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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축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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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축구</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Mon, 27 Jul 2026 16:12:17</lastBuildDate>
        <pubDate>Mon, 27 Jul 202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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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축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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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WK리그 시상식 부활한다…프로축구선수협회 2026년 2차 이사회 개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3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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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27 Jul 2026 16:12:1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주관 ‘2026년 2차 여자 이사회’가 26일  경기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이사회에는 지소연 회장과 강가애 부회장을 비롯해 권은솜·김혜리·박예은 등 임원진 13명, 고유진·김민정·김성미·오연희·윤다경 등 옵저버 5명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7/1785133848154598.jpg"/>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2026 2차 여자 이사회가 26일 경기 수원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지소연 회장과 강가애 부회장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이번 이사회에선 다양한 주제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유소년 지원을 위한 원데이 클리닉, 재능 기부 행사 등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각 WK리그 소속팀 선수들이 연고 지역의 유소년팀과 연계해 행사를 늘려가는 방식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지소연 회장은 "한 곳에 모여서 행사를 하려면 날짜를 맞추고 장소를 정하기가 어렵다. 이미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각 연고지에서 움직이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선수협은 원데이 클리닉 행사 일환으로 이사회 전날(25일) 경기 구리시의 한 운동장에서 '골키퍼 클리닉' 행사를 열었다. 조수혁, 이범영, 홍정남 등 지도자들이 나서서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노하우를 전수했다. 현장에 참석한 윤영글 이사는 "좋은 경험이 됐다. 경험이 쌓인 덕분에 앞으로 열리는 골키퍼 클리닉을 더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이사회에선 연말 시상식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다. 선수협은 자난 2024년 연말 시상식을 개최한 바 있다. 여자축구연맹에서 운영하는 별도의 시상식이 있으나 WK리그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2024년 최초로 열렸다. 각급 대표팀과 아마추어팀 또한 시상 대상인 점을 고려한 자리였다. 하지만 2025년에는 시상식이 열리지 못했다.이사회는 올해 연말에 선수협 주최 시상식을 부활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리그 플레이오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일정 탓에 정확한 일정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선수현 이사는 "WK리그 시상식만의 특별한 시상 부문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7/1785134235664649.jpg"/> 국가대표 주장으로 2026 여자 아시안컵에 나섰던 고유진은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시상한 트로피를 전달 받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이사회에선 이외에도 연말에 이어질 자선경기, 선수협 사업 진행, 선수 대상 법률 지원 서비스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혹서기임에도 낮시간에 경기가 열리는 코리아컵에 대해 문제 제기가 나오기도 했다.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수협 어플리케이션의 활용이 임박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선수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완성단계에 있다"면서 "공지 전달,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된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협회는 이날 이사회에 앞서 그간 국가대표 주장을 맡아 지난 3월 2026 여자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수비수 고유진에게 특별한 트로피를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수여하는 '팀 오브 더 토너먼트' 선정을 축하하는 트로피다. 통상적으로 각종 대회나 리그에서 수상하는 '베스트11'격의 상이다.대표팀은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고유진은 조별리그 3경기와 8강, 4강전까지 5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에 참가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선발하는 '팀 오브 더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회에서의 좋은 활약을 함께 뛴 선수들로부터 인정 받은 것이다. 선수협에서는 별도의 상금도 마련해 전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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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새로운 잠 스틸러? 이강인 이적에 ‘마드리드 더비’ 기대감 상승]]></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2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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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Sun, 26 Jul 2026 13:43:05]]></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hardout@ilyo.co.kr | 이동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강인이 스페인 프로축구(라리가) 3강으로 꼽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이강인이 스페인에서 손에 꼽히는 라이벌 매치인 ‘마드리드 더비’에 출격할 수 있게 됐다. 마드리드 더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지역 라이벌 매치다. 국내에선 한국 선수가 뛰는 ‘마드리드 더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가올 시즌 마드리드 더비는 9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6/1785040833899499.jpg"/> 아틀레티코 마드리도로 이적이 확정된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캡쳐스페인 프로축구(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한민국 간판 미드필더 이강인을 영입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71억 원)으로 알려졌다. 팀 레전드인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이 쓰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다.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돌아온 이강인은 스페인어로 팬들에게 첫 인사를 남겼다.“아우파 아틀레티(Aupa Atleti).”이강인이 팬들에게 스페인어로 인사를 건넸다. 이강인 인사말의 ‘아우파’는 바스크어로 ‘화이팅’에 해당하는 언어다. 3년 전까지 라리가 소속 RCD 마요르카에서 활약했던 이강인은 ‘빅클럽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으로 돌아왔다.프랑스 프로축구(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던 이강인이 라리가 ‘3대장’으로 분류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도로 전격 이적했다. 오랫동안 공식 발표가 미뤄지다 7월 25일 이적이 확정됐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71억 원)이다. 이강인은 2023년 김민재가 기록했던 5000만 유로(약 832억 원)에 이어 한국선수 역대 이적료 2위 기록을 작성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03년 4월 마드리드에서 바스크인 공학도 3명이 모여 창단한 축구클럽이다. 라리가 우승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10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3회 등 역사를 자랑하는 클럽이기도 하다.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는 스페인에서도 손꼽히는 라이벌 매치다.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매치인 ‘엘 클라시코’ 다음으로 치열한 라이벌전으로 알려졌다.레알 마드리드는 카스티야 민족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라리가 36회 우승, 국왕컵 20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15회)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세계 최고 축구 클럽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팀이기도 하다.그러나 최근 다섯 차례 ‘마드리드 더비’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승 3패를 기록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인 입단 후 첫 ‘마드리드 더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인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릴 예정이다. 9월 20일 라리가 7라운드 경기가 이곳에서 열리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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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인터뷰] 김훈기 프로축구선수협 사무총장 "대한축구협회에 '분쟁해결기구' 설치돼야"]]></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1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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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4 Jul 2026 16:05:02]]></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국 축구가 큰 물음표 앞에 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K-축구혁신위원회는 매주 회의를 진행하고, 협회는 회장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변화의 필요성은 누구나 말한다. 다만 아직 방향은 안갯속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72343712775.jpg"/>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혁신의 기로에 서 있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사진=임준선 기자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축구협회 혁신 논의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선수협은 프로축구 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다. 한국 축구의 의사 결정 구조에서 선수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를 꾸준히 지켜봐 온 조직이기도 하다. 그를 만나 현재와 미래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김 사무총장은 현 상황을 바라보며 축구협회장 선거인단 확대 움직임을 환영했다. 앞서 혁신위는 기존 '300명 이내 간선제'를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이전 선거에서 심판평가관이 선거권을 가진 현직 심판에게 특정 후보에 표를 던질 것을 요구했다. 소수의 선거인단으로 선거가 진행되다 보니 일어난 문제다. 혁신위에서 선거인단 확대 의지를 갖고 있는데 좋은 방향이라고 본다. 과거 200명 정도의 선거인단은 너무 적은 숫자였다. 다양한 분야의 한국 축구 구성 당사자들이 협회 운영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그는 "선거인단의 숫자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결국은 '누가' 되느냐"라며 말을 이어갔다. "선거인단을 늘리든, 직선제를 하든 일을 잘할 수 있는 회장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곧 열릴 선거에서 어떤 인물을 앞세울 수 있을지, 향후에도 어떤 행정가를 키워낼 수 있을지 축구계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72436876251.jpg"/> K-축구혁신위원회는 매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축구협회장 선거와 관련, 선거인단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이 잡혔다. 사진=박정훈 기자혁신위의 역할은 회장 선거 방식을 손보는 단순한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축구협회 거버넌스 개편을 향한 의지도 드러냈다. 협회의 운영 구조, 의사 결정 방식을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김 사무총장도 의견을 더했다. 그와 선수협이 첫손에 꼽는 부분은 '국내분쟁해결기구(NDRC)' 도입이다."선수들이 임금 체불이나 부당한 계약 종료와 같은 분쟁을 겪을 때 분쟁해결기구를 통해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에 그런 시스템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독립적이고 공정한 국내분쟁해결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그의 설명대로 축구협회에는 분쟁조정위원회가 있다. 이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분쟁 조정 신청이 이뤄진다 해도 심리, 조정 등의 ‘기한’이 없다"며 "그래서 분쟁 상황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갑작스럽게 심리 일정이 정해져 분쟁 당사자가 준비를 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분쟁 조정에 기한이 필요한 이유로 그는 '스포츠 분야의 특수성'을 들었다. "선수의 컨디션이 중요하지 않나. 분쟁 기간이 길어지면 훈련과 경기 리듬이 무너질 수 있다. 리그의 이적 기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분쟁이 일정 기간 내에 해결이 돼야 재계약, 이적, 선수 등록 등이 이뤄질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사무총장은 해외의 사례를 예로 들며 "국제축구연맹(FIFA)의 분쟁해결위원회나 스포츠중재재판소 등도 절차 기한이 명문화돼 있다. 예측 가능성과 신속성은 필수"라고 주장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72612581007.jpg"/>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향후 대한축구협회의 의사 결정에서 다양한 현장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임준선 기자이외에도 김 사무총장은 축구협회의 거버넌스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그는 "대한축구협회가 선수 관련 정책이나 규정을 만들 때 현역 선수들의 목소리를 들어줬으면 한다"며 "꼭 우리 선수협의 말을 들어달라는 의미가 아니다. 일선 지도자, 심판 등 축구계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되길 바란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투명성도 챙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그는 "FIFA는 최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FIFA가 선수 관련 사안을 결정할 때 선수협회와 협의를 거치게 됐다. FIFA 평의회 등에서도 선수협회가 발언권을 갖게 됐다"면서 "대한축구협회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가야 한다"고 설명했다.대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가장 큰 대회, 코리아컵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그는 "코리아컵의 부실한 운영, 홍보 부족 등의 문제가 1~2년 된 것은 아니지 않나. 나아지고 있다지만 이번이 확실하게 바뀔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올해 여자부 대회인 W코리아컵이 신설된 것은 환영한다. 하지만 지난 6월 말 열린 1라운드 중 일부 경기는 오전 10시, 오후 3시에 열렸다. 낮 기온이 30℃가 넘는 날이었다. 평일이라 팬들이 현장을 찾기도 어려웠다. 앞으로 개선이 되길 바라는 부분"이라고 짚었다.매주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 혁신위의 인원 구성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혁신위의 축구인으로는 박지성 위원장을 비롯, 이영표, 박주호 위원, 축구협회에서는 김승희 전무이사가 참여했다. 그는 "훌륭한 분들이 참여했고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현역 선수나 비교적 더 최근까지 활동하던 선수 출신 인물도 함께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며 "여자 축구인이 없는 점도 아쉽다"고 말했다.그렇다고 아쉬워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선수협회는 혁신위 측 인사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 등을 전달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선수협 임원들과 함께 우리가 지금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있다. 혹시라도 어떤 의견이 있다면 선수협 측에 전달해 주시면 소통을 진행해 보겠다"고 말했다.한국 축구는 변화의 기로 속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선수협은 기존 업무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할 일은 해야 한다. 선수 권익 향상, 축구문화 발전 등을 위해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더 바빠진 것 같지만(웃음) 지금이 한국 축구의 기회라고도 볼 수 있다. 각 분야의 구성원들이 고민도 해보고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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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황인범에 이강인까지…월드컵 태극전사들 연쇄 이동 시작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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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2 Jul 2026 15:15:56]]></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이적이 공식 발표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일부 대표팀 인원들은 기량을 인정받아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이 활발한 모습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2/1784697681267812.jpg"/> 황인범이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에 공식 입단했다. 사진=FC 포르투 페이스북황인범의 FC 포르투(포르투갈) 이적이 지난 21일 공식 발표됐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1년의 연장 옵션도 추가했다.황인범은 꾸준히 활약 무대의 수준을 높여 왔다. 캐나다,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 네덜란드를 거쳐 포르투갈에 당도했다. 그간 13경기만을 경험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기회도 많아질 전망이다.포르투는 황인범이 거친 팀 중 가장 무게감이 큰 팀으로 통한다. 2026-2027시즌 개막을 앞둔 현시점에 이들은 UEFA 랭킹 17위에 올라 있다. 이전 소속팀들인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43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62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28위다.황인범과 함께 대표팀 중원을 이끌었던 이강인 역시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행선지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이전부터 꾸준히 이적설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강인은 이번 이적으로 팀 내 비중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중요한 시점마다 제한된 기회를 받았는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변화를 선택하는 모양새다.이외에도 대표팀 멤버들의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각각 유럽에서 3시즌과 2시즌을 보낸 이한범, 설영우도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월드컵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2/1784697735461427.jpg"/> 세르비아 무대에서 두 시즌간 경험을 쌓은 설영우도 독일 분데스리가 등 일부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월드컵 3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한 이한범은 다수의 팀과 연결되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나폴리(이탈리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리버풀(잉글랜드) 등 굵직한 이름값의 팀들이 언급된다. 유럽 무대 4년 차에 접어드는 이한범은 진출 초기,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 시즌 주축 전력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설영우는 2024년 여름 세르비아의 즈베즈다 진출 직후부터 맹활약을 이어왔다. 처음 경험하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활약(8경기 3도움)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독일, 잉글랜드 등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월드컵에서 골맛을 본 오현규 역시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헐 시티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 소속팀 베식타스(튀르키예)가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한다면 오현규가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월드컵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으나 이적설이 나오는 선수들도 있다. 2선 공격수로 분류되는 배준호와 이동경이다. 배준호는 유럽 현지 매체들에 의하면 프랑스 명문 리옹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이동경은 배준호가 뛰던 스토크 시티(잉글랜드)와 협의에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현지 취업 비자 발급 문제가 이적을 가로막고 있다.공격수 황희찬 또한 잠재 이적 후보로 꼽힌다. 그의 소속팀 울버햄튼(잉글랜드)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선수단 몸집 줄이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황희찬의 거취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반면 지속적으로 이적설에 휩싸이던 김민재는 다가오는 시즌 역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보낼 전망이다. 주전 자리에서 다소 밀려나며 유럽 각국의 팀들과 연결된 바 있다. 많은 급료를 받는 김민재를 구단 역시 판매할 의향이 있었다.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구단과 선수 모두 현재 상황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으며 구단은 김민재를 판매 후보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축구에서 이적은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 갑작스러운 협상 결렬 또는 이적 성사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등 주요 국가의 여름 이적시장은 40일 이상 남아 있다. 향후 대한민국 선수들의 거취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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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판 커졌지만 유럽·남미 '벽'은 높았다…북중미 월드컵 결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93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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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1 Jul 2026 15:25:3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3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결승전에서는 전 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스페인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사상 첫 48개국 체제로 열린 대회,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더 넓어진 무대는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1/1784598373571367.jpg"/> 팀으로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 스페인이 북중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넓어진 무대, 48개국 체제 월드컵사상 최초로 48개국이 본선 무대에 나선 월드컵이었다. 24개국에서 32개국 체제로 바뀐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의 변화였다. 4개국이 한 조에 편성돼 치르는 조별리그 이후 32강으로 토너먼트가 시작되면서 우승까지 가는 길은 더욱 길어졌다.대회를 앞두고 우려가 쏟아졌다. 더 많은 국가에 기회가 주어진다는 긍정적 평도 있었으나 대회 경기력 저하, 긴장감 약화와 같은 반대 의견이 있었다. 대회 '밀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하지만 48개국 체제의 월드컵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은 많았다. 자국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에 나선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대회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첫 경기부터 스페인과 0-0으로 비기며 승점 1을 따냈다. 이어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비겨 토너먼트 무대까지 밟았다. 32강에서는 아르헨티나를 만나 일방적 경기가 예상됐으나 2-3 석패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외에도 대회 규모 확대의 수혜를 입었다고 볼 수 있는 아이티, 콩고민주공화국 등이 분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조별리그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32강까지 진출했다. 32강에서는 잉글랜드를 만나 한때 앞서기도 했다.경기 숫자가 늘어났으나 선수들의 체력 문제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과거 3~4일 간격으로 촘촘하던 조별리그 경기 간격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선수들로선 휴식 기간이 늘어났다. 이에 조별리그에서 필수로 여겨지던 강팀들의 선수단 로테이션이 오히려 줄었다.다만 일부에선 선수단의 '정신적 피로'를 지적하기도 했다. 대회 기간이 40일에 가까웠다. 조별리그 일정만 3주에 걸쳐 치러진다. 