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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경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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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경제</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Fri, 31 Jul 2026 17:36:00</lastBuildDate>
        <pubDate>Fri, 31 Jul 202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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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나란히 최대 실적 낸 ‘삼전닉스’…성적표 뒤에 숨은 과제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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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7:36:00]]></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donkyi@ilyo.co.kr | 박호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발 메모리 호황으로 나란히 최대 실적을 냈다. 다만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완제품의 희비가 엇갈렸고 SK하이닉스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 여부와 빅테크의 투자 여력이 향후 실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3649339401.jpg"/>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SK하이닉스, 시장 전망치엔 못 미쳐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29일 올해 2분기 매출 79조 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 54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6.8%, 영업이익은 557.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6.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증권가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2조 5800억 원, 63조 1500억 원으로 예상했다.SK하이닉스는 HBM3E와 AI 서버용 D램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2분기부터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HBM4 양산 공급을 시작했다. HBM4E는 상반기 중 주요 고객사에 샘플 공급을 마치고 2027년 본격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가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로 번지면서 메모리 전반의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 2분기 D램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한 자릿수 후반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약 30% 올랐다. 낸드 출하량은 10% 중반 늘었고 평균판매가격은 50% 중반까지 상승했다. eSSD 매출은 전분기의 두 배 이상, 솔리다임의 30테라바이트 이상 고용량 eSSD 매출은 세 배 넘게 뛰었다.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출하량 확대보다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에 더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고부가 제품의 공급이 하반기로 넘어간 만큼 HBM4와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기반 서버용 D램 출하가 본격화하면 물량과 제품 구성이 동시에 개선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시장의 전망치를 밑돈 것은 HBM 매출 비중이 경쟁사보다 높아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수혜가 상대적으로 제한된 데다 2분기 D램과 낸드 가격 상승 폭도 1분기보다 둔화한 영향이다. 대형 고객사와 맺은 장기공급계약(LTA)으로 판매가격 일부가 정해지면서 시장가격 상승 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한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경쟁사의 추격도 본격화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HBM4 공급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HBM3E에서 확보한 우위를 HBM4와 HBM4E에서도 지켜내야 한다. HBM은 제품 개발뿐 아니라 수율과 품질, 고객이 요구하는 시점에 대량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SK하이닉스는 청주 M15X의 양산 일정을 앞당기고 용인 1기 팹과 첨단 패키징 공장 P&amp;T7, 신규 낸드 생산기지 M17에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40조 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88조 원, 차입금은 18조 6000억 원으로 순현금이 69조 4000억 원에 달한다. 2분기 순이익은 93조 9000억 원이다. 투자자산 매각 및 평가이익 63조 3000억 원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매출을 넘어섰다.#삼성전자, 반도체가 벌고 완제품이 깎았다삼성전자는 지난 7월 30일 올해 2분기 매출 171조 4995억 원, 영업이익 89조 49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6.3% 웃돌았다. 실적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이끌었다. DS부문은 매출 127조 5000억 원, 영업이익 89조 2000억 원을 거뒀다. 전사 영업이익의 99.7%에 해당하는 규모다. D램과 낸드는 분기 기준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D램 평균판매가격은 40% 중반, 낸드는 60% 후반 올랐다. 반면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48조 원에도 8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1년 12월 DX부문이 출범한 이후 첫 분기 적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반도체 사업에는 호재였지만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에는 비용으로 돌아온 셈이다.모바일경험(MX)사업은 갤럭시 S26과 A시리즈 판매 증가로 매출이 늘었지만 부품비 부담을 상쇄하지 못했다. MX·네트워크사업의 합산 영업손실은 7000억 원이었다. 판매량과 플래그십 비중이 늘었는데도 모바일 메모리를 비롯한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삼성전자는 하반기 울트라와 폴더블 등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여 MX사업의 수익성을 방어할 계획이다. 갤럭시 AI 적용 범위도 A시리즈까지 넓힌다. 다만 AI 기능이 스마트폰 판매를 넘어 서비스 매출로 이어지는 사업모델은 아직 구체화하는 단계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추가 실적 개선은 HBM 경쟁력 회복에 달렸다. 회사는 3분기 HBM4 매출이 전분기보다 세 배 이상 늘고 하반기에는 HBM4가 전체 HBM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HBM4E 샘플도 주요 고객사에 공급했다. HBM 공급이 계획대로 확대되면 삼성전자는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파운드리 부문은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HBM 베이스다이와 미주 고객사 물량 증가로 가동률과 수익성이 나아졌고 2나노 AI·고성능컴퓨팅 분야의 수주도 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흑자 전환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한 만큼 아직 정상화보다는 회복 과정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는 신규 팹 건설부터 웨이퍼 생산까지 3년 이상 걸리는 점을 들어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반도체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삼성전자가 강조한 것은 올해보다 쇼티지(공급 부족)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라며 “현재 오더컷(주문 축소)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메모리 반도체의 주요 수요처인 빅테크의 투자 여력은 변수로 꼽힌다. 대규모 AI 투자가 이어지면서 빅테크의 자금 조달 부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손인준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려면 금리가 안정되거나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거나 빅테크 매출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늘어야 한다”며 “금리는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만큼 빅테크의 실적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2분기에 시설투자 16조 8000억 원과 연구개발비 16조 원을 집행했다. 반도체 시설투자만 15조 4000억 원이었다. 최대 실적으로 현금 창출력은 커졌지만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 투자, 주주환원을 함께 추진해야 하는 자본 배분 부담도 커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3684383645.jpg"/>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대전에서 SK하이닉스의 HBM 홍보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LTA, 메모리 사이클 진폭 낮출까양사가 공통으로 꺼내 든 카드는 LTA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5대 데이터센터 고객과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 대형 고객 5곳과도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계약은 5년을 기본으로 매년 1년씩 기간을 연장하는 형태다. 전체 생산능력의 60~70%를 장기계약 물량으로 채우고 선수금도 받는다.SK하이닉스 역시 핵심 고객을 포함한 10여 개 고객과 LTA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다른 주요 고객과도 추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계약에는 구매 약정과 예치금 등 이행력을 높이는 장치가 포함되지만 전체 판매에서 차지할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다.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TA를 최소 약정물량과 가격 상·하단, 예치금, 공급 우선권 등을 통해 공급자와 고객이 업황 변동 위험을 나누는 구조로 분석했다. 장기계약 매출이 1~2년 안에 전체의 절반 수준으로 확대되고 해당 매출에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면 감익기에도 전사 영업이익률이 30% 안팎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LTA는 수요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과거에는 공급 부족을 우려한 고객이 여러 업체에 같은 물량을 주문하고, 메모리 업체가 이를 실제 수요로 오인해 증설한 뒤 주문이 취소되면서 공급과잉이 심화하는 일이 반복됐다. 구매 의무와 예치금이 붙은 계약이 확대되면 업체도 확인된 수요에 맞춰 투자 규모를 조절할 수 있다.양사의 최대 실적이 일시적인 가격 호황에 그칠지는 다음 투자와 계약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의 우위와 높은 메모리 가격을 지켜야 한다. 삼성전자는 DS에 집중된 이익을 HBM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동시에 MX를 비롯한 완제품 사업의 수익성을 복원해야 한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일부 고부가 제품의 출하가 하반기로 이연되면서 관련 실적도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이연 규모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전망치는 증권사 추정치의 평균값으로, 실제 실적에 부합하는 전망을 제시한 증권사도 있었던 만큼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칩플레이션(반도체 인플레이션) 문제에 따라 관련 완제품 등 부문의 실적이 악화됐다”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라고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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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단독] ‘수익률 0.26%’ 새만금개발공사 태양광 재추진…민간자본 과연 들어올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1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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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7:03:46]]></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hurrymin@ilyo.co.kr | 김정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계통접속 문제로 수년간 멈춰 있던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지만 낮은 수익성이 또 다른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공사가 300MW 발전사업에 지분 29%를 출자한다고 가정한 예상 수익률은 0.26%로, 공사의 투자심사 기준인 4.5%를 크게 밑돌았다. 사업을 수행할 특수목적법인(SPC)의 수익률도 1.16%에 그쳐 민간 사업자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2170497607.jpg"/> 금융권에서는 현재 수익률로 민간 출자자를 모집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새만금 국가산단 조성 현장. 사진=연합뉴스#계통접속 비용 줄였지만 공사·SPC 모두 투자 기준 미달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6월 30일 이사회에서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300MW 발전사업 사업계획’을 원안 의결했다. 새만금 방조제 안쪽 3.24㎢ 수역에 총사업비 약 7307억 원을 투입해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인허가와 건설을 진행하고 2029년 말부터 2049년 말까지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해당 사업은 공사가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 뒤 공동으로 SPC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SPC는 총사업비의 20%인 약 1461억 원을 주주 출자금으로 마련하고 나머지 80%인 약 5846억 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조달한다. 공사는 SPC 자기자본의 최대 29%까지 출자하되 최종 지분율과 출자 시기는 공모 결과와 수익성을 다시 확인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그러나 사업성 분석 결과 공사와 SPC의 예상 수익률은 모두 투자 기준을 크게 밑돌았다. 공사가 SPC 지분 29%를 확보하기 위해 약 424억 원을 출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예상 수익률은 연 0.26%에 불과했다. 공사가 투자를 결정할 때 적용하는 기준수익률 4.5%의 17분의 1 수준이다. 20년간 공사에 들어오고 나가는 돈을 단순 합산해도 순현금은 23억 8500만 원에 그쳤다.SPC 기준으로도 예상 수익률은 1.16%에 그쳤다. 20년간 발생하는 현금 유입과 지출을 단순 합산하면 약 956억 원이 남지만 초기 투자비와 자금 회수 시기를 현재가치로 반영하면 1844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성 지수도 투자비보다 현금 유입의 현재가치가 낮은 0.83으로 산정됐다. 수익성 지수는 통상 1을 넘겨야 투자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은 약 13.5㎢ 수역에 1.2GW의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총사업비 약 3조 원 규모의 사업이다. 2018년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이후 추진됐지만 발전사업자 선정과 송·변전설비 건설, 공용시설 비용분담, 계통접속 문제가 얽히면서 착공하지 못했다. 이번 300MW는 새만금개발청이 맡았던 투자유치형 물량 가운데 사업자 선정이 장기간 지연된 사업을 새만금개발공사가 공공주도 방식으로 다시 추진하는 것이다.정부는 올해 2월 사업을 지연시킨 계통접속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내놨다. 발전사업자가 약 15km의 접속선로를 건설하던 기존 계획을 바꿔 인근 고압직류송전 변환소까지 약 2km만 연결하도록 했다. 정부는 1.2GW 전체 사업에서 2000억~3000억 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당초 2031년이었던 공용선로 구축 시점도 2029년으로 앞당겼다.계통연계 비용을 줄일 방안이 마련됐지만 수상태양광 발전소 자체의 건설비와 유지관리비 부담은 여전하다. 태양광업계 한 관계자는 “수상태양광은 물 위에 부유체를 띄우고 계류장치를 설치해야 해 육상태양광보다 시공이 까다롭다”며 “태풍과 비바람, 수위 변화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하고 현장 여건과 수면의 움직임까지 고려해야 한다. 부식이나 사후관리까지 따지면 비용이 훨씬 더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금융권에서도 현재 수익률로는 민간 출자자를 모집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SPC 수익률이 1%대라면 일반적인 민간 사업자가 자기자본을 투입할 유인이 크지 않다”며 “정부가 나서서 수익성을 보완하지 않으면 PF 조달과 사업자 모집 모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00MW 규모의 대형 사업은 자금조달과 사업자 구성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정부가 추진 의지를 보이더라도 단기간에 착공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태양광 설비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이 진행되면 모듈 공급 등을 준비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실제 착공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새만금 사업이 오랫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이유가 수익성 문제 탓이었던 만큼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게 내부의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72076606915.jpg"/> 한성숙 국무총리가 7월 24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단 7공구 현장을 방문해 조성 현황 등을 점검하며 이원택 전북도시자, 서강현 현대차 사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공투자 필요성 인정…자금조달·위험분담 방안은 미정수익성이 낮더라도 새만금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새만금에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와 2차전지·데이터센터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설을 유치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육상 부지만으로 필요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보하기 어려워 수상태양광을 함께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와 새만금개발청도 새만금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RE100 산단 조성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전력·에너지 업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은 당장의 수익성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장기적으로 전력망이나 에너지 인프라 등을 고려했을 때 공공이 주도해 사업의 물꼬를 터줄 필요가 있다”며 “이후 기술 개발과 기자재 공급 등 연관 산업도 뒤따를 수 있어 업계에서는 사업 재추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공공투자는 가능하지만 자금조달과 위험 분담 방안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종호 원장은 “사업성 분석 결과가 맞다면 순수 민간자본이 아무 조건 없이 들어오기는 어렵다”며 “정부가 정책적 필요를 이유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보조금이나 정책금융 등 어떤 지원을 제공하고 누가 위험을 부담할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업 추진의 근거가 된 타당성 조사에 대해서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용역은 민간 업체인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수행했다. 홍종호 원장은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국책연구기관 등을 통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수익성을 따지는 사업성 평가와 국가 경제 전체의 비용·편익을 따지는 경제성 평가는 다르다. 수상태양광처럼 규모가 큰 사업은 재무적 수익률뿐 아니라 탄소 감축과 전력망 구축, 산업 유치 효과까지 포함해 국가 차원의 경제성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력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세제 지원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공사가 검토 중인 사업계획에는 정부 보조금이나 정책금융, 세제 혜택 등 수익성을 보완할 구체적인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 공사는 민간 공모를 통해 건설비와 운영비를 낮추고 사업 위험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공사는 낮은 수익성에도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300MW 사업이 정부 국정과제에 해당하고 새만금 내 최대 규모 에너지사업이라는 점, 새만금개발청과 체결한 업무협약 등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일요신문이 전력판매단가 산정 근거와 사업성 개선 방안 등을 새만금개발공사에 물었으나 답을 들을 수 없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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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내수 의존 기업 꼬리표 뗄까…동원F&B ‘케바삭’ 상표 출원 앞과 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1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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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4:37:33]]></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동원F&amp;B가 최근 ‘케바삭(KEBASAK)’이라는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선 냉동 가정간편식(HMR)이나 수산물을 활용한 스낵 제품 출시를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권리 확보에 나섰단 관측이 나온다. 동원F&amp;B는 최근 추가로 공장을 준공하고 블루 프로틴(수산 단백질)과 HMR 사업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동원F&amp;B의 최대 과제는 수출 확대다. ‘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F&amp;B는 참치캔 외에도 다양한 식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지만 수출 비중은 3% 수준에 머물러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8934684964.jpg"/> ‘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F&amp;B가 최근 ‘케바삭(KEBASAK)’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2025년 동원F&amp;B는 방탄소년단(BTS) 진을 동원참치 모델로 발탁했다. 