국과 점점 멀어지게 되고, 나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걸 느끼면서 내가 한국인이라는 걸 잊지 않으려고 태극기 헤어밴드를 하게 됐다. 나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성장한 덕분에 이렇게 미국에서 야구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그 사실을 잊지 않고 싶었다.”야구가 안 될 때, 야구로 인해 힘들었을 때 가끔은 ‘만약 내가 한국의 KBO리그에서 뛰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지를 물었다. 조원빈과 같은 나이에 국내 잔류를 선택했던 선수들 중에는 김도영(KIA), 문동주(한화) 김영웅, 이재현(삼성) 등이 있다.“솔직히 말해서 그런 생각을 안 해봤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야구가 내 마음대로 안 될 때 자꾸 과거의 나를 돌아보게 됐다. 내가 만약 한국에 남았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안 되는 거라면 한국에서도 안 됐을 것이고, 여기서 잘 되는 거라면 한국에서도 잘 됐을 것이다.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미국에 오려고 계약금 액수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렸다. 당연히 평탄한 길이 펼쳐지지 않았다. 그걸 알고 도전했고, 넘어지고 쓰러지고 엎어지면서 더블A까지 도달했다. 그래서 앞서 말한 것처럼 이 ‘과정’이 아주 소중하다.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힘을 배우게 했으니까 말이다.”조원빈은 인터뷰 말미에 “내게 더블A는 야구 인생의 중요한 허들이었다”면서 “더블A까지 도달해야 메이저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선수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이 레벨이 시험대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올라가면 빅리그까지 향할 수 있는 것이고, 반대가 된다면 방출도 각오해야 한다. 돌이켜보면 올 시즌 초반이 미국 생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 하이 싱글A라고 해도 이 리그에서만 머무는 나를 보는 게 정말 괴로웠다.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마음 쓰자고 다짐했다. 한 경기, 한 타석에만 집중하자고 마음먹었다. 투수의 공 하나를 허투루 흘려보내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루’에 최선을 다하면 내가 원하는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믿는다.”심준석, 장현석, 엄형찬, 미국 직행한 유망주 근황은얼마 전 부산고의 하현승이 뉴욕 양키스의 300만 달러(약 46억 원) 제안을 거절하고 국내 잔류를 선언하면서 미국으로 직행한 한국인 마이너리거들의 근황이 화제를 모았다. 대부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될 선수들로 그들이 조원빈처럼 KBO리그 대신 미국행을 선택한 현재의 결과가 어떠한지 궁금했던 것.2023년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가장 관심을 모았던 고교 선수는 덕수고 심준석이었다. 심준석은 당시 김서현, 신영우, 윤영철 등을 제치고 전체 1순위가 확실시됐던 유망주였다. 심준석은 국내 잔류 대신 미국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계약금 75만 달러(약 11억 원)에 입단했다. 그러나 심준석은 부상 등으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피츠버그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미국에 잔류했다.  심준석은 미국 도전 4년 차 임에도 루키리그에 머물고 있다. 다행히 지난 5월 루키리그 개막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고 있어 올해 싱글A로 승격해 시즌을 마친다면 내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2024년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였던 마산용마고의 장현석은 그 해 LA 다저스와 90만 달러(약 14억 원)에 계약해 미국으로 향했다. 루키리그를 거쳐 첫해 바로 싱글A까지 승격했으나 올 시즌에도 싱글A에 머물러 있다. 다행이라면 장현석은 7월 12일(한국시간) 인랜드 엠파이어 식스티식서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미국 진출 후 최고 성적을 올리며 반등에 성공한 터라 올 시즌 장현석이 하이 싱글A로 승격될지 관심이 모아진다.2023년 루키리그에서 미국 무대 데뷔전을 가진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의 포수 엄형찬도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다. 첫해는 루키리그에서 이듬해인 2024년에는 시즌 중에 싱글A로 승격됐고, 2025년에 이어 올 시즌에도 싱글A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다.엄형찬은 미국 진출 후 통역 없이 생활한다. 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고 어려웠지만 지금은 남미 출신 선수들과 친분을 맺으며 스페인어도 곧잘 구사한다. 엄형찬도 장현석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싱글A에서 승격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조원빈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더블A 승격 후 장현석, 엄형찬과 통화하며 기쁨을 주고 받았다”면서 “내가 경험했던 걸 후배들도 겪고 있는 중이라 무조건 응원하는 마음이고, 누가 먼저 빅리그 무대에 오를지 지켜보자고 했다”고 말했다.이들에게 필요한 건 한국 팬들의 응원과 관심이다. 아직 많은 단계가 남아 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이 좌절하지 말고 용기를 내 앞만 바라보며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길 바란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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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고교·대학 올스타전 MVP 박근서, KBO 드래프트 1라운더 급부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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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9 Jul 2026 11:16:58]]></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ryu_u@ilyo.co.kr | 류나현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서울디자인고 투수 박근서가 팔꿈치 수술을 딛고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후보로 급부상했다.박근서는 충암고 1학년 시절 스스로 "좀 많이 뚱뚱했었다"고 기억할 만큼 평범한 체격의 선수였다. 체중 감량의 필요성을 느낀 뒤 2학년 겨울부터 집중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 현재 188cm, 96kg의 다부진 신체조건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야구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선택을 했다. "좀 더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학교"를 원했던 그는, 부모의 권유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서울디자인고 전학을 결정했다.이러한 노력은 구속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충암고 1학년 시절 137km/h에 머물렀던 최고 구속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과 재활을 거친 뒤 무려 11km/h나 상승하며 15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 투수로 거듭났다. 서울디자인고 이호 감독은 "3학년 때 승부를 봐야 하니 천천히 가자"며 조급해하던 선수를 다독였고, 이는 성공적인 복귀의 주된 요인이 됐다.박근서의 진가는 전국의 유망주들이 모인 큰 무대에서 더욱 빛났다. 그는 6월 8일 열린 제4회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5회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막은 후 6회에 1안타만을 내주는 2이닝 무실점 호투로 MVP를 차지했다. 특히 1사 3루 위기 상황에서 후속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이호 감독은 "수술 후에 던졌던 피칭 중에서 올스타전 때 피칭이 최고였다"며 박수를 보냈다.스스로에 대한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박근서는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치렀던 경기 중에서는 제 자신을 제일 잘 보여준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특히 승패가 갈리는 압박감 높은 상황에 대해 "저는 그런 상황이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좀 더 그런 상황을 즐기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강심장다운 면모를 드러냈다.지도자들은 박근서의 성공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서울디자인고 문동욱 투수 코치는 박근서의 장점으로 좋은 수직 무브먼트와 함께 "몸쪽에 던질 때 다른 아마추어 선수들과 달리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고 과감하게 승부한다"며 기술과 담력을 동시에 높이 평가했다. 특히 "게임을 갔다 왔는데 뭐가 좀 안 되면 남아서 연습을 해요"라며 그의 남다른 노력과 성실함을 칭찬했다. 이러한 노력하는 자세가 프로 무대에서 빠른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코칭스태프의 공통된 시각이다.이호 감독은 "올해는 1라운드에 들어가지 않을까 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신뢰를 보였다. 수술 후 조급해하는 선수를 기다려준 믿음과 선수의 주체적인 노력이 맞물려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대형 유망주 탄생이라는 결실을 맺었다.이제 박근서는 더 큰 무대를 바라본다. 그는 "어느 팀에 가든 잘할 자신이 있다"며 프로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당면 과제인 변화구 구사 능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현재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지만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화구를 더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9/1783561413086156.jpg"/>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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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단독] MLB 출신 크리스 페덱 삼성행…일본·KBO리그 다수팀 구애 속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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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7 Jul 2026 14:10:18]]></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지난 6월 30일(한국시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올랐던 크리스 페덱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는 세부 조항만 남겨놓고 협상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고, 곧 입국해서 메디컬 테스트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큰 변수가 없다면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7/1783399107396224.jpg"/> 이번 시즌 마이애미, 신시내티, 텍사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페덱이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MLB.com 홈페이지 캡처페덱은 현재 FA 신분이다.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양도 지명(DFA)가 된 후 FA를 선택했는데 일본프로야구(NPB)의 두 팀과 KBO리그 4개 팀이 페덱에게 관심을 보인 가운데 페덱이 가장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나타낸 삼성과 정식 협상에 나서면서 삼성행을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NPB의 한 관계자는 페덱의 삼성행을 귀띔하면서 “즉시 선발로 활용할 수 있고, MLB 커리어를 떠올리면 이만한 선수를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이로써 맷 매닝의 대체 투수로 6주 계약하면서 연장 계약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던 잭 오러클린은 삼성과 결별하게 됐다.1996년생인 우완 크리스 페덱은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6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3.33을 올렸다. 한때 MLB 전체 35위 유망주로 꼽혔고, 빅리그에서 통산 132경기 638⅔이닝 평균자책점 4.83을, 마이너리그에선 40경기 187⅓이닝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페덱의 야구 인생은 트레이드와 인연이 깊다. 2022시즌 초반에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고, 2025년 7월에는 디트로이트로 팀을 옮긴다. 트레이드 이후 부진을 거듭하다 불펜으로 기용됐고,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2026년 2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년 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7경기에 등판해 30⅔이닝 5패 평균자책점 7.63 WHIP 1.66으로 부진했고, 5월 6일 DFA가 되면서 5월 10일 방출된다. 이후 페덱은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을 맺었고, 신시내티에서도 부진하자 다시 DFA가 되면서 마이너로 관리가 이관되자 FA를 선언했다. 페덱은 6월 3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당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이닝 2실점 기록 후 다음 날 곧바로 DFA되었고, 마이너로 관리가 이관되자 FA를 선언했다.페덱은 140km/h 후반에 형성되는 포심 패스트볼과 130km/h의 벌칸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간혹 커브를 섞어 던지는 쓰리피치 유형의 투수다.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체인지업과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 2026시즌 페덱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9.5km/h다.메이저리그에서 압도적인 구위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볼넷을 남발하지 않고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이라는 확실한 주무기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선발로 90구 이상의 투구도 문제가 없으나 토미 존 수술을 두 차례 받은 전력이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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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고우석, 현금 트레이드로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 입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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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06 Jul 2026 08:02:05]]></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고우석이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6/1783292302049374.jpg"/> 고우석이 전격 트레이드 이후 빅리그 데뷔가 점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네소타는 7월 6일(한국시간)에 고우석을 현금 트레이드했고, 고우석은 미네소타의 26인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8일(한국시간)부터 트윈스 홈구장인 타겟 필드에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고우석은 빅리그 등판 꿈을 찾아 앞서 2024시즌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등의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도전을 이어갔다. 고우석을 잘 아는 지인은 7월 6일 새벽에 고우석이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됐다는 소식을 알렸다.고우석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활약했고, 트리플A 소속으로 19경기에서 27.2이닝 평균자책점 2.93과 32탈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우석은 7월 1일 옵트아웃의 일종인 ‘양도 조항(assignment clause)’을 행사했다. 이 ‘양도 조항(assignment clause)’ 은 바늘구멍 통과하기나 마찬가지였다.고우석이 ‘양도 조항(assignment clause)’을 행사하면 디트로이트 구단은 메이저리그 29개 팀에 이 내용을 공시한다. 29개 팀에서 고우석을 데려가려면 24시간 내에 고우석을 26인 로스터에 넣어야만 한다. 만약 A라는 팀이 고우석을 26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데려가겠다고 한다면 디트로이트 구단이 48시간 안에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 넣을지 말지를 정해야 한다. 40인 로스터에 넣겠다고 하면 다른 팀으로의 계약은 무산되고, 40인 로스터에 넣지 못한다면 고우석을 26인 로스터에 넣겠다고 하는 다른 팀으로 보내줘야 하는데 이 팀이 미네소타 트윈스였던 것이다.메이저리그 구단의 한 관계자는 고우석의 미네소타행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고우석의 ‘양도 조항’ 이메일이 나가서 미네소타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가 고우석을 데려가려면 26인 빅리그 로스터에 넣어야 한다. 미네소타가 관심을 표명했다면 디트로이트에서 40인 로스터에 넣을지 말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디트로이트는 고우석을 40인에 넣기보다 현금 받고 트레이드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 실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고우석의 아내와 아들은 7월 6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고우석의 아내는 이런 내용을 비행기 안에서 접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빅리그에 처음으로 콜업되는 선수일 경우 가족들을 초대한다. 고우석의 가족도 한국 도착 후 즉시 미네소타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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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잘못했지만 6개월 징계는 과해"…배재고 사태 향한 고교 야구 감독들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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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3 Jul 2026 16:01:24]]></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배재고 야구부의 ‘스타벅스 응원 구호’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고교 야구 경기 중 벌어진 일이 체육계와 교육계, 시민단체, 정치권 등 각계로 파장이 커지자 현장의 고교 야구 지도자들도 깊은 고민에 빠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3/1783057843126749.jpg"/> 배재고 야구부의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이 확산되자 서울 강동구 배재고 앞에는 이 학교 야구부를 비판하는 근조화환이 늘어섰다. 사진=임준선 기자6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배재고 선수들은 상대 팀이었던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를 외쳤고, 이후 “탱크데이”라는 구호도 반복했다. 배재고 선수단은 “가야지, 가야지, 안타치고 가야지”의 기존 구호에 ‘안타치고 가야지’를 ‘스타벅스 가야지’로 개사했고, ‘탱크데이’라는 구호까지 외치면서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고, 광주제일고를 향한 조롱을 담았다.  이날은 전국대회인 만큼 목동구장에 KBO 구단 스카우트와 학부모, 미디어 등 경기를 지켜보는 관계자들이 많았다. 또한 관련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순식간에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긴급 개최하고, 배재고에 대해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6개월 내 경기 영상과 증언을 등을 토대로 지도자와 선수 개인에 대한 징계 여부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 징계 가능성도 열어뒀다.이로써 7월 2일 열릴 예정이었던 청룡기대회 순천효천고와의 2회전 경기는 몰수패 처리되었다. 배재고는 6개월 출전정지에 따라 하반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전국체전에 참가할 수 없다.그렇다면 일선 고교 야구팀 감독들은 이번 배재고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전국대회 우승 이력이 있는 A고교 야구팀의 B 감독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이전에는 선수들 응원에 낭만이 있었다. 상대 팀이나 선수들을 공격하고 비하하는 응원보다는 소속팀 선수들을 응원하고 교가를 부르는 등 응원가를 통해 힘을 모으고, 단합의 에너지로 삼았다. 때로는 응원가가 상대를 조롱하는 내용으로 변질될 때도 있었지만 그 또한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거라 굳이 문제를 삼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가 이끄는 선수들에게는 거듭 강조했다. 절대 상대 팀을 비방하는 내용의 구호나 응원은 하지 말라고. 그건 선수들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감독이나 코치들이 가르쳐야 한다. 가르쳐서 안 되면 혼을 내서라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번 배재고 사태를 보며 그 점이 가장 안타까웠다. 경기가 진행되는 야구장이고, 보는 눈이 많은 전국대회인데 왜 그 응원을 못 하게 막지 않았는지, 처음 응원구호가 나왔을 때 감독이나 코치라도 나서서 못하게 했어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이 없었다는 게 안타까웠다.”수도권 지역 C고교 야구팀의 D 감독 역시 지도자들의 현장 대응에 아쉬운 목소리를 전했다.“이 문제는 현장에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배재고 감독, 코치들도 그 응원 구호를 들었을 텐데 왜 적극적으로 제재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안타 치고 가야지’는 고교 야구에서 흔히 사용되는 응원 구호다. 그래서 응원 문구를 달리한 내용에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나도 선수들을 이끌고 있지만 생각 없이 내뱉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이때 지도자들이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3/1783057969097022.jpg"/>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을 지켜본 일선 고교 야구팀 지도자들은 당시 감독·코치의 현장 대응에 대해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사진=임준선 기자또 다른 고교팀의 E 감독은 배재고 권오영 감독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최근 통화를 했다고 설명했다.“고교 야구에서는 감독이 베이스 코치로 나가고 코치들이 1루 아니면 3루, 그리고 투수코치는 불펜을 맡는다. 그 경기에서 배재고 감독은 3루 베이스 코치를 맡고 있었다. 그런데 타자와 투수, 작전에 집중하다 보면 더그아웃 응원 소리가 잘 안 들릴 수도 있다. 나도 실제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배재고 감독도 무슨 상황이 벌어졌는지 몰랐을 수도 있다. 그러다 상대 팀 코치가 문제 제기를 하고 심판이 나서면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된 건데 그 과정이 조금 아쉽다. 현장에서 조금 더 빠르게 대응했다면 일이 이 정도로 커졌을까 싶기 때문이다.”그렇다면 고교 야구 지도자들은 지난 1일 KBSA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배재고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와 다음 경기 몰수패를 결정한 징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할까. B 감독은 선수들이 잘못한 건 분명하지만 6개월 출전정지는 조금 과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일부 선수의 행동으로 선수단 전체가 피해를 보는 구조가 됐다. 선수들은 이제 열일곱, 열여덟 살의 미성숙한 학생들이다. 잘못은 분명하지만 교육을 통해 바로 잡아야지 선수들의 미래까지 막아서는 안 된다고 본다. 고교 야구에서 6개월은 선수들의 진로가 흔들릴 수 있다. 특히 1,2학년들은 전학을 고려해야 하고, 3학년들은 대학 진학과 신인 드래프트 문제가 걸려 있다. 