빠르면 개막 3주 전에도 현지 캠프에 입성하는 팀도 있었다. 장기간 대회 현장에 체류하며 참가 선수가 피로감을 호소할 수도 있는 환경이었다.이에 더해 이번 대회는 기존 축구의 문법에 다소 변화를 가하기도 했다. 과거 더운 환경에서 일시적으로 시행되던 '쿨링 브레이크'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라는 이름으로 전·후반에 각각 3분간 고정 도입됐다. 명목은 선수단 보호이지만 사실상의 '광고 시간'으로 통한다. 그라운드에서는 감독들의 '작전 타임'으로 활용됐다. 결승전에서는 30분에 가까운 '하프타임 쇼'가 열렸다. 기존 15분의 하프타임에 비해 선수들은 긴 시간 휴식을 취했다. 이를 두고 '축구가 과도하게 훼손됐다'는 평이 자연스레 뒤따랐다. 현장에서 지켜보던 BBC 패널 웨인 루니(잉글랜드)는 "형편없었다"는 혹평을 내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1/1784598437675380.jpg"/> 킬리앙 음바페(사진), 리오넬 메시 등 슈퍼스타들은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으로 팬들을 흥분시켰다. 사진=연합뉴스#팀 힘으로 우승 만든 스페인우승컵은 스페인의 차지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던 이들은 16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았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8경기에서 1골만을 내준 수비력이 도드라졌다.월드컵과 같은 큰 무대, 스타 플레이어가 각광을 받기 마련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킬리앙 음바페(프랑스·10골),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8골), 엘링 홀란드(노르웨이·7골), 주드 벨링엄(잉글랜드·7골), 해리 케인(잉글랜드·6골) 등 걸출한 스타들이 이름값을 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들은 골망을 흔들거나 특유의 화려한 플레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반면 스페인은 한두 명의 스타가 아닌 팀 전원이 함께 움직이는 축구로 우승까지 이뤄내 호평이 이어졌다. 16강부터 포르투갈, 벨기에, 프랑스 등 화려한 스타 군단을 차례로 꺾어냈다. 그들의 과거 성공 공식이었던 높은 점유율(8경기 평균 63.8%)은 여전히 유지됐다. 그러면서도 공을 빼앗기면 곧장 조직적인 압박으로 다시 주도권을 회복했다. 점유를 되찾아오는 '공 회수'를 의미하는 '리커버리' 횟수에서 스페인은 8경기 414회를 기록, 대회 1위에 오르기도 했다.이에 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스페인은 공 소유권을 내준 직후 빠르게 재압박해 공을 빼앗는 모습을 대회 내내 보여왔다. 결승전에서도 아르헨티나는 슈팅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압박을 당했다.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가장 화려한 팀은 아니었지만 가장 강한 팀이었다"고 평가했다.우승팀 스페인에 스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결승전 직후 발표된 골든볼(MVP) 수상자로는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가 호명됐다. 대회 기간 중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패스, 태클, 드리블 등 미드필더가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다. 결승전에서는 106개의 패스를 시도, 101개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발롱도르, 유로 우승과 MVP에 월드컵 우승, 골든볼 수상까지 더하며 역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반열에 오르게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1/1784598621400845.jpg"/>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한국에게 다시 큰 과제를 안긴 월드컵이었다. K-축구 혁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겸 공동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박지성 공동위원장(왼쪽부터). 사진=박정훈 기자#변방의 한계, 과제 떠안은 한국 축구참가국이 늘어나고 의외의 복병이 활약하며 이목을 끌었던 월드컵이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단계에서는 그간 대회를 지배했던 유럽과 남미가 자리를 양분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포함 그간 23차례 대회에서 유럽이나 남미 소속이 아닌 국가가 8강 문턱을 넘은 사례는 단 3회뿐이다. 1930년의 미국, 2002년의 한국, 2022년의 모로코만이 4강 무대를 밟았다.이번 대회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모로코만이 8강에 올랐다. 아프리카 국가 다수가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대거 32강에서 탈락했다. 아시아는 일본과 호주만이 32강에 진출했지만 16강에 오르지는 못했다. 개최국인 캐나다, 멕시코, 미국도 순항을 이어가다 16강에서 모두 멈췄다. 결국 대회 일정이 후반부로 가면서 스포트라이트는 유럽과 남미가 가져갔다.이는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도 과제로 남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뤄낸 바 있었다. 12년 만의 성과였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이번 대회, 결국 다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4년 전 대표팀은 일정한 방향성을 갖고 준비한 팀이 어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4년의 준비 과정에서 임시 감독 포함 4명(위르겐 클린스만, 황선홍, 김도훈, 홍명보)이 사령탑을 거쳤다. 그사이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결과로 이를 덮을 수도 있었지만 결국 대회 결과는 원하는 모습이 아니었다.냉철한 복기와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데 어수선한 분위기는 이어진다.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는 연기됐다. 여전히 비판 여론은 거센 상황이다. K-축구혁신위원회 출범 등으로 변화를 예고한 한국 축구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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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벤투부터 아기레까지 후보는 넘치는데…한국 축구 새 사령탑 잘 뽑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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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6 Jul 2026 16:50:29]]></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중요한 길목에 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실패로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지만 축구계 시계는 흘러간다. 당장 9월 A매치가 다가오고 있다. 6개월 뒤(2027년 1월)에는 대표팀이 늘 우승을 목표로 하는 아시안컵이 막을 올린다.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직을 놓고 세계 각국의 감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6/1784185406091817.jpg"/> 벤투 감독이 대표팀으로 복귀하더라도 과거 활약한 코칭스태프들을 그대로 꾸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유경험자'들의 러브콜일부 해외 감독들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대부분 현재 맡은 팀이 없는 감독들이다. 한국과 인연이 있는 이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먼저 소식이 전해진 쪽은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국적) 감독이다.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바 있다. 협회 관계자를 통해 대표팀을 지휘할 뜻이 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가장 대표팀을 잘 알고 있는 강점이 있다. 대표팀 역사상 가장 긴 시간(약 4년 3개월) 팀을 이끈 감독이며 현 대표팀 선수 대부분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벤투 감독의 복귀에 긍정적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벤투 감독이 부임할 경우 그와 함께했던 코치진은 4년 전과 달라질 공산이 크다. 과거 코치로 일하던 세르지우 코스타, 필리페 쿠엘류는 각각 제주SK FC, 우니베르시타테아 크라이오바(루마니아)에서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코칭스태프가 팀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른바 '현대 축구'에서 구성원의 변화가 생긴 '벤투 사단'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존재한다.K리그 전북 현대 사령탑 경험이 있는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도 적극적으로 대표팀 부임 의사를 드러냈다. 혼란스럽던 전북 지휘봉을 잡고 단 1년 만에 리그와 코리아컵에서 2관왕에 올랐다. 침체에 빠졌던 공격수 전진우, 송민규 등의 잠재력을 폭발시킨 것도 고평가를 받는다. 다만 프로팀과 달리 국가대표팀 지도 경력이 적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6/1784181557963443.jpg"/> 멕시코를 이끌고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오른 아기레 감독은 과거 이강인과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그는 최근에도 이강인을 두고 '아들'이라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관심 보이는 거물들한국 무대를 경험한 이들 외에도 다수의 감독들이 한국 대표팀과 연결되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즐라트코 달리치(크로아티아), 로베르토 마르티네즈(스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 언론에서도 이들의 한국행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 모두 벤투, 포옛보다 커리어가 좋은 감독으로 통한다.이번 월드컵에서 멕시코 감독으로 한국을 상대한 아기레 감독은 지도자 생활만 30년 이상 이어온 베테랑이다. 빅리그로 통하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지도 경력이 풍부하며 대표팀 경험도 많다. 일본, 이집트 등을 맡아 유럽이나 남미가 아닌 무대에 대한 거부감도 적은 것으로 보인다. 마요르카 시절(2022~2024) 이강인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만 높은 연봉은 걸림돌이다. 멕시코를 이끌며 받은 연봉은 약 40억 원으로 추정된다. 16강 진출이라는 대회 결과로 이는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달리치 감독은 2017년부터 이번 월드컵까지 자국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장기간 맡은 감독이다. 월드컵 무대에는 3회 참가해 준우승(2018), 3위(2022)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한국 대표팀과 연결됐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UAE)행이 급격히 진전되는 모양새다. 이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에서 감독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포르투갈을 이끌고 이번 월드컵에 나섰던 마르티네즈 감독은 본인이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십수 년간 프리미어리그(위건·에버튼), 벨기에 대표팀 등 '주류 무대'에서 활동해 온 인물이어서 그의 한국행 의지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이외에도 카를로스 케이로스(포르투갈), 마르셀로 비엘사(아르헨티나), 에르베 르나르(프랑스) 등이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은 대표팀을 향한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과거에도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6/1784181701919064.jpg"/>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3일 대표팀 감독 공백 상황과 관련해 첫 회의를 열었다. 사진=KFA 제공#불안정한 감독 선임 기구박지성 공동위원장이 앞장서고 있는 K-축구혁신위원회는 "감독 선임 작업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할 협회 내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를 향한 시선이 곱지 못한 것이 문제다.현재 전강위를 이끄는 현영민 위원장은 2025년 4월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발탁이 됐다. 당시 만 45세로 역대 최연소 위원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의 경력에 물음표가 붙기도 했다. 이전까지 행정 분야 경력이 많지 않았던 탓이다.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중계석에서 마이크를 잡았고 울산 HD 유스팀에서 지도자 생활(2022~2023년)을 경험한 정도다.이번 월드컵에서 실패를 두고도 일부 책임론이 불거진다. 전강위 역할은 단순히 감독 선임에만 그치지 않는다.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기술적인 면을 지원(자문)하고 대회 참가와 훈련 등을 돕는다. '참사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따른다. 이번 월드컵에 대한 공식 평가나 설명이 없다는 점 또한 문제란 지적을 받고 있다.현영민 위원장 체제에 대한 불신은 이전부터 시작됐다. 홍명보 감독은 2025년 이전 선임된 인물이지만 현영민 위원장의 주도로 선임한 일부 연령별 대표팀 감독이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불안감을 노출했다.새 감독 선임을 위한 전강위는 지난 3일 첫 회의를 시작했다. 다수의 후보군이 하마평에 오르지만 선임 기준조차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과정은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향후 작업을 이어나갈 전강위는 협회장 선거까지 고민하고 있다. 중요 일정이 다가오면서 '시간의 압박'까지 받는다. 전강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기로에 선 한국 축구가 신뢰와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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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인터뷰] 전 프로축구 선수 임민혁 "한국 축구 개혁은 '회장 직선제'부터"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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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5 Jul 2026 18:14:26]]></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축구계가 요동친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이 끝난 후 사퇴했다. 홍명보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놨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축구계 인사들은 축구협회 외부에 K-축구혁신위원회(혁신위)를 구성했다. 향후 축구협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5/1784093843501263.jpg"/> 박지성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K-축구혁신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전 프로축구 선수 임민혁 씨가 축구계 혁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사진=KFA 제공격변의 시기, 축구계 안팎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훌륭함만이 삶의 정답은 아니기에 미련 없이 떠난다"는 은퇴사로 주목받았던 전 프로축구 선수 임민혁 씨도 축구협회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협회장 선출 제도, 의사결정 구조 등에 대한 개선을 주장했다. 그의 이야기를 더욱 자세히 들어봤다.임민혁 씨는 박지성 위원장이 참여한 혁신위가 결성되기 전부터 '혁신안'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다만 그가 구상한 혁신기구의 형태는 현재 출범한 혁신위와 달랐다. 축구협회 내부의 혁신 조직을 만들기를 바랐다."내가 불만인 부분은 축구인들이 스스로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변화에 도움이 될 만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적었다. 정말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지만 유튜브 등 방송에서 대표팀, 협회장을 향한 '호통'만 쳤다. 스스로 자정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했다. 한 선배가 스스로를 향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봤는데 정말 뼈아픈 농담이라 생각한다."임민혁 씨는 현 혁신위를 향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혁신조직이 축구협회 내부에 구성됐어야 좋은 안이 나와도 확실하게 실행될 수 있지 않나. 현재 혁신위는 좋은 방안을 내놔도 권고사항으로 그칠 수 있다"면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외부에서 지원 사격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주 1회 회의를 예고한 박지성 위원장의 혁신위는 지난 13일 열린 두 번째 회의 이후 축구협회장 선거 방식을 거론했다. 현재 100~300명인 협회장 선거인단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나왔다. 회장 사퇴 이후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현행 규정상 선거제도를 개편할 시간이 부족하다. 박 위원장은 이에 대한 변화도 예고했다.이와 관련, 임민혁 씨는 단순 선거인단 확대를 넘어 '직선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지성 위원장이 제안한 방향도 맞긴 한데 저는 어찌 됐든 직선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자투표 등 방법도 있다. 이전까지 투표 방식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지 못했다. 소수 인원이 사실상 ‘짬짜미’해서 하나의 권력을 만들어 지금까지 회장을 뽑아왔다. 그런 것들이 결국 이번 월드컵 사태 같은 일까지 초래한 것이다."임 씨는 또 "그 밖에 산적한 문제는 많다"면서 일선 지도자 처우 등을 이야기했다. 그는 현재 대학 축구팀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동 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5/1784094408070812.jpg"/> 임민혁 씨는 "혁신위원회 밖 현장에서 축구인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꾸준히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임민혁 씨 제공"지도자들이 성장할 수 없는 구조다. 지도자를 키우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국가대표는 지속적으로 외국인 코치를 기용한다. K리그에서는 베테랑 코치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지도자를 꿈꾸는 이들이 개인 레슨에만 몰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유소년 환경, 지도자 환경 모두 개선돼야 한다. 이런 문제는 일선 축구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협회장이 뽑힌다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임민혁 씨는 축구계 일각에서 제기된 '고려대 카르텔'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임 씨 역시 고려대 축구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이 고려대 출신이라서 국가대표 감독이 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도 "다만 현재 자리에 오기까지 수십 년간 그 경력이 도움이 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2023년이 고려대 축구부 창단 100주년이었고 나도 행사에 참석했다"며 "'과거의 끈끈한 의리, 이런 것들을 살려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축구계 유명 인사들이 많았는데 과거의 잘못된 인맥문화를 되풀이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정도로 정리했어야 했다고 본다. 그런 모습을 보고 나는 이제 고려대 OB 모임에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축구협회 관련 국회 청문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회는 없지만 만약 그 자리에 간다면 홍명보 감독 등에게 '무엇이 그렇게 떳떳한가'라고 묻고 싶다. 남들이 받지 못하는 기회를 받았다.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한다고 본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그런 태도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축구계 혁신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임 씨지만 최근 색다른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6·3 지방선거 경북도의원(경북 영덕군 선거구)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결과는 22.72%의 득표율로 낙선이었다. 그는 선거에 도전한 계기 역시 축구였다고 말한다."은퇴 이전부터 축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분야는 다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치 쪽으로도 문을 열어놔야겠다는 마음이었다. 현실 정치를 하려면 당이 있어야 하니 입당을 했는데 고향 지역(경북 영덕)에 후보가 없다고 하더라. 축구에 대해서 말하고 제도를 바꾸려면 어찌 됐든 제도권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느 길을 가든 나의 첫 번째는 항상 축구다."임민혁 씨는 선거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사람과 관계를 꼽았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험한 말 듣고 명함 찢기고 하는 것은 괜찮았다. 민주당이 환영받지 못하는 곳에서 나왔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 원래 친하던 사람들과 멀어지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죄인마냥 피해 다니기도 했다. 선거 기간 동안 외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축구하는 게 쉽더라"라며 웃었다.마지막으로 그는 현장 축구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혁신위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외부에서 손 놓고 있으면 안 된다. 전국 각 지역의 지도자, 선수 등이 힘을 모아줘야 한다. 우리 축구의 문제를 스스로 고쳐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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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북중미 월드컵 최고 빅매치가 온다…스페인-프랑스 4강전 관전 포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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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4 Jul 2026 15:24:52]]></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 최고의 빅매치가 열릴 예정이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4강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4/1784007027783183.jpg"/> 음바페는 4강에 오르기까지 6경기에서 8골을 기록, 날카로운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월드컵 4강전이 열린다. 우승 후보 간 만남이기에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양국은 대회 이전부터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빅2'로 불렸다. 대회 개막 직전인 6월 10일 기준, 스포츠 도박사들이 꼽은 우승 후보 1위는 스페인이었다. 그 뒤를 프랑스가 이었다.이들은 막을 올린 대회에서 예상대로 강력함을 선보였다. 프랑스는 대회 첫 일정이었던 세네갈전부터 다득점을 기록하며 승리(3-1)를 가져갔다. 대회 개막 이전부터 복병으로 꼽혔고 이후 8강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인 노르웨이를 상대로도 4-1로 대승했다.조별리그 3경기와 32강전까지 프랑스는 경기당 최소 3골 이상을 기록하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8강전을 치르기까지 6경기에서 16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공격의 최전선에는 킬리앙 음바페가 자리한다. 6경기에서 8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8골)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음바페에게는 골 숫자를 늘릴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지난 8강 모로코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직접 나섰으나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자칫 흔들릴 수 있었으나 음바페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실수를 만회했고,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4/1784007061243337.jpg"/> 앞서 스페인의 유로 우승을 이끌었던 공격수 야말은 이번 대회에선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사진=FIFA 월드컵 페이스북프랑스 공격진에는 음바페만 있는 것이 아니다. 2025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망 뎀벨레도 5골을 몰아쳤다. 마이클 올리세는 도움 5개(현재 대회 1위)를 기록하며 이들을 지원한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합작한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는 상대에 따라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힘을 보탠다. 이처럼 막강한 공격수들은 골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패스, 압박 등에도 능력치를 고루 분배하며 프랑스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스페인은 대회 첫 경기,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안정을 찾았고 전승 행진으로 4강에 도달했다.이들은 4강 진출 과정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벨기에와의 8강에서 대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카보베르데를 포함,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 오스트리아, 포르투갈까지 모두 스페인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스페인은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가 단연 핵심으로 꼽힌다. 첫 경기 카보베르데전에서 87분을 소화한 이후 매 경기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후방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결정적인 패스를 넣으며 팀을 리드한다.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되던 라민 야말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부상으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별리그 2차전 사우디전에서만 골맛을 봤을 뿐, 공격 포인트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공을 잡으면 수비수 두 명을 동시에 끌고 다니는 등 경기 내 영향력은 여전하다.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강국 프랑스와 스페인은 1922년부터 2025년까지 38회의 A매치를 치렀다. 스페인이 18승 7무 13패로 역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월드컵에서의 맞대결은 단 한 번이다. 2006 독일 월드컵 16강에서 당시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 등이 이끌던 프랑스는 다비드 비야, 페르난도 토레스, 사비 에르난데스 등 '황금세대'가 폭발하기 이전 스페인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최근 수년 사이, 양 팀은 주요 대회 길목에서도 마주쳤다. 2021년 열린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는 프랑스(2-1 승리)가, 2025년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는 스페인(5-4 승리)이 웃었다.