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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스포츠종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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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포츠종합</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Fri, 23 Oct 2026 17:21:57</lastBuildDate>
        <pubDate>Fri, 23 Oct 202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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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스포츠종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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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만년 꼴찌의 선두 질주…서울 삼성 ‘김상식 농구’의 이유 있는 돌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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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3 Oct 2026 17:21:57]]></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10월 3일 막을 올린 2026-2027 KBL(프로농구), 개막 이후 4주 차를 맞이하는 시점에도 연일 반전이 이어지고 있다. ‘만년 꼴찌’로 불리던 서울 삼성 썬더스가 개막 이후 패배 없이 6연승 행진(23일 기준)을 달리고 있다. 지난 5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고 이번 시즌도 그리 전망이 밝지 않았던 팀이 예상을 월등히 뛰어넘는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23/1792738284177794.jpg"/> 수년간 최하위를 전전하던 서울 삼성이 개막 직후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KBL 제공#역대 최장기 최하위삼성은 2021-2022시즌부터 5시즌 연속 10위 자리에 머물렀다. 그사이 이상민 감독, 이규섭 감독 대행, 은희석 감독, 김효범 감독 등이 팀을 거쳤으나 모두 팀을 수렁에서 꺼내지 못했다.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까지 범위를 넓히면 부진 기간은 더욱 길어진다. 이상민 감독 부임 3년 차였던 2016-2017시즌 정규리그 3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9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총 6번 10위를 기록했다.이는 1997년 창설한 KBL 역사상 최악의 기록이다. 잠시 ‘암흑기’를 거친 팀은 많지만 5년간 최하위에 머물렀던 구단은 없었다. 타 종목으로 눈길을 돌려도 흔치 않은 기록이다. 과거 K리그의 부천 SK, KBO리그의 롯데 자이언츠 등이 4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기록은 있다. V리그 여자부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지난해 5년 연속 최하위 위기에서 벗어났다.삼성은 1978년 창단한 국내 남자 프로농구단 중 가장 역사가 깊은 구단이다. 이들이 긴 역사 속에서 항상 약팀이었던 것은 아니다. 구단 유일의 영구결번(10번) 고 김현준과 김진 등이 활약하던 실업 시절에는 농구 대잔치에서 우승한 경험(3회)이 있다. KBL 출범 이후에도 통합우승 1회, 챔피언결정전 1회 우승을 달성했다.하지만 2014년 운영 주체가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바뀐 뒤 이전의 적극적인 투자는 위축되기 시작했다. FA 시장에서 ‘대어급’ 선수가 나와도 영입전에 나서는 모습은 드물었다. 이번 시즌은 샐러리캡 소진율이 70.1%에 불과할 정도로 허리띠를 졸라맸다. 선수단 연봉 제한이 30억 원이지만 약 21억 원 정도만을 지출했다는 것이다. 최하위를 전전하던 전임 감독들 역시 주머니 사정으로 인한 어려움을 털어놓곤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23/1792738315809555.jpg"/> 이규태는 이번 시즌 삼성 선수단 내 가장 크게 도약한 자원으로 꼽힌다. 사진=KBL 제공#새 시즌도 기대보단 우려삼성의 이번 시즌 전망 역시 밝지 않았다. 대행 시절을 포함해 3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김효범 감독과 구단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이후 감독이 공석인 상태가 약 2개월간 지속됐다. 구단에선 빠른 감독 선임을 위해 움직였으나 운영 기업 측에서 최종 결재가 떨어지지 않아 지지부진한 모습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시즌 준비를 해야 했다.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 계약, 국내 선수 영입 작업 등에 나섰다. FA 시장에서는 백업급 자원인 여준형을 데려오는 데 그쳤다. 팀이 훈련을 시작했음에도 사령탑은 없었다. 약 2개월간의 공백 끝에 결국 김상식 감독이 부임했다.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이 순탄치 않아 어려움을 더했다. 당초 영입한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출신의 데릭 윌리엄스가 갑작스레 계약을 파기하고 그리스 무대로 떠났다. 이에 삼성은 크리스 맥컬러로 대체했다. 문제는 윌리엄스를 1옵션 외국인 선수로 점찍고 데려왔다는 점이다. 급하게 대체된 맥컬러는 앞서 안양KGC(현 안양 정관장)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던 자원이다.신장 207cm의 빅맨 이원석의 군 입대 역시 삼성으로선 타격이었다. 기대치 대비 성장이 더디다는 평가가 있지만 팀 내 비중은 적지 않았다. 이원석이 빠진 자리에 적절한 보강도 없었다.우려됐던 준비 과정에 시즌 개막 직전까지도 삼성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했다. 정규리그 이전 열린 시범경기 2경기에서 삼성은 2연패를 기록했다. 삼성의 시즌 전망을 밝게 바라보는 시각은 많지 않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23/1792738375297579.jpg"/> 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은 “김상식 감독이 선수들과 잘 소통하면서 팀을 바꿔놨다”고 평가했다. 사진=KBL 제공#가장 극적인 반전뚜껑을 연 시즌, 삼성은 세간의 예상과는 상반된 결과를 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2016-2017시즌 이후 10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달성했다. 연승 행진은 6경기까지 이어졌다. 시즌 전적 6승 0패로 순위표 최상단에 올랐다. 그 누구도 내다보기 힘들었던 성적이다. 특히 연승 과정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히던 고양 소노, 창원 LG, 원주 DB를 연달아 격파해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지난 시즌 대비 가장 큰 팀 내 변화는 김상식 감독의 부임이다. 초보 감독이었던 김효범 감독과 달리, 김상식 감독은 2000년대 중반부터 많은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KBL 무대와 국가대표를 넘나들며 감독 대행만 네 번을 맡아 ‘대행 전문’이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다. 안양 정관장 지휘봉을 잡고선 챔피언결정전 우승,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 등을 이끌기도 했다.김 감독은 색깔이 뚜렷한 지도자로 꼽힌다. 선수 한 명이 돋보이기보다는 팀워크를 중요하게 여긴다. 공격에서는 5명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를 기반으로 하는 모션 오펜스를 지도자 생활 내내 사용해왔다.이 같은 성향이 삼성의 상황과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그간 FA 시장에서 적극 나서지 않으며 국내 자원 중 ‘에이스’ 역할을 맡을 만한 인물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정 한 명에 쏠리지 않는 공격 방식을 추구하는 김 감독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규태, 최성모, 한호빈 등이 골고루 지난 시즌 대비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팀을 끌어올리고 있다.외국인 빅맨 케렘 칸터의 분전 또한 삼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2옵션 외국인 선수로 뛰었으나 뜻하지 않게 올 시즌에는 1옵션 역할을 맡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평균 37분 12초)을 기록하며 전체 득점 2위(26.5점)에 올라 있다.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도 삼성의 가장 주목할 변화로 김상식 감독의 존재를 꼽았다.“연령이 많은 감독이지만 선수들과 소통에 능한 감독이다. 소통을 통해서 선수들의 의욕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실점이 줄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두 번째로 적다. 수비는 기술보다 의욕이 중요한 부분이다. 김상식 감독이 이 부분을 잡아준 것이 큰 변화다. 초반 2~3경기를 이기면서 선수들의 의욕이 더 올라온 것 같다.”이어 그는 “2년 차 이규태가 많이 발전했다. 그 외에도 구탕, 이관희, 한호빈 등 많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칸터도 골밑에서 굉장히 안정적이다”라며 “올 시즌 외국인 선수 2인이 동시에 뛰면서 포워드 성향 선수들이 들어오지 않았나. 이들 중 일부는 공을 오래 끄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면 국내 선수들이 서서 기다리는 상황이 나온다. 그런데 삼성은 그런 장면이 잘 안 나온다. 모두가 부지런히 움직인다. 칸터도 궂은일을 잘해주고 맥컬러도 자신이 공을 오래 가지고 있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이어 “사실 6연승 과정에서 다소 운도 따라줬다(웃음). 하지만 1라운드에서 6~7승을 거둔 팀은 결국 6위 이내에 든다. 나는 삼성이 이번 시즌 ‘봄농구’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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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슈퍼스타 메가 ‘컴백’ 일본 감독 ‘맞짱’…달라진 V리그 여자부 관전 포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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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5 Oct 2026 17:53:39]]></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V리그가 기지개를 켠다. 컵대회(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가 막을 올렸고 오는 31일 정규리그가 개막한다. 이번 2026-2027시즌을 앞두고 여자부는 유독 변화가 많았다. 새 시즌에 돌입한 V리그 여자부는 어떤 변화가 눈에 띌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15/1792047347159423.jpg"/> 김세진 감독은 7년 만에 프로 구단 지도자로 복귀했다. 사진=연합뉴스#간판 바꿔 단 전남광주 SOOP리그 내 가장 큰 외형적 변화는 구단 매각과 인수였다. 페퍼저축은행이 전남광주 SOOP으로 달라졌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또한 변화가 있었다.사령탑에는 ‘월드스타’ 김세진 감독이 돌아왔다. 남자부의 OK저축은행 시절 이후 7년 만의 코트 복귀다. 현장을 떠나 있을 때도 배구와 동떨어진 생활을 하지는 않았다. OK저축은행 지휘봉을 놓은 이후 방송 해설위원 활동을 했고 한국배구연맹 운영 본부장을 맡기도 했다.여자부에 몸을 담는 것은 김세진 감독의 배구 커리어에서 처음이다. 이전에도 감독 자리가 공석이면 하마평에 오른 바 있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코트, 그것도 처음으로 여자팀을 맡게 되면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페퍼저축은행 시절 대비 선수단에도 변화가 컸다. 인수할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시즌 준비 또한 늦어졌다. 그러면서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자원이 모두 교체됐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조차 참가하지 못해 뒤늦게 선수를 지명했다.팀 내 큰 비중을 차지하던 박정아, 이한비를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이들의 공백은 또 다른 트레이드를 통해 고의정, 서지혜로 메웠다. 또한 박사랑을 내주고 유가람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로 리베로 포지션도 보강했다.김세진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목표를 ‘우승’으로 제시했다. 다만 현실적 목표는 최하위 탈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신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이후 5년간 최하위 4회, 6위 1회만을 기록했다. 안 그래도 약체로 평가 받던 상황에서 인수 과정이 늦어지며 확실한 보강이 이뤄지지 못했다. 컵대회 성적 역시 좋지 못하다. 대회 첫 두 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을 안았다. 이 과정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오랜만에 지휘봉을 잡은 김세진 감독에게 험난한 시즌이 예상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15/1792047391751889.jpg"/> 인도네시아 팬들의 절대적 응원을 등에 업은 메가가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사진=연합뉴스#돌아온 메가, 팀 컬러 바뀐 현대건설‘슈퍼스타’ 메가(인도네시아)가 V리그로 돌아왔다. 앞서 대전 정관장에서 활약하며 V리그 준우승을 경험한 바 있는 아시아쿼터 자원이다. 2025년 당시 김연경이 이끌던 흥국생명과 시리즈 전적 2-2까지 가는 등 우승을 눈앞에 두기도 했었다. 역대 최고의 아시아쿼터 자원으로 꼽히는 인물이다.이번 시즌을 앞두고선 수원 현대건설에 합류했다. 그 사이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무대에서 뛰었다. 새 팀 현대건설에서 주축 공격수로 활약할 전망이다.소속팀 현대건설로선 코트내 활약뿐만 아니라 흥행 역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김연경’으로 불리는 메가는 남다른 흥행 파워를 자랑한다. 개인 소셜미디어 팔로어는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약 119만 7000명). 현대건설 구단 계정 팔로어 또한 약 17만 명으로 늘어났다. 과거 메가가 몸담았던 정관장(약 35만 명)을 제외하면 타 구단은 3~5만 명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 증가다.메가 입단 외에도 현대건설은 지난 수년간과는 다른 모습으로 이번 시즌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20년 가까이 팀의 기둥으로 활약하던 양효진이 은퇴를 선언, 코트를 떠났기 때문이다. 직전 시즌까지 리그 내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기록한 양효진은 팀내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자원이다.양효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센터 포지션에 배유나가 트레이드로 합류했다. 외국인 선수 자리에는 조던 윌슨(미국)이 영입됐다. 현대건설은 기존 센터 중심의 배구에서 메가와 조던 등 날개 공격수를 앞세우는 스타일로 변모할 전망이다.아직은 스타일을 바꾼 현대건설에게 시간이 필요한 모양새다. 지난 14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컵대회 첫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조던이 15득점, 메가가 14득점을 나란히 기록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세터 김다인을 비롯, 나현수, 이예림 등이 국가대표 일정에 합류해 그간 손발을 맞출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  #V리그에 부는 ‘일본 바람’이번 시즌 V리그 여자부 7구단 중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은 2팀이다. 이들 모두 일본 출신 감독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인천 흥국생명의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부임 2년차를 맞았다.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이며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당초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은퇴로 전력 약화가 불가피했다. 일각에선 최하위 후보로 꼽히기도 했으나 흥국생명은 최종 4위를 기록하며 봄배구에 참가했다.요시하라 감독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던 정호영을 영입했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팀의 핵심 전력인 이다현이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아시아 쿼터 자원은 현대건설에서 활약하던 자스티스(일본)를 데려왔다. 과거 일본 무대에서 한 팀으로 활약한 바 있기에 호흡이 기대된다.화성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또 다른 일본 출신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마나베 감독은 일본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장기간 맡아 성과를 낸 명장으로 불린다. 세 번의 올림픽에 참가해 동메달(2012), 공동 5위(2016), 9위(2024)를 기록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동메달(2010)을 따냈다. 흥국생명의 요시하라 감독과 일본 지도자 간 맞대결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목받는 또 한 명의 일본 출신 인물은 한국도로공사의 아시아 쿼터 우치세토 마미다. 1991년생으로 30대 중반이 된 베테랑이지만 첫 선을 보인 이번 컵대회에서 탁월한 기량을 자랑했다. 대회 첫 두 경기에서 높은 공격 성공률(50%)에 수비(리시브 효율 47.62%)까지 겸비한 모습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가 더욱 강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마미의 활약에 한국도로공사는 2연승으로 가장 먼저 준결승에 올랐다.마미는 일본 대표팀에서 장기간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다. 뛰어난 수비력 덕분에 리베로로도 활약한 바 있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월드 그랑프리 준우승(2014), 아시아선수권 우승(2017) 등을 기록했다.이외에도 마나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도 일본 출신의 미와(오사나이 미와코)를 아시아 쿼터로 선택했다. 이번 시즌 일본 국적 선수 3명, 감독 2명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마미와 더불어 미와마저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V리그 여자부의 ‘일본 바람’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V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2명 보유로 확대할 계획이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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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강행군도 막지 못한 상승세…김주형 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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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Sat, 03 Oct 2026 17:43:58]]></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미국과 일본을 오가는 강행군도 김주형을 막지 못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이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직전까지 미국에서 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결국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최종 성적은 18언더파 262타, 은메달 딩웬이(중국)와는 3타 차이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3/1791014020785264.jpg"/>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김주형. 사진=연합뉴스김주형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도 선전하고 있었다. 6월 US오픈에서 3위에 오른 데 이어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했다. 2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이어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해 20차례 컷을 통과했고 톱10에 네 차례 진입했다. 이번 시즌 공식 상금은 535만 2960달러(약 75억 원)에 달했다. 6월까지 세계랭킹 100위 밖에 있던 김주형은 10월 3일 현재 3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3년 가장 높았던 순위인 11위에 성큼 다가섰다.다만 아시안게임을 앞둔 일정은 녹록지 않았다. 김주형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뒤 마지막 경기가 끝나자마자 일본으로 향했다. 9월 28일 미국에서 경기, 29일 일본에서 훈련, 30일 아시안게임 첫 라운드의 일정을 차례로 치러내야 했다. 김주형은 “지난 48시간 동안 6시간밖에 자지 못했다”면서도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피로에도 성적은 꾸준히 올라갔다. 김주형은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로 7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는 합계 7언더파로 공동 5위까지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냈다. 합계 12언더파 198타,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마지막 날에도 호성적은 이어졌다. 김주형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였다. 경쟁자들을 3타 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아시안게임 골프 개인전 정상에 오른 것은 2010 광저우 대회 김민휘 이후 16년 만이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공동 8위로 메달을 놓쳤던 김주형에게는 국제종합대회에서 따낸 첫 메달이기도 했다.함께 출전한 문도엽은 8언더파로 공동 8위, 김성현은 1오버파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라운드마다 세 선수 중 성적이 좋은 두 명의 기록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는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 따낸 단체전 금메달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김주형의 개인전 우승으로 남자 골프는 금메달과 은메달 하나씩을 가져왔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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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장신군단 DB 우승 1순위…‘외인 2인제’ KBL 새 시즌 관전포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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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2 Oct 2026 16:32:49]]></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KBL이 돌아온다. 2026-2027 프로농구가 3일부터 막을 올린다. 앞으로 약 8개월간 10개 구단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싸운다. 이번 시즌 직전, 아시안게임에서 농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주역 12인 중 9인이 KBL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들이 각자 소속팀에서 경쟁을 펼치는 모습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19497432267.jpg"/> 국가대표 에이스 이정현이 소속팀(고양 소노)으로 돌아왔다. 사진=KBL 제공#국대 동료에서 경쟁자로리그 개막을 앞두고 더욱 분위기가 들썩거리는 이유는 바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대표팀은 조별 리그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러 패배 없이 ‘퍼펙트 골드’를 따냈다. 특히 결승전의 경우 일요일 저녁인 데다 상대가 일본이었기에 관심은 더했다.대표팀 엔트리 12인 중 9인이 이번 시즌 KBL에서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일본 B리그에서 뛰던 이현중은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산하 구단 립 시티 리믹스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여준석은 기존 시애틀대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최준용은 NBA 하부리그 G리그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다.금메달 획득으로 극적인 변화를 겪게 된 이는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이다. 아시안게임에 나설 때는 육군 병장 신분으로 상무 농구단 소속이었다. 하지만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으면서 조기 전역했다. 당초 개막 한 달여 뒤 전역해 소속팀 울산 현대모비스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이르게 리그에서 뛰게 됐다. 이는 단순한 조기 합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번 시즌을 온전히 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우석은 FA 자격 취득 시점도 앞당겨졌다.이현중과 함께 ‘원투펀치’로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정현 역시 소속팀 고양 소노로 돌아간다. 지난 시즌 중 입대를 계획했다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번 금메달로 프로 생활에 공백 없이 활약을 이어간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이미 보수 7억 2000만 원(연봉 5억 7500만 원, 인센티브 1억 4500만 원)의 거액을 받고 있는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형제 금메달리스트’로 이목을 끌었던 문정현(수원 KT)과 문유현(안양 정관장)도 다시 다른 유니폼을 입고 경쟁한다. 형제가 한 대회에서 동반 금메달을 따낸 것은 대한민국의 아시안게임 도전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기도 했다. 루키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문유현은 건강한 상태로 금메달과 함께 기분 좋은 두 번째 시즌 시작을 앞두고 있다. 문정현은 9월 20일 금메달 획득, 21일 귀국 일정 이후 나흘 만인 25일 KBL 오픈매치데이에 스타팅 멤버로 출전하며 새 시즌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19524405518.jpg"/> 이번 시즌부터 2, 3쿼터에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게 됐다. 사진=KBL 제공#새 시즌 달라지는 점2026-2027 KBL은 이전 시즌 대비 큰 변화를 맞이한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한다. 외인 2인 출전은 2018-2019 시즌 이후 7시즌 만이다.2018-2019시즌 당시 KBL은 팀당 외인 2명을 보유, 1쿼터와 4쿼터에는 1명, 2, 3쿼터에는 2명을 출전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때와 현재 외국인 선수 제도에는 차이가 있다. 장신과 단신 선수로 나눠 선발해야 했던 신장 제한이 이번엔 사라졌다.직전 시즌까지는 1명씩만 출전이 가능했기에 1옵션 1명에 백업 역할을 해주는 1명을 더하는 형태였다. 이번 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 간의 호흡 또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이에 다양한 조합이 구성되고 있다. 창원 LG는 장기간 함께했던 빅맨 아셈 마레이(신장 202cm)와 이번 시즌 역시 동행하면서 가드 자원인 아치 굿윈(신장 193cm)을 더했다. 원주 DB는 포워드 성향의 자원 2명(헨리 엘런슨, 레이션 해먼즈)으로 외국인 선수진을 구성했다.새로운 제도의 도입 배경은 ‘국제 경쟁력’이다. 일본과 대만 등 주요 아시아 리그는 외국인 선수 2명 이상이 동시에 뛰고 있다. 아시아 리그 상위권 국가들이 경쟁하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KBL 팀들은 특히 어려움을 겪었다. 리그에서 외국인 2명이 동시에 활약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KBL 구단들이 EASL 성적 향상도 기대된다.외국인 2명이 동시에 뛰는 효과는 정규시즌 개막 이전 열린 오픈매치데이에서 곧장 드러났다. 기량이 좋은 외국인 선수들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면서 고득점 양상의 경기가 펼쳐진 것이다. 이번 오픈매치데이에서 10구단 평균 득점은 85.9점이었다. 1년 전(74.2점)과 비교해 11.7점이 증가했다. 외국인 선수 선발이 잘 됐다는 평가를 받는 DB와 소노는 평균 100득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19629543395.jpg"/> 감독으로서 데뷔 시즌을 맞는 이규섭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사진=KBL 제공#우승 후보로 ‘몰표’ 받은 DB시즌 개막을 눈앞에 둔 지난 9월 29일에는 10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가 참석하는 미디어데이가 열리기도 했다. 미디어데이의 주요 콘텐츠는 감독들의 ‘우승 후보 지목’이다. 주인공은 DB였다. 이규섭 감독을 제외한 9개 구단의 감독 중 7명이 DB를 지목했다.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이상민 부산 KCC 감독은 DB의 강점을 득점력으로 꼽으면서 “외국인 선수 제도가 바뀌었는데 DB가 2, 3쿼터에 굉장한 폭발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남겼다. KBL 통산 15시즌, 850경기 이상을 지휘한 유도훈 정관장 감독도 소노와 함께 DB를 우승 후보로 꼽으며 “1옵션급 외국인 선수가 2옵션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이규섭 감독은 이번 시즌 지도자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그간 서울 삼성, 부산 KCC 등을 거치며 코치, 감독대행 등으로만 활약했다. 