배재고 야구부가 계속 유지되기 어려울 정도로 중징계가 내려졌다.”D 감독은 스포츠공정위의 징계가 하루 만에 결정이 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논란이 크게 확대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스포츠공정위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고 생각하지만 야구부 선수들의 미래를 고려한다면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나 싶다. 청룡기대회만 몰수패로 정리하고 이후 처리는 학교에 맡긴 채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게 어떠했을까 싶다. 그게 교육이 존재하는 학생 야구인 것이다. 이미 3학년 선수들은 프로 지명을 기대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아이들이 큰 잘못을 저질렀으면 사과하고 반성하고 벌을 받으며 뉘우치면서 앞으로 그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해야 하는 게 교육 현장이다. 경기 중에 벌어진 일이 사회, 정치적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선수들이 반성할 기회마저 사라진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취재 중에 만난 한 고교 야구 감독은 “처음에는 학생들의 철없는 응원 구호가 어느 순간 어른들의 싸움처럼 변질된 것 같다”면서 “학생 선수들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낙인보다는 올바른 가치관을 가르치는 계기로 삼고, 교육적 성찰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해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남고 선수가 상대 팀인 휘문고를 향해 이렇게 외쳤다.“한강이 바다를 이길 수 있겠나! 부산 함 놀러 온나!”경남고 야구부가 우승 직후 이렇게 목소리를 높인 배경에는 경기 전부터 양 팀의 설전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설전 내용 중에는 서울 땅값, 부산의 집값 등 야구와 관련 없는 내용이 흘러나왔다.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휘문고 학생들은 부산에 자리한 경남고 야구부를 기죽이는 차원에서 집값, 땅값을 운운했던 건데 경남고 야구부 선수들은 4-3 극적인 승리로 우승을 거머쥔 후 카메라를 향해 “한강이 바다를 이길 수 있겠나! 부산 함 놀러 온나!”라고 멋지게 대응한 것이다.  이 내용은 배재고 사태 이후 재조명되면서 청춘 만화와 같은 선수들의 열정에 감동을 안겨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KBO리그 팀의 한 스카우트는 “처음에는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 나가 환호성만 지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영상을 통해 한 선수가 그렇게 외친 걸 듣고 소름이 돋았다”면서 “고교 야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과 패기가 느껴졌고, 경남고 선수들이 아주 센스 있게 대응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스카우트로 숱한 고교 야구 경기를 찾고 있는데 대부분은 순수한 응원 구호가 대부분”이라면서 “배재고 사태가 고교 야구 전체의 문제로 확대되거나 인식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야반도주' 유효상 편집장 "KBO 구단들, 배재고 선수 지명하는 리스크 감수 않을 것"아마추어 고교 대학 야구를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있는 ‘야반도주’ 유효상 편집장은 이번 배재고 사태의 6개월 출전 정지 결과와 관련해 “폐부를 찌르는 수준의 중징계”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배재고에게 내려진 6개월 출전 정지 징계 수위를 가볍게 보는데 고교 야구 특성상 6개월 출전 정지는 엄청난 수준의 징계다.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는 선수는 이번 KBO 신인 드래프트에 드래프트 신청서를 낼 3학년들이다. 배재고에는 12명의 3학년 선수들이 있고, 이중 2명 정도가 드래프트 지명 가능성이 있는데 한 명은 전체 5라운드 이후로, 또 한 명은 하위 라운드에서의 지명이 가능하다고 예상된 선수들이다. 그런데 과연 프로 팀들이 이번 드래프트에서 배재고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유효상 편집장은 배재고 야구부 1,2학년들은 타 학교로 전학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만약 1,2학년들이 전학을 가고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배재고 야구부는 존폐의 기로에 놓일 수도 있다.  KBO 규약을 살펴보면 학교폭력으로 학교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체육회 등으로부터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은 선수는 제재 기간이 끝날 때까지 신인 드래프트 참가와 프로 구단 입단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배재고 사태가 학교폭력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만큼 KBO 구단들도 심각하게 이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프로팀의 한 스카우트는 “1,2라운드 후보군이라면 고민은 되겠지만 4라운드 이후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라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지명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래프트 일정이 2개월가량 남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구단들이 사회적 논란이나 이미지 훼손을 부담스러워하는 터라 굳이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배재고 선수를 지명하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내용이었다.유효상 편집장은 배재고 사태를 둘러싼 정치권 및 사회적 진영 논리 확산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선수들이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기보다 어른들의 싸움으로 인식할 수 있다. 배재고가 재심을 청구해 절차가 마무리된다면 외부 개입은 최소화하고 그곳에는 교육만 남아야 한다.”유효상 편집장은 배재고 사태로 인해 “선수들의 인생 난이도가 높아졌다”면서 “중요한 건 남은 기간 동안 교육을 통해 선수들이 잘못을 인식하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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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MLB 대신 KBO리그 선택…'최대어 신인' 하현승·김지우 선택 비하인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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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6 Jun 2026 17:17:37]]></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라운드에 뽑힐 것으로 예상되는 고교 선수들이 일찌감치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과 실제 계약금 제안을 받았고, 고교 최대어 ‘빅3’ 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엄준상(덕수고)을 제외하고 하현승(부산고), 김지우(서울고)가 드래프트 신청 의사를 밝히자 KBO리그 구단들도 반색하고 나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57783788367.jpg"/>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고 하현승은 뉴욕 양키스의 자필 편지에도 KBO리그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했다. 사진=채요한 PD하현승과 김지우는 최근 야구 인생의 중대 기로에서 고민과 고심을 거듭했다. 두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큰 액수의 계약금을 제안했고, 협상을 이어가면서 계약금액을 올리는 등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최종 결정은 국내 잔류였다.잘 알려진 대로 하현승은 뉴욕 양키스로부터 최종 300만 달러의 오퍼를 받았다. 처음에는 225만 달러(약 35억 원)의 계약금이 250만 달러를 거쳐 300만 달러까지 상향 조정됐다. 하현승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구단의 특별 관리 내용까지 포함된 제안서가 선수에게 전달됐지만 하현승은 부모님과 상의 끝에 6월 26일 오전 KBO 드래프트 신청을 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뉴욕 양키스는 지난 5월 29일 하현승이 국내 잔류를 처음 선언했을 때 내심 포기하는 모양새였다. 선수가 미국 무대보다 KBO리그를 먼저 경험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고 하현승 영입전에서 발을 빼는 듯했다. 그러다 다시 불을 지핀 건 양키스의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였다.양키스는 구단의 방향성과 하현승의 실력, 체형, 인성 등이 잘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한국을 방문했던 양키스의 글로벌 선수 영입 총괄 책임자 맷 슬레이터가 스카우팅 리포트에 관련 내용을 자세히 담았다는 후문이다. 이 보고서가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에게 전달되면서 구단주의 관심을 끌게 된다. 이 내용을 잘 알고 있는 MLB 관계자 A 씨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1994년 LA 다저스의 피터 오말리 구단주가 박찬호를 영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양키스 구단주도 하현승 영입을 위해 자필로 편지를 써서 보냈을 정도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양키스의 색깔과 하현승의 이미지가 잘 맞았고, 육성을 통해 발전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런데도 하현승은 최종적으로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 점이 정말 놀라웠다. 하현승이 원래 가고 싶었던 메이저리그 구단이 뉴욕 양키스였다. 그런 구단이 엄청난 제안을 했고, 구단주까지 나섰음에도 하현승은 국내 잔류로 결심을 굳혔던 마음을 바꾸지 않은 것이다.”뉴욕 양키스는 그동안 아시아 아마추어 야구에 관심이 크지 않았다. 그러다 인터내셔널 스카우팅 디렉터가 교체됐고, 바뀐 스카우팅 디렉터가 아시아 선수들을 자주 체크하면서 하현승이 영입 리스트에 오른 것이다.A 씨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하현승이 이례적으로 빠른 시기에 국내 잔류 의사를 밝혔다. 드래프트 신청이 7월 초부터인데 하현승은 5월 29일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공개했다. 아마도 그건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을 염두에 둔 움직임일 수도 있다. 양키스 관계자도 하현승이 아시안게임에 뽑힐 줄 알고 하현승 영입전에서 철수하려 했다고 말하더라. 그런데 대표팀은 이번에 아마 야구 선수를 뽑지 않겠다고 했고, 결국 하현승은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양키스가 다시 관심을 나타낸 건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이후였다. 금액도 더 올랐고, 세부 조건이 더 풍성해진 터라 하현승과 부모님이 굳이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이후 300만 달러의 계약금까지 흘러나왔다. 그만큼 양키스가 하현승 영입에 진심이었다는 의미다. 얼핏 듣기로는 양키스의 남은 보너스풀을 모두 하현승에게 올인하라는 구단주의 지시가 있었다고 하더라. 그럼에도 하현승은 자신의 결심을 번복하지 않았다. 정말 놀라울 정도다.”뉴욕 양키스는 하현승의 최종 결심을 전해 듣고, 그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현승은 드래프트 지명을 받고 이정후처럼 KBO리그를 평정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서울고 김지우도 지난 6월 22일 자신의 SNS에 “밤낮으로 깊이 고민하고 가족 및 서울고 김동수 감독님, 주변 분들과 상의한 끝에 이번 MLB 구단의 제안을 정중히 사양하고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지우는 “실제 계약 임박 단계까지 갈 만큼 가슴 벅찬 제안을 받았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는데 그중 한 팀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57835643879.jpg"/> 서울고 김지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MLB 구단의 제안을 받았다. 170만 달러까지 계약금이 치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류나현 PD김지우는 하현승, 엄준상과 마찬가지로 고교 무대에서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했다. 올시즌 투수로 8경기 등판해 최고 구속 153km/h를 기록했고, 11.1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4.91을, 타자로는 12경기 18안타 2홈런 17타점 타율 0.429 OPS 1.165의 성적을 올렸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처음 김지우에게 제안한 금액이 120만 달러였다. 구단에 남은 국제 계약금 한도(보너스 풀)가 그 정도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몇 차례 대화를 통해 금액이 150만 달러까지 올랐다. 토론토 구단은 김지우가 영입 결정만 한다면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트레이드해서라도 부족한 보너스 풀을 맞출 의향이었다. 또 다른 구단은 김지우에게 계약금 170만 달러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김지우가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받은 최종 금액은 170만 달러였다. 하지만 김지우가 SNS를 통해 밝힌 것처럼 그의 결정은 국내 잔류였다.김지우와 부모님을 잘 아는 KBO리그의 한 관계자는 “김지우가 국내 잔류 의사를 밝힌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오퍼가 계속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계속된 러브콜로 인해 부모님도 상당히 난감해 하신다”고 설명했다.KBO리그의 한 스카우트는 하현승, 김지우의 국내 잔류 결정을 보고 이런 설명을 덧붙였다.“생전 만져보지도 못한 거액을 제안 받고 선수나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흔들렸겠나. 그래도 드래프트에 신청하기로 나선 건 몇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수십억 원의 계약금을 떠올리면 당연히 미국으로 직행하는 게 맞겠지만 고교 선수의 미국 직행은 향후 국제대회 대표팀 제외와 병역 문제 해결, 실패하고 돌아올 경우 2년간 KBO리그 무대에 나설 수 없는 점 등 다양한 규제들도 고민 요소였다고 본다.”이 스카우트는 만약 키움이 하현승을 1순위로 지명한다면 계약금이 최소 1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신인 선수의 계약금은 2006년 한기주가 KIA 타이거즈 입단할 당시 받았던 역대 최고액 10억 원을 넘지 못했는데 하현승이 그 금액 이상의 계약금을 받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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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 레이스] '홈런 시위' 오스틴·'짠물투' 네일 투타 선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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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6 Jun 2026 15:25:05]]></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KBO리그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타자 부문에서는 LG 트윈스 오스틴이 가장 앞서 있다. 투수 부문에서는 KIA 타이거즈 네일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중반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각 팀 핵심 전력들이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50460888563.jpg"/> 6월에만 홈런 9개를 기록한 오스틴이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월 26일 오전 10시 기준 오스틴은 월간 WAR 1.46을 기록했다. 타자 부문은 물론 투타 통합 순위에서도 전체 1위다. 6월 한 달 동안 타율 0.373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랐고, 홈런 9개를 터뜨렸다. 25타점은 리그 2위, 19득점은 4위다. OPS는 1.216으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정확도와 장타력, 득점 생산력을 모두 갖춘 모습을 보였다.오스틴의 활약은 LG의 고공 행진마저 이끌고 있다. LG가 위치한 선두권은 이전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졌다. 하지만 오스틴이 활약한 6월에는 LG가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외에도 오스틴은 1루수로 고정된 포지션 안정감까지 더하고 있다. 지난해 9·10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수상자였던 오스틴은 올해 6월에도 다시 월간 최고 타자 경쟁의 맨 앞에 섰다.오스틴을 추격하는 타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KIA 김도영이 월간 WAR 1.40으로 타자 부문 2위, 나성범이 1.34로 3위에 올랐다. KIA는 투수 부문 선두 네일에 더해 타자 부문에서도 김도영과 나성범을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6월 투타 양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 페라자는 월간 WAR 1.16으로 4위, LG 송찬의는 1.12로 5위에 자리했다.투수 부문에서는 네일이 가장 앞서 있다. 네일은 월간 WAR 1.30으로 투수 부문 1위, 투타 통합 4위를 기록했다. 6월 한 달 동안 31이닝을 던져 3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74에 불과하다. 탈삼진은 26개로 공동 5위에 올라 있으며 WHIP도 0.94로 안정적이다. 이닝 소화, 실점 억제, 주자 허용 관리에서 모두 높은 수준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네일을 추격하는 이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두산 최민석이 월간 WAR 1.28로 네일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선수의 격차는 0.02에 불과하다. 키움 알칸타라는 1.00으로 3위, 한화 류현진은 0.97로 4위, LG 임찬규는 0.96으로 5위에 올랐다. KT 고영표, NC 테일러, LG 장현식, 두산 벤자민, LG 손주영도 10위권에 포함됐다.투타 각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오스틴과 네일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장수 외국인 선수'라는 점에서도 흥미를 더한다. 네일은 2024시즌부터 3시즌째 KIA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2024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는 등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오스틴은 네일에 앞서 2023시즌부터 LG에 합류했다. 두 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LG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잠실 오 씨'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은 막판까지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타자 부문에서는 오스틴이 OPS 1위와 홈런 생산력을 앞세워 선두를 지키고 있다. 투수 부문에서는 네일이 근소한 차이로 최민석을 앞선 상황이다. 6월의 마지막 며칠 동안 순위가 뒤집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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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내 동생 잃어버린 것처럼…" 조성환이 털어놓은 장성호 가출 뒷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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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6 Jun 2026 13:25:21]]></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충암중·충암고 선후배인 조성환·장성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학창 시절부터 프로 은퇴 무렵까지 이어진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의 '이영미의 셀픽쇼'에 출연해 중학교 시절 '장성호 가출 사건'부터 롯데 자이언츠에서 재회하게 된 사연까지 서로만이 알고 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가장 먼저 공개된 이야기는 장성호의 '가출 사건'이었다. 장성호는 중학교 시절 최고의 유망주였지만 신입생 당시 야구장 청소가 하기 싫다는 이유로 곧바로 야구장을 떠났다고 털어놨다. 이후 당구장과 여인숙 등을 전전하며 집에도 들어가지 않는 방황의 시간을 보냈고, 결국 아버지 지갑에서 돈을 꺼내 다시 집을 나가기도 했다고 회상했다.당시 선배였던 조성환은 감독의 지시가 아니라 스스로 장성호를 찾아다녔다. 조성환은 "진짜 내 동생을 잃어버린 것처럼 찾으러 다녔다"며 "아버님께 연락드리면 '고생했다'고 말씀하셨다. 성호가 밥은 먹고 다니는지 걱정하셨다"고 떠올렸다. 장성호는 "그 이야기는 2013년 롯데에서 다시 만난 뒤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프로 무대에서도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의 간판 타자로 성장한 장성호와 롯데 신인이었던 조성환은 경기장에서 처음 재회했다. 당시 조성환은 장성호에게 방망이 하나를 부탁했지만 "선배가 후배에게 줘야지 후배가 선배에게 주는 게 어디 있냐"는 답을 들으며 거절당했던 일화를 웃으며 소개했다.조성환은 학창 시절 장성호의 방황을 기억했던 만큼 처음에는 '타고난 재능만으로 야구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훗날 롯데에서 함께 생활하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조성환은 장성호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하는 선수였다"며 "같은 팀에서 생활하면서 그동안 내가 큰 오해를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장성호는 KIA 타이거즈 시절 해프닝들도 공개했다. 1996~1997년 김응용 감독과 김성한 코치의 지도 아래 새벽 7시부터 해질 때까지 타격 훈련을 반복했고, 그 혹독했던 훈련 과정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외다리 타법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장성호는 당시 훈련을 떠올리며 "지금도 그 시절 꿈을 꾸면 식은땀을 흘리며 깬다"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라고 하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웃었다.데뷔 첫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상황에 대해서는 배탈로 트레이너실에 누워 있다가 김응용 감독에게 들켰고, 불성실한 것으로 오해를 받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장성호는 "당시에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의 의미를 몰랐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친 짓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두 사람의 인연은 2013년 장성호가 한화 이글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며 다시 이어졌다. 조성환은 선수 생활 말미 외로움을 느끼고 있던 상황에서 장성호의 합류에 대해서 "후배들이 많았지만 함께 의지할 선배가 없었다"며 "(장)성호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선물 같은 기분이었다. 나 역시 위로를 받았고 성호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장성호 역시 "(조성환) 형도 그렇고 나도 선수 생활 마지막이 좋았던 시기는 아니었다"며 "상동 2군 구장까지 함께 차를 타고 다니고, 힘든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충암중 선후배 인연으로 시작되어 방황의 시절과 트레이드, 선수 생활 황혼기, 은퇴 후까지 이어지는 조성환, 장성호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38467451192.jpg"/>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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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 부산고 하현승, 양키스 300만 달러 대형 제안까지 거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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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6 Jun 2026 12:19:2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고교 야구 ‘빅3’ 중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고 하현승이 뉴욕 양키스 측에 최종 입장을 다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29일 국내 잔류를 선언했던 하현승에게 양키스 구단이 계속 접촉했었고, 계약금 금액을 올려 최종 300만 달러(약 46억 원)까지 제안했으나 하현승은 6월 26일 오전 양키스 구단에 KBO 드래프트를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며 다시 정중한 거절 의사를 밝힌 걸로 확인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43729308378.jpg"/> 부산고 하현승이 뉴욕 양키스의 대형 제안을 최종 거절했다. 