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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신문 | 경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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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경제</description>
        <language>ko-KR</language>
        <lastBuildDate>Fri, 02 Oct 2026 17:39:14</lastBuildDate>
        <pubDate>Fri, 02 Oct 202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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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현대차·기아, 호주 엔진 집단소송 3년여…최근 대상·범위 넓어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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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2 Oct 2026 17:39:14]]></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donkyi@ilyo.co.kr | 박호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호주에서 엔진 결함을 둘러싼 집단소송을 3년 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법원이 원고 측의 청구 변경을 허가하면서 대상 엔진과 차량 범위가 넓어졌다. 누(Nu) MPI 엔진 탑재 차량도 포함됐다. 양사는 오는 11월까지 바뀐 청구 내용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17253896848.jpg"/>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임준선 기자소송비용을 지원하는 우즈포드(Woodsford)의 공지와 호주 연방법원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한 소송은 2023년 2월 15일 제기됐다. 우즈포드는 집단소송의 법률 비용을 조달하는 소송금융회사다. 원고 측 법률대리인은 호주 로펌 존슨 윈터 슬래터리다. 두 사건에는 현지 판매법인과 한국 본사가 각각 피고로 들어가 있다. 알려진 브레이크의 잠김 방지 장치(ABS)와 관련된 별도 소송과는 다른 사건이다.원고 측은 호주에서 판매된 일부 차량의 엔진에 설계 또는 제조상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행 중 출력이 떨어지거나 엔진이 멈출 수 있고, 오일 소모와 연기 발생,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차량이 호주 소비자법상 품질 보증 기준에 미치지 못하며 판매 과정의 품질·안전성 설명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원고 측은 두 사건에서 수정 서류를 제출했다. 법원은 현대차 측의 수정 답변서 제출 기한을 11월 6일로 정했다. 기아 사건도 원고 측이 공개한 절차 안내에 같은 기한이 명시돼 있다. 다음 사건관리 심리는 내년 2월 10일로 예정돼 있다.원고 측은 수정 서류에 새롭게 누 MPI 엔진을 포함시켰다. 엔진 코드가 G4NA·G4NB·G4NH로 시작하는 차량이 포함된다. 현대차의 엘란트라·i30·코나·벨로스터 일부 차종과 기아의 세라토·셀토스·스포티지 일부 차종 등이 원고 측 목록에 올라 있다. 차종 전체가 아니라 해당 엔진을 탑재한 특정 연식과 사양에 한정된다. 종전 소송 대상에는 세타Ⅱ의 GDI·MPI 엔진뿐 아니라 감마 GDI와 누 GDI 등도 포함돼 있었다.차량을 사거나 리스한 시점에 관한 기준도 달라졌다. 종전에는 소 제기일인 2023년 2월 15일까지였으나, 원고 측 안내상 기준일이 올해 8월 24일로 연장됐다.원고 측은 해당 차량을 신차로 샀는지, 중고차로 샀는지와 현재 보유 여부, 고장 경험과 무관하게 소송 대상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즈포드는 소송 소개 자료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소비자가 50만 명을 넘는다고 주장했다.앞서 2017년 6월 현대차는 i45·싼타페 9672대를 대상으로 엔진 조립 과정의 이물질 오염 가능성 때문에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같은 달 기아는 옵티마 4963대에 대해 엔진 가공상 문제로 베어링이 조기에 마모될 수 있다며 리콜 사실을 알렸다. 2021년 9월에는 현대차 코나·벨로스터 1만 5371대에 대한 리콜 공고가 나왔다. 피스톤 링과 실린더 내부 손상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7월 기아는 2.0L MPI 엔진을 탑재한 세라토·셀토스 9534대를 리콜 대상으로 알렸다. 피스톤 링이 제조 규격에 맞지 않을 가능성 때문이다. 원고 측이 공개한 2023년 답변서에는 현대차와 기아의 반박이 담겼다. 현대차는 일부 i45·싼타페의 제조 과정에서 가공 잔여물이 남을 위험과 일부 코나·벨로스터의 피스톤 링 문제 등을 인정했다고 원고 측은 전했다. 기아도 일부 옵티마·쏘렌토와 셀토스에 대해 비슷한 취지로 답했다고 설명했다.다만 현대차와 기아는 관련 차량을 리콜해 점검·수리했으며, 시정된 차량의 가치 하락에 따른 배상 청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17338523338.jpg"/>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다. 사진=연합뉴스호주의 소송이 합의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2019년 미국의 세타Ⅱ GDI 엔진 관련 집단소송에서 원고 측과 합의했다. 법원은 2021년 최종 승인했다. 합의에 따라 KSDS(노킹 감지 시스템) 업데이트를 마친 대상 차량의 엔진 쇼트블록에 평생 보증이 적용됐다. 적격 수리비를 환급하고 대차 차량을 제공하지 못하면 렌터카 비용을 하루 최대 40달러(약 5만 5000원) 지원한다. 보증수리를 거절당해 다른 곳에서 수리한 소비자에게는 조건에 따라 140달러(약 19만 1000원)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2018년 시작된 별도의 미국 엔진 소송에는 세타Ⅱ 외에 감마·누 계열 차량을 둘러싼 청구와 MPI 엔진 관련 사건도 병합됐다. 미국 법원은 이 두 번째 소송의 합의를 2024년 4월 승인했다. 원칙적으로 KSDS 업데이트를 마친 차량에서 커넥팅로드 베어링 고장으로 발생한 엔진 손상에는 최초 판매일부터 15년 또는 주행거리 15만 마일 중 먼저 도달하는 때까지 보증을 적용한다. 적격 수리비 환급 외에 대체 교통비를 하루 최대 80달러(약 10만 9000원) 지원하고, 보증수리 거절 후 외부에서 수리한 사례 등에는 150달러(약 20만 4000원)를 추가 지급한다.차상진 법률사무소 비컴 변호사는 “같은 엔진 문제라도 국가별 법률과 소송 환경이 다르다. 현대차와 기아의 대응 역시 미국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병일 자동차 명장은 “세타Ⅱ GDI 엔진은 출력과 연비가 좋지만 실린더 블록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미국에서 관련 문제가 확인된 만큼 호주에서도 현대차와 기아가 승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새로 포함된 누 MPI 엔진에 관해서는 “현재의 기술 수준만으로 과거 차량에 결함이 있었는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가 엔진을 국산화하던 과정에서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GDI는 어려운 기술이었다”며 “분사 시점 등이 어긋나면 엔진 소음이나 연기 같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누 MPI를 비롯한 MPI 방식에 대해서는 “기술 난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완성도가 높아 문제가 적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라 따로 답변은 없다”고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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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코스피 수급 다음 주자는 외국인일까…삼전닉스 ‘자사주 매입 속도전’ 주목받는 이유]]></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300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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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2 Oct 2026 15:59:54]]></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workhard@ilyo.co.kr | 정동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삼성전자의 최근 자사주 매입 물량이 당초 공시에서 제시한 예정 물량을 넘어섰다. 자사주 취득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국내 증시를 떠받쳐온 자사주 매수세가 사라진 뒤의 수급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18947315876.jpg"/>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박정훈 기자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1일)까지 누적 5380만 주를 사들여, 당초 목표치(5328만 5968주)를 초과한 매입률(100.96%)을 기록했다. 공시상 자사주 취득예상기간 종료일은 11월 21일이지만, 현재까지 매입에 투입된 금액은 14조 1565억 원으로 취득예정금액 약 15조 원의 대부분이 집행된 상태다. 현재 8435억 원가량 남아 있다.삼성전자는 이날도 200만 주의 자사주 매입을 신청했다. 최근 주가 수준이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약 300만 주의 추가 매입 여력이 남은 것으로 추산되며, 2~3거래일 안에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종료 시점 역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20일부터 자사주 매입을 진행해, 공시 당시 취득예정금액(40조 43억 4000만 원)을 기준으로 산출된 예정 수량 2407만 주 가운데 1835만 주를 현재까지 사들였다. 매입률은 76.24%, 매입 누적액은 32조 5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주가 수준과 하루 매입 규모가 이어질 경우 남은 572만 주는 향후 8~9거래일 안에 매입이 완료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공시상 취득예상기간 종료일(11월 19일) 보다 한 달 이상 이른 시점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종료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두 회사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데다, 최근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장내에서 꾸준한 매수 수요를 형성해 왔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지속적인 장내 자사주 매입이 해당 종목의 수급을 뒷받침하고 주가 하방을 일정 부분 완충하면서, 코스피 지수 변동성을 낮추는 데도 일부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양사의 자사주 매입이 일단락되면 시장의 시선은 이를 대신할 매수 주체의 등장 여부로 옮겨갈 전망이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매물대 압력은 높을 것으로 보이나 이를 받아줄 수급 주체는 외국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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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600억 패소에도 주주간계약은 2029년까지…한미약품 4자연합 ‘불편한 동행’]]></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99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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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2 Oct 2026 15:02:01]]></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hurrymin@ilyo.co.kr | 김정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을 끝내기 위해 손을 잡았던 ‘4자연합’이 서로 주주간계약 위반 책임을 묻는 관계로 돌아섰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킬링턴유한회사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약 600억 원 규모 위약벌 청구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원고 측은 항소를 예고했고 신 회장도 임 부회장에게 같은 계약 위반 책임을 묻고 있다. 주주간계약은 2029년까지 이어지는 만큼 향후 투자와 이사 선임 등 주요 사안에서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8502240338.jpg"/>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간 주주간계약 위약벌 청구 소송 1심 판결이 나온 서울중앙지방법원. 사진=김정민 기자#신동국 반대표에 600억 청구…법원 “합의 범위 안”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는 10월 1일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킬링턴이 신동국 회장을 상대로 낸 위약벌 청구를 1심에서 모두 기각했다. 갈등은 지난해 한미사이언스가 검토한 서울 반포 시니어케어 사업에서 시작됐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지난해 6월 5일 서울성모병원의 협력 등을 조건으로 약 160억 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신 회장도 찬성했다. 하지만 닷새 뒤 열린 후속 이사회에서는 신 회장을 포함한 이사 6명이 반대표를 던져 투자가 무산됐다.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킬링턴 측은 신동국 회장이 4자 사이의 합의를 깨고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주주간계약에는 전원 합의 없이 신규 투자 사항을 이사회 안건으로 올리지 않고 보유 지분의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는 내용이 담겼다. 원고 측은 신 회장이 이미 찬성한 사업을 다시 논의해 반대한 행위가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주주간계약 위반을 이유로 600억 원의 위약벌도 요구했다.재판부는 첫 이사회 결의가 최종 투자 승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당시에는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것을 전제로 투자안을 승인했고,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 이사회도 예정돼 있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투자 여부를 다시 이사회에 올린 행위는 4자 사이 합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결론냈다. 재판부는 4자가 투자 여부를 이사회에서 다루기로 합의했을 뿐 실제 투자까지 확정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는 증거 역시 부족하다고 봤다.이 갈등이 커진 배경에는 시니어케어 사업을 둘러싼 이해관계도 얽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신동국 회장 측은 시니어케어 사업 투자를 주도한 곳으로 폴캐피탈코리아를 지목하고 있다. 폴캐피탈코리아와 라데팡스파트너스는 킬링턴 지분 100%를 보유한 사모펀드를 공동 운용한다. 신 회장 측은 이런 연결관계를 들어 투자안의 사업성과 경제성을 더 엄격하게 검토해야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번 판결이 4자 주주간계약 자체를 유명무실하게 만든 것은 아니다. 재판부는 공동의결권 약정만으로 모든 경영 안건에 동일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보지 않고 개별 안건에서 당사자들이 실제로 어디까지 합의했는지를 따졌다. 앞으로 투자나 M&amp;A, 이사 선임에서도 사전 합의의 범위가 분명하지 않다면 각 당사자가 다른 판단을 내릴 여지는 커진 셈이다. 반대로 합의 내용이 명확한 사안에서는 주주간계약의 구속력이 그대로 작동한다.