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했던 유로 2024 준결승에서는 스페인이 프랑스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근 세 번의 맞대결에서 스페인이 2승을 챙겨 앞서고 있다.이들 간 경기 양상은 스페인이 먼저 공을 쥐고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평균 점유율 65.7%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90.4%의 패스 성공률 역시 1위다. 프랑스로선 공을 탈취해 빠른 공격 전환으로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 될 수 있다.양 팀의 핵심인 올리세, 로드리가 마주치는 지역이 주요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는 스페인의 후방에서 경기를 조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반면 올리세는 그보다 높은 위치에서 프랑스 공격 작업을 주도한다. 필연적으로 자주 부딪히는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예상된다.결승에서 성사돼도 어색하지 않을 매치업이 4강에서 이뤄졌다. 이기는 팀은 결승에 진출하고 지는 팀은 3·4위전으로 향한다. 대회가 막을 올리기 전부터 우승 후보로 여겨지던 프랑스와 스페인의 맞대결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증폭된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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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혁신위 '개혁 카드' 협회가 받을까…한국 축구 덮친 월드컵 후폭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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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0 Jul 2026 17:12:03]]></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한국 축구, 실패의 후폭풍은 여전히 거세다. 당초 월드컵 폐막(한국시간 20일) 이후 사퇴가 예상됐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일찌감치 사직서를 냈다.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이 모두 떠난 상황에서 정치권은 청문회까지 열겠다고 나섰다. 박지성, 박주호, 이영표 등 협회 외부 인사들은 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0/1783661330128471.jpg"/> 월드컵 조기 탈락의 후폭풍이 거세다. 한국 축구는 국가대표팀 사령탑, 대한축구협회장 공백을 한꺼번에 메워야 한다. 사진=최준필 기자한국 축구는 다시 한 번 혼란에 휩싸였다. 홍명보 감독을 넘어 한국 축구 전체로 융단 폭격이 가해지고 있다. 혼란을 수습할 시간적 여유도 많지 않다. 대표팀은 불과 6개월 뒤 월드컵 다음으로 비중이 큰 아시안컵을 치러야 한다. A매치 일정도 곧 이어진다. 한국 축구는 책임을 가려야 하는 동시에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난제를 떠안게 됐다.#공석 된 축구협회장정몽규 회장의 최초 사임 발표는 월드컵 개막을 2주 앞둔 지난 5월 29일이다. 당시 정 회장은 "월드컵 이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사임 시기가 월드컵 폐막 시점으로 전망됐으나 실제는 지난 6일로 2주가량 앞당겨졌다. 회장 자리가 공석이 된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안에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선거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기존 축구협회장 선거는 제한된 선거인단을 중심으로 치러졌다. 축구협회에는 10만 명 이상의 선수가 등록돼 있지만 2025년 2월 열린 협회장 선거의 최종 선거인단은 고작 192명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관련 정관 개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계에서는 선거제도 개편에 따라 나설 후보가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차기 회장 후보군도 관심사다. 일부에선 직전 선거에 나섰던 허정무 전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등 후보들이 거론된다. 다만 지난 선거에서 이들은 각각 15표와 11표를 얻는 데 그쳐 향후 영향력에 의문이 따른다. 이들 외에 정기선 HD현대 회장,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기존 축구협회 임원으로 몸담고 있던 축구인도 언급된다. 선거제도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 빠르게 출마 선언을 하는 인물은 나오지 않고 있다. 축구협회장 자리는 과거처럼 매력적인 자리가 아닌 것으로 통한다. 대표팀 감독 선임, 신뢰가 떨어진 협회의 상황, 제도 개편 등 산적한 과제 등이 부담이 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0/1783661390458501.jpg"/> 선수단과 함께 월드컵 현장에서 귀국한 정몽규 회장은 곧 사퇴를 공식화했다. 사진=최준필 기자#'K-축구혁신위원회' 출범협회 밖에서도 움직임이 시작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주도로 K-축구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그는 출범식에서 박지성과 함께 맡고 있던 공동위원장직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게 넘겼다. 박주호, 이영표 등과 함께 법조계, 학계 인사도 혁신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혁신위는 축구 행정 거버넌스 개편, 유소년 육성 체계 개선, 기술 시스템 정비 등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박지성 공동위원장은 먼저 협회장 출마에 대해 선을 그었다. 혁신위에 참가한 축구인들도 마찬가지였다.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서도 "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처리할 일이다.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말을 남겼다.혁신위는 '장외 단체'다. 이들이 개선 방안을 들고 나오더라도 협회가 따르지 않으면 의미는 퇴색된다. 정치권, 정부의 개입을 차단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 탓에 혁신위가 협회에 강하게 압박을 가하기도 어렵다. 박 위원장은 "출범할 때부터 그 부분을 가장 먼저 생각했다"며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최휘영 장관 역시 이 같은 한계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한국 축구가 팬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렸기에 그걸 회복할 수 있는 단계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정치권도 움직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2일 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청문회에서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 소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적정성, 축구협회 운영 전반의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정몽규 전 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전 감독,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 축구협회 인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 참고인으로는 박지성 공동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손흥민·황희찬 등이 포함됐다.청문회에 대해서는 시선이 엇갈린다. 한 축구계 인사는 "탈락 책임 소재를 따진다는데, 국회의원들이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것인가"라며 "월드컵에서 탈락하자 한 의원이 '제보를 받았다'며 팀 내부 이야기를 하더라. 그게 대표팀과 축구 발전에 과연 도움이 되는 일인지 모르겠다. 특정 선수를 왜 쓰지 않았냐는 호통만 나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각 소속팀 일정이 이어지는 현역 선수를 불러들이는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0/1783661498875609.jpg"/>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박지성은 위원장으로 K-축구혁신위원회 출범에 앞장섰다. 사진=박정훈 기자#발등에 불 떨어진 대표팀급한 문제는 사령탑이 공석이 된 A대표팀이다. 협회장 선거, 혁신위 활동, 정치권 청문회 모두 중요하지만 대표팀의 시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불과 6개월 뒤면 아시안컵이 시작된다. 한국 축구가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삼는 대회다. 대한민국의 마지막 아시안컵 우승은 66년 전인 1960년이다.당장 두 달 뒤인 9월에는 A매치 일정도 예정돼 있다. 축구협회는 앞서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대처가 늦어지면서 임시 감독 체제를 이어간 전력이 있다. 감독 선임이 늦어질수록 아시안컵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지난 3일 회의를 열었다. 구체적 논의 이전에 향후 일정과 방향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2025년 4월부터 현영민 위원장이 이끌고 있다.문제는 결재 라인이다. 앞서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는 전력강화위원회가 후보를 평가·추천하고 협상을 진행한 이후 축구협회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되는 방식으로 바뀐 바 있다. 축구협회 수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이사회 가동 여부를 알 수 없다.후보군은 쏟아지고 있다. 이미 한국과 인연이 있는 파울루 벤투, 거스 포옛 감독이 관심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포옛 감독은 전북 현대를 이끌고 K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들 모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국내파 지도자들도 하마평에 오른다. 다만 국내 감독의 경우 이전과 다르게 공모 과정을 거쳐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뒤따르면서 1개월 이상 공모를 거치는 방식으로 변모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지원자를 평가해 추천하면 협회 이사회가 심의해 선임 의결한다. 최종적으로는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국 축구는 한 번에 여러 숙제를 떠안았다. 새 회장을 뽑아야 하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대표팀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외부에서는 혁신을 요구하고 정치권은 책임을 묻겠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곳곳에서 이어지는 목소리가 임시 처방으로 그칠지,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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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영원한 '승리 공식'은 없었다…2026 북중미 월드컵서 깨진 징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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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9 Jul 2026 16:49:0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막판으로 치달으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토너먼트가 상위 라운드로 진행됨에 따라 축구 강국들의 희비도 엇갈린다. 선수들이 뛰는 거리와 속도가 측정되고 축구공 안에 센서가 심어져 터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시대다. 스포츠 과학이 나날이 발전하는데도 한편에서는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미신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축구 스타들은 징크스와 싸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깨진 징크스와 유지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9/1783563665999149.jpg"/>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무패 신화'를 이어오던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승부차기 첫 패를 안았다. 사진=연합뉴스#독일 '승부차기 무적' 신화 깨졌다1986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과 통산 10골, 잉글랜드 1부리그 득점왕 3회 등의 기록을 남긴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개리 리네커는 라이벌 국가 독일에 대해 이 같은 말을 남긴 바 있다."축구는 간단하다. 22명의 사람이 공을 쫓아다니다가 결국 독일이 이기는 게임이다."독일은 축구와 월드컵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강팀이다.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어 있던 시절을 포함해 월드컵 결승에만 여덟 번 진출했다. 그중 네 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이들이 여전한 축구 강국이라는 데는 이견이 많지 않다.독일은 때론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을 때도 있었지만 언제나 주요 대회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승부차기에서 강점을 보였다. 독일은 이전까지 월드컵에서 네 번의 승부차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프랑스, 멕시코,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등 모두 강한 상대였으나 독일은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역대 18회의 승부차기 시도에서 실축은 단 1회였다. '운의 영역'으로 간주되며 축구계 일부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까지 있는 승부차기다. 독일은 유독 압도적인 강력함을 자랑해왔다.'승부차기에서 독일은 항상 승리한다'는 월드컵 징크스가 이번 대회에서 깨졌다. 32강에서 파라과이를 만나면서다. 양 팀은 정규시간에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에서도 골은 터지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선축에 나선 독일은 1번 키커 카이 하베르츠의 킥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4번 키커 닉 볼테마데마저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뒤이어 파라과이 역시 4번과 5번 키커가 골을 넣지 못해 승부는 서든데스로 넘어갔다. 독일의 여섯 번째 키커로 나선 요나탄 타가 골문 위로 킥을 차버리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독일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첫 패배를 경험했다.반면 네덜란드의 '승부차기 악몽'은 지속됐다. 네덜란드는 월드컵 상위 라운드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팀이지만 독일과 달리 승부차기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전까지 네 번의 월드컵 승부차기를 경험했으나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것은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했을 때뿐이었다.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도 승부차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32강 모로코와 경기에서 5명 중 3명이 골을 성공시키지 못해 2-3으로 패했다. 모로코 역시 2명이 실축하며 흔들렸으나 네덜란드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9/1783563781127132.jpg"/> 브라질은 36년 만에 16강에서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브라질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네이마르는 초라하게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몰락월드컵 역사상 최강국 지위를 가지고 있는 국가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월드컵 역사 초반 우승컵으로 사용한 쥘리메컵을 사상 최초 3회 우승 달성으로 영구 소장했다. 이후에도 두 번의 우승을 추가,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브라질은 마지막 우승이었던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스타 파워, 팀 조직력 등 다방면에서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최소 8강 이상의 성적을 유지해왔다. 1994 미국 월드컵부터 빠짐없이 8강 이상의 무대에 올랐다.브라질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무너졌다. 복병 노르웨이를 만나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엘링 홀란드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영원한 우승후보'라는 특별한 별칭이 있는 브라질이 16강에서 멈춘 것은 1990년이 마지막이다.브라질은 월드컵 지역 예선 과정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역사상 처음으로 홈에서 치러진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당한 패배를 포함, 3연패를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 직행 무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라이벌 아르헨티나 원정에서는 1-4 대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브라질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경력의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는 강수를 던졌다. 브라질 역사 최초의 유럽 출신 감독이다.다년간 브라질 대표팀의 아이콘으로 활약한 네이마르도 팀과 함께 몰락했다. 컨디션 저하로 대표팀 승선 여부조차 불투명했으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전까지 주로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던 그는 16강 노르웨이전에서 후반 22분 교체로 출격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쓸쓸히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득점 이후 추가골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는 불필요한 행동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을 16강에서 마무리한 네이마르는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다시 16강에서 멈춘 멕시코오랜 기간 이어지던 징크스가 깨진 반면 비슷한 역사가 반복되는 일도 있었다. 주인공은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다.멕시코는 북중미의 1인자로 통한다. 월드컵 무대에서 4강, 결승 등 높은 자리에 올라간 경험이 없음에도 늘 '복병'으로 통한다. 독일, 브라질,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상대로 승점을 따낸 전력을 자랑한다. 1980년대 이후 출전한 대부분의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뚫어내기도 했다.그러나 멕시코는 좀처럼 16강 위로 오르지 못하는 징크스가 있었다. 멕시코가 그간 월드컵 본선 무대를 18회 밟아 8강에 오른 것은 두 번이다. 1970년과 1986년 자국에서 개최한 대회였다. 특히 1994년부터 2018년까지 7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16강에서 일정을 마무리한 바 있다.이번 대회는 기대감이 높았다. 조별리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체코를 만나 까다로운 상대를 피했다. 무실점으로 3연승을 달성, 압도적인 성적으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32강에서도 에콰도르에 2-0 완승을 거뒀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특유의 실리 축구로 기세를 올렸다.3개국 공동 개최지만 모든 일정을 자국에서 소화한다는 점 또한 멕시코에는 유리한 지점이었다. 16강은 고지대(해발 약 2200m)로 악명 높은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잉글랜드는 강력한 상대지만 이전 경기를 미국 애틀랜타에서 치르고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멕시코는 잉글랜드 선수가 퇴장당하며 얻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2-3으로 석패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토너먼트에 올라도 16강에서 멈추는 역사를 32년째 반복하게 됐다.일본 역시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 도전 역사는 길지 않지만 빠르게 발전을 이뤄내며 세계 무대에서도 무시하지 못할 팀으로 자리 잡았다. 꾸준히 자신들만의 경쟁력을 보였다. 이번 대회 역시 일본은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의 경쟁에서 2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에 올랐다.더 높은 곳을 바라보던 일본은 32강에서 브라질을 만나 도전을 멈췄다. 전반전 선제골로 희망을 봤으나 후반전에는 유효 슈팅조차 없이 상대에 압도당하며 자신들의 대회를 32강에서 마무리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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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K-축구 혁신위원회 참석하는 박지성 공동위원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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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06 Jul 2026 18:16:28]]></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706/1783329208668559.jpg"/> [일요신문] 박지성 공동위원장이 6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축구혁신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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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박지성 공동위원장 모두발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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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06 Jul 2026 18:16:2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706/1783329208681549.jpg"/> [일요신문]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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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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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06 Jul 2026 18:16:20]]></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706/1783329207809843.jpg"/> [일요신문]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K-축구혁신위원회'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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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월드컵 망쳤는데 수습할 사람도 없다…한국 축구 ‘리더십 공백’ 속 표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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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3 Jul 2026 15:57:35]]></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다시 한 번 한국 축구가 흔들린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축구계 최대 이벤트인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팀을 이끌던 홍명보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놨다. 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사퇴를 예고했다. 국내 축구 안팎의 혼란에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축구계 시간은 쉼 없이 흐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3/1783055722184821.jpg"/> 월드컵 일정을 마친 홍명보 감독이 귀국 전 사퇴를 발표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역시 사퇴를 예고한 바 있어 한국 축구는 중요한 두 자리가 당분간 비게 됐다. 사진=최준필 기자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은 혼란 속에 흘러왔다. 대표팀의 상처는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 직후부터 곪기 시작했다.월드컵 16강 진출로 성공적이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 이후 축구협회는 후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택했다. 슈퍼스타 출신이지만 감독으로서는 의문 부호가 따라붙는 인물이었다.대표팀은 감독 선임 과정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다. 정몽규 회장 독단에 의해 클린스만 감독이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 선임 과정을 진행해야 할 전력강화위원회는 사실상 허수아비 조직이었다.클린스만 체제는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하며 실패했다. 대회 이후에는 선수단 내 불화가 있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대표팀은 큰 상처를 안았다. 아시안컵 직후 6만 4000여 관중이 운집한 국내 A매치에서는 일부 관중들이 '정몽규 나가'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수습 과정은 늦어졌다. 월드컵 예선 과정이 진행 중이었으나 감독 공석 상황이 이어졌다. 황선홍, 김도훈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각각 두 경기씩을 치렀다. 뒤늦게 축구협회가 내세운 인물은 홍명보 감독이었다.홍 감독 체제의 시작 역시 불안했다. 선임 과정에서 갖가지 의혹이 뒤따랐다. 전력강화위원이 직접 나서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불합리함을 폭로했다. 작업을 진두지휘하던 위원장이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도 했다.수많은 외국인 감독들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종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의 독단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적극적으로 프레젠테이션까지 진행한 일부 외국인 감독 후보와 달리 홍 감독은 이 위원장 측의 '간청'을 받고 수락했다.결국 홍 감독을 포함해 이임생 위원장,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현안질의 참석을 위해 국회에 불려가야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축구협회 특정감사에서도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위반이 지적됐다.소란 속에 시작한 홍 감독의 감독 커리어 두 번째 월드컵은 실패로 돌아갔다. 월드컵이 48개국 체제로 확대됐고 조 편성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났다는 평가 속에 난이도가 과거에 비해 내려갔다. 그럼에도 홍 감독은 12년 전의 실패와 다를 바 없는 결과를 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3/1783055961141794.jpg"/>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갖가지 실책으로 국정감사 등에 직접 나서 정치권의 공세를 받아내야 했다. 사진=박은숙 기자혼란은 A대표팀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로 표류하던 시기, U-23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쳤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은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40년 만의 일이었다.이 과정에서 축구협회의 대처가 질타를 받았다. 올림픽 예선이 열리는 시기는 2024년 4월이었다. 이에 앞서 3월 A매치에서 U-23 대표팀 사령탑을 본업으로 맡고 있던 황선홍 감독을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앉힌 것이다. 