사진=채요한 PD하현승은 지난달 29일 개인 SNS를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많 관심을 받았지만 KBO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SNS에 “2027년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1순위 부산고 하현승으로 호명되는 영광을 경험하고 싶다”면서 “KBO리그에서 훌륭한 야구선수로 성공한 후에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자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하현승은 투타 겸업을 하는 ‘이도류’로 194㎝의 큰 키에 빠른 발,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갖춰 일찌감치 고교 야구 최대어로 손꼽혔다. 고2 때는 타자 쪽 재능에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 고3인 지금은 투수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하현승은 고2인 지난해 타석에서 26경기 32안타 5홈런 타율 0.323 OPS(출루율+장타율) 0.983을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는 17경기 49⅓이닝 6승 무패 64탈삼진 평균자책점 1.84를 올렸다. 올해는 성적이 더 좋아졌다. 타자로 17경기에 나서 27안타 3홈런 20타점 타율 0.491 OPS 1.365를, 투수로는 10경기 28이닝 3승 45탈삼진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하현승은 고3이 되면서부터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하현승이 등판하는 경기마다 KBO리그 스카우트들은 물론 MLB 스카우트들이 몰려 다닐 정도였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이 뉴욕 양키스였다. 양키스의 글로벌 선수 영입 총괄 책임자인 맷 슬레이터가 한국을 방문해 직접 하현승을 관찰했고, 하현승의 부모님과 부산고 감독을 만났다. 맷 슬레이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전 임원으로 오승환, 김광현, 조원빈 등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영입한 MLB 유명 인사다.  양키스는 지금까지 하현승에게 세 차례의 계약금을 제안했다. 처음에는 225만 달러(약 35억원)였다. 그러나 하현승은 예상보다 높은 금액을 제안받았음에도 5월 29일 개인 SNS에 드래프트를 신청하겠다고 밝히면서 양키스와의 인연도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선수의 의사를 확인했음에도 관심을 놓지 않았다. 양키스 구단주 할 스타인브레너 때문이다. MLB의 한 관계자는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하현승에게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양키스 구단주가 하현승을 영입하기 위해 직접 편지를 작성해 보낸 걸로 알고 있다. 국내 잔류를 선언한 하현승의 마음을 되돌리려고 구단주까지 나선 셈이다. 글로벌 선수 영입 총괄 책임자인 맷 슬레이터가 한국에서 하현승을 직접 관찰 후 작성한 스카우팅 리포트가 구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구단주도 하현승 영입에 적극 나서며 계약금액이 점차 커진 듯 하다.”양키스는 한화이글스배 고교 대학 올스타전이 끝난 직후 하현승 측에 250만 달러(약 38억 원) 이상의 계약을 수정 제시했다가 최근 300만 달러까지 올렸다. 이렇게 금액이 오를 수 있는 데엔 양키스 구단주의 관심이 큰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하현승은 부모님과 상의 끝에 26일 오전 양키스 구단에 최종적으로 거절 의사를 전했다. 이미 SNS에 국내 잔류를 선언했고, 300만 달러의 계약금에 흔들리기보다는 KBO리그를 거쳐 MLB 도전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부산고 박계원 감독은 하현승의 결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300만 달러의 계약금도 거액이지만 양키스가 내세운 조건들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제자가 고심 끝에 원래 정한 길을 가기로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KBO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2일까지 이어진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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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KBO 드래프트 1R 노리는 인창고 윤예성의 비밀 무기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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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Sat, 20 Jun 2026 12:24:01]]></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공을 던지는 순간, 흡사 대포를 쏘는 듯한 강한 힘이 느껴진다. 최고 구속은 154km/h. 9이닝을 던져도 구속 저하가 크지 않은 체력, 우타자를 상대로 예리하게 꺾이는 슬라이더, 그리고 승부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너클커브까지 갖췄다. 2027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후보로 거론되는 인창고 우완 정통파 투수 윤예성의 이야기다.윤예성은 최근 열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또 하나의 경험을 쌓았다. 대학교 선수들과 다른 팀 고교 선수들이 한 팀으로 묶여 경기를 치르는 무대였다. 그는 “대학교 선수들과 다른 팀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야구 하니까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고 돌아봤다.그가 가장 궁금해했던 선수는 부산고 하현승이었다. 윤예성은 하현승에 대해 “키도 크고 야구 하는 스타일도 다를 것 같아서 가장 궁금했다”며 “높은 키에서 꽂아 내리니까 가볍게 던지는데도 공이 포수 미트에 꽂히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투수로서 배운 점도 있었다. 그는 “(하현승이) 마운드에서 빨리 적응하는 모습을 봤다. 나도 새로운 구장에 갔을 때 빨리 적응해서 내 공을 던질 수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올스타전 등판은 아쉬움과 배움이 함께 남은 경기였다. 윤예성은 3회 마운드에 올라 대학 타자들을 상대했다. “내 구속과 내 공으로 대학 타자들을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그래서 제구가 생각대로 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했다. 그래도 결과는 1이닝 무실점이었다.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라인드라이브 아웃과 병살타로 이닝을 정리했다.많은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무대라는 점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윤예성은 “처음에는 스카우트가 정말 많이 와 있으니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올라가 보니 마운드도 좋고 관중도 있어서 내 구속을 보여주려는 욕심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아버지의 반응도 냉정했다. 그는 “경기 전 157km를 찍겠다고 약속했는데, 구속에만 눈이 멀어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끝나고 구속도 구속이지만 제구부터 잡혀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윤예성은 원래 오른손잡이다. 타격은 좌타로 한다. 야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우타였지만, 연습삼아 해본 좌타 스윙을 본 아버지의 권유로 좌타 연습을 시작했다. 이후 좌타에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우투좌타가 됐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타격보다 마운드에 향해 있다. 윤예성은 “투수가 더 재미있다. 프로에 가도 무조건 투수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투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다. 원래 포수와 1루수도 봤지만, 키가 크고 공을 빠르게 던지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투수로 방향이 잡혔다. 150km/h를 처음 넘긴 순간은 고교 2학년 봉황대기였다. 윤예성은 “경기가 끝나고 140km 후반 정도 나왔겠지 했는데 152km가 나왔다고 하더라. 기록지를 직접 보니 150km가 꽤 많이 찍혀 있었다. 내가 여기까지 성장했으니 더 완벽한 선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그가 가진 무기는 너클커브다. 처음에는 카운트를 잡는 공으로 너클커브를 쓰고, 슬라이더를 유인구로 활용했다. 하지만 슬라이더가 계속 맞아 나가자 레슨장 코치에게 조언을 구했다. 윤예성은 “슬라이더가 옆으로 움직이다 보니 직구 타이밍에 나오던 타자에게 걸려 안타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차라리 떨어지는 커브를 땅에 꽂으라는 조언을 들었고, 그때부터 너클커브와 슬라이더의 역할이 반대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윤예성은 “너클커브는 3볼에서도 스트라이크를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래서 계속 결정구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투구폼에는 참고한 선수가 있다. 오타니 쇼헤이와 경기항공고 출신 양우진이다. 윤예성은 “오타니 선수는 발을 1루 쪽으로 뺐다가 들어가며 던지고, 양우진 선수도 던지기 전 리듬을 탄다. 그걸 합쳐서 던져봤는데 봉황대기 때 152km가 나왔다. 그때부터 이 폼으로 계속 연습했다”고 밝혔다.윤예성이 생각하는 투수의 핵심 덕목은 제구, 멘털, 리더십이다. 그는 “제구가 가장 중요하고, 멘털도 중요하다. 야수가 실수했을 때 위로해주고 다독여주면서 다 같이 파이팅하자고 하는 리더십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생각은 있지만 “먼저 한국에서 1등 하고, 나도 (해외 진출한 선수들을)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바로 미국에 간 선배들을 보면 쉽지 않다는 것도 느낀다. 도전은 해보고 싶지만, 한국에서 1등 하는 걸 먼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창고 송성수 감독은 “신체 조건이 좋고 공 던지는 모습이 부드럽다. 장래 우리나라 야구를 해결할 수 있는 선수라고 봤다”며 “파워와 던지는 체력이 정말 좋다. 투구수 제한이 105개인데, 체력만 놓고 보면 200개를 던져도 똑같을 정도다. 본인이 던지는 걸 너무 좋아해서 투수코치가 오히려 그만하라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드래프트를 앞둔 윤예성은 설렘과 긴장감이 역력했다. 윤예성은 “빨리 드래프트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 설렘과 긴장이 한 번에 온다. 더 열심히 해서 내 몸값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1라운드 후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작년까지만 해도 프로만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올해 들어 사람들이 1라운드 후보라고 해주니까 내가 정말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구나 싶었다. 더 열심히 해서 진짜 1라운드를 받아보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실력과 멘털, 리더십을 함께 말할 줄 아는 인창고 우완 윤예성은 이제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목표는 단순한 프로 지명이 아닌 KBO리그 최고가 되는 것, 그리고 언젠가 더 큰 무대에 도전하는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0/1781919326111378.jpeg"/>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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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나한테 3km만 줬으면…” LG가 반한 160km/h 외인 리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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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9 Jun 2026 17:21:3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LG 트윈스가 요니 치리노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약셀 리오스의 활약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LG는 6월 3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고전한 요니 치리노스와 결별하고 우완 불펜 투수 약셀 리오스와 총액 45만 달러(약 6억 8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54577334614.jpg"/> 약셀 리오스는 푸에르토리코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26 WBC에 등판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32살, 푸에르토리코 국적인 리오스는 한국 혼혈인 아내와 결혼해 평소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93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344경기 등판 36승 32패, 평균자책점 4.11을 올렸고,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11경기 3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거뒀다.LG 유니폼을 입은 리오스는 10일 SSG전에서 158km/h의 초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1이닝 무실점), 13일 롯데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때 전광판에 찍힌 최고 구속이 160.8km/h. 리오스의 강속구에 KBO리그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17일 KIA전에 등판했다가 8회 160km/h의 강속구에도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 채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그럼에도 LG 마운드에 리오스의 합류는 굉장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누구보다 동료 선수들은 리오스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지난 17일 광주 KIA전에서 KBO리그 역대 7번째 통산 800경기 등판 기록을 세운 LG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은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가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라서 흥미로웠다고 말한다.“처음 두 차례의 등판만 봤을 때는 불펜 투수로 KBO리그를 씹어 먹을 듯했다. 그만큼 160km/h가 넘는 강속구가 인상적이었다. 속으로 저 구속에서 내게 3, 4km/h만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리오스한테는 그 정도 구속이 떨어져도 여전히 강속구를 던지겠지만 나한테 3, 4km/h의 증속은 엄청난 힘이 되기 때문에 불가능한 희망사항을 떠올려봤다.”김진성은 얼마 전 리오스가 휴대폰 번역기를 들고 통역없이 자신을 찾아왔다고 말한다. 리오스는 번역기로 김진성이 어떻게 회복 운동을 하는지, 회복을 빠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물었다고 한다.“그래서 월요일 쉬는 날 빼고 매일 일찍 출근해 두세 시간씩 보강 운동하고 러닝한다고 설명했더니 리오스가 자신도 일찍 출근해 그 루틴대로 해보겠다고 말하고선 다음 날부터 일찍 출근하더라. 그런 점이 다른 외국인 선수한테 보지 못했던 모습이다. 아내가 한국계 혼혈이라고 들었는데 한국 문화나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 리오스가 자신은 자장면을 먹고 소주도 마실 줄 안다고 하더라. 새로운 리그와 팀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나 마인드, 투수로서의 장점 등을 고려했을 때 KBO리그 무대에서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올 시즌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부상으로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손주영은 18일 기준 15경기에 등판해 1승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 중이다.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했을 경우 100%의 세이브 성공률을 보일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뽐내고 있다.손주영은 리오스의 등장으로 LG의 뒷문이 더 강해진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다.“처음에는 외국인 투수로 선발이 아닌 불펜을 보강한다고 해서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었을 텐데 리오스가 마운드에서 공 던지는 걸 보고 충분히 이해되는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다. 강속구를 던지면서 위력적인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갖고 있는 게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불펜의 부담을 나눠가질 수 있는 선수가 합류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메이저리그나 트리플 A를 경험한 불펜 투수가 이런 공을 던지는구나 싶었다.”손주영은 최근 리오스가 자신에게 영양제를 선물했다면서 남다른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LG 김광삼 투수코치가 보는 약셀 리오스는 어떤 투수일까. 김 코치는 시즌 중 합류하는 외국인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적응인데 리오스가 문제없이 잘 적응하고 있고, 동료 선수들도 리오스가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지금은 리오스를 경험한 상대 팀 타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단점이 노출되면 강속구 투수라고 해도 쉽게 맞아 나갈 수 있다. 그래서 리오스의 단점이 무엇인지, 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했는지를 분석 중이고 선수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54640981457.jpg"/> 리오스는 LG 입단 이전까지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오클랜드 등에서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았다. 사진=연합뉴스김광삼 코치는 리오스의 친근한 성격에 높은 점수를 줬다.“벌써 내년 시즌 이야기를 꺼내더라. 자신은 내년에 선발도 가능하다고. 그래서 일단 올 시즌 잘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보통 외국인 선수를 볼 때 노력형인지, 루틴이 확실한 선수인지, 또 재능을 믿고 가는 선수인지를 보는데 리오스는 상당히 루틴이 잘 만들어진 성실한 선수더라. 일찍 출근하고, 경기 준비하는데 정성을 들이는 모습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리오스의 합류로 LG 불펜은 여유가 생겼지만 선발진 운영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송승기마저 담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장현식과 이정용이 선발 로테이션을 맡고 있는 터라 지난 시즌 11승을 거둔 손주영이 다시 선발투수로 돌아갈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김 코치는 이와 관련해 “상당히 예민한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시즌 투수의 포지션 변경이 결코 쉽게 이뤄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특히 선발과 마무리는 경기를 준비하는 루틴부터 다르고 빌드업에도 차이가 있는 터라 자칫 잘못하면 부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그래서 시즌 중 보직 변경은 예민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에 엄청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손주영은 리오스의 존재로 후반기에는 보직 변경이 가능할 수도 있을 거란 예상과 관련해 팀을 먼저 생각하는 속마음을 전했다.“아직 구단이나 감독님으로부터 그 문제와 관련해 이야기를 들은 건 전혀 없다. 그러나 혼자 생각은 해봤다. 지금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어떤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과연 마무리를 고집할 수 있을까 싶다. 지금 세이브 경쟁도 하고 있고, 시즌 중 보직 변경 자체가 부담스러워도 만약 팀이 우승하는데 내가 선발로 가는 게 도움이 된다면 그 선택을 따를 것 같다. 세이브 경쟁보다 팀 우승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손주영에게 “혹시 7월 이후 고우석이 LG로 복귀한다면?”이라고 물었다. 손주영은 “(고)우석이가 온다면 그냥 바로 선발로 가야죠”라며 활짝 웃는다.이정후-김하성 첫 맞대결에 쏠린 관심6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정규 시즌은 이정후와 김하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정후와 김하성의 빅리그 맞대결은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 16일~19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54055766278.jpg"/> 김하성과 이정후가 올시즌 첫 맞대결을 가졌다. 사진=홍주애 통신원절친 선후배의 방망이 대결은 두 선수가 처한 상황만큼 다른 결과가 나왔다. 17일 첫 경기가 비 때문에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고, 샌프란시스코는 18일 펼쳐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근 한국인 빅리거 18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웠던 이정후는 서스펜디드로 치른 낮 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일조한 반면 김하성은 볼넷은 얻었지만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확히는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이었다. 이후 저녁에 시작된 2차전에서 이정후는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김하성은 7회초 대수비로 투입됐다가 8회말 대타로 교체되는 굴욕을 떠안았다. 김하성은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 후 19경기에서 타율 0.085(59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김하성을 ‘일요신문’ 통신원이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전 홈 팀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김하성은 지금의 어려움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 중이라고 설명했다.“경기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데 그 또한 내가 못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부주의해서 부상이 있었고, 그 부상으로 오래 자리를 비운 터라 누구 탓을 할 수가 없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도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서 더 떨어지기도 어렵고 그때 이겨낸 기억을 떠올리며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수가 성적을 못 내면 욕먹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이런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진 않을 것이다.”김하성은 부진한 성적으로 트레이드 소문이 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아예 그런 말들에 귀 기울인 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면서 “지금은 타격감을 되찾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김하성의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선수와 꽤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김하성은 스프링 트레이닝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부상 등으로) 많은 시간을 놓쳤다. 그래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경기를 이겨야 하고, 몸 상태가 가장 좋은 선수들을 경기에 기용해야 한다. 감독 입장에선 그 두 가지 사이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김하성이 어떤 선수인지, 그동안 어떤 선수였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의 계획은 김하성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도록 돕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분명 우리 팀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줄 것이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18경기 연속 안타' 물오른 이정후 타격 감각]]></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40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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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4:31:03]]></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34770863961.jpg"/> 이정후의 이어지는 활약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올스타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소셜미디어 캡처이정후는 6월 12일 현재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올렸다.