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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축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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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축구</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Fri, 12 Jun 2026 16:25:46</lastBuildDate>
        <pubDate>Fri, 12 Jun 202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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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축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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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고지대 첫 경기 잡고 멕시코전 간다…홍명보호, 체코전 역전승 복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40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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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6:25:46]]></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43301760689.jpg"/> 체코전에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1골 1도움으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연합뉴스가장 중요한 경기로 여겨지던 일전이었다. 두 번째 상대는 개최국 멕시코다. 어떤 대회든 개최국과 만남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향후 토너먼트를 고려해서라도 첫 경기 승리는 대표팀에 필수적이었다.체코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한때 피파 랭킹 2위에도 올랐던 강호였다. 역대 전적에서도 1승 2무 2패로 밀렸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시절에는 0-5로 대패한 경기도 있었다. 최근 맞대결인 2016년에는 2-1로 승리한 바 있었다.경기를 앞두고 낙관론이 흘렀다. 체코는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을 빠르게 통과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무대에 올랐다. 지난 3월에서야 월드컵 참가가 확정됐다. 이에 월드컵 본선 대비가 늦을 수밖에 없었다.체코는 월드컵 기간 현지에 머물 베이스캠프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자리를 잡았다. 평소 같았으면 부족할 것이 없는 장소지만 체코에는 뼈아플 수 있는 위치였다. 다름 아닌 체코와 한국의 첫 경기가 열리는 장소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였기 때문이다. 거리상 멀 뿐만 아니라 해발 고도 문제가 있었다.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해발 1560m 고지대에 자리잡은 경기장이다.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고지대에서 신체활동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고지대는 기압이 낮아 체내 산소 공급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홍명보호는 5월 18일부터 미국의 유타주로 떠났다. 과달라하라와 유사한 고도에 위치한 곳에 훈련용 사전 베이스캠프를 잡은 것이다. 이와 달리 체코의 베이스캠프 댈러스는 평균 해발 150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체코에는 불운이 이어졌다. 경기 전날 훈련을 떠나는 과정에서 버스가 훈련장 진입로에 끼어 1시간가량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선수들이 훈련장까지 걸어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의 문제는 아니지만 홍명보호로서는 기분 좋은 해프닝일 수밖에 없었다.운명의 경기 당일, 홍명보 감독은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라인업을 내놨다. 공격진을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으로 구성했다. 중원에는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황인범(페예노르트), 측면 윙백에는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섰다. 최후방 백3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혁(강원 FC), 이한범(미트윌란)이 배치됐다. 골문은 김승규(FC 도쿄)가 지켰다. 이 같은 라인업에 대해 이상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대체로 납득이 가는 선택이었다. 직전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빠졌다는 점은 의외였다"고 말했다.양 팀의 대회 첫 일정인 만큼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전반이었다. 큰 소득은 없었으나 홍명보호는 대부분의 시간, 주도권을 쥐었다. 볼점유율에서 10%가량을 앞섰고 더 많은 슈팅을 때렸다. 다만 결정적인 장면은 많지 않았다.전반을 내용 면에서 앞섰으나 대표팀은 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줬다. 좀처럼 공략에 어려움을 겪던 체코는 그간 강점으로 꼽히던 '높이'로 결정을 지었다. 후반 14분 우측 사이드라인에서 골대 앞으로 향하는 롱스로인을 던졌고 이를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곧장 머리로 받아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국가대표 새내기' 이기혁이 함께 뛰어올랐으나 크레이치의 슈팅을 방해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중앙 수비수로서 다소 작은 신장(184cm)이 아쉽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43362939474.jpg"/>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 훈련 파트너로 등번호도 없이 팀과 함께했던 오현규는 체코를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설움을 풀었다. 사진=연합뉴스홍명보 감독은 빠른 대응에 나섰다. 실점 이후 3분 뒤 왼쪽 측면과 2선 지역에서 활약하던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을 투입했다. 체코 역시 곧장 3명의 교체 카드를 빼들며 대응에 나섰다.후반 22분, 대표팀의 추격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이강인이 전방을 향해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로빙 패스를 건넸다.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골키퍼와 마주 선 순간 방향을 전환했다. 빈 골대를 향해 로빙 슈팅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의 방어를 뚫어냈다.동점골 이후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오현규(베식타스)도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태석과 손흥민이 교체돼 나왔다.양 팀은 파울을 주고받으며 소강 상태가 지속됐다. 그러다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패스가 연결됐고 황인범은 골문으로 공을 보냈다. 쇄도하던 오현규가 이를 받아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이후 홍명보 감독은 걸어 잠그는 선택을 했다. 1골 1도움의 황인범과 백승호가 빠지고 김진규(전북 현대)와 박진섭(저장 FC)이 투입됐다. 대표팀은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으나 김승규의 선방이 있었고 결국 경기를 2-1로 마무리했다.대표팀으로선 최상의 결과였다. 향후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의 가치는 너무나도 크다. 이렇게 첫 경기부터 승리를 하면 대회 기간 중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적을 수 있다. 오늘 선수들에게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장지현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체코가 전혀 준비를 못한 경기였다"면서 "고지대 문제도 있고 체코의 두 번째 경기는 다시 평지로 내려간다. 그때 승부를 보려고 한 것 같다.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에서는 빌드업 플레이도 잘했고 압박 강도도 오늘보다 강했다. 전반부터 우리가 질 것 같지 않은 경기였다"고 설명했다.이상윤 해설위원은 홍명보 감독의 카드 선택을 짚었다. 그는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손흥민을 뺐다. 세계 어느 감독도 쉽게 하지 못하는 선택"이라면서 "홍 감독이 과거에는 안정적인 선택을 주로 했는데 달라진 모습이었다. 결과적으로 오현규를 투입한 선택까지 적중했다"고 말했다.대표팀의 다음 경기는 멕시코전이다. 같은 장소에서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열린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강하게 압박을 가하지 않는 체코전은 쉬운 경기였다고 봐야 한다. 멕시코전은 다를 것이다. 압박에 대한 대처 등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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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인터뷰] '1986 멕시코 월드컵 출전' 조영증 "발전한 한국 축구, 유산 이어나가길"]]></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38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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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1:29:05]]></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0년 만에 멕시코 무대에 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서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을 써냈다. 그 시작이었던 1986년, 대회 개최지는 멕시코였다. 당시 대회에 나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조영증 한국OB축구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40년 만에 멕시코에서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남겼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669798115.jpg"/> 선수 시절 A매치 113경기, 월드컵 1회 출전,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기록을 남긴 한국 축구의 '레전드' 조영증 한국OB축구회 회장을 만났다. 사진=최준필 기자2025년까지 K리그1 강원 FC의 전력강화실장으로 일한 그는 2026년부터 한국 축구 원로들의 활동 단체인 ‘한국OB축구회’ 회장직을 맡게 됐다. 회장으로서 상반기 중 가장 큰 행사인 '김용식배 전국 지회 대회'를 치러냈다.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기에 대회에 나서는 후배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중책을 맡은 그는 OB축구회에 대해 "많은 분들이 모르시겠지만 오래된 단체다. 1977년 만들어졌다. 다음 주자에게 배턴을 넘길 때까지 단체를 잘 이끌어나가야 한다"면서 "OB축구회를 '멘토링 그룹'으로 만드는 것이 재임 기간 목표 중 하나다. 결국 축구가 우리의 목표였고 그간의 동반자였다. '한국 축구가 잘돼야 한다'는 방향에서 어떤 일이든 하겠다"고 다짐했다.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 자리한 OB축구회 사무실에는 역대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단체 사진이 벽면을 따라 걸려 있었다. 조 회장은 그동안 선수, 지도자, 행정가 등 여러 위치에서 각각의 대회에 직간접적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한국 축구의 과거와 현재를 잇겠다는 OB축구회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했다.그는 이번 월드컵을 맞아 새로운 감회에 잠길 수밖에 없었다. 선수로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와 개최지가 같기 때문이다. 그는 40년 전을 떠올리며 모든 것이 새로웠다고 말한다."우리가 1954년 처음으로 월드컵(스위스)에 출전했다지만 흔적이 많이 남지 않았던 시기였다. 32년 만에 다시 나가는 월드컵이었다. 긴장 속에 정신없이 준비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같은 지원은 꿈꿀 수도 없는 시대였다. 선수 22명에 감독, 코치, 의무, 매니저가 딱 1명씩만 동행했다(웃음). 그래도 '우리가 드디어 세계무대에서 경쟁을 하는구나'라는 설렘이 있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787334091.jpg"/> 조영증 회장은 자신이 출전했던 1986 멕시코 월드컵에 대해 "큰 대회에 출전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벅참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KFA 제공이번 월드컵의 화두 중 하나는 '고지대'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일정 3경기 중 2경기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해발 1570m)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에 대표팀은 일찌감치 이와 비슷한 조건의 미국 유타주에서 캠프를 차려놓고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조 회장은 "우리 때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기는 했다. 월드컵 앞두고 독일에 들어가서 1차 훈련을 하고 미국 콜로라도 고지대에서 훈련을 이어갔다"면서 "그런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 경기 때 고지대 환경에 대한 부분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웃음). 그땐 첫 월드컵이어서 정신없이 뛰었던 기억만 있다"고 설명했다.2010 남아공 월드컵 역시 일부 경기가 고지대에서 열렸다. 당시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센터장을 맡고 있었던 조영증 회장은 선수단의 적응을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섰다. 그는 "그때 스포츠 연구소에서 산소 결핍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파주 센터 한쪽에 그런 공간을 만들었다.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하루에 30분이라도 그 공간에서 지내도록 했다. 심리적으로라도 도움이 된다는 조언들이 있었다"고 말했다.32년 만에 세계무대에 도전했던 당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이탈리아와 한 조에 편성돼 1무 2패를 기록했다. 강팀과 격차를 확인하면서도 사상 첫 승점 획득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조 회장은 상대로 만난 당대 최고의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를 떠올렸다."맨투맨 수비 형태가 지금보다 활발하게 활용되던 시절이다. 우리도 맨투맨을 붙였는데 마라도나가 그런다고 막히는 선수인가(웃음). 우리가 고전하고 있었는데 '진돗개' 허정무 전 감독을 마라도나에게 붙인 것이 효과를 봤다. 당연히 좀 거칠게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현지에서 '태권도 축구'라고 보도도 나오지 않았나."40년이 지난 현재 조 회장은 국내 축구를 바라보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한다."흔들릴 때도 있었고 여러 가지 말이 나올 때도 있지만 어쨌든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1승도 못하던 팀에서 높은 곳을 바라보는 팀이 되지 않았나. 첫 시작은 프로리그 출범이라고 본다. 1983년 리그가 창설되면서 선수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이후로 리그도 성장했고 환경, 선수 기량 등 모든 것이 달라졌다."국내에 프로 리그가 없던 시절, 그는 미국 무대에 진출한 흔치 않은 경력이 있다. 미국에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출범하기 이전, 북미사커리그(NASL)가 운영되던 시절이었다. 조 회장은 포틀랜드 팀버스, 시카고 스팅 등을 거쳤고 좋은 활약으로 올스타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차범근 선배가 독일에 진출했고 홍콩에서 일부 선배들이 뛰기도 했다. 나도 의지는 있었는데 수비수로서 유럽 진출은 정말 어려웠다. 외국인 선수가 많지 않던 시절"이라며 "미국은 축구 붐을 일으키려고 외국인을 많이 뽑을 때다. 40일 정도 장기간 테스트를 거쳐서 포틀랜드에 입단하게 됐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미국에서 환경의 차이를 체감했다. 한국은 발목에 감던 테이프를 세탁해서 쓰던 시절이었다. 그는 "미국에서도 하던 대로 했더니 핀잔을 주더라. 알고 보니 의무팀에서 선수의 요구대로 테이핑을 해줬다. 재활용 할 필요도 없었다(웃음). 사실 리그 축구 수준이 크게 높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장비 관리, 재활, 의료 지원과 같은 부분은 차원이 달랐다. 무엇보다 가장 부러운 것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고 경기를 즐기는 문화였다"고 설명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828748916.jpg"/> 조영증 회장은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후배들을 향해 선전을 당부했다. 사진=최준필 기자결국 조 회장이 강조한 부분은 '시스템'이다. "축구는 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특정인에게 모든 것을 맡겨서는 안 된다. 행정가, 지도자, 미디어, 선수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지도자 생활을 마치고 행정가의 길로 접어들며 집중한 부분은 지도자 교육 시스템이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국내 지도자는 유명세에 의해 자격이 주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조 회장은 단계별 자격 취득 시스템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어느 정도의 틀은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선수들도 자격증을 따면서 미리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팬 아니겠나. 대표팀이든, 프로 구단이든 경기를 지켜보는 팬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아마추어 무대 또한 향후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선수를 키운다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고 본다.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이번 월드컵에서는 지난해까지 조 회장과 한솥밥을 먹던 수비수 이기혁(강원 FC)이 깜짝 발탁돼 관심을 모았다. 그는 가까이서 지켜본 이기혁에 대해 "신체 능력도 좋고 공도 잘 다루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반면 수비 지역에서 위험을 초래하는 단점도 뚜렷했다. 강원이 어렵지 않게 데리고 올 수 있었다"면서 "그런데 단기간에 단점을 보완하면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가 됐다.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40년 전 멕시코에서 세계축구의 벽을 마주한 조영증 회장. 이제는 멕시코에서 도전에 나서는 후배들을 뒤에서 바라보고 있다. 10회에 가까운 월드컵 무대를 꾸준히 지켜봤다. 누구보다 후배들의 성공을 염원하고 있다. 그는 "부디 박수를 받으면서 대회를 마무리해서 우리가 같이 지켜온 유산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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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10cm만 넘어도 오프사이드 알림' AI 전면 도입 초정밀 북중미 월드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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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0:12:09]]></pubDate>
            <category><![CDATA[국제]]></category>
            <author><![CDATA[chance@ilyo.co.kr | 채찬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에는 ‘역대 최대’라는 수식어가 여럿 달려 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데다 참가국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으며, 경기 수 역시 104경기로 역대 최대 규모다. 그런데 어쩌면 이번 월드컵이 역사에 남을 이유는 다른 데 있을지도 모르겠다. 바로 인공지능(AI)이다. AI 기술이 월드컵 무대에 전면 배치되는 만큼 이번 월드컵을 가리켜 ‘최초의 AI 월드컵’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월드컵에서 과연 AI가 어떻게 축구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지 핵심 기술들을 짚어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896417031.jpg"/> 북중미 월드컵에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 운영 모습. 사진=FIFA‘오프사이드일까, 아닐까.’ ‘공이 라인을 넘었을까, 안 넘었을까.’지금까지 축구 팬들은 경기를 보면서 술집, 거실, 온라인 게시판에서 이런 식으로 밤새 싸우곤 했다. 그러나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더 이상 이런 싸움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애매한 장면의 상당 부분을 AI가 들여다보게 됐기 때문이다.물론 경기장에서 뛰는 심판은 여전히 사람이다. 하지만 심판의 귀에는 AI가 속삭이고, VAR실(비디오 판독 시스템)의 화면에는 AI가 만든 3D 아바타가 뜨며, 감독과 분석관 앞에는 AI가 정리한 전술 보고서가 놓여 있다.FIFA와 공식 파트너 ‘레노버’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기술의 핵심은 세 가지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돕는 AI 기반 ‘3D 플레이어 아바타’, 심판 시점에서 영상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레프리 뷰’, 그리고 모든 참가팀에 제공되는 AI 전술 분석 도구 ‘풋볼 AI 프로’다. 여기에 고도화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 공이 경기장 라인을 완전히 벗어났는지 판단하는 ‘아웃 오브 바운드’, 골키퍼 시야 방해 여부를 가늠하는 ‘라인 오브 사이트’ 기술도 있다.가장 먼저 축구 팬들이 체감할 변화는 오프사이드 판정이다. 공격수가 골망을 흔드는 순간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지만, 한참 후 부심이 깃발을 들어 올리면서 맥이 빠졌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다. 이는 부심이 공격 전개를 끝까지 지켜본 뒤 깃발을 올리는 일명 ‘지연된 오프사이드 깃발’ 때문이다. 이 제도는 그간 불필요한 플레이를 지속시켜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키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 지난해 5월에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공격수 타이워 아워니이가 부심의 뒤늦은 오프사이드 판정 탓에 플레이를 이어가다 골대에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를 겪기도 했다.B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이러한 답답함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FIFA가 VAR을 위한 한층 고도화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10cm 이상 벗어나면 부심의 이어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음성 알림이 전달된다. 과거 클럽 월드컵과 인터콘티넨탈컵 등에서 시험된 버전이 50cm 이상일 때 알림을 주었던 것에 비하면 정확도 면에서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915818624.jpg"/> 선수들의 실제 몸을 그대로 구현한 AI 기반 ‘3D 플레이어 아바타’. 사진=FIFA다만 AI가 직접 깃발을 드는 건 아니다. 최종 판단은 여전히 부심에게 있다. 부심은 알림을 듣고 오작동이 의심되면 깃발을 들지 않을 수 있다. 이와 관련, FIFA는 기술 오류를 막기 위한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AI는 심판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심판 옆에서 “지금 상황을 확인해보라”고 알려주는 보조자에 가깝다는 의미다.이를 위해 48개국 대표팀 선수 1248명 전원은 대회 전 사진 촬영 과정에서 특수 챔버에 들어가 디지털 스캔을 받았다. 바로 선수들의 실제 몸을 그대로 구현한 AI 기반 ‘3D 플레이어 아바타’다.  스캔에 걸리는 시간은 단 1초 정도에 불과하며, 단 한 번의 촬영으로 선수의 키와 체형, 정밀한 신체 부위 치수를 그대로 딴 개인 맞춤형 3D 모델이 완성된다. 단순히 ‘사람 모양의 그래픽’을 만드는 게 아니라, 선수마다 다른 신체 구조를 데이터로 완벽하게 구현하는 방식이다.오프사이드는 결국 신체 어느 부위가 상대 수비라인보다 앞섰는지를 따지는 판정이다. 따라서 어깨, 무릎, 발끝, 머리 위치가 모두 중요하다. FIFA와 ‘레노버’는 “선수별 3D 아바타를 만들어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하면서 “경기 도중 다른 선수에 가려서 몸이 보이지 않을 때나 빠른 움직임 속에서도 선수를 놓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정 결과는 경기장 전광판과 방송 중계를 통해 3D 애니메이션으로 실시간 송출된다.그렇다고 모든 오프사이드 논란이 말끔히 사라지는 건 아니다. BBC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가장 미세한 오프사이드까지 모두 잡아내지는 못한다. 또 선수가 바닥에 쓰러져 있거나 여러 선수가 너무 가까이 붙어 있는 경우에는 한계가 있다. 공을 건드리지 않은 공격수가 상대를 방해했는지, 골키퍼 시야를 가렸는지처럼 해석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여전히 사람의 판단이 중요하다.실제 팬들이 보게 될 화면도 달라진다. VAR 판정 때는 단순한 선 그래픽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선수와 흡사한 3D 아바타를 통해 오프사이드 장면이 재현된다. FIFA는 이를 통해 관중과 TV 시청자가 판정 과정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941861010.jpg"/> 이번 월드컵에서 ‘아웃 오브 바운드’ 판정이 새로 선보인다. 또한 공 안에 칩을 탑재해 마지막으로 누가 공을 건드렸는지도 판별해준다. 사진=FIFA여기에도 논쟁거리는 있다. ‘인사이드월드풋볼’은 팬들 사이에서 “키가 크거나 덩치가 큰 선수는 더 불리해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예컨대 장신 공격수와 단신 공격수의 신체 조건이 판정에 반영된다면 덩치가 더 큰 선수가 미세한 오프사이드에 걸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이번 월드컵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또 다른 기술은 공이 경기장 밖으로 완전히 나갔는지 여부를 가려내는 ‘아웃 오브 바운드’ 판정이다. 3D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공의 정확한 위치를 보여주게 될 예정이며, 특히 골이 들어가기 직전 공이 골라인이나 터치라인을 나갔는지 가려내기 애매한 상황에서 유용할 전망이다. 또한 축구공 안에 탑재된 칩은 마지막으로 누가 공을 건드렸는지도 판별해준다. 이는 VAR이 코너킥 판정의 적절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안방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이 TV 화면을 통해 가장 크게 느끼게 될 변화는 ‘레프리 뷰’다. 이는 심판 시점의 영상으로, 심판의 귀 근처에 카메라를 장착해 심판이 보는 것과 비슷한 각도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단, 경기 중 끊임없이 뛰고, 방향을 바꾸는 심판의 거친 움직임 때문에 화면이 심하게 흔들렸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AI 기반의 이미지 안정화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덕분에 시청자는 마치 자신이 경기장 한복판에서 선수들과 함께 뛰는 듯한 생생하고 매끄러운 1인칭 시점 화면을 즐길 수 있게 됐다.이번 월드컵의 AI 도입은 심판 판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FIFA와 ‘레노버’가 공동 개발한 ‘풋볼 AI 프로’는 생성형 AI 기반 축구 지식 보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FIFA가 보유하고 조직한 수억 개의 방대한 축구 데이터를 분석해 텍스트, 영상, 그래프, 3D 시각화 자료 형태로 전 세계 팀에 제공된다. 이를 바탕으로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경기 전 상대 팀을 분석하고, 경기 후에는 자기 팀의 움직임을 복기하는 데 이 시스템을 활용한다.더욱 특별한 점은 전 세계 48개 참가국 모두에게 공평하게 제공된다는 점이다. 그동안 자본과 기술력이 부족했던 축구 국가들은 축구 강국들에 비해 정밀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웠다. FIFA는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평한 운동장’을 만들기 위해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단, 공정성을 위해 이 툴은 경기 전과 후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라이브 경기 중에는 사용이 금지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954493164.jpg"/> 월드컵 시청자가 TV 화면을 통해 가장 크게 느끼게 될 변화는 ‘레프리 뷰’다. 심판의 귀에 카메라를 장착한 모습. 사진=FIFA하지만 기술의 화려함 뒤에는 우려도 공존한다. 글로벌 데이터 전문 기업 ‘프리사이슬리’의 최고데이터책임자(CDO) 데이브 슈먼은 ‘인포메이션위크’를 통해 AI 판정의 안정성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가령 경기장마다 다른 조명 상태, 카메라 위치, 센서 인프라의 미세한 차이가 데이터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편향되거나 불완전한 훈련 데이터는 자칫 특정 리그나 선수의 스타일에 불리한 판정을 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어쩌면 축구 팬들은 AI가 틀렸을 때 더 크게 분노하게 될 수도 있다. 사람이 실수하면 “심판도 사람이니까”라고 말할 여지가 있지만, AI가 틀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렇게 많은 기술을 적용했는데 왜 틀리냐”는 불만이 따라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반대로 AI가 완벽하게 판정할 경우, 오히려 축구 본연의 재미가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술이 판정을 더 정확하게 만들수록 축구가 가진 드라마틱한 요소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실제 축구는 오랜 세월 오히려 완벽한 스포츠가 아니어서 사랑받아 왔다. 심판의 판정, 선수의 실수, 감독의 직감, 관중의 분노와 환호가 뒤섞여 하나의 드라마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AI가 모든 장면을 데이터로 쪼개고, 모든 판정을 3D 그래픽으로 재현하고, 모든 전술 선택을 분석 보고서로 제시한다면 축구는 더 공정해지는 동시에 더 무미건조해질 수 있다. 판정은 정교해질지언정 스포츠가 가진 감동은 퇴색될 수 있다는 의미다.AI라는 새롭고 거대한 날개를 단 축구가 과연 팬들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지 전 세계의 시선이 북미 대륙에 쏠려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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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야말의 스페인·음바페의 프랑스 ‘빅2’…월드컵 우승후보 톺아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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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0 Jun 2026 15:06:35]]></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4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가 막을 올린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6월 12일(한국 시간) 개막전으로 시작을 알린 뒤 7월 20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대회, 이번에는 어떤 드라마가 쓰일까.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시선이 집중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58423902221.jpg"/> 16세에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라민 야말은 빠르게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연합뉴스#몸집 키운 FIFA 월드컵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번 대회부터 본선 규모가 직전 32개 국가 체제에서 48개 국가 체제로 덩치를 키웠다. 대회 기간, 개최 도시 숫자 등도 확대됐다. 개막부터 결승까지 이전에는 64경기를 치른 반면 이번 대회부터는 104경기가 열린다.