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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특종/단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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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특종/단독</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Wed, 29 Jul 2026 17:18:08</lastBuildDate>
        <pubDate>Wed, 29 Jul 202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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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특종/단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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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단독] 홍명보 측근 알박기? 대한축구협회 채용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 까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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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9 Jul 2026 17:18:08]]></pubDate>
            <category><![CDATA[축구]]></category>
            <author><![CDATA[hardout@ilyo.co.kr | 이동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한축구협회의 ‘알박기 채용 시도’ 의혹을 제기하는 민원이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사무처 직원 모집 인원을 2명 늘린 것이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수행원을 뽑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퇴 이후 사무처 직원 채용 인원을 1명에서 3명으로 늘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1986662951.jpg"/>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최준필 기자지난 6월 25일 대한축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무처 직원 채용 공고문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협회는 기간제 계약직 1명을 뽑을 계획이었다. 담당 업무는 ‘협회 운영을 위한 사무처 행정 및 각종 제반 업무 등’으로 명시돼 있었다. 기존 재직 중이던 경영본부 전략기획팀 직원 2명에 대한 결원이 발생하면서 새로 채용하려는 절차였다.공고가 게재된 날은 공교롭게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예선 3차전이 열린 날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졸전 끝에 남아공에 0 대 1로 패배하며, A조 3위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쳤다. 12개 조 3위 팀 중 8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 도입된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다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입장이 됐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6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대기했다.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6월 29일 오전 4시 30분경 홍명보 전 감독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퇴 이튿날인 6월 30일 새벽 홍 전 감독은 선수 8명과 함께 귀국했다. 홍 전 감독이 돌아온 후부터 대한축구협회 행정은 분주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이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인 6월 30일 오후 2시 45분 대한축구협회 팀장급 실무자는 보고서 1건을 기안했다. 기존 공고한 채용공고와 관련, 채용 인원을 1명에서 3명으로 변경하는 보고서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2183391500.jpg"/> 대한축구협회 보고서 내부에 명시된 채용 인원 추가 배경. 사진=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 제공보고서에 따르면, 채용 인원을 늘리는 근거는 ‘시급한 중대업무 발생’이었다. 추가로 채용할 인력 2명을 필요로 하는 팀은 대외협력실 국내팀과 경영본부 인사총무팀이었다. 대외협력실 국내팀 신규 채용 인력은 ‘외부 요구자료 대응 및 기타 업무 보조’를 담당하며, 경영본부 인사총무팀 신규 채용 인력은 ‘선거사무 및 기타 업무 보조’를 하는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기안된 보고서는 6월 30일 오후 4시 29분 본부장 결재를 거쳐 7월 2일 오후 2시 51분 전무이사 결재를 받았다. 협조자인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현재 회장 직무대행)은 7월 2일 오후 5시 57분 협조자 결재를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사무처 인력 채용공고의 채용 인원은 3명으로 늘어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2653543700.jpg"/> 대한축구협회 채용과 홍명보 감독 사퇴 관련 타임라인. 표=이동섭 기자채용 인원을 늘린 것과 관련해 눈에 띄는 부분은 ‘시급한 중대 업무 발생’이라는 채용 근거였다. 대외협력실 국내팀 신규 채용 인원이 담당할 ‘외부 요구자료 대응 및 기타 업무 보조’는 청문회 국면을 예상한 조치란 관측이다.그러나 경영본부 인사총무팀 신규 인력이 담당할 ‘선거사무 및 기타 업무 보조’는 시급하게 발생한 중대 업무라고 보기엔 애매한 구석이 있다는 평가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월드컵 개막 직전인 5월 29일 이미 사퇴 의사를 표명한 까닭에서다. 선거사무가 급했다면 첫 번째 채용공고 때 관련 직원 채용을 진행했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2238573434.jpg"/>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박은숙 기자정 전 회장은 5월 29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면서 “대표팀이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축구계 한 관계자는 “이미 정 전 회장이 월드컵 이후 협회장직 사퇴를 공식화한 상황인데, 32강 탈락 확정과 홍명보 전 감독 사퇴 이후에 신임 회장 선거사무를 ‘시급한 중대 업무’로 봤다는 점이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대한축구협회가 채용 인원을 늘린 뒤 국민신문고엔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은 홍명보호의 32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된 뒤 갑작스럽게 채용 인원이 변경된 것을 두고 특정 인물 내정 의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신문고 민원 문서에 따르면, 민원인은 “이번 채용에서 추가로 확대된 인원 (관련 내정자) 2명은 홍명보 감독 경호 및 수행업무(운전기사 등)를 담당했던 인물들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주요 내용은 이렇다. “스포츠 현장에서 실무 보조 및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인력들을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처 직원’으로 재채용하려는 시도가 전문성과 직무 연관성을 고려할 때 객관적인 채용 기준을 충족할지가 의문이다. 이번 채용과 관련해 특정 감독의 사적인 수행 인력을 위한 ‘보은성 자리 만들기’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이는 견실한 행정 인력을 확보해야 할 대한축구협회의 채용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다수의 지원자들에게 박탈감을 주는 불공정 행위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2444743794.jpg"/> 기존 채용공고와 변경된 채용공고 이미지. 사진=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 제공그러면서 민원인은 “채용 인원이 1명에서 3명으로 변경된 구체적인 사유와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최종 합격자들에 대한 직무 전문성 검증 자료 및 채용 면접 과정의 공정성 여부를 철저히 감사해 달라”면서 “협회 내부 고질적 채용 비리나 사적인 인맥을 통한 인사청탁이 있는지 전수조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대한축구협회는 ‘민원 답변’을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채용 과정서 특정인을 내정하거나 채용 절차 공정성을 훼손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정해진 절차를 통해 공정하게 평가가 이뤄져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채용 인원이 갑작스럽게 변경된 것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협회가 직면한 다수의 시급 현안 업무가 계속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원활히 처리할 사무 인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축구계 다른 관계자는 “경기장 위에서 빌드업이 잘 이뤄졌어야 하는데, 최악의 성과를 낸 직후 ‘알박기 인사’에 대한 빌드업이 활발히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상당히 참담한 상황”이라면서 “해당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면밀하게 들여다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홍명보 전 감독 사퇴 직후 불과 이틀 만에 채용 인원이 1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 과정은 누가 봐도 석연치 않다”며 “특히 ‘시급한 중대업무’라는 추상적 사유로 감독 수행 인력의 보은성 채용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협회는 변경 결재 진위와 평가표, 응시자 및 합격자 관련 내역을 전면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2324400638.jpg"/>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사진=최준필 기자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홍 전 감독 재임 당시 운전기사로 일했던 A 씨는 대한축구협회 사무처 직원 채용 서류접수 마감을 1시간 55분 남긴 7월 9일 오후 10시 5분경 입사 지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홍명보 장학재단’ 직원(매니저) 출신으로 축구계 안팎서 홍 전 감독 측근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전해진다.사무처 직원 3명을 채용하는 이번 공채에 총 지원자 수는 187명이었다. 경쟁률은 62.3:1 수준이었다. 채용 관련 배점표에 따르면, 서류접수를 통과한 인원은 9명으로 최종합격자의 3배수였다. A 씨는 서류전형에서 8위를 기록해 3배수 안에 들었다.A 씨는 서류전형에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작성’ 부문에서도 만점을 받았다. 3배수 안에 든 지원자 9명 가운데, 두 부문에서 만점을 기록한 지원자는 총 3명으로 나타났다.대한축구협회 채용공고문에 따르면, 7월 9일 서류접수가 마무리된 뒤 7월 10일 서류전형이 진행됐고, 1차 합격자가 발표됐다. 면접전형은 7월 13일 진행됐다. 면접에서 A 씨는 상위 3명 안에 들지 못해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요신문 취재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전 감독 알박기 채용 시도’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7월 6일 접수했고, 같은 내용의 국민권익위원회 청렴포털 민원 내용은 7월 7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축구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청문위원회 안팎에선 대한축구협회가 홍 전 감독 사퇴 이후 측근 인사에 대한 ‘알박기 채용’을 시도하다 민원 내용을 확인하고 채용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홍명보 전 감독의 운전기사가 채용 인원이 1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 공채에 지원해 서류평가 일부 항목에서 만점을 받고 면접까지 진출한 과정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특히 ‘알박기 채용’ 민원이 접수된 뒤 최종 탈락한 만큼, 민원이 없었다면 채용 결과가 달라졌을 가능성까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대한축구협회는 채용 인원 변경 경위와 결정권자, 평가위원 구성, 만점 부여 근거, 민원 접수 이후 내부 논의 내용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면서 “협회가 특정인의 측근을 위한 취업 통로로 활용됐는지 청문회에서 명백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2397052538.jpg"/> 대한축구협회. 사진=최준필 기자사무처 직원 채용 관련 의혹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측은 7월 28일 일요신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인사팀에 확인해본 결과 (수행원이) 채용이 되지도 않았고, 내정된 바도 없었는데,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대한축구협회 측은 “홍 전 감독 수행 인원은 운전하셨던 분 한 명밖에 없는데, 지금 현재는 계약 종료 상태”라면서 “다시 재입사를 하지도 않았다”고 했다.‘긴급한 중대업무 발생’을 근거로 채용 인원이 2명 늘어난 배경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측은 “채용이 필요했었는데, 여러 가지 사안으로 인해 채용을 진행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다”면서 “필요한 인력이라면 (채용) 절차를 진행할 때 한번에 추가를 해서 진행하자는 취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한축구협회 측은 “월드컵 시즌이어서 바쁘기도 했었고, 기존에 각 부서별로 있었던 인력들에 비해 현재 정원이 많이 축소된 상황”이라면서 “정년퇴임이나 출산휴가 등으로 발생한 공석도 많다”고 부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요청한 ‘면접 대상자와 최종합격자의 최근 3년간 대한축구협회 근무·용역 참여 내역’에 대해 “최종합격자 3명 중 2명은 최근 3년간 대한축구협회 근무·용역 참여한 것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서면답변했다.대한축구협회는 “나머지 1명은 KFA MD사업 운영대행사 소속으로서 해당 프로젝트 경력(소속직원 경력은 없음)은 있으나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스포츠윤리센터 등에 동일하게 민원접수된 내용과 같이 홍명보 전 감독 경호 및 운전기사 분야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면접 대상자에 대한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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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단독] 차가원 원헌드레드, 더보이즈 영훈·큐 부동산 가압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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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4 Jul 2026 08:46:10]]></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hjoo@ilyo.co.kr | 최희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차가원 대표가 이끄는 원헌드레드레이블이 그룹 더보이즈 멤버 영훈(김영훈)과 큐(지창민) 소유 부동산에 대해 신청한 가압류가 잇따라 법원에서 인용된 사실이 확인됐다. 두 사람은 원헌드레드레이블과 전속계약 효력 등을 두고 분쟁 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96360282946.jpg"/> 그룹 더보이즈의 영훈이 2023년 8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점에서 열린 정규 2집 앨범 '판타지'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요신문 취재 결과,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51단독 재판부는 지난 6월 16일 원헌드레드레이블이 영훈 소유 부동산에 대해 신청한 가압류를 인용했다. 가압류 대상은 영훈이 소유한 서울 성동구 소재 아파트로, 청구금액은 5억 1362만 61원이다. 가압류는 원헌드레드레이블이 주장하는 금전채권의 집행을 보전하기 위한 절차다. 가압류가 유지되는 동안 해당 부동산은 매각이나 담보 설정 등 활용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원헌드레드레이블은 지난 5월 28일 영훈을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법원이 6월 15일 담보제공명령을 내리자, 원헌드레드레이블은 다음날인 6월 16일 5140만 원 상당의 공탁보증보험증권을 제출했다. 법원은 담보 제공을 확인한 뒤 같은 날 가압류를 결정했다. 공탁보증보험증권은 가압류가 나중에 부당한 것으로 판단돼 상대방에게 손해가 발생할 경우 보험사가 해당 금액 한도에서 이를 보증하는 방식이다.이번 가압류는 더보이즈 멤버들의 전속계약금과 관련이 있다. 원헌드레드레이블은 계약기간 동안 활동할 것을 전제로 지급된 선급금 성격이므로, 계약기간을 채우지 않고 활동하지 않을 경우 잔여기간분은 부당이득으로 반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헌드레드레이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금의 현동엽 변호사는 일요신문에 “영훈의 전속계약기간은 2024년 12월 8일부터 2027년 12월 7일까지이고, 전속계약금은 총 15억 원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된 2026년 4월 23일부터 계약 만료일까지 남은 기간을 1할 계산하면 반환 대상 선급금은 8억 1369만 8630원”이라며 “여기에서 영훈이 지급받지 못한 2025년 3·4분기 미지급 정산금 3억 78만 8569원을 상계해 청구금액 5억 1362만 61원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멤버 큐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도 인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 변호사는 “영훈뿐만 아니라 큐에 대한 가압류도 7월 23일 인용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가압류 인용 결정은 더보이즈 멤버들을 상대로 한 88억 원대 본안청구의 시작점”이라며 “본안청구에서 승소해 회사 경영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영훈 측도 대응에 나섰다. 영훈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한) 율촌은 7월 13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부동산 가압류 결정에 불복하는 가압류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법무법인 율촌의 김문희 변호사는 “전속계약서상 계약금은 정산금과 별도로 규정돼 있고, 계약금이 장래 정산금을 미리 지급한 것이라거나 정산금에서 차감·공제된다는 규정, 계약 종료 시 잔여기간분을 반환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가압류는 본안판결이 아니라 제출된 서면과 소명자료를 기초로 잠정 판단되는 보전처분으로, 가압류 결정이 전속계약금의 법적 성격이나 반환청구권을 인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영훈의 가압류에 대해선 “이미 가압류 이의를 신청해 결정 취소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압류 이의는 채무자가 이미 내려진 가압류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다시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법원은 변론기일 또는 당사자 쌍방이 참여할 수 있는 심문기일을 정해 양측 주장을 듣는다. 이에 따라 양측은 가압류 결정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앞서 멤버 뉴를 제외한 더보이즈 9인(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은 지난 2월 원헌드레드레이블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더보이즈 측은 원헌드레드레이블이  2025년 7월부터 정산금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정산자료 열람 요청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지난 4월 23일 더보이즈 멤버 9인이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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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단독] 이재명 대통령 매도 분당 양지마을 ‘매도인 근저당’ 사례 수두룩]]></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97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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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2 Jul 2026 17:48:09]]></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ngs@ilyo.co.kr | 남경식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아파트 매도 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다. 이 대통령 부부는 분당 양지마을 아파트를 29억 원에 팔면서 매수인을 상대로 17억 7000만 원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금융기관 대신 이 대통령 부부가 매수인에게 거액을 빌려준 셈이다. 이 대통령 자신이 만든 대출 규제를 편법 꼼수로 스스로 우회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대통령이 아닌 일반인이었다면 토지거래허가를 받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2/1784707784898360.jpg"/>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1단지 금호아파트 전경. 사진=남경식 기자이 대통령처럼 아파트 매도인이 매수인에게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돈을 빌려주는 ‘매도인 금융’은 분당 양지마을 아파트 매매에서 최근 횡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월 말로 예상되는 분당 양지마을 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앞두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분당 양지마을 아파트를 23억 원에 매매하면서 매도인이 매수인을 상대로 20억 9000만 원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례도 포착됐다.일요신문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분당 양지마을 아파트 전용면적 84㎡ 이상 호실 매매 내역을 분석한 결과, 소유권 이전 등기가 7월 이뤄진 매매 계약 총 23건 중 40%인 9건에서 매도인 금융이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통령 아파트 매매 계약도 포함한 수치다.분당 양지마을 아파트 매매에서 매도인 금융은 이 대통령의 매매 방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이미 활용되고 있었다. 매도인 금융을 활용해 7월 매매가 완료된 9건 중 5건은 7월 8일~14일 근저당권 설정과 함께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이 대통령 아파트 매매 계약은 7월 14일 이뤄진 후 매수인이 소유권 이전 등기를 7월 16일 완료했다.이 대통령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매도인이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례도 있었다. 분당 양지마을 5단지 한양아파트 전용면적 84.9㎡ 한 호실은 23억 원에 지난 6월 20일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매수인은 지난 7월 10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같은 날 이 아파트 매도인을 근저당권자로 하고 매수인을 채무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20억 9000만 원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매매가 대비 90%에 달하는 금액이다.분당 양지마을 2단지 청구아파트 전용면적 134.8㎡ 한 호실은 27억 5000만 원에 지난 7월 10일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매수인은 지난 7월 14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같은 날 이 아파트 매도인을 근저당권자로 하고 매수인을 채무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13억 5000만 원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매매가 대비 4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아파트 매도인 주소는 분당 양지마을 아파트가 아닌 서울 송파구 단독주택이었다.분당 양지마을 2단지 청구아파트 전용면적 84.99㎡ 한 호실은 23억 5000만 원에 지난 7월 7일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매수인은 지난 7월 20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같은 날 이 아파트 매도인을 근저당권자로 하고 매수인을 채무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11억 7000만 원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매매가 대비 4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아파트 매도인 주소는 분당 양지마을 아파트가 아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 아파트였다.금융기관 대출과 매도인 금융을 함께 활용한 사례도 있었다. 분당 양지마을 2단지 청구아파트 전용면적 134.8㎡ 또 다른 호실은 25억 8000만 원에 지난 6월 1일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매수인은 지난 7월 10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같은 날 이 아파트 매수인을 채무자로 하는 근저당권이 2건 설정됐다. 하나는 케이뱅크를 근저당권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2억 2000만 원 근저당권, 다른 하나는 아파트 매도인을 근저당권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6억 원 근저당권이었다.매도인 금융을 활용하다 보니 아파트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매도인의 아파트 담보 대출 채무가 여전히 남은 사례도 나왔다. 분당 양지마을 1단지 금호아파트 전용면적 133.82㎡ 한 호실은 26억 8500만 원에 지난 5월 21일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매수인은 지난 7월 8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같은 날 이 아파트 매도인을 근저당권자로 하고 매수인을 채무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2억 3500만 원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그런데 하나은행을 근저당권자로 하고 아파트 매도인을 채무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7억 4800만 원 근저당권 설정은 7월 22일 오후에도 여전히 말소되지 않은 상태다.한편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분당 양지마을 아파트 매도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연일 해명에 나서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7월 21일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에서 “매수자는 오랫동안 지역에서 살아온 주민으로 사적 특혜 거래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근저당 설정은 거래 당사자들의 민사상 합의에 따른 투명한 거래”라고 밝혔다.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한문도 명지대 대학원 겸임교수와 7월 22일 KTV 국민방송 유튜브 라이브로 ‘대통령 자택 매매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 방송을 진행했다. 한 교수는 “잔금에 대해서 시간을 유예하는 대신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10월 말 잔금을 받기로 하고 소유권을 먼저 넘겨준 거래”라며 “아주 일반적인 법적 행위”라고 유튜브 라이브에서 주장했다.한 교수는 그러면서 “대통령은 천천히 팔아도 됐다. 굳이 이렇게 팔지 않아도 되는 것을 팔았다는 의미는 부동산에 대한 강력한 정책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주거 안정을 위해서 대통령께서 솔선수범해서 매수자 배려까지 하면서 매매를 한 것이 정확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청와대의 해명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월 22일 “청와대는 통상적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17억 7000만 원이나 빌려줄 수 있는 집주인이 대한민국에 과연 몇이나 있다고 통상적이라니”라며 “지금 통상적인 것은 국민의 부동산 고통뿐”이라고 7월 22일 SNS에서 지적했다.