이에 그는 “내가 감독을 처음 시작해서 힘을 내라고 응원하는 걸로 이해하겠다”면서도 “팬들에게 더 좋은 위치에서 웃을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감독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DB는 이번 시즌 ‘높이의 팀’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 2인 외에도 강상재(200cm), 정효근(202cm), 김보배(202cm), 이유진(199cm) 등 2m 내외의 장신 자원을 대거 보유했다. 이들 모두 각각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에 동시에 코트 위에 투입될 수 있다.이들을 이끌 ‘야전 사령관’ 역할은 KBL 최고의 가드로 꼽히는 이선 알바노가 맡는다. 알바노는 입단 5년 차를 맞아 팀의 주장을 맡게 됐다. 아시아 쿼터 선수로서 리그 최초 주장이라는 타이틀까지 가져갔다.이외에도 소노, 창원 LG가 각각 2표씩을 받았다. 소노 역시 스카티 제임스, 자니 오브라이언트로 구성된 외국인 선수진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로 가능성을 보였다.LG는 최근 4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 이내 성적을 기록한 강팀이다. 그사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도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주축 전력이 대거 유지됐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팀이다.대표팀 금메달로 높아진 관심 속에 각 구단은 이제 다시 적으로 만난다. 외국인 선수 2인 출전이라는 변수까지 더해진 가운데, 8개월 뒤 마지막에 웃을 팀이 어디일지 긴 레이스가 시작된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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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98% 승률의 ‘넘사벽’…안세영, AG 여자 단식 첫 2연패 새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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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30 Sep 2026 17:48:44]]></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안세영이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9월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3년 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은 2연속 금메달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53420977445.jpg"/>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상 배드민턴 여자 단식 종목에서 최초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안세영은 약 45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 선수단 중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만큼 성적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에게는 적수가 없었다.장기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9월 8일을 기점으로 100주 연속 1위 수성 기록을 세웠다. 이전에도 일정 기간 1위 자리에 오른 바 있었다. 그간 1위 자리에 올랐던 기간을 합하면 165주(9월 30일 기준)에 이른다.앞서 2025년 안세영은 11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고 기록을 세웠다. 77경기를 치러 73승 4패, 승률 94.8%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집계한 한 시즌 60경기 이상을 치른 단식 선수 중 역대 최고 승률이었다.2026년 성적은 더 압도적이다. 아직 시즌은 진행 중이지만 2025년의 기록을 넘어설 기세다. 이번 결승전 포함 57경기 5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승률은 98.2%에 이른다.안세영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우승을 놓친 두 대회 가운데 전영 오픈에서는 이번 시즌 유일한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일본 오픈에서는 32강 통과 이후 부상으로 기권했다. 완벽해 보이던 안세영이 흔들리는가 싶었으나 이는 기우였다. 약 1개월간의 휴식 이후 8월 중순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무서운 점은 모든 경기를 게임스코어 2-0으로 승리, 부상 복귀 이후 '무실게임'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흐름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졌다. 32강부터 일정을 시작한 안세영은 맹렬한 기세로 금메달을 향해 달려갔다. 32강에서는 1, 2게임을 모두 21-5로 승리하며 2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16강, 8강 역시 각각 35분, 33분만이 소요됐다.8강에서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8강에서 만난 라차녹 인타논(태국)과는 경기 후 나란히 서서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사진을 찍었다. 안세영은 “내 롤모델이었던 선수다. 언제 은퇴할지 모른다.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추억으로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인타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 참가임을 밝혔다. 인타논 역시 안세영과 만든 추억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안세영에게 간단한 태국어를 알려줬고 안세영이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53465663063.jpg"/> 안세영은 8강 상대였던 베테랑 인타논과는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4강 상대는 한때 안세영에게 ‘천적’으로 군림하던 천위페이(중국)였다. 안세영의 성장 과정에서 상처를 입히던 인물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 올림픽 모두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탈락했다.하지만 이 같은 천적 관계도 무너진 지 오래다. 최근 8경기 전적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7승 1패로 압도하고 있다. 이번 4강 역시 2-0(21-5 21-12)으로 40분 만에 경기가 끝났다.안세영은 천위페이를 두고도 특별한 언급을 남겼다. 그는 천위페이에 대해 “어느 위치에서든 정확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직 그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결승에서는 안세영의 정상 등극 이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던 야마구치를 만났다. 안세영에게 야마구치는 이번 대회 아쉬움이 남는 상대였다. 여자 단식 개인전에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만나 게임을 내준 바 있었기 때문이다.9월 23일, 한국과 일본은 여자 단체전 4강에서 만났다. 첫 경기는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안세영은 2-1(21-9 18-21 21-11)로 승리했다. 9월 내내 이어오던 '무실게임' 기록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다만 안세영의 아쉬움은 기록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이어진 경기에서 팀 동료들이 패배하며 최종 스코어 1-3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된 탓이다.단체전의 아쉬움을 안세영은 여자 단식 결승에서 풀어냈다. 경기 초반에는 밀리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1게임 첫 득점을 야마구치에게 내줬고 한동안 끌려가는 경기가 펼쳐졌다.하지만 8-8 동점을 만든 이후 안세영은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게임에서는 비교적 압도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게임 막판 20-9 상황, 안세영이 서브를 넣었다. 야마구치가 받아친 셔틀콕이 그대로 라인을 벗어났다. 금메달 확정의 순간, 안세영은 두 주먹을 쥐고 크게 포효했다.3년 전 항저우에서도 안세영은 금메달을 따낸 바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금메달은 의미가 달랐다. 항저우 대회 당시 안세영은 세계랭킹 1위에 막 올라선 시기였다. 결승에서는 천위페이를 상대로 무릎 부상까지 입었음에도 경기를 끝까지 치러 정상에 올랐다.이후 안세영의 위치는 달라졌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년에는 여자 단식 한 시즌 최다인 11개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2026년에는 승률을 98% 이상까지 끌어올렸다. 3년 전 항저우에서는 세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면 이번에는 모두가 노리는 그 자리를 지켜내야 했다.결과는 같았다. 3년 전에는 부상을 안고 정상에 올랐고 이번에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왕좌를 지켰다. 이로써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역사상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타이틀을 방어한 인물은 안세영이 최초다.  아시안게임 역사에서 배드민턴은 1962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그간 여자 단식에서 16개의 금메달은 제각각 16명의 선수들이 가져갔다. 이 같은 흐름은 안세영이 깨뜨렸다. 한국 배드민턴에도 새 역사였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최초 2연패 기록을 썼다.단식에서만큼은 무실게임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단체전에서는 4강 일본전에서 야마구치에게 한 게임을 내줬다. 단식 경기에서는 32강부터 결승까지 5명을 만나 10게임을 내리 따냈다.안세영은 지난 8월 세계선수권, 9월 초 중국 마스터스부터 최근 아시안게임에 이르기까지 3개 대회 연속 단식 경기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2-0 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경기에서 32게임을 내리 따낸 것이다.안세영 외에도 배드민턴 종목에서 다수의 메달이 나왔다. 안세영 경기 직전에는 여자 복식 결승전이 열렸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들은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리승수-탄닝 조를 만나 1시간 51분간 이어진 접전 끝에 2-1(26-28 21-18 21-18) 역전승을 거뒀다.이외에도 김원호-서승재 조가 남자 복식에서, 유태빈이 남자 단식에서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유태빈의 동메달은 한국 남자 단식이 따낸 16년 만의 메달이었다.한국 배드민턴은 총 7개 종목 중 5개 종목에서 메달을 가져오며 ‘효자 종목’ 노릇을 했다. 그 중심에는 안세영이 있었다.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이끌어냈다.갖가지 기록을 쏟아냈으나 안세영의 시선은 벌써 ‘다음’을 향한다. 그는 대회 2연패에 기뻐하면서도 경쟁자의 능력을 인정하며 ‘공격력 향상’을 다음 목표로 꼽았다. 승률 98%의 빈틈이 없어 보이는 강자이지만 안세영은 더 강해질 방법을 찾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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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오상욱 2관왕·여자농구 12년 만의 정상…추석 달군 아시안게임 영웅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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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Sun, 27 Sep 2026 12:14:54]]></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추석 연휴에도 승전보는 이어졌다.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연이어 승리 소식을 전했다. 펜싱 사브르의 오상욱은 다시 한 번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숙적 중국과 일본을 연이어 넘어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육상의 오랜 숙제였던 남자 단거리에서도 나마디 조엘진이 가능성을 보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7/1790476539013528.jpg"/> 오상욱은 펜싱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 2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다시 증명한 월드 클래스오상욱은 이미 국제무대에서 많은 것을 이뤘다. 2019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마저 석권, 한국 펜싱 사상 최초 올림픽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른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월드 클래스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에게 어쩌면 아시안게임은 좁은 무대였다. 9월 23일 개인전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중국 선천펑이었다. 경기 막판까지 11-13으로 리드를 내줬으나 네 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허리 디스크를 극복하고 얻은 결과이기에 박수는 더해졌다.3일 뒤 이어진 단체전은 더욱 극적이었다. 박상원, 도경동, 황희근과 함께 나선 결승 상대는 개최국 일본이었다. 접전 양상으로 펼쳐진 경기, 마지막 주자인 오상욱이 나설 때는 일본이 39-40으로 앞서 있었다. 오상욱은 고쿠보 마오를 만나 41-44까지 몰렸다. 단 한 점만 내주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다. 위기의 순간 오상욱은 연속 득점으로 동점,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다시 한 번 대회 2관왕에 오르게 됐다.오상욱 개인과 한국 펜싱 모두 갖가지 기록을 쏟아냈다. 개인전에서 오상욱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전 구본길의 3연패를 더해 한국 펜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5연패를 이어갔다. 단체전의 경우 4연패다. 오상욱 개인은 3개째 단체전 금메달이다. 개인전을 포함하면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 5개를 목에 걸게 됐다.과거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등 ‘어펜져스’로 불리던 대표팀 멤버가 대거 바뀌었음에도 이뤄낸 성과였다. 당시 막내급이던 오상욱은 박상원, 도경동, 황희근 등을 이끌고 맏형으로서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사브르 대표팀의 독주는 이번 대회 역시 지속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7/1790476586019904.jpg"/> 여자 농구 대표팀은 11명만으로 대회에 나섰으나 체력 열세 등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12년 만에 정상 복귀한 여자 농구앞서 금메달을 따낸 남자 농구 대표팀에 이어 여자 농구 대표팀도 아시아 정상에 올라 겹경사를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남녀 대표팀 모두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꾸준히 아시아 정상권 기량을 유지하던 대표팀에게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은 아쉬운 성적이었다. 하지만 2024년 박수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대표팀은 경쟁력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대회 직전 독일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는 강호 나이지리아를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문제는 일정과 선수 구성이었다.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경기는 9월 8일이었다. 숨돌릴 새 없이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야 했다. 선수단 구성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월드컵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에이스’ 박지현은 소속팀(LA 스파크스) 일정 탓에 아시안게임에는 참가할 수 없었다. 한국 여자농구의 기둥인 박지수는 부상 문제로 이번 대표팀 일정에 참가하지 못했다. 박수호 감독은 대체 자원을 선발하지 않고 대회 엔트리 숫자보다 적은 11명으로 나서기로 결정했다.적은 숫자로도 대표팀은 이전의 기세를 이어갔다. 말레이시아, 몽골, 대만, 인도네시아를 꺾으며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는 ‘난적’ 중국이었다.중국은 아시아 농구 최강국 중 하나다.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7개) 기록을 자랑한다. 특히 한국이 열세를 보이는 높이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223cm로 알려진 장쯔위가 첫 선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박지수(197cm)가 빠진 대표팀 최장신은 182cm의 이해란, 최이샘이었다.실제 돌입한 경기에서 한국은 중국에 리바운드 면에서 큰 열세를 보였다(30-52). 하지만 빠른 공수 전환, 압박 수비, 장거리 슈팅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이 1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사이 중국은 단 한 개도 적중시키지 못했다. 결국 대표팀은 85-80으로 중국을 넘어섰다.이어진 결승 상대는 개최국 일본이었다. 1쿼터에만 27점을 퍼부으며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일본의 추격은 매서웠다. 경기 막판 2점차까지 좁혀졌으나 대표팀은 리드를 지켜냈다. 이해란(24점), 강이슬(21점), 이소희(16점) 등의 분전이 돋보였다.남녀 동반 금메달로 이번 아시안게임은 한국 농구의 기념비적인 대회로 남게 됐다. 3x3 농구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남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여자 대표팀은 동메달을 따냈다. 3x3 남녀 대표팀은 ‘미래 자원’으로 대표팀을 구성,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네 종목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한국 농구는 아시안게임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7/1790476639212024.jpg"/> 나마디 조엘진은 남자 육상 100m에서 예선과 준결선을 모두 1위로 통과, 최종 4위에 오르며 향후 기대감을 키웠다. 사진=연합뉴스#불모지에서 싹튼 희망나마디 조엘진은 육상 100m에서 메달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많은 주목을 받은 이유는 그간 한국이 장기간 힘을 쓰지 못했던 남자 단거리에서 가능성을 보인 덕분이다.2006년생 조엘진은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기대주로 꼽혔다. 2025년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 400m 계주 대표팀의 일원으로 38초49를 기록, 한국신기록을 새로 썼다. 종목 사상 첫 대회 금메달은 덤이었다.개인 기록도 발전을 거듭했다. 지난 4월 10초 08을 기록했다. 초속 3.5m의 뒷바람 탓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7월에는 10초13을 기록, 한국 역대 2위 기록을 만들었다. 한국기록은 김국영의 10초07이다.상승세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졌다. 조엘진은 대회 100m 예선에서 10초23으로 자신의 조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준결선에서도 조 1위에 오른 그는 10초17을 기록했다.결승에서의 기록 역시 10초17이었다. 1위는 푸리폴 분손(태국, 9초90), 2위는 알리 알발(오만, 10초04)이었다. 조엘진의 기록은 3위인 오만의 말함 알발루시(10초11)와 단 0.06초 차이였다. 조엘진과 함께 기대를 받던 비웨사도 10초19라는 준수한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순위 이상의 의미였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남자 100m 메달은 1978년 서말구의 동메달, 1982년 장재근의 은메달이 유이하다. 한국기록 보유자 김국영조차 8위(2018년)가 최고 성적이다. 오랫동안 국제 대회와 거리가 멀었던 남자 단거리에도 이전과는 다른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빛이 있으면 그림자도…모든 종목에서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낸 것은 아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화려하게 장식해 ‘황금 세대’로 불렸던 경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과 일본의 벽을 실감했다. 항저우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3개를 기록했다.항저우에서 3관왕을 기록했던 김우민은 어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원투펀치’ 황선우는 6개의 메달을 따냈으나 금메달은 없었다. 2006년생 김영범이 유일한 금메달(자유형 50m)을 포함해 5개(금1, 은2, 동2)의 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주자로 떠올랐다.여자배구도 아쉬움을 남긴 대회였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강에서 일본, 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에 연달아 0-3으로 패해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두 대회 연속 ‘노메달’이었다. ‘김연경 시대’ 이후 하락세에서 반등하지 못하는 숙제를 여전히 남기게 됐다.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는 야구 대표팀도 시련을 피하지 못했다. ‘난적’으로 꼽히던 대만에 승리하며 대회를 시작했으나 9월 25일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을 상대로 0-5 영봉패를 당했다. 타선이 안타 4개만을 기록하는 데 더해 병살타가 3개였다. 일본은 실업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기에 국내 팬들의 실망감은 작지 않았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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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AVC컵 우승했지만 일본·태국 못 넘었다…차상현호 첫해 중간평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8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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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3 Sep 2026 15:24:17]]></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6년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는 성과도 있었으나 여전한 과제는 확인한 시간이었다.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의 성적 또한 합격점을 주기는 어려웠다. 이번 여름은 차상현 감독의 첫 국가대표 시즌이기도 했다. 선임 당시 계약 기간은 1+2년으로 알려졌다. 차 감독에 대한 중간평가 시간도 찾아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3/1790129187701896.jpg"/>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차상현 감독 체제에서의 첫 1년을 끝냈다. 사진=연합뉴스출발은 좋았다. 지난 6월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 인한 성과는 분명했다. 세계랭킹 40위로 출발한 차상현호는 한때 2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대표팀에 의미 있는 순위 상승이었다. 2025년까지 대표팀은 국제무대 ‘1부 리그’ 격인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하며 세계적 강호를 만나왔다. 결과는 연전연패였다. 자연스레 세계랭킹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시아 강호가 대거 불참한 AVC컵에서 랭킹 포인트를 따낼 수 있었다.세계랭킹 상승의 효과는 이후 나타났다. 이어진 아시아선수권에서 대표팀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베트남과 홍콩을 누르고 8강에 올랐으나 태국에 패해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대회 우승팀에 주어지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직행권을 놓쳤다. 3위까지 주어지는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진출 티켓 또한 손에 넣지 못했다. 그럼에도 세계랭킹을 통해 월드컵 출전이 확정됐다. 순위가 낮아 대회 출전조차 못했던 1년 전과는 다른 모습이다.성과가 있었으나 차상현호는 뚜렷한 한계도 남겼다. 베트남, 대만, 홍콩 등에는 승리했지만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정상권 국가를 상대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4강에 진출해 전 대회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결국 일본을 넘지 못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태국에 0-3으로 완패했다.이제는 차 감독이 평가를 받을 시점이다. 당초 지도력, 아시안게임 결과를 놓고 재신임 여부를 물을 계획이 알려졌다. 다만 차 감독은 “월드컵 준비에 전념하겠다”며 미래를 기약했다.차 감독의 성적표는 한쪽으로 기울지는 않는다. 가능성을 보이면서도 한계도 노출했다. 키는 대한배구협회가 쥐고 있다. 지난 1년의 결과로 향후 대표팀의 방향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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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휘청이던 ‘황금세대’ 큰 무대선 펄펄…한국 농구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3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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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21 Sep 2026 17:58:45]]></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지난 20일 저녁,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는 태극기가 펄럭였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하면서다. 67-57,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대표팀은 태극기를 손에 쥐고 코트 위를 내달렸다.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1/1789977085828489.jpg"/> 한국 농구가 아시아 정상에 섰다.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중심은 이현중,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순조롭게 결승까지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일본을 만나 3연승을 기록했다. 이어진 8강과 4강에서는 요르단, 이란을 연파했다.결승전은 운명의 한일전으로 치러졌다. 앞서 열린 조별리그에서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100-83으로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일본은 대회를 치르면서 완성도를 갖춰갔다. 일본은 4강에서 아시아 최강으로 불리는 중국을 97-77로 완파했다.결승전답게 대표팀은 대회 중 가장 고전하는 전반을 치렀다. 일본의 강한 수비, 치우친 듯한 판정 속에 1~2쿼터는 리드를 내주는 시간도 있었다. 대표팀은 1쿼터에만 턴오버 5개를 범하며 흔들렸다. 저득점 양상 속에 전반은 28-28, 동점으로 마무리됐다.흔들리던 팀을 다잡은 이는 역시 이현중이었다. 이번 대회 대부분의 경기에서 20점 이상을 기록한 이현중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13점을 쓸어 담았다. 이현중은 이날 27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양 팀을 통틀어 유일한 20점대 득점과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동시에 기록했다.이현중의 활약에 힘입어 대표팀은 3쿼터를 27-19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쿼터 중반부터 잡은 리드를 경기 종료까지 지켰다. 대한민국의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대표팀은 21세기 들어 12년 간격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원정 대회에서 따낸 금메달은 1982년 뉴델리 이후 44년 만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1/1789977131683830.jpg"/> 대표팀 금메달 획득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주특기인 3점슛뿐만 아니라, 수비, 리바운드 등 다방면에서 힘을 보탰다. 사진=연합뉴스#쉽지 않았던 금메달 여정과거 금메달 획득 당시보다 경기 운영에는 여유가 있었다. 대회 중 3경기 연속 100점 이상을 기록하는가 하면 결승전 또한 최종 10점 차이를 벌렸다. 연장전 등을 치러야 했던 과거보다 비교적 손쉬운 금메달로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그 과정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대표팀 주요 자원 중 하나인 베테랑 최준용은 대회 중 합류했다. 앞서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하며 미국 현지에서 트라이아웃 등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조별리그 일정이 지난 이후 15일 새벽에야 팀에 합류했다. 약 20시간의 이동시간을 거쳤음에도 당일 오전 10시 경기에 출전해야 했다. 그런 최준용은 여독이 무색하게 요르단을 상대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대표팀은 부상 불운도 피해가지 못했다. 일부 자원들의 부상으로 당초 구상했던 전력을 꾸리지 못한 채 대회에 임했다. 대회 중에는 신장 2m가 넘는 ‘빅 포워드’ 여준석, 슈터 유기상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대표팀은 대회 상당 기간 이들을 활용하지 못했다. 여준석은 팀의 높이 약점을 채울 자원, 유기상은 팀 내 가장 날카로운 슛감을 자랑했던 자원 중 하나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공백은 대표팀에 분명한 악재였다. 특히 유기상은 결승전에 단 1분도 뛸 수 없었다.대회 환경 역시 대표팀의 편이 아니었다. 이번 대회는 비좁은 컨테이너 숙소, 식사, 차량 등 선수 지원 전반의 부실이 지적됐다. 경험이 많은 최준용은 “괜찮다”면서도 “어린 선수들은 이런 숙소를 처음 겪어봤다”고 말했다. 