자연스레 과거보다 다양한 국가들이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요르단, 아프리카의 카보베르데, 북중미의 퀴라소가 역대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아이티, 콩고민주공화국, 이라크 등도 긴 공백 끝에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 출전 이후 다시 월드컵 무대에 등장하기까지 아이티와 콩고는 52년, 이라크는 40년이 걸렸다.이번 대회 역시 조별리그에서 4개국이 한 조에 편성돼 경쟁을 펼친다. 대회 규모 확대로 경기 간격은 늘었다. 초반 일정은 체력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이전과의 또 다른 차이점은 조 3위 국가에게도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토너먼트 단계의 시작이 16강이 아닌 32강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조별리그 경기 내용이 다소 느슨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대회 규모를 키웠던 다른 대회에서도 나타났던 현상이다.또한 이번 대회는 최초로 3개 나라(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공동 개최된다.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넓은 지역에서 펼쳐지는 대회가 됐다. 참가국의 이동거리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58494769739.jpg"/> 세계 최고 측면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는 비니시우스는 국가대표팀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사진=KFA 제공#우승경쟁 선두에 선 스페인-프랑스이번 대회 우승컵을 가져갈 국가로는 전문가, 스포츠 도박사 등 다수에 의해 스페인, 프랑스가 지목받는다. 이들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 온 팀이기도 하다.스페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팀이다. 현재 FIFA 랭킹(4월 1일 기준)은 2위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유로 2024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젊은 선수 위주였던 당시 전력을 대부분 유지했다. 크게 달라지지 않은 시스템으로 이번 대회에도 임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스페인 대표팀을 이끌 에이스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다. 2007년 7월생으로 이번 대회 기간 중 19세 생일을 맞이하는 어린 선수다. 그럼에도 기량적으로는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2년 전 유로에서 이미 팀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하지만 야말은 이번 시즌 막판 소속팀에서 부상을 입었고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월드컵 개막 직전 치른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조별리그 일정 후반에야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으로선 야말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프랑스는 스페인과 함께 '빅2'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월드컵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다. 2018년에는 우승, 2022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2년 전 유로에서는 4강에서 스페인을 만나 떨어졌다.프랑스의 최대 강점으로는 화려한 공격진이 꼽힌다. 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우스망 뎀벨레(파리생제르맹),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데지레 두에(파리생제르맹) 등 세계 최고를 다투는 구단에서 각각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는 이들이다. 백업 선수들의 면면마저 화려하다.반면 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던 올리비에 지루(릴),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의 공백은 불안 요소다. 이들 모두 장기간 프랑스의 성공을 이끌었고 지난 유로를 마지막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공격 체계의 변화가 불가피했다. 이에 더해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팀과 함께한 디디에 데샹 감독의 임기가 끝난다는 점도 이들의 약점이다. 감독으로서 리더십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58858601352.jpg"/> 스포츠 도박사들로부터 유력 우승 후보로 지목받은 6개 국가는 피파랭킹에서도 최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추격하는 잉글랜드-브라질-포르투갈-아르헨티나스페인과 프랑스에 대항하는 또 다른 우승후보로는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이 거론된다. 대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는 이들을 스페인과 프랑스를 잇는 상위 4개국으로 지목했다. 모두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해 우승을 노린다.잉글랜드는 1966년(월드컵)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으나 최근 수년간 꾸준히 분위기를 끌어올려왔다. 최전방 공격수이자 팀의 주장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51경기 61골로 유럽 전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에 등극했다.브라질은 공격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수비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가 중심에 선다. 치명적인 측면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그간 국가대표팀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기에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다. 마갈량이스는 소속팀 아스널이 22년 만의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기세를 올리는 중이다.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포르투갈은 대회 최고의 미드필더 진용을 자랑한다.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는 파리생제르맹에서 호흡을 맞추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압도적인 활동량에 볼 컨트롤 능력까지 겸비했다. 이들의 앞에서 공격을 이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21개)을 달성했다.아르헨티나는 4년 전 월드컵 트로피를 가져간 디펜딩 챔피언이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한 우승 멤버들이 대부분 여전히 하늘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다만 메시가 40세 나이를 바라보고 있고, 세계 축구의 중심부에서 다소 벗어나 뛰고 있다는 점에서 4년 전에 비해 저평가를 받는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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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가장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숨겨진 극한 변수]]></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28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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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5 Jun 2026 15:00:08]]></pubDate>
            <category><![CDATA[국제]]></category>
            <author><![CDATA[chance@ilyo.co.kr | 채찬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 가운데 하나인 FIFA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6월 11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전부터 7월 19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한 달간 전 세계는 다시 한번 축구의 열기에 휩싸일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은 여러 면에서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사상 최초’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는 전례 없는 규모가 불러온 혼란과 선수들의 고충이 숨어 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북중미 3개국이 공동 개최하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경기 수만 총 104경기에 달하는 데다, 이에 따른 살인적인 일정, 장거리 이동, 폭염 문제 등이 각국 선수단의 골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구촌 역사상 가장 거대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장 잔혹한 대회가 될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실태를 살펴봤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23823725983.jpg"/>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기 위해 미국 북동부의 매사추세츠와 남부의 텍사스를 오가는 살인적인 비행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6월 2일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훈련 중인 잉글랜드 선수들. 사진=AP/연합뉴스스포츠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월드컵 대회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거리’를 꼽는다. 요컨대 장거리 이동과 시차가 승패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모든 경기장을 차로 이동할 수 있었던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달리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대륙 전체를 가로지르는 광활한 지역에서 펼쳐진다(카타르 전체 면적은 미국 코네티컷주보다 작다). 경기장은 태평양 연안의 LA, 밴쿠버에서부터 대서양 연안의 뉴욕, 토론토까지 넓게 흩어져 있으며, 무려 네 개의 서로 다른 시간대 영역에 걸쳐 있다. 거리로 따지면 동서로 약 4300km, 남북으로 약 4000km다. 가장 긴 이동거리는 밴쿠버에서 마이애미로 날아갈 때다. 이 경우 이동거리는 무려 약 7246km, 비행시간은 6시간에 달한다.  이는 선수들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서부 해안에서 격렬한 경기를 치르고 불과 며칠 뒤 동부 해안으로 이동해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경우 몸은 여전히 서부 시간에 맞춰진 상태에서 동부 시간에 맞춰 경기를 뛰어야 한다.전문가들은 이것이 단순한 피로감을 넘어 축구 선수의 생체 리듬을 붕괴시킨다고 지적한다. 생체 리듬은 선수의 수면, 집중력, 근육의 폭발력, 반응 속도 등을 지배하는 체내 시계에 다름 아니다. 0.1초의 판단과 수mm의 정밀함으로 승부가 갈리는 축구 경기에서 시차로 인한 생체 리듬 교란은 치명적인 경기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강팀이 무너지고 약팀이 이변을 일으키는 원인이 전술이 아닌 이동거리에 따른 피로 누적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그렇다면 구체적인 이동거리는 어떻게 될까. 영국의 저명한 스포츠 매체와 외신들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조별리그 대진표와 일정에 따른 '국가별 이동거리의 격차'는 상상을 초월한다. FIFA는 조별리그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을 인접 도시별로 묶는 ‘지역 클러스터’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뽑기 운은 작용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28465607342.jpg"/> 2026 FIFA 월드컵 공식 로고.가장 혹독한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참가국은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기 위해 미국 북동부의 매사추세츠와 남부의 텍사스를 오가는 살인적인 비행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같은 L조에 속한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 역시 전술 구상은커녕 비행기 안에서 회복 훈련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이외에도 조별리그 기간 동안 장거리 대륙 횡단 레이스를 펼쳐야 하는 참가국들로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약 5060km), 알제리(약 4783km), 체코(약 4524km), 남아프리카공화국(약 3927km), 콩고민주공화국(약 3653km), 캐나다(약 3354km), 벨기에(약 3298km), 에콰도르(약 3236km), 미국(약 3106km) 등이다.  반면, 대진운 덕분에 한 지역에 조용히 머무는 팀들도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댈러스와 캔자스시티를 오가며 조별리그 기간 동안 단 742km 정도만 이동하면 된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는 운이 더 좋다. 조별리그 기간 내내 미국 동부 해안에 머물면서 단 약 537km만 이동하는 일정을 소화하면 된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두 경기를 치른 후 몬테레이로 이동하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동거리 역시 약 645km 정도로 상당히 운이 좋은 편이다.더 큰 문제는 조별리그가 끝난 이후부터 시작된다. 본격적인 토너먼트에 돌입하면 승리한 팀들이 어느 도시로 이동하게 될지 예측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경기를 이길 때마다 수천km를 날아가야 하는 복불복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진정한 우승은 전술적 완성도가 아니라 체력적 생존 능력이 강한 팀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이에 선수들 사이에서도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마헤타 몰랑고 CEO(최고경영자)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축구 팬들은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월드컵 무대에서 멋진 기량을 뽐내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면 이번 대회는 축구 경기가 아니라 ‘적자생존의 서바이벌 게임’이 될 듯하다”며 규탄했다.특히 월드컵 규모 확대로 사상 처음 본선 무대를 밟게 된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카보베르데, 퀴라소 등에게 이런 문제는 더욱 치명적이다. 이들은 대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축구 강국들에 비해 체력 관리 및 회복을 위한 스포츠 과학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스포츠 과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장거리 비행 후 발생하는 신체 현상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여행 피로’, 둘째는 ‘시차증(제트랙)’이다. ‘여행 피로’는 비행기 내부의 건조한 공기로 인한 탈수 현상과 이동 과정에서의 수면 부족으로 발생한다. 이는 다행히 도착 직후 하루 이틀 푹 쉬면서 수분을 보충하면 어느 정도 회복된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시차증’이다. 이 경우에는 인간의 뇌와 장기에 새겨진 시간 감각을 강제로 뒤흔들기 때문에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더라도 몸이 반응하지 않는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 국가들은 이른바 ‘차이트게버’라는 과학적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테면 생체시계를 외부 환경 신호로 동기화시키는 방법이다. 출발 수일 전부터 목적지 시간에 맞춰 조명을 조절하거나, 식사 시간과 운동 시간을 변경해 뇌를 속이는 일종의 ‘사전 적응’ 훈련이다. 또한 도착 직후에는 강도 높은 훈련을 전면 배제하고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 상태로 가벼운 마사지와 리커버리 세션을 일주일 가까이 진행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23988328487.jpg"/> 대회가 치러지는 6월과 7월, 미국 중서부와 남부 그리고 멕시코 일대의 낮 기온은 최고 30℃대 후반까지 치솟는다. 6월 4일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에서 훈련 중 땀을 닦고 있는 호주의 네스토리 이란쿤다. 사진=AFP/연합뉴스그런가 하면 폭염 역시 이번 대회의 변수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대회가 치러지는 6월과 7월, 미국 중서부와 남부 그리고 멕시코 일대의 낮 기온은 최고 30℃대 후반까지 치솟을 정도로 살인적이다. 일부 경기장은 현대식 에어컨 설비를 갖추고 있어 쾌적하지만, 대부분의 경기장은 뙤약볕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개최 도시 16곳 가운데 14곳이 심각한 열 스트레스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상태며, 일부 지역의 경우 더위체감지수(WBGT)가 35℃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이는 단순히 더운 날씨를 의미하지 않는다. 운동하기 위험한 수준의 환경이라는 뜻이다. 특히 휴스턴, 마이애미, 몬테레이는 전문가들이 반복적으로 지목하는 ‘위험 도시’들로 꼽히고 있다.폭염이 무서운 이유는 체력만 저하시키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체온이 39℃ 이상으로 올라가면 스프린트 능력이 감소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때 판단력이 저하되며, 열사병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축구처럼 순간적인 의사결정이 승패를 가르는 종목에서는 이러한 인지 기능 저하가 치명적일 수 있다.이미 전례도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연구 결과를 보면 더운 경기일수록 선수들의 고강도 질주 횟수는 감소한 반면, 짧은 패스는 늘었다. 선수들이 무의식적으로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는 의미다. 이는 바꿔 말하면 폭염으로 전술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모든 경기에서 ‘냉각 브레이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선수들은 경기 도중 얼음 수건과 냉수를 이용해 체온을 낮출 수 있다.선수들을 기다리는 또 하나의 고난은 바로 ‘고지대’다. 월드컵 개최 도시 가운데 가장 독특한 환경을 가진 곳은 해발 약 2240m에 위치한 멕시코시티다. 조별리그 일부 경기와 토너먼트 경기가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며, 스포츠 의학자들은 폭염보다 더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로 고도를 꼽고 있다.고지대에서는 산소가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같은 거리를 뛰어도 평지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산소 부족으로 숨이 차기 시작하면 판단이 느려지고 움직임이 둔해진다. 특히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이러한 변화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24121229016.jpg"/> 월드컵 개최 도시 가운데 가장 독특한 환경을 가진 곳은 해발 약 2240m에 위치한 멕시코시티다. 6월 11일 개막전이 열리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 전경. 사진=EPA/연합뉴스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도 있다. 남미 축구 데이터를 분석한 한 연구에서는 해발고도가 1000m 높아질 때마다 홈팀이 평균적으로 약 0.5골의 이점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모든 경기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고도가 경기 결과에 실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실제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해발 약 3600m)는 남미 강호들이 원정만 가면 고전하는 ‘공포의 원정지’로 유명하다. 멕시코시티는 라파스만큼 높지는 않지만,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부담스러운 환경이 될 수 있다.고지대와 저지대를 반복적으로 이동하는 급격한 환경 변화 역시 문제다. 선수들은 멕시코시티에서 경기를 치른 뒤 며칠 만에 해수면에 가까운 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스포츠 의학 전문지 ‘에스페타’는 “환경 스트레스는 각각 따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중첩된다”고 설명한다. 즉 고지대에서 받은 피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폭염과 이동 스트레스를 겪으면 선수들의 몸에는 예상보다 훨씬 큰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결국 이번 월드컵은 기존의 월드컵과는 다른 방식으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과거에는 전술과 기술, 개인 기량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면 이번에는 회복과 수면, 체온 조절, 이동 계획 같은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과연 전 세계 축구 팬들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아름다운 축구를 보게 될까, 아니면 혹독한 환경 속에서 마지막까지 쓰러지지 않고 살아남는 ‘서바이벌 게임’을 보게 될까. 이제 지구촌 축구팬들의 눈과 귀는 북중미 대륙으로 향하고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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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시·도민구단 8곳 구단주 바뀐다…K리그 지방선거 결과에 술렁이는 까닭]]></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27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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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5 Jun 2026 11:01:23]]></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지역 일꾼을 뽑는 6·3 지방선거가 지난 4일 개표를 마감하며 당선자를 확정했다. 지방선거는 체육계, 특히 K리그에서 민감할 수밖에 없는 선거다. K리그를 구성하는 29개 구단 중 17개 구단이 시·도민구단으로 구성돼 있다. 지자체장이 구단주를 맡아 예산·인사·운영 전반을 지휘하는 구조여서 구단과 선수, 팬들 모두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19651505004.jpg"/> 북중미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 FC는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하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K리그와 밀접한 정치, 그리고 지방선거기본적으로 스포츠에서 정치와의 연계는 피해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며 축구와 정치가 연계되는 것은 경계한다. 실책을 반복하던 대한축구협회도 이 같은 규정을 방패막이로 정부의 개입을 피해왔다.하지만 국내 K리그의 현실은 다르다. 정치권과 엮이는 것이 필연적이다. 대부분 각 시·도민구단 소재지의 지자체장이 당연직으로 팀의 구단주를 맡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사실상의 '시·도립구단'이다. 운영비의 대부분이 지자체 예산에서 나온다.자연스레 시·도민구단은 구단주인 지자체장에게 크게 휘둘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지자체장은 공직자임과 동시에 민선 정치인이다. 어떤 정치인에게는 구단이 '자신의 작품'이었다면 다른 이에게는 '눈엣가시'가 되기도 한다. 매 경기 유니폼을 챙겨입고 자신의 구단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구단주가 있는가 하면 취임 초기부터 '해체', '매각'을 입에 올리는 이가 있다. 특히 지자체의 '정권 교체'가 이뤄지는 경우, 구단은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때로는 구단이 '보은'의 자리가 된다. 지자체장 당선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거나 측근 인사가 구단 수뇌부에 앉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비단 '낙하산' 인사가 아니더라도 구단주가 바뀌면 감독이나 코치도 교체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축구계 역시 이를 이용해왔다. 선거 철이면 유력 후보들 뒤에 '줄'을 선다. 구단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시도지사나 시도의원 자리에 어떤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구단의 차기 감독이나 단장 후보가 다르게 거론된다. 후보 선거 유세 현장에 축구인이 적극 나설 때면 '자리를 약속 받았다'는 소문이 곧장 뒤따른다. 감독이 되기 위해선 전술보다 '정치인을 잘 알아야 한다'는 말은 축구계에서 현재도 유효하다.이름과 얼굴이 잘 알려진 축구인들은 비교적 조심스러웠다. 이번 선거에서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한쪽 후보에 과거 구단에 몸담았던 행정가들이 선거운동을 돕는다'는 후문이 돌았다. '선거를 돕는 이들이 구단 복귀를 꿈꾼다'는 말과 함께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5/1780619691001073.jpg"/> 시민구단 운영에 열정이 많은 지자체장으로 꼽히는 최대호 안양시장(FC 안양 구단주)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임기가 늘어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구단주가 교체되는 팀들이번 선거 결과도 축구계 초미의 관심사다. 상당수 광역·기초 지자체장 자리에 새 인물이 들어옴에 따라 17개 시·도민구단 중 8개 구단의 구단주가 바뀐다.1부리그인 K리그1에서는 5개 시·도민구단 중 3개 구단의 구단주가 바뀌게 됐다. 강원 FC(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 인천 유나이티드(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광주 FC(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다.즉각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구단은 인천이 꼽힌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중구 도원동) 시설 현대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중 스스로를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주 후보'라며 대형 LED 전광판 도입, 노후시설과 관람환경 개선을 약속했다.인천축구전용경기장 시설 개선은 현역인 유정복 인천시장 임기부터 추진되던 일이다. 2020년대에 들어서며 꾸준히 전광판 교체 등이 언급됐으나 실현되지는 않았다. 경기장은 2012년에 준공돼 약 15년의 세월이 흘렀다.반면 우상호 당선인, 민형배 당선인의 경우 선거기간 중에도 시민구단에 대한 이렇다 할 언급은 찾기 어려웠다. 우 당선인은 경쟁 후보인 현역 김진태 강원지사가 '프로야구단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자 이를 비판하며 "강원 FC나 잘 하라"라고 언급한 정도다. 다만 강원은 그간 구단주가 바뀔 때마다 구단 운영 기조가 다소 달라진 사례가 있어 팬들은 긴장감을 품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K리그2에서는 김포 FC(이기형), 대구 FC(추경호), 천안 시티 FC(장기수), 파주 프런티어 FC(손배찬), 김해 FC(정영두) 등의 구단주가 바뀐다. 파주와 김해 상황에 눈길이 쏠린다. 이들 모두 구단의 프로리그 진입 1년 차에 구단주 교체를 맞게 됐기 때문이다.#4년 더 함께 할 구단주들구단의 프로화를 추진한 구단주가 재선에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파주, 김해와 함께 이번 시즌부터 K리그2에 입성한 구단주다. 향후 4년을 이어서 구단주 역할을 맡게 됐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 용인 FC 창단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를 실현시킨 바 있다. 이들보다 1년 앞서 프로 무대에 입성한 화성 FC 구단주, 정명근 화성시장도 임기를 연장했다.경기 안양의 최대호 시장은 리그 내 가장 자주 언급되는 구단주 중 한 명이다. 구단 창단 과정을 주도했던 그는 평소에도 경기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하면서 그간 추진하던 축구전용구장 건립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이외에도 부천 FC(조용익), 수원 FC(이재준), 충남아산 FC(오세현), 성남 FC(신상진), 경남 FC(박완수) 등이 기존 구단주와 함께한다. 대부분이 그간의 운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이들 중 일부는 취임 초기 구단 운영이나 지원에 부정적이었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운영 예산을 증액해 적극 지원에 나선 경우도 있다. 축구계 한 관계자는 "보통 지자체장이 관내 기업 소속 구단 경기장에 방문했을 때 팬들의 반응이 시큰둥한 경우가 적지 않은 반면 시·도민구단 팬들은 구단의 성적만 어느 정도 뒷받침된다면 지자체장의 방문을 열광적으로 환영해주는 분위기여서 지자체장 입장에선 꽤 매력적인 상황"이라며 "임기 초반엔 큰 관심이 없다가도 우연한 계기로 발을 들여 경기장을 자주 찾는 지역 정치인이 많다. 정치인과 축구 구단이 일부 운명을 함께하는 상황은 앞으로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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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왼쪽서 빛난 이기혁·카스트로프…홍명보호 최종 모의고사의 수확]]></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25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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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4 Jun 2026 17:47:43]]></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모의고사는 끝났다. 이제는 실전만이 남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미국 유타주에서 진행한 1차 캠프, 두 번의 평가전을 마무리하고 결전지 멕시코로 향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임박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4/1780551214606049.jpg"/> 월드컵 이전 최종 평가전이 마무리됐다. 홍명보 감독은 2경기에서 각각 10명 내외의 교체 카드를 활용, 점검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A조에 배정됐다. 이에 개막 직후부터 경기 일정을 치르게 됐다. 대회 개막 첫날부터 체코와의 대표팀 경기가 예정돼 있다. 실전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진행했다. 2연승으로 마무리된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은 무엇을 얻었을까.#고지대 적응에 집중월드컵 직전, 대표팀 준비 과정의 키워드는 '고지대'였다. 대표팀은 첫 두 경기를 멕시코 중서부 할리스코주의 과달라하라에서 치른다. 경기장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가 위치한 곳은 해발 1550m의 고산지대다. 국내 태백산 정상과 비슷한 고도다.이는 대표팀이 1차 캠프지를 미국 유타주로 잡은 이유다. 경기가 열리는 장소와 유사한 해발 1500m 내외의 고지대로 알려져 있다. 대표팀은 꾸준히 적응 훈련을 해왔다. 선수들은 "미리 적응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평가전 상대팀 물색에도 영향이 있었다. 대표팀이 자리 잡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는 미국 내에서도 대도시권에 속하는 곳이 아니다. 멕시코는 로스앤젤레스 인근, 미국은 샬럿에서 평가전을 치른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경기장 또한 대형 스타디움이 아닌 현지 대학 내 운동장이었다. '최종 모의고사'라는 취지에 맞는 강한 상대를 불러들이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결국 대표팀의 상대는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로 결정됐다. 각각 피파랭킹 102위와 101위의 약체다. 이번 월드컵 본선 무대에도 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대표팀이 훈련을 진행 중인 곳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국가는 많지 않았다. 대표팀이 체류하던 미국과 멀지 않은 북중미 지역 국가였기에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었다. 대표팀은 별도의 지역 이동 없이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먼저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전은 5-0 대승을 거뒀다. 