사진=동원F&amp;B 제공#참치캔만으로는 한계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3일 동원F&amp;B는 한글 ‘케바삭’ 2건과 영문 ‘KEBASAK’ 2건의 상표를 출원했다. 상표 지정상품은 29류(가공한 식육·돈가스·튀긴 고기·어패류가공식품·튀김용 곡물가루 등 육가공과 튀김류 제품), 43류(배달 전문 음식점업·패스트푸드업 등 외식업)다.지정상품을 고려하면 케바삭 상표는 육류에 바삭한 튀김옷을 입힌 냉동 간편식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백호용 리앤목특허법인 파트너 변리사는 “지정상품과 서비스는 실제 사업보다 넓게 출원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근거로 출시 제품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육가공과 냉동 HMR 브랜드를 우선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정상품에 어패류가공식품이 포함된 것으로 볼 때 블루 프로틴(수산 단백질) 제품 출시 가능성도 있다. 수산 단백질은 닭가슴살과 같은 육류 단백질을 대체할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원F&amp;B는 참치와 어묵, 맛살 등 수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어!단백 피쉬 프로틴바’를 내놓으며 ‘반찬 어묵’이 아닌 ‘간식 어묵’ 시장에도 진출했다. 케바삭 상표를 바삭한 식감을 살린 스낵 제품에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동원F&amp;B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수산 단백질과 HMR을 점찍고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동원F&amp;B는 1400억 원을 투입해 충북 진천에 제2사업장인 ‘프로틴 넥서스’를 준공했다. 육가공 제품군을 생산하는 제1사업장에 이어 준공된 프로틴 넥서스에선 어묵·맛살 등 냉장식품과 냉동볶음밥·냉동치킨 등 HMR 제품이 생산될 계획이다. 프로틴 넥서스는 첨단 설비를 도입해 식감과 수율 등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9011751318.png"/> 동원F&amp;B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수산 단백질과 HMR을 점찍고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동원F&amp;B 진천사업장 ‘프로틴 넥서스(Protein Nexus)’ 전경. 사진=동원F&amp;B 제공동원F&amp;B는 국내 참치캔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동원F&amp;B의 국내 참치캔 시장 점유율은 80%를 웃돈다. 하지만 국내에서 참치캔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참치캔은 참치 원어 가격과 환율 변동 등에도 민감한 품목이다. 제품 가격을 높여 원가 상승을 방어할 수는 있지만 이마저도 한계가 있다.동원F&amp;B는 동원참치를 비롯해 양반(죽), 리챔(캔햄), 그릴리(냉장햄), 소와나무(유제품), 덴마크(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가 포함된 일반식품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 1784억 원, 영업이익 1038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매출 2조 904억 원, 영업이익 1136억 원) 대비 매출은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도 일반식품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4% 줄어든 341억 원을 기록했다.동원F&amp;B 사업부문 중 이익 성장세가 둔화된 사업은 일반식품부문뿐이다. 동원F&amp;B는 동원홈푸드를 중심으로 조미유통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외식업체에 소스·드레싱·씨즈닝·간편식 등을 공급하고, 단체급식과 식자재유통 사업을 펼친다. 조미유통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636억 원, 영업이익은 193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6%, 37% 성장했다. 동원팜스를 통해 영위하는 사료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560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7%, 12% 증가한 액수다.#수출 비중 3%대무엇보다 동원F&amp;B가 수산 단백질과 HMR 사업을 통해 내수기업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올해 1분기 동원F&amp;B 일반식품부문 수출액은 344억 원으로 전체 일반식품부문 매출의 6%에 그쳤다. 전체 사업부문으로 넓혀도 수출 비중은 낮은 편이다. 동원F&amp;B의 1분기 수출액은 377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에 불과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을 판매하는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은 80%대에 달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9039220932.jpg"/> 동원F&amp;B가 수산 단백질과 HMR 사업을 통해 내수기업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2025년 10월 동원F&amp;B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 식품 박람회 ‘아누가 2025’에 마련한 부스의 조감도. 사진=동원F&amp;B 제공그간 동원F&amp;B는 다른 식품 경쟁사 대비 내수 시장에 좀 더 무게를 실어왔다는 평가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조미김 정도가 K-푸드 느낌이긴 하나, 글로벌 K-푸드 시장에서 동원은 거의 활동이 없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동원F&amp;B는 참치라는 재료는 있지만 다른 식품업체에 비해 음식화된 제품은 적다”며 “그러다 보니 비교적 수출이 어려웠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동원F&amp;B는 프로틴 넥서스를 글로벌 전진기지로 삼고 반전을 꾀하고 있다. 프로틴 넥서스에서 2030년까지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고, 회사 수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단 목표를 세웠다. 동원F&amp;B는 꼬치 어묵 등 해외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일본이나 중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엔 K-치킨을 생산해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냉동 간편식이나 스낵 제품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냉동 간편식은 한국 고유의 조리 구조, 냉동 기술의 고도화, 글로벌 유통 인프라의 높은 적합성이 결합돼 K-푸드 글로벌 확장의 핵심 수단으로 정착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해외에선 ‘김스낵’ 등 수산물을 활용한 과자나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9084725323.jpg"/> 지난해 동원그룹은 동원F&amp;B를 주축으로 동원홈푸드, 미국 참치캔 업체 스타키스트, 세네갈 참치 통조림 제조사 스카사 등 4개 식품 계열사를 하나로 묶어 글로벌 식품 디비전을 출범시켰다. 자료=동원그룹 제공동원F&amp;B 일반식품부문 수출 확대는 동원그룹에도 중요하다. 동원그룹 지주사 동원산업은 글로벌 성장동력 발굴이 부진했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동원F&amp;B를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러면서 동원F&amp;B를 주축으로 동원홈푸드, 미국 참치캔 업체 스타키스트, 세네갈 참치 통조림 제조사 스카사 등 4개 식품 계열사를 하나로 묶어 글로벌 식품 디비전을 출범시켰다. 동원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기준 9조 5837억 원이었던 그룹 매출을 2030년께 16조 원까지 늘리겠다는 구상이다.이와 관련, 동원F&amp;B 관계자는 “브랜드 자산 확보 차원에서 상표를 선제적으로 등록하는 경우가 있다. 구체적인 상품 출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진천 제2사업장을 통해 프리미엄 어묵, 맛살과 솥밥, 치킨 등 차별화된 K푸드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분당 재건축 샛별마을·시범단지, ‘매도인 근저당’ 절반 넘었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10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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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3:54:17]]></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ngs@ilyo.co.kr | 남경식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아파트 매도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아파트 매수인에게 잔금을 받기 전 소유권을 넘기는 대신 잔금에 대한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이른바 ‘매도인 근저당’ 거래다. 이 대통령 자신이 만든 부동산 대출 규제를 꼼수로 피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대통령 때문에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매도인 근저당 거래가 전국으로 확산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3312166830.jpg"/>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전경. 사진=남경식 기자일반인이 이 대통령 같은 방식으로 매도인 근저당 거래를 시도했다면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잇따랐다. 근저당권 설정 금액이 매매가 대비 61%에 달했고, 매수인이 유주택자라는 이유에서다. 이 대통령 아파트 매수인은 보유 중인 양지마을 옆 단지 아파트 매도 대금을 오는 10월쯤 받아 잔금을 치르겠다는 계획이다.매도인 근저당 거래는 분당 양지마을에서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일요신문은 분당 양지마을 아파트 전용면적 84㎡ 이상 호실 매매 내역을 전수 분석해 소유권이 7월 이전된 매매 계약 총 23건 중 9건(40%)이 매도인 근저당 거래였다고 보도했다(관련기사 [단독] 이재명 대통령 매도 분당 양지마을 ‘매도인 근저당’ 사례 수두룩). 매도인 근저당을 활용해 7월 말로 예정됐던 재건축 사업자 지정에 앞서 소유권 이전을 한 것이다.분당 양지마을보다 한 달 먼저 재건축 사업자가 지정된 분당 샛별마을과 시범단지 아파트에서도 매도인 근저당 거래는 활발했다. 일요신문이 분당 샛별마을과 시범단지 아파트에서 지난 6월 소유권이 이전된 거래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52건 중 절반 가량인 27건(51.9%)이 매도인 근저당 거래였다. 분당 샛별마을은 분당 1기 신도시에서 재건축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분당 샛별마을은 지난 6월 26일, 분당 시범단지는 지난 6월 29일 재건축 사업 시행자 지정을 마쳤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3825799168.jpg"/>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샛별마을 아파트에 분당 최초 사업 시행자 지정 고시를 축하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남경식 기자분당 샛별마을과 시범단지에서 지난 6월 설정된 매도인 근저당 거래 27건 채권최고액을 모두 합치면 총 294억 원에 달했다. 매매가 합계는 542억 원이었다. 매매가 대비 근저당권 설정 금액이 평균 54%였던 셈이다. 매매가 대비 근저당권 설정 금액이 90%에 달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근저당권 설정 금액 최고치는 21억 원이었다.분당 샛별마을 우방아파트 전용면적 101.96㎡ 한 호실은 18억 2000만 원에 지난 6월 4일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매수인은 다음 날인 6월 5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같은 날 아파트 매도인을 근저당권자로 하고 매수인을 채무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16억 4000만 원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매매가 대비 90.1%에 달하는 금액이다.분당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29.56㎡ 한 호실은 24억 원에 지난 6월 3일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매수인은 지난 6월 11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같은 날 채권최고액 21억 1200만 원 매도인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매매가 대비 88%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런데 같은 날 하나은행을 근저당권자로 하고 아파트 매수인을 채무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4억 4000만 원 근저당권도 설정됐다. 매수인이 금융기관 대출까지 받아 자기 자본을 거의 들이지 않은 시점에 아파트 소유권 확보를 마친 셈이다.매도인 근저당 거래가 연쇄적으로 얽힌 사례도 있었다. A 씨는 분당 시범단지 우성아파트 75.9㎡ 한 호실을 매도하면서 지난 6월 5일 매수인에게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사흘 뒤인 지난 6월 8일 A 씨는 분당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164.04㎡ 한 호실을 매수했다. 이때도 매도인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두 근저당권 모두 7월 15일 함께 말소했다. A 씨가 자신의 아파트 매도 잔금을 받자마자 다른 아파트 매수 잔금을 치른 것으로 풀이된다.공교롭게도 A 씨가 세입자로 거주하던 분당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164.04㎡ 다른 호실도 지난 6월 9일 매매됐다. 이때도 매도인 근저당이 활용됐다. A 씨는 세 가지 입장(매도인, 매수인, 세입자)에서 매도인 근저당 거래를 직접 경험한 셈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1/1785463974155676.jpg"/>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조합원 지위 승계 등 컨설팅 해준다는 홍보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남경식 기자분당 샛별마을과 시범단지에서 지난 6월 이뤄진 매도인 근저당 거래 27건 중 10건(37%)은 한 달 만에 근저당권이 말소됐다. 매도인 근저당 거래 채권최고액 합계 294억 원 중 100억 원이 한 달 만에 해소됐다. 아파트 매수인이 매도인 근저당 거래 이후 한 달 만에 잔금을 치른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수인이 보유 중이던 다른 아파트 매도를 완료한 날 매도인 근저당이 해소된 사례도 확인됐다.분당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29.736㎡ 한 호실은 지난 6월 11일 23억 2000만 원에 소유권이 이전됐다. 같은 날 채권최고액 13억 9000만 원 매도인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이 근저당권은 지난 7월 28일 말소됐다. 매수인은 경기도 용인에 보유 중이던 아파트를 이날 11억 7000만 원에 매도 완료해서 잔금을 치른 것으로 보인다. 매수인은 매도인 근저당권을 해소한 후 금융기관 대출을 추가로 받았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을 근저당권자로 하고 아파트 매수인을 채무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4억 4000만 원 근저당권이 지난 7월 28일 설정됐다.매도인 근저당권을 변경해 채권최고액을 낮춘 사례도 확인됐다. 분당 샛별마을 삼부아파트 69.96㎡ 한 호실은 지난 6월 9일 16억 원에 소유권이 이전됐다. 같은 날 채권최고액 5억 200만 원 매도인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이후 지난 7월 3일 채권최고액이 4억 200만 원으로 바뀌었다.분당 샛별마을과 시범단지에서 지난 6월 이뤄진 매도인 근저당 거래 27건 중 최소 10건(37%)은 매수자가 유주택자였다. 매수인이 분당 샛별마을과 시범단지 아파트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재한 주소지 주택을 보유한 경우를 집계한 결과다. 매수자 중 유주택자 비율은 더 높을 수 있다. 매수자가 자신이 보유한 주택이 아닌 다른 곳에 세입자로 거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실수요 목적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있었다. B 씨는 매도인 근저당을 활용해 지난 6월 22일 분당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한 호실 소유권을 확보했다. 그런데 B 씨는 경기도 수원 한 아파트를 지난 1월 매수 완료했다. 수원 아파트 매수 다섯 달 만에 분당 아파트를 추가 매수한 것이다.한편 소형 평형에서는 매도인 근저당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6월 분당 시범단지 한양아파트 전용면적 28.71㎡~35.1㎡ 7건 매매는 모두 매도인 근저당 없이 거래가 완료됐다. 거래가는 9억 원~11억 원 수준이었다. 대형 평형일수록 매도인 근저당은 많이 활용됐다. 지난 6월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분당 샛별마을과 시범단지 아파트 중 전용면적 100㎡ 이상인 매매 16건 중 12건에서 매도인 근저당이 활용됐다. 거래가는 20억~26억 원 수준이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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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시너지커녕 애물단지 될라…미래에셋 품 안긴 코빗 향한 우려의 시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9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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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31 Jul 2026 11:16:56]]></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rooney@ilyo.co.kr | 박찬웅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량 4위 거래소인 ‘코빗’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코빗은 저조한 시장 점유율과 8년째 이어진 영업손실 문제를 안고 있는데 그룹 계열사들과 연계 사업에 필요한 제도 정비가 늦어 단기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과거 코빗의 주요 주주들이 계열사와 코빗의 서비스 연계 전략을 추진했음에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점에서 이번 인수의 실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향후 그룹 내 상장 금융계열사가 코빗에 자금을 지원하게 될 경우 일반주주와의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3182170096.jpg"/>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인수했다. 사진=챗GPT 생성형 이미지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 7월 22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코빗 주식 2849만 5701주를 총 1413억 6717만 원에 취득해 지분 97.15%를 확보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같은 달 9일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인수(기업결합)를 승인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인수 완료와 함께 코빗의 사명을 ‘디지털X’로 변경하기로 했다.미래에셋그룹의 코빗 인수 이후 직면한 과제로는 낮은 시장 점유율과 장기간 이어진 적자 구조의 개선이 꼽힌다. 코빗은 2025년 영업수익 약 98억 원에 영업손실 154억 원, 당기순손실 158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 예치금은 2024년 말 1302억 원에서 2025년 말 897억 원으로 약 31% 감소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코빗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0.5% 수준으로, 업비트(69%), 빗썸(28%), 코인원(2%)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미래에셋그룹은 금융계열사와 코빗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자산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7월 23일 미래에셋과 코빗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 인수를 그룹의 미래 비전인 ‘미래에셋 3.0’을 구현할 핵심 축으로 규정했다. 박 회장은 “디지털X는 단순한 리브랜딩이 아닌 우리가 나아갈 정교한 나침반”이라며 “미래에셋의 금융 노하우와 코빗의 전문성을 결합해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와 토큰증권(STO·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증권의 발행·유통 정보를 관리하는 자본시장법상 증권), 스테이블코인(가격 안정성을 목표로 달러 등 특정 자산 시세를 추종하는 암호화폐) 등을 아우르는 ‘지능형 투자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미래에셋그룹은 금융상품의 설계·운용·판매 역량을 갖춘 증권·자산운용·보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하나금융그룹·SK텔레콤과 결성한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토큰증권 발행·유통에 활용할 메인넷을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마련해왔다. 업계에서는 향후 미래에셋증권이 상품 설계와 발행을 맡고, 코빗은 블록체인과 지갑·보안, 디지털자산 유통·거래 및 수탁 인프라를 담당하는 방향으로 역할이 나뉠 것으로 보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3364121201.jpg"/> 미래에셋그룹의 코빗 인수 실익에 우려가 제기된다. 사진=코빗 홈페이지코빗이 이 같은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려면 관련 법·제도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토큰증권과 증권성이 인정되는 RWA 토큰은 가상자산이 아닌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만으로는 코빗이 토큰증권을 중개하거나 거래 시장을 운영할 수 없고, 별도의 금융투자업 인가·등록이 필요하다.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 규정은 2027년 2월 4일 시행될 예정으로, 장외거래소 인가 요건과 분산원장·결제 등 세부 제도가 설계되고 있는 단계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역시 발행 주체와 준비자산, 상환 의무 등 핵심 규율이 확정되지 않아 관련 사업의 상용화까지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관련 제도가 정비돼 계열사 간 연계가 본격화하더라도 코빗의 실적 개선이 보장될지 의문이다. 과거 코빗의 최대주주인 NXC와 2대주주 SK스퀘어 등이 코빗과 계열사 사업의 연계를 추진했지만 코빗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넥슨그룹 지주회사 NXC는 2017년 코빗의 최대주주가 된 뒤 넥슨의 게임·콘텐츠 사업과 연계한 NFT 마켓과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SK그룹 계열사 SK스퀘어도 2021년 투자 이후 자회사 SK플래닛의 OK캐쉬백을 코빗과 연결하며 계열사 고객 유입을 시도했다. 코빗은 NXC가 경영권을 확보한 다음 해인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황석진 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는 “미래에셋그룹은 기존 금융 고객 기반을 코빗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 대주주들과 차이가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관련 법·제도 정비가 선행돼야 하며, 코빗이 낮은 시장 점유율과 장기간의 적자,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거래 종목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어 단기간에 흑자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3263457742.jpg"/>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 이스트타워. 사진=최준필 기자코빗의 적자가 지속되고 신규사업의 수익화가 늦어지면 인수 주체인 미래에셋컨설팅의 추가 자금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미래에셋컨설팅의 올해 1분기 차입금은 4050억 원으로 전년 동기(2980억 원) 대비 약 35% 증가했다.