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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전시/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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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시/공연</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Thu, 05 Mar 2026 17:01:05</lastBuildDate>
        <pubDate>Thu, 05 Mar 202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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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전시/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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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시선25] 오픈런 3시간 대기도 불사…리듬게임 '프로세카' 강남 백화점 입성]]></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926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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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5 Mar 2026 17:01:05]]></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5일까지 글로벌 인기 모바일 리듬게임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 하츠네 미쿠(프로세카)’의 국내 최초 단독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서브컬처는 본래 사회의 주류 문화에 대비되는 비주류 문화를 의미하는데 국내에서는 주로 만화·애니메이션·미소녀 게임 등 이른바 ‘오타쿠 문화’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된다. 이러한 서브컬처 문화는 최근 소비력이 높아진 30~40대를 중심으로 10~20대까지 폭넓은 세대의 관심을 받으며 하나의 인기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프로세카’는 음악과 스토리, 캐릭터 세계관이 결합된 모바일 리듬게임으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그 인기를 입증하듯 팝업스토어에는 입장 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이 몰려 길게는 오픈런에 3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다.아크릴 스탠드, 캔뱃지, 포토카드 세트, 키링 등 총 220여 종의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일부 인기 품목은 오픈과 동시에 완판됐다. 럭키드로우로 제공되는 포토카드를 현장에서 팬들끼리 교환하는 장터가 열리기도 했다. 팬들은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리듬게임을 즐기거나, 현장 스크린에 상영되는 유닛별 PV(Promotional Video) 영상을 시청하고, 코스튬 의상을 입고 릴스 영상을 촬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팝업스토어를 즐겼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5/1772692343726420.jpg"/> '프로젝트 세카이' 캐릭터 코스튬 복장을 한 청소년들이 휴대폰으로 릴스를 찍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5/1772692343745626.jpg"/> 팝업스토어 앞에서 많은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5/1772692343589444.jpg"/> 입장시간 전부터 200팀 가까이 대기가 몰려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5/1772692343147731.jpg"/>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이 모바일 리듬게임을 즐기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5/1772692343237419.jpg"/> 현장 스크린에 상영되는 유닛별 PV 영상을 시청하는 시민.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5/1772692343455912.jpg"/> 아크릴 스탠드, 캔뱃지, 포토카드 세트, 키링 등 총 220여 종의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5/1772692344378023.jpg"/> 팝업에 입장한 시민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5/1772692344440595.jpg"/> 인기 캐릭터 키링을 가방에 단 고객이 팝업을 찾아 추가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5/1772692344516308.jpg"/> 품절된 캐릭터 상품 재입고를 기다리는 시민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5/1772692344806017.jpg"/> 팝업스토어를 찾은 시민들이 럭키드로우 포토카드를 구입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5/1772692344325377.jpg"/> 현장에서 굿즈를 서로 맞교환을 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305/1772692344841940.jpg"/> 랜덤카드를 서로 교환하는 물물장터가 열리고 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시선25] 다채로운 콘텐츠 가득…서울시청 지하 '서울갤러리'로 재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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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1 Feb 2026 17:04:52]]></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choijp85@ilyo.co.kr | 최준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서울시청 지하 공간이 완전히 새로워졌다. 지난 10년여 동안 시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오던 '시민청'이 서울의 정체성과 역동적인 미래 비전을 첨단 기술로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이자 복합문화공간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로 재탄생해 문을 열었다.서울갤러리의 핵심은 첨단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내친구서울 1·2관'이다. 지하 1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서울의 거대한 축소판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1600분의 1 비율로 정교하게 구현된 서울시 전체 지도 모형 위로 화려한 프로젝션 맵핑 기술이 더해졌다.서울의 매력을 담아갈 수 있는 쇼핑 공간도 놓칠 수 없다. 서울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 '서울마이소울(SEOUL MY SOUL)'과 인기 캐릭터 '해치'를 활용한 굿즈를 판매하는 '서울마이소울샵'이 자리 잡고 있다.서울갤러리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를 조망하는 공간이자,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11/1770792419087351.jpg"/>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지하 '서울갤러리' 관람객들이 서울 축소 지도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11/1770792419971510.jpg"/> 서울갤러리를 찾은 어린이 방문객들이 서울시 랜드마크 축소 모형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11/1770792419585690.jpg"/> 지름 2m 크기의 대형 '미디어 스피어' 앞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11/1770792419780185.jpg"/> 서울시 도시 브랜드가 적용된 '서울라면'과 '서울짜장라면'이 진열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11/1770792419080521.jpg"/> 첨단 미디어 기술로 구현된 대형 서울 모형 전시.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11/1770792419215973.jpg"/> 조명·영상 연출에 따라 변화하는 서울 지도 모형.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11/1770792420872318.jpg"/> 시민들이 서울 브랜드 및 해치 캐릭터 상품 등 굿즈를 고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11/1770792420038794.jpg"/> 대형 영상과 연동된 서울 전역 모형 전시.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11/1770792420547090.jpg"/> 서울갤러리 내 '서울책방'에서 시민들이 책을 살펴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11/1770792420748170.jpg"/> 공식 기념품 판매점 '서울마이소울샵'에서 시민들이 서울 굿즈를 둘러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211/1770792420727964.jpg"/> 서울마이소울샵은 2월 11~21일 신년 구매행사장을 운영한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이제 '매주 수요일' 영화 싸게 본다…문체부,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 방침]]></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689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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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1 Jan 2026 10:54:21]]></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woohyeon1996@ilyo.co.kr | 손우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국공립 미술관, 영화관 등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평소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121/1768960013627875.jpg"/> 국공립 미술관, 영화관 등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평소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다. 사진=박은숙 기자1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문화가 있는 날'을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변경하는 내용의 '문화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문체부는 2014년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국공립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영화관 등 민간 문화시설의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문화가 있는 날'에는 창경궁과 덕수궁 등 국가유산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CGV, 롯데시네마, 프로농구 경기장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히 CGV 등 주요 영화관에서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작되는 2D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데, '문화가 있는 날'이 확대 시행되면 이러한 혜택이 한 달에 4~5회로 늘어나게 된다.2014년 28.4%에 불과했던 국민 참여율이 2024년 84.7%까지 치솟자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고, 문체부가 시행령 개정에 나섰다.문체부는 2월 9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시행령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 뒤, 적어도 오는 4월부터는 확대 시행에 나설 방침이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청와대 인근 칠궁, '제한 관람' 전환 운영…2월 1일부터 '온라인 예약제'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607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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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7 Jan 2026 14:48:45]]></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woohyeon1996@ilyo.co.kr | 손우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통령 집무실이 약 3년 반 만에 청와대로 복귀하면서 인근에 있는 칠궁 관람이 2월부터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107/1767764247321733.jpg"/> 칠궁 중 육상궁과 연호궁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1월 7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월 1일부터 칠궁은 자유 관람에서 '제한 관람'으로 전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서울 종로구 궁정동(청와대 경비구역 내)에 위치한 칠궁은 조선과 대한제국 시기 왕의 생모이지만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의 신주(죽은 사람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칠궁은 영조(재위 1724∼1776년)를 낳은 숙빈 최 씨의 신위를 모신 사당으로 출발했으며, 처음에는 숙빈묘라 했으나 이후 육상궁으로 개칭했다.조선 후기인 1882년 화재로 소실됐다가 이듬해 중건됐고, 1908년 여러 곳에 흩어진 후궁 사당을 모으면서 오늘날 육상궁, 저경궁, 대빈궁, 연호궁, 선희궁, 경우궁, 덕안궁의 칠궁이 됐다.칠궁은 1968년 김신조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경호 문제로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왔지만, 2001년 11월 제한적 개방이 이뤄졌고 2022년 5월 청와대가 개방된 이후에는 자유롭게 관람이 이뤄졌다.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을 비롯한 대통령실 시설이 청와대로 복귀하면서 궁능유적본부는 안전 문제와 관람 편의를 고려해 예약제로 전환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2월부터는 온라인에서 하루 5회(10·11·14·15·16시) 40분간 예약해 칠궁을 관람할 수 있으며, 회차당 최대 30명만 참여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은 필수다.예약은 관람일 7일 전 오전 10시부터 회차 시작 30분 전까지 가능하며, 예약 변경 취소는 모두 관람일 전날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문화유산) 해설사가 관람객을 인솔하고 안전관리원이 뒤에서 함께 관람하는 방식으로 관람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운영 상황에 따라 관람 정보가 변경될 수 있다"며 방문 전 궁능유적본부 경복궁 누리집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시선25] 이번에도 오픈런 굿즈런…국중박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474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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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1 Dec 2025 17:58:00]]></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충무공 이순신 탄신 48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이순신 장군의 친필본 '난중일기'를 비롯해 장검 등 국보 6건 15점, 보물 39건 43점, 국가등록문화유산 6건 9점의 중요 문화유산이 선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유물로는 '정왜기공도병'이 있다.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이 소유하다가 스웨덴 동아시아박물관에 기증한 ‘정왜기공도’ 병풍 전반부(6폭)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병풍 후반부(6폭)와 함께 처음으로 전시됐다. 개그맨 유재석 등 MBC '놀면뭐하니' 출연진이 다녀간 후 많은 시민들이 전시를 보기 위해 오픈런을 하고 있다. 이순신 굿즈 '두정갑 투구' 털모자가 품절되기도 했다. 이번 특별전은 11월 28일부터 2026년 3월 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2에서 열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211/1765440747889558.jpg"/>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을 보기 위해 오픈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211/1765440747763976.jpg"/> 군인들이 단체로 입장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211/1765440747741814.jpg"/> 길이가 약 2m에 이르는 국보 '이순신 장검'.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211/1765440747929462.jpg"/> 이순신 친필본 '난중일기'.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211/1765440747905844.jpg"/> 이순신 '무과급제교지'.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211/1765440747675462.jpg"/> 스웨덴 동아시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정왜기공도 전반부(왼쪽)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정왜기공도 후반부(오른쪽).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211/1765440747598615.jpg"/> 판옥선 영상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 해전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211/1765440747119618.jpg"/> 임진왜란 당시 활약했던 장수들의 다양한 도검.