엘살바도르를 상대로는 다소 답답한 경기 끝에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홍명보 감독은 최대한 많은 자원을 골고루 기용하며 실전 이전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4/1780551267871492.jpg"/> '깜짝 발탁'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기혁은 평가전 2연전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연합뉴스#살아난 왼쪽 공격지난 5월 16일 발표된 월드컵 명단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이름은 강원 FC 소속 유틸리티 플레이어 이기혁이었다. 이때까지 이기혁의 A매치 출전 기록은 단 1경기뿐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A매치 기록을 남겼고 홍 감독 체제에서는 대표팀 소집 경험만 있을 뿐이었다. 이후 다시 대표팀과 멀어지는 듯했다.하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눈앞에 두고 대표팀은 다시 이기혁을 불러들였다. 기존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 자원인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이 부상을 당하면서다. 이기혁은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K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기도 했다.이기혁은 이번 평가전에서 곧장 경기에 나섰다. 2경기 모두 선발 자원으로 선택을 받으며 급부상했다.리그에서 보여준 위력을 그대로 선보였다. 도드라지는 발재간으로 팀의 후방 빌드업을 이끌었다. 과감한 왼발 롱킥,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에 가담하는 움직임 등도 선보였다. 대표팀의 공격 작업이 대부분 왼쪽에서 이뤄진 배경에는 이기혁의 활약이 있었다.이기혁은 중앙 수비 외에 사이드백, 사이드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로도 기용이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이다. 이번 평가전에서 직접적인 포지션 교체는 없었으나 기존 왼쪽 스토퍼 자리에서 더 측면으로 치우치거나 적극적인 전진으로 공격 작업을 돕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기혁은 향후 공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경기나 상황에서 높은 활용가치를 증명했다.이기혁 외에도 왼쪽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인 인물은 옌스 카스트로프다. 독일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카스트로프는 이전까지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다 2025년 9월부터 태극마크를 달기 시작했다.그는 대표팀 발탁 초기에는 미드필더 자원으로 분류됐다. 대표팀 합류 직후 자연스레 미드필더로 경기장을 밟았다.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인 이번 2025-2026시즌 중반부터 카스트로프는 측면 포지션에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결국 이번 평가전에서도 그는 측면 윙백으로 출전해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이기혁과 함께 선발로 나선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는 좋은 시너지를 보이기도 했다. 남다른 경쟁력으로 향후 꾸준히 측면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4/1780554051985868.jpg"/> 이번 평가전에 2경기 연속 출전한 옌스 카스트로프는 왼쪽 측면 포지션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키웠다. 사진=KFA 제공#이재성 시프트의 가능성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우려를 산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드다.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에서 중용받던 박용우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대체자로 꼽히던 원두재마저 부상을 입어 월드컵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이후 테스트를 받은 자원들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엔트리 내 전문 중앙 미드필더 자원은 김진규, 백승호, 황인범 단 3명뿐이었다. 미드필드 지역에 2명을 기용하는 대표팀 전술상 가용 자원의 절대적인 숫자 자체가 부족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수비 쪽에 밸런스가 맞춰진 미드필더를 중용해왔던 홍명보 감독의 전술상 향후 대응 방안에 관심이 집중됐다.이번 평가전에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베테랑 미드필더 이재성의 포지션 이동이었다. 그간 이재성은 공격 2선 지역에서의 출전 빈도가 높았다. 월드컵 예선 종료를 기점으로 홍 감독의 선수 배치에 변화가 생겼음에도 이재성의 위치는 2선이었다.반면 이번 평가전 일정에서는 2경기 연속 3선에 배치됐다. 첫 경기는 후반 교체 투입, 두 번째 경기는 선발로 선택을 받았다.포지션상 어색함은 없었다. 공격력과 더불어 활동량, 수비력 등을 겸비한 이재성은 커리어 초기부터 3선 미드필더로 기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평소 플레이 스타일 역시 2선에서 뛰더라도 활동 반경을 넓게 가져가는 유형이다.이재성의 중원 파트너에도 이목이 쏠린다. 대표팀에서 미드필드 핵심 자원으로는 황인범이 손에 꼽힌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황인범은 빠지지 않고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최종 엔트리 발표 이전에도 대표팀은 황인범을 별도로 소집해 컨디션을 관리할 정도였다. 그런 황인범과 이번 평가전 2연전에서 미드필더로서 가장 긴 시간 호흡을 맞춘 인물은 이재성이었다.이재성 외에도 미드필드 지역에서 기용 가능한 자원은 즐비하다. 대표팀은 다수의 유틸리티 자원을 선발했다. 이강인, 이동경, 김민재, 박진섭, 이기혁, 카스트로프 등이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선택은 홍 감독의 몫이다. 결국 이번 2연전의 경기력, 그간의 실적 등을 토대로 향후 활용할 정예 멤버를 선택할 전망이다.남은 일정은 실전뿐이다. 홍 감독의 최종 선택은 오는 12일(한국시간) 11시 체코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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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고지대·개최국 변수 넘어라…북중미 월드컵 A조 경쟁국 전력 총점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16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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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9 May 2026 17:31:42]]></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준비 과정이 있었다. 여전히 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눈길은 싸늘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월드컵 시계는 돌아간다.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차례로 만나는 일정이 임박했다. 대표팀은 이미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경쟁 국가들은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9/1780034987195118.jpg"/> 대표팀은 손흥민 등 주요 자원 대부분이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사진=KFA 제공#막차 탄 체코, 고지대 적응은 손 놓았다?이번 월드컵은 변수가 많은 대회로 전망된다. 역대 최초로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 모두 영토가 넓은 국가다.특히 대한민국 대표팀이 속한 A조는 변수가 더 있다. 조별리그 6경기 중 체코와 남아공의 경기(매치데이2)를 제외하면 5경기가 멕시코에서 열린다. 멕시코의 월드컵 개최 도시 세 곳 가운데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는 해발 1600m 이상의 고지대에 경기장이 자리하고 있어 선수들의 적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이미 적응훈련에 돌입한 멕시코, 대한민국과 달리 체코는 고지대에 대한 별다른 대비가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등 '막차'를 타고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이에 현지 베이스캠프 관련 선택지가 없었다. 이에 해발 180m에 위치한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에 둥지를 틀었다. 경기 전날에야 멕시코 땅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사전 캠프를 해발 1500m의 미국 유타주로, 본캠프는 과달라하라로 선택한 대한민국 대표팀 상황과는 대조를 이룬다. 체코 대표팀으로선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이 늦어지면서 대비할 여유가 없었던 탓이다. 반면 대한민국 대표팀은 2025년 9월 평가전을 미국으로 잡으며 현지답사를 하는 등 발 빠른 준비에 돌입한 바 있다.다만 준비상황이 미흡하다고 해서 체코를 무시할 수만은 없다. 각 포지션 곳곳에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자원들이 포진돼 있다. 특히 최전방의 파트릭 시크(바이어 레버쿠젠)가 경계 대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레버쿠젠에서만 210경기 103골을 기록 중이다. 최전방에서 기회를 포착해 결정을 짓는 능력에 특화돼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2020년대 들어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AC 밀란(이탈리아) 등 각국 빅클럽과 꾸준히 이적설을 만들어오기도 했다.시크가 앞서 팀을 이끌고 있다면 파벨 슐츠(올림피크 리옹)는 떠오르는 별이다. 최근 마무리된 2025-2026시즌, 새롭게 입단한 소속팀에서 리그 27경기 11골 3도움을 기록,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에 올림피크 리옹은 리그 순위를 끌어올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대표팀에서는 월드컵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덴마크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9/1780035019352565.jpg"/> 2025년 9월 대표팀은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러 2-2로 비겼다. 당시 라울 히메네즈, 산티아고 히메네즈에 골을 허용했다. 사진=KFA 제공#멕시코, 대표팀 둘러싼 잡음어느 대회든 개최국을 만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개최국은 현지 적응이 필요 없고, 압도적인 응원을 등 뒤에 업을 수 있다. 상대가 북중미 최강자로 장기간 군림한 멕시코라면 더욱 그렇다.역사상 세 번째 월드컵 개최에 성공한 멕시코는 당연하게도 대회에서 높은 자리를 노린다. 준비 과정부터 비장함이 느껴진다. 멕시코는 지난 5월 6일부터 조기 훈련에 돌입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18일에 1차 캠프로 떠난 것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움직임이다.하지만 멕시코의 빠른 소집 훈련이 효과 면에서는 의구심이 뒤따른다. 멕시코 역시 주축 자원 다수가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 5월 초부터 시작한 소집훈련은 멕시코 자국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 위주였다. 이에 더해 멕시코 리그 일정 진행을 무시하고 선수들을 소집해 반발을 초래했다.멕시코는 축구 열기가 특히나 뜨거운 국가로 꼽힌다. 하지만 현재 멕시코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지지는 이전과 다르다. 최근 한 평가전에서는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대표팀을 둘러싼 멕시코 내 잡음은 장기간 이어졌다. 멕시코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전까지 7개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하며 강팀으로서 면모를 보여왔으나 당시의 실패는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이후 대표팀은 끊임없이 의심의 눈초리가 뒤따르고 있다. 지난 4년간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혼란이 이어졌다. 4년 새 세 명의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북중미 네이션스리그, 코파 아메리카 등 지역 대회에서의 부진으로 앞서 두 명의 감독을 경질했다.멕시코와 함께 월드컵에 도전할 감독은 베테랑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다. 홍명보 감독이 선수로서 전성기를 보내던 1990년대 중반 이미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멕시코 국가대표와의 인연은 세 번째다. 앞서 두 번의 월드컵(2002년, 2010년)에서 멕시코를 16강으로 이끈 바 있다. 이번 월드컵 A조 4개국 중 가장 명망이 높은 감독이지만 자국 팬들 사이에서 의심의 눈초리는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 신선함보다는 익숙함을 선택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파 조기 소집 강행으로 인한 반발 역시 아기레 감독의 독단에서 나온 결과였다.그럼에도 멕시코가 무서운 이유는 공격진의 무게감에 있다. 장기간 대표팀 최전방을 맡아온 라울 히메네즈(풀럼)는 이번 시즌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준수한 기록(36경기 9골)을 남겼다. 다만 차기 주자로 각광 받던 산티아고 히메네즈(AC 밀란)는 부상과 수술 등으로 공백이 길어 무득점에 그쳤고 반년째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9/1780035081996923.jpg"/> 남아공은 2010년 자국에서 대회를 개최한 이후 최근까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었다. 사진=연합뉴스#‘1승 상대’ 남아공남아공은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월드컵에서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등 아시아와 퀴라소, 아이티 등 북중미 약소국과 함께 최약체로 꼽힌다. 현재 피파랭킹은 A조에서 가장 낮은 60위다.역대 월드컵 경험도 많지 않은 남아공이다. 그간 본선 무대에 3회 진출했고 조별리그를 뚫어낸 경험은 없다. 마지막 월드컵 본선 참가는 자국에서 대회를 개최했던 2010년이다. 당시 '개최국은 항상 16강에 진출한다'는 징크스를 깬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당시 대회에서 남아공은 1승 1무 1패를 기록, 조 3위에 그쳤다.이번 대회 지역예선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를 누르고 조 1위를 차지해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점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본선에 진출한 9개국 중 가장 낮은 승점을 기록한 부분이 저평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남아공은 A조 4개국 중 '스타 파워'가 가장 약한 팀이기도 하다.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멕시코, 체코와 달리 이들은 발 빠르게 월드컵 본선 26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들 중 19명이 남아공 리그에서 뛰고 있는 자원이다. 나머지는 미국, 노르웨이, 키프로스 등에 분포돼 있다. 빅리그로 분류될 수 있는 무대에서 뛰는 이는 공격수 라일 포스터(번리)뿐이다.라일 포스터는 스피드가 강점으로 꼽히는 공격수다. 득점력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27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현 소속팀 번리에서 3시즌간 활약하며 커리어 하이는 한 시즌 5골이다.남아공의 스쿼드 대부분이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해서 이들을 마냥 쉬운 상대로만 볼 수는 없다. 마멜로디 선다운스, 올랜도 파이리츠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꾸준히 손발을 맞춰온 이들이기에 조직력 면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다.고지대 적응은 앞섰지만…한국 대표팀 앞에 놓인 ‘기후 복병’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를 제외하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대표팀은 지난 5월 16일 대회 최종 명단 발표 이후 18일 일부 선발대가 1차 캠프지로 떠났다. 1차 캠프는 대표팀의 첫 두 경기 장소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해발 고도가 유사한 미국 유타주에 차렸다.전문가들은 고지대 적응 여부가 이번 대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산소 포화도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기압이 낮아 인체로 들어가는 산소량은 줄어들 수 있다. 평소와 같은 운동량이라도 고지대에서는 심박이 빨리 오르고 회복이 늦어지게 된다.고지대 환경은 선수들의 신체 외에 경기 내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압차 탓에 공의 움직임이 다르다는 증언이 이어진다. 월드컵 최종명단에 승선한 조현우는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동영상 콘텐츠에서 "예상과 다르게 공이 온다. 공중볼이 특히 그렇다"는 말을 남겼다. 고지대 지역에 연고지를 잡은 멕시코 리그 구단들은 이에 중거리 슈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기도 한다.큰 변수가 될 수 있는 고지대 환경,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적극 대응에 나섰다. 대회에 임박해 현지로 이동하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경쟁국과 달리 대회 개막을 한 달 가까이 앞둔 시점부터 고지대 훈련에 돌입했다. 약 3주간의 1차 캠프 생활 이후 6월 5일에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어느 때보다 준비 과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앞서 대표팀은 현지 적응 실패, 준비 미흡으로 시련을 겪은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대표팀은 유독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대회 이후 일부 선수들은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음을 털어놨다. 출국 이전 맞은 예방주사가 문제가 된 것이다. 출국 직전에 주사를 맞았고 대회를 앞두고 훈련 기간에 후유증으로 고생을 했다는 전언이 이어졌다.이 같은 시행착오에 대한축구협회는 환경 조성에 공을 들였다. 1차와 2차로 나뉜 현지 적응 훈련 과정이 그 결과다.하지만 이를 두고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차 캠프지 선정에 대한 지적이다. 국제무대 경험이 많은 한 지도자는 "물론 협회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겠지만 아쉬움이 있다. 1차 캠프지 솔트레이크시티와 경기가 열리는 과달라하라가 고도는 비슷하지만 기후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두 도시의 위도는 다르다"면서 "기온은 비슷할 수 있으나 습도가 다르다. 선수들이 뛰는 데 있어서 습도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호흡에 예민한 선수의 경우 또 새롭게 적응을 해야한다. 지금 일정을 조정하거나 캠프를 옮길 수는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이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대비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남겼다.문체부 압박 못 견뎠나…정몽규 회장, 월드컵 끝나면 사직서 제출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월드컵 개막까지 약 2주를 앞둔 시점,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9/1780035229205786.jpg"/> 정몽규 회장은 압도적 지지율로 4선에 성공했으나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됐다. 사진=KFA 제공대한축구협회는 29일 정 회장의 사의 표명 의사를 전했다. 정 회장은 성명서를 내며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물러나고자 한다. 대표팀이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앞서 압박에 시달려 왔던 정 회장은 먼저 팬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이 선임되는 과정에서 불투명한 과정이 지적을 받았다. 이에 팬들은 정 회장이 친선경기 등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출 때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이에 더해 2024년에는 회장직 임무수행과 관련한 논란으로 현안질의 참석차 국회에 드나들어야 했다. 축구계 인사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질타도 받았다.정부의 압박도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 특정 감사를 실시한 이후 정 회장에 대한 직무 정지 수준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축구협회는 소송전에 나섰으나 법원도 문체부의 손을 들어줬다. 또한 정부는 최근 '국가정상화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 등 축구협회를 다시 겨냥했다. 결국 정 회장이 더 이상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사퇴 발표 시기를 놓고는 반응이 엇갈린다.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기다. 대표팀의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축구계에서는 차기 회장에 대한 설왕설래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숱한 논란 속 정몽규 체제는 13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앞서 2025년 2월 협회장 선거에서 85.6%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당히 4선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일부 축구인들은 정 회장 측에 표를 던지면서도 '대안이 없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갑작스러운 사퇴로 향후 축구협회가 어떻게 흘러갈지 눈길이 쏠린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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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아스널 시대’ 서막 올렸나…2025-2026 프리미어리그 결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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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7 May 2026 18:00:1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축구팬들의 주말 저녁을 책임지던 2025-2026 프리미어리그가 마무리됐다. 2025년 8월 중순 1라운드를 시작, 2026년 5월 25일 38라운드 일정을 치르며 막을 내렸다. 또 하나의 우승팀이 탄생했고 최하위 세 팀은 리그를 떠나게 됐다. 약 9개월의 기간, 어떤 역사가 남았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7/1779860459233515.jpg"/>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1위 자리에 22년 만에 복귀했다. 티에리 앙리, 패트릭 비에이라 등 '전설'들도 감격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아스널 페이스북#아스널, 22년 만의 우승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아스널이었다. 그간 상위권 성적을 이어가면서도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어 이번 챔피언 등극은 감격이 더했다.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아스널은 리그를 선도하는 팀이었다. 아르센 벵거 감독 부임 이후 전술 트렌드를 주도하면서도 트로피를 수집했다. 2003-2004시즌에는 시즌 38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며(26승 12무)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기록적인 무패 우승 이후, 아스널은 점차 정상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경기장 건설에 나서면서 선수단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던 시기도 있었다. 장기간 리그 우승 없이 결국 벵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한 2019년 이후 팀은 분명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리그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문제는 맨체스터 시티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내던 때와 시기가 겹쳤다는 것이다. 이들의 힘이 빠지자 리버풀이 선전하기도 했다. 이에 아스널은 최근 3년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장기간 전력을 다져 온 아스널은 드디어 이번 시즌 기회를 잡았다. 단단한 수비력은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비교적 득점이 적었음에도 수비력으로 승점을 쌓을 수 있었다. 세트피스에서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결국 2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약 7년 만에 이룩한 성과였다.아스널은 미래 또한 기대되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윌리엄 살리바 등 주축 자원 대부분이 20대 중반으로 전성기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이다.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 맥스 다우먼 등 어린 유망주들도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향후 아스널이 리그를 꾸준히 지배하는 팀으로 지속성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7/1779860672203969.jpg"/> 손흥민이 떠난 이후 한 시즌간 세 명의 감독이 거치며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낸 토트넘은 힘겹게 1부 리그에 살아남았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토트넘의 생존, 울버햄튼의 강등한국인 선수와 인연이 깊은 구단들은 유난히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불과 1년 전 손흥민이 뛰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함께 만들어냈던 토트넘 홋스퍼는 가까스로 1부 리그 생존에 성공했다.지난 시즌에도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를 기록했던 토트넘이다. 다만 차이는 있었다. 18위와의 격차가 커 실질적인 강등 위험은 크지 않았다. 그러면서 유로파리그에서는 순항했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로 시작한 이번 시즌, 2025년 연말부터 급격히 흔들리며 순위가 낮아지기 시작했다. 한때 리그에서 15경기 연속으로 승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팀은 갈피를 잡지 못했고 올해 2월이 돼서야 프랭크 감독을 경질했다. 소방수로 부임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도 팀을 추스르지 못했다.투도르 감독이 리그 5경기에서 승점 1점만을 따내자 팀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토트넘은 가까스로 강등권에서 순위를 끌어올렸고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토트넘은 여전히 '빅6'로 불리는 큰 구단이다. 강등은 곧 재앙이 될 수 있다. 1970년대부터 꾸준히 지켜 온 1부 리그에서의 역사가 무너질 수도 있었다. 시즌 막판 전임 주장 손흥민이 응원의 영상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이들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그럼에도 살아남은 토트넘과 달리 황희찬이 소속된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2부리그로 향했다. 울버햄튼은 개막 직후부터 5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시즌 중반 강등은 기정사실이 됐다. 2026년 1월, 20라운드에서야 시즌 첫 승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은 지속됐다.황희찬 역시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리그 26경기에 출전(선발 1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아직 계약 기간은 2년이 남아 있으나 급격히 줄어들 팀의 예산에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33경기 24골 7도움을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커리어가 마무리될 수도 있다. 황희찬이 리그마저 옮긴다면 프리미어리그에 한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7/1779860751914993.jpg"/> 지난 5시즌간 울버햄튼에서 활약한 황희찬은 다음 시즌 거취를 알 수 없게 됐다.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페이스북#영원한 것은 없다2025-2026시즌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한 시대의 끝'을 고한 시점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 리그에서 맹활약을 이어왔던 전설들이 작별 인사를 남겼다.시즌 최종전이 열린 25일(한국시간)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는 성대한 고별식이 열렸다. 지난 9시즌간 리버풀을 넘어 리그의 간판으로 활약한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이다.'프리미어리그 킹'으로 불리던 살라는 리버풀에서 통산 442경기 출전 257골 123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리그에서만 190개가 넘는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의 공동 수상을 포함해 득점왕만 네 번을 차지했다.측면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도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살라와 함께 장기간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리버풀의 성공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등 가능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같은 시간, 맨체스터 시티 팬들도 눈물을 흘렸다. 현역 최고의 사령탑으로 평가받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마지막 경기를 지휘한 것이다. 10년간 팀에서 20개의 크고 작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뤄낸 리그 4연패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조차도 만들지 못한 기록이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지냈던 그가 당분간은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예측이 뒤따른다.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장기간 성공시대를 이끈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 수비수 존 스톤스도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맨시티로선 다음 시즌 대대적인 팀 개편이 불가피하게 됐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서 팀을 떠나는 것을 발표하며 "떠나는 이유는 특별히 없다. 마음 깊은 곳에서 지금이 적당한 시기라고 느낀다"며 "영원한 것은 없다"는 인사를 남겼다. 팬들은 다음 시즌 시작될 새로운 시대를 기다린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강등 부담 줄자 '팀 색깔' 살아났다…K리그1 전반기 15라운드 결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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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2 May 2026 16:17:10]]></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K리그1이 잠시 쉬어간다. 12개 구단이 15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가운데 당분간 휴식기를 가진다. 이번 시즌은 월드컵 일정이 끼어 있어 리그가 중단된 탓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2/1779430385334941.jpg"/> 울산 김현석 감독(왼쪽)은 어수선하던 팀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놨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상승세를 이어가던 팀들에겐 아쉬운 순간이, 어려움을 겪던 이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는 휴식기다. 약 50일간 팀들은 저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려는 노력을 이어갈 전망이다.#반전의 팀이 이뤄낸 돌풍이번 시즌 전반기 리그 선두 싸움은 예상하기 어려운 그림이었다. 각각 1위와 2위에 오른 FC 서울과 울산 HD는 실망스러운 지난 시즌(2025시즌)을 보낸 바 있다.