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전남 ‘여수 경도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종속기업(와이케이디벨롭먼트)에 제공한 대여금도 2022년 1500억 원에서 1분기 기준 2580억 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코빗 인수 대금(약 1414억 원)이 추가 투입된 상황이어서 향후 코빗 운영과 사업 확대에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경우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월 22일 미래에셋컨설팅 평가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말 차입금의존도가 12.2%로 재무구조는 안정적”이라면서도 “사업 진행 과정에서 추가적인 부담이 크게 발생할 경우 동사의 재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사업 진행 경과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향후 미래에셋증권 등 상장 금융계열사가 코빗의 운영이나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에 필요한 비용을 분담할 경우 계열사 간 거래 조건이 일반주주의 이해에 부합하는지도 쟁점이 될 수 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회장이 지분 48.5%, 특수관계인까지 합치면 91.5%를 보유한 비상장회사다. 상장 계열사가 코빗에 자금이나 지급보증을 제공하거나 인력·전산·마케팅 등을 지원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대가나 사업상 편익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높은 비상장 계열사의 투자 부담이 상장사 일반주주에게 이전된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다.미래에셋컨설팅 측은 코빗의 실적 개선책과 추가 재무 지원, 계열사별 역할 등에 대해 “아직 내부 검토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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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단독] ‘알짜 사업’ 기대와 우려…롯데·현대면세점 인천공항 입성 100일 성적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8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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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30 Jul 2026 17:17:33]]></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핵심 구역에 입성한 롯데·현대면세점이 영업 개시 석 달 만에 종전 사업자인 신라·신세계 면세점 매출의 90%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현대면세점이 새롭게 진입한 이 구역은 한때 ‘알짜 사업권’으로 꼽혔지만,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매달 수십억 원씩 적자를 내다 위약금을 물고 철수한 곳이다. 롯데·현대면세점은  매출액 대비 임대료 비중도 기존 50%대에서 30% 안팎으로 낮아졌다. #두 면세점 모두 순조로운 첫발일요신문이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 출국장의 DF1(향수·화장품·주류·담배) 구역에서 올해 4~6월 매출 967억 원을 냈다. 같은 기간 현대면세점이 T1·T2 출국장의 DF2(향수·화장품·주류·담배) 구역에서 올린 매출은 848억 원이었다.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각각 4월 16일과 28일에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99416079202.jpg"/> 두 면세점 모두 첫발은 순조롭게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면세점의 6월 DF1 구역 매출은 414억 원이었다. 기존 DF1 구역 사업자였던 신라면세점의 지난해 6월 매출(479억 원)과 비교하면 86%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면세점의 올 6월 DF2 구역 매출은 435억 원으로 지난해 6월 DF2 구역에서 영업한 신세계면세점 매출(470억 원)의 93% 수준까지 따라붙었다.올해 1~3월 영업종료 전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의 월평균 매출인 565억 원, 435억 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격차가 있다. 하지만 출국객 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 격차는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출국객은 1700만 1797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619만 6760명)보다 5% 늘었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전체 매출은 1조 1601억 원에서 1조 2765억 원으로 10% 증가했다.매출액 대비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낮아졌다.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임대료는 매달 인천공항 출국객에 사업자가 제시한 여객 1인당 단가를 곱해 매겨진다. 6월 인천공항 출국객 수는 261만 8598명이다.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DF1·DF2 구역의 객당 단가로 각각 5345원과 5394원을 써내 낙찰됐다. 기존 사업자였던 신라(8987원)와 신세계(9020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6013113122.png"/> 출국객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보면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6월 임대료로 각각 140억 원과 141억 원이 책정됐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대비 임대료는 롯데면세점이 34%, 현대면세점이 32%다. 지난해 6월 기준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의 DF1·DF2 구역 임대료는 각각 240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임대료 비중은 50%대에 달했다. 면세점 업계에선 롯데와 현대가 DF1·DF2 구역에서 현재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공항 DF1·DF2 구역은 롯데와 현대 양사에 실적 반등 승부처로 꼽힌다. 인천공항에 3년 만에 복귀한 롯데면세점은 업계 매출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2022년만 해도 롯데면세점은 연 매출 5조 300억 원을 내는 등 부동의 매출 1위 사업자였다. 하지만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철수한 뒤 업계 2위 신라면세점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은 매출 3조 3818억 원을 내며 롯데면세점(2조 8160억 원)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을 통해 연간 6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신라면세점의 지난해 DF1 구역 매출은 6213억 원이었다. 지난해 실적에 인천공항 매출이 더해질 경우 업계 1위 탈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증권가에선 신라면세점이 인천공항 철수에도 시내면세점 성장에 힘입어 올해 3조 2990억 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6078453178.jpg"/>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각각 4월 16일과 28일에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류 플래그십 매장에 운영을 시작한 글렌모렌지 시그넷 리저브 디저트 바(왼쪽)와 현대면세점 DF2 구역 면세점. 사진=롯데면세점·현대백화점그룹 제공인천공항 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4위 현대면세점이 3위 도약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이기도 하다. 지난해 매출은 업계 3위 신세계면세점이 2조 3050억 원, 현대면세점이 1조 140억 원이었다. 현대면세점은 기존 DF5(부티크), DF7(패션·잡화)에 더해 대기업 대상 인천공항 6개 면세점 권역 중 3개를 운영하는 최대 사업자가 됐다. 현대면세점은 지난해 DF5·DF7 구역에서 4651억 원의 매출을 냈다. 회사는 DF2 운영을 더해 인천공항에서만 연간 1조 원 안팎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가 운영했던 DF2 권역 매출은 6209억 원이었다.#외국인 구매 인원·매출 늘었지만…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최근 외국인들의 면세점 구매 인원과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인천 지역 면세점 내국인 구매 인원과 매출은 각각 43만 210명, 760억 원으로 지난해 6월(58만 1937명, 971억 원) 대비 26%, 23% 줄었다. 반면 외국인 구매 인원과 매출은 54만 606명, 1410억 원으로 지난해 6월(44만 2557명, 1134억 원)과 비교해 22%, 24% 늘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5839054965.jpg"/>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핵심 구역에 입성한 지 100일이 지났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모습. 사진=연합뉴스다만 이 같은 흐름이 과거와 같은 성장 국면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출국 직전 마지막 쇼핑 기회’라는 독점적 지위가 있었지만 지금은 소비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해외 직구와 온라인 면세점이 활성화됐고 환율 상승으로 면세 가격 경쟁력도 예전보다 약해졌다”며 “여행객들도 고가 쇼핑보다는 경험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출국장 면세점 매출 여건은 과거보다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출국장 면세점은 시내 면세점과 달리 체험형 매장을 운영하기에는 공간과 시간이 제한적인 만큼, 방문객 1인당 구매액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출국장 면세점의 가격 경쟁력이 예전보다 떨어진 만큼 사업자들은 프로모션과 할인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다만 이런 전략은 수익성에 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환율과 객단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이와 관련,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임대료 산정 기준인 객단가를 낮춰 들어갔기 때문에 수익성을 챙길 수 있는 수준에서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면세업계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떨어지기는 했다. K뷰티 관련 브랜드 유치를 늘리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관광객을 면세점으로 유인해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K뷰티·K푸드·K컬처 등 K콘텐츠를 공항 면세점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라며 “경영 효율화에 따라 면세점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DF2 구역 신규 운영에 2분기에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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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구광모발 사업 재편 '재무 체력' 버틸까…LG화학의 15조 미래투자 딜레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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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30 Jul 2026 16:48:08]]></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workhard@ilyo.co.kr | 정동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추진해 온 ‘선택과 집중’식 사업 재편이 LG화학의 석유화학 의존도 축소와 첨단소재 중심의 체질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김동춘 현 대표이사 사장은 석유화학 부문의 구조적 부진과 핵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변동성 속에서 미래 성장 사업을 육성하며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 재원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7593969489.jpg"/>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주)LG 제공구광모 회장은 2018년 취임 후 LG화학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기준으로 기존 사업을 정비하고, 배터리와 자동차 전자부품, 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 자원을 집중하는 사업 재편을 추진해 왔다. 2020년 LG화학의 배터리 셀 사업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리한 데 이어 최근에는 전체 매출에서 약 35%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부문 의존도를 낮추고 반도체·모빌리티·로봇 관련 첨단 소재와 신약 등 고부가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LG화학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러한 경영 과제를 이끌 신임 대표이사로 그룹은 지난해 11월 김동춘 당시 첨단소재사업본부장(부사장)을 발탁했다. 7년간 재임한 신학철 대표이사(부회장)의 후임 자리였다. LG화학이 중국의 석유화학 분야 생산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요인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첨단 전자소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내부 인사를 발탁한 인사로 풀이됐다.LG화학은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이 연속 흑자를 내다 4분기 들어 적자(4133억 원)로 돌아선 뒤 올해 1분기에도 적자(497억 원)가 이어졌다. 2분기는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3조 6661억 원, 영업이익은 3808억 원으로 전망됐다. 금융권에서도 2분기 영업이익을 3600억~4000억 원 규모로 추산했다.2분기 영업이익 반등세는 석유화학 부문 실적의 ‘반짝’ 개선 영향으로, 원료와 제품 가격의 실적 반영 시차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재고 래깅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료 가격이 오르며 제품 가격도 상승하는 사이 이전에 저렴한 가격에 확보해 둔 원료가 생산에 투입되며 일시적으로 수익이 커지는 효과다. 다만 중국이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범용 합성수지 생산설비를 대폭 늘리며 저가, 과잉 공급을 이어가고 있어 근본적인 수익성 회복 기대는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증권업계는 비싸게 사둔 원재료가 남아 있는 사이 제품 가격이 먼저 내려가 수익성이 악화하는 ‘역래깅 효과’ 영향으로 3분기에는 석유화학 부문 영업 실적이 다시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석화부문 역래깅 영향이 반영되면서 3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긍정적 래깅 효과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으나, 상승 동력이 줄어든 6월 실적부터는 부진한 흐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7636023106.jpg"/> 김동춘 LG화학 대표이사 사장. 사진=LG화학 제공이런 전망에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6월 19일 LG화학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 지속에 따른 전사 이익창출력 저하, 투자에 따른 차입금 확대 및 재무부담 가중 등을 조정 배경으로 꼽았다.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을 연결 실적에서 일부 상쇄해 왔던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실적 변동성이 커지면서 LG화학의 이익 창출 역량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2078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뒤 2분기 113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지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수준으로 실적 회복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김동춘 대표이사는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을 개선하는 동시에 고성장 산업 연계 소재와 신약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지난 6월 22일에는 반도체·모빌리티·로봇·항암 신약 등 4대 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 2030년까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2035년까지 관련 연구개발(R&amp;D)에 총 15조 원을 투자하는 계획도 밝혔다. 수익성 악화와 차입금 증가가 지속될 경우 대규모 투자 계획에 부담이 따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LG화학의 연결기준 부채총계는 올해 1분기 기준 57조 5719억 원, 부채비율은 119.7%로, 2022년 1분기(81.5%) 대비 40%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상태다. 석유화학과 전지소재 사업 수익성이 저하된 상황에서 영업현금만으로는 차입금 감축과 대규모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77657705984.jpg"/>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LG화학은 앞으로 대규모 투자금 마련과 재무 부담 완화에 보유 지분 자산을 활용할 계획이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지분(79.38%)에서 일부(9.38%, 2194만 9200주)를 수년간 순차적으로 매각해 지분을 7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다만 지난 1월 말 기준 약 9조 원으로 평가됐던 해당 지분(9.38%) 가치는 주가 하락 영향에 이달(7월) 말 기준 약 7조 원 수준으로 떨어져 향후 투자 재원 조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LG화학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은 2030년까지 매각할 예정이며, 현재 다른 신규 투자 방식 등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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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한샘, 12분기 연속 흑자…경쟁력 강화 체질 개선 성과]]></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8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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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30 Jul 2026 12:16:47]]></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pade7942@ilyo.co.kr | 강태선 관리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샘이 1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30/1785381477471579.jpg"/> 한샘 CI. 사진제공=한샘한샘은 2026년 1분기 연결잠정실적공시를 통해 매출 3994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이다. 부채비율은 2025년 3월 185.15%에서 2026년 3월 136.41%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6672억 원에서 5497억 원으로 감소했고 자본총계는 3604억 원에서 4030억 원으로 증가했다.한샘은 B2B 특판 시장의 구조적 침체가 명확해진 상황에서, 수익성이 높은 B2C 사업에 집중하고 공급망 관리를 최적화하며 비용 구조를 개편했다.욕실 리모델링 솔루션 ‘이지바스5’의 인기에 힘입어 6월 바스(Bath) 부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거실 가구에서는 ‘스위브’ 소파가 출시 3개월 만에 매출이 212% 늘었고, 온라인 채널 ‘한샘몰’의 1분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한샘은 100% 자회사인 한샘넥서스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넥서스가 보유한 ‘몰테니앤씨’ 등 해외 하이엔드 브랜드 유통 경험을 활용해, 압구정, 성수, 한남 등 ‘한강벨트’의 프리미엄 재개발·재건축 시장을 직접 공략할 계획이다. 동시에 약 4조 원 규모로 추산하는 오피스 가구 시장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한샘 측은 “본원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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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그룹 상징 부지까지 매물로…‘곳간’ 비어가는 CJ의 탈출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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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9 Jul 2026 17:55:13]]></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donkyi@ilyo.co.kr | 박호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재무 압박에 시달리는 CJ그룹의 구조조정 시계가 빠르게 돌고 있다. ‘캐시카우’인 주력 계열사 수익성 악화와 가중되는 차입금 부담에 비핵심 자산 유동화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흔들리는 본업 펀더멘털 속, 실탄 마련과 승계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쥘 창구로 기대 받던 CJ올리브영은 중복상장 금지 기조에 기업공개(IPO·상장)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룹 안팎의 긴장감이 더해지는 모습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0202266612.jpg"/> 서울 중구 소월로에 위치한 CJ그룹 본사. 사진=최준필 기자지난 7월 27일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인천3공장과 인천냉동공장, 충남 논산3공장 등 비핵심 부동산을 2000억 원 규모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매각 후 시설을 재임대하는 세일앤드리스백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단기 자금을 끌어오는 대신 미래의 현금흐름을 희생하는 방식이다. 부동산업계 일각에서는 이외에 CJ제일제당이 시장에 내놓은 핵심 부동산이 더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그룹 R&amp;D(연구개발) 핵심 거점인 경기도 수원 ‘CJ블로썸파크’ 앞 주차장 부지 등이 대표적이다.CJ블로썸파크는 2017년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특별사면 이후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글로벌 1등이 되는 월드베스트 CJ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던 상징적인 장소다. 총수의 경영 복귀 무대였던 핵심 전략 부지 인근까지 매각 리스트에 언급될 정도로 유동성 압박이 심하다는 방증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11975180768.jpg"/> 부동산업계 일각에서 CJ제일제당이 연구개발 핵심 거점인 경기도 수원 ‘CJ블로썸파크’(사진) 앞 주차장 부지를 매물로 내놨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홈페이지#그룹 곳간 마르는데 자산 매각도 ‘삐그덕’CJ그룹 유동성 부담이 위험 수위에 오른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지주사 CJ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자본은 17조 1714억 원, 부채는 31조 2188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182%에 달한다. 