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주간계약은 당사자 사이에 구속력이 있다”며 “분쟁이 생겼을 때 계약을 종료하기로 정해두지 않았다면 소송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쉽게 깰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도 4자 협약 자체를 무력화했다기보다 시니어케어 투자라는 개별 사안에서 합의 범위를 가른 판단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원고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고 직후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장을 제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동국 회장 측은 이번 판결을 이사회의 독립적인 경영 판단이 존중된 결과로 평가했다.한미그룹 측에 이번 판결과 향후 경영 영향에 대한 입장을 물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미약품을 커버하는 한 증권사 연구원은 “회사 측에서는 전문경영인 체제인 만큼 경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13643845091.jpg"/>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홈페이지#4자연합 최근 각자 지분 강화 움직임4자연합은 2024년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신동국 회장은 그해 3월 임종윤·임종훈 형제를 지지했다가 7월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모녀와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맺었다. 같은 해 12월 라데팡스 측 킬링턴이 합류하면서 4자 주주간계약이 체결됐다. 이후 형제 측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지난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시켰다.4자연합이 만들어질 당시 모녀 측과 신동국 회장 모두 현실적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 신 회장에게 한미사이언스 지분 6.5%를 1644억 원에 매각했고, 신 회장은 이 거래를 통해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모녀 측은 라데팡스에도 지분을 추가 매각했다.최근에는 각자 지분 기반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올해 모녀 측에 합류했고, 송영숙 회장은 9월 보유 지분 2.49%를 임주현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법인에 넘기기로 했다. 신동국 회장도 올해 3865억 원을 들여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면서 한양정밀 보유분을 포함한 지분율을 35.1%까지 높였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은 각자의 이해관계를 관철하고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불편한 동거를 계속해온 셈”이라며 “의결권을 확대하기 위한 일종의 ‘적과의 동침’이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어느 정도 피아 구분이 명확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예전에는 양측 모두 지분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금전적인 이해가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본다”며 “지금은 지향점이 달라지는 모습이다. 모녀 측은 오너 일가로서 선대 회장의 뜻을 이어가려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모녀 측이 제기한 위약벌 소송 외에도 신동국 회장은 임 부회장이 공동의결권 행사 약정을 위반했다며 임주현 부회장 보유 한미사이언스 주식 100억 원 상당을 가압류했다. 신 회장 측은 임 부회장이 계약상 지분으로 기재한 9.15% 가운데 에쿼티퍼스트와 환매조건부 거래를 한 약 2.7%의 의결권을 2025년과 2026년 주주총회에서 행사하지 못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법정 밖의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 송영숙 회장 일가의 법인카드와 회사 자산 사적 사용 의혹이 제기되자 한미그룹은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한미그룹 전직 임원들은 신동국 회장과 장남을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했고 신 회장 측은 고발인들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제약업계 다른 관계자는 “어느 쪽에서 제보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안 좋은 내용이 계속 나오다 보니 문제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순탄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주요 투자에서도 판단이 다시 갈렸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올해 4월 캐나다 바이오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안을 참석 이사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6월 재논의에서는 신동국 회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보류 의견을 냈고 이영구 독립이사가 반대했다. 다른 이사들의 찬성으로 인수는 가결됐다.한미사이언스에서는 내년부터 이사진의 임기가 잇따라 끝난다. 2027년 임종훈·배보경·신동국 이사의 임기가 만료되고 2028년에는 임주현·김재교·심병화·최현만·김영훈·신용삼 이사의 임기가 끝난다.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신규 이사 추천과 재선임을 둘러싼 4자 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주연합은 결국 의결권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의 문제여서 이해관계가 달라지면 언제든 균열이 생길 수 있다”며 “앞으로의 투자나 이사 선임 등 다른 안건에서도 비슷한 분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2029년까지 기존 공동경영 방식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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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투자 전담 ‘두나무센트럴’ 설립…두나무, 글로벌 온체인 금융으로 영토 확장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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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2 Oct 2026 12:04:08]]></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국내외 신규 투자를 전담할 자회사 ‘두나무센트럴’을 설립했다. 거래 수수료 의존도가 높은 기존 수익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블록체인상에서 직접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온체인(On-chain)’ 영역으로 신사업을 확장해야 하는 업계의 당면 과제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그간 두나무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여러 신사업 자회사들에 투자해왔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기존 투자 자회사와는 다른 역할지난 9월 16일 두나무가 두나무센트럴을 새롭게 설립했다. 자본금 5억 원으로 세워졌으며 두나무가 지분 100%를 보유했다. 백동호 두나무 재무실장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주소지는 현재 두나무가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인 DF 타워 15층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3407189629.jpg"/>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국내외 신규 투자를 전담할 자회사 ‘두나무센트럴’을 설립했다. 두나무가 사옥으로 사용 중인 서울 서초구 DF 타워. 사진=박정훈 기자두나무센트럴의 사업목적으로는 ‘국내외 법인이 발행하는 주식과 사채 또는 이에 준하는 증권과 채권 등에 대한 투자·관리·처분’ ‘기업 인수합병 중개와 경영자문’ 등이다. VC(벤처캐피털)인 두나무앤파트너스,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두나무투자일임 등 기존 자회사들과는 별도로 두나무센트럴은 두나무 자체 자금을 활용해 신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자회사나 보유 투자지분을 넘겨받아 관리하는 구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금융업계에선 두나무가 향후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별도 투자·경영관리 법인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두나무도 고민이 많다. 거래 수수료 수익이 줄고 있고 코인 거래량까지 감소하면서 앞으로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주주들의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당장 특정 투자처를 정해놨다기보다는 사업 확장에 대비해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미리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가상자산 거래량이 줄면서 두나무 실적도 주춤한 상태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두나무 영업수익은 4081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9.1%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491억 원에서 1115억 원으로 79.7%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두나무의 거래 플랫폼 수수료 매출은 395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96.9%에 달했다. 지정학적 불안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데다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면서 가상자산 거래가 위축됐다.당장의 수익 감소보다는 앞으로가 더 큰 문제다. 과거엔 국내 투자자가 원화를 입금해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고파는 구조라 거래소가 사실상 모든 거래의 관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하면서 개인지갑을 통해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가상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온체인 금융’의 길이 넓어졌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개인지갑에 옮기면 탈중앙화거래소(DEX)에서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에 자산을 예치하거나 토큰화된 국채나 주식 같은 실물연계자산(RWA) 거래까지 가능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3505933545.jpg"/> 가상자산 거래소가 거래 수수료만으로 성장을 이어가기 어려운 환경이 되고 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사옥. 사진=두나무 제공오태민 오태버스 대표 겸 한양대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겸임교수는 “국내 거래소의 진짜 위기는 거래 수수료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거래 수수료 다음의 사업으로 넘어가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한국이 거래소를 더욱 안전하게 규제하는 동안 역설적으로 거래 자체가 거래소를 떠날 수 있다. 경쟁의 무대가 거래소에서 온체인 금융 생태계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두나무도 온체인 금융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상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9월 30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2026’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금융을 글로벌 온체인과 연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업비트의 거래·수탁·자산이전·검증 기능과 자체 블록체인 ‘기와’를 묶어 국내 금융회사가 원화와 스테이블코인 등을 해외 온체인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개인 중심 거래에서 법인·기관으로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네이버파이낸셜과의 기업결합 추진도 글로벌 확장 전략과 맥락을 같이 한다. 두나무와 네이버는 기업결합 이후 향후 5년간 AI(인공지능)와 웹3 생태계에 1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웹3 역량에 네이버의 결제·핀테크·AI 인프라를 더해 글로벌 핀테크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결합은 당초 올해 상반기 거래종결이 목표였으나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길어지면서 오는 12월로 미뤄진 상태다. 공정위는 연내 심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3553457974.jpg"/> 지난해 11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진행된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박혜진 서강대 AI·디지털자산 최고위과정 주임교수는 “두나무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운영 경험도 있어 증권 거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토큰화할 수 있는 자산군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이런 시장을 놓치지 않으려 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 전략이 있을 듯하다. 두나무센트럴 설립도 이런 흐름을 염두에 둔 행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향후 두나무가 네이버에 편입이 이뤄질 경우 그룹 내에서 누가 투자를 심사·집행하고 성과를 책임질지 정하는 일이 중요해진다”며 “두나무센트럴은 이러한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새로운 활로 모색 위한 투자 뚜렷한 성과는 아직그간 두나무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22년 하이브와 합작해 미국에 세운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업 레벨스가 대표적이다. 2021년엔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를 세웠다. 이외에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운영사 엠피에이지, 주주명부 관리 플랫폼 ‘주주’ 운영사 코드박스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수익 다각화를 위한 행보였지만 아직은 적자가 이어지는 곳이 여럿이다. 지난해 말 기준 주요 종속회사 가운데 두나무투자일임과 엠피에이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레벨스와 바이버는 지난해 각각 108억 원, 134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레벨스와 바이버는 설립 이후 당기순이익을 내지 못했다.이와 관련,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센트럴은 국내외 투자와 경영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나 투자 대상 등이 정해진 단계는 아니다”라며 “두나무센트럴이 두나무앤파트너스의 역할을 대체하기 위해 설립된 것은 아니다. 