결승전 당일 오전에는 훈련장 이동을 위한 버스가 도착하지 않아 대표팀이 슈팅 훈련 등을 진행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대회 전까지 대표팀의 분위기 또한 최상이 아니었다. 대회를 앞두고 반복된 패배, 답답한 경기력으로 기대감이 높지 않았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부진한 성적(8강)을 낸 뒤 대표팀은 분위기를 수습하고 있었다. 안준호 감독 체제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가능성을 봤다. 이어진 전희철 임시 감독 체제에서는 2027 농구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중국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한국 농구에 다시 한 번 희망이 싹트고 있었다. 이후 대한농구협회는 사상 최초로 외국인 사령탑인 마줄스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사령탑 교체 이후 대표팀은 다시 흔들렸다. 농구 월드컵 예선에서 약체 대만을 상대로 2전 전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지난 8월 중순 열린 일본과의 친선 2연전에서도 연달아 20점차 이상의 대패를 당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불안감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엄습했다.대표팀은 이 같은 좋지 않던 흐름과 부상 악재들을 이겨내고 아시안게임에서 반전을 만들었다. 대회에 돌입하자 승리를 반복하며 ‘위닝 멘털리티’가 살아났다. 부상 공백은 고른 선수 기용으로 메웠다. 8강전에서는 엔트리 12인 전원이 득점을 하는 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대회를 눈앞에 두고 합류한 문정현은 수비와 허슬 플레이로 금메달 획득에 공헌했다. 대체 자원이었음에도 결승전 출전 시간은 15분을 넘겼다(16분 58초).마줄스 감독도 달라진 용병술로 찬사를 받았다. 이전까지 다소 경직된 전술에 대한 지적이 나오기도 했으나 아시안게임 중에는 선수들에게 일부 자율을 부여해 잠재력을 끌어냈다. 경기 중 전술 수정으로 대표팀은 특히 3쿼터마다 공격력을 폭발시켜 경기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다. 결승전을 포함한 토너먼트 3경기, 조별예선의 사우디전과 인도네시아전 모두 3쿼터에 큰 격차를 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1/1789977304471203.jpg"/> 마줄스 감독은 농구 대표팀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다. 사진=KBL 제공#황금 세대가 그리는 미래이번 대표팀은 장재석과 이승현으로 구성된 빅맨진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1999년부터 2000년대에 태어난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이에 12인의 엔트리 중 8명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에이스’ 이현중은 25세, ‘막내’ 에디 다니엘은 19세에 불과하다. 직전 두 번의 금메달 획득 당시와 비교하면 군 미필 자원의 비중이 높다. 이들은 향후 장기간 대표팀 주축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해외 무대에 도전 중인 이현중, 여준석 등은 병역 의무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졌기에 무리 없이 커리어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2025-2026시즌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하며 일본 B리그 무대를 평정한 이현중은 다시 미국으로 향한다. 최근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Exhibit 10 계약을 맺었다. 포틀랜드 산하 G리그 팀에서 활약하며 NBA 진입을 노릴 예정이다. 여준석은 시애틀대학교에 1년을 더 다니면서 후일을 도모한다. 이들 외에 국내에서 활약하는 자원들 역시 향후 해외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이들이 성장해 나간다면 한국 농구의 전력은 더욱 강해진다.이번 대표팀 멤버만이 한국 농구의 전부는 아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대표팀을 오가다 엔트리에서 탈락한 멤버들도 향후 힘을 더할 수 있다. KBL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젊은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탄생하면서 한국 농구의 ‘황금세대’가 구성되고 있다.이번 대표팀은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던 세대다. 앞서 농구협회는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본선 진출, 2032 브리즈번 올림픽 8강을 중장기 목표로 내걸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한 가지 과제가 언급된다. 이는 다름 아닌 귀화 선수 수급이다.농구협회는 최초의 귀화 선수였던 라건아가 2024년 초 대표팀에서 떠난 이후 좀처럼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부 선수를 대상으로 귀화 추진 소식이 전해지지만 진척 상황은 더디다. 현 대표팀 선수들도 귀화 선수의 필요성을 역설할 정도로 이들의 중요성은 강조된다.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반전은 더 큰 목표를 위한 출발점이다. 황금세대를 향한 환호가 지속되려면 전력 보강,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 등이 맞물려야 한다. 대표팀은 1996년(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올림픽 코트를 밟지 못했다. 첫 관문을 넘은 황금세대가 향후 어떤 무대에 오를지 지켜볼 일이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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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배드민턴 여왕’ 적수가 안 보인다…안세영 아시안게임 2연패 정조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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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7 Sep 2026 16:55:30]]></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전 세계를 평정한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이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지난 두 번의 도전에서 그는 32강(2018년), 여자 단식과 단체전 2관왕(2023년)을 기록한 바 있다. 한 차례 부상에 따른 대회 중도 이탈로 우려를 낳았던 안세영은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복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7/1789623778775505.jpg"/> 부상에서 돌아온 안세영은 최근 두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100주 연속 세계랭킹 1위 달성지난 8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세계랭킹을 새롭게 발표했다. 당시 안세영은 12만 1287포인트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100주 연속 1위 수성이었다. 이어 15일에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역시 1위는 안세영이었다.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 현재 2위 왕즈이(중국, 10만 3989포인트)와는 1만 7298포인트 차이다. 2026년 첫 랭킹 발표(1월 6일) 당시에는 안세영이 11만 7270포인트, 왕즈이가 10만 3362포인트였다. 왕즈이가 약 600점을 올리는 사이 안세영은 약 4000점을 따냈다.그간 안세영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기간은 최근 101주가 전부가 아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전후로 부상을 입었던 그는 올림픽 금메달 이후 잠시 휴식에 들어간 바 있다. 이때 2주간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전에도 세계랭킹 1위는 안세영이었다. 이전의 기간을 합산하면 총 163주간 1위 자리에 있었다.100주 연속 1위를 달성한 안세영은 다음 기록을 넘본다. 앞서 리쉐루이(중국)가 119주 연속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변이 없다면 안세영이 넘어설 수 있다. 그다음은 역대 최고 기록인 수시 수산티(인도네시아)의 200주 연속 1위다. 통산 1위 부문에서도 역시 수산티가 263주로 가장 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7/1789624504303331.jpg"/>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안세영은 그간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사진=연합뉴스#더욱 강해진 2026년안세영이 이 같은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배경은 압도적인 성적이다. 안세영은 2025년 단일 시즌 11회 우승으로 여자 단식 최고 기록을 세웠다.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2026시즌에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까지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나선 안세영은 9개 대회에서 우승을 맛봤다. 2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4월 덴마크에서 열린 토마스&amp;우버컵과 같은 단체전 대회마저도 석권했다.이번 시즌 패배는 단 1경기뿐이었다. 3월 전영오픈 결승전에서 0-2로 진 것이 이번 시즌 유일한 패배다. 이번 시즌 50경기를 치러 49승 1패로 압도적인 승률(98%)을 자랑한다.11개 대회 중 결승에 오르지 못한 대회는 지난 7월 중순 일본 오픈뿐이다. 그는 16강에 머물렀다. 경기에 패배한 것은 아니었다. 왼발 부상으로 대회를 기권한 것이다.부상에서 돌아온 안세영은 더욱 완벽한 모습을 자랑한다. 복귀 이후 두 번의 대회에서 각각 6경기,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무실세트 우승'을 기록했다.#사상 최초 2연패 도전하는 AG안세영은 17일 오전 아시안게임 개최지 일본 나고야로 향했다. 대회 개막식은 19일로 예정돼 있다.배드민턴 종목 일정은 개막식 이튿날인 20일부터 시작된다. 안세영이 나설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부전승 자격을 획득, 8강이 열리는 22일부터 경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 단식의 경우 25일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메달색이 결정되는 결승전은 29일이다.안세영이 여자 단식의 절대 1인자로 꼽히는 상황에서 그의 대항마로 꼽히는 인물은 세계랭킹 2위 왕즈이다. 왕즈이는 이번 시즌 안세영이 유일한 패배를 안은 상대다. 이외에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세계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세계랭킹 4위) 등이 경계 대상이다.야마구치와 천위페이는 안세영이 세계 정상으로 오르는 과정에서 이따금씩 발목을 잡아왔던 인물들이다. 이들은 한때 안세영과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기도 했다. 안세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32강), 2020 도쿄 올림픽(8강)에서 모두 천위페이를 만나 좌절한 바 있다. 하지만 안세영은 2023년을 기점으로 이들을 극복했다.'도전'의 의미가 컸던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수성'이 필요한 대회가 됐다. 지난 3년간 안세영은 꾸준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한 차례 부상으로 흔들리는 듯했으나 부상을 털고 돌아와 더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압도적인 금메달 후보로 지목받고 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또 다른 전인미답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인물은 그간 없었다. 안세영은 또 한 번 누구도 밟지 못한 자리에 도전한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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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골프 꿈나무 최강자 가렸다…제23회 일요신문-초등연맹회장배 골프대회 성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66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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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0 Sep 2026 18:17:29]]></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전남광주 보성군=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일요신문 골프꿈나무대잔치 제23회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회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일요신문-초등연맹회장배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골프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로 통하는 대회다. 국내 최강 초등학생 골프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9월 8일과 9일, 전남광주 보성군 보성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0/1789024445631999.jpg"/> 제23회 일요신문-초등연맹회장배 골프대회가 열렸다. 사진=임준선 기자2004년부터 시작된 일요신문-초등연맹회장배 골프대회는 23회째를 맞으며 어느덧 2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전국 단위 초등학생 골프대회로서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152명의 초등골퍼들이 실력을 겨루기 위해 나섰다.많은 선수들이 대회에 앞다퉈 참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국가대표 포인트' 때문이다. 실력 있는 선수들에게 미래 목표를 물으면 다수가 "국가대표" 또는 "국가대표 상비군"을 답한다. 또래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는 타이틀로서 미래 골프스타로 가는 길목으로 통한다.초등골퍼들이 염원하는 국가대표 발탁을 위해서는 포인트 획득이 필수다. 이 대회는 많은 포인트가 걸린 '메이저 격' 대회다. 자연스레 태극마크를 꿈꾸는 많은 선수들이 빠지지 않고 일요신문-초등연맹회장배 골프대회에 참가한다.이에 많은 스타플레이어가 역대 대회에 참가했다. 초대 우승자 이상희를 비롯해 고진영, 김시우, 김효주, 임성재, 장하나 등 국내외에서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 중 상당수는 일요신문-초등연맹회장배 골프대회에서 우승까지 경험했다.대회 경기위원장이자 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는 권청원 부회장은 "초등연맹 대회가 8개가 있는데 그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여기에 나와서 입상하는 것을 학생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0/1789024500801986.jpg"/> 이번 대회는 150여 명의 참가자가 나서 서로의 실력을 겨뤘다. 사진=임준선 기자궂은 날씨로 대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1년 전과 달리, 좋은 환경 속에서 이번 대회가 진행됐다. 대회를 지켜보던 경기 감독관들은 "선수들의 성적이 대체로 좋다. 날씨가 도와준 것 같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학생들 실력이 나날이 좋아진다. 이곳 그린이 쉽지 않은데 4언더파 기록도 나왔다는 것은 아이들 실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이번 대회는 개최지인 보성군의 체육회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참가 선수들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한 것이다. 수상자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장학금이 돌아갔다. 이광수 보성군체육회장은 "선수들과 학부모들이 멀리 보성까지 와서 고생 많이 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어린이들이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꿈나무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에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150여 명의 선수들은 진지한 태도로 대회에 임했다. 경쟁자와 함께 벙커에 공이 들어가자 상대를 위해 자신이 밟은 자리의 모래를 골라주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경기를 마치고도 한동안 진지한 모습은 이어졌다. 대회 운영본부에서 스코어 체크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스코어가 확정되고 나서야 선수들은 초등학생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한편에선 만족감이, 다른 한편에선 아쉬움이 얼굴에 묻어났다.대회 결과가 속속 확정되자 그들만의 세리머니가 펼쳐지기도 했다. 1등을 확정한 선수에게 동료들의 '생수 세례'가 이어졌다. 프로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를 보는 듯 했다. 대회 역사가 이어지면서 초등 선수들도 점차 이 같은 축하 방식을 따라 하는 빈도가 늘어났다.항룡부(남자 5~6학년) 우승을 확정 짓고 물에 흠뻑 젖었던 대전장대초 6학년 박찬우 군은 "저학년은 잘 안 하는데 고학년은 물을 많이 뿌린다. 언제부터 했는지는 모르겠다. 어느 순간부터 시작됐다(웃음). 오늘도 다 젖었는데 시원하고 기분 좋았다"고 설명했다.유학송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회장은 대회를 마친 선수들에게 "이 대회는 단순히 순위를 겨루는 자리가 아니다. 성장하는 무대"라면서 "성적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다. 실력과 함께 정직, 배려, 인내 등의 자세를 함께 키우길 바란다. 여러분의 땀과 도전이 대한민국 골프를 이끌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대회 주최사 일요신문의 김원양 대표이사는 "프로 무대의 서교림과 김민솔, 리디아 고와 이민지 등은 학생 시절부터 라이벌로 성장한 선수다. 서로가 있었기에 더 열심히 훈련해서 지금 자리에 섰다. 라이벌, 옆에 있는 친구가 그만큼 소중하다는 의미다. 서로가 있기에 성장할 수 있다. 여러분들도 옆의 친구를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이어진 시상식에서도 예년 대비 변화가 있었다. 각종 특별상이 더해졌다. 아마추어 선수 강예서 양(부산 학산여중 2학년)은 부상으로 지급할 골프공을 보내오기도 했다. 유학송 회장이 과거 연맹 후원회장을 맡았던 시기부터 장기간 후원을 하며 맺은 인연이다. 강예서 양은 "회장님의 소중한 후원 덕분에 성장했다. 받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후배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동봉했다.일요신문-초등연맹회장배 골프대회(제19회) 우승자 출신이자 '최연소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 등의 프로필을 가진 강예서 양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도 잘 알고 있는 선수였다. 다수의 선수들로부터 그의 이름이 회자됐다. 부산 금정초 6학년 이소민 양은 "강예서 언니와 친분이 있다"면서 "언니가 차분하게 경기를 하는 부분을 배우고 싶다. 정신력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승 경쟁을 할 때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멋지다"라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0/1789024552024543.jpg"/>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는 보성군체육회가 마련한 장학금과 다양한 특별상이 신설되는 등 변화가 있었다. 사진=임준선 기자특별상 중에서도 최연소 참가자상을 받은 민윤우 군(대전 흥도초 2학년)에게 많은 시선이 집중됐다. 150여 명의 참가 선수 중 유일한 2학년 선수였다. 유독 작은 체구가 눈에 띄었다. 그는 "깜짝 놀랐다.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반응했다. 그럼에도 밝은 표정은 아니었다. 성적에 만족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민 군은 "오늘 잘 못 쳤다. 어제는 95타, 오늘은 97타였다. 전에는 더 잘한 적도 있는데 아쉽다. 앞으로 80대 타수를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민 군이 나선 기린부(남자 1~4학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는 부산 금양초 4학년 신리오 군이었다.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로 2위와 격차를 10타 이상 벌린 압도적인 성적이었다. 신 군은 "너무 기분 좋다. 우승할 것 같았다. 대회 시작할 때부터 자신감이 있었다"며 "내 장점은 지치지 않는 체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비거리를 늘려서 골프를 더 잘 치고 싶다"고 말했다.청학부(여자 1~4학년) 우승자는 충남 엄사초 4학년 최설 양이었다. 또래에 비해 큰 신장이 눈에 띄었다. 최 양은 "지금 키가 160cm다. 반에서 제일 크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초등연맹 대회에서 첫 우승이라 너무 좋다. 꿈을 꾸는 느낌이다. 대회 전에 골반이 아파서 기대를 많이 안 했는데 그동안 나선 대회 중 가장 좋은 기록이 나왔다. 위기가 있었는데 퍼팅이 잘 돼서 기록이 잘 나올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항룡부 우승자 박찬우 군은 "회장배 대회에서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계속 잘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퍼팅이 좋아진 것 같다. 샷이 좋지 않았는데 퍼팅으로 만회했다. 곧 중학교에 간다. 긴 겨울방학 기간에 집중적으로 연습해서 실력을 끌어올리고 싶다. 중학교에 가면 대한골프협회 대회에서 잘하고 싶다. 나중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성공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불새부(여자 5~6학년)에서는 이소민 양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 양은 "안정적으로 쳐서 순위권 안에만 들자는 생각으로 왔는데 우승하게 돼서 신기하다. 토요일마다 필드에 있는 그린에서 연습을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목표 또한 국가대표였다. 그는 "국가대표가 되면 해외에 나가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국가대표'라는 타이틀 자체를 갖고 싶기도 하다. 아시안게임 같은 대회에서도 뛰어보고 싶다"고 했다.▲일요신문 골프꿈나무대잔치 제23회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회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 결과기린부(남자 1~4학년)1위 신리오 부산 금양초 42위 송시원 경기 광남초 33위 서성원 서울 서울신구로초 44위 박지호 충북 양정초 45위 양도훈 대구 대구수창초 3청학부(여자 1~4학년)1위 최설 충남 엄사초 42위 정아인 경기 신산초 43위 최율 경기 무봉초 44위 조하은 경기 글빛초 45위 김혜민 부산 해원초 3항룡부(남자 5~6학년)1위 박찬우 대전 대전장대초 62위 문지원 경기 서연초 63위 김진호 제주 하귀일초 64위 전시원 경기 청덕초 65위 김리원 대구 대구신월초 5불새부(여자 5~6학년)1위 이소민 부산 금정초 62위 김지아 경북 나원초 63위 김미주 경기 슬기초 64위 이로운 서울 서울가동초 65위 한지후 경기 고덕초 6[인터뷰] 임기 1년 차 보내는 유학송 한국초등골프연맹 회장 "선수 성장 돕는 연맹 만들겠다"한국초등골프연맹이 유학송 회장 체제에서 첫 회장배 대회를 마무리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0/1789024673589032.jpg"/> 취임 첫 회장배 대회를 치른 유학송 회장은 "매끄러운 대회 진행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사진=임준선 기자9일 전남광주 보성군 보성컨트리클럽에서는 '일요신문 골프꿈나무대잔치 제23회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회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가 열렸다. 유학송 회장 취임 이후 첫 회장배 대회였다. 대회를 마친 뒤 유 회장은 "긴장도 되고 설렜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이어 그는 "경기 운영 면에서 개선을 하려 노력했다. 대회를 치르다 보면 학부모님들이 이의 제기를 하시는 때가 있다. 그런 부분을 최소화하고 매끄럽게 대회를 운영하려 노력했다"면서 "선수들에게는 점수도 점수지만 골프라는 스포츠를 하면서 정직함, 배려심 등을 가르치려 했다"고 설명했다.2025년 12월 열린 선거를 통해 유 회장은 연맹을 이끌게 됐다. 이전까지 연맹은 장기간 강전항 전 회장 체제가 이어져 왔다. 2004년 연맹 창립 당시 수석부회장이었던 강 전 회장은 2013년부터 10년 이상 회장을 맡아왔다. 연맹으로선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유 회장은 이전까지 부회장과 후원회장 등을 역임해 초등골프연맹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었다. 그는 "처음엔 사촌 언니가 경기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내가 골프를 좋아하니까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잠시 연맹을 돕다 떠날 수 있었지만 인연은 5년 이상 지속됐고 결국 회장까지 맡게 됐다. 그는 "생각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선수들이 많더라. 못 본 척 떠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우연히 강예서 선수 엄마와 가까워지게 됐다. 사정을 들어보니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적이 우수한 선수이기도 하고 정말 골프를 하고 싶어 하는 선수였다. 예서를 보면서 후원회장, 부회장 활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10/1789024727296342.jpg"/> 중학생 선수로 아마추어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예서 양은 유학송 회장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강예서 양과의 특별한 인연은 이번 대회에서도 지속됐다. 강 양이 후배들을 위한 부상을 보내온 것이다. 유 회장은 "먼저 연락이 왔다. 지난 3, 4월에 '뭔가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그동안의 활동 중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그는 초등골프연맹의 재정적 열악함을 이야기했다. "연맹은 봉사 단체에 가깝다. 연맹에서 여는 8개 대회 중 4개 대회만 지원을 받고 있다. 협찬사를 늘리고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재정 규모를 늘리려는 이유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다. 유 회장은 "돈이 들어오면 아이들을 지원하고 싶다. 대회를 열면서 선수가 부담하는 비용을 저렴하게 하고 싶지만 마냥 골프장에 부탁만 할 수는 없다. 결국 우리가 벌어서 지원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의 연계 가능성도 언급했다. "함께 대회 하나를 여는 등 방법은 다양하다. 프로 무대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선수가 우리 초등연맹을 거쳐 성장한다. 서로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고연맹은 재정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다. 아이들에게 그린피, 캐디피 등을 내주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새로운 문화 정착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성재 선수가 연맹에 1년에 1000만 원씩 기부를 해준다. 유명한 선수들이 그런 활동을 해주면 후배들도 따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예서 엄마도 그런 생각으로 이번에 골프공을 보내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결국엔 내가 바쁘게 움직이며 일을 해야 할 것 같다(웃음). 앞으로 임기 4년간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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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e스포츠부터 골프까지 ‘새 금맥’ 캔다…한국, 아시안게임 금메달 45개 조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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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4 Sep 2026 16:15:27]]></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이 임박했다. 오는 19일 개막식이 예정된 가운데 농구와 배구, 축구 등 일부 종목은 개막 이전부터 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800여 명의 선수를 포함, 1000명이 넘는 선수단을 파견하는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0~45개 획득과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메달 45개는 어느 종목에서 나오게 될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4/1788501031382871.jpg"/> 오랜 기간 양궁은 대한민국의 효자 종목이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리커브 전 종목 석권(금메달 5개)를 노린다. 이번 대회에도 태극마크를 단 베테랑 김우진. 사진=연합뉴스#전통의 메달밭, 양궁·펜싱·태권도이번 아시안게임은 43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 중 41개 종목에 참가한다. 다만 메달 분포는 일부 종목에 몰릴 전망이다. 지난 대회 역시 한국의 금메달 42개 중 절반인 21개가 4개 종목에서 나왔다. '효자 종목'으로 불리는 펜싱, 태권도, 양궁, 수영 등이었다.  대한체육회는 양궁은 금메달 5개, 펜싱은 4개, 태권도는 4개다. 수영과 사격 또한 각각 금메달 4개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양궁은 장기간 가장 확실한 메달밭이었다. 이번 대회 역시 리커브 종목에서 금메달 5개, 전관왕을 노린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이 진행된다. 지난 대회에서는 금메달 4개를 따낸 바 있다.펜싱은 전 대회에서 양궁보다 많은 금메달 6개를 획득, 한국 선수단에 가장 많은 금메달을 안긴 종목 중 하나였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종목에서 중심을 잡는다.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정상을 노린다. 지난 7월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던 송세라도 에페 종목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태권도에서는 2년 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유진(여자 57kg급)이 기대주로서 이번 대회 역시 출전한다. 