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17경기 연속 안타로 추신수(2013년), 김하성(2023년)을 넘어 한국인 빅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웠는데 11일 경기에서도 최다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이정후는 타율 0.338(234타수 79안타)로 MLB 타율 전체 1위인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격차를 0.006로 좁혔다. 그리고 리그 최다 안타 부문에서는 79안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이정후는 지난 5월 19일 허리 근육통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휴식 기간 동안 트라젝 아크라는 최첨단 피칭 머신을 활용해 선구안을 기르는 훈련을 가졌는데 이게 실전 경기에 도움이 됐고,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지난 6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의 홈 팀 클럽하우스에서 경기 후 선수들 인터뷰가 있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워싱턴 내셔널스에 3-6으로 패한 터라 선수들이 취재진 인터뷰에 나설 일이 거의 없었지만 자이언츠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만 21세의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기자들 앞에 섰다. 엘드리지는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와 홈런, 볼넷 2개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엘드리지는 자신의 앞 타순인 5번 타자로 나서는 이정후가 이날 멀티 히트를 비롯해 1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사실을 떠올리고 취재진에게 이런 설명을 곁들인다.  “이정후는 지금 세계 최고의 타자다. 그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앞 타순이라 대기 타석에서 그를 지켜보는데 정말 멋지고 특별한 선수다.”엘드리지는 이정후가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타석이 있었는데 그때 이정후의 통역 한동희 씨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라고 놀란 척 물어봤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만큼 최근의 이정후는 한 경기 멀티히트는 기본이고 한 차례의 5안타와 4차례의 4안타 기록도 갖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요즘 경기 전과 경기 후 인터뷰를 할 때마다 이정후 관련 질문을 많이 받는 편이다. 기자들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이유를 궁금해한다. 다음은 바이텔로 감독의 설명이다.“사실 이정후가 부상 전에도 못 했던 건 아니다. 그냥 며칠 쉬면서 약간의 리셋되는 시간을 가진 듯 하다. 조금씩 자신의 모습을 찾고 있는 중이다. 수비에서도 점차 편해지는 것 같고, 주루 플레이도 많이 좋아졌다. 타석에서는 원래 스윙이 좋았고, 손과 눈의 반응 속도도 뛰어났는데 지금은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정후는 이 리그에서, 이 구장에서, 이 나라에서, 그리고 팀 동료들과 함께 더 많이 뛰면 뛸수록 편안함을 크게 느낀다. 그럴 경우 가장 좋은 버전의 플레이가 나온다. 단순히 “좋다”는 수준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35035629863.jpg"/>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가 점차 리그에 적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홍주애 통신원바이텔로 감독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교타자인 루이스 아라에즈와 이정후가 주고받는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아라에즈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및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2024년, 2025년 내셔널리그 최다 안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1년 1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2루수로 활약 중이다.“내 생각에는 아라에즈와 이정후가 같은 장점을 공유하고 있다고 본다. 둘 다 정말 뛰어난 손과 눈의 반응 속도, 타석에서 좋은 선구안을 갖고 있다. 이정후가 삼진과 볼넷이 적은 편인데 타구를 자주 인플레이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즉 헛스윙이 많거나 어떤 이유로든 공을 그냥 흘려보내는 타자들처럼 삼진이나 볼넷이 많이 쌓이지 않는다. 우리는 그 두 선수가 계속 안타를 쳐주길 바란다. 이정후와 아라에즈가 같은 더그아웃에 있고, 둘 다 리그 전체 타율 5위 안에 있다는 건 꽤 멋진 일이다. 그리고 이정후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타격하기를 원한다. 나로선 그가 좌익수 뜬공을 치는 것보다 유격수 옆을 빠지는 라인 드라이브를 치는 게 훨씬 더 매력적인데 그는 늘 타석에서 차분함, 편안함을 보인다.”샌프란시스코의 헌터 멘스 타격 코치와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정후의 올 시즌 변화의 과정들이 굉장히 흥미롭다고 말한다.“최근 이정후의 타격 흐름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계속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과 헛스윙을 하지 않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복귀했을 때 몸이 조금 더 건강해졌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이정후는 경기에 나서지 않는 동안 배팅 케이지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런 그를 지켜보는 게 즐거웠다.”멘스 코치는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후 이정후의 배트 스피드가 조금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그건 몸 상태가 좋을 때 나오는 모습인데 배팅 케이지 안에서 루틴을 재정립했고, 상대 투수들에 대한 접근법이 이전보다 더 나아졌다고 표현했다.“(올해 처음 코치와 선수로 만나는) 나와 이정후가 서로에게 익숙해진 점도 있다. 그가 무엇을 찾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더 알게 됐고, 그런 익숙함이 꽤 많은 도움이 된다.”멘스 코치도 루이스 아라에즈와 이정후가 함께 훈련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이정후가 아라에즈의 타석을 보면서 그가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알게 됐다. 서로 똑같은 유형의 타자는 아니지만 두 선수가 하는 것들 중에는 비슷한 부분이 있다. 이정후는 아라에즈의 커리어에서 아직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을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반대로 아라에즈는 아직 이정후가 하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다. 각자의 특징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분명히 서로 이어지는 지점이 있다.”멘스 코치는 또한 “이정후가 처음 샌프란시스코에 왔을 때 지금과 같은 모습을 기대했을 텐데 자신이 빅리그에서 좋은 타자가 됐다는 걸 확인하는 건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멘스 코치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올라 있는 이정후를 위해 “한국 팬들 모두 그에게 투표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오스카 버나드 타격 보조 코치도 이정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정후가 부상 이후 믿기 어려울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몸 상태도 그렇고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방식이 대단하다. 그는 지금 리그에서 가장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타자 중 한 명이다. 부상자 명단에 있는 동안 멘탈이 더 강해졌고, 매일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친 후 복귀했다.”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인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의 존 셰이 기자는 오랫동안 자이언츠를 취재해온 팀 전담 기자다. 그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을 때부터 관심을 갖게 됐는데 이정후 야구의 희로애락을 가까이서 지켜본 기자들 중 한 명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존 셰이 기자는 최근 이정후의 활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KBO리그에서 해왔던 걸 더 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지금(6월 11일 현재) 이정후가 1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그 기간 동안의 타율이 5할이다. 18경기 동안 매 경기 안타를 치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는 한 경기에서 안타를 두세 개, 또는 네 개씩 만들어낸다. 정말 놀라운 일이고,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이정후가 이 뜨거운 흐름을 타기 전,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후 그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는 부상자 명단에 있는 동안 팀 동료이자 2루수인 루이스 아라에즈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게 아니라 멘탈적인 부분이었다. 아라에즈가 이정후에게 “나처럼 치라”고 말한 게 아니라 타석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특정 투수를 어떻게 상대할지, 카운트 별로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지금 이정후는 루이스 아라에즈보다 더 잘 치고 있다. 나는 올 시즌에 그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존 셰이 기자는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서 보낸 10일이 올 시즌 굉장히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그 시간 동안 이정후는 한 걸음 물러나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생각하고, 더 좋은 타자,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팀 동료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팀을 이길 가능성을 높이고,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줄 기회를 만들었다. 지켜보는 입장에서 정말 흥미로운 선수다.”존 셰이 기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했고, 그건 이정후가 KBO에서처럼 빅리그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투자한 거라 선수에게 엄청난 압박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한다.“새로운 나라, 새로운 유니폼, 새로운 구장, 새로운 투수들, 새로운 팬들 앞에서 모든 걸 보여줘야 했다. 한국어를 하는 팀 동료도 없이 말이다. 그건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부담과 어려움이었을 텐데 지금 이정후는 모든 걸 이겨내고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이정후 "기록 신경 안 써…팀이 이기는 데 집중"코리언 빅리거란 타이틀을 안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요즘 자신의 연속 안타 기록 관련 질문을 많이 받는다. 평소에는 숫자에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애쓰는데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으면 그 숫자를 떠올리게 돼 약간의 부담이 생기는 모양이다.이정후는 연속 안타 기록에 대한 질문에 “(기록 달성을) 안 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하지만) 질문을 받으면 신경이 쓰인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미디어에서) 계속 주목하고 질문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한 번씩 생각하게 된다. 지금은 타석을 소화해야 하고 팀이 이기기 위해서 타석에 더 집중해야 하는 건 똑같다.”이정후는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올린 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2013년 추신수가, 그리고 2023년 김하성이 세웠던 1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넘어섰음에도 그는 자세를 낮췄다.“언젠가는 이 기록도 후배들이 깰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미국에서) 활약 중인 (송)성문이 형, (김)하성이 형, (김)혜성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거다. 나는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는 생각뿐이다.”이정후는 허리 등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복귀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한 타석 한 타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시즌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일반적으로 좌타자는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시선이 있다. 그래서 일부 감독은 좌투수가 나올 때 좌타자를 우타자로 대체하는 플래툰 방식을 선호한다. 올 시즌 이정후는 좌완과의 승부에 위축되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 6월 11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9회 좌완 투수 미첼 파커를 상대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만드는 중요한 안타를 만들었을 때 그는 ‘적응력’을 예로 들었다.“우완은 리그에 많다 보니 계속 보면서 적응할 수 있었는데 좌완은 많이 보지 못했고, 또 한국과 차이가 많이 나는 못 봤던 유형의 투수들이다 보니 계속 타석을 소화하며 적응해가고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한 점인 것 같다.”이정후의 상승세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은 팀의 루이스 아라에즈, 케이시 슈미트와 함께 이정후를 올스타로 보내야 한다며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18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대역전극 소감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37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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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1 Jun 2026 17:01:3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믿기 어려운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7회까지 1-9로 뒤지던 경기를 11-10으로 뒤집었다. 8회말부터 터진 대반격은 9회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완성됐다. 이정후도 멀티히트와 도루, 득점으로 대역전극의 한복판에 섰다.샌프란시스코는 한국시간으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1-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중반까지 분위기는 워싱턴 쪽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까지 1-9로 크게 뒤졌고, 9회초에도 추가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하지만 8회말부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매트 채프먼과 라파엘 데버스의 홈런을 시작으로 타선이 살아났고, 9회말에는 다시 한 번 집중력이 폭발했다. 루이스 아라에즈와 채프먼이 출루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데버스의 볼넷에 이어 이정후가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 기회를 연결했다.마지막 장면의 주인공은 브라이스 엘드리지였다. 엘드리지는 7-10으로 뒤진 9회말 무사 만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11-10으로 뒤집혔고, 오라클 파크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이정후도 대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멀티히트와 시즌 세 번째 도루를 기록했고,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특히 9회말 좌완 투수를 상대로 침착하게 안타를 만들어내며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경기 후 이정후는 연속 안타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매 타석 집중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엘드리지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의 순간을 돌아봤고, 채프먼과 구단 관계자들도 이날 승리의 의미를 전했다.1-9로 끌려가던 경기를 11-10으로 뒤집은 샌프란시스코의 믿기 어려운 역전극. 이정후의 활약과 엘드리지의 끝내기 만루홈런, 그리고 경기 후 인터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1/1781161309868379.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명단 공개 임박…류지현 감독의 선택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28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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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5 Jun 2026 15:12:58]]></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이달(6월) 11일 공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이 참석해 기자회견을 갖고 선수 발탁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36905234270.jpg"/> 류지현 감독이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 대표팀 24인 명단을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KBO는 총 24명으로 구성되는 대표팀 명단을 만 25세 이하 혹은 4년차 이하 선수들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며, 25~29세의 와일드카드는 3명 이내라고 정리했다.류지현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군필, 미필 가리지 않고 최고 선수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 감독으로 할 수 있는 당연한 입장 표명인데 현실은 이걸 담아내기가 녹록지 않다.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획득했을 경우 병역 면제 혜택이 뒤따른다. 그러다 보니 팀별 안배가 중요하다. 더욱이 KBO리그 순위 싸움이 한창인 9월에 열리고, 대회 기간에 정규시즌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팀 핵심 전력의 대표팀 차출은 순위 싸움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그래서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한 팀 당 최대 3명 선발이라는 방침을 세웠다.전력강화위원회가 젊은 선수들 중에서 미필, 군필 가리지 않고, 팀 별 안배와 선수들의 현재 기량, 부상 회복 과정 등 변수를 고려해 최종 명단을 꾸리는 건 고도의 복잡한 셈법이 뒤따른다. 더욱이 아시안게임의 야구 경기가 9월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 최종 명단에 오른 선수라고 해도 남은 시간 동안 다양한 변수를 맞이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우려되는 게 부상이다. 2023년에 열렸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구창모(NC)와 이정후(당시 키움)가 최종 명단에 올랐다가 부상으로 각각 김영규(NC)와 김성윤(삼성)으로 교체된 적이 있었다.얼마 전 장성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유튜브 ‘썸타임즈’ 야구이슈다 라이브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을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37197307271.jpg"/> 장성호 해설위원은 와일드카드로 곽빈, 강백호, 문보경을 예상했다.장성호 위원은 자신이 예상한 최종 명단을 두고 “군필, 미필보다는 팀 배분이 어려웠다”고 설명하면서 “투수 예상 명단 중 소형준, 최민석은 무조건 선발 투수로 합류할 것 같고, 성영탁과 최준용은 마무리 투수로, 그리고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곽빈을 와일드카드로 뽑을 수밖에 없었다”는 말도 덧붙였다.장 위원은 현재 한화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인 정우주를 최종 예상 명단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국가대표팀은 성적도 중요하고, 감독이 성적이 좋지 않아도 활용하고 싶어 하는 선수가 있다. 그 중 한 명이 정우주다. 정우주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승선해 국제 대회 경험을 쌓았다. 그런 점에서 류지현 감독이 마지막까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정우주는 올 시즌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6월 4일 현재 25경기 25⅓이닝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75에 머물렀다. 피안타율이 0.280으로 높고 이닝당출루허용율(WHIP)은 1.93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6월 들어 조금씩 안정감을 보이는 중이고, 6월 2일 두산전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6월 3일 두산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37480928023.jpg"/> 대표팀 주전 포수로는 1군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 허인서(왼쪽)가 낙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장 위원은 포수에 조형우, 손성빈, 허인서 등 3명의 후보를 예상했다. 이들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가 허인서(6월 4일 현재 47경기 133타수 타율 0.286 11홈런 38안타 33타점 OPS 0.909)지만 후보에 오른 3명의 포수들 모두 국제 대회 경험이 없다. 그래서 와일드카드 후보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6 WBC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태극 마크를 달았던 NC 김형준이 거론되기도 한다.“포수는 2명이 뽑힐 텐데 허인서가 주전으로, 조형우와 손성빈 중 한 명이 선택될 것 같다. 내야수로는 3루 김도영, 유격수 김주원, 2루수에 정준재와 박준순을 좌투수, 우투수에 대비해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문제는 전문 1루수가 없다는 사실이다.”장 위원은 투수 곽빈 외에 야수에서는 와일드카드로 문보경과 강백호를 예상했다. 문보경은 소속팀이나 WBC 대표팀에서 1루수로 활약했다. 강백호는 1루수와 외야수로 활용 가능하지만 아시안게임에 발탁된다면 지명타자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장 위원은 현재 부상 선수로 분류돼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 중 NC 김휘집과 KT 안현민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 중 김휘집은 유격수 외에 1루와 3루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 김휘집의 복귀가 미뤄지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안현민도 대표팀에 꼭 필요한 거포 자원이지만 KT 투수들이 후보 명단에 있고, 한 팀에 3명 이상은 대표팀 차출이 어렵다는 걸 고려했을 때 안현민은 힘들게 제외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최종 엔트리 24명 중 아마추어 선수 1명이 포함됐다.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이었다. 하지만 장현석은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승선 이후 LA 다저스와 계약(2023년 8월 9일)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의 조계현 위원장은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업 선택의 자유는 존중해줘야 한다”고 말한 다음, “처음에는 KBO리그를 위해 선수가 남아주길 바랐지만 선택은 선수의 몫이고, 미국 진출을 결정했다고 해서 대표팀 발탁을 철회한다면 그 자체로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정을 앞두고 장현석 사례를 떠올리며 이번에는 아마추어를 제외한 전원 프로 선수들로 최종 명단을 꾸리기로 정리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고 투수 하현승과 덕수고 유격수 겸 투수 엄준상이 아마추어 선수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 엔트리 승선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올 시즌 프로 데뷔하자마자 즉시 전력감으로 키움 마운드를 단단히 지키고 있는 파이어볼러 박준현의 대표팀 승선 여부도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박준현은 202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7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키움에 입단했다. 