네이버 편입과 연계해 설립한 법인이라기보다는 향후 필요한 투자와 경영관리 업무를 신속하고 유연하게 수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LS전선, 덴마크 220kV 해저케이블 수주…에너기넷과 세 번째 계약]]></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99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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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Fri, 02 Oct 2026 11:09:18]]></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donkyi@ilyo.co.kr | 박호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LS전선이 덴마크 송전망 운영사 에너기넷 엘트랜스미션(Energinet Eltransmission)이 발주한 ‘SLF02 프로젝트용 220kV 해저케이블 시스템’ 공급사로 선정됐다. 지난 8월 같은 발주처의 지중케이블 사업 두 건을 수주한 데 이어 해저케이블 사업까지 확보한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6851856681.jpg"/> LS전선 동해 사업장 전경.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LS전선 제공이번 계약은 지난 9월 21일 체결됐으며 금액은 2057만 8268유로(약 317억 원)다. 덴마크 셸란·롤란·팔스터 지역의 송전망을 연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발주 규모는 220kV급 3심 해저케이블 총 약 20㎞다. 세 개의 병렬 케이블 시스템을 구축하며 케이블 내부에는 광섬유도 들어간다. 보르딩보르그 노르드 변전소와 에스킬스트룹·뇌레 라드스테드 변전소를 잇는 사업의 일부다.LS전선의 계약 범위에는 케이블 설계·제작·공장시험과 덴마크 셸란 지역 항구까지의 운송이 포함된다. 접속부와 케이블 고정장치 설치, 시스템 완공 및 시운전도 맡는다.입찰에는 업체 세 곳이 참여했다. LS전선의 계약가는 유효 입찰가격 가운데 가장 낮았고, 가장 높은 입찰가는 2815만 2605유로(약 433억 원)였다. 발주처가 제시한 당초 추정금액은 2400만 유로(약 369억 원)다. LS전선은 하도급 없이 계약을 수행할 계획이다.에너기넷은 이번 입찰에서 가격에 60%의 가중치를 뒀다. 기술적 해결책과 계약조건이 각각 15%, 사업 수행 조직과 일정이 10%를 차지했다. 기술 평가에는 케이블 설계와 전류 용량, 접속부의 구조 및 현장 설치·시험 계획 등이 포함됐다. 발주처가 가격 외에도 케이블 시스템의 성능과 이행 계획을 함께 평가한 것이다.이번 수주로 LS전선이 에너기넷과 체결한 관련 계약은 세 건이 됐다. 지난 8월에는 초고압 지중케이블 사업에서 1공구와 3공구를 확보했다. 덴마크 동부 유틀란트의 NEA 사업에 해당하는 1공구는 400kV 케이블 계약으로 4860만 9820유로(약 748억 원)다. 남부 셸란의 SLF02 사업에 해당하는 3공구는 400kV·132kV 케이블 계약으로 3674만 3071유로(약 565억 원)다. 이번 해저케이블 계약을 더하면 에너기넷에서 확보한 세 계약의 총액은 1억 593만 1159유로(약 1630억 원)다. LS전선은 다른 지역에서도 해저 전력망 사업을 확보해 왔다. 올해 1월에는 말레이시아 전력공사로부터 약 60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본토와 랑카위섬을 잇는 132kV 전력망 구축 사업으로, 당시에는 케이블 공급과 포설·시공을 함께 맡았다.LS전선은 강원 동해 사업장에서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해 해저케이블 생산시설의 가동률은 78.0%였다.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4조 5231억 85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늘었다. 영업이익은 2384억 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656억 200만 원보다 약 44.0% 증가했다. 회사와 주요 종속회사의 6월 말 주문생산 계약 수주잔고는 9조 5535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5.2% 많다.LS전선은 최근 덴마크 수주 관련 내용에 대해 질의했으나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흑자 전환에도 재무 부담 여전…LG디스플레이 체질 개선 드라이브 통할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96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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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1 Oct 2026 16:07:31]]></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workhard@ilyo.co.kr | 정동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OLED 중심 사업 재편을 이끌며 흑자 전환을 이뤄냈지만, 과거부터 누적된 적자와 대규모 순손실에 따른 재무 부담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 1조 원에 육박하는 순손실로 이익잉여금이 결손 전환된 데다 12조 원에 달하는 순차입금과 3조 원대 차세대 투자 부담이 겹친 탓이다. 여기에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향과 비주력 자산 매각 차질까지 더해지면서, 정 사장이 추진하는 체질 개선 작업이 계획대로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2/1790906900675596.jpg"/> 2025년 8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참관객들이 LG디스플레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는 TV와 모바일, IT(노트북·모니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LG그룹의 핵심 전자부품 계열사다. 대형 LCD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높은 LCD 의존도는 글로벌 공급 과잉 국면에서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저가 공세가 본격화되면서 회사는 2022년 2조 850억 원, 2023년 2조 512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2022년 6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 전면 철수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과 달리 LG디스플레이는 당시 LCD 매출 비중이 60%에 달해 사업 재편이 늦어진 점이 수익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2023년 12월 취임한 정철동 사장은 LCD 사업 비중을 줄이고 스마트폰과 차량용 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섰다. 2024년 영업손실이 5606억 원으로 축소됐고, 지난해에는 OLED 매출 비중이 61%까지 늘면서 영업이익 5170억 원을 기록해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하지만 올해 들어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다시 확대됐다.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390억 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으나 지난 2분기에는 108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희망퇴직 등 인력 운영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2400억 원이 반영된 결과다.당기순손실 규모는 더 컸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9945억 원에 달했다. 1분기 5757억 원에 이어 2분기에도 4188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2819억 원이던 연결 이익잉여금은 반년 만에 6700억 원 결손으로 돌아섰다.하반기 들어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실적 기대치는 점차 낮아지는 분위기다. 대신증권이 추정치를 3253억 원으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키움증권은 2572억 원을 제시했다. 지난달 16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종전 추정치 4360억 원과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추정치) 4045억 원을 밑도는 3253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원·달러 평균 환율 하락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한 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IT 기기 수요 둔화와 고정비 부담이 가중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1/1790830899596958.jpg"/> LG디스플레이 본사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차입금 부담도 회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기준 순차입금은 전 분기 대비 2660억 원 줄어든 11조 94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을 내더라도 막대한 이자 비용이 순이익 개선을 가로막는 셈이다.대규모 설비 투자 지출도 예정돼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국민성장펀드 1조 5000억 원과 자체 재원 1조 5000억 원을 합친 총 3조 원을 차세대 OLED 인프라에 투입하기로 했다. 12조 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짊어진 상태에서 1조 5000억 원 규모의 자체 투자금까지 동시에 집행해야 한다.이러한 상황에서 비주력 자산을 정리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던 시도마저 차질을 빚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난징법인의 차량용 LCD 모듈 사업을 국내 협력사(탑런토탈솔루션)에 매각하기로 하고 1041억 원 규모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맺었으나 세부 조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달 30일 계약을 최종 해지했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대규모 적자 이후 실적이 바닥을 다져가고 있다”며 “사업 재편과 함께 점진적으로 재무구조를 정상화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태국서 갤럭시 ‘세로줄’ 2차 소송…1년 간 신규 피해 신고 2000건 넘어]]></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96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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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1 Oct 2026 15:58:55]]></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hurrymin@ilyo.co.kr | 김정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태국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화면에 세로줄이 생기는 현상을 둘러싼 두 번째 소비자 소송이 제기됐다. 삼성전자가 첫 소송 이후 지난해 9월까지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와 보상판매 등을 제공했지만 이후에도 신규 피해 신고 2103건이 접수됐다. 기존 구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모델에서도 같은 증상 신고가 나왔고, 화면을 교체한 뒤에도 세로줄이 다시 나타났다는 사례도 접수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1/1790837953684608.jpg"/>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박정훈 기자1일 태국소비자협의회(TCC)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 9월 21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태국법인을 상대로 방콕남부민사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집단소송 진행을 요청했다. TCC가 집계한 관련 누적 신고는 5925건이다.이번 소송은 2024년 8월 제기된 첫 소송에 이은 두 번째 소송이다. 당시 TCC는 피해 소비자 119명을 대표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용자들은 별다른 외부 충격을 받은 적이 없는데 갤럭시 스마트폰 화면에 녹색이나 분홍색 세로줄이 나타났다고 호소했다. 일부 이용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해당 증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태국에서 제기된 소송과 관련돼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 측은 첫 소송 이후 일정 요건을 충족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갤럭시 노트20과 S20·S21·S22 계열 등 11개 모델의 화면을 무상 교체하거나 보상판매·환매를 제공했다. 관련 접수는 지난해 9월 21일 마감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1/1790837972092164.jpg"/>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화면에 녹색 세로줄이 나타난 모습. 사진=X 캡처문제는 접수가 끝난 뒤에도 신고가 이어졌다는 점이다. TCC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1일부터 올해 9월 20일까지 2103건이 새로 접수됐다. 기존 11개 모델에 포함되지 않았던 다른 갤럭시 기종에서도 같은 형태의 화면 이상 신고가 들어왔다. 일부 소비자는 새 디스플레이로 교체한 뒤에도 세로줄이 다시 나타났다고 신고했다.소송을 통해 책임 범위를 다투기보다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소비자 민원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경자 가톨릭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사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제품 자체의 결함인 만큼 변명의 여지가 없다. 기업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며 “스마트폰은 가격대가 높고 가까이 두고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문제가 생겨 수리를 맡겨야 하는 것 자체가 소비자에게는 불편한 경험”이라고 말했다.반복되는 제품 이상은 소비자 경험을 넘어 브랜드 가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김 교수는 “하이테크 제품에서 같은 문제가 대규모로 발생하면 브랜드 신뢰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비용을 따지기보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확실하게 해결했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TCC는 이번 소송에서 기존 11개 모델에 포함되지 않았던 이용자와 화면 교체 뒤 같은 증상이 재발한 소비자도 포함해 화면 교체나 환불,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법원이 이들 소비자까지 집단소송 대상에 포함하고 피해 구제를 인정할 경우 삼성 측이 수리·환불 등에 대응해야 할 소비자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KTis 공시 모회사 거래액 30억 차이…검증 허점 노출됐나]]></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95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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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01 Oct 2026 11:34:29]]></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rooney@ilyo.co.kr | 박찬웅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KT의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코스피 상장 자회사 KTis(케이티아이에스)가 반기보고서 내 두 거래표에 기재한 모회사 KT와의 거래금액에서 30억 원의 차이가 확인됐다. 회사는 회계상 오류가 없는 ‘단순 오탈자’로 설명했다. 사내 규정은 기재 오류를 포함한 공시 점검·관리 책임을 공시책임자와 대표이사에게 부여하고 있다. 