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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축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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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축구</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Wed, 09 Sep 2026 15:56:44</lastBuildDate>
        <pubDate>Wed, 09 Sep 202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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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지동원도 은퇴…18명 중 10명 남은 ‘런던 세대’의 마지막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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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9 Sep 2026 15:56:4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이 은퇴를 선언했다.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등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국가대표로서도 적지 않은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축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황금세대'인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중 한 명이 또 그라운드를 떠난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9/1788931430139643.jpg"/> 유럽 빅리그와 국가대표에서 장기간 활약한 지동원이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KFA 제공지동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수 생활을 마칠 뜻을 전했다. 그는 "2010년부터 시작된 행복했던 축구 선수로서 여정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축구를 시작하고 그라운드에 섰을 때의 설렘과 뜨거웠던 마음을 간직하며 앞으로의 삶도 잘 살아가겠다"고 말했다.지동원은 앞서 은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같은 시기 독일 등 유럽에서 함께 활동했던 박주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다. 발목 부상을 당해 2025년 12월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활동하던 호주의 매카서 구단에서는 나온 상황이었다. 지동원은 선배 박주호에게 선수 생활 연장과 은퇴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음을 밝혔다. 미래에 대한 고민 또한 이야기했다.결국 지동원의 선택은 은퇴였다. 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 약 16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던 지동원이다. 데뷔와 동시에 신인왕 후보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았다. 프로 데뷔 첫해, 조광래 감독에 의해 국가대표팀에도 데뷔했다. 첫 경기부터 골을 넣으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이전부터 지동원은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대한축구협회에서 진행한 해외 유학 프로그램에 선발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자원이었다.지동원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프로 데뷔 2년 차인 2011년 초, 기존 국가대표 공격진의 부상을 틈타 아시안컵이라는 굵직한 대회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대회 6경기 4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이후 전남에서 반 시즌만을 소화하고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부름을 받고 유럽으로 향했다.어린 나이에 떠난 유럽에서, 경쟁은 쉽지 않았다.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고 아우크스부르크(독일)에 임대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아우크스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 마인츠 등 독일 내에서 다양한 구단을 거쳤다.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 ‘거함’을 상대로 골을 기록하는 등 임팩트를 남겼으나, 중요한 시기마다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안타까움을 남겼다. 10여 년간의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2021년 FC서울에 입단하며 K리그로 복귀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4경기 2골 2도움, 분데스리가에서 123경기 13골 5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9/1788931526130623.jpg"/> 지동원의 커리어에서 K리그 마지막 팀은 수원FC로 남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그사이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팀이 동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탰다. 개최국 영국을 만난 8강에서는 결정적인 골을 넣기도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출전 기록을 남겼다. A매치 기록은 55경기 11골이다.복귀한 K리그 무대에서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서울과 수원FC를 거쳤고 호주 무대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끝내게 됐다.또 한 명의 런던 올림픽 동메달 멤버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올림픽 동메달 멤버들은 한국 축구에서 '특별한 세대'로 기억된다.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올림픽 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 혜택이라는 날개를 단 당시 멤버들은 다수가 유럽 등 해외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용되는 등 10여 년간 한국 축구의 중심 축으로 활약했다.  당시 엔트리 18명 중 10명만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와일드카드로 팀에 합류했던 김창수, 박주영을 포함해 주장인 구자철과 박종우, 황석호 등이 은퇴한 바 있다.현재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이들 역시 은퇴가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포항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도 자신의 은퇴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활약 중인 김보경(안양), 김영권(울산), 백성동(청주), 오재석(대전), 윤석영(청주) 등은 팀 내 베테랑이자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겸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9/1788931560487959.jpg"/> 기성용을 비롯해 김보경, 김영권 등 런던 올림픽 세대 일부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정성룡과 정우영은 일본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정성룡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10시즌간 팀의 우승을 이끄는 등 활약하다 현재 J3리그 후쿠시마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 정우영은 J2리그의 카탈레 도야마에 소속돼 있다.남태희도 해외에서 뛰는 중이다. 제주에서 뛰던 남태희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 로어로 이적했다.한 시대가 작별을 고하고 있다.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던 이들은 이미 다수가 유니폼을 벗었다. 남은 10명의 시간도 언젠가는 멈춘다. 화려한 커리어를 남긴 이들이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모두 자취를 감췄다. 각자의 팀에서 팀의 균형을 잡고 때로는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 위치에 올랐다. 한국 축구 중심에 섰던 런던 세대는 아직 퇴장하지 않았으나 자신들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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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한국 축구에 ‘점유·압박’ 입힐까…임시 사령탑 모레노는 누구?]]></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53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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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1 Sep 2026 17:47:23]]></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향후 6경기를 이끌 임시 사령탑이 결정됐다. 스페인 출신의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나고 축구협회 리더십에도 공백이 생긴 가운데 대표팀은 임시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다. 모레노 감독의 임기는 일단 올해 11월 A매치까지지만, 6경기에서의 평가에 따라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1/1788249315651011.jpg"/> 스페인 출신의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로베르토 모레노 선임 확정2026 북중미 월드컵을 전후로 대한축구협회는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홍 전 감독 포함 축구협회 주요 인사들은 국회에 출석해 정치인들의 질문 공세를 받아야 했다. 조별리그 3경기 만에 탈락한 월드컵 이후 상황은 악화됐다.홍 전 감독이 귀국 이전 월드컵 현장에서 사퇴를 발표하며 대표팀 감독직은 공석이 됐다. 정몽규 전 회장 역시 자리에서 물러났다.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는 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을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할 것을 결정하고 7월 30일부터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약 1개월간의 공개 채용 결과,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인물은 로베르토 모레노였다. 서류 전형과 온라인 면접이 진행됐고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이 팀을 꾸려 유럽 현지에서 협상을 펼친 끝에 계약이 결정됐다. 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스페인 감독이다. 대표팀은 그간 러시아와 네덜란드, 포르투갈, 독일의 지도자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코칭스태프 역시 스페인 출신으로 구성됐다.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가 함께한다. 피지컬 분야는 하비에르 초카로 코치, 골키퍼 훈련은 니코 보쉬 코치가 맡는다. 수석 코치와 피지컬 코치는 이전에도 모레노 감독과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이들의 임기는 올해 11월 A매치까지다. 국제축구연맹은 그간 9월과 10월, 11월까지 세 번의 A매치 기간을 편성해왔다. 올해는 다소 달라졌다. 9월 말부터 10월 초에 걸쳐 4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조직력 증대에 어려움을 호소해온 국가대표팀들은 소집 기간을 보다 길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모레노 사단에게도 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들은 9~10월 4경기에 11월 2경기까지 총 6경기를 이끈다.상황에 따라 임기는 늘어날 수 있다. 2027년에는 1월부터 곧장 아시안컵이 이어진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치르는 대회 중 월드컵 다음으로 큰 규모다. 언제나 대표팀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축구협회 리더십에 공백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들은 모레노 감독의 6경기 이후 평가를 통해 아시안컵까지 임기를 연장하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1/1788249356006143.jpg"/> 그는 스페인 대표팀 감독 시절, 팀의 유로 2020 예선 통과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사진=연합뉴스#새 선장 모레노의 행적은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유소년 선수로만 활약하다 곧장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인물이다. 역대 대표팀 사령탑 중 성인 무대에서 선수로서 커리어가 없는 인물은 최초다.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를 선호해왔던 그동안과는 다른 축구협회의 선택이다. 최근 팀을 이끈 세 명의 외국인 감독(울리 슈틸리케,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은 모두 자국 국가대표 선수까지 지낸 이들이다. 특히 슈틸리케와 클린스만 전 감독은 당대 최고의 선수로 불렸다. 비교적 커리어가 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조 본프레레(2004~2005), 핌 베어백(2006~2007) 전 감독 등도 네덜란드 1부리그 선수로서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이처럼 선수 경력이 없던 그는 비교적 작은 클럽에서부터 지도자 단계를 밟아 나가야 했다. 자신의 출생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의 소규모 구단에서 유소년팀 지도를 맡았다. UE 카스텔데펠스에서는 성인 1군 감독직까지 오르는가 하면 CF 담이라는 바르셀로나 연고의 명성 높은 유소년 전문 클럽에서 일하기도 했다.모레노 감독이 스페인 축구 주류에 발을 들이기 시작한 것은 2010년이다. 바르셀로나 B팀을 이끌던 엔리케 감독에게 새 분석관이 필요했다. 구단 내에서 모레노와 인연이 있던 인물이 그를 엔리케 감독에게 추천했고 모레노 감독은 곧 바르셀로나 B팀의 분석관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이때까지 그는 생계를 위해 은행원 등 직장 생활을 병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모레노 감독이 분석관으로 합류한 시즌, 바르셀로나 B팀은 2부리그 3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이후 이야기는 알려진 대로다. 이후 둘은 AS 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까지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함께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리가, 스페인 국왕컵까지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모레노 감독이 엔리케 감독의 그늘을 벗어난 것은 2019년 6월이다. 엔리케 감독이 가족 문제로 갑작스럽게 스페인 대표팀을 떠나면서다. 모레노 감독이 빈자리를 메우게 됐고 9경기에서 7승 2무를 기록, 유로 2020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다만 엔리케 감독이 복귀하면서 스페인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이후 AS 모나코(프랑스), 그라나다(스페인), 소치(러시아)에서 감독직을 이어갔다. 성과 면에서는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모나코에서는 부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팀의 단장이 바뀌면서 경질됐다. 그라나다에서는 성적이 문제였다. 결국 한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경질됐고 이후 팀도 강등됐다.소치에서는 비교적 긴 기간을 보냈다. 리그 최하위를 달리던 팀에 중도 부임했다. 결국 강등을 막지는 못했으나 다음 시즌 곧장 승격에 성공해 1부리그에 복귀했다. 이어진 시즌 초반 일정에서 리그 1무 6패를 기록하자 구단은 모레노 감독과의 결별을 택했다.#모레노 감독이 보여줄 축구는그렇다면 모레노 감독은 어떤 축구를 구사하는 지도자일까. 포메이션 측면에서는 수많은 바르셀로나 출신 지도자들이 그렇듯 4-3-3 형태를 기본으로 하되 고집하지는 않는다. 수비 시 4-4-2 형태를 만드는가 하면 공격 상황에서는 측면 수비수들을 높은 위치까지 올려 공격 지역에 5명을 배치하는 형태를 즐겨 사용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짧은 패스를 지속하던 과거 스페인의 일명 '티키타카' 스타일과도 다소 차이를 보인다. 모레노 감독은 한쪽 측면에서 짧은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몰아넣은 이후 반대편 또는 라인 뒷공간을 공략하는 것을 즐긴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돌리다가도 기회가 생기면 빠르게 공격을 진행하는 것이다. 다만 그는 기회가 생길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공격을 시도하다 공을 빼앗기면 빠르게 압박을 가하는 것을 즐기기도 한다. 최근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한 방식이다. 공과의 거리에 따라 선수의 압박 방식을 디테일하게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이디어는 유럽 본토에서도 인정받는 인물이다. 결과를 내기까지는 이 같은 구상을 그라운드에서 실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모레노 감독은 그라나다와 소치 모두 성적이 부진했기에 결별을 피하지 못했다.많은 선수들을 전진시키는 공격 방식은 수비 장면에서 어려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전방에서의 압박마저 시도하기에 상대가 이를 벗겨낸다면 위험한 장면이 나온다. 러시아 무대에서도 공격력만큼은 인정을 받았으나 실점을 억제하지 못했다.기회가 생길 때까지 공을 점유하는 공격 방식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는 팀을 상대로는 공간이 생겨 수월한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크다. 반대로 수비 지역에 많은 숫자를 놓는 팀에게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모레노 감독은 팀 관리, 소통 부분이 지적을 받는다. 팀이 위기를 겪는 상황, 선수들의 불만을 잠재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었음을 스스로 인정하기도 했다. 본인은 억울할 수 있겠으나 엔리케 감독과 갈등으로 결별하는 과정, 소치 시절 막판, '인공지능(AI) 툴에 팀 운영을 의존한다'는 루머는 이 같은 약점 지적을 뒷받침한다.모레노 감독은 전술가적 면모가 도드라지는 지도자다. 프로 선수로서 커리어가 없다. 그럼에도 분석가로서 큰 무대 경력을 시작해 자국 국가대표팀까지 지휘했다. 다만 세계적 명성의 빅클럽을 맡지는 못했다. '3개월 임시 감독' 제한이 달렸음에도 대한민국 대표팀에 지원한 배경은 분명하다. 자신에게도 큰 도전이 될 한국에서의 여정, 능력을 증명해야 할 모레노 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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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언제나 모든 것을 바쳤다" 대표팀 은퇴 메시, 21년 걸어온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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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1 Sep 2026 14:56:53]]></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1/1788227934554961.jpg"/>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을 떠난다. 사진=연합뉴스1일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편지를 남기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축구 선수 은퇴를 알렸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결정을 전하고자 이 글을 쓴다"면서 "언제나 모든 것을 바쳤다. 나를 다 비웠고 이제 더는 남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훌륭한 어린 선수들이 올라오고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함께 나누고 경험한 순간과 기억들을 평생 간직하겠다"고 말했다.2004년 스페인 라리가에서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디딘 메시는 약 10개월 뒤인 2005년 8월 헝가리와의 친선전을 통해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다. 성인 국가대표로서 첫 메이저 대회는 2006 독일 월드컵이었다. 백업 자원으로 활약하며 3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이후 지독한 '무관'의 기간이 지속됐다. 코파 아메리카, 월드컵 등에서 결승에 진출하고도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처음 출전한 2007년에 열린 코파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 호비뉴, 훌리오 밥티스타, 마이콘 등이 주축이었던 브라질을 상대로 패했다.2010 남아공 월드컵, 2011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두 대회 연속 8강에 그쳤다. 메시는 두 대회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부터 메시는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꿈에 그리던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독일이었다. 0-0 접전이 이어지다 연장전에 접어들어 독일 쪽에서 골이 터졌다. 경기는 독일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했으나 개인 수상에 만족할 수는 없었다.이때부터 준우승이 반복되며 메시는 지쳐갔다. 2015 코파 아메리카,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3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6년 대회에서 우승 좌절 이후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보였던 그는 경기 후 "더는 국가대표로 뛰지 않겠다"는 말로 놀라움을 안겼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1/1788228314188920.jpg"/> 메시는 국가대표팀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도 결국 이루지 못해 좌절하던 시기가 있었다. 사진=연합뉴스아르헨티나에선 즉각적인 반발이 나왔다. 팬들은 각지에서 은퇴 반대 캠페인을 벌였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당시 대통령, 아르헨티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 각국의 축구계 동료들도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결국 메시는 약 50일 만에 대표팀 복귀를 선언했다.'해프닝'으로 끝난 은퇴 선언과 복귀 이후에도 메시의 대표팀 생활은 쉽지 않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프랑스를 만나 탈락했다.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4강에서 탈락, 3위에 만족해야 했다.염원하던 우승은 2021년에야 이룰 수 있었다. 브라질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브라질을 1-0으로 꺾었다. 메시의 성인국가대표팀에서의 첫 우승이었다.2022년에는 월드컵 트로피마저 거머쥐었다. 메시는 2골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상대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는 해트트릭으로 응수했다.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흘렀고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메시는 7경기 7골 3도움으로 월드컵 골든볼 수상에 다시 한번 성공했다.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시점, 모든 것을 이룬 메시가 대표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메시는 '즐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진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한 것이다.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도전을 이어갔다. 4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한 활약(8경기 8골)을 선보였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 월드컵은 메시의 마지막 대회이자 A매치가 됐다. 월드컵 이후 A매치가 재개되려는 시점, 그는 국가대표팀에 작별을 고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1/1788228374376498.jpg"/> 메시는 21년간 월드컵 1회 우승, 골든볼 2회 수상, 코파 아메리카 2회 우승 등의 기록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메시는 2005년부터 약 21년간 207경기에 나서 125골을 기록했다. 호세 피케르만 감독을 시작으로 최근의 리오넬 스칼로니까지 9명의 감독을 거쳤다. 월드컵에서는 34경기 21골,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39경기 14골의 기록을 남겼다.메시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상대는 볼리비아다. 12경기에서 8승 3무 1패를 기록하면서 11골을 넣었다. 가장 많이 만난 상대는 남미 라이벌 브라질과 파라과이였다. 이들과 14경기를 치렀다. 브라질과는 6승 2무 6패로 동률을 이뤘고 파라과이에는 6승 5무 3패로 앞섰다.메시가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상대는 베네수엘라였다. 13경기를 치러 9승 2무 2패의 기록을 남겼다.반면 최근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배를 안긴 스페인을 상대로는 고전했다.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메시는 2골을 기록했다.아르헨티나의 라이벌 중 하나로 꼽히는 네덜란드에는 승리 없이 무승부만 세 번이 나왔다. 2022년 월드컵 우승 당시에도 8강에서 네덜란드를 만나 메시는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같은 대회 결승전에서 만나는 등 혈투를 벌여왔던 프랑스와는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 그가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 수많은 좌절과 환희를 경험한 메시의 국가대표 여정도 이제 역사로 남게 됐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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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이강인은 스페인, 황인범은 포르투갈…새 시즌 달라진 유럽파 지도]]></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50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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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8 Aug 2026 18:16:33]]></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유럽 프로축구가 2026-2027시즌이 막을 올렸다. 각 리그는 약 9개월간의 일정을 이어간다. 각국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선수들의 도전도 다시 시작됐다. 이번 시즌은 주요 한국인 선수들의 이적이 많았다. 이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28/1787899130141095.jpg"/>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교체 투입 직후 득점에 성공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사진=연합뉴스#유럽 최고팀 뒤로하고 떠난 이강인이강인은 이번 여름, 팀을 옮긴 한국인 선수 중 가장 큰 이적료를 발생시킨 인물이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이적료 3500만 유로(약 562억 원)를 기록했다. 옵션을 포함한다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 2023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5000만 유로)에 이어 역대 한국인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었다.이강인은 파리에서 숱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강인이 활약하는 기간, 파리는 세계 최고 구단 중 하나로 올라섰다. 프랑스 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했고 최근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강인 역시 구단의 성공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하지만 마냥 만족할 수만은 없었던 3년간의 파리 생활이었다. 매 시즌 10개 내외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했으나 팀의 주요 일정에서는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했다. 특히 2연패를 기록한 직전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 2차전부터 결승까지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을 향한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 조기에 이적이 확정됐음에도 팀 합류는 늦었다. 