신인 선수임에도 6월 4일 현재 6경기 29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맡고 있다. 피안타율이 0.239로 좋고, 29⅓이닝을 던지며 28개의 탈삼진을 잡았다.그러나 박준현은 북일고(천안) 시절의 학교 폭력 이슈가 뒤따른다. 물론 지난 4월 박준현은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로부터 증거 불충분과 공소권 없음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되었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내렸던 서면 사과 처분 역시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상태다.KBO 전력강화위원회와 KBSA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대표팀 선수 선발 과정에서 경기력 뿐만 아니라 도덕성, 공정성, 국가대표로서의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박준현의 ‘학폭’ 이슈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박준현을 대표팀에 발탁하는 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KBO의 한 관계자는 “박준현은 예비 명단을 추릴 때부터 후보에 넣지 않았다”면서 “아직 소송이 마무리된 상태가 아니라 어려움이 뒤따랐다”라고 설명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데 야구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최종 명단을 빨리 정하는 걸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대회 조직위원회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해야 하는 엔트리 마감일이 7월 1일이다. KBSA의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최종 명단을 대한체육회에 제출하면 대한체육회는 선수 자격 심사 등 행정적인 업무를 거쳐 OCA에 최종 명단을 넘기는 터라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최종 명단을 제출한 후에 부상 사유가 아닌 경우에는 선수 교체가 불가하다.‘60홈런 페이스’ 아데를린, KIA의 행복한 고민거리KIA 타이거즈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해럴드 카스트로의 부상 일시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합류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맹활약 때문이다. 아데를린은 대체 외인으로 지난 5월 4일 계약 기간 6주, 총액 5만 달러(약 7664만 원)에 KIA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 종료 시점은 6월 12일인데 6월 4일 현재 아데를린은 25경기 100타석을 소화했고, 타율 0.250(92타수 23안타) 10홈런 26타점 16득점, 출루율 0.300 장타율 0.609 OPS(출루율+장타율) 0.909를 기록 중이다. 풀타임으로 600타석을 소화한다고 가정한다면 60홈런을 넘기는 페이스다.타격 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아데를린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안타 23개 중 2루타 3개, 홈런 10개로 장타가 절반이 넘는 대신 출루율과 타율이 저조하다. 6볼넷 18삼진 기록도 눈에 띈다. 그러나 아데를린 입단 후 팀은 16승 10패를 기록 중이고, 하위권에 머물던 팀 순위가 5위 한화와 2경기 차인 4위로 올라섰다.KIA 구단의 한 관계자는 카스트로의 6주 대체 외인을 찾을 때 아데를린 같은 장타 유형을 찾았다고 밝혔다.“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는 안타와 출루가 높은 선수보다 홈런 등 장타를 많이 칠 수 있는 거포였다. 3번 타자 김도영 다음에 강타자가 나오면 상대 투수가 김도영에게 승부를 거는데 김도영 이후의 타자가 약하면 김도영에게 승부를 걸지 않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강한 4번이나 5번 타자가 필요했다. 그때 우리 레이더에 아데를린이 포착됐고, 우리가 원하는 선수라고 판단해 계약에 이르렀다.”KIA 구단 관계자는 당시 아데를린 외에 여러 후보 선수들이 있었다고 말한다. 발이 빠른 타자, 안타를 잘 치는 선수도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강력한 ‘한 방’이 있는 아데를린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구단은 아데를린의 계약이 끝나가는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아데를린이 우리의 기대대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이런 유형의 선수가 긴 시즌을 치른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다.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는 약점 또한 많은 편이라 상대가 아데를린의 약점을 파고 들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거라고 본다.”해럴드 카스트로는 부상 전까지 23경기 타율 0.250에 2홈런 OPS 0.700을 기록했다. 기록은 저조했지만 타격의 정교함은 아데를린보다 낫다는 평가다.KIA 이범호 감독은 최근 관련 질문을 받고 “심사숙고를 해야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중인 카스트로의 몸 상태나 회복 정도, 그리고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뛰는 걸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카스트로의 복귀 일정이 미뤄진다면 KIA는 아데를린과 연장 계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아데를린은 이런 상황을 아는지 6월 4일 광주 롯데전에서 5-0으로 앞선 5회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10호 홈런이자 KBO리그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이다. 25경기에서 10개의 홈런으로 경기당 0.4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데 아데를린이 홈런 포함 장타를 터트릴 때마다 이범호 감독과 KIA 구단 관계자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KBO 드래프트 '빅3' 부산고 하현승, MLB 러브콜 뿌리친 배경은?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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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5 Jun 2026 13:53:54]]></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올해 고교야구 최대어로 평가받는 부산고 하현승이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였고,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홍성흔 코치까지 파견해 가족과 접촉할 정도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럼에도 하현승의 선택은 미국 직행이 아닌 국내 프로 진출이었다.결정의 배경에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있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자체가 목표인 것은 분명하지만 지금 당장 도전하기보다 한국 무대에서 먼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고교 졸업 직후 미국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도 고려했다. 충분한 성장 과정을 거친 뒤 더 큰 평가를 받고 도전하는 것이 자신의 야구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진로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은 길었다. 실제로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과 직접 만났고 황금사자기 이후에도 관심은 계속 이어졌다. 부산고 박계원 감독 역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미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정을 마친 뒤 하현승은 오히려 부담을 내려놓은 모습이다. 진로 문제에서 벗어나 야구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은 하현승만의 고민이 아니었다. 올해 드래프트 ‘빅3’로 평가받는 덕수고 엄준상, 서울고 김지우 역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세 선수는 평소 영상통화까지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지만 미국 진출 여부와 관련된 이야기는 서로 묻지 않는다고 한다.야구선수의 꿈은 사직구장에서 시작됐다. 이대호, 손아섭, 강민호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뛰는 모습을 보며 야구선수를 꿈꾸게 됐다. 어린 시절에는 포수를 좋아해 오른손용 포수 미트를 끼고 동네 야구를 즐겼지만, 왼손잡이라는 점을 눈여겨본 지도자의 권유가 현재의 투타 겸업 선수 하현승을 만들었다.고교 1학년 때 들은 이대호의 조언은 지금도 타격 철학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힘으로만 밀어붙이기보다 정확한 컨택에 집중하라는 조언이었다. 실제로 하현승은 올해 무리하게 힘을 쓰기보다 정확성에 집중하며 좋은 타율과 장타 생산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투수로서의 성장 과정도 흥미롭다. 고교 입학 직후에는 몸을 만드는 데만 집중했고,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형운 감독은 입학 이후 체중이 15kg 이상 증가하면서 체력과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평가한다. 처음에는 타자 재능이 더 주목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투수로서의 가능성이 더욱 크게 부각됐다.현재 하현승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구종 다양화다.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도 경쟁력을 보여왔지만 상위 레벨 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세 번째 구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물이 체인지업이다. 현재는 실전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교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올해 경남고와의 주말리그 전반기 경기를 꼽았다. 전국대회 출전권이 걸린 라이벌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후배 최현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둔 순간은 지금도 가장 짜릿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강한 승부욕도 하현승의 특징이다. 한국시리즈 9회말 2사 동점 상황에서 김도영을 만나면 어떤 공을 던질 거냐는 질문에 직구 승부를 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정면 승부를 선호한다. 대표팀 무대에서도 아시안게임보다 WBC를 더 경험해보고 싶다고 밝힌 이유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직접 부딪치며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다.하현승의 목표는 개인 기록이나 드래프트 순번이 아니다. 부산고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인 올해, 박계원 감독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는 것이다. 유년시절을 함께 운동한 부산지역의 동료선수들과 다함께 프로에 진출하는 것 또한 목표로 하고 있다.황금사자기 종료 이후 그는 잠시 숨을 고르며 재정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즌 동안 부족했던 웨이트 트레이닝과 투구 메커니즘 점검에 집중했고, 타격 훈련은 잠시 내려놓았다. 오는 8일 열리는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을 앞두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라는 큰 무대로 가기 위해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을 택한 하현승, 한국 야구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그의 도전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23651285220.jpeg"/>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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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12연패’ SSG vs ‘8연패’ 키움…누가 먼저 지독한 부진 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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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2 Jun 2026 16:59:09]]></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지독한 연패에서 벗어나는 팀은 누가 될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2/1780385027887364.jpg"/> 최악의 부진에 빠진 SSG,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전의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저녁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KBO리그 주중 3연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다. 이들은 각각 12연패와 8연패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양 팀이다. 키움의 마지막 승리는 5월 22일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8위까지 반등했던 순위는 다시 최하위로 복귀했다.키움은 지난 3년 연속 10위에 머물러왔던 팀이다. 이번 시즌도 탈꼴찌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 투수진의 유일한 희망 안우진마저 손가락 물집 증세로 1군에서 이탈했다.SSG는 5월 중순부터 승리가 없다. 그사이 순위는 3위에서 8위까지 떨어졌다.SSG의 추락은 키움에 비해 더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 3위에 올라 가을야구에 참가해 이번 시즌도 상위권 경쟁을 기대받았다.SSG가 자랑하는 불펜진이 흔들리고 있다. 필승조 김민, 노경은, 이로운, 조병현이 모두 하락세를 보인다. 노경은은 5월 13경기에서 12실점을 기록했다. '철벽 마무리'로 불리는 조병현도 지난해 대비 성적이 좋지 않다.불펜진의 저하는 선발이 흔들리는 데서 비롯됐다. 베니지아노는 외국인 에이스로서 기대감을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 입단 이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경기가 없다. 6이닝을 채운 경기가 없어 불펜 과부하가 지속된다. 아시아쿼터 타케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타선도 마운드와 함께 부진했다. 중심 타자 최정의 부상 공백이 뼈아팠다. 3~4월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던 고명준은 5월 전체를 부상으로 날렸다. 희망적인 점은 상무에서 꾸준히 활약한 전의산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는 것이다. 전의산은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45경기에 나서 157타수 54안타 타율 0.344 홈런 9개를 기록 중이다.최근 맞대결에서는 키움이 웃었다. SSG의 12연패가 시작되던 초기, 키움은 3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당시 첫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김웅빈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1점 차 접전이 이어진 바 있다. SSG로서는 마무리 조병현이 이틀 연속 무너져 충격을 안기도 했다.혈투를 예고하고 있는 경기, 선발 투수로는 각각 알칸타라(키움)와 베니지아노(SSG)가 나선다. 무게감에서 알칸타라가 앞선다. 시즌 10경기 4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알칸타라는 승리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평균자책점(3.18), 탈삼진(61개), WHIP(1.17) 등 각종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올라 있다.반면 KBO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베니지아노(1승 3패)는 키 196cm, 몸무게 95kg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으로 기대를 받은 것과 달리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다만 키움을 상대로는 2경기 모두 5.1이닝 2실점을 기록해 경기 내용 면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다.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절망적인 분위기에서 한숨 돌릴 팀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7월 1일 '양도 조항' 고우석…메이저리그는 아직 먼 무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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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9 May 2026 16:53:0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에게 메이저리그는 여전히 닿기 어려운 무대인 것 같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9/1780039154454995.jpg"/> 고우석의 계약서상 옵트아웃 조항이 7월 1일 발동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디트로이트는 29일(한국시간) 골반염 진단을 받은 켄리 잰슨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트리플A 톨레도에서 좌완 드류 소머스를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드류 소머스는 지난 5월 25일 일시적으로 빅리그에 콜업됐다가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하고 다음 날 바로 트리플A로 내려간 바 있다. 드류 소머스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라 이동이 자유로운 편이다.올 시즌 디트로이트 마운드에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부상자 명단이 공지될 때마다 고우석을 응원하는 팬들은 내심 고우석이 빅릭그의 부름을 받기를 기원했다. 그러나 고우석이 빅리그 무대에 오르기엔 신분이 발목을 잡고 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고우석을 디트로이트 구단이 빅리그로 콜업하려면 기존 40인 로스터 내 선수를 내보내거나 장기 이탈자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겨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구단 입장에서는 고우석을 위해 40인 로스터 자리를 비우는 게 행정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그렇다면 앞으로 고우석은 어떤 행보를 보일 수 있을까. 고우석이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때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시켰다면 옵트아웃 이후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6월 1일 옵트아웃이 있는 걸로 알려진 고우석은 6월 1일이 아닌 7월 1일에 옵트아웃의 일종인 ‘양도 조항(assignment clause)’을 포함시킨 걸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조항은 선수의 권리가 많이 축소된 내용이다.만약 고우석이 7월 1일에 자신의 ‘양도 조항(assignment clause)’ 권리를 행사한다면 디트로이트 구단은 메이저리그 29개 팀에 이 내용을 공시한다. 29개 팀에서 고우석을 데려가려면 24시간 내에 고우석을 26인 로스터에 넣어야만 한다. 만약 A라는 팀이 고우석을 26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데려가겠다고 하면 디트로이트 구단이 48시간 안에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 넣을지 말지를 정해야 한다. 40인 로스터에 넣겠다고 하면 다른 팀으로의 계약은 무산되고, 40인 로스터에 넣지 못한다면 고우석을 26인 로스터에 넣겠다고 하는 다른 팀으로 보내줘야 한다. 즉 고우석의 신분은 디트로이트 구단이 쥐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고우석을 데려가려고 다른 팀에서 26인 로스터 자리를 내주는 게 현실적으로 쉽게 일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디트로이트 구단이 고우석을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게 싫어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든다고 해도 빅리그 로스터가 보장된 건 아니다.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우석이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LG로 복귀한다면 LG는 디트로이트 구단에 일정한 이상의 이적료(바이아웃)를 지급해야 하는데 그 금액은 15만 달러(약 2억2600만 원) 전후로 알려졌다. LG는 지난 4월 말에 디트로이트 구단에 고우석의 이적과 관련해 문의를 했었고, 당시 디트로이트는 선수만 동의하면 이적료를 받고 풀어주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후 차명석 단장이 고우석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지만 빅리그에 대한 꿈이 확고한 고우석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전한 후 돌아왔다.과연 고우석이 오는 7월 1일 ‘양도 조항(assignment clause)’ 권리를 행사할까.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고우석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거나 LG로 복귀하는 방법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불운의 아이콘' 나균안…"긴 이닝 소화가 더 중요"롯데 자이언츠는 5월 28일 현재 8위에 머물러 있지만 리그 중반 순위 싸움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그 이유는 3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발 투수가 김진욱, 나균안, 제레미 비슬리 등 3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9/1780037842892771.jpg"/> 나균안은 이번 시즌 등판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기는 등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사진=연합뉴스그들 중 나균안은 5월 27일 사직 LG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 중이었다.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아리엘 후라도(삼성), 아담 올러(KIA)에 이어 3위였고, 국내 선발 투수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7일 LG전에서 6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7실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이 3.45로 상승됐고, 전체 순위는 9위, 국내 선수 순위는 3위에 머물렀다.나균안은 올 시즌 개막 첫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2.28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래서 나균안에게 유독 ‘불운’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른다.롯데 나균안은 지난해 유독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137⅓이닝으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3승 7패 평균자책점 3.87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균안이 세운 목표는 승수가 아닌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이닝 소화였다. 선발 투수에게 ‘이닝 이터’ 만큼 중요한 덕목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로 가급적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투수의 평균자책점은 수비의 도움도 받지만 이닝 소화 능력은 순전히 투수의 몫이다. 그래서 많은 이닝 소화를 목표로 삼았는데 우리 팀 선수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아직은 잘 가고 있는 것 같다.”나균안은 이닝을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피칭을 선호했다. 포수들과 대화할 때도 자신이 어떤 형태의 마운드 운영을 하고 싶은지를 정확히 알렸다.  “선발 투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려면 투구수 관리를 해야 하는 터라 포수들에게 안타를 허용하더라도 초구, 2구에 승부를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나균안은 2025시즌에는 137.1이닝 50볼넷으로 9이닝당 약 3.28볼넷(BB/9)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57.1이닝 18볼넷으로 9이닝당 약 2.83볼넷(BB/9)으로 데뷔 후 가장 적은 수치를 보인다. ABS 시대에 볼넷이 더 줄어든 비결이 궁금했다.