서울은 김기동 감독 부임 2년 차,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 입단 2년 차를 맞아 기대감을 높였으나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부임 첫해 팀을 4위에 올려놨던 김 감독을 향한 의구심이 뒤따르기 시작했다.울산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리그 3연패 직후 시즌이었으나 연속적으로 감독을 교체하며 흔들렸다. 시즌 막판까지 강등 위기를 걱정해야 했다. '내분설'이 불거지며 팀 분위기까지 뒤숭숭했다.하지만 이번 시즌, 이들은 지난 시즌의 아픔을 털고 선전하고 있다. 서울은 이적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효과를 보고 있다. 바베츠(크로아티아), 로스(스페인) 등이 K리그에서 첫 시즌부터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송민규는 과거 한 팀에서 활약했던 김기동 감독과 좋은 호흡을 보인다. 국가대표급 골키퍼로 불리는 구성윤도 팀의 수비를 빠르게 안정시켰다.반면 울산은 이전과 다르게 큰 규모의 전력 보강이 없었다. 아쉬운 활약으로 임대를 떠났다가 복귀하는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어야 했다. 반면 새롭게 사령탑에 앉은 김현석 감독에게 조명이 쏠린다. 선수와 코치시절을 포함, 울산에서만 20년 이상을 보내 '미스터 울산'으로 불리던 인물이다. 당시 특유의 카리스마로도 정평이 나 있었다. 김 감독과 함께 과거 울산의 영광을 일궜던 곽태휘, 이용 등 새로운 코치진도 합류했다. 선수단 변화는 크지 않지만 '울산맨'인 이들은 단숨에 팀을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2/1779430525055727.jpeg"/> 제주는 지난 시즌 대비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는 평이 뒤따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강등팀 감소 효과?이번 시즌부터 K리그1은 큰 변화를 맞이했다. 향후 참가팀 수 증가를 위해 강등이 되는 팀의 숫자를 줄였다. 이번 시즌에는 최하위팀만이 강등 후보가 된다. 최하위로 떨어진다고 해서 즉각 강등되는 것도 아니다. K리그2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오는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다만 연고지가 달라지는 김천 상무는 자동으로 강등이 된다. 김천이 최하위로 떨어진다면 김천만이 강등된다.이전부터 K리그1은 참가팀 숫자에 비해 '강등 위험군'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리그에서 지난 시즌까지 최대 3개 팀이 강등을 걱정해야 했다. 최하위가 다이렉트 강등, 11위와 10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시스템이었다.이에 강등 위험성 탓에 팀컬러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8위, 9위로만 떨어져도 승강 플레이오프를 걱정해야했다. 이에 각 구단이 자신들만의 축구를 하기보다는 '안전 제일주의'를 택한다는 의미였다.이와 관련해 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번 시즌은 확실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중위권 이하에서도 팀 색깔이 드러난다. 승격팀인 부천 FC나 인천 유나이티드도 나름대로의 색깔을 보여준다. 부천은 날카로운 역습, 인천은 체계적인 빌드업 구조가 돋보인다. 제주 SK도 어려움을 겪던 작년과 다른 모습이다. 비록 순위는 낮지만 김천도 내용이 좋다. 강등이 확정된 상황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면 리그가 더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2/1779430652614614.jpeg"/> 광주는 선수 등록이 불가능했던 팀 사정상 수비수 공배현(오른쪽) 등 신인급 선수들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광주는 징계를 극복할 수 있을까스포츠에서 예상은 빗나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광주 FC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많았고 이는 어느 정도 들어맞고 있다. 광주는 15경기에서 1승 4무 10패를 기록, 최하위로 떨어져 있다.광주의 어려움이 예상된 배경은 '징계' 탓이었다. 과거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행정 실수로 연대 기여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난겨울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 새롭게 선수를 영입하고도 등록이 안 돼 활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이에 더해 장기간 팀의 성공시대를 이끌어온 이정효 감독이 팀을 떠났다. 이 감독과 함께 다수의 코칭스태프도 이탈했다. 이 같은 악재에 다수의 선수들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외국인 선수는 프리드욘슨(아이슬란드) 단 1명, 다수의 신예급 선수들을 기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광주는 20세 내외의 어린 선수들이 투지를 보였으나 결과를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그럼에도 절망하기에는 이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팀을 어렵게 만든 징계에서 풀려난다. 지난겨울 영입이 됐으나 그간 훈련만 함께했던 신입생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상윤 해설위원은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꼴찌를 해도 강등이 확정되는 것이 아니다. 후반기에 팀을 잘 만들어서 플레이오프로 가더라도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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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뜨거운 '공동 응원' 차가운 '외면'…수원-내고향축구단 맞대결 현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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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21 May 2026 17:59:05]]></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세계 최대 축구 이벤트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축구계 긴장감이 흐르는 시점, 지난 20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특별한 축구 경기가 열렸다. 남북한 여자 클럽 축구팀 간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주인공은 수원 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1/1779347197001489.jpg"/> 국내에서 남북 여자 축구 클럽 간 맞대결이 펼쳐져 눈길이 쏠렸다. 경기 당일 굵은 빗방울과 강한 바람이 몰아쳤음에도 현장에는 5700여 명의 관중이 찾았다. 사진=연합뉴스#'남북 대결' 성사 과정양 팀의 경기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이었다. 이번이 2회째를 맞은 대회다. 앞서 지난 1월 대한축구협회는 4강전과 결승전을 국내에서 개최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지난 3월 말 수원 FC 위민이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대회의 국내 개최 또한 확정됐다.AFC는 대회 4강부터 한 장소에서 일정을 진행한다. 2024-2025시즌의 경우 중국 우한에서 개최됐고 이곳을 연고지로 하는 우한 처구 장다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 또한 이 같은 그림을 그렸다. 수원의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과 결승전을 개최한 것이다. 수원 주장 지소연은 "국내에서 4강을 치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수원은 어렵게 4강까지 올랐다. 2025년 말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그룹스테이지에서 4개 팀 중 3위에 올라 가까스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당시 이미 북한의 내고향과 만나 0-3으로 완패하기도 했다.다만 2026년에 들어서며 수원은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대한민국 올타임 넘버원' 지소연이 3년 만에 돌아왔다. 이외에도 김혜리, 최유리 등 국가대표 자원들이 합류했다. 일본인 공격수 하루히도 영입됐다.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챔피언스리그 4강 이상의 성적도 내다봤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1/1779347283360669.jpg"/> 경기를 앞두고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수원 팀과 악수를 할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최근 북한은 각급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상대팀과 악수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경기를 전후로 선수들이 손을 맞댔다. 사진=연합뉴스#이상한 나라의 챔피언스리그당초 내고향 축구단의 방남은 불확실했다. 이전까지 북한 축구클럽이 방남한 사례는 없었다. 북한 지도층은 스포츠 분야에서 특히 남북 대결 결과에 예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간 전력 차가 큰 남자 축구 국가대표의 방북 경기(2019년 10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는 무관중으로 펼쳐지기도 했다. '대패하는 모습을 공개하기 꺼렸을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내고향의 방남이 확정된 이후 국내에서는 스포츠계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반응이 나왔다. 일부 대북단체들은 이들을 환영하는 성명을 내면서 응원단 모집 등 별도의 움직임을 보였다. 곧 통일부가 나서 내고향 구단을 응원하는 국내 민간 단체들에게 남북협력기금 3억 원을 지원한다는 발표도 냈다.이후 수원 FC 위민 응원단에 대한 지원 형평성 논란이 나왔다. '홈 이점을 누리려 대회를 개최했는데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논란이 지속되자 통일부는 '공동 응원단'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특정 팀이 아닌 양 팀 모두의 선전을 응원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이론적으로는 수원이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북한 현지에서 내고향 구단을 응원하는 인원들이 우리 측 경기장을 방문하는 것이 불가능한 특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북 단체에서 움직이며 응원단의 숫자는 역전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국내에서 WK리그 등 여자축구는 남자에 비해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수원 구단을 포함한 축구계는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1/1779347513984444.jpg"/> 공동 응원단 중 일부 스태프 인원들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경기장에 남아 응원 도구 등 버려진 쓰레기를 치웠다. 사진=김상래 기자#내고향 선수단의 '무반응'여타 대회와는 다른 긴장감이 경기를 앞두고 이어졌다. 내고향 선수단의 입국 현장, 환영 인파가 있었으나 선수단의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동 응원단의 뜨거운 열기와 관련한 질문에 내고향 리유일 감독은 "여기에 경기를 하러 왔다. 응원단 문제는 감독과 선수들이 상관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경기 당일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다. 경기를 앞두고 수원종합운동장 일대에는 관광버스가 속속 도착했다. 수원이나 내고향 선수들을 실은 버스 외에도 여럿이었다. 평안남도중앙도민회, 남북협회, 민주평통협의회 등의 단체명이 적힌 버스에서는 흰 우비를 맞춰 입은 인원들이 줄지어 내렸다.통상적으로 홈팀 응원단이 자리 잡는 골대 뒤 관중석이 아닌 사이드라인 측(동쪽 스탠드)에는 '공동 응원단'이 대거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까지 앞세웠다. 형형색색의 막대풍선, 응원 머플러 등도 함께했다.경기 중 응원은 '공동 응원단'이라는 취지에 맞게 진행되는 듯했다. 응원단장은 수원과 내고향 양 팀의 이름을 번갈아 외쳤고 호응을 유도했다. '우리 선수 힘내라, 잘한다' 등의 중립적 구호도 이어졌다. 하지만 반응의 차이는 있었다. 내고향을 외치는 응원단의 목소리가 도드라지게 우렁찼다. 내고향 측의 결정적 공격 장면에서 환호성이 더욱 크게 터져나왔다. 경기가 종료된 이후 감격에 젖은 일부 인원은 '남북통일'을 목 놓아 외치기도 했다. 수원 응원석은 여느 K리그, WK리그 경기가 그렇듯 홈팀을 향한 열정적인 응원이 이어졌다.경기는 수원의 석패였다. 볼 점유율 57%-43%, 슈팅 수 17-7로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결정을 짓지 못했다. 선제골로 앞서 나가다 역전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얻어내고도 실축으로 추격 기회를 놓쳤다.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에 수원 선수단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장에 쓰러져 낙담하는 일부 선수들은 동료들이 일으켜 세웠다. 이들은 자신을 응원해준 골대 뒤 팬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내고향 선수들은 달랐다. 승리가 확정된 이후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나눴다. 선수단 전체가 인공기를 펼쳐 들고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으나 응원단을 향한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리유일 감독이 "(응원에 대해) 크게 의식은 잘 못했다. 주민들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는 말을 남기는 정도였다. 이에 더해 내고향 선수단은 경기 후 개별 인터뷰가 진행되는 믹스트존에서 취재진 질문에 대한 반응 없이 지나쳤다. 공동 응원단의 응원에 돌아온 것은 냉랭함뿐이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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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수비형 미드필더 사라진 중원…홍명보호 월드컵 26인 명단 분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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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18 May 2026 17:55:16]]></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인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월드컵 개막과 대표팀의 첫 경기까지 1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대표팀은 코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역사를 만들어낼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8/1779086156419542.jpg"/>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26인 명단이 공개됐다.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선수들이 본격 출항을 앞두고 있다. 사진=KFA 제공#큰 변화는 없었다크게 놀라움을 주지는 않은 26인 엔트리였다. 지난 3월 대비 변화의 폭은 크지 않았다.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 등 팀의 주요 뼈대는 그대로 유지됐다.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부름을 받던 이들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깜짝 발탁'으로 불릴 만한 이는 강원 FC 소속 수비수 이기혁이다. 기존 자원인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이 지난 3월 입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면서 기회를 받았다. 희소 자원이기에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다. 최근 K리그 전체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기혁의 활약상에 시즌 초반 침체됐던 소속팀 강원도 중상위권으로 도약했다.이상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기혁의 발탁과 관련해 "그동안 대표팀 경험이 많지 않은데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 과감한 선택이다. 분명 공을 다룰 줄 알고 찰 줄 아는 선수다. 수비수들 가운데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능력은 최상위권"이라며 "결국은 경험이 중요하다. 주로 국내 무대에서만 활약했다. 한 단계 수준 높은 선수들, 더 크고 강한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의 능력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엔트리 구성으로 본선에서 가동될 홍명보호의 포메이션을 넘겨짚어 볼 수 있다. 2025년 여름부터 지속적으로 밀어붙인 백3 포메이션을 월드컵 본선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명으로 구성된 수비수 명단은 좌우 측면에 두 명씩, 중앙 백3 자리에 6명으로 분류가 가능하다.센터백 3명의 역할도 비교적 명확하게 내다볼 수 있다. 홍 감독이 백3를 가동하던 초기에는 수비에서 중심적 역할을 맡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한쪽에 치우치게 배치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다 지난 3월부터 김민재가 백3의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좌측에는 왼발잡이, 우측에는 오른발잡이 수비수들이 배치됐다.이번 명단에서는 이 같은 형태가 유지되는 모양새다. 김민재가 중앙에 설 경우 왼쪽이 어울리는 2명(김태현, 이기혁), 오른쪽이 어울리는 2명(이한범, 조유민)이 각각 선발됐다. 가운데 자리는 김민재와 박진섭(저장 FC)이 설 수 있다. 박진섭의 경우 지난 소집에는 미드필더로 포지션이 분류됐으나 이번엔 대표팀 코칭 스태프가 그에게 수비수 타이틀을 달아 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8/1779086217488147.jpg"/> 이기혁은 그간 A매치 1경기 출장이라는 적은 경험에도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수비형 미드필더 없는 대표팀역대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수비적 역할을 맡는 미드필더가 빛나는 경우가 많았다. 언제나 도전자의 입장에 서 왔던 대표팀이다. 경기 중 수세에 몰리는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앞서 막아내는 자원이 돋보였던 것이다. '2002 한일 월드컵 신화'를 만들었을 때는 '진공청소기'로 불리던 김남일이, 원정 첫 16강을 달성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에는 김정우가 각광받았다. 이호, 주세종, 정우영 등도 큰 무대 활약이 빛났던 미드필더들이다.이 포지션은 홍명보호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기도 했다. 기존 자원이 연쇄 부상으로 이탈하며 대체자 찾기에 골머리를 앓은 탓이다.홍 감독 부임 이후 수비적 역할을 맡는 미드필더 자리는 박용우의 차지였다. 2023 아시안컵 당시부터 꾸준히 주전 자리를 차지해왔다. 하지만 2025년 9월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고 월드컵 출전마저 무산됐다. 박용우가 빠진 자리를 메우던 원두재도 어깨 부상으로 쓰러졌다. 미드필더 자원을 연속으로 잃은 대표팀에는 비상이 걸렸다.지난 3월 이들과 유사하게 중앙 미드필드 지역에서 활약하는 권혁규(카를스루어)와 홍현석(KAA 헨트)이 선발돼 테스트를 받았다. 결국 이들은 코칭 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명단에서 제외됐다.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또는 홀딩 미드필더가 없는 체제, 그간 월드컵에 도전하는 대표팀에서는 보기 힘든 그림이었다. 이들의 공백은 전술로 메워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수비 자원 중 김민재, 박진섭, 이기혁 등 상당수는 미드필더 지역까지 커버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자랑한다.또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의 활용이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다. 수비수로 분류된 박진섭, 이기혁,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은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자원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8/1779086300420621.jpg"/> 부상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진 황인범은 이번 명단 내 3명뿐인 전문 미드필더 자원이다. 그의 어깨가 무겁다. 사진=KFA 제공#경쟁 치열한 공격 2선수비 라인에는 한 자리에 두 명의 선수가 균일하게 뽑혔다. 미드필더로 분류된 10명 중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선수는 김진규(전북 현대),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세 명뿐이다. 나머지 7명은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측면 공격수 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한다.이들 중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인물은 이강인과 이재성이다. 지난 월드컵에서도 이들은 핵심 자원으로 중용됐다. 이재성의 경우 그 이전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꾸준히 대표팀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해왔다.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역시 경험 많은 공격수다. 최근 소속팀에서 부침을 겪고 있으나 지난 3월 A매치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이강인과 이재성이 공격 2선 자리에서 빠진다면 가장 먼저 선택받을 유력 주자다.결국 조커 기용 기회를 놓고 나머지 2선 자원 4명이 경쟁하는 구도다. 이동경(울산 HD),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 시티)는 제각각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이동경은 가장 강력한 왼발 킥 능력을 자랑한다. 기습적인 슈팅은 물론 패스와 롱킥 또한 탁월하다. 2025시즌 K리그1 MVP를 수상하며 능력을 증명했다. 4인방 중 가장 미드필더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한다.엄지성과 배준호는 주로 좌측면에서 활약하는 측면 공격수다. 상대 측면을 휘저으며 공격 포인트를 생산한다. 배준호는 드리블, 엄지성은 슈팅에 강점이 있다.양현준은 오른쪽이 익숙하다. 이번 시즌에는 측면 윙백 포지션도 소화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소속팀 셀틱의 극적인 역전 우승에 힘을 보태며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다.이 가운데 이승우(전북 현대)의 탈락이 국내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기대를 모았던 2선 공격 자원이다. 이승우에 대해 이상윤 해설위원은 "분명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기존 대표팀 자원보다 톡톡 튀는 면이 있다. 조커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보고 있었다"면서도 "꾸준히 지적받은 피지컬적인 문제, 기존 자원과의 호흡 등을 우려해 뽑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평을 남겼다. ▲다음은 축구 국가대표팀 26인 명단골키퍼 - 김승규(FC 도쿄), 송범근(전북 현대), 조현우(울산 HD)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FC),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진섭(저장 FC), 이기혁(강원 FC),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미드필더 - 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현대),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이동경(울산 HD),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공격수 - 오현규(베식타스), 손흥민(LA FC), 조규성(미트윌란)]]></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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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마지막 ‘조커’는 누구…홍명보호 최종 엔트리 발표 눈앞]]></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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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5 May 2026 14:26:18]]></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오는 16일 월드컵 본선에 나설 엔트리 26명이 발표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5/1778819848451663.jpg"/> 홍명보 감독이 오는 1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사진=KFA 제공이날 오후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한다. 대회 개막까지 27일, 대표팀의 첫 일정까지는 28일이 남은 시점이다.옥석 고르기는 모두 끝났다. 지난 3월 말과 4월 초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향후 트리니다드 토바고, 엘살바도르를 만나는 평가전 일정은 26인 엔트리가 결정된 이후 치른다. 홍 감독의 최종 선택만이 남은 상황이다.과거에 비해 깜짝 발탁의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선 문선민, 이승우 등 예상치 못한 합류가 많았다. 당시에는 기존 대표팀 주력 자원 중 부상이 무더기로 나왔던 탓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5/1778819878923736.jpg"/> 김주성은 지난 3월 부상 이후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우려를 산다. 사진=KFA 제공이번 대회를 앞두고선 갑작스러운 부상 발생이 덜한 상황이다. 황인범, 이강인 등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으나 회복 중에 있고 월드컵 일정 시작 전에는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럼에도 변수는 수비와 미드필드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꾸준히 대표팀 한 자리를 차지해왔던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이 지난 3월 부상을 입은 이후 소속팀 경기에 계속 나서지 못하고 있다.김주성이 명단에서 빠진다면 수비 자원의 충원이 필요하다. 대체자로는 이기혁(강원 FC)과 조위제(전북 현대) 등이 꼽힌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자원들이다.조위제는 키 190cm에 육박하는 피지컬을 자랑하는 중앙수비 자원이다. 전북 현대에서 이적 첫 시즌임에도 적응 기간 없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이기혁은 조위제보다 피지컬은 부족하지만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다. 밀리지 않는 신체 능력에 공을 다루는 능력과 킥력까지 겸비했다. 미드필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수비 지역에서도 측면과 중앙 모두 커버가 가능하다.다만 이들은 K리그 경력은 풍부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신예급 자원이다. 이기혁은 A매치 1경기, 조위제는 연령별 대표팀 경력만을 가지고 있다. 이에 홍 감독이 '경험'을 원한다면 권경원(FC 안양)을 선택할 수 있다. 10년 가까이 대표팀에 꾸준히 드나든 베테랑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출전 경험도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5/1778819907287315.jpg"/> 이기혁은 적은 국가대표 경험에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후보로 꼽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중앙 미드필드는 특히나 대표팀의 고민이 깊은 포지션이다. 앞서 대표팀 주축으로 활용되던 박용우와 원두재를 장기 부상으로 잃었기 때문이다.김진규, 백승호, 황인범 등의 발탁이 유력한 가운데 홍현석이 선택을 받을 수 있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기 어려웠던 선수다.이전까지 수비수 역할을 자주 맡던 박진섭은 미드필더로 기용될 전망이다. 소속팀에서도 미드필더로 더 많이 활용되고 있는 박진섭은 대표팀에서 지난 3월부터 전진 배치되기 시작했다.이외에도 조커 역할을 맡을 자원으로 누가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격진은 손흥민, 오현규,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 등 기존 자원의 입지가 확고하다. 다만 홍 감독이 경기 막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카드를 추가로 원한다면 깜짝 발탁이 이뤄질 수 있다.대표팀은 오는 16일 명단을 확정한 뒤 사전 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떠난다. 다만 이번 명단 그대로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부상과 같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명단을 제출하는 마감 시한은 6월 1일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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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돈으로 찍어 누른 유럽 무대…프리미어리그가 ‘슈퍼리그’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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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2 May 2026 17:37:0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유럽 프로축구가 시즌 막판으로 치닫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대회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 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컨퍼런스리그(UECL) 등 대륙 대회도 결승전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3개 대회 모두 잉글랜드 구단이 결승전 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스널, 유로파리그는 애스턴 빌라, 컨퍼런스리그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각각 우승을 노리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2/1778570104259775.jpg"/>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3개 대회 결승에 모두 소속 구단을 올리게 됐다. 붉은 유니폼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아스널, 검은 유니폼은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른 애스턴 빌라. 사진=연합뉴스#유럽대항전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약진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들이 유럽대항전 세 대회의 트로피를 모두 가져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컨퍼런스리그가 창설된 2021-2022시즌 이래 잉글랜드 구단이 동시에 3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최고 권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는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개 팀이 리그 페이즈를 뚫고 16강에 올라 눈길을 끌었으나 결국 4강까지 오른 팀은 아스널 하나였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전통의 강호들을 극복해 내지 못했다.지난 역사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 20년간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우승 횟수는 5회에 그친다. 기회는 더 많았으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을 상대로 무너졌다. 우승 5회 중 3회는 프리미어리그끼리 맞붙은 결승에서 나왔다.하위 대회의 경우 다소 상황이 다르다. 최근 들어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하는 케이스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창설 5년 차를 맞은 지난 네 번의 컨퍼런스리그에서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2회 우승(웨스트햄, 첼시)을 차지했다.#지갑 두께가 만든 격차프리미어리그의 자본력은 빅리그로 불리는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등과 격차를 벌린 지 오래다. 잉글랜드 1부 리그는 프리미어리그로 간판을 바꿔 단 1992년 이후 상업적 성공을 거듭해왔다. 잉글랜드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관심을 받는 리그로 변모했다. 자연스레 중계권과 스폰서 수익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스타플레이어가 점점 더 모여들었다.이는 현재 리그 내 선수단 가치에서도 격차를 만들었다. 이적 시장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내 선수들의 시장가치 합계는 125억 8000만 유로(약 22조 원)다. 