이에 황 감독이 본업에 집중하기 힘들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이 와중에도 정몽규 회장은 자신의 축구협회장 임기를 늘렸다. 2025년 2월 열린 협회장 선거에서 투표 수 183표 중 156표를 얻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4선에 성공했다. 새 얼굴을 희망했던 축구팬들은 절망했다.하지만 정 회장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사퇴를 선언했다. 지난 5월 29일 성명서를 내며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덧붙였으나 그의 재임 중 마지막 월드컵은 실패로 끝났다. 현재 진행 중인 월드컵이 폐막하면 정 회장은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다.한국 축구는 이전에 보기 힘들었던 혼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끝났지만 축구계 시계는 지속해서 돌아간다. 다가오는 9월과 10월 등 A매치 기간은 이어진다. 2026년 1월에는 아시안컵이 막을 올린다. 축구협회는 매 대회마다 '우승'을 목표로 외친다.하지만 현재로선 감독 선임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회장의 사임이 예정된 축구협회가 어떤 대처를 보일지 내다보기 어렵다.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이후, 당시 협회는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렸다. 현영민 위원장 체제에서 이민성 감독(U-23 대표팀), 김은중 감독(U-21 대표팀), 김정수 감독(U-20 대표팀)을 선임했다.하지만 출범 1년이 막 지난 상황에서 현영민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원회 또한 불안한 행보를 보인다. 이들의 첫 결과였던 이민성 감독을 향한 불신은 이미 축구계 내외에 팽배하다. U-23 아시안컵과 친선전 등에서 저조한 결과를 내며 리더십이 흔들린다. 결국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과를 보고 향후 올림픽까지 내다봤던 이민성 감독은 아시안게임까지로 임기가 제한됐다. 올림픽은 김은중 감독이 맡는 것으로 수정됐다.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은 감독 선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각급 대표팀의 '전력강화'를 위해 평소 경기를 리뷰하고 상대 팀을 분석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그럼에도 최근 열린 A대표팀의 친선전에 대한 분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면서 전력강화위원회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이어지는 불안한 행보에 축구협회의 앞날을 알 수 없게 됐다. 이전과 같은 상황이라면 임기 중 회장 자리에 공석이 생길 경우 2개월 내 보궐 선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보궐 선거마저 이 기간에 이뤄질지 확신할 수 없다.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축구협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바꾸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변수는 축구협회의 특수성이다. 대한체육회라는 상위 기관이 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축구와 정치가 분리돼야 한다'는 FIFA의 슬로건이 때때로 대한축구협회의 '방패'가 돼왔다. 실제로 정치권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국가의 축구협회가 FIFA로부터 징계를 받는 경우가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문체부의 감사 결과, 정몽규 회장을 향해 직접적인 징계가 내려지지 않고 '징계 권고'에 그친 이유 역시 FIFA의 존재감 탓이다.직선제 실행 여부에 따라 선거 판도가 달라질 수 있어 향후 상황을 예상하기는 더 어려워진다. 현재 축구계에는 근거가 빈약한 추측만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내가 해보겠다'며 도전장을 내미는 인사 또한 나타나지 않고 있다. 거론되는 후보들은 대부분이 제3자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인물이다. 축구인과 비축구인으로 분류된다.정 회장의 사퇴 발표 직후부터 한 기업인이 유력 주자로 떠올랐다. 오랜 기간 축구계 후원을 지속해 온 기업을 맡고 있고 축구인들과의 유대 관계도 있다. 하지만 그는 주변 지인들에게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장기간 축구계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 또 다른 기업의 총수 또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의 바람이 수면 위로 떠오른 수준일 뿐, 출마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한 축구계 인사는 '정몽규 세력'이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일을 했던 인물이 선거 출마하고 정 회장이 뒤에서 도울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실제 '출마설'이 도는 인물이기에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축구계 일부에서는 '축구인이 회장 할 때가 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축구협회는 1980년대 후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체제 이래 51대 집행부(2009년~2012년)를 제외하면 기업인이 회장을 맡았다.그라운드를 떠난 지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40대 연령대의 젊은 축구인 또한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기성세대 축구인들의 지지가 많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 실제 출마로 이어질지는 의문이 뒤따른다.쓴소리는 쉽고 현장 참여는 어렵나…미디어로 쏠리는 은퇴 축구 스타들스포츠 스타가 은퇴 후 마이크 앞에 서는 일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해설가, 예능 출연자, 유튜브 진행자 등으로 활동 영역도 넓어졌다. 스포츠 산업과 플랫폼 미디어의 발달은 스타들에게 또 다른 무대를 열어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3/1783056486128319.jpg"/>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레전드들의 모습에 일부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사진=연합뉴스잉글랜드의 축구 스타 리오 퍼디난드는 기존 레거시 미디어에서 해설자로 활약하다 직접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전·현직 선수들을 초대해 진행하는 방송은 때때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다.미국 NBA에서는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새삼스럽지 않은 일이 됐다. 현 NBA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은퇴한 레전드 스티브 내시와 공동 진행자로 나선다. 이외에도 은퇴 선수 카멜로 앤서니부터 최근 파이널 우승을 합작한 제일런 브런슨, 조시 하트까지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팬들과 직접 만난다.이 같은 흐름은 국내 또한 예외가 아니다. 종목을 막론하고 유니폼을 벗은 스타들이 방송계 진출, 유튜브 채널 개설에 나선다. 이 같은 활동으로 팬들은 선수 시절보다 스타를 더 가깝게 느낀다. 플랫폼의 다양화는 더 많은 해설가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축구계에선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주요 이벤트마다 각급 국가대표팀을 향한 강한 비판이 나오면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은 이번 대표팀을 향해서도 갖가지 평론이 이어졌다.축구계 원로들은 '선'을 이야기한다. 한 인사는 "도가 지나치다. 적정한 선에서, 건설적인 비판이 돼야 하는데 선수나 감독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현장과 팬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 해야 하는데 무분별하게 비난을 하니까 팬들이 그 의견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 한국 축구에 과연 그게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다른 축구계 관계자는 미디어 활동에 적극 나서는 이들의 태도에 대한 아쉬움을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지도자든 행정가든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명성 있는 분들이 움직여주면 쉽게 풀릴 수 있는 일들이 있다. 같이 일을 하자고 제안하면 '육아 때문에 어렵다'는 답을 들은 적이 있다. 그동안 축구로 인해 많은 것을 얻은 분들이다. 우리 축구가 위기라고 하는데 그런 분들이 적극 나섰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실패한 것이 이번이 처음인가. 비슷한 상황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금 쓴소리를 하시는 분들이 그동안 무엇을 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일본 축구와 비교가 많이 된다.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고 그 배경에는 탄탄한 뒷받침도 있다고 본다"면서 "레전드 출신 선수들이 지도자나 행정으로 축구계에 남는 경우가 많다. 이번 월드컵에도 얼마 전까지 유럽에서 뛰던 선수들이 지도자로 합류했다. 일본축구협회장은 2002년 월드컵에 뛰었던 인물이다. 아직 40대 나이다. 선수 은퇴 이후 코치와 감독을 거쳤고 협회에서 일을 이어갔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협회장 선거 때 어땠나. 1980년대에 뛰던 분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축구협회와 대표팀의 연이은 실책, 월드컵에서의 실패로 이들을 향한 시선은 더욱 싸늘해졌다. 축구계 내부에서도 혼란은 이어진다. 카메라를 앞에 놓고 벌어지는 비판은 어느 때보다 뜨겁지만 현장 안에서 책임을 지려는 이들은 많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흉흉한 분위기 속 표류하는 한국 축구가 결국 어디에 닿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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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손흥민도 네이마르도 침묵했다…1992년생 황금세대의 저무는 월드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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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2 Jul 2026 17:44:3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네이마르(브라질), 마리오 괴체(독일), 사디오 마네(세네갈),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펠리페 쿠티뉴(브라질). 이들은 손흥민(대한민국)과 같은 1992년생으로 화려한 이름값을 자랑하는 축구계 스타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이들 역시 베테랑의 반열에 들어섰다. 특히 상당수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조차 하지 못하거나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해 시대의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9956702904.jpg"/> 이번 월드컵 무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 만에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1992년생 축구 스타들 중 상당수는 어린 시절부터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는 유망주였다. 201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1992년생 또래 유망주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돼 국내에서도 관심이 뜨거웠다.빛나는 재능을 가진 이들은 대거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한때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이들도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대한민국 대표팀으로선 손흥민의 침묵이 뼈아프다. 그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축구 에이스다. 팀 역사상 최다 출전(148경기), 최다골(56골) 기록을 모두 보유했다.월드컵 예선 과정에서는 13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본선으로 이끌었다. 대회 직전 열린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도 2골을 기록했다. 또한 안면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지난 카타르 월드컵과 달리 이번 월드컵에서는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어 기대를 더했다.하지만 손흥민은 4년 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무득점에 그쳤다. 첫 경기 체코전에서 후반 24분 교체 아웃된 이후 그의 출전 시간은 더욱 줄었다. 마지막 세 번째 경기에서는 자신의 월드컵 커리어 최초로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팀의 결과마저 실망스러웠다.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역전승으로 대회를 산뜻하게 시작하는 듯했으나 내리 2연패를 당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손흥민의 경기력보다는 홍명보 감독의 '손흥민 사용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선 두 경기에서 손흥민은 오랫동안 활약해온 측면이 아닌 중앙 공격수로 기용돼 특유의 파괴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최종전에서 전반전에 손흥민을 투입하지 않은 결정 역시 홍 감독은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충격적인 대회 결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대표팀의 토너먼트 최종 탈락이 확정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를 필요로 할 때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준비하겠다"는 말을 남겨 우려를 불식시켰다.대표팀 귀국과 함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으나 손흥민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종전 선발 제외 이유로 '언론 인터뷰 보이콧'이 거론된다. 대표팀 훈련이 국내 한 방송사의 온라인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도중 근처에 있던 다른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가 선수단을 향해 한 모욕적 발언이 함께 송출된 것이다. 이 상황이 일파만파 번지며 현지에서는 선수단이 취재진의 통상적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거부하고 나섰다. 일각에선 대표팀 내에서 취재진 보이콧을 얼마나 이어갈지를 두고 선수들 사이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인터뷰 재개에 손흥민이 협조하지 않은 것이 팀 내 갈등 수위를 높이며 홍 감독의 손흥민 선발 제외 선택으로 이어졌을 것이란 추정이다. 선수나 감독, 축구협회가 별도의 진화나 해명에 나서지 않으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70254496738.jpg"/> 한때 '축구황제' 자리를 노리던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유니폼 위에 조끼를 입고 있는 시간이 길다. 사진=연합뉴스1992년생 스타들 중 단연 첫손에 꼽히는 인물은 네이마르였다. 10대 중반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하던 당시부터 유럽 명문 구단들의 주목을 받았다. 21세가 되던 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곧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남긴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역대 최고액 기록이다. 한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강 구도'를 깰 유력한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던 네이마르는 2023년을 전후로 내리막을 걸었다. 부상이 잦았고 관리 부족에 대한 지적을 받기도 했다. 결국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선 대회 참가 자체가 불투명했다.어렵게 월드컵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 출전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해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가 돼서야 후반 교체로 14분가량을 소화했다. 이어진 일본과의 32강 토너먼트에서는 벤치만을 지켰다. 펠레를 넘어 브라질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네이마르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이전까지 세 번의 월드컵에 참가해 총 8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리버풀(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을 거치며 활약했던 사디오 마네도 세네갈의 에이스로서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세네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130경기 54골을 기록한 레전드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4경기 무득점(1도움)으로 침묵했다. 팀이 4경기에서 10골을 넣는 동안 마네는 골맛을 보지 못했다.세네갈 역시 어려운 대회를 치렀다.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패배해 벼랑 끝에 몰렸다. 세 번째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둬 '막차'를 타고 토너먼트에 올랐다. 32강전에서도 마네는 90분 이상을 소화하며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그래도 손흥민, 네이마르, 마네는 본선에 나서지도 못한 동갑내기 스타들에 비하면 사정이 나은 편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덴마크가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마리오 괴체, 펠리페 쿠티뉴 등은 특급 유망주로 각광받던 어린 시절과 달리, 기량이 빠르게 내리막을 걸으며 대표팀으로부터 멀어졌다.물론 1992년생 스타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모두 부진한 것은 아니다. '이집트의 왕'으로 불리는 모하메드 살라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32강 토너먼트로 이끌었다. 이집트 국가대표 역사상 첫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다.브라질의 미드필더 카세미루 역시 순항 중이다. 브라질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며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일본을 만난 32강전에서는 골까지 넣어 역전승을 이끌며 특유의 클러치 득점 능력을 선보였다.30대 중반에 접어든 1992년생 스타들은 이제 커리어 후반부를 바라보고 있다. 여전히 이름값은 화려하고 몇몇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이번 월드컵에서 이들의 명암은 엇갈렸다. 축구계 시간은 냉정하다. 유망주로 각광받던 이들은 어느새 베테랑이 됐다. 내리막은 분명하지만 이들의 마무리는 알 수 없다. 이른 시점에 그라운드를 떠난 이가 있지만 향후 장기간 활약을 이어갈 인물이 나올 수도 있다. 시대를 이끌었던 스타들의 미래에 관심이 집중된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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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시선25] "팬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 "…" 홍명보 감독 인천공항 입국 현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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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2 Jul 2026 14:55:5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choijp85@ilyo.co.kr | 최준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 귀국했다. 전날 현지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전 감독과 일부 선수들은 6월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별도의 귀국 행사 없이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갔다.이날 입국장 주변에는 이른 시간부터 축구팬과 유튜버, 취재진이 몰렸다. 대표팀의 귀국을 앞두고 온라인상에서 신변 위협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긴장이 높아지면서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 인력도 배치됐다. 홍 감독과 선수단 일부가 입국장에 들어서자 현장 곳곳에서는 고성과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일부 팬들은 “홍명보 나가라”는 구호를 외치고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어 보이며 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홍 감독은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지나쳤다. ‘팬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으로 향했다. 대표팀의 조기 탈락과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월드컵을 마친 한국 축구는 성적 부진의 책임과 향후 쇄신 과제를 안은 채 귀국길을 마무리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129688.jpg"/> 홍명보 감독이 6월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굳은 표정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755479.jpg"/> 고개 숙인 홍명보 감독.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498592.jpg"/>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대규모 경찰 병력이 배치됐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350906.jpg"/> 축구 팬들이 '한국 축구는 죽었다'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들고 대한축구협회를 규탄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607171.jpg"/> "돈 뱉고 나가." 한 축구 팬이 홍 감독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410578.jpg"/> 홍 감독이 팬들의 항의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046100.jpg"/> 홍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559225.jpg"/>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의 공항 귀국 행사가 생략됐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690414.jpg"/> 홍 감독이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 속에 고개를 숙인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873890.jpg"/>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입국장을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2/1782964522104268.jpg"/> 입국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한 축구 팬이 개껌을 던지기도 했다. 사진=최준필 기자]]></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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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인터뷰] 46만 유튜버 카광 “계란 던질까 생각했지만 참아…홍명보 감독 연봉도 반납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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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30 Jun 2026 17:11:50]]></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귀국한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는 축구 팬들뿐 아니라 취재진과 여러 유튜버가 몰려 현장 상황을 전했다. 대표팀의 입국 장면을 라이브로 방송한 유튜버들 중에는 4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카광(본명 이상일)’도 있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30/1782786627336960.jpg"/> 구독자 4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카광은 "이번 월드컵을 보고 참담한 심정으로 대표팀 귀국 현장에 왔다"고 밝혔다. 사진=김상래 기자‘여장 남자’ 콘셉트 방송 진행으로 잘 알려진 카광은 이날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의 귀국 현장을 지켜보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카광은 대표팀을 기다리던 중 2002 한일 월드컵 테마곡 'Champions'를 불러 주변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홍 감독과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입국장을 빠져나가자 방송을 마친 카광은 ‘일요신문i’와 만나 "참담한 심정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왔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홍명보 감독이 우리나라 축구를 퇴보시켰다고 생각한다"며 "(속으로는) 홍 감독에게 계란을 던질까, 호박엿이라도 던질까 생각도 했는데 참았다. 홍 감독이 29일 새벽(한국시간) 멕시코 현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고 화가 많이 났었다"고 말했다.이어 "홍 감독의 귀국 현장에 와서 보니 팬들을 거의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가는 모습에 더 실망했다"며 "감독직 사퇴뿐만 아니라 그간 받은 연봉도 반납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홍 감독을 향해 실망감을 표현하며 연봉 반납을 요구하는 문구를 쓴 현수막이 곳곳에 등장했다.카광은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결과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뛰지를 않더라. 감독의 지휘 능력이 의심된다. 대회 전까지는 최소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했다. 우리는 손흥민 선수도 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30/1782786686485289.jpg"/> 유튜버 카광은 홍명보 감독을 향한 실망감을 밝히며 "홍 감독이 연봉을 반납하길 바란다"는 말을 반복했다. 사진=최준필 기자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갔다. 그는 "축구협회도 해산을 해야 한다. 너무 능력이 없는 이들이 모인 집단이다"라고 말했다.이날 대표팀 귀국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듯 카광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는 약 5000명의 시청자(동시 접속자가)가 몰렸다. 카광은 "(사안을 고려해) 많은 분들께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는데 평소보다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라며 "이를 통해 많은 수익이나 후원을 얻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홍명보 감독이 이번 월드컵 경기 결과에 책임을 지고 꼭 연봉을 반납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대표팀과 축구협회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지켜볼 것"이라는 말을 남긴 채 현장을 떠났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르포] 홍명보 감독 귀국길 덮친 ‘새벽 분노’…성난 함성 사이로 말없이 사라졌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65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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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30 Jun 2026 16:11:0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을 향한 분노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30/1782786261989365.jpg"/>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친 홍명보 감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최준필 기자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입국하는 대표팀 귀국을 지켜보려는 인파로 붐볐다. 