팀원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짧았음에도 이강인을 주요 전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강인은 공식전 데뷔였던 리그 개막전부터 교체 투입 이후 득점을 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28/1787899219534823.jpg"/> 설영우는 지난 2년간 활약한 세르비아 무대를 떠나 빅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사진=FC 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월드컵 이후 팀 옮긴 국가대표이번 여름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렸다. 월드컵은 이적 시장의 변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선수들의 '쇼케이스' 무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첫 골을 넣었던 황인범은 유럽에서 다섯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행선지는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였다.황인범은 그간 꾸준히 활약 무대의 수준을 끌어올려왔다. 러시아 루빈 카잔에 입단하며 유럽에 첫발을 내디뎠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혼란을 겪은 그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거쳤다. 이후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서 뛰다 포르투까지 이르게 됐다. 포르투는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랭킹 15위에 오른 강팀이다. 포르투 위로는 잉글랜드, 스페인 등 빅리그의 소수 강팀들만이 자리해 있다. 전 소속팀 페예노르트는 34위였다.함께 월드컵에서 활약한 이한범과 설영우 역시 강한 리그와 팀으로 이적했다. 이한범은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 중 몇 안 되는 긍정 평가를 받은 자원이다.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벨기에의 클럽 브뤼헤로 이적했다. 미트윌란은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탈락하는 처지가 된 것과 달리 브뤼헤에서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설영우는 즈베즈다에서 2년간의 활약을 뒤로하고 빅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로 향하게 됐다. 과거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가 동시에 활약하는 등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구단이다. 2022년 천성훈이 떠난 이후 약 4년 만에 설영우가 입단하며 한국과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이외에도 월드컵 대표는 아니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들이 적을 옮겼다. 스페인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등 지로나에서 성장한 2006년생 측면 공격수 김민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 경기로 꼽히는 셀틱과의 올드펌 더비에서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양현준을 만나게 됐다.짧은 K리그 생활 이후 유럽으로 건너간 유망주 양민혁과 윤도영은 임대 생활을 이어간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소속 양민혁은 베스테를로(벨기에)로 향했다. 베스테를로는 이전부터 토트넘이 어린 선수를 임대 보내던 구단이다. 브라이튼(잉글랜드) 소속 윤도영은 독일 2부 리그의 마그데부르크로 임대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28/1787899314347819.jpg"/> 즈베즈다는 K리그1 출전 기록이 단 8경기에 불과한 김예건에게 약 8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페이스북#K리그에서 유럽으로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새로운 유럽파가 다수 탄생하기도 했다.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이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던 공격수 이호재다. 5시즌 반 동안 149경기 43골 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5시즌에는 34경기 15골로 도드라지는 활약을 펼쳤다. 독일 2부 리그 다름슈타트로 이적했다. 지난 9일(한국시간) 리그 개막전에서 이미 유럽 데뷔골을 성공시켰다.측면 공격수 송민규는 포르투갈 무대(나시오날)로 향한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극적으로 이적이 성사되는 모양새다. 8월 28일 포르투갈행 비행기를 탔고 곧 이적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송민규는 이전부터 유럽 진출을 노려왔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2026시즌을 앞두고 FC 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입단 당시에도 유럽에서의 제안이 있을 경우 이적료 없이 떠나는 조건을 달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자원임에도 포르투갈의 작은 구단을 선택한 도전 의지가 박수를 받고 있다.유럽 구단들이 국내 어린 선수들을 데려가는 트렌드는 이번 여름에도 지속됐다. 과거 K리그, A대표팀 등에서 활약을 보여 검증 과정을 거친 이청용, 이재성, 조규성 등과 달리 10대 어린 선수들이 유럽 구단의 선택을 받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다.이번 이적시장에서는 박시후, 김예건이 아로카(포르투갈)와 즈베즈다에 입단했다. K리그 출전 경험이 각각 18경기, 8경기에 불과한 어린 선수들이다. 전북 현대에서 뛰던 김예건은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지도 않은 학생 선수다. 7월 초 프로 계약을 한 이후 50일도 되지 않아 유럽 진출을 이뤄냈다. 충남 아산 소속이던 박시후 역시 고교생 신분으로 지난 시즌부터 활약을 이어왔다.또한 대전 하나시티즌 수비수였던 김도연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게 됐다. 김예건과 동갑내기인 그는 아직 성인 무대 데뷔는 이뤄내지 못했으나 잠재력이 높은 평가받아 이적을 하게 됐다. 김민재, 조슈아 키미히, 해리 케인 등 쟁쟁한 스타들이 즐비한 1군에서 당장 활약하는 것이 아닌 2군 계약이다. 하부리그에서 활약을 인정받는다면 앞서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그랬듯 1군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각국마다 차이는 있으나 9월 2일이면 대부분의 리그에서 이적시장이 종료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한국인 선수들의 추가 이동 가능성이 감지된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을 경험한 황희찬이 그 대상 중 하나다. 황희찬은 다년간 유럽에서 활약한 데 힘입어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고액 급여를 받는 자원으로 통한다. 2부 리그 강등으로 살림살이를 줄여야 할 구단으로서는 황희찬을 이적시키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스페인, 독일 등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인 선수로서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에 남은 김지수(브렌트포드) 역시 이동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독일 2부 리그로 임대를 다녀왔다. 새 시즌 개막 시점까지 원 소속팀 브렌트포드에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출전 기회를 위해서는 선택을 내려야 한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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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10년 만에 우승 노리는 FC 서울…김기동 감독 "고지가 보인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45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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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6 Aug 2026 16:50:20]]></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K리그1이 시즌의 3분의 2 지점에 다다랐다. 25라운드가 진행 중인 시점, 시즌 종료까지는 파이널 라운드를 포함해 13경기가 남았다. 이 가운데 FC 서울이 장기간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이제는 우승컵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26/1787723966181143.jpeg"/> FC 서울이 부천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리그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5라운드 부천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무더운 날씨 속에서 이어진 주중 라운드였다. 더위가 한풀 꺾이는가 했으나 여전히 선수들의 유니폼은 킥오프 직후부터 땀으로 젖어든다. 전력이 강한 팀이라고 하더라도 이 같은 환경에서는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은 무더운 날씨마저 이겨냈다.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한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이승모를 빼고 공격 자원 송민규를 투입했다. 송민규는 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코너킥이 만들어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서울의 선제골이 나왔다.코너킥이 후방으로 흐르자 박스 밖에 있던 최준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이 수비에 맞고 문전으로 향했고 이를 클리말라가 밀어 넣었다. 클리말라의 이번 시즌 리그 10호 골이었다.후반 막판 부천이 반격을 노렸으나 서울이 잘 막아냈다. 외국인 센터백 듀오 로스(스페인)와 야잔(요르단)은 90분 내내 단단한 모습을 보였고 이들이 뚫리면 국가대표급 골키퍼 구성윤이 막아냈다.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26/1787724126877356.jpg"/> 김기동 감독은 리그 우승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시즌 16승, 승점 53점을 달성한 서울이다. 리그 일정이 후반부로 흐르는 시점, 우승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지는 분위기다.최근 서울의 경기 내용은 제각각이다. 15일 대전전에서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경기를 뒤집었다(4-2 승리). 22일 안양전에서는 초반부터 골을 몰아쳤고 7-0 대승을 거뒀다. 부천을 상대로는 수비를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국은 골을 만들어냈다. 경기 양상은 달랐어도 어떻게든 승리를 따냈다. 점점 우승팀의 위용을 갖춰가는 모양새다.김기동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안양전처럼 다득점을 하는 경기에서 골을 내주기도 하는데 끝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그런 부분이 오늘까지 이어졌다고 본다"고 짚었다. 주전 공격수 클리말라는 "선수들이 어떤 상황이든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우리 팀은 자기 자리에서 성실하게 뛰는 선수들로 가득 차 있다"고 설명했다.FC 서울은 수도를 연고로 하면서 대기업(GS그룹)이 후원하는 '빅클럽'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행보는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2024시즌 김기동 감독 부임, 월드스타 제시 린가드 영입 등으로 흥행에 불을 지피는 등 가능성을 보였으나 2025시즌 다시 순위가 하락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어느덧 마지막 리그 우승은 10년 전(2016시즌)의 이야기가 돼버렸다. 강산이 바뀐다는 시간이 지나 다시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26/1787724161711500.jpg"/> 클리말라는 "우승을 노리는 시점"이라고 말하면서도 겸손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김상래 기자김기동 감독도 우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직접적으로 '우승'이라는 단어는 피하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고지가 눈에 조금씩 들어오는 것 같다"는 표현을 남겼다.이후로도 신중한 발언은 이어졌다. 이전부터 서울의 우승 가능성은 다수에 의해 언급됐다. 지난 3월 말 리그 선두에 올랐다. 이후 단 하루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경쟁자들이 혼란을 겪는 사이, 서울은 꾸준히 승점을 추가했다. 2위권과의 격차는 점차 벌어졌다. 이번 라운드에서 최대 15점까지 차이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김기동 감독은 "우승에 대해서 4월, 5월부터 주변에서 말씀을 하셨다"라며 "그래도 조심스럽게 하려고 한다. 의도치 않은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것이 축구다. 9월이 지나가면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결승골을 넣은 클리말라 또한 우승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김 감독에 비해 더 또렷하게 우승을 바라봤다. "감독님이 조심스러운 것을 나도 알고 있다"면서 "우리가 우승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우승을 노리는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승이라고 섣불리 생각하면 안 된다. 13경기가 남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겸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클리말라의 말대로 시즌 종료까지는 13경기가 남았다. 김기동 감독의 말처럼 변수는 발생할 수 있다. 그는 얇은 선수층에 대한 우려를 남겼다. 시즌 막판 이어지는 파이널 라운드는 상위권 간 맞대결이 펼쳐지기에 승점 차가 급격히 좁혀질 수도 있다.그럼에도 서울은 우승을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섰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착실하게 승점을 쌓았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멀어졌던 트로피의 추억이 10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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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모레노·카사스·토렌트…대표팀 감독 면접 후보 ‘스페인 3인방’ 거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32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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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8 Aug 2026 17:37:05]]></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약 3개월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8/1787035714302014.jpg"/>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2025년 회의 장면. 사진=KFA 제공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7일 "지원자 서류 전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번 주중 면접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국내외 여러 축구 지도자들이 대표팀 임시 감독직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K리그의 전북 현대 사령탑으로서 K리그1과 코리아컵에서 모두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이 의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다만 포옛 감독은 서류 전형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접 대상으로 거론되는 다른 후보들의 이름이 속속 알려지고 있다. 축구협회는 입을 닫고 있지만 국내외 언론, 축구계 안팎의 소식통을 통해 일부 후보들이 언급된다. 첫손에 꼽히는 인물은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스페인)이다. 모레노 감독은 코칭스태프로서 루이스 엔리케 현 파리 생제르맹 감독과 과거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2011년 AS 로마(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이후 셀타 데 비고(스페인), 바르셀로나(스페인), 스페인 국가대표팀 등에서 함께했다.스페인 대표팀 수석코치를 맡던 그는 엔리케가 가족 문제로 팀을 떠나게 되자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다.이때를 기점으로 엔리케의 그늘을 벗어났다. 스페인 대표팀 정식 감독을 맡던 그는 AS 모나코(프랑스), 그라나다(스페인), 소치(러시아) 등을 거쳤다.앞서 한 차례 대한민국 대표팀과 연을 맺을 뻔했던 감독이기도 하다. 2023년 초,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떠난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물망에 오른 바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8/1787035805571970.jpg"/> 유력 후보로 점쳐지던 거스 포옛 감독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또 다른 면접 대상 후보로 헤수스 카사스 감독(스페인)도 거론된다. 모레노 감독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를 거쳤다. 엔리케 감독-모레노 코치 체제에서 분석관 역할을 맡았다. 이들의 인연은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2022년 11월부터 그는 이라크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싱가포르의 라이언 시티를 맡았다. 모레노 감독과는 다르게 아시아 축구를 경험했다는 점은 강점이 될 수 있다. 이라크를 이끌 당시 친선전에서 한 차례, 월드컵 예선전에서 한 차례 한국을 상대팀으로도 만난 적이 있다.도메네크 토렌트 감독(스페인) 역시 서류 전형을 통과, 면접을 앞둔 것으로 전해진다. 모레노와 카사스가 루이스 엔리케 사단으로 활동한 반면 토렌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스페인)과 함께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장기간 과르디올라를 보좌했다.2018년 여름부터는 본격적인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뉴욕 시티(미국), 플라멩고(브라질), 갈라타사라이(터키), 산 루이스(멕시코), 몬테레이(멕시코) 등 각국 명문 구단을 거쳤다. 다만 과르디올라의 참모 시절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 했다.흥미로운 점은 모레노와 카사스, 토렌트, 세 명의 후보 모두 스페인 출신이라는 점이다. 최근 세계 축구계에는 스페인 지도자들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결승 상대였던 아스널도 스페인 출신의 미켈 아르테타가 이끌고 있었다. 최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우승국 역시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자국 지도자인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끌고 있다. 면접 과정을 통과한 지도자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대한민국 대표팀 지휘봉을 임시적으로 잡게 된다. 총 6회의 A매치에서 대표팀 벤치에 앉는 것이다. 9월과 10월 A매치는 상대팀도 확정됐다. 에콰도르(9월 24일), 우루과이(9월 28일), 베네수엘라(10월 2일), 우즈베키스탄(10월 6일)을 차례로 만난다. 11월에도 두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아시아서 작아진 K리그…전북·대전·포항 챔스리그 엘리트서 반등 노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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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4 Aug 2026 14:44:05]]></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의 새 시즌에 나설 구단들의 면면이 가려졌다. K리그에서는 전북 현대, 대전 하나시티즌, 포항 스틸러스가 출전한다. K리그는 최근 몇 년간 아시아 무대에서 고전을 이어왔다. 이번 시즌 대회에 나서는 세 팀의 현재 상황도 녹록지 않다. 과거 아시아 무대를 주름잡았던 K리그는 다시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4/1786671700158523.jpg"/> 강원 FC가 예선 과정을 넘지 못하면서 새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나설 K리그 구단은 전북, 대전, 포항 3팀으로 결정됐다. 강원 FC와 감바 오사카의 예선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026-2027시즌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는 본선 규모가 기존 24개 팀에서 32개 팀으로 확대됐다. 전북은 리그 우승팀, 대전(2위)과 포항(4위)은 차순위 자격으로 리그 스테이지 단계부터 대회에 나선다. 3위 김천 상무는 군 팀 특성상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대회 확대에 따라 추가로 예선 출전 기회를 얻었던 강원 FC는 감바 오사카(일본)에 연장 끝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저조했던 K리그 성적K리그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따낸 리그다. 통산 12차례 정상에 올랐다. 대회가 본격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체제로 운영되기 시작한 2002년을 기점으로도 6회 우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준우승 횟수는 4회였다.하지만 최근의 흐름은 과거와 다르다. 울산(당시 울산 현대)이 우승을 거둔 2020년, 포항이 준우승을 기록한 2021년 이후 K리그 구단은 좀처럼 대회 정상권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아시아 무대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됐다.최근 2년 사이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8강 이상의 무대를 밟은 K리그 팀은 2024-2025시즌 광주 FC가 유일하다. 지난 시즌에는 강원 FC와 FC 서울이 16강에 올랐으나 모두 J리그 팀을 넘어서지 못했다. 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대회에 나섰던 울산 HD는 최근 2년 연속 토너먼트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아시아 무대의 경쟁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약진이 거세다. 최근 2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오른 알 아흘리에는 리야드 마레즈(알제리), 프랑크 케시에(코트디부아르), 에두아르 멘디(세네갈) 등 유럽 빅리그 출신 선수들이 활약했다.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도 이전부터 거액이 오가는 리그다.다만 K리그의 부진을 중동과의 자본력 격차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는 리그 스테이지와 16강까지 동부와 서부 지역이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최근 K리그 구단들은 중동 강호들을 만나기 전부터 일본과 동남아 구단들을 상대로도 고전했다.경쟁력 격차를 설명하는 요인으로는 투자 규모와 선수단 구성의 차이가 우선 거론된다. AFC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제한을 지속적으로 완화했다. 2024-2025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 쿼터를 폐지했다. 일부 아시아 리그는 그보다 앞서 선수 활용 폭을 넓혀왔다.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태국, 말레이시아 팀들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선발 라인업 대부분을 고액 연봉을 받는 외인들로 채우는 방식으로 호성적을 내기도 했다. 반면 K리그는 올 시즌에야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을 없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4/1786671768982587.jpg"/> 챔피언스리그가 '엘리트' 체제로 개편된 이후 '파이널 스테이지'로 불리는 8강 이상의 무대를 밟은 K리그 구단은 광주 FC가 유일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번 시즌 전망도 밝지 않다2026-2027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개막을 약 한 달 앞둔 현재, 대회에 나설 K리그 세 구단의 흐름도 좋지 않다. 아시아 무대에서 약세를 이어온 상황에서 이들 세 구단은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대비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전북은 지난 시즌 거스 포옛 감독의 지휘 아래 4년 만에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코리아컵까지 제패하며 시즌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포옛 감독이 팀을 떠난 현재 상황은 달라졌다. 2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리그 3위(14일 기준)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양 측면에서 맹활약했던 송민규와 전진우가 모두 팀을 떠났다. 최전방 공격진은 연쇄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가 6골을 기록한 이승우일 정도로 지난해와 비교해 공격력이 떨어졌다.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대전의 낙차는 더욱 크다. 8월에 접어들고서야 이번 시즌 홈 첫 승리를 신고했을 정도로 오랜 부진에 시달렸다. 시즌 내내 하위권을 전전했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황선홍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다만 최근 반등의 조짐도 나타났다. 대전은 8월 들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급한 불을 껐다.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얼마나 빠르게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포항 역시 지난해보다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4위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지만 현재 순위는 8위다. 최근에는 리그에서 내리 5연패를 기록하며 세 팀 가운데 가장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전력 누수도 이어진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20경기 8골을 기록했던 주포 이호재를 유럽 무대로 떠나보냈다. 오는 10월에는 주축 수비수 어정원의 입대까지 예정돼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4/1786671808492352.jpg"/> 포항은 팀의 공격을 이끌던 이호재를 독일 다름슈타트로 이적시키며 더욱 험난한 하반기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K리그의 고민K리그 구단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주하는 또 다른 문제는 국내 리그와 대륙 대회의 일정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2023-2024시즌부터 하반기에 대회를 시작해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추춘제로 전환했다. 반면 K리그는 봄에 개막해 늦가을 시즌을 마치는 춘추제를 유지한다.챔피언스리그의 한 시즌이 진행되는 도중 K리그의 한 시즌이 끝나는 상황을 맞이한다. K리그 구단들은 가을에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를 치르다가 국내 시즌을 마친다. 이후 겨울 이적 시장과 비시즌을 거친 뒤 이듬해 남은 대륙 대회 일정을 이어간다.이 과정에서 감독이나 주축 선수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하나의 대회를 동일한 선수단과 흐름으로 치르기 힘들다는 점 자체가 변수다. 실전 감각의 차이도 있다. K리그 구단들은 긴 겨울 휴식기를 보낸 뒤 새 시즌 초반에 대륙 대회의 중요한 경기를 맞아야 한다.최근 국내에서는 여름철 폭염 문제와 국제축구계의 흐름 등을 이유로 K리그의 추춘제 전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 선수단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시즌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 역시 논의에서 빼놓기 어렵다. 일본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나가고 있다. 지난 상반기 내 단축 시즌을 마무리했고 8월부터 2026-2027시즌에 돌입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K리그 역시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고 있는 추춘제 전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한때 아시아 무대를 주름잡았던 K리그지만 최근의 흐름은 분명 달라졌다. 