“사실 ABS가 시행된 이후 제구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이 부분도 포수와의 대화를 통해 풀어갔다. 그 대화 속에 공격적인 피칭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공격적인 피칭을 이어가면서 볼넷 개수도 줄어들었다.”나균안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았다. 나균안은 투수가 아닌 포수로 프로에 데뷔했고, 당시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의 후계자로 지목 받았지만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2020시즌 나균안은 야구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바로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것이다. 이름도 나종덕에서 나균안으로 개명했다. 2020시즌에는 퓨처스리그에서 투수 경험을 쌓았고, 본격적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른 건 2021시즌부터였다.투수로 전향한 첫 시즌에는 23경기에서 1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41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39경기 3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이듬해에는 23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을 올리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4년 4승 7패 평균자책점 8.51로 힘든 시즌을 보냈는데, 2025년에는 유독 승리와 연이 닿지 못하는 불운 속에서도 데뷔 후 가장 많은 137⅓이닝을 소화했고, 3승 7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포수 출신의 나균안에게 포수를 경험한 이력이 투수하는데 어떤 도움을 주느냐고 물었다.“아무래도 경기 중 타자의 반응을 빠르게 잡아낼 수 있는 게 도움되는 것 같다. 반면에 포수를 믿고 따라가야 하는데 내가 분석한 내용을 앞세워 생각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 건 단점으로 느껴진다.”그렇다면 포수 나종덕은 투수 나균안이 됐을 때 자신의 성공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상했을까.“포수하면서 투수의 공을 받을 때 어떤 위치에서 공을 던져야 타자를 상대하기 편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요즘 타자들의 스윙이 어퍼 스윙의 궤도가 많다 보니 높은 코스의 볼을 던져야 파울이라든지 카운트 잡을 때 유리하다는 것도 파악했다. 내가 다른 투수들처럼 구속이 150km/h 나오는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높은 코스로 직구를 던져 파울을 유도하고 결정구로 포크볼을 높은 코스로 던져 떨어지게 하면 괜찮은 승부를 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나균안은 올 시즌 7개의 피홈런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런데 그 중 3개를 KIA 타이거즈 박재현에게 허용했다. 박재현은 5월 8일 사직 롯데전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는데 첫 리드오프 홈런과 첫 멀티 홈런을 나균안을 상대로 뽑았다. 이 정도 되면 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균안은 다음에 박재현을 또 상대한다면 경기 전 미리 “어디로 칠 거냐고 물어보고 던져야 될 것 같다”며 미소를 담아 대답했다.  나균안은 통산 좌타자보다 우타자에게 강한 편이다. 안타는 물론 홈런, 볼넷까지 좌타자에게 약한 면모를 보였다. 그 이유를 묻자 나균안은 평소 고민했던 문제점을 풀어낸다.“직구랑 포크볼이 나의 주 구종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좌타자들에게 홈런과 안타를 더 허용한 것 같고, 우타자를 상대할 때는 슬라이더를 포함해 다양한 구종을 던지니까 나를 상대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나균안은 2027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그렇다 보니 벌써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나균안은 FA 관련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데 집중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올 시즌 나균안의 첫 승은 6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5월 2일 SSG전이었다. 당시 나균안은 7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7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로 호투를 펼쳤다. 유독 승운이 안 따랐던 나균안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그 경기 전 웨이트 트레이닝할 때 우연히 운동하고 계시던 김태형 감독님을 만났다. 감독님이 운동 마치고 나가시려다 내 뒤로 오셔서 “어디 가서 기도라도 하고 와”라고 말씀하시더라. 그만큼 감독님도 내 첫 승을 기다리셨다.”그날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현장 취재진에게 “선발 나균안이 7이닝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해줬다. 그동안 호투하고도 승수를 챙기지 못해 안타까웠다. 시즌 첫 승 축하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나균안에게 주위에서 ‘불운’ 이야기를 종종 꺼내지만 선수는 “승수를 챙기는 것보다 이닝에 대한 생각이 크기 때문에 신경 안 썼다”라고 답한다. 그는 또한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고, 갈 길이 멀다. 더 좋은 성적을 내 우리 팀이 가을야구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5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 레이스] 4승 무패 황동하, KIA 마운드 달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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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9 May 2026 16:04:55]]></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본격적인 더위만큼이나 뜨거워지는 KBO리그,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 구도에 윤곽이 드러난다. 3~4월 수상자인 박성한(SSG)과 올러(KIA)의 뒤를 잇는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9/1780036264284493.jpg"/> 5월 5경기에 등판해 4승 0패를 기록한 황동하가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월 29일 오전 기준 투수 부문에서는 KIA 타이거즈 황동하가 선두로 치고 나섰고, 타자 부문에서는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가장 앞서 있다.황동하는 월간 WAR 1.19를 기록, 투수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투타를 통틀어도 전체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5월 한 달 동안 30.1이닝을 소화하며 4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48에 불과하다.황동하의 약진은 KIA 마운드에 반가운 장면이다. 월간 WAR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투수들 가운데 KIA 소속은 황동하뿐만이 아니다. 네일이 0.76으로 투수 부문 8위, 올러가 0.72로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투수들이 함께 분전하면서 KIA의 순위도 5월 초 5위에서 현재 4위로 한 계단 올랐다.황동하를 추격하는 투수들도 만만치 않다. LG 톨허스트가 월간 WAR 0.95로 2위, 두산 곽빈이 0.94로 3위에 올라 있다. 삼성 원태인은 0.89, 한화 류현진은 0.83을 기록하며 뒤를 잇고 있다. 두산 벤자민, 삼성 후라도, KIA 네일, 삼성 최원태, KIA 올러까지 상위 10위권에 포함되며 5월 투수 부문 경쟁은 선발 자원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흐름이다.타자 부문에서는 강백호의 존재감이 가장 뚜렷하다. 강백호는 월간 WAR 1.78로 타자 부문은 물론 투타 통합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5월 월간 타율은 0.405로 리그 4위, 홈런은 7개다. 23타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18득점은 공동 5위다. OPS는 1.248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강백호의 활약은 한화 타선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한화는 타자 부문 상위 10위 안에 강백호를 포함해 허인서, 김태연까지 3명을 올렸다. 허인서는 월간 WAR 1.14로 공동 7위, 김태연은 1.06으로 9위다. 중심타선뿐 아니라 포수와 1루수 자원까지 생산력을 보태면서 한화 타선이 5월 들어 강한 응집력을 보여주고 있다.강백호의 뒤를 추격하는 선수들은 KT 소속 야수들이다. 최원준이 월간 WAR 1.58로 타자 부문 2위, 힐리어드가 1.54로 3위에 올랐다. KT는 김상수도 1.03으로 10위에 자리해 한화와 마찬가지로 타자 부문 상위권에 여러 명을 배출했다. 5월 타격 지표만 놓고 보면 한화와 KT 야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NC 김주원도 월간 WAR 1.30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유격수 포지션에서 공격 생산력까지 더하며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 최형우는 1.23으로 5위, KIA 박재현은 1.17로 6위를 기록 중이다. LG 오스틴은 1.14로 허인서와 함께 공동 7위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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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투수·야수 모두 좋아요" KBO 신인 드래프트 '빅3' 꼽히는 서울고 김지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05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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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6 May 2026 14:26:56]]></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서울고등학교 3학년 김지우는 올 시즌 고교야구에서 가장 많은 시선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현승(부산고), 엄준상(덕수고)과 함께 올해 고교야구 ‘빅3’로 묶인다. 등번호 52번을 달고 뛰는 그는 투수와 야수를 병행하는 이른바 ‘고교 이도류’로 주목받고 있다. 훈련장에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자주 방문하고, KBO 리그 스카우트들 역시 연습경기와 목동야구장 본경기를 통해 김지우를 꾸준히 체크하고 있다.김지우가 처음 야구를 시작한 포지션은 포수였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 포수 마스크를 썼으나 투수까지 병행하기에는 팔에 부담이 컸고, 중학교 3학년 때 감독의 추천으로 강한 어깨를 살릴 수 있는 포지션을 맡으면서 투수와 야수를 함께 준비하는 길로 들어섰다.투수 김지우의 가장 큰 무기는 강한 구위와 빠른 구속이다. 지난 시즌에는 최고 153km/h를 기록하며 강속구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올 시즌에는 기대만큼 구속과 구위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김지우는 그 이유를 겨울 훈련 방향에서 찾았다. 지난 시즌 야수 쪽에서 컨택과 수비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에 따라 웨이트보다 기술 훈련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았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도 있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타자 김지우의 장점은 분명하다. 빗맞아도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다. 체격에 비해 주력도 자신 있다고 했다. 김지우가 고교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장면도 장타력에서 나왔다. 고등학교 1학년 청룡기 대회 당시 부상당한 3학년 선배를 대신해 갑작스럽게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그 경기에서 130m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김지우는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 주전으로 나간 경기라 긴장했지만 집중해서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김지우는 투수와 야수 모두에 애정을 갖고 있다. 본인은 야수로 뛰어온 시간이 더 길어 야수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프로 구단이 자신을 투수로 더 매력 있게 본다면 그 선택 역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팀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 걸로 보고 뽑아가실 테니까,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말에는 고교 3학년 선수답지 않은 현실감도 묻어났다.이도류라는 점에서 김지우에게는 '한국의 오타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김지우는 그런 비교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오타니는 너무 높은 곳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저는 제 야구를 하는 게 맞다”고 했다. 주목을 받는 것은 좋지만 그럴수록 더 겸손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다.해외 직행에 대한 생각도 분명했다. 고교 졸업 후 미국에 도전하는 길이 쉽지 않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김지우는 도전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성공 사례가 많지 않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그만큼 진출 사례도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해외 무대에 도전한다면 성공 사례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에서 투타 겸업으로 뛰고 있는 김성준의 활약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KBO 리그에 진출했을 때 상대하고 싶은 선수들도 꼽았다. 타자로서는 안우진의 공을 쳐보고 싶다고 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고 수준 높은 공을 던지는 투수라는 이유였다. 반대로 투수로 마운드에 선다면 김도영과 안현민을 상대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빠른 공과 제구에 대한 생각도 확고했다. 김지우는 “구속과 제구가 둘 다 되면 좋지만, 구속이 정말 빠른데 제구가 안 되면 경기 진행이 힘들다”며 개인적으로는 제구력이 우선이라고 봤다.서울고 김동수 감독은 김지우가 투타 겸업 과정에서 아직 100%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봤다. 피칭 훈련량과 타격의 세밀함 모두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야구를 대하는 진심과 우직한 태도만큼은 높게 평가했다. 특히 지난 시즌 153km/h를 던진 구속과 제구력을 근거로 투수로서의 가능성도 언급하며, KBO 리그에서 먼저 성공한 뒤 해외 무대에 도전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김지우는 전반기 부진에도 조급해하지 않는다. 당장의 평가보다 부상 없이 몸을 만들고, 프로 무대에서 증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올해 목표는 남은 고교 대회에서 친구, 후배들과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야구를 “인생의 전부”라고 표현한 그는 어떤 팀에 가든 인성과 실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6/1779761261877972.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국가대표 선발에서 마무리 맡은 손주영 "팀이 필요하면 8회 등판도 가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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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2 May 2026 11:37:35]]></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LG 트윈스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부상과 수술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유영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차명석 단장은 급히 미국으로 건너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을 만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꿈을 접지 못했다. 5월에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도 여의치 않았다. 차 단장과 몇 차례 만났지만, LG가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했고, 차 단장은 일단 고우석의 꿈을 응원하는 걸로 마무리 지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2/1779413406516090.jpg"/> 국가대표 선발 투수 자원인 손주영은 이번 시즌 소속팀 사정상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후 염경엽 감독과 코치진은 가장 믿을 만한 마무리 투수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트레이닝 파트에도 조언을 구했고, 난상 토론 끝에 부상에서 회복한 손주영을 마무리 투수로 낙점하기에 이른다. 지난해 11승을 거둔 좌완 선발을 불펜으로 돌리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와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현재, 분위기를 반전시킬 히든카드가 필요했고, 그게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었다.가장 중요한 건 손주영의 생각이었다. 루틴을 중요시하는 선발 투수가 등판 일정이 불규칙한 불펜을 맡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주영은 의외로 선뜻 염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팀 상황을 잘 알고 있었고, 조금은 예상한 일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손주영의 마무리 기용은 일단 성공적이었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6⅓이닝 4세이브 1실점을 기록 중(5월 21일 현재)인데 마무리 보직 변경후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렸다.손주영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5월 13일 잠실 삼성전에서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삼자범퇴로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한 소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선발 투수랑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처음에는 루틴에 많은 차이가 있어 내심 걱정했는데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거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선발 투수의 초구는 경기의 시작을 의미한다. 마무리 투수의 마지막 공은 경기 종료를 알린다. 경기의 시작이 아닌 세이브 상황에 마운드에 오르는 마무리 투수 경험은 손주영에게 특별한 감정을 선물했다.“9회 마운드에 오를 때 들리는 팬들의 함성은 도파민을 터지게 한다. 그 느낌이 어떤 건지 궁금했는데 요즘 제대로 느끼는 중이다. 마무리 투수만이 경험할 수 있는 경기 후 세리머니도 해봤다. 그 느낌이 진짜 강렬했다. 올해 이렇게 된 거 시즌 끝날 때까지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싶다.”손주영은 올해 두 차례나 부상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정규시즌 개막 직전에는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지난 5월 9일 한화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올리며 건강한 손주영의 복귀를 알렸다.“5월 9일 등판 후 다음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사실 그 전부터 느낌이 좀 있었다. 잠실에서 훈련할 때 중간 투수로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선발 투수들이 다 잘하고 있었고, 내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면 부상 이후 복귀라 빌드업이 필요한 상황인데 나로 인해 다른 선수가 빠질 수도 없었다. 그래서 (박)동원이 형에게 내가 마무리로 나서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본 적도 있었다. 그때 동원이 형도 진지하게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씀해주셨다.“5월 8일 대전 한화전에서 연장 10회를 앞두고 손주영은 화장실에 가다가 복도에서 염경엽 감독과 마주쳤다. 그때 염 감독이 손주영에게 “마무리를 맡아 볼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손주영은 순간 당황했지만 이미 예상했던 내용이라 그 자리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으니 한 번 해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는 후문이다.최근 이상훈 전 LG 코치는 LG 시절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던 손주영 관련 글을 개인 SNS에 게재했다. 이 전 코치는 손주영이 팔꿈치 수술 후 더 강한 투수로 성장하리라 기대했다며 손주영이기 때문에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말한다. 이 전 코치는 선발이 아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손주영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그는 선발 10승, 국가대표, 이제는 팀이 가장 어려운 순간에 마무리 역할까지 해내는 선수가 됐다. 짧은 기간이지만 세이브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불펜 투수들의 고충과 희열까지 느끼고 있을 것이다. 언젠가 다시 선발로 돌아간다면 더 큰 어른이 되어 있지 않을까.”손주영은 이상훈 전 코치의 글을 읽고 가슴이 찡했다고 말한다.“스무 살 신인 때 코치님을 만나 진짜 열심히 훈련했다. 그때 코치님이 SNS에 남긴 글처럼 수비수가 실책했을 때 네 공이 그쪽으로 타구를 보낸 거니 네 책임도 있다고 생각하고 던지라고, 그래야 네 마음도 편해질 거라고 말씀하셨다. 또 네가 잘 막아내면 야수들이 좋아해 줄 것이고, 야수들이 리스펙하는 투수가 될 거라고 강조하셨는데 나는 프로 10년 동안 코치님의 그때 조언을 잊지 않았고, 계속 그 마음으로 공을 던졌다.”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경기를 준비하다 보니 손주영은 새삼 불펜 투수들의 어려움을 실감하는 중이다. 자리에 따라 야구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는 것처럼 손주영은 이상훈 전 코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고 있었다.갑작스러운 보직 변경이었지만 손주영은 이왕 하려면 제대로 하자고 마음먹고 최대한 불펜 투수의 루틴에 맞춰 모든 스케줄을 바꿨다.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 후 자주 다니는 한의원에서 봉침까지 맞고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손주영은 최근 미국에 있는 고우석과 문자로 대화를 나눴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응원하면서도 그가 만약 LG로 돌아온다면 자신은 제자리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고)우석이가 오면 선발로 돌아가는 것도 생각할 수 있을 텐데 그 또한 팀 상황에 따를 것이다. 팀이 필요로 한다면 고우석이 등판하기 전 8회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그만큼 팀이 1위 하는데 나의 모든 걸 다 쏟고 싶다.”MLB 또는 KBO리그…고교야구 빅3 하현승, 엄준상, 김지우의 진로 고민오는 9월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프로야구 10개 팀 스카우트 관계자들은 올 시즌 드래프트 ‘빅3’로 꼽히는 하현승(부산고), 엄준상(덕수고), 김지우(서울고)의 행보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이들이 KBO리그 드래프트 신청서를 낼 건지, 아니면 그 전에 메이저리그 팀들과 계약을 맺을 지에 따라 드래프트 판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2/1779413482775467.jpg"/> 하현승은 194cm의 장신에도 빠른 발을 자랑한다. 사진=이영미 기자최근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후보였던 광주제일고 박찬민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계약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고교 야구의 한 관계자는 “박찬민이 필라델피아와의 계약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귀띔했다.하현승, 엄준상, 김지우는 고교 1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세 선수 모두 투타 겸업으로 1, 2학년 시즌을 부상 없이 치러냈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가장 중요한 고3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투타 겸업을 해도 선수마다의 특징이 있다. 외야수와 투수를 맡고 있는 하현승은 육상 선수 출신인 부모의 운동 신경을 물려받아 194cm의 신장에 빠른 발을 자랑한다. 