시장가치 10억 유로(약 1조 7470억 원) 이상의 구단만 4개다.반면 라리가는 56억 3000만 유로(약 9조 8340억 원), 이탈리아 세리에A는 53억 3000만 유로(약 9조 3100억 원), 분데스리가는 50억 2000만 유로(약 8조 7660억 원), 프랑스 리그앙은 43억 8000만 유로(약 7조 6480억 원)를 기록 중이다. 이들 4개 리그에서 선수단이 10억 유로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3팀뿐이다. 바이에른 뮌헨, 인터밀란 등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단순 선수단 가치에서만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이 쓰는 예산의 격차는 더 벌어지기도 한다.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이적 시장에서 총 1억 4500만 유로(약 2532억 원)를 지출했다. 에베레치 에제를 7000만 유로(약 1222억 원)에 가까운 거액에 판매, 수익을 올리면서 예년에 비해 지출이 늘었다.반면 결승전 상대인 스페인의 라요 바예카노는 이적 시장에서 700만 유로(약 122억 원)만을 사용했다. 한 대회 결승전의 맞대결 상대라기엔 민망한 격차다. 라요의 이번 시즌 최대 지출은 중앙 공격수 알레망을 영입하면서 투자한 450만 유로(약 78억 원)였다. 팰리스의 경우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한 명의 영입에만 4970만 유로(약 866억 원)를 쏟아 부었다.유로파리그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애스턴 빌라는 이번 시즌 이적 시장에서 7050만 유로(약 1229억 원)를 썼다. 상대팀 프라이부르크는 3270만 유로(약 570억 원)에 그쳤다. 팰리스와 라요만큼의 격차는 아니지만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2/1778570186208831.jpg"/>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오른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번 시즌 이적시장에서 라르센(왼쪽) 등 선수 영입에 2500억 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결승전 상대 라요 바예카노 대비 20배가 넘는 금액이다. 사진=연합뉴스#홀로 '슈퍼리그' 된 프리미어리그팰리스의 경우 리그 중하위권을 오가는 팀이다. 2013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이후 단 한 차례도 10위 이내 성적을 기록한 적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12위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은 그보다도 낮은 순위에서 경쟁하고 있다.그럼에도 금전적 위상만큼은 타 리그 상위권 클럽 못지않다. 이번 시즌 영입한 측면 공격수 예레미 피노(이적료 3000만 유로)의 이전 소속팀은 비야레알이다. 직전 시즌 라리가 5위에 오른 상위권 팀의 에이스를 팰리스가 품은 것이다.이전부터 이 같은 현상은 지속돼왔다. 프리미어리그는 최하위권 팀조차도 큰돈을 굴릴 수 있게 됐다. 상위권의 경우 유럽 내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으나 하위권으로 갈수록 프리미어리그가 독보적인 형국이다.승격팀인 리즈 유나이티드, 번리 등 규모가 작은 구단들도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1억 유로(약 1749억 원) 이상을 썼다. 선수들은 돈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과거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이적이 현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AC밀란(이탈리아), 라치오(이탈리아), 호펜하임(독일) 등 각국 상위권 팀에 있는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의 승격팀으로 이적하는 선택을 했다. 반면 라리가 승격팀 레반테는 선수 영입에 550만 유로(약 96억 원)를 쓰는 데 그쳤다. 오히려 승격에 힘을 보탠 선수를 타 팀에 빼앗기며 이적료 수익이 올랐다. 이적 시장에서 30만 유로(약 5억 원)의 흑자를 냈다.앞서 지난 2021년 유럽 축구는 '슈퍼리그' 창설 움직임으로 떠들썩했다. 현대의 리그 체계로는 상업적 성공 등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유럽 내 20개 빅클럽이 자신들만의 리그를 창설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유럽 현지의 팬들과 각국 축구연맹, UEFA 등의 반발로 실현되지는 못했으나 적지 않은 파급력을 가져왔던 계획이었다.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자체적으로 '슈퍼리그'로 변모하는 모양새다. 2015년 17억 파운드(약 3조 4290억 원) 내외의  중계권 수익을 올리던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0년 사이 이를 거의 두 배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각 구단 수익도 늘어났다. 스폰서십, 유니폼 판매 등 상업적 수익의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현대 스포츠에서 상업적 성공에 성적이 꼭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 중요성은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연이은 수익 증대로 타 리그를 따돌리고 있다. 최상위권에서는 여전히 유럽을 선도하는 빅클럽과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중위권 이하에서는 판이 다르다. 중하위권 구단조차 타 리그 상위권 구단에 앞서는 재정 능력을 자랑한다.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에서 잉글랜드 구단의 존재감이 커지는 현상은 일시적 돌풍이라기보다 축구 자본 지형이 바뀐 결과에 가깝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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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부천-제주·서울-안양 ‘연고지 악연 더비’…어린이날 축구장 달굴 맞대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69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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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04 May 2026 16:07:23]]></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어린이날, K리그1에서는 뜨거운 경기들이 예정돼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4/1777873019442418.jpg"/> 2026년 어린이날, '연고지 이전 더비' 2경기가 잇달아 열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026 K리그1은 어린이날인 5월 5일, 12개 구단이 모두 경기를 치른다. 그중에서도 부천 FC와 제주 SK, FC 서울과 FC 안양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 대결은 모두 과거에 ‘연고지 이전’을 둘러싼 묘한 인연으로 얽혀 있다. 과거 제주 SK와 FC 서울은 각각 부천과 안양을 연고지로 뒀다가 2006년과 2004년 현재 연고지로 둥지를 옮긴 이력이 있다. 연고 이전을 둘러싸고 각 구단마다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지만, 일부 팬들은 '상처'를 말한다. 때문에 자신들을 떠난 상대를 만날 때면 더욱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지점을 선수들 또한 잘 알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4/1777873090110277.png"/> FC 안양과 FC 서울 팬들은 지난 시즌부터 뜨거운 열기를 이어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들 팀 간 맞대결은 평범한 리그 경기 이상의 열기를 내뿜는다. 서울과 제주 입장에선 침착함을 유지하려 하지만 부천과 안양은 남다른 의욕으로 나선다.지난 4월 열린 제주와 부천의 맞대결, 제주가 1-0 승리를 가져갔다. 부천은 당시 이영민 감독이 "부천의 역사가 깊게 담긴 경기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승부"라며 의욕 있게 나섰으나 제주의 시즌 첫 승리 제물이 됐다.현 상황은 양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부천이 10위, 제주가 11위로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다만 승점 차가 촘촘해 단 1승만으로도 중위권 경쟁에 단숨에 합류할 수 있다.부천은 구단 역사상 홈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1부리그 첫 맞대결이다. 직전 일정이었던 안양 원정에서 1-0 승리로 하락세에서 반등했기에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공격진의 에이스 바사니(브라질)가 부상에서 복귀한 것은 구단으로서 반가운 요소다.제주에선 측면 자원 박창준의 활약 여부에 촉각이 곤두선다. 앞서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부천을 떠나 제주에 합류했다. 특별한 관계가 있는 팀으로의 이적에 부천 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김성남 부천 단장은 '일요신문i'와의 인터뷰에서 "박창준이 경기를 하러 온다면 너무 과하게 공격적으로 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긴 바 있다. 홈에서 열린 지난 부천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최근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기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반면 현재 부천에서 뛰고 있는 안태현은 지난 시즌까지 제주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 대조를 이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04/1777873126900114.jpg"/> 지난 시즌까지 부천 FC에서 활약하던 박창준은 이번 경기에서 제주 SK 유니폼을 입고 부천을 상대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서울과 안양의 라이벌 관계 또한 이들 못지않다. 2017년 이들 간 첫 맞대결이 성사된 코리아컵(당시 FA컵) 경기에서 안양 팬들은 관중석에서 일명 '홍염'을 터뜨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팬들은 벌금 등 징계를 불사하고 그간의 울분을 표현했다.이 같은 라이벌전은 '전력 외 변수가 크다'는 분석이 뒤따르기도 한다. 경기장 내 특별한 분위기에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는 의미다. 지난 4월 열린 안양과 서울의 경기가 그랬다.당시 서울은 개막 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반면 안양은 2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받던 안양이지만 결국 승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이번 맞대결은 더욱 치열한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 양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패배를 안은 탓이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지난 2일 홈경기에서 패한 이후 "다시 일어서서 서울전에 모든 걸 바치고 해보겠다"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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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골 넣어도 빅매치에선 벤치…이강인 챔스 결장 속 이적설 이어진 까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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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9 Apr 2026 16:03:4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 경기에 9골이 터지는 '축구쇼'가 펼쳐졌다.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끝내 그라운드에 투입되지는 않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9/1777440283578322.jpg"/> 이강인이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장했다. 영입을 원하는 팀들의 구애는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페이스북29일(한국 시간)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는 파리와 뮌헨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열렸다. 우승 후보 간의 맞대결인 만큼 9골이 나오는 혈전이 벌어졌다. 승자는 5골을 넣은 파리였다.양 팀의 맞대결은 한국인 선수들 간의 만남으로도 이목이 집중됐다. 홈팀 파리에는 이강인, 뮌헨에는 김민재가 소속돼 있다.하지만 둘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들은 9골이 터지고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김민재와 같은 수비수가 후반 교체 투입되는 일은 많지 않다. 특히나 이날 경기는 뮌헨이 추격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비교적 공격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측면 포지션이 아닌 중앙 수비수는 교체 투입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반면 이강인은 출전을 기대할 수도 있었다. 파리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첫 세 장의 교체카드를 미드필드와 공격진에 사용했다. 이강인으로선 최근 열린 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기에 더욱 아쉬웠다.이강인의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적은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파리가 치른 리그 30경기 중 24경기에 출전했다. 이 중 16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챔피언스리그 15경기 중에서는 10경기에 출전(선발 1경기)했다.문제는 중요도가 높은 경기일수록 이강인의 기회가 적어진다는 점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 8강 2차전부터 이번 4강 1차전까지 이강인은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는 이번 결장을 예고하듯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이전부터 반복되던 패턴이다. 챔피언스리그 상위 라운드에 올라갈수록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의 경우, 8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팀에서 출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빅매치가 열릴 때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이는 이강인의 이적설이 반복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파리 이적 이후로도 다수의 이적설이 휘말려 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 프리미어리그부터 알 나스르, 최근의 알 아흘리 등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까지 다양한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강하게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 지속됐다. 결국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향후에도 이강인을 원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진다.아틀레티코의 이강인을 향한 구애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애에 나선 인물은 구단의 스포츠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였다. 과거 발렌시아에서 CEO를 맡았던 당시 이강인이 1군에서 활약을 하기 시작해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알레마니의 선호도를 제쳐두고도 아틀레티코 구단은 2023-2024시즌에도 이강인의 영입 의사를 전한 바 있다.아틀레티코는 장기간 팀의 공격을 이끌어왔던 앙투안 그리즈만과의 이별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그리즈만은 미국 MLS 무대(올랜도 시티)로 떠날 예정이다.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아틀레티코 구단은 이강인의 영입을 다시 한 번 노릴 것으로 보인다.이강인은 다가오는 여름 다시 한 번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실력은 증명된 상황이다. 하지만 팀의 핵심에서는 다소 밀려났다는 것을 다수가 알고 있다. 아틀레티코 외에도 빅리그 구단들이 군침을 흘릴 것으로 전망된다.본격적인 이적 시장 개장에 앞서 큰 변수가 남아 있다. 다름 아닌 2026 북중미 월드컵이다.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백업 자원으로 나섰던 4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대표팀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친다면 이강인을 향한 구애는 더 뜨거워질 수 있다.이강인은 파리에서 세 시즌을 보냈다.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만 팀의 핵심에서는 약간의 거리가 있음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새 기로에 선 이강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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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오현규 '반전 활약' 양민혁 '입지 흔들'…월드컵 앞둔 유럽파 시즌 성적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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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23 Apr 2026 16:55:5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유럽 프로축구가 2025-2026시즌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각국 리그는 종료까지 5경기 내외 일정을 앞뒀다. 일부 리그는 이미 우승과 강등팀이 정해졌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이번 시즌, 자연스레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선수들은 어떤 시즌을 보냈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3/1776919906819545.jpg"/> 시즌 도중 적을 옮긴 오현규는 입단 직후부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사진=베식타스 페이스북#우승 트로피 노리는 코리안리거들현존하는 유럽파 선수 가운데 우승 경험이 가장 많은 이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다. 발렌시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때도 스페인 컵대회 우승컵을 들었다. 프랑스의 절대 1강 파리에서는 매 시즌 우승컵을 따내고 있다.이번 시즌 역시 파리는 유력한 리그앙 우승 후보다. 시즌 막판인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강인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리그 23경기,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이외에도 파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파리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툴 팀은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뮌헨은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30경기에서 109골을 기록하는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며 빠른 시점에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김민재는 중앙 수비수 2명을 기용하는 뮌헨의 3옵션으로 활약했다. 앞선 두 시즌에 비해 팀의 중심에서 다소 밀려났다. 자연스레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이적설에도 자주 휘말리고 있다. 다만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상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역시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챔피언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8년간 리그를 석권해온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도 적지 않은 격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설영우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과 차이가 있다면 좌우를 빈번하게 오가기보다 주로 오른쪽 포지션에서 집중 기용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3/1776919960171902.jpg"/> 순항 중인 이강인과 파리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페이스북#새로운 리그에서 데뷔이번 시즌에는 일정이 진행 중인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가 있었다. 주인공은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스)다. 벨기에 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 2월 초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이적했다.이번 시즌 개막 이후 오현규는 벨기에 헹크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었다. 리그 20라운드를 넘어서며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오현규의 입지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지난 시즌 3위에 올랐던 헹크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고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새로운 감독은 오현규보다 다른 공격수에게 기회를 줬다. 리그 21라운드부터 3경기에서 단 6분을 소화한 오현규는 결국 이적을 결심했다.베식타스는 공격진에 공백이 있는 상황이었다. 기존 최전방 공격수 타미 에이브러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떠났다. 이에 오현규는 이적 직후부터 선발로 경기에 나섰고 곧장 기대에 부응하기 시작했다. 데뷔 첫 3경기에서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단숨에 팀의 핵심으로 등극했다. 이후 오현규는 최근까지도 꾸준히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시간을 기록 중이다. 튀르키예 무대에서의 기록은 11경기 7골이다.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해외 태생 혼혈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성인 무대 데뷔 이후 이전까지 꾸준히 2부리그에서만 뛰어왔던 카스트로프다. 그동안의 활약을 인정받아 뉘른베르크에서 묀헨글라드바흐로 이적하며 독일 최고 무대를 밟게 됐다.1부리그에서도 그는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능력을 발휘했다. 시즌 초반 중앙 미드필드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공수 밸런스를 잡는 위치에 서는가 하면 전진 배치돼 공격에 비중을 높이기도 했다. 이전과 같이 좌우 윙백 자리에도 섰다.그중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위치는 왼쪽 윙백이다. 지난 2월 말부터 꾸준히 이 자리에서 활약 중이다. 3월에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소속팀에서 이달의 선수를 수상했고 리그에서는 이달의 신인 후보에 들었다. 이에 대표팀에서도 그를 측면 포지션에 세워보려 했으나 3월 A매치 기간에는 부상으로 실행하지 못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3/1776920019387266.jpg"/> 설영우는 두 시즌 연속 세르비아 챔피언 등극이 유력하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페이스북#누군가에겐 좌절의 시즌18세에 K리그에서 빛나는 활약 이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유망주 양민혁도 이번 시즌 유니폼을 갈아입은 자원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포츠머스 임대로 시즌을 시작했다. 16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듯했다.겨울 이적시장에서는 같은 리그 내 코벤트리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1부리그 승격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팀 상황에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러브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양민혁의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적 초반 3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으나 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교체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실전 경험을 쌓지 못하며 그사이 국가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기존 대표팀에 큰 공백이 생기지 않는 이상 양민혁의 월드컵 명단 합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은 소속팀의 성적 탓에 좌절을 겪었다.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반환점을 도는 18라운드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무승부조차 2회뿐이었다. 33라운드 경기를 치르기까지 쌓은 승리는 단 3승이다. 지난 21일 17위 웨스트햄이 승점을 쌓아 올리며 울버햄튼의 1부 잔류 가능성은 0%가 됐다. 남은 일정에서 울버햄튼이 전승을 거두고 웨스트햄이 전패를 기록해도 순위는 뒤집어지지 않는다.황희찬 개인의 활약도 도드라지지 않았다. 리그 22경기 2골 1도움으로 팀의 부진 탈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다만 영향력이 적었던 소속팀에서와 달리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는 시점,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2025-2026시즌이 막판으로 흐르는 상황, 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부상을 가장 경계했다. 그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과거, 시즌을 잘 치르고도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도 있었다. 부디 몸 조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신적인 회복도 중요하다.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는 힘들다. 지나간 시즌은 잊고 그 다음을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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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아스널·맨시티 끝까지 간다…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안갯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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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1 Apr 2026 15:48:5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 향방을 당분간 알 수 없게 됐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선두 싸움이 더욱 치열해진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1/1776746024085288.jpg"/> 프리미어리그 22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는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사진=아스널 페이스북장기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스널은 지난 20일(한국 시간) 열린 맨시티와의 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덜미를 잡혔다. 맨시티가 일정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 양팀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좁혀졌다. 맨시티가 순연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간다면 아스널과의 승점은 동률이 된다.우승의 주인공을 예측해보려면 이들의 향후 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아스널은 뉴캐슬, 풀럼, 웨스트햄, 번리, 크리스털 팰리스를 차례로 만난다. 풀럼과 웨스트햄을 차례로 만나는 35라운드와 36라운드 경기가 까다로울 수 있는 일정으로 꼽힌다.시즌 막판이면 중위권팀들은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 많지 않기에 비교적 손쉬운 상대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풀럼, 웨스트햄은 상황이 다르다. 풀럼의 경우 현재 중위권인 12위이지만 6위와 승점 차가 단 3점이다. 시즌 막판 성적에 따라 유럽대항전 진출이 가능하기에 남다른 동기부여로 잔여 일정에 임할 수 있다.웨스트햄의 결의는 더욱 단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웨스트햄은 현재 토트넘 홋스퍼와 강등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승점 단 1점이 아쉬운 상황, 더군다나 아스널로서는 웨스트햄 원정에서 싸워야 하기에 어려움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풀럼과 웨스트햄을 만나는 일정이 더 까다로운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4강에 오른 아스널이기에 대회를 포기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4강 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풀럼전에 앞서 마드리드 원정을 다녀오고 이후에는 상대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주중 일정을 병행해야 한다.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 체력 안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시즌 초반부터 1위를 달려왔고 현재도 앞선 팀은 아스널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 탓에 이들을 향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아스널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근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로 부진하다. 이 기간 리그컵 결승전에서 우승에 실패했고 FA컵 8강에서 탈락했다. 리그에서는 2연패를 안았다. 승승장구하던 시즌 전반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아스널을 괴롭히고 있다. 양측면 수비의 주전 자원이 모두 가동되지 않고 있다. 히카르도 칼라피오리, 유리엔 팀버 모두 리그 최고 풀백으로 평가받던 자원이기에 공백은 더욱 아쉽다. 이에 더해 공격진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은 부카요 사카 역시 결장을 이어가고 있다. 복귀 시점을 알 수 없기에 더욱 답답함을 더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1/1776746319535242.jpg"/> 마치 '결승전'처럼 여겨지던 아스널과의 시즌 막판 맞대결, 맨시티는 셰르키(오른쪽)와 홀란드의 골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페이스북맨시티는 번리, 에버튼, 브렌트포드, 본머스, 크리스털 팰리스, 애스턴빌라를 차례로 만난다. 번리와 팰리스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중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까다로운 상대다. 에버튼, 브렌트포드, 본머스, 애스턴빌라 모두 리그 종료까지 순위 상승에 대한 욕구가 큰 팀들이다. 아스널과 달리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해 일정에 여유가 있는 듯하지만 맨시티 역시 추가 일정이 있다. 아스널은 4월 말 뉴캐슬과의 리그전 1경기를 치르지만 맨시티는 번리와의 리그 경기, 사우스햄튼과의 FA컵 4강까지 2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또한 팰리스전은 앞서 리그컵 결승 일정 탓에 미뤄진 경기다.이에 더해 맨시티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는 팀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이들은 매 시즌 남다른 후반기 집중력으로 역전 우승을 일궈 내거나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사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2년 차부터 프리미어리그를 석권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8시즌간 리그 우승 6회를 달성했다. 이들은 이번 시즌 역시 지난 1월 17일 이후 리그에서 패배가 없다. 전반기 18경기에서 4패를 기록한 반면, 후반기에는 1패만을 안았다.맨시티는 선수단 부상 공백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기도 하다. 현재 주전 센터백 후벵 디아스와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동반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맨시티는 앞서 겨울 이적시장에 적극 나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마크 게히를 품었다. 