이번 오류가 공시 검토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경위에 관심이 쏠린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1/1790817281820440.jpg"/>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지사. 사진=임준선 기자KTis의 올해 반기보고서 재무제표 주석 ‘특수관계자 거래’에는 KT 관련 ‘용역의 제공으로 인한 수익’이 1866억 9148만 원으로 기재돼 있다. 반면 ‘대주주 등과의 거래내용’에 포함된 ‘대주주와의 영업거래’ 표에는 같은 기간 KT 관련 ‘매출 등’이 1896억 9148만 원으로 표시돼 두 금액 사이에 30억 원의 차이가 있다. 두 표에 공통으로 기재된 특수관계자별 거래 금액을 대조한 결과, KT를 제외한 나머지 특수관계자의 수익 금액은 두 표에서 일치했다.대주주 거래표에서는 개별 거래금액과 합계 사이에서도 같은 규모의 불일치가 확인됐다. 표에 적힌 KT 거래금액에 관계기업인 고객센터 운영업체 KTcs(케이티씨에스)의 1170만 원과 보안서비스업체 KT텔레캅 등 기타 특수관계자의 189억 9203만 원을 더하면 약 2086억 9522만 원이다. 그러나 표의 합계는 2056억 9522만 원으로 기재돼 있다.두 표가 서로 다른 금액을 제시해 투자자가 공시만으로는 정확한 거래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특수관계자 거래 내역은 기업이 모회사·계열사 등과 얼마나 거래하고, 이들 거래에 어느 정도 매출을 의존하는지 살펴보는 자료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매출이 특정 거래처에 집중돼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거래가 줄어들 경우 실적에 미칠 영향을 가늠할 수 있다. 거래금액의 정확성은 기업의 매출 구조와 실적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기본 조건인 셈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1001/1790817372511450.jpg"/>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지사. 사진=임준선 기자KTis는 거래금액 차이가 주석의 숫자를 옮겨 적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오탈자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 기재된 1866억 원이 맞는 숫자”라며 “주석 및 재무제표에 기재된 수치는 모두 정확하며 회계상의 오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오류가 공시 검증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경위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KTis 공시정보 관리규정 제34조는 대표이사와 공시책임자에게 공시정보의 정확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이 적시에 점검되고 지속적으로 관리되도록 할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관리 대상에는 회계처리 실수 등에 따른 재무정보 오류뿐 아니라 서식 작성 과정의 오타와 기재 오류도 포함된다.회계상 오류가 없더라도 보고서 본문의 잘못된 거래금액을 정정하는 절차는 마련돼 있다. KTis 자체 공시정보 관리규정 제13조 역시 기재 오류나 누락이 확인되면 즉시 시정하기 위한 정정공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기업공시 실무안내를 통해 이미 제출된 보고서의 본문만 정정하는 경우 해당 본문만 수정해 제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KTis는 해당 기재 오류 정정 여부에 대해 구체적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광고와 실제 사양 달라요”…삼성전자 ‘미니 LED’ M시리즈 미국서 피소 내막 ]]></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94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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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30 Sep 2026 17:59:04]]></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hurrymin@ilyo.co.kr | 김정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보급형 미니 LED TV를 구매한 소비자가 제품 광고와 실제 성능이 다르다며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모델명 M70H·M80H·M90H가 소비자가 통상 기대하는 미니 LED의 기술적 특성을 갖추지 못했는 데에도 미니 LED TV로 판매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중국 TV 업체 TCL도 같은 M시리즈를 두고 허위광고 소송을 냈다. 삼성전자 측은 미니 LED를 구분하는 업계 공통의 정의나 기술표준이 없다는 입장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43681610636.jpg"/> 보급형 미니 LED TV를 구매한 소비자가 제품 광고와 실제 성능이 다르다며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박정훈 기자#소비자 평가 매체 RTINGS도 로컬 디밍 부재 확인캘리포니아 소비자 루벤 플로레스는 9월 22일 미국 뉴저지 연방법원에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집단소송 형태의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플로레스는 9월 3일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에서 85형 M70H를 구입했다. 판매 직원은 미니 LED 기술을 적용해 해당 가격대에서 가장 좋은 화질과 디밍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고, 플로레스는 제품명과 삼성의 광고를 믿고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원고는 삼성전자 제품의 사양이 광고와 다르고, 구매 당시 이 사실을 알았다면 같은 가격에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삼성은 2026년형 M70H·M80H·M90H를 미니 LED 제품군으로 판매하고 있다. TV업계에서는 통상 일반 LED보다 작은 100~200마이크로미터(㎛) 안팎의 LED를 더 많이 촘촘하게 배치하고, 화면 각 구역의 밝기를 따로 조절하는 로컬 디밍 기능을 결합한 방식을 미니 LED의 일반적인 특성으로 본다. 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도 미니 LED를 일반 LED보다 작은 LED를 사용해 화면 뒤 조명을 세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적용된다고 설명한다.TV 제조사 한 관계자는 “화소를 아예 끌 수 있는 OLED와 달리 LCD는 백라이트가 뒤에서 빛을 비추기 때문에 검은색 표현에 한계가 있다”며 “미니 LED는 더 작은 LED를 촘촘하게 배치해 화면을 여러 구역으로 나누고, 어두운 부분의 빛을 더 세밀하게 낮춰(로컬 디밍) 명암비와 화질을 끌어올린 기술”이라고 설명했다.원고 측은 실제 M70H의 내부 구성이 이런 설명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소장에는 M70H가 삼성의 보급형 크리스탈 UHD처럼 일반 크기의 LED를 배치했고 LED 크기와 개수에도 차이가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LED 크기는 약 500㎛이며 로컬 디밍이 가능한 제어회로도 갖추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원고 측은 공개된 제품 분해 사진과 분석자료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원고 측 주장 가운데 로컬 디밍 부재는 외부 시험에서도 확인됐다. 캐나다 소비자가전 평가업체 RTINGS는 65형 M70H와 M80H를 직접 구입해 시험한 결과 두 제품 모두 어두운 장면에서 검은색 표현과 명암 성능이 떨어지고 로컬 디밍 기능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RTINGS는 삼성이 M80H를 미니 LED로 마케팅한 데 대해 소비자를 크게 오인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국내 디스플레이업계 한 관계자는 “RTINGS는 공신력이 높은 소비자 평가 매체다. 제품을 직접 사서 시험하고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 때문에 업계와 소비자 모두 많이 참고한다”며 “그곳에서 M70H와 M80H에 로컬 디밍이 없다고 확인했다면 삼성도 어떤 특성 때문에 이 제품을 미니 LED라고 부르는지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 측이 내세울 수 있는 근거는 있다. 어느 크기까지를 미니 LED로 볼지를 정한 업계 공통 기준이나 기술표준이 없기 때문이다. 베스트바이의 85형 M70H 판매 화면에도 정밀한 명암 조절을 강조한 광고 아래 해당 기능이 ‘풀어레이(화면 뒤 LED를 여러 구역으로 나눠 제어하는 방식) 하드웨어 기반이 아닌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이라고 적혀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43490044316.jpg"/> 베스트바이의 삼성전자 85인치 M70H 제품 갤러리에 게재된 디밍 기능 광고. 사진=소장 사본 캡처원고 측은 오히려 이 표시 방식이 소비자를 오인시켰다고 주장한다. 미니 LED와 정밀한 명암 조절을 크게 강조하면서 소프트웨어 기반이라는 설명은 작은 글씨로 표시했다는 것이다. M70H에 화면 구역별 밝기를 따로 조절할 회로와 하드웨어가 없다면 소프트웨어만으로 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없는데도 소비자가 미니 LED 하드웨어를 갖춘 제품으로 받아들이게 했다는 게 원고 측 주장이다.미국 변호사 데릭 건희 김(Derek Kunhee Kim)은 미니 LED에 공식 기술표준이 없더라도 소비자가 광고를 통해 형성한 합리적인 기대가 중요하게 다뤄질 수 있다고 봤다. 김 변호사는 “미니 LED처럼 전문적인 기술은 일반 소비자보다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회사가 훨씬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며 “회사가 기술을 어떻게 설명했는지, 그 설명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기대한 성능에 실제 제품이 부합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정보 격차를 놓고 보면 회사 쪽의 설명 책임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소비자가 설명을 실제로 파악할 수 있었는지를 판단할 때 표시 위치와 글자 크기도 함께 고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가격 낮춰 미니 LED 1위…TCL도 허위광고 제소M시리즈는 삼성의 기존 프리미엄 미니 LED TV보다 가격을 크게 낮춘 보급형 제품이다. 삼성은 올해 M시리즈를 내놓으며 미니 LED 제품군을 더 낮은 가격대까지 확대했다. 같은 크기의 프리미엄 네오 QLED 제품과 비교하면 M시리즈 가격은 3분의 1 안팎까지 낮아진다.가격을 낮춘 제품군은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TCL은 올해 1분기 세계 미니 LED TV 출하량의 30.2%를 차지했다. 삼성과 LG전자가 미니 LED 제품군을 확대하고 진입가격을 낮춘 2분기에는 삼성이 출하량 점유율 28.2%로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미니 LED TV가 전체 세계 TV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까지 늘었다.플로레스 측은 삼성전자가 보급형 M시리즈에 미니 LED 명칭을 붙인 데 경제적 유인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일반 LED보다 상위 기술로 인식되는 미니 LED를 낮은 가격에 제공하는 제품으로 내세우면 프리미엄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경쟁사 TCL도 같은 논리를 앞세워 지난 9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허위광고 소송을 제기했다. TCL은 삼성이 저렴한 M시리즈를 미니 LED로 판매해 미니 LED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자사의 매출과 영업권에도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앞서의 TV 제조사 한 관계자는 “하드웨어 사양이 다르더라도 소프트웨어로 고가 미니 LED와 유사한 고객 경험을 구현했다면 명암비나 검은색 표현 등 실제 성능으로 그 차이를 설명해야 한다”며 “더 저렴한 제품으로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면 그 ‘유사함’을 보여줄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43571047584.jpg"/> 한 해외 소비자가 지난 3월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삼성전자 M70H TV의 화질과 로컬 디밍 기능에 관한 사용 후기를 게시했다. 사진=레딧 캡처국내에서도 같은 2026년형 미니 LED 계열인 MH70·MH80·MH90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도 로컬 디밍 기능을 두고 의문이 나왔다. 지난 6월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MH80 상품의견을 올린 구매자는 설정 메뉴에서 로컬 디밍 기능을 찾을 수 없고 어두운 화면에서 빛샘이 나타난다며 “로컬 디밍이 안 되는 미니 LED TV”라고 적었다. 제품을 사용한 뒤 광고를 통해 기대했던 성능과 차이를 느끼는 소비자가 나온다면 브랜드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가 잘 발견하기 어려운 형태로 정보를 제시했다면 제대로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하드웨어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대한 효과를 내기 어렵다면 단순한 기만을 넘어 허위 표시·광고에 해당할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부정적인 경험이 퍼지면 장기적인 브랜드 신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미니 LED를 규정하는 표준화된 업계 정의나 기술 표준이 없다”면서도 추가적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정부 예산 들인 K-팝 축제 상표권 논란…JYP, ‘팬더모니엄’ 굿즈 상표 미국서 단독 등록했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94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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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30 Sep 2026 17:34:30]]></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내년에만 정부 예산 15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을 JYP엔터테인먼트가 단독 출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종 굿즈에 쓰일 수 있는 패노메논의 최고 대상 명칭 ‘팬더모니엄’의 일부 상표가 JYP 소유로 이미 미국에서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민관 협력 사업인 데도 권리 구조를 사전에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 점이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팬덤 대상 '팬더모니엄' JYP 단독 소유로 등록미국 특허상표청(USPTO) 공개 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 JYP가 단독 명의로 출원한 ‘팬더모니엄(FANDEMONIUM)’ 상표 중 국제상품분류 기준 18류(출원번호 99498309)와 28류(99498319)에 해당하는 상표가 등록됐다. 18류엔 가방·지갑·파우치, 28류엔 마스코트 장난감·응원봉 등 굿즈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 포함돼 있다. JYP는 지난해 11월 팬더모니엄 상표 11건을 단독 명의로 출원했다. 컵 등 생활용품이 포함되는 21류(99498310) 상표도 심사를 통과해 9월 8일 등록 전 공고된 상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46537817506.jpg"/> 미국 특허상표청(USPTO) 공개 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 JYP가 단독 명의로 출원한 ‘팬더모니엄(FANDEMONIUM)’ 상표 중 국제상품분류 기준 18류와 28류에 해당하는 상표가 등록됐다. 사진=USPTO 캡처패노메논은 대중위가 ‘한국판 코첼라(미국 대형 음악축제)’를 표방해 추진하는 글로벌 K-팝 축제다.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결합한 명칭으로, 팬들이 일으키는 현상이라는 의미다. 2027년 12월 창동 서울아레나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을 시작으로 매년 12월 한국에서 시상식과 공연이 열린다. 