다만 3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들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새로운 얼굴들이 금메달 4개 목표에 도전한다.수영, 그중에서도 경영은 최근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6개 포함 22개의 메달을 따냈다.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이었다. 개인전뿐만 아니라 계영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황금세대'로 불리는 김우민, 황선우 등은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대한사격연맹은 대회 목표를 금메달 5개로 높이 잡았다. 한국 사격은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등 좋은 성과를 냈다. 당시 금메달리스트 3인 반효진(여자 10m 공기소총), 오예진(여자 10m 공기권총), 양지인(25m 권총) 모두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4/1788501415415715.jpg"/> '페이커' 이상혁(가운데)은 지난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새 금맥은 얼마나 터질까다른 종목에서도 양궁, 태권도 등에 못지 않은 효자 종목 등극을 노린다. e스포츠, 골프, 근대5종 등에서도 한국 선수단은 각각 4~5개의 금메달을 노린다.e스포츠는 역사가 길지 않은 종목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선을 보였고 직전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는 기존 19명에서 41명으로 선수단을 늘려 성적 향상을 노린다.e스포츠 종목의 간판은 '페이커' 이상혁이 포함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다. 대전격투 종목에서도 호성적이 기대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이 진행됐던 3년 전과 달리, 스트리트 파이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철권 등 3개 게임을 엮어 단체전을 진행, '대전격투'라는 종목 이름이 탄생했다. 이외에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그란투리스모7,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회 개막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릴 종목은 근대5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근대5종 결선은 대회 개막일 다음 날인 9월 20일이다. 대표팀의 목표는 양궁 리커브 대표팀과 같은 전 종목 석권이다. 대표팀 간판 전웅태는 "남녀 대표팀 모두 금메달 2개씩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대표팀의 목표에 더해 종목 내 변화는 지켜보는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근대5종 종목은 지난 파리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승마가 사라졌다. 말의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수 있어 이를 폐지하고 여러 형태의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레이스인 '장애물 경기'가 신설됐다.골프 역시 전 종목(남녀 개인·단체전) 석권이라는 목표를 호기롭게 내걸었다. 대한골프협회는 금메달 획득 시 2000만 원 포상금을 주겠다며 동기 부여를 끌어올렸다. 3년 전 아시안게임에서는 전 종목 메달획득(금 1, 은 2, 동 1)에 성공했으나 금메달은 남자 단체전에서만 나왔다.이번 대회 골프 대표팀의 간판으로는 김주형이 첫손에 꼽힌다. 한때 세계랭킹 11위에 오르는 등 아시아를 넘어 이미 '월드클래스'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20세 당시(2022년) 이미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달성했다. 안정적인 해외 투어 활동을 위해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절실하다. 동반 출전하는 김성현 또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PGA 투어 활동을 하다 지난 4월 병역 의무로 출국 연장 허가를 받지 못해 귀국했다.또한 배드민턴, 유도, 탁구, 레슬링, 체조 등도 금메달 후보가 있다. 특히 배드민턴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보유해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배드민턴 레전드' 박주봉 감독은 지난 8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낸 이후 "이번 대회와 같은 결과를 목표로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4/1788501611325996.jpg"/>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시안컵과 친선경기 등에서 그간 결과가 좋지 못했다. 사진=KFA 제공#변수는 있다스포츠 세계의 결과는 예상한 대로만 나오지 않는다. 종목을 지배하던 세계랭킹 1위 선수도 중요한 순간 실수를 범할 수도 있다. 기대하지 않은 분야에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골프의 경우 금메달 4개라는 목표는 대한체육회가 아닌 대한골프협회가 내건 '공격적 목표'다. 협회장이 이를 언급할 당시에는 대표팀 면면조차 결정되지 않았던 시점이다.한국은 세계 최고 투어에서도 여럿이 활동하는 골프 강국으로 통한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양궁과 같은 절대 강자 위치에 있지는 않았다. 2006년과 2010년에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전 종목 석권을 이뤄낸 시절도 있다. 하지만 2018년에는 '노골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포함, 최근 세 개 대회에서 금메달은 2개뿐이었다. 당찬 포부를 밝힌 대표팀이 16년 만에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단체전인 야구, 축구 등도 변수가 큰 종목이다. 야구는 그간 4연패, 축구는 3연패를 이어오고 있으나 불안함은 여전하다.야구는 박찬호, 추신수 등 현역 메이저리거까지 합류하던 과거의 '드림팀'을 구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2018년 금메달 획득을 기점으로 국내 야구계 기류가 변했다. 이후 대회부터 자체적으로 대표팀에 연령 제한을 두면서 젊은 선수를 위주로 팀을 구성한다. 일부 포지션에서는 뽑을 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축구는 그간의 대표팀 성적이 우려를 사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4강에서 일본에 패했고 3, 4위 결정전에서는 베트남에마저 무릎을 꿇었다. 다만 이전까지 차출하지 못했던 유럽파 선수들과 23세를 초과하는 와일드카드 자원들이 합류, 전력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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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한국 축구에 ‘점유·압박’ 입힐까…임시 사령탑 모레노는 누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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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1 Sep 2026 17:47:23]]></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향후 6경기를 이끌 임시 사령탑이 결정됐다. 스페인 출신의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나고 축구협회 리더십에도 공백이 생긴 가운데 대표팀은 임시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다. 모레노 감독의 임기는 일단 올해 11월 A매치까지지만, 6경기에서의 평가에 따라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1/1788249315651011.jpg"/> 스페인 출신의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로베르토 모레노 선임 확정2026 북중미 월드컵을 전후로 대한축구협회는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홍 전 감독 포함 축구협회 주요 인사들은 국회에 출석해 정치인들의 질문 공세를 받아야 했다. 조별리그 3경기 만에 탈락한 월드컵 이후 상황은 악화됐다.홍 전 감독이 귀국 이전 월드컵 현장에서 사퇴를 발표하며 대표팀 감독직은 공석이 됐다. 정몽규 전 회장 역시 자리에서 물러났다.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는 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을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할 것을 결정하고 7월 30일부터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약 1개월간의 공개 채용 결과,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인물은 로베르토 모레노였다. 서류 전형과 온라인 면접이 진행됐고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이 팀을 꾸려 유럽 현지에서 협상을 펼친 끝에 계약이 결정됐다. 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스페인 감독이다. 대표팀은 그간 러시아와 네덜란드, 포르투갈, 독일의 지도자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코칭스태프 역시 스페인 출신으로 구성됐다.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가 함께한다. 피지컬 분야는 하비에르 초카로 코치, 골키퍼 훈련은 니코 보쉬 코치가 맡는다. 수석 코치와 피지컬 코치는 이전에도 모레노 감독과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이들의 임기는 올해 11월 A매치까지다. 국제축구연맹은 그간 9월과 10월, 11월까지 세 번의 A매치 기간을 편성해왔다. 올해는 다소 달라졌다. 9월 말부터 10월 초에 걸쳐 4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조직력 증대에 어려움을 호소해온 국가대표팀들은 소집 기간을 보다 길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모레노 사단에게도 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들은 9~10월 4경기에 11월 2경기까지 총 6경기를 이끈다.상황에 따라 임기는 늘어날 수 있다. 2027년에는 1월부터 곧장 아시안컵이 이어진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치르는 대회 중 월드컵 다음으로 큰 규모다. 언제나 대표팀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축구협회 리더십에 공백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들은 모레노 감독의 6경기 이후 평가를 통해 아시안컵까지 임기를 연장하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01/1788249356006143.jpg"/> 그는 스페인 대표팀 감독 시절, 팀의 유로 2020 예선 통과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사진=연합뉴스#새 선장 모레노의 행적은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유소년 선수로만 활약하다 곧장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인물이다. 역대 대표팀 사령탑 중 성인 무대에서 선수로서 커리어가 없는 인물은 최초다.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를 선호해왔던 그동안과는 다른 축구협회의 선택이다. 최근 팀을 이끈 세 명의 외국인 감독(울리 슈틸리케,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은 모두 자국 국가대표 선수까지 지낸 이들이다. 특히 슈틸리케와 클린스만 전 감독은 당대 최고의 선수로 불렸다. 비교적 커리어가 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조 본프레레(2004~2005), 핌 베어백(2006~2007) 전 감독 등도 네덜란드 1부리그 선수로서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이처럼 선수 경력이 없던 그는 비교적 작은 클럽에서부터 지도자 단계를 밟아 나가야 했다. 자신의 출생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의 소규모 구단에서 유소년팀 지도를 맡았다. UE 카스텔데펠스에서는 성인 1군 감독직까지 오르는가 하면 CF 담이라는 바르셀로나 연고의 명성 높은 유소년 전문 클럽에서 일하기도 했다.모레노 감독이 스페인 축구 주류에 발을 들이기 시작한 것은 2010년이다. 바르셀로나 B팀을 이끌던 엔리케 감독에게 새 분석관이 필요했다. 구단 내에서 모레노와 인연이 있던 인물이 그를 엔리케 감독에게 추천했고 모레노 감독은 곧 바르셀로나 B팀의 분석관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이때까지 그는 생계를 위해 은행원 등 직장 생활을 병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모레노 감독이 분석관으로 합류한 시즌, 바르셀로나 B팀은 2부리그 3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이후 이야기는 알려진 대로다. 이후 둘은 AS 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까지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함께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리가, 스페인 국왕컵까지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모레노 감독이 엔리케 감독의 그늘을 벗어난 것은 2019년 6월이다. 엔리케 감독이 가족 문제로 갑작스럽게 스페인 대표팀을 떠나면서다. 모레노 감독이 빈자리를 메우게 됐고 9경기에서 7승 2무를 기록, 유로 2020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다만 엔리케 감독이 복귀하면서 스페인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이후 AS 모나코(프랑스), 그라나다(스페인), 소치(러시아)에서 감독직을 이어갔다. 성과 면에서는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모나코에서는 부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팀의 단장이 바뀌면서 경질됐다. 그라나다에서는 성적이 문제였다. 결국 한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경질됐고 이후 팀도 강등됐다.소치에서는 비교적 긴 기간을 보냈다. 리그 최하위를 달리던 팀에 중도 부임했다. 결국 강등을 막지는 못했으나 다음 시즌 곧장 승격에 성공해 1부리그에 복귀했다. 이어진 시즌 초반 일정에서 리그 1무 6패를 기록하자 구단은 모레노 감독과의 결별을 택했다.#모레노 감독이 보여줄 축구는그렇다면 모레노 감독은 어떤 축구를 구사하는 지도자일까. 포메이션 측면에서는 수많은 바르셀로나 출신 지도자들이 그렇듯 4-3-3 형태를 기본으로 하되 고집하지는 않는다. 수비 시 4-4-2 형태를 만드는가 하면 공격 상황에서는 측면 수비수들을 높은 위치까지 올려 공격 지역에 5명을 배치하는 형태를 즐겨 사용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짧은 패스를 지속하던 과거 스페인의 일명 '티키타카' 스타일과도 다소 차이를 보인다. 모레노 감독은 한쪽 측면에서 짧은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몰아넣은 이후 반대편 또는 라인 뒷공간을 공략하는 것을 즐긴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돌리다가도 기회가 생기면 빠르게 공격을 진행하는 것이다. 다만 그는 기회가 생길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공격을 시도하다 공을 빼앗기면 빠르게 압박을 가하는 것을 즐기기도 한다. 최근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한 방식이다. 공과의 거리에 따라 선수의 압박 방식을 디테일하게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이디어는 유럽 본토에서도 인정받는 인물이다. 결과를 내기까지는 이 같은 구상을 그라운드에서 실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모레노 감독은 그라나다와 소치 모두 성적이 부진했기에 결별을 피하지 못했다.많은 선수들을 전진시키는 공격 방식은 수비 장면에서 어려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전방에서의 압박마저 시도하기에 상대가 이를 벗겨낸다면 위험한 장면이 나온다. 러시아 무대에서도 공격력만큼은 인정을 받았으나 실점을 억제하지 못했다.기회가 생길 때까지 공을 점유하는 공격 방식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는 팀을 상대로는 공간이 생겨 수월한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크다. 반대로 수비 지역에 많은 숫자를 놓는 팀에게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모레노 감독은 팀 관리, 소통 부분이 지적을 받는다. 팀이 위기를 겪는 상황, 선수들의 불만을 잠재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었음을 스스로 인정하기도 했다. 본인은 억울할 수 있겠으나 엔리케 감독과 갈등으로 결별하는 과정, 소치 시절 막판, '인공지능(AI) 툴에 팀 운영을 의존한다'는 루머는 이 같은 약점 지적을 뒷받침한다.모레노 감독은 전술가적 면모가 도드라지는 지도자다. 프로 선수로서 커리어가 없다. 그럼에도 분석가로서 큰 무대 경력을 시작해 자국 국가대표팀까지 지휘했다. 다만 세계적 명성의 빅클럽을 맡지는 못했다. '3개월 임시 감독' 제한이 달렸음에도 대한민국 대표팀에 지원한 배경은 분명하다. 자신에게도 큰 도전이 될 한국에서의 여정, 능력을 증명해야 할 모레노 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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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안세영부터 페이커까지…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서 주목할 태극전사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38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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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1 Aug 2026 15:52:23]]></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이 1개월도 남지 않았다. 대회는 9월 19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진행된다. 3년 만에 돌아온 아시안게임에서도 각 종목 스포츠 스타들이 기량을 겨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21/1787278207027089.jpg"/> 양궁 국가대표팀의 김우진은 올림픽 금메달만 5개를 보유한 베테랑이다. 사진=연합뉴스#전통의 효자종목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종합 스포츠 이벤트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가장 장기간 꾸준히 강력한 모습을 자랑한 종목은 다름 아닌 양궁이다. 1984 LA 올림픽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올림픽에서만 50개(금 32, 은 10, 동 8)의 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그보다 많은 94개(금 46, 은 29, 동 19)였다.이처럼 한국 양궁은 세계 최고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리커브 종목에서의 성적은 압도적이다. '시대의 지배자'가 한 차례 활약한 이후에도 새로운 스타는 끊임없이 탄생했다.남자팀은 익숙한 얼굴들이 대거 나선다. 김우진과 김제덕은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주요 국제 대회마다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이우석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함께했다. 이들은 이미 합계 10개(금 6, 은 3, 동 1)의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낸 바 있다. 여자팀은 강채영, 오예진, 이윤지가 나선다. 강채영은 치열한 국가대표 경쟁에 밀려 지난 대회에는 나서지 못했다. 그에 앞서 2018년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경험이 있다. 오예진과 이윤지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아시안게임에서는 2010년부터 컴파운드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 대표팀은 컴파운드에서는 기존 리커브만큼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3년 전 아시안게임 당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금메달 5개를 쓸어간 인도에 밀렸다. 남자팀에서는 김종호, 최용희, 최은규가, 여자팀에서는 강연서, 박예린, 박정윤이 출전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21/1787278287380548.jpg"/> 비웨사(왼쪽)와 조엘진은 점차 자신들의 개인 기록을 끌어올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성 나서는 '월드클래스'양궁 대표팀 외에도 대한민국 선수단은 다수의 '월드 클래스'를 보유했다. 첫손에 꼽히는 인물은 안세영이다.배드민턴 여제로 불리는 안세영은 직전 아시안게임이 열린 2023년부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며 전성기를 열었다. 연초부터 열린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연달아 차지하던 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이후로도 탄탄대로는 계속됐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97주째(8월 21일 기준) 지키고 있다. 2026시즌에도 9개 대회 가운데 7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 역시 안세영이 될 전망이다.종목 역사는 짧지만 e스포츠의 리그오브레전드(LoL) 역시 대한민국이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종목이다. 정식 종목 채택 이후 첫선을 보인 지난 대회에서 대표팀은 그룹 스테이지부터 녹아웃 스테이지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6인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전 대회 금메달리스트 3명이 합류했다.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이 그 주인공이다. '캐니언' 김건부,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은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다.대한민국은 여전히 리그오브레전드 강국으로 통한다. '롤드컵'으로 불리는 월드챔피언십에서 T1이 3연패를 달성했다. 또 다른 국제 대회인 MSI(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역시 젠지와 한화생명 등 국내 팀이 3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다. 국가대표팀 6명은 모두 이들 세 팀 소속이다.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는 중국이 꼽힌다. 결국은 중국과의 맞대결이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척박한 땅에서 싹트는 희망양궁 대표팀과 같은 전통, 안세영과 같은 실적도 없으나 기대를 모으는 종목도 있다. 다름 아닌 남자 육상 단거리다. 한국은 그동안 육상 단거리 무대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이에 '육상 불모지'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이 걸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기대를 받고 있는 자원은 나마디 조엘진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다. 2006년생 조엘진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한국 단거리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2026년에 들어서는 남자 100m에서 한국기록에 근접하는 기록을 잇달아 작성했다. 지난 9일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10초07을 기록했다. 김국영이 보유한 한국신기록과 동률이었다. 다만 초속 3.2m의 뒷바람 탓에 공인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부모를 둔 비웨사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 단거리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2026시즌에는 100m 개인 최고기록(10초13)을 경신하며 조엘진과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두 선수는 개인 종목뿐 아니라 계주에서도 한국의 기록 단축을 이끄는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기대를 모으는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에는 조엘진과 비웨사를 비롯해 이재성, 서민준, 김시온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조엘진과 비웨사는 100m 개인전에도 나서고, 이재성은 200m에도 출전한다.최근 성과도 뚜렷하다. 2025년 38초51(세계릴레이선수권), 38초49(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로 한국신기록을 연이어 새로 썼다. 구미에서는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한국이 아시아선수권 남자 400m 계주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었다.아직까지 한국 남자 400m 계주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적이 없다. 여전히 경쟁국의 벽도 높다. 다만 한국신기록을 작성해 나가는 최근 분위기는 분명 다르다. 상승세를 보이는 단거리 선수들이 나고야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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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광복절 한일전 ‘역대 최악 참패’…농구 마줄스호, 아시안게임 금빛 목표 흔들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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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9 Aug 2026 17:52:25]]></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장기적인 목표를 바라보고 있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참패를 안았다.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일정이 다가오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 원정에서 치른 평가전 2연전에서 대표팀은 기록적 패배를 당했다. 향후 일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9/1787123970786785.jpg"/>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농구 국가대표팀이 일본과의 평가전 2연전에서 기록적인 패배를 당했다. 사진=KBL 제공#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 기록 한일 양국은 최근 수년간 여름 평가전을 지속해왔다. 2024년 7월에는 일본 도쿄, 2025년 7월에는 안양에서 경기가 열렸다. 2년 전에는 1승씩을 나눠 가졌다. 홈에서 열린 2025년 경기에서는 한국이 2연승을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2연전 승리로 국내 분위기는 고무됐다. 해외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현중과 여준석 등이 모두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농구협회가 목표로 천명한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 진출에 한 발 다가간 듯 보였다. 이어진 FIBA 아시아컵에서는 카타르, 레바논 등 난적을 잡으며 8강에 진출해 가능성을 보였다.하지만 기대감은 1년 만에 다시 무너지는 모양새다. 이번 일본과의 2연전에서 대표팀은 유독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열린 첫 경기부터 한일전 역대 최다 점수차로 패배 기록을 썼다. 이날 스코어는 68-88로 20점 차가 벌어졌다. 종전 기록은 1962년의 17점 차였다.이튿날 경기에서는 격차가 29점으로 더 벌어졌다. 일본은 핵심 전력에게 휴식을 줬음에도 한국을 95-66으로 꺾었다. 한국으로선 굴욕적인 패배였다.격차가 벌어진 배경 중 하나는 선수단 구성에 있었다. 일본은 이번 평가전에서 하치무라 루이(LA 클리퍼스), 카와무라 유키(LA 클리퍼스) 등 NBA 무대에서 활약하는 핵심 자원이 합류했다. 특히 하치무라의 경우 이전 감독과 불화로 국가대표팀에서 멀어진 상태였으나 감독이 교체되면서 약 2년 만에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반면 한국은 전력 공백이 컸다. 이현중은 NBA 구단들의 캠프 초청으로 자리를 비웠다. 이현중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던 이정현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핵심 포워드 자원들인 송교창, 안영준, 최준용 등이 모두 각각 부상과 해외 무대 도전 등 사정으로 팀에서 빠졌다. 주전 빅맨 하윤기 역시 부상으로 장기간 대표팀을 이탈해 있는 상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9/1787124078844655.jpg"/> 일본은 NBA 자원까지 합류한 반면 한국은 이현중(사진) 등 주요 자원이 다수 빠진 상황이었다. 사진=KBL 제공#이어져 온 하락세평가전 승리, 아시아컵 활약 등으로 성과를 내던 대표팀의 상승세가 꺾인 시점은 지난 2월부터다. 아시아컵 종료 이후 대표팀은 기존 안준호 감독과 계약기간이 끝났고 결별을 결정했다. 이어진 일정에서 전희철 감독(SK), 조상현 감독(LG)을 각각 임시 감독과 코치로 내세웠다. 이들은 '만리장성' 중국에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이어갔다.이후 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그 주인공은 라트비아 출신의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었다. 라트비아와 러시아, 조지아, 리투아니아 리그 소속팀, 라트비아 연령대 대표팀 등을 맡은 경험이 있는 지도자다. 부임 당시 NBA 스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어린 시절 지도한 경험으로 관심을 모았다.마줄스호 출범 이후 첫 일정은 월드컵 예선전인 대만과 일본 원정이었다. 대표팀은 2월 말과 3월 초 열린 원정 일정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이어진 7월 홈경기 대만전까지 패하며 월드컵 2차 예선에 진출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마지막 기회였던 한일전에서 2점 차 신승을 거두면서 한숨을 돌렸다. 마줄스호는 월드컵 예선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어렵게 위기를 넘긴 직후 벌어진 일본 원정 평가전에서 2연패를 기록한 것이다. 향후 대표팀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드는 경기 내용이었다. 