고2 때는 타자 쪽 재능에 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고3인 지금은 투수로 더 많은 관심을 이끄는 중이다.유격수와 투수로 활약 중인 엄준상은 타격과 내야수비, 투수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유망주다. 큰 경기 경험이 많고, 덕수고 주장다운 패기와 강심장이 특징이다.3루수와 투수로 뛰는 김지우는 고2 때 고교 야구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이도류’ 기대주였다. 고3이 되면서 시즌 초반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를 오랫동안 지켜본 스카우트 관계자들은 성장통이라고 생각할 뿐 김지우의 1라운드 지명을 당연시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2/1779413555075927.jpg"/> 엄준상은 지난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덕수고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사진=이영미 기자하현승, 엄준상, 김지우는 KBO리그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지난해 ‘빅3’로 불렸던 박준현(키움 히어로즈), 김성준(텍사스 레인저스), 문서준(토론토 블루제이스)보다 더 낫다는 평가도 뒤따른다.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팀의 아시아 담당 스카우트는 “MLB 아시아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면서 “KBO리그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5월 중순 이후부터 스카우트 파트의 아시아 담당 직원 뿐만 아니라 최고위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최근 뉴욕 양키스의 글로벌 선수 영입 총괄 책임자인 맷 슬레이터가 한국을 방문해 하현승을 비롯해 고교 야구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만난 걸로 알려졌다. 맷 슬레이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전 임원으로 오승환, 김광현, 조원빈 등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영입한 유명 인사다.  김지우도 MLB 스카우트들에게 인기가 많다. 김동수 감독의 허락을 받고 학교 훈련장을 직접 방문한 스카우트들도 있었고, 주말리그, 전국 대회에 출전하는 김지우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스카우트들도 많았다.엄준상 또한 고2 때부터 꾸준히 MLB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덕수고는 학교 훈련장에 스카우트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 엄준상을 체크하려고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을 찾는 MLB 스카우트들이 눈에 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2/1779413711426105.jpg"/> 하현승, 엄준상과 함께 김지우도 이번 KBO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하엄김'으로 불리며 톱3로 꼽히고 있다. 사진=이영미 기자‘일요신문’이 직접 만나본 하현승, 엄준상, 김지우는 자신의 진로와 선택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르지만, 선진화된 야구 시스템을 자랑하는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KBO리그에서 단계를 밟아 성장한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게 맞는 건지 아직 판단이 잘 안 서기 때문이다.MLB 스카우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하현승은 지난해 미국 야구 도전에 나선 문서준과 김성준에게 직접 연락해 MLB 육성 시스템에 대한 질문과 답을 들었다고 한다. 또한 데뷔 1년 차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는 키움의 박준현에게도 전화를 걸어 KBO리그 관련 궁금증을 물었고, 조언을 구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만큼 신중하고 고민이 크다는 의미일 것이다.‘빅3’의 진로와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중 하현승은 오는 6월 27일부터 시작되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전후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해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목숨 걸고 야구 해야” 한화 황영묵이 말하는 경쟁 그리고 간절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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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0 May 2026 11:29:0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화 이글스 황영묵이 최근 좋은 타격감과 치열한 팀 내 경쟁, 그리고 프로 데뷔 전까지 걸어온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황영묵은 최근 LG 트윈스와의 시리즈에서 6안타를 몰아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본인 역시 전력분석 영상을 보며 LG전이나 키움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장면이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실제로 상대 팀별 성적에서도 LG, 롯데, 키움, KT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처음에는 우연의 일치였으나 인지 후부터는 자신감이 붙어서 안타를 내기 위해 더 집중하고 노력하기도 했다.황영묵의 프로 생활은 곧 경쟁의 연속이었다. 데뷔 이후 안치홍, 신우준, 하주석, 이도윤 등 쟁쟁한 선배 및 동료들과 내야 자리를 두고 경쟁해왔다. 경기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시기도 있었지만, 그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선배들에게 배우는 시간으로 삼았다. 1군 말소 경험도 담담하게 돌아봤다. 황영묵은 매 시즌 초반 한 차례씩 2군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 내려갈 당시에는 마음이 무너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시 올라왔을 때 실력으로 증명하는 것이 프로 선수의 숙명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는 그런 과정을 조금 더 유연하게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야구를 향한 마음만큼은 처음 야구를 시작했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황영묵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야구장에 서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행복하다고 했다. 결과에 따라 흔들릴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지금의 자신을 버티게 하는 힘이었다.프로 데뷔 전 행보는 철저한 계획의 연속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황영묵은 중앙대학교에 진학했지만, 군 문제를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향후 드래프트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1학년을 마친 뒤 자퇴했고, 독립구단에서 1년을 뛴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남은 2년 안에 승부를 보겠다는 뚜렷한 계획을 세웠다.하지만 계획에 없던 기회도 찾아왔다. 군 전역 이후 청춘야구단과 최강야구(현 불꽃야구) 출연은 황영묵에게 하늘이 준 복과도 같은 계기였다. 타이밍과 운이 맞물리면서 대중과 구단에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었고, 프로 무대로 향하는 길도 조금씩 열렸다.황영묵은 자신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후배에게도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충암고 후배이자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서훈을 향해 장비를 챙겨주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인 그는, 독립구단과 군 복무를 거치는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처럼 기회가 많이 찾아오지 않는 처지라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간절하게 해야 하나라도 얻을 수 있다. 하루하루 버티는 것보다 하루하루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말이기에 무게감은 더 컸다.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황영묵은 자신의 실력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홈 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는 배경으로 한화 팬들의 응원을 꼽았다. 그래서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슬라이딩하고, 더 적극적인 허슬플레이로 보답하고 싶다는 다짐을 밝혔다.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선수, 황영묵은 지금도 자신에게 온 기회를 붙잡기 위해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0/1779239503589658.jpg"/>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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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인터뷰] 퓨처스리그 ERA 1.83, 고효준의 핸드폰은 울릴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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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5 May 2026 17:30:55]]></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1983년생의 나이. 그것도 투수인 선수가 여전히 마운드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을 뿌린다. 방출과 입단 테스트, 방출로 이어온 야구 인생이 지금은 퓨처스리그 18경기 19.2이닝 2승 3세이브 5홀드 15탈삼진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짠물투구’의 전형을 보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5/1778824816539751.jpg"/> 43세 나이에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고효준이 울산 웨일즈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사진=울산 웨일즈 제공투수가 30대 중반이 넘어서면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 압박에 시달린다. 그러나 그는 43세의 나이에도 현역 연장을 자신하며 퓨처스리그를 평정 중이다.5월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고효준을 만났다. 고효준은 2002년 롯데 자이언츠를 통해 프로 데뷔 후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를 거쳤고, 올 시즌 퓨처스리그 창단팀 울산 웨일즈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두산에서 코치직 제안을 받았지만 고효준은 고민 끝에 현역 연장을 모색을 위해 개인 훈련을 이어가다 울산 웨일즈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지난 비시즌에도 항상 똑같은 루틴으로 개인 훈련을 이어갔었다. 그때 울산 웨일즈 장원진 감독님과 (박명환) 코치님이 전화해서 함께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어보시더라. 이후 (김동진) 단장님, 운영팀장의 연락을 받았다. 난 다시 1군에서 공을 던지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실전 등판 기회가 필요했고, 울산에서 선수 생활하는 것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효준은 지금까지 프로에서 다섯 차례의 방출 경험이 있다. 2002년 롯데 입단 후 이듬해 첫 번째 방출 통보를 받았다.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후 2016년 7월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됐고, 2017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무려 15년 만에 ‘친정팀’ 롯데로 복귀했다. 2020시즌 이후 고효준은 웨이버 공시가 되면서 다시 롯데를 나왔고, 입단 테스트를 통해 2021시즌에는 LG에서 2022시즌은 SSG에서 그리고 2025시즌은 두산에서 현역 연장을 이어갔다.두산에서의 나올 때의 나이가 만 42세. 지금 당장 은퇴를 선언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지만 고효준은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었다.“나는 두산에 있을 때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아직 공이 괜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즌 마무리될 즈음 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그때도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구단에 정확히 말씀드렸다. 이후 코치직 제안을 해주셨는데 선수로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서 정중히 거절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5/1778825038919716.jpg"/> 고효준은 "성적이 필요한 팀이라면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영미 기자두산의 코치직 제안을 거절했을 때 고효준은 잠시 망설였다고 솔직히 고백한다.  “왜냐하면 내가 언제까지 선수로 뛸 수 있을까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참 고민하고 있는 내게 아내가 이런 이야기를 해줬다. 내가 야구하면서 목표로 삼은 기간이 1년 남았는데 여기서 그만 두기엔 아쉽지 않느냐는 내용이었다. 아내의 그 말이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고, 계속 선수 생활을 하기로 결심했다.”그렇다면 고효준의 야구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었을까. 그는 어느 순간부터 KBO 최고령 등판 기록을 갖고 있는 송진우의 43세 7개월 7일을 마음에 담았다.“그때가 20대 초반이었던 것 같다. 당시 송진우 선배님이 문학경기장에서 공 던지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모교인 세광고 선배님이시라 더 관심을 갖게 됐다. 내가 송진우 선배님의 나이대까지 공을 던질 수 있을까 싶었다. 내가 그 나이까지 야구한다면 프로에서 이름을 알리며 성공한 선수로 자리매김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목표로 향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30대 이후 숱한 은퇴의 기로에 놓였다. 힘들 때는 내 목표가 목표로만 끝날 것만 같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효준은 지난 4월 1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2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43세 2개월 3일’의 나이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는 KBO리그 종전 기록인 송진우의 43세 1개월 23일을 17년 만에 경신한 KBO 역대 최고령 승리 신기록이었다. 단 1군이 아닌 2군에서 올린 기록이라 아쉬움을 남겼다.방출과 입단 테스트로 이어진 야구 인생은 선수 자신이 가장 괴롭다. 그럴 때마다 모든 걸 포기하는 건 가장 쉬운 선택이었고, 포기의 순간을 극복해 이겨내는 건 잔인한 삶으로 펼쳐진다.“프로 팀을 직장으로 표현한다면 한 직장을 다니다 잘리고, 또 다른 직장을 구해 다니다 잘리는 일의 반복이었다.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도 정직원이 아닌 계약직으로 시즌 마칠 때마다 가슴 졸이는 일들의 연속이었다. 해마다 내 한계와 싸우는 느낌이 들었다. 전혀 괜찮지 않은 삶이었다. 가족한테도 미안했다. 그런데 가족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그들은 온전히 나를 응원하고 기다려줬다. 그리고 마인드를 바꿨다. FA 선수들이 쉽게 하는 3년, 4년 계약이 내게 주어지지 않아도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이 있다면 계약 햇수 상관없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오는 5월 20일부터 울산 웨일즈 소속 선수들이 KBO리그 10개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 선수들은 물론, 외국인 선수들까지 이적할 수 있어 각 구단의 영입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할 수 있는 울산의 최대 인원은 5명이다. 울산 소속 국내 선수들의 연봉은 3000만 원인데 울산에서 KBO리그 10개 팀으로의 이적이 유력한 선수로 일본인 투수들과 고효준이 꼽히고 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18경기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인 고효준은 이번 이적 시장에 기대감을 부풀린다.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1군 마운드에 오를 자신이 있다. 1군 생활을 오래 했고, 어떻게 공을 던져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기회를 잡으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내 나이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는 분들도 있는데 프로의 세계는 이기려고 하는 거지, 나이의 많고 적음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팀의 방향성이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기조라면 나와 맞지 않겠지만 성적을 내야 하는 팀이라면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고효준에게 오는 5월 20일의 이적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 그가 1군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면 송진우가 2009년에 세운 KBO리그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43세 7개월 7일) 경신에 도전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휴대폰이 항상 켜져 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짓는다.고효준은 현역 생활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도, 어느 순간에는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그는 “구속이 140km/h가 나오지 않으면 내 몸이 안 된다는 의미이고, 어깨도, 몸도 쉬어야 한다는 신호라 그때 그만둘 것 같다”라고 말한다. 건강한 어깨로 제구되는 공을 던지는 고효준에게 5월 20일 이후 깜짝 소식이 들려올까? 과연 어떤 뉴스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2군 다녀와 본 궤도 오른 KIA 마무리 정해영LG 트윈스는 최근 지난해 11승을 거둔 좌완 손주영을 마무리 투수로 활용하고 있다. 유영찬이 우측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뒷문에 고민이 깊었던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이처럼 마무리 투수는 어느 팀에게나 고민이 생길 수 있는 자리다.이런 가운데 KIA 타이거즈는 마무리 투수 2명이 맹활약 중이다. 원래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 동안 성영탁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고, 성영탁은 정해영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5월 14일 현재) 15경기 18이닝 5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0.50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고무적인 건 2군에서 조정을 거친 정해영이 1군에 복귀해선 호투를 펼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해영은 복귀 후 11이닝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2군으로 내려가기 전 16.88에 이르던 평균자책점을 3.29까지 끌어 내렸다(5월 14일 현재).  정해영은 시즌 개막 후 9이닝당 볼넷이 13.50개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제구난을 겪었다. 4월 10일 한화전에서 3점차 앞선 9회 말 등판해 볼넷과 홈런 허용으로 2실점하고 강판당하자 이범호 감독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4월 11일 한화전을 앞두고 정해영을 2군으로 내려보낸 것이다. 이 감독은 정해영이 성적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재정비의 시간을 갖길 바랐다. 그 사이 마무리는 성영탁에게 맡겼다.  퓨처스 선수들이 모여 있는 전남 함평으로 향한 정해영은 타카하시 켄 코치, 박정배 코치와 미팅을 갖고 1군에서 어떤 문제들로 힘들어했는지 대화를 나눴다. 코치들도 처음에는 정해영에게 질문을 던지기보다 선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다음은 박정배 코치의 설명이다.“1군 선수가 2군으로 내려올 때 대부분은 자신감을 잃고 상실감을 안고 온다. 그래서 선수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게 우선 필요했다. 솔직히 코치들도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데이터 팀에서 보낸 자료를 봐도 수치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심리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봤다. 마운드에 오를 때 가장 중요한 건 편해야 하고, 편해야 자신감도 생기기 마련이다. 타카하시 코치님이 정해영에게 최대한 심플하게 접근하자고 말씀하셨다.”퓨처스에서의 정해영은 새로운 걸 채우기보다 갖고 있는 걸 보완하고 수정하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는데 몰두했다. ABS 판정에 흔들리지 않도록 머릿속을 단순하게 만들었다. 점차 패스트볼 구속이 올랐고, 제구가 회복되면서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고, 슬라이더와 포크볼의 위력이 살아났다. 박정배 코치도 정해영이 심리적으로 더 단단해질 수 있게 정성을 기울였다.  “(통산) 149세이브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데 왜 그렇게 안 맞으려고 애를 썼냐고 물었다. 안 맞으려고 피하다 보니 ABS와 싸우게 됐고,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한 공이 볼 판정을 받으면서 멘털이 흔들리는 게 반복됐다. 그래서 무조건 ‘네가 던지고 싶은 걸 던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본으로 돌아가는 게 중요했는데 (정)해영이가 묵묵히 잘 따라왔다.”정해영은 약 열흘 간의 조정 기간을 마치고 4월 22일 1군에 복귀했다. 박정배 코치는 TV로 정해영의 등판을 챙겨 보며 진심으로 응원을 보냈다. 무엇보다 정해영의 표정이 한결 밝아 보여 더 좋았다고 한다.  “149세이브를 하는 선수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해영은 받아들이는 성향이 남달랐다. 그 점이 인상적이었다.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등판 기회를 갖고 1군에 올라갔는데 150세이브에서 1개 남았으니 이후 남은 1개 빨리 채우라고 말했다.”정해영이 복귀했지만 이범호 감독은 성영탁에게 계속 마무리 자리를 맡기고 있다. 정해영은 경기 중반 이후 승부처에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인 철벽 불펜으로 변신했고, 덕분에 KIA는 0점대 평균자책점을 이루는 마무리 투수 성영탁을 보유하게 됐다. 마무리 투수가 귀한 KBO리그에 KIA는 2명이나 되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보유한 셈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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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타선 깨웠지만 팬심 아직 싸늘…롯데 '도박 파문 3인방' 복귀 앞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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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4 May 2026 17:27:5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비시즌을 뜨겁게 달궜던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의 원정 도박 사건. 대만 스프링캠프 도중 사행성 오락실에 드나들어 징계를 받은 4인방 중 야수 3인이 돌아왔다. 롯데는 마침 타선 침체로 부진을 겪고 있었다. 다만 주전 자원의 복귀를 마냥 반기기만은 어렵다. 해외 전지훈련 중 불미스러운 일로 리그에 미친 파장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논란을 딛고 복귀한 이들이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38654811589.jpg"/> 스프링캠프 중 사행성 오락실 출입으로 파장을 일으켰던 김세민, 고승민, 나승엽(왼쪽부터)이 출장정지 징계에서 복귀했다. 사진=연합뉴스#초반부터 무너진 롯데롯데는 '봄데'라는 불명예스러운 별칭이 있다. 시즌 초반 분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가도 여름이 시작되면 무너진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 시즌 롯데는 시즌 초반과 후반 격차가 컸다. 전반기까지 3위를 달리다 결국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8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올 시즌도 '초반 반짝'은 이어지는 듯했다. 시즌 준비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으나 시범경기는 선전했다. 12경기 8승 2무 2패로 1위에 오른 것이다.