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인 아파트를 근저당 끼워서 팔아버린 기상천외한 아파트 외상거래야말로 편법의 전형”이라며 “자신이 만든 대출규제를 자신이 우회하는 기만이야말로 공정과 상식의 파괴”라고 7월 22일 SNS에서 주장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통령의 거래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감사할 일인지도 모른다. 현행 부동산 규제가 시장을 얼마나 비정상으로 만들었는지, 대통령께서 몸소 증명해 주셨기 때문”이라며 “다만 대통령과 국민의 차이가 하나 있다. 대통령에게는 방법이 있었고, 대출 규제에 묶인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는 아무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고 7월 22일 SNS에서 비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장동혁의 칼?’ 국민의힘 윤리위, 현직 당 대변인 추가 선임 논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94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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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1 Jul 2026 17:52:53]]></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ilyo1003@ilyo.co.kr | 서동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징계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최근 추가 선임된 중앙윤리위원의 당내 직책과 윤리위원장과의 인연 등이 확인되면서 윤리위 독립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윤리위가 장동혁 당대표와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 중심의 징계기구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1/1784621425541780.jpg"/>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일요신문 취재 결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7월 22일 오전 10시 비공개 회의를 열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친한동훈계 인사와 조경태 의원 등 비주류 인사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은 지난 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위원 1명을 추가 선임해 윤리위를 6인에서 7인 체제로 확대했다. 당은 과거 징계 처분이 법원에서 뒤집힌 사례를 고려해 법률 전문가를 보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추가 선임된 인사는 정경욱 변호사다. 정 변호사는 현재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과 당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 위원장이 교수로 재직 중인 가천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당 지도부 및 윤리위원장과 연결된 인사가 징계 심의에 참여하면서 윤리위의 독립성과 객관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윤리위는 지난 6일 지방선거 이후 첫 회의를 열어 선거 전후 접수된 징계 요청서를 검토했지만 징계 절차 개시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당시 일요신문은 정치권 관계자를 인용해 의결정족수 미달  등으로 징계 개시 의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보도했다.윤리위는 이에 대해 “징계 개시를 의결하는 회의가 아니라 접수된 안건을 검토하는 회의였다”고 반박했다.그러나 일부 정치권 인사들은 윤리위원 추가 선임이 법률 전문성 보강보다는 향후 징계 의결에서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추가 선임 위원이 장 대표나 윤 위원장과 가까운 성향이라면 징계 여부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1/1784621932057683.jpg"/> 친한계와 조경태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절차가 본격화됐다.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얘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박은숙 기자현재 윤리위원은 윤 위원장을 비롯해 이루리 변호사(전 법무법인 광장), 이민훈 변호사(바른) 등 친장동혁계 성향 위원과 곽은정 변호사(법진), 황경성 전 경기대 총무처장, 우종환 변호사(태일) 등 최근 3 대 3 구도로 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새로 선임된 정 대변인이 합류하면서 친장동혁계 인사가 과반을 채우게 된 셈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강경 징계를 염두에 두고 지도부와 가까운 인사를 보강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당내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추가 선임된 위원의 판단에 따라 징계 개시 여부와 수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윤리위 규정은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의 3분의 2 이상을 당외 인사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당은 추가 위원이 당내 인사로 분류되더라도 당외 인사 비율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수치상 규정을 충족하더라도 현직 당직자가 의결의 향방을 좌우할 위치에 선다면 윤리위 독립성을 확보하려는 규정의 취지와 배치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윤리위 규정은 위원들에게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할 의무를 부과하고, 직무상 취득한 비밀을 직무 종료 이후에도 누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비밀유지는 제보자와 징계 대상자, 조사 자료를 보호하기 위한 원칙이다.그러나 이를 이유로 위원 선정 기준과 이해충돌 여부, 의결정족수, 제척·회피 기준까지 공개하지 않는다면 공정성을 검증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윤리위가 독립성을 입증하려면 인선과 절차의 투명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일요신문은 장 대표와 윤 위원장에게 관련 질의에 대한 회신을 요청했지만 어떠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심각한 해당 행위는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복당을 영구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대표가 강경 징계 방침을 밝힌 뒤 지도부와 연결된 인사가 윤리위원으로 추가되고 비주류 인사에 대한 징계 심의가 본격화하면서, 반대 세력을 겨냥한 ‘핀셋 징계’와 윤리위 사유화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경기침체 기정사실화’ 이유로…책 쓴 금융위 직원 부당징계 논란  ]]></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90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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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6 Jul 2026 15:50:13]]></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minwg08@ilyo.co.kr | 민웅기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과 한국 경기침체·둔화 역사를 분석하고, 방송과 저서 등을 통해 리스크관리 방안을 설명한 금융위원회 직원이 있었다. 금융위는 이 직원에게 ‘경기침체를 기정사실화해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며 징계를 내렸다. 그 배후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직원은 징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최종 승소했다. 그 사이 정부는 바뀌었다. 하지만 직원은 여전히 업무배제 상태로 보직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일요신문이 그 사연을 들여다봤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6/1784178981855640.jpg"/>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내부 모습. 사진=금융위 제공금융위원회 과장 김 아무개 씨는 SK 컨설팅사업부 부장, IT기업 연구소장 출신이다. 그는 2004년 노무현 정부가 도입한 ‘박사·기술사 대상 민간경력채용 1기’로 공직에 입문했고, 재경부·금융위 등에서 공무원으로 21년간 근무하고 있다. 금융AI를 주도하고 AML 및 위험기반 검사·감사기법을 전 금융사에 보급한 전문 인력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김 씨는 윤석열 정부 시절이던 2022년 하반기 한국은행 파견 근무 중 두 권의 한국 거시경제 분석서를 저술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4번의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과 한국의 8번 경기침체 및 경기둔화 역사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기업과 개인의 리스크관리 등 대응방안을 제시한 책이었다.책 내용을 소개하고 한국 경제를 진단하기 위해 뉴스 방송과 유튜브 방송에도 출연했다. 김 씨는 방송에서 “2022년 3월부터 시작된 미 연준 금리인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역사적 통계인 약 39개월 이후인 2025년 하반기가 돼야 본격적인 글로벌 경제의 회복단계로 진입한다”며 “이 기간 동안 기업, 개인들은 리스크 관리를 통해 비효율적인 부분은 개선해 향후 경기회복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한국은행은 김 씨 책 내용이 좋다고 판단해 300권을 구매, 직원들에게 나누어 함께 읽도록 하기도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6/1784179374075139.jpg"/> 금융위원회가 중앙징계위원회에 제출한 과장 김 아무개 씨에 대한 공무원 징계의결 요구서. 사진=김 씨 제공하지만 금융위는 중앙징계위원회에 김 씨 징계를 요구했고, 2023년 5월 김 씨는 ‘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김 씨 책과 방송 내용이 ‘경기침체를 기정사실화해 정부의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안정 정책 및 노력에 반하고, 정부에 불명예스러운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였다.‘저서가 있는 공직자 모임(저공회)’ 측에 따르면 “공무원 저술활동은 포상과 인사 가점 사항으로, 저술 공무원에 대한 징계는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김 씨는 징계에 불복,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3년 동안 진행된 법정공방 끝에 1심·항소심·상고심 모두 징계취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금융위는 다른 징계사유로 ‘보복성’ 재징계 절차를 진행했지만, 2025년 12월 중앙징계위는 ‘불문경고’로 추가 징계 없이 사건을 최종 종결했다.김 씨의 징계 배후에 윤석열 정부 용산 대통령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징계 취소 이후 금융위의 당시 감사과 관계자를 만났다. 추궁을 하니 ‘징계가 용산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진행됐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입맛에 맞지 않는 내용을 말하자 대통령실이 징계를 통해 공무원의 ‘입틀막’을 했다는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6/1784179788524870.jpg"/> 과거 윤석열 정부 당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전경. 사진=연합뉴스이처럼 김 씨는 행정소송과 재징계 절차에서 모두 승소했지만 현재 금융감독원 민원실에 제대로 된 자리도 없이 사실상 업무배제 상태다. 정권이 교체됐음에도 별도의 명예회복이나 보직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김 씨는 금융위에 보직 복귀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정권이 바뀌고 금융위원장이 바뀌었다. 하지만 금융위 내부에 무리하게 징계를 추진했던 당시 담당자들의 책임문제가 있어 사건을 덮으려고만 하고 있다. 당시 담당자들의 잘못을 인정할 수 없으니, 징계가 취소됐어도 보직을 정상화 시키지 않는 것 아니겠느냐”고 유추했다.이어 김 씨는 “공무원의 연구·저술 활동 보장, 정책 전문성에 대한 소신과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고 싸웠던 것”이라며 “새로운 정부에서 나의 금융정책 경험과 금융AI, 리스크관리, 거시경제 분석 등 전문성을 국가 발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역할을 부여 받고 싶다”고 호소했다.김 씨 문제에 대해 금융위 인사 관련자는 “내부 직원의 개별 인사 사유를 답변해야 하느냐”고 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청와대 '리스크' 사전 인지…안규백 장관 인선 전후 수상한 흔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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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5 Jul 2026 14:59:32]]></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hardout@ilyo.co.kr | 이동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방위병으로 군복무할 당시 ‘구금 30일’ 징계를 받은 이유를 ‘군무이탈(탈영)’로 특정하고도 청와대가 인사를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안 장관 관련 문제를 먼저 인지한 건 정부·여당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4/1784017962473971.jpg"/> 안규백 국방부 장관. 사진=국회사진취재단안규백 장관 군복무시절 탈영 의혹을 폭로한 ‘청렴사회를 위한 공익신고센터’ 김영수 센터장은 6월 27일 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 안 장관이 ‘방위병 복무 중 상당기간의 고의적 군무이탈 사실’에 대한 허위증언을 했다는 이유였다. 고발장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안규백 장관 인사청문회 이전인 2025년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 정부 한 관계자로부터 “청와대 관계자도 국방부 장관 후보자 병적자료를 확인했고, 병적자료에 ‘구금(30일)’이라고 기재돼 있는 사실로 인해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만약 위 구금(30일)의 사유가 어떤 외부적인 영향력에 의한 고의적인 장기간 군무이탈(탈영)로 인한 것이라면, 후보 지명을 철회해야 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 정부 관계자는 “이러한 국방부 장관 후보자(안규백)에 대한 구금(30일)이 병적자료에 기재돼 있다는 사실은 일부 여당 국회의원실에서도 인지하고 있다”면서 김 센터장에게 구금 30일과 추가 복무기간 8개월의 연관성에 대해 자문을 구한 것으로 파악됐다.정부 관계자 자문 요청에 김 센터장은 “만약 병적자료에 구금(30일)만 기재돼 있고, 추가 복무기간 연장이 없는 경우이거나 추가 복무기간이 구금 기간과 동일하다면 장기간 군무이탈이 아니라, 군대 내 사건(구타, 가혹행위 등)이나 짧은 기간의 군무이탈 사건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추가 복무기간이 수개월이라고 한다면, 이는 장기간의 군무이탈로 인한 체포, 구금과 군무이탈 기간만큼의 추가복무 사건으로 해석하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답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4/1784018207162990.jpg"/> 청렴사회를 위한 공익신고센터 김영수 센터장. 사진=박정훈 기자일요신문 취재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와 김 센터장 통화는 단편적인 자문 요청 문답이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약 세 차례에 걸친 통화를 통해 안 장관 인선과 관련한 내용이 수시로 업데이트 됐던 것으로 파악됐다.고발장에 명시된 내용은 정부 관계자가 안 장관 병적자료를 보면서 김 센터장에 직접 질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2과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김 센터장은 병적자료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숙지하고 있는 인사로 정평이 나 있다. 통화만으로도 상당히 유의미한 자문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첫 통화에서 김 센터장은 “구금 사실이 명시돼 있다면 오른쪽 ‘상벌란’에 구금 이유가 적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안 장관 병적자료 ‘상벌란’에 특별한 게 적혀 있지 않으며, 특별한 인사명령도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한 차례 안 장관 병적자료와 관련해 자문을 해준 김 센터장은 이후 또 다시 정부 관계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2차 통화에서 정부 관계자는 김 센터장에게 “안 장관 군복무 시절 구금 원인을 ‘군무이탈’로 확인했다”고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4/1784018189057143.jpg"/> 청와대 전경. 사진=최준필 기자청와대와 여권 내부에선 ‘리스크가 너무 크다’ ‘이거(리스크에) 빠지면 죽는 것’ 등과 같은 내부 평가가 나왔다는 후문이다. 안 장관 인선에 대한 비토 기류가 확대됐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선이 예정보다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센터장 역시 “(안 장관) 인사를 하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과거 청와대에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청와대가 장관급 인사를 지명할 때 그 대상자가 남성일 경우 병적기록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청와대는 구금 등 징계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은 물론, 그 세부 원인까지 모두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안 장관 케이스의 경우 청와대에서 사전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했을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사실관계 파악을 하고 인사를 강행했어도 문제이고, 사실관계 파악을 하지 못했다면 인사검증 시스템에 상당한 결함이 있다는 점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했다.김 센터장은 정부 관계자와의 세 번째 통화에서 ‘안 장관 인선 강행’ 소식을 접했다. 김 센터장은 “정부 관계자 가 군무이탈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에도 인선을 강행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려줬다”고 했다.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던 국방부 관계자도 안 장관 의혹을 인지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 국방부 관계자는 인사청문회에서 탈영 의혹에 대한 문제제기가 일단락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인지하고 있는 한 인사에게 ‘공개하지 않아줘서 안 장관이 고마워하더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요신문은 이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고자 대변인실에 여러 차례 전화와 메시지를 남겼지만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안규백 동향 선배 “안 장관, 군복무 중 한때 출근 않고 서울서 지냈다”  ]]></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86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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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5 Jul 2026 13:53:55]]></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hardout@ilyo.co.kr | 이동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안규백 국방부 장관 탈영 의혹 무대가 되는 곳은 전북 고창군 대산면이다. 안규백 장관은 1983년 11월부터 대산면 예비군중대(대산면대) 소속 방위병으로 복무했다. 안 장관 동향 선배는 탈영 의혹과 관련 “대산면 주민들에게 상당히 알려진 사건”이라면서 “안 장관이 복무 중 어느 시점부터 출근하지 않고 서울에서 지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4/1784015150257141.jpg"/> 안규백 국방부 장관. 사진=국회사진취재단‘청렴사회를 위한 공익신고센터’ 김영수 센터장이 6월 27일 경찰에 제출한 고발장엔 전북 고창군 대산면 주민 및 지인들로부터 확인한 내용들이 다수 담겼다. 이에 따르면, 안규백 장관 동향 선배는 “(안 장관) 부친의 영향력과 재력이 상당했다”면서 “방위병 복무 중 (안 장관이) 대산면 중대장 특혜를 받고, 어느 시기부터 성균관대학교가 있는 서울에서 지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군복무 당시 안 장관은 성균관대 재학 중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4/1784017496626215.jpg"/> 청렴사회를 위한 공익신고센터가 경찰청에 제출한 고발장 일부 내용. 사진=청렴사회를 위한 공익신고센터일요신문이 입수한 고발장에 따르면, 안 장관 집안은 대대로 재력가 혹은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유지 가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 장관은 복무 당시 면소재지 중대 혹은 면소재지 산악지역 초소지역으로 출퇴근을 했다. 출근을 하면 면중대 또는 초소지역에서 점호를 실시하며 출근 여부 확인과 지시사항 전달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면중대장은 방위병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진다.안 장관이 대산면 중대 방위병으로 복무할 당시에도 집안 재력을 이용해 대산면 중대장 등 관계자들에게 상당한 호의를 베풀었다고 한다. 대산면 중대장은 안 장관에게 복무와 관련해 특별한 편의를 제공했다는 전언도 있었다.대산면 중대장은 어떤 이유로 안 장관이 수개월간의 복무 중 사실상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 특혜를 준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정황은 대산면 주민들도 상당부분 인지한 내용이었다고 한다.1984년 하반기 경 대산면 파출소장 또는 어느 주민이나 방위병 등에 의해 안 장관 군복무 특혜가 소속부대(제35보병사단) 헌병대 또는 기무부대에 알려지게 됐고, 헌병대가 안 장관을 체포해 구금한 것을 기억했다는 전언도 존재했다. 안 장관이 구금 당시 헌병대서 어떤 수사를 받았는지, 또 사건이 왜 군검찰로 이첩되지 않고 군사법원에 기소되지 않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파출소장과 관련한 내용은 안 장관이 2025년 7월 15일 열린 인사청문회 때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인사청문회 속기록에 따르면, 안 장관은 복무기간과 관련한 행정적 착오 관련 내용을 주장하며 자세한 경위를 설명한 바 있다.안 장관에 따르면, 방위병으로 복무하고 2~3개월이 지났을 때 면대 중대장과 군부대 하사가 현역병 10여 명과 함께 예비군 교육을 받았다. 면대 중대장이 “점심을 좀 제공해줄 수 없냐”고 안 장관에게 물었다. 안 장관은 “무슨 점심이냐”고 되물었다. 면대 중대장은 “점심을 좀 제공해주면,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겠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모친에게 점심 제공 관련 부탁을 전했다.안 장관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어머니께서 동네 아줌마들과 함께 약 2~3주간에 걸쳐서 군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면대 중대장과 지역 파출소장 간 알력 관계가 있었고, ‘방위병을 시켜서 음식을 제공받았다’는 취지 투서가 상부에 올라간 것 같다는 것이 안 장관이 추정하는 당시 상황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4/1784017229022703.jpg"/> 1980년대 예비군면대 소재지는 통상 면사무소에 위치해 있었다. 지금도 전북 고창군 대산면엔 행정복지센터와 파출소가 나란히 위치해 있다. 사진=네이버지도 캡처안 장관은 “약 3주간에 걸쳐 현역병들에게 점심을 제공한 것에 대해 제가 조사를 받았다”면서 “알고 보니 이 기간(조사기간) 자체가 복무기간에 포함이 안 돼서 그해(1985년) 6월에 ‘며칠 더 근무해야 된다’ 얘기를 듣고 방학 때 제가 며칠 더 군부대에서 복무를 하고 도장을 찍고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를 종합하면, 안 장관이 기무 혹은 헌병 조사를 받은 사유는 현역병들이 참여하는 예비군훈련 당시 ‘어머니의 점심 제공’이었다. 또 조사를 받게 된 원인으로 면대장과 파출소장의 알력관계를 거론했다. 전직 군 관계자는 “청문회에서 안 장관 발언은 말 그대로 본인의 주장”이라면서 “점심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예비군 중대장과 파출소장의 알력관계가 표면화됐다는 설명은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지방 면대는 면사무소, 파출소 등과 같은 건물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예비군 면대장과 파출소장 간에 알력다툼이 표면화되는 데 그치지 않고, 기무와 헌병 등이 조사에까지 나섰다면 사안 자체가 ‘동네에서 일어난 해프닝’ 정도 사건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4/1784016628045796.jpg"/> 김영수 청렴사회를 위한 공익신고센터 센터장. 사진=박정훈 기자안 장관 탈영 의혹을 제기한 김영수 센터장은 일요신문에 “복무기간이 3일 모자란다고, 재소집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며, 당시에도 불가능했다”면서 “병역법령 및 군인사법 관련 어떤 법령과 규정에도 현역병이 어떤 사건으로 군수사·조사·정보기관에 호출돼 조사를 받은 날짜가 현역병 복무기간에서 제외된다는 내용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김 센터장은 “안 장관은 중대장과 군부대 하사를 비롯한 현역병들이 예비군 교육을 받았다고 하는데, 현역병은 절대 예비군 교육을 받지 않는다”면서 “예비군 훈련소는 별도의 식당을 운영하거나 관리부대에서 별도 국방예산으로 식사를 제공한다. 인접지역 주민들이 별도로 점심식사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그는 “예비군 훈련소 운영 권한도 면대장이 아닌 대대급에서 관리한다”면서 “안 장관 인사청문회 발언 등을 유추해보면 안 장관 부모님이 대산면 중대의 중대장과 소속 부대원들에게 자주 식사 등 편의를 제공했고, 이에 대해 파출소장이 문제를 제기했으며, 관련 사항을 제35보병사단 소속 헌병대 또는 기무부대에서 호출해 조사했다고 해석할 여지는 있다”고 했다.7월 13일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방부 장관은 정상적으로 복무를 완료했고, 해당(탈영)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히 허위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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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 '2023년에도 비슷한 일이…' 중국 출소 한국인 2명 재구류 논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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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0 Jul 2026 15:06:56]]></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hardout@ilyo.co.kr | 이동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중국 다롄 소재 구치소에 대한민국 국민 2명이 구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지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쳤지만 구류소에 다시 재구류됐다고 한다. 현지서 출소한 대한민국 국민은 통상 국외추방 절차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온다. 과거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한 적이 있어 주다롄 대한민국 출장소의 부실한 영사 업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0/1783649186355264.jpg"/> 주다롄 대한민국 출장소 홈페이지 캡처.제보자 김 아무개 씨는 7월 8일 일요신문에 “중국 현지에서 형기를 마친 대한민국 국민 2명이 현지 유치장에 다시 구류됐다”면서 “2년 전에도 우리 국민 4명이 출소 후 재구류된 사례가 있었는데, 똑같은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제보에 따르면, 1960년생 A 씨는 2004년 마약 유통 혐의로 중국에서 구속, 22년여 동안 옥살이를 했다. 6월 26일 석방된 그는 국외추방 절차를 통해 귀국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행선지는 다롄 소재 ‘구류소’였다. 