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211/1765440747895230.jpg"/> 이순신에게 패한 왜장 다치바나 무네시게의 '갑주'.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211/1765440747715102.jpg"/> 여러 점의 이순신 초상화.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211/1765440747867476.jpg"/>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을 관람하는 시민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211/1765440747890794.jpg"/> 전시장 입구에 이순신 특별 전시실 상품관이 마련돼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211/1765440747322503.jpg"/> 어린이용 '두정갑 투구' 털모자 굿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시선25] 빛의 거장들, 뉴욕 떠나 서울에 닿다…'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걸작전' 지상중계]]></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392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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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27 Nov 2025 11:33:00]]></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choijp85@ilyo.co.kr | 최준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인상주의 거장들의 명작을 포함한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핵심 소장품들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을 개최하고,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자랑하는 '로버트 리먼 컬렉션'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필립 리먼(1861~1947)과 로버트 리먼(1891~1969) 부자가 반세기에 걸쳐 구축한 독보적인 컬렉션을 조명한다. 총 81점의 전시작 중 65점이 리먼 컬렉션의 회화와 드로잉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와 함께 유럽 및 미국 회화, 근현대 미술 부서의 주요 작품 16점이 더해져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주요 전시작으로는 르누아르의 '피아노를 치는 두 소녀', 반 고흐의 '꽃 피는 과수원', 살바도르 달리의 '레이스를 뜨는 여인' 등이 있으며, 폴 세잔과 카미유 피사로 등 인상주의와 초기 모더니즘을 이끈 거장들의 대표작이 포함됐다. 이는 단순한 작품 나열을 넘어, 리먼 가문이 추구했던 예술적 본질과 수집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전시가 한창인 11월 20일,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은 세계적인 명화들을 직접 확인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로 북적이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14일까지 열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7/1764207261793276.jpg"/>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품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폴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을 감상하고 있다. 강렬한 원색과 독특한 구도가 특징인 이 작품은 인상주의를 넘어선 고갱의 예술적 시도를 잘 보여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7/1764207261935644.jpg"/> 한 관람객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대표작 '피아노를 치는 두 소녀'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로버트 리먼 컬렉션 중 인상주의와 초기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걸작들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7/1764207261440963.jpg"/> 관람객들이 빈센트 반 고흐의 초기작 '꽃 피는 과수원' 앞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 작품은 고흐가 아를에 머물던 시기, 봄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아낸 수작으로 꼽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7/1764207261914943.jpg"/> 관람객들이 인상주의 명화들을 재해석한 대형 미디어 아트를 관람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원화 전시 외에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관람의 즐거움을 더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7/1764207261599584.jpg"/> 살바도르 달리의 '레이스를 뜨는 여인'. 이 작품은 17세기 화가 베르메르의 원작을 달리가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거장들의 시공간을 초월한 예술적 대화를 엿볼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7/1764207261104912.jpg"/> 관람객이 스마트폰의 격자 기능을 활용해 폴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을 정교하게 기록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7/1764207261712705.jpg"/> 낭만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피에르 오귀스트 코의 작품 '봄'. 이번 전시의 주요작 중 하나로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7/1764207261116154.jpg"/> 한 관람객이 바르비종 파의 자연주의 화풍이 돋보이는 19세기 풍경화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작품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7/1764207261332628.jpg"/> 노란색 프레임 너머로 보이는 풍경화와 카미유 피사로의 '겨울 아침의 몽마르트르 대로'(왼쪽)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7/1764207261043960.jpg"/> 국립중앙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작품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전시 공간을 연출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7/1764207261514117.jpg"/> 관람객이 야수파 화가 모리스 드 블라맹크의 설경 작품을 스마트폰 화면에 담고 있다. 캔버스 위에 두껍게 칠해진 물감의 질감과 거친 붓 터치는 초기 모더니즘의 역동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시즌11] 한아름-사소한 존재들의 파라다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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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20 Nov 2025 17:21:56]]></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maxdesign@ilyo.co.kr | 백소연 웹디자이너]]></author>
            <description><![CDATA[오롯이 작가를 지원하기 위한 기획으로 시작한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가 10년을 이어왔다. 처음 마음을 그대로 지키며 230여 명의 작가를 응원했다. 국내 어느 언론이나 문화단체, 국가기관에서도 시도한 적이 없는 유일한 일이었다. 그 10년의 뚝심이 하나의 가치로 21세기 한국미술계에 새겨졌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10년의 역사가 곧 한국현대미술 흐름을 관찰하는 하나의 시점’을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이제 시즌11에서 한국미술의 또 하나의 길을 닦으려 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0/1763626827892825.jpg"/> 한아름 작가는 디자인적 방법과 회화 기법이라는 상반된 요소를 조합해 주목도가 높은 화면을 연출해 아름다우면서 묵직한 메시지도 함께 보여준다. 사진=박정훈 기자역설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이런 현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물질문명에 대한 평가다. 인류를 풍요롭게 했지만 그만큼 대접받지는 못한다. 누구나 물질문명을 비판한다. 특히 먹물 집단에서는 필수 항목으로 통한다.물질문명을 자양분 삼아 금세기 막강한 세력을 구축한 팝아트는 이런 모순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팝아트로 성공한 작가들은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그리고 이것의 성공 모델인 미국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작품으로 부와 명성을 얻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이런 모순을 예술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아우른다. 상반되는 요소를 하나로 묶어 효과적인 표현방법으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가치적으로는 동양적 생각과 서양적 논리를 하나로 묶거나. 전통과 현대를 혼합해 나타나는 새로운 가치에 방점을 둔다. 여성과 남성, 자연과 인공의 결합도 그렇다. 예술에서는 표현의 복합성으로 나타난다. 복잡함과 단순함, 원색과 무채색의 조합, 직선과 곡선의 콜라보 같은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0/1763626853063807.jpg"/> Hide &amp; seek(Assemble)163: 181.8×181.8cm Acrylic on canvas 2024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0/1763626869327677.jpg"/> 최근 우리나라에서 개인전을 연 앨리스 달튼 브라운도 포스트모더니즘의 가치를 작품에 담아 성공한 작가다. 87세의 노년에도 새로운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그는 이처럼 상반된 요소를 한 화면에 담아 서정적 풍경으로 보여준다.독학으로 일궈낸 그의 작품은 80대에 나오기 시작한 매우 감상적인 바다 풍경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섬세하게 빛나는 잔잔한 바다 물결과 기하학적 실내, 복잡하게 얽힌 숲속과 단순한 건물이 하나로 어우러져 극적이면서도 서정성 짙은 화면을 연출한다.숲속 풍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아름도 이런 상반된 요소의 작업을 선보인다. 그의 화면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질적 요소의 조화다. 우선 표현 방법이 배치된다. 화면 대부분 차지하는 숲은 매우 디자인적 기법으로 처리됐다. 반면 작품의 주제를 보여주는 숲속 동물들은 아주 사실적 회화기법으로 표현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0/1763626884998404.jpg"/> cage and bird2: 91×116.8cm Acrylic on canvas 2022전통적 회화의 눈에서는 부자연스런 조합으로 거의 터부시한 방법이다. 그러나 현대 회화에서는 이미 오래전 디자인적 표현 방법이 새로운 기법으로 정착됐다.디자인적 방법과 회화 기법이라는 상반된 요소를 조합해 주목도가 높은 화면을 연출하는 한아름 회화는 아름답지만 묵직한 메시지도 보여준다.숲의 식물은 유칼립투스나 바나나 같은 열대 식물이며, 그 속에서 숨박꼭질하듯 숨어 있는 동물들은 멸종 위기의 연약한 동물들이다. 흔히 뱁새로 불리는 붉은머리오목눈이나 수달, 올빼미 같은 것들이다.이런 상황을 연출한 화면으로 작가는 힘없고 사소한 존재가 행복한 일상으로 살아가는 파라다이스를 꿈꾼다. 비즈한국 아트에디터인 전준엽은 개인전 33회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400여 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lt;학원&gt;, &lt;일요신문&gt;, &lt;문화일보&gt; 기자와 성곡미술관 학예실장을 역임했다. &lt;화가의 숨은 그림 읽기&gt; 등 저서 4권을 출간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시즌11] 성주영-상처를 예술로, 도자 회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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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20 Nov 2025 17:15:31]]></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maxdesign@ilyo.co.kr | 백소연 웹디자이너]]></author>
            <description><![CDATA[오롯이 작가를 지원하기 위한 기획으로 시작한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가 10년을 이어왔다. 처음 마음을 그대로 지키며 230여 명의 작가를 응원했다. 국내 어느 언론이나 문화단체, 국가기관에서도 시도한 적이 없는 유일한 일이었다. 그 10년의 뚝심이 하나의 가치로 21세기 한국미술계에 새겨졌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10년의 역사가 곧 한국현대미술 흐름을 관찰하는 하나의 시점’을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이제 시즌11에서 한국미술의 또 하나의 길을 닦으려 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0/1763626437310709.jpg"/> 도예를 전공한 성주영 작가는 도자 기법을 응용해 새로운 현대 회화를 만들어냈다. 사진=박정훈 기자성공한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걸림돌을 디딤돌 삼아’ 자신의 꿈을 이루어냈다는 점이다. 단점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는 기회로 삼았기 때문이다. 예술가들도 이러한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아내 자신의 새로운 예술세계로 승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문제가 되는 것에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일이다.도자 회화로 주목받는 성주영도 그런 스토리를 갖고 있다. 그는 도예를 전공한 작가다. 그러나 도예 세계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결국은 도자 기법을 응용해 새로운 현대 회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의 작품을 두고 ‘벽에 걸리는 도자’ 혹은 ‘도자기로 그린 회화’라고 부르는 이유다.성주영 도자 회화를 보면 도자라는 느낌이 전혀 없다. 유려한 리듬이 느껴지는 굴곡진 평면에 추상적 터치가 보이는 부조식 회화 같은 느낌이다. 두꺼운 종이를 돌돌 말아 오브제처럼 평면에 붙인 도자도 보인다. 이런 방식을 고안하게 된 것은 백자를 만드는 고운 흙의 성질에서 비롯된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0/1763626465111552.jpg"/> 거짓말은 무슨 색일까2, 3, 5(위부터): 25×25cm 나무패널에 도자기(백자, 상감) 2024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0/1763626479010058.jpg"/> “도자의 기본 재료가 되는 흙 중 제일 섬세한 성질을 지닌 것이 백자토입니다. 예민한 만큼 다루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균열도 제일 잘 나옵니다. 저는 백자토의 이런 성질에서 삶의 상처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성주영은 도자 회화의 캔버스에 해당되는 백자토의 약한 성질을 이용해 자신이 생각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재료의 약점을 표현 기법으로 바꾸어버린 셈이다.도자 회화 제작은 기형을 만드는 과정만 없을 뿐 도자기를 만드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도자기를 평면으로 펼쳐 놓는 방법처럼 보인다. 백자토를 도자 제작할 때처럼 반죽한 다음 얇게 펴서 바탕을 만든다. 마치 밀가루 반죽을 치대고 주물러 최대한 곱게 만든 후 피자 도우 펼치는 것처럼.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0/1763626493928471.jpg"/> 내 마음 별과 같이1: 72×50cm 나무패널에 도자기(백자, 상감) 2023이렇게 만든 도판에 크랙을 만들 수 있는 용액을 붓으로 칠한다. 회화성을 보여줄 수 있는 붓질을 하는 셈이다. 그 후에 도판을 구부려 물결 같은 리듬감을 심는다. 도자회화의 캔버스가 되는 셈이다.성주영의 도자 캔버스는 건조되면서 붓질한 부분에 균열(크랙)이 생긴다. 크랙 부분에 색깔을 상감 기법으로 새겨 넣고 가마에 구워내면 성주영의 도자 회화가 완성되는 것이다. 이런 도자 회화를 통해 작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아직은 젊은 나이인 성주영 자신이 그 또래가 겪어낸 성장통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한다. 정신의 숙성을 위해 견뎌내야 했던 고뇌, 인간관계에서 생겨난 마음의 상처 같은 것이다. 이를 백자토의 단점인 약한 성질에 담아냈고, 극복하는 과정을 상감기법으로 표현해 아름다운 작품으로 승화시킨 셈이다. ​비즈한국 아트에디터인 전준엽은 개인전 33회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400여 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lt;학원&gt;, &lt;일요신문&gt;, &lt;문화일보&gt; 기자와 성곡미술관 학예실장을 역임했다. &lt;화가의 숨은 그림 읽기&gt; 등 저서 4권을 출간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시즌11] 노이서-희망 가득 현대판 민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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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20 Nov 2025 17:09:51]]></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maxdesign@ilyo.co.kr | 백소연 웹디자이너]]></author>