환경은 더 까다로워졌고 경쟁자들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대회를 치르는 구조적인 어려움도 남아 있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K리그는 '엘리트'라는 타이틀로 개편된 이후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아시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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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그리즈만 이을 새 ‘간판’? AT 마드리드가 이강인에게 7번 준 이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23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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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1 Aug 2026 17:20:09]]></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강인이 본격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여정을 시작했다. 마침 방한한 팀에 합류해 친선경기에서 데뷔전까지 치렀다. 곧장 팀원들과 함께 마드리드로 복귀, 20일(한국시간)부터 시작하는 스페인 무대에 나설 준비에 돌입했다. 3년 만에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강인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1/1786432205875034.jpg"/> 이강인이 새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인 곳은 한국 무대였다. AT 마드리드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인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 덕분이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4년 전부터 원했던 영입7월 25일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이 공식 발표된 이후 그의 이적을 둘러싸고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아틀레티코 구단은 4년 전부터 이강인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부터 몸담았던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서 한 단계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받던 시절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2023년 여름 방한 당시에도 이강인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이적을 위한 시도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강인의 이적에 아틀레티코가 쏟아부은 금액은 4000만 유로(약 653억 원)였다. 3년 전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할 당시 발생한 2200만 유로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구단의 기대감을 가늠할 수 있는 수치다. 4000만 유로는 아틀레티코 역사상 여덟 번째로 많은 이적료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이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파리에서 활약하는 동안 이강인은 우측면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도 뛰었고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 중원에서도 활약했다.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 위치에도 섰다. 이적 협상이 진행되던 당시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시메오네 감독이 중앙과 양측면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이강인의 이적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또 다른 인물은 마테우 알레마니 구단 스포츠 디렉터다. 과거 발렌시아 CEO를 맡아 이강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사다. 당시 17세이던 이강인에게 장기 계약을 안겼다. 아틀레티코 부임 이후 빠르게 이강인 영입 작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또한 이강인은 등번호 7번을 받는 등 팀 내 높은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1/1786432258703408.jpg"/> AT 마드리드는 신입생 이강인에게 등번호 7번을 안겨 눈길을 끌었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그리즈만의 대체자?입단 발표와 동시에 공개된 이강인의 등번호는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강인 이전 등번호 7번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구단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이었기 때문이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힌다. 중위권을 오가던 이들이 매 시즌 우승 경쟁에 나서는 팀으로 성장하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구단 통산 최다 득점 기록(212골)도 보유하고 있다. 2025-2026시즌을 마치고 올랜도 시티(미국)로 이적하며 팀과 작별했다. 아틀레티코는 마침 비어있는 7번의 자리를 이강인에게 건넸다.일부 팬 사이에서는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팀에서 가장 사랑받던 선수의 빈자리를 채우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리즈만은 월드컵 우승 경력이 있는 등 팀을 넘어 당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던 자원이다.이강인을 그리즈만과 같은 팀을 대표하는 스타로 전면에 내세우려는 구단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강인의 입단 발표 방식은 특별했다. 한국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5시에 맞춰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 스페인 언론은 '한국인들이 완벽하게 깨어 있었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광화문 인근 대형 전광판에 입단 기념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열린 친선전 이후에는 구단 레전드 다비드 비야가 나선 가운데 팬들 앞에서 입단식을 열었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그리즈만과 다소 다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 2선에서 주로 활약하고 왼발잡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둘은 분명 다른 특성을 가진 선수들이다. 그리즈만은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의 움직임에 장점을 보이는 유형이다. 이강인은 본인이 공을 소유하며 플레이하기를 즐겨 차이점을 보인다. 그리즈만은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탁월하다는 강점도 있다. 아틀레티코 팬들이 그를 떠나보낸 아쉬움을 달래려면 이강인이 기존보다 공격 포인트 생산성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1/1786432571916287.jpg"/> 이강인은 국내 팬들 앞에서 다비드 비야(오른쪽)가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을 치렀다. 왼쪽은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 사진=쿠팡플레이 제공#새 시즌 활용 방안은지난 8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에 나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의 활용에 대해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어디에서 가장 좋은 플레이를 할지 판단할 것"이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아직까지 이강인이 소화할 포지션이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서는 무대였던 맨시티와의 친선전에서 이강인은 공격 2선 오른쪽에 다소 치우쳐 경기를 풀어갔다. 특유의 공 컨트롤과 패스로 공격진을 지원했고 직접 슈팅으로 골을 노리기도 했다.지난 시즌 아틀레티코의 공격진 우측면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간 자원은 줄리아노 시메오네다. 감독인 아버지와 한 팀에서 뛰는 것으로도 유명한 그는 오른발잡이 오른쪽 윙어로서 주로 터치라인을 따라 활동하며 돌파 이후 컷백과 크로스로 찬스를 만들어내는 유형이다.반면 이강인은 왼발잡이이기에 좀 더 안쪽에서 활약하며 패스나 슈팅을 노릴 수 있다. 팀은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이에 더해 이강인의 플레이 스타일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주로 나서는 마르코스 요렌테와의 조합을 기대케 한다. 이강인이 안쪽으로 좁혀서 활동하면서 측면의 요렌테에게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중앙 지역에서도 활약하는 요렌테이기에 순간적으로 둘이 위치를 바꿔 상대 수비에 혼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첫 시즌 넘어야 할 변수들많은 이적료를 발생시켰고 상징적인 등번호를 받은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적응 기간에 있어서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팀과 환경에서 선수가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는 경우가 축구계에서 드물지 않다.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입단은 7월 25일 발표됐으나 선수단 합류는 8월 8일에서야 이뤄졌다. 병역 관련 행정 절차 문제 탓에 출국이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2023년 병역 특례 자격을 얻었으나 기초군사훈련이나 봉사활동과 같은 병역 의무 이행 절차를 아직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아틀레티코의 리그 첫 경기(8월 20일)까지 이강인이 팀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시일은 10일 남짓이다. 그간 국내에서 꾸준히 별도의 훈련을 진행해 왔지만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2027년 1월에는 국가대항전인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이 열리는 점도 변수다. 이강인은 부상이 아니라면 대회 참가 확률이 100%에 가까운 자원이다. 대표팀이 대회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다면 소속팀에서 자리를 비우는 기간은 길어진다. 이적생으로서 첫 시즌, 1개월 이상의 공백은 부담으로 다가갈 수 있다.그럼에도 이강인의 적응에 어려움만 예상되는 것은 아니다. 이강인은 10세를 전후로 스페인에 이주했다. 스페인어로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하다. 새 팀의 연고지가 수도 마드리드라는 점 또한 이점이 있다. 이강인은 과거 스페인 내 섬 지역에 자리 잡은 마요르카 소속 당시 국가대표팀을 오가는 데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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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10여 년 만에 드러난 ‘해외 심판 성접대’…축구협회 과거 비위 논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20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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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7 Aug 2026 17:58:0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축구계에 부정적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한축구협회의 과거 국제심판 접대 사실이 드러나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국내에서 열린 A매치 등에 나선 해외 심판들을 상대로 성접대가 있었다는 충격적 내용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7/1786087491926671.jpg"/> 2011~2012년 당시 월드컵 예선, 친선경기 등을 전후로 외국인 심판에 대한 성접대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사진=연합뉴스'축구협회에서 행한 해외 심판 성접대' 의혹은 지난 6일 JTBC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2014 브라질)과 올림픽(2012 런던) 예선전, 국가대표 친선전 등 7경기에 나선 심판들에게 부적절한 접대가 제공된 정황이 드러났다. 접대는 경기를 전후로 협회 관계자가 유흥업소에 동행, 협회 법인카드로 결제를 해주는 방식이었다.단순 의혹 제기 수준이 아니었다. 당시 협회에 근무했던 관계자는 '심판들이 요구했다', '관행이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실제 있었던 일임을 사실상 시인한 것이다.파급력이 클 수 있는 사안이다. 스포츠에서 심판은 청렴함이 더욱 강조되는 위치다. 국내 심판계의 경우 과거 지인이라도 함부로 인사조차 하기 어려운 특별한 문화가 있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월드컵, 올림픽과 같은 중대한 경기를 전후로도 성접대가 이뤄졌다. 당시 협회 관계자는 '호각을 잘 불어주지 않겠나'라는 말을 남겼다. 접대에 '대가성'을 바랐다고 해석될 수 있다. 심판 매수, 경기 조작 등의 문제로도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다.축구협회의 '법인카드 비리'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 조사 결과 2010년대 초반 축구협회 임직원의 비리가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수장이던 조중연 전 회장도 해외 출장에 아내를 동반하고 법인카드를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임직원들의 법인카드 사용처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유흥주점, 안마시술소, 노래방, 골프연습장 등에서 크고 작은 지출이 있었다.당시는 축구협회의 '또 한 번의 암흑기'로 꼽힌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첫 원정 16강 진출로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협회는 빠르게 흔들렸다. 월드컵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조광래 감독 경질 과정에서 절차를 따르지 않고 협회 고위층 인사 몇몇의 '밀실 행정'이 이뤄졌다는 비판이 따랐다. 후임 최강희 감독 선임 과정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 전 회장이 최 감독을 불러 술잔을 기울이며 강권한 사실이 밝혀졌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 과정에서는 당시 선수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한 축구협회의 대응을 놓고 '굴욕 외교' 논란이 뒤따르기도 했다.이에 더해 조 전 회장은 퇴임 이후에도 축구협회 '자문위원'으로 임명돼 보수, 차량과 전담기사까지 제공받았다. 17개월간 1억 4400만 원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조 전 회장은 정몽준 전 회장과 정몽규 전 회장 사이 축구협회를 이끈 인물이다. 장기간 협회에 몸담으며 공과가 뚜렷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차범근 전 감독 중도 경질에서 중심인물로 활약했고 일각에서는 '고대 카르텔'의 중심으로도 지목받는다.그럼에도 심판 성접대는 '암흑기에 일어난 일'로 치부하고 넘어가기는 어려운 일이다. 국제무대에서 한국 축구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이 갈 수 있는 문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7/1786087990877972.jpg"/> 성접대 문제는 FIFA 등 국제기구와도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축구협회의 수습 방안에 눈길이 쏠린다. 사진=최준필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역시 심판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금품, 혜택 제공을 받는 것은 금지돼 있다. 대가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부적절한 접대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공정성에 의심을 받을 수 있다.이번 논란과 관련해 7일 현재 FIFA와 AFC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이들 차원의 징계 가능성도 단정하기는 어렵다. 규정과 시효 등을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다.팬들의 반응도 거세다. 국내에선 벌써부터 당시 경기에 나선 심판이 지목되고 있다. 보도에서는 구체적인 날짜와 경기까지 짚었다.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국가 심판들이 거론된다.해외 팬들 역시 주목하고 있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소식을 언급하며 과거 한국 대표팀의 경기에 심판 판정 관련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다만 이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단순한 의문 제기 정도에 그친다.축구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인사는 "참담한 심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밑바닥에서 농담으로라도 함부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내용 아닌가.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는 게 놀랍다. 그리 오래전의 이야기도 아니다. 국제대회 예선전까지 심판을 접대를 했고, 그걸 겁도 없이 협회 법인카드로 했다. 얼마나 비상식적인 집단인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남겼다.또 다른 축구계 관계자는 "마음 같아서는 축구계를 떠나고 싶다"며 "심각한 사안이다. 승부 조작으로 번질 수도 있다. 국제무대와도 풀어야할 문제다. 한국 축구가 계속 '개혁'을 외치고 있다. 이번 기회에 반성할 부분은 확실하게 반성하고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예산 운용부터 판정 시비까지…월드컵 실패 후폭풍 속 K리그 신뢰 흔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9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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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7 Aug 2026 15:39:5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시즌 일정의 절반을 훌쩍 넘긴 8월 초, K리그는 또 하나의 축제를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 해외 명문 구단이 각각 제주 SK FC, 올스타 격인 팀 K리그 등과 친선전을 치렀다. 하지만 팬들은 축제 분위기를 온전히 누리지 못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실패 이후 이어진 뒤숭숭한 분위기에 불똥이 K리그로 튄 탓이다. 시도민구단 운영을 둘러싼 비판에 리그 경기의 심판 판정 논란까지 뒤따르며 어수선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7/1786078068063679.jpeg"/> 세계적인 명문 맨체스터 시티와 팀 K리그의 친선전 등 팬들을 위한 축제가 열렸으나 K리그를 둘러싼 상황은 뒤숭숭하기만 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도마 위 오른 '시도민구단'월드컵 실패의 불똥은 국내 프로리그까지 튀었다. K리그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시도민구단의 운영 방식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방자치단체의 세금에 구단 운영을 의존하면서도 성과를 보여주고 있느냐는 지적이었다.K리그에 프로팀으로 처음 참가한 시민구단은 2003년 출범한 대구 FC였다. 축구 생태계 확대와 지역민의 여가생활 제공,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건설한 경기장 활용 등이 주요 창단 명분이었다.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 FC 등이 차례로 등장하며 시민구단은 K리그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로도 꾸준히 증가해 현재 1, 2부리그 29개 구단 중 17개 구단이 시도민구단으로 높은 비율을 보인다.구단 수가 늘어난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부담도 커졌다.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2026년 K리그1·2에 참가하는 17개 시도민구단에 편성된 지자체 지원 예산은 모두 1511억 원이다. 구단 운영의 상당 부분을 세금에 의존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운영에 대한 물음표가 뒤따른다. 인사로 인한 잡음, 경영난, 선수나 직원들에 대한 임금 체불 등의 부정적인 소식도 시도민구단에서 반복돼왔다.사실상 ‘시도립구단’으로 운영되는 구조에서 비롯되는 부작용도 있다. 구단주는 지자체장이 당연직으로 맡게 된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하루아침에 구단주 역시 달라진다. 때때로 구단주 취임 과정에서 공신들이 '보은성 인사'로 구단에 침투한다. 비교적 잘 운영되던 구단도 수뇌부가 교체되기 십상이다. 그나마 경영진 교체로 그치면 사정이 나은 편이다. 선수단 내 축구계 관계자 또는 지역 유지 등의 '낙하산'이 입단해 연봉을 받아가는 사례도 있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7/1786078140724992.jpeg"/> K리그2에서 나온 석연치 않은 득점 취소 판정은 큰 반발을 낳았다. 대한축구협회는 해명에 나섰으나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불 난 집에 기름 부은 사건들가뜩이나 시도민구단을 향한 시선이 차가워진 상황에서 대형 악재들이 잇따라 터졌다.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김포 FC(김포시 출연 재단법인)에서 발생한 한 임직원의 80억 원대 횡령 의혹이다.  김포는 2부리그에서도 살림살이가 크지 않은 팀으로 통한다. 2025시즌 기준 선수 1명당 평균 연봉이 약 1억 3300만 원이었다. K리그2 중위권 수준이다.직원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큰 사건이었다. 구단 내에서 거액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동안 내부 통제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 충격을 안겼다. 구단 수뇌부를 향한 책임론 또한 이어졌다.세금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현장에서도 벌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월드컵 기간 ‘K리그 아카데미 CEO 과정’이라는 이름으로 구단 대표와 단장, 연맹 관계자 등을 멕시코에 파견했다. 대표팀 경기 관전과 현지 프로스포츠 산업 견학 등이 출장의 명분이었다.일정 중 멕시코의 대표적 휴양지 칸쿤에서 이틀간 머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약 7억 원이 투입된 일정에 시도민구단 관계자 다수가 포함됐고, 이들의 경비에는 각 구단의 예산이 사용됐다. 일부 구단 수뇌부는 참가조차 않은 반면, 일부는 비행기 좌석을 비즈니스석으로 높여 더 큰 비판을 받았다. 좌석 업그레이드 비용 역시 구단 예산이었다. 이에 시민단체는 관련 시도민구단 대표와 단장 등 9명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과거 선수시절 활약으로 시도민구단 경영진 중 가장 대중적 지명도가 높은 김병지 강원 FC 대표이사의 발언이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김 대표는 국회 청문회에서 시도민구단을 스포츠 복지, 지역 공동체 등을 위한 '필수 공공재'라고 주장했다. 청문회에서 충분한 발언 기회를 갖지 못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강원 구단이 지난 1년간 투자 대비 5배, 약 700억 원의 홍보 효과를 창출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항변에도 시도민구단을 향한 냉담한 시선을 걷어내지는 못했다.#심판 판정 논란까지바깥에서 경영과 행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동안 그라운드 안에서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이 폭발했다. 심판에 대한 반감은 어느 리그든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일어난 판정 논란은 유독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지난 1일 충북청주 FC와 수원 삼성간의 K리그2 경기,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수원 외국인 공격수 두비츠카스의 극적인 골이 터졌다. 주심은 골을 선언하는 수신호를 했다.하지만 6~7초가 지나자 판정은 달라졌다. 헤딩 슈팅 이전 상대 수비수를 미는 동작이 반칙이었다는 것이다. 골이 취소됐고 곧장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득점 인정 판정이 공격자 반칙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VAR을 통한 온필드리뷰는 진행되지 않았다. 부심이 깃발을 들어 올리는 등의 판정에 관여하는 모습도 포착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이날 경기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이 있어 팬들의 반발을 샀다.논란이 커지자 대한축구협회 심판평가협의체는 직접 해명을 내놨다. 이들은 지난 4일 '주심 판정 상황에 대한 안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며 문제의 득점 취소 장면에 대해 "주심은 최초에는 득점을 인정했으나 필드 심판의 협력으로 득점 전 공격자 반칙으로 득점 취소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해명은 더 큰 반발을 낳았다. '필드 심판'이라는 자주 통용되지 않는 용어로 혼란을 가중시켰다. 처음 득점을 선언한 주심이 판정을 뒤집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앞서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의 발언 탓에 심판들을 향한 차가운 시선은 가중됐다. 문 위원장은 국회의원의 질의에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답변을 하거나 "거기는 끼지 마시라"는 등의 말로 이목을 끌었다. 또한 '판정을 지나치게 비판하는 문화 탓에 국내 심판 지원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발언도 반발을 샀다.여기에 국내 심판진은 2025년 2월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한 심판평가관이 현직 심판에게 '특정 후보를 뽑아주면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이 오갔던 것이 밝혀져 불신을 키웠다. 문 위원장 역시 이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지는 논란에 그는 지난 3일 사임서를 제출했다.K리그 경기장 안팎에서 불거진 소란은 사그라들 기미가 안 보인다. 세금 논란, 구단 경영진 외유, 횡령, 심판 판정 등 갖가지 논란의 화력이 리그의 본질인 경기마저 집어삼킬 수준이다. 결국 피해는 팬들에게 돌아간다. K리그가 흔들리는 신뢰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볼 일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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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청문회 선 홍명보, 돌풍 이끈 차두리…2002 대표팀 출신 지도자 명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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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30 Jul 2026 18:02:3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명선수는 명감독이 될 수 없다'는 스포츠계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있다. 종목을 막론하고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에게는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다. 지도자 생활에서 이들의 실패는 더 많은 관심을 받기 마련이다.국내 축구계에서 2002 한일 월드컵 멤버는 '핵심 인사'로 통한다. 당시 엔트리 23인 중 다수가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고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들 역시 선수 시절의 성공가도를 이어가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신화를 만든 월드컵 이후 24년이 흐르는 시점, 지도자 생활을 하는 당시 영웅들의 명암이 더욱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실망감, 또는 기대감을 안긴 감독들은 누가 있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6648822853.jpg"/> 홍명보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앞서나갔으나 현재 국회 청문회에 서는 처지가 됐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2002 멤버' 중 유일한 A대표팀 감독, 국회 청문회로국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대한민국에서는 축구 지도자의 최고 영광으로 A대표팀 감독직이 꼽힌다. 비교적 젊은 세대에서는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지만 이전까지 지도자들은 최종 목표로 국가대표 감독직을 이야기하는 이들이 다수를 차지했다.한일 월드컵 멤버 중 A대표팀 감독을 맡은 인물은 홍명보 전 감독이 유일하다. 4강 진출을 달성한 한일 월드컵 이후 열린 6차례 월드컵 가운데 홍 전 감독은 두 대회에 사령탑으로 출전했다.앞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실패를 경험했던 홍명보 전 감독은 협회 전무이사, 울산 HD 감독직을 거쳐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이후 다시 한번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기회를 잡게 됐다. 부임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으나 대회에 임박해서는 기대감이 모아지기도 했다. 홍 전 감독이 두 번 지휘봉을 잡은 12년 사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폭 늘어났다. 