청소년부터 젊은 여성, 중·노년의 남성들까지 다양한 연령대 시민들이 모였다.이날은 홍명보 감독과 박항서 대한축구협회 월드컵지원단장 등 관계자들이 귀국했다. 선수는 김문환, 김민재, 백승호, 설영우, 오현규, 이강인, 조현우, 황인범, 황희찬이 포함됐다.이들을 기다린 인파 중에는 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 외에도 일부 K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포착됐다. 여행차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도 멈춰 서서 현장을 지켜봤다. 휴대폰을 통해 현장을 생중계하는 여러 유튜버들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 측에서는 이용수 부회장이 선수단을 맞이했다.예고대로 다수의 경찰이 진을 친 상태였다. 이들은 혹시 모를 테러 등을 대비했다. 대기 중인 팬들의 야유나 욕설 등은 제지하지 않았으나 통제 목적의 폴리스 라인을 넘으려 하면 즉각 반응했다. 앞서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복귀할 당시 팬들의 '호박엿 투척'을 경험한 바 있다. 새벽 3시가 넘어가자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현장을 지키던 인파는 홍 감독을 맞이할 '예행연습'을 시작했다. 붉은악마 인원들에 의해 구호는 '홍명보 꺼져'로 합의됐다. 앞서 일부 팬들이 '홍명보 나가'를 외쳤으나 이미 사퇴를 했다는 의미에서였다. "한국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다수의 팬들이 비난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펼쳐 들었다. 붉은악마는 운동장에서 응원을 할 때와 같이 확성기와 북까지 준비했다. 이들은 홍 감독을 향한 욕설은 유도하면서도 '선수는 비난하지 말자'는 의견을 덧붙였다.새벽 4시 도착으로 예고됐던 항공기는 이보다 이른 3시 13분에 도착했다. 항공편 착륙 소식이 알려지자 홍 감독을 향해 빨리 나오라는 외침들이 이어졌다. 간간히 욕설도 섞였다.착륙 이후 약 40분이 지난 시점, 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선두에는 골키퍼 조현우가 섰다. 홍 감독은 뒤따라 입국장을 통과했다. 입국장은 급격히 뜨거워졌다. 욕설과 야유가 난무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30/1782786304800275.jpg"/> 홍명보 감독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대한축구협회 버스가 공항을 떠날 때까지 다수 팬들의 야유와 욕설은 지속됐다. 사진=최준필 기자홍 감독과 선수들은 별다른 발언이나 반응이 없었다. 정면만 바라보며 설치된 폴리스 라인을 따라 곧장 밖에서 대기 중인 대한축구협회 버스로 향했다. 대기하던 팬들은 야유와 함께 버스까지 따라 나섰다. 일부 선수들은 대기 중인 개인 차량에 하나둘 탑승하며 공항을 떠났다.현장이 오직 분노로만 가득 찼던 것은 아니다. 우연히 일정이 맞았다는 한 중년의 여행객은 "우짜노"를 연발하며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는 말을 남겼다. 버스를 바라보며 "이강인 파이팅"을 연신 외치는 소녀팬도 있었다.버스는 빠르게 현장을 뜨지 않았다. 일부 인원들이 버스에서 대기했고 개인 차량이 준비되는 대로 차를 갈아탔다. 4시 11분 홍 감독과 일부 관계자를 태운 버스가 떠났다. 팬들은 버스가 떠날 때까지 욕설과 야유를 외쳤다.허무한 마무리였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최대 이벤트인 월드컵을 마치고 대표팀은 소속팀 복귀를 위해 각자 흩어졌다. 21세기 들어 열린 원정 월드컵에서 별도의 귀국 기념행사가 열리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일각에서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이나 오물 투척 등 현장 혼란은 없었다. 상황이 마무리된 뒤 인근 흡연실에서는 홍 감독을 지켜보던 인원들이 "누군가 던지면 나도 던지려 했다"며 주머니에서 계란을 꺼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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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지소연·윤영글·심서연 한자리에…여자축구 과제 쏟아낸 ‘2026 한국여자축구 서밋’]]></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65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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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29 Jun 2026 16:57:50]]></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지소연, 심서연, 윤영글 등 한국 여자축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9/1782714594754309.jpg"/> 지난 27일 경기 수원시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26 한국여자축구 서밋’이 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FPA)가 지난 27일 경기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26 한국여자축구 서밋'을 개최했다. 현역 선수들과 은퇴 선수 30여 명이 모여 여자축구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이번 행사에는 지소연(수원 FC), 권은솜(수원 FC), 강가애(은퇴), 심서연(은퇴), 황보람(은퇴) 등 전·현직 여자축구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여자축구 저변 확대, 유소년 육성, 선수 권익 및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은퇴 선수들은 현역 선수들에게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이날 서밋은 토론을 위주로 진행됐다. 일부 선수들이 진행한 토크콘서트 역시 화자와 청중이 적극 참여해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의 형태를 띠었다. 클럽팀, 엘리트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은퇴 선수들도 목소리를 냈다.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 사무총장은 "호주와 같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도 이런 세미나를 진행한다. 우리도 선수들이 의견을 나누는 장을 열고 싶었다"며 서밋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9/1782714657786515.jpg"/> ‘한국여자축구 서밋’에서 선수들은 저변 확대, 유소년 육성, 선수 권익·복지, 선수협의 역할 등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사진=김상래 기자현역 시절 '엄마 선수'로 명성을 떨쳤던 황보람 씨는 그룹 토론 이후 "‘더 많은 아이들이 축구를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해 고민해봤다"면서 "밖에서 취미로 풋살, 축구를 하는 엄마들이 많다. 자녀와 함께 참석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모녀가 함께 축구를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강가애 선수협 부회장은 여자축구 홍보에 대해 "생활체육 저변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각 지역팀들을 초청하고 대회를 유치해서 WK리그(여자축구 정규리그)와 연계하는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런 경험을 한 팬들이 WK리그로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은퇴 이후 클럽팀을 운영하고 있는 강수지 씨(세계로풋볼클럽 대표)는 선수 생활 이후의 삶을 이야기했다. 그는 "각종 자격증을 따는 데 있어서도 여자축구 선수는 어려움이 있다. 생활체육지도자와 같은 자격증을 준비할 때, 남자 K리그는 선수 경력이 인정돼 비교적 간편하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WK리그는 경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후배들은 개선된 환경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선수협 윤영글 이사는 현재 엘리트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여자축구연맹이나 대한축구협회와의 교류에 대해 "선수로서 연맹이나 협회와 교류가 전혀 되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다. 협회 기술발전위원 일을 맡기도 했는데 너무나도 어려운 자리였다. 여자축구 이야기는 거의 없었다. 발언할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나조차도 물음표다"라며 "때로 선수들이 혼자 싸우는 경우가 있다. 혼자 싸우지 않게 우리가 서로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1년부터 선수협 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지소연 선수는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들로부터 일일 코치로서 '러브콜'이 쏟아졌다. 지 선수는 당황스럽다는 듯 웃음을 지으면서도 "불러주시면 꼭 가겠다"고 화답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9/1782714706297273.jpg"/>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지소연 선수는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선수협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지소연 선수는 이날 일정을 마친 뒤 ‘일요신문i’와 만나 "은퇴선수들과 현역 선수들이 이런 자리를 가지는 것은 처음이다. 선수들의 고충과 어려운 점을 몰랐던 부분도 많았는데 알게 됐다. 다음에는 더 많은 선수들이 함께한다면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더불어 선수협이 나아갈 방향도 명확하게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런 대화를 통해서 실행하려는 부분을 알 수 있게 됐다. 오늘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특히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은퇴 선수와 현역 선수 가릴 것 없이 이들의 시선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쏠려 있었다. 이에 대해 지 선수는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선수협이 해야 할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지 선수는 끝으로 선수협의 활성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팀으로 돌아가서 선수들에게 선수협에 대해 잘 설명하는 것이 우선이다. 선수협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명확히 알려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김훈기 사무총장은 "처음으로 현역, 은퇴 선수들이 함께 모여서 선수 인권, 은퇴 이후의 삶, 유소년 선수, WK리그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볼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선수들의 반응도 좋았다. 앞으로 이런 자리를 더 만들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세월 잊은 메시, 겁 없는 10대 야말…월드컵 뒤흔드는 별들의 전쟁]]></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60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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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6 Jun 2026 14:24:0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열기를 더해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이번 대회는 슈퍼스타들의 활약이 유독 두드러진다. 높은 이름값을 자랑하는 스타들은 기대에 걸맞은 활약으로 팬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일부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스타들을 보유한 팀들 역시 대부분 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38651243947.jpg"/> 39세 생일을 맞은 리오넬 메시는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자신의 커리어 첫 월드컵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FIFA 월드컵 페이스북#세월 잊은 메시지난 20여 년간 리오넬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군림했다. 2005년 본격 성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메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 수식어가 달리기도 했다.2022년은 국가대표로 메시 커리어의 하이라이트였다. 그간 염원하던 월드컵 우승에 성공한 것이다. 소속팀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었기에 월드컵까지 석권한 그는 축구선수로서 더 이상 이룰 것이 없어 보였다.공교롭게도 월드컵 우승 이후 유럽 무대에서 떠난 메시였다. 프로 커리어 두 번째 팀인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적을 결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마이애미에서도 리그 정상급 활약을 선보이고는 있지만 축구의 중심 지역에서 다소 벗어나며 팬들의 시야에서도 멀어지는 듯했다. 어느덧 메시도 4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기도 했다.하지만 39세의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여전한 예리함을 자랑하고 있다.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팀이 넣은 5골을 홀로 책임졌다. 첫 경기에서는 3골을 몰아넣으며 월드컵 본선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족할 수 있는 메시의 활동량과 수비력 등을 채워주는 아르헨티나 동료들의 팀워크 역시 4년 전에 비해 부족할 것이 없다. 아르헨티나는 일찌감치 2승을 쌓아 올리며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장기간 메시와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왔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대회 멀티골을 기록했다. 첫 경기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무득점에 그쳐 실망감을 안기는 듯했으나 이어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골을 몰아쳤다. 때론 특유의 독단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지적을 받기도 하지만 프리킥 찬스에서 동료에게 기회를 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호날두는 메시보다도 두 살이 많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스코틀랜드 골키퍼 크레이그 고든(43세 162일, 개막일 기준)에 이어 두 번째(41세 126일)로 나이가 많다. 경기장을 밟은 출전 선수 중에서는 최고령이다.이외에도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2경기 4골),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3경기 4골 1도움), 잉글랜드 해리 케인(2경기 2골) 등 수년간 스타플레이어로 군림해온 이들이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스타들의 활약에 팬들도 환호하고 있다. 경험이 있는 이들과 달리 팀 전력이 다소 약해 25세가 돼서야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엘링 홀란드(노르웨이) 역시 2경기에서 각각 2골씩을 기록, 대회에서 순항 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38834286780.jpg"/> '신성' 야말은 자신의 월드컵 선발 데뷔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FIFA 월드컵 페이스북#큰 무대에 첫선 보이는 신예 스타들18세 라민 야말(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10대 스타다. 갓 대학에 입학할 나이이지만 축구계에서는 슈퍼스타로 등극한 지 오래다. 2023-2024시즌부터 명문 바르셀로나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유로 2024에서는 스페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18세 나이에 벌써 A매치 27경기(7골)에 출전했다.대회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시즌 말 소속팀에서 입은 부상으로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대회 직전 평가전을 모두 결장했다. 첫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으로 19분 만을 소화했다. 스페인은 최약체로 꼽히던 카보베르데와 0-0 무승부를 기록, 대회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그간 승승장구하던 야말의 월드컵 데뷔 무대에 먹구름이 끼는 듯했다.하지만 야말은 조별리그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 우려를 불식시켰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하프타임에 야말을 교체로 빼며 컨디션을 조절해줬다. 아직까지는 만족할 수 없는 활약이다. 향후 대회 일정이 진행될수록 야말의 날카로움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독일 스트라이커 데니스 운다브 역시 처음으로 나선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드컵 이전까지 A매치 출전 기록이 9경기에 불과하던 운다브는 이번 대회 첫 2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와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2골을 홀로 책임지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흥미로운 점은 운다브가 1996년생으로 30대를 바라보는 나이의 '늦깎이 스타'라는 것이다. 다수의 슈퍼스타들이 두각을 드러내는 10대 후반, 20대 초반 시기, 그는 독일 3~4부 리그를 오갔다. 프로 축구 선수로서 전망을 확신하지 못한 그는 학교 졸업 이후 기계조작 등 직업훈련을 받기도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24세 무렵, 벨기에 2부 리그 위니옹으로 이적을 결심, 이후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켰고 꾸준한 호성적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했다. 잉글랜드에서 1시즌간 활약 이후 자국 명문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결국 국가대표 발탁까지 이뤄내는 드라마를 만들었다.#발롱도르 행방, 월드컵 결과에 달렸다스타플레이어들의 월드컵 활약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 중 하나는 수상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축구계 최고 영예로 불리는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월드컵 내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선수의 월드컵 활약 여부가 수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가 그다음 해 수상에 성공했다. 이전에는 사상 최초로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던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했다.독보적인 후보가 없는 상황이기에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더 중요해졌다. 현재 발롱도르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다. 2025-2026시즌 유럽 전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에 등극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컵 대회 동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대회 첫 경기를 멀티골로 산뜻하게 시작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침묵했고 팀도 무승부에 그쳤다.케인의 뒤를 잇는 수상 후보로는 킬리앙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프랑스), 미카엘 올리세(프랑스), 라민 야말, 리오넬 메시 등이 거론된다. 음바페 역시 소속팀(레알 마드리드)에서 케인 못지않은 골을 넣었다. 뎀벨레는 파리 생제르맹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이었다.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야말(바르셀로나), 메시(마이애미) 역시 각각 좋은 활약을 펼쳐 발롱도르 경쟁 레이스에 참가하고 있다.결국 수상의 결정타는 월드컵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메시의 경우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급격히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언급되고 있는 후보들이 대부분 이번 대회에서 순항하고 있기에 대회를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플레이오프 뚫었지만 본선은 '정글'…막차 탄 팀들의 성적표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전 대회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회 규모다. 전 세계 48개국이 참가하며 규모가 커졌다. 이에 대회 진행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예선 역시 마찬가지다. 각 대륙에 배정된 본선 티켓이 자연스레 늘어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39089830005.jpg"/> 어렵게 월드컵 본선에 오른 스웨덴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1승 1무 1패로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연합뉴스예선 진행 방식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본선 티켓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는 존재한다. 주요 축구 강국들이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가 하면, 일부는 지옥 같은 플레이오프를 뚫고 간신히 꿈의 무대를 밟았다.월드컵 본선 참가가 가장 늦게 확정된 이들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와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들이다. 이라크, 콩고민주공화국,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스웨덴, 튀르키예, 체코가 그 주인공이다.튀르키예는 24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었다. 축구 열기가 유난히 뜨거운 국가 중 하나이기에 자국 팬들의 기대치가 높았다. 하지만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득점 없이 2연패를 당했다.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빠르게 토너먼트 진출이 불발된 팀 대열에 올랐다.유럽 플레이오프 과정에서 통과가 유력한 것으로 여겨졌던 덴마크를 누른 체코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를 기록, 최종 4위에 그쳤다. 1무 1패 이후 명예 회복을 벼른 최종전에서는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0-3으로 완패했다.스웨덴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튀르키예, 체코에 비해 사정이 나았으나 불안감을 노출했다. 스웨덴은 대회 첫 경기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으나 네덜란드전에서는 1-5로 참패했다. 최종전에서는 무승부를 거둬 32강 진출 가능성은 높아졌다.보스니아 역시 1승 1무 1패로 32강에는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웨덴과 유사하게 카타르전에서는 3-1 승리, 스위스전에서는 1-4 패배로 기복을 보였다.월드컵 진출 과정에서 가장 극적인 경로를 거친 팀은 이라크와 콩고민주공화국이다. 각 대륙 예선을 어렵게 넘어 대륙 간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했다. 본선 무대 역시 이들에겐 힘겨운 시험대였다. 이라크는 프랑스(0-3), 노르웨이(1-4)에 연패를 기록했다. 다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남겨두고 있다.마찬가지로 험난한 월드컵이 예상되던 콩고민주공화국은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를 내고 있다. 첫 경기 '난적' 포르투갈을 상대로 1-1로 비겨 가능성을 보였다. 콜롬비아전에서는 패배(0-1)했으나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월드컵 예선을 힘들게 통과한 이들에게 본선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뒤늦게 월드컵 본선 대열에 합류한 이들이 조 2위 이상의 성적으로 여유 있게 토너먼트에 진출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하지만 예선에서의 부진이 곧 본선에서 부진을 예고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단기전에서는 변수가 많다. 다만 힘겹게 본선에 오른 팀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본 게임 이전에 받아든 예선 성적표가 본선에서의 결과를 미리 보여주는 약간의 힌트는 될 수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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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이라크·오스트리아·우즈베키스탄·가나 응원하는 ‘굴욕적 32강행 희망’]]></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61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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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6 Jun 2026 13:59:03]]></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leady@ilyo.co.kr | 신민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배성재 캐스터가 언급한 ‘굴욕적인 32강행 희망’을 얻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은 '4포인트'가 필요하다. 12개 조의 조 3위 가운데 32강 진출 기회는 8개 팀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4개 팀만 제치면 32강행이 가능하다. 각 조 3위의 순위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FIFA 랭킹 순으로 결정되는데, 편의상 대한민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가 하나 생겨날 때마다 1포인트로 계산하면 총 4포인트가 필요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43870798789.jpg"/> 대한민국은 이라크, 오스트리아, 우즈베키스탄, 가나 등의 선전을 기대해야 하는 굴욕적인 경우의 수 앞에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보다 먼저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 C조 3위 스코틀랜드는 승점은 대한민국과 같은 3점이지만 골득실이 -3으로, -1인 대한민국보다 순위가 낮다. 이렇게 대한민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해 조 3위가 되는 순간 바로 1포인트를 확보했다.D조와 E조, 그리고 F조가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 6월 26일, 대한민국은 3포인트를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E조에서는 조 1위 독일이 에콰도르와 맞붙었다. 독일이 비기기만 해도 에콰도르는 승점 2점에 그치는 상황이었다. 코트디부아르가 퀴라소를 꺾으면서 퀴라소의 조 4위가 확정된 가운데, 독일이 에콰도르에 1대 2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에콰도르는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조 3위 순위에서 대한민국보다 앞서게 됐다.다음은 F조였다. 이번에는 일본을 믿어야 했다. 일본이 스웨덴을 상대로 두 골 차 이상 승리했다면 스웨덴은 승점 3점, 골득실 -2가 된다. 이렇게 되면 조 3위 순위에서 대한민국보다 순위가 낮아진다. 스웨덴이 한 골 차로 패할 경우에는 승점 3점, 골득실 -1로 대한민국과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스웨덴이 앞선다. 그러나 일본이 스웨덴과 1대 1로 비기면서 스웨덴은 승점 4점을 기록해 조 3위 순위에서 대한민국을 앞섰다.마지막으로 D조 최종전은 호주와 파라과이가 무승부를 거두면서 양팀 모두 승점 4점을 확보해 대한민국을 앞섰다. 호주가 승리했더라면 골득실이 -2점인 파라과이를 제치고 대한민국이 1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양 팀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파라과이가 대한민국보다 앞선 조 3위가 됐다. 결국 대한민국은 26일 하루 동안 단 1포인트도 확보하지 못했다. 독일이 에콰도르와 비기거나 승리했더라면, 일본이 스웨덴을 두 골 차 이상으로 꺾었더라면, 호주가 승리했다면 얻을 수 있었던 3포인트가 모두 사라져버렸다.