대한민국 유치장에 해당되는 시설이다. A 씨는 지금도 기약 없는 구류생활 중이다.A 씨보다 먼저 석방된 B 씨도 같은 구류소에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A 씨보다 3~4일 먼저 출소해 유치장 대기 기간이 더 긴 상황이다. 2024년 2월 일요신문은 한국인 수감자들이 형기를 마치고 석방된 뒤 현지 유치장으로 이송돼 대기하는 사례들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2023년 12월 8일 형기 만료로 21년 동안 옥살이했던 제보자 김 아무개 씨는 국외추방 절차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는 공안에 인계돼 21일 동안 구류소에 구류됐다(관련기사 [단독] 21년보다 더 힘들었던 21일…‘중국 수감자’ 우여곡절 한국 생환기).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0/1783649261863528.jpg"/> 1월 25일 중국 교도소에 21년 동안 수감돼 있던 김 아무개 씨가 일요신문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이동섭 기자김 씨는 “교도소에서 지낸 21년보다 구류소에서 보낸 21일이 심리적으로 더 힘들었다”면서 “언제 구류소에서 나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었던 까닭”이라고 했다. 김 씨는 “구류소는 경범죄자들이 들락날락하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내가 구류소에 갇혀 있는 기간이 가장 긴 사람 중 하나였다”면서 “현지 영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해도 영사 출장소 연락처를 알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하소연 했다.김 씨에게 출장소 연락처를 알려준 건 함께 구류 중이던 탈북민이었다. 김 씨는 전화 한 통을 걸 기회를 부여받았고, 즉시 주다롄 대한민국 출장소에 연락했다. 김 씨에 따르면 ‘언제 나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조선족 말씨를 쓰는 출장소 직원은 “우리도 모른다. 우리도 힘이 없다”고 답했다.김 씨는 2023년 12월 28일 강제추방을 통해 귀국했다. 주베이징 한국 대사관 영사조력 매뉴얼에 따르면 현지 영사는 우리 국민이 강제추방 될 때 함께 참관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주다롄 대한민국 출장소 측은 김 씨 강제추방 당시 동행하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에서 장기 수감생활을 했던 C 씨는 “김 씨가 석방 이후 강제추방이 되기까지 21일 동안 영사조력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출입경법에 최대 60일 동안 외국인을 구류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만, 그것이 형기를 마친 무고한 사람을 구류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C 씨는 “자국민이 범죄자든 일반인이든 간에 해외 대사관 및 영사관은 국민이 절박한 사정에 처했을 때 적극적으로 영사 조력을 해야 할 임무가 있다”면서 “중국 사법당국의 업무태만과 한국 공관의 무관심에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 이런 사례는 유엔 인권위에 제소돼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C 씨는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수감됐던 사람이기에 앞서, 이들은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영사조력 대상”이라면서 “‘마약 범죄를 저질렀으니 더 갇혀 있어도 된다’는 인식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우리 국민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할 것’이라는 이재명 대통령 장담과도 괴리가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불법적인 인신 구류 원인을 중국 측 관례로 돌리기만은 어렵다”면서 “이런 류의 사건은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비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이번에 발생한 상황에서도 우리 공관 측이 국민을 유치장에 갇히게 둘 것이 아니라,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등 공관 관리 아래 강제추방 행정조치를 기다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0/1783649472594773.jpg"/> 중국 법원 모습으로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없다. 사진=연합뉴스김 씨 재구류와 관련해 주다롄 대한민국 출장소 측은 “우리나라만 그러는 것이 아니고 다른 나라 수감자들도 동일한 상황”이라면서 “저희도 최대한 수감자들이 빨리 한국으로 갈 수 있게끔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출장소 측은 “출소 전 영사면담을 통해 출소 후 재구류 가능성을 사전에 고지했다”고 했다.당시 일요신문과 통화한 영사는 “우리 법과 중국 법이 다르고 다롄 출장소가 수감자 업무를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이런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해명했다.주다롄 대한민국 출장소는 2023년 7월부터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으로부터 수감자 관련 업무를 인계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인 수감자들이 일괄적으로 다롄 소재 교도소로 이감된 시점이었다. 김 씨 사례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뒤 출소한 한국인 수감자는 즉각 한국으로 강제추방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2년이 지난 시점 다시 ‘재구류 사태’가 반복된 것이다. 김 씨는 “2년 전 상황이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 현재 재구류돼 있는 A 씨와 B 씨가 처한 상황이 내가 처했던 상황과 판박이였다”고 했다. 그는 “내가 21일 동안 구류된 뒤 한국 수감자들이 석방 이후 즉각 강제추방됐던 것으로 들었다”면서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똑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했다”고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10/1783649638719967.jpg"/>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 사진=박정훈 기자중국법 전문가 김도균 법무법인 디엘지 한중법률지원센터장은 “중국법 출입국 관리에 관한 세칙에 따르면 최대 60일가량 구류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이 부분은 민간에서 강제 소환된 외국인에 대한 조치이기 때문에 형사 조치가 끝난 국민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김 센터장은 “구류와 관련된 세칙은 ‘소환’이란 전제가 있는데, 공안당국으로부터 소환된 외국인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시행세칙”이라면서 “형사 조치를 다 마친 A 씨는 그냥 한국으로 돌려보내면 되는 간단한 문제인데, 상당 기간 구류가 돼 있는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항의할 만한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중국 출입경관리법 제63조에 따르면 추방 결정이 내려졌으나 즉시 집행할 수 없는 자는 구치소 또는 추방 시설에 구금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공안기관 행정사건 처리절차규정 제284조는 구치소 또는 송환시설에 구금해야 하는 외국인에 대한 조건 두 가지를 명시하고 있다.첫 번째 조건은 ‘구류 심사를 받는 자’다. A 씨의 경우 이미 형 집행 만료 후 출소해 해당 사항이 없다. 두 번째 조건은 ‘송환 또는 추방 결정이 내려졌으나 기상·교통수단 운행일정·당사자의 건강상태 등 객관적인 사유 또는 국적·신원 불명으로 인해 즉시 집행할 수 없는 자’다. 다롄 기상 상황이나 항공편 운항에는 현재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A 씨의 국적이나 신원은 이미 주다롄 대한민국 출장소가 파악하고 있는 상태다.김 센터장은 “추방은 일종의 형벌적 성격을 갖기 때문에 법률 규정은 추방 집행에 대한 기간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면서 “문제는 두 조항 모두 ‘추방이 즉시 집행될 수 없는 경우’를 전제로 한다는 점”이라고 짚었다.김 센터장은 “중국 정부에서 이런저런 핑계를 댈 수는 있지만, 한국인이 즉시 추방집행 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구류를 하는 것에 대한 문제 소지가 있다”면서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 부당한 구금이라고 국가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부도 근거 법률이 없으니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 당국에 추방을 바로 못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따져 물을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주다롄 대한민국 출장소 측은 7월 9일 일요신문 통화에서 “A 씨가 6월 26일 출소한 뒤 구류소에 대기 중”이라면서 “중국 출입경(출입국)사무소 측에 연락해서 신속하게 좀 해달라고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영사조력 부실 논란’과 관련해 출장소 측은 “그렇지 않다”면서 “한국 국민이 출소하면 어차피 형이 끝났으니까 빠른 절차를 신속하게 해달라는 요청은 계속 하고 있는데, 뭐랄까 중국 정부 쪽에서 케이스에 따라 심사가 좀 진행이 되고 하는 것 같다. 항상 연락과 체크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구류된 국민을 직접 만나 상황을 설명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출장소 측은 “6월 17일 (출소 전) A 씨와 면회를 진행했다”면서 출소 이후엔 따로 A 씨를 만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출장소 측은 “절차가 남아 있어 좀 길어질 수도 있을 거란 말씀은 드렸다”고 했다. 외교부 측은 7월 10일 “주다롄 대한민국 출장소는 우리 국민 출소 전 영사접견을 실시했으며, 출소 이후 출입국 당국에 신속한 추방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가족과의 소통도 지원하는 등 영사조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외교부는 “동인(A 씨)은 출소 이후 강제출국 절차 진행을 위해 다롄시 구류소에 대기 중이며, 중국 출입경관리법 63조는 구류심사 혹은 추방결정된 자는 즉시 추방하지 못할 경우 구류소 또는 추방 대기 장소에 구금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그 외 상세 내용은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밝히기 어려움을 양해 바란다”고 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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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단독] 코레일관광개발, 정선·곡성 철도관광 정리 검토…레일바이크 내년부터 못 타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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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8 Jul 2026 15:51:39]]></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hurrymin@ilyo.co.kr | 김정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코레일관광개발이 정선·곡성 철도관광 사업 정리를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업장은 폐철도와 지역 관광을 결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혀 왔다. 하지만 유사 관광시설 난립으로 경쟁력이 약해졌고 시설 노후화에 따른 재투자 부담까지 커졌다. 정부가 코레일 자회사 통합과 비핵심 사업 정리를 추진하는 가운데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해 온 지역 철도관광 사업도 조정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8/1783483941482925.jpg"/> 풍경 열차 꽁무니에 매달려 구절리역으로 되돌아가는 정선 레일바이크. 사진=연합뉴스#적자·노후화에 2027년 정리 검토코레일관광개발이 지난 6월 29일 ‘정선·곡성테마지사 사업종료 검토안’을 이사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업장 모두 유사 관광시설 증가에 따른 실적 하락 지속, 시설물 노후화, 안전관리 부담이 종료 검토 사유로 제시됐다. 정선테마지사는 협약 해지를 통해, 곡성테마지사는 협약 만료 후 사업을 종료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며 종료 예정 시점은 모두 2027년 1월 1일이다.정선테마지사가 2005년 7월 1일부터 운영한 정선레일바이크는 국내 대표 철도관광 콘텐츠이자 정선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소개돼 왔다. 정선테마지사는 7월 4일 구절리역 정선레일바이크 탑승장에서 개장 21주년 기념 문화행사를 열고 지역 상생과 관광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당시 “지난 21년 동안 정선레일바이크를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철도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회사가 같은 시기 정선테마지사 사업 종료를 검토하면서 정선레일바이크의 지속 가능성에도 물음표가 붙었다. 정선테마지사는 2020년 이후 6년 연속 적자를 냈고 누적 적자는 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장기 운영으로 선로와 열차가 노후화되면서 전반적인 교체·개선 필요성은 커졌지만, 적자 지속으로 투자 여력이 줄었고 인력 감축과 구인난까지 겹치면서 사업 유지가 어려워진 것으로 파악된다.정선레일바이크 이용객 감소세는 뚜렷하다. 정선레일바이크는 개장 이후 20년간 누적 이용객수 44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한때 연평균 30만 명 수준이던 이용객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9만 8000여 명으로 급감하더니 2023년 6만 3000명, 2024년 6만여 명으로 지속 감소했다.정선군도 코레일관광개발로부터 사업 종료 검토 사실을 통보받았다. 정선군 관계자는 “레일바이크와 관련해 코레일관광개발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코레일관광개발이 하지 않는다면 운영권을 넘겨받아 운영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지만 아직 내부 방침은 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곡성 섬진강기차마을도 한때 폐철도 활용 성공사례로 꼽혔다. 섬진강기차마을은 옛 곡성역과 철도시설을 활용한 관광지로, 코레일관광개발은 이곳에서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등을 위탁 운영했다. 곡성테마지사도 동종 사업장 난립에 따른 경쟁 심화와 인근 신규 관광 포인트 개발 등으로 영업실적 하락이 이어졌다. 2019년 이후 누적 적자는 4억 8000만 원이다. 시설물 노후화와 유지보수 위험 확대로 시설개선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지자체 사정상 추진이 어렵다는 점도 사업 종료 검토 사유로 제시됐다.곡성테마지사의 경우 지자체와의 비용분담 불발이 직접적인 사업 종료 검토 사유로 파악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곡성테마지사의 영업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시설 유지관리 보수 지원 확대와 비용 분담 명확화를 요구했으나 수용 불가 의견을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곡성군이 비용분담에 난색을 보인 배경에는 노후 시설 개선비와 안전관리비가 반복적으로 군 예산에 반영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곡성군 관계자는 비용분담 거절 사유에 대해 “유선상으로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곡성군은 코레일관광개발이 빠지더라도 대체 운영자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앞서의 곡성군 관계자는 “코레일관광개발이 그만두면 다른 위탁자를 찾아 다시 운영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새 위탁사업자를 찾더라도 노후 시설 보수와 안전관리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는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8/1783483986192994.jpg"/> 전남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모습. 사진=연합뉴스#폐철도 관광 재편…“단순 레일바이크론 한계”폐철도 관광사업은 더 이상 일반 열차 운행에 쓰지 않는 선로와 역, 열차 등 철도시설을 레일바이크나 관광열차, 철도테마파크로 바꿔 운영하는 사업이다. 초기에는 기존 철도자산을 활용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재생형 관광모델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역마다 비슷한 시설이 생기면서 차별성은 약해졌고, 선로와 열차가 낡으면서 유지보수와 안전관리 비용은 커졌다.변정우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정선에서 구절리까지 차량 이동이 많지 않은 구간의 철도시설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인하려는 취지로 시작됐고 초기에는 괜찮은 모델이었다”며 “중앙정부나 광역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검토하고, 기존 모델보다 더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로 기획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정란수 한양대 관광학부 겸임교수는 “단순 레일바이크 형태로 운영하는 것은 매력성이 약하고 해운대 바다열차처럼 특색 있는 시설 도입이나 지역 숙박·체험·식음 연계형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곡성 등은 기차라는 콘셉트로 관광을 활성화해 온 지역이라 이런 기능이 사라지면 집객 요소가 줄어들 수 있다”며 “지자체가 손을 놓기보다 지역 관광사업과 연결할 방안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정부가 코레일 자회사 통합을 추진하는 점도 코레일관광개발의 사업 정리 검토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30일 코레일 자회사 5곳을 3곳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코레일네트웍스와 함께 고객서비스 분야로 묶일 예정이다.이런 상황에서 코레일관광개발이 적자 관광사업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공기업 자회사는 경영평가를 받는 구조라 적자 사업을 장기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정부가 공기업 통합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는 이런 사업도 검토 대상에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선·곡성테마지사 사업종료가 최종 확정되면 코레일관광개발의 지역 철도관광 사업은 정동진·청도 등 일부 사업장 중심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와 관련, 코레일관광개발은 “정선·곡성 사업은 운영환경 변화와 관광 수요 변화, 안전관리 강화 등 제반 운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운영계약 종료 시점에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지자체와 계약 종료 절차를 협의 중이며 이는 당사의 운영계약이 종료되는 것으로 향후 지자체에서 후속 운영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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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단독] MLB 출신 크리스 페덱 삼성행…일본·KBO리그 다수팀 구애 속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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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7 Jul 2026 14:10:18]]></pubDate>
            <category><![CDATA[야구]]></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지난 6월 30일(한국시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올랐던 크리스 페덱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는 세부 조항만 남겨놓고 협상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고, 곧 입국해서 메디컬 테스트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큰 변수가 없다면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7/1783399107396224.jpg"/> 이번 시즌 마이애미, 신시내티, 텍사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페덱이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MLB.com 홈페이지 캡처페덱은 현재 FA 신분이다.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양도 지명(DFA)가 된 후 FA를 선택했는데 일본프로야구(NPB)의 두 팀과 KBO리그 4개 팀이 페덱에게 관심을 보인 가운데 페덱이 가장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나타낸 삼성과 정식 협상에 나서면서 삼성행을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NPB의 한 관계자는 페덱의 삼성행을 귀띔하면서 “즉시 선발로 활용할 수 있고, MLB 커리어를 떠올리면 이만한 선수를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이로써 맷 매닝의 대체 투수로 6주 계약하면서 연장 계약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던 잭 오러클린은 삼성과 결별하게 됐다.1996년생인 우완 크리스 페덱은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6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3.33을 올렸다. 한때 MLB 전체 35위 유망주로 꼽혔고, 빅리그에서 통산 132경기 638⅔이닝 평균자책점 4.83을, 마이너리그에선 40경기 187⅓이닝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페덱의 야구 인생은 트레이드와 인연이 깊다. 2022시즌 초반에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고, 2025년 7월에는 디트로이트로 팀을 옮긴다. 트레이드 이후 부진을 거듭하다 불펜으로 기용됐고,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2026년 2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년 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7경기에 등판해 30⅔이닝 5패 평균자책점 7.63 WHIP 1.66으로 부진했고, 5월 6일 DFA가 되면서 5월 10일 방출된다. 이후 페덱은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을 맺었고, 신시내티에서도 부진하자 다시 DFA가 되면서 마이너로 관리가 이관되자 FA를 선언했다. 페덱은 6월 3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당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이닝 2실점 기록 후 다음 날 곧바로 DFA되었고, 마이너로 관리가 이관되자 FA를 선언했다.페덱은 140km/h 후반에 형성되는 포심 패스트볼과 130km/h의 벌칸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간혹 커브를 섞어 던지는 쓰리피치 유형의 투수다.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체인지업과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 2026시즌 페덱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9.5km/h다.메이저리그에서 압도적인 구위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볼넷을 남발하지 않고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이라는 확실한 주무기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선발로 90구 이상의 투구도 문제가 없으나 토미 존 수술을 두 차례 받은 전력이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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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 윤리위원들 보이콧? 국민의힘 윤리위 첫 회의 의결정족수 미달]]></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75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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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07 Jul 2026 09:47:35]]></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minwg08@ilyo.co.kr | 민웅기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중앙윤리위원회를 재가동하며 징계정국에 들어갔다. 징계 대상으로 지목되는 친한계나 소장파는 물론, 구주류 친윤계에서도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윤리위원회 첫 회의에 다수 윤리위원이 출석하지 않아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징계 개시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6/1783349578729521.jp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7월 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6·3 지방선거 기간 전후에 당원 등으로부터 접수된 징계 회부 요청서를 검토하며 징계 대상자를 선별한 것으로 알려졌다.징계 대상으로 지목되는 1순위는 6·3 지선 과정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했던 친한계 의원들이다. 또한 장 대표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소장파 의원 등도 거론됐다.반장동혁 진영에서는 윤리위가 실제 징계 조치에 나설 경우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구주류인 친윤계까지 장 대표의 이른바 징계 정치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6/1783349882328528.jpg"/> 6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그런데 윤리위가 예정됐던 징계 개시 결정은 내리지 않고 첫 회의를 마쳤다. 징계 개시 여부를 심의하지 않고 보류한 것은, 윤리위원 다수 불출석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국민의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정치권 관계자는 “윤리위원 상당수가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의결정족수 미달로 징계 개시 결정은 내릴 수 없었다”고 전했다.일각에서는 당내 혼란 야기에 부담을 느낀 윤리위원들이 출석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관련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중앙윤리위는 7월 21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 계획으로 전해진다.한편, 일요신문 보도 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어제(7월 6일) 회의는 징계 개시를 위한 회의가 아닌, 지방선거 기간 동안 접수된 다수의 안건을 전체적으로 검토하는 회의였고, 향후 회의 일정 또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세아STX엔테크 회생절차 재개시…이번엔 청산 위기 넘길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72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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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3 Jul 2026 17:52:07]]></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donkyi@ilyo.co.kr | 박호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세아STX엔테크가 회생절차를 다시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회생절차가 폐지되면서 청산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올해 다시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3/1783055309491433.jpg"/> 글로벌세아 자회사 세아STX엔테크가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글로벌세아 사옥. 사진=글로벌세아 홈페이지세아STX엔테크는 지난 2월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세아STX엔테크는 2024년 7월 회생절차를 개시했지만 지난해 11월 회생절차가 폐지되면서 사실상 청산 수순만 남은 상황이었다. 당시 법원은 청산가치가 계속 기업가치보다 높다고 판단하고 회생절차를 폐지했다.업계에 따르면 당시 세아STX엔테크는 인수합병(M&amp;A)을 추진했으나,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회생계획안을 제출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세아STX엔테크의 최대주주 글로벌세아는 자금투입을 통해 회사를 정상화시키는 것보단 M&amp;A를 통해 회사 경영 정상화를 노리고 있다. 