마침 월드컵의 난이도 또한 이전보다 내려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하지만 홍 전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직후 다시 곤두박질 쳤다. 대회에서 1승 2패, 토너먼트 진출 실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선임 과정에서의 잡음을 대회 결과로 만회하려 했으나 성공에 이르지 못했다. 그는 결국 책임을 묻겠다는 국회의 의지 때문에 청문회에 나서는 처지가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6703768905.jpg"/> 지난해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이번 시즌 하위권으로 떨어지면서 황선홍 감독은 홈 팬들로부터 퇴진 요구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위기의 감독들또 다른 '2002년 영웅' 황선홍 감독도 위기에 놓여 있는 인물이다. 선수 시절 동기인 홍 전 감독에 앞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황 감독의 커리어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K리그와 국내 컵대회 우승으로 찬사를 받는가 하면, 강팀을 맡고도 저조한 성적으로 질타를 받았다. 하락세를 타던 중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이어 올림픽 대표팀까지 맡게 됐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올림픽 대표팀을 무난히 이끈다면 A대표팀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황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은 40년 만에 올림픽 예선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겪었다.지도자 경력에 큰 타격을 맞았으나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 팀을 2위로 올려놓으며 명예 회복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해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리그 20경기, 4승 8무 8패라는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을 두고도 혹평이 이어진다.문제는 대전이 리그 내 '빅클럽'으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선수단에 국가대표팀을 오가는 국내 정상급 자원이 즐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엄원상, 하창래 등 국내 자원과 루빅손, 디오고 등 외국인 선수까지 고루 영입됐다. 대전의 하위권 성적은 현재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황 감독을 둘러싼 대전월드컵경기장의 분위기는 날이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황 감독과 함께 이민성 감독 역시 불안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인물이다. 공교롭게도 황선홍 감독에 앞서 대전 지휘봉을 잡다 황 감독이 빠진 U-23 대표팀을 맡았다.현 U-23 대표팀은 중요한 관문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개막한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이민성 감독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이면서 대회 성적에 대한 우려가 뒤따른다.2025년 대표팀 선임 이후 친선전에서 베트남, 중국 등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해 불안감을 노출한 그는 '실전'이었던 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그쳤다. 이를 계기로 이민성 감독의 임기는 아시안게임 종료 시점까지로 제한됐다. 당초 아시안게임을 통한 중간평가 후 2028 LA올림픽까지 팀을 이끌 수도 있는 계약 형태였다. 이후 대표팀은 지난 6월 전지훈련에서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무승부(1-1), 키르기스스탄에 패배(0-1)하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이외에도 최진철, 김남일 전 감독 등은 지도자로서 앞날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 모두 K리그 구단을 지도하다 성적 부진으로 각 팀에서 물러났다. 최진철 전 감독은 2016년 포항 스틸러스 이후 국내 무대에서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2022년 성남 FC에서 떠난 김남일 전 감독은 최근 방송인으로 활약하면서 그라운드와 거리를 두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6752504484.jpg"/> 차두리 감독은 프로 감독 2년 차에 화성을 K리그2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리그 내 가장 각광받는 지도자 중 하나가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각광 받는 인물들2002 월드컵 멤버 출신 감독들이 부침만을 겪었던 것은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 가장 주가를 올리고 있는 지도자 중 하나는 화성 FC를 이끌고 있는 차두리 감독이다.국가대표팀(코치), FC 서울 유스팀(감독) 등을 거친 그는 2025시즌부터 화성 지휘봉을 잡으며 성인 무대 감독직을 시작했다. 첫 시즌 K리그2에서 10위를 기록할 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올 시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화성은 리그 상위권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심스레 승격 가능성도 언급된다.창단 2년 차, 넉넉하지 못한 시민구단을 이끌고 있음에도 지금과 같은 성적을 내고 있는 차 감독에게 호평이 쏟아진다. 벌써부터 '국내 빅클럽에서 차기 감독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축구계 후문까지 도는 상황이다. 감독 경력이 길지 않은 차두리 감독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돌풍을 넘어 안정세에 접어든 지도자로 통한다. 2011년 일본 J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긴 경력을 자랑한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오가며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잠재력을 폭발시킨 때는 강원 FC 시절이다. 직전 시즌 강등권에 머문 팀을 2024시즌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인천으로 팀을 옮겨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승격 1년 차인 이번 시즌 팀을 중위권으로 이끌고 있다.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차두리, 윤정환 감독 모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감독들이다"라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런데 그 성적보다 경기력의 수준은 더 높다고 생각한다. 차 감독은 빠르고 효율적인 공격 전개가 인상적이다. 윤 감독은 세밀한 빌드업이 돋보인다. 승패를 떠나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는 지도자들"이라고 평가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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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 민원 제기되니 불합격?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측근 채용 시도 새로운 의혹]]></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8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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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30 Jul 2026 14:51:06]]></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hardout@ilyo.co.kr | 이동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홍명보호 2기’에서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운전기사와 대표팀 장비담당을 맡았던 기술직 직원이 대한축구협회 사무처 직원 공채 서류 전형을 통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축구협회가 홍 전 감독 측근을 채용하려 한다는 민원이 접수된 이후 둘은 면접에서 떨어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5846947433.jpg"/> 7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참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국회사진취재단대한축구협회는 6월 25일 사무처 직원 1명을 뽑는 채용공고를 게재했다. 6월 29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7월 초 대한축구협회는 사무처 직원 채용 인원을 1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국민신문고와 국민권익위원회 등엔 ‘홍명보 측근 알박기 의혹’을 골자로 한 민원이 접수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월 6~7일 민원을 접수한 뒤 ‘사실무근’이란 취지로 답변했다(관련기사 [단독] 홍명보 측근 알박기? 대한축구협회 채용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 까닭 ).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6125053918.jpg"/> 채용 계획 변경 계획이 담긴 대한축구협회 보고서 문건. 사진=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 제공채용 인원을 2명 늘린 것과 관련해 축구계에선 특정 인물들에 대한 내정 의혹이 제기됐다. 민원에 언급된 ‘홍명보 측근’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논란은 증폭됐다. 취재에 따르면, 홍명보호 2기에서 활동했던 기술직 직원 2명이 나란히 대한축구협회 사무처 직원 채용에 응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무처 직원 채용 서류접수 기한은 7월 9일까지였다.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홍 전 감독 운전기사였던 A 씨와 홍명보호 2기에서 장비담당 기술직 직원이었던 B 씨는 7월 9일 서류접수 데드라인을 앞두고 서류를 접수했다. A 씨는 홍 전 감독 사퇴 이후 계약이 해지된 상태였다. A 씨는 과거 홍 전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홍명보 장학재단 직원 출신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B 씨는 월드컵 직전 대한축구협회에서 사직했다고 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5912387804.jpg"/> 대한축구협회 사무처 직원 채용 과정서 나란히 10점을 받아 면접을 보게 된 홍 전 감독 운전기사 A 씨와 대표팀 장비담당 출신 B 씨. 빨간 사각형 안의 점수가 A 씨와 B 씨 점수다. 사진=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서에 따르면, A 씨는 7월 9일 오후 10시 5분경에, B 씨는 오후 11시 54분에 서류를 냈다. 대한축구협회는 서류전형에서 A 씨와 B 씨에게 각각 10점을 부여했다. 둘 모두 3배수인 9위 안에 드는 점수를 획득했다.서류전형 결과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A 씨와 B 씨 점수가 거의 비슷했다는 것이다. A 씨와 B 씨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부문(2점 만점)과 ‘포트폴리오 작성’ 부문(4점 만점)에서 나란히 만점을 획득했다. 둘을 포함해 두 부문에서 만점을 받은 지원자는 총 3명이었다. 이 중 한 명은 최종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A 씨와 B 씨는 면접전형에서 탈락했다. 축구계 일각에선 민원을 확인한 대한축구협회가 둘을 채용하는 데 부담을 느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전 감독을 둘러싼 논란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잡음을 우려했다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국회 청문위원회 관계자와 통화에서 A 씨와 B 씨가 2024년 홍명보호 2기 출범 과정서 채용된 기술직 직원 출신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둘이 특정 부문에서 똑같이 만점을 받은 경위에 대해선 청문회 과정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6029455349.jpg"/> 면접전형에서 A 씨와 B 씨는 종합접수 상위 3인 안에 들지 못해 채용서 탈락했다. 노란색 부분은 최종 합격자 점수. 사진=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 제공대한축구협회는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요청한 ‘면접 대상자와 최종합격자의 최근 3년간 대한축구협회 근무·용역 참여 내역’에 대해 “최종합격자 3명 중 2명은 최근 3년간 대한축구협회 근무·용역 참여한 것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답했다.대한축구협회는 “나머지 1명은 KFA MD사업 운영대행사 소속으로서 해당 프로젝트 경력(소속직원 경력은 없음)은 있으나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스포츠윤리센터 등에 동일하게 민원접수된 내용과 같이 홍명보 전 감독 경호 및 운전기사 분야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면접 대상자들에 대한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대한축구협회 측은 일요신문에 사무처 직원 채용 관련 ‘내정자 의혹’과 ‘측근 채용’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의혹을 해명한 바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6244245565.jpg"/> 서울시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 사진=최준필 기자대한축구협회 측은 7월 29일 일요신문에 “구체적인 채용 절차 사항에 대해선 즉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실무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청문회가 예정돼 있어 여러 가지 요구와 문의가 엄청나다. 이메일로 문의 해주시면 실무팀에 문의해 답변을 받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했다. 일요신문은 통화 이후 대한축구협회 기술직 직원 출신 지원자 2명의 서류전형 결과 및 경위에 대한 내용 등을 이메일로 질의했다.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과정부터 끊임없이 공정성과 투명성 논란을 자초하며 국민 신뢰를 잃어왔다”면서 “채용 의혹을 해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청문회에서 홍명보 전 감독 측근 채용 시도가 있었는지, 평가 과정에 특정인을 위한 배려나 부당한 영향력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축구협회 인사 시스템 전반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내부 제보를 받았다”면서 “(홍 전 감독 측근을) 적당하게 붙여놓고, 면접 때 붙이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측근 채용 부탁 여부’ 및 ‘측근에게 채용 변경 사실을 알렸는지 여부’ 등 질의에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채용 인원을 3명으로 늘리는 데 관여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면서 “(채용 인원을 늘린 것은) 실무진 판단”이라고 답했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7월 31일 오전 이메일을 통해 “2인이 서류전형 통과자로 포함돼 있는 것은 맞다”면서 “이는 해당 인원들이 서류전형 세부 카테고리에 의거 축구계 종사 경력을 보유한 바,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대한축구협회는 “(2명이) 언급한 2개 카테고리(자소서+포트폴리오)에서 나란히 만점을 받은 것은 사실이 아님을 안내한다”면서 “협회는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에 따라 지원자격 요건 검토, 서류전형, 면접전형 등 정해진 절차와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인력을 채용했다. 문의하신 인력에 대한 채용을 진행하지 않은 것이 아님을 명확히 안내한다”고 했다.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측근 채용 시도’ 관련 민원에 답변한 시기에 대해 “각각의 문의에 대해 7월 10일에 회신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도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사무처 직원(계약직) 채용 과정서 특정인을 내정하거나 채용 절차의 공정성을 훼손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홍명보 측근 알박기? 대한축구협회 채용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 까닭]]></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77</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77</guid>
            <pubDate><![CDATA[Wed, 29 Jul 2026 17:18:08]]></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hardout@ilyo.co.kr | 이동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축구협회의 ‘알박기 채용 시도’ 의혹을 제기하는 민원이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사무처 직원 모집 인원을 2명 늘린 것이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수행원을 뽑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퇴 이후 사무처 직원 채용 인원을 1명에서 3명으로 늘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1986662951.jpg"/>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최준필 기자지난 6월 25일 대한축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무처 직원 채용 공고문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협회는 기간제 계약직 1명을 뽑을 계획이었다. 담당 업무는 ‘협회 운영을 위한 사무처 행정 및 각종 제반 업무 등’으로 명시돼 있었다. 기존 재직 중이던 경영본부 전략기획팀 직원 2명에 대한 결원이 발생하면서 새로 채용하려는 절차였다.공고가 게재된 날은 공교롭게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예선 3차전이 열린 날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졸전 끝에 남아공에 0 대 1로 패배하며, A조 3위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쳤다. 12개 조 3위 팀 중 8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 도입된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다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입장이 됐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6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대기했다.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6월 29일 오전 4시 30분경 홍명보 전 감독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퇴 이튿날인 6월 30일 새벽 홍 전 감독은 선수 8명과 함께 귀국했다. 홍 전 감독이 돌아온 후부터 대한축구협회 행정은 분주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이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인 6월 30일 오후 2시 45분 대한축구협회 팀장급 실무자는 보고서 1건을 기안했다. 기존 공고한 채용공고와 관련, 채용 인원을 1명에서 3명으로 변경하는 보고서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2183391500.jpg"/> 대한축구협회 보고서 내부에 명시된 채용 인원 추가 배경. 사진=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 제공보고서에 따르면, 채용 인원을 늘리는 근거는 ‘시급한 중대업무 발생’이었다. 추가로 채용할 인력 2명을 필요로 하는 팀은 대외협력실 국내팀과 경영본부 인사총무팀이었다. 대외협력실 국내팀 신규 채용 인력은 ‘외부 요구자료 대응 및 기타 업무 보조’를 담당하며, 경영본부 인사총무팀 신규 채용 인력은 ‘선거사무 및 기타 업무 보조’를 하는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기안된 보고서는 6월 30일 오후 4시 29분 본부장 결재를 거쳐 7월 2일 오후 2시 51분 전무이사 결재를 받았다. 협조자인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현재 회장 직무대행)은 7월 2일 오후 5시 57분 협조자 결재를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사무처 인력 채용공고의 채용 인원은 3명으로 늘어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2653543700.jpg"/> 대한축구협회 채용과 홍명보 감독 사퇴 관련 타임라인. 표=이동섭 기자채용 인원을 늘린 것과 관련해 눈에 띄는 부분은 ‘시급한 중대 업무 발생’이라는 채용 근거였다. 대외협력실 국내팀 신규 채용 인원이 담당할 ‘외부 요구자료 대응 및 기타 업무 보조’는 청문회 국면을 예상한 조치란 관측이다.그러나 경영본부 인사총무팀 신규 인력이 담당할 ‘선거사무 및 기타 업무 보조’는 시급하게 발생한 중대 업무라고 보기엔 애매한 구석이 있다는 평가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월드컵 개막 직전인 5월 29일 이미 사퇴 의사를 표명한 까닭에서다. 선거사무가 급했다면 첫 번째 채용공고 때 관련 직원 채용을 진행했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2238573434.jpg"/>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박은숙 기자정 전 회장은 5월 29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면서 “대표팀이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축구계 한 관계자는 “이미 정 전 회장이 월드컵 이후 협회장직 사퇴를 공식화한 상황인데, 32강 탈락 확정과 홍명보 전 감독 사퇴 이후에 신임 회장 선거사무를 ‘시급한 중대 업무’로 봤다는 점이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대한축구협회가 채용 인원을 늘린 뒤 국민신문고엔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은 홍명보호의 32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된 뒤 갑작스럽게 채용 인원이 변경된 것을 두고 특정 인물 내정 의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신문고 민원 문서에 따르면, 민원인은 “이번 채용에서 추가로 확대된 인원 (관련 내정자) 2명은 홍명보 감독 경호 및 수행업무(운전기사 등)를 담당했던 인물들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주요 내용은 이렇다. “스포츠 현장에서 실무 보조 및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인력들을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처 직원’으로 재채용하려는 시도가 전문성과 직무 연관성을 고려할 때 객관적인 채용 기준을 충족할지가 의문이다. 이번 채용과 관련해 특정 감독의 사적인 수행 인력을 위한 ‘보은성 자리 만들기’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이는 견실한 행정 인력을 확보해야 할 대한축구협회의 채용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다수의 지원자들에게 박탈감을 주는 불공정 행위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2444743794.jpg"/> 기존 채용공고와 변경된 채용공고 이미지. 사진=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 제공그러면서 민원인은 “채용 인원이 1명에서 3명으로 변경된 구체적인 사유와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최종 합격자들에 대한 직무 전문성 검증 자료 및 채용 면접 과정의 공정성 여부를 철저히 감사해 달라”면서 “협회 내부 고질적 채용 비리나 사적인 인맥을 통한 인사청탁이 있는지 전수조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대한축구협회는 ‘민원 답변’을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채용 과정서 특정인을 내정하거나 채용 절차 공정성을 훼손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정해진 절차를 통해 공정하게 평가가 이뤄져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채용 인원이 갑작스럽게 변경된 것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협회가 직면한 다수의 시급 현안 업무가 계속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원활히 처리할 사무 인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축구계 다른 관계자는 “경기장 위에서 빌드업이 잘 이뤄졌어야 하는데, 최악의 성과를 낸 직후 ‘알박기 인사’에 대한 빌드업이 활발히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상당히 참담한 상황”이라면서 “해당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면밀하게 들여다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홍명보 전 감독 사퇴 직후 불과 이틀 만에 채용 인원이 1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 과정은 누가 봐도 석연치 않다”며 “특히 ‘시급한 중대업무’라는 추상적 사유로 감독 수행 인력의 보은성 채용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협회는 변경 결재 진위와 평가표, 응시자 및 합격자 관련 내역을 전면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2324400638.jpg"/>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사진=최준필 기자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홍 전 감독 재임 당시 운전기사로 일했던 A 씨는 대한축구협회 사무처 직원 채용 서류접수 마감을 1시간 55분 남긴 7월 9일 오후 10시 5분경 입사 지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홍명보 장학재단’ 직원(매니저) 출신으로 축구계 안팎서 홍 전 감독 측근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전해진다.사무처 직원 3명을 채용하는 이번 공채에 총 지원자 수는 187명이었다. 경쟁률은 62.3:1 수준이었다. 채용 관련 배점표에 따르면, 서류접수를 통과한 인원은 9명으로 최종합격자의 3배수였다. A 씨는 서류전형에서 8위를 기록해 3배수 안에 들었다.A 씨는 서류전형에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작성’ 부문에서도 만점을 받았다. 3배수 안에 든 지원자 9명 가운데, 두 부문에서 만점을 기록한 지원자는 총 3명으로 나타났다.대한축구협회 채용공고문에 따르면, 7월 9일 서류접수가 마무리된 뒤 7월 10일 서류전형이 진행됐고, 1차 합격자가 발표됐다. 면접전형은 7월 13일 진행됐다. 면접에서 A 씨는 상위 3명 안에 들지 못해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요신문 취재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전 감독 알박기 채용 시도’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7월 6일 접수했고, 같은 내용의 국민권익위원회 청렴포털 민원 내용은 7월 7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축구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청문위원회 안팎에선 대한축구협회가 홍 전 감독 사퇴 이후 측근 인사에 대한 ‘알박기 채용’을 시도하다 민원 내용을 확인하고 채용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홍명보 전 감독의 운전기사가 채용 인원이 1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 공채에 지원해 서류평가 일부 항목에서 만점을 받고 면접까지 진출한 과정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특히 ‘알박기 채용’ 민원이 접수된 뒤 최종 탈락한 만큼, 민원이 없었다면 채용 결과가 달라졌을 가능성까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대한축구협회는 채용 인원 변경 경위와 결정권자, 평가위원 구성, 만점 부여 근거, 민원 접수 이후 내부 논의 내용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면서 “협회가 특정인의 측근을 위한 취업 통로로 활용됐는지 청문회에서 명백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2397052538.jpg"/> 대한축구협회. 사진=최준필 기자사무처 직원 채용 관련 의혹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측은 7월 28일 일요신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인사팀에 확인해본 결과 (수행원이) 채용이 되지도 않았고, 내정된 바도 없었는데,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대한축구협회 측은 “홍 전 감독 수행 인원은 운전하셨던 분 한 명밖에 없는데, 지금 현재는 계약 종료 상태”라면서 “다시 재입사를 하지도 않았다”고 했다.‘긴급한 중대업무 발생’을 근거로 채용 인원이 2명 늘어난 배경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측은 “채용이 필요했었는데, 여러 가지 사안으로 인해 채용을 진행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다”면서 “필요한 인력이라면 (채용) 절차를 진행할 때 한번에 추가를 해서 진행하자는 취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한축구협회 측은 “월드컵 시즌이어서 바쁘기도 했었고, 기존에 각 부서별로 있었던 인력들에 비해 현재 정원이 많이 축소된 상황”이라면서 “정년퇴임이나 출산휴가 등으로 발생한 공석도 많다”고 부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요청한 ‘면접 대상자와 최종합격자의 최근 3년간 대한축구협회 근무·용역 참여 내역’에 대해 “최종합격자 3명 중 2명은 최근 3년간 대한축구협회 근무·용역 참여한 것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서면답변했다.