이번 2연전 중계를 맡았던 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은 "최근 결과나 내용이 안 좋다고 해서 마줄스 감독의 농구가 대표팀과 맞지 않다고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마줄스 감독은 세트 오펜스를 선호하는 성향으로 보이는데, 가끔은 한국 스타일의 빠른 농구를 섞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중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기거나 노마크 찬스를 내주는 등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점은 개선돼야 한다. 1차전 패배에도 2차전에서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는 것도 문제다. 여자 대표팀은 1차전 대패 이후 2차전은 선전했다"고 덧붙였다. 남자 대표팀에 앞서 두 차례 한일전을 치른 여자 대표팀은 1차전을 59-77, 큰 격차로 졌으나 2차전은 77-78(패배)로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이번 평가전에서 소득도 있었다고 평했다. 그는 "마줄스 감독이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이었던 강성욱, 문유현, 에디 다니엘 등이 활약했다. 어린 선수들이 국가대표 경기에 뛰면 자신감도 올라가고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9/1787124531055017.jpg"/> 에디 다니엘(왼쪽) 등 신인급 선수들은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사진=KBL 제공#다가오는 진짜 시험대분위기가 침체됐으나 대표팀에게는 숨 돌릴 틈이 없다. 8월 말에는 레바논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나는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이 각각 레바논 주크 미카엘(27일)과 수원(31일)에서 열린다. 9월 초에는 필리핀과 평가전 두 경기가 열린다.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최종 모의고사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일은 9월 19일이다. 조별 예선부터 토너먼트까지 긴 일정을 치러야 하는 농구 종목은 개막일 이전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대표팀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개최국 일본은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다. 다만 아시안게임에서는 '광복절 참사'를 만든 하치무라, 카와무라 등은 참가하지 않는다. 반면 이현중 등이 돌아올 한국으로선 목표인 금메달 획득을 위해서는 일본을 넘어서야 한다. 3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패하며 대회를 어렵게 치러야 했다. 일본 외에 중국, 요르단, 필리핀 등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아시아컵 등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하며 호성적을 내는 호주, 뉴질랜드는 아시안게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이상윤 해설위원은 대표팀의 과제로 '정예멤버 소집'을 첫 손에 꼽았다. 그는 "평가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강한 선수단을 꾸리지 못했다. 선수를 모으는 것이 우선이다. 농구협회도, 대표팀 밖 농구인들도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마줄스 감독도 좀 더 스킨십을 하면서 선수들 마음을 움직였으면 한다. 몸이 안 좋은 선수들은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대표팀은 이현중 등 해외파의 약진, 유망주들의 성장 등으로 근래 보기 드문 강한 선수단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한농구협회는 최근 "2032 브리즈번 올림픽 8강"을 목표로 언급했다. 장기 목표로 가는 과정, 중간 평가 일정이 다가오고 있다. 농구 대표팀이 한일전 참패를 어떻게 수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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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다시 국대 자리 비우는 이현중, 뉴올리언스·보스턴 상황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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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10 Aug 2026 16:19:26]]></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현중이 다시 한 번 국가대표팀을 비운다. NBA 구단들의 미니캠프에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10/1786342905774994.jpg"/> 이현중이 NBA 구단 미니캠프에 참가한다. 광복절에 열리는 일본 원정 일정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사진=KBL 제공이현중 소속사 에픽스포츠는 지난 9일 그가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보스턴 셀틱스로부터 각각 미니캠프에 초청을 받았음을 밝혔다.두 구단 모두 투웨이 계약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이다. 두 구단은 이현중을 직접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후 계약 협상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투웨이 계약은 NBA 구단과 2군격인 G리그 팀을 오갈 수 있는 일종의 '이중 계약' 형태다. 팀의 선수층을 채우고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다. 팀 당 3명까지 보유가 가능하다. 뉴올리언스와 보스턴 모두 2명씩 투웨이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투웨이 계약은 유망주, 드래프트에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일본 B리그 MVP 출신 카와무라 유키는 지난 2시즌 간 투웨이 계약을 통해 NBA 무대에서 활약했고 원주 DB 출신 디온테 버튼도 투웨이 계약을 거쳐 정식 계약까지 따냈다. 이현중의 현실적인 1차 목표 역시 투웨이 계약이다.두 구단이 이현중에게 관심을 보이는 배경 중 하나는 지난 서머리그에서의 활약 덕분이다. 그는 지난 6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서머리그 계약을 체결, 비공식 리그인 '캘리포니아 클래식' 경기를 소화한 이후 서머리그 5경기에 출전했다.5경기에서 평균 17.1분을 소화하며 남긴 기록은 9.2득점 3.6리바운드 0.6어시스트 1.2스틸 0.8블록이다. 주특기인 3점슛은 33.3%의 확률로 1.6개를 성공시켰다.초반 일정에서는 난조를 보였다. 3점슛 5~6개를 던져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날도 있었다. 하지만 막판 두 경기에서 연거푸 3점슛을 넣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수비와 리바운드, 팀플레이 등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가능성을 확인한 두 구단은 이현중을 직접 불러 점검에 나선다. 뉴올리언스는 지난 8일 캠프를 시작해 13일까지 진행한다. 이들은 3점 슈터가 절실한 상황이다. 2025-2026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3점슛 시도가 32.1개로 리그 30개 구단 중 25위에 불과하다. 3점슛 성공 개수(27위)와 성공률(24위) 모두 저조하다. 일정 수준의 확률로 많은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이현중이 잘 어울릴 수 있다.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11위로 팀전력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 또한 이현중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반면 보스턴은 전통의 강호로 손꼽히는 팀이다. 최근 1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스템이 잘 갖춰진 팀이다. 어떤 자원이 들어가도 일정 수준의 경기력이 나오는 팀으로 꼽히기에 이현중이 기회만 받는다면 활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2026-2027 시즌을 앞두고선 '간판' 제일런 브라운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반대 급부로 폴 조지를 데려왔으나 윙 포지션의 약화는 불가피하다. 이현중이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이현중은 16일부터 20일까지 보스턴 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서머리그에 이어 다시 한 번 미국으로 떠나면서 이현중은 국가대표 일정에서 잠시 이탈하게 됐다. 대표팀은 광복절인 15일부터 이틀간 펼쳐지는 일본과의 평가전을 치른다.이현중은 미니캠프 일정을 소화한 이후 8월 말로 예정된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9월 평가전, 이어지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는 대표팀으로 복귀한다. NBA 도전은 이현중에게 궁극적인 목표지만 국가대표 일정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는 지난 아시아컵 당시 8강에서 탈락한 이후 아쉬움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9월 중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의 경우 금메달을 따낸다면 향후 선수생활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병역특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요한 일정이 연거푸 이어지는 이번 여름, 이현중의 커리어에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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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돈보다 다섯 번째 우승 반지 택했다…NBA 뒤흔든 르브론의 필라델피아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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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5 Aug 2026 14:59:45]]></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르브론 제임스가 NBA 커리어 네 번째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행이 발표된 이후 수일이 지난 시점, 그럼에도 NBA는 여전히 그의 이적에 대한 이야기로 뜨겁다. 1984년생 제임스는 오는 12월, 42세가 되지만 여전히 '우승'이라는 목표를 뚜렷하게 말했다. 마지막 목표를 설정한 르브론 제임스, 그의 이적은 코트 안팎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을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5/1785893828555595.jpg"/> 자신의 커리어에서 네 번째 이적을 선택한 르브론 제임스가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행선지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다. 사진=연합뉴스#공도 잡기 전부터 시작된 '킹 르브론' 효과제임스는 현시대 최고를 넘어 마이클 조던과 함께 역대 최고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선수다. 그의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지막이 될 이적에 많은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이적 발표 이전부터 그의 선택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기존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FA를 선언한 이후 새 팀을 고르기까지 한 달 가까이 시간이 걸리면서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유롭게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며 결정을 내리기만을 기다리는 팬들의 애를 태웠다.NBA 30개 구단 중 다수가 그를 영입하길 원한다는 소식이 이어지며 흥미를 더했다. 마이애미 히트 구단은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제임스 입단 기자회견 링크를 올려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는 구단 마케팅 담당자가 실수를 범한 해프닝으로 끝났다.입단 발표 직후 '르브론 이펙트'는 이어졌다. 필라델피아가 위치한 펜실베니아주의 조시 샤피로 주지사는 그의 입단 발표일(7월 24일)을 '르브론 제임스 데이'로 지정하기도 했다.제임스가 필라델피아행을 발표한 이후 티켓 재판매 플랫폼 'StubHub'에서는 필라델피아 구단 관련 검색량이 수 시간 만에 470배로 뛰었다. 티켓 수요 또한 약 200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필라델피아는 도시 규모, 팬 충성도 면에서 NBA 내 '빅마켓'으로 통하는 구단이다. 좋은 성적을 낼 때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고 그렇지 못할 때는 거친 야유를 퍼붓는 필라델피아 관중들을 보고 국내 스포츠팬들은 훌리건이라는 단어를 합성해 '필리건'이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이처럼 이전부터 충분히 뜨거웠던 필라델피아였음에도 제임스의 합류는 더 큰 파급력을 가져왔다.티켓 수요가 많아지자 자연스레 가격도 올랐다. 제임스가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프리시즌 경기의 티켓 가격이 오른 것이다.인기 선수의 상징, 유니폼 판매량도 기록적이다. 정확한 판매량과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제임스의 필라델피아 유니폼은 이적 발표 이후 48시간 기준, 이적생 유니폼 중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2023년 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805/1785893876655300.jpg"/> 제임스(왼쪽)가 필라델피아를 선택한 배경에는 타이리스 맥시(오른쪽)를 포함한 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설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선택의 이유는 오로지 '우승'제임스는 필라델피아를 선택한 이유로 '우승'을 이야기했다. 제임스 합류 이전 이들은 이미 강한 전력을 구축한 팀이다. 이들은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7위를 기록했고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 콘퍼런스 세미파이널에 올랐다.빅맨 조엘 엠비드가 중심을 잡고 있는 팀이다. 리그 MVP(2023), 득점왕(2022·2023), 올림픽 금메달(2024)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자원이다. 가드진에서는 올스타 타이리스 맥시, 유망주 V.J. 엣지컴 등이 활약한다.  이에 더해 필라델피아는 제임스 합류 이전 트레이드로 제일런 브라운을 품었다. 전 소속팀 보스턴 셀틱스를 2024년 NBA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었고 본인은 파이널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이 같은 화려한 선수진에 제임스는 우승이 가능하다고 판단,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맺었다.당초 다양한 구단이 제임스의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또한 언급이 되며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와의 만남으로 팬들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고향팀이자 NBA 커리어를 시작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복귀 또한 이적 시나리오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들 모두 '우승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후보에서 지워졌다.뉴욕 닉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등은 이미 우승권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최근 1~2년간 우승 또는 우승에 가까운 실적을 내기도 했다. 이에 제임스는 완성에 가까운 전력을 갖춘 팀이 아닌 자신이 '마지막 조각'으로서 활용될 수 있는 필라델피아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돈이나 가족의 상황 또한 그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제임스는 2년 약 800만 달러(약 114억 원)를 받는 작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직전 시즌 5300만 달러(758억 원)의 연봉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그가 금전적인 부분에서 물러나면서 필라델피아는 더욱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이전 이적에서 제임스는 자녀 교육을 우선순위로 두고 로스앤젤레스를 선택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사이 자녀 3남매 중 장남과 차남은 이미 각각 NBA 선수와 대학생으로 성장했다. 수천 km가 떨어진 대륙 반대편 팀으로 비교적 홀연히 떠날 수 있었던 데에는 이 같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아직 십 대 초반인 막내딸에게는 LA를 떠날 수 있음을 사전에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치열해진 동부 콘퍼런스…팀 내 불안요소는단숨에 필라델피아가 우승 후보급 전력을 갖추면서 NBA 동부 콘퍼런스 판도 또한 크게 흔들린다. 그간 동부가 서부에 비해 난이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과 달리 차기 시즌에는 동부 역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제임스가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으면서 이들이 속한 동부 애틀랜틱 디비전은 더 많은 눈길을 끌게 됐다. 같은 디비전끼리는 더 잦은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치는 탓이다. 디펜딩 챔피언 뉴욕, 전통의 강호 보스턴 셀틱스 등과는 이전부터 라이벌 구도가 존재했다.이에 더해 같은 디비전 내 토론토 랩터스는 대형 전력 보강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 다른 '우승 청부사' 카와이 레너드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너드 이적이 성사된다면 필라델피아, 뉴욕, 보스턴, 토론토가 속한 애틀랜틱 디비전의 경쟁 구도는 더욱 복잡해진다.이외에도 지난 시즌 준수한 성적을 냈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전 시즌 동부 1위)와 클리블랜드(4위),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영입한 마이애미 히트,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부상에서 돌아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 등이 상위권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가 자신들의 최근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음에도 우승을 섣불리 단언하기는 어려운 이유다.필라델피아 팀 내부에 불안 요소는 있다. 제임스는 오는 12월 42세가 된다. 과거처럼 풀타임에 가깝게 코트를 뛰어다닐 수는 없다. 실제 최근 시즌을 거듭하면서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었다. 다만 여전히 출전에 대한 욕심 또한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닉 널스 감독의 현명한 조정이 필요하다.이전부터 이어지던 이들의 아킬레스건은 엠비드의 건강이다. 2023년 MVP를 수상하며 리그를 평정했으나 이후 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MVP 수상 이후  세 시즌 동안 한 번도 정규리그 40경기를 채우지 못했다. 부상을 떨쳐내고 코트로 돌아온 상황에서도 과거와 같은 몸놀림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제임스를 필라델피아로 '유혹'하는 과정에서 엠비드는 자신의 건강 문제에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NBA 등장부터 '선택받은 아이(Chosen One)'으로 불리던 르브론 제임스의 마지막 장이 시작된다. 전성기와 같은 몸놀림은 아닐지라도 경기 운영 능력, 시장을 움직이는 이름값은 여전하다. 자신이 뛰는 네 번째 팀에서 다섯 번째 우승에 성공한다면 평가는 더욱 올라갈 수 있다. 제임스의 마지막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마침내 메이저리거 된 고우석 "한국 돌아가려 마음 먹었었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77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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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8 Jul 2026 13:53:00]]></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riveroflym@ilyo.co.kr | 이영미 스표츠전문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젠 ‘코리언 메이저리거’라고 부를 수 있는 고우석(28)이 마침내 미네소타 트윈스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7월 8일(한국시간) 미네소타 구단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에서 메이저리그(MLB)로 콜업하고, 코디 로리슨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고 발표하면서 고우석을 빅리그 26인 로스터에 올렸다. 이로써 고우석은 한국인 30번째 메이저리거가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8/1783485327171165.jpg"/>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고우석이 빅리그 로스터 진입에 성공했다. 사진=유튜브 '썸타임즈' 캡처LG 트윈스의 붙박이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고우석이 2024시즌을 앞두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이후부터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후 MLB 무대에 도전했으나 개막 로스터 진입 대신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같은 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고 마이애미에서 지명할당이 됐지만 어떤 구단도 클레임을 걸지 않으면서 팀에 남게 된다. 2025시즌을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마이애미의 부상자명단에서 시작했고, 재활 등판을 이어가다 6월 방출된다.이때 고우석의 손을 잡은 팀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였다. 마이너리그 계약이었지만 고우석은 부단한 노력을 거듭했다. 덕분에 시즌 종료 후 FA로 풀렸다가 2025년 12월 디트로이트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A 팀인 톨리도 머드헨즈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4월 초 더블A 이리 시울브즈로 강등되면서 잠시 방황과 갈등을 반복했다.이때 친정팀 LG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유영찬의 부상으로 마무리 투수가 절실했던 LG는 차명석 단장을 미국으로 보냈고, 차 단장은 더블A에 있는 고우석과 만나 대화와 설득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고우석도 고민이 깊었다. 여기서 모든 걸 접고 돌아가느냐, 아니면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를 더 하느냐의 기로였다. 고우석은 고민 끝에 차 단장에게 정중히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아직 미국에서 풀고 싶은 숙제가 있다면서 말이다.고우석은 더블A에서 숫자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후 한달 만에 트리플A로 재승격됐다. 이후 19경기에서 27⅔이닝 3승 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의 호성적을 거뒀고, 같은 기간 단 하나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 올 시즌 고우석은 더블A와 트리플A에서 27경기 41⅓이닝 3승 1패 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디트로이트는 고우석을 MLB 40인 로스터에 올리지 않았다.  고우석은 7월 1일 이후 옵트아웃의 일종인 ‘양도 조항(assignment clause)’을 행사한 후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는데 그 내용에는 ‘이적시 이적하는 구단의 26인 로스터 포함’이라는 조항이 있었고, 이 조항으로 고우석은 빅리그 도전 3년 만에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8/1783485429079358.jpg"/> 미네소타의 데릭 쉘튼 감독은 고우석의 WBC 활약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유튜브 ‘썸타임즈’ ‘이영미의 MLB 라이브’를 통해 고우석은 7월 1일이 지난 이후에도 구단으로부터 아무 소식을 듣지 못해 한국으로 복귀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이 정도의 성적을 냈는데 원하는 팀이 없는 건 내 능력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안되니까 접자고, 이제 돌아가자고 마음 먹었다.”고우석은 차 단장이 LG 복귀를 제안했을 때 미국에 남기로 했던 건 MLB에 대한 꿈과 미련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마이너리그에서 배웠던 야구가 어려운 환경에서 실현될 수 있을 지를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내가 배웠던 야구를 어려운 환경에서 해보고 싶었다. 그걸 경험한 다음에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래야 자신감을 안고 갈 수 있다고 믿었다. 언젠가는 이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는데 지금 할 수 있게 됐다.”마이너리그에 있는 동안 고우석은 함께 생활했던 동료 선수의 빅리그 콜업을 지켜보며 ‘나는 언제쯤 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 적도 많았다고 고백한다. 그러다 올 시즌에는 아예 그런 생각조차 접었다. 자신이 컨트롤하지 못하는 일에 신경을 쓰지 않고 야구에만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빅리그 유니폼을 입었다고 해서 모든 걸 이룬 게 아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고우석도 그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그저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고, 오늘 일을 반성하며 내일을 준비할 뿐”이라면서 미국에서 활약하는 동안 자신에게 힘과 용기를 갖게 해준 팬들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한편 미네소타의 데릭 쉘튼 감독은 고우석과 관련해 올 시즌 성적만 보고 영입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 타격 코치 시절 추신수, 피츠버그 감독 시절 배지환과 인연이 깊은 쉘튼 감독은 고우석의 구위가 마음에 들었고, WBC에서 대표팀 선수로 활약한 점도 인상적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미네소타 트윈스에는 얼마 전까지 한국인 스카우트 데이비드 김이 아시아 지역의 스카우트로 활약했다. 현재 피츠버그 구단으로 자리를 옮긴 데이비드 김은 ‘일요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고우석의 미네소타행을 이렇게 설명한다.“내가 미네소타 스카우트로 일할 때 꾸준히 고우석을 관찰했다. 그 선수가 충암고 다녔을 때부터 스카우팅 리포트를 작성했고, LG 입단 후에도 고우석 관련 리포트를 계속 업데이트했다. 아마 미네소타 구단은 이번 고우석 영입을 앞두고 이전부터 축적돼 있는 자료들을 살펴봤을 것이다. 그 자료들과 미국에서의 성적들, 발전 가능성 유무 등을 체크해 최종적으로 영입을 결정했을 것이라고 본다. MLB 구단이 지금 당장의 성적만 보고 선수를 영입하진 않기 때문이다. 고우석의 미네소타행 소식을 듣고 내심 기뻤다. 내가 평가한 고우석 관련 내용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길 바란다. 그리고 진심으로 응원을 보낸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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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골밑 뚫리고 뒷심 흔들…기사회생한 남자 농구대표팀의 숙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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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7 Jul 2026 17:25:47]]></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월 출범한 니콜라이 마줄스 감독 체제에서 첫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7/1783406811592356.jpg"/> 4년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최준용은 마줄스 감독 체제에서의 첫 승리에 핵심 역할을 했다. 사진=KBL 제공자칫하면 탈락 위기에 놓일 수도 있었던 대표팀이었다. 첫 일정인 2025년 연말, 중국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갈 때만 해도 2차 예선 진출은 여유 있어 보였다.하지만 마줄스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2월 타이페이(대만) 원정, 오키나와(일본) 원정에서 내리 패배를 당했다. '난적' 중국을 상대로 거둔 2연승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대만과 일본을 다시 한 번 상대하는 이번 일정 역시 전망은 밝지 않았다. 앞서 열린 경기 대비 대표팀의 전력이 약해진 탓이다. 학사 일정에 여유가 생긴 '해외파' 여준석(시애틀대)의 합류는 반가웠다. 하지만 NBA에 도전하는 이현중이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계약을 맺고 서머리그에 나서게 되면서 대표팀에서 빠졌다. 절대적인 '에이스'를 잃은 셈이다. 이현중은 앞선 4경기에서 경기당 3점슛 4.8개 성공을 포함, 평균 24.8점을 기록한 바 있다.이에 더해 대표팀은 각 포지션에서 공백이 생겼다. 핵심 빅맨 하윤기(KT), 포워드 송교창(오사카 에벳사), 안영준(SK), 가드 허훈(KCC)이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적지 않은 전력 손실이었다.첫 일정은 대만전이었다. 지난 2월 패배는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대만은 객관적 전력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에 비해 한 수 아래로 여겨진다.지난 3일 고양에서 열린 대만전, 경기 초반은 대표팀이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는 듯 했다.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여준석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4년 만에 대표팀에 뽑힌 최준용도 힘을 보탰다. 3쿼터 한때 19점 차까지 경기가 벌어지며 경기는 완전히 기운 듯했다. 대표팀은 4쿼터를 16점 차 리드로 시작했다.4쿼터부터 대표팀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신장 213cm의 귀화 빅맨 브랜든 길벡이 골밑을 공략하자 한국 선수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점수 차는 좁혀졌고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5분간 5점에 그치면서 대표팀은 대만을 상대로 2전 전패를 기록했다.