구조조정이 진행중임에도 1년 전 168.1%에서 부채비율이 더 높아졌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172개 기업집단 ‘하위그룹’ 평균 부채비율은 158%로, CJ그룹 부채비율은 중견기업보다 높은 셈이다.한국은행이 많게는 올해 4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 속 차입금 부담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높은 이자 비용이 기업 잉여 현금창출력을 지속적으로 잠식하며 신규 투자 여력을 축소시키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평가다.그룹 중추이자 모태인 CJ제일제당 재무 상황이 녹록지 않다. 1분기 CJ제일제당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12조 4476억 원으로 2025년 말 대비 8% 늘었다. 종속회사인 CJ대한통운이 물류 인프라 투자를 위해 5000억 원가량을 추가 차입했고, ‘본체’ 역시 바이오 등 신사업 수익성 둔화에 차입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사업부 매각을 통한 자금수혈 노력도 지지부진하다. 지난 4월 매각이 최종 철회된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 사업부’가 대표 사례다. 당초 자본시장에서는 그린바이오 사업부 몸값이 최소 6조 원에서 최대 8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매각이 성사될 시 유동성 가뭄이 일거에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었다. 회사 측은 그린바이오 사업부가 미래 핵심 사업인 만큼, 매각보다는 자체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원매자를 찾기 힘들어 거래가 무산됐다는 관측이 주류다.지난해 10월 매각한 사료·축산 자회사 CJ피드앤케어(F&amp;C) 매각도 겉으로 드러난 숫자 대비 실질 현금 유입이 적다. CJ F&amp;C는 네덜란드 로얄드허스에 약 1조 1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지분 매각을 완료했지만, 매수자가 F&amp;C 장부에 남아있던 부채 약 8000억 원을 떠안는 조건이 포함돼 CJ제일제당에 유입된 실제 현금은 약 2100억 원 수준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3년간 분할 지급된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7월 초에는 대형 과징금 리스크까지 터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분 및 전분당 가격을 수년간 담합한 혐의로 CJ제일제당을 포함한 4개 사에 역대 최대 규모인 합산 747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중 CJ제일제당 몫은 1030억 원으로, 1분기 순이익인 1198억 원과 버금가는 액수다. 그룹 캐시카우 역할을 해야 할 제일제당에 영업외비용 부담이 더해지면서 현금흐름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콘텐츠 계열사 실적 부진 장기화도 그룹 재무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계열사 중 재무구조가 가장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CJ CGV는 2024년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현물출자를 통해 300%대까지 낮췄던 연결 부채비율이 올 1분기 834%까지 재차 급등했다.지난해 7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000억 원 규모로 추진했던 공모회사채 발행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전량 미매각’을 기록한 후 기관 자금 조달 창구가 사실상 닫힌 상태로, 고금리 단기 차입에 의존하며 이자 부담 또한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여기에 MBK파트너스와 미래에셋증권이 진행 중인 CJ CGV의 아시아 지역 지주사 CGI홀딩스 지분 매각도 지지부진한 상태다.CJ ENM은 핵심 기반인 TV 광고 시장 장기 침체에 발목이 잡혔다.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7억 원으로 급락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역시 15억 원에 그쳤다. 미디어플랫폼과 음악 부문의 적자가 반복되는 가운데, 토종 OTT 티빙(TVING)의 콘텐츠 확보 비용이 수익성을 갉아먹고 있다. 증권가는 광고 경기 회복 지연을 근거로 CJ ENM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올리브영이 대표적인 ‘믿을맨’인데…CJ그룹사가 모두 실적·재무 악화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관광 붐과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실적 고공행진 중인 CJ올리브영이 대표적인 ‘믿을맨’이다. 비상장사인 CJ올리브영은 1분기 매출 1조 5372억 원, 순이익 1300억 원을 기록했다. 지주사 CJ에 661억 원을 배당하기도 했다. 현재 지주사 기업가치 50% 이상이 CJ올리브영에 기인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0254612220.jpg"/> CJ그룹의 위기가 CJ 승계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선호 그룹장. 사진=연합뉴스재계와 증권가는 CJ올리브영 상장이 CJ그룹 재무부담을 덜고 승계 실탄 확보까지 해결할 열쇠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었다. CJ올리브영은 지주사가 51.15%를, 이재현 회장 장남인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이 11.04%를, 장녀인 이경후 CJ ENM 실장이 4.21%를 각각 보유 중이다. 그러나 CJ올리브영의 상장은 사실상 힘들어진 상태다. 금융당국의 엄격한 중복 상장(쪼개기 상장) 규제 기조와 지주사 디스카운트 우려가 겹친 탓이다.현실적인 대안은 CJ올리브영과 지주사 간 합병이다. 최근 이재현 회장이 현장에 나서 CJ올리브영을 손수 챙기는 모습을 연출한 점 또한 향후 합병 비율 산정에 대비한 ‘몸값 띄우기’ 차원의 밑그림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경우 4세인 이선호·이경후 지분을 지주사에 녹여내 경영권 승계 토대를 만들 수는 있으나, 외부 자금 조달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힘들다. 계열사 실적이 악화된 상황 속 무리한 합병을 강행할 시 주주 반발 또한 예상된다.재계 한 관계자는 “그룹 전체가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에 급급한 상황에서 ‘마지막 동아줄’이었던 올리브영 상장마저 막히며 승계 실탄 마련 방정식이 꼬여버렸다”며 “이선호 그룹장이 전략실에서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할 경우, 유력하게 꼽히던 남매 공동경영 구도 대신 콘텐츠 부문에서 꾸준히 조직 장악력을 다져온 이경후 역할론이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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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최대 순이익 내세워 첫 파업…카카오뱅크 노조가 보상 확대 요구한 까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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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9 Jul 2026 15:54:59]]></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hurrymin@ilyo.co.kr | 김정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역대 최대 실적에 걸맞은 보상을 요구하며 7월 31일 출범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나선다. 인터넷전문은행 첫 사례다. 노조는 회사가 최대 성과를 내고도 직원 보상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장 이후 보상체계를 둘러싸고 이어진 갈등이 첫 파업으로 번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292909759128.jpg"/> 7월 21일 경기도 성남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 앞에서 집회 중인 카카오 노조원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분기 최대 순익 내세웠지만…영업이익 감소·주가는 공모가 밑돌아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소속 카카오뱅크 노조는 올해 1월부터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을 놓고 회사와 교섭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7월 20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뒤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투표 조합원의 95%가 찬성했다. 조합원들은 연차를 사용해 7월 31일 하루 동안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다.노조는 7월 27일 조합원 수가 전체 임직원의 절반을 넘어 과반노조가 됐다고 밝혔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카카오뱅크 과반노조 달성은 크루들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무시해 온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라며 “회사의 성과를 함께 만들어 온 크루들은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영진은 성과에 따른 보상을 소수 임원에게 집중시키면서 구성원들에게만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노조가 보상 확대의 근거로 내세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873억 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36.3% 늘어난 분기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에도 연간 순이익 4803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노조는 회사가 매년 최대 실적을 내는 동안 직원 임금과 성과급은 증가한 이익에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순이익 증가의 상당 부분이 일회성 평가이익에서 나온 데다 영업이익은 감소해 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하는 실적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분기에는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상장에 따른 투자 평가이익 933억 원이 세전이익에 반영됐다. 삼성증권은 이 요인을 제외한 순이익을 1176억 원으로 추산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7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9% 줄었다.주가도 최대 실적과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2023년 이후 대체로 2만 원대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상장 직후 장중 9만 원을 넘었던 주가는 현재 공모가 3만 9000원을 크게 밑돈다. 주주 입장에서는 기업가치가 장기간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회성 이익까지 포함한 최대 순이익을 근거로 성과급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달갑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 학장은 “성과급의 규모와 산정 기준이 객관적이고 설득 가능한지, 회사의 이익이 일시적인 이익인지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성과인지 함께 살펴야 한다”며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전제로 성과를 공유하는 것과 단기 실적이 나올 때마다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성과를 근거로 한 요구가 과도해지면 회사의 성장 여력을 해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293586494295.jpg"/> 주주 입장에서는 기업가치가 장기간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회성 이익까지 포함한 최대 순이익을 근거로 성과급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달갑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뱅크 로고. 사진=카카오뱅크 제공#우리사주 손실은 직원 몫…임원은 수십억 보상카카오뱅크 내부 사정을 아는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올해 실적만 보고 갑자기 성과급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며 “상장 이후 우리사주 손실과 임원 보상 격차를 지켜보며 오래 참아왔고 이번 최대 실적이 쌓인 불만을 꺼내놓을 명분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가 임금과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직원들의 반발에는 2021년 상장 이후 이어진 경영진에 대한 불신도 함께 작용했다는 설명이다.카카오뱅크 임직원 1014명은 상장 당시 공모가 3만 9000원에 우리사주 1274만 3642주를 배정받았다. 직원 1인당 평균 배정량은 1만 2567주, 매입액은 약 4억 9000만 원이었다. 기존 금융회사와 IT(정보기술)기업을 떠나서 인터넷은행으로 옮겨온 직원 상당수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대출을 받아 우리사주를 매입했다. 주가는 상장 직후 장중 9만 원을 넘어섰지만 우리사주는 1년간 의무예탁돼 당시에는 처분할 수 없었다.의무예탁이 해제된 2022년 8월에는 주가가 이미 공모가 아래로 떨어진 뒤였다. 이후 주가가 2만 원대 안팎에 머물면서 평균 배정 물량을 보유한 직원은 이자비용을 제외하고도 2억 원이 넘는 평가손실을 떠안게 됐다. 앞선 금융권 관계자는 “부모의 퇴직금이나 배우자·친척의 돈까지 끌어와 청약한 직원도 있었다”며 “대출이자를 감당하려고 퇴근 후 배달 일을 하거나 가족 갈등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내부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우리사주 대출 때문에 회사에 계속 다닌다는 의미로 ‘비자발적 장기근속’이라는 자조도 나왔다.직원들이 우리사주 의무예탁으로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던 상장 직후 주요 임원들은 스톡옵션 행사로 확보한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와 이형주 최고비즈니스책임자, 유호범 내부감사책임자, 신희철 최고인사책임자가 상장 3거래일 만에 현금화한 금액은 모두 159억 원에 달했다. 이후에도 고액의 스톡옵션 행사가 이어져 윤호영 당시 대표는 2021년 스톡옵션 행사이익 90억 3000만 원을 포함해 보수 98억 2500만 원을 받았고 김주원 전 이사회 의장과 정규돈 CTO 등 주요 임원도 수십억 원대 이익을 실현했다.카카오뱅크는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이사 보수한도를 80억 원으로 높였다. 2025년 이사 9명에게 지급된 보수는 49억 3700만 원으로 당시 한도 50억 원에 근접했으며 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보수를 제외한 약 44억 원이 사내이사 2명에게 지급됐다.그럼에도 임원 보상에 대한 반발과 직원 성과급 확대 요구는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업계 다른 관계자는 “임원에게 지나치게 많은 보상이 지급됐다면 임원 보수를 줄일 문제”라며 “그 자체가 일반 직원의 성과급을 늘려야 할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이익을 냈을 때 직원이 더 많은 보상을 받으려면 실적이 나빠졌을 때 보상도 줄어드는 산식을 노사가 사전에 합의해야 한다.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뒤 추가 보상을 요구하는 방식으로는 주주를 설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회사는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과 업무 연속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바이오 소재 기업 투자 속도…대상홀딩스 바이오 소재 계열사 유상증자 참여]]></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7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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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9 Jul 2026 14:27:51]]></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donkyi@ilyo.co.kr | 박호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상그룹이 바이오 소재 계열사에 힘을 주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최근 바이오 소재 계열사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는 투자받은 금액을 바이오 신규 소재 발굴 등에 쓰겠다는 계획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302707655331.jpg"/>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20 대상그룹. 사진=최준필 기자대상홀딩스는  최근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75.1%까지 늘렸다. 업계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의 신주 대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증자에 따라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 발행 주식수는 기존 11만 6601주에서 26만 4139주로 늘었다.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의 이번 신주 발행가는 주당 2만 8808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회사는 이번 증자를 통해 약 42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 규모가 71억 7200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증자대금 납입 후 자산 규모는 11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대상그룹 지주사 대상홀딩스는 2024년 1월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에 처음 출자한 이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려왔다. 2024년 9월 23일에는 지분 42.1%를 확보해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대상그룹 관계자는 “R&amp;D(연구개발)와 시설 투갈 자 등을 목적으로 증자를 실시했다”며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향후 바이오 소재 사업의 성장동력이 될 신규 소재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를 종속회사로 편입해 고부가가치 신소재 역량을 확보하고 기존 소재 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대상그룹은 바이오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분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한 페닐알라닌, 글루타민, 아르지닌 등 바이오 소재와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제품을 통해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대상그룹 내 연결조정 전 소재산업 매출은 지난해 기준 1조 4605억 원이다. 같은 기간 식품 부문 매출액 3조 8172억 원이다. 2020년 10월 설립된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는 미세조류 기반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원천 기술과 배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대상그룹에 따르면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는 실내 수조형 고효율 광배양 시스템 기반의 대량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미세조류 원료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최근에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해양 미세조류 유래 소재가 국내 최초로 눈 건강 특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체중 관리와 간 기능 개선 분야로 신소재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생산 체계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의 매출은 8400만 원에 그쳤으며 당기순손실은 13억 6300만 원을 기록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최태원 재산분할금이 변수 되나…SK실트론 매각 셈법 복잡한 이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6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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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9 Jul 2026 13:58:22]]></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rooney@ilyo.co.kr | 박찬웅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SK실트론 매각을 둘러싼 SK그룹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SK(주)는 리밸런싱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AI(인공지능)·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확대로 SK실트론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면서 매각 재검토론도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이혼소송 재산분할 재원 마련 문제로 최태원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현금화 가능성이 생기며 매각 향방을 가를 변수도 늘었다. 전문가들은 그룹의 경영 판단과 총수 개인의 유동성 문제를 분리하고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을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285147014921.jpg"/>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재산 분할 파기환송심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2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지주회사인 SK(주)는 오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업계에서는 이날 SK실트론 매각 문제도 안건에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 SK그룹은 배터리와 친환경 사업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이후 2024년부터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차입금을 줄이는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하면서 SK실트론을 매물로 내놨다.SK그룹은 지난해 12월 (주)두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한 가격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SK(주)가 직접 보유한 지분 51%와 TRS(총수익스와프)로 연결된 19.6% 등 지분 70.6%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이 TRS를 통해 경제적 권리를 가진 나머지 29.4%는 동반 매각하거나 SK 측 거래가 끝난 뒤 별도로 협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하지만 SK실트론 매각 본계약 체결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매각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6월 30일 SK실트론 평가서에서 “본계약 체결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는 가운데 매각 무산 가능성도 잠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시장에서는 AI·HBM 수요 확대로 SK실트론의 그룹 내 전략적 가치가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점을 매각 무산론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SK실트론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회로의 기초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얇은 판)를 생산하며, SK하이닉스의 전체 웨이퍼 구매액 가운데 SK실트론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다. 300㎜ 웨이퍼 시장에서 점유율 17~19%로 세계 3위, 전체 웨이퍼 매출 기준으로는 10~13%로 세계 4~5위다.