시상식에선 한 해 동안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팬덤 10팀을 분야별로 선정한다. 최우수 팬덤에게 주는 최고 대상 이름이 팬더모니엄이다.2028년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매년 5월 전 세계 여러 도시를 순회하는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는 2만 석 규모의 공연장과 기업 스토어를 결합한 K-컬처 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국내 4대 기획사(SM·JYP·YG·하이브)는 패노메논 프로젝트를 총괄할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대중위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JYP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CCO) 겸 대표 프로듀서는 7월 기자간담회에서 “민간의 창의성과 정부의 지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논란은 민관 협력 사업인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을 JYP가 단독으로 출원한 데서 불거졌다. 패노메논 국내 상표권은 지난해 10월 JYP가 먼저 출원한 뒤 올해 4월 권리관계변경 신청을 통해 지분 50%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양도해 공동 소유 형태로 출원 내지 등록됐다. 반면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패노메논 해외 상표권은 JYP에 귀속되도록 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JYP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패노메논 상표 11건을 출원했는데 아직 등록된 상표는 없다.팬더모니엄 역시 지난해 10월 JYP가 국내 상표권을 단독 출원한 사실이 비즈한국 보도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6건은 올해 4월 정부에 지분을 양도하지 않은 채 JYP 단독 명의로 등록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도 한국에서 등록된 상표를 근거로 일부 상표가 JYP 명의로 등록을 마친 것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46664892855.jpg"/> 이번 논란은 민관 협력 사업인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을 JYP가 단독으로 출원한 데서 불거졌다. 지난 7월 박진영 대중위 공동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7년 패노메논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논란이 일자 대중위는 해명자료를 통해 해외에서 제3자가 상표권을 선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JYP가 신속하게 출원했다고 해명했다. 선출원 후 권한 분할 방식을 협의하겠다는 것이다. 손민규 바이브 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는 “정부는 권리 주체 확정이나 예산 집행, 내부 결재 등으로 출원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패노메논과 팬더모니엄 모두 미국 상표 출원 당시 국내 출원이 JYP 명의였던 만큼, 한국 출원을 근거로 우선권을 주장하기 위해 미국에서도 JYP 명의로 출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그러나 신속한 권리 확보를 위해 반드시 JYP 단독 명의로 출원해야 했던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허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정부기관이 상표 출원인이 되는 데 제한은 없다. 백호용 리앤목특허법인 파트너변리사는 “파리조약상 한국에 먼저 출원해 두면 6개월 내 미국에 출원할 때 한국 출원일을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 처음부터 정부 명의나 공동 명의로 출원했더라도 빠른 날짜를 똑같이 보호받을 수 있었다”며 “미국 특허상표청은 출원인이 민간기업인지 정부인지, 단독인지 공동인지에 따라 심사 속도나 기준을 달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신속한 권리 선점이라고 하지만 행사의 공공성을 고려해보면 JYP 단독 명의 상표권 선점은 부적절하다. 권한 분할에 앞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장치를 투명하게 마련했어야 한다”며 “해외 상표권은 민관이 공동 소유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정부 주도의 관제행사가 되지 않으면서도 축제의 사유화를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상표권 이전은 가능…문체위 국감 쟁점으로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47005818336.jpg"/> 이미 JYP 명의로 출원되거나 등록된 해외 상표권은 추후 정부 등 다른 기관으로 이전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시 청사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미 JYP 명의로 출원되거나 등록된 해외 상표권은 추후 정부 등 다른 기관으로 이전할 수 있다. 김상택 더큰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는 “미국에서 상표 출원 단계, 등록 후 모두 권리 이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에서는 출원 근거와 등록 여부에 따라 양도 요건이 달라진다. JYP가 미국에서 출원한 패노메논과 팬더모니엄 상표 상당수는 당초 향후 사용 의사와 한국 출원에 대한 우선권을 근거로 출원됐다.손민규 대표변리사는 “미국 상표법상 사용 의사를 근거로 한 출원은 실제 사용을 입증하는 서류를 내기 전에는 원칙적으로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며 “향후 JYP로부터 해당 상표와 관련된 영업을 승계했다는 요건을 어떻게 갖출지가 실무상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논란의 근본적인 원인은 사업 추진 초기에 정부와 민간의 권리 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 데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중문화업계 한 관계자는 “아티스트 출연료부터 해외 행사 개최 비용까지 모두 세금으로 부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애초부터 민간과 공공의 영역이 섞일 수밖에 없는 사업”이라며 “그렇다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상표권과 비용 부담, 수익을 민간의 이익으로 볼지 사업 재원으로 활용할지 등을 명확하게 정리했어야 한다. 공익성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한 원칙까지 사전에 마련했어야 했는데 대중위가 이 부분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면서 논란이 생긴 것”이라고 짚었다.박진영 CCO는 오는 10월 7일 열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박 CCO가 직접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는 “민간에서도 출자를 할 수밖에 없겠지만 지금은 굉장히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구조”라며 “국정감사를 통해 이게 도대체 무슨 사업이고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누구의 사업인지부터 명확하게 하라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문체부가 가운데서 가르마를 잘 탔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JYP 관계자는 “상표권 관련해서는 대중위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위 관계자는 “패노메논 행사는 민간 법인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정부는 이 행사를 계기로 K-컬처를 확장하고 관련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는 차원에서 공공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패노메논과 팬더모니엄 미국 상표권의 구체적인 귀속이나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라고 답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산은·IMM 참여 280억 원 조달했는데…대체육 ‘언리미트’ 운영사 파산]]></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94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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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30 Sep 2026 16:59:26]]></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donkyi@ilyo.co.kr | 박호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UNLIMEAT)’를 운영해온 지구인컴퍼니가 파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은행과 IMM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조달한 대규모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미국 유통망에도 진출했지만 결국 수익성 확보에 실패했다. 식물성 대체육의 가격과 맛이 소비자 선택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41943408096.png"/>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활용 이미지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다.#생산시설 구축하고 해외 판로 확보했지만…대전회생법원은 지난 7월 1일 지구인컴퍼니에 파산을 선고하고 기은현 변호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선임했다. 파산관재인은 지난 8월 회사의 재고자산을 일괄 매각하겠다고 공고했다. 매각 목록에는 식물성 단백질 원료, 각종 식품 소재와 소스 등이 포함됐다. 1차 입찰 마감일은 10월 2일이다.2017년 설립된 지구인컴퍼니는 곡물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든 고기 대체 제품을 주력으로 삼았다. 2019년 출시한 언리미트 브랜드 아래 슬라이스와 불고기, 풀드포크 등 제품을 선보였다. 육류를 먹지 않는 소비자뿐 아니라 고기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를 겨냥했다.지구인컴퍼니는 2021년 들어 잇따라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지구인컴퍼니에 따르면 그해 2월 IMM인베스트먼트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시리즈B에서 약 100억 원을 유치했다. 언리미트 제품은 CU의 채식 간편식과 도미노피자의 식물성 메뉴에도 공급됐다. 회사는 생산량을 늘리고 해외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 자금을 확보하려 했다.같은 해 10월에는 28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발표했다. 앞서 투자한 IMM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에이벤처스, 인비저닝파트너스가 다시 참여했고 산업은행, 스틱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크릿벤처스가 새로 합류했다. 산은은 산업 구조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80억 원을 투입했으며, 여기에는 새 공장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 60억 원이 포함됐다.생산 규모도 늘렸다. 지구인컴퍼니는 2021년 제천시와 제3산업단지 내 공장 신설을 위한 2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고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대체육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맞춰 제조시설을 갖추는 데 자금을 투입한 것이다. 해외 판로도 확보했다. 지구인컴퍼니는 2024년 언리미트 제품을 미국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 약 400개 매장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사업 확대의 성과가 실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지구인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22억 3403만 원으로 2024년 38억 2879만 원보다 줄었다.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37억 1332만 원에서 23억 2426만 원으로 축소됐지만,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76억 4924만 원을 기록했다.원가 부담은 이전부터 이어졌다.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의 ‘농식품기업 리포트 시리즈: 지구인컴퍼니’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매출원가가 매출액을 웃돌았다. 2024년 매출원가율은 106.01%다.#대기업도 대체육 사업 속도 조절 중대체육은 기후변화 대응과 동물복지, 단백질 공급원 다변화 흐름 속에서 주목받았다. 이른바 가치 소비 열풍을 타고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집계에 따르면 국내 대체육 시장은 2020년 115억 원에서 2022년 212억 원, 2024년 282억 원으로 커졌다. 지구인컴퍼니가 공장을 확충하고 해외 판로를 넓힌 것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였다.다만 기대치만큼 가치 소비의 열풍이 이어지지 않았다. 판매 감소는 미국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 굿푸드인스티튜트(GFI)가 유로모니터 자료를 분석한 2025년 세계 식물성 고기·해산물 대체품 소매매출은 두부·템페를 제외하고 약 66억 달러였다. GFI의 미국 소매판매 분석에 따르면 같은 해 해당 제품의 매출액과 판매량이 전년보다 각각 10%, 11% 줄었다. 지난해 미국 전체 포장육 소매매출에서 식물성 고기·해산물 대체품이 차지한 비중도 1.4%에 그쳤다.  이와 관련, 대체육 상품을 제조하는 업체 한 관계자는 “대체육은 일반 육류보다 비싼 편이다. 현재 기술로는 고기의 맛을 완전히 재현하기도 어려워 소비자가 선택을 망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월드푸드테크협의회가 올해 발간한 ‘식물성 대체육(대체식품) 핵심기술동향’에 따르면 원료 선정부터 단백질 추출·가공, 조직 형성, 향미와 저장 안정성 설계까지 여러 공정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41991549985.jpg"/> 언리미티드 식물성 단백질 육포 제품 모습. 사진=언리미티드 홈페이지 캡처대체육 관련 업체의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국내 수요가 작아 수출을 생각할 수밖에 없지만, 기술이나 가격에서 뚜렷한 우위를 갖추지 못하면 해외 판매도 어렵다”며 “규모가 작은 업체에는 추가 연구개발비가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다른 기업들도 매출 규모에 비해 수익성이 낮다. 지구인컴퍼니와 함께 관심을 모은 이노하스의 지난해 매출은 약 213억 원, 영업이익은 약 5억 원으로 집계돼 영업이익률이 2%대에 머물렀다. 바이오믹스테크는 지난해 254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은 31억 1878만 원으로 적자였다.대기업 역시 사업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농심은 2022년 개장한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키친’의 영업을 2024년 말 종료했다. 신세계푸드는 미국에서 대안식품 사업을 위해 세운 베러푸즈를 지난해 청산했다.업황 부진이 대체육 연구의 필요성 감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앞서 대체육 관련 회사 다른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식량난에 대비하려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기업들도 관심을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지속하려면 그 관심이 기술 개선과 안정적인 판매로 연결돼야 한다.