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이어지는 일본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았다. 대만전에서 이정현(소노)이 부상을 입으면서 활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정현은 그간 이현중과 함께 '원투 펀치'로 활약하던 비중이 큰 자원이다.패배하면 2차 예선 진출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한일전은 접전으로 전개됐다. 대표팀은 이우석(상무)의 활약 속에 2쿼터를 2점 뒤진 채로 마무리했다.3쿼터 한때 격차가 벌어졌으나 대표팀은 최준용이 분전하며 4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14점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까지 약 40초를 남긴 시점, 대표팀은 7점 차로 앞서고 있었다. 승리에 가까워지자 선수들의 얼굴엔 옅은 미소가 퍼지기도 했다.하지만 대만전에 이어 경기 막판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 반복됐다. 일본이 펼치는 파울 작전에 선수들의 자유투는 연달아 빗나가며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의 압박 수비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 속에 대표팀은 81-79 신승을 거뒀다. 마줄스 감독 부임 이후 첫 승리다. 대표팀은 3연패 끝에 어렵게 승리를 신고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7/1783406857887210.jpg"/> 일본 귀화 선수 조쉬 호킨슨. 사진=KBL 제공1차 예선 최종 성적은 3승 3패다. 중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의해 4승 2패의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하게 됐다. 2라운드에서는 레바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다.앞서 대한농구협회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본선 진출, 2032 브리즈번 올림픽 8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단기적으로는 오는 9월 막을 올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역대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도전에 나서게 됐다.다만 농구협회와 대표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의문이 뒤따르고 있다. 이번 2연전을 통해서도 과제는 명확해졌다. 선수층이 얇아진 빅맨진에 귀화 선수 수혈이 시급하다는 것이다.과거 귀화 빅맨이었던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계약 종료 이후 대표팀은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부 후보가 거론됐으나 별다른 진전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진행 중인 월드컵 예선에서도 알 수 있듯, 귀화 선수의 존재는 국제 농구계에서 '필수'가 됐다.대표팀은 이번 2연전에서 각각 대만과 일본의 귀화선수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대만의 길벡은 26점, 일본의 조쉬 호킨슨은 30점을 기록하며 국내 선수들이 버틴 골밑을 휘저었다. 각각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라건아 이후를 준비하지 못한 대표팀은 2년이 넘도록 귀화선수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2경기 연속 상대 추격을 허용한 경기 막판 집중력 또한 도마에 올랐다. 적절한 타이밍에 상대 흐름을 끊는 작전타임이나 플레이가 없었다는 점이 지적을 받았다. 상대 압박에 대한 대처가 없었다는 점 또한 문제로 떠올랐다.이번 대표팀 일정에서 아쉬움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강성욱(KT), 문유현(정관장), 에디 다니엘(SK)과 같은 신인급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선수단 폭을 넓혔다는 점은 긍정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에디 다니엘은 한일전에서 17분 2초를 뛰며 9득점 5스틸, 득실마진 +11점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여준석, 이정현, 이현중 등이 활약하는 현재 대표팀은 '황금세대'로 불릴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농구협회는 외국인 지도자를 대표팀에 선임하는 등 변화로 화답했다. 그럼에도 적극적인 투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대표팀의 '골든타임'은 길지 않다. 높은 목표를 설정한 한국 농구가 향후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볼 일이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티모시 샬라메도 웃었다…뉴욕 닉스 '27년 만의 NBA 파이널행' 특별한 까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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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6 May 2026 16:32:57]]></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뉴욕 닉스가 마침내 NBA 파이널에 도달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6/1779778789240037.jpg"/> 뉴욕 닉스가 27년 만에 NBA 동부 콘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사진=뉴욕 닉스 페이스북 뉴욕 닉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2025-2026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이 열린 25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아레나, 현장을 찾은 할리우드 슈퍼스타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가 응원하는 닉스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스윕을 기록, NBA 파이널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이날 닉스는 130-93으로 대승을 기록하며 시리즈를 마무리지었다. 이들의 이번 파이널 진출은 1999년 '8번 시드의 기적'을 연출한 이후 27년 만이다.뉴욕 닉스는 NBA 내 독특한 지위를 가진 팀으로 꼽힌다. 전 세계 모든 종목의 프로스포츠 구단을 통틀어서도 최상위급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유력 경제지가 꼽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스포츠 구단 순위'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다. NBA 창립과 함께한 긴 역사, 세계 최대 도시 뉴욕에 자리 잡은 연고지, '농구의 성지'로 불리는 홈구장 메디슨 스퀘어 가든 등 이들의 자랑거리는 넘쳐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26/1779778853699174.jpg"/> 티모시 샬라메는 뉴욕 닉스 경기가 열리면 관중석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슈퍼스타다. 사진=뉴욕 닉스 페이스북이에 닉스의 홈경기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현장을 찾고 코트와 맞닿은 좌석인 '코트 사이드'에는 최근 티모시 샬라메가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객석의 셀러브리티를 비추는 카메라 역시 가장 먼저 그의 얼굴을 찾으며 응원에 화답한다. 닉스가 27년 만에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은 이날도 그는 원정까지 동행해 현장을 지켰다.닉스의 이 같은 인기가 특별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이들의 성적이 좋지 않은 탓이다. 닉스의 전성기는 대체로 1970년대로 통한다. 구단 역사를 통틀어 단 두 번뿐인 우승을 이 시기에 차지했다. 이후 닉스는 50년이 넘도록 우승이 없지만 가장 열광적인 성원을 받는 구단이기도 하다.1990년대는 닉스의 두 번째 전성기였다. 1985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패트릭 유잉을 지명한 이후 그가 전성기를 보내는 동안 닉스 또한 강팀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이때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활동 시기가 겹쳤다는 것이다. 조던의 두 번의 은퇴 시즌, 닉스는 그의 부재를 틈타 기다렸다는 듯 두 번의 파이널 무대를 밟았으나 준우승에 그쳤다.조던의 두 번째 은퇴 직후 시즌이었던 1998-1999시즌 이후 닉스는 NBA 파이널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장기간 '암흑기'를 걸으며 NBA 팬들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됐다. 마지막 파이널 진출 이후 20년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즌은 단 6회뿐이었다. 바닥을 기는 성적이 이어졌고 이따금 스타를 영입하기도 했으나 전력 상승 효과는 크지 않았다. 암흑기가 지속되자 슈퍼스타 영입전에서도 번번이 경쟁에 밀렸다.최근에야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시작했다. 시작은 2022-2023시즌 제일런 브런슨의 영입이었다. 영입 당시 오버페이(4년 1억 400만 달러)에 대한 지적이 나오기도 했으나 브런슨은 리그 정상급 가드로 활약하고 있다. 뒤이어 조시 하트(2022-2023시즌), OG 아누노비(2023-2024시즌), 미칼 브리지스와 칼-앤서니 타운스(2024-2025시즌) 등을 연이어 영입하며 강팀으로 거듭났다. 2022-2023시즌부터 플레이오프를 경험하더니 결국 파이널 무대까지 오르게 됐다.MVP로 선정된 인물은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다. 플레이오프 14경기에서 평균 36.1분을 소화하며 26.9득점 2.8리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실 마진은 +16.1이었다.MVP 트로피를 받은 브런슨은 수상 소감을 말하며 "내가 두 살일 때 아버지가 뉴욕의 가드였다. 파이널 진출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닉스를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의미가 큰 장면이었다. 어느 팀보다도 우승에 목마른 닉스가 다가올 파이널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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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연구생 출격, 대만 3연패 저지…제15회 일요신문배 세계 어린이 바둑대회 성황]]></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93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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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9 May 2026 15:10:20]]></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journalist@ilyo.co.kr | 유경춘 객원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제15회 일요신문배 세계 어린이 바둑대회가 지난 5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라이브아레나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바둑의 미래를 책임질 바둑 꿈나무 1000명과 학부모 및 대회 관계자를 포함해 4000여 명이 운집했다. 15번째 대회를 거치면서 역사와 전통의 세계 어린이 바둑대회로 자리매김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9/1779154820118036.jpg"/> 제15회 일요신문배 세계 어린이 바둑대회에 바둑 꿈나무 1000명과 학부모 및 대회 관계자를 포함해 4000여 명이 운집했다. 사진=박은숙 기자#맑은 날씨 속 4000여 명 구름 인파올해 일요신문배는 맑은 날씨 속에 개최됐다. 아침부터 햇살이 뜨거웠지만 어린이들의 반상을 향한 행진을 멈출 수 없었다. 오전 9시부터 어린이 기사들은 하나둘 시합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누비면서 장난을 치던 어린이들은 시합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고 있었다.오윤주 오산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일요신문배에 3번째 출전을 하게 됐다. 8강까지를 목표로 정했는데 결과는 잘 모르겠다”면서 긴장된 표정을 지었다. 오하운 퇴계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오늘 처음 출전했다”면서 “목표를 정하지는 않았고, ‘할 수 있다’는 말을 경험하기 위해 출전했다”고 말했다.일요신문배 참가 어린이들은 자신의 이름표가 있는 바둑판 앞에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착석했다. 어린 선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시합 전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바둑교실 선생님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학생부터 바둑판에 돌을 놓아보며 결의를 다지는 어린이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시합을 기다렸다.10시에 진행되는 개회식 시작 직전 아이들과 함께 온 학부모는 관객석으로 자리를 옮겨 자녀의 승리를 기원했다. 장내 사회자가 개회식을 시작하자 어린이들의 시선은 일제히 단상을 향했다.개회식에는 김원양 일요신문사 대표이사 겸 발행인, 하근율 대한바둑협회 회장, 한우진 프로기사, 김채영 프로기사, 김대용 심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김원양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바둑은 수많은 선택과 결단이 필요한 스포츠다. 여러분이 선택한 한 수 한 수는 새로운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대국을 하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 모든 순간들이 여러분들을 더욱 단단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9/1779154941031207.jpg"/> 이번 대회에는 중국, 일본, 대만, 몽골, 태국,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20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사진=박은숙 기자하근율 대한바둑협회 회장은 “일요신문배가 1회도 아니고 15회까지 계속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존경받을 만한 일이다”면서 “제가 대한바둑협회 수장으로 있는 한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서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개회사가 끝나고 이성로 일요신문 편집국장의 징소리에 맞춰 대국이 시작됐다. 시합은 초등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최강부를 비롯해 유단자부, 꿈나무부, 샛별부, 새싹부, 일반부, 저학년부, 고학년부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1000명의 어린이 선수들이 내는 착수 소리가 시합장에 맑게 울려 퍼졌다. 어린이 선수들의 눈은 판세를 읽느라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반상에 돌이 쌓여갈수록 어린이 선수들의 얼굴에 ‘희로애락’이 어렸다. 심판들도 혹시 모를 분쟁에 대비해 더욱 집중했다.시간이 흐르자 승자와 패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승자는 가족들의 축하를 받았다. 패자는 가족의 위로를 통해 아픔을 달랬다. 일부는 패배의 아픔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승패와 무관하게 과정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있었다. 스승과 복기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다짐하기도 했다.세계 어린이 바둑대회의 취지에 맞게 중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이 한국을 방문해 시합에 참가하면서 승부는 더욱 치열해졌다.아까폰 림프라세르트웡 태국 어린이 선수는 “오늘 경기가 아주 힘들었다. 한 판을 이겼다. 내가 지면 모든 게 끝나지만 이기면 다음 경기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면서 “다음에 다시 출전하고 싶다. 그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9/1779155055124241.jpg"/> 인공지능 로봇체험을 하는 참가자들이 대회 못지않은 진지한 표정으로 대국에 임했다. 사진=박은숙 기자후 샤오윈 대만 참가자는 “대만에서 프로기사가 되는 게 꿈인데 일요신문배에 참가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졌던 마지막 게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생각하는 데 너무 시간을 많이 써서 진 것 같다. 다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싶다고 덧붙였다.말레이시아에서 학생을 인솔해 온 지미용 타이첸 씨는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렇게 큰 경기장에서 대국을 할 수 없다”면서 “한국 바둑 문화가 어린이들한테 좋은 경험이 돼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회 중간에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인공지능 로봇체험을 하는 참가자들은 대회 못지않은 진지한 표정으로 대국에 임했다. 페이스페인팅도 시합장의 분위기를 높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이벤트의 꽃은 프로기사와의 지도 다면기였다. 참가자들은 화면으로만 보던 프로기사와 수담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잡아 들뜬 모습이었다.일요신문배 우승자 출신 한우진 9단은 “오랜만에 어린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자리였다”면서 “당장의 승부보다는 꾸준히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이 기력 향상에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채영 9단은 “재작년에 참가를 했었는데 그때보다 대회가 더욱 풍성해진 것 같아 좋았다”고 전했다.이벤트가 진행되는 사이 각조 우승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결승전 종료 후 홍조 띤 얼굴로 돌을 거두는 우승자도 있었고, 차분한 표정의 우승자도 있었다. 우승자가 가려지면 이내 시상식이 진행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9/1779155007675327.jpg"/> 최강부 결승전. 김의준 군이 대만의 천톈천 군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박은숙 기자#김의준, 천톈천 꺾고 최강부 우승가장 관심을 모은 최강부에서는 김의준 군(현촌초등학교)이 대만의 천톈천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대만은 그동안 최강부에서 특히 강세를 보여 13회, 14회 대회 연속 우승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김의준 군이 대만의 3연패를 저지한 것.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의준 군은 “내 바둑 스타일은 공격적이다. 16강전이 어려워서 고전했는데 그 고비를 넘긴 것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결승전은 오히려 상대가 초반에 착각을 범하는 바람에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연구생 5조에 적을 두고 있다는 김의준 군은 “앞으로 다가오는 12세 이하 입단대회에서 프로로 입단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유단자부 우승 트로피는 대마 사냥에 성공한 김시후 군(대전성룡초등학교)에게 돌아갔다. 김시후 군은 “결승 초반에 좋은 수를 발견해 상대의 대마를 잡았다”면서 “프로기사가 꿈이다. 신진서 9단처럼 잘 두는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학년부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던 박서준 군(무동초등학교)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서준 군은 “결승에서 대마를 잡을 수 있었는데 못 잡았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끝내기’를 해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패가 수여됐다. ‘고사리 손’으로 들기 어려워 보일 만큼 큰 트로피를 손에 쥔 우승자들은 기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수상이 끝나고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김대용 심판위원장은 “15회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요신문배 심판위원장을 맡게 돼 영광이다”면서 “바둑을 좋아하고 즐기는 어린이와 학부모로 꽉 찬 체육관을 보니 바둑인으로서 뿌듯한 마음이 든다. 내년, 내후년에도 일요신문배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제15회 일요신문배 세계 어린이 바둑대회 각부 입상자 명단[최강부]우승: 김의준(현촌초)준우승: 천톈천(대만)3위: 문하람(공주신관초), 박준우(숭신초)[유단자부]우승: 김시후(대전성룡초)준우승: 최준수(연은초)3위: 박건웅(늘푸른초), 정지호(홈스쿨)[고학년부]우승: 박서준(무동초)준우승: 김민지(인천첨단초)3위: 조성준(서울목운초), 박시온(서울신원초)[저학년부]우승: 김서준(의왕푸른초)준우승: 최민준(천안아름초)3위: 권회영(포항펜타초), 전희온(서울초당초)[꿈나무부 고학년]우승: 이소이(평촌초)준우승: 김민성(청아초)3위: 김주예(군포양정초), 박준서(매탄초)[꿈나무부 저학년]우승: 배진우(서울오금초)준우승: 김하준(서울남명초)3위: 장현성(삼선초), 김주안(관문초)[샛별부 고학년]우승: 맹고은(시흥가온초)준우승: 장수인(오륜초)3위: 이재현(위례숲초), 김은율(서울개운초)[샛별부 저학년]우승: 오시안(관문초)준우승: 이우진(위례초)3위: 최종우(위례숲초), 박건우(새뜸초)[새싹부 고학년]우승: 정진우 (나루초)준우승: 김승윤 (윤슬초)3위: 장하윤 (고촌초), 유용준 (하남초)[새싹부 저학년A]우승: 김단우(미르초)준우승: 박서호(위례숲초)3위: 이휘건(율목초), 임서진(서울공항초)[새싹부 저학년B]우승: 이민영(과천갈현초)준우승: 이윤준(신관초)3위: 김이안(중대초), 장주하(인천장아초)[일반부 고학년A]우승: 임태경(송현초)준우승: 박재현(서울고명초)3위: 유예준(대전복용초), 김수현(세종고운초)[일반부 고학년B]우승: 유정원(인천가현초)준우승: 김현승(푸른샘초)3위: 박정민(인천송담초), 심연우(위례한빛초)[일반부 저학년A]우승: 김재건(금교초)준우승: 이라함(세종나루초)3위: 이우진(호원초), 노하윤(목암초)[일반부 저학년B]우승: 김택훈(반곡초)준우승: 김민제(소담초)3위: 이서준(동탄목동초), 이예준(부명초)[승부처 돋보기] 제15회 일요신문배 세계 어린이 바둑대회 최강부 결승전흑 천톈천(대만) 백 김의준(한국) 186수 끝, 백 불계승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9/1779155127782761.jpg"/> 장면도[장면도] 흑의 최선은?좌변 백 세력권 안에서 흑이 수를 내려는 장면. 지금 백이 1로 붙인 다음 3으로 꼬부려 흑을 압박하고 있다. 여기서 흑의 최선은 무엇일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9/1779155830699981.jpg"/> 장면도 계속[장면도 계속] 사실상 패착흑1에는 백2가 준비된 수. 백 한점을 잡아도 옥집이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여기서 흑은 더 이상 수가 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는지 돌연 흑3으로 손을 돌렸는데 사실상 이 수가 패착이 됐다. 흑은….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9/1779155847689110.jpg"/> 정해도[정해도] 사석작전흑은 어쨌든 1로 꽉 이을 자리였다. 다음 백2를 기다려 3·5를 선수하는 것이 수순. 이어 흑7로 끊어둔 다음 9를 선수하는 것이 행마의 틀이다. 백10으로 이어 수는 나지 않는다. 하지만 사석을 이용해 흑11로 외곽을 틀어막았으면 이것으로 흑의 대우세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9/1779155862925095.jpg"/> 참고도[참고도] 흑이 편한 흐름첫 장면으로 거슬러 올라가 백1 때 흑은 2로 끊는 편이 좋았다. 백3이 어쩔 수 없을 때 흑4·6으로 위쪽 백 3점을 취한 다음 흑8로 압박했으면 흑이 편한 흐름이었다. 백7…2]]></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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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타선 깨웠지만 팬심 아직 싸늘…롯데 '도박 파문 3인방' 복귀 앞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086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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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4 May 2026 17:27:50]]></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비시즌을 뜨겁게 달궜던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의 원정 도박 사건. 대만 스프링캠프 도중 사행성 오락실에 드나들어 징계를 받은 4인방 중 야수 3인이 돌아왔다. 롯데는 마침 타선 침체로 부진을 겪고 있었다. 다만 주전 자원의 복귀를 마냥 반기기만은 어렵다. 해외 전지훈련 중 불미스러운 일로 리그에 미친 파장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논란을 딛고 복귀한 이들이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38654811589.jpg"/> 스프링캠프 중 사행성 오락실 출입으로 파장을 일으켰던 김세민, 고승민, 나승엽(왼쪽부터)이 출장정지 징계에서 복귀했다. 사진=연합뉴스#초반부터 무너진 롯데롯데는 '봄데'라는 불명예스러운 별칭이 있다. 시즌 초반 분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가도 여름이 시작되면 무너진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 시즌 롯데는 시즌 초반과 후반 격차가 컸다. 전반기까지 3위를 달리다 결국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8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올 시즌도 '초반 반짝'은 이어지는 듯했다. 시즌 준비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으나 시범경기는 선전했다. 12경기 8승 2무 2패로 1위에 오른 것이다.하지만 뚜껑을 연 정규시즌에서 롯데는 곧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 2연승 이후 내리 7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한 차례 떨어진 순위는 좀처럼 중위권으로도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롯데 부진의 원인으로는 무딘 타선이 지목받고 있다. 마운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팀 평균자책점,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등 마운드 관련 지표에서는 리그 중위권 이상 순위에 올라 있다. 특히 로드리게스-비슬리-박세웅-나균안-김진욱으로 이어지는 선발 5인 로테이션이 안정적이다. 선발 투수의 퀄리티 스타트 기록은 10개 구단 중 두 번째(17회)로 많다(5월 14일 기준).다만 17경기에서 선발이 6이닝 동안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음에도 롯데의 정규리그 승수는 15경기에 불과하다. 타선에서 마운드를 지원해 주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롯데는 각종 타격 지표에서 리그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장타가 부족한 상황은 '소총 부대'로 불리는 이들에게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지만 현재 팀의 타율 자체가 저조하다.#돌아온 탕아이 가운데 원정 도박 4인방 중 야수 3인이 징계를 마치고 돌아왔다. 앞서 고승민, 김세민, 나승엽은 KBO 상벌위원회에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동혁은 문제의 장소에 3회 방문해 50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으나 이들 3인은 1회만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징계를 마친 고승민과 김세민, 나승엽은 곧장 1군에 합류했다. 부진을 거듭하던 팀으로선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1군 합류 첫날 기자회견을 가졌고 그라운드에서도 나란히 서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이들은 첫날부터 모두 경기에 출전했다. 고승민은 6번 타자이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나승엽, 김세민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이전부터 주축 전력으로 활약하던 고승민과 나승엽은 롯데 구단이 따가운 눈초리를 무릅쓰고 징계 해제와 동시에 1군으로 끌어올린 이유를 증명했다. 복귀 첫 타석부터 각각 안타를 뽑아냈다. 고승민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나승엽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막판 대타로 나선 김세민도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이후로도 활동 기간이 길지는 않으나 호성적은 유지되고 있다. 고승민은 7경기에 나서 29타수 11안타 1홈런 7타점 타율 0.379를 기록 중이다. 나승엽은 예비군 훈련 일정으로 출전 경기가 적다. 5경기 18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타율 0.389를 기록하고 있다. 복귀 첫 경기에서 각각 6번 타자와 대타로 나섰던 이들은 곧장 선발 라인업의 상위 타선 한 자리씩을 꿰찼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514/1778738696180366.jpg"/> 고승민은 복귀 직후부터 매 경기 빠짐없이 안타를 생산하며 팀의 2번 타자이자 2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등의 동력 될까고승민과 나승엽의 복귀가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한 타율 보강에 그치지 않는다. 고승민은 2루 수비와 상위 타선을 동시에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나승엽은 롯데에 부족했던 장타력을 보완할 수 있는 좌타 카드다. 장타 생산과 출루가 동시에 막히던 롯데 타선 입장에서는 두 선수의 합류만으로도 라인업 운용 폭이 넓어졌다.다만 복귀 초반 좋은 성적만으로 논란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다. 바닥으로 떨어진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물의를 일으켰고 징계까지 받은 만큼 이들은 개인의 성적뿐 아니라 팀의 성적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이번 시즌 롯데의 팀 분위기는 저조했다. 아쉬운 성적에도 롯데 구단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이렇다 할 보강에 나서지 않았다. 기대치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4인방의 일탈로 팀 분위기는 최악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성적마저 떨어져 팬들은 기대감을 접었다. 