특히 리밸런싱을 본격화했던 2024년과는 달리 그룹 내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최근 실적 개선으로 확대된 재무 여력을 통해 SK실트론을 자회사로 편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40조 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1조 원이다. 단기금융상품과 단기투자자산까지 포함하면 보유 유동성 자산은 약 54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9/1785285225486104.jpg"/> 지난 2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이혼 소송 파기환송심 판결 관련 보도를 TV화면을 통해 보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재계에서는 최 회장의 개인 유동성 확보 필요성도 SK실트론 매각 여부를 좌우할 변수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으로 1조 원에 가까운 현금성 재원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고등법원 가사1부는 지난 24일 이혼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모두 갚는 날까지 연 5%의 지연 이자까지 더해지며, 재산분할금 전액 미지급 시 하루 약 1억 2930만 원, 1년 환산 시 약 472억 원의 이자까지 부담해야 할 수 있다. 이번 판결은 8월 7일까지 양측이 재상고하지 않으면 확정된다.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경제적 권리를 가진 SK실트론 지분 29.4%의 현금화가 SK(주) 지배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재산분할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거론된 기업가치 약 5조 원을 기준으로 순차입금을 제외하면, 최 회장 측 지분 29.4%의 단순 지분가치는 약 7000억~76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취득 원금 2535억 원과 누적 금융비용, 세금 등을 정산하면 실제 확보액은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SK실트론을 매각하면 SK(주)는 매각대금을 확보해 차입금 축소 등 리밸런싱에 활용할 수 있고, 최 회장 측 지분도 현금화할 가능성이 열린다. 다만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부각된 소재 기업을 그룹 밖으로 넘기게 된다.반대로 SK실트론을 그룹 내에 유지하면 반도체 소재 사업과 SK하이닉스의 공급 관계를 이어갈 수 있지만, 최 회장 측 지분 처리와 재산분할 재원 마련 문제는 남는다. SK(주) 지분 매각은 최 회장의 지분율과 의결권 영향력이 낮아질 수 있고, 주식담보대출 확대는 이자 부담과 추가 담보 제공 위험을 키운다. SK하이닉스 등 계열사가 최 회장 측 지분을 인수하면 계열사 자금이 총수 개인 자산의 현금화에 쓰였다는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전문가들은 그룹의 경영 판단과 최 회장의 개인 재산 문제를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SK실트론 매각은 단기적으로 현금 유입을 통한 그룹 리밸런싱을 마무리할 수 있지만, 반도체 소재 기업을 포기하는 것은 장기 경쟁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기업 의사결정은 최 회장의 재산분할 재원 마련 등 개인 문제와 명확히 분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로, 이사회 중심의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인 가치 평가를 거쳐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반등 출발하는 코스피]]></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6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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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9 Jul 2026 10:32:17]]></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kjlim@ilyo.co.kr | 임준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729/1785288176355919.jpg"/> [일요신문]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 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65.45p(1.09%) 오른 6089.11, 7.86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코스피, 전날 급락 딛고 반등]]></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66</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66</guid>
            <pubDate><![CDATA[Wed, 29 Jul 2026 10:32:12]]></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kjlim@ilyo.co.kr | 임준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729/1785288175516638.jpg"/> [일요신문]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 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65.45p(1.09%) 오른 6089.11, 7.86포인트로 장을 열었고, SK하이닉스,삼성전자 도 상승세 출발을 하고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코스피 상승출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65</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65</guid>
            <pubDate><![CDATA[Wed, 29 Jul 2026 10:32:05]]></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kjlim@ilyo.co.kr | 임준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729/1785288174536720.jpg"/> [일요신문]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 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65.45p(1.09%) 오른 6089.11, 7.86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정기선 ‘안전경영’ 공수표 되나…HD현대 조선 계열사 중대재해 속출 파장]]></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44</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44</guid>
            <pubDate><![CDATA[Tue, 28 Jul 2026 16:28:17]]></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workhard@ilyo.co.kr | 정동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HD현대그룹 오너 3세 경영 시대를 연 정기선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거센 풍파를 맞고 있다. 사업장 내 잇단 중대재해로 안전 리스크가 표면화된 데다 사고 원인을 둘러싼 노조의 강한 반발에 지난달 시작된 임단협도 중단된 상태다. ‘안전’과 ‘노무’ 관리 모두 총체적 난국에 봉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회장은 회장 취임 한 달 전인 지난해 9월(당시 수석부회장) 조선 부문 안전 강화에 2030년까지 3조 5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며 안전 경영 기치를 내건 바 있다. 연이은 사고 악재에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8/1785203892564709.jpg"/>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 사진=HD현대 제공정기선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HD현대 최대주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그룹 회장직 취임 전후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 “어떤 상황에서도 임직원의 생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발언하며 사내 생산 현장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8월 HD현대중공업은 자체 분석한 조선업 중대재해 사례를 기반으로 추락·끼임·감전·화재 등 9가지 핵심 위험 요소 관리 체계를 담은 ‘더 세이프 케어(The Safe Care)’를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후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등 주요 조선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는 노동자가 업무(작업)중 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이 잇달아 발생했다. 지난 4월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울산 동구)에서 해군 잠수함(홍범도함) 정비 작업 중 내부에 화재가 발생해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숨진 데 이어 이달(7월) 들어서도 한 주 새 노동자 2명이 사고로 숨졌다. 지난 18일 같은 울산조선소에서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곤돌라와 작업 발판 사이에 끼여 사망한 데 이어 24일 군산조선소(전북 군산) 내 패널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전동 운반 장비 사이에 머리가 끼여 목숨을 잃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군산지청은 25일 군산조선소 패널공장 조립라인에 대해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과 함께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HD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인 이상균 부회장과 금석호 사장은 공식 사과문에서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해 환골탈태의 각오로 근본적인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다른 계열사 중에는 지난 6월 22일 HD현대삼호(전남 영암군 소재)에서 선박 접안 작업 중 끊어진 계류 로프에 맞아 노동자 1명이 숨졌고, 이달 9일 HD현대중공업의 블록 제조 자회사 HD현대엠앤에스 사업장(울산 울주군)에서는 크레인 정비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이 10미터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8/1785203925262231.jpg"/>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연이어 발생한 사고가 모두 ‘예견된 인재’였다며 사측의 관리 책임을 지적했다. 노조는 지난 18일 발생한 울산조선소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의 경우 고소 작업 시 필수적인 과상승 방지장치가 달려 있었으나, 이동 반경 안에 족장(작업발판)이 버젓이 설치돼 있어 안전장치가 정상 작동할 수 없는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고 꼬집었다.노조는 24일 군산조선소 사고 역시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사고였지만 안전 조치 부실로 현실화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작업이 비좁고 어두운 블록 하부에서 진행됐음에도 충돌이나 끼임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유도자(신호수)가 배치되지 않았고, 기본적인 출입 통제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노조는 “현행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39조(작업지휘자의 지정), 제40조(신호), 제172조(접촉의 방지) 등에 명시된 기본 수칙을 외면한 결과”라며 “사측이 공정 기한을 맞추는 데만 급급해 부족한 인력을 방치하고 최소한의 안전 관리 절차마저 미룬 채 생산을 우선시하다 또 한 번 안타까운 비극을 초래했다”고 반발했다.잇단 인명 사고에 HD현대중공업의 올해 임단협 교섭은 멈춰 섰다.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이달 발생한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관련 논의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사업장의 충분한 안전 확보가 노사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해, 향후 임단협이 재개되더라도 상당한 진통이 전망된다.HD현대그룹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근본적인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의 안전 문화를 뿌리부터 바꿔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물류센터 막힌 동탄 유통3부지…PF 만기 앞두고 29일 재심의]]></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5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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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8 Jul 2026 15:58:50]]></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hurrymin@ilyo.co.kr | 김정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화성시가 오는 29일 동탄2신도시 유통3부지 물류센터 개발안을 공동도시계획·건축위원회에서 재심의한다. 사업시행자는 8월 초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 만기를 앞두고 공동위원회의 건축물 분절 요구를 반영한 수정안을 다시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8/1785220635587602.jpg"/> 동탄 유통3부지 개발 갈등 조정 특별위원회 회의 장면. 사진=화성시 의회 제공이번 재심의는 지난해 12월 공동위원회 심의의 후속 절차다. 당시 위원회는 대형 건축물을 여러 동으로 나누고 도로변 경관과 주변 주거환경을 추가로 고려하도록 요구했다. 사업자는 이후 세 차례 조치계획을 냈지만 화성시는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올해 2월 반려했다.사업자는 화성시 처분에 불복해 지난 3월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6월 기각됐다. 이후 공동위원회가 요구한 건축물 분절을 반영한 수정안을 다시 제출하면서 29일 재심의가 잡혔다. 사업자는 8월 초 PF 대출 만기를 앞두고 금융사와 연장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추진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개발 절차가 완전히 중단된 상태에서는 만기 연장 협의가 쉽지 않아 수정안을 제출하고 재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심의 결과와 별개로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자료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사업 추진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자는 최근 주민과 정치권 등에 물류센터 건립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부지 용도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활용 계획은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공동주택 건설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건축물을 여러 동으로 나누면 창고로 활용할 수 있는 연속된 면적이 줄고 건축·운영 효율도 낮아진다. 사업자도 앞서 화성시에 공동위원회 요구를 반영하면 창고 면적이 대폭 감소해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류센터 건립을 포기하고 다른 용도를 검토하는 배경도 이 같은 수익성 저하가 거론된다.이와 관련, 화성시 신도시조성과 관계자는 “사업자가 건축물을 분절한 조치계획을 제출해 다시 심의하게 됐다”며 “향후 용도 변경 등 부지 활용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접수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유통3부지는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 8만9272㎡ 규모의 유통업무시설 용지다. 동탄2신도시 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19년 이 부지를 현 사업자에게 1418억 원에 매각했다. 사업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동집배송센터와 500세대 이상 오피스텔을 결합한 계획을 세 차례 제안했다. 화성시는 오피스텔 비중이 과도해 공동집배송 기능을 저해한다고 판단해 산업통상자원부 추천을 하지 않았고 결국 해당 계획은 추진되지 못했다.사업자는 공동집배송센터 계획이 무산된 뒤 물류시설과 대규모 점포, 업무·편익시설 등을 결합한 개발안으로 방향을 바꿨다. 대규모 물류창고 건립 계획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은 화물차 통행 증가와 교통 혼잡, 안전사고, 주거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해왔다. 지난해 12월 공동위원회가 건축물 분절과 경관 개선 등을 요구한 것도 이런 주민 우려를 반영한 조치였다.사업자가 차후 사업성 확보를 위해 공동주택 전환을 추진할 경우 별도의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유통업무시설 조성을 전제로 공급된 토지를 공동주택 용지로 바꿀 경우 토지가치와 사업 수익이 크게 높아질 수 있어 공공기여와 개발이익 환수 범위를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 회장은 “이 부지는 공동집배송센터를 위한 유통업무시설 용지로 공급됐기 때문에 우선 용도에 맞게 개발해야 한다”며 “만약 공동주택으로 변경해 토지가치와 사업이익이 커진다면 그 차익을 어떻게 환수할지도 함께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구미현 아워홈 전 회장, 동생들이 건 나인원한남 가압류 벗어나]]></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5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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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8 Jul 2026 13:59:10]]></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아워홈 창업주 고 구자학 선대회장의 장녀 구미현 전 회장이 차녀 구명진 전 이사와 삼녀 구지은 전 부회장이 자신의 자택에 건 가압류에 이의를 제기해 취소 결정을 받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8/1785214505970350.jpg"/> 구미현 전 아워홈 회장이 차녀 구명진 전 이사와 삼녀 구지은 전 부회장이 자신의 자택에 건 가압류에 이의를 제기해 취소 결정을 받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사진=임준선 기자지난 4월 2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구명진·구지은 두 사람이 구미현 전 회장의 자택에 건 가압류가 부당하다는 구 전 회장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5월 12일 구명진·구지은 두 사람이 항고했지만 7월 7일 서울고등법원 제25-3민사부는 항고를 기각했다.앞서 2024년 4월 구명진 전 이사와 구지은 전 부회장은 구미현 전 회장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한 채를 가압류했다. 가압류 가액은 50억 원이었다. 구명진·구지은 두 사람은 구미현 전 회장이 주주간 계약을 어겨 위약벌 금액 일부를 보전할 필요가 있다며 가압류를 걸었다. 같은 달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2021년 4월 세 자매는 구자학 선대회장의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을 밀어낼 당시 주주간 계약을 맺었다. 주주간 계약에는 세 사람이 주주총회의 모든 안건에 같은 방향의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반하는 주주는 위반하지 않은 다른 주주에게 위약벌로 300억 원씩을 물어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2021년 6월 보복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하지만 세 자매 협력 관계는 2024년 4월 깨졌다. 2024년 4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아워홈은 구미현 전 회장과 구 전 회장의 남편 이영열 전 한양대 의대 교수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구미현 전 회장이 당시 최대주주였던 오빠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을 잡았다. 같은해 6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던 구지은 전 부회장과 구명진 전 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2024년 6월 구지은 전 부회장에 이어 대표이사직에 오른 구미현 전 회장은 지난해 회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했다.구명진 전 이사와 구지은 전 부회장은 위약벌 채권을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재판부는 “주주간 계약은 사전 합의가 있는 경우에만 같은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한 것으로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8/1785214552524963.jpg"/> 구명진 전 이사와 구지은 전 부회장(사진)은 위약벌 채권을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지난 3월 구미현 전 회장은 구명진 전 이사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과 구지은 전 부회장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 지분에 가압류를 신청해 인용을 받았다. 가압류 가액은 5억 2700만 원 상당이다. 가압류의 피보전권리(가압류를 통해 보전하고자 하는 권리)는 ‘부당한 보전처분에 의한 손해배상채권’이었다. 법조계에선 구 전 회장이 기존에 구명진·구지은 두 사람이 자신의 재산에 건 가압류가 부당하다는 이유로 맞대응 격의 가압류를 걸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이와 관련, 이주원 위솔브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가압류 이의 취소 결정이 손해배상 소송에서 유리한 자료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소명에 기초한 잠정적 판단이라 승패를 가르는 결정타로 보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9440억 재산분할 판결…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남은 관전 포인트는?]]></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2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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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4 Jul 2026 18:12:04]]></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donkyi@ilyo.co.kr | 박호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 원을 지급하라는 파기환송심 판단이 나왔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재산분할금 마련 과정이 SK그룹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과 양측의 재상고 여부 등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77601593878.jpg"/> 왼쪽부터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서울고법 가사1부는 24일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항소심이 정한 재산분할금 1조 3808억 원보다 4368억 원 줄었다.재산분할 비율은 최태원 회장이 3분의 2, 노소영 관장 3분의 1로 정했다. 재판부는 노 관장에게 인정된 재산분할 몫 가운데 주식으로 충당되지 않는 부분은 최 회장이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 원은 대법원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노소영 관장 측의 재산 형성 기여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SK(주)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시켰다. 