세아STX엔테크의 최대주주 글로벌세아 관계자는 “M&amp;A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회사 측에서 인수자를 구할 때까지 회생계획안 연장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법원이 세아STX엔테크가 요구한 회생계획안 연장 허가 신청서를 인용한 점은 긍정적이다. 세아STX엔테크는 지난 7월 1일 법원에 회생계획안 연장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기존 7월 10일에서 8월 10일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 회생절차는 ‘회생절차 개시 신청→심사→회생절차 개시 결정→회생계획안 제출→회생계획안 심리·결의→회생계획인가→회생계획수행→회생절차 종료’의 순으로 진행된다. 차상진 법률사무소 비컴 변호사는 “세아STX엔테크가 제시한 회생계획안 연장 이유가 합리적이지 않으면 신청서가 인용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인수 후보자와의 거래 가능성을 보고 재판부 재량으로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세아STX엔테크는 회생절차를 밟던 STX중공업의 플랜트 사업부문이 2018년 7월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STX중공업이 새로운 인수자에게 매각하기 위해 회사를 분리한 것이다. 글로벌세아가 180억 원을 투입해 세아STX엔테크의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세아STX엔테크의 회생절차가 종결됐다.세아그룹에 합류한 세아STX엔테크의 초기 실적은 양호했다. 인수 첫해인 2018년에는 479억 원의 매출에 2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909억 원의 매출이 껑충 뛰었지만 3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매출액 1129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달성하며  외연 성장과 수익성 모두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매출은 22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7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가 깨졌다. 세아STX엔테크의 수익성 악화에는 대외 변수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 데 이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건설 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직·간접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했다.게다가 비용 증가분을 공사비에 반영하지 못했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남부발전 등 주요 발전 공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에 난색을 보이면서 늘어난 비용을 자체적으로 떠안을 수밖에 없었고, 손실폭은 더욱 확대됐다.결국 공사 일정이 잇따라 지연된 데다 신규 수주 프로젝트의 채산성도 크게 떨어지면서 재무지표는 빠르게 악화됐다. 2022년 세아STX엔테크는 매출 2644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이 1008억 원으로 전년보다 14배 불어났다.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780억 원을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들어섰다.부진은 2023년에도 이어졌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8% 감소한 2053억 원에 머물렀다. 영업손실은 353억 원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회생절차를 신청했던 2024년에도 실적은 악화됐다. 매출은 전년보다 80.7% 감소한 395억 원까지 축소됐다. 영업손실은 405억 원으로 14.7%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1839억 원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부실해졌다.플랜트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시는 팬데믹 이후 물류비 급등 등으로 플랜트 사업이 어려웠던 시기”라면서 “세아STX엔테크도 그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회생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세아STX엔테크의 경영난은 글로벌세아그룹에도 상흔을 남겼다.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세아STX엔테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생절차가 진행되기 직전해인 2023년 말 기준 세아STX엔테크에 자금을 투입한 계열사는 글로벌세아(123억 원), 세아상역(379억 원), 태림페이퍼(200억 원) 등이다.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도 세아STX엔테크에 사재 415억 원을 투입했다.회생절차가 진행되던 2024년 말 기준 글로벌세아그룹이 세아STX엔테크에 지원한 금액은 대부분 회수됐다. 다만 그 과정에서 글로벌세아가 대여해준 자금 971억 원은 전액 대손충당금으로 반영됐다. 글로벌세아는 세아STX엔테크의 지급보증액도 총 1억 1457만 달러에 달한다. 이를 지난 2일 원·달러 환율 종가 1542.5원으로 환산하면 약 1766억 원 규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3/1783055389118953.jpg"/>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쌍용건설 본사. 사진=임준선 기자글로벌세아의 M&amp;A가 모두 실패한 것은 아니다. 쌍용건설 인수는 현재까지 성공적 인수 사례로 꼽힌다. 글로벌세아가 쌍용건설 지분 90%를 확보하기 위해 투입한 비용은 1500억 원이다. 지난해 2월 잔여 지분 10%를 추가로 인수하는 데 투입한 비용 260억 원까지 포함 총 1760억 원이 인수 비용으로 사용됐다.글로벌세아에 합류한 쌍용건설은 그룹의 캐시카우로 자리 잡고 있다. 2022년 45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에 합류한 이듬해인 2023년 377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497억 원, 643억 원의 영업이익을 이어가면서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부채비율도 2022년말 841.4%에서 2025년말 146.9%로 내려가는 등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다만 계열사 인수과정에서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글로벌세아의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글로벌세아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 2019년 부채비율 208.4%에서 2025년 289.4%로 81.0%포인트 높아졌다.재계 한 관계자는 “M&amp;A를 통해 기업 규모를 끌어올린 회사들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경우가 많다”면서 “이 경우 현금 창출 능력이 좋을 때는 어느 정도 운영이 가능하지만 업황 악화로 현금 유입이 감소하면 현재의 규모의 계열사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이사들은 왜 이사회의사록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했나…약손명가 경영권 분쟁 앞과 뒤 ]]></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72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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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3 Jul 2026 14:40:09]]></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국내 유명 피부관리 프랜차이즈 기업 약손명가에서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다. 약손명가 주주이자 사내이사들은 현재 대표이사 회장의 업무상 배임 등을 이유로 이사회의사록 열람등사 허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가맹점주들과의 갈등 해소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경영권 분쟁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3/1783056682615031.jpg"/> 약손명가 주주이자 사내이사들은 현재 대표이사 회장의 업무상 배임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이사회의사록 열람등사 허가 가처분을 제기했다가 기각됐다. 약손명가 한 가맹점. 사진=약손명가 홈페이지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지난 6월 10일 약손명가 이사 김 씨와 정 씨, 주주 한 씨가 약손명가를 상대로 낸 이사회의사록 열람등사 허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2월 13일 이들은 약손명가에 2022년 11월 이후 현재까지의 이사회의사록과 이사회의사록에서 별첨, 별지 등의 용어를 사용한 첨부자료 일체에 대한 열람등사를 허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김 이사는 가맹점들을 관리하며 사실상 대표 역할을 맡아온 인물이다. 지난해 7월 이후로는 내부적으로 대표 지위를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 이사와 정 이사는 2012년부터 약손명가에서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김 이사는 약손명가 모기업 빛채에서는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약손명가 지분율은 이병철 회장 34%, 김 이사 20%, 정 이사 16%, 한 씨 7%다.이들 이사·주주가 약손명가를 상대로 이사회의사록 열람등사를 청구한 이유는 이병철 회장의 업무상 배임 행위를 추궁하기 위해서다. 결정문에 따르면 이병철 회장은 이사들과 상의 없이 2022년 11월 약손명가의 핵심 브랜드인 ‘약손명가’ 상표 전용사용권을 약손명가헬스케어에 설정해주는 계약을 맺었다. 약손명가헬스케어는 이 회장 아들인 이석진 씨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지난해 5월 기준 약손명가헬스케어 지분율은 이 씨 65.04%, 이 회장 9.33% 등이다.이들은 상표 전용사용권 설정계약이 이사회 승인이 필요한 이사의 자기거래에 해당할 뿐 아니라 회사 핵심 자산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법 제398조는 이사가 회사와 직접 거래하거나 이해관계가 있는 거래를 수행하려면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들은 또 이병철 회장과 이석진 씨가 약손명가헬스케어의 예약 플랫폼을 가맹점에 도입해 사용료 수익을 올린 행위는 회사 사업기회를 사적으로 유용한 업무상 배임이라고 주장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3/1783056715828540.png"/> 2025년 9월 더현대서울 등에서 열린 약손명가헬스케어 팝업 스토어. 사진=약손명가헬스케어 제공하지만 재판부는 이사들과 주주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김 씨와 정 씨가 약손명가 이사회를 구성하는 이사들인 점을 고려하면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신청인들에게 이사회의사록 열람등사를 허가할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맹조영 법률사무소 구현 변호사는 “실무적으로 이사인 주주가 이사회의사록 열람등사 허가 신청을 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며 “통상 이사가 이사회의사록 열람등사를 신청하는 동기는 자신의 면책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거나 신청이 경영권 분쟁에 기인한 것이라면 다른 특정 이사의 부정행위나 법령·정관 위반 사실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지난해 말부터 이병철 회장, 김 이사, 정 이사가 공개적으로 의견 충돌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현재 경영권 분쟁이 아예 종결된 상황은 아니지만, 분쟁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현재 회사 안팎의 분위기다. 본사가 가맹점주와의 갈등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빛채는 최근 가맹점주들과의 소통을 위해 이석진 이사를 주축으로 태스크포스(TF) 팀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3/1783056871548713.jpg"/> 지난 4월 약손명가 가맹점주 30여 명으로 구성된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가맹본부)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 행위를 신고했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4월 약손명가 가맹점주 30여 명으로 구성된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가맹본부)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 행위를 신고하고 1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협의회는 2019년 김 이사가 점주들에게 컨설팅 수수료와 교육비 인상에 동의를 강요했으며, 매출이 부진할 경우 팔굽혀펴기와 필사 등을 시키는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가 김 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강요 혐의 형사 고발은 지난 5월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됐다. 협의회는 담당 검사를 법왜곡죄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76개 지점으로 구성된 약손명가 가맹점주연합회는 협의회 주장이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연합회는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점주들이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며 브랜드 정상화를 촉구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사람의 얼굴과 몸을 관리하는 업종인 만큼 기술을 익히는 과정이 중요했다”며 “지금까지 점주들이 쌓아온 노력으로 유지된 브랜드가 훼손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인천공항공사, 쿠웨이트 T2 운영사업 입찰 참여…수주 가능성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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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01 Jul 2026 15:52:06]]></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hurrymin@ilyo.co.kr | 김정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가 쿠웨이트공항 제2터미널(T2) 위탁운영사업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 4월 기존 입찰 절차가 취소된 뒤 다시 진행된 사업으로, 운영준비 9개월과 운영 기간 9년 6개월을 포함해 총 10년 3개월짜리 장기 계약이다. 인국공은 기존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T2까지 맡겠다는 구상이다. 인국공은 이번 입찰에서 참가사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파악돼 수주 가능성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1/1782868105728671.jpg"/>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T4 운영 경험은 강점…최고가 투찰은 수주 변수쿠웨이트 T2 위탁운영사업은 새 터미널의 개항 준비부터 실제 운영, 유지보수, 인력 교육, 서비스 개선까지 맡는 장기 운영계약이다. 단순 시설관리나 컨설팅이 아니라 터미널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사업인 만큼 풍부한 공항 운영 경험이 요구된다. 쿠웨이트 T2는 기존 입찰 절차가 2025년 4월 취소된 뒤 다시 진행됐고, 2023년 사전적격 단계에서 거론된 6개 업체 가운데 인국공과 DAA International, TAV Airports 등 3개사만 이번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일요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서 인국공이 써낸 투찰액은 9억 5948만 쿠웨이트디나르(약 4조 8245억 원)이다. DAA International이 4억 1903만 디나르(2조 1070억 원)로 최저가를 써냈고 TAV Airports는 7억 6415만 디나르(약 3조 8423억 원)을 제시했다. 인국공 투찰액은 3개사 중 가장 높고 최저가의 2배를 넘는다. 장기 운영 리스크와 수익성을 감안한 가격 산정으로 볼 수 있지만, 발주처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커지는 만큼 수주전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인국공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강점은 쿠웨이트 T4 운영 경험이다. 인국공은 2018년부터 쿠웨이트공항 T4를 위탁 운영해왔고 2023년 8월 기본계약이 종료된 뒤에도 네 차례 계약을 연장해 2027년 2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입찰한 T2도 같은 쿠웨이트공항 내 터미널 운영사업이고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 소관 사업이라는 점에서 인국공에 유리한 환경이라는 평가다.이휘영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인국공은 공항 운영과 여객·수하물 처리, 보안 등 여러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회사”라며 “쿠웨이트 T4를 이미 운영해온 만큼 현지 상황과 운영 조건을 파악한 상태에서 사업성을 합리적으로 따져 T2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경쟁사들의 수주 역량도 뒤처진다고 보기 어렵다. 최저가를 제시한 DAA International은 아일랜드 더블린공항 운영사를 기반으로 한 공항 운영 전문회사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과 홍해공항 등 중동 공항 운영계약 실적도 갖고 있다. TAV Airports는 튀르키예를 기반으로 8개국 15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공항 운영사다. 인국공이 쿠웨이트 현지 운영 경험을 갖고 있더라도 경쟁사 대비 압도적 우위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김광옥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번 입찰은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니라 운영 역량과 서비스 품질을 함께 평가하는 사업”이라며 “인국공이 경쟁사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은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적정 수익성과 운영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가격 평가에서는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T4 운영 실적과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가 정성 평가에서 가격 격차를 얼마나 상쇄할 수 있느냐가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윤문길 한국항공대 명예교수는 “입찰 가격은 회사의 전략이다. 각 회사별로 최저가로 치고 들어가 레퍼런스(해외 운영 실적)를 늘릴지, 적정가에 수주해 내실 있게 운영할지 각자 전략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운영 역량이 뛰어나도 발주처가 비용 부담을 크게 느끼면 수주가 쉽지 않을 수는 있다”며 “발주처가 가격과 운영 역량 가운데 어느 쪽에 무게를 두고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라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01/1782878793870352.jpg"/> 인국공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강점은 쿠웨이트 T4 운영 경험이다. 사진=EPA/연합뉴스#후발주자 인국공, 해외 운영사업 확대…수익성은 과제인국공이 해외 공항 운영사업에 계속 뛰어드는 배경에는 국내 공항 운영만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기업인 인국공이 국내에서 새로 넓힐 수 있는 사업 영역은 제한적이다.윤문길 교수는 “국내 시장만으로는 항공 산업 성장에 한계가 있다. 항공산업을 성장시키고 고용을 창출하려면 해외시장에 갈 수밖에 없다”며 “프랑스, 튀르키예, 인도 등 기존 공항 운영사들과 비교하면 한국은 후발주자라 아직 지명도가 약하다. 기회가 있으면 해외사업에 나가 경험을 쌓아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쿠웨이트공항 T4는 인국공 해외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운영사업이다. 인국공에 따르면 T4 위탁운영 사업은 2025년 8월까지 누적매출 2329억 원, 영업이익 381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장기간에 걸쳐 더 큰 규모로 진행되는 T2 위탁운영사업까지 수주하게 되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문제는 해외사업 확대가 곧바로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실이 인국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국공은 2009년부터 2024년까지 17개국에서 37개 해외사업을 수주했다. 총 수주 규모는 4억 690만 달러, 약 5780억 원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23건(61%)이 적자였다. 15년간 누적 수익은 102억 원, 누적 수익률은 3% 수준에 그쳤다.쿠웨이트 T4 운영사업에서도 대금 회수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인국공은 지난해 하반기 DGCA를 상대로 T4 위탁운영대금 일부를 지급받지 못했다며 현지 행정법원에 기성 차감분 지급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항 상업시설 임대료 미납분이 발생하자 이를 인국공에 지급할 위탁운영 비용에서 차감했다는 이유다.현재 해당 소송은 항소심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인국공 관계자는 “쿠웨이트공항 T4 위탁운영사업 운영과 별개로 쿠웨이트 정부를 상대로 항소심 승소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인국공이 저가 수주를 피한 데는 장기 운영사업의 수익성 부담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인국공 내부 논의 과정에서 신규 입찰 공고에 독소 조항이 늘어 리스크가 있는 만큼 무리한 저가 입찰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고환율과 현지 인플레이션이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커질 때를 대비한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이와 관련, 인국공 관계자는 “입찰공고가 나와 쿠웨이트공항의 신규터미널 T2를 위탁운영하는 사업의 수주전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내부에서 우려한 구체적인 리스크에 대해서는 “입찰 진행 중인 사업으로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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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 도수치료 관리급여 앞두고 사경증 환아 부모들 ‘치료 공백’ 우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62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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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6 Jun 2026 14:41:34]]></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ja.kim@ilyo.co.kr | 김정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정부의 도수치료 관리급여 도입을 앞두고 소아 사경증 환아 보호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부 의료기관이 제도 변경을 이유로 도수치료 운영을 중단한다고 안내하면서 치료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50524503871.jpg"/> 경기도 고양시 한 대학병원 신생아실 모습으로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정부는 현행 비급여 진료 항목인 도수치료를 관리급여로 전환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6월 19일 행정예고했다. 과잉진료를 막고 적정 의료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개정안에 따르면 도수치료는 1회당 4만 3850원의 관리급여 항목으로 지정되며 환자 본인부담률은 95%가 적용된다. 또 기본 물리치료 등을 최소 2주 이상, 4회 이상 시행한 뒤에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에만 도수치료를 인정하고, 연간 인정 횟수도 원칙적으로 15회(최대 24회)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하지만 실제 치료 목적으로 도수치료를 받아야 하는 소아 사경증 환아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제도 변경으로 치료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경증으로 불리는 선천성 근육성 사경은 신생아나 영유아의 흉쇄유돌근이 두꺼워지거나 짧아져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면 비대칭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가능한 한 조기에 진단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칭, 자세 교정, 물리치료와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일요신문i’ 취재 결과 소아 사경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병원으로부터 기존과 같은 도수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으며, 의료기관 공지문도 공유되고 있다.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근성사경 도수치료를 더 이상 처방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5개월 아기가 선행 물리치료를 어떻게 받느냐. 예전처럼 비급여 처방도 어렵다고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할지 막막하다”는 글이 올라왔다.또 다른 보호자는 “7월 1일부터는 도수치료 자체가 어렵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다른 병원도 상황이 비슷하다고 하더라”고 적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50861334430.jpg"/> 도수치료 관리급여 전환 이후 사경증 관련 도수치료가 어렵다는 안내를 일선 병원으로부터 받았다는 내용의 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상에 올라오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실제 의료기관들도 제도 변경에 맞춰 운영 방침을 변경하는 모습이다. ‘일요신문i’ 취재 결과 서울 강남 지역의 한 대학병원도 7월 1일부터 도수치료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관리급여 시행으로 시스템이 바뀌고 병원 차원에서 중증 재활 분야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도수치료 환자까지 치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환자들의 문의와 혼선을 줄이기 위해 미리 안내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또 다른 의료기관의 공지문에는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변경되면서 전제 조건과 선행 치료가 필요하게 됐다”며 “이 같은 기준을 소아에게 적용하기 어려워 소아 치료실 운영을 6월 30일까지만 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이 같은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소아청소년 도수치료 분야에 대한 별도 급여 기준 또는 예외 적용 검토 요청에 관한 청원’도 게시됐다. 청원인은 “소아청소년 도수치료는 성인 통증 치료와 달리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능적 문제를 조기에 교정하고 악화를 예방하는 의미가 큰 만큼, 성인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영유아에게 관리급여에서 요구하는 선행치료를 적용하기 어려운 데다 선천성 근육성 사경은 도수치료를 수개월 이상 지속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도수치료 횟수 제한으로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환자가 생길 수 있고, 결국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일요신문i’는 소아 사경증 환자에 대한 적용 기준과 의료계 우려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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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 팀프레시 대표 사기·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기소…회사 정상화 산 넘어 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59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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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6 Jun 2026 13:08:35]]></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성일 팀프레시 대표가 사기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운송료(배송대금)를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 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것처럼 배송기사를 속이고 운송 업무를 맡긴 뒤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직원들에게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때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 강자로 꼽혔던 팀프레시는 투자 유치가 지연되면서 도산 위기에 몰린 상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33847131670.jpg"/> 이성일 팀프레시 대표가 사기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팀프레시 새벽배송 모습. 