대한축구협회는 “나머지 1명은 KFA MD사업 운영대행사 소속으로서 해당 프로젝트 경력(소속직원 경력은 없음)은 있으나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스포츠윤리센터 등에 동일하게 민원접수된 내용과 같이 홍명보 전 감독 경호 및 운전기사 분야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면접 대상자에 대한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 간판 스타 지소연 "한국 축구 혁신 논의, 여자축구는 왜 빠졌나"]]></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5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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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8 Jul 2026 17:44:45]]></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변화의 기로에 선 한국 축구, 어느새 '혁신'은 가장 자주 접할 수 있는 단어가 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실패 이후 K-축구 혁신위원회가 출범해 매주 회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인단 확대 등 혁신안의 윤곽이 짧은 기간임에도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지소연은 각종 혁신안에서 주요 카테고리 하나가 빠졌다고 짚는다. 여자축구가 또 한 번 뒤로 밀려났다고 말한다. 이에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8/1785222530015011.jpg"/> 지소연은 최근 한국 축구 혁신 논의에서 여자 축구가 거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2006년 A대표팀에 데뷔해 2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175경기 75득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연령별 대표팀 기록을 더하면 200경기가 넘는다.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팀 성적 3위)은 그를 전국구 스타로 만들었다. 소속팀 또한 아이낙 고베(일본), 첼시 FC 위민(잉글랜드), 수원 FC 위민 등을 거치며 역사를 써 내려갔다.그라운드 밖에서도 '리더'였다. 국가대표팀, 국내 WK리그 등의 환경 개선, 선수 권익 보호 등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번 혁신위 출범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이야기했다. 변화에 대한 목소리는 높아졌으나 여자축구에 대한 언급은 찾아보기 어려웠던 탓이다."혁신위원회가 출범된다고 했을 때 기대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여자축구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기대감을 가졌던 나에게 실망스러울 정도였다."지소연은 조심스레 말을 이어갔다. "이런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축구협회에서 여자축구는 '방치'돼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면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협회장 선거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기회이지 않나. 혁신위에 참여한 최휘영 문체부장관을 최근 만나 의견을 전달했다. 박지성 위원장과도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물론 좋은 혁신안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 다만 분명 개혁의 틀 안에 여자축구도 포함이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의 사례를 언급했다. "최근 몇 년간 일본 상황과 많이 비교가 되지 않나. 일본은 장기 발전 계획안에 여자축구도 별도 영역으로 두고 육성을 해왔다. 우리도 여자축구를 별개로 빼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장기 육성 기조 아래 일본 여자축구는 세계무대의 강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11년에는 여자 월드컵 우승 트로피까지 품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8/1785222610545046.jpg"/> 지소연은 20여 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한국 여자축구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사진=KFA 제공A대표팀의 환경 문제는 지소연이 이전부터 목소리를 내왔던 부분이다. 그는 먼저 예산 문제를 꺼냈다."여자 대표팀 운영 예산은 지난해 기준 19억 원, 남자 대표팀은 10배인 196억 원이었다. 같은 수준에 맞추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당연히 안다. A매치를 원활하게 치르려면 지금 수준보다는 올라가야 한다. 대표팀이 성과를 내고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려면 적정 수준의 예산 책정은 필수라고 본다."개선 방안으로는 "기본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A대표팀 스태프 구성도 늘렸으면 한다. 트레이너, 피지컬 코치 등이 더 많아야 한다"며 "선수단 물품도 비슷한 상황이다. 우리는 훈련 때 유소년 선수들이 사용하던 공을 쓴다. 착용한 유니폼은 반납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의 자긍심을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훈련 용품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최근까지 변화의 움직임이 있었기에 지소연에게는 더 아쉬움이 남았다. 정몽규 회장 재임 시절, 정 회장을 포함해 김승희 전무이사, 현영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는 "우리 의견을 전했고 협회 이사회 등에 안건으로 올리겠다는 답을 받았다"면서 "그런 논의가 멈추게 됐다.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지금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지소연은 여자축구계의 오랜 과제로 여겨지던 '저변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더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생활체육 분야에서 여자축구가 활성화됐다는 성과는 확실하다. 우리 선수들도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체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소년, 성인 리그 등 엘리트 무대의 저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던졌다."유소년 팀 숫자가 너무 부족한 상황이다. 수도권에서 축구를 하던 어린 선수가 진학을 하면서 지방으로 내려가야 한다. 아니면 축구를 그만둬야 한다."이 같은 상황에 선수들이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있다고 했다. 지소연은 "선수들 사이에서 '우리가 힘을 모아 팀을 창단하는 것은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다. 선수협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성인 무대 확대의 필요성도 말했다. WK리그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중에게 입장료를 받는 구단조차 소수일 정도다. 프로화 등 시장 확대까지는 산적한 과제가 많다. 지소연도 조심스럽다는 전제를 먼저 냈다."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WK리그 팀 역시 늘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남자축구도 우리나라에 프로 리그가 탄생하면서 꾸준히 월드컵에 참가하는 등 큰 발전이 있었다. WK리그가 적어도 10개 팀 체제로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배구, 핸드볼 등 다른 종목도 프로 전환이 됐다. 여자축구도 발전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지소연은 여자축구의 변화 흐름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여자축구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일본이 성장했듯이, 축구협회의 관심과 투자 속에 새롭게 강팀으로 거듭나는 국가들이 많다. 각국 리그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아시아 무대도 마찬가지다. 챔피언스리그가 2024년부터 본격 시작됐다. 우리만 정체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세계적으로 앞서나가지는 못하더라도 발전 속도를 따라갈 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소연의 이야기는 단순 예산 증액 요구에 그치지 않았다. 혁신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포함되지 않은 부분이 없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새로운 출발선에서 지소연은 "여자축구도 계획안에 있어야 한다"는 말을 강조했다.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에 한국 축구가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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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WK리그 시상식 부활한다…프로축구선수협회 2026년 2차 이사회 개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37</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37</guid>
            <pubDate><![CDATA[Mon, 27 Jul 2026 16:12:1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주관 ‘2026년 2차 여자 이사회’가 26일  경기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이사회에는 지소연 회장과 강가애 부회장을 비롯해 권은솜·김혜리·박예은 등 임원진 13명, 고유진·김민정·김성미·오연희·윤다경 등 옵저버 5명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7/1785133848154598.jpg"/>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2026 2차 여자 이사회가 26일 경기 수원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지소연 회장과 강가애 부회장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이번 이사회에선 다양한 주제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유소년 지원을 위한 원데이 클리닉, 재능 기부 행사 등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각 WK리그 소속팀 선수들이 연고 지역의 유소년팀과 연계해 행사를 늘려가는 방식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지소연 회장은 "한 곳에 모여서 행사를 하려면 날짜를 맞추고 장소를 정하기가 어렵다. 이미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각 연고지에서 움직이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선수협은 원데이 클리닉 행사 일환으로 이사회 전날(25일) 경기 구리시의 한 운동장에서 '골키퍼 클리닉' 행사를 열었다. 조수혁, 이범영, 홍정남 등 지도자들이 나서서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노하우를 전수했다. 현장에 참석한 윤영글 이사는 "좋은 경험이 됐다. 경험이 쌓인 덕분에 앞으로 열리는 골키퍼 클리닉을 더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이사회에선 연말 시상식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다. 선수협은 자난 2024년 연말 시상식을 개최한 바 있다. 여자축구연맹에서 운영하는 별도의 시상식이 있으나 WK리그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2024년 최초로 열렸다. 각급 대표팀과 아마추어팀 또한 시상 대상인 점을 고려한 자리였다. 하지만 2025년에는 시상식이 열리지 못했다.이사회는 올해 연말에 선수협 주최 시상식을 부활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리그 플레이오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일정 탓에 정확한 일정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선수현 이사는 "WK리그 시상식만의 특별한 시상 부문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7/1785134235664649.jpg"/> 국가대표 주장으로 2026 여자 아시안컵에 나섰던 고유진은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시상한 트로피를 전달 받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이사회에선 이외에도 연말에 이어질 자선경기, 선수협 사업 진행, 선수 대상 법률 지원 서비스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혹서기임에도 낮시간에 경기가 열리는 코리아컵에 대해 문제 제기가 나오기도 했다.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수협 어플리케이션의 활용이 임박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선수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완성단계에 있다"면서 "공지 전달,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된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협회는 이날 이사회에 앞서 그간 국가대표 주장을 맡아 지난 3월 2026 여자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수비수 고유진에게 특별한 트로피를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수여하는 '팀 오브 더 토너먼트' 선정을 축하하는 트로피다. 통상적으로 각종 대회나 리그에서 수상하는 '베스트11'격의 상이다.대표팀은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고유진은 조별리그 3경기와 8강, 4강전까지 5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에 참가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선발하는 '팀 오브 더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회에서의 좋은 활약을 함께 뛴 선수들로부터 인정 받은 것이다. 선수협에서는 별도의 상금도 마련해 전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새로운 잠 스틸러? 이강인 이적에 ‘마드리드 더비’ 기대감 상승]]></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2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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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Sun, 26 Jul 2026 13:43:05]]></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hardout@ilyo.co.kr | 이동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강인이 스페인 프로축구(라리가) 3강으로 꼽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이강인이 스페인에서 손에 꼽히는 라이벌 매치인 ‘마드리드 더비’에 출격할 수 있게 됐다. 마드리드 더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지역 라이벌 매치다. 국내에선 한국 선수가 뛰는 ‘마드리드 더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가올 시즌 마드리드 더비는 9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6/1785040833899499.jpg"/> 아틀레티코 마드리도로 이적이 확정된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캡쳐스페인 프로축구(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한민국 간판 미드필더 이강인을 영입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71억 원)으로 알려졌다. 팀 레전드인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이 쓰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다.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돌아온 이강인은 스페인어로 팬들에게 첫 인사를 남겼다.“아우파 아틀레티(Aupa Atleti).”이강인이 팬들에게 스페인어로 인사를 건넸다. 이강인 인사말의 ‘아우파’는 바스크어로 ‘화이팅’에 해당하는 언어다. 3년 전까지 라리가 소속 RCD 마요르카에서 활약했던 이강인은 ‘빅클럽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으로 돌아왔다.프랑스 프로축구(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던 이강인이 라리가 ‘3대장’으로 분류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도로 전격 이적했다. 오랫동안 공식 발표가 미뤄지다 7월 25일 이적이 확정됐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71억 원)이다. 이강인은 2023년 김민재가 기록했던 5000만 유로(약 832억 원)에 이어 한국선수 역대 이적료 2위 기록을 작성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03년 4월 마드리드에서 바스크인 공학도 3명이 모여 창단한 축구클럽이다. 라리가 우승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10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3회 등 역사를 자랑하는 클럽이기도 하다.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는 스페인에서도 손꼽히는 라이벌 매치다.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매치인 ‘엘 클라시코’ 다음으로 치열한 라이벌전으로 알려졌다.레알 마드리드는 카스티야 민족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라리가 36회 우승, 국왕컵 20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15회)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세계 최고 축구 클럽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팀이기도 하다.그러나 최근 다섯 차례 ‘마드리드 더비’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승 3패를 기록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인 입단 후 첫 ‘마드리드 더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인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릴 예정이다. 9월 20일 라리가 7라운드 경기가 이곳에서 열리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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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인터뷰] 김훈기 프로축구선수협 사무총장 "대한축구협회에 '분쟁해결기구' 설치돼야"]]></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1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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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4 Jul 2026 16:05:02]]></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국 축구가 큰 물음표 앞에 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K-축구혁신위원회는 매주 회의를 진행하고, 협회는 회장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변화의 필요성은 누구나 말한다. 다만 아직 방향은 안갯속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72343712775.jpg"/>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혁신의 기로에 서 있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사진=임준선 기자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축구협회 혁신 논의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선수협은 프로축구 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다. 한국 축구의 의사 결정 구조에서 선수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를 꾸준히 지켜봐 온 조직이기도 하다. 그를 만나 현재와 미래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김 사무총장은 현 상황을 바라보며 축구협회장 선거인단 확대 움직임을 환영했다. 앞서 혁신위는 기존 '300명 이내 간선제'를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이전 선거에서 심판평가관이 선거권을 가진 현직 심판에게 특정 후보에 표를 던질 것을 요구했다. 소수의 선거인단으로 선거가 진행되다 보니 일어난 문제다. 혁신위에서 선거인단 확대 의지를 갖고 있는데 좋은 방향이라고 본다. 과거 200명 정도의 선거인단은 너무 적은 숫자였다. 다양한 분야의 한국 축구 구성 당사자들이 협회 운영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그는 "선거인단의 숫자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결국은 '누가' 되느냐"라며 말을 이어갔다. "선거인단을 늘리든, 직선제를 하든 일을 잘할 수 있는 회장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곧 열릴 선거에서 어떤 인물을 앞세울 수 있을지, 향후에도 어떤 행정가를 키워낼 수 있을지 축구계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72436876251.jpg"/> K-축구혁신위원회는 매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축구협회장 선거와 관련, 선거인단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이 잡혔다. 사진=박정훈 기자혁신위의 역할은 회장 선거 방식을 손보는 단순한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축구협회 거버넌스 개편을 향한 의지도 드러냈다. 협회의 운영 구조, 의사 결정 방식을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김 사무총장도 의견을 더했다. 그와 선수협이 첫손에 꼽는 부분은 '국내분쟁해결기구(NDRC)' 도입이다."선수들이 임금 체불이나 부당한 계약 종료와 같은 분쟁을 겪을 때 분쟁해결기구를 통해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에 그런 시스템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독립적이고 공정한 국내분쟁해결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그의 설명대로 축구협회에는 분쟁조정위원회가 있다. 이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분쟁 조정 신청이 이뤄진다 해도 심리, 조정 등의 ‘기한’이 없다"며 "그래서 분쟁 상황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갑작스럽게 심리 일정이 정해져 분쟁 당사자가 준비를 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분쟁 조정에 기한이 필요한 이유로 그는 '스포츠 분야의 특수성'을 들었다. "선수의 컨디션이 중요하지 않나. 분쟁 기간이 길어지면 훈련과 경기 리듬이 무너질 수 있다. 리그의 이적 기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분쟁이 일정 기간 내에 해결이 돼야 재계약, 이적, 선수 등록 등이 이뤄질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사무총장은 해외의 사례를 예로 들며 "국제축구연맹(FIFA)의 분쟁해결위원회나 스포츠중재재판소 등도 절차 기한이 명문화돼 있다. 예측 가능성과 신속성은 필수"라고 주장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72612581007.jpg"/>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향후 대한축구협회의 의사 결정에서 다양한 현장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임준선 기자이외에도 김 사무총장은 축구협회의 거버넌스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그는 "대한축구협회가 선수 관련 정책이나 규정을 만들 때 현역 선수들의 목소리를 들어줬으면 한다"며 "꼭 우리 선수협의 말을 들어달라는 의미가 아니다. 일선 지도자, 심판 등 축구계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되길 바란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투명성도 챙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그는 "FIFA는 최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FIFA가 선수 관련 사안을 결정할 때 선수협회와 협의를 거치게 됐다. FIFA 평의회 등에서도 선수협회가 발언권을 갖게 됐다"면서 "대한축구협회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가야 한다"고 설명했다.대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가장 큰 대회, 코리아컵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그는 "코리아컵의 부실한 운영, 홍보 부족 등의 문제가 1~2년 된 것은 아니지 않나. 나아지고 있다지만 이번이 확실하게 바뀔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올해 여자부 대회인 W코리아컵이 신설된 것은 환영한다. 하지만 지난 6월 말 열린 1라운드 중 일부 경기는 오전 10시, 오후 3시에 열렸다. 낮 기온이 30℃가 넘는 날이었다. 평일이라 팬들이 현장을 찾기도 어려웠다. 앞으로 개선이 되길 바라는 부분"이라고 짚었다.매주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 혁신위의 인원 구성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혁신위의 축구인으로는 박지성 위원장을 비롯, 이영표, 박주호 위원, 축구협회에서는 김승희 전무이사가 참여했다. 그는 "훌륭한 분들이 참여했고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현역 선수나 비교적 더 최근까지 활동하던 선수 출신 인물도 함께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며 "여자 축구인이 없는 점도 아쉽다"고 말했다.그렇다고 아쉬워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선수협회는 혁신위 측 인사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 등을 전달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선수협 임원들과 함께 우리가 지금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있다. 혹시라도 어떤 의견이 있다면 선수협 측에 전달해 주시면 소통을 진행해 보겠다"고 말했다.한국 축구는 변화의 기로 속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선수협은 기존 업무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할 일은 해야 한다. 선수 권익 향상, 축구문화 발전 등을 위해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더 바빠진 것 같지만(웃음) 지금이 한국 축구의 기회라고도 볼 수 있다. 각 분야의 구성원들이 고민도 해보고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황인범에 이강인까지…월드컵 태극전사들 연쇄 이동 시작되나]]></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96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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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2 Jul 2026 15:15:56]]></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이적이 공식 발표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일부 대표팀 인원들은 기량을 인정받아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이 활발한 모습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2/1784697681267812.jpg"/> 황인범이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에 공식 입단했다. 사진=FC 포르투 페이스북황인범의 FC 포르투(포르투갈) 이적이 지난 21일 공식 발표됐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1년의 연장 옵션도 추가했다.황인범은 꾸준히 활약 무대의 수준을 높여 왔다. 캐나다,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 네덜란드를 거쳐 포르투갈에 당도했다. 그간 13경기만을 경험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기회도 많아질 전망이다.포르투는 황인범이 거친 팀 중 가장 무게감이 큰 팀으로 통한다. 2026-2027시즌 개막을 앞둔 현시점에 이들은 UEFA 랭킹 17위에 올라 있다. 이전 소속팀들인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43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62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28위다.황인범과 함께 대표팀 중원을 이끌었던 이강인 역시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행선지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이전부터 꾸준히 이적설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강인은 이번 이적으로 팀 내 비중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중요한 시점마다 제한된 기회를 받았는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변화를 선택하는 모양새다.