최태원 회장은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1심은 2022년 12월 위자료 1억 원과 재산분할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하고 SK(주) 주식을 특유재산으로 봐 분할 대상에서 제외했다. 항소심은 판단을 뒤집었다. 서울고법은 2024년 5월 SK(주)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하고 노소영 관장의 기여도를 35%로 평가해 위자료 20억 원과 재산분할금 1조 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 원을 노소영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고려할 수 없다며 재산분할 부분을 파기환송했다. 이혼과 위자료 20억 원 지급 부분은 확정됐다.#주식 평가 시점은 2024년 4월…이후 상승분은 비율에 반영이번 재판의 관심은 재산분할 대상 주식의 평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SK(주) 주식 가액을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인 2026년 6월 26일이 아닌 항소심 변론종결일인 2024년 4월 16일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항소심 기준일 당시 SK(주) 주가는 14만 9500원이었다. 파기환송심 기준일에는 81만 5000원을 기록했다. 두 시점의 주가는 5.45배 차이가 난다.재판부가 파기환송심 기준일을 적용했다면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 SK(주) 주식의 평가액도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항소심 변론종결 이후 발생한 주가 상승분을 재산가액에 직접 반영하지 않았다. 파기환송심이 진행되는 동안 불어난 기업가치를 모두 부부 공동재산의 증가로 볼 수 없다고 본 것이다. 혼인관계가 사실상 파탄 난 이후 최태원 회장의 경영활동과 SK그룹의 사업 성과가 주가 상승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 판단으로 풀이된다.다만 재판부는 주가 상승을 재산분할 과정에서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부부 공동재산을 공평하게 나누기 위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사정을 재산분할 비율 산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 원은 노소영 관장 측 기여에서 제외됐다. 항소심은 해당 비자금과 노 관장의 기여가 SK그룹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지만 대법원은 불법적으로 조성된 자금을 재산 형성 기여로 고려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설령 노태우 전 대통령이 SK 측에 300억 원을 전달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노소영 관장 측의 기여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재산 유지·증식에 대한 기여는 비자금과 별도로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두 사람은 1988년 결혼했지만 양측이 주장하는 별거 시점은 엇갈린다. 최태원 회장 측은 2006년부터 혼인관계가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였고 2009년 말부터 별거했다고 주장해왔다. 노소영 관장 측은 2009년부터 각방을 사용하고 2011년부터 별거했다는 입장이다.정지웅 법률사무소 정 변호사는 “혼인 파탄 이후라는 사정만으로 기여도가 자동으로 소멸되거나 0으로 고정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혼인 파탄 뒤 늘거나 줄어든 재산이 부부의 공동 노력과 무관하고 한쪽의 독자적인 활동 때문에 변한 것이라면, 그 증감분은 재산분할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77686934313.jpg"/>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그룹 서린빌딩 전경. 사진=최준필 기자#9440억 원 마련 방식 따라 SK 지배구조 영향재산분할금 마련 과정이 SK그룹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재판부는 노소영 관장 몫 가운데 주식으로 충당되지 않는 부분을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현금 지급 규모와 자금 조달 방식에 따라 최태원 회장의 재정 부담과 SK그룹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 수 있다.최태원 회장은 SK(주) 지분 17.76%를 보유하고 있다. SK(주)는 SK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다. 최 회장이 다른 자산이나 차입을 통해 현금을 마련하면 SK(주) 지분율은 유지하게 된다. 반면 SK(주) 지분을 매각해 재산분할금을 마련할 경우 지배구조에 영향이 불가피하다.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지분율은 유지할 수 있지만 주가 하락 시 추가 담보 제공이나 이자 상환 등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최태원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SK실트론 지분 29.4%의 향방도 관심사다. 해당 지분을 유동화할 수 있다면 SK(주) 지분을 직접 활용하지 않고 재산분할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 본 최 회장의 SK실트론 가치는 최대 1조 5000억 원이다. SK그룹은 SK(주)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를 두산그룹에 매각하는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재산분할 소송이 SK그룹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에 주목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도 AI(인공지능) 반도체 호황으로 SK하이닉스와 SK 관련 주식 가치가 상승한 상황에서 재산분할 판결이 최태원 회장의 그룹 지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77790632810.jpg"/>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고등법원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양측 모두 재상고 명분…평가 기준 다시 다툴 가능성양측의 재상고 여부도 주목된다.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하는 당사자는 대법원에 다시 상고할 수 있다. 재산분할금이 항소심보다 줄었고 SK(주) 주식은 분할 대상으로 유지돼 양측 모두 불복해 재상고할 명분은 있다. 재상고가 이뤄지면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선 환송 취지에 맞게 재산분할 범위와 기여도를 산정했는지를 살필 전망이다. 재상고심은 사실관계를 처음부터 다시 심리하기보다 법률 적용과 판단 과정의 적정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이와 관련, 차상진 법률사무소 비컴 변호사는 “파기환송심 판결문의 논리에 따라 재상고심에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며 “규모가 큰 재판은 사회적 파급력도 큰 만큼 작은 변수도 법리 해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양측이 소송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고려해 재상고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의 법적 다툼이 2017년부터 이어져 온 데다 대법원과 파기환송심을 거치면서 주요 쟁점에 대한 판단이 상당 부분 제시됐기 때문이다.박민규 이혼소송 전문 법무법인 안팍 대표변호사는 “더 이상 다툴 쟁점이 없다고 판단하면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재판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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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반짝 유입일까 본격 귀환일까…외국인 코스피 순매수에 관심집중]]></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1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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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4 Jul 2026 17:02:06]]></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순매수가 일시적 흐름에 그칠지, 추세적 매수세로 이어질지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 증시 비중을 다시 확대할 시점에 가까워졌다는 진단과 자금 유입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한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 당분간 외국인 수급이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개인투자자 제외)은 7월 20일~23일 5조 6145억 원을 순매수했다. 앞서 6월 넷째 주부터 7월 둘째 주(6월 22일~7월 10일) 외국인은 3주 연속 코스피를 순매도하며 누적 약 40조 원을 팔아치웠다. 하지만 7월 셋째 주부터 외국인은 2주 연속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들은 그간 팔아치웠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7월 20일~23일 4조 원 넘게 순매수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72567032301.jpg"/>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순매수가 일시적 흐름에 그칠지, 추세적 매수세로 이어질지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외국인 매수세는 최근 코스피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다운 LS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외국인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을 위해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며 “7월 들어 지수가 30% 가까이 조정 받으면서 리밸런싱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피 6500선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7배로 역사적 저평가 구간으로 평가된다.시장의 관심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의 추세적인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에 쏠린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하는 만큼 외국인 자금은 코스피 반등 여부를 결정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직전 1년간 20% 이상 상승한 뒤 고점 대비 25% 가까이 하락한 사례는 2002년 IT버블 1·2차 조정, 2004년 차이나쇼크, 2009년 두바이쇼크 네 차례였다. 하락한 시점으로부터 1년간 코스피 수익률은 외국인 수급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최근 조정에도 한국 증시를 바라보는 해외 투자자들의 시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데이비드 차오 아시아·태평양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변동성으로 한국 증시에 대한 단기 투자 전략은 다소 신중해졌지만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라며 “최근 코스피 조정은 인공지능(AI) 주도 장세에서 누적된 과도한 투자 쏠림이 해소되는 과정이었다. 기업 실적과 수출, AI 수요가 여전히 견조해 한국 증시를 비관적으로 볼 근거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72650843313.jpg"/>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7월 20일~23일 4조 원 넘게 순매수했다. 2025년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반도체 대전(SEDEX 2025) SK하이닉스 부스에 HBM 홍보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차오 전략가는 “한국 증시에 구조적인 약세장이 시작됐다고 보지는 않는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 비중을 줄이기보다 다시 확대하기 시작할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다만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이나 AI에 대한 투자 심리가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만큼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한국 증시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JP모건은 코스피에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7월 21일(현지시각) 믹소 다스 JP모건 한국 주식시장 전략 총괄은 보고서를 통해 12개월 목표 지수 1만 2500p(포인트)대를 유지하면서 “외국인 추가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7월 19일 씨티그룹은 ‘신흥시장(EM) 자산배분’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공격적 매수 가능성 크지 않아"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선 외국인 매수의 지속성을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은 “앞으로는 외국인들의 선별적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 같다”면서도 “외국인들이 올해 160조 원을 순매도한 뒤 최근 수조 원을 순매수한 것만으로 의미 있는 자금 유입이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정다운 수석연구원은 “최근 조정으로 외국인들의 리밸런싱 여력이 생기긴 했지만 이전처럼 공격적으로 매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시가총액 비중이 60%를 웃도는 만큼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돼야 하는데, 하반기 반도체 업황의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7월 24일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7월 24일 오후 3시 기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 3340억 원을 순매도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이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72641023554.jpg"/> 주식시장과 밀접한 경기선행지수는 하반기 정점을 지나 둔화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증권가에선 여전히 외국인 과매도 구간에서 벗어났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지표가 악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주식시장과 밀접한 경기선행지수는 하반기 정점을 지나 둔화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고물가·고금리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오는 4분기 수출 증가율도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앞으로 외국인 수급의 핵심 변수는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증가세가 될 전망이다. 차오 전략가는 “기업들의 향후 실적 전망은 대체로 상향 조정됐음에도 최근 지수가 조정됐다는 점은 펀더멘털보다 투자심리가 더 크게 악화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증가세가 현재의 높은 기대치를 계속 정당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투자 논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과거 반도체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이 둔화되는 국면에서 외국인 순매도와 주가 하락 위험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며 “반도체 이익 증가율,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자본지출(CAPEX) 증가율 등이 내년에 둔화된다는 점은 내년까지 투자 시계를 길게 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부담 요인이다. 다만 미국 투자 확대가 확인될 경우 우려는 완화될 가능성이 공존한다”라고 말했다.알파벳 “AI 투자 확대”…메모리 피크아웃 우려 완화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72542531389.jpg"/>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구글 본사. 사진=AP/연합뉴스빅테크 중 2분기 실적발표 첫 주자였던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7월 22일(현지시각) 알파벳은 실적 발표에서 올해 연간 자본지출(CAPEX)을 1950억~2050억 달러(약 298조~301조 원)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분기 제시한 1800억~1900억 달러(265조~279조 원)보다 많은 수준이다.알파벳은 2분기 매출이 1198억 달러(176조 원), 영업이익은 407억 7000만 달러(60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24%, 30% 증가했다. 알파벳의 올해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58억 5000만 달러(9조 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101억 2000만 달러, 15조 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최근 12개월 누적 잉여현금흐름은 533억 달러(78조 원)로 여유가 있다.알파벳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 우려를 완화했다는 평가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메모리 피크아웃 우려는 실제보다 과도하게 제기된 측면이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의 HBM 공급이 엔비디아 외 다른 AI 관련 고객사로 얼마나 확대됐는지를 가늠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최태원, 노소영에게 9,440억 원 지급 ]]></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02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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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4 Jul 2026 16:47:01]]></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724/1784878964421505.jpg"/> [일요신문] 최태원(65) SK그룹 회장이 노소영(65)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온 24일 오후 서울 서울역 대합실에 이 판결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세기의 재판' 노소영에게 재산 9,440억 원 분할 판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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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4 Jul 2026 16:46:59]]></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724/1784878964589221.jpg"/> [일요신문] 최태원(65) SK그룹 회장이 노소영(65)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온 24일 오후 서울 서울역 대합실에 이 판결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입장 밝히는 최태원 회장 측 변호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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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4 Jul 2026 16:46:57]]></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onepark@ilyo.co.kr | 박정훈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724/1784878964318465.jpg"/> [일요신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이 열린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최 회장 측 이재근 변호사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중복상장 규제 피했지만 주주 피해 우려…한화에너지 IPO 논란 여전한 이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99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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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24 Jul 2026 14:30:21]]></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rooney@ilyo.co.kr | 박찬웅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이달(7월) 초 금융당국이 ‘중복상장 원칙 금치 및 예외 허용을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발표하면서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거론돼 온 한화그룹 지배구조 핵심회사 ‘한화에너지’에 관심이 쏠린다. 제정안은 상장 모회사가 지배하는 비상장 자회사의 IPO를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어 상장사 (주)한화의 최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직접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상장 이후 일반주주와의 이해 상충, 오너 일가의 지분 현금화 가능성을 둘러싼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52177862827.jpg"/> 서울 중구 한화그룹 사옥. 사진=최준필 기자현재 금융위원회는 중복상장 규제를 위한 한국거래소 규정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공개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7일간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친 금융당국은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빠르면 이달 말 제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개정안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되 모회사 이사회의 의무 이행과 일반주주 보호 노력, 자회사의 경영·영업 독립성 등이 인정되는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적용 대상은 외부감사법상 종속회사와 함께, 모회사가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계열회사나 해당 회사가 다시 지분 50%를 초과해 지배하는 손자·증손회사 등 수직적 지배 관계에 있는 계열회사가 포함된다.이에 따라 상장사 (주)한화의 최대주주 위치에 있는 한화에너지는 새로 도입될 중복상장 규제의 직접 적용 대상이 되지 않는다. (주)한화가 한화에너지를 지배하는 구조가 아니라, 비상장사인 한화에너지가 (주)한화 지분 22%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너지 주요 주주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50%)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20%)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10%) △FI(재무적 투자자) 컨소시엄(20%)으로 구성돼 있다.한때 고조됐던 한화에너지 상장 차질 우려는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29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으로 이뤄진 FI 컨소시엄에 한화에너지 지분 20%를 넘겼다. 당시 주주 간 지분 매각 계약에는 2031년 말까지 한화에너지 IPO를 마무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IPO와 관련한 모든 논란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한화에너지가 상장할 경우 한화에너지 주주와 (주)한화 일반주주의 이해관계가 별도로 형성되면서 사안에 따라 양측의 이해 충돌 소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화그룹 내 상장사는 12곳이다. 