사진=팀프레시 제공#150억 원 운송료 미지급 추산…사기죄 인정 주목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성일 대표에 사기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올해 1월과 2월 사기와 근로기준법·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각각 추가 기소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병합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일요신문이 확보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성일 대표는 배송기사들에게 대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 화물 배송을 맡기고 대금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24년 9월부터 팀프레시의 부채 이자, 물류센터 임차료 등 지출액이 회사 매출액을 훨씬 상회하고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서 2024년 12월부터는 기사들에게 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봤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25년 1~4월 피해 배송기사들과 화물 운송계약을 체결해 배송기사들을 기망했다고 주장했다. 공소장에 적시된 피해자는 14명으로 피해금액은 260만 원대다.이성일 대표는 전·현직 직원들에게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이 대표는 퇴직 직원 44명의 임금 3억 970만 원 상당을 퇴직일로부터 14일 내에 지급하지 않았다. 근로기준법 제36조에 따라 사업주는 근로자가 퇴직한 경우 퇴직일로부터 14일 내에 임금과 퇴직금 등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 이 대표는 2025년 3~5월경 직원 13명의 임금 7000만 원가량을 임금 정기지급일에 지급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근로자 38명의 퇴직금 4억 5000만 원가량을 퇴직일로부터 14일 내에 지급하지 않아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을 위반했다고도 봤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34091926368.png"/>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성일 대표에 사기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사진=팀프레시 제공·챗GPT 생성 이미지특히 팀프레시와 운송계약을 맺고 일했던 배송기사들은 이성일 대표에게 사기죄가 인정될지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약 700명의 배송기사가 팀프레시에서 150억 원에 달하는 운송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1~2월 운송료 전액과 2025년 3월 운송료 일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운송료 약 1000만 원을 못 받았다고 밝힌 한 배송기사는 “그간 일부 배송기사들이 민사소송은 진행했지만 (운송료 미지급 행위가) 사기죄에는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단 자문을 받아 별도로 형사고소를 제기하지 않은 피해자가 적지 않다”며 “당장 (공소장에 적힌) 피해 규모는 작지만 기사들에게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안에 처벌이 이뤄지느냐를 따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건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고소 여부를 고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사안을 잘 아는 정치권 한 관계자는 “팀프레시 배송을 맡았던 기사들은 1~2.5톤(t) 소형 화물트럭 기사들이다. 대형 화물차 기사들처럼 조직화돼 있지 않아 운송료를 돌려받지 못한 뒤에도 대응력이 약해진 면이 있다. 그럼에도 (이성일 대표에) 책임을 묻고 싶다는 기사들이 남아 있어 일부 기사들이 형사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 경찰도 고의적이라고 보고 사건을 검찰로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사기죄 성립 여부는 좀 더 따져봐야 한다. 형법상 사기죄는 피해자를 기망해 착오에 빠뜨리고 그 결과로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했을 때 성립한다. 앞서의 정치권 관계자는 “회사 경영난으로 운송료를 지급하지 못한 경우 이를 사기죄로 볼 수 있는지는 법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 다만 사기죄가 성립되면 민사소송에서도 유리한 증거로 작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33925881602.jpg"/>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열린 팀프레시 새벽배송기사 공정거래위원회 집단신고 기자회견. 사진=국회정책영상플랫폼 캡처회사가 회생이나 파산 절차에 들어가도 운송료는 임금채권이 아니라 최우선 변제를 보장받지 못한다. 지난해 4월 일부 배송기사는 공정거래조정원에 하도급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팀프레시는 투자유치 불발로 대금 지급이 불가능하다며 조정안을 수락하지 않았다. 배송기사들은 팀프레시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  #기약 없는 정상화팀프레시는 컬리 물류총괄(로지스틱스리더) 출신인 이성일 대표가 2018년에 창업한 콜드체인 전문 물류기업이다. 새벽배송과 화물주선, 풀필먼트(통합물류) 사업을 주력으로 자체 물류망 구축이 어려운 이커머스 업체들의 신선식품 배송을 맡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현대그린푸드, G마켓, NS홈쇼핑 등 중·대형 화주를 확보했다. 한때 고객사는 6000여 곳, 새벽배송 대행 시장 점유율은 90%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하지만 팀프레시는 운영자금이 바닥나면서 지난해 4월부터 새벽배송, 풀필먼트 등 서비스를 중단했다. 새벽배송 대행 고객사였던 컬리 등 대형 이커머스가 자체 물류망을 갖추게 됐고 물류 스타트업도 늘어났다. 물량 감소는 곧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팀프레시 연결 기준 매출은 2023년 2304억 원에서 2024년 3884억 원으로 69% 늘었으나,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481억 원에서 541억 원으로 21% 증가했다. 팀프레시가 2024년부터 추진한 시리즈E 라운드 유치는 성사되지 않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6/1782433958587330.jpg"/> 팀프레시의 풀필먼트 핵심 거점이었던 경기도 이천 브릭서이천물류센터는 팀프레시가 관리비와 임대료를 연차하면서 지난해 5월 임대차계약이 중도 해지됐다. 팀프레시 브릭서이천물류센터. 사진=팀프레시 제공팀프레시 정상화는 기약이 없는 상태다. 팀프레시는 지난해 6월 7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존 투자사가 기업가치 희석을 우려해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팀프레시 내부 관계자는 배송기사들에게 올해 1월 중 투자금 납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으나 감감무소식이다. 팀프레시는 지난해엔 감사보고서도 제출하지 못했다. 한때 팀프레시를 이용했다는 한 소상공인은 “주변 지입 기사들 얘기를 들어보면 사실상 폐업 직전”이라고 말했다.자금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팀프레시의 풀필먼트 핵심 거점이었던 경기도 이천 브릭서이천물류센터는 팀프레시가 관리비와 임대료를 내지 못하면서 지난해 5월 임대차계약이 중도 해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팀프레시는 2021년 7월부터 2031년 6월까지 해당 물류센터를 임차할 예정이었다. 이후 물류센터를 보유한 펀드의 수탁은행인 우리은행은 팀프레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6월 법원은 손해배상 예정액 등을 포함해 팀프레시가 우리은행에 약 135억 원과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와 관련, 팀프레시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이성일 대표 측 형사재판 변호인에게도 메일을 통해 질의했으나 답이 오지 않았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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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 에버코스 회생절차 돌입 불똥…LG생활건강 공급망 흔들리는 까닭]]></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57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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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4 Jun 2026 17:24:29]]></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hurrymin@ilyo.co.kr | 김정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화장품·생활용품 위탁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에버코스가 회생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K-뷰티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동안 대형 ODM사와 생산 중심 중견 제조사의 체력 차이가 법정관리 사태로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에버코스의 주요 고객사였던 LG생활건강 공급망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LG생활건강은 에버코스로부터 일부 물량을 제때 납품받지 못했고, 대체 제조사 확보에도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4/1782281698304668.jpg"/> 지난 5월 29일 회생절차를 개시한 에버코스의 주요 고객사 명단. 사진=셀프코스 캡처#에버코스 회생절차에 LG생활건강 납품도 차질수원회생법원은 지난 5월 29일 에버코스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법원 공고에 따르면 에버코스의 법률상 관리인은 전태영 대표로 회생채권·회생담보권 신고 기간은 6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다. 에버코스와 거래하던 원부자재 업체들은 회생절차 안에서 미수금을 신고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에버코스 회생 여파가 원부자재 업체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에버코스가 LG생활건강 생활용품·화장품 물량을 맡아온 협력사였던 만큼 납품 차질은 LG생활건강 공급망 문제로도 번지고 있다.LG생활건강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에버코스는 LG생활건강 OEM 물량을 많이 맡아온 곳이라 문제가 적지 않다”며 “아직 제대로 납품받지 못한 상품들도 있고 SKU(품목 단위)도 많아 생산이 원활하지 않다고 다른 제조사로 바로 옮기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 그 정도 생산 여력이 있으면서 LG생활건강 품질 기준과 가격 조건을 맞출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괜찮은 곳들은 이미 대기 물량도 상당하다”고도 했다.전자공시에서도 에버코스는 LG생활건강 생활용품 부문 주요 매입처로 확인된다. LG생활건강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DB(생활용품) 부문에서 ‘칫솔 등 상품 판매’ 항목 매입액은 4467억 원으로 HDB 총 매입액 7983억 원의 56.0%를 차지했다. 주요 매입처에는 에버코스와 럭키산업 등이 기재됐다. 올해 1분기 보고서에서도 같은 항목 매입액은 1243억 원, 비중은 57.4%였다.화장품업계 한 관계자는 “대체 제조사를 찾는 일은 처방과 원료, 용기, 품질 기준을 다시 맞춰야 하는 문제라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며 “LG생활건강이 처방을 갖고 있는 OEM 제품이면 대체 제조사를 찾는 속도가 빠를 수 있지만 에버코스 쪽 기술이나 생산 노하우가 들어간 품목이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결국 제품별로 독보적인 원료나 용기, 생산 공정이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원부자재 업체들의 불만도 LG생활건강 쪽으로 번지고 있다. 앞서의 LG생활건강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원부자재 업체들이 에버코스에서 받을 돈이 묶였다며 LG생활건강 쪽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LG생활건강을 믿고 에버코스와 거래를 텄는데 대금을 못 받았다는 취지다. LG생활건강 입장에서는 모든 대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했기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에버코스의 상황을 감지한 시점부터 2차 협력사들에 대한 대금 미지급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챙기고 있다. 에버코스 회생 신청 이후에는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지급신청을 받아 지급 중에 있다”며 “대체 공급망을 조속히 확보해 최종 완제품 수급에는 차질이 없다. 현재 공급망 유지를 위해 자체 생산을 포함해 거래선 다변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LG생활건강으로서는 시점도 좋지 않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1조 5766억, 영업이익 1078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1%, 24.3%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면세 물량 조절, 해외 마케팅비 확대, 중동 이슈 등을 이유로 2분기 실적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커버 중인 증권사들의 투자의견도 대체로 보유(HOLD)에 머물러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4/1782281536471227.jpg"/> LG생활건강이 입점 중인 LG서울역 빌딩. 사진=연합뉴스#K-뷰티 수출 역대 최대인데… 제조사 양극화 심화에버코스는 1995년 설립된 화장품·생활용품 제조업체다. 회사 소개자료에는 화장품, 의약외품, 방향제,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고 OEM·ODM 방식으로 사업을 한다고 기재돼 있다. 2001년 LG생활건강 액체세제 OEM 계약을 시작했고 현재는 청주공장에 생활용품과 화장품 생산설비, R&amp;D센터와 품질관리 조직을 갖춘 중견 제조사다.업계에서는 에버코스의 회생 배경을 두고 대형 고객사 물량 이탈 등으로 인한 실적 하락, 품질 관련 비용 부담, 납품단가 압박 등이 겹쳤다는 말이 나온다. CE평가정보 기준 에버코스 매출은 2022년 872억 원, 2023년 1007억 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2024년 895억 원, 2025년 818억 원으로 줄었다. 영업손실도 2022년 46억 원, 2023년 7억 원, 2024년 23억 원, 2025년 27억 원으로 이어졌다. 매출 1000억을 넘겼던 해에도 영업흑자를 내지 못한 셈이다.에버코스 사태는 K-뷰티 호황과 제조 현장의 온도 차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5년 한국 화장품 수출은 114억 달러로 전년보다 12.3%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6820억, 영업이익 530억 원을 기록했고 한국콜마는 1분기 매출 7280억, 영업이익 789억으로 양사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최근 K-뷰티 성장은 마케팅 등에 강한 인디 브랜드가 제품 개발·처방·품질관리·글로벌 규제 대응까지 가능한 대형 ODM사와 결합하면서 성장한 측면이 크다. 브랜드사가 콘셉트와 판매를 맡고 대형 ODM사가 처방 개발과 생산을 통합 제공하는 구조다. 이 경우 ODM사는 단순 생산업체보다 높은 단가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반면 에버코스처럼 대형 종합화장품·생활용품 회사의 외주 생산을 주로 맡아온 OEM 성격의 제조사는 수익 구조가 다르다. LG생활건강 같은 브랜드사는 자체 연구개발과 품질 기준을 갖고 있어 제조사에 개발 전반을 맡기기보다 정해진 처방과 사양에 맞춰 생산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제조사는 대량 생산 물량을 확보할 수 있지만 단가 협상력은 약해지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나 재고 부담을 흡수하기 어렵다.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OEM은 브랜드사가 처방을 개발하고 제조사는 생산을 맡는 방식이고 ODM은 개발까지 해주는 방식이라 단가와 수익성이 다르다”며 “에버코스처럼 생산 중심으로 움직이는 회사는 매출이 커도 이익이 많이 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화장품 포장에는 제조업자와 책임판매업자를 표시해야 하다 보니 해외 바이어와 브랜드사들이 이름 있는 대형 제조사로 몰리는 경향도 있다”며 “그 과정에서 중소 제조사는 낮은 단가로라도 주문을 따야 하는 압박을 받는다”고 말했다.실제로 화장품 제조업계의 회생 사례는 이어지고 있다.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 제조사로 알려진 이시스코스메틱은 2024년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인천 소재 화장품 OEM·ODM 업체 비씨엘도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뒤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K-뷰티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동안 일부 중소·중견 제조사는 유동성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화장품은 레시피와 콘셉트가 핵심이기 때문에 제조사를 옮길 때 내부 정보와 판매 정보가 공유될 수밖에 없다”며 “여러 곳에 함부로 분산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파이는 커지고 있지만 성공하는 브랜드와 제조사에 물량이 몰리는 구조라 유동성 위기로 신음 중인 회사도 많다. K-뷰티 호황이라는 말만으로 제조 생태계 전체가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계열사 간 첫 해외합작사였는데…KT 베트남 법인 아쿠아리테일 청산 앞과 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57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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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4 Jun 2026 16:27:02]]></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 nogoon@ilyo.co.kr | 노영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KT알파와 KT알티미디어가 합작해 베트남에 설립한 아쿠아리테일이 청산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T의 커머스 계열사인 KT알파는 아쿠아리테일을 통해 베트남 현지 모바일 쿠폰 시장에 진출해봤지만, 사실상 실패로 끝나게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4/1782280533312380.jpg"/> 서울 종로구에 있는 KT 본사. 사진=임준선 기자#베트남 모바일 쿠폰 시장 진출했던 아쿠아리테일KT알티미디어는 지난해 8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아쿠아리테일 청산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아쿠아리테일은 KT 계열사인 KT알파와 KT알티미디어가 2023년 6월 설립한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이며, KT그룹사 간 해외에 합작 법인을 세운 첫 사례다. KT알파와 KT알티미디어가 보유했던 지분은 각각 70%, 30%다.이에 대해, KT알티미디어 관계자는 “이사회 결의 이전에는 베트남 현지 시장 상황과 더불어 사업 타당성을 검토했었다”며 “사업을 지속하기에는 상황이 안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청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KT알파는 T커머스(TV상거래)와 모바일상품권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유통·커머스 기업이다. KT의 모바일 쿠폰·상품권(바우처) 발행 및 유통 사업을 베트남으로 확장하기 위해 아쿠아리테일을 설립했다. KT의 미디어 기술 전문 자회사 KT알티미디어는 현지 영업 및 상품 소싱 지원, 모바일 쿠폰 시스템의 현지 특성화 개발, 제휴 플랫폼 개발·유지 등 서비스 현지화를 위한 지원 역할을 맡았다.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쿠폰 시장에서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들이 해외 진출을 시도하거나 추진한 사례는 드물다”며 “KT의 경우 통신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했기 때문에 해외 현지에서 모바일 쿠폰 시장에 진출해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아쿠아리테일은 2023년 7월 모바일 쿠폰 서비스 ‘아쿠아 바우처(Aqua voucher)’를 선보였다. 이어 2024년에는 베트남 주요 마트 체인인 윈마트와 모바일 상품권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갔다.그러나 아쿠아리테일은 베트남 시장에 정착하지 못했다. KT알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아쿠아리테일의 연간 당기순손익은 2024년 마이너스(-) 8억 원, 2025년 -1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KT알파와 KT알티미디어는 지난해 말 아쿠아리테일 장부금액을 0원으로 전액 손상차손 처리했다.이커머스 업계 다른 관계자는 “해외 현지에 사업자를 등록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배송 등 모바일 쿠폰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시스템도 필요하다”며 “해외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제대로 갖출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4/1782280522255872.png"/> KT알파와 KT알티미디어의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 아쿠아리테일이 베트남 내 최대 유통업체인 윈마트와 모바일 상품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4년 12월 밝혔다. 사진=KT알파 제공이와 관련, 정연승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롯데, 신한금융 등이 베트남 사업 초기에 현지 법인과 합작회사를 꾸렸던 사례가 있다”며 “문화나 관습 등 비즈니스 관행과 관련해서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지 파트너가 필요한데, 아쿠아리테일은 이런 부분에서 미흡했던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아쿠아리테일 포함 5개 KT 해외 법인 적자KT는 해외 사업에서 좀처럼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KT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2025년 연간 매출은 28조 2442억 원이지만, 이중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은 1835억 원으로 비중이 0.6% 수준에 그쳤다.지난해 KT의 국내외 연결 대상 주요 종속 기업은 총 38곳이며, 그중 해외 법인은 아쿠아리테일을 포함한 10곳이다. 아쿠아리테일(당기순손익 -10억 원), 르완다 소재 KT Rwanda Networks Ltd.(-192억 원), 싱가포르 소재 KT ES Pte. Ltd.(-72억 원), 필리핀 소재 KTP SERVICES INC(-2억 원), 베트남 소재 KT DX VIETNAM COMPANY LIMITED(-2억 원)까지 해외 법인 중 절반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문형남 숙명여대 한류국제대학 학장·융합국제학부 교수는 “KT가 해외에서 소비자 플랫폼 사업을 시도해봤지만,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하고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에서는 B2C보다는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디지털 전환 등 인프라 중심 B2B 사업에 집중해보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KT알파 관계자는 “아쿠아리테일은 지난해 11월 사원총회를 거쳐 법인 청산이 가결됐으며, 현재 청산 과정을 밟고 있다”며 “베트남 외 모바일 쿠폰 사업 해외 진출을 검토한 적이 없으며, 현재 관련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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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 4년간 5.5억…중앙선관위원 안건검토수당 내역 공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56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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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4 Jun 2026 15:02:37]]></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hardout@ilyo.co.kr | 이동섭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중앙선관위원회 수뇌부인 중앙선관위원들은 안건을 검토할 때마다 검토수당 10만 원을 받는다. 중앙선관위원 수당에 관한 규칙을 근거로 지급되는 수당이다. 안건을 많이 심사할수록 액수는 늘어난다. 일요신문은 최근 4년 동안 중앙선관위원이 지급받은 안건검토수당 내역을 단독 입수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4/1782269640869534.jpg"/> 중앙선관위 회의실에 중앙선관위원장 의사봉이 놓여져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중앙선관위원 안건검토수당 지급내역’ 자료에 따르면, 중앙선관위원들은 2022년부터 2026년 5월까지 총 473건을 심사했다. 이 기간 상근직 상임위원을 제외한 선관위원 8명에게 지급된 안건검토수당 총액은 5억 4550만 원이었다.중앙선관위가 검토한 안건 수는 2022년부터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2022년 128건을 검토한 중앙선관위는 2023년 117건, 2024년 93건, 2025년 88건의 안건을 각각 심사했다. 2026년엔 5월 31일 기준 52건을 검토했다.중앙선관위원들은 검토한 안건 수에 따라 수당을 받았다. 중앙선관위가 검토한 안건 세부내용은 외부에 공개돼 있지 않다. 정치권에선 안건 검토수당이 ‘깜깜이 수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은 2022년 5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안건검토수당으로 총 6630만 원을 받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4/1782270111283324.jpg"/> 2022년 중앙선관위원 안건검토수당 지급내역. 사진=김종양 의원실 제공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4/1782269886115272.jpg"/> 2023년 중앙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들이 지급받은 안건검토수당 내역. 사진=김종양 의원실 제공주목할 만한 대목은 2023년 안건검토수당 지급내역이다. 최근 4년 동안 지급된 안건검토수당 총액 중 50%가 넘는 2억 8020만 원이 2023년에 집중적으로 지급됐다. 2023년 6월엔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중앙선관위원이 안건검토수당으로만 인당 510만 원을 챙겼다. 2023년 중앙선관위원들이 유독 많은 안건검토수당을 받은 이면엔 ‘단가 인상’이라는 변수가 있었다. 중앙선관위는 자체적으로 중앙선관위원 수당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안건검토수당을 건당 1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했다.2023년은 중앙선관위원들에 대한 공명선거추진활동수당 지급이 중단됐던 시기다. 공명선거추진활동비는 중앙선관위원장과 상임위원에게 290만 원, 비상임위원에게 215만 원 규모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지급돼 왔다. 감사원은 2019년부터 공명선거추진활동비 수당 지급을 중단하라고 지적했다.중앙선관위는 시정 시기를 최대한 늦추다 2023년 공명선거추진활동수당 지급을 중단하며 안건검토수당을 인상했다. ‘고정 급여’에 가까운 성격을 보였던 공명선거추진활동수당이 사라진 2023년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비상근 선관위원들이 받은 수당 총액 규모는 되레 늘어났다.정치권 한 관계자는 “중앙선관위원 입장에서는 사실상 고정적인 수입이었던 공명선거추진활동수당 지급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안건검토수당 단가 인상으로 중앙선관위원들이 받아가는 돈이 줄어들지 않게끔 편법을 쓴 것이라는 의심이 존재했다”면서 “오히려 중앙선관위원들이 받아가는 수당 금액이 늘어나면서 ‘배보다 배꼽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4/1782270091611208.jpg"/> 2024년 중앙선관위원 안건검토수당 지급내역. 