            <description><![CDATA[오롯이 작가를 지원하기 위한 기획으로 시작한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가 10년을 이어왔다. 처음 마음을 그대로 지키며 230여 명의 작가를 응원했다. 국내 어느 언론이나 문화단체, 국가기관에서도 시도한 적이 없는 유일한 일이었다. 그 10년의 뚝심이 하나의 가치로 21세기 한국미술계에 새겨졌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10년의 역사가 곧 한국현대미술 흐름을 관찰하는 하나의 시점’을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이제 시즌11에서 한국미술의 또 하나의 길을 닦으려 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0/1763626100422877.jpg"/> 노이서 작가는 조선 민화 중 주술적 믿음이 가장 잘 드러난 십장생 민화의 구성을 따른다. 불변의 가치를 그림 속에 담아내겠다는 의도다. 작가가 말하는 불변의 가치는 희망이다. 사진=박정훈 기자삶은 모순이다. 살아나가는 길의 종점이 죽음이기 때문이다. 죽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고 말한다.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네 삶이기에 인간은 능력 밖의 세상을 만들어냈다. 상상 속에서. 이성으로는 답을 구할 수 없는 문제를 풀기 위해. 그게 신이다.신은 인간이 만들었지만 인간을 지배하게 되었다. 그래서 인간이 만든 컴퓨터도 언젠가는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오리라고 예측할 수 있다.신을 위한 공간도 만들어냈는데, 그게 종교다.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무수히 많은 신들이 있다. 널찍한 공간에 머무는 신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신이 훨씬 더 많다. 신이 햇빛을 받으면 종교가 되지만 달빛에 물들면 사교로 남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0/1763626125538410.jpg"/> 일월오봉도1: 116.8×80.3cm Mixed media 2022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0/1763626139907613.jpg"/> 종교나 예술은 인간 정신을 대상으로 한다. 그래서 여기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증명하기가 어렵다. 과학적 사고의 바깥 영역에 있기 때문이다.종교나 예술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도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능력 밖의 일들에 대해 막연한 해결책을 갈구하게 된다. 그게 주술적 믿음이다. 예술은 이런 생각으로부터 시작됐다. 구석기 시대 동굴벽화나 조각품에서 주술적 믿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서양미술사 첫 장에 나오는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오스트리아 빌렌도르프에서 발견된 구석기시대 여인상)는 다산에 대한 주술적 믿음을 잘 보여준다.서양 문명을 대변하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예술은 모두 신을 통한 인간의 주술적 믿음을 드러낸다. 예술에 대한 이러한 믿음은 현재까지도 남아 있다. 미술 작품 구입의 주요 요소 중 하나가 주술적 믿음에서 나온다. 이를테면 푸른색 그림은 희망이나 미래에 대한 좋은 기운을, 노랑색은 재물을 준다는 막연한 믿음을 갖고 작품을 선택하는 경우다. 풍수와 관련된 그림 선택도 그런 경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20/1763626155404382.jpg"/> 사랑의 서커스: 37.9×45.5cm Mixed media 2024우리 전통 회화 중 민화는 주술적 믿음을 노골적으로 담아낸 그림들이다. 현세적 욕망과 죽음의 극복 등을 다양한 자연물과 동식물을 통해 표현했다.노이서의 회화에서도 이런 의도를 읽을 수 있다. 그는 조선 민화 중 주술적 믿음이 가장 잘 드러난 십장생 민화의 구성을 따른다. 불변의 가치를 그림 속에 담아내겠다는 의도다. 작가가 말하는 불변의 가치는 희망이다.노이서 회화에 주인공처럼 등장하는 아기 호랑이는 작가 자신을 상징한다. 파란 기린도 자주 나오는데, 이는 자신을 도와주는 주변인을 의인화한 것이라고 한다. 이 외에 소나무나 학, 바위, 구름과 물고기도 나오는데 모두가 미래를 향한 좋은 기운을 나타낸다고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그의 작품은 현대판 민화라고 할 수 있다.​비즈한국 아트에디터인 전준엽은 개인전 33회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400여 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lt;학원&gt;, &lt;일요신문&gt;, &lt;문화일보&gt; 기자와 성곡미술관 학예실장을 역임했다. &lt;화가의 숨은 그림 읽기&gt; 등 저서 4권을 출간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제15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 우수상 김대훈 작가 “오랫동안 품어왔던 마음 투영한 작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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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3 Nov 2025 14:53:00]]></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 nogoon@ilyo.co.kr | 노영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지난 4월 14일 시작된 제15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이 11월 12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 일요신문사 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시상식에는 우수상을 받은 ‘달려라 유달룡’의 김대훈 작가, 가작 ‘결핍’의 이채원 작가, 가작 ‘시공파천록’의 정서영 작가, 가작 ‘죽어야 사는 여자’의 유승종 작가 등이 참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13/1763011586545093.jpg"/> 제15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 시상식이 11월 12일 일요신문사 사옥에서 열렸다. 김원양 일요신문사 대표(왼쪽)와 ‘달려라 유달룡’으로 우수상을 받은 김대훈 작가. 사진=이종현 기자김원양 대표이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신인급 감독·작가나 연예인들이 K-콘텐츠로 성공한 사례가 있는 만큼, 만화계에서도 수상자 여러분들이 K-콘텐츠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기존 기성 작가들보다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을 발굴해보자는 취지에서 만화공모전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전을 공동 진행한 서울미디어코믹스 등과 협업해 큰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잘 살려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13/1762997874544303.jpg"/> 제15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한 정서영, 이채원, 김대훈, 유승종 작가(왼쪽부터). 사진=이종현 기자이번 공모전에선 대상 수상작 없이 우수상 2작품, 가작 3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우수상엔 상금 1000만 원이, 가작엔 상금 500만 원이 지급됐다.우수상 수상작 ‘달려라 유달룡’은 육상 100m 선수인 주인공이 대회에서 처음 1위를 차지했지만, 유명선수의 부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겼던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육상 달리기라는 소재의 참신성에 구성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대훈 작가는 “오랫동안 품어왔던 제 마음을 투영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또 하나의 우수상 수상작 ‘인육캠프’는 인재 육성이란 명목 하에 문제아들을 모은 죽음의 게임 캠프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결선 작품들 중에서 작화가 가장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진영 작가는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13/1762997850815267.jpg"/> 왼쪽부터 가작을 수상한 ‘결핍’의 이채원 작가, ‘시공파천록’의 정서영 작가, ‘죽어야 사는 여자’의 유승종 작가. 사진=이종현 기자가작 수상작 중 유일한 단편작인 ‘결핍’은 애정결핍으로 이중인격을 갖게 된 주인공이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의 심리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핍’의 이채원 작가는 “처음 시도해보는 장르였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기원전 200년대 중국 무협세계로 넘어가게 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무협액션물인 ‘시공파천록’은 뛰어난 작화와 화려한 액션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시공파천록’으로 가작을 수상한 정서영 작가는 “애정을 담아 만든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 굉장히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가작 수상작 ‘죽어야 사는 여자’는 장례지도사인 주인공이 무속인 할머니의 유품인 방울로 망자의 기억을 유족들에게 보여주면서 진정한 작별을 도와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각색 등 확장 가능성이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혔다. ‘죽어야 사는 여자’의 유승종 작가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열심히 수정해서 더 좋은 작품으로 연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신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는 감성 패션으로 주목받은 채수진 디자이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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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Mon, 03 Nov 2025 15:32:00]]></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leady@ilyo.co.kr | 신민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10월 31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덕성여자대학교 의상디자인전공 제60회 졸업패션쇼 ‘BO:UND(보운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결속(bound)·울림(sound)·상처(wound)·발견(found)’을 주제로 열린 이번 패션쇼에는 졸업예정자 43명이 참여해, 각자의 감정과 철학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03/1762151345640599.jpeg"/> 채수진 디자이너는 요한복음의 구절을 모티브로 한 작품 두 점을 통해 인간의 불완전함과 예수의 희생, 그리고 치유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사진=유튜브 ‘동아TV l DONG-A TV’ 영상 캡처특히 종교적 서사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채수진 디자이너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채수진 디자이너는 한국패션디자인학회 우수논문상, 서울국제일러스트레이션공모전 최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해 실력과 잠재력을 겸비한 신예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요한복음의 구절을 모티브로 한 작품 두 점을 통해 인간의 불완전함과 예수의 희생, 그리고 치유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첫 번째 작품은 하얀 언밸런스 원피스와 가시면류관 형태의 조형물인데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상징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 번째 작품 ‘It is Finished(다 이루었다)’를 통해서는 십자가 실루엣을 활용해 불안에서 평온으로 나아가는 인간의 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103/1762151398287497.jpg"/> 채수진 디자이너는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에서 받은 위로를 패션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불안한 시대 속에서도 사람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사진=채수진 디자이너 제공채수진 디자이너는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에서 받은 위로를 패션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불안한 시대 속에서도 사람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덕성여대 관계자는 “신앙적 감성과 예술성을 결합해 새로운 패션 서사를 보여준 채수진 디자이너는 앞으로 국내외 패션계에서 주목받을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졸업패션쇼 ‘BO:UND’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정체성이 담긴 무대로, 패션을 통한 감정적 울림과 세대 간 결속의 의미를 전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협회 ‘KAUP 2025展’ 개막…작가 14명 작품 50여 점 선봬]]></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0235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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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Oct 2025 18:17:00]]></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woohyeon1996@ilyo.co.kr | 손우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10월의 마지막 날, 낙엽으로 물든 대학로에서 가을빛을 품은 전시가 막을 올렸다.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협회의 ‘KAUP 2025展’이 서울 혜화동 혜화아트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031/1761901326586872.jpg"/>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출신 작가들이 결성한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협회(KAUP) 2025전' 개막식이 10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혜화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협회는 비즈한국이 매년 새로운 한국 작가를 발굴, 소개하는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출신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으로 매년 자체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 전시에는 김기섭, 김연, 김연주, 김지숙, 남정임, 박영우, 신은영, 이선우, 이원순, 이영수, 이주희, 최원석, 하사안, 홍자경 등 작가 14명의 작품 50여 점이 선보인다.10월 31일 금요일 오후 3시에는 작가들과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 김원양 일요신문사 대표(비즈한국 발행인)는 “아무 보상 없이 묵묵히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협회를 이끄는 이영수 회장님께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가 미술계, 나아가 한국 전체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K컬처,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열풍이 미술계로 이어지리라 생각한다. ‘케데헌’의 작곡가 이재도 아이돌로서는 무명이었다.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작가들도 그렇게 될 수 있다. K아트도 조명받을 기회가 올 것이다”고 작가들을 격려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031/1761901369385955.jpg"/> 김원양 일요신문사 대표(비즈한국 발행인)는 축사에서 "K컬처,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열풍이 미술계로 이어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박정훈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031/1761901465053500.jpg"/> 이영수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협회 회장은 "누구에게 불러달라고만 할 게 아니라 평소에 열심히 그림을 그려 작품이 준비되어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박정훈 기자이영수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협회 회장은 “김원양 대표님과 일요신문, 비즈한국의 후원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감사를 전하며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에 소개된 뒤 다른 곳과 연결된 작가들을 보면 뿌듯하다.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응원’ 프로젝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 작가 선배로서 작가들에게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이 회장은 “작품이 끝나면 붓을 놓지 말고 바로 다시 시작하시라. 쉬지 않고 그려야 기회가 왔을 때 전시를 할 수 있다. 누구에게 불러달라고만 할 게 아니라 평소에 열심히 그림을 그려 작품이 준비되어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열심히 그리시라”고 당부했다.작가이자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기획자로서 작가들을 섭외하고 소개한 전준엽 비즈한국 아트에디터도 “미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늘 일요신문과 비즈한국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031/1761901667452862.jpg"/> KAUP 2025展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2024년 시즌10에 소개되고 이번 전시에 참여한 신은영 작가는 “작가에게 작품을 선보일 전시회는 매우 중요하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김지숙 작가는 지방 거주 작가로서 특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 작가는 “지방에 거주하는 작가에게는 기회가 굉장히 적다.