이상준 월드푸드테크협의회 연구원장은 “대체육 분야에서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기업이 늘고 있다”며 “세계 시장의 성장 흐름과 달리 국내에서는 수요가 빠르게 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맛이나 가격의 약점을 넘어 구매를 이끌려면 환경 등을 고려하는 가치 소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나 최근 3~5년 사이 경기 여건이 나빠지면서 소비자의 선택이 가격 대비 만족도로 기울었다”고 설명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IPARK현대산업개발, AI 헬스케어 스마트 주거 전면 도입…LLM 월패드 탑재]]></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94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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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30 Sep 2026 16:04:48]]></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courge@ilyo.co.kr | 김상래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IPARK현대산업개발이 주거 공간에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인프라를 결합한 통합 주거 솔루션을 전면 도입한다. 단순 시공 중심의 기존 건설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주거 서비스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51465987183.jpg"/> 파크로쉬 서울원은 단순 주거 기능을 넘어 입주민이 일상에서 휴식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입주민의 건강 상태를 상시 관리하는 헬스케어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IPARK현대산업개발은 우선 입주민의 건강과 일상을 관리하는 헬스케어·스마트홈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주거 공간 내에 비접촉 생체신호 센서를 설치해 입주민의 심박수, 수면 패턴, 낙상 및 심혈관 이상 징후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응급 알림 관제 시스템과 연동한다. 서울아산병원 건강검진센터 등과 연계해 검진 데이터 기반의 정기 경과 관찰은 물론, 상주 간호사와 웰니스 전문가의 맞춤형 운동·식단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51511274154.jpg"/> IPARK현대산업개발이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에 LLM(대형언어모델) 기반 AI 월패드와 얼굴인식 시스템 등 스마트홈 IoT 기술을 적용한다. 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세대 내 환경 제어 기술도 고도화했다. 거실 천장에 독자 특허 기술인 '공기질 센서 일체형 무선 AP'를 설치해 실내 유해 물질과 습도를 정밀 측정하고 전열교환기를 통한 자동 환기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여기에 10단계 세부 조율이 가능한 스마트 LED 조명과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출입 인프라도 통합 구축했다.신규 적용되는 대형언어모델 기반 AI 월패드는 로컬 및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해 문맥을 파악하는 연속대화 음성 제어와 가족 일정 관리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고척 단지 등 주요 현장에서는 식음료 배달 및 쓰레기 봉투 자동 수거를 담당하는 헬퍼 로봇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지하 주차장에는 전방위 카메라 기반 스마트 주차유도 시스템과 전기차 화재 감지 보조 시스템을 결합해 초동 대응 역량을 높였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서울원 프로젝트 내 웰니스 민간임대주택 '파크로쉬 서울원'과 '천안 아이파크 시티' 단지를 시작으로 관련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단순한 스마트홈 기기 제어를 넘어 입주민의 건강과 일상 전반을 관리하는 AI 기반 주거 인프라를 다각도로 구축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주거 기술 고도화를 통해 안전과 편의가 결합된 미래형 아파트 주거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데일카네기코리아, ‘리더는 만들어질 수 있는가’ 토크 콘서트 개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93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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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30 Sep 2026 11:11:23]]></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woohyeon1996@ilyo.co.kr | 손우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관리자가 된 뒤에도 새로운 역할에 맞는 리더십을 별도로 익혀야 한다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리더십 교육 역시 지식을 전달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실제 업무에서 행동 변화를 끌어내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30/1790728389561059.png"/> 지난 9월 16일 바인그룹 본사에서 열린 ‘2026 Carnegie Insight Forum-데일카네기코리아 리더십 토크 콘서트’에서 홍헌영 데일카네기코리아 상무이사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데일카네기코리아 제공지난 9월 16일 데일카네기코리아는 서울 동대문구 바인그룹 빌딩에서 ‘리더는 만들어질 수 있는가?’를 주제로 ‘2026 Carnegie Insight Forum-데일카네기코리아 리더십 토크 콘서트’를 성료했다고 밝혔다.데일카네기코리아는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리더십·커뮤니케이션·세일즈·조직개발 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데일카네기의 교육 방법을 국내 기업 환경에 적용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이번 포럼에서는 기업 인사 담당자와 학계, 실제 조직에서 근무하는 리더, 조직개발 전문가가 각각의 시각에서 리더 육성 문제를 다뤘다. Wipro의 최서윤 HR 리더와 김상준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강대영 삼성전자 전략기획담당 프로 등이 발표에 참여했고, 데일카네기코리아에서는 홍헌영 상무이사와 강보경 수석 컨설턴트가 나섰다.최서윤 리더는 승진 자체가 리더로서 필요한 역량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무자에서 관리자로 자리가 바뀌면 업무를 보는 관점이나 시간을 쓰는 방식, 우선해야 할 가치도 이전과 같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기업의 리더십 프로그램도 직급에 일률적으로 맞추기보다 역할이 바뀌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고려해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설명이 이어졌다.교육을 통해 리더십을 어느 수준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놓고 학계의 분석도 제시됐다. 김상준 교수는 ‘타고난 리더인가, 만들어진 리더인가’라는 양자택일식 접근보다 “훈련 이후 사람의 무엇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교육 내용을 알고 있는 것과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업무상 판단이나 구성원을 대하는 방식, 스스로 리더라는 역할을 받아들이는 과정까지 변화가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교육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업에서는 교육 내용과 실제 업무의 연결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강대영 프로는 리더십이 적용되는 과정에서 태도나 기술만 담는 방식에서 벗어나 회사의 전략과 조직이 해결해야 할 과제, 직무 특성까지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운 리더십이 구성원 관리나 의사결정 과정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리더 본인의 인식과 구성원이 체감하는 모습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논의됐다. 홍헌영 상무와 강보경 수석 컨설턴트는 이를 ‘인식의 차이’로 설명했다. 같은 행동을 두고도 리더가 내린 자기평가와 조직 구성원이 받아들이는 방식은 엇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두 연사는 교육 이후 변화 여부를 리더 본인의 판단만으로 측정하기보다 주변 구성원이 체감하는 행동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봤다.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반복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환경과 회사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각 발표는 출발점은 달랐지만 리더십 교육의 성과를 실제 조직에서 확인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맞닿았다. 교육을 통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보다 이후 업무에서 ‘무엇이 달라졌는가’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발표 후에는 홍 상무가 진행을 맡은 패널 토론이 열렸다. 연사들은 사전 접수된 QR 질문과 현장 질의를 바탕으로 리더를 뽑는 단계부터 교육 내용을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 세대와 직급에 따라 달라지는 리더십 인식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데일카네기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리더십을 개인에게 주어진 고정된 자질이 아니라 개발 가능성이 있는 역량이라는 관점에서 다뤘다. 데일카네기코리아 관계자는 “인사 담당자의 교육 설계와 학계 연구, 기업 실무, 조직개발 분야의 시각을 한자리에서 비교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이번 포럼의 의의를 설명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실적 개선에도 본업·주가·노사 ‘악재’…장인화 포스코 회장 연임 시험대]]></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929</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929</guid>
            <pubDate><![CDATA[Tue, 29 Sep 2026 17:53:34]]></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workhard@ilyo.co.kr | 정동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임기 만료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임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장 회장 체제에서 비핵심 자산 매각과 그룹 연결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대통령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 참여 등 정부와의 접점도 넓어졌지만, 본업인 철강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주가 부진, 창사 이래 첫 노조 파업 등 부담 요인도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연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배경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9/1790661751016037.jpg"/>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포스코그룹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3월 취임한 장 회장의 공식 임기는 내년(2027년) 3월까지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12월 차기 회장 후보를 좁히는 ‘CEO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인 인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특히 2023년 말 현직 회장 연임 우선심사제가 폐지됨에 따라 장 회장이 연임에 나선다면 역시 다른 후보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심사를 거치게 된다.포스코그룹은 1968년 포항제철로 출발해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에너지를 아우르는 국가 기간산업체로 성장했다. 2000년 민영화 이후 사세를 확장했으나, 단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지분율 8.17%) 외에 뚜렷한 지배주주가 없는 소유분산기업인 데다 민영화 이후에도 정권 교체를 전후해 회장이 중도 퇴진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CEO 인선 때마다 이른바 ‘관치’ 논란이 불거졌다.실제 2000년 민영화 이후 5대 유상부 회장부터 6대 이구택, 7대 정준양, 8대 권오준 회장까지 모두 연임에 성공했지만, 새 정부 출범 전후로 중도 사퇴했다. 정권 교체 속에서도 연임 임기를 온전히 완주하고 물러난 전례는 직전 최정우 회장이 유일하다.장 회장의 연임에 긍정적인 요소로 거론되는 것은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한 현금 확보와 그룹 실적 개선이다. 장 회장 체제에서 포스코그룹은 80여 건의 비핵심 자산을 정리해 2조 20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한 데 이어,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인천 연수구) 매각 등 추가적인 ‘군살 빼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실적 역시 회복세를 나타냈다. 철강 업황은 둔화 추세지만 리튬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고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한 에너지 사업이 선방하면서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8% 늘어난 1조 5258억 원, 매출은 6.1% 늘어난 37조 1348억 원을 기록했다.현 정부와의 접점을 크게 넓힌 점도 연임 변수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장 회장은 올해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과 인도·베트남, 몽골, 남미 3개국 등 해외 순방에 잇달아 동행했다. 이 기간 이 대통령과의 공식 회동은 총 9차례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2차례)에 이어 재계 총수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새 정부 출범 초기 제기됐던 정권과의 거리감을 좁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9/1790661781478220.jpg"/>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하지만 주가 부진과 노사 갈등 등 악재는 연임의 변수로 꼽힌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대목은 주가 흐름이다. 2024년 3월 장 회장 취임 당시 42만 원대였던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현재 30만 원대 초반(29일 종가 30만 5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이 기간 줄어든 시가총액만 약 12조 원에 달해 주주들의 불만이 커진 상태다.노사 갈등 역시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임금 협상 난항 끝에 지난 9~11일 48시간 1차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16~21일 120시간 2차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창사 이래 첫 파업이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회사는 2% 인상안을 제시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중국발 철강 공급 과잉과 주요국의 관세 인상 등 대외 악재로 임금 인상 여력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 줄었다.