게히는 빠르게 팀에 적응해 리그 전경기 풀타임 출장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종료까지 아스널 기준 5경기가 남은 상황이다. 양팀 승점이 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결국 골득실로 승부를 가려야 한다. 현재 한 경기를 더 치른 아스널이 득실차에서 1골 차로 앞서 있다. 물론 승점 격차가 벌어진다면 골득실은 의미가 없어진다.결국 아스널과 맨시티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양팀 모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강호이기에 한 경기도 방심할 수 없다.팬들 역시 시즌 종료까지 이들의 우승 레이스에 눈을 뗄 수 없게 됐다. '최후의 승자' 타이틀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향후 약 한 달간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전망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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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김민재·이강인 중 한 명은 결승간다…UCL 4강 미리보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45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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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7 Apr 2026 14:12:18]]></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빅이어까지 단 네 팀만이 남았다.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이 마무리되고 4강전이 다가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7/1776387415032129.jpg"/> 한 시즌간 바쁘게 달려온 UEFA 챔피언스리그가 4강과 결승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스북최후의 네 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스널(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상 UEFA 클럽 랭킹 순)다. 4강전은 뮌헨과 파리, 아스널과 아틀레티코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들 대결의 승자가 우승컵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네 팀 중 첫손에 꼽히는 우승 후보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유럽의 대규모 스포츠베팅 회사는 뮌헨, 아스널, 파리, 아틀레티코 순으로 우승 확률을 예측했다.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2년 차를 맞이한 뮌헨은 절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치른 46경기 중 단 2패만을 당했다. 분데스리가에서 29경기를 치른 시점, 105골을 넣고 27골을 허용해 리그 역사상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뮌헨은 8강에서 난적 레알 마드리드를 합계 스코어 6-4로 물리쳤다. 1차전 적지에서 선제 승리를 거둔 이후 2차전 레알의 맹추격을 뿌리쳤다. 리그 우승 경쟁에 여유가 있는 만큼, 앞선 일정에서 일부 주전 자원에 휴식을 부여한 것이 효과를 봤다. 레알이 대회에서 떨어져 나간 상황, 남은 4팀 중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이 가장 많은 팀은 뮌헨이다.뮌헨의 4강 상대는 파리다. 이들의 다가오는 결전은 이번 시즌 중 두 번째 만남이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한 차례 만났다. 당시 뮌헨은 전반 2골을 먼저 넣은 이후 한 명이 퇴장당했으나 수적 열세 상황을 잘 지켜내며 2-1 승리를 가져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7/1776387490121909.jpg"/> 김민재가 뛰는 뮌헨은 4강 진출팀 중 대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사진=연합뉴스파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기도 하다. 결승에서 5-0 대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우승 당시의 전력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다. 약 1년 전 결승전과 최근 리버풀을 상대로 한 8강 2차전의 라인업을 비교해 보면 단 2명만이 달라졌다. 파비안 루이스는 부상으로 쓰러져 있고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는 지난여름 이적으로 팀을 떠났다.이와 달리 파리의 팀 분위기는 1년 전과 다소 다르다. 최전방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는 당시 절정의 감각을 자랑하고 있었다. 16강 2차전부터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은 이전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8강 2차전에서는 2골을 몰아넣으며 향후 일정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아틀레티코는 8강에서 바르셀로나와 혈전을 펼쳐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적지에서 먼저 2-0 승리를 거둔 이들은 홈에서 열린 2차전서 패했음에도 만회골을 넣어 합계 스코어 3-2로 앞섰다.아틀레티코는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염원이 특히나 큰 팀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부임 이후 강팀으로 거듭나며 스페인 라리가를 포함,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만큼은 2회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절치부심한 이들은 2017년 4강 이후 가장 우승컵에 가까운 곳에 다다르게 됐다.이번 시즌 아틀레티코는 유독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주도권을 내줬으나 집중력을 유지하며 스코어에서 앞섰다. 리그에서는 들쭉날쭉한 모습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다만 4위 이내 순위는 안정세에 들었기에 챔피언스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은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7/1776387532318767.jpg"/> 이강인은 지난해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을 노린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페이스북아틀레티코의 상대는 아스널로 결정됐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순조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장기간 1위 자리를 사수, 리그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3년간 준우승만을 기록한 설움에서 벗어날 기회다. 더불어 우승 경험이 없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올랐다.아스널과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2025년 10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단계, 아스널 홈에서 양 팀 간 경기가 펼쳐졌다. 결과는 아스널의 4-0 완승이었다. 당시는 아스널이 파죽지세로 연승을 이어가던 시기였다.다만 최근 아스널을 둘러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지난 3월 말 리그컵 결승전을 치렀으나 리그 우승 경쟁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완패했다. 이후 FA컵 8강, 리그 32라운드에서도 연패를 기록했다. 단순 패배를 넘어 예리함을 잃은 경기력이 지적을 받고 있다. 어느덧 리그 2위 맨시티의 추격 사정권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2004년 이후 22년 만의 리그 우승에 힘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병행하는 것은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이번 챔피언스리그 4강 일정은 한국인 선수들 간 만남으로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민재가 뛰는 뮌헨, 이강인이 뛰는 파리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이 경기장 위에서 오랜 시간 경쟁을 펼칠지는 알 수 없다. 확고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는 못한 이들은 대회 일정이 이어지며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김민재는 8강전 2경기에서 모두 결장, 이강인은 12분 만을 소화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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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용병 사용법'이 초반 판도 흔든다…K리그1 '외국인 무제한 시대' 효과]]></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43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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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6 Apr 2026 15:29:26]]></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K리그1이 시즌 초반 치열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선두권을 제외하면 중상위권 이하 팀들은 촘촘한 승점 차이로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개인 기록 순위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분발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득점 순위 상위권에 국내 공격수들이 즐비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외인 공격수들이 득점 순위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6/1776316385529206.jpg"/> 클리말라는 부상과 부진에 신음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서울 돌풍의 중심에 서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026시즌 K리그는 큰 변화를 맞았다. 외국인 선수 관련 제도가 대폭 완화됐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1은 선수단에 외인을 최대 6명 보유할 수 있고 4명을 출전시킬 수 있었다. K리그2는 최대 5명 보유, 4명 출전이었다. 이번 시즌부터는 보유 제한이 사라졌다. 외인을 무제한 보유할 수 있고 K리그1은 최대 5명 출전, K리그2는 최대 4명 출전으로 달라졌다. 또한 1999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골키퍼 금지 규정이 사라졌다. 이제 국내 리그에서도 외국인 선수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골문을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이는 축구계 전반의 흐름에 따른 선택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에 앞서 문호를 개방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로 대회가 개편된 이후 외국인 선수의 출전 제한을 없앴다. 이에 아시아 내 부자 구단들은 선수단에 다수의 외인들을 채웠다. 지난 15일 대회 16강 경기를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는 선발 라인업 11명 중 사우디 국적 선수가 2명뿐이었다. 상대팀 아랍에미리트의 알 와흐다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K리그도 이에 발맞추는 선택을 한 것이다. 정책 변화에 따라 다수의 구단이 외국인 선수단 구성에 투자를 적극 나섰다. 이들은 실제 그 효과를 보는 상황이다.이번 시즌 리그 돌풍을 일으키는 구단으로는 FC 서울이 단연 첫손에 꼽힌다. 앞서 잉글랜드의 스타 제시 린가드(잉글랜드)를 품으며 화제를 모았던 구단이다. 하지만 린가드를 중심으로 한 지난 시즌은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가 퇴단하고 절치부심한 이번 시즌, 리그 유일의 무패 팀으로 순위표 최상단을 지키는 중이다.서울은 어느 팀보다 외인 구성에 공을 들였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8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며 바뀐 규정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돌풍의 선봉에 선 인물은 최전방 공격수 클리말라(폴란드)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시즌과 달리, 개막 이후 7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팀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다. 리그 내 득점 3위다.이외에도 서울은 팀의 척추가 되는 중앙 포지션에서 외국인 선수의 활용도가 높다. 크로아티아 출신 바베츠는 퇴장 징계 경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미드필드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서울은 중앙 수비수 듀오를 야잔(요르단)과 로스(스페인), 두 외국인 선수로 채우는 보기 드문 선택을 했다. 이들은 7경기에서 단 4실점만 내주는 리그 최소 실점 기대에 화답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6/1776316431868174.jpg"/> 고전이 예상되던 울산이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는 배경에는 최전방 공격수 야고의 골 결정력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현재 리그 2위를 달리는 울산 HD는 당초 시즌 전 전망에서 선전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지 않았다. 지난해 감독 3명을 거치는 혼란을 겪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적지 않은 선수 이탈이 있었으나 뚜렷한 보강이 없었다.하지만 울산의 예상 밖 고공행진을 이끄는 인물은 지난 시즌 중국으로 임대 이적을 했다가 복귀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야고다. 전력 외로 분류되는 듯했던 야고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야고가 골을 넣은 4경기에서 팀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미드필드에서는 보야니치(스웨덴)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번 시즌 팀이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긴 시간을 소화했다. 많은 활동량과 특유의 기술로 팀을 이끈다. 이외에도 몸 상태 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공격수 말컹(브라질)은 최근 2경기 연속 후반 교체 출전 이후 득점으로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활약이 눈에 띄는 외국인 선수가 최상위권 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무대에서 고전할 수 있는 승격팀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천 FC도 외국인 선수들의 힘으로 순항 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6/1776316492632488.jpeg"/> 2024시즌 리그 득점왕에 올랐음에도 소속팀 인천의 강등을 경험해야 했던 무고사는 다시 한 번 득점왕 등극에 도전한다. 7경기를 치른 시점, 경기당 1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리그 7라운드가 진행된 시점까지 득점 선두는 7골을 넣은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무고사(몬테네그로)다. 7경기에 모두 출전,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인천이 이번 시즌 승점을 따낸 3경기(2승 1무)에서 팀의 모든 골을 그가 책임졌다.무고사는 인천에서만 9시즌째를 소화하고 있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25세 공격수는 어느덧 34세 베테랑이 됐다. 이에 무고사는 최근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몬테네그로 유니폼은 내 인생이다. 그리고 인천은 제2의 고향이며 이 또한 내 인생이다. 이곳에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뛸 수 있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팬들은 뜨거운 응원으로 화답하고 있다.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 무대를 밟은 부천의 순항은 갈레고(브라질)가 이끌고 있다. 앞서 전 소속팀(강원, 제주)에서 K리그1 무대를 경험했던 갈레고다. 활약상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며 K리그2의 부천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부천과 함께 1부리그로 돌아온 이번 시즌, 4골을 넣으며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갈레고와 같은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려 하는 부천이다. 현재 활약은 갈레고가 돋보이지만 팀의 '원조 에이스'는 바사니(브라질)다. 지난 시즌 14골 6도움으로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주도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하기도 했다. 바사니 역시 국내 타팀인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뛰어든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활약은 낙제점을 받았고 부천 이적 이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이 많았던 바사니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한다면 부천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다만 모든 구단이 외국인 선수 활용에 적극적인 것은 아니다. 강원 FC는 단 두 명의 외국인 선수만을 스쿼드에 합류시켜 시즌을 시작했다. 그마저 수비수 강투지(몬테네그로)는 주전으로 뛰고 있으나 아부달라(이스라엘)는 백업 역할을 맡아 선발 출전이 1경기에 불과하다.강원은 지난 시즌부터 외인 활용에 재미를 보지 못했던 구단이다. 이에 5명을 보유했던 1년 전과 달리 2명으로 2026시즌을 시작했다. 이 같은 '쇄국정책'은 개막 초반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실패로 돌아가는 듯했으나 최근 승리가 반복되며 반전을 맞이했다. '외국인 무제한 보유 시대'에 자신들만의 방식을 추구하는 강원의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광주 FC는 아이슬란드 공격수 프리드욘슨 1명만을 보유, 군팀인 김천 상무를 제외하면 외국인 선수 숫자가 가장 적은 팀이다. 이들은 선택의 폭이 좁았다. 선수 신규 등록 금지 징계를 받으며 새로운 선수 영입에 적극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넉넉지 않은 기존 살림에 브라질 공격수 헤이스마저 팀을 떠나면서 현재와 같은 구성이 됐다. 외인뿐만 아니라 국내 자원도 다수 이탈한 광주는 현재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럼에도 광주의 상황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여름 이적시장에 새로운 선수 등록이 가능해진다. 이에 광주는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2026시즌, K리그의 외국인 선수 활용과 관련해 "무제한 보유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서울, 울산, 부천이 규정에 맞게 6명이 넘는 선수들을 데리고 있으면서 성적도 내고 있다. 축구에 국경이 무의미해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구단의 성적을 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아무래도 공격 포지션에 외국인의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 축구는 결국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다. 그런데 골을 만드는 능력은 특별한 능력이다. 투자가 필요하다.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득점 순위 높은 곳에 외국인들이 오르는 상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해설위원은 서울의 라인업에 주목하기도 했다. 그는 "중앙 수비 두 명을 모두 외국인으로 구성하는 장면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었다"며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팀의 성적이 너무 좋다. 서울 구단이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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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손흥민 공백 컸나…토트넘 49년 만에 2부 리그 강등 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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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4 Apr 2026 15:33:58]]></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축구 경기 도중 팀의 주장이 눈물을 흘렸다. 감동이나 기쁨의 눈물이 아닌 절망감에서 나온 것이었다. 49년 만의 리그 강등 위기에 놓인 토트넘 홋스퍼의 이야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4/1776141809583107.jpg"/>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들은 현재 2부 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지난 12일, 토트넘은 또 한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올해(2026년) 들어 단 한번의 승리도 따내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리그 순위는 강등권인 18위로 하락했다. 이날 경기 후반 25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걸어나간 팀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눈에서는 눈물이 쏟아졌다.토트넘의 지난 시즌 순위는 17위로 강등권 바로 위 위치였다. 다만 승점 격차(13점)는 강등권과 멀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마침내 염원하던 우승컵까지 들었다.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는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판매해 4200만 유로(약 730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반면 2억 1000만 유로(약 3652억 원)를 투자해 보강에 나섰다. 10여 년간 팀의 공격을 이끌어왔던 손흥민과 작별했고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렸다. 임대로 활용하다 완전 영입 계약을 완료한 마티스 텔을 포함, 4명의 공격 자원이 팀에 새롭게 합류했다.하지만 현재로서 토트넘의 공격 보강 작업은 낙제점을 받고 있다. 단순한 비교로도 토트넘의 신입 공격수 4명은 손흥민 1명의 영향력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리그 30경기에 출전,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에서 최상위권의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선보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4/1776141842255015.jpg"/> 데 제르비 감독 부임으로 토트넘은 한 시즌에 세 명의 감독이 팀을 이끄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반면 이번 시즌 토트넘에 영입된 공격수 4명은 이들의 공격 포인트를 모두 합쳐야 지난 시즌 손흥민의 기록과 비교가 될 수 있다. 랜달 콜로 무아니(1골 1도움), 마티스 텔(3골), 모하메드 쿠두스(2골 6도움), 사비 시몬스(1골 4도움)의 기록을 더하면 7골 11도움이 된다. 다만 이번 시즌 일정이 아직 남아있기에 이들 4인방의 기록은 더해질 수 있다.토트넘의 공격진에는 손흥민의 공백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간 팀의 주축 공격 2선 자원으로 활약하던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단 1분도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나란히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각각 무릎 수술을 받았고 이번 시즌 중 복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팀은 공격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 3명을 동시에 잃었다. 한 번에 많은 것이 바뀐 토트넘으로선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이외에도 시즌 중 크고 작은 부상이 반복됐다. 수비, 미드필더, 공격 등 부상 발생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았다.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현재도 공격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할 쿠두스가 빠져 있다. 직전 경기에서 로메로는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향후 전력 이탈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리더십 교체를 놓고도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개막 초반 반짝 성적을 낸 이후 내리막을 타며 지난 2월 11일 경질됐다. 부진이 장기화됐으나 경질 결정이 늦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부임한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은 부진을 거듭하다 7경기 만에 부친상을 이유로 사임을 결정했다. 새 선장을 찾았으나 토트넘에게는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최근 사령탑에 오른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 또한 앞날을 알 수 없다. 첫 경기였던 최근 선덜랜드전에서 패배를 안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비교될 정도로 전술이 호평을 받지만 현재 토트넘의 상황에 어울리는 감독인지는 의문이 따른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특유의 복잡한 빌드업 체계를 팀에 이식할 수 있을지 우려가 따른다.한 시즌에 세 감독을 거치면서 이들의 스타일이 제각각이라는 점 또한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비판의 화살은 현재 구단을 이끄는 요한 랑에 스포팅 디렉터, 비나이 벤카테샴 CEO에게 향한다. 사령탑 교체 과정, 전력 보강 기회 등에서 팬들의 지지를 받기 어려운 결정으로 팀의 강등권 추락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장기간 '빅6'로 꼽히는 규모와 위상을 자랑하는 팀이다. 지난 10년 사이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위권에 자리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 수차례 참가하며 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그 사이 대규모 스타디움과 최신식 훈련장까지 갖추게 됐다. 하지만 49년 만에 2부리그로 떨어지며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처지에 처했다. 시즌 종료까지는 단 6경기가 남았다. 토트넘은 구단 최대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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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유소년팀’ 조롱 받다 ‘종가’ 꺾기까지…일본 축구는 어떻게 강해졌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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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9 Apr 2026 11:15:48]]></pubDate>
            <category><![CDATA[국제]]></category>
            <author><![CDATA[chance@ilyo.co.kr | 채찬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일본이 ‘축구의 성지’ 웸블리에서 새 역사를 썼다. 지난 4월 1일, 일본 축구대표팀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잉글랜드를 1 대 0으로 꺾었다. ‘축구 종가’를 상대로 거둔 값진 승리였다. 31년 전, 같은 장소에서 일본은 “유소년 팀 같다”는 조롱 속에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일본은 더 이상 도전자가 아니라 강팀을 꺾는 팀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 변화의 궤적을 담은 다큐멘터리 ‘원 크리처(ONE CREATURE)’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697365626223.jpg"/> 4월 1일 일본 축구대표팀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을 1 대  0으로 격파했다. 사진=JFA 공식 X계정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막까지 약 두 달이 남았다. 최근 평가전에서 일본 대표팀은 본선 진출국을 상대로 무실점 2연승을 거뒀다. 스코틀랜드전에서는 공격 전개로 경기를 압도했고, 잉글랜드전에서는 공중전 대응으로 거센 공세를 막아냈다. 조직력을 한층 끌어올린 일본은 월드컵 상위권 진출을 향한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일본 대표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2기 체제에 들어섰다. 부전승을 제외하면 30승 5패 5무. 승률은 75%로, 역대 감독들과 비교해도 손꼽히는 성적이다. 우루과이, 독일, 브라질, 잉글랜드 등 월드컵 우승국을 상대로도 3승 1무를 기록하며,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697527417475.jpg"/> ‘모리야스호’ 일본 대표팀의 성장과 진화 궤적을 담은 다큐 영화 ‘원 크리처’가 6월 5일 개봉한다. 사진=JFA 홈페이지특히 지난 4월 1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전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9만 명을 수용하는 ‘축구의 성지’ 웸블리는 경기 전부터 엄청난 인파와 응원 열기로 들끓는다. 이곳에서 일본은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를 상대로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전반 23분 미토마 가오루의 역습 선제골로 흐름을 뒤집었다. 이후 점유율에서는 밀렸으나 조직적인 수비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1 대 0 승리를 지켜냈다.일본의 승리는 우연도 행운도 아니었다. 준비한 전술이 제대로 작동했고, 골 역시 의도한 흐름 속에서 나왔다. 영국 언론들도 일본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일간 ‘더타임스’는 “푸른 유니폼을 입은 전사들, 사무라이 블루가 마치 물처럼 하나가 되어 움직였다”고 표현했다. 공수 전환과 중원 구성, 공격 전개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잉글랜드보다 더 ‘하나의 팀’으로 기능했다는 분석이다.이러한 모습은 31년 전과는 사뭇 다르다. 1995년, 같은 장소 웸블리에서 일본은 처음으로 잉글랜드에 도전했다. 당시 현지에서는 “일본인은 과연 축구를 할 수 있는가”라는 조롱까지 나왔다. 일본이 아직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시절이었다. 결과는 1 대 2 패배. 경기력 역시 ‘유소년 팀 같다’는 혹평을 들을 만큼 격차가 분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일본은 축구 종가에서도 ‘상대를 읽고 공략할 줄 아는 팀’으로 인정받는 단계에 올라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697583031182.jpg"/>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은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에 패배 8강 진출에 실패했었다. 사진=‘원 크리처’ 예고편 캡처‘더타임스’는 일본 대표팀의 ‘무기’로 빠른 공수 전환을 지목했다. 누가 압박에 나서고, 누가 그 공간을 메울지에 대한 판단이 팀 전체에 공유돼 있었다는 것이다. 공을 빼앗으면 망설임 없이 전진했고, 수비 상황에서는 일사불란하게 라인을 정비했다.미토마의 득점 장면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중원까지 내려와 공을 가로챈 뒤 몇 차례 간결한 패스로 마무리까지 연결했다. 많은 선수가 공격에 가담하지 않아도 됐다. 정확한 판단과 타이밍만으로 충분했다. 팀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며 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었기에 가능한 장면이다.다만 볼 점유율에서는 밀렸고, 여러 명이 압박에 나서도 공을 쉽게 빼앗지 못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는 분명한 과제로 남는다. 그럼에도 일본은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으며, 공중전에서도 상대의 거센 공세를 막아냈다. 성장의 징표다.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경기 운영 능력이다. 