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붓을 들 에너지가 생긴다. 부산에 있는 다른 작가들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또다른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말했다.‘KAUP 2025展’은 오는 11월 5일까지 전시하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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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제15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 우수상에 ‘달려라 유달룡’ ‘인육캠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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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6 Oct 2025 17:49:00]]></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 nogoon@ilyo.co.kr | 노영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제15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의 수상작이 결정됐다. 올해도 서울미디어코믹스와 공동으로 공모전을 진행한 가운데, 숏폼 콘텐츠가 주목받는 흐름에 따라 단편 부문이 신설됐다. 심사위원들은 본선 진출작과 수상작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대상의 영예에 오른 작품은 없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016/1760588617980803.jpg"/> 제15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 최종심 심사위원들 모습. 왼쪽부터 오태엽 서울미디어코믹스대표, 이종규 제이큐코믹스 대표, 김형남 재담미디어 이사, 이현세 작가. 사진=이종현 기자제15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 최종심이 10월 15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 일요신문사 사옥 내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현세 만화가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오태엽 서울미디어코믹스 대표, 김형남 재담미디어 이사, 이종규 제이큐코믹스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앞서 박인하 서울웹툰아카데미 이사장, 이재민 만화평론가, 강우식 서울미디어코믹스 점프플러스팀장이 8월 14일 1차 심사를 통해 결선에 올릴 작품을 추려냈다.4월 14일부터 8월 10일까지 접수된 응모작 70여 편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10개 작품이 결선에 올랐다. 결선 진출한 참가자들은 응모했던 작화에 이어지는 3회분 안팎의 작화를 추가로 제출했다. 이후 최종심을 통해 수상작 5편을 가려냈다. 심사 기준은 재미, 참신성, 확장성 등이다. 수상작은 협의 과정을 거쳐 웹툰 플랫폼 연재와 2차 판권 사업을 추진한다.심사위원들은 “각 작품마다 장점이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도 있어 대상으로 수여할 만한 작품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신 가작 1편을 추가하고 남은 상금은 내년에 열리는 ‘제16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으로 이월하기로 했다. 이번 15회 공모전 우수상에는 김대훈 작가의 ‘달려라 유달룡’, 최진영 작가의 ‘인육캠프’가선정됐다. 가작에 선정된 작품은 이채원(원음) 작가의 ‘결핍’, 정서영(정성)·이동화 작가의 ‘시공파천록’, 유승종 작가의 ‘죽어야 사는 여자’다. 상금 규모는 우수상 1000만 원, 가작 500만 원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016/1760588095468143.jpg"/> 우수상 ‘달려라 유달룡’과 김대훈 작가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016/1760588161732458.png"/> 우수상 ‘인육캠프’와 최진영 작가#우수상 ‘달려라 유달룡’ ‘인육캠프’‘달려라 유달룡’은 육상 100m 선수인 주인공이 대회에서 처음 1위를 차지했지만, 유명선수의 부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겼던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육상 달리기라는 소재가 참신하고 구성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전개 속도감이 느리게 느껴져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달려라 유달룡’의 김대훈 작가는 제14회 만화공모전 가작(‘웃으면 보기와요’)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김대훈 작가는 “제 청춘을 달리기라는 스포츠로 투영하고 싶었다. 일기와 같은 작품이었다”며 “우수상이라는 좋은 상으로 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작가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인육캠프’는 인재 육성이란 명목 하에 문제아들을 모은 죽음의 게임 캠프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배틀로얄 소재이기에 유사 작품들이 떠오르지만, 결선 작품들 중에서 작화가 가장 훌륭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인육캠프’의 최진영 작가는 “작품을 완성할 때마다 아쉬움이 남는데, 그 아쉬움이 펜을 다시 잡게 하는 힘이 되어주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배우며 성장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독자 분들에게 작은 기쁨과 울림을 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016/1760588199787727.jpg"/> 가작 ‘결핍’과 이채원 작가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016/1760588369403977.jpg"/> 가작 ‘시공파천록’과 정서영 작가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016/1760588395296162.jpg"/> 가작 ‘죽어야 사는 여자’와 유승종 작가#가작 ‘결핍’ ‘시공파천록’ ‘죽어야 사는 여자’이번 수상작 중에서 유일한 단편작인 ‘결핍’은 애정결핍으로 이중인격을 갖게 된 주인공이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심사위원들은 “퀄리티가 훌륭하고 주인공의 심리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연출했다”면서도 “이중인격 살인자가 다소 흔한 소재여서 아쉽다”고 평가했다.‘결핍’의 이채원 작가는 “아직 많이 부족한 작품이라서 상을 받게 될 줄 전혀 몰랐는데 이렇게 수상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더 나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시공파천록’은 기원전 200년대 중국 무협세계로 넘어가게 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무협액션물이다. 작화가 뛰어나고 액션 연출이 화려하지만, 전개가 급작스러운 부분은 아쉬웠다는 심사위원들의 평이다. 그림은 정서영 작가, 글은 이동화 작가가 담당했다. 정서영 작가는 “애정을 담아 만든 작품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이야기로 보답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죽어야 사는 여자’는 장례지도사인 주인공이 무속인 할머니의 유품인 방울로 망자의 기억을  유족들에게 보여주면서 진정한 작별을 도와주는 판타지 드라마 작품이다. 각색 등 확장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고증이나 인물 포커싱 등 디테일한 측면에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죽어야 사는 여자’의 유승종 작가는 제9회 만화공모전 가작(‘드림스 컴 트루’) 이후 6년 만에 수상하게 됐다. 유승종 작가는 “올해 초부터 좋은 영감을 받아 계속해서 고민하고 다듬었던 작품이 빛을 볼 수 있게 되어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며 “더 발전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더 정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016/1760588487182719.jpg"/> 이종규 제이큐코믹스 대표[심사총평]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에서 출발해야”어느덧 15회를 맞이한 일요신문 만화공모전은 한국 만화계에서 서서히 역사와 권위를 갖춰가고 있다. 지난 15번의 공모전을 통해 많은 작가와 작품을 발굴했고, 매해 일요신문 만화공모전을 위해 작품을 준비하는 작가들의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더 다양하고 신선한 소재를 발굴하고자 단편만화를 공모요강에 포함하는 변화를 주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2025년 공모전은 예심에서부터 본선 진출작들을 선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최종심 역시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각각 다양한 개성을 가진 수준 높은 작품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본선 심사위원들은 긴 고민 끝에 아쉽게도 대상작은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모두 어느 정도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좋은 작품임에도 대상작에 어울리는 압도적인 수준을 보여준 작품이 없었고, 각각의 작품이 장점과 함께 다소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는 것 역시 끝내 대상작을 선정하지 못했던 이유가 됐다.그럼에도 많은 가능성과 확장성을 보여준 두 작품의 우수상과 세 작품의 가작이 선정되었다. 우수상 ‘달려라 유달룡’은 한국을 대표하는 100m 육상의 유명 선수가 부상을 당한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 주인공이 마주하게 되는 여러 가지 현실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드라마다. 단거리 육상이라는 주목할 만한 소재를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자연스러운 연출로 풀어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능숙하고 안정적인 작품으로 심사위원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우수상으로 선정된 ‘인육캠프’는 고등학생 엘리트들을 선발해 엄청난 혜택을 준다고 알려져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인재육성캠프가 문제아들을 모아 데스 서바이벌을 벌이는 살육의 캠프가 된다는 흥미롭고 대단히 상업적인 설정을 가진 작품이다. 여러 가지 유사한 작품이 떠오르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속도감 있는 전개와 매력적인 작화가 향후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는 기대 어린 호평을 받았다.가작으로 선정된 ‘결핍’은 출판 형식의 단편으로 이중인격 살인자의 심리를 치밀하고 섬세한 연출로 표현한 매력적인 작품이다. 가작 ‘시공파천록’은 고교생들이 무협세계로 넘어가 벌어지는 무협액션물로 뛰어난 작화와 액션장면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작 ‘죽어야 사는 여자’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 장례지도사가 망자들의 기억을 남아있는 유족들에게 보여주며 서로의 오해를 풀어가는 에피소드 방식의 판타지 드라마 작품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은 소재와 많은 공감을 줄 수 있는 설정이라는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다.올해 공모전에서 ‘대상 선정작 없음’이라는 결정을 내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평균적인 수준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부분은 위로가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공모전을 준비하는 작가들에게 눈에 보이는 화려함보다는 대중들이 원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에 조금 더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고 시선을 맞추려는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기대해 본다. 현재 독자들의 기대와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은 어쩌면 가장 기본에 충실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는 점 역시 강조하고 싶다.수상자들에게는 진심 어린 축하를, 비록 수상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열정을 가지고 출품했던 작가 모두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글=이종규 제이큐코믹스 대표]]></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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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옥슥·포노멀·프리다옥 3인전 '내가 좋아하게 될 전시' 개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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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Sat, 11 Oct 2025 15:28:00]]></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woohyeon1996@ilyo.co.kr | 손우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옥슥, 포노멀, 프리다옥 작가의 3인전 '내가 좋아하게 될 전시'가 10월 15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슈페리어갤러리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011/1760163291946649.jpg"/> 옥슥, 포노멀, 프리다옥 작가의 3인전 '내가 좋아하게 될 전시'가 10월 15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슈페리어갤러리 제공이번 전시는 디지털 환경에서 공유되는 일러스트와 원화 작업을 병행하는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일상의 순간을 기억으로 재구성하고 각기 다른 색감과 개성 있는 표현으로 폭넓은 작품의 다양성을 보여준다.옥슥 작가는 도시의 일상 속에서 발견한 휴식과 여행의 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카페, 산책길, 햇살 가득한 해변과 기차역, 그리고 여행지의 장면은 여유로운 시간으로 전환된다. 부드러운 색채와 간결한 표현은 인물의 정서를 드러내며, 담백한 터치와 명료한 구성을 통해 빛과 그림자의 흐름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일상의 소소한 장면을 차분하면서도 생생하게 담아내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의 쉼을 기록하는 ‘정서적 풍경화’로 확장된다. 그 속에서 익숙한 순간을 마주하며 따뜻한 기억을 소환하게 만든다.포노멀 작가는 일상과 내면의 감정을 위트있게 풀어내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장면을 그린다. 부드러운 선과 여백, 청량한 파스텔 톤의 색채로 일상 속 경험의 순간을 경쾌하게 담아낸다. 색의 대비와 단순한 구도를 통해 기억된 생각이나 새로운 심상의 요소가 더해져 현실과 상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장면을 완성한다. 어우러진 장면은 기억을 환기시키며 흥미로운 감정을 느끼게 한다. 글과 그림이 교차하는 ‘드로잉 에세이’와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생각의 풍경’을 구축해 나간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1011/1760163536227368.jpg"/> 프리다옥 작가의 '잘 지내고 있어'. 사진=슈페리어갤러리 제공프리다옥 작가는 노부부의 서사와 자연의 풍경을 주제로 따뜻한 정서를 담아낸다. 꽃길을 함께 걷는 순간, 햇살이 스며드는 정원의 장면 등은 ‘노부부의 비밀 꽃밭’이라는 서정적 이야기를 형성한다. 반복적인 붓터치로 꽃잎을 촘촘히 쌓아 올린 배경은 풍부한 색감으로 채워지며, 이러한 묘사는 화면 전체의 밀도감과 시각적 깊이를 더한다. 꽃길 속 노부부를 통해 삶 속에 쌓인 시간과 온기를 느끼며, 우리 자신의 기억과 감정으로 이어진다.일상 속 경험과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세 작가의 디지털 작업은 소셜미디어(SNS) 피드처럼 즉각적인 공감을 전하고, 원화는 손끝의 감각을 담아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이 두 가지 방식의 작업은 자연스럽게 공존하며, 동시대 예술을 일상 속에서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게 한다. 슈페리어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시각적 즐거움과 공감을 전하고, 각자의 기억과 감정 속에서 좋아하게 될 장면을 마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구 슈페리어타워 지하1층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오는 11월 6일까지 진행될 '내가 좋아하게 될 전시'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사이 만나볼 수 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자연 속 생명의 숨결을 회화로…이영수 개인전 ‘찰나의 순간, 생명의 풍경’ 개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49933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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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9 Sep 2025 10:14:00]]></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woohyeon1996@ilyo.co.kr | 손우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물방울을 주요 모티프로 자연의 섬세한 순간을 포착해 온 이영수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909/1757379863765405.jpg"/> Natural Image 90.6x60.6cm Oil on canvas, 2024전시는 2025년 9월 10일부터 9월 21일까지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진행되며, 대표작인 '물방울' 연작을 비롯해 자연을 소재로 한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영수 작가는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현재까지 37회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해 왔다.