고승민, 나승엽 등은 현재의 호조를 이어가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이들의 복귀 이후 롯데는 7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했다. 고승민과 나승엽이 분명 팀 평균(타율 0.254)보다 높은 타격 성적을 내고 있으나 팀이 드라마틱한 상승 곡선을 그리지는 못하고 있다.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이들이다. KBO로부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이들에게 구단은 별다른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대표이사와 단장, 프런트 매니저가 징계를 받았다. 현 상황은 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가진 기량은 충분히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신뢰 회복을 위해선 실력 이상의 영향력을 보여야 한다. 실력에 더해 자세까지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싸늘한 '팬심' 역시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이들의 복귀에 대해 사령탑 김태형 감독은 "죄송한 마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결국 잘해서 보답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고승민은 "늦게 합류한 만큼 두 배, 세 배로 열심히 해서 롯데가 좋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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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턱걸이 6강 언더도그 ‘벌집 농구’ 반란…고양 소노, 챔프전 진출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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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8 Apr 2026 17:05:22]]></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을 오가던 팀이었다. 5라운드까지도 7위에 머물렀다.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대열에 합류해 6강과 4강까지 돌파했다.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된 고양 소노의 이야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8/1777354801272785.jpg"/> 플레이오프 6경기 전승으로 챔프전에 진출한 고양 소노의 돌풍이 무섭다. 그 중심에는 정규리그 MVP 수상자 이정현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플레이오프 6전 전승…'벌집 농구'의 탄생당초 6강 진입조차 쉽지 않았던 고양 소노였다. 시즌을 2연패와 함께 시작, 1라운드 9경기에서 2승 7패를 기록했다. 시즌 대부분을 하위권에서 허덕였다.반전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 외국인 선수 교체로 승부수(제일린 존슨→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를 띄웠고 연쇄 효과로 승리가 늘었다.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시즌 막판 10연승을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국 최종 5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까지 치르게 됐다. 팀이 2023년 데이원에서 소노로 간판을 바꿔 단 이후 역사상 최초의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플레이오프 대진이 정해지는 과정에서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시즌 막판 상승세만으로도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과정에서 상위 시드를 받는 서울 SK가 시즌 최종전에서 '고의 패배'를 의심받았다. 6강 상대로 부산 KCC가 아닌 소노를 상대하고 싶어 하는 의도가 보였다. 결국 SK는 KBL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전희철 감독은 제재금 500만 원을 내야했다.'SK와 전희철 감독의 선택을 이해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는 종목에서 시즌 막판 힘을 빼는 것은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또한 이번 시즌 SK는 KCC보다 소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KCC를 상대로는 2승 4패로 열세를 보였으나 소노에는 4승 2패로 앞섰다.다만 소노 구단으로선 유쾌하지 않은 장면이었다. 자신들이 비교적 '쉬운 상대'로 간주된 것이다. 손창환 감독은 결전에 앞서 "'벌집을 잘못 건드렸다'는 이야기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독기를 품은 '벌집'은 무서웠다. 6강 1차전, 전반에만 50점을 쏟아부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결국 소노는 SK에 시리즈 전적 3-0의 완승을 거뒀다. 정규시즌에서의 열세를 단번에 뒤집은 것이다.소노의 기세는 4강까지도 이어졌다. 정규리그 1위팀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마저도 눌렀다. 1, 2차전에서 역전승을 가져가더니 3차전에서는 경기 내내 리드를 가져가며 승리했다. 이제 소노는 정규리그 역대 최저 승률(51.9%)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8/1777354848712121.jpg"/> 정규시즌 막판, SK의 '고의 패배 논란'은 오히려 소노를 플레이오프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사진=KBL 제공#이정현-켐바오-나이트, 우승 도전 나선 삼각편대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은 자신의 커리어 중 최고의 시즌을 만들려 한다. 이전부터 국내 최고 가드로 불리던 자원이다. 국가대표팀에서는 메인 볼핸들러로 활용되며 해외파 이현중에 이어 2옵션을 맡는다.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8.6득점 2.6리바운드 5.2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에 달하는 기록은 아니지만 완급 조절과 승부처 활약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시즌 막판 팀의 10연승에 앞장선 공로까지 인정받아 정규리그가 끝난 이후 시상식에서 MVP를 받았다. 프로 데뷔 이래 최초 시즌 MVP 수상이다.소노 구단으로선 시상식에서 '겹경사'가 이어졌다. 아시아쿼터 자원인 케빈 켐바오(필리핀)가 신인왕에 오른 것이다. 시즌 막판 팀의 분전과 함께 활약상을 더한 켐바오는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MVP와 신인상을 각각 받은 이들 원투펀치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각각 30점에 가까운 득점을 퍼부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정현은 적재적소에서의 활약으로 효율을 끌어올렸다. 켐바오는 정규시즌보다 높은 기록을 찍어내고 있다. 4강 1차전에서는 무릎 부상을 당했음에도 이를 극복하며 코트로 돌아와 놀라움을 안겼다.1옵션 외인 네이던 나이트는 향후 장기적으로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상위권 기록(18득점 11.4리바운드 2.4어시스트 0.9블록)을 남겼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전술적 활용도 또한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6강 1, 2차전에서는 각각 4점과 6점만을 기록하며 공격 욕심을 내려놨다. 상대 에이스 자밀 워니 수비, 리바운드와 스크린 등 궂은 일에 집중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어진 3차전과 4강 시리즈에서는 정규시즌 못지않은 공격력도 선보였다.주축 자원의 활약으로만 결과를 내기는 어렵다. 부상 여파 등으로 커리어에서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낸 베테랑 가드 이재도는 4강에서 날아올랐다. 정규리그와 6강까지는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4강 시리즈에서 각각 17점, 12점, 14점을 넣으며 '조커'로 활약했다. 그 외에도 김진유, 이근준, 임동섭 등 백업 자원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이는 벤치 활약이 아쉬웠던 4강 상대 LG의 모습과 대조돼 더욱 호평을 받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28/1777354885572001.jpg"/> 감독 부임 1년 차에 챔프전 무대에 오른 손창환 감독은 이전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인물이었다. 사진=KBL 제공#손창환 감독, 비주류에서 우승 도전자로정규시즌 막판부터 시작된 오름세, 소노는 플레이오프에서 6승 0패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이에 손창환 감독의 지도력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비주류'로 불리던 인물이다. 1999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순위(전체 17순위)로 안양 SBS(현 정관장)에 입단했다. 선수로서 활약이 많지 않았다. 2003년 은퇴까지 선수로 남긴 통산 누적 기록은 20득점 10리바운드다. 존재감이 적은 무명 선수에 가까웠다.은퇴 이후 홍보팀과 전력분석원 등 구단 프런트로 일했다. 장기간 전력분석 팀장을 맡았고 2015년부터는 코치로 전환됐다. 2022년부터는 현재의 고양에 둥지를 틀었다. 앞서 두 명의 감독이 교체되는 끝에 손 감독이 어렵게 지휘봉을 잡았다. 소수의 명문대 출신만이 감독직을 맡는 KBL 무대에서 건국대 출신으로서는 최초의 감독이 됐다.이번 호성적으로 과거 힘들었던 일화가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고양 데이원 코치 시절 모기업 문제로 손 감독은 임금을 장기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당시 그는 군 입대를 앞둔 선수에게 밥을 사주려 공사장에서 일용직 아르바이트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 손 감독을 둘러싼 분위기가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다. 일부 신임 감독들이 FA 영입 등 구단으로부터 '취임 선물'을 받는 것과 달리 빈손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초반 승리를 쌓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의심의 눈초리에 휩싸이기도 했다.하지만 '6강만 가도 성공'이라던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강팀들을 밀어냈다. 드라마 같은 손창환 감독의 농구 인생은 더 많은 팬들을 끌어모으는 요인이 되고 있다.소노 구단은 어렵사리 플레이오프에 올라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밟게 됐다. 이들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이정현은 챔프전 진출이 확정된 이후 "이대로는 만족을 못할 것 같다. 반드시 별(우승)을 따겠다"는 다짐을 팬들 앞에서 남겼다. 팬들도 비행기를 동원해 원정 응원에 나서는 등 뜨거운 열기로 힘을 보태고 있다. 소노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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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상대 선택' 논란에 '악연' 리턴 매치…KBL 6강 PO 관전 포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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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0 Apr 2026 16:01:02]]></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외나무다리 혈투가 시작된다. 2025-2026 KBL 정규리그가 막을 내리고 6강 플레이오프 일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일정은 '악연'으로 얽힌 팀들이 매치업을 이뤄 더욱 눈길을 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0/1775796860880301.jpg"/> KBL 플레이오프 일정이 시작된다. 소노 이정현은 SK를 상대로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KBL 제공#고의 패배 논란'봄 농구'의 시작을 알릴 매치업은 서울 SK와 고양 소노다. 정규리그에서 SK는 4위, 소노는 5위에 올라 맞대결이 성사됐다.양팀은 이전까지 특별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사건'은 벌어졌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순위 싸움은 유독 치열하게 전개됐다. 1, 2위에 나란히 오른 창원 LG, 안양 정관장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구단들이 시즌 최종전에서야 순위가 정해졌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나왔다. SK와 정관장의 경기에서 SK의 승리 의지가 보이지 않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시소게임으로 흐르던 경기 막판, SK는 자유투를 얻어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두 개의 슈팅 모두 빗나갔다. 특히 두 번째 슈팅은 림을 맞지도 않았다. 이외에도 몇몇 장면에서 SK의 '패배 작전' 의혹이 피어오르고 있다. 결국 승리는 정관장에게 돌아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0/1775796954777761.jpg"/> SK는 고의로 패배해 정규리그 순위를 낮춰 플레이오프 상대를 골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사진=KBL 제공이를 두고 SK가 고의로 패배해 4위로 내려가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패배로 SK는 원주 DB와 순위를 바꿨다. 이에 플레이오프 상대는 부산 KCC가 아닌 소노로 결정됐다. KCC는 이전부터 정규시즌 순위가 낮더라도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강력함을 보일 수 있는 팀으로 불렸다. KCC는 SK가 정규시즌에서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인 팀이기도 했다. SK를 둘러싼 이 같은 의혹에 KBL은 관련 사안을 재정위원회에 회부, 사실 파악에 나섰다. SK의 '플레이오프 상대 선택' 논란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알 수 없다. '쉬운 상대'로 여겨진 소노는 더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정규리그 종료 이후 시상식에서 MVP를 받은 이정현은 "아마 SK가 우리를 선택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자극을 느끼고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는 소감을 남겼다.정규리그에서는 소노를 상대로 4승 2패로 앞섰던 SK다. 하지만 소노의 막판 분위기는 그 어느 팀보다 뜨거웠다.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10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급격히 끌어올려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수 있었다. 이 시기 SK를 꺾기도 했다. MVP와 신인상을 나란히 수상한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의 상승세에 이목이 집중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10/1775797007887876.jpg"/> DB와 KCC는 2년 전 4강 플레이오프에서 혈투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오심 논란으로 시리즈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진=KBL 제공#다시 만난 2년 전 매치업또 다른 6강 플레이오프 매치업은 원주 DB와 부산 KCC다. 이들은 2년 만에 다시 봄 농구 무대에서 서로를 만나게 됐다.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DB는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를 앞세워 강력함을 자랑했다. 강상재, 김종규, 박인웅, 최승욱 등 국내 자원도 힘을 보탰다. 결국 DB는 여유 있는 격차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반면 당시 기대를 받았던 KCC의 성적은 저조했다. 기존 송교창, 허웅 등 스타 라인업에 FA 이적으로 최준용까지 가세, '슈퍼팀'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정규리그에서는 주요 자원의 연쇄 부상 등으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우승을 넘보던 이들은 최종 5위에 올라 어렵게 플레이오프로 향했다.하지만 KCC는 플레이오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6강 상대 SK에 시리즈 전적 3-0으로 스윕을 달성, 4강으로 향했다. 4강 상대가 DB였다.KCC는 6강에서의 기세를 4강까지 그대로 이어갔다. 정규리그 1위팀 DB조차 이들의 상승세를 막기 버거웠다. 특히 정규시즌에서 하락세를 보였던 라건아가 괴력을 선보였고 나머지 슈퍼팀 일원들도 제 몫을 했다. 결국 KCC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승리로 마무리, KBL 역사상 최초 정규리그 5위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뤄냈다.당시 DB와 KCC의 4강 맞대결은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양팀이 1승씩을 주고받아 승부처로 불리던 3차전에서 논란이 커졌다. 한 해설위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다시는 이 따위 게임은 안 나왔으면 한다"는 글을 남겨 주목을 받기도 했다.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치열하게 다퉜던 이들은 2년 만에 다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당시에도 슈퍼팀으로 불리던 KCC는 그사이 전력을 더욱 강화했다. 기존 송교창, 최준용, 허웅의 국가대표급 라인업에 허훈까지 가세했다. 올 시즌 상황 역시 2년 전과 유사하다. 주요 자원들의 연쇄 부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정규리그 막판 완전체가 돼 돌아왔다. 단기전 승부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구성이다.DB는 2년 전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이끈 로슨과 결별한 이후 헨리 엘런슨을 중심으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정효근, 박인웅, 이유진 등이 지원 사격에 나선다. 강상재가 부상으로 당장 활용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DB로선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KCC를 상대로 승리한 분위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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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김정은 ‘라스트 댄스’ 함지훈 ‘굿바이’…은퇴 투어 치른 두 농구 레전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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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7 Apr 2026 16:21:59]]></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국내 농구의 2025-2026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 여자프로농구(WKBL)는 오는 8일부터 플레이오프 일정이 시작된다. 남자프로농구(KBL)는 같은 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10개 구단이 일제히 치른다. 곧 6강 플레이오프가 이어질 예정이다. 시즌의 마무리와 함께 각 리그는 '전설'들과 작별을 고한다. 그 주인공은 부천 하나은행 김정은,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7/1775538458757866.jpg"/> 선수로서 마지막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부천 하나은행 김정은은 이어진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김정은은 2005-2006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고 신세계에서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11.8득점, 2006겨울)을 기록하며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이후 꾸준히 리그 정상급 포워드로 활약하며 21년을 보냈다. 시즌을 마치면 베스트5에 자주 이름을 올렸고 득점상 또한 4회 수상했다. 그의 발목을 잡는 것은 부상뿐이었다.개인의 성적은 좋았으나 소속팀 신세계의 성적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하나은행이 팀을 인수한 이후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15-2016시즌, 김정은은 데뷔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으나 외국인 선수 귀화 사기 사건인 이른바 '첼시 리 사태'가 터지면서 기록은 무효가 됐다.우승에 목말랐던 김정은은 2017-2018시즌, 아산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곧장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트로피를 석권, 통합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챔피언 결정전 MVP 수상은 덤이었다.우리은행에서 6시즌을 활약하며 총 3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김정은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전 소속팀 하나은행으로 복귀를 선언했다. 팀의 창단 멤버이기도 했던 그는 이적을 결정하고 "팀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니 말로 표현 못 할 감정이 생겼다"며 "농구 인생의 마지막은 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을 다 쏟아 부을 생각이다. 후배들이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라는 말을 남겨 감동을 전했다.김정은의 복귀 첫 시즌, 그의 말대로 팀은 단단한 모습을 보였고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이듬해 다시 최하위로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정은이 은퇴를 선언한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김정은은 정규리그 30경기에서 모두 코트를 밟으며 힘을 보탰다.전설의 은퇴 결정에 WKBL 6개 구단과 한국여자농구연맹은 '은퇴 투어'로 화답했다. 역대 최다 경기 출전(620경기), 최다 득점(8476득점) 기록 보유자로서 리그 역사상 최초 은퇴 투어의 주인공이 됐다. 각 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 김정은의 손에는 각 구단에서 준비한 선물이 쥐어졌다. 플레이오프 일정을 눈앞에 두고 열린 시상식에서는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7/1775538846783831.jpg"/>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의 작별 인사에 같은 리그 내 경쟁 중인 9구단이 모두 은퇴 투어에 동참했다. 사진=KBL 제공KBL에서는 또 다른 전설 함지훈이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프로 입문 당시 김정은과 달리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하지만 함지훈은 입단과 동시에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을 향한 평가를 뒤집었다. 빅맨으로서 도드라지는 피지컬을 갖추지는 못했으나 특유의 힘과 기술로 호평을 이끌었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으나 시즌 막판 부상으로 수상은 무산됐다.함지훈과 현대모비스의 성공시대는 곧 이어졌다. 2년 차에는 팀의 정규리그 우승, 3년 차에는 통합 우승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첫 통합우승 당시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함께 거머쥐었다.정상의 자리에서 상무에 입대한 그는 돌아온 이후에도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 3연패로 '현대모비스 왕조'의 일원으로 활약했고 이후로도 우승 경력을 추가, 총 5개의 우승 반지를 갖게 됐다. 상무 시절을 제외하면 꾸준히 한 팀에서만 활약해 ‘원클럽맨’으로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전신 기아 자동차 시절을 포함해 통산 7회 우승을 달성한 '명문' 현대모비스이지만 이번 시즌은 조기에 일정을 종료한다. 6위 이내 순위에 드는 데 실패해 봄 농구가 좌절된 탓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407/1775538927599916.jpg"/> 시즌 최종전을 남겨둔 함지훈은 통산 857경기 8408득점 4023리바운드 299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사진=KBL 제공이에 오는 8일 울산에서 열리는 현대모비스 정규시즌 최종전은 함지훈이 선수로서 나서는 마지막 경기가 된다. 이전부터 은퇴투어를 이어오던 함지훈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성대한 은퇴식을 준비했다. 선수단은 함지훈의 데뷔 시즌(2007-2008)과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경기장 한편에는 함지훈과 관련된 별도의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은퇴식에 하루 앞서 구단은 '라스트 맨 스탠딩'이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반면 함지훈과 달리 김정은은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오는 9일부터 용인 삼성생명과 4강 플레이오프 일정이 시작된다. 챔프전에서는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시리즈 승자와 맞붙게 된다. 김정은이 스스로 현역 생활을 어디까지 연장시킬지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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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몰빵 농구’ 버리고 체질 개선…여자농구 17회 연속 월드컵 진출 원동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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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9 Mar 2026 17:48:30]]></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날아올랐다. 프랑스 리옹 빌뢰르반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남기게 됐다. 1964년부터 이어 온 기록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9/1773900878984577.jpg"/> 여자 농구 대표팀이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등을 누르고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사진=FIBA 제공#오랜 국제무대 경쟁력에도 흔들렸던 대표팀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으나 여자 농구 대표팀은 꾸준히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해 온 팀이다. 30년째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도 못하고 있는 남자 대표팀과 달리 이들은 같은 기간 네 차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꾸준히 10위권 세계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은 60년이 넘도록 '개근'하고 있다.과거에는 큰 무대에서도 손꼽히는 팀이었다. 두 번의 FIBA 농구 월드컵 준우승 기록(1967년, 1979년)을 보유하고 있다. 1984 LA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구기종목 역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이후 경쟁력을 점차 잃었으나 국제무대에서 완전히 밀려날 정도는 아니었다.최근 대표팀은 매서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지난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해 올림픽 예선 참가 자격을 잃었다. 대한민국의 아시아 4강 진입 실패는 대회 역사상 최초였다. 이어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비판은 이어졌다. 아시아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6년 이후 17년 만이었다.앞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호평을 받으며 가능성을 보였던 대표팀이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당시 대표팀은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으나 스페인, 세르비아 등 한 수 위 팀들을 상대로 대등하게 싸워 박수를 받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9/1773900933670016.jpg"/> 강이슬은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8개)을 세우는 등의 맹활약으로 대회 '올스타5'에 선정됐다. 사진=FIBA 제공#박수호 감독 체제에서의 반등이후 대표팀은 박수호 감독을 선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지휘봉을 맡겼다. 박 감독은 세대교체라는 임무도 떠맡았다. 장기간 중심 역할을 했던 김단비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마지막까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에 박 감독으로선 부담이 가중됐다. 이외에도 30대 중반 이상의 베테랑들이 대표팀을 떠났다. 최연장자가 1994년생 강이슬일 정도로 젊은 대표팀이 꾸려졌다.새롭게 꾸려진 대표팀은 2024년 열린 월드컵 사전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말리, 몬테네그로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 체코에 아쉽게 패했으나 가능성을 봤다. 이듬해 여름에 열린 아시아컵에서는 아시아 4강에 복귀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참가 자격을 얻게 됐다.지난 11일부터 17일(현지시간 기준)까지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결과적으로 대표팀은 5경기 3승 2패를 기록, 6팀 중 3위에 올라 월드컵 본선 티켓을 가져갔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독일과 나이지리아를 제외하고 상위 2개 팀에게 주어지는 티켓이었다. 대표팀은 세계랭킹 3위 프랑스, 12위 독일에는 패했으나 나이지리아(8위), 콜롬비아(19위)를 상대로 승리한 것이 주효했다.FIBA는 대한민국의 본선 진출 '영웅'으로 슈터 강이슬을 첫 손에 꼽았다. 강이슬은 5경기에서 평균 18.6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콜롬비아전 3점슛 7개, 필리핀전 8개로 예리한 감각을 뽐냈다. 한 경기 3점슛 성공 8개는 역대 월드컵 예선 최다 기록이기도 했다. 