과거 일본은 역전승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관리하는 모습에서 한 단계 도약한 팀의 면모가 드러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697623697844.jpg"/> 다큐 영화 ‘원 크리처’는 세계 정상을 목표로 한 일본 축구대표팀의 1287일간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사진=‘원 크리처’ 예고편 캡처자국 대표팀이 강해진 이유에 대해 일본 언론은 ‘유럽파의 질적 성장’을 가장 먼저 꼽는다. 단순한 유럽 진출을 넘어, 실제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선수들이 늘었다. 그 결과 과거 약점으로 지적되던 피지컬 열세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몸싸움과 공중볼에서 밀리던 팀이 이제는 유럽 무대에서 단련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또 다른 배경은 장기적인 시스템 구축이다. 축구협회와 대표팀, 유소년이 하나로 연결된 구조 속에서 ‘월드컵 우승’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생각하는 선수’를 키우는 육성 방식이 주목된다. 유소년 단계부터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을 선수 스스로 하도록 유도한 결과, 플레이 속도는 빨라지고 경기 중 망설임은 줄었다. 전술 이해도 역시 크게 향상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9/1775697672916840.jpg"/>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사진=JFA 홈페이지일본에 대해 비교적 신랄한 논평을 내놓는 중국 언론도 축구만큼은 존중하는 분위기다. 중국 매체 ‘소후’는 잉글랜드를 꺾은 일본을 분석하며 “일본의 승리는 우연이 아니다. 전술 선택이 교과서적이고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 축구의 성공 배경으로 유소년 육성과 전술, 해외 경험의 축적을 꼽으며 “아시아인도 충분히 축구를 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다만 맹목적인 추종은 경계했다. “일본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중국 축구의 문제를 직시하고, 독자적인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결국 해법은 모방이 아니라, 현실 인식과 개혁에 있다는 메시지다.일본 대표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독일 등 강호를 잇달아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지만, 8강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그러나 우승 경험이 있는 국가들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일본 축구계에 새로운 자신감과 경험을 남겼고, 모리야스 감독의 연임으로 이어졌다. 이후 모리야스 감독 2기 체제에서 일본은 유럽 팀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사상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와 함께 월드컵 상위권 진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 대회 종료 직후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순간까지 일본 대표팀의 ‘성장’과 ‘진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원 크리처’가 6월 5일 개봉한다.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장은 “지난 대회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팀이 하나로 결속되는 모습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일본이 축구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진화’의 의미는 무엇인지도 함께 묻는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선수들이 부딪히며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는 과정, 그것이 ‘원 크리처’가 보여주려는 일본 축구의 현재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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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어설픈 ‘백3 카드’ 독 됐나…월드컵 코앞 2연패 홍명보호 난기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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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2 Apr 2026 18:06:23]]></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이전 마지막 A매치 기간이 2연패로 마무리됐다. 대표팀은 유럽에서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를 차례로 만나 각각 0-4, 0-1로 패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약 70일이 남은 시점, 대표팀은 무거운 분위기를 안고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2/1775113401287241.jpg"/> 대표팀의 2026년 첫 A매치 2연전이 2패로 마무리됐다. 월드컵 본선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우려가 쏟아진다. 사진=KFA 제공#가장 응원 받지 못하는 대표팀홍명보 감독 부임 이래 최악의 A매치 기간이었다. 2024년 여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A매치 2연전에서 연패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2025년 10월 브라질을 상대로 0-5 대패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상대는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에 비해 한 차원 수준이 높은 상대였다. 직후 열린 파라과이전에서는 2-0 승리로 만회하기도 했다.이번 결과는 단순 연패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월드컵 개막이 가까이 다가온 상황임에도 경기 내용면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전의 경우 주도권을 잡는 듯했던 경기 초만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흔들리는 경기가 펼쳐졌다.가장 우려되는 점은 대표팀을 향한 분위기다. 팬들은 대표팀을 향한 비판을 넘어 무관심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인다. 코트디부아르전은 비교적 관전이 쉬운 주말 저녁 시간대에 열렸으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두 개 TV 채널 시청률 합은 4.7%(tvN 2.6%, TV조선 2.1%, 닐슨코리아 기준)였다. 직전 평가전인 가나와의 경기 당시 8.5%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이전부터 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하락은 감지되고 있었다. 2024년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가 열릴 때면 상대에 관계없이 6만 명 내외 관중을 기록했다.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A 매치에도 2024년 10월 3만 5198명 관중이 찾은 바 있다.하지만 2025년부터 하락세가 시작됐다. 10월과 11월에 걸친 4경기는 브라질전(6만 3237명)을 제외하고 관중이 3만 명 내외에 그쳤다. 서울에서 열린 파라과이전은 2만 2206명에 머물러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위르겐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으로 이어지며 국가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불신은 깊어졌다.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축구협회 간부, 홍 감독이 함께 국회 현안질의에 불려 다니는 장면은 이들을 향한 부정적 이미지를 더한 바 있다. 이후로도 대표팀이 그라운드에서도 뚜렷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자 이들을 향한 시선은 점점 더 차가워지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2/1775113437685999.jpg"/> 대표팀은 조규성(사진)을 비롯해 손흥민, 오현규, 황희찬 등 가용 공격자원을 대거 출전시켰으나 2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사진=KFA 제공#해결하지 못한 과제이번 2연전의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중앙 미드필드 조합 찾기였다. 대표팀은 황인범이라는 핵심 미드필더를 보유한 가운데 부상으로 빠진 그의 옆자리 주인공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이번 A매치 기간을 앞두고 황인범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대회 본선에서도 같은 상황이 나올 수 있기에 다른 자원들의 분발이 필요했다.이번에 소집된 대표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될 수 있는 자원은 권혁규, 김진규, 박진섭, 백승호, 홍현석 등 5명이었다. 홍 감독은 이들 모두를 2경기에서 기용했다.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선수는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김진규였다. 지난해부터 대표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백승호도 김진규와 비슷한 시간을 소화했다. 박진섭은 코트디부아르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전만을 뛰었고 권혁규는 오스트리아전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 홍현석은 2경기 모두 김진규와 교체돼 경기를 소화했다.이들 중 어느 누구도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수비적 안정감도, 공격에서의 날카로움도 찾기 어려웠다. 상승세를 보이던 김진규, 경험 많은 백승호도 뚜렷한 해답이 되지는 못했다. 현재로선 황인범의 회복, 복귀만을 오매불망 바라보게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2/1775113478621796.jpg"/> 김민재는 지난해와 달리 이번 2연전에서 백3의 가운데 자리에 위치했다. 사진=KFA 제공#백3 전술 고집의 결과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를 상대로도 수비는 백3 형태로 나왔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간 백3의 왼쪽에 주로 치우쳐서 출전했던 김민재가 중앙에 배치됐다는 것이다.한때 백3 시스템은 '과거 지나간 유행'으로 치부되던 시절이 있었다. 백4 시스템이 세계 축구를 지배했고 백3 일변도로 지속되던 한국 국가대표 및 국내 K리그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발을 맞춰갔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세계 정상급 팀도 백3 수비 전술을 쓰는가 하면 한 경기 내에서도 유연하게 수비 배치의 형태를 변형하는 시대가 됐다.하지만 홍명보식 백3 시스템은 이번 2연전에서 과정과 결과가 좋지 않았다.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는 속수무책으로 상대 공격에 당했다. 오스트리아전에서 다소 개선되는 듯했으나 백3 시스템의 약점인 윙백의 뒷공간을 공략당해 실점했다.홍명보호 전술에 대해 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의문이 들기는 한다. 홍 감독은 초보 감독 시절부터 최근까지 4-2-3-1 포메이션을 정말 꾸준하게 즐겨 사용해왔다. 어떤 이유로 백3 시스템으로 방향을 틀었는지 모르겠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홍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 내내 백4 전술을 애용해왔다. 2025년 상반기 월드컵 예선이 진행되던 시절까지도 백4 전술이 이어졌다. 여름에 접어들며 동아시안컵 때부터 백3를 들고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플랜B' 정도로 여겨졌으나 현재까지도 이 같은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이 해설위원은 "선택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백3 기반은 정교하게 구현하기 어려운 전술이다. 선수들이 자리를 잡고 간격을 유지하려면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다. 또 일부 선수들이 털어 놨듯이 대표팀 선수들이 뛰고 있는 소속팀에서와 다르기 때문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현재 공격 작업도 잘 이뤄지지 않지만 수비가 돼야 공격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촉박하지만 시간은 남아 있다.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세심한 지시와 훈련이 필요하다. 월드컵이 임박해서는 훈련 시간이 비교적 길다. 절대적으로는 짧은 기간이지만 팀의 조직력이 올라오길 바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홍명보호 월드컵 첫 상대, 체코는 어떤 팀?대한민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상대가 결정됐다. 이전까지 유럽 예선이 완료되지 않아 상대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대표팀의 월드컵 첫 일정, 6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만날 상대는 체코다.체코는 지난 1일 체코 프라하의 제네랄리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최종 플레이오프 D조 결승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당초 덴마크의 우세가 점쳐지던 경기였다. 하지만 주도권은 체코가 쥐었다. 체코의 선제골 이후 덴마크가 따라붙으며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체코의 골 이후 덴마크의 동점골로 승부차기로 돌입했다.승부차기는 체코가 압도했다. 덴마크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제외한 세 명의 키커가 골을 넣는데 실패한 반면 체코는 세 명의 키커가 성공하며 3-1로 승리했다. 체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향하게 됐다.당초 승부는 덴마크의 우세가 점쳐지던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마저도 "모두가 덴마크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체코는 단단한 수비로 덴마크의 공세에서 벗어났다. 실제 공 점유율, 슈팅 숫자 모두 덴마크가 앞섰으나 최후에 웃은 쪽은 체코였다.체코는 한때 월드컵 준우승(1962년), 8강(1990년)을 달성하는 등 강호로 꼽히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세계축구 정상에서 다소 밀려나 있었다. 2006년 이후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각종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꼽혀오던 덴마크와는 최근 분위기가 달랐다.체코는 동유럽 특유의 피지컬과 힘을 앞세운 플레이 스타일을 자랑하는 팀이다. 상대 팀으로선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특히 요구된다. 덴마크와의 일전에서도 체코는 코너킥, 스로인 상황에서 각각 골을 기록했다.대한민국과는 그간 5경기를 치렀다. 1승 2무 2패로 체코가 앞선다. 최근 경기는 2016년 프라하에서 열린 친선전이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당시 대표팀은 윤빛가람과 석현준의 골로 승리(2-1)를 거뒀다. 현 대표팀 멤버 중 손흥민과 이재성이 출전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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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오스트리아전서 베스트 찾는다…홍명보호 월드컵 전 '마지막 점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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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31 Mar 2026 16:26:19]]></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년 첫 A매치에서 실망감을 안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스트리아를 만난다. 이번 평가전은 약 70일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실험이 될 전망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31/1774936730978108.jpg"/> 다가오는 오스트리아전에서는 직전 경기에 결장했던 이재성의 출격이 예상된다. 이재성은 출전한다면 103번째 A매치를 치르게 된다. 사진=KFA 제공대표팀은 4월 1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번 일정을 마치면 월드컵 최종 엔트리의 윤곽을 잡고 결전지 멕시코로 향할 전망이다. 이번 오스트리아전은 다양한 선수 조합을 실험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대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앞서 코트디부아르와 일전에서 0-4 완패를 당했다. 석연치 않은 감독 부임 과정 탓에 팬들의 응원을 받지 못했던 대표팀이다. 이날 경기로 대표팀을 향한 시선은 더욱 싸늘해졌다. 월드컵 개막이 임박했지만 세계 최정상급이 아닌 팀을 상대로 대패를 당한 탓이다. 홍명보호로선 내외부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등 공격 지역의 핵심 선발 자원이 빠진 채 치렀던 코트디부아르전과 달리 오스트리아를 상대로는 이들이 출격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가 다 출전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들의 출전을 예고했다.손흥민이 선발로 나선다면 중앙 공격수 출전이 예상된다. 손흥민으로선 최근 소속팀에서 이어진 8경기 무득점 흐름을 끊어야 한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겨울 이적 시장 이후 새 소속팀에서 상승세를 보인 오현규가 나섰다. 공격 2선 중앙에는 이재성, 측면에는 이강인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31/1774936801381040.jpg"/> 직전 경기 출전 포지션이 다소 달랐던 김민재가 또 다시 변화를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KFA 제공백3 시스템은 재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 감독은 "지금 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큰 변화는 없을 것임을 예고했다.다만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의 자리 이동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간 백3 시스템에서 김민재는 왼쪽 스토퍼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세 명의 수비수 중 중앙에 나섰고 이전과 같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 경기 자신의 왼쪽에 섰던 김태현과 함께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 유일한 필드 플레이어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위치에 기용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이번 경기에 앞서 홍명보호와 오스트리아는 교체 카드를 11명까지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표팀은 전술 변화는 크게 없더라도 다양한 선수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코트디부아르전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측면 수비수 이태석, 중앙 미드필더 권혁규의 출격이 예상된다. 권혁규의 경우, 줄부상으로 대표팀의 고심이 깊은 중앙 미드필더이기도 하다.상대 오스트리아는 FIFA랭킹 25위(유럽 내 13위)의 강호다. 지난 3월 28일 일정에서 가나를 5-1로 대파했다. 이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루마니아 등을 따돌리고 H조 1위에 올라 본선 진출권을 따낸 바 있다.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일종의 암흑기를 걸으며 세계 축구의 중심에서 밀려나 있었다. 2010년대 들어서며 좋은 기량의 선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장기간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했으나 2021년과 2024년 유로에서는 16강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오스트리아 사령탑은 유럽에서 실력파로 평가 받는 랄프 랑닉 감독이다. 독일 샬케와 라이프치히 등에서 이름을 떨쳤다. 한때 전 세계 축구를 강타한 '게겐 프레싱'을 도입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시련을 겪었으나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강한 압박 이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축구를 즐겨 구사한다.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A매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연령별 대표와 여자 대표팀만이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 오스트리아와의 첫 만남은 대표팀의 대회 본선 경쟁력을 가늠할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팬들은 어느 때보다 싸늘한 시선으로 대표팀을 바라보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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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과제는 미드필더 찾기…홍명보호 유럽 원정 평가전 관전포인트]]></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11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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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7 Mar 2026 17:48:52]]></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까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 2026년의 첫 A매치 주간이 다가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 차례로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더 이상 평가전의 기회가 많이 남지 않은 상황, 홍명보호에는 어떤 과제가 남아있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7/1774589950346744.jpg"/> 기존 미드필더진에 줄부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진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KFA 제공#미드필더 조합을 찾아라월드컵이 임박하며 대표팀에는 악재가 이어졌다. 미드필더 자원이 연이어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박용우는 무릎, 원두재는 어깨를 다쳐 월드컵 출전에 어려워졌다. 이들 모두 유사한 역할을 소화하는 자원이기에 대표팀은 큰 전력 공백이 생겼다.이에 더해 당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황인범도 소집 직전 부상을 입어 빠졌다. 황인범은 장기간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인물이다. 회복 이후 월드컵에 참가한다고 하더라도 대회 중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평가전은 황인범의 부재를 대비하는 차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이처럼 이탈자가 많은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권혁규, 김진규, 박진섭, 백승호, 홍현석 등이 이름을 올렸다. 권혁규는 A매치 출전 경력이 1경기에 불과하다. 홍현석은 1년이 넘도록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않고 있었다. 홍명보 감독의 폭넓은 테스트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선택이었다.박진섭의 이름도 눈길을 끈다. 홍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대표팀 한 자리를 지켰다. 다만 이전과의 차이점은 미드필더로 분류가 됐다는 점이다. 그간 커리어에서도 미드필드와 수비를 오간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박진섭이다. 홍명보 감독 체제의 대표팀에서는 수비수로만 활약했고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서도 수비수로 분류가 된 바 있다. 이번 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분류되며 활용 방안에 변화가 예상된다.반면 옌스 카스트로프는 미드필더 명단에서 빠졌다. 이번에는 수비수 타이틀로 대표팀에 선발됐다. 최근 소속팀에서 측면 윙백으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7/1774590061620336.jpg"/> 그간 미드필더로 분류되던 옌스 카스트로프는 이번엔 수비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KFA 제공#급부상한 양현준 활용법은이번 대표팀 2선 자원 중 지난 명단에서 빠졌다 돌아온 인물은 다름 아닌 양현준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됐으나 2선 자원 경쟁이 치열한 탓에 자신의 자리를 꾸준히 지키지 못했다. 소속팀에서 부침도 있었다.앞서 양현준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치른 아시안컵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후반 조커로 투입되며 경기 흐름을 일부 바꿔 놓는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소속팀 셀틱에서는 출전 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했고 곧 대표팀에서도 자리를 잃었다.이번 시즌부터는 팀 내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시즌 초반까지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5년 11월부터 중용받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골이 없던 양현준은 이때부터 7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14일 리그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다만 공격 2선은 가장 선수층이 두터운 포지션이기에 양현준의 월드컵 본선행을 장담할 수는 없다.변수는 양현준의 활용법이다. 그는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윙백으로도 기용되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탄탄한 피지컬에 폭발적인 스피드까지 윙백으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조건 또한 겸비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백3 전술로 윙백을 활용하는 홍 감독의 의중과 맞물린다. 양현준이 윙백 포지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월드컵 본선행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7/1774589991257643.jpg"/> 양현준은 최근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증명했다. 사진=KFA 제공#코트디부아르 상대로 얻을 수 있는 것3월 A매치 기간의 첫 상대 코트디부아르는 서아프리카의 강호로 꼽히는 팀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월드컵 본선에 나서기 시작했고 토너먼트 진출 경험은 없다. 최근 두 번의 월드컵은 본선에 오르지 못하다 이번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 예선에서는 8승 2무 무패로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FIFA 랭킹은 한국(22위)보다 낮은 37위다.코트디부아르의 만남은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비하는 차원이다. 다만 코트디부아르와 남아공은 같은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해 있으나 수준과 스타일에서 격차를 보인다.선수단 내 상당수가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남아공과 달리 코트디부아르는 주전 자원 중 대다수가 유럽 빅리그를 경험했거나 현재 빅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조직력을 앞세우는 남아공과 달리 강한 피지컬을 활용한 직선적인 축구를 선보이기도 한다. 피지컬적으로 강한 상대를 만나 대처하는 경험을 쌓기에 좋은 팀으로 여겨진다.최근 대표팀은 주요 무대에서 아프리카 축구에 고전해왔다. 특유의 탄력과 리듬에 어려움을 겪었다. 코트디부아르 역시 이 같은 면을 가지고 있기에 대표팀으로선 적절한 모의고사 상대로 평가받는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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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김현석·김기동 감독 3연승 질주…초반 판도 흔드는 '베테랑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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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0 Mar 2026 17:05:22]]></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K리그1 2026시즌 개막 이후 약 한 달, 대부분의 팀들이 4경기를 치른 시점이다. 시즌 초반 분위기는 엇갈린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12개 구단은 저마다 다른 표정을 짓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0/1773986603261294.jpg"/>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울산은 이번 시즌 역시 전망이 밝지 않았으나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흥미를 끄는 점은 베테랑 감독들의 선전이다. 리그 상위권 1, 2위 구단을 이끄는 감독들 모두 축구계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다. 이들은 1990년대 초반부터 K리그에서 활약했고 장기간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이번 시즌 자신들만의 관록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순위표 맨 윗자리를 차지한 팀은 울산 HD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들의 전망은 밝지 않았다. 지난 시즌 9위로 부진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항명설 등이 불거지며 선수단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큰손'으로 활약했던 이적시장에서도 뚜렷한 보강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주요 선수들이 팀을 빠져나가 전력 약화가 예상됐다.흔들리던 팀이 지휘봉을 맡긴 인물은 김현석 감독이었다. 선수 시절 국내에서는 울산 한 팀에서만 뛰었고 장기간 지도자 생활도 이어갔던 인물로 '미스터 울산'으로 불렸다. 구단은 팀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중심을 잡을 인물로 팀의 레전드인 그를 선택한 것이다.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팀의 상황을 "기울어진 항공모함"이라고 표현했다.김 감독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도 존재했다. 2002년부터 플레잉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이 20년이 넘지만 프로무대 감독으로서는 경험(2년)이 많지 않은 점이 지적을 받았다. 2024시즌 충남 아산 FC를 이끌고 성적을 냈으나 이듬해 전남 드래곤즈에서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0/1773986686864449.jpg"/> K리그1 최고령 사령탑인 울산 HD 김현석 감독은 자신을 향한 의심을 걷어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시즌이 시작되자 우려는 현실이 되는 듯했다. 울산은 재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1무 1패를 기록, 리그 스테이지 최종 9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그림자가 이번 시즌까지 드리우는 모양새였다.하지만 K리그1 개막 이후 울산은 다른 팀이 됐다. 지난 시즌 MVP 이동경(1골 2도움)이 건재한 가운데 임대를 떠났다 돌아온 최전방 공격수 야고(4골)가 분발하면서 3연승 행진을 기록 중이다. 3경기에서 7골을 넣으면서 실점은 2골만을 내줬다.일방적인 경기만을 치렀던 것도 아니다.  3라운드 부천 FC와의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역전으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선보였다. 선수단의 자신감은 더욱 올라갔다. 시즌 전망이 밝지 않았던 울산으로선 최고의 출발이다.김현석 감독은 선수 시절과 울산에서 코치 생활을 하던 당시 남다른 카리스마를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이 고참 선수로 활약하던 시절 팀에서 데뷔한 정경호 강원 FC 감독은 "당시 너무 무서워서 지금도 김현석 감독 눈을 똑바로 못 쳐다본다"는 농담을 최근까지 할 정도다.축구계에서는 김 감독의 성향이 울산의 현재 상황과 잘 어우러지고 있다는 평이 이어진다. 최근 김 감독으로부터 과거의 카리스마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선수 시절에 비해 크게 불룩해진 배를 스스로 가리키며 "전술 주머니"라며 너스레를 떤다. 선수들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모양새를 보인다. 축구계 관계자는 "확실히 팀 분위기를 잘 추스른 것 같다. 지금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선수들도 김 감독이 무서운 사람이었다는 것을 안다. 꼭 격하게 해야만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것이 아니다. 