약 20여 년 동안 이어온 '물방울' 연작은 순간의 청초함과 자연의 서정을 화폭에 담아내며,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시선을 보여준다.작가의 화면에 담긴 물방울 속 작은 세계는 자연의 사실적 재현을 넘어 관람객에게 정화와 성찰의 시간을 선사하는 '명상의 창'이 된다.투명한 색채와 정밀한 표현은 찰나의 아름다움과 영롱한 울림을 드러내며, 자연 속 생명의 숨결과 순환을 회화적 언어로 풀어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909/1757379938073542.png"/> Poppy Garden, 193.9 x 112.1 cm, oil on canvas, 2025이번 전시에서는 물방울뿐 아니라 낙엽과 꽃잎 등 일상의 자연 소재를 통해 삶과 시간의 순환을 성찰하는 작품들을 함께 선보인다.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가의 작품은 눈앞의 작은 물방울을 통해 거대한 자연의 이치를 일깨운다"면서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을 매개로 자연과 생명의 서정을 깊이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명성황후 추정 초상화부터 백범 김구 묵서까지 다보성 특별전 ‘광복80 미래8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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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2 Aug 2025 11:48:00]]></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leady@ilyo.co.kr | 신민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보성갤러리(회장 김종춘)가 ‘광복80 미래80 – 다보성 특별전’을 개최한다. 다보성갤러리는 “역사의 고비마다 흔들리지 않았던 민족의 정신과 그 흔적을 되새기고자 마련한 전시”라며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그리고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시기를 살아낸 유물들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22/1755830789771509.jpg"/> 명성황후로 추정되는 여성의 초상. 사진=다보성갤러리 제공이런 의미에 맞춰 명성황후로 추정되는 여인의 초상화와 사진, 영친왕의 묵서, 조선총독부 총독 데라우치 마사다케의 인장, 백범 김구 선생의 묵서 등이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다. 명성황후로 추정되는 여성의 초상은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미우라 고로의 묵서와 함께 전해왔다. 족자 뒷면에 ‘婦人肖像(부인초상)’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데 그 앞의 두 글씨는 훼손된 상태다. 적외선으로 촬영한 결과 훼손된 두 글씨는 명성황후의 성씨인 ‘閔氏(민씨)’로 확인됐다.다보성갤러리 측은 “음력 1895년 9월 27일 러시아의 위베르 공사의 문서에는 같은 해 음력 8월 22일 고종이 ‘민왕비를 평민으로 강등시키는 칙서’를 내렸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런 정황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뒤 일제에 의해 폐출되었음을 보여준다”며 “이후 명성황후의 모습이 기록된 적 없음을 이용해 일제가 명성황후 초상화를 평민의 모습으로 제작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함께 전달된 미우라 고로의 묵서도 전시됐는데 그는 일본의 군인이자 정치가로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국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이다.명성황후의 시아버지면서 정적 관계였던 흥선대원군이 자신의 제자였던 소호 김응원에게 그려준 족자 ‘석파 이하응 석란도’도 전시됐다. 또한 ‘대원군 운현(雲峴) 명 벼루’도 전시돼 있는데 벼루에 점각으로 ‘운현(雲峴)’이라는 명문이 있어, 운현궁에서 사용된 벼루로 추정된다.  흥선대원군이 사용했거나 고종과 관련된 유물일 가능성이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22/1755830808645144.jpg"/> 흥선대원군이 쓴 것으로 보이는 수신자 미상의 편지가 담긴 ‘벼루 속 간찰과 봉투’ 사진=다보성갤러리 제공벼루와 함께 ‘벼루 속 간찰과 봉투’도 전시돼 있는데 흥선대원군이 쓴 것으로 보이는 수신자 미상의 편지다. 편지는 ‘봄 생활이 감당키 어렵고 나아가기 조차 어려운 이러한 다급한 상황에서 땅까지 팔게 되었으니 목숨을 부지하도록 급히도 와준다면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내용이다. 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 재야에 머물던 흥선대원군의 처지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편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22/1755830823489371.jpg"/> ‘祖國光復’(조국광복)이라는 글귀기 적힌 ‘백범 김구 묵서’ 사진=다보성갤러리 제공‘祖國光復(조국광복)’이라는 글귀기 적힌 ‘백범 김구 묵서’도 전시됐는데,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하던 해의 설날 아침에 남긴 유묵이다. 조국이 광복한 것에 대한 감정이 활달한 필치에 녹아 있는 작품이다. 또한 ‘영친왕 이은 묵서’도 전시됐는데 ‘은혜와 굴욕을 모두 잊자’는 의미의 ‘寵辱皆忘(총욕개망)’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22/1755830834049280.jpg"/> 영친왕 이은 묵서 사진=다보성갤러리 제공더불어 이번 전시에서는 동아시아 미술문화의 폭넓은 이해를 돕고자 송·원·명·청대 중국 유물 등도 함께 소개된다. 다보성 갤러리 측은 “이런 유물 구성은 혼란과 변동의 역사 속에서 동아시아가 겪은 ‘문명의 교차’와 ‘정체성의 질문’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중국 유물은 북송 태조 건륭 황제의 어보, 북송 5대 명요인 여요, 관요, 가요, 균요, 정요 도자, 원대 유리홍 도자, 청대 법랑채 도자 등이 전시된다다보성 갤러리는 “유물은 시간을 잇는 다리이자, 기억을 지키는 그릇”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광복80 미래80 – 다보성 특별전’은 8월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경운동 소재의 다보성갤러리 4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시선25] '동춘서커스 100주년' 화려한 영광 다시 한 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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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7 Aug 2025 14:44:00]]></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동춘서커스단은 한국 최초이자 국내에 현존하는 유일한 서커스단이다. 그런 동춘서커스가 1925년 창설해 올해로 딱 10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의 동춘서커스 3대 단장인 박세환 단장은 2011년 안산 대부도에 상설 공연장을 마련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쉬지 않고 매일 공연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26일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씨에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시민들이 동춘서커스를 찾았다. 노인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젊은 층에게는 레트로 감성을 선사하는 동춘서커스는 제2의 붐이 찾아올 것을 믿고 오늘도 쉬지 않고 무대를 선보인다. 모진 풍파의 세월에도 꿋꿋이 살아남아 대중과 함께해온 동춘서커스의 화려한 부활을 꿈꿔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07/1754540305026954.jpg"/> 1963년 만 20세 나이에 동춘에 입단한 박세환 단장이 지금의 동춘서커스단을 이끌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07/1754540305887992.jpg"/> 동춘서커스단 대기실에 전국 순회공연 당시 포스터가 붙어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07/1754540305995432.jpg"/>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관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07/1754540305391301.jpg"/> 단원들이 다양한 곡예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07/1754540305493732.jpg"/> 균형 잡기가 중요한 항아리 묘기.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07/1754540305710662.jpg"/> 훌라후프 활용한 묘기.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07/1754540306013405.jpg"/>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대 묘기.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07/1754540306776868.jpg"/> 동춘서커스의 백미 '생사륜'. 큰 두 개의 바퀴가 돌아가고 그 안에 곡예사가 들어가 고난도 기술을 펼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07/1754540306998533.jpg"/> 공연 중간 피에로가 관중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07/1754540306334890.jpg"/> 무대 뒤에서 다음 순서를 준비하는 단원들이 몸을 풀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07/1754540306436266.jpg"/> 고난도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진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07/1754540306179020.jpg"/> 30여 명의 단원들의 90분 동안 10여 가지 다채로운 묘기를 보여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07/1754540306179199.jpg"/> 박 단장이 단원들의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07/1754540306082669.jpg"/> 모든 단원들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공연은 막을 내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807/1754540306769587.jpg"/> 공연을 즐긴 관객들이 공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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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전준엽 작가 '빛의 정원에서 In the Garden of Light' 개인전 개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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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7 Jun 2025 16:05:16]]></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rooney@ilyo.co.kr | 박찬웅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전준엽 작가가 ‘빛의 정원에서 In the Garden of Light’라는 이름으로 개인전을 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617/1750143806687820.jpg"/>  전준엽, 작가의 작품 ‘정물들’. 사진=칼리파갤러리 제공칼리파갤러리는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칼리파갤러리에서 전준엽 작가의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2~6시까지 진행된다.칼리파갤러리는 “희망의 빛을 전하는 전준엽 작가의 최신작을 준비했다”며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새로운 작업인 ‘오마쥬 시리즈’와 ‘별 하나의 추억과 시리즈’를 보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오마쥬 시리즈는 작가가 작업의 멘토로 삼아온 동·서양 작가들의 작품과 우주 속을 유영하는 고래의 콜라보를 통해 예술의 자유로움을 보여준다. 별 하나 시리즈에서는 일상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철학적 고찰을 담은 작업이다.칼리파갤러니는 “전준엽 작가는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희망의 빛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며 “고래가 안내하는 빛의 정원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전준엽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1986년 첫 개인전을 연 이래 현재까지 서울, 도쿄, 로스앤젤레스, 뮌헨, 파리, 홍콩, 마이애미 등에서 41회 개인전과 350회 이상의 기획전에 참가했다.KIAF를 비롯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5개국에서 열린 아트페어에 100회 이상 초대됐다.6월에 열리는 개인전에 앞서 칼리파 갤러리와 홍콩, 가오슝에서 열린 페어에서 세계적인 컬렉터들의 찬사를 받으며 큰 성과를 이루었고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행보가 기대된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자연치유도시 제천의 재해석…전시 '유랑의 지도, 물길 위의 여행자' 개막]]></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493910</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493910</guid>
            <pubDate><![CDATA[Mon, 09 Jun 2025 14:38:00]]></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woohyeon1996@ilyo.co.kr | 손우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지역전시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시 '유랑의 지도, 물길 위의 여행자'가 6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제천시의 복합문화공간 엽연초살롱(충청북도 제천시 의병대로 12길 14-1)에서 개막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609/1749446538669282.jpg"/> 사진=제천문화재단 제공이번 전시는 유아트랩서울이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제천시가 후원했으며 제천문화재단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이승아 큐레이터가 전시기획을 총괄한다.전시 '유랑의 지도, 물길 위의 여행자'는 현대미술작가 14인의 예술적 상상력과 감각적 경험을 나누고 제천의 자연, 문화, 역사를 방랑자의 관점으로 재해석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미적 여정을 선사할 계획이다.제천의 지역성을 새롭게 탐구하는 이 시선은 제천을 단순한 지리적 공간이 아닌, 흐름과 경계를 탐색하는 동시대적 플랫폼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의미들을 생성해낸다.미래 무형유산 발굴에 선정돼 가치를 인정받은 제천의 엽연초 재배 및 건조 기술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 엽연초살롱에서 열리는 첫 미술 전시인 '유랑의 지도, 물길 위의 여행자'는 14인의 동시대미술작가들과 함께 제천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유랑의 지도, 물길 위의 여행자'는 제천과 그 지역을 매개로 해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일에 주목하며, 총 14팀(공현진, 김기라, 박경진, 박미라, 박성연, 안숙현, 양재욱, 오제성, 이동욱, 이용백, 홍범, 황호빈, 분페이 카도, 뱅상 모리세) 작가의 44개 작품으로 구성됐다.전시 동선을 따라 이어지는 작가들의 작품은 흐름과 경계, 기억과 정체성의 층위를 넘나들며, 관람객에게 시간과 공간을 횡단하는 여정을 제안한다.엽연초살롱 전시실 1에 위치한 오제성은 엽연초살롱 전시실 1에 위치한 오제성은 3D 스캔과 세라믹 매체를 통해 기술과 신앙, 기억이 만나는 조형적 지점을 탐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송화사 석조 나한상'과 '양화리 돌미륵'을 새롭게 선보이며, 지역의 신앙적 풍경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엽연초살롱 전시실 2에 위치한 분페이 카도는 우리에게 익숙한 '집'이라는 주제를 우주적 맥락에서 사유하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조형 언어를 펼쳐 보인다.엽연초살롱을 나와 별관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뱅상 모리세의 관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작업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유령 이야기와 보물찾기의 형식을 결합한 이 작업은 별관으로 이동하는 동안 관람객을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여행자의 이야기로 이끈다.이밖에도 '유랑의 지도, 물길 위의 여행자'를 찾은 관람객들은 엽연초살롱 곳곳에서 여러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609/1749446852554768.jpg"/> 6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제천시 복합문화공간 '엽연초살롱(충청북도 제천시 의병대로 12길 14-1)'에서 전시 '유랑의 지도, 물길 위의 여행자'가 개막한다.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갈무리총 45일간의 전시 기간에는 오프닝 개막식 퍼포먼스(황호빈) 및 다양한 연계행사 프로그램들이 예정됐다. 큐레이터의 ‘전시 투어’와 ‘작가와의 대화’ 외에도 매주 토요일 ‘자투리 허재비 조각 만들기’(공현진)부터 ‘드로잉 오르골’(홍범), ‘노마드포차: 경계요리 재현 시식회’(황호빈), ‘필드키트: 사운드 드로잉’(양재욱)까지 총 4회의 참여형 워크숍이 예정돼있다.