강이슬은 이번 월드컵 예선 '올스타5'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대표팀 기둥 박지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팀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골밑에서의 수비 존재감은 국제무대에서도 빛났다. FIBA 또한 그에 대해 "다시 한 번 페인트존에서 경험과 기술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5경기에서 평균 2개의 블록을 기록했으며 3.4개의 어시스트(팀 내 3위)로 컨트롤타워 역할까지 선보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19/1773900992366074.jpeg"/> 박지현은 어려운 상황에서 공격을 해결하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사진=FIBA 제공#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원동력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만으로 대표팀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세계랭킹 8위이자 직전 올림픽 8강을 기록한 강호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승리하고 프랑스와의 일전에서는 결국 패배했으나 경기 막판까지 대등한 경기를 가져갔다. 경기 내용면에서도 발전을 이뤘다는 평이 이어졌다.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다. 핵심 선수들이 경기 대부분을 소화하는 '몰빵 농구'에서 벗어났다. 박 감독은 독일전에서 한 번에 5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등 체력 안배에 주력했다. 나이지리아를 상대로는 33분 46초를 뛴 강이슬을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30분 이하의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이어진 콜롬비아전, 필리핀전에는 로스터 전원이 고루 뛰며 30분 이하로만 뛰었다.김은혜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대표팀이 현대농구에 가까운 농구를 하고 있다. 공격에서 빠르게 마무리하며 공격 횟수를 늘리려 한다. 수비에서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한다"면서 "이런 농구를 선보이려면 출전 시간 분배가 필수적이다. 경기를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주축 선수를 더 활용해 격차를 벌리려는 욕심이 들 수밖에 없다. 박수호 감독이 그런 상황을 잘 참아내고 그 앞을 내다보는 운영이 잘 통했다"고 평가했다.김 해설위원은 핵심 자원 박지수의 역할에 주목했다. 그는 "이전에 비해 득점, 리바운드 등 박지수의 기록 볼륨은 줄어들었다. 출전 시간이 줄었기에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 "과거에는 대표팀에서 35분 이상을 뛰기도 했다. 어깨에 짐이 무거웠다. 이번에는 시간을 조절하면서 잘하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팀으로선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그는 2024년 여름부터 해외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박지현의 성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현은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등의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국내 WKBL에 외국인 선수가 없다. 박지수 정도를 제외하면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진 선수도 없다"면서 "선수들이 대표팀 경기를 가지면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위축되는 경우가 많았다. 박지현이 확실히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그런 부분에서 대처가 좋아졌다고 느낀다. 자신감도 가지게 됐고 스텝 등을 활용하는 기술도 좋아졌다. 이제는 박지현이 승부처에서 마치 에이스와 같은 역할을 맡게 된 것이 인상적이다"라고 했다.월드컵 본선 17회 연속 진출의 기쁨을 누릴 시간은 잠시 뿐이다. 대회 본선 개막까지는 6개월도 남지 않았다. 대표팀은 연속 진출 기록을 이어왔으나 대회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본선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보완돼야 할까.김은혜 해설위원의 입에서 먼저 나온 단어는 '조직력'이었다. 그는 "특정 스팟에서 연속적으로 상대에게 야투를 허용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본선에서는 약점을 드러내면 상대가 더 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다. 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라며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우리가 신장이 큰 팀이 아니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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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열 돌 맞은 일요신문배 전국 중고생 바둑왕전…미래의 이창호·신진서 다 모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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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Sun, 08 Mar 2026 20:43:39]]></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민국 바둑의 미래를 책임질 중·고생 꿈나무들의 축제, 제10회 일요신문배 전국 중고생 바둑왕전이 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올댓마인드 바둑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고등학생 바둑 꿈나무들만을 위해 열리는 전문 대회로, 그동안 수많은 프로기사를 배출하며 바둑계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기원 연구생과 연구생 출신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더욱 수준 높은 대결이 펼쳐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8/1772966405565632.jpg"/> 서울 문래동 올댓마인드 바둑경기장에서 열린 제10회 일요신문배 전국 중고생 바둑왕전. 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개막식에는 김원양 일요신문사 대표이사, 강준열 한국중고바둑연맹 회장, 박병규 한국중고바둑연맹 부회장, 김신영 심판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김원양 일요신문사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두각을 나타내기 어렵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이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승부의 차이를 만든다”며 “프로의 길을 꿈꾸는 바둑계의 동량으로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강준열 한국중고바둑연맹 회장은 “오늘 이 무대는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세우는 자리”라며 “이곳에서 땀 흘린 선배들이 세계무대를 누비듯, 오늘 참가한 여러분 중에서도 세계를 제패할 거목이 탄생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8/1772966451577026.jpg"/> 김원양 일요신문 대표가 제10회 일요신문배 전국 중고생 바둑왕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이번 대회는 예선 더블일리미네이션과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4개 부문에서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그 결과 각 부문 우승자와 준우승자의 명단이 가려졌다.고등 최강부에서는 김시현 군(홈스쿨)이 결승에서 박시하 군(홈스쿨)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심성민 군(충암고)과 최유태 군(당곡고)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중등 최강부에서는 안도현 군(성서중)이 심효준 군(성서중)을 결승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민찬 군(홈스쿨)과 길지원 군(동신중)이 공동 3위에 올랐다.일반 학생 기사들이 실력을 겨룬 갑조 경기도 뜨거웠다. 고등부 갑조에서는 임형섭 군(남동고)이 우승을, 주지 군(홈스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 갑조에서는 김신호 군(천안백석중)과 전재민 군(홈스쿨)이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8/1772966620728511.jpg"/> 이성로 일요신문 편집국장이 시상한 중등 최강부에서는 안도현 군(성서중)이 심효준 군(성서중)을 결승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민찬 군(홈스쿨)과 길지원 군(동신중)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8/1772966765886631.jpg"/> 고등 최강부에서는 김시현 군(홈스쿨)이 결승에서 박시하 군(홈스쿨)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심성민 군(충암고)과 최유태 군(당곡고)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한편 제자들과 함께 대회장을 찾은 성기웅 산본바둑도장 원장은 “1회 대회부터 10년 개근을 하며 지켜본 대회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지난해 고등 최강부 우승자였던 제자 정원찬 군이 최근 프로 입단까지 성공했기에 더욱 기쁘다. 일요신문배는 중·고생 꿈나무들에게는 가장 상징적인 대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각 부문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장학금과 트로피가 수여됐으며, 4강 및 8강 입상자에게도 상장과 부상이 전달됐다.제10회 일요신문배 전국 중고생 바둑왕전은 (주)일요신문사와 한국중고바둑연맹이 주최하고, (사)대한바둑협회가 주관했다.각부 입상자 명단중등 최강부: 우승 안도현(성서중), 준우승 심효준(성서중), 3위 김민찬(홈스쿨)·길지원(동신중)고등 최강부: 우승 김시현(홈스쿨), 준우승 박시하(홈스쿨), 3위 심성민(충암고)·최유태(당곡고)고등부 갑조: 우승 임형섭(남동고), 준우승 주지(홈스쿨), 3위 윤진서(라온고)·강성호(인천기계공고)중등부 갑조: 우승 김신호(천안백석중), 준우승 전재민(홈스쿨), 3위 이준형(푸른솔중)·강경민(관교중)]]></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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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제1회 조훈현배 학생바둑 '국수의 고향' 영암에서 열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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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3 Mar 2026 15:34:08]]></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국 바둑의 전설 조훈현 9단의 이름을 내건 제1회 조훈현배 전국 학생바둑대회가 2월 28일부터 이틀간 전남 영암군 실내체육관서 열렸다. 국수의 고향이자 ‘기의 고장’으로 불리는 영암을 찾은 초·중·고교생과 학부모, 바둑 관계자 등 700여 명이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3/1772516429852825.jpg"/> 제1회 조훈현배 전국 학생바둑대회가 2월 28일부터 이틀간 전남 영암군 실내체육관서 열렸다. 조훈현 9단이 학생들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개회식에서 조훈현 9단은 대회사를 통해 “바둑판은 작은 우주다. 승리의 기쁨도, 패배의 고통도 그 안에 있지만 중요한 건 승패가 아니라 한 수 한 수를 고민한 과정”이라며 “실수해도 괜찮으니 오늘 하루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야말로 바둑이 주는 가장 큰 선물임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우승희 영암군수의 개막 타징으로 시작된 대회는 전국부와 호남부로 나뉘어 고등·청소년부, 중등부, 초등 유단자·고학년·저학년부, 샛별부 등 모두 10개 부문에서 치러졌다. 학생들은 갈고닦은 수를 겨루며 진지한 승부를 이어갔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조 9단과의 포토타임에는 긴 대기 줄이 생겼고, 조 9단은 한 명 한 명과 인사·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선사했다.전국부 주요 부문 우승은 고등·청소년부 송민경(한국바둑고 1), 중등부 심효준(서울 성서중 2), 초등 고학년부 허태웅(서울 연은초 6), 초등 저학년부 김정현(다산새봄초 3)이 차지했다. 각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장학금 200만 원이 수여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됐다. 이번 대회는 영암군이 주최하고 대한바둑협회·전라남도바둑협회가 주관했으며, 영암군의회·영암군바둑협회·한국기원이 후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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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서른셋 2인자의 헌신…박정환 세계기선전 우승에 팬들 열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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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3 Mar 2026 15:32:34]]></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서른셋, 돌아온 박정환 9단이 대한민국 바둑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2월 2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특설대국장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기선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차세대 선두주자 왕싱하오 9단을 230수 만에 백 불계로 꺾고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박정환은 통산 7번째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변치 않는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3/1772516199071215.jpg"/> 박정환 9단이 신한은행 세계기선전 초대 챔프로 탄생했다. 종국 직후 복기 모습. 사진=한국기원 제공사실 이번 대회 개막 전, 바둑계와 팬들의 시선은 온통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에게 쏠려 있었다. 2월 초 농심배에서 6연승 위업을 달성하며 무적의 포스를 보여준 신진서가 우승 상금 4억 원의 초대형 신설 기전인 세계기선전을 접수할 수 있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반면, 어느덧 서른을 훌쩍 넘긴 박정환에 대한 기대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2021년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특히 초읽기가 짧은 피셔 방식의 속기전은 반사 신경이 뛰어난 10대와 20대 기사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 때문이었다. 박정환 스스로도 “2021년 이후 계속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했을 만큼, 그의 우승을 점치는 이는 많지 않았다.그러나 박정환은 보란 듯이 그 모든 편견을 실력으로 깨버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쉬하오훙, 춘란배 우승자 양카이원, 응씨배 우승자 이치리키 료, 란커배 우승자 당이페이 등 각국을 대표하는 강자들을 차례로 잠재우며 결승에 올랐고, 결국 중국이 신진서의 대항마로 애지중지 키워온 북해신역배 우승자 왕싱하오마저 노련한 승부 호흡으로 제압했다. 박정환은 2021년 11월 삼성화재배를 우승한 이후 4년여 만에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맛봤다. 또한 통산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횟수를 공동 7위에 해당하는 7회로, 프로 통산 우승 횟수를 37회로 늘렸다. 또한 30세가 넘어 세계대회를 제패한 기사는 2003년 12월 조치훈 9단이 47세로 삼성화재배를 우승한 이후 22년여 만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3/1772516249467370.jpg"/> 주최 측에서 준비한 시상 복장인 두루마기와 갓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한 박정환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정환 9단은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피셔 방식이 부담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왕싱하오 9단의 패턴을 철저히 분석하고 독하게 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랭킹 1위 탈환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그는 “1위에 도전하고 싶지만, 지금의 신진서 9단은 전혀 용납을 안 해줄 것 같다”며 웃어 보인 뒤, “나는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신진서 9단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해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준우승을 차지한 왕싱하오 9단 역시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그는 “박정환 9단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중반 전투에서 내가 기회를 날린 뒤 심리적으로 흔들렸고, 박정환 9단의 노련함을 넘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비록 우승컵은 내주었지만, 왕싱하오 또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준비해 다시 결승 무대를 밟겠다”는 포부를 밝혀 향후 박정환-신진서 라인과 중국 신예들 간의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박정환 9단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바둑 팬들은 열광했다. 주요 바둑 커뮤니티에는 “그동안 새가슴이라 비판받던 박정환이 나이를 먹어 심장 싸움에서 이겼다”, “신진서에게 연패할 때 끝난 줄 알았는데, 이창호와 이세돌도 못 한 서른셋의 우승을 해내다니 정말 장하다”는 응원 글이 쏟아졌다. 특히 팬들은 그동안 묵묵히 한국 바둑의 암흑기를 지탱해 온 박정환의 헌신에 주목했다. 한 팬은 “신진서 9단이 독보적인 1위로 고군분투하는 상황에서, 선배인 박정환 9단이 그 짐을 나누어 진 것 같아 더욱 감격스럽다”는 댓글을 남겨 많은 공감을 얻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3/1772516270004790.jpg"/> 우승을 확정지은 박정환 9단을 꼭 껴안고 환하게 웃고 있는 한국기원 정태순 이사장. 사진=한국기원 제공중국 네티즌들조차 이번만큼은 박정환에게 찬사를 보냈다. 중국의 한 바둑 포털에는 “박정환은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사다”, “패배한 왕싱하오에게는 아쉽지만, 박정환 같은 전설이 다시 정상에 서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팬으로서 의미 있는 일”이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이번 박정환 9단의 우승은 취임 직후부터 바둑 보급과 세계대회 유치 등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한국기원 정태순 신임 이사장의 결단이 시작부터 결실을 맺은 것인 만큼, 향후 정 이사장이 추진할 바둑 발전을 위한 행보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제1회 신한은행 세계기선전의 우승 상금은 세계 최고 규모인 4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며 제한시간은 피셔 방식을 택해 각자 기본 30분에 착수할 때마다 추가로 20초가 주어졌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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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한국 바둑 대들보’ 박정환,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초대 챔프 등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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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7 Feb 2026 17:12:22]]></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국 바둑의 대들보 박정환 9단(33)이 세계 바둑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79215008148.jpg"/> 2011년 후지쓰배 우승 후 14년 6개월간 정상을 사수하고 있는 박정환 9단은 조훈현 9단을 제치고 ‘메이저 최장기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한국기원 제공2월 2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신예 강자 왕싱하오 9단(22)을 상대로 23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 전적 2 대 1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박정환은 연간 개최 대회 중 세계 최고 수준인 4억 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이날 대국은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대혈투였다. 초반 흑을 쥔 왕싱하오 9단이 미세한 우위를 점했으나, 박정환 9단이 승부수를 던지면서 국면은 걷잡을 수 없는 혼전으로 치달았다. 인공지능(AI)조차 승률 계산에 혼란을 겪을 만큼 복잡한 대마 싸움이 벌어졌고, 두 기사의 치열한 수싸움 속에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종반이었다. 박정환 9단이 상대의 빈틈을 정확히 찌른 176수가 결정적인 승착이 되었고, 끝내 왕싱하오 9단은 박 9단의 정교한 대응을 넘어서지 못하고 항서를 썼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7/1772179338003441.jpg"/> 대국 직후 복기 모습. 박정환이 종합전적 2-1로 왕싱하오를 꺾고 세계 기선전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한국기원 제공이번 우승은 박정환 개인에게도, 한국 바둑사에도 매우 뜻깊은 기록을 남겼다. 통산 6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달성한 박정환은 2011년 후지쓰배 첫 우승 이후 무려 14년 6개월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바둑 황제’ 조훈현 9단이 보유했던 종전 메이저 최장기 우승 기록(13년 4개월)을 갈아치웠다. 특히 33세의 나이로 11살 어린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를 제압했다는 점에서 노장의 저력과 변치 않는 기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랫동안 랭킹 2위에 머물며 느꼈던 한계를 이번 우승으로 단번에 씻어낸 박정환은 다시 한번 1인자 반열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우승 직후 박정환은 “2021년 우승 이후 계속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는데, 오늘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상금보다 초대 챔피언이라는 명예가 더 소중하고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는 소회를 전했다. 또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시상식에서는 한국의 미를 강조한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져 이목을 끌었다. 박정환 9단은 전통 의상인 두루마기와 숭례문 문양이 새겨진 은제 갓을 착용하고 등장해 세계 바둑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한은행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우승 상금과 독특한 ‘K-시상식’ 문화를 선보이며 박정환 9단의 우승과 함께 화려한 막을 내렸다. 준우승을 차지한 왕싱하오 9단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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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여자바둑 규격 외 존재’ 김은지, 센코컵 첫 출전에 시선집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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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26 Feb 2026 11:13:47]]></pubDate>
            <category><![CDATA[스포츠종합]]></category>
            <author><![CDATA[]]></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은 3월, 바둑판 위에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전 세계 여자 바둑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26이 오는 3월 13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일본의 물류기업 센코그룹이 후원하고 일본기원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명실상부한 여자 바둑 별들의 전쟁이다. 우승 상금 1000만 엔(약 9270만 원)을 놓고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최정예 기사들이 단판 토너먼트의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올해 대회를 바라보는 세계 바둑계의 시선은 예년과는 사뭇 다르다. 지난 수년간 한국 여자 바둑의 ‘철의 여인’으로 군림했던 최정 9단의 이름 대신, 새로운 시대의 주역인 김은지 9단이 한국 대표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5/1772008809951710.jpg"/> 2026년 센코컵에는 한국의 김은지 9단, 중국 저우홍위 7단, 대만 양쯔쉬안 6단, 일본 우에노 리사 4단, 우에노 아사미 6단, 후지사와 리나 7단, 가토 치에 4단, 싱가포르의 돈 섬 아마5단(주최 측 와일드카드)이 출전한다. 사진=일본기원 제공#작년 90승 31패, 남녀 기사 통틀어 최다승이번 대회 가장 큰 뉴스 중 하나는 한국 대표의 전격적인 교체다. 센코컵은 주최 측에서 매년 각국을 대표하는 단 한 명(주최국 일본 제외)의 기사만을 초청하는데, 한국기원은 일본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지난해 12월 랭킹 기준으로 한국 여자바둑 1위에 올라 있는 김은지 9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최정 독주 시대’가 저물고 ‘김은지 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최정은 2018년 첫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한국을 대표해 참가해왔다(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김은지의 센코컵 출전은 단순히 랭킹에 따른 순번 교체가 아니다. 그가 지난 1년간 보여준 성적은 경이적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김은지는 지난해 90승 31패라는 믿기 힘든 승률과 다승 기록을 세웠다. 이는 남녀 기사를 통틀어 국내 프로 기사 중 최다승 기록이다.특히 팬들을 전율케 하는 것은 김은지의 남녀를 가리지 않는 ‘성별 파괴’ 행보다. 그동안 김은지는 세계대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중국의 구쯔하오 9단과 셰얼하오 9단 등 내로라하는 중국의 최정상급 강자들을 연달아 꺾으며 전 세계 바둑계를 경악케 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KB바둑리그에서는 중국 랭킹 최상위권인 양딩신 9단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둬 자신의 실력이 여자랭킹 1위를 넘어 세계 초일류 수준에 근접했음을 입증했다. 양딩신은 삼성화재배 우승자 출신이자 중국 바둑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기사다. 그런 그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김은지의 모습에 팬들은 “이제는 김은지를 여자 기사의 틀에 가두어서는 안 된다”는 찬사를 보냈다.이미 김은지의 기세는 여자 바둑계에선 ‘재앙’에 가깝다. 그는 지난해 12월, 센코컵과 함께 여자 바둑 대회 중 가장 큰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 당시 부동의 1위 최정 9단을 2 대 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동안 최정은 김은지에게 넘기 힘든 벽이었으나, 김은지는 끊임없는 노력과 대국 경험을 통해 그 벽을 허물었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1인자로 우뚝 섰다. 오청원배 우승으로 여자 세계 대회 평정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김은지에게 이번 센코컵은 그녀의 시대를 확고히 다지는 두 번째 관문이 될 전망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25/1772008835863844.jpg"/> 지난해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에 이어 또 하나의 세계대회 타이틀 추가에 나서고 있는 김은지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김은지가 여자 바둑 대회 나오는 건 반칙”흥미로운 것은 김은지 9단의 실력이 압도적인 나머지, 일본과 중국의 바둑 커뮤니티에서 재미있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의 바둑 커뮤니티 시나바둑이나 일본의 커뮤니티에서는 김은지의 센코컵 출전을 두고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한결같다. “김은지가 여자 바둑 대회에 나오는 것은 반칙에 가깝다”는 것이다.중국의 한 열성 팬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양딩신과 구쯔하오를 실력으로 압도하는 기사가 왜 여자 대회에 나오느냐. 그녀가 있어야 할 곳은 센코컵이 아니라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나 삼성화재배 같은 오픈 세계대회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2026년 센코컵에는 한국의 김은지 9단 외에도 중국 여자랭킹 1위 저우홍위 7단, 대만의 일인자 양쯔쉬안 6단 등이 출전한다. 또 주최국 일본은 지난해 우승자 우에노 리사 4단을 필두로 우에노 아사미 6단, 후지사와 리나 7단, 가토 치에 4단 등 자국 내 최정예 멤버 4명을 내세워 물량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천재 소녀에서 전 세계 바둑계가 두려워하는 절대 강자로 거듭난 김은지가 3월 일본 도쿄에서 어떤 드라마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세계 바둑 팬들의 눈과 귀가 3월 13일 센코컵 개막전으로 향하고 있다.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26의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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