독일과 일본은 대한민국과 월드컵에서 악연이 있는 국가들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은 예상을 깨고 독일을 꺾었다. 이 패배로 독일은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멕시코가 16강에 올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멕시코가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체코를 꺾으며 대한민국이 조 4위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줬다. 반면 독일은 에콰도르에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면서 대한민국이 1포인트를 가져갈 기회를 날려버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43885115563.jpg"/> 일본이 스웨덴과 1대 1로 비기면서 스웨덴은 승점 4점을 기록해 조 3위 순위에서 대한민국을 앞섰다. 사진=연합뉴스일본과 월드컵 본선에서는 별다른 인연은 없지만 지역예선에서는 수많은 승부를 펼쳐왔다. ‘도쿄대첩’으로 불리는 1998년 월드컵 최종예선 한일전 승리 등 대한민국은 여러 차례 일본을 제치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일본이 무승부에 그치면서 대한민국이 1포인트를 가져갈 기회를 무산시켰다.26일까지 12개 조 가운데 6개 조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렀지만 대한민국은 단 1포인트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6개 조의 조 3위 국가들 가운데 대한민국의 순위는 5위다. 이제 27일 열리는 G·H·I조 조별리그 최종전과 28일 열리는 J·K·L조 최종전에서 최소 3포인트를 확보해야 한다. 믿어야 하는 국가는 이라크, 오스트리아, 우즈베키스탄, 가나 등이다.I조 이라크는 최종전에서 세네갈과 맞붙는데, 승리하면 승점은 3점이지만 2차전까지 골득실이 -6이다. 따라서 이라크가 세네갈을 상대로 승리하더라도 4골 차 이하의 승리라면 대한민국이 1포인트를 확보한다. 세네갈이 승리할 지라도 기회는 있다.  세네갈은 2차전까지 골득실이 -3이라 두 점차 이상으로 승리하지 않으면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조3위가 된다. 오스트리아는 J조 최종전에서 알제리와 맞붙는데, 오스트리아가 승리하면 대한민국이 1포인트를 가져갈 확률이 크다. 알제리는 2차전까지 승점 3점을 확보했지만 골득실이 벌써 -2이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요르단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4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면 오스트리아가 승리해도 대한민국은 1포인트 획득이 불가능한데, 가능성이 크지 않은 시나리오다.  우즈베키스탄은 K조 최종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맞붙는데 2차전까지 골득실이 -7이다. 따라서 승리해 승점 3점을 확보하더라도 5골 차 이하의 승리라면 대한민국이 1포인트를 가져간다.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둘지라도 3위가 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승점이 2점에 불과해 대한민국이 앞선다.  마지막으로 가나는 L조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크로아티아는 2차전까지 승점 3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이 -1이다. 가나가 승리한다면 대한민국이 1포인트를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같은 조 잉글랜드가 파나마에 두 골 차 이상으로 패하는 이변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말이다.조별예선에서 조 3위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이라크, 오스트리아, 우즈베키스탄, 가나 등의 선전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굴욕적인 경우의 수 앞에 서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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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공격 해법도 전술 색채도 없었다…홍명보호 ‘자력 32강’ 걷어찬 남아공전 졸전]]></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58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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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25 Jun 2026 18:23:5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악의 결과를 안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대표팀의 성적은 1승 2패로 마무리됐다. 비교적 쉬운 상대로 여겨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도 0-1로 패배했다.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5/1782370886331201.jpg"/>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공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대표팀의 조별리그 성적은 1승 2패가 됐다. 사진=연합뉴스경기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일부 포지션에서 변화를 예고했다. 선택은 파격적이었다. A매치 146경기 56골을 기록하고 있던 팀의 주장 손흥민을 벤치에 앉혔다. 손흥민은 지난 세 번의 월드컵에서 한 경기도 빠짐없이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번 대회, 앞서 두 경기에서는 선발로 뛰다 후반 초중반 교체된 바 있었다. 특히 멕시코전의 경우 후반 12분 손흥민이 빠졌고 팀이 그대로 0-1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빠진 최전방에 오현규를 투입했다. 체코와 경기에서 골맛을 본 오현규였다. 이외에도 이재성이 뛰던 공격 2선 왼쪽 지역에는 황희찬을 투입했다. 왼쪽 윙백으로는 이태석이 복귀했다. 체코전에 출전했지만 멕시코전에서는 휴식을 취했던 자원이었다. 이태석 대신 멕시코를 상대로 왼쪽에 출전했던 설영우는 오른쪽으로 돌아갔다.이들 외에 다른 포지션은 이전과 같았다. 공격 2선에 이강인, 미드필드에는 황인범과 백승호가 배치됐다. 백3는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 골키퍼는 김승규가 맡았다. 앞선 두 경기와 같은 배치였다.남아공전은 답답한 공격력을 보인 경기였다. 손흥민보다 좀 더 정통 중앙 공격수에 가까운 오현규와 이재성에 비해 포워드 역할에 가까운 황희찬을 출격시키며 밸런스보다 공격력 상승을 기대케 했다.실제 전반 초반, 변화의 효과를 보는 듯했다. 황인범의 뒷공간을 향한 패스가 나왔고 설영우가 측면에서 컷백을 시도했다. 먼 지역으로 흐른 공을 반대편 윙백 이태석이 중앙으로 연결했다. 공을 받은 이강인은 강한 왼발 슈팅을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이후 대표팀은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멕시코전에서 발목을 잡았던 무딘 공격력이 개선되지 못했다. 반면 남아공은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으나 위협적인 역습을 간간이 시도했다.장지현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전반전이 특히 더 좋지 않았다. 팀 밸런스가 무너지고 공수 간격도 벌어져 있었다. 빌드업을 위한 공 없는 움직임도 적고 몸이 무거워 보였다"며 "상대가 중앙을 틀어막으면서 측면 위주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측면에서 예리함이 떨어졌다. 상대는 초반에 롱볼로 공격을 시도하더니 나중에는 짧은 빌드업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5/1782370989701421.jpg"/> 1승 1무 1패로 조 2위를 기록한 남아공이 최초로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FIFA 월드컵 페이스북전반전에 소득이 없었던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 3장을 사용했다. 황희찬, 백승호, 이태석이 빠지고 손흥민, 김진규, 옌스 카스트로프가 들어갔다. 카스트로프는 월드컵 데뷔전이었다.손흥민과 카스트로프가 배치된 왼쪽에서 공이 도는 빈도가 늘었다. 전반전 대비 비교적 활발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이렇다 할 소득은 없었다. 장 해설위원은 "교체 효과는 있었다. 공세를 가져가면서 경기를 주도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대표팀이 무딘 공격력을 보이자 남아공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8분 남아공이 왼쪽 돌파에 성공, 문전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측면 공격수 타펠로 마세코가 공을 잡은 이후 시도한 왼발 슈팅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패배 위기에 몰린 대표팀은 정규시간 약 15분을 남기고 최전방에 오현규 대신 조규성을 투입했다. 경기가 막판으로 흐를수록 롱볼을 통한 공격을 시도했으나 결과를 얻어내지는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0-1로 끝났다.장 해설위원은 이날 경기에 대해 "한국 대표팀이 역대 월드컵에서 3차전은 좋은 내용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이 가장 좋지 않은 경기였다. 총체적으로 문제를 보인 경기였다"고 평했다.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라는 결과를 받았다. 1승 1무 1패로 16강에 올랐던 직전 대회보다 저조한 기록이다. 8년 전 러시아에서와 같은 성적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5/1782373506681712.jpg"/> 옌스 카스트로프는 남아공전에서 교체 투입으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KFA 제공이번 결과에 대한 실망이 커진 배경에는 월드컵 참가국 확대와 달라진 대회 방식이 있다. 이번 대회부터 월드컵은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 체제로 확대됐다. 조별리그 상대인 체코, 남아공 등은 근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국가들이다. 체코는 2006년, 남아공은 2010년 이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있었다.남아공의 경우 아프리카 대륙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한 국가 중 가장 승점이 낮았다. 같은 조에서 나이지리아가 예상 밖으로 크게 부진하며 예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체코와 남아공 외에 만난 멕시코 또한 그렇게 어려운 상대는 아니었다. 개최국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은 있지만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다른 1포트 국가들과 전력 차가 있다. 이에 팬들은 더욱 기대감을 가졌다. 하지만 멕시코는 한국을 상대로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친 끝에 1-0 승리를 가져갔다.비교적 쉬운 상대로 여겨지는 팀들을 만났음에도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은 지난 대회보다 오히려 저조했다. 조별리그 3경기 결과는 1승 2패. 2골만 득점했고 매 경기 1골씩 내줬다. 대표팀은 지속적으로 수비적인 태도로 경기에 임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선발 라인업을 내는 데 공격적인 선수단 운용은 보기 어려웠다. 실점 이후에는 적극적인 교체 카드 활용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확실한 효과를 본 경기는 첫 경기뿐이었다. 최종전에서는 실점 이전 하프타임에 3명을 동시에 교체하기도 했으나 뚜렷한 변화는 없었다. 대표팀의 대회 내용에 대해 장지현 해설위원은 "현대축구에서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한쪽만 강하다는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잡혀 유기적인 화합체처럼 움직여야 한다"면서 "우리는 일관성이 부족하고 체계화가 덜 돼 있다고 본다. 감독도 자주 바뀌고 전술적으로 확실한 색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실망스러운 결과를 안았지만 대표팀의 월드컵은 이어질 수 있다. 12개 조의 3위팀 중 상위 8개 팀이 다음 라운드로 향할 수 있기에 대표팀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장 해설위원은 "조직적으로 체계화돼 있지 않고 일관성이 부족한 팀이다. 결국 한 발 더 뛰는 게 중요하다. 현실적으로 지금 시점에 전술적으로 더 담금질을 한다든가 수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다치지 않고 피지컬적으로 좋은 상태를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심리적으로도 무너져 있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다시 올리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논란 속 지휘봉 잡은 홍명보 감독, 두 번째 월드컵에서도 ‘쓴맛’대한민국 역대 대표팀 사령탑 가운데 처음으로 두 번째 월드컵 도전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감독으로서 임하는 여섯 번째 월드컵 경기에서 패배를 안았다.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 대한민국 대표팀은 0-1로 패배했다.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1승 2패에 그쳤다.홍명보 감독 개인에게는 이번 월드컵이 감독으로서 두 번째 월드컵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러시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알제리, 벨기에에 연패했다.이번 대회에선 첫 경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체코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멕시코, 남아공을 상대로 각각 0-1 패배를 기록했다.홍명보 감독은 선임 과정부터 잡음이 많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대표팀은 혼란을 겪었다. 정식 감독 선임이 지연되면서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전이라는 중요한 일정을 치러야 함에도 임시 감독 체제를 이어갔다. 대한축구협회의 최종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여러 논란이 뒤따랐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한국 감독직에 지원한 외국인 감독과 당초 대표팀 지휘봉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한때 부정적 발언까지 했던 홍명보 감독을 후보에 나란히 올려뒀다. 일부 후보는 장시간 프레젠테이션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홍 감독은 이임생 기술이사와 '면담'만 거쳤다.감독 선임 업무를 수행하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갑작스레 사퇴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홍명보 감독 선임이 결정되는 시점, 감독 선임 작업에 참여했던 전력강화위원의 내부 고발이 터져 나오는 등 홍역을 치렀다.전 소속팀 울산 HD 측에서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시기는 7월. K리그 시즌이 한창인 시기였다. 당시 울산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어 팀을 떠난 홍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높았다.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까지 이어졌다.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 중 불투명성, 불공정성 등을 지적했다.축구 내적으로도 불안한 행보가 이어졌다. 2025년 3월, 홈에서 열린 2연전에서 오만, 요르단을 상대로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9월에는 미국 원정 평가전을 치러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 호평을 받았으나 한 달 뒤에는 브라질을 상대로 0-5로 완패했다. 상대가 강호였다고 해도 경기 내용적인 면에서 수확을 거두지 못한 점이 지적을 받았다. 월드컵을 약 2개월 앞둔 시점에는 코트디부아르(0-4), 오스트리아(0-1)를 상대로 연패를 기록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감독으로서 두 번째 도전한 월드컵에서도 홍명보 감독은 참담한 결과를 냈다. 과정은 불안했고 결과도 나빴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경기력과 성적으로 넘어서야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이제 시선은 대한축구협회로 향하고 있다. 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홍명보 감독 선임 건을 포함해 이어지는 논란에 월드컵 이후 회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변화를 맞이할 협회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볼 일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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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월드컵 통산 18골 신기록…출전 때마다 새 역사 쓰는 메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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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3 Jun 2026 15:41:32]]></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리오넬 메시가 다시 한 번 마법을 부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3/1782181705352689.jpg"/>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사진=FIFA 월드컵 페이스북메시가 자신의 월드컵 골기록을 더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메시는 2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2-0 승리를 거뒀다.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의 모든 골을 홀로 넣고 있는 메시다. 지난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3-0 승리를 이끈 바 있다.그는 지난 대회를 통해 월드컵 챔피언에 올랐다. 각종 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으나 월드컵 우승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하지만 월드컵마저 들어 올리며 명실상부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반열에 올랐다.하지만 만족을 모르는 듯한 모양새다. 대회 기간 중 39세 생일을 맞이하는 베테랑이 됐음에도 여전히 날카로운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주장이자 팀의 상징,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 역시 주요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월드컵은 브라질의 1958·1962년 우승 이후 대회 연속 우승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메시는 이처럼 어려운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4년 전, 이미 대회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는 메시는 월드컵 각종 개인 기록에서도 최정상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번 오스트리아전 멀티골로 새롭게 세운 것은 역대 최다 골 기록이다.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자신의 월드컵 커리어에서 통산 18골을 기록했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기존 16골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번 대회 시작 전까지 13골을 기록 중이었으나 단 2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클로제의 기록을 넘어서게 됐다.이미 갖가지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6년을 시작으로 20년간 빠짐없이 대회에 나서며 남자 선수로선 최초로 월드컵 6개 대회에 나서는 기록을 쓰게 됐다. 커리어 내내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도 같은 여정을 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이에 더해 메시는 6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득점한 선수 반열에도 올랐다. 이 역시 호날두와 동률이다. 다만 아직 침묵 중인 호날두가 이번 대회에서 골을 기록한다면 6개 대회 득점으로 메시를 앞서나갈 수 있다. 메시는 한국을 만나기도 했던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도움 1개 기록만을 남겼다.오스트리아전에 출전하면서 남긴 월드컵 본선 28경기 출전 역시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메시와 마찬가지로 월드컵 결승 무대를 두 번 밟은 로타어 마테우스(독일)의 25경기였다.또한 39세 생일을 눈앞에 두고 있는 메시는 최고령 기록마저 세웠다. 지난 알제리전의 해트트릭은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이었다. 이전까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기록한 호날두의 기록(당시 33세)이 최고령 기록이었다.이번 대회에서는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다. 2경기만을 치른 대회 초반이지만 5골로 선두로 치고 나가고 있다. 앞서 직전 대회에서 7골을 기록했으나 8골의 킬리앙 음바페(프랑스)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득점왕에 오른다면 메시 커리어 최초다.이외에도 월드컵 본선 연속 경기 득점 기록도 역대 최다 타이를 기록했다. 메시는 지난 대회 16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이번 대회 첫 2경기까지 총 6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1958년의 쥐스트 퐁텐(프랑스), 1970년의 자이르지뉴(브라질)의 6경기 연속골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메시가 다가오는 요르단전에서 마저 골을 넣는다면 이 역시 새로운 기록이 된다.상대팀에게 공포의 대상인 메시의 무기는 골만이 아니다. 동료의 득점을 돕는 도움으로도 팀에 승리를 선사한다. 메시는 역대 자신의 월드컵 도전사에서 8도움을 기록, 펠레(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4년 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메시의 모습을 보며 다수가 '라스트 댄스'를 외쳤다. 하지만 그는 4년 뒤에도 여전히 놀라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간절히 염원하던 우승에 성공하자 각종 개인기록마저 갈아치우고 있다. 메시의 댄스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 볼 일이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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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빠른 침투 막고 공격 활로 찾아야…조별리그 최종전 남아공전 프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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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9 Jun 2026 16:15:35]]></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통산 열두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앞서 두 경기에서 1승 1패의 결과를 얻었다.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기에 결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7728517335.jpg"/> 남아공은 당초 최약체로 평가를 받았으나 실점 이후에는 오히려 체코를 압도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사진=FIFA 월드컵 페이스북남아공은 객관적 전력에서 A조 최하위로 평가받는다. 앞서 1차전에서도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 끝에 멕시코에 0-2로 패했다. 당시 멕시코의 경기력이 긍정적 평가를 받지 못했음에도 이렇다 할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체코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열세가 예상됐으나 골을 내준 이후로는 공을 점유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골까지 만들어냈다.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남아공을 만나는 대한민국 대표팀으로선 앞선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이점을 얻기도 했다. 첫 경기에서 남아공은 두 명이 퇴장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템바 즈와네(마멜로디 션다운스)와 스페펠로 시톨레(CD 톤델라)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 중 즈와네는 상대를 가격해 퇴장을 당하면서 별도의 징계까지 받으며 한국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남아공이 한국전에서 활용할 수 없는 자원은 또 있다. 멕시코전에서 경고 한 장을 받았던 테보호 모코에나(마멜로디 션다운스)는 체코전에서도 옐로 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남아공으로선 주전급 미드필더 두 명을 잃은 상태로 한국전에 임하게 된 것이다.남아공 명단에서 최근까지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한 자원은 최전방 공격수 라일 포스터(번리) 1명뿐이다.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며 26경기에 출전,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외의 자원은 유럽 변방, 미국 등에서 뛰는 이들이 일부 있으며 대다수가 남아공 자국리그에서 뛰고 있다.남아공의 부진은 예상되던 일이었다. 이들은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해 월드컵 본선 티켓을 한 번에 따낸 팀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는 우여곡절이 많았다.남아공의 예선 성적은 5승 3무 2패, 승점 18점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 중 최저 승점을 기록했다. 당초 조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던 팀은 아프리카의 전통 강호 나이지리아였다. 하지만 이들이 예선 일정 초반,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남아공에게 기회가 생겼다.이외에도 남아공은 예선 과정 중 행정적 문제로 승점을 날리는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경고 누적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를 경기에 출전시킨 것이다. 당시 남아공은 레소토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음에도 실책이 발각돼 0-3 몰수패 처리를 당했다.현지에서는 남아공축구협회를 향한 시선이 곱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몰수패 사건에 더해 월드컵 개막에 임박해서도 부정적 사건이 터졌다. 일부 스태프들의 비자 발급 문제가 일어나면서 국가대표팀 선수단의 출국 일정이 하루 밀린 것이다. 이에 북중미 현지에서 예정됐던 대회 직전 평가전 일정 역시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남아공은 지도력 면에서 뚜렷한 장점을 내세우기도 어렵다. 벨기에 출신의 휴고 브로스 감독은 월드컵 무대에서 내세울 만한 커리어를 가지지는 못했다. 가장 좋은 시기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이었다. 당시 벨기에 리그에서 3회 우승을 달성한 이후 그리스, 터키 무대에 도전했으나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이후 아프리카로 활동 무대를 옮겨, 카메룬 국가대표팀에서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해 커리어를 반등시켰다.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남아공의 전력에 대해 "방심할 수는 없는 상대다. 체코를 상대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개인 능력이 부족한 것은 맞다. 세밀한 킥이나 패스 능력은 떨어져 보였다.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하는 능력도 마찬가지다"라면서 "다만 박스 근처까지 공을 전달하는 능력은 확실히 가지고 있다. 상대 수비 사이로 지나가는 패스를 통해 찬스를 만든다. 우리로선 빠져 들어가는 움직임에 유의해야 한다. 수비 장면에서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해설위원은 "지난 두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똑같은 공격진을 들고 나왔는데 그 멤버가 포진된 상황에서 큰 소득은 없었다. 남아공전은 상대가 약체이기도 하고 홍 감독도 변화를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변화를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현재는 손흥민이 공을 많이 만지지 못한다. 