김 감독과 울산의 궁합이 좋다"고 평가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20/1773986750909870.jpg"/> FC 서울 김기동 감독은 한때 경질 위기에 몰리는 듯 했으나 2026시즌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울산과 함께 리그 유일의 3연승 팀은 FC 서울이다. 서울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2025시즌을 보낸 바 있다. 김기동 감독 체제 2년 차를 맞아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국제대회 참가권 등 이렇다 할 소득이 없는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팀 내 큰 비중을 차지하던 제시 린가드를 계약기간 종료로 떠나보내면서 불안감은 더해졌다.FC 서울 역시 지난 2월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다. 울산이 부진하면서 어부지리로 16강에 올랐다. 이어진 16강에서는 2패로 탈락했다.K리그1에서는 반전이 이어졌다.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SK, 포항 스틸러스를 차례로 만나 모두 승리했다. 세 경기 모두 강한 압박이 돋보였다. 3연승 기간 원클럽맨 공격수 조영욱이 2골을 넣었다. 해외진출을 노리다 유턴한 송민규를 포함해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바베츠, 스페인 출신 수비수 로스 등 신입생들도 좋은 활약을 보인다. FC 서울 구단으로선 19년 만의 개막 3연승으로 신바람을 내고 있다.시즌 개막까지 김기동 감독에 대한 팬들의 시선은 곱지 못했다. 부임 첫 시즌 4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 찬사를 받았으나 이내 순위가 떨어졌다. 일부 팬들은 경질을 요구하기도 했다.하지만 서울 부임 3년 차, 김 감독은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다.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이 순조로운 적응을 보인다. 이전 소속팀에서 함께한 경험으로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측면 공격수 송민규의 존재는 김기동 감독에게 큰 힘이 된다. 서울은 지난 시즌 송민규의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 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김 감독은 앞서 실적으로 능력을 증명한 지도자다. 포항에서 감독으로 약 5시즌을 보내며 코리아컵 우승,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 등을 달성했다. 서울 부임 이후에도 5년 만에 팀을 리그 상위권 성적으로 이끌었다.선수 생활을 워낙 오래 이어간 탓에 지도자 생활을 비교적 늦게 시작(2013년)했다. 그럼에도 감독 경력은 결코 짧지 않다(8년 차). 그간 숱한 위기를 넘겨왔던 그가 이번에는 어떤 대처를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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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유럽축구 신 라이벌 레알 vs 맨시티 승부 리플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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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8 Mar 2026 15:01:13]]></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유럽축구의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른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간 대결이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끝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8/1773798990286164.jpg"/>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눌렀다. 1차전은 발베르데(오른쪽), 2차전에서는 비니시우스(왼쪽)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레알 마드리드(레알)는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다움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레알은 합계 5-1로 상대를 누르고 8강에 진출하게 됐다.승리의 주역은 비니시우스였다. 경기 초반 위협적인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핸들링 반칙을 범한 베르나르두 실바는 퇴장까지 당했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괴물' 엘링 홀란드가 만회골을 넣은 1-1 동점 상황, 비니시우스는 경기를 끝내는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오를레앙 추아메니의 크로스에 절묘하게 발을 갖다대며 골망을 흔들었다.비록 1, 2차전 합계 일방적인 점수였으나 맨시티의 저항도 거셌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맹렬히 공격을 몰아쳤다. 전반 20분이 지나는 시점, 수적 열세 상황에 됐으나 물러서지 않았다. 이날 한 경기에서만 22개의 슈팅(유효 슈팅 8개)을 시도하며 뒤집기를 노렸다. 티보 쿠르투아, 안드리 루닌 등 레알이 자랑하는 세계 최강 수준의 골키퍼가 아니었다면 이들은 어려움에 빠질 수 있었다. 쿠르투아가 부상으로 하프타임에 장갑을 벗을 수밖에 없었으나 루닌이 그 공백을 잘 메웠다. 이번 맞대결 역시 명승부를 펼친 양팀이다. 세계 축구 정상권에 선 '메가 클럽'인 이들은 유럽 축구의 새로운 라이벌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들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이유는 잦은 맞대결 덕분이다. 레알과 맨시티는 최근 5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만났다. 이에 이번 16강 대진 추첨 당시 이들이 맞대결을 펼치게 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특정 두 팀이 5시즌간 빠지지 않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사례는 흔치 않다.기간을 늘리면 이들간 만남의 횟수는 더욱 늘어난다. 2012-2013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레알과 맨시티는 17경기를 가졌다. 15년도 되지 않은 기간 이들은 17차례나 만난 것이다. 특히 2020년대에만 13차례 경기를 치렀다.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양팀은 서로를 꺾어야만 했다.실제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를 꺾은 2022년과 2024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22년에는 맨시티와 4강에서 연장전 2024년에는 8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친 바 있다.그 사이 2023년에는 맨시티가 웃었다. 4강에서 레알을 만났고 2차전 홈경기에서 4-0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국 맨시티는 결승에서 인터밀란을 누르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8/1773799034514881.jpg"/> 맨시티로선 2차전 경기 초반에 나온 레드카드가 아쉬웠다. 긴 시간을 수적 열세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페이스북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리그 도전 역사가 길지 않기에 이 같은 상황은 더욱 눈길을 끈다. 레알과 더불어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 메가 클럽으로 불리는 이들 중 맨시티는 후발주자다. 2000년대 후반부터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어지며 2011-2012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참가 횟수 만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챔피언스리그라는 대회의 상징적인 팀이다. 다양한 팀들과 긴 시간 맞대결의 역사를 쌓아 올렸으나 유독 최근 맨시티와의 만남이 잦다.메가 클럽간의 맞대결, 자연스레 경기 양상으로도 팬들을 매료시킨다. 레알은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실적이 좋은 팀이다. 팀이 삐걱거리는 듯 해도 챔피언스리그에서만큼은 힘을 낸다. 반면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2016년 여름) 이후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연패,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연패와 같은 성적이 이를 증명한다.이 같은 특성은 양팀 간 만남에서도 드러난다. 맨시티는 기복 없이 경기를 지배하는 경우가 많다. 디테일을 강조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과 함께 점유율을 가져가고 경기를 주도한다. 반면 레알은 어려움을 겪다가도 스타 플레이어들의 순간적인 폭발력으로 밀리던 경기를 뒤집곤 한다. 2022년 4강에서 1차전 3-4로 패한 이후 2차전 역시 패색이 짙었으나 경기 추가시간 2골, 연장전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이번 맞대결 역시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 2차전 모두 맨시티의 경기력은 크게 흠을 잡을 곳이 없었다. 1차전에서는 더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2차전에서는 퇴장 불운이 있었으나 물러서지 않았다.하지만 1차전에서 슈팅 3개로 3골을 만든 '영웅'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활약 덕에 승부의 추가 레알 쪽으로 급격히 치우쳤다. 발베르데는 이전까지 스페인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골조차 기록한 적이 없던 선수다. 자신의 커리어 첫 해트트릭을 맨시티를 상대로 달성했다. 맨시티로선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레알과 맨시티의 특별한 라이벌리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팀 모두 유럽 정상급 클럽으로서 규모와 성적을 유지할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높은 무대로 올라갈 확률이 높은 만큼 또 다시 만날 가능성 역시 높다. 숱한 명승부를 만들며 팬들을 흥분시켰던 양팀이 앞으로 어떤 역사를 만들어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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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부상 공백에 ‘중원 재편’ 어쩌나…월드컵 D-3개월, 홍명보호 고민 깊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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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7 Mar 2026 16:52:2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까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 2026년의 첫 A매치 기간에 소집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이번 일정은 유럽 원정이다. 영국과 오스트리아에서 각각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를 만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7/1773722203941581.jpg"/> 3월 A매치 소집 명단이 발표됐다. 엔트리 곳곳에 코칭스태프 고민의 흔적이 보인다. 사진=KFA 제공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표팀을 27명으로 꾸렸다. 엔트리 곳곳에서 홍 감독 고민의 흔적이 발견됐다. 지난해 11월 대비 총 인원이 1명 늘었다. 또한 당시 뽑히지 않았던 5명이 이름을 올렸다.홍 감독의 고심이 깊은 포지션은 미드필더다. 그는 지난 16일 열린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은 월드컵에 가기 전까지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고민이 반영된 듯 직전 대표팀 대비 새롭게 이름을 올린 인원 5명 중 3명이 중앙 지역에서 뛰는 미드필더다.대표팀은 중앙 미드필드에 가용 자원을 연이어 잃었다. 홍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던 박용우는 지난해 9월 소속팀 알아인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이후 '대안 1순위'로 불리던 원두재마저 지난 2월 어깨 부상으로 5개월 이탈이 확정됐다.홍 감독은 이들과 같이 좋은 피지컬을 갖추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즐겨 사용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박용우와 원두재는 울산 HD에서 뛰던 시절 홍명보 감독과 함께한 인연이 있고 이들은 중용을 받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그 기조는 이어졌으나 가장 중요한 무대인 월드컵 본선에서는 이들을 활용하기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7/1773722231855811.jpg"/> 박용우(왼쪽)와 원두재의 부상으로 대표팀 중원에 공백 우려가 커졌다. 사진=KFA 제공사진=KFA 제공이번 엔트리 중 중앙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백승호, 박진섭, 황인범, 홍현석, 김진규, 권혁규다. 지난 명단과 달리 백승호, 황인범, 홍현석이 새롭게 발탁됐다.이 중 황인범은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던 2018년부터 건강이 허락된다면 꾸준히 A매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음에도 홍 감독은 그를 불러들일 정도로 믿음을 주고 있다.결국 중앙 미드필더 두 자리 중 한 곳을 황인범이 꿰찬다면 나머지 한 자리를 누구에게 맡기느냐가 현재 대표팀의 주요 이슈다. 후보군 중 A매치 출장이 가장 많은(23경기) 백승호는 전임자 박용우, 원두재에 비해 다소 공격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미드필드 붙박이' 황인범과 역할이 다소 겹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어깨 부상을 안고 있다는 변수도 존재한다.박진섭은 활동량과 몸싸움 등 비교적 수비적인 능력에 밸런스가 치우친 자원이다. 그간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는 주로 수비수 포지션에서 출전했다. 실제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오갈 수 있는 자원이다. 이번 명단에서는 미드필더로 분류돼 향후 활용 방안에 관심이 집중된다.권혁규 역시 대안으로 다수의 입에 오르내리는 인물이다. 신장 191cm의 좋은 피지컬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표팀 내 이렇다 할 장신 미드필더가 없다는 점도 그에게는 이점이다. 이번 2025-2026시즌에는 프랑스에서 활약하다 독일로 무대를 옮겼다. 다만 A매치 출전 1경기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많지 않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7/1773722317540445.jpg"/> 박진섭은 미드필드와 수비를 오갈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사진=KFA 제공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는 최초 발탁 당시 대표팀 약점으로 꼽히던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보강 차원의 선택으로 여겨졌다. 실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공수에서 기여하는 미드필더로 분데스리가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카스트로프를 둘러싼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 소속팀에서 시즌 초반 공격 2선에 배치되는가 하면 최근에는 측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앙 포지션 훈련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표팀 엔트리 발표에서는 수비수로 분류됐다. 대표팀 코칭 스태프 역시 카스트로프를 그동안과는 다른 방향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김진규와 홍현석은 공격적인 롤을 맡는 미드필더로 분류된다. 부상으로 빠진 박용우와 원두재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무리가 있다. 홍현석의 경우 '황인범 이탈을 대비한 자원'이라는 설명이 뒤따르기도 했다.결국 홍 감독의 고민은 월드컵 본선 직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정해진 것은 없다. 5월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에 뽑힐 수 있다"는 말을 남겼다.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홍명보 감독의 고민에 100% 공감한다"고 말한다. 그는 "중앙에서 안정감을 잡아주는 미드필더는 오랫동안 우리 대표팀이 부족함을 느껴왔던 포지션이다. 부상자가 나오면서 팀을 구성하기 더 어려워졌다"면서 "그간 출전 시간도 그렇고 백승호, 박진섭이 앞서 있다고 봐야한다. 권혁규는 분발이 필요하다. 이번 평가전에서 실험이 중요하다. 상대에 따른 맞춤 기용도 고려해볼 수 있다. 홍 감독 말대로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 더 이상 부상 선수만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미드필드 외에 공격과 수비 지역에서도 변수는 존재한다. 대표팀은 2025년부터 백3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평가전 일정 막판에는 다시 백4 시스템을 혼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공격에서는 백업 자원에 대한 선택, 최근 호조를 보이는 오현규의 활용 방안에 대한 고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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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전북 '우승 DNA' 살아 있네…겨울잠 깬 K리그1, 12구단 전력 분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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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7 Feb 2026 17:04:46]]></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K리그가 약 3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다. 2월 28일 K리그1의 새 시즌이 시작된다. 우승과 강등, 국제대회 진출 등을 놓고 다툴 12개 팀은 올해 어떤 드라마를 만들어낼까. 일요신문과 이상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12개 구단의 전력을 간략하게 짚어봤다. 이상윤 해설위원 역시 수개월간의 공백기를 끝내고 이번 시즌 개막과 함께 현장 중계로 복귀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70821882113.jpg"/> 전북은 리그 개막 이전 열린 슈퍼컵에서 우승을 가져가며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전북 현대4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한 전북 현대다. 이전까지 밥 먹듯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으나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부침이 심했다. 지난 시즌 우승으로 10회 우승을 달성했는데, 열 번째 별을 채우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우승 직후 새 출발을 알렸다. 부임 첫해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거스 포옛 감독이 떠나고 정정용 감독이 부임했다. 우승 전력에도 변화가 많았다. 우승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전진우, 송민규, 박진섭, 홍정호 등이 팀을 떠났다. 그 빈자리는 모따, 오베르단 등 외국인 선수와 해외 생활 중 국내로 복귀한 박지수 등이 메운다.이상윤 해설위원은 이번 시즌 역시 전북을 유력한 우승 후보로 봤다. 그는 "선수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잘 채웠다. 벌써 슈퍼컵에서 우승하며 기세도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대전 하나시티즌대전 하나시티즌은 과거 시민구단에서 전환 이후 장기적으로 명문을 노리는 구단이었다. 한때 2부리그에서 승격조차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 우승을 바라보는 구단이 됐다. 올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우승을 노린다. 황선홍 감독 또한 "우리가 우승하겠다"며 야망을 드러냈다.야망은 선수 영입 명단에서 느낄 수 있었다. 과거 울산 HD 우승의 핵심 멤버로 활약한 좌우 윙어 루빅손과 엄원상을 함께 데려왔다. 디오고 올리베이라, 주앙 빅토르 등 외국인 선수들 더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다른 팀 감독 11명 중 7명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지목받았다. 이 같은 기대감과 부담감은 대전이 넘어야 할 산이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슈퍼컵에서 다소 수비 불안이 보였다. 이 부분을 해결해야 우승 경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김천 상무김천 상무는 다음 시즌 연고지 이전이 예정돼 있다. 만료가 예정된 현재 김천시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못했다. 이에 이번 시즌에는 자동 강등이 확정됐다. 이들은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더라도 다음 시즌에는 2부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연고지가 바뀌면 강등되는 K리그의 규정 탓이다.김천은 이번 시즌 역시 리그에서 가장 변수가 큰 팀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리그 MVP 이동경이 활약하던 지난 시즌보다는 전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상헌, 홍윤상 등 수준급 자원을 보유했다. 리그 강등이 확정된 상황에서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유지될 수 있을지가 변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70929101762.jpg"/> 꾸준히 '복병'과 같은 모습을 보여 왔던 김천 상무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의 주요 변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포항 스틸러스포항은 이번 시즌의 경우 그간 팀의 기둥으로 활약했던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떠났다. 든든히 수비를 받치던 박찬용과 이동희는 일본 J리그로 진출했다. 반면 보강은 뚜렷하지 않아 보인다.다만 포항은 선수 이탈이 어색하지는 않은 팀이다. 잇따른 우려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왔다. 박태하 감독 부임 이래 포항의 행보가 '태하 드라마'로 불리는 이유다.이 해설위원은 "잘 버텨왔던 포항이지만 이번만큼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적한 선수들 모두 맡은 역할이 많았다.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강원 FC최근 강원 역시 포항 못지않은 드라마를 써내려왔다. 2024시즌 누구도 기대하기 힘들었던 구단 역사상 최초 준우승을 이뤄냈다. 이듬해 정경호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으나 5위에 올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티켓을 거머쥐었다.겨우내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팀의 아킬레스건을 강화하지는 못했다. 강원은 어떤 상대를 만나든 기본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색깔을 자랑했다. 다만 발목을 잡은 것은 골결정력이었다. 외국인 공격수 활용도가 가장 떨어지는 팀이었으나 그 부분이 지난겨울에도 보강되지 못했다.이상윤 해설위원은 "정경호 감독, 최효진 코치 등 강원 스태프들이 미드필더, 수비수 키우기에는 성공해왔다. 황문기, 이유현, 이기혁, 송준석 등 성공사례를 만들었다"면서 "이제 과제는 공격수다. 영입이 안됐다. 있는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젊은 공격수 박상혁이 기대를 받는데 팀에서 이 선수를 어떻게 성장 시킬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FC 서울반면 FC 서울은 외국인 선수단 투자에 적극 나섰다. K리그2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했던 후이즈를 성남으로부터 데려왔다. '유럽산' 바베츠, 로스를 품으며 각 포지션별 고른 보강 작업에 집중했다. 공격수 송민규, 골키퍼 구성윤 등 국가대표급 국내 자원도 품었다.신입생들에 대해 이상윤 해설위원은 "해외에서 들어온 선수들은 지켜봐야겠지만 지난 시즌 대비 팀이 강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수비진에서 불안감이 있었는데 지난 시즌까지 중심을 잘 잡아줬던 야잔까지 재계약으로 잡았다. FC 서울의 순위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71013905029.jpg"/> FC 서울은 국가대표 출신 송민규 영입 등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며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려 한다. 사진=FC 서울 제공#광주 FC지난 4년간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왔던 광주다. K리그2 우승, K리그1 3위 등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코리아컵 준우승 등의 행보를 이어왔다.그럼에도 올 시즌만큼은 흐름이 끊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적시장에서 징계를 받아 전반기까지 새로운 선수 등록이 불가능하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선수를 영입했으나 여름이 돼서야 활용할 수 있다.반면 빠져나간 선수는 많다. 김태준, 박인혁, 변준수, 오후성, 조성권, 헤이스 등 각자 맡은 역할이 큰 선수들이었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광주는 힘든 시즌이 될 것이다. 하위권에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전반기에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FC 안양지난 시즌이 1부리그 첫 도전이었던 안양은 기대 이상의 경쟁력을 보였다. 일부에선 강등 후보로 점쳐지기도 했으나 조기에 1부리그 잔류를 확정 지었다. 이번 시즌은 잔류 그 이상의 목표를 바라본다.이상윤 해설위원은 "최전방 공격수 모따의 빈자리는 어쩔 수 없이 커 보인다. 득점왕급 공격수의 공백을 채우는 것은 쉽지 않다. 지난 시즌 기준 14골이 빠진 것"이라면서 "안양은 그간 다소 '지키는' 축구에서 이번 시즌 주도적인 축구로 변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시도가 흥미롭다"고 말했다.#울산 HD2025시즌 울산은 '추락의 해'였다. 한 시즌간 세 명의 사령탑이 거쳤다. 결과는 리그 9위, 지난 10년 사이 최저 순위였다. 성적 외에도 '항명 논란' 등 어지러운 상황이 지속됐다.최근 김현석 신임 감독은 "기울어진 항공모함이 수평을 찾고 있다"는 표현을 했다. 지난해 흔들렸던 팀이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시즌 출발부터 좋지 않다. 2월 재개된 챔피언스리그 일정에서 1무 1패를 기록,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이상윤 해설위원은 "나간 자원 대비 확실한 보강은 적다. 어려운 시즌을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시즌 MVP를 수상한 이동경을 주목했다. "이동경을 지킨 것은 크다. 경기장 위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제주 SK FC지난 시즌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제주 SK다. 가까스로 K리그1에 살아남은 이후 대대적인 새단장에 나섰다. 과거 국가대표팀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을 보좌하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부임했다. 주축으로 활약하던 선수 다수가 팀을 떠나기도 했다.제주의 리빌딩에 가까운 움직임을 이상윤 해설위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많이 뛰던 선수들이 나갔지만 그에 맞게 적절한 대처를 했다고 본다. 반등이 기대되는 팀"이라면서 "코스타 감독의 훈련에 대해서도 선수들이 만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즌 초반 결과가 중요해 보인다"는 말을 남겼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71108570312.jpg"/> 벤투 감독을 대신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이끌었던 코스타 감독이 제주 지휘봉을 잡고 K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사진=KFA 제공#인천 유나이티드2024시즌 치욕의 강등을 겪었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2025시즌 K리그2 조기 우승으로 화려하게 K리그1으로 복귀했다. 그사이 윤정환 감독은 K리그1 준우승(강원), K리그2 우승(인천)으로 커리어를 쌓아 나갔다. 이번엔 1부리그에서의 재도전이다.이 해설위원은 인천에 대해 "단순한 승격팀 이상의 전력이라고 본다. 2부리그에서도 1부리그급 전력을 유지했다. 기존 무고사, 제르소, 이명주는 어느 무대에서든 검증된 자원이다. 나이는 많지만 새로 영입된 이청용도 플러스 요소라고 본다"고 말했다.#부천 FC 1995부천 FC는 창단 최초로 1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그간 K리그2에서도 중소 규모 구단으로 분류됐으나 K리그1 도전에 앞서 체급을 키웠다. 윤빛가람, 김종우 등 1부리그에서도 잔뼈가 굵은 자원들을 연이어 영입했다.부천이 '흥미로운 팀'이라는 이상윤 해설위원은 "결국은 잔류를 위해서 싸워야 하는 팀이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도 "분명 능력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도전할 수 있는 준비는 됐다고 본다"고 평했다.1년 전과 이번 시즌 K리그1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강등의 형태다. 김천 상무의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다. 이들이 최하위로 떨어진다면 김천만 홀로 강등이 된다. 김천이 최하위가 아닐 경우 다른 최하위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강등과 잔류가 결정된다. 12개 팀 중 최대 3팀이 강등의 공포에 떨어야 했던 상황과는 달라진 것이다.이에 리그 판도가 흥미로워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아무래도 지난 시즌까지는 조금만 순위가 떨어져도 강등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장에서는 소극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 이번 시즌에는 감독마다 자신의 철학을 선보이고 선수들도 개성있는 플레이를 보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 단순히 '살아남기 위한 축구'가 아닌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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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K리그, 강원·서울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힘 모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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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7 Feb 2026 17:01:25]]></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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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K리그가 리그 일정을 조정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79233686827.jpg"/> 홈앤어웨이로 이어지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상황에 맞춰 강원과 서울의 K리그 일정이 조정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강원 FC와 FC 서울의 K리그1 2라운드 일정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이들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탓이다. 앞서 강원과 서울은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를 나란히 통과했다. 곧 16강 일정이 이어진다.강원은 3월 3일, 서울은 이튿날 각각 마치다 젤비아와 비셀 고베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일주일 뒤에는 일본 원정 일정이 이어진다.이들은 호성적을 위해 K리그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강원은 3월 7일 오후 2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서울은 같은 시점 울산 원정을 떠나기로 했었다.이 중 강원의 포항 원정 일정은 3월 28일 오후 3시로 변경됐다. 서울과 울산 HD의 경기는 추후 확정된다.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팀들의 성장, J리그 구단들의 약진으로 K리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직전 시즌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은 광주 뿐이었다. 광주 역시 8강에서 난적 사우디의 알 힐랄을 만나 대패했다.이번 시즌 K리그는 소속 구단의 챔피언스리그 도전에 적극 협조하는 모양새다. 도움을 받은 강원과 서울이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 볼 일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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