반면 노조는 2022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포스코홀딩스로의 배당과 수천억 원 규모의 브랜드 사용료·임대료 지급 등으로 그룹 차원의 상당한 자금 이전이 이뤄진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철강 본업 현장과 인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5년 기준 포스코홀딩스에 배당금 8002억 원, 브랜드 사용료 836억 원, 임대료 456억 원 등 총 9294억 원을 지급한 바 있다.노조는 현재 집행부 선거 일정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쟁의행위를 일시 중단했으나, 앞선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약 92%가 파업에 찬성한 만큼 새 집행부 출범 이후 협상 과정이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를 경청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며 노사 상생과 조속한 임금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재계에서는 장 회장이 최근 ‘2026 포스코포럼’을 주재하며 미래 전략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사업 구조 개편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연임 도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재계 한 관계자는 “장 회장이 추진 중인 사업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을 위해 연임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면서 “다만 창사 첫 파업 사태와 주가 급락으로 돌아선 주주들의 불만을 조속히 수습해야 하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그룹 미래 성장축이라더니 현금화 창구? 현대무벡스 주요주주 줄매도 논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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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9 Sep 2026 15:59:44]]></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rooney@ilyo.co.kr | 박찬웅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현대그룹이 미래 성장의 한 축으로 내세운 물류 자동화 계열사 ‘현대무벡스’에서 주요주주의 지분 매각이 이어지면서 책임경영과 투자자 신뢰를 둘러싼 비판이 나온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와 국내 해운사 HMM(옛 현대상선)이 잇달아 지분을 처분했고, 모회사인 승강기 전문기업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자사 주주환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했다가 철회했다. 본업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주요주주의 추가 매각 가능성이 남아 있고, 회사가 제시한 향후 주주환원 방침에도 구체적인 규모와 시점은 담기지 않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9/1790660931089230.jpg"/>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빌딩. 사진=최준필 기자현대무벡스 2대 주주인 HMM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현대무벡스 보통주 400만 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일은 지난 17일, 주당 처분 단가는 1만 9122원이었다. HMM은 이를 통해 764억 88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지분율은 13.01%에서 9.42%로 낮아졌다.2016년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HMM은 처분이익 실현과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단순투자 목적으로 보유해 온 현대무벡스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HMM의 올해 반기보고서에도 현대무벡스 지분의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였으며, 이번 거래 목적은 처분이익 실현과 투자재원 확보라고 공시됐다.현대무벡스는 올해 초 AI(인공지능)·로봇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후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대무벡스는 공장과 물류센터의 운반·보관 공정을 자동화하는 설비와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무인이송로봇 등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현대무벡스의 주가는 올해 1월 23일 장중 5만 400원까지 오르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1월 23일 종가 대비 1145% 오른 수치다. 다만 이달(9월) 28일 종가는 2만 750원으로, 당시 최고가 대비 약 59% 하락했다.현대그룹은 현대무벡스의 AI·로봇 기술을 부각하며 이 회사를 그룹의 미래 성장축으로 내세워 왔다. 그룹이 지난해 8월 18일 공개한 현대무벡스 반기 실적 보도자료에서 “현대그룹 미래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 회장이 “고객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밑거름은 과감한 디지털 혁신”이라고 강조해 왔다며 현대무벡스의 AI·로봇 기술 고도화를 현 회장의 경영전략과 연결하기도 했다.그러나 정지이 전무는 올해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했고, 최대주주 현대엘리베이터도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 정지이 전무는 결제일 기준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14일까지 전체 보유 지분 447만 2473주(지분 약 4%)를 장내 매도해 약 1248억 원을 확보했다. 현대무벡스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6월 4일 자사의 주주환원 재원 확보를 위해 현대무벡스 900만 주를 매각하겠다고 공시했다. 당시 기준 주가를 적용한 예상 매각대금은 약 3334억 원이다. 다만 주가가 거래계획 제출 전 기준 종가보다 30% 넘게 하락하면서 지난 7월 24일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한편 정지이 전무는 현대무벡스의 모회사이자 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 보유 주식을 늘렸다. 3월 매수 전 13만 7306주에서 5월 22일 기준 117만 6612주로 증가, 지분율은 3.01%가 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무벡스와 건설·남북경협 사업 계열사 현대아산 등을 거느린 그룹 핵심 계열사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9/1790661022994899.jpg"/> 지난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물류 전시회 ‘MODEX 2026’의 현대무벡스 전시 부스. 사진=유튜브 채널 ‘현대무벡스’ 영상현대무벡스 주요주주들의 이 같은 행보는 현대무벡스를 그룹의 미래 성장축으로 내세운 설명에 대한 일반 주주의 신뢰를 흔들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오너(총수) 일가 3세이자 회사 임원인 정지이 전무가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하면서, 미래 가치를 믿고 투자한 주주들로서는 그 배경에 의문을 품을 수 있다.주요주주들이 지분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한 가운데, 회사가 제시한 향후 주주환원 방침에는 구체적인 규모와 시점이 담기지 않았다. 현대무벡스는 올해 4월 재무상태와 경영실적, 투자계획 등을 고려해 주주환원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주요주주들이 지분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하는 동안 일반주주가 기대할 추가 환원은 경영 여건에 달린 셈이다. HMM과 현대엘리베이터 등 주요주주의 추가 매각 여부와 시점도 일반주주의 투자 판단에 변수로 남아 있다.이런 가운데 현대무벡스의 상반기 본업 수익성은 전년 동기보다 악화했다. 올해 상반기 현대무벡스의 연결 매출은 175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약 96억 원에서 26억 원으로 73.5%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5.45%에서 1.46%로 낮아졌다.업계 밖에서는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회사 총수 일가가 책임경영 의지를 행동으로 확고히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그룹의 미래 성장축이라면 (총수 일가가) 오히려 주식을 보유하는 게 맞다”며 “재무적·법적 문제가 없더라도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잃는 행보가 반복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매각한 주식을 다시 매입하는 등 말이 아닌 행동으로 투자 의지를 보여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현대그룹 관계자는 ‘일요신문i’에 “현대무벡스의 2대 주주인 HMM은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돼 현재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의 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HMM의 주식 매각 등 경영상 의사결정은 현대그룹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정지이 전무의 지분 매각에 대해서는 “정 전무가 현대무벡스 지분을 매각하고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매입한 것은 그룹 지배구조 안정화를 위한 것이자, 장기적으로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무벡스의 안정적 성장‧발전을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권혁세 전 금감원장 “노무현도 종부세 반성문…이재명 정부 책임 없는데 시장 왜곡 키워”]]></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92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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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9 Sep 2026 11:58:35]]></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노무현 정부에서 종합부동산세 도입을 담당했던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이 노 전 대통령이 반성문을 쓰고 종부세 정책 실패 문제를 전 부처에 백서로 남기도록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집값 안정과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종부세를 도입했지만 정작 집값 상승의 근본 원인이 유동성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것이다. 권 전 금감원장은 이재명 정부에도 “세금으로 집값을 잡겠다고 나서면서 시장 왜곡만 키웠다”며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언했다.노무현 정부 당시 재정경제부 세제실 재산소비세제국장을 지낸 권혁세 전 금감원장은 지난 9월 21일 일요신문 유튜브 ‘일요신문 경제TV 쩐도양양’에 출연해 종부세 도입 배경과 당시 부동산 정책의 한계를 회고했다.권혁세 전 금감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이 투기꾼 때문에 오른다고 생각했다. 당시 면적에 대해서 세금을 매기다 보니 지방의 3억 원 100평 주택이 서울의 10억 원 20평 주택보다 세금을 더 내는 문제가 있었다”며 “강남은 세수가 풍부해 개발이 계속 이뤄져 주거환경이 좋아지는 반면 강북과 지방은 낙후되는 구조였다. 종부세를 도입해 전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게 노 전 대통령의 생각이었다”고 말했다.종부세 도입 취지 자체는 옳았지만 세금으로 집값을 잡으려 한 접근은 잘못됐다는 게 그의 평가다. 권혁세 전 금감원장은 “세금 규제로 집값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었다. 세금을 건드리다 보니 시장에 왜곡이 생기고 거래의 단기 꼬임 현상이 발생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게 먼저고 세금은 그 다음 문제였던 것”이라며 “양도차익의 80%를 세금으로 떼더라도 20%가 남으면 투기 수요는 존재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9/1790650698828598.jpg"/> 노무현 정부에서 종합부동산세 도입을 담당했던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당시 재정경제부 세제실 재산소비세제국장)이 노 전 대통령도 부동산 정책 실패를 반성하고 전 부처에 그 원인을 백서로 남기도록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일요신문 유튜브 ‘일요신문 경제TV 쩐도양양’ 캡처권혁세 전 금감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임기 중 종부세 규제의 한계를 인식했다고 털어놨다. 권 전 금감원장은 “노 전 대통령도 나중에는 알고 반성문도 썼다. 전 부처를 상대로 왜 이렇게 됐느냐고 물으니 결국은 유동성이 문제였다”며 “금리를 왜 올리지 못했는지, 대출 규제를 왜 제대로 하지 못했는지를 놓고 부처 간 책임을 미루는 핑퐁게임이 벌어졌다. 노 전 대통령은 부처에 더 이상 문책하지 않을 테니 백서로 남기자고 했다”고 회고했다.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에 관여했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관)이 문재인 정부에서도 수요 억제 중심의 접근을 고수하면서 비슷한 정책 실패가 반복됐다고 평가했다.권혁세 전 금감원장은 이재명 정부 정책을 두고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권 전 금감원장은 “이재명 정부 이전부터 유동성이 늘어났고 건축 원가 상승과 공급 부족까지 누적됐다. 한마디로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떠안은 것”이라며 “그런데 집값을 잡겠다고 과거보다 더 강도 높은 수요 억제책을 쓰면서 시장 왜곡만 커지고 있다. 세금을 매기더라도 집을 팔고 나갈 수 있도록 출구는 열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개그맨 표영호와 일요신문이 손잡았다…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쩐도양양’ 론칭]]></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91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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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9 Sep 2026 10:56:55]]></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pd_yosy@ilyo.co.kr | 채요한 PD]]></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일요신문이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쩐도양양’을 새롭게 선보인다.일요신문은 복잡한 경제 이슈와 재테크 흐름을 알기 쉽게 짚어주는 신규 유튜브 채널 ‘쩐도양양’을 9월 28일 공식 론칭했다.채널명 ‘쩐도양양’은 앞길이 활짝 열려 번영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전도양양(前途洋洋)’에 돈을 뜻하는 ‘쩐’을 결합한 이름이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에 시청자들이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자산과 경제생활의 앞길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쩐도양양’에서는 국내외 거시경제 흐름부터 증시와 부동산, 금융, 산업 트렌드까지 대중이 궁금해하는 주요 경제 현안을 폭넓게 다룬다. 