향후 이들 회사 간 합병이나 주식교환, 계열사 간 지분거래 등 과정에서 거래 조건이 한화에너지 주주나 오너 일가에 유리하게 설계될 경우 그 부담이 (주)한화나 다른 계열 상장사의 일반주주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4/1784852243274090.jpg"/>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사진=한화그룹 제공한화에너지가 향후 IPO 과정에서 기존 주주의 보유 지분 현금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쟁점으로 꼽힌다.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승계 과정에서 핵심 회사로 거론되고 있으며, 그간 배당과 지분 매각을 통해 오너일가에 상당한 현금을 제공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김동관 부회장은 지분 5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를 통해 (주)한화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배구조가 형성됐다.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총 1조 원이 넘는 매각 대금을 확보했으며, 지난해에는 배당을 통해 오너 3형제에게 현금이 유입된 바 있다.(관련 기사 김승연 세 아들, 한화에너지서 1000억 배당…내부거래 구조 또 도마 위, 김승연 회장 두 아들 ‘한화에너지 지분 매각설’ 앞뒤).한화에너지의 향후 상장 재추진 시 구주매출 여부도 주요 쟁점이다. 한화에너지는 2025년 IPO 대표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김동선 부사장의 보유 지분 일부를 공모 과정에서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후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보유한 구주 20%를 FI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프리 IPO 성격 거래가 이뤄지면서 기존 IPO 공모 구조에 관한 논의는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갔지만 향후 공모 구조에 구주매출이 포함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솔루션 주주연대는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에 금융당국의 중복상장 기준에 대해 “오너일가가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가 (주)한화 위에 다시 상장되는 기형적인 옥상옥 구조를 허용하는 특혜성 규제”라며 “오너일가의 승계 자금 마련에 활용될 수 있는 한화에너지에는 길을 열어주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 금융당국은 특혜 시비가 제기된 중복상장 세부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화에너지는 상장사인 (주)한화의 최대주주인 점에서 중복상장 규제와 지배 관계의 방향만 반대인 예외적 구조”라며 “규제 대상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상장 이후 일반주주 간 이해 상충 우려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닌 만큼, 한화에너지 상장 심사 과정에서 (주)한화 일반주주 보호 문제를 별도로 살펴보고 향후 제도적 보완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한화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IPO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되거나 결정된 사항은 없기에 일반주주 보호 방안이나 구주매출 계획도 현재 결정된 바 없다”며 “금융당국의 중복상장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회사가 별도의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IPO가 오너일가의 지분 현금화나 승계 재원 마련에 활용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빨라지는 노루그룹 승계 속도…KCC 압박 때문에? ]]></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98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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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23 Jul 2026 17:59:06]]></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donkyi@ilyo.co.kr | 박호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노루그룹의 승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3세 개인회사 디아이티가 지주회사격인 노루홀딩스 지분 추가 매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KCC가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7927199739.jpg"/> 경기 안양시 만안구 박달로에 위치한 노루홀딩스 본사 전경. 사진=최준필 기자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아이티는 지난 7월 3일(계약결제일 기준)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12만 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입했다. 주당 매입단가는 1만 6210원이다. 디아이티는 법인운용 자금으로 주식 매입자금 19억 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디아이티의 지분 매입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그룹 승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디아이티는 한영재 회장의 장남 한원석 사장의 개인회사다. 시장에서는 한원석 노루홀딩스 사장이 디아이티를 활용해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현재 노루홀딩스의 최대주주는 24.78%를 확보한 한영재 회장이다. 한원석 사장 지분율은 3.75%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디아이티의 지분율이 이번 매수를 통해 기존 9.98%에서 11.06%까지 늘어났다. 한 사장과 디아이티의 합산 지분율이 14.81%이다. 디아이티가 처음 노루홀딩스 지분을 매입한 것은 2022년 5월이다. 당시 디아이티는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한영재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69억 9000만 원을 투입해 60만 주를 매입했다. 당시 확보한 지분율은 4.51%이다.2023년 10월에는 한영재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2.63%를 매입했다. 2024년 6월에도 한영재 회장의 지분 2.26%를 매입하면서 지분율이 9.40%로 상승했다.한동안 디아이티의 노루홀딩스 지분 매입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페인트 업계 경쟁사인 KCC가 지난해 노루홀딩스 지분을 대량 매입하는 변수가 생겼다. 2025년 6~9월 사이 KCC는 장내 매수를 통해 노루홀딩스 지분 9.9%를 확보했다. 당시 노루그룹 지배주주 일가의 노루홀딩스 지분율이 45.47%라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KCC는 노루홀딩스 지분매입 목적으로 ‘일반투자’라고 밝혔다. 일반투자의 경우 배당 확대 요구 등 지배구조 개선 압박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대표이사 해임 등을 건의할 수 있어 경영진을 압박할 수도 있다.KCC가 지분 매입에 나서자 디아이티가 다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디아이티는 지배주주일가인 한인성, 한명순 씨로부터 지분 각각 5만 주씩 총 10만 주를 매입했다. 당시 주당 매입가는 3만 4100원으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이었다. 일각에서는 서둘러 한원석 사장의 승계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왔다.  재계 한 관계자는 “노루그룹 지배주주와 KCC 간 경영권 분쟁은 지분율 격차가 커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KCC의 지분 매입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 더 비싸게 사야 할 수 있어 매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디아이티는 1994년 2월에 설립됐다. 하드웨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IT컨설팅과 인프라구축, 솔루션개발, 시스템제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디아이티의 매출 구성을 보면 계열사 의존도가 높다. 2025년 별도기준 디아이티의 매출액 152억 원 가운데 139억 원은 계열사에서 발생한 매출이다. 전체 매출의 91.4%가 내부거래다. 지난해 내부거래액은 2024년 97억 원보다 43.5%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0.2%에 달했다. 지난해말 디아이티의 총자산 445억 원 가운데 부채는 78억 원에 불과했다. 부채비율은 21.3% 수준이다.디아이티의 자회사 노루알앤씨도 ‘알짜’로 꼽힌다. 노루알앤씨는 도료용 수지판매를 사업 목적으로 2006년에 설립됐다. 설립초기에는 노루홀딩스에서 지분 50%를 확보했지만 2019년 디아이티가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7962331900.jpg"/>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디아이티 완전 자회사로 된 그해 노루알앤씨는 배당금을 전년 7억 원에서 8억 원으로 올린 후 2020년에 10억 원을 지급했다. 2021년에는 30억 원으로 3배 증액했다가 2022년 20억 원으로 하향 조정한 뒤 2025년까지 20억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 기간 총 배당 지급액은 128억 원이다. 디아이티는 노루알앤씨의 지분 매입비용으로 72억 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노루알앤씨의 매출액 789억 원 가운데 258억 원은 계열사를 통해 올렸다. 내부거래율은 32.6%로 전년 39.1%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30%대를 유지하고 있다.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노루홀딩스의 지분을 3세 개인회사가 사는 것은 전형적인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승계 방식은 지양해야 하지만 그 유혹을 떨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노루홀딩스 관계자는 “디아이티의 지분 매입 이유는 개인 간 거래이기 때문에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내부거래는 적법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1세대 게임 한류 ‘미르’ 노린 중국 자본? 위메이드 ‘경영권 매각’ 파장 큰 까닭]]></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97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979</guid>
            <pubDate><![CDATA[Thu, 23 Jul 2026 16:02:37]]></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workhard@ilyo.co.kr | 정동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국내 게임업계 1세대를 대표하는 위메이드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자신의 보유 지분 전량을 한 중국계 투자회사 소유 국내 법인에 매각하기로 해, 향후 위메이드 경영 체제 변화와 국내 게임업계 파장이 주목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68927579963.jpg"/>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 사진=위메이드 제공지난달(6월) 30일 박관호 의장은 보유 중인 위메이드의 지분 1335만 738주(39.33%) 전량을 국내 등록 법인인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에 이전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분 가격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주당 매각가는 계약 당일 종가(1만 9330원)의 약 3.6배인 6만 8910원(전체 매각 대금 약 9200억 원)으로 정해졌다. 네오펄스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회사로, 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기업 쉔송인베스트먼트가 지분 100%를 보유해 사실상 중국계 투자 플랫폼으로 분류된다.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의 주요 IT·게임 기업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지만 알리바바가 네오펄스 지분을 직접 갖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과 네오펄스가 오는 10월 30일까지 잔금 납부 등 지분 거래 절차를 완료하면 네오펄스는 기존 지분을 합친 총 40.25% 지분율로 위메이드의 새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네오펄스가 웃돈을 내며 위메이드 경영권 인수에 나선 핵심 배경으로는 위메이드의 대표적 온라인게임 히트작인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의 중국 내 수익 창출력이 꼽힌다. ‘미르의 전설2’는 중국에서 ‘열혈전기’라는 이름으로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르는 등 초기 게임 한류를 이끈 콘텐츠로 유명하다. 2001년 중국 시장 진출 후 3년 만에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 점유율 65%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월 후속 콘텐츠인 ‘미르M: 모광쌍용’이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등 다양한 파생 콘텐츠 유통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네오펄스가 알리바바 계열 등 중국 기업들과 협업으로 IP 사업 확대와 추가 신작 공급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68948561125.jpg"/>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사옥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2024년 3월 장현국 당시 대표이사의 사임을 계기로 1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박 의장이 2년 만에 회사 지분 전량 매각을 결정한 점을 두고 그 시점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위메이드는 장 전 대표 시절 가상자산 ‘위믹스(WEMIX)’ 유통량 과다 논란과 장 전 대표 사법 리스크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치솟았다가 박 의장의 경영 복귀 이후 내부 안정과 실적 반등의 변화가 있었다. 2024년 매출 7119억 원(영업이익 71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2025년)에도 매출 6140억 원(영업이익 107억 원)의 양호한 실적을 냈다.박관호 의장은 이번 지분 매각 추진과 관련해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게임 산업은 더 이상 한 나라 안에서 완결되지 않으며 한국 시장만으로 회사의 미래를 그리던 시기는 지났다”며 “더 큰 시장으로 확장은 생존의 조건”이라고 밝혔다.업계에선 위메이드의 이번 경영권 이전 사례를 계기로 경쟁력 있는 우리 게임 콘텐츠 IP의 해외 이전(양도) 사례가 확산될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추가 히트작 부족 등 최근 침체된 업계 상황이 더욱 심화될 것에 대한 걱정도 있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기업 간 지분 거래 자체는 자율적인 결정이지만, 국내 대표 IP가 해외 자본에 넘어가는 현상은 국내 사업 환경이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이라며 “게임 IP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이에 걸맞은 규제 개선과 경제적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이 자본력과 콘텐츠 개발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빠르게 주도권을 가져가고 있다”며 “국내 게임 IP가 해외로 이탈하지 않도록 정책적 차원의 보호 및 육성 장치가 정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위메이드 경영권 이전으로 내부 인력 구조조정이나 조직 개편이 시행될 가능성에 대한 회사 내부의 동요도 감지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IT위원회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는 위메이드만의 문제가 아닌 ‘포스트 위메이드’ 사태를 예고하는 전조일 수 있다”며 고용 불안 등 후속 영향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측은 “현재 밝힐 공식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미 ITC, 갤럭시 S25 수입금지 권고 예비판결…삼성전자-맥셀 특허전 가열 ]]></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198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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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23 Jul 2026 15:52:11]]></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일본 전자기업 맥셀 특허 5건 중 1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수입금지 조치를 권고하는 예비판결을 내렸다. 최종 판결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삼성전자가 회피설계를 통해 수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일부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비판결 이후 맥셀은 또 다른 특허를 앞세워 추가 제소에 나서면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9503290516.jpg"/> 미국 ITC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맥셀 특허 5건 중 1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하며 수입금지 조치를 권고하는 예비판결을 내렸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왼쪽)과 맥셀 이미지. 사진=박정훈 기자·맥셀 홈페이지#5건 중 1건만 침해 인정…삼성도 맥셀도 이의 제기지난 7월 1일(현지시각) ITC는 삼성전자가 맥셀 특허 1건을 침해해 미국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는 예비판결을 내렸다. 관세법 337조는 수입 제품의 특허나 영업비밀 침해 등 불공정 무역 행위를 조사하고 제재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이다. ICT는 맥셀 특허를 침해한 제품의 미국 반입을 막는 제한적 수입금지명령(LEO)을 권고했다. 특허를 침해한 재고에 판매중지명령(CDO)을 내려야 한다고도 판단했다.ITC의 예비판결은 최종 결정이 아니어서 곧바로 수입금지 효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최종 결론은 ITC 전체위원회가 내린다. ITC 예비판결은 최종 판결에서 그대로 유지되는 사례가 많다. 다만 전체위원회가 당사자의 이의 제기나 직권에 따라 예비판결의 일부나 전부를 재검토해 다른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 ITC 최종 판결은 오는 11월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8986871879.jpg"/> 행정법 판사는 맥셀 특허를 침해한 제품의 미국 반입을 막는 제한적 수입금지명령(LEO)을 권고했다. 특허를 침해한 재고에 판매중지명령(CDO)을 내려야 한다고도 판단했다. 사진=ITC 예비판결 자료이번 ITC 예비판결은 2024년 12월 맥셀이 삼성전자가 자사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해 미국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판매하고 있다며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맥셀은 삼성전자가 특허 라이선스 만료 이후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채 자사 기술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송 과정에서 맥셀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작동 등에 관한 특허 5건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맥셀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5개의 특허 중 1개 특허에만 삼성전자 침해가 인정됐다. 침해가 인정된 특허는 11,490,004 특허(004 특허)로 스마트폰 카메라 화면에서 사용자가 선택한 피사체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고 초점 영역을 표시하는 기술이다.삼성전자가 상당 부분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최종 판결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삼성전자에 일부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ITC는 두 회사의 합의에 따라 갤럭시 S25를 대표 제품으로 선정해 004 특허 침해 여부를 판단했다. ITC가 최종적으로 수입금지명령 조치를 내릴 경우 적용 대상은 갤럭시 S25뿐 아니라 004 특허를 침해하는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백호용 리앤목 특허법인 파트너 변리사는 “결국 침해가 인정된 특허가 1건이라도 ITC 제재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비판결에서) 삼성전자가 완승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예비판결 내용이 그대로 유지되면 미국에 이미 만들어놓은 재고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9252037084.jpg"/> 침해가 인정된 특허는 11,490,004 특허(004 특허)로 스마트폰 카메라 화면에서 사용자가 선택한 피사체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고 초점 영역을 표시하는 기술이다. 사진=ITC 예비판결 자료삼성전자는 회피설계를 통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석 미국 하네스 IP 로펌 변호사는 “최종적으로 침해가 인정되더라도 침해 기능을 제거한 제품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호용 변리사는 “이번 사건의 쟁점 특허는 카메라 기능의 작동 방식에 관한 기술이다. 칩셋 등 핵심 하드웨어나 통신표준 자체를 변경해야 하는 사안과 비교하면 소프트웨어나 펌웨어 변경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회피설계를 시도할 여지가 있는 유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ICT는 삼성전자가 설계를 변경해 지난해 4월 미국으로 반입한 제품에 대해선 맥셀이 004 특허 침해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삼성전자와 맥셀은 모두 예비판결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침해가 인정된 004 특허를 재검토해달라고 주장했다. 맥셀은 비침해로 판단된 나머지 4개 특허와 삼성전자의 설계변경 제품에 대해서도 특허 침해를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추가 제소까지…라이선스 협상 압박 높이는 맥셀맥셀은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특허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맥셀은 예비판결 직후인 7월 10일 또 다른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삼성전자를 ITC에 추가 제소했다. 소장에 따르면 맥셀은 삼성전자가 S23~S26, Z 폴드와 플립 시리즈 등 다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미국으로 수입·판매하면서 자사 특허 6개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맥셀은 ITC에 특허 침해 제품의 제한적 수입금지명령과 판매금지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업계에서는 맥셀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라이선스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특허를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맥셀과 삼성전자는 과거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지만 현재는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맥셀은 소장을 통해 “맥셀은 미국에서 모토로라에 특허를 라이선스해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채 제품 판매를 이어가면 자사 라이선스 사업에 피해가 생긴다”라고 주장했다.