하지만 뚜껑을 연 정규시즌에서 롯데는 곧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 2연승 이후 내리 7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한 차례 떨어진 순위는 좀처럼 중위권으로도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롯데 부진의 원인으로는 무딘 타선이 지목받고 있다. 마운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팀 평균자책점,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등 마운드 관련 지표에서는 리그 중위권 이상 순위에 올라 있다. 특히 로드리게스-비슬리-박세웅-나균안-김진욱으로 이어지는 선발 5인 로테이션이 안정적이다. 선발 투수의 퀄리티 스타트 기록은 10개 구단 중 두 번째(17회)로 많다(5월 14일 기준).다만 17경기에서 선발이 6이닝 동안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음에도 롯데의 정규리그 승수는 15경기에 불과하다. 타선에서 마운드를 지원해 주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롯데는 각종 타격 지표에서 리그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장타가 부족한 상황은 '소총 부대'로 불리는 이들에게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지만 현재 팀의 타율 자체가 저조하다.#돌아온 탕아이 가운데 원정 도박 4인방 중 야수 3인이 징계를 마치고 돌아왔다. 앞서 고승민, 김세민, 나승엽은 KBO 상벌위원회에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동혁은 문제의 장소에 3회 방문해 50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으나 이들 3인은 1회만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징계를 마친 고승민과 김세민, 나승엽은 곧장 1군에 합류했다. 부진을 거듭하던 팀으로선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1군 합류 첫날 기자회견을 가졌고 그라운드에서도 나란히 서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이들은 첫날부터 모두 경기에 출전했다. 고승민은 6번 타자이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나승엽, 김세민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이전부터 주축 전력으로 활약하던 고승민과 나승엽은 롯데 구단이 따가운 눈초리를 무릅쓰고 징계 해제와 동시에 1군으로 끌어올린 이유를 증명했다. 복귀 첫 타석부터 각각 안타를 뽑아냈다. 고승민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나승엽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막판 대타로 나선 김세민도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이후로도 활동 기간이 길지는 않으나 호성적은 유지되고 있다. 고승민은 7경기에 나서 29타수 11안타 1홈런 7타점 타율 0.379를 기록 중이다. 나승엽은 예비군 훈련 일정으로 출전 경기가 적다. 5경기 18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타율 0.389를 기록하고 있다. 복귀 첫 경기에서 각각 6번 타자와 대타로 나섰던 이들은 곧장 선발 라인업의 상위 타선 한 자리씩을 꿰찼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38696180366.jpg"/> 고승민은 복귀 직후부터 매 경기 빠짐없이 안타를 생산하며 팀의 2번 타자이자 2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등의 동력 될까고승민과 나승엽의 복귀가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한 타율 보강에 그치지 않는다. 고승민은 2루 수비와 상위 타선을 동시에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나승엽은 롯데에 부족했던 장타력을 보완할 수 있는 좌타 카드다. 장타 생산과 출루가 동시에 막히던 롯데 타선 입장에서는 두 선수의 합류만으로도 라인업 운용 폭이 넓어졌다.다만 복귀 초반 좋은 성적만으로 논란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다. 바닥으로 떨어진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물의를 일으켰고 징계까지 받은 만큼 이들은 개인의 성적뿐 아니라 팀의 성적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이번 시즌 롯데의 팀 분위기는 저조했다. 아쉬운 성적에도 롯데 구단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이렇다 할 보강에 나서지 않았다. 기대치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4인방의 일탈로 팀 분위기는 최악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성적마저 떨어져 팬들은 기대감을 접었다. 고승민, 나승엽 등은 현재의 호조를 이어가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이들의 복귀 이후 롯데는 7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했다. 고승민과 나승엽이 분명 팀 평균(타율 0.254)보다 높은 타격 성적을 내고 있으나 팀이 드라마틱한 상승 곡선을 그리지는 못하고 있다.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이들이다. KBO로부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이들에게 구단은 별다른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대표이사와 단장, 프런트 매니저가 징계를 받았다. 현 상황은 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가진 기량은 충분히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신뢰 회복을 위해선 실력 이상의 영향력을 보여야 한다. 실력에 더해 자세까지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싸늘한 '팬심' 역시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이들의 복귀에 대해 사령탑 김태형 감독은 "죄송한 마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결국 잘해서 보답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고승민은 "늦게 합류한 만큼 두 배, 세 배로 열심히 해서 롯데가 좋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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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한화 문동주 다음주 LA서 수술…집도의는 류현진 안우진 수술한 엘라트라체 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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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2 May 2026 14:10:49]]></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미국에서 수술대에 오른다. 수술은 류현진이 2015년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던 미국 LA 켈란 조브 클리닉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맡는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수술을 다수 집도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최근 안우진도 수술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문동주는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국해 다음 주 초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당초 엘라트라체 박사의 수술 일정은 6개월가량 밀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전문의인 만큼 수술 일정을 잡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류현진이 직접 움직였다. 류현진은 자신의 에이전트인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스캇 보라스 이사에게 연락을 취했고, 문동주 역시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이라는 점이 맞물리며 일정 조율이 급박하게 진행됐고 결과적으로 문동주는 빠르게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수술을 앞둔 문동주의 심리적 부담도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수술을 받는다는 것은 단순히 병원을 옮기는 문제가 아니다. 언어가 다른 환경, 낯선 병실, 수술 직전 혼자 견뎌야 하는 시간까지 모두 선수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문동주가 최근에 수술을 받은 안우진에게도 수술 관련 문의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동주의 부담이 더욱 드러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은 구단 채널 인터뷰를 통해 “눈 딱 감고 눈 뜨면 수술은 다 끝나 있다”는 말을 남기며 같은 길을 먼저 지나온 선배로 후배를 격려하기도 했다.팬들의 관심이 컸던 부분은 수술비 부담 문제였다. 국내 수술은 구단에서 전액 지원, 해외 수술은 구단과 선수가 5 대 5 부담으로 진행된다고 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는 한화 구단 내규에 따라 진행되는 부분이며 각 구단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화는 당분간 핵심 투수 한 명을 잃게 됐다. 하지만 최고 권위자의 집도와 선배들의 조언, 빠르게 잡힌 수술 일정은 문동주에게 최선의 출발선을 마련해준 셈이다. 이제 시선은 수술 결과와 재활 과정으로 향한다. 문동주가 긴 시간을 견뎌내고 다시 한화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2/1778562395070935.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3할 타율 폭풍 성장 박준순 "이번 시즌 활약, 나도 안 믿어져"]]></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77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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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8 May 2026 15:37:0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두산 베어스에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선수가 나타났다. 프로 2년 차임에도 타고난 재능에 단단한 멘탈이 더해져 ‘폭풍 성장’을 보이는 박준순이다. 어느새 소속 팀만이 아닌 KBO리그 최고의 해결사로 통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8/1778215372277803.jpg"/> 박준순은 데뷔 2년차에 날카로운 타격 감각을 선보이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준순은 2025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야수 전체 1순위에 해당하는 전체 6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이 16년 만에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내야수다. 드래프트 직후 두산 김태룡 단장은 박준순을 향해 “우리 팀의 향후 20년을 책임질 선수”라고 평가했고, 박준순은 그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박준순은 2025시즌 4월 데뷔 후 91경기에 출전하며 두산의 내야수 경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뛰어난 콘택트 능력으로 3할 타율을 기록하면서 두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5월 7일 현재 박준순은 32경기 타율 0.352 45안타(3홈런) 22타점 1도루 출루율 0.394 OPS(출루율+장타율) 0.910, 득점권 타율 0.405, 안타 공동 3위, 타율 5위, OPS 11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엄청난 타격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박준순은 “솔직히 지금의 내 활약이 안 믿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작년하고 크게 바뀐 건 없다. 단 지난 시즌에 투수들의 볼을 많이 본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투수 볼에 적응한 게 제일 크다.”하지만 상대 팀 투수들도 박준순의 약점을 파고든다. 박준순의 특징을 파악한 상대 팀에선 박준순에게 공략하기 어려운 공으로 상대하기 때문이다.“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는 투수들이 초반에 직구를 안 던지고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은 다음 직구는 보여주는 식으로 던지는데 나는 그런 걸 극복하는 재미를 느낀다. 직구 타이밍에 반응이 늦으면 안 되는 터라 직구에 포커스를 맞춘 후 변화구에 대처해나가는 스타일이다.”박준순은 지난 5월 2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안우진을 상대해 삼진과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KBO리그 최고 구속을 자랑하는 안우진과 맞붙은 경험을 묻자, “경기를 운영할 줄 아는 투수를 만났고, 변화구도 넣었다 뺐다 하면서 직구 타이밍에 힘 있는 직구를 던지는 걸 보며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설명한다.그렇다면 지금까지 만났던 투수들 중 박준순을 가장 어렵게 했던 상대가 누구일까. 박준순은 롯데 최준용을 꼽았다.“직구를 던질 때 힘 있게 꽂아 넣고 투구 템포가 빠르다 보니 타이밍 맞추기가 어려웠다.”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박찬호를 영입했다. 그로 인해 내야수들의 자리 이동과 경쟁이 치열했다. 박준순은 지난해 주로 3루수를 맡았다가 올해는 2루수로 출전 중인데 2루수는 덕수고 시절 3년 내내 맡았던 주 포지션이다.“내가 수비를 못 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3루보다는 2루가 조금 더 편한 것 같다. 타구를 잡았을 때 3루에서 1루로의 송구 거리가 멀어 다음 플레이까지 생각하게 되는 반면 2루는 잡으면 거의 아웃이니까 잡는 거에만 집중한다.”박준순은 최근 손지환 수비코치로부터 선물 받은 최정(SSG 랜더스)의 글러브를 사용하고 있다. 잇단 실책이 나온 이후 손 코치가 최정의 글러브를 건넸고, 박준순은 이 글러브 사용 후 더욱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이고 있다.박준순은 유격수를 맡고 있는 박찬호의 존재가 든든함을 느끼게 해준다는 말도 덧붙였다. 옆에서 다양한 조언들로 박준순에게 힘이 되고 있는데 종종 선배가 사주는 소고기와 순댓국이 박준순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듯하다.박준순에게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과 관련된 질문을 건넸다. 박준순은 잠시 고민하다 이런 답변을 들려준다.“아직 그런 거에 신경 쓰고 싶진 않다. 모든 일들은 내가 내 자리에서 잘 하고 좋은 성적을 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어떤 목적을 두고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박준순은 데뷔 첫해인 지난해 중후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는 걸 절감했다. 고졸 출신 선수들이 프로 첫해 가장 많이 경험하는 어려움이다. 여름 뙤약볕 아래서 치고 달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경험했고, 박준순은 이걸 극복하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리고 손시헌 퀄리티 컨트롤(QC) 코치와 함께 경기 전 운동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았고, 체력 비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다.박준순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고, 지금과 같은 높은 타율과 타고난 야구 센스, 견고한 수비 실력과 강철 멘탈을 보여준다면 국가대표 2루수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박준순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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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표심 앞에선 너도나도 돔구장 뚝딱? 지방선거 달구는 '야구장 공약' 허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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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8 May 2026 11:04:12]]></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선거를 앞둔 시점, 스포츠 현장은 더 큰 주목을 받기도 한다. 적게는 수천 명, 많게는 수만 명의 관중이 한자리에 모이는 스포츠 경기장은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지역 민심과 팬심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현장이다. 지역 연고 구단 팬들의 호감을 얻는 일은 선거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는 새 구장 건립과 구단 유치 공약 등을 앞세운 후보자들의 표심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7/1778136924819043.jpg"/> 노후한 부산 사직야구장을 새로 짓는 공약은 20여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산 신구장 20년째 제자리걸음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부산이다. 부산시장 주요 후보들이 잇따라 야구장 건립 공약을 내놓고 있다. 부산의 노후한 야구장 문제는 십수 년째 지방선거 때마다 반복된 단골 이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선거철마다 새 구장 건설이나 사직야구장 재건축 공약이 제시됐다. 1985년 지어진 사직야구장(부산 동래구)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노후 야구장이다. 낡은 시설이 방치된 사이 관중들의 불편은 점점 커졌다. 경기 중 선수가 부상을 입는 일도 있었다. 태풍 등으로 폭우가 내릴 때 더그아웃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그간 광주·대구·대전 등에 새 야구장이 들어서는 동안 부산에서는 뚜렷한 진척이 없었다. 허남식·서병수·오거돈 등 역대 부산시장들이 모두 선거 과정에서 야구장 신설을 공약한 바 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현역 시장인 박형준 시장(민선 7·8기) 역시 사직야구장 재건축 공약을 성과로 바꿔내지 못했다. 박 시장 재임 시기인 2021년 10월 부산시와 롯데자이언츠가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력 공동선언을 한 바 있지만, 예산 확보 등 실무 준비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다시 선거철을 맞아 부산시장 주요 후보들은 사직야구장 노후 문제를 해결할 공약 경쟁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새로운 부지에 구장 건설을 이야기했다. 위치는 부산 북항이었다. 그는 개폐식 돔 구장을 건설해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는 다목적 야구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기존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을 계속 진행하면서 동시에 북항에도 새 야구장을 지어 '부산 제2구단'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북항 야구장 건설의 현실적 어려움을 짚으며 사직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내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8/1778202333605369.jpg"/> 현재 부산광역시가 추진 중인 사직야구장 재건축 조감도. 2031년 3월 개장 목표다. 사진=부산광역시청#전국 곳곳서 돔구장 공약야구장 건립이나 구단 유치를 내건 공약 경쟁은 부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충북지역의 경우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가 돔구장 건설, 프로야구 2군 구단 창단 공약을 들고 나왔다. 같은 당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도 돔구장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하며 김 후보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충남에서도 현역 신분인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가 '천안·아산 5만 석 돔구장' 공약에 힘을 싣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돔구장 건축 사업에 대해 "프로야구·축구·아이스링크·K팝 공연을 연중 운영하는 문화 스포츠 허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전북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가 돔구장 건설, 프로야구 제11구단 창단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돔구장 건설 공약은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 사이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화성과 파주, 광명, 구리 등 경기지역 도시들에서 활발하다. 화성과 파주는 독립야구단을 보유하고 있다. 광명, 구리시장 일부 후보들은 돔구장 활용안에 K팝을 내세우며 '다목적' 타이틀을 달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유치 가능성도 열어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8/1778202636667671.jpg"/> 2015년 개장한 고척돔은 현재까지 국내 유일의 돔 야구장이다. 사진=연합뉴스#구장 건립·구단 유치, 실현 가능성은잇따르는 돔구장 공약을 두고 환영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의 시선이 많다. 2015년 완공된 국내 유일의 돔형 야구장인 고척돔(서울 구로구)은 2000억 원 안팎의 건설비용이 들었다. 10여 년이 지난 현재 건설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같은 규모의 돔구장을 짓는 데 훨씬 많은 비용이 들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건설 재원 확보 방안을 두고 물음표가 붙는다. 공약에 담긴 돔구장 규모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충북, 충남, 화성(경기) 등에서 나온 돔구장 공약은 대부분 5만 석을 목표로 두고 있다. 현재 고척돔이 1만 7000석 규모이고, 사직야구장 재건축안이 2만 석 내외로 논의 중인 것을 고려하면, 5만 석 규모는 국내 스포츠 시설로는 꽤나 큰 규모에 속한다. 규모가 커질수록 건립비용은 늘기 마련이다.유지비용(운영비) 부담도 문제다. 고척돔의 경우 KBO리그 10개 구단 중 하나인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다. 1년에 KBO리그 72경기가 고정적으로 열린다. 키움이 가을야구(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경기 수는 더 늘어난다. 이 밖에도 연간 10회 안팎의 대형 공연도 열린다. 2025년에는 임영웅, 조용필, 지드래곤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객석을 채웠다. 그럼에도 고척돔은 연간 100억 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데 비해 자체 수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서울·경기 외 지역에 들어설 돔구장이 운영비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돔구장 공약의 상당수는 '프로야구 구단 유치'도 함께 내걸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이행되기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많다. 현재 KBO리그의 10구단 체제에 대해서도 ‘구단 수가 많다’는 평가가 꾸준히 나온다. 국내 대비 약 50배의 야구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알려진 일본 프로야구(NPB)의 경우 12구단 체제다. 일부 지자체장 후보가 내건 ‘11구단 유치’ 공약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KBO도 10구단을 넘어서는 1군 리그 확장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 1군 구단이 없는 울산에서 새 팀(울산 웨일즈)이 창단됐으나 이 팀은 2군(퓨처스리그)에서만 활동한다. 허구연 KBO 총재도 야구 인프라 확충에는 적극적이지만 11구단 창단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다. 다만 울산 웨일즈와 같은 2군 시민구단 형태에는 가능성을 열어뒀다.이런 상황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의 ‘프로야구 11구단 유치’ 공약에 대한 지역 내 시선은 엇갈린다. 지난 4월 김 후보는 야구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 1군 구단 창단을 추진하겠다"며 춘천에 위치한 송암야구장 규모 확장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경쟁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는 해당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하며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최근 프로야구가 1000만, 1200만 관중을 잇달아 돌파하면서 돔구장 건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스포츠 팬심을 겨냥한 공약을 바라보는 시선이 환영 일색인 것은 아니다. 특히 야구팬들은 지난 20여 년간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부산 사직야구장 문제를 지켜봐 왔다. 선거 때마다 반복된 '그럴듯한' 약속이 이번에도 공약(空約)에 그칠지 관심이 쏠린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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