사진=김종양 의원실 제공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4/1782269946216079.jpg"/> 2025년 중앙선관위원 안건검토수당 지급내역. 사진=김종양 의원실 제공2024년 중앙선관위는 공명선거추진활동수당 명칭을 공명선거추진활동비로 바꿨다. 공명선거추진활동비는 중앙선관위원장에게 290만 원, 비상근인 선관위원에게는 215만 원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비용을 지급하는 규칙을 다시 만들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지급되던 공명선거추진활동수당이 1년 만에 부활한 셈이었다.1년 단위로 계산하면 중앙선관위원장에게 연 3480만 원, 비상근 중앙선관위원에게 연 2580만 원 규모 공명선거추진활동비가 지급됐다. 공명선거추진활동비가 지급되기 시작한 뒤 안건검토수당 단가는 다시 10만 원으로 회귀했다.선관위는 공명선거추진활동수당을 없앤 것과 안건검토수당 단가 인상 사이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선관위가 결정하는 사안 중요성에 따라 수당을 현실화하자는 취지로 안건검토수당 단가를 인상했다는 것이 선관위 측 설명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4/1782270199599495.jpg"/>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 사진=임준선 기자대법원 행정예규 ‘각종 위원회 등의 참석수당 등 지급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위원회의 위원이 단순한 회의 참석 이외에 안건검토 등 별도의 용역을 제공할 경우 예산 범위 안에서 15만 원 이내 안건검토수당을 수령하게끔 돼 있다. 안건검토 등 별도의 용역 제공 기준은 회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하거나 주제발표에 준하는 검토보고서 제출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주제발표문이나 검토보고서 분량이 A4용지 30장(200자 원고지 120장)을 초과하고, 내용이 독창적이며 가치가 있는 등 별도의 용역제공이 과다한 노력을 요구한 경우엔 25만 원 이내범위에서 사례금을 지급할 수 있다. 2023년 중앙선관위가 안건검토수당 단가를 30만 원으로 인상했을 당시엔 해당 행정예규를 근거로 위법성이 지적되기도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4/1782270132589332.jpg"/> 2026년 중앙선관위원 안건검토수당 지급내역. 사진=김종양 의원실 제공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이후 중앙선관위는 메가톤급 후폭풍을 마주했다. 그 가운데, 중앙선관위원장과 비상근 중앙선관위원들이 지급받은 공명선거추진활동비와 안건검토수당이 공정한 선거 시스템 정착에 기여를 했는지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정치평론가 신율 명지대 교수는 “중앙부처와 관련된 안건검토수당을 받는 것은 문제 소지로 볼 수 없다”면서도 “핵심은 진짜 안건 검토를 했는지 여부”라고 했다.신 교수는 “더 중요한 문제는 투표용지 부족사태 같은 엄청난 일이 벌어졌음에도 중앙선관위원들에 대한 책임을 묻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라면서 “수당을 많이 받아가더라도 일을 제대로 했으면 문제가 없다. 그런데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 소지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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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푸른그룹 주신홍 대표 푸른렌탈앤파트너스 최대 지분 확보…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55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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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4 Jun 2026 10:31:14]]></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donkyi@ilyo.co.kr | 박호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푸른그룹의 주신홍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가 푸른렌탈앤파트너스의 최대주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푸른렌탈앤파트너스가 주신홍 대표의 승계에 힘을 실을지 눈길이 쏠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4/1782264437740563.jpg"/>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주신홍 대표가 푸른렌탈앤파트너스 최대주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주신홍 대표. 사진=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홈페이지푸른렌탈앤파트너스에 따르면 주신홍 대표가 푸른렌탈앤파트너스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외부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액면가 1000원의 보통주 30만 주를 발행해 자본금 3억 원으로 지난 3월 3일 설립됐다. 푸른렌탈앤파트너스는 디지털 사이니지 장비 등 기타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임대업을 영위한다.설립 당시 주신홍 대표는 이사회에 사내이사로 합류해 4월 16일 사임했다. 그간 지분 구조는 베일에 싸여있었다. 푸른렌탈앤파트너스는 주신홍 대표의 친족으로 이사회를 꾸렸다. 주신홍 대표 어머니인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은 주신홍 대표가 사내이사를 사임한 날 기타비상무이사로 취임했다.눈길을 끄는 인물은 4월 16일 푸른렌탈앤파트너스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한 이정현 씨다. 이정현 씨는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과 인척 3촌 관계다. 주신홍 대표는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과 혈족 3촌 관계다. 피를 나눈 관계를 혈족이라고 하고, 피를 나누지 않았지만 혼인 등 통해 형성된 친척 관계를 인척이라고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둘 관계는 부부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주신홍 대표와 이정현 씨가 법인 등기부등본에 올려놓은 주소지가 동일하다.사조그룹에 속해 있는 푸른그룹은 계열 분리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푸른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 기준으로 보면 사조그룹에 포함돼 있다.두 그룹을 직접 연결하는 고리는 부국사료다. 부국사료의 최대주주는 사조그룹의 핵심 계열사 사조산업이다. 사조산업은 부국사료의 지분 35.0%를 보유하고 있다. 푸른그룹 측도 부국사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혜원 회장과 그의 자녀(주신홍 대표, 주그레이스 씨, 주은혜 씨)들도 부국사료 지분을 들고 있다. 이들의 총합 지분율은 10.61%다. 여기에 푸른문화재단(5%), 푸른통상(2.72%), 푸른에프앤디(13.19%), 푸른저축은행(10.0%) 등 푸른그룹 계열사 등의 지분율을 더하면 41.53%까지 오른다. 최대주주는 사조그룹 측 계열사이지만 전체 우호지분 기준으로 푸른그룹의 영향권 아래 있다고 볼 수 있다.부국사료는 푸른그룹의 핵심 계열사 푸른저축은행 지분을 가지고 있다. 최근 푸른그룹은 주신홍 대표를 중심으로 사조그룹에서 계열분리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부국사료는 지난 5월 보유하고 있는 푸른저축은행 지분 7.21% 가운데 2.69%포인트(p)를 제외한 4.53%p 지분을 주신홍 대표에게 양도했다. 주신홍 대표가 부국사료로부터 푸른저축은행의 지분을 받으면서 지분율 20%를 돌파했다. 주신홍 대표의 푸른저축은행 지분율은 21.13%까지 상승하면서 최대주주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당초 부국사료가 주신홍 대표에게 보유 지분을 전량 넘기려다가 계획을 수정했다. 만약 주신홍 대표가 해당 물량은 전부 받았으면 부국사료와 푸른그룹과의 지분 관계는 끊기게 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24/1782264515249111.jpg"/> 서울 서초구 푸른저축은행 신사 본점 건물 전경. 사진=일요신문 DB주신홍 대표는 푸른그룹의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과제가 있다. 각 계열사는 푸른통상-푸른에프앤디-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푸른인베스트먼트로 이어지는 지배 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배주주 일가가 압도적인 지분을 갖고 있지만 이들 사이에서 주신홍 대표의 지분이 그룹 전체를 장악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과 그 자회사 푸른인베스트먼트는 주신홍 대표가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지분 86.77%를 확보하면서 장악력을 갖췄다. 반면 주신홍 대표의 푸른통상 지분율은 33.33%는 주그레이스 씨와 주은혜 씨의 지분율과 같다. 주신홍 대표가 확보한 푸른에프앤디 지분은 21.83%로 최대주주가 아니다.이런 가운데 주신홍 대표가 푸른렌탈앤파트너스 육성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주신홍 대표는 푸른렌탈앤파트너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 5일 운영자금 명목으로 푸른렌탈앤파트너스에 33억 원을 대여했다.한편 일요신문은 푸른렌탈앤파트너스 측에 향후 역할과 주신홍 대표와 이정현 씨의 관계에 대해 질의를 했지만 관련 답변을 받지 못했다.푸른그룹 주신홍·이정현 개인회사 슬로우포레스트 해산주신홍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와 이정현 씨의 각각 10%와 90%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던  슬로우포레스트가 해산한 것으로 확인됐다.슬로우포레스트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주주총회 결의로 해산했다. 현재는 이정현 씨가 청산인으로 선임돼 청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정현 씨는 회사가 해산하기 전까지 대표로 재직하면서 직접 경영에 참여했다.슬로우포레스트는 반려동물사료 및 식품, 제조, 가공, 판매 및 도·소매업을 사업목적으로 지난 2020년 자본금 1억 3000만 원 규모로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은 없었으며 기타비용이 발생해 33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기표소 남겨진 투표지, ‘처리 결과 미상’ 서울만 32건 확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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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19 Jun 2026 17:01:32]]></pubDate>
            <category><![CDATA[정치]]></category>
            <author><![CDATA[cj5121@ilyo.co.kr | 김철준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용지 수급 부실 문제를 넘어 투표소 현장의 총체적 관리 부실 논란으로 번졌다. ‘일요신문i’가 선거 당일 투표관리관 등이 작성·확인하는 공식 기록인 투표록을 분석한 결과, 투표용지나 기표를 마친 투표지가 기표소에 남겨졌는데도 최종 처리 결과 보고가 남지 않아 적법하게 조치가 이뤄져 있는지 확인이 불가한 사례가 서울 지역에서만 최소 8개 투표소에서 총 32건이 확인됐다. 투표용지 착오·중복 교부, 중복 투표지 회수 실패, 투표관리관 도장 오날인 등 투표 관리 절차의 전반적 부실함을 의심케 하는 사례도 최소 7개 투표소에서 10건이 확인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53101152693.jpg"/> 6·3 지방선거 당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제1동 제1투표소 투표록의 특기사항과 ‘공개된 투표지 처리상황’ 기재란. 자료=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 제공#기표소 남겨진 투표지, 곳곳서 처리 결과 ‘미상’이번 분석 자료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확보해 국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다.‘일요신문i’는 서울 지역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확인된 강남·광진·동작·서초·송파 등 5개 구, 439개 투표소에서 각각 작성된 투표록에 담긴 ‘투표진행 중의 특기사항’과 ‘공개된 투표지 처리상황’을 분석했다. 송파구는 전체 146개 투표소 가운데 투표록이 확보된 52개 투표소의 투표록만 분석 대상에 포함됐다. 나머지 4개 구는 모든 투표소의 투표록을 분석했다. 수기 내용 판독이 불완전한 내용은 집계에서 제외했다.가장 많이 확인된 문제 사례는 선거인(유권자) 신원을 특정하지 못한 투표용지나 투표지가 기표소 등에 남겨진 것이 확인됐는데 최종 처리 결과가 제대로 기록되지 않아 사후 확인이 어려운 경우로, 총 32건이 확인됐다. 이런 사례는 동작구 노량진제1동 제1투표소에서 가장 많은 7건, 송파구 잠실2동 제7투표소에서 6건, 동작구 신대방제2동 제1투표소에서 5건, 송파구 잠실4동 제4투표소에서 4건이 확인됐다. 광진구 자양제1동 제6투표소 및 강남구 세곡동 제7투표소는 각각 3건, 송파구 잠실3동 제6투표소와 제7투표소는 각각 2건이 확인됐다. 예를 들어 동작구 노량진제1동 제1투표소 투표록에는 “오전 6시 50분경 (기표됨) 구청장 투표용지가 발견돼 ‘공개된 투표지 처리요령’에 따라 처리함”, “오전 8시 10분경 (미기표) 비례대표 시의원 투표용지가 발견돼 공개된 투표지 처리 요령에 따라 처리함”이라고 기록됐는데 해당 투표록 내 ‘공개된 투표지 처리상황’ 기재란에는 아무 내용이 기록되지 않았다.기표소 등에 남겨진 투표지·투표용지가 발견된 것만으로 현장 관리자의 부실 책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발견 이후 처리 결과가 투표록 내 기재란에 남아 있지 않다면 현장의 실제 관리 실태에 대해 투명성과 공정성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53172526948.jpg"/> 6·3 지방선거 당시 서울 광진구 군자동 제4투표소 투표록에 투표용지 중복 교부와 회수 불능 상황이 기록돼 있다. 자료=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 제공#투표용지 중복 교부 다수, 회수 못하기도투표록에는 투표소 현장에서 투표지 교부·안내·회수 절차가 매뉴얼에 따라 적정하게 운영됐는지 의심케 하는 상황이 다수 확인됐다. 우선 투표용지를 잘못 교부하거나 중복 교부한 사례가 여러 투표소에서 확인됐다. 동작구 상도제1동 제8투표소에서는 오후 3시쯤 한 선거인에게 서울시의원 선거 투표용지 2매가 교부된 사실이 확인돼 1매를 회수한 것으로 기록됐다. 광진구 군자동 제4투표소 투표록에는 오전 6시 10분쯤 투표용지 교부 과정에서 한 선거인에게 구·시의회의원 선거 투표용지가 중복(2매) 교부됐고, 이를 인지했을 때는 해당 투표지가 이미 투표함에 투입된 뒤였다고 기록됐다. 강남구에서도 비례대표 구의원 투표용지 중복 교부 사례 기록이 다수 확인됐다. 일원1동 제4투표소에서는 오전 11시 21분쯤 강남구의원 비례대표 선거용지 2매 교부가 확인돼 1매가 회수됐다. 논현2동 제4투표소와 개포1동 제5투표소에서도 강남구의원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 2매가 교부됐고, 이 가운데 1매가 회수된 것으로 기록됐다. 서초구 서초4동 제6투표소에서도 오전 6시 20분쯤 서초구의원 비례대표 선거용지 2매 교부가 기록됐다.투표관리관 도장 오날인과 투표용지 보관·처리 과정에서 문제도 투표록에서 확인됐다. 광진구 광장동 제5투표소에서는 오전 10시 45분쯤 광진구청장 선거 투표용지에 투표관리관 도장이 잘못 찍힌 오날인 사례가 1건 기록됐다. 해당 투표록에는 투표사무원 A 씨가 광진구청장 선거 투표용지의 국민의힘 문종철 후보자란 쪽에 투표관리관 도장을 잘못 날인해 투표용지를 회수하고 투표용지 훼손사실 확인서를 작성한 것으로 기재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9/1781853209623790.jpg"/> 6·3 지방선거 당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제5투표소 투표록에 투표관리관 도장 오날인 상황이 기록돼 있다. 자료=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 제공#선거 신뢰 훼손…선관위 “책임 통감,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 이 같은 문제 사례들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표록 기록만으로 투표관리관·투표사무원의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발견된 투표지 처리 결과를 정확히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거나 현장에서 투표용지 중복 교부, 회수 불능, 관리자 직인 오날인 사례가 다수 발생한 점은 현장의 부실한 관리 실태를 보여주는 근거라고 지적한다. 공직선거법 사건 전문 변호사 B 씨는 “후보 당락에 미친 영향과 별개로, 비슷한 유형의 현장 관리 문제가 여러 투표소 투표록에 반복적으로 기록됐다면 선관위에 대한 신뢰가 훼손될 사안으로, 선관위가 관련 현장 매뉴얼과 교육, 사후 점검 체계를 다시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이러한 현장 행정 부실이 최근 제기된 재선거 필요성의 판단의 근거로 활용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일요신문i’에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현재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와 추후에 진행될 국회 국정조사에 성실히 응한 뒤 결과가 나오면 원인과 대책을 소상히 밝히고 향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엑슨투 지분 전량 매각…사업 효율화 속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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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18 Jun 2026 14:27:02]]></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전문 자회사 엑슨투를 올해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클라우드 사업 후발주자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 '군살빼기' 전망6월 18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최근 엑슨투 지분 100%를 매각했다. 개인 주주에 지분을 매각했으며 매각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8/1781754507782408.jpg"/>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전문 자회사 엑슨투를 올해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10월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프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의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시존.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2022년 1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엑슨투 발행주식 전량인 6000주를 약 95억 원에 취득했다. 당시 주식 인수는 지분 교환 방식으로 이뤄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엑슨투의 주식 교환 비율은 1 대 16.3269022였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엑슨투를 인수한 것은 클라우드 사업 고도화를 위해서다. 2014년 설립된 엑슨투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에 강점을 가진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빅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인 ‘메타트론(Metatron)’을 비롯해 빅데이터 플랫폼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솔루션, 머신러닝 기술을 개발해 공급하는 사업을 펼친다.엑슨투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자회사 간 교통정리가 이뤄지기도 했다. 2023년 3월 엑슨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또 다른 종속기업인 마젠타웍스를 흡수합병했다. 2016년에 설립된 마젠타웍스는 시스템 이용자경험(UX) 디자인 기업이다.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22년 1월 클라우드 사업 고도화를 위해 주식 교환 방식으로 40억 원에 마젠타웍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엑슨투 매각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사업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엑슨투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닌 개발 분야에만 주력하는 기업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개발 역량이 내재화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2022년 1월 엑슨투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후 이경진 엑슨투 창업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부문 개발·전략·인프라·디지털전환(DX) 부문을 총괄하기도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기로 하면서 이 창업자는 2023년 5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이 창업자는 2025년 3월 대표직에서 사임했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작업에 나서고 있다. 비클라우드 부문을 잇따라 정리했다. 2024년 1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비즈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케이이피를 설립했다. 케이이피는 AI 음성 인식 서비스 ‘카카오i’, 업무 협업 플랫폼 ‘카카오워크’ 등을 서비스하던 업체다. 같은 해 3월 케이이피는 카카오 계열사인 디케이테크인에 합병됐다. 지난해 12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검색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포털 다음 운영사 에이엑스지(AXZ)에 넘겼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8/1781754740851309.jpg"/>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12월 카카오 AI랩이 분사하면서 출범했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진=박은숙 기자클라우드 부문에서도 군살 빼기 작업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12월 카카오 사내독립기업(CIC)이었던 AI랩이 분사하면서 출범했다. 2019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영업적자 규모는 2024년 673억 원에서 지난해 343억 원으로 49%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규모가 상당하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유일한 종속회사였던 엑슨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냈다.#전략 사업임에도 경쟁력 우려 목소리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내 CSP 3사에 이은 후발주자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CSP 3사와 삼성SDS에 비해 존재감은 약하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올해 4월 발표한 ‘2024년 국내 퍼블릭(개방형) 클라우드 서비스(CSP) 마켓셰어’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순위는 아마존웹서비스(점유율 22%), 삼성SDS(11.3%), 마이크로소프트(9.6%), 네이버클라우드(5%), KT클라우드(2%) 순이었다.김용희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톡이라는 슈퍼앱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느낌”이라며 “시설 인프라에선 통신사에, 플랫폼 경쟁력 측면에선 네이버나 구글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경쟁력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웹서비스에 밀리는 양상”이라고 말했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늘면서, 최근 CSP 기업들은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하이브리드 GPUaaS’를 출시했다. 카카오가 지난해 6월 257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에서도 벗어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8/1781754812829468.jpg"/> 카카오 내부에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 경쟁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에서 카카오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카카오 내부에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 경쟁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지난 4일 카카오 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의 전략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중장기 비전과 사업 로드맵이 정확하게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노조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경영 실패의 책임을 묻기보다 고문계약으로 회피형 퇴장을 보장하고 새 대표로 교체해왔다. 그러나 대표가 바뀔 때마다 사업 방향은 달라졌고, 구성원들은 반복되는 조직 개편과 구조조정 속에서 고용불안을 감내해야 했다”라며 “최근 이원주 대표가 겸직하던 디케이테크인 대표직에서 직무가 정지되면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경영 리더십마저 불확실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엑슨투 지분 매각은) 경영·사업적 판단에 따라 내린 의사 결정”이라며 “노조와는 언제든지 소통 창구를 열어놓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KCC 장남 정명선 계열사 ‘호두나무’ 지분 확보…장녀 중심 ‘3세 경영’ 변수 주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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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6 Jun 2026 15:15:18]]></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workhard@ilyo.co.kr | 정동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KCC 오너 2세 정몽진 회장의 장남인 정명선 씨가 최근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오너가 개인회사 ‘호두나무’ 지분을 확보, 사내이사에 취임한 사실이 확인됐다. 장녀 정재림 상무가 경영 실무를 쌓으며 주도해온 3세 경영 구도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6/1781569321423275.jpg"/> 정몽진 KCC 회장. 사진=KCC 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두나무는 2022년 8월 19일 설립된 회사로, 올해 3월 3일 자로 KCC그룹 계열사에 편입됐다. 편입 과정에서 동일인(총수) 측 최다 지분율은 78.57%로 집계됐다. 정몽진 KCC 회장이 71.43%, 장남 정명선 씨가 7.14%의 지분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정명선 씨는 이번 지분 취득에 앞서 지난 1월 23일 호두나무의 사내이사로 취임했다. 1인 이사회 형태로 회사를 직접 이끄는 구조다. 호두나무의 주요 사업 목적은 ‘자연과학 및 공학 융합 연구개발업’과 ‘영상제작업’ 등으로 명시돼 있다.정명선 씨의 행보는 지난해 6월 그룹 오너 2세(차남)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의 지분 증여로 오너 3세 남매가 보유한 KCC 지분율이 1.06%로 동률이 된 뒤 나온 첫 움직임이다. 그간 그룹 지주사격인 KCC 외에 다른 그룹 계열사 지분은 전무했던 정명선 씨가 계열사(호두나무) 지분 확보와 이사회 진입에 나서며 오너 3세로서 경영 참여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재계에서는 정명선 씨가 그룹의 모태인 도료·실리콘 등 사업과 무관한 업종을 첫 경영 무대로 선택한 배경을 주목하고 있다. 정몽진 회장의 장녀 정재림 상무가 핵심 사업 부문에서 실무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명선 씨는 신사업 무대에서 독자적인 성과를 내보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최근 KCC의 주력 사업들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어서 정명선 씨의 이 같은 행보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KCC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 4838억 원, 영업이익은 42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9.2% 감소했다. 