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제천의 역사와 물길을 따라 흐른 문화적 기억을 동시대 예술로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제천이 ‘여행자의 도시’로 새롭게 조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전시가 열리는 엽연초살롱은 근대기 엽연초 산업 유산을 담은 공간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 거점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이승아 큐레이터는 “물길을 따라 흘러든 이야기와 감각들이 동시대 예술의 언어로 새롭게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제천의 또 다른 얼굴을 마주하게 되길 바란다”면서 “관람객들이 이 예술적 여정을 따라 제천이라는 장소를 다시 읽고, 스스로의 기억과 경험을 환기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시 '유랑의 지도, 물길 위의 여행자' 관람과 모든 전시 연계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제천문화재단을 통해 진행된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신화의 비극을 장막 위로" 양민정 작가 개인전 '거울 속의 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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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4 May 2025 17:43:29]]></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deja@ilyo.co.kr | 김태원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아트디렉터이자 작가인 양민정의 개인전 '거울 속의 거울'이 오는 5월 20일까지 아트아카이브리드모어(AARM)에서 열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514/1747211838069956.jpg"/> 아트디렉터이자 작가인 양민정의 개인전 '거울 속의 거울'이 오는 5월 20일까지 아트아카이브리드모어(AARM)에서 열린다. 사진=AARM 제공이번 개인전에서는 다원예술공연 '여섯 개의 불가능' 중 양민정 작가가 연출한 아트필름 '순결의 불가능: 백일몽'(2024)을 독자적으로 전시한다. 경기문화재단 2024 경기예술지원 선정작인 '여섯 개의 불가능'은 양민정 작가와 거문고 뮤지션 김민영이 공동 기획한 공연으로, 각 장마다 연주, 노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무대 위에 펼쳐지며 관객에게 낯선 몰입을 선사했다.이 가운데 제3장 '순결의 불가능'은 여섯 개의 공연 챕터 가운데 유일하게 오직 영상으로만 구성됐던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서 해당 아트필름을 무대 밖으로 소환해 하나의 독립적인 영상 설치로 선보인다.'순결의 불가능: 백일몽'은 칼리스토와 아르테미스의 비극적인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작품 내부와 외부에서 작용하는 관음적 시선 속에서 인물들의 충동과 원죄를 상상한다. '순결'과 '관음'에 대한 다층적인 시선은 신화적 이미지와 감각적 단서들 속에 분산돼 있으며, 관객은 그 파편들을 따라가며 불편한 죄의식과 탐미적 응시가 교차하는 내면의 서사와 마주하게 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514/1747211889392697.jpg"/> '순결의 불가능: 백일몽'은 칼리스토와 아르테미스의 비극적인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작품 내부와 외부에서 작용하는 관음적 시선 속에서 인물들의 충동과 원죄를 상상한다. 사진=AARM 제공공연이면서도 전시처럼 작동한 원작의 다원적 형식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들을 두 작가는 공연 이후에도 각자의 방식으로 해체하고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인 '거울 속의 거울' 또한 그 연장선에 파생된 하나의 장면이자 거울이다. 전시 기간 동안 다원예술공연 '여섯 개의 불가능'의 실황 영상도 공개된다. 작가와의 대화는 5월 17일 오후 2시 신지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진행된다.한편 양민정 작가는 한국외대에서 프랑스어문학을 전공하고 철학을 부전공했으며 프랑스어 통번역, 피처 에디터, 브랜딩&amp;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전시 기획자로서 예술과 상업을 오가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프리랜서 기획자 겸 작가로 활동 중이다. 2024 경기문화재단 선정작인 다원예술공연 '여섯 개의 불가능'이 그의 데뷔작이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고영미 작가, ‘빨강의 기억’ 개최…빨강의 언어로 풀어낸 전쟁과 여성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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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9 Apr 2025 15:14:16]]></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toyo@ilyo.co.kr | 김태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고영미 작가는 2025년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한전갤러리에서 개인전 ‘빨강의 기억’을 갖는다. 전쟁과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실존을 상징하는 색 ‘빨강’을 주제로 한 신작들을 공개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429/1745907080300047.jpg"/> 제목: 빛의 무게 장지에 한지콜라주, 채색 152×124cm 2024. 사진=한전갤러리 제공.고영미 작가는 전쟁을 동화적인 풍경으로 은유하는 기존의 작업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전시 ‘빨강의 기억’에서 전쟁과 핵 등 동시대 위기 상황을 배경으로 예술가로서 느끼는 실존적 불안과 긴장을 시각화했다.고영미 작가는 4년째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현장 보도 사진을 접하고 작품에 담아냈다. 그는 전쟁 지역에서 피난민들의 모습, 거리에 버려진 시신들, 여성 희생자들의 몸에 남겨진 잔인한 흔적들을 통해 느낀 인간성 상실의 충격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고영미 작가는 “빨강은 전쟁이 야기한 죽음의 이미지뿐 아니라 여성의 몸 즉 월경, 출산 같은 여성의 생리적 경험을 나타내는 색”이라며, “분과 피, 죽음과 생명의 양면성을 지닌 빨강은 작업에서 중요한 서사적 전언이 된다. 오늘날 다양한 갈등과 고통, 성찰에 대해 풀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작가는 지난 8년간 여러 차례의 유산, 수술, 두 번의 출산을 겪으며 여성성과 모성, 자아의 위태로운 경계를 직접 체험했다. 이러한 실존적 경험은 작업에서 ‘피의 잔’, ‘성모의 심장’ 같은 상징적 모티브로 작용하며, 고통의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작가는 ‘만딜리온’, ‘TV 화면’, ‘커튼’, ‘삼면화’(또는 이면화, 다면화) 형식을 통해 관람객에게 ‘어떻게 볼 것인가’를 질문한다.고영미 작가는 빨강을 열은 분홍, 진한 빨강, 검은 빨강에 이르기까지의 스펙트럼으로 변주하며 다양한 감정과 기억을 충만하게 표현한다. 작가는 “빨강은 자아 표현의 도구이자 세계와 소통하는 창구”라며, “고통을 넘어선 의미의 재탄생을 시도하는 서사적 실험”이라고 설명한다.‘빨강의 기억’ 전시는 서구 미술사의 희생, 구원, 고통과 같은 전통적 시각언어와 현대 사회의 갈등을 중첩하며, 색을 매개로 한 예술의 사회적 성찰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시는 단지 상실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통과한 생존의 이야기를 그리는 시도다.고영미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 연구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홍익대학교 디자인·공예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이번 전시는 서울 서초구 효령로 72길 60 한전아트센터 1층 한전갤러리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매주 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며, 5월 1일과 5월 6일은 정상 개관한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바둑 전설들 결정적 장면 포착…이시용 사진작가 개인전 ‘승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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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5 Apr 2025 15:53:00]]></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chance@ilyo.co.kr | 채찬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월간 바둑’ 1호 사진기자 이시용 작가(59)가 두 번째 개인 사진전 ‘승부’를 연다.이번 전시는 영화 ‘승부’를 통해 다시 세상에 소환된 조훈현과 이창호의 사제 대결, 무관으로 내려앉았다가 2년 2개월 만에 타이틀을 되찾은 조훈현의 귀환 등 한국 바둑사의 굵직한 장면들을 포착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415/1744693120139340.jpg"/>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의 사제대결. 사진=이시용 제공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415/1744693188944371.jpg"/> 조훈현 9단. 사진=이시용 제공서봉수, 유창혁, 이세돌 등 1990년대를 풍미한 승부사들의 치열한 순간들이 흑백의 프레임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작가는 10여 년간 바둑 전문지 ‘월간바둑’의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바둑판 앞에서 셔터를 눌렀다. 경기 중 사진 촬영이 제한되는 바둑의 특성상, 그는 짧은 시간 동안 결정적 장면을 담아내야 했다.“시작 후 10분, 점심 이후 5분. 국제대회도 예외는 없었다”는 그의 회고는 그 시절 사진 한 장이 얼마나 값진 기록이었는지를 보여준다.전시는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종로2가 전시 공간 ‘미끌’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2025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展' 지상전시2-표현의 영토를 넓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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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3 Mar 2025 14:53:02]]></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maxdesign@ilyo.co.kr | 백소연 웹디자이너]]></author>
            <description><![CDATA[ ‘2025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展’이 오는 3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작가 응원 프로젝트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시즌 10을 마무리하며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 19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작품에 어떤 생각을 담았을까. 전시회에 앞서 두 번에 걸친 지상전시를 통해 미리 작품을 들여다본다. ‘지상전시2’에서는 공예나, 신은영, 하사안, ​엘리정, 박용일, 정영모, 최원석, 박영하, 이선우, 이주희 등 작가 10명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20세기 이후 미술의 가장 큰 성과는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표현의 영토를 무한정으로 넓혀 놓았다는 점이다. 시각 환경이 다양해졌고 표현력이 폭발적으로 발전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 결과다. 이런 흐름은 재료의 성질이나 사용 방법으로 회화 어법을 보여주는 경향과 순수 미술이 아닌 타 장르의 시각 미술이나 전통 미술의 변화로 회화 방법을 모색하는 경향으로 나뉜다.표현력 확장을 보여주는 작가는 공예나, 신은영, ​하사안, ​엘리정, 박용일, 정영모, 최원석, 박영하 등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4895694659.jpg"/> 공예나_Life in winner: 53×65.1cm Acrylics and oil on canvas 2025, 신은영_심연의 구조: 91×116.8cm Mixed media 2023드로잉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으려는 공예나와 신은영은 선의 역할에 방점을 둔다. 공예나는 붓의 속도와 색의 농담으로 선을 운용하는데, 이를 통해 오래된 물건의 흔적을 표현한다. 붓질에 감정을 실어 선의 다양한 성격에 초점을 맞추는 신은영을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려고 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4959468621.jpg"/> 하사안_love is blind: 91×116.9cm Silica on canvas 2023, 엘리정_Physicality of Color 60104202: 45.5×53cm Acrylic collage on canvas 2024우연의 효과에서 회화 방법을 찾으려는 작가로는 하사안과 엘리정이 보인다. 물감의 성질에 의해 나타난 결과에다 의미를 두는 하사안은 회화에서 개념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작업을 선보이며, 아크릴 물감의 우연한 효과에서 방법을 찾는 엘리정은 물질감에서 회화의 의미를 찾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5008814956.jpg"/> 박용일_He-story: 100×100cm Oil on canvas, sticth 2024‘보자기 작가’로 알려진 박용일은 다양한 재료의 성격에 의미를 연결한다. 보자기의 의미에 자신의 삶을 투영해 보존과 화합의 메시지까지 보여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5065599184.jpg"/> 정영모_A Story of Home Town: 53×45.5cm Mixed coloring 2024, 최원석_바라보다: 56.5×69.5cm 비단에 채색 2024정영모와 최원석은 전통 미술에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다. 정영모는 점으로만 이루어지는 산수화로 새로운 감각을 보여주며, 최원석은 전통 채색의 깊이에다 현대성을 접목하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5112151908.jpg"/> 박영하_속초(Sokcho): 30×42cm Printed on Jeti Mira LED 3D lens 2020회화와 디자인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으로 새로운 회화 영역을 개척하는 박영하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미술은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아름다움을 해석하는 기준이 역사적으로 변해온 것은 지역과 시대적 가치의 영향이었다. 그렇지만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은 본질적 감성의 영역이었다. 여기서 예술의 가치를 찾으려는 인류의 노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끊임없이 이어졌다.이런 태도를 보이는 작가로는 이선우와 이주희가 있다. 이들은 회화적 방법을 고수하며 미술의 본질에 다가선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5138628638.jpg"/> 이선우_종탑이 보이는 오후, 메이필드: 91×122cm 패널에 유채 2024, 이주희_잔설: 90.9×60.6cm Oil on canvas 2024유화의 깊은 맛을 찾아가는 이주희는 붓질 효과를 극대화해 풍경의 감동을 전달하려고 한다. 그의 화면에서 보이는 두터운 유화 물감의 질감이 풍경의 깊이를 잘 보여준다.색채의 의미와 독특한 구성으로 아름다움의 본 모습을 표현하는 이선우는 미술의 기능이 무엇인지, 아름다움의 진정한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업을 선보인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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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2025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展' 지상전시1-부조리한 현실의 반영]]></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48870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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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3 Mar 2025 14:42:59]]></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maxdesign@ilyo.co.kr | 백소연 웹디자이너]]></author>