이외에도 대표팀 멤버들의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각각 유럽에서 3시즌과 2시즌을 보낸 이한범, 설영우도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월드컵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2/1784697735461427.jpg"/> 세르비아 무대에서 두 시즌간 경험을 쌓은 설영우도 독일 분데스리가 등 일부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월드컵 3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한 이한범은 다수의 팀과 연결되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나폴리(이탈리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리버풀(잉글랜드) 등 굵직한 이름값의 팀들이 언급된다. 유럽 무대 4년 차에 접어드는 이한범은 진출 초기,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 시즌 주축 전력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설영우는 2024년 여름 세르비아의 즈베즈다 진출 직후부터 맹활약을 이어왔다. 처음 경험하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활약(8경기 3도움)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독일, 잉글랜드 등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월드컵에서 골맛을 본 오현규 역시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헐 시티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 소속팀 베식타스(튀르키예)가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한다면 오현규가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월드컵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으나 이적설이 나오는 선수들도 있다. 2선 공격수로 분류되는 배준호와 이동경이다. 배준호는 유럽 현지 매체들에 의하면 프랑스 명문 리옹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이동경은 배준호가 뛰던 스토크 시티(잉글랜드)와 협의에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현지 취업 비자 발급 문제가 이적을 가로막고 있다.공격수 황희찬 또한 잠재 이적 후보로 꼽힌다. 그의 소속팀 울버햄튼(잉글랜드)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선수단 몸집 줄이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황희찬의 거취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반면 지속적으로 이적설에 휩싸이던 김민재는 다가오는 시즌 역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보낼 전망이다. 주전 자리에서 다소 밀려나며 유럽 각국의 팀들과 연결된 바 있다. 많은 급료를 받는 김민재를 구단 역시 판매할 의향이 있었다.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구단과 선수 모두 현재 상황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으며 구단은 김민재를 판매 후보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축구에서 이적은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 갑작스러운 협상 결렬 또는 이적 성사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등 주요 국가의 여름 이적시장은 40일 이상 남아 있다. 향후 대한민국 선수들의 거취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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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판 커졌지만 유럽·남미 '벽'은 높았다…북중미 월드컵 결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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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1 Jul 2026 15:25:3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3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결승전에서는 전 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스페인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사상 첫 48개국 체제로 열린 대회,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더 넓어진 무대는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1/1784598373571367.jpg"/> 팀으로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 스페인이 북중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넓어진 무대, 48개국 체제 월드컵사상 최초로 48개국이 본선 무대에 나선 월드컵이었다. 24개국에서 32개국 체제로 바뀐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의 변화였다. 4개국이 한 조에 편성돼 치르는 조별리그 이후 32강으로 토너먼트가 시작되면서 우승까지 가는 길은 더욱 길어졌다.대회를 앞두고 우려가 쏟아졌다. 더 많은 국가에 기회가 주어진다는 긍정적 평도 있었으나 대회 경기력 저하, 긴장감 약화와 같은 반대 의견이 있었다. 대회 '밀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하지만 48개국 체제의 월드컵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은 많았다. 자국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에 나선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대회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첫 경기부터 스페인과 0-0으로 비기며 승점 1을 따냈다. 이어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비겨 토너먼트 무대까지 밟았다. 32강에서는 아르헨티나를 만나 일방적 경기가 예상됐으나 2-3 석패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외에도 대회 규모 확대의 수혜를 입었다고 볼 수 있는 아이티, 콩고민주공화국 등이 분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조별리그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32강까지 진출했다. 32강에서는 잉글랜드를 만나 한때 앞서기도 했다.경기 숫자가 늘어났으나 선수들의 체력 문제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과거 3~4일 간격으로 촘촘하던 조별리그 경기 간격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선수들로선 휴식 기간이 늘어났다. 이에 조별리그에서 필수로 여겨지던 강팀들의 선수단 로테이션이 오히려 줄었다.다만 일부에선 선수단의 '정신적 피로'를 지적하기도 했다. 대회 기간이 40일에 가까웠다. 조별리그 일정만 3주에 걸쳐 치러진다. 빠르면 개막 3주 전에도 현지 캠프에 입성하는 팀도 있었다. 장기간 대회 현장에 체류하며 참가 선수가 피로감을 호소할 수도 있는 환경이었다.이에 더해 이번 대회는 기존 축구의 문법에 다소 변화를 가하기도 했다. 과거 더운 환경에서 일시적으로 시행되던 '쿨링 브레이크'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라는 이름으로 전·후반에 각각 3분간 고정 도입됐다. 명목은 선수단 보호이지만 사실상의 '광고 시간'으로 통한다. 그라운드에서는 감독들의 '작전 타임'으로 활용됐다. 결승전에서는 30분에 가까운 '하프타임 쇼'가 열렸다. 기존 15분의 하프타임에 비해 선수들은 긴 시간 휴식을 취했다. 이를 두고 '축구가 과도하게 훼손됐다'는 평이 자연스레 뒤따랐다. 현장에서 지켜보던 BBC 패널 웨인 루니(잉글랜드)는 "형편없었다"는 혹평을 내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1/1784598437675380.jpg"/> 킬리앙 음바페(사진), 리오넬 메시 등 슈퍼스타들은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으로 팬들을 흥분시켰다. 사진=연합뉴스#팀 힘으로 우승 만든 스페인우승컵은 스페인의 차지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던 이들은 16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았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8경기에서 1골만을 내준 수비력이 도드라졌다.월드컵과 같은 큰 무대, 스타 플레이어가 각광을 받기 마련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킬리앙 음바페(프랑스·10골),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8골), 엘링 홀란드(노르웨이·7골), 주드 벨링엄(잉글랜드·7골), 해리 케인(잉글랜드·6골) 등 걸출한 스타들이 이름값을 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들은 골망을 흔들거나 특유의 화려한 플레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반면 스페인은 한두 명의 스타가 아닌 팀 전원이 함께 움직이는 축구로 우승까지 이뤄내 호평이 이어졌다. 16강부터 포르투갈, 벨기에, 프랑스 등 화려한 스타 군단을 차례로 꺾어냈다. 그들의 과거 성공 공식이었던 높은 점유율(8경기 평균 63.8%)은 여전히 유지됐다. 그러면서도 공을 빼앗기면 곧장 조직적인 압박으로 다시 주도권을 회복했다. 점유를 되찾아오는 '공 회수'를 의미하는 '리커버리' 횟수에서 스페인은 8경기 414회를 기록, 대회 1위에 오르기도 했다.이에 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스페인은 공 소유권을 내준 직후 빠르게 재압박해 공을 빼앗는 모습을 대회 내내 보여왔다. 결승전에서도 아르헨티나는 슈팅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압박을 당했다.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가장 화려한 팀은 아니었지만 가장 강한 팀이었다"고 평가했다.우승팀 스페인에 스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결승전 직후 발표된 골든볼(MVP) 수상자로는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가 호명됐다. 대회 기간 중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패스, 태클, 드리블 등 미드필더가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다. 결승전에서는 106개의 패스를 시도, 101개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발롱도르, 유로 우승과 MVP에 월드컵 우승, 골든볼 수상까지 더하며 역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반열에 오르게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1/1784598621400845.jpg"/>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한국에게 다시 큰 과제를 안긴 월드컵이었다. K-축구 혁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겸 공동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박지성 공동위원장(왼쪽부터). 사진=박정훈 기자#변방의 한계, 과제 떠안은 한국 축구참가국이 늘어나고 의외의 복병이 활약하며 이목을 끌었던 월드컵이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단계에서는 그간 대회를 지배했던 유럽과 남미가 자리를 양분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포함 그간 23차례 대회에서 유럽이나 남미 소속이 아닌 국가가 8강 문턱을 넘은 사례는 단 3회뿐이다. 1930년의 미국, 2002년의 한국, 2022년의 모로코만이 4강 무대를 밟았다.이번 대회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모로코만이 8강에 올랐다. 아프리카 국가 다수가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대거 32강에서 탈락했다. 아시아는 일본과 호주만이 32강에 진출했지만 16강에 오르지는 못했다. 개최국인 캐나다, 멕시코, 미국도 순항을 이어가다 16강에서 모두 멈췄다. 결국 대회 일정이 후반부로 가면서 스포트라이트는 유럽과 남미가 가져갔다.이는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도 과제로 남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뤄낸 바 있었다. 12년 만의 성과였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이번 대회, 결국 다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4년 전 대표팀은 일정한 방향성을 갖고 준비한 팀이 어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4년의 준비 과정에서 임시 감독 포함 4명(위르겐 클린스만, 황선홍, 김도훈, 홍명보)이 사령탑을 거쳤다. 그사이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결과로 이를 덮을 수도 있었지만 결국 대회 결과는 원하는 모습이 아니었다.냉철한 복기와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데 어수선한 분위기는 이어진다.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는 연기됐다. 여전히 비판 여론은 거센 상황이다. K-축구혁신위원회 출범 등으로 변화를 예고한 한국 축구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벤투부터 아기레까지 후보는 넘치는데…한국 축구 새 사령탑 잘 뽑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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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6 Jul 2026 16:50:29]]></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중요한 길목에 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실패로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지만 축구계 시계는 흘러간다. 당장 9월 A매치가 다가오고 있다. 6개월 뒤(2027년 1월)에는 대표팀이 늘 우승을 목표로 하는 아시안컵이 막을 올린다.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직을 놓고 세계 각국의 감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6/1784185406091817.jpg"/> 벤투 감독이 대표팀으로 복귀하더라도 과거 활약한 코칭스태프들을 그대로 꾸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유경험자'들의 러브콜일부 해외 감독들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대부분 현재 맡은 팀이 없는 감독들이다. 한국과 인연이 있는 이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먼저 소식이 전해진 쪽은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국적) 감독이다.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바 있다. 협회 관계자를 통해 대표팀을 지휘할 뜻이 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가장 대표팀을 잘 알고 있는 강점이 있다. 대표팀 역사상 가장 긴 시간(약 4년 3개월) 팀을 이끈 감독이며 현 대표팀 선수 대부분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벤투 감독의 복귀에 긍정적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벤투 감독이 부임할 경우 그와 함께했던 코치진은 4년 전과 달라질 공산이 크다. 과거 코치로 일하던 세르지우 코스타, 필리페 쿠엘류는 각각 제주SK FC, 우니베르시타테아 크라이오바(루마니아)에서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코칭스태프가 팀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른바 '현대 축구'에서 구성원의 변화가 생긴 '벤투 사단'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존재한다.K리그 전북 현대 사령탑 경험이 있는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도 적극적으로 대표팀 부임 의사를 드러냈다. 혼란스럽던 전북 지휘봉을 잡고 단 1년 만에 리그와 코리아컵에서 2관왕에 올랐다. 침체에 빠졌던 공격수 전진우, 송민규 등의 잠재력을 폭발시킨 것도 고평가를 받는다. 다만 프로팀과 달리 국가대표팀 지도 경력이 적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6/1784181557963443.jpg"/> 멕시코를 이끌고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오른 아기레 감독은 과거 이강인과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그는 최근에도 이강인을 두고 '아들'이라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관심 보이는 거물들한국 무대를 경험한 이들 외에도 다수의 감독들이 한국 대표팀과 연결되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즐라트코 달리치(크로아티아), 로베르토 마르티네즈(스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 언론에서도 이들의 한국행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 모두 벤투, 포옛보다 커리어가 좋은 감독으로 통한다.이번 월드컵에서 멕시코 감독으로 한국을 상대한 아기레 감독은 지도자 생활만 30년 이상 이어온 베테랑이다. 빅리그로 통하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지도 경력이 풍부하며 대표팀 경험도 많다. 일본, 이집트 등을 맡아 유럽이나 남미가 아닌 무대에 대한 거부감도 적은 것으로 보인다. 마요르카 시절(2022~2024) 이강인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만 높은 연봉은 걸림돌이다. 멕시코를 이끌며 받은 연봉은 약 40억 원으로 추정된다. 16강 진출이라는 대회 결과로 이는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달리치 감독은 2017년부터 이번 월드컵까지 자국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장기간 맡은 감독이다. 월드컵 무대에는 3회 참가해 준우승(2018), 3위(2022)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한국 대표팀과 연결됐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UAE)행이 급격히 진전되는 모양새다. 이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에서 감독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포르투갈을 이끌고 이번 월드컵에 나섰던 마르티네즈 감독은 본인이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십수 년간 프리미어리그(위건·에버튼), 벨기에 대표팀 등 '주류 무대'에서 활동해 온 인물이어서 그의 한국행 의지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이외에도 카를로스 케이로스(포르투갈), 마르셀로 비엘사(아르헨티나), 에르베 르나르(프랑스) 등이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은 대표팀을 향한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과거에도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6/1784181701919064.jpg"/>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3일 대표팀 감독 공백 상황과 관련해 첫 회의를 열었다. 사진=KFA 제공#불안정한 감독 선임 기구박지성 공동위원장이 앞장서고 있는 K-축구혁신위원회는 "감독 선임 작업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할 협회 내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를 향한 시선이 곱지 못한 것이 문제다.현재 전강위를 이끄는 현영민 위원장은 2025년 4월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발탁이 됐다. 당시 만 45세로 역대 최연소 위원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의 경력에 물음표가 붙기도 했다. 이전까지 행정 분야 경력이 많지 않았던 탓이다.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중계석에서 마이크를 잡았고 울산 HD 유스팀에서 지도자 생활(2022~2023년)을 경험한 정도다.이번 월드컵에서 실패를 두고도 일부 책임론이 불거진다. 전강위 역할은 단순히 감독 선임에만 그치지 않는다.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기술적인 면을 지원(자문)하고 대회 참가와 훈련 등을 돕는다. '참사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따른다. 이번 월드컵에 대한 공식 평가나 설명이 없다는 점 또한 문제란 지적을 받고 있다.현영민 위원장 체제에 대한 불신은 이전부터 시작됐다. 홍명보 감독은 2025년 이전 선임된 인물이지만 현영민 위원장의 주도로 선임한 일부 연령별 대표팀 감독이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불안감을 노출했다.새 감독 선임을 위한 전강위는 지난 3일 첫 회의를 시작했다. 다수의 후보군이 하마평에 오르지만 선임 기준조차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과정은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향후 작업을 이어나갈 전강위는 협회장 선거까지 고민하고 있다. 중요 일정이 다가오면서 '시간의 압박'까지 받는다. 전강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기로에 선 한국 축구가 신뢰와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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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인터뷰] 전 프로축구 선수 임민혁 "한국 축구 개혁은 '회장 직선제'부터"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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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5 Jul 2026 18:14:26]]></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축구계가 요동친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이 끝난 후 사퇴했다. 홍명보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놨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축구계 인사들은 축구협회 외부에 K-축구혁신위원회(혁신위)를 구성했다. 향후 축구협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5/1784093843501263.jpg"/> 박지성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K-축구혁신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전 프로축구 선수 임민혁 씨가 축구계 혁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사진=KFA 제공격변의 시기, 축구계 안팎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훌륭함만이 삶의 정답은 아니기에 미련 없이 떠난다"는 은퇴사로 주목받았던 전 프로축구 선수 임민혁 씨도 축구협회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협회장 선출 제도, 의사결정 구조 등에 대한 개선을 주장했다. 그의 이야기를 더욱 자세히 들어봤다.임민혁 씨는 박지성 위원장이 참여한 혁신위가 결성되기 전부터 '혁신안'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다만 그가 구상한 혁신기구의 형태는 현재 출범한 혁신위와 달랐다. 축구협회 내부의 혁신 조직을 만들기를 바랐다."내가 불만인 부분은 축구인들이 스스로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변화에 도움이 될 만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적었다. 정말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지만 유튜브 등 방송에서 대표팀, 협회장을 향한 '호통'만 쳤다. 스스로 자정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했다. 한 선배가 스스로를 향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봤는데 정말 뼈아픈 농담이라 생각한다."임민혁 씨는 현 혁신위를 향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혁신조직이 축구협회 내부에 구성됐어야 좋은 안이 나와도 확실하게 실행될 수 있지 않나. 현재 혁신위는 좋은 방안을 내놔도 권고사항으로 그칠 수 있다"면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외부에서 지원 사격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주 1회 회의를 예고한 박지성 위원장의 혁신위는 지난 13일 열린 두 번째 회의 이후 축구협회장 선거 방식을 거론했다. 현재 100~300명인 협회장 선거인단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나왔다. 회장 사퇴 이후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현행 규정상 선거제도를 개편할 시간이 부족하다. 박 위원장은 이에 대한 변화도 예고했다.이와 관련, 임민혁 씨는 단순 선거인단 확대를 넘어 '직선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지성 위원장이 제안한 방향도 맞긴 한데 저는 어찌 됐든 직선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자투표 등 방법도 있다. 이전까지 투표 방식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지 못했다. 소수 인원이 사실상 ‘짬짜미’해서 하나의 권력을 만들어 지금까지 회장을 뽑아왔다. 그런 것들이 결국 이번 월드컵 사태 같은 일까지 초래한 것이다."임 씨는 또 "그 밖에 산적한 문제는 많다"면서 일선 지도자 처우 등을 이야기했다. 그는 현재 대학 축구팀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동 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5/1784094408070812.jpg"/> 임민혁 씨는 "혁신위원회 밖 현장에서 축구인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꾸준히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임민혁 씨 제공"지도자들이 성장할 수 없는 구조다. 지도자를 키우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국가대표는 지속적으로 외국인 코치를 기용한다. K리그에서는 베테랑 코치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지도자를 꿈꾸는 이들이 개인 레슨에만 몰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유소년 환경, 지도자 환경 모두 개선돼야 한다. 이런 문제는 일선 축구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협회장이 뽑힌다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임민혁 씨는 축구계 일각에서 제기된 '고려대 카르텔'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임 씨 역시 고려대 축구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이 고려대 출신이라서 국가대표 감독이 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도 "다만 현재 자리에 오기까지 수십 년간 그 경력이 도움이 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2023년이 고려대 축구부 창단 100주년이었고 나도 행사에 참석했다"며 "'과거의 끈끈한 의리, 이런 것들을 살려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축구계 유명 인사들이 많았는데 과거의 잘못된 인맥문화를 되풀이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정도로 정리했어야 했다고 본다. 그런 모습을 보고 나는 이제 고려대 OB 모임에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축구협회 관련 국회 청문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회는 없지만 만약 그 자리에 간다면 홍명보 감독 등에게 '무엇이 그렇게 떳떳한가'라고 묻고 싶다. 남들이 받지 못하는 기회를 받았다.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한다고 본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그런 태도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축구계 혁신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임 씨지만 최근 색다른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6·3 지방선거 경북도의원(경북 영덕군 선거구)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결과는 22.72%의 득표율로 낙선이었다. 그는 선거에 도전한 계기 역시 축구였다고 말한다."은퇴 이전부터 축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분야는 다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치 쪽으로도 문을 열어놔야겠다는 마음이었다. 현실 정치를 하려면 당이 있어야 하니 입당을 했는데 고향 지역(경북 영덕)에 후보가 없다고 하더라. 축구에 대해서 말하고 제도를 바꾸려면 어찌 됐든 제도권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느 길을 가든 나의 첫 번째는 항상 축구다."임민혁 씨는 선거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사람과 관계를 꼽았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험한 말 듣고 명함 찢기고 하는 것은 괜찮았다. 민주당이 환영받지 못하는 곳에서 나왔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 원래 친하던 사람들과 멀어지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죄인마냥 피해 다니기도 했다. 선거 기간 동안 외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축구하는 게 쉽더라"라며 웃었다.