수익성 둔화는 올해 초까지 이어졌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 6264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8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외형은 소폭 성장했으나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6/1781569349211222.jpg"/> 서울 서초구 서초동 KCC 본사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재계에서는 정명선 씨의 등판으로 KCC의 3세 승계 방정식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범현대가인 KCC의 오랜 가풍에 따라 장자 승계 원칙이 우선 고려될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남매 간 현 지분율에 뚜렷한 우열이 없는 점을 들어 향후 승계 구도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녀가 주력 사업 부문에서 실무 경험을 다져온 상황에서 장남의 등판은 신사업 영역에서 시작돼, 직접적인 경영 역량 비교도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오너 일가 승계 과정에서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거나 규모가 작은 법인을 키우는 방식이 흔히 활용되는 만큼 이번 행보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면서도 “다만 호두나무의 경우 정명선 씨보다 정몽진 회장의 지분율이 훨씬 높은 만큼 향후 지분 변동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KCC 관계자는 “호두나무는 인간의 뇌파 등 생체 신호 데이터를 AI로 해석해 개인의 감정과 기억을 예술 작품·미디어 아트·디지털 콘텐츠로 구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KCC와는 실질적인 거래가 없으며 계열사 지정 요건에 해당돼 계열사로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농심그룹 삼남 신동익, 2년 6개월 만 메가마트 대표이사 복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43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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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6 Jun 2026 15:02:44]]></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신춘호 농심그룹 창업주의 삼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메가마트 대표이사직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마트의 미국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국내 대형마트 사업에서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는 메가마트는 미국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메가마트의 미국 사업의 성과는 오너 3세 승계에도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2024년 12월 메가마트 이사회에 합류한 신 부회장의 장남 신승열 농심미분 해외사업본부장은 미국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대표 시절 사업구조 뜯어 고친 신동익일요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메가마트는 신동익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 부회장이 메가마트 대표이사로 복귀한 것은 2023년 12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지 약 2년 6개월 만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6/1781575578739336.jpg"/> 신춘호 농심그룹 창업주의 삼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사진=메가마트 제공앞서 신동익 부회장은 1992년부터 1999년까지 메가마트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그러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는 신춘호 당시 농심 회장의 방침에 따라 1999년 11월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다. 그 후 2022년 5월 신 부회장은 메가마트 대표 자리에 다시 올랐다. 당시 메가마트 측은 “어려워진 유통 환경 속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3년 12월 신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신 부회장이 진두지휘했던 계열사 체질 개선 작업이 마무리된 후, 영업 전문성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선임해 현장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이번에 신동익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재복귀하면서 메가마트는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전문 경영인과 오너 ‘투톱’ 체제로 재편됐다. 기존 서창헌 대표는 그대로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서 대표는 메가마트에서 상품구매본부장 상무를 지내다 2024년 12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서 대표와 신 부회장은 각자대표이사로 근무한다. 서 대표는 국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신 부회장은 해외 사업과 지배구조 개편을 전담하고 있다. 신동익 부회장은 대표이사 시절 사업구조를 뜯어 고친 경험이 있다. 2023년 3월 메가마트는 100% 자회사였던 호텔농심을 흡수합병하고 호텔농심 법인을 청산했다. 이에 앞서 2022년 4월과 6월 호텔농심은 주력 사업이던 객실 사업부와 위탁급식 사업부를 각각 농심과 브라운에프앤비에 양도했다. 호텔농심은 농심그룹 알짜 계열사로 꼽혔지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영향으로 2021년 기준 자본잠식에 빠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6/1781575682049794.jpg"/> 신동익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재복귀하면서 메가마트는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전문 경영인과 오너 ‘투톱’ 체제로 재편됐다. 메가마트 부산 동래점. 사진=메가마트 제공신동익 부회장은 메가마트 지분 56.1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농심그룹 계열사인 이스턴웰스도 메가마트 지분 9.54%를 갖고 있다. 이스턴웰스는 신 부회장이 30%, 신 부회장의 장남 신승열 본부장과 장녀 신유정 씨가 각각 35%씩 지분을 보유한 가족회사다.농심그룹은 신춘호 회장의 장남 신동원 농심 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 신동익 부회장 삼형제가 계열사를 각각 맡고 있다. 신 부회장은 메가마트를 비롯해 이스턴웰스, 엔디에스, 언양농림개발, 농심미분, 농심캐피탈, 농심개발에서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다. 재계에선 농심그룹 오너 2세들이 향후 계열분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돼왔다.#미국 사업 확장 가속화농심그룹은 1975년 11월 현 메가마트의 전신인 동양체인을 인수했다. 이후 사명을 1981년 농심가로, 2002년 메가마트로 바꿨다. 1995년 부산 동래에 부산 최초의 대형 할인점(대형마트)인 ‘메가마켓’을 선보였다. 2001년 메가마켓 동래점을 메가마트로 확장 오픈했다. 현재 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국내에 1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메가마트 자체브랜드(PB)인 ‘신선도원’ 상품도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6/1781575781222809.jpg"/> 메가마트는 1975년 11월 농심그룹이 동양체인을 인수해 설립했다. 서울 동작구 농심 사옥. 사진=최준필 기자2025년 메가마트의 별도 기준 매출은 3543억 원, 영업손실은 7억 원이었다. 매출 3868억 원, 영업손실 48억 원을 낸 2024년과 비교하면 영업손실은 86% 줄었으나 매출 역시 8% 감소했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국내 인구수와 땅 크기에 대비해 대형마트가 너무 많아졌다. 이커머스 플랫폼이 나타나면서 상품이 많다는 대형마트의 장점도 희석됐다. 놀거리를 찾기 위해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는 하지만 대형마트가 아닌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로 향한다”며 “메가마트는 사업 초기에 점포수를 대폭 늘려 바잉파워(구매력)를 갖췄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신동익 부회장의 과제는 미국 사업 안착이다. 메가마트는 미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가마트는 지난해 3월 ‘자갈치’라는 이름의 한식 쇼핑몰을 샌프란시스코 쇼핑센터인 세러몬티센터에 오픈했다. 2010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1호점, 2021년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2022년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2, 3호점을 연 이후 출점한 4호점이다. 자갈치는 7000㎡ 규모의 쇼핑몰이며, 프리미엄 아시안 마트를 표방하면서 신선한 해산물과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도 입점해 있다.메가마트는 지난해 미국법인을 지주사 중심의 지배구조로 재편했다. 지난해 12월 메가마트는 미국 현지법인 메가마트홀딩스(MegaMart Holdings Inc.) 신주 418만 3784주를 567억 원 규모에 취득했다. 메가마트홀딩스에 한국 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메가마트 미국 사업법인(MegaMart Inc.) 지분 전량을 출자하고 그 대가로 신주를 받는 방식이다. 기존엔 메가마트가 메가마트 홀딩스와 MegaMart Inc.를 직접 지배하는 구조였다. 지분 교환으로 ‘메가마트→메가마트홀딩스→MegaMart Inc.’ 형태의 지배구조가 형성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6/1781575736083543.jpg"/> 메가마트는 지난해 3월 ‘자갈치’라는 이름의 한식 쇼핑몰을 샌프란시스코 쇼핑센터인 세러몬티센터에 오픈했다. 사진=메가마트 제공하지만 미국 내 신규점 출점으로 투자비가 증가하면서 메가마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늘어났다. 지난해 메가마트는 연결기준 매출 약 7401억 원, 영업손실 81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매출 6690억 원, 영업손실 15억 원)과 비교해 매출은 11%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451% 증가했다. MegaMart Inc.의 매출은 2023년 644억 원, 2024년 710억 원, 2025년 722억 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메가마트홀딩스의 당기순손실은 70억 원을 기록했다.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에서 K푸드가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다. K푸드에 들어가는 재료에 대한 구매 욕구도 커지는 상황”이라며 “미국에 진출한 올리브영이 K뷰티 브랜드 제품을 가장 정확하게 살 수 있는 인식을 얻은 것처럼, 한국 유통 기업들이 미국에서 매장을 직접 운영해도 이러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익성 한국유통학회 고문은 “미국에서 K푸드 문화는 유행이 꺼지고 있다기 보다 고착화되는 추세”라며 “특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입소문을 얻는 게 중요해 보인다”라고 밝혔다.메가마트의 미국 사업성과는 오너 3세 승계에도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 부회장의 장남 신승열 농심미분 해외사업본부장은 2024년 12월 메가마트 기타비상무이사직에 선임됐다(관련기사 [단독] 농심 3세 신승열, 메가마트·언양농림개발 이사회 합류…보폭 넓히는 배경). 자갈치 출점에는 신 본부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메가마트 관계자는 “이번 신동익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미국 시장 확장과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전문성 중심의 각자대표 체제 (구축이) 목적”이라며 “메가마트는 미국 사업 확장과 다각화를 위해 신규점 출점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점포당 생산성과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하필 시험 기간에" 픽코파트너스 키오스크 이용 전국 스터디카페 수백 곳 운영 마비]]></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43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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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16 Jun 2026 11:01:21]]></pubDate>
            <category><![CDATA[특종/단독]]></category>
            <author><![CDATA[ja.kim@ilyo.co.kr | 김정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키오스크(무인주문결제기) 공급서비스 전문기업인 픽코파트너스의 무인 키오스크 시스템을 이용 중인 전국 스터디카페 매장에서 6월 15일 새벽부터 키오스크 작동 오류 문제가 이어져 영업 전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사측의 부실한 대응에 업주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6/1781574650075464.jpg"/> 천안 서북구의 한 스터디카페 매장 키오스크에 프로그램 오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점주 A 씨 제공픽코파트너스는 전국 스터디카페와 독서실, 공유오피스 등에 키오스크 기기를 설치해 주고 서비스를 유지·관리하는 업체다. 전국 3500개 이상 매장에 키오스크 서비스를 공급 중이며 스터디카페 업계 기준 키오스크 공급량 선두(1위)를 기록 중이라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 중이다. 키오스크 공급 계약을 맺은 스터디카페 프랜차이즈 리스트(명단)를 게시 중이다.  스터디카페 업주들에 따르면 픽코파트너스 키오스크 시스템이 15일 오전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작동 오류가 발생한 뒤 16일 오전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해당 키오스크를 이용 중인 스터디카페 매장에서 자리예약과 선택, 결제, 출입문 개방 등 기본 서비스가 먹통이 된 상태다.업주들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스터디카페가 전국에서 최소 수백 곳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5일 구성된 ‘픽코키오스크 피해자연대’ 온라인 단체대화방에는 16일 현재 300명 이상의 업주가 모여 오류 문제 상황을 확인하며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6/1781574870030910.jpg"/> 픽코파트너스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업주들이 지난 15일부터 온라인 카페에서 오류 문제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게시판 캡처충남 천안 서북구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 중인 한 업주 A 씨는 ‘일요신문i’에 “15일 새벽 4시경부터 키오스크 작동이 안 돼 30시간 가까이 본인과 가족이 시간을 나눠 직접 무인 매장을 지키며 결제와 입퇴실 관리를 하고 있다”며 “오류 해결 조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픽코파트너스 측에 온라인으로 문의해도 ‘현재 문의량이 많아 응대가 지연되고 있다. 조금만 시간 양해 부탁드린다’는 형식적 답변만 반복해 받고 있다”고 말했다.A 씨는 “픽코파트너스 측과 유선전화 등으로는 직접적인 소통이 되지 않고 있고, 명확한 조치 계획도 듣지 못해 사측의 무책임한 대응에 업주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며 “학기 말 시험 준비를 위해 스터디카페를 찾는 학생 이용자들이 많은 시기여서 이용자들과 업주의 불편이 크고, 적지 않은 영업(매출) 손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일요신문i’는 시스템 오류 문제를 겪고 있는 전국 스터디카페 매장 규모와 픽코파트너스 측의 대응 계획을 듣기 위해 16일 오전 픽코파트너스 측에 재차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삼성전자 노조 부위원장, 2년간 명예훼손 재판…다른 노조에 고소당해]]></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391</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391</guid>
            <pubDate><![CDATA[Fri, 12 Jun 2026 14:22:45]]></pubDate>
            <category><![CDATA[사회]]></category>
            <author><![CDATA[ngs@ilyo.co.kr | 남경식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이송이 부위원장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지난 2년간 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이 부위원장을 고소한 건 삼성전자 또 다른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2023년 집행부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7088823886.jpg"/>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왼쪽)과 이송이 부위원장(오른쪽)이 총파업 예고 시점을 이틀 앞둔 지난 5월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2일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명예훼손은 반의사불벌죄다. 피해자가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면 공소가 기각된다. 바꿔 말하면 전삼노 2023년 집행부가 이 부위원장 처벌 불원 의사를 여전히 밝히지 않아 명예훼손 재판이 계속됐다는 뜻이다. 노조 내부에서 생긴 감정의 골이 그만큼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이 부위원장은 2019년 11월 출범한 전삼노 집행부 출신이다. 하지만 2022년 12월 전삼노에서 제명됐다. 이후 이 부위원장은 2023년 1월 스마트폰·가전 등 사업을 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DX노동조합 설립을 주도했다. DX노동조합은 2024년 2월 출범한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에 참여해 현재의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가 됐다. 이 부위원장은 2025년 10월까지는 초기업노조 위원장을 맡았다.원래 전삼노는 삼성전자에서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제1노조였다. 초기업노조는 2025년 10월경 조합원 수가 2만 7000명을 넘겼다. 전삼노를 제치고 제1노조로 올라섰다. 이후 초기업노조는 성과급 제도에 대한 직원들 불만이 커지면서 조합원 수가 폭증했다. 초기업노조는 삼성전자 직원 절반 이상이 가입한 과반 노조로 2026년 1월 말 등극했다.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2026년 4월 한때 7만 6000명대에 달했다.초기업노조는 여전히 삼성전자 제1노조다. 과반 노조 지위는 2026년 6월 초 잃었다. 2026년 5월 말 임금협약 이후 사업부별 성과급 격차에 불만을 품은 조합원이 대거 이탈한 탓이다. 2026년 6월 11일 기준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약 5만 7000명이다. 다른 노동조합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 조합원 수는 약 2만 4000명이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약 2만 1000명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2/1781227104871870.jpg"/> 광주지방법원은 이 부위원장에게 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벌금 300만 원 선고유예 판결을 2024년 9월 내렸다.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 전경. 사진=남경식 기자광주지방법원은 이 부위원장에게 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벌금 300만 원 선고유예 판결을 2024년 9월 내렸다. 선고유예는 유죄를 인정하지만 형 선고는 미루는 것이다. 선고유예를 받은 날로부터 2년이 지나면 형 선고가 없었던 것으로 해준다.판결문에 따르면 이 부위원장은 2022년 12월 직장 동료 아이디로 전삼노 웹사이트에 접속해 당시 전삼노 집행부를 비판한 혐의를 받았다. 당초 이 부위원장은 벌금형 약식명령을 2024년 3월 받았다. 약식명령은 경미한 사건에 한해 정식재판을 열지 않고 서류만 검토한 뒤 형벌을 정하는 처분이다. 이 부위원장은 약식명령에 반발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뒤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것이다.이 부위원장은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않은 채 무단 제명당했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조합원들을 위해 노조 집행부의 잘못된 관행과 비리를 알리고자 불가피하게 지인 아이디를 빌려 글을 썼으므로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재판에서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이 부위원장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타인 아이디로 노조 웹사이트에 접속한 이상 제명이 적법한지 아닌지와 관계없이 정보통신망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노조 집행부 잘못된 관행과 비리를 알리고자 하는 목적이었다고 하더라도 이에 따라 얻어지는 노조 전체 이익이 정보통신망 보호로 확보되는 이익보다 우월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타인 계정으로 글을 올리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타인 계정으로 글을 써야 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정보통신망 침해 혐의 1심 결과에 이 부위원장과 검사 모두 항소하지 않아 선고유예 판결은 2024년 9월 확정됐다. 이 부위원장은 또 다른 형사재판을 받았다. 그는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벌금형 약식명령을 2024년 9월 받았다. 이 부위원장은 이번에도 약식명령에 반발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광주지방법원 1심은 2025년 7월 이 부위원장에게 명예훼손 혐의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선 벌금 100만 원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이 부위원장은 전삼노 집행부가 2022년 이재용 삼성전자 당시 부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하는 과정에서 고성능 소형 촬영 장비 ‘고프로’를 분실한 사실을 조합원들에게 알리면서 조합비로 구매한 물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등 비판을 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1심 재판부는 이 부위원장의 전삼노 집행부 비판이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타인 아이디로 노조 웹사이트에 글을 작성한 것은 노조 업무를 방해한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검사가 1심 판결에 불복하면서 재판은 항소심으로 이어졌다.항소심 재판 공판기일은 2026년 3월 26일이었다. 당시는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이 결렬된 뒤 초기업노조가 조합원 투표를 거쳐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던 시기다. 이 부위원장 측에서 공판기일 변경을 신청하자 항소심 재판부는 공판기일을 5월 21일로 바꿨다. 5월 21일은 초기업노조가 총파업 시작일로 예고했던 날이다. 삼성전자 노사가 5월 20일 밤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총파업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았다.광주지방법원 항소심 재판부는 2026년 6월 11일 검사 항소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 부위원장은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았다. 약식명령에 대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사건에서 피고인의 선고기일 출석 의무는 없다.이 부위원장은 명예훼손 혐의 재판과 관련해 “당시 집행부 7명이 같이 고소를 했다”며 “전삼노 현재 집행부와 대화해 갈등을 해소해 보려고 노력해봤지만 원활하지 않았다”고 6월 12일 일요신문과 통화에서 말했다.이 부위원장을 고소했던 전삼노 집행부는 임기를 남기고 2025년 6월 사퇴했다. 2025년 임금협약에서 집행부의 이면 합의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전삼노 집행부는 2025년 임급협약에서 조합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집행부 성과인상률을 더 높게 책정했다는 의혹을 받았다.전삼노 집행부 파열음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25년 9월 전삼노 위원장으로 새로 선출된 A 씨는 한 달 만인 2025년 10월 사퇴했다. A 씨는 당시 초기업노조 위원장이었던 이 부위원장과 노조 통합과 관련해 통화했다. 이를 두고 밀실 합의라는 의혹에 제기되면서 A 씨는 노조 대의원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한편 이 부위원장은 지난 삼성전자 노사 대치 국면에서 노조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한 발언이 강경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부위원장은 “회사 죽빵 한 대 갈기고 싶다” “원한다면 깡패가 되겠다” “깜빵 보내면 책도 읽고 운동 좀 하고 오겠다”고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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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 제일기획이 175억원 투자한 '이브이알스튜디오' 파산…파장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35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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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0 Jun 2026 17:19:35]]></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donkyi@ilyo.co.kr | 박호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제일기획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디지털 콘텐츠 개발사 이브이알스튜디오가 파산 선고를 받을 것으로 확인됐다. 실적 부진을 이어가다 결국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66359723108.jpg"/> 서울회생법원 11부는 지난 5일 이브이알스튜디오의 파산을 선고했다.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이브이알스튜디오가 만든 보화각 VR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정부 청와대 공식 트위터(현 X)서울회생법원 11부는 지난 5일 이브이알스튜디오의 파산을 선고했다. 파산 관재인은 김정동 변호사로 지정돼 청산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파산 관재인은 법인의 재산 실사, 평가를 거쳐 환가 작업을 마친 후 우선순위에 따라 남은 재산을 채권단 등에 정산하는 방식으로 청산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이브이알스튜디오는 2016년 1월 설립됐다. 디지털 휴먼과 가상 세계를 제작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실감형 콘텐츠, 메타버스, 콘솔게임 등의 사업을 영위했다. 이브이알스튜디오는 간송미술관인 보화각을 VR(가상현실) 콘텐츠로 구현하면서 주목받았다. 보화각 VR은 동대문 DDP에서 개최된 ‘간송 문화전’에서 전시한 바 있으며, 2017년 10월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보화각 VR 체험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브이알스튜디오의 최대주주는 영화 '기생충' 제작사로 알려진 바른손이앤에이다. 윤용기, 김재환 이브알스튜디오 각자대표도 지분 1.58%, 1.15%를 각각 가지고 있다. 윤용기 대표는 엔씨소프트(글로벌 아트 매니저), 엑스엘게임즈(개발이사), 바른손이앤에이(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김재환 대표도 엔씨소프트(프로젝트 매니저), 엑스엘게임즈(프로젝트 매니저) 등에서 재직했다.이브이알스튜디오는 한때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회사였다. 이브이알스튜디오는 코로나19 사태로 메타버스 등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됐을 때 인지도를 높였다. 글로벌 통계 전문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는 메타버스 시장 규모를 2021년 36조 원(약 307억 달러)로 전망하고 2025년에는 355조 원(2969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이브이알스튜디오는 2022년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자금을 모았다. 당시 김재환 대표이사는 “프리IPO 투자 유치를 통해 이브이알스튜디오의 높은 기술력을 평가받고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그해 프리IPO에는 제일기획, LG전자, 신영증권 등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눈길을 끈 곳은 제일기획이다. 제일기획은 직접 투자를 통해 이브이알스튜디오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제일기획이 175억 원을 투입해 확보한 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는 115만 주로 전환이 가능했다. 