            <description><![CDATA[‘2025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展’이 오는 3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작가 응원 프로젝트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시즌 10을 마무리하며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 19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작품에 어떤 생각을 담았을까. 전시회에 앞서 두 번에 걸친 지상전시를 통해 미리 작품을 들여다본다. ‘지상전시1’에서는 김기섭, 한샘, 민우기, 김그로, ​박종화, 송인혁, 김연, 김연주, 김지숙 등 작가 9명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작품을 모순과 부조리, 불합리와 반칙으로 점철되고 있는 시절을 지나고 있다. 상식 파괴가 일상화된 현실에서 작가들은 자기 나름대로 이 시대를 담아내고 있다.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현실에 반응할 것인가이다.예술에서 현실 문제를 메시지 위주로 담아내는 표현은 제일 하수에 속한다. 예술은 TV 시사프로그램이나 뉴스보다 메시지를 정확하고 영향력 있게 표현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념을 앞세웠던 예술은 언제나 실패했다. 지난 1980년대 우리 미술계에 유행했던 이념 편향의 미술 흐름이 ‘사건’으로 남고 ‘미술’로 승화되지 못한 이유도 사회 현실을 직설적 메시지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4449160494.jpg"/> 김기섭_Internal Reflection Series 63: 45.5×53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4, 한샘_E: 91×116.7cm Oil on canvas 2025, 민우기_Bungalow: 지름 91cm Oil on canvas 2024.공정과 합리성을 가치로 삼는 MZ세대 작가들은 자신의 언어로 이런 현실에 접근하고 있다. 김기섭, 한샘, 민우기, ​김그로, ​박종화, 송인혁, 김연, 김연주, 김지숙 작가가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서정적 풍경과 엉뚱한 동물의 조합으로 부조리한 분위기의 풍경화를 연출하는 김기섭은 어긋난 현실 속에서 견뎌야 하는 외로움을 표현한다. 비슷한 문법으로 판타지한 풍경을 그리는 한샘은 일상 속에 스며들어온 현실적 모순과 부조리를 우회적으로 말하고 있다.역시 동물과 풍경의 조합으로 평온하지만 낯선 일상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민우기도 일상을 침범하는 부조리한 사회 현실을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4501333700.jpg"/> 김그로_꽃집 옆 빵집: 40×50cm Acrylic on canvas 2024, 박종화_Hello HOMER: 27.3×27.3cm Oil on canvas 2022, 송인혁_하늘이와 산책: 나무에 채색 650×130×980(H)cm 2024자전적 스토리에서 회화 언어를 찾아내는 김그로는 동화적 인물 캐릭터를 빌어 행복의 두 얼굴을 보여주는데, 이를 통해 사회적 모순을 성찰하려는 의지를 담아내고 있다.박종화와 송인혁도 같은 맥락에서 회화에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일상을 특별한 공간 속의 이야기로 연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박종화는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송인혁은 서커스를 삶의 무대로 화면에 표현한다. 이러한 공간에서 거대한 힘에 의해 조정되는 부조리한 현실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4530610861.jpg"/> 김연_The spring sunshine 2: 80×80cm 순지에 먹과 호분 2024, 김연주_'Corona' in Paw 'Retriever': 27.3×34.8cm Oil painting&amp;mixed 2024, 김지숙_동심#18: 91×116.8cm 순지에 혼합채색 2023.이들과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현실과 개인의 문제에 접근하는 작가는 김연과 김연주, 그리고 김지숙이다. 불합리한 현실 속에 살지만 일상 속 작은 행복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태도다.먹을 위주로 단색적 풍경을 그리는 김연은 표현 과잉 시대에 최소 표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쟁 같은 치열한 현실에서 쉼표 같은 위안을 주는 그림으로 불안한 일상을 넘어서고 있다.반려 동물을 통해 현실을 풍자하는 김연주는 젊은 세대의 긍정적 감성을 보여준다.어린 시절 품었던 동경을 현재의 삶과 오버랩하는 방식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김지숙은 전통 색채의 힘과 아름다움을 통해 현실적 모순을 극복하려고 한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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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시즌10] 이선우-아름다운 오월의 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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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3 Mar 2025 14:35:13]]></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maxdesign@ilyo.co.kr | 백소연 웹디자이너]]></author>
            <description><![CDATA[‘같이의 가치’라는 말이 있다. 10여 년 전 한 기업의 이미지 광고에 등장한 말이다. 함께하는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 멋진 카피다. 같이 한다는 것은 공감 혹은 소통을 뜻하고, 이 힘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다. 예술도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을 때 가치를 지닌다. 공감은 시대정신과 보편적 예술 언어에서 나온다.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도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쉬운 미술 언어로 보여주고자 한다. 시즌 10을 맞으면서 공자가 말한 ‘좋은 예술은 반드시 쉬워야 한다’는 생각을 실천하려는 작가를 응원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3964641445.jpg"/> 이선우 작가는 순수한 아름다움을 목표 삼아 그림을 그린다. 아름다운 오월의 정원을 그려 사람들에게 행복하고 친근한 미감을 선사한다. 사진=박정훈 기자아무도 잠들지 마라/당신도, 공주여/그대의 차가운 침실에서 별을 보시오/사랑과 희망에 전율하는/허나 나의 비밀은 내 안에 숨어 있고/아무도 내 이름을 모를 것이오/아니 아니 그대 입술에/여명이 밝아오면 내가 말해주리다/그러면 내 입맞춤이/침묵을 녹이고/그대는 내 것이 될 것이오/그의 이름은 누구도 알지 못할 터/그러면 우리는, 아 아, 죽는구나, 죽어/물러가라 밤이여/사라져라 별들이여/새벽 밝아오면, 나 이기리라/이기리다 이기리라.드라마틱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네순 도르마(Nessun dorma)-아무도 잠들지 마라’의 가사다. 예술성과 대중성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준 지아코모 푸치니(1858-1924)의 유작 미완성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아리아다.이 아리아는 테너가 부르는 노래 중 가장 유명하다. 심지어 10여 년 전 우리나라 유명 자동차 광고에까지 사용돼 우리에게도 친숙한 곡이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정 조절의 기교가 없이는 소화하기 힘든 곡이다. 고난을 넘어 승리한다는 내용으로 동서고금의 예술에 단골로 등장하는 구조다. 나온 지 10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다. 아마도 인류 문명이 끝날 때까지 이 곡은 생명력을 지켜 나갈 것이다.같은 내용의 노래는 그 이후에도 수없이 만들어져왔다. 특히 시위 현장에서 선동적 목적으로 불리는 노래들 역시 같은 구조다. 끝내는 승리하리라고.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3999813247.jpg"/> 늦여름 브런치, 메이필드: 73×61cm 캔버스에 유채 2024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4038617360.jpg"/> 그러나 ‘네순 도르마’처럼 한결같이 인기를 유지하는 노래는 없다. 노래 가사를 모르는 사람들한테도 감정을 흔드는 마력을 보여준다. 그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순수한 아름다움의 위력이다.그동안 우리 예술계에서는 이념을 분칠하거나 논리를 앞세우는 예술에 후한 평가를 줬다. 사회 문제나 정치적 이데올로기, 조형 논리로 포장해야 가치 있는 예술로 대접받았다. 민중미술이나 추상미술이 수준 높은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기저에 깔린 것은 문화적 위선주의다.이선우의 회화는 이런 미술계 인식에 일침을 가한다. 그의 그림에는 이야기가 없다. 읽어낼 만한 내용을 갖지 않았다. 일상 정서를 평범한 방법으로 그리는 그림으로 보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4070010077.jpg"/> 종탑이 보이는 오후, 메이필드: 91×122cm 패널에 유채 2024그가 그린 화면에는 여러 가지 음식이 차려진 식탁이 주로 등장한다.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를 풍기는 인형과 이국적인 시계탑, 그리고 다양한 꽃도 보인다. 작품 주제가 ‘오월의 정원(메이필드)’이다. 그래서 흔한 정물화 정도로 평가 절하돼 왔다. 그러나 이런 소재는 자신이 생각하는 예술을 보여주려는 수단일 뿐이다.“우리는 그림에서 내용을 읽으려고 합니다. 회화는 눈으로 소통하는 예술입니다. 시각 소통 언어는 형상이나 색채, 화면 구성 등이죠. 저는 순수한 아름다움을 목표 삼아 그림을 그립니다. 오월의 정원처럼 행복한 느낌의 미감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서려고 친근한 정물을 선택합니다.”이선우가 지향하는 회화에서 ‘네순 도르마’ 음율이 떠오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비즈한국 아트에디터인 전준엽은 개인전 33회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400여 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lt;학원&gt;, &lt;일요신문&gt;, &lt;문화일보&gt; 기자와 성곡미술관 학예실장을 역임했다. &lt;화가의 숨은 그림 읽기&gt; 등 저서 4권을 출간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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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시즌10] 박용일-보존과 화합의 '보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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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3 Mar 2025 14:26:45]]></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maxdesign@ilyo.co.kr | 백소연 웹디자이너]]></author>
            <description><![CDATA[‘같이의 가치’라는 말이 있다. 10여 년 전 한 기업의 이미지 광고에 등장한 말이다. 함께하는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 멋진 카피다. 같이 한다는 것은 공감 혹은 소통을 뜻하고, 이 힘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다. 예술도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을 때 가치를 지닌다. 공감은 시대정신과 보편적 예술 언어에서 나온다.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도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쉬운 미술 언어로 보여주고자 한다. 시즌 10을 맞으면서 공자가 말한 ‘좋은 예술은 반드시 쉬워야 한다’는 생각을 실천하려는 작가를 응원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3446067437.jpg"/> ‘보자기 작가’ 박용일의 보자기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데 묶어 보존한다는 의미에서 출발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사진=박정훈 기자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떤 이는 벌거벗은 그대로, 그런가 하면 자신의 모습을 꼭 꼭 감추고 알아맞혀보라는 작가도 있다. 가릴 곳을 적당히 가리고 살짝만 보여주는 작가도 있다.까발리듯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은 곱씹어볼 만한 여유를 주지 않기 때문에 여운이 없다. 메시지를 내세우는 이념 편향적인 작품들이다. 대중문화도 이런 방법을 즐겨 쓴다.조형이나 개념 같은 옷을 입고 나오는 작품에는 볼거리나 읽을거리가 없어 생각만 하다 돌아서기 일쑤다. 감상불감증에 익숙한 이들을 위한 논리의 유희 같은 것이다. 추상미술을 비롯한 개념미술 같은 경우다.할 말과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을 가려서 보여주는 작품은 곱씹어볼 것과 새겨서 읽을 것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감상의 묘미와 상상의 여지를 준다. 이런 작업은 관객과의 소통을 염두에 두고 있기에 작가는 그만큼의 공부를 해야 한다. 익숙한 형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는 작업들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3469589288.jpg"/> He-story: 162×130cm Oil on canvas, sticth 2023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3486397746.jpg"/> 회화가 갖고 있는 형상의 힘이 그것이다. 사물의 구체적인 형상을 통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이럴 경우 사물의 성질이나 형상의 특징에다 연상할 수 있는 생각이나 이미지를 덧붙이게 된다.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고흐의 죽음을 예견했다고 알려진 작품 중 유명한 것으로 ‘까마귀가 나는 밀밭’이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까마귀는 보통 불길한 징조를 상징한다고 알려진 새다. 검은 색과 음산한 울음소리 때문에 그렇게 느끼게 된다.그래서인지 많은 미술사학자들은 고흐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고 까마귀를 그림 속에 넣은 것으로 해석한다. 죽은 사람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리지 않고도 까마귀만으로 죽음을 표현할 수 있는 것. 이게 바로 형상의 힘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3561068638.jpg"/> 공든탑: Mixed media, single channel video, installation 2023박용일도 회화에서 이러한 형상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보자기 작가’로 알려져 있다. 10여 년 전부터 보자기를 고집스럽게 그려왔다. 그는 보자기의 기능과 묶음의 의미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생각일까.“저는 고양에서 20여 년 살았습니다. 농촌이 붕괴되고 신도시가 들어서는 격변기를 고스란히 겪었죠. 그런 세월 속에서 잃어버리게 된 소중한 기억들이 안타까웠습니다. 보자기는 하찮아 보이는 것이지만 누군가에겐 소중한 것들을 한데 묶어 보관하는 것이지요. 이런 보자기의 기능에서 제 작업은 시작됐습니다.”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데 묶어 보존한다는 의미에서 출발한 박용일의 ‘보자기’ 작업은 그 이후 한층 진화됐다. 서로 다른 생각이나 의견을 용합한다는 화합의 의미가 더해졌다. 전통 보자기 의미가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메타포 역할을 하는 셈이다. 다양한 오브제와 페인팅으로 아름다운 조합을 연출하는 박용일의 보자기 회화가 더욱 새롭게 보이는 오늘이다.​비즈한국 아트에디터인 전준엽은 개인전 33회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400여 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lt;학원&gt;, &lt;일요신문&gt;, &lt;문화일보&gt; 기자와 성곡미술관 학예실장을 역임했다. &lt;화가의 숨은 그림 읽기&gt; 등 저서 4권을 출간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시즌10] 김그로-행복의 두 얼굴]]></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48870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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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3 Mar 2025 14:17:29]]></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maxdesign@ilyo.co.kr | 백소연 웹디자이너]]></author>
            <description><![CDATA[‘같이의 가치’라는 말이 있다. 10여 년 전 한 기업의 이미지 광고에 등장한 말이다. 함께하는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 멋진 카피다. 같이 한다는 것은 공감 혹은 소통을 뜻하고, 이 힘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다. 예술도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을 때 가치를 지닌다. 공감은 시대정신과 보편적 예술 언어에서 나온다.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도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쉬운 미술 언어로 보여주고자 한다. 시즌 10을 맞으면서 공자가 말한 ‘좋은 예술은 반드시 쉬워야 한다’는 생각을 실천하려는 작가를 응원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2886946575.jpg"/> 김그로 회화의 주제는 행복의 모습이다. 자신이 살아오면서 행복했던 기억의 이미지를 보통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끌어낸다. 사진=박정훈 기자200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는 우리에게 친숙한 작가다.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도 했고,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홍보대사를 지낼 정도로 각별하다. 그가 우리 문학계에 알려진 것은 초기작 ‘홍수’ 덕분이었다. 이 소설은 삶의 모순을 주제로 한 앙티 로망 풍 작품이다. 소설 끝 부분에는 작품의 주제를 집약한 구절이 나온다.‘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의 문으로 한 걸음씩 다가서는 것이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죽어가는 것이다.’삶이 곧 죽음이라는 불교적 세계관이 엿보인다. 이처럼 ‘모순’은 예술의 매력적인 주제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순을 주제로 삼은 작품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김그로의 작품도 모순에서 출발한다. 그는 행복의 두 얼굴을 한 화면에 담는다. 어둠이 있기에 빛이 더욱 밝은 것처럼 행복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생각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2938668023.jpg"/> 꽃이 피었다: 45.5×33.5cm Acrylic on canvas 2024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2958893281.jpg"/> 그래서 작가의 화면에는 대립 관계에 있거나 상치되는 것들이 등장한다. 인공물과 자연, 야외와 실내, 과거와 현재 혹은 미래. 이런 것들이 하나의 상황 속에서 어우러지도록 엮어내는 고리 역할을 하는 것은 장식성이다.그의 그림에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화려한 색채와 독특한 형상의 캐릭터다. 이런 장식성 덕분에 그의 그림은 대중에게 쉽게 읽힌다. 그림이 사람들 시야에 빠르게 잡힌다는 것은 그만큼 설득력을 가졌다는 얘기다. 이게 김그로 회화의 강점이다.김그로 회화의 주제는 행복의 모습이다. 자신이 살아오면서 행복했던 기억의 이미지를 보통 사람들의 공감으로 끌어내려는 노력의 결집이 그의 작품이다. 그런데 행복은 그 순간에는 인식하기 어렵다. 행복의 기억보다 훨씬 더 많은 불행의 경험들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13/1741842979998523.jpg"/> 품속에서: 80×117cm Acrylic on canvas 2024행복은 손 안에 잡히는 극히 소소한 일에서 비롯된다는 깨달음에서 그의 작업은 시작된다. 그래서 작가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름이 ‘오소네’다. ‘오! 손에’ 잡히는 작은 행복에서 행복 이미지를 찾고자 하는 작가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작은 눈에 긴 단발머리, 통통한 몸매를 가진 오소네는 어린아이처럼 보인다. 귀여운 모습의 인형 같은 느낌도 든다. 작가는 오소네를 “내 모습과 가족의 이미지를 결합해 만들었다”며 “나이나 성별이 없는 캐릭터”라고 말한다.그의 작품은 오소네가 여행하듯 장소를 옮겨가며 연출하는 상황을 그린다. 오소네의 밝은 모습과는 상반되는 배경이 모순적으로 보인다. 어두운 숲이나 밤하늘 같은 것들인데, 이들 덕분에 오소네의 밝은 이미지가 더욱 도드라진다.비즈한국 아트에디터인 전준엽은 개인전 33회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400여 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lt;학원&gt;, &lt;일요신문&gt;, &lt;문화일보&gt; 기자와 성곡미술관 학예실장을 역임했다. &lt;화가의 숨은 그림 읽기&gt; 등 저서 4권을 출간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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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시즌10] 송인혁-삶은 서커스 같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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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6 Mar 2025 15:06:37]]></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maxdesign@ilyo.co.kr | 백소연 웹디자이너]]></author>