최전방에 전문 공격수를 두고 손흥민이 측면으로 간다면 어떨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강성주 IB스포츠 해설위원은 '자신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우리의 플랜대로 조금 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것을 체코, 멕시코를 상대로 증명했다"면서 "남아공전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분석은 충분히 됐을 것이다. 상대에 맞추는 공략 방법에 대한 고민보다는 잘할 수 있는 것들을 경기장에서 잘 구현한다면 충분히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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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시선25] 다시 모인 붉은악마 "대~한민국!"…월드컵 멕시코전 거리응원 현장]]></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52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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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9 Jun 2026 16:11:4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6월의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와의 일전이 치러진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과 여의도 증권가 앞으로 경기 전부터 붉은 유니폼을 입은 시민들이 모여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단순히 빨간 티셔츠를 입는 것을 넘어, 보디페인팅으로 멋을 낸 시민과 이색 복장을 한 열혈 축구 팬들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거리응원의 또 다른 주인공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었다. 한국의 독특한 '길거리 응원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광장을 찾은 이들은 붉은 유니폼을 입고 한국 응원단들과 한데 어우러졌다. 특히 상대국인 멕시코의 팬들도 멕시코 국가대표 유니폼과 국기를 몸에 두른 채 응원전에 나서 흥을 더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476120.jpg"/> 얼굴을 태극기로 보디페인팅한 시민이 함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533469.jpg"/>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월드컵 거리응원을 함께 즐겼다. 사진=박정훈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773015.jpg"/> 반려견과 함께 응원에 나선 시민. 사진=박정훈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085889.jpg"/> 생애 첫 거리응원을 나온 시민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798035.jpg"/> 대한민국 승리를 기원하며 얼굴에 태극기를 그린 시민. 사진=박정훈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274241.jpg"/> 이른 아침부터 광화문 일대가 붉은 악마로 가득 찼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305083.jpg"/>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909407.jpg"/> '응원하는데 복장이 뭐가 중요합니까' 이색복장으로 이목을 끈 시민.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121086.jpg"/> 환호뿐 아니라 아쉬움의 탄식도 흘러나왔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740468.jpg"/> 광화문 광장의 대형 전광판. 세종대왕이 황희찬 선수에게 어명을 내리는 듯하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107005.jpg"/> 우승 트로피를 들고 응원하는 시민. 사진 = 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5453040.jpg"/> 멕시코가 첫 골을 넣자 멕시코 국기를 든 외국인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6870764.jpg"/>  멕시코 국기를 들고 응원하는 외국인.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6340577.jpg"/> 여의도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전광판에 시선을 집중했다. 사진=박정훈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9176837947.jpg"/> "대한민국 화이팅!" 사진=최준필 기자]]></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수비 버텼지만 공격 막혔다…멕시코전 패배가 남긴 홍명보호 과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51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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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9 Jun 2026 15:13:37]]></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1승 뒤 1패를 안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다가오는 최종전에서 운명을 가르게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6695415068.jpg"/> 홍명보호가 1승을 따내고 맞이한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배를 안았다. 사진=연합뉴스쉽지 않은 상대 멕시코였다. 대한민국은 역대 멕시코를 상대로 전적 면에서 절대 열세를 보였다. 약 80년간 15경기를 치러 4승 3무 8패를 기록했다. 한국의 4승 중 2승은 1948년과 1980년에 거뒀기에 의미를 찾기 어려웠다.특히 월드컵 무대에서 멕시코는 대한민국에 '악몽'과 같았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 1-3 역전패를 당했다. 대한민국 월드컵 도전사에서 사상 첫 선제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내 역전을 내줬다. 양 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만났다.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였던 당시 대표팀은 연속골을 허용한 이후 손흥민의 만회골로 1-2로 패배했다.대표팀으로선 달갑지 않은 징크스도 있었다. 역대 11번의 월드컵 도전사에서 대표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 경험이 없다.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던 2002 한일 월드컵에서조차 무승부에 그친 바 있었다.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가 없었다. 앞서 열린 같은 A조의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 결과가 1-1 무승부로 나오면서 이날 승리하는 팀은 조 1위 등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조 1위를 조기에 확정한다면 마지막 3차전을 편안하게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지난 1차전 체코전 대비 작은 변화를 줬던 대표팀이다. 측면 윙백에 지난 경기에서 오른쪽에 섰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왼쪽으로 이동했다. 설영우가 빠진 오른쪽에는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이 섰다.강성주 IB스포츠 해설위원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멕시코의 빌드업 구조를 의식한 변화로 해석된다. 실제 진행된 경기에서도 멕시코의 공격 작업을 우리가 잘 제어했다고 본다"면서 "다만 공격적인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의 장점이 좀 퇴색됐다"고 짚었다.나머지 포지션은 직전 경기와 같았다. 공격진에는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미드필드에는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섰다. 백3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혁(강원 FC), 이한범(미트윌란)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 도쿄)가 꼈다.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대한민국과 멕시코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이강인은 경합 과정에서 경고를 받아 불안감을 남겼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47116372759.jpg"/> 대한민국 대표팀은 2차전에서 패배하면서 안정적인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3차전에서의 승점 획득이 중요해졌다. 사진=연합뉴스전반 16분 손흥민 쪽에서 찬스가 나왔다. 전방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뛰쳐나오는 골키퍼를 보고 로빙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쪽으로 향했으나 멕시코 수비수의 몸을 던지는 수비로 막혔다. 이후 심판의 오프사이드 선언이 뒤따랐다. 골로 연결이 됐다면 VAR을 통해 확인해볼 만한 장면이었다.양 팀의 힘겨루기는 전반 내내 계속됐다. 이렇다 할 세트피스 찬스조차 없이 시간이 흘러갔다.후반 초반, 균열이 일어났다. 한국의 박스 내에서 경합 상황 중 공이 튀어 올랐다. 김승규가 공을 잡으려는 순간 수비수 이기혁과 충돌하면서 공을 놓쳤다. 뒤이어 공이 멕시코 미드필더 루이스 로모(과달라하라)에게 흘렀다. 로모가 곧장 시도한 슈팅은 결국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또 다시 추격이 필요한 상황,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지난 체코전과 같았다. 필드 플레이어 중 최고참인 손흥민과 이재성을 빼고 오현규(베식타스)와 황희찬(울버햄튼)을 투입했다. 홍 감독은 앞서 공개된 대표팀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팀 내 베테랑들의 체력 문제와 관련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이어 이번 경기에서 변화를 줬던 김문환과 설영우 대신 양현준(셀틱)과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교체 투입됐다. 양현준과 엄지성은 측면 공격수에 더해 윙백 포지션까지 겸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홍 감독의 공격 의지가 보이는 선택이었다.마지막 교체 카드는 조규성(미트윌란)이었다. 미드필더 백승호를 빼고 최전방 자원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교체 자원이 경기장을 차례로 밟던 후반 중반 이후 대표팀은 위기를 겪었다. 멕시코 간판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 원더러스), 오베드 바르가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위협적인 슈팅이 있었다. 골문을 지키는 김승규가 선방으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홍 감독의 적극적인 교체 카드 투입은 경기 막판 효과를 봤다. 엄지성, 이강인 등의 크로스가 조규성의 머리로 배달됐다. 결정적인 슈팅까지 연결됐으나 상대 수비, 골키퍼의 방어에 막혀 기회가 무산됐다.결국 경기는 멕시코의 0-1 승리로 끝났다. 대한민국으로선 3차전 부담이 커졌다. 남아공을 상대로 승점을 반드시 따내야 안정적으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전체적인 경기 내용에 대해 강성주 해설위원은 "확실히 지금은 '분석의 시대'인 것이 느껴졌다. 양 팀 모두 너무 서로에 대한 분석이 잘 돼 있었던 경기였다. 그래서 서로 찬스도 많이 없었다"면서 "결국 부담이 큰 경기였는데, 타이트한 상황에서 실수 한 번으로 승패가 갈려 아쉽다. 우리에게 막판 찬스가 있었기에 더 그렇다. 실점 장면이 우리가 조직이 무너져서 골을 허용한 것은 아니지 않나"고 설명했다.강 해설위원은 "수비적으로는 나무랄 데가 없었다고 본다. 공격 장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멕시코가 수비에서 좀 헐거워지는 지점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공략하지 못했다. 확실히 체코전보다 공격적으로 아쉬움이 컸다"고 꼬집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질 저하 우려 씻은 ‘변방’의 반란…첫 48개국 월드컵 초반 판도 총점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48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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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8 Jun 2026 17:38:44]]></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회 초반 일정을 보내며 48개 참가국이 최소 1경기 이상을 치렀다. 32개국 체제에서 규모가 확대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월드컵, 대회 초반 어떤 흐름을 보였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8/1781761540918098.jpg"/> 대한민국이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포문을 연 이후 아시아 국가들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언더도그'의 반란약 100년의 역사, 23회째 이어지고 있는 월드컵에서 보통 주인공은 유럽과 남미였다. 대회 우승을 경험한 8개 나라는 독일·브라질·스페인·아르헨티나·우루과이·이탈리아·잉글랜드·프랑스로 유럽과 남미에만 분포돼 있다. 준우승으로 범위를 넓혀도 유럽과 남미 국가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역대 대회의 MVP(골든볼), 득점왕(골든슈) 역시 유럽 또는 남미 선수들이 가져갔다. 월드컵이라는 축제의 중심은 철저히 유럽과 남미 두 대륙이었다.하지만 이번에는 '변방'으로 불리던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이 선전하고 있다. 대회 참가국 숫자가 늘어나면서 대회 수준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언더도그'로 평가받던 국가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대회를 지켜보는 흥미를 더하고 있다.개막 이후 대회 5일 차까지 아시아 국가들은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유럽이나 남미의 강국을 만나 무기력하게 대패하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시작은 대한민국이었다. 체코를 만나 2-1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카타르, 일본이 각각 스위스, 네덜란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타르는 자신들의 월드컵 도전 역사상 첫 승점 획득이었다. 아시아 대륙에 위치해있지는 않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호주도 튀르키예를 만나 2-0 완승을 거뒀다.대회 5일 차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승점을 따냈다. 각각 우루과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6일 차에 들어서면서 아시아 국가의 첫 패배가 나왔다. 이라크가 노르웨이, 요르단이 오스트리아에 각각 1-4, 1-3으로 패했다. 다만 경기 내용에선 이들 모두 상대와 일정 시간 동안 균형을 이루며 대등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였다.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선 우즈베키스탄도 콜롬비아에 패했으나(1-3) 득점에 성공하는 등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는 경기로 박수를 받았다.아시아 외의 약소국들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대회 초반 일정, 최대 이변은 카보베르데가 만들어냈다.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최서단의 작은 섬나라다. 월드컵 본선 출전은 이번이 처음임에도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월드컵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던 스페인을 상대로 사상 첫 월드컵 승점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스페인의 이웃나라 포르투갈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중앙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세계 최강 미드필더진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아이티는 대회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국가다. 지진과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갱단의 내전 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나라다. 이에 자국 내에서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지 못할 정도로 나라 사정이 열악하다. 2024년 부임한 세바스티앵 미녜(프랑스) 감독이 아이티 땅에 발을 들이지 못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들은 북중미카리브 지역 예선에서 온두라스·코스타리카·니카라과 등을 누르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다만 '아이티의 도전'은 아직 미완성이다. 1974년 서독 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밟은 월드컵 본선 무대, 첫 경기에서 스코틀랜드를 만나 0-1로 패했다. 점유율, 슈팅 숫자 등에서 앞섰지만 득점에도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강호 브라질, 모로코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어 승점 획득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8/1781761973018752.jpg"/> 리오넬 메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중 39세 생일을 맞이하는 노장이지만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예리한 감각을 과시했다. 사진=연합뉴스#희비 엇갈린 슈퍼스타최근까지 세계 축구를 양분해 온 슈퍼스타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둘은 축구계 최고 권위의 개인상 '발롱도르'를 나눠 가졌다. 메시는 2023년까지 수상에 성공하며 전설을 이어갔다. 베테랑이 된 시점, 메시는 미국, 호날두는 사우디에서 활약하며 축구계 중심에서 다소 멀어졌으나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각각 30대 후반과 4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이번 월드컵에 참가해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대회 첫 일정에서는 각각 희비가 갈렸다. 4년 전 우승을 차지했던 메시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알제리를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 3-0 완승의 중심에 섰다. 후반 26분 일찌감치 3골을 완성했고 곧 교체돼 나가며 체력 안배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메시의 커리어 최초 월드컵 해트트릭이었다. 2006 독일 월드컵부터 6개 대회에 나서며 27경기에서 16골을 기록,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은퇴)와 함께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반면 호날두는 개인과 팀 모두 부진했다.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호날두는 무득점, 포르투갈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슈팅 3개를 시도했으나 골대 안으로 향하는 슈팅은 없었다. 4년 전 월드컵에서 5경기 1골을 기록,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에 명예 회복을 벼르던 호날두였다. 첫 경기, 비교적 약체를 상대로도 골맛을 보지 못하며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메시와 호날두를 이어 다음 세대 '톱2'로 불리는 킬리앙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드(노르웨이)도 스타성을 과시했다. 음바페는 세네갈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소속팀에서 입은 부상을 씻어내는 활약이었다. 홀란드도 이라크를 상대로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함께 I조에 편성돼 오는 27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외에도 차기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불리는 해리 케인(잉글랜드)도 첫 경기에서 2골을 기록, 수상 가능성을 이어갔다. 상대팀이었던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는 전반까지 잉글랜드에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들어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차기 축구황제'로 각광받는 라민 야말(스페인)은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에서 웃지 못했다. 시즌 막판 소속팀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야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스페인은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고전했다. 야말이 교체로 뒤늦게 경기장에 투입됐으나 경기는 결국 0-0으로 끝났다.마치·포옛·카사스·바그너…홍명보와 경쟁했던 대표팀 감독 후보들은 지금2026 북중미 월드컵에 임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 홍명보 감독 부임을 전후로 큰 혼란을 겪은 바 있다. 홍 감독 부임 과정에서 잡음이 이어졌고 대표팀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까지 형성됐다. 당시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던 인물들은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8/1781762019504985.jpg"/> 거스 포옛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부임이 무산된 이후,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고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월드컵 원정 16강을 달성한 대표팀은 성공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과 작별을 고했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인물은 선수 시절 슈퍼스타로 활약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이었다. 2023년 3월 임기를 시작한 그는 결국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2023 아시안컵에서의 실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4강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0-2로 패했고 대회 내내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이후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 상태가 이어졌다. 2024년 상반기, 월드컵 예선 과정을 치러야 했으나 감독 선임 작업은 더뎠다. 이에 황선홍, 김도훈 등 임시 감독 체제로 버텼다.당시 감독 선임 작업을 지휘하던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제시 마치(미국), 헤수스 카사스(스페인)와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통이 이어졌고 정 전 위원장은 사퇴했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배턴을 넘겨받았다. 거스 포옛(우루과이), 다비트 바그너(미국)와 면접까지 치렀으나 결국 홍명보 감독의 부임으로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됐다.갖가지 갑론을박이 이어지던 시기였다. 거론된 지도자들 모두 각각의 업적이 있고 특장점을 발휘하던 인물이다. 이후로도 여전히 축구계에서 활동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와 협상을 이어갔던 4인 중 유일하게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 인물은 제시 마치 감독이다. 한국과 협상이 결렬된 이후 2024년 5월,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캐나다 지휘봉을 잡았다.캐나다는 이번 월드컵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카타르, 스위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통과 난이도가 높은 조는 아니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첫 경기에서는 보스니아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두 번의 월드컵에 나서 패배만을 경험했던 캐나다이기에 역대 월드컵에서의 첫 번째 승점 획득이었다.캐나다 팬들의 사이에서는 아쉬움과 기대감이 공존한다.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골이 터지지 않았다. 마치 감독도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놓치면서 험난한 향후 일정을 맞이하게 됐다.캐나다와 제시 마치 감독의 행보에 더욱 눈길이 쏠리는 이유는 홍명보호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A조, 캐나다는 B조에 속했다. 대한민국과 캐나다가 각 조에서 2위에 오른다면 32강에서 맞대결이 성사된다. 현재 각 조 상황에 따라 두 팀이 2위에 등극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거스 포옛, 헤수스 카사스는 한국 대표팀 부임이 무산된 이후 아시아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거스 포옛은 잘 알려진 대로다. 2025시즌을 앞두고 K리그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았다. 과거 리그를 호령하던 전북이 지속적으로 흔들려 정상권에서 멀어진 상황이었으나 포옛 감독은 팀을 극적으로 끌어올려 리그와 코리아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전북과의 동행이 오래가지는 않았다. 단 1년 만에 팀을 떠났고 지난 4월 사우디의 알 칼리즈 감독으로 부임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지휘봉을 잡는 계약 형태였고 2승 5패의 기록을 남기고 다시 자유의 몸이 됐다.헤수스 카사스 감독은 정해성 위원장과의 협상 당시 이라크 대표팀을 맡고 있던 상태였다. 한국 측이 이라크 축구협회 측에 위약금을 내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으나 최종 부임은 무산됐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의 부진으로 카사스 감독은 이라크 대표팀에서도 물러나게 됐다.이후 1년 가까이 휴식기를 가지던 카사스 감독은 싱가포르의 강팀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그는 9경기에서 6승 2무 1패를 기록,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반면 다비트 바그너 감독은 지도자 현장 일선에서 다소 물러나 있다. 이임생 이사와 면접 당시 이미 직전 소속팀 노리치 시티에서 떠난 상태였다. 한국 대표팀 부임이 무산된 이후 2025년 6월부터 독일의 RB 라이프치히에서 아카데미 총괄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도자 커리어 초기에도 호펜하임, 도르트문트 등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약 2년 전 홍 감독의 선임 과정은 한국 축구에 큰 상처를 남겼다. 복잡한 상황이 더해지며 국내 A매치 관중이 줄기도 했고 월드컵을 앞두고도 '팬들의 관심이 적다'는 평이 뒤따랐다. 당시 거론된 후보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결국 성적표는 대회가 마무리돼야 나온다. 대한축구협회의 최종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첫 경기 승리로 산뜻한 대회 출발을 알린 홍 감독이 어떤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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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고지대 첫 경기 잡고 멕시코전 간다…홍명보호, 체코전 역전승 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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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6:25:46]]></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43301760689.jpg"/> 체코전에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1골 1도움으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연합뉴스가장 중요한 경기로 여겨지던 일전이었다. 두 번째 상대는 개최국 멕시코다. 어떤 대회든 개최국과 만남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향후 토너먼트를 고려해서라도 첫 경기 승리는 대표팀에 필수적이었다.체코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한때 피파 랭킹 2위에도 올랐던 강호였다. 역대 전적에서도 1승 2무 2패로 밀렸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시절에는 0-5로 대패한 경기도 있었다. 최근 맞대결인 2016년에는 2-1로 승리한 바 있었다.경기를 앞두고 낙관론이 흘렀다. 