이는 2025년 말 기준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는 규모다. 제일기획이 전환사채를 이브이알스튜디오 지분으로 전환하면 최대주주인 바른손이앤에이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69만 269주를 웃돈다.당시 제일기획 측은 “글로벌 광고시장이 메타버스 콘텐츠 시장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제일기획의 메타버스향 콘텐츠 제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시장의 관심을 모은 이브이알스튜디오의 상장은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이브이알스튜디오는 투자 유치에는 성공적이었으나 이를 실적으로 연결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창립 이래 단 한 차례도 흑자전환에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지난해에는 66억 원의 영업손실로 전년 133억 원의 손실 폭을 축소했으나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적자가 수년 간 지속되면서 재무구조도 악화됐다. 자본잉여금으로 409억 원을 쌓았으나 대규모 결손금이 누적되면서 지난해 기준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266억 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2023년 엔데믹 이후 메타버스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낮아짐에 따라 다수의 기업이 메타버스 관련 비즈니스 및 사업투자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브이알스튜디오도 메타버스 사업이 위축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면서 “메타버스 대신 게임 개발에 주력했으나 글로벌 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자금시장 경색 여파로 추가 운영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고, 게임 판매 계약까지 무산되면서 경영난을 겪었다”고 덧붙였다.이브이알스튜디오의 파산으로 제일기획은 투자금의 회수가 불투명해졌다. 제일기획은 전환사채 만기인 2025년 5월 15일에도 이브이알스튜디오가 원금 및 이자를 미상환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일기획도 이를 반영해 이브이알스튜디오의 공정가치를 ‘0원’으로 계상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66903987114.jpg"/> 이브이알스튜디오가 구현한 김재환 대표 디지털 휴먼. 사진=이브이알스튜디오 제공제일기획 관계자는 “현재 법원에서 이브이알스튜디오의 파산절차를 진행 중이며 당사는 이브이알스튜디오의 채권자로 등재되어 있어 파산 이후 잔여 재산은 법률에 의거한 순서로 배분될 예정”이라며 “자금 회수를 위해 법원의 요청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해 이브이알스튜디오의 경영 악화 심화, 감사 의견거절 등으로 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해 전환사채 전액을 지난해 1분기부터 평가손실로 반영했다”면서 “향후 이브이알스튜디오 관련해 추가적으로 발생할 재무적 리스크는 없다”고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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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단독] SG생활안전 이사회, IPO 추진 안건 가결…CJ 승계와의 관계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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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0 Jun 2026 16:45:36]]></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 오너 4세 개인회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이 몸집 불리기에 시동을 걸고 있다. 씨앤아이레저산업 자회사인 SG생활안전은 최근 이사회에서 IPO(기업공개·상장) 추진 안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IPO 시점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상장을 공식화한 셈이다. 이 그룹장이 보유한 CJ 지분율은 미미하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은 향후 이 그룹장이 승계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우리나라 방위산업 제1호 지정기업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67973851046.jpg"/>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 오너 4세 개인회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이 몸집 불리기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1월 7일(현지시각)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갤럭시 트라이폴드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요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SG생활안전 이사회는 ‘IPO 추진 및 지정감사 신청의 건’을 가결했다. 지정감사 신청은 IPO 추진을 위한 첫 단추다. 외부감사법에 따라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는 금융감독원이 지정한 감사인에게 감사를 받아야 한다.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려면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와 지정감사인이 작성한 감사보고서가 필요하다.SG생활안전은 1950년 3월에 설립된 우리나라 방위산업 제1호 지정기업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군용방독면을 개발했다. 화생방 관련 국방물자를 생산하고, 방독·방진마스크 등 안전제품과 안전체험관을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을 펼친다. 기업 간 거래(B2B) 위주로 전기차 충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2025년 SG생활안전의 매출은 1231억 원, 영업이익은 37억 원 수준이다. SG생활안전은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지분 74.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유모빌리티사모투자 합자회사(18.31%), 아이마켓코리아(7.09%)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SG생활안전의 IPO 추진은 CJ그룹 오너 4세의 지배력 확대 방안과도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SG생활안전의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모회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의 몸값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이 향후 SG생활안전 지분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도 있다. 재계에선 CJ그룹 오너 4세들이 씨앤아이레저산업을 활용해 지주사인 CJ 지분 매입에 필요한 승계 재원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씨앤아이레저산업의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51%를 보유한 이선호 그룹장이다.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24%), 이 실장의 남편 정종환 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리더(15%) 등도 지분을 갖고 있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은 2006년 6월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설립했다. 당초 이 회장이 지분 42.11%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는데 2016년 지분 전량을 장남인 이 그룹장과 장녀 이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등에게 증여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68014571636.jpg"/> SG생활안전은 기업 간 거래(B2B) 위주로 전기차 충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사진=SG생활안전 홈페이지SG생활안전의 IPO 추진은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상장 시점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상장주관사가 선정된 단계도 아니다. 씨앤아이레저산업 한 관계자는 “(SG생활안전은) IPO는 계속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여러 해에 걸쳐서 지정감사 신청을 할 수 있다 보니 명확한 상장 시점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PO를 추진하는 기업은 상장하고자 하는 사업연도의 전년도나 당해에 금감원에 지정감사 신청을 해야 한다.올해 상장 완수는 사실상 어렵다 보니 투자사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앞서 2023년 UTC인베스트먼트는 유모빌리티사모투자 합자회사를 결성해 136억 원가량을 투자하면서, 2026년까지 SG생활안전이 상장하지 않으면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지분을 사주는 주주 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UTC인베스트먼트의 풋옵션 행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상장 기한 연장 등과 관련해 UTC인베스트먼트와 씨앤아이레저산업의 합의가 이뤄진 상황은 아니지만 양사는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SG생활안전 매출은 2022년 683억 원에서 지난해 1231억 원으로 80.2% 올랐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4년과 비교하면 47.5% 줄었다. SG생활안전은 민수·방산을 아우르는 사업을 펼치고 있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방산 제품 생산 사업은 출혈 경쟁이 있는 분야로 꼽힌다. 시장에선 결국 전기차 충전 사업이 성장해야 회사의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전기차 인프라 확충이 늦어지면서 이익 성장도 지연됐다는 진단이 나온다.#이선호 지주사 지분율 3.2% 그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68088445916.jpg"/> 재계에선 CJ그룹 오너 4세들이 씨앤아이레저산업을 활용해 지주사인 CJ 지분 매입에 필요한 승계 재원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CJ 더 센터. 사진=임준선 기자CJ그룹 차기 후계자로 거론되는 이선호 그룹장은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13년 그룹 공채를 통해 CJ제일제당에 입사한 이 그룹장은 2017년 부장으로 승진한 후 바이오사업팀과 식품전략기획팀을 거쳤다. 2019년 9월 업무에서 물러났던 이 그룹장은 2021년 1월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 부장으로 복귀했다. 같은 해 식품전략기획1담당 임원 격인 경영리더로 승진했다. 2023년 식품성장추진실 실장에 오른 이 그룹장은 지난해 9월 지주사로 자리를 옮겼다. CJ 미래기획실장 역할을 수행하던 이 그룹장은 지난해 11월부터 CJ 미래기획그룹장을 겸임하고 있다. 미래기획그룹은 그룹의 장기 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 총괄을 위해 신설된 조직이다.이선호 그룹장의 CJ 보통주 지분율은 3.2%에 불과하다. 최대주주인 이재현 회장의 지분율은 42.07%다. 이 그룹장은 CJ 4우선주(신형우선주·CJ4우) 지분 29.13%도 갖고 있다. CJ4우엔 보통주 전환 전엔 액면금액을 기준으로 연 2%를 우선 배당하며 2029년 3월 보통주로 전환하는 조건이 붙었다. CJ4우가 보통주로 전환되면 이 그룹장은 CJ 보통주 216만 3893주를 갖게 돼 CJ 지분율이 6.47%로 상승한다. 이경후 실장의 보통주 지분율은 1.47%, CJ4우 지분율은 26.9%다. 마찬가지로 CJ4우가 보통주로 전환되면 이 실장의 CJ 지분율은 4.69%로 오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68347905726.jpg"/> 이재현 회장의 CJ 지분율은 42.07%다. 지난 5월 2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 올리브영 미국 1호점에서 이 회장이 매장 오픈 전 직원들을 격려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CJ그룹 제공이선호 그룹장의 지배력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에 활용될 수 있는 계열사로는 씨앤아이레저산업 외에도 CJ올리브영이 언급된다. 이 그룹장은 CJ올리브영 지분 11.4%를 보유하고 있다. 당초 증권가에선 CJ올리브영이 IPO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최근 중복상장 규제가 강화하면서 IPO 실현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상장보다는 CJ와 CJ올리브영의 합병이 유력해졌다고 보고 있다”며 “(합병) 시점은 개인적으로 아주 많이 남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CJ와 CJ올리브영이 합병하면 이 그룹장이 보유한 CJ올리브영 주식이 CJ 주식으로 전환된다.재계에선 이선호 그룹장으로의 지분이나 경영권 승계를 논하기엔 이르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 그룹장은 1990년 5월생으로 나이가 만 36세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재현 회장은 CJ를 비롯해 계열사 등기임원은 아니지만, 최근 미국 주요 사업 거점을 방문하는 등 여전히 경영 전반을 챙기고 있다.이와 관련, CJ그룹 관계자는 “SG생활안전은 그룹과의 지분 관계가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그룹 차원에서 세세하게 일정 확인을 하기는 어렵다. (씨앤아이레저산업 활용 방안과 관련해서도) 그룹이 입장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CJ올리브영 IPO나 합병은)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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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 주거 목적 불법 증축? 김준기 DB그룹 회장 한남동 자택 ‘위반건축물’ 지정됐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35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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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10 Jun 2026 16:18:10]]></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workhard@ilyo.co.kr | 정동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용산구청으로부터 ‘위반건축물’로 지정된 사실이 ‘일요신문i’ 취재 결과 확인됐다. 김 회장은 위장계열사 운영 행위 등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지난 2월 검찰 고발 조치된 바 있다. 용산구청은 김 회장 자택에 주거 목적의 ‘무단 증축’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3월 해당 주택 건축물대장에 ‘위반건축물’을 표기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67914806461.jpg"/>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 사진=DB 제공서울 용산구청은 지난 3월 5일 김준기 창업회장이 거주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 1채를 ‘위반건축물’로 지정했다.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1973년 8월 준공(사용 승인 기준)된 건물로,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89.61㎡(148.1평) 규모다. 김 창업회장이 단독 명의로 보유 중이다. 건축법상 위반건축물은 허가를 받지 않거나 신고를 하지 않고 건축·증축·개축·용도변경 등을 하거나 건축법 또는 그에 따른 명령·처분을 위반한 건축물을 뜻한다. 허가권자는 위반 사실을 확인하면 건축주·소유자 등에게 시정명령을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건축물대장에 ‘위반건축물’ 표시가 기재될 수 있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용산구청은 해당 주택이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3층 공간을 무단 증축한 것으로 판단했다. 증축된 면적은 92㎡(27.83평)이며 주거 목적 공간으로 건축물대장에 표기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10/1781068037556269.jpg"/> 용산구청이 지난 3월 5일 위반건축물로 지정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김준기 창업회장 자택. 사진=정동민 기자용산구청 관계자는 해당 주택에 대해 “구청이 파악한 결과 과거에 무단 증축이 이뤄진 것으로 밝혀져 위반건축물로 지정했다”며 “시정명령 및 이행강제금 등은 개인정보에 해당해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DB 관계자는 해당 주택에 대한 용산구청의 ‘무단 증축’ 판단을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주택이) 무단으로 증축된 바 없다. 해당 부분(3층)은 1973년 신축 당시 본 건물과 동시에 설치된 다락으로, 당시 건축법에 따라 지어졌다”며 “2024년 해당 건물 2층 증축 때도 이 부분이 포함된 도면을 제출해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관할 행정 관청에 소명 중인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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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 코오롱 오너 4세 이규호,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이사회 합류]]></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326</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326</guid>
            <pubDate><![CDATA[Tue, 09 Jun 2026 15:04:02]]></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코오롱그룹 오너 4세인 이규호 부회장이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이사회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룹의 첨단 복합소재 역량을 집결한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그룹 리밸런싱(사업조정) 과정에서 출범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우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회사로 평가 받는다. 이 부회장은 올해 코오롱티슈진 이사회에도 합류하며 미래 사업 힘 싣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분율 0% 후계자’라는 수식어를 단 이 부회장은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미래 첨단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적 인사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9/1780977925453018.jpg"/> 코오롱그룹 오너 4세인 이규호 부회장이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이사회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 10월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부산에서 개최된 2025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4차 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제공일요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이규호 부회장은 코오롱스페이스웍스 기타비상무이사직을 맡았다. 이로써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이사회는 6명으로 개편됐다. 2024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안상현 대표, (주)코오롱 경영혁신실에서 근무했던 김준목 이사가 사내이사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이규호 부회장과 박성중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이사, 최제훈 전 현대자동차 배터리사업부장이, 감사엔 한우준 (주)코오롱 재무관리실장이 이름을 올렸다.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024년 7월 그룹 내 첨단 복합소재 역량과 자원을 집중시켜 출범한 회사다. 코오롱데크컴퍼지트, 코오롱글로텍, 코오롱ENP 등에 흩어져 있던 복합소재 사업을 한데 모았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방위산업, 차량, 항공 분야를 넘어 우주 분야로 복합소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출범한 셈이다.코오롱스페이스웍스 출범에는 이규호 부회장의 의지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4년 1월 (주)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이후 전사적인 리밸런싱 작업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주)코오롱의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완전 자회사 편입, 코오롱글로벌과 골프·리조트 기업 MOD 및 호텔·식음료 기업 코오롱LSI 합병,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ENP 합병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9/1780977992587444.jpg"/>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방위산업, 차량, 항공 분야를 넘어 우주 분야로 복합소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5년 11월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왼쪽)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를 찾아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와 ‘한빛-나노’ 발사체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제공이와 관련,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규호 부회장은) 이사회 일원으로서 우주·항공·에너지 등 미래 첨단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에 대한 방향성 점검을 위한 전략적 지원 차원으로 (코오롱스페이스웍스 기타비상무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지난 3월 이규호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계열사로 꼽히는 코오롱티슈진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의류와 섬유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코오롱그룹은 사실 그룹 포트폴리오가 올드하다”라며 “이 부회장을 후계자로 키워야 하는 동시에 그룹도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부회장에게 신사업에서 실적과 이력을 쌓으라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지난해 2월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현대차·기아와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맺었다. 전기차와 수소차 주행거리 향상 등을 위해 수소저장 용기 소재와 배터리 커버 성능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amp;D)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월에는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와 기술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어 4월에는 한화오션, 캐나다 현지 기업 스파텍과 협약을 체결하고, 캐나다의 노후 잠수함 전력을 대체하기 위한 방산 프로젝트인 CPSP 등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내 소재 분야 한 연구원은 “우주 발사체나 위성체에 쓰이는 탄소섬유 복합소재는 성능은 좋지만 가격이 비싸다. 민간 주도로 우주 개발이 이뤄지는 미국에선 사용이 축소되는 추세다. 국내에선 시장 발전이 조금씩 진전되고 있으나 규모는 작은 편”이라며 “우주 분야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소재나 부품을 만들 수 있는 기업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시장이 커질 가능성도 있으니 코오롱스페이스웍스도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분 0% 후계자’ 경영 능력 입증 관건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9/1780978022437424.jpg"/> 이웅열 명예회장은 2018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경영 능력을 입증하지 못하면 주식을 한 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4년 11월 이 명예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인보사 케이주 성분 조작 논란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부회장은 최근 들어 경영 보폭을 본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23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이사직 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후 2024년 1월부터 (주)코오롱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2024년 3월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의 사내이사직에 오르는 등 주요 계열사의 이사회에 잇따라 합류했다.코오롱그룹 후계자로 거론되는 이규호 부회장은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부회장엔 ‘지분 0% 후계자’라는 수식어가 달려 있다. 이 명예회장은 (주)코오롱 지분 48.69%를 포함해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이 부회장이 보유한 (주)코오롱 지분은 0%다. 지난해 12월 이 부회장은 처음으로 그룹 계열사 지분을 매수했다. 다만 취득 규모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 2441주(지분율 0.01%)와 코오롱글로벌 주식 1만 518주(지분율 0.04%)에 그쳤다. 이웅열 명예회장은 2018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경영 능력을 입증하지 못하면 주식을 한 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관건은 리밸런싱 성과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 (주)코오롱의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5188억 원, 영업이익은 98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1조 4099억 원, 영업이익 382억 원을 낸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158.3% 증가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609/1780978066816758.jpg"/> 코오롱그룹 후계자로 거론되는 이규호 부회장은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 본사 원앤온리 타워. 사진=이종현 기자(주)코오롱의 실적이 개선된 데는 자회사 실적 호조가 영향을 끼쳤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2374억 원, 영업이익은 61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0.47%, 영업이익은 129.9% 증가한 액수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312억 원, 영업이익은 22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1.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29.3% 늘었다. 같은 기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맡은 (주)코오롱 유통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122억 원에서 209억 원으로 71.3% 늘었다.실적 개선세가 꾸준히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펼치는 산업자재, 화학소재, 패션 사업은 글로벌 경기 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 코오롱글로벌이 영위하는 건설 사업 역시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영위하는 수입차 유통 시장도 경기나 금리 변화에 민감한 사업으로 꼽힌다.이와 관련, 앞서의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규호 부회장의 이사회 합류는) 각 계열사의 경영 상황과 현안에 맞춰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결정한다”며 “(코오롱그룹의 리밸런싱 작업은) 승계와 전혀 무관하며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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