맥셀의 공세엔 합의금이나 손해배상금을 받으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허 침해 판단이 내려질 경우 삼성전자의 기업 이미지나 제품 판매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 확대에 공을 들이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58%로 1위, 삼성전자가 26%로 2위를 차지했다. 모토로라가 10%, 구글이 3%로 그 뒤를 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9367953159.jpg"/> 맥셀은 예비판결 직후인 7월 10일 또 다른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삼성전자를 ITC에 추가 제소했다. 두바이 현지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S25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와 맥셀은 미국에서 특허 침해를 둘러싼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중이다. 2023년 맥셀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기기 자동 동기화 기술 등 7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5월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스마트폰 기술이 맥셀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삼성전자에 1억 1170만 달러(약 1648억 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법원은 배심원 평결을 뒤집고 삼성전자 승소 판결을 내렸다. 맥셀은 이에 불복해 지난해 10월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했다.한편 삼성전자는 경쟁사와 NPE(특허관리전문회사)들의 특허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만 64건의 특허 침해 소송에 피소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스마트폰 등 사업 영역이 넓어 특허 분쟁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데다, 미국 시장점유율도 높아 소송을 제기하는 측에서는 거액의 손해배상이나 로열티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가 미국에 등록한 특허는 처음으로 10만 건을 넘어섰다.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맥셀 측도 “현재 소송과 ITC 절차가 진행 중인 관계로 별도의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라고 답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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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시선25] 어린이·어른이 취향 저격…'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 4만 팬심 홀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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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23 Jul 2026 11:33:31]]></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choijp85@ilyo.co.kr | 최준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이 7월 16일부터 7월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4만 900여 명이 방문하며 캐릭터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캐릭터 영상 상영 공간에 앉아 애니메이션을 감상했고, 부모와 함께 아크릴 스탠드와 문구, 인형, 생활소품 등 다양한 굿즈를 둘러봤다. 반려동물과 함께 포토존을 찾은 관람객부터 외국인 방문객까지, 행사장은 캐릭터가 세대와 국적을 넘어 소통하는 장면들로 채워졌다.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 중 하나는 캐릭터 퍼레이드였다. 참가사의 대표 캐릭터 인형탈들이 코엑스 내부를 행진하자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사진과 영상을 남겼다. 캐릭터들이 손을 흔들자 행사장은 말 그대로 캐릭터와 팬들의 세상이 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0259611090.jpg"/>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를 찾은 관람객들이 아이코닉스 부스에서 '뽀로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1965127663.jpg"/> 전시장 입구에서 대형 캐릭터 인형탈이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2637830020.jpg"/> 꼬마 관람객이 넘버블럭스 캐릭터 인형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2322497153.jpg"/> 관람객들이 김햄찌 캐릭터 굿즈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2412977480.jpg"/> 캐릭터 인형탈들이 퍼레이드를 하며 어린이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0259233057.jpg"/> 외국인 관람객들이 강아지와 곰 캐릭터 곁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0259132009.jpg"/> 한 관람객이 반려견과 함께 '가나디' 캐릭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0259708821.jpg"/> '마인드어데이 커버캣' 캐릭터 전시물. 사진=최준필 기자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3/1784770259316813.jpg"/> '하츠네 미쿠' 캐릭터 굿즈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는 관람객. 사진=최준필 기자]]></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애국 매수’ 약발 다했나…한성기업·모나미 기초체력 다시 시험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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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2 Jul 2026 17:57:06]]></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rooney@ilyo.co.kr | 박찬웅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최근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애국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급등했던 수산가공식품기업 ‘한성기업’과 문구제조기업 ‘모나미’의 주가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두 기업은 최근 강화된 코스피 시가총액 상장 유지 기준(300억 원)을 한때 밑돌았다가 투자자들의 ‘응원 매수’ 유입 등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 단기간에 해당 기준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주가가 급등분을 빠르게 반납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두 회사의 실적과 재무구조 등 기초체력으로 다시 향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2/1784694233666248.jpg"/> 서울 송파구 오금동 한성기업 서울사무소. 사진=연합뉴스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부실기업의 신속한 주식시장 퇴출 필요성을 제시하며 이달(7월) 1일부터 코스피 시가총액 상장유지 기준을 기존 200억 원에서 300억 원(2027년 1월부터는 500억 원)로 상향 조정했다. 해당 기준을 30거래일 연속 밑도는 기업은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이후에도 45거래일 연속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상장이 폐지되도록 했다. 기준 상향으로 시가총액 200억~300억 원 구간에 있던 코스피 기업들이 새롭게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에 노출됐으며 한성기업과 모나미도 여기에 포함됐다.최근 2~3년 새 300억 원 안팎을 오가다 완만한 하락세를 보인 한성기업의 시가총액은 이달 1일 종가(4300원) 기준 267억 원으로 집계돼 강화된 상장유지 기준(300억 원)을 밑돌았다. 그런데 한성기업이 25년간 6·25전쟁 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음악회를 후원해 온 사실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면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사를 응원하자는 취지의 주식 매수 움직임이 확산됐다. 이후 한성기업 주가는 7월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간 급등했다. 6일 시초가(4680원) 대비 15일 종가(1만 4520원)는 210% 상승, 시가총액은 901억 원으로 뛰어 기준선(300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이후 투자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 시장의 관심은 시가총액 300억 원선 안팎의 다른 코스피 종목들로 옮겨졌다.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 당시 국산 브랜드라는 이유로 증시에서 이른바 ‘애국주’로 분류됐던 모나미의 경우 지난 7월 9일부터 응원 매수세가 붙어 8일 종가(1369원) 대비 16일 종가(3730원)는 172% 급등했다. 모나미는 6년 넘게 주가가 서서히 하락해 지난 5월 중 시가총액 300억 원 지지가 무너진 상태였는데, 이달 8일 258억 원에서 16일 704억 원으로 급상승했다. 이후 두 회사의 주가는 다시 급락하며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한성기업은 단기 주가 급등으로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에도 주가 급등이 이어져 한국거래소 매매거래정지 요건을 충족, 16일 하루 거래가 정지됐다. 다음 거래일인 20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하락을 이어가 22일 종가(8330원)는 최고가 대비 약 42% 하락했다. 모나미도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추가 상승해 매매거래정지 요건을 충족하며 20일 하루 거래가 정지됐다. 다음날(21일) 거래 정지가 풀리며 2거래일 연속 급락해 22일 2090원에 장을 마쳤다. 최고가(4475원) 대비 약 53% 하락한 가격이다.단기 급등에 따른 시장경보 조치와 차익 실현 매물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일각에서는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실적 데이터와 뚜렷한 재무구조 개선 성과가 확인되지 않은 점이 투자 부담 요인이 됐을 것이란 해석이 제기된다. 현재 한성기업은 매출과 수익성이 둔화함과 동시에 차입 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NICE신용평가가 지난 4월 발표한 ‘한성기업 평가 의견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매출(3184억 원)이 전년 대비 4.2% 감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2024년 3.3%에서 1.8%로 낮아졌다. 주력인 식품 부문 매출은 2297억 원에서 2226억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재무적 측면에서 총차입금은 2024년 1093억 원에서 지난해 1145억 원으로 늘었지만, 같은 기간 잉여현금흐름은 117억 원에서 16억 원으로 감소했다. 2025년 말 단기성 차입금(801억 원)은 현금성 자산(156억 원)의 5배를 웃돌았다.NICE신용평가는 소비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 일부 거래처 대손 인식 등을 식품 부문 수익성 저하 요인으로 지적했다. 주요 브랜드의 사업 기반 등을 고려하면 현재 수준의 영업 수익성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단기간에 차입금을 큰 폭으로 줄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2/1784694256231981.jpg"/>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모나미 본사. 사진=네이버지도모나미는 기존 사업에서 영업적자가 확대됐고,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도 손실을 기록 중이다. 모나미의 2025년 연결 매출은 1310억 원으로 전년(1330억 원)보다 1.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8억 원에서 59억 원, 당기순손실은 53억 원에서 107억 원으로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2.87%에서 4.47%로 악화, 부채비율은 113.13%에서 117.76%로 상승했다.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화장품 OEM 사업도 고객사 확보와 추가 투자가 필요한 초기 단계다. 모나미코스메틱은 지난해 매출이 20억 원에서 39억 원으로 늘었지만, 4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그룹의 유의미한 수익원으로 아직 자리 잡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한편 두 기업은 오너 3세 등 대주주 일가 지배 회사와의 내부거래가 수년간 상당 규모로 이어져, 지배구조 관련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임우근 한성기업 회장의 자녀인 임준호·임선민 남매가 지분 100%를 보유한 ‘극동수산’은 2013년까지 한성기업 지분 19.94%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라 현재까지 그 지위를 유지 중이다. 극동수산의 2014~2016년 한성기업 관련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83%를 차지해 대주주 일가 회사가 상장사와의 거래에 과도하게 의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후 비중이 다소 낮아졌지만 2021~2025년에도 한성기업 관련 매출 비중은 25~35% 수준을 기록했다. 대주주 일가가 지배하는 최대주주 법인이 상장사와 거래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구조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모나미 대주주 일가가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물류회사 ‘티펙스’ 역시 매출의 상당 부분을 모나미에 의존하고 있다. 송하경 명예회장의 장남 송재화 모나미 사장과 그의 모친 홍의숙 씨가 각각 50%, 49.5%를 보유한 티펙스는 2013년부터 2025년까지 모나미로부터 별도 기준 총 656억 원 규모의 매입·용역 등 매출 거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티펙스의 누적 매출은 약 828억 원으로, 모나미와의 거래액이 약 79%를 차지했다. 연도별 비중도 2015년 이후 대체로 76~85%를 유지해 티펙스의 높은 모나미 의존도가 장기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두 회사의 시가총액이 일부 투자자들의 단기 매수세로 한때 상장유지 기준을 충족했지만 주가 재급락 방어를 위해서는 본업 매출 확대와 수익성 회복, 현금 창출력 개선 등 전반적 기업가치 개선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애국 프레임에 따른 일부 응원 성격의 주가 매수로 잠시 상장 폐지 기준을 벗어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일부 투자자가 주식을 사준다고 해서 기업 경영이 곧바로 정상화되거나 사업이 활성화되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사업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주가 상승(반등)이 지속되기 어렵고, 그 결과에 대해 경영진이 충분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한성기업 관계자는 ‘일요신문i’에  “국민적 관심을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회복의 계기로 삼아 브랜드·해외시장 확대와 생산 효율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재무구조와 대주주 거래에 대한 우려를 인지하고 내부 검증과 공시를 강화해 재무 건전성과 거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모나미 측에도 21일 오후 기업 실적 개선 방안을 물었으나 22일 오후 기준 답변을 받지 못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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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공공배달 쿠폰 덕에 컸지만…배달앱 '땡겨요' 두고 점주들 불만 까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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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2 Jul 2026 17:51:09]]></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hurrymin@ilyo.co.kr | 김정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할인쿠폰과 상품권을 집중 지원하면서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의 주문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점주들 사이에서는 주문이 들어와도 배달기사를 구하지 못해 취소되거나 고객 항의까지 직접 처리해야 한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중개수수료가 낮지만 배달비와 고객 응대 부담까지 합치면 다른 민간 플랫폼보다 유리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2/1784703700486645.jpg"/>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 홈 화면. 사진=홈페이지 캡처#배차 기다리다 조리 지연…취소·고객 항의는 매장으로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배달+땡겨요’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81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배 늘었다. 6월 말 기준 가맹점은 6만 2000곳, 회원은 291만 명으로 각각 29.2%, 57.3% 증가했다.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민간 플랫폼이지만 서울시의 공공배달 서비스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중개수수료는 2%이며 별도의 광고비를 받지 않고, 소비자는 자치구 배달전용상품권 할인과 페이백, 각종 쿠폰을 함께 적용할 수 있다.주문 증가와 별개로 점주들이 체감하는 배달 여건은 여전히 크게 개선되지 않은 모양새다. 자영업자들이 이용하는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최근에도 배달 기사가 30분 넘게 잡히지 않거나 배차를 기다리던 주문이 취소됐다는 글이 잇따랐다.한 점주는 “처음 땡배달 하나로 운영하다가 배차가 워낙 안 되다 보니 여러 배달대행업체를 붙이긴 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조리시작 자체가 늦는다. 조리 시작이 늦으니 배달완료 시간도 밀리고 배민이나 쿠팡이츠의 빠른 배달에 익숙한 고객들의 항의도 이어진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에서 외식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한 점주는 “배차가 금방 이뤄질 때도 있지만 한번 밀리면 30분 이상 기다려야 해 도착 시간을 예측하기 어렵다. 6월에도 배차 실패로 취소한 주문만 여러 건”이라고 밝혔다.땡배달은 신한은행이 배달대행업체 바로고와 제휴해 주문 접수부터 배달 완료까지 땡겨요 앱에서 처리하는 서비스다. 2025년 7월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서울 전 자치구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김종백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책홍보팀장은 “배민이나 쿠팡이츠처럼 모든 라이더 위치와 배차 상황을 직접 파악하고 관리하기는 어렵다”며 “배달이 늦어지면 소비자 불만은 매장으로 들어오고 점주가 다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배차가 늦어지면 점주는 조리를 시작할 시점부터 판단하기 어려워진다. 음식을 먼저 만들면 기사가 올 때까지 방치돼 품질이 떨어지고, 기사가 배정된 뒤 만들면 고객이 안내받은 배달시간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배민과 쿠팡이츠 주문의 배차가 먼저 확정되면 점주는 해당 주문부터 조리하게 되고 조리와 배달이 함께 밀리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다른 외식업 점주는 “배달이 늦으면 고객 문의는 가게로 오는데 점주는 다시 기사나 고객센터에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오배송처럼 플랫폼에서 고객정보 확인이 필요한 일이 생겨도 고객센터 연결이 늦고, 앱 오류가 잦아 주문 알림이나 포장 완료 안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낮은 중개수수료가 배달비 부담까지 줄여주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가 땡배달 도입 당시 제시한 점주 부담 배달비는 건당 3300원으로, 배민과 쿠팡이츠 차등수수료제의 상단인 3400원과 차이가 크지 않다. 땡배달 배차가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점주가 별도 배달대행업체를 직접 호출하고 배차 상황과 고객 문의까지 처리해야 한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중개수수료만 보면 상생 플랫폼이지만 배달비는 민간 앱과 비슷하고 배차 실패와 고객 응대 부담은 더 크다”며 “주문 취소나 음식 품질 저하로 환불까지 발생하면 점주가 얻는 실익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722/1784703692073629.jpg"/> 지난해 5월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배달+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치킨 프랜차이즈 상생 협약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제공정부 지원은 땡겨요를 비롯한 공공배달앱의 이용자를 단기간에 끌어올린 배경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에 650억 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6월 10일부터 9월 21일까지 공공배달앱 주문 건수는 421만 건에서 1345만 건으로, 결제액은 1024억 원에서 3451억 원으로 늘었다. 전체 배달앱 시장에서 공공배달앱이 차지한 비중도 2024년 12월 4.6%에서 지난해 8월 8.6%로 상승했다.지원이 끝난 뒤에는 이용자가 다시 줄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땡겨요의 월간활성이용자 수는 올해 1월 327만 명에서 2월 270만 명, 3월 255만 명, 4월 228만 명으로 감소했다. 4월 기준 요기요는 421만 명으로 땡겨요와 격차를 다시 벌렸다. 배달업계 다른 관계자는 “소비쿠폰이나 지역화폐 사용이 확대될 때 땡겨요 수요가 늘었다가 혜택이 끝나면 다시 감소하는 흐름이 반복됐다”며 “할인 정책으로 앱에 들어온 소비자가 서비스 자체의 경쟁력 때문에 계속 이용하는지는 별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할인으로 주문을 늘리더라도 배달망과 앱, 고객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뒤따르지 않으면 이용자가 정착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차 실패를 몇 차례 경험한 소비자는 이탈하게 되고 이용자가 줄면 배차는 더 어려워지고 입점 매장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생기기 때문이다. 앞서의 배달업계 한 관계자는 “플랫폼은 수요를 예측하고 라이더를 연결하는 기술에 먼저 투자해야 한다”며 “서비스의 기본인 배달과 CS가 민간 앱에 미치지 못하는데 쿠폰으로 소비만 늘리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민간 경쟁사 수준의 앱과 배달기사 연계, 고객 대응 서비스를 갖추려면 신한은행이 더 투자할 필요가 있어보인다”며 “가격이 싸더라도 배달이 계속 늦어지면 소비자가 이용하지 않는다. 지자체 지원에만 의존해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지속 가능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땡겨요 운영사인 신한은행은 제휴 대행사 확대 등으로 배차 문제가 과거보다 개선됐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초기에는 제휴한 배달대행 서비스가 많지 않아 배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배달대행 플랫폼과 제휴해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배차 관련 불만이 이전만큼 많이 접수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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