체코는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을 빠르게 통과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무대에 올랐다. 지난 3월에서야 월드컵 참가가 확정됐다. 이에 월드컵 본선 대비가 늦을 수밖에 없었다.체코는 월드컵 기간 현지에 머물 베이스캠프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자리를 잡았다. 평소 같았으면 부족할 것이 없는 장소지만 체코에는 뼈아플 수 있는 위치였다. 다름 아닌 체코와 한국의 첫 경기가 열리는 장소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였기 때문이다. 거리상 멀 뿐만 아니라 해발 고도 문제가 있었다.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해발 1560m 고지대에 자리잡은 경기장이다.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고지대에서 신체활동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고지대는 기압이 낮아 체내 산소 공급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홍명보호는 5월 18일부터 미국의 유타주로 떠났다. 과달라하라와 유사한 고도에 위치한 곳에 훈련용 사전 베이스캠프를 잡은 것이다. 이와 달리 체코의 베이스캠프 댈러스는 평균 해발 150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체코에는 불운이 이어졌다. 경기 전날 훈련을 떠나는 과정에서 버스가 훈련장 진입로에 끼어 1시간가량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선수들이 훈련장까지 걸어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의 문제는 아니지만 홍명보호로서는 기분 좋은 해프닝일 수밖에 없었다.운명의 경기 당일, 홍명보 감독은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라인업을 내놨다. 공격진을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으로 구성했다. 중원에는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황인범(페예노르트), 측면 윙백에는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섰다. 최후방 백3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혁(강원 FC), 이한범(미트윌란)이 배치됐다. 골문은 김승규(FC 도쿄)가 지켰다. 이 같은 라인업에 대해 이상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대체로 납득이 가는 선택이었다. 직전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빠졌다는 점은 의외였다"고 말했다.양 팀의 대회 첫 일정인 만큼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전반이었다. 큰 소득은 없었으나 홍명보호는 대부분의 시간, 주도권을 쥐었다. 볼점유율에서 10%가량을 앞섰고 더 많은 슈팅을 때렸다. 다만 결정적인 장면은 많지 않았다.전반을 내용 면에서 앞섰으나 대표팀은 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줬다. 좀처럼 공략에 어려움을 겪던 체코는 그간 강점으로 꼽히던 '높이'로 결정을 지었다. 후반 14분 우측 사이드라인에서 골대 앞으로 향하는 롱스로인을 던졌고 이를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곧장 머리로 받아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국가대표 새내기' 이기혁이 함께 뛰어올랐으나 크레이치의 슈팅을 방해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중앙 수비수로서 다소 작은 신장(184cm)이 아쉽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43362939474.jpg"/>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 훈련 파트너로 등번호도 없이 팀과 함께했던 오현규는 체코를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설움을 풀었다. 사진=연합뉴스홍명보 감독은 빠른 대응에 나섰다. 실점 이후 3분 뒤 왼쪽 측면과 2선 지역에서 활약하던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을 투입했다. 체코 역시 곧장 3명의 교체 카드를 빼들며 대응에 나섰다.후반 22분, 대표팀의 추격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이강인이 전방을 향해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로빙 패스를 건넸다.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골키퍼와 마주 선 순간 방향을 전환했다. 빈 골대를 향해 로빙 슈팅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의 방어를 뚫어냈다.동점골 이후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오현규(베식타스)도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태석과 손흥민이 교체돼 나왔다.양 팀은 파울을 주고받으며 소강 상태가 지속됐다. 그러다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패스가 연결됐고 황인범은 골문으로 공을 보냈다. 쇄도하던 오현규가 이를 받아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이후 홍명보 감독은 걸어 잠그는 선택을 했다. 1골 1도움의 황인범과 백승호가 빠지고 김진규(전북 현대)와 박진섭(저장 FC)이 투입됐다. 대표팀은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으나 김승규의 선방이 있었고 결국 경기를 2-1로 마무리했다.대표팀으로선 최상의 결과였다. 향후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의 가치는 너무나도 크다. 이렇게 첫 경기부터 승리를 하면 대회 기간 중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적을 수 있다. 오늘 선수들에게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장지현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체코가 전혀 준비를 못한 경기였다"면서 "고지대 문제도 있고 체코의 두 번째 경기는 다시 평지로 내려간다. 그때 승부를 보려고 한 것 같다.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에서는 빌드업 플레이도 잘했고 압박 강도도 오늘보다 강했다. 전반부터 우리가 질 것 같지 않은 경기였다"고 설명했다.이상윤 해설위원은 홍명보 감독의 카드 선택을 짚었다. 그는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손흥민을 뺐다. 세계 어느 감독도 쉽게 하지 못하는 선택"이라면서 "홍 감독이 과거에는 안정적인 선택을 주로 했는데 달라진 모습이었다. 결과적으로 오현규를 투입한 선택까지 적중했다"고 말했다.대표팀의 다음 경기는 멕시코전이다. 같은 장소에서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열린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강하게 압박을 가하지 않는 체코전은 쉬운 경기였다고 봐야 한다. 멕시코전은 다를 것이다. 압박에 대한 대처 등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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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인터뷰] '1986 멕시코 월드컵 출전' 조영증 "발전한 한국 축구, 유산 이어나가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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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1:29:05]]></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0년 만에 멕시코 무대에 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서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을 써냈다. 그 시작이었던 1986년, 대회 개최지는 멕시코였다. 당시 대회에 나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조영증 한국OB축구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40년 만에 멕시코에서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남겼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669798115.jpg"/> 선수 시절 A매치 113경기, 월드컵 1회 출전,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기록을 남긴 한국 축구의 '레전드' 조영증 한국OB축구회 회장을 만났다. 사진=최준필 기자2025년까지 K리그1 강원 FC의 전력강화실장으로 일한 그는 2026년부터 한국 축구 원로들의 활동 단체인 ‘한국OB축구회’ 회장직을 맡게 됐다. 회장으로서 상반기 중 가장 큰 행사인 '김용식배 전국 지회 대회'를 치러냈다.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기에 대회에 나서는 후배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중책을 맡은 그는 OB축구회에 대해 "많은 분들이 모르시겠지만 오래된 단체다. 1977년 만들어졌다. 다음 주자에게 배턴을 넘길 때까지 단체를 잘 이끌어나가야 한다"면서 "OB축구회를 '멘토링 그룹'으로 만드는 것이 재임 기간 목표 중 하나다. 결국 축구가 우리의 목표였고 그간의 동반자였다. '한국 축구가 잘돼야 한다'는 방향에서 어떤 일이든 하겠다"고 다짐했다.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 자리한 OB축구회 사무실에는 역대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단체 사진이 벽면을 따라 걸려 있었다. 조 회장은 그동안 선수, 지도자, 행정가 등 여러 위치에서 각각의 대회에 직간접적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한국 축구의 과거와 현재를 잇겠다는 OB축구회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했다.그는 이번 월드컵을 맞아 새로운 감회에 잠길 수밖에 없었다. 선수로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와 개최지가 같기 때문이다. 그는 40년 전을 떠올리며 모든 것이 새로웠다고 말한다."우리가 1954년 처음으로 월드컵(스위스)에 출전했다지만 흔적이 많이 남지 않았던 시기였다. 32년 만에 다시 나가는 월드컵이었다. 긴장 속에 정신없이 준비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같은 지원은 꿈꿀 수도 없는 시대였다. 선수 22명에 감독, 코치, 의무, 매니저가 딱 1명씩만 동행했다(웃음). 그래도 '우리가 드디어 세계무대에서 경쟁을 하는구나'라는 설렘이 있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787334091.jpg"/> 조영증 회장은 자신이 출전했던 1986 멕시코 월드컵에 대해 "큰 대회에 출전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벅참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KFA 제공이번 월드컵의 화두 중 하나는 '고지대'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일정 3경기 중 2경기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해발 1570m)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에 대표팀은 일찌감치 이와 비슷한 조건의 미국 유타주에서 캠프를 차려놓고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조 회장은 "우리 때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기는 했다. 월드컵 앞두고 독일에 들어가서 1차 훈련을 하고 미국 콜로라도 고지대에서 훈련을 이어갔다"면서 "그런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 경기 때 고지대 환경에 대한 부분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웃음). 그땐 첫 월드컵이어서 정신없이 뛰었던 기억만 있다"고 설명했다.2010 남아공 월드컵 역시 일부 경기가 고지대에서 열렸다. 당시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센터장을 맡고 있었던 조영증 회장은 선수단의 적응을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섰다. 그는 "그때 스포츠 연구소에서 산소 결핍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파주 센터 한쪽에 그런 공간을 만들었다.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하루에 30분이라도 그 공간에서 지내도록 했다. 심리적으로라도 도움이 된다는 조언들이 있었다"고 말했다.32년 만에 세계무대에 도전했던 당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이탈리아와 한 조에 편성돼 1무 2패를 기록했다. 강팀과 격차를 확인하면서도 사상 첫 승점 획득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조 회장은 상대로 만난 당대 최고의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를 떠올렸다."맨투맨 수비 형태가 지금보다 활발하게 활용되던 시절이다. 우리도 맨투맨을 붙였는데 마라도나가 그런다고 막히는 선수인가(웃음). 우리가 고전하고 있었는데 '진돗개' 허정무 전 감독을 마라도나에게 붙인 것이 효과를 봤다. 당연히 좀 거칠게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현지에서 '태권도 축구'라고 보도도 나오지 않았나."40년이 지난 현재 조 회장은 국내 축구를 바라보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한다."흔들릴 때도 있었고 여러 가지 말이 나올 때도 있지만 어쨌든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1승도 못하던 팀에서 높은 곳을 바라보는 팀이 되지 않았나. 첫 시작은 프로리그 출범이라고 본다. 1983년 리그가 창설되면서 선수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이후로 리그도 성장했고 환경, 선수 기량 등 모든 것이 달라졌다."국내에 프로 리그가 없던 시절, 그는 미국 무대에 진출한 흔치 않은 경력이 있다. 미국에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출범하기 이전, 북미사커리그(NASL)가 운영되던 시절이었다. 조 회장은 포틀랜드 팀버스, 시카고 스팅 등을 거쳤고 좋은 활약으로 올스타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차범근 선배가 독일에 진출했고 홍콩에서 일부 선배들이 뛰기도 했다. 나도 의지는 있었는데 수비수로서 유럽 진출은 정말 어려웠다. 외국인 선수가 많지 않던 시절"이라며 "미국은 축구 붐을 일으키려고 외국인을 많이 뽑을 때다. 40일 정도 장기간 테스트를 거쳐서 포틀랜드에 입단하게 됐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미국에서 환경의 차이를 체감했다. 한국은 발목에 감던 테이프를 세탁해서 쓰던 시절이었다. 그는 "미국에서도 하던 대로 했더니 핀잔을 주더라. 알고 보니 의무팀에서 선수의 요구대로 테이핑을 해줬다. 재활용 할 필요도 없었다(웃음). 사실 리그 축구 수준이 크게 높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장비 관리, 재활, 의료 지원과 같은 부분은 차원이 달랐다. 무엇보다 가장 부러운 것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고 경기를 즐기는 문화였다"고 설명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828748916.jpg"/> 조영증 회장은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후배들을 향해 선전을 당부했다. 사진=최준필 기자결국 조 회장이 강조한 부분은 '시스템'이다. "축구는 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특정인에게 모든 것을 맡겨서는 안 된다. 행정가, 지도자, 미디어, 선수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지도자 생활을 마치고 행정가의 길로 접어들며 집중한 부분은 지도자 교육 시스템이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국내 지도자는 유명세에 의해 자격이 주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조 회장은 단계별 자격 취득 시스템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어느 정도의 틀은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선수들도 자격증을 따면서 미리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팬 아니겠나. 대표팀이든, 프로 구단이든 경기를 지켜보는 팬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아마추어 무대 또한 향후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선수를 키운다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고 본다.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이번 월드컵에서는 지난해까지 조 회장과 한솥밥을 먹던 수비수 이기혁(강원 FC)이 깜짝 발탁돼 관심을 모았다. 그는 가까이서 지켜본 이기혁에 대해 "신체 능력도 좋고 공도 잘 다루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반면 수비 지역에서 위험을 초래하는 단점도 뚜렷했다. 강원이 어렵지 않게 데리고 올 수 있었다"면서 "그런데 단기간에 단점을 보완하면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가 됐다.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40년 전 멕시코에서 세계축구의 벽을 마주한 조영증 회장. 이제는 멕시코에서 도전에 나서는 후배들을 뒤에서 바라보고 있다. 10회에 가까운 월드컵 무대를 꾸준히 지켜봤다. 누구보다 후배들의 성공을 염원하고 있다. 그는 "부디 박수를 받으면서 대회를 마무리해서 우리가 같이 지켜온 유산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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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10cm만 넘어도 오프사이드 알림' AI 전면 도입 초정밀 북중미 월드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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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0:12:09]]></pubDate>
            <category><![CDATA[국제]]></category>
            <author><![CDATA[chance@ilyo.co.kr | 채찬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에는 ‘역대 최대’라는 수식어가 여럿 달려 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데다 참가국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으며, 경기 수 역시 104경기로 역대 최대 규모다. 그런데 어쩌면 이번 월드컵이 역사에 남을 이유는 다른 데 있을지도 모르겠다. 바로 인공지능(AI)이다. AI 기술이 월드컵 무대에 전면 배치되는 만큼 이번 월드컵을 가리켜 ‘최초의 AI 월드컵’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월드컵에서 과연 AI가 어떻게 축구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지 핵심 기술들을 짚어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896417031.jpg"/> 북중미 월드컵에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 운영 모습. 사진=FIFA‘오프사이드일까, 아닐까.’ ‘공이 라인을 넘었을까, 안 넘었을까.’지금까지 축구 팬들은 경기를 보면서 술집, 거실, 온라인 게시판에서 이런 식으로 밤새 싸우곤 했다. 그러나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더 이상 이런 싸움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애매한 장면의 상당 부분을 AI가 들여다보게 됐기 때문이다.물론 경기장에서 뛰는 심판은 여전히 사람이다. 하지만 심판의 귀에는 AI가 속삭이고, VAR실(비디오 판독 시스템)의 화면에는 AI가 만든 3D 아바타가 뜨며, 감독과 분석관 앞에는 AI가 정리한 전술 보고서가 놓여 있다.FIFA와 공식 파트너 ‘레노버’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기술의 핵심은 세 가지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돕는 AI 기반 ‘3D 플레이어 아바타’, 심판 시점에서 영상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레프리 뷰’, 그리고 모든 참가팀에 제공되는 AI 전술 분석 도구 ‘풋볼 AI 프로’다. 여기에 고도화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 공이 경기장 라인을 완전히 벗어났는지 판단하는 ‘아웃 오브 바운드’, 골키퍼 시야 방해 여부를 가늠하는 ‘라인 오브 사이트’ 기술도 있다.가장 먼저 축구 팬들이 체감할 변화는 오프사이드 판정이다. 공격수가 골망을 흔드는 순간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지만, 한참 후 부심이 깃발을 들어 올리면서 맥이 빠졌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다. 이는 부심이 공격 전개를 끝까지 지켜본 뒤 깃발을 올리는 일명 ‘지연된 오프사이드 깃발’ 때문이다. 이 제도는 그간 불필요한 플레이를 지속시켜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키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 지난해 5월에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공격수 타이워 아워니이가 부심의 뒤늦은 오프사이드 판정 탓에 플레이를 이어가다 골대에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를 겪기도 했다.B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이러한 답답함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FIFA가 VAR을 위한 한층 고도화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10cm 이상 벗어나면 부심의 이어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음성 알림이 전달된다. 과거 클럽 월드컵과 인터콘티넨탈컵 등에서 시험된 버전이 50cm 이상일 때 알림을 주었던 것에 비하면 정확도 면에서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915818624.jpg"/> 선수들의 실제 몸을 그대로 구현한 AI 기반 ‘3D 플레이어 아바타’. 사진=FIFA다만 AI가 직접 깃발을 드는 건 아니다. 최종 판단은 여전히 부심에게 있다. 부심은 알림을 듣고 오작동이 의심되면 깃발을 들지 않을 수 있다. 이와 관련, FIFA는 기술 오류를 막기 위한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AI는 심판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심판 옆에서 “지금 상황을 확인해보라”고 알려주는 보조자에 가깝다는 의미다.이를 위해 48개국 대표팀 선수 1248명 전원은 대회 전 사진 촬영 과정에서 특수 챔버에 들어가 디지털 스캔을 받았다. 바로 선수들의 실제 몸을 그대로 구현한 AI 기반 ‘3D 플레이어 아바타’다.  스캔에 걸리는 시간은 단 1초 정도에 불과하며, 단 한 번의 촬영으로 선수의 키와 체형, 정밀한 신체 부위 치수를 그대로 딴 개인 맞춤형 3D 모델이 완성된다. 단순히 ‘사람 모양의 그래픽’을 만드는 게 아니라, 선수마다 다른 신체 구조를 데이터로 완벽하게 구현하는 방식이다.오프사이드는 결국 신체 어느 부위가 상대 수비라인보다 앞섰는지를 따지는 판정이다. 따라서 어깨, 무릎, 발끝, 머리 위치가 모두 중요하다. FIFA와 ‘레노버’는 “선수별 3D 아바타를 만들어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하면서 “경기 도중 다른 선수에 가려서 몸이 보이지 않을 때나 빠른 움직임 속에서도 선수를 놓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정 결과는 경기장 전광판과 방송 중계를 통해 3D 애니메이션으로 실시간 송출된다.그렇다고 모든 오프사이드 논란이 말끔히 사라지는 건 아니다. BBC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가장 미세한 오프사이드까지 모두 잡아내지는 못한다. 또 선수가 바닥에 쓰러져 있거나 여러 선수가 너무 가까이 붙어 있는 경우에는 한계가 있다. 공을 건드리지 않은 공격수가 상대를 방해했는지, 골키퍼 시야를 가렸는지처럼 해석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여전히 사람의 판단이 중요하다.실제 팬들이 보게 될 화면도 달라진다. VAR 판정 때는 단순한 선 그래픽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선수와 흡사한 3D 아바타를 통해 오프사이드 장면이 재현된다. FIFA는 이를 통해 관중과 TV 시청자가 판정 과정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941861010.jpg"/> 이번 월드컵에서 ‘아웃 오브 바운드’ 판정이 새로 선보인다. 또한 공 안에 칩을 탑재해 마지막으로 누가 공을 건드렸는지도 판별해준다. 사진=FIFA여기에도 논쟁거리는 있다. ‘인사이드월드풋볼’은 팬들 사이에서 “키가 크거나 덩치가 큰 선수는 더 불리해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예컨대 장신 공격수와 단신 공격수의 신체 조건이 판정에 반영된다면 덩치가 더 큰 선수가 미세한 오프사이드에 걸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이번 월드컵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또 다른 기술은 공이 경기장 밖으로 완전히 나갔는지 여부를 가려내는 ‘아웃 오브 바운드’ 판정이다. 3D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공의 정확한 위치를 보여주게 될 예정이며, 특히 골이 들어가기 직전 공이 골라인이나 터치라인을 나갔는지 가려내기 애매한 상황에서 유용할 전망이다. 또한 축구공 안에 탑재된 칩은 마지막으로 누가 공을 건드렸는지도 판별해준다. 이는 VAR이 코너킥 판정의 적절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안방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이 TV 화면을 통해 가장 크게 느끼게 될 변화는 ‘레프리 뷰’다. 이는 심판 시점의 영상으로, 심판의 귀 근처에 카메라를 장착해 심판이 보는 것과 비슷한 각도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단, 경기 중 끊임없이 뛰고, 방향을 바꾸는 심판의 거친 움직임 때문에 화면이 심하게 흔들렸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AI 기반의 이미지 안정화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덕분에 시청자는 마치 자신이 경기장 한복판에서 선수들과 함께 뛰는 듯한 생생하고 매끄러운 1인칭 시점 화면을 즐길 수 있게 됐다.이번 월드컵의 AI 도입은 심판 판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FIFA와 ‘레노버’가 공동 개발한 ‘풋볼 AI 프로’는 생성형 AI 기반 축구 지식 보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FIFA가 보유하고 조직한 수억 개의 방대한 축구 데이터를 분석해 텍스트, 영상, 그래프, 3D 시각화 자료 형태로 전 세계 팀에 제공된다. 이를 바탕으로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경기 전 상대 팀을 분석하고, 경기 후에는 자기 팀의 움직임을 복기하는 데 이 시스템을 활용한다.더욱 특별한 점은 전 세계 48개 참가국 모두에게 공평하게 제공된다는 점이다. 그동안 자본과 기술력이 부족했던 축구 국가들은 축구 강국들에 비해 정밀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웠다. FIFA는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평한 운동장’을 만들기 위해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단, 공정성을 위해 이 툴은 경기 전과 후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라이브 경기 중에는 사용이 금지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4954493164.jpg"/> 월드컵 시청자가 TV 화면을 통해 가장 크게 느끼게 될 변화는 ‘레프리 뷰’다. 심판의 귀에 카메라를 장착한 모습. 사진=FIFA하지만 기술의 화려함 뒤에는 우려도 공존한다. 글로벌 데이터 전문 기업 ‘프리사이슬리’의 최고데이터책임자(CDO) 데이브 슈먼은 ‘인포메이션위크’를 통해 AI 판정의 안정성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가령 경기장마다 다른 조명 상태, 카메라 위치, 센서 인프라의 미세한 차이가 데이터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편향되거나 불완전한 훈련 데이터는 자칫 특정 리그나 선수의 스타일에 불리한 판정을 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어쩌면 축구 팬들은 AI가 틀렸을 때 더 크게 분노하게 될 수도 있다. 사람이 실수하면 “심판도 사람이니까”라고 말할 여지가 있지만, AI가 틀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렇게 많은 기술을 적용했는데 왜 틀리냐”는 불만이 따라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반대로 AI가 완벽하게 판정할 경우, 오히려 축구 본연의 재미가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술이 판정을 더 정확하게 만들수록 축구가 가진 드라마틱한 요소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실제 축구는 오랜 세월 오히려 완벽한 스포츠가 아니어서 사랑받아 왔다. 심판의 판정, 선수의 실수, 감독의 직감, 관중의 분노와 환호가 뒤섞여 하나의 드라마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AI가 모든 장면을 데이터로 쪼개고, 모든 판정을 3D 그래픽으로 재현하고, 모든 전술 선택을 분석 보고서로 제시한다면 축구는 더 공정해지는 동시에 더 무미건조해질 수 있다. 판정은 정교해질지언정 스포츠가 가진 감동은 퇴색될 수 있다는 의미다.AI라는 새롭고 거대한 날개를 단 축구가 과연 팬들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지 전 세계의 시선이 북미 대륙에 쏠려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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