마지막으로 그는 현장 축구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혁신위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외부에서 손 놓고 있으면 안 된다. 전국 각 지역의 지도자, 선수 등이 힘을 모아줘야 한다. 우리 축구의 문제를 스스로 고쳐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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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북중미 월드컵 최고 빅매치가 온다…스페인-프랑스 4강전 관전 포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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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4 Jul 2026 15:24:52]]></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 최고의 빅매치가 열릴 예정이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4강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4/1784007027783183.jpg"/> 음바페는 4강에 오르기까지 6경기에서 8골을 기록, 날카로운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월드컵 4강전이 열린다. 우승 후보 간 만남이기에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양국은 대회 이전부터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빅2'로 불렸다. 대회 개막 직전인 6월 10일 기준, 스포츠 도박사들이 꼽은 우승 후보 1위는 스페인이었다. 그 뒤를 프랑스가 이었다.이들은 막을 올린 대회에서 예상대로 강력함을 선보였다. 프랑스는 대회 첫 일정이었던 세네갈전부터 다득점을 기록하며 승리(3-1)를 가져갔다. 대회 개막 이전부터 복병으로 꼽혔고 이후 8강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인 노르웨이를 상대로도 4-1로 대승했다.조별리그 3경기와 32강전까지 프랑스는 경기당 최소 3골 이상을 기록하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8강전을 치르기까지 6경기에서 16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공격의 최전선에는 킬리앙 음바페가 자리한다. 6경기에서 8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8골)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음바페에게는 골 숫자를 늘릴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지난 8강 모로코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직접 나섰으나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자칫 흔들릴 수 있었으나 음바페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실수를 만회했고,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4/1784007061243337.jpg"/> 앞서 스페인의 유로 우승을 이끌었던 공격수 야말은 이번 대회에선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사진=FIFA 월드컵 페이스북프랑스 공격진에는 음바페만 있는 것이 아니다. 2025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망 뎀벨레도 5골을 몰아쳤다. 마이클 올리세는 도움 5개(현재 대회 1위)를 기록하며 이들을 지원한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합작한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는 상대에 따라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힘을 보탠다. 이처럼 막강한 공격수들은 골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패스, 압박 등에도 능력치를 고루 분배하며 프랑스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스페인은 대회 첫 경기,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안정을 찾았고 전승 행진으로 4강에 도달했다.이들은 4강 진출 과정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벨기에와의 8강에서 대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카보베르데를 포함,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 오스트리아, 포르투갈까지 모두 스페인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스페인은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가 단연 핵심으로 꼽힌다. 첫 경기 카보베르데전에서 87분을 소화한 이후 매 경기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후방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결정적인 패스를 넣으며 팀을 리드한다.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되던 라민 야말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부상으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별리그 2차전 사우디전에서만 골맛을 봤을 뿐, 공격 포인트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공을 잡으면 수비수 두 명을 동시에 끌고 다니는 등 경기 내 영향력은 여전하다.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강국 프랑스와 스페인은 1922년부터 2025년까지 38회의 A매치를 치렀다. 스페인이 18승 7무 13패로 역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월드컵에서의 맞대결은 단 한 번이다. 2006 독일 월드컵 16강에서 당시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 등이 이끌던 프랑스는 다비드 비야, 페르난도 토레스, 사비 에르난데스 등 '황금세대'가 폭발하기 이전 스페인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최근 수년 사이, 양 팀은 주요 대회 길목에서도 마주쳤다. 2021년 열린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는 프랑스(2-1 승리)가, 2025년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는 스페인(5-4 승리)이 웃었다.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했던 유로 2024 준결승에서는 스페인이 프랑스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근 세 번의 맞대결에서 스페인이 2승을 챙겨 앞서고 있다.이들 간 경기 양상은 스페인이 먼저 공을 쥐고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평균 점유율 65.7%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90.4%의 패스 성공률 역시 1위다. 프랑스로선 공을 탈취해 빠른 공격 전환으로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 될 수 있다.양 팀의 핵심인 올리세, 로드리가 마주치는 지역이 주요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는 스페인의 후방에서 경기를 조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반면 올리세는 그보다 높은 위치에서 프랑스 공격 작업을 주도한다. 필연적으로 자주 부딪히는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예상된다.결승에서 성사돼도 어색하지 않을 매치업이 4강에서 이뤄졌다. 이기는 팀은 결승에 진출하고 지는 팀은 3·4위전으로 향한다. 대회가 막을 올리기 전부터 우승 후보로 여겨지던 프랑스와 스페인의 맞대결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증폭된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혁신위 '개혁 카드' 협회가 받을까…한국 축구 덮친 월드컵 후폭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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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0 Jul 2026 17:12:03]]></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한국 축구, 실패의 후폭풍은 여전히 거세다. 당초 월드컵 폐막(한국시간 20일) 이후 사퇴가 예상됐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일찌감치 사직서를 냈다.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이 모두 떠난 상황에서 정치권은 청문회까지 열겠다고 나섰다. 박지성, 박주호, 이영표 등 협회 외부 인사들은 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0/1783661330128471.jpg"/> 월드컵 조기 탈락의 후폭풍이 거세다. 한국 축구는 국가대표팀 사령탑, 대한축구협회장 공백을 한꺼번에 메워야 한다. 사진=최준필 기자한국 축구는 다시 한 번 혼란에 휩싸였다. 홍명보 감독을 넘어 한국 축구 전체로 융단 폭격이 가해지고 있다. 혼란을 수습할 시간적 여유도 많지 않다. 대표팀은 불과 6개월 뒤 월드컵 다음으로 비중이 큰 아시안컵을 치러야 한다. A매치 일정도 곧 이어진다. 한국 축구는 책임을 가려야 하는 동시에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난제를 떠안게 됐다.#공석 된 축구협회장정몽규 회장의 최초 사임 발표는 월드컵 개막을 2주 앞둔 지난 5월 29일이다. 당시 정 회장은 "월드컵 이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사임 시기가 월드컵 폐막 시점으로 전망됐으나 실제는 지난 6일로 2주가량 앞당겨졌다. 회장 자리가 공석이 된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안에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선거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기존 축구협회장 선거는 제한된 선거인단을 중심으로 치러졌다. 축구협회에는 10만 명 이상의 선수가 등록돼 있지만 2025년 2월 열린 협회장 선거의 최종 선거인단은 고작 192명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관련 정관 개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계에서는 선거제도 개편에 따라 나설 후보가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차기 회장 후보군도 관심사다. 일부에선 직전 선거에 나섰던 허정무 전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등 후보들이 거론된다. 다만 지난 선거에서 이들은 각각 15표와 11표를 얻는 데 그쳐 향후 영향력에 의문이 따른다. 이들 외에 정기선 HD현대 회장,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기존 축구협회 임원으로 몸담고 있던 축구인도 언급된다. 선거제도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 빠르게 출마 선언을 하는 인물은 나오지 않고 있다. 축구협회장 자리는 과거처럼 매력적인 자리가 아닌 것으로 통한다. 대표팀 감독 선임, 신뢰가 떨어진 협회의 상황, 제도 개편 등 산적한 과제 등이 부담이 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0/1783661390458501.jpg"/> 선수단과 함께 월드컵 현장에서 귀국한 정몽규 회장은 곧 사퇴를 공식화했다. 사진=최준필 기자#'K-축구혁신위원회' 출범협회 밖에서도 움직임이 시작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주도로 K-축구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그는 출범식에서 박지성과 함께 맡고 있던 공동위원장직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게 넘겼다. 박주호, 이영표 등과 함께 법조계, 학계 인사도 혁신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혁신위는 축구 행정 거버넌스 개편, 유소년 육성 체계 개선, 기술 시스템 정비 등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박지성 공동위원장은 먼저 협회장 출마에 대해 선을 그었다. 혁신위에 참가한 축구인들도 마찬가지였다.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서도 "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처리할 일이다.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말을 남겼다.혁신위는 '장외 단체'다. 이들이 개선 방안을 들고 나오더라도 협회가 따르지 않으면 의미는 퇴색된다. 정치권, 정부의 개입을 차단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 탓에 혁신위가 협회에 강하게 압박을 가하기도 어렵다. 박 위원장은 "출범할 때부터 그 부분을 가장 먼저 생각했다"며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최휘영 장관 역시 이 같은 한계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한국 축구가 팬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렸기에 그걸 회복할 수 있는 단계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정치권도 움직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2일 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청문회에서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 소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적정성, 축구협회 운영 전반의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정몽규 전 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전 감독,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 축구협회 인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 참고인으로는 박지성 공동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손흥민·황희찬 등이 포함됐다.청문회에 대해서는 시선이 엇갈린다. 한 축구계 인사는 "탈락 책임 소재를 따진다는데, 국회의원들이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것인가"라며 "월드컵에서 탈락하자 한 의원이 '제보를 받았다'며 팀 내부 이야기를 하더라. 그게 대표팀과 축구 발전에 과연 도움이 되는 일인지 모르겠다. 특정 선수를 왜 쓰지 않았냐는 호통만 나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각 소속팀 일정이 이어지는 현역 선수를 불러들이는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0/1783661498875609.jpg"/>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박지성은 위원장으로 K-축구혁신위원회 출범에 앞장섰다. 사진=박정훈 기자#발등에 불 떨어진 대표팀급한 문제는 사령탑이 공석이 된 A대표팀이다. 협회장 선거, 혁신위 활동, 정치권 청문회 모두 중요하지만 대표팀의 시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불과 6개월 뒤면 아시안컵이 시작된다. 한국 축구가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삼는 대회다. 대한민국의 마지막 아시안컵 우승은 66년 전인 1960년이다.당장 두 달 뒤인 9월에는 A매치 일정도 예정돼 있다. 축구협회는 앞서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대처가 늦어지면서 임시 감독 체제를 이어간 전력이 있다. 감독 선임이 늦어질수록 아시안컵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지난 3일 회의를 열었다. 구체적 논의 이전에 향후 일정과 방향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2025년 4월부터 현영민 위원장이 이끌고 있다.문제는 결재 라인이다. 앞서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는 전력강화위원회가 후보를 평가·추천하고 협상을 진행한 이후 축구협회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되는 방식으로 바뀐 바 있다. 축구협회 수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이사회 가동 여부를 알 수 없다.후보군은 쏟아지고 있다. 이미 한국과 인연이 있는 파울루 벤투, 거스 포옛 감독이 관심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포옛 감독은 전북 현대를 이끌고 K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들 모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국내파 지도자들도 하마평에 오른다. 다만 국내 감독의 경우 이전과 다르게 공모 과정을 거쳐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뒤따르면서 1개월 이상 공모를 거치는 방식으로 변모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지원자를 평가해 추천하면 협회 이사회가 심의해 선임 의결한다. 최종적으로는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국 축구는 한 번에 여러 숙제를 떠안았다. 새 회장을 뽑아야 하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대표팀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외부에서는 혁신을 요구하고 정치권은 책임을 묻겠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곳곳에서 이어지는 목소리가 임시 처방으로 그칠지,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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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영원한 '승리 공식'은 없었다…2026 북중미 월드컵서 깨진 징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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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9 Jul 2026 16:49:0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막판으로 치달으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토너먼트가 상위 라운드로 진행됨에 따라 축구 강국들의 희비도 엇갈린다. 선수들이 뛰는 거리와 속도가 측정되고 축구공 안에 센서가 심어져 터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시대다. 스포츠 과학이 나날이 발전하는데도 한편에서는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미신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축구 스타들은 징크스와 싸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깨진 징크스와 유지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9/1783563665999149.jpg"/>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무패 신화'를 이어오던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승부차기 첫 패를 안았다. 사진=연합뉴스#독일 '승부차기 무적' 신화 깨졌다1986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과 통산 10골, 잉글랜드 1부리그 득점왕 3회 등의 기록을 남긴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개리 리네커는 라이벌 국가 독일에 대해 이 같은 말을 남긴 바 있다."축구는 간단하다. 22명의 사람이 공을 쫓아다니다가 결국 독일이 이기는 게임이다."독일은 축구와 월드컵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강팀이다.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어 있던 시절을 포함해 월드컵 결승에만 여덟 번 진출했다. 그중 네 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이들이 여전한 축구 강국이라는 데는 이견이 많지 않다.독일은 때론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을 때도 있었지만 언제나 주요 대회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승부차기에서 강점을 보였다. 독일은 이전까지 월드컵에서 네 번의 승부차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프랑스, 멕시코,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등 모두 강한 상대였으나 독일은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역대 18회의 승부차기 시도에서 실축은 단 1회였다. '운의 영역'으로 간주되며 축구계 일부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까지 있는 승부차기다. 독일은 유독 압도적인 강력함을 자랑해왔다.'승부차기에서 독일은 항상 승리한다'는 월드컵 징크스가 이번 대회에서 깨졌다. 32강에서 파라과이를 만나면서다. 양 팀은 정규시간에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에서도 골은 터지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선축에 나선 독일은 1번 키커 카이 하베르츠의 킥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4번 키커 닉 볼테마데마저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뒤이어 파라과이 역시 4번과 5번 키커가 골을 넣지 못해 승부는 서든데스로 넘어갔다. 독일의 여섯 번째 키커로 나선 요나탄 타가 골문 위로 킥을 차버리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독일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첫 패배를 경험했다.반면 네덜란드의 '승부차기 악몽'은 지속됐다. 네덜란드는 월드컵 상위 라운드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팀이지만 독일과 달리 승부차기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전까지 네 번의 월드컵 승부차기를 경험했으나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것은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했을 때뿐이었다.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도 승부차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32강 모로코와 경기에서 5명 중 3명이 골을 성공시키지 못해 2-3으로 패했다. 모로코 역시 2명이 실축하며 흔들렸으나 네덜란드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9/1783563781127132.jpg"/> 브라질은 36년 만에 16강에서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브라질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네이마르는 초라하게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몰락월드컵 역사상 최강국 지위를 가지고 있는 국가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월드컵 역사 초반 우승컵으로 사용한 쥘리메컵을 사상 최초 3회 우승 달성으로 영구 소장했다. 이후에도 두 번의 우승을 추가,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브라질은 마지막 우승이었던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스타 파워, 팀 조직력 등 다방면에서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최소 8강 이상의 성적을 유지해왔다. 1994 미국 월드컵부터 빠짐없이 8강 이상의 무대에 올랐다.브라질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무너졌다. 복병 노르웨이를 만나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엘링 홀란드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영원한 우승후보'라는 특별한 별칭이 있는 브라질이 16강에서 멈춘 것은 1990년이 마지막이다.브라질은 월드컵 지역 예선 과정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역사상 처음으로 홈에서 치러진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당한 패배를 포함, 3연패를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 직행 무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라이벌 아르헨티나 원정에서는 1-4 대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브라질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경력의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는 강수를 던졌다. 브라질 역사 최초의 유럽 출신 감독이다.다년간 브라질 대표팀의 아이콘으로 활약한 네이마르도 팀과 함께 몰락했다. 컨디션 저하로 대표팀 승선 여부조차 불투명했으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전까지 주로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던 그는 16강 노르웨이전에서 후반 22분 교체로 출격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쓸쓸히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득점 이후 추가골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는 불필요한 행동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을 16강에서 마무리한 네이마르는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다시 16강에서 멈춘 멕시코오랜 기간 이어지던 징크스가 깨진 반면 비슷한 역사가 반복되는 일도 있었다. 주인공은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다.멕시코는 북중미의 1인자로 통한다. 월드컵 무대에서 4강, 결승 등 높은 자리에 올라간 경험이 없음에도 늘 '복병'으로 통한다. 독일, 브라질,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상대로 승점을 따낸 전력을 자랑한다. 1980년대 이후 출전한 대부분의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뚫어내기도 했다.그러나 멕시코는 좀처럼 16강 위로 오르지 못하는 징크스가 있었다. 멕시코가 그간 월드컵 본선 무대를 18회 밟아 8강에 오른 것은 두 번이다. 1970년과 1986년 자국에서 개최한 대회였다. 특히 1994년부터 2018년까지 7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16강에서 일정을 마무리한 바 있다.이번 대회는 기대감이 높았다. 조별리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체코를 만나 까다로운 상대를 피했다. 무실점으로 3연승을 달성, 압도적인 성적으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32강에서도 에콰도르에 2-0 완승을 거뒀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특유의 실리 축구로 기세를 올렸다.3개국 공동 개최지만 모든 일정을 자국에서 소화한다는 점 또한 멕시코에는 유리한 지점이었다. 16강은 고지대(해발 약 2200m)로 악명 높은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잉글랜드는 강력한 상대지만 이전 경기를 미국 애틀랜타에서 치르고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멕시코는 잉글랜드 선수가 퇴장당하며 얻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2-3으로 석패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토너먼트에 올라도 16강에서 멈추는 역사를 32년째 반복하게 됐다.일본 역시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 도전 역사는 길지 않지만 빠르게 발전을 이뤄내며 세계 무대에서도 무시하지 못할 팀으로 자리 잡았다. 꾸준히 자신들만의 경쟁력을 보였다. 이번 대회 역시 일본은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의 경쟁에서 2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에 올랐다.더 높은 곳을 바라보던 일본은 32강에서 브라질을 만나 도전을 멈췄다. 전반전 선제골로 희망을 봤으나 후반전에는 유효 슈팅조차 없이 상대에 압도당하며 자신들의 대회를 32강에서 마무리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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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K-축구 혁신위원회 참석하는 박지성 공동위원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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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06 Jul 2026 18:16:28]]></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706/1783329208668559.jpg"/> [일요신문] 박지성 공동위원장이 6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축구혁신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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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박지성 공동위원장 모두발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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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06 Jul 2026 18:16:2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706/1783329208681549.jpg"/> [일요신문]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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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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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06 Jul 2026 18:16:20]]></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706/1783329207809843.jpg"/> [일요신문]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K-축구혁신위원회'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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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월드컵 망쳤는데 수습할 사람도 없다…한국 축구 ‘리더십 공백’ 속 표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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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3 Jul 2026 15:57:35]]></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다시 한 번 한국 축구가 흔들린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축구계 최대 이벤트인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팀을 이끌던 홍명보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놨다. 