            <description><![CDATA[‘같이의 가치’라는 말이 있다. 10여 년 전 한 기업의 이미지 광고에 등장한 말이다. 함께하는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 멋진 카피다. 같이 한다는 것은 공감 혹은 소통을 뜻하고, 이 힘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다. 예술도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을 때 가치를 지닌다. 공감은 시대정신과 보편적 예술 언어에서 나온다.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도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쉬운 미술 언어로 보여주고자 한다. 시즌 10을 맞으면서 공자가 말한 ‘좋은 예술은 반드시 쉬워야 한다’는 생각을 실천하려는 작가를 응원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06/1741241084895166.jpg"/> 송인혁 작가는 우여곡절이 있는 우리네 삶을 서커스에 빗대어 작품에 담는다. 사진=박정훈 기자자기 PR시대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남들이 그런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기는 바란다. 이야기에 공감하거나 적극적인 동조를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인기가 높다. 인기의 척도는 곧 영향력의 크기가 되고, 이게 결국은 권력이 되는 셈이다.이야기를 입으로 전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은 정치인이거나 방송인들이다. 작곡가는 음표로, 화가는 색채와 형상으로, 배우는 연기로, 무용가는 몸짓으로, 문학가는 글로, 학자는 학문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한다. 이를 예술에서는 ‘표현’이라고 말한다.‘표현’하려면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전달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전달하는 기술에 따라 예술의 장르가 나누어진다. 현대미술에서의 전달 기술은 너무나 다양하다. 재료도 많고 기법도 구구 각색이다. 그래서 전달 기술만으로 미술이 되던 시절이 있었다. 이를 미술계에서는 ‘방법론’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것이 미니멀리즘 회화였다. 그러나 오래 버티지 못했다. 내용은 없는 전달이었기에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06/1741241113128063.jpg"/> 삶은 휘파람처럼: 73×59cm 나무에 채색 2021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06/1741241128125543.jpg"/> 작가들에게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갖추는 것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하는 일이다. 특히 자신만 할 수 있는 독자적 기술을 개발했을 때 세상으로부터 ‘독창성 있는 작가’로 평가받게 된다. 이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평생을 두고 자신만의 기법을 만들어내는 데 몰두하는 것이다.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변해왔다. 신의 이야기에서부터 왕의 업적 또는 특정 집단의 가치관이었던 경우도 있었다.요즘 추세는 자신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이다. 다행히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 많이 발달했고, 작가들의 노력 덕분에 아무리 사적인 이야기라도 어느 정도는 소통이 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최근 예술 흐름을 두고 전문가들은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말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06/1741241152264686.jpg"/> 읽지 못한 마음: 205×830×1058cm 나무, 유리에 채색 2024송인혁은 이 흐름을 타고 있는 작가다. 자신의 이야기가 뚜렷하고, 전달 기술인 표현력도 풍부하다. 그는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작품 주제로 택하고 있다. 누구나 그렇듯 정직하게 살려면 우여곡절이 있게 마련이다. 작가도 그런 자신의 삶을 작품에 품어낸다. 마치 서커스 곡예 하듯 위기가 있었고, 이를 극복하며 충실하게 삶을 꾸렸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서커스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표현 방법은 평면 회화와 미니어처 조각이 어우러져 동화적 이야기 장면을 연출한다. 그런 탓에 작품을 뜯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게 송인혁 회화의 매력이다. 그가 바라본 자신의 서커스 같은 삶의 궤적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갖는 이유도 개방적인 표현력 때문으로 보인다. 비즈한국 아트에디터인 전준엽은 개인전 33회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400여 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lt;학원&gt;, &lt;일요신문&gt;, &lt;문화일보&gt; 기자와 성곡미술관 학예실장을 역임했다. &lt;화가의 숨은 그림 읽기&gt; 등 저서 4권을 출간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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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시즌10] 박종화-인생이란 영화에서 내 배역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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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6 Mar 2025 14:56:19]]></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maxdesign@ilyo.co.kr | 백소연 웹디자이너]]></author>
            <description><![CDATA[‘같이의 가치’라는 말이 있다. 10여 년 전 한 기업의 이미지 광고에 등장한 말이다. 함께하는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 멋진 카피다. 같이 한다는 것은 공감 혹은 소통을 뜻하고, 이 힘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다. 예술도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을 때 가치를 지닌다. 공감은 시대정신과 보편적 예술 언어에서 나온다.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도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쉬운 미술 언어로 보여주고자 한다. 시즌 10을 맞으면서 공자가 말한 ‘좋은 예술은 반드시 쉬워야 한다’는 생각을 실천하려는 작가를 응원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06/1741240474780750.jpg"/> 박종화 작가는 상식을 뒤엎는 영화 같은 상황을 그려 보는 사람에게 유머와 궁금증을 유발한다. 사진=박정훈 기자 영화는 편집의 예술이다. 감독은 촬영한 영상 이미지를 연결하거나 삭제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이를 연출이라고 한다. 영화뿐만 아니라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등도 영화에서 감독과 같은 위치에 있는 PD가 편집을 통해 발언한다.모든 예술은 이런 방식으로 창작자의 의도를 예술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전달한다. 전달 언어가 다를 뿐이다. 문학은 글의 첨삭을 통해, 음악은 음표의 구성으로, 화가는 화면에 이미지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예술을 만들어낸다.박종화는 영화적 어법에 가까운 편집 방식으로 이미지를 콜라지하는 작가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서는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가 강하게 보인다. 이는 다분히 의도적인 것이다. 영화적 분위기를 그림 속에다 연출하는 셈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06/1741240500738563.jpg"/> 고흐는 때때로 반갑다고 거짓말을 한다: 90.9×72.7cm Oil on canvas 2021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06/1741240523093825.jpg"/> 영화는 허구다. 사실 그대로를 옮겨 놓는 다큐멘터리라 할지라도 현실은 아니다. 예술가의 상상력이 빚어내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걸 알면서도 영화를 보는 동안은 허구의 힘이 현실을 지배한다. 마치 내 얘기인 것처럼 영화 장면에다 자신의 삶을 입혀보기도 한다.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영화 속으로 빠져들지만, 개입할 수는 없다. 위기에 빠진 주인공을 영화를 보는 동안 우리가 구할 수는 없다. 주인공은 우리의 염원을 무시하고 감독이 짜준 각본대로 영화 속에서 산다.박종화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영화 속 같은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강력한 힘에 의해 연출된다고. 그것은 가깝게는 매스컴이나 정부 혹은 권력 집단일 수도 있고, 멀게는 신이나 우주의 질서일 것이다. 사람들은 정해진 각본(운명이나 팔자)에 따라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자신의 의지나 생각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현실에서 우리는 매일매일 패배하는 것은 아닐까.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06/1741240546614274.jpg"/> 이럴 거면 하지 말았어야지: 72.7×90.9cm Oil on canvas 2022그가 그리는 영화 같은 장면들은 이런 생각을 담기 위한 시적 표현인 셈이다. 작가가 택한 배경은 실제 영화 세트 같은 분위기다. 그리고 최대한 연출된 풍경같이 보이게끔 노력한다. 카메라 앵글로 보는 듯한 구도를 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강력한 연출로 이루어진 현실 속에 던져진 우리 모두는 각자의 배역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이걸 흔히 ‘팔자 소관’이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그런데 박종화의 작품에는 반전이 보인다. 현실을 보는 방향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연출된 그림 장면에 유머도 있다. 상식을 뒤엎는 상황을 만들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게 박종화 회화의 매력이다.​비즈한국 아트에디터인 전준엽은 개인전 33회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400여 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lt;학원&gt;, &lt;일요신문&gt;, &lt;문화일보&gt; 기자와 성곡미술관 학예실장을 역임했다. &lt;화가의 숨은 그림 읽기&gt; 등 저서 4권을 출간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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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시즌10] 박영하-현대미술에 녹아든 디자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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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6 Mar 2025 14:38:17]]></pubDate>
            <category><![CDATA[전시/공연]]></category>
            <author><![CDATA[maxdesign@ilyo.co.kr | 백소연 웹디자이너]]></author>
            <description><![CDATA[‘같이의 가치’라는 말이 있다. 10여 년 전 한 기업의 이미지 광고에 등장한 말이다. 함께하는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 멋진 카피다. 같이 한다는 것은 공감 혹은 소통을 뜻하고, 이 힘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다. 예술도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을 때 가치를 지닌다. 공감은 시대정신과 보편적 예술 언어에서 나온다.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도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쉬운 미술 언어로 보여주고자 한다. 시즌 10을 맞으면서 공자가 말한 ‘좋은 예술은 반드시 쉬워야 한다’는 생각을 실천하려는 작가를 응원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06/1741239391415644.jpg"/> 박영하 작가는 디자인 언어를 회화의 표현 기법으로 채택해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을 넓히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예술가의 상상력을 현실에서 실현하는 것이 과학이다. 서양 근대 문명을 이끈 과학 발전에 끊임없이 자극을  준 것은 예술이었다. 즉 예술이 과학을 이끌어왔던 셈이다. 그런데 산업혁명의 결실이 본격화된 19세기 들어서면서 이런 관계가 역전되기 시작했다. 과학 기술의 눈부신 진화가 예술가의 상상력을 앞질러 버렸던 것이다. 현대 문명 시기로 일컬어지는 20세기로 들어서면 과학이 예술을 이끌고 있다.과학의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예술 탄생의 촉매가 되는가 하면, 과학적 사고가 새로운 예술 개념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새로움의 탐험으로 미학의 진화를 찾으려는 서양 예술의 생리 때문에 그렇다.이러한 예술의 변신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디자인이다. 디자인적 사고는 과학의 발전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디자인은 현대 문명의 새로운 동력으로 순수미술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06/1741239427905205.jpg"/> 3.1절 시계전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06/1741239442655930.jpg"/> 디자인을 회화의 한 방법으로 본격 시도한 이는 후기인상주의 화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1864-1901)다. 그는 도시의 유흥 이미지를 주제로 작품을 하면서 상업 포스터의 개념을 자신의 회화 기법으로 승화시켰다.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장식적 미술 양식으로 예술의 영역을 넓힌 아르누보(새로운 예술이라는 뜻)는 디자인의 요소를 회화의 표현 언어로 만들어주었다. 이 양식을 대표하는 체코 화가 알폰스 무하(1860-1939)는 여성의 미를 식물의 패턴과 결합하여 디자인적 감각의 회화를 보여주었다.디자인의 시각적 요소를 본격 회화 언어로 만든 이는 추상화가 피에트 몬드리안(1872-1944)이다. 기하학적 추상을 창시한 그는 회화의 기본 언어인 점, 선, 면, 색채만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회화를 만들었다. 선과 색채가 정확한 구획과 비례의 조화를 이뤄 만드는 시각적 쾌감이 몬드리안이 추구한 예술성이다. 따라서 철저한 계산에 의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 작업이다. 정확한 시안만 있으면 작가 없이도 제작이 가능하다. 작가가 디자이너 위치에 있는 제작 방식인 셈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06/1741239458634764.jpg"/> 더에테리얼월드 전시 브랜딩디자인의 시각 효과를 극대화해 새로운 회화 언어로 만들어낸 것은 옵아트 작가들이었다. 이 계열을 대표하는 빅토르 바사렐리(1908-1997)의 작품은 패턴화된 디자인 문양으로 화면이 움직이는 것 같은 착시 효과를 보여준다. 이런 제작 방식을 회화적으로 바꾼 것은 팝아트 작가들이다. 팝아트 작가들의 회화에는 디자인적 요소가 기본 언어처럼 존재한다.디자인계에서 자리를 굳힌 박영하는 이런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작가다. 그는 디자인 언어를 회화의 표현 기법으로 채택해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을 넓히고 있다.작가는 패턴화된 디자인 언어로 현대적 장식성과 일상적 아이디어를 담아내고 있다. 이렇게 순수 회화와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그의 행보는 이 시대 새로운 미술 언어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중요한 좌표로 떠오르고 있다. 비즈한국 아트에디터인 전준엽은 개인전 33회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400여 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lt;학원&gt;, &lt;일요신문&gt;, &lt;문화일보&gt; 기자와 성곡미술관 학예실장을 역임했다. &lt;화가의 숨은 그림 읽기&gt; 등 저서 4권을 출간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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