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사퇴를 예고했다. 국내 축구 안팎의 혼란에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축구계 시간은 쉼 없이 흐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3/1783055722184821.jpg"/> 월드컵 일정을 마친 홍명보 감독이 귀국 전 사퇴를 발표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역시 사퇴를 예고한 바 있어 한국 축구는 중요한 두 자리가 당분간 비게 됐다. 사진=최준필 기자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은 혼란 속에 흘러왔다. 대표팀의 상처는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 직후부터 곪기 시작했다.월드컵 16강 진출로 성공적이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 이후 축구협회는 후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택했다. 슈퍼스타 출신이지만 감독으로서는 의문 부호가 따라붙는 인물이었다.대표팀은 감독 선임 과정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다. 정몽규 회장 독단에 의해 클린스만 감독이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 선임 과정을 진행해야 할 전력강화위원회는 사실상 허수아비 조직이었다.클린스만 체제는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하며 실패했다. 대회 이후에는 선수단 내 불화가 있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대표팀은 큰 상처를 안았다. 아시안컵 직후 6만 4000여 관중이 운집한 국내 A매치에서는 일부 관중들이 '정몽규 나가'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수습 과정은 늦어졌다. 월드컵 예선 과정이 진행 중이었으나 감독 공석 상황이 이어졌다. 황선홍, 김도훈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각각 두 경기씩을 치렀다. 뒤늦게 축구협회가 내세운 인물은 홍명보 감독이었다.홍 감독 체제의 시작 역시 불안했다. 선임 과정에서 갖가지 의혹이 뒤따랐다. 전력강화위원이 직접 나서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불합리함을 폭로했다. 작업을 진두지휘하던 위원장이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도 했다.수많은 외국인 감독들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종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의 독단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적극적으로 프레젠테이션까지 진행한 일부 외국인 감독 후보와 달리 홍 감독은 이 위원장 측의 '간청'을 받고 수락했다.결국 홍 감독을 포함해 이임생 위원장,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현안질의 참석을 위해 국회에 불려가야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축구협회 특정감사에서도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위반이 지적됐다.소란 속에 시작한 홍 감독의 감독 커리어 두 번째 월드컵은 실패로 돌아갔다. 월드컵이 48개국 체제로 확대됐고 조 편성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났다는 평가 속에 난이도가 과거에 비해 내려갔다. 그럼에도 홍 감독은 12년 전의 실패와 다를 바 없는 결과를 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3/1783055961141794.jpg"/>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갖가지 실책으로 국정감사 등에 직접 나서 정치권의 공세를 받아내야 했다. 사진=박은숙 기자혼란은 A대표팀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로 표류하던 시기, U-23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쳤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은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40년 만의 일이었다.이 과정에서 축구협회의 대처가 질타를 받았다. 올림픽 예선이 열리는 시기는 2024년 4월이었다. 이에 앞서 3월 A매치에서 U-23 대표팀 사령탑을 본업으로 맡고 있던 황선홍 감독을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앉힌 것이다. 이에 황 감독이 본업에 집중하기 힘들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이 와중에도 정몽규 회장은 자신의 축구협회장 임기를 늘렸다. 2025년 2월 열린 협회장 선거에서 투표 수 183표 중 156표를 얻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4선에 성공했다. 새 얼굴을 희망했던 축구팬들은 절망했다.하지만 정 회장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사퇴를 선언했다. 지난 5월 29일 성명서를 내며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덧붙였으나 그의 재임 중 마지막 월드컵은 실패로 끝났다. 현재 진행 중인 월드컵이 폐막하면 정 회장은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다.한국 축구는 이전에 보기 힘들었던 혼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끝났지만 축구계 시계는 지속해서 돌아간다. 다가오는 9월과 10월 등 A매치 기간은 이어진다. 2026년 1월에는 아시안컵이 막을 올린다. 축구협회는 매 대회마다 '우승'을 목표로 외친다.하지만 현재로선 감독 선임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회장의 사임이 예정된 축구협회가 어떤 대처를 보일지 내다보기 어렵다.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이후, 당시 협회는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렸다. 현영민 위원장 체제에서 이민성 감독(U-23 대표팀), 김은중 감독(U-21 대표팀), 김정수 감독(U-20 대표팀)을 선임했다.하지만 출범 1년이 막 지난 상황에서 현영민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원회 또한 불안한 행보를 보인다. 이들의 첫 결과였던 이민성 감독을 향한 불신은 이미 축구계 내외에 팽배하다. U-23 아시안컵과 친선전 등에서 저조한 결과를 내며 리더십이 흔들린다. 결국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과를 보고 향후 올림픽까지 내다봤던 이민성 감독은 아시안게임까지로 임기가 제한됐다. 올림픽은 김은중 감독이 맡는 것으로 수정됐다.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은 감독 선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각급 대표팀의 '전력강화'를 위해 평소 경기를 리뷰하고 상대 팀을 분석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그럼에도 최근 열린 A대표팀의 친선전에 대한 분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면서 전력강화위원회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이어지는 불안한 행보에 축구협회의 앞날을 알 수 없게 됐다. 이전과 같은 상황이라면 임기 중 회장 자리에 공석이 생길 경우 2개월 내 보궐 선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보궐 선거마저 이 기간에 이뤄질지 확신할 수 없다.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축구협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바꾸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변수는 축구협회의 특수성이다. 대한체육회라는 상위 기관이 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축구와 정치가 분리돼야 한다'는 FIFA의 슬로건이 때때로 대한축구협회의 '방패'가 돼왔다. 실제로 정치권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국가의 축구협회가 FIFA로부터 징계를 받는 경우가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문체부의 감사 결과, 정몽규 회장을 향해 직접적인 징계가 내려지지 않고 '징계 권고'에 그친 이유 역시 FIFA의 존재감 탓이다.직선제 실행 여부에 따라 선거 판도가 달라질 수 있어 향후 상황을 예상하기는 더 어려워진다. 현재 축구계에는 근거가 빈약한 추측만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내가 해보겠다'며 도전장을 내미는 인사 또한 나타나지 않고 있다. 거론되는 후보들은 대부분이 제3자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인물이다. 축구인과 비축구인으로 분류된다.정 회장의 사퇴 발표 직후부터 한 기업인이 유력 주자로 떠올랐다. 오랜 기간 축구계 후원을 지속해 온 기업을 맡고 있고 축구인들과의 유대 관계도 있다. 하지만 그는 주변 지인들에게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장기간 축구계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 또 다른 기업의 총수 또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의 바람이 수면 위로 떠오른 수준일 뿐, 출마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한 축구계 인사는 '정몽규 세력'이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일을 했던 인물이 선거 출마하고 정 회장이 뒤에서 도울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실제 '출마설'이 도는 인물이기에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축구계 일부에서는 '축구인이 회장 할 때가 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축구협회는 1980년대 후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체제 이래 51대 집행부(2009년~2012년)를 제외하면 기업인이 회장을 맡았다.그라운드를 떠난 지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40대 연령대의 젊은 축구인 또한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기성세대 축구인들의 지지가 많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 실제 출마로 이어질지는 의문이 뒤따른다.쓴소리는 쉽고 현장 참여는 어렵나…미디어로 쏠리는 은퇴 축구 스타들스포츠 스타가 은퇴 후 마이크 앞에 서는 일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해설가, 예능 출연자, 유튜브 진행자 등으로 활동 영역도 넓어졌다. 스포츠 산업과 플랫폼 미디어의 발달은 스타들에게 또 다른 무대를 열어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3/1783056486128319.jpg"/>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레전드들의 모습에 일부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사진=연합뉴스잉글랜드의 축구 스타 리오 퍼디난드는 기존 레거시 미디어에서 해설자로 활약하다 직접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전·현직 선수들을 초대해 진행하는 방송은 때때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다.미국 NBA에서는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새삼스럽지 않은 일이 됐다. 현 NBA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은퇴한 레전드 스티브 내시와 공동 진행자로 나선다. 이외에도 은퇴 선수 카멜로 앤서니부터 최근 파이널 우승을 합작한 제일런 브런슨, 조시 하트까지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팬들과 직접 만난다.이 같은 흐름은 국내 또한 예외가 아니다. 종목을 막론하고 유니폼을 벗은 스타들이 방송계 진출, 유튜브 채널 개설에 나선다. 이 같은 활동으로 팬들은 선수 시절보다 스타를 더 가깝게 느낀다. 플랫폼의 다양화는 더 많은 해설가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축구계에선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주요 이벤트마다 각급 국가대표팀을 향한 강한 비판이 나오면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은 이번 대표팀을 향해서도 갖가지 평론이 이어졌다.축구계 원로들은 '선'을 이야기한다. 한 인사는 "도가 지나치다. 적정한 선에서, 건설적인 비판이 돼야 하는데 선수나 감독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현장과 팬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 해야 하는데 무분별하게 비난을 하니까 팬들이 그 의견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 한국 축구에 과연 그게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다른 축구계 관계자는 미디어 활동에 적극 나서는 이들의 태도에 대한 아쉬움을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지도자든 행정가든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명성 있는 분들이 움직여주면 쉽게 풀릴 수 있는 일들이 있다. 같이 일을 하자고 제안하면 '육아 때문에 어렵다'는 답을 들은 적이 있다. 그동안 축구로 인해 많은 것을 얻은 분들이다. 우리 축구가 위기라고 하는데 그런 분들이 적극 나섰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실패한 것이 이번이 처음인가. 비슷한 상황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금 쓴소리를 하시는 분들이 그동안 무엇을 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일본 축구와 비교가 많이 된다.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고 그 배경에는 탄탄한 뒷받침도 있다고 본다"면서 "레전드 출신 선수들이 지도자나 행정으로 축구계에 남는 경우가 많다. 이번 월드컵에도 얼마 전까지 유럽에서 뛰던 선수들이 지도자로 합류했다. 일본축구협회장은 2002년 월드컵에 뛰었던 인물이다. 아직 40대 나이다. 선수 은퇴 이후 코치와 감독을 거쳤고 협회에서 일을 이어갔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협회장 선거 때 어땠나. 1980년대에 뛰던 분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축구협회와 대표팀의 연이은 실책, 월드컵에서의 실패로 이들을 향한 시선은 더욱 싸늘해졌다. 축구계 내부에서도 혼란은 이어진다. 카메라를 앞에 놓고 벌어지는 비판은 어느 때보다 뜨겁지만 현장 안에서 책임을 지려는 이들은 많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흉흉한 분위기 속 표류하는 한국 축구가 결국 어디에 닿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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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손흥민도 네이마르도 침묵했다…1992년생 황금세대의 저무는 월드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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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2 Jul 2026 17:44:3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네이마르(브라질), 마리오 괴체(독일), 사디오 마네(세네갈),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펠리페 쿠티뉴(브라질). 이들은 손흥민(대한민국)과 같은 1992년생으로 화려한 이름값을 자랑하는 축구계 스타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이들 역시 베테랑의 반열에 들어섰다. 특히 상당수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조차 하지 못하거나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해 시대의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9956702904.jpg"/> 이번 월드컵 무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 만에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1992년생 축구 스타들 중 상당수는 어린 시절부터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는 유망주였다. 201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1992년생 또래 유망주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돼 국내에서도 관심이 뜨거웠다.빛나는 재능을 가진 이들은 대거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한때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이들도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대한민국 대표팀으로선 손흥민의 침묵이 뼈아프다. 그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축구 에이스다. 팀 역사상 최다 출전(148경기), 최다골(56골) 기록을 모두 보유했다.월드컵 예선 과정에서는 13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본선으로 이끌었다. 대회 직전 열린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도 2골을 기록했다. 또한 안면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지난 카타르 월드컵과 달리 이번 월드컵에서는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어 기대를 더했다.하지만 손흥민은 4년 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무득점에 그쳤다. 첫 경기 체코전에서 후반 24분 교체 아웃된 이후 그의 출전 시간은 더욱 줄었다. 마지막 세 번째 경기에서는 자신의 월드컵 커리어 최초로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팀의 결과마저 실망스러웠다.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역전승으로 대회를 산뜻하게 시작하는 듯했으나 내리 2연패를 당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손흥민의 경기력보다는 홍명보 감독의 '손흥민 사용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선 두 경기에서 손흥민은 오랫동안 활약해온 측면이 아닌 중앙 공격수로 기용돼 특유의 파괴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최종전에서 전반전에 손흥민을 투입하지 않은 결정 역시 홍 감독은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충격적인 대회 결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대표팀의 토너먼트 최종 탈락이 확정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를 필요로 할 때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준비하겠다"는 말을 남겨 우려를 불식시켰다.대표팀 귀국과 함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으나 손흥민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종전 선발 제외 이유로 '언론 인터뷰 보이콧'이 거론된다. 대표팀 훈련이 국내 한 방송사의 온라인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도중 근처에 있던 다른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가 선수단을 향해 한 모욕적 발언이 함께 송출된 것이다. 이 상황이 일파만파 번지며 현지에서는 선수단이 취재진의 통상적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거부하고 나섰다. 일각에선 대표팀 내에서 취재진 보이콧을 얼마나 이어갈지를 두고 선수들 사이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인터뷰 재개에 손흥민이 협조하지 않은 것이 팀 내 갈등 수위를 높이며 홍 감독의 손흥민 선발 제외 선택으로 이어졌을 것이란 추정이다. 선수나 감독, 축구협회가 별도의 진화나 해명에 나서지 않으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70254496738.jpg"/> 한때 '축구황제' 자리를 노리던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유니폼 위에 조끼를 입고 있는 시간이 길다. 사진=연합뉴스1992년생 스타들 중 단연 첫손에 꼽히는 인물은 네이마르였다. 10대 중반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하던 당시부터 유럽 명문 구단들의 주목을 받았다. 21세가 되던 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곧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남긴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역대 최고액 기록이다. 한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강 구도'를 깰 유력한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던 네이마르는 2023년을 전후로 내리막을 걸었다. 부상이 잦았고 관리 부족에 대한 지적을 받기도 했다. 결국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선 대회 참가 자체가 불투명했다.어렵게 월드컵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 출전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해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가 돼서야 후반 교체로 14분가량을 소화했다. 이어진 일본과의 32강 토너먼트에서는 벤치만을 지켰다. 펠레를 넘어 브라질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네이마르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이전까지 세 번의 월드컵에 참가해 총 8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리버풀(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을 거치며 활약했던 사디오 마네도 세네갈의 에이스로서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세네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130경기 54골을 기록한 레전드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4경기 무득점(1도움)으로 침묵했다. 팀이 4경기에서 10골을 넣는 동안 마네는 골맛을 보지 못했다.세네갈 역시 어려운 대회를 치렀다.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패배해 벼랑 끝에 몰렸다. 세 번째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둬 '막차'를 타고 토너먼트에 올랐다. 32강전에서도 마네는 90분 이상을 소화하며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그래도 손흥민, 네이마르, 마네는 본선에 나서지도 못한 동갑내기 스타들에 비하면 사정이 나은 편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덴마크가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마리오 괴체, 펠리페 쿠티뉴 등은 특급 유망주로 각광받던 어린 시절과 달리, 기량이 빠르게 내리막을 걸으며 대표팀으로부터 멀어졌다.물론 1992년생 스타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모두 부진한 것은 아니다. '이집트의 왕'으로 불리는 모하메드 살라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32강 토너먼트로 이끌었다. 이집트 국가대표 역사상 첫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다.브라질의 미드필더 카세미루 역시 순항 중이다. 브라질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며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일본을 만난 32강전에서는 골까지 넣어 역전승을 이끌며 특유의 클러치 득점 능력을 선보였다.30대 중반에 접어든 1992년생 스타들은 이제 커리어 후반부를 바라보고 있다. 여전히 이름값은 화려하고 몇몇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이번 월드컵에서 이들의 명암은 엇갈렸다. 축구계 시간은 냉정하다. 유망주로 각광받던 이들은 어느새 베테랑이 됐다. 내리막은 분명하지만 이들의 마무리는 알 수 없다. 이른 시점에 그라운드를 떠난 이가 있지만 향후 장기간 활약을 이어갈 인물이 나올 수도 있다. 시대를 이끌었던 스타들의 미래에 관심이 집중된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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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시선25] "팬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 "…" 홍명보 감독 인천공항 입국 현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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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2 Jul 2026 14:55:5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choijp85@ilyo.co.kr | 최준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 귀국했다. 전날 현지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전 감독과 일부 선수들은 6월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별도의 귀국 행사 없이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갔다.이날 입국장 주변에는 이른 시간부터 축구팬과 유튜버, 취재진이 몰렸다. 대표팀의 귀국을 앞두고 온라인상에서 신변 위협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긴장이 높아지면서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 인력도 배치됐다. 홍 감독과 선수단 일부가 입국장에 들어서자 현장 곳곳에서는 고성과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일부 팬들은 “홍명보 나가라”는 구호를 외치고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어 보이며 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홍 감독은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지나쳤다. ‘팬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으로 향했다. 대표팀의 조기 탈락과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월드컵을 마친 한국 축구는 성적 부진의 책임과 향후 쇄신 과제를 안은 채 귀국길을 마무리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129688.jpg"/> 홍명보 감독이 6월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굳은 표정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755479.jpg"/> 고개 숙인 홍명보 감독.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498592.jpg"/>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대규모 경찰 병력이 배치됐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350906.jpg"/> 축구 팬들이 '한국 축구는 죽었다'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들고 대한축구협회를 규탄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607171.jpg"/> "돈 뱉고 나가." 한 축구 팬이 홍 감독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410578.jpg"/> 홍 감독이 팬들의 항의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046100.jpg"/> 홍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559225.jpg"/>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의 공항 귀국 행사가 생략됐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690414.jpg"/> 홍 감독이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 속에 고개를 숙인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873890.jpg"/>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입국장을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104268.jpg"/> 입국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한 축구 팬이 개껌을 던지기도 했다. 사진=최준필 기자]]></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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