단순한 경제 뉴스 전달에서 벗어나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이슈의 배경과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시청자들이 실제 경제생활과 투자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공식 론칭과 함께 공개된 첫 회는 방송인 표영호와 일요신문 김명선 기자가 진행을 맡았다. 특별 게스트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경제·금융 정책 분야를 두루 거쳐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권혁세 전 원장이 출연했다.첫 방송에서는 최근 국내외 경제를 둘러싼 주요 현안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이 이어졌다. 고금리 장기화 기조를 비롯해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둘러싼 경제성 논란,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따른 ‘AI 버블’ 가능성, 한국 경제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의 피크아웃 우려 등을 짚었다.특히 권 전 원장은 한국 경제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반도체 경기가 둔화할 경우 수출과 경상수지 등 주요 경제지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 경제가 풀어야 할 구조적인 과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부동산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뤘다. 참여정부 시절 종합부동산세 도입과 주요 부동산 정책 실무에 참여했던 권 전 원장은 당시 종부세가 도입된 배경과 정책 목적을 설명하고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러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전세난과 주택가격 상승 문제를 놓고는 공급 부족과 지역 간 수급 불균형, 규제에 따른 시장 변화 등을 분석했다. 특히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규제뿐 아니라 실수요자가 원하는 지역에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쩐도양양’은 앞으로도 경제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분석할 예정이다. 어려운 경제 용어와 정책을 일반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는 한편 경제 뉴스가 개인의 자산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구체적으로 다룬다는 계획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8/1790593274956731.jpg"/>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단독] 맥셀 ‘갤럭시 캐스팅’ 마지막 특허도 무효…유럽 3건 모두 삼성전자 승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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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24 Sep 2026 17:08:48]]></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hurrymin@ilyo.co.kr | 김정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일본 전자업체 맥셀(Maxell)이 갤럭시 스마트폰의 콘텐츠 공유 기능을 겨냥해 유럽에서 삼성전자에 제기한 특허소송 3건의 1심 결과가 모두 삼성전자 승소로 정리됐다. 세 특허 가운데 하나라도 유효성과 침해가 인정되면 맥셀은 이를 근거로 유럽에서 갤럭시 제품의 판매·수입 금지 등을 요구할 수 있었다. 앞서 2건이 무효가 된 데 이어 마지막으로 판결이 남아 있던 세 번째 특허도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4/1790236155069788.jpg"/>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24일 특허업계에 따르면 유럽 통합특허법원(UPC) 뮌헨 지방법원은 22일(현지시간) 맥셀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과 삼성전자가 제기한 특허 무효 반소를 함께 심리해 맥셀의 특허를 취소하고 침해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특허는 스마트폰에서 보던 영상 등 콘텐츠를 TV  등 다른 기기로 보내 재생하고 다시 스마트폰으로 가져오는 ‘캐스팅’ 기술과 관련돼 있다. 재판부는 해당 특허에 신규성과 진보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특허의 유효성과 삼성전자의 침해가 모두 인정됐다면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유럽 판매·수입이 제한될 수 있었다. UPC는 해당 특허가 효력을 갖는 회원국에서 침해 제품의 판매·수입 금지와 제품 회수 등을 명령할 수 있다. 특허권자는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도 청구할 수 있다. 맥셀은 이번 소송에서 삼성전자 한국 본사와 독일·프랑스·베네룩스·이탈리아 법인을 함께 피고로 지정했다.앞서 맥셀은 갤럭시의 콘텐츠 공유 기능과 관련된 서로 다른 특허 3건을 근거로 각각 별도의 소송을 냈다. 지난 5월 뮌헨 지방법원에서 기기 간 연결·재생 기술, 8월 헤이그 지방법원에서 콘텐츠 이어보기 기술을 다룬 특허가 각각 무효로 판단됐다. 이번에는 휴대전화와 외부 기기 사이의 콘텐츠 전송 기술을 다룬 세 번째 특허까지 무효가 됐다. 5월 판결은 맥셀이 항소해 현재 항소 절차가 진행 중이다.삼성전자는 세 사건에서 모두 맥셀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는 동시에 특허 자체를 없애달라는 무효 반소를 제기했다. 이번에도 법원이 삼성전자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맥셀이 UPC에서 제기한 세 건의 캐스팅 특허소송은 모두 특허 유효성 단계에서 막혔다.유럽과 달리 미국에서는 맥셀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일부 유리한 판단을 받아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행정법원은 지난 7월 맥셀이 제시한 미국 특허 5건 가운데 1건에 대해 삼성전자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4건에서는 위반을 인정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맥셀 모두 재검토를 요청해 ITC 위원회가 현재 일부 판단을 다시 심사하고 있다.행정법원은 해당 특허의 위반 판단이 최종 확정될 경우 삼성전자 제품에 제한적 수입배제명령을 내리고 미국 내 판매·유통을 중지하도록 ITC 위원회에 권고했다. ITC의 최종 결정은 오는 11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맥셀은 미국에서 추가 소송전에도 나섰다. 지난 7월 기존 ITC 사건과 다른 미국 특허 6건을 근거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요청했고 ITC는 8월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맥셀은 해당 특허를 침해한 모바일 기기의 미국 수입을 막는 제한적 수입배제명령과 판매·유통 중지 명령을 요구하고 있다.유럽과 미국의 판단이 엇갈린 것은 두 지역에서 다투는 특허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갤럭시의 콘텐츠 공유·전송 기능을 둘러싼 특허들이 무효 판단을 받은 반면 미국 ITC가 지난 7월 침해를 인정한 특허는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화면 제어 기술을 다룬다. 삼성전자가 유럽 1심에서는 잇달아 승소했지만 양측이 여러 기술과 특허를 놓고 동시에 다투고 있어 삼성전자와 맥셀의 특허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강남 3구는 내리고 수원 영통은 1% 뛰었다…추석 앞 갈라진 수도권 집값]]></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9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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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hu, 24 Sep 2026 17:06:32]]></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hurrymin@ilyo.co.kr | 김정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강남 3구와 한강벨트의 매수세가 꺾인 사이 서울 가격대 중하위권 지역과 경기 남부는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외곽에서는 전세 매물 부족이 매매 수요를 자극하고 경기 남부에서는 삼성전자 사내대출 시행 이후 수원·용인·동탄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해졌다. 추석을 앞두고 수도권 주택시장의 지역별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4/1790236454989745.jpg"/>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강남권은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겹치며 거래가 줄었다. 강남 3구로 갈아타려는 집주인들이 기존 주택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마포·용산·성동 등 한강벨트에서도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다. 대출 한도가 제한되면서 서울 가격 중하위권 지역에서 고가 주택으로 옮겨가려는 수요도 예전보다 줄었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역시 위축된 만큼 강남 3구와 한강벨트의 거래 둔화와 가격 약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강남·서초에서는 가격을 20% 이상 낮춘 급매물을 중심으로만 일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가격 중하위권 지역에서는  전세시장 불안이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전세대출 한도와 보증 규제 강화 이후 보증부 월세 계약이 늘었고 고금리 상황에서 월세를 선호하는 임대인도 증가했다. 순수 전세 물량이 줄면서 계약을 갱신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다른 지역에서 전셋집을 찾거나 매매로 돌아서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집을 팔려는 집주인이 기존 세입자를 내보낸 뒤 빈집 상태로 매물을 내놓는 경우도 전세 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입자의 보증금이 남아 있으면 매수자가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전세 물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매매가격과의 격차가 줄면서 매수로 전환하는 수요도 나타난다.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9월 셋째 주 아파트가격 동향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확인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13% 올랐지만 강남·서초·송파는 모두 하락했다. 서대문구는 0.44%, 노원구는 0.37% 상승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19% 올라 매매가격보다 상승폭이 컸다.경기 남부에서는 삼성전자 사내 주택자금 대출 시행 이후 수원과 용인·동탄 등 주요 출퇴근 지역에서 매수세가 강해졌다.수원 영통구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1.09% 상승했다. 용인 기흥구는 0.48%, 화성 동탄구는 0.45% 올랐다. 삼성전자 사업장과 가깝거나 셔틀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할 수 있는 지역에서 상승폭이 컸다. 경기 아파트값도 21일 기준 0.23%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경기 남부 집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서울 동남권과의 가격 차이도 줄어들 수 있다. 광교 신축 아파트와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 가격이 비슷한 수준까지 오르면 삼성전자 임직원 가운데 서울 거주를 택하는 수요가 늘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내대출 기준인 25억 원 이하 주택이 많은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까지 매수 수요가 퍼질 가능성도 있다.남혁우 연구원은 “경기 남부에서 유입되는 유동성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25억 원 이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가격 하방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세 매물 부족과 삼성전자 사내대출 효과가 이어지는 동안 서울 중하위권과 경기 남부의 강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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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르포] "1992년생 전후가 집 보러 온다" 삼성전자 사내대출 시작 동탄 부동산 들썩]]></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9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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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3 Sep 2026 15:57:10]]></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hurrymin@ilyo.co.kr | 김정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삼성전자가 무주택 임직원에게 최대 5억 원을 연리 1.5%로 빌려주는 사내대출을 시작하면서 경기 화성 동탄 부동산 시장의 가격대별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10억 원 안팎의 외곽 중저가 단지에서는 삼성전자 직원들의 매수 문의와 거래가 이어지고 저가 매물도 빠르게 줄고 있지만, 15억~20억 원을 웃도는 동탄역 인근에서는 실제 대출을 활용해 접근할 수 있는 수요층이 제한돼 거래가 뜸한 모습이다. 동탄 집값 상승으로 일부 매수자는 오산·병점까지 눈을 돌리는 가운데 현지 중개업소들은 연말·연초 성과급 지급 이후 매수세가 더 높은 매물대로 번질지 주시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3/1790138548061524.jpg"/>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왕배산 인근에 위치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 아파트 전경. 사진=김정민 기자#외곽 중저가부터 거래 회복…저가 매물 빠르게 소진9월 22일 방문한 동탄 카림상권 인근 동탄역센트럴푸르지오에서는 매수층의 연령까지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현장 중개사는 “지금은 1992년생 전후 30대 분들이 많이 사러 오시는 것 같다. 신혼부부들도 많다”고 귀띔했다. 이곳에서 가장 많이 찾는 전용 59㎡ 안팎의 25평형은 중개업소가 제시한 가격이 10억 8000만~11억 원 수준이었다. 앞서의 중개사는 “대형 평형은 팔고 싶을 때 바로 팔기 어렵지만 25평형은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해서 환금성이 좋다. 지금 가장 거래가 활발한 평형”이라고 설명했다.이런 움직임의 배경에는 삼성전자가 새로 마련한 주택자금이 있다. 삼성전자는 9월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거안정 지원 대출을 시행했다. 매매자금은 최대 5억 원으로 개인 부담금리는 연 1.5%다. 매입 주택 가격은 25억 원 이하이며 수도권에서는 전용면적 85㎡ 이하가 대상이다. 3년을 거치한 뒤 10년 동안 갚는다. 대출 실행일 기준 본인과 배우자 모두 주택·분양권·입주권·오피스텔을 보유하지 않아야 한다.대출이 시행될 당시 동탄 집값은 이미 상당히 오른 상태였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동탄구 아파트값은 9월 첫째 주까지 올해 17.5% 상승했다. 정부는 7월 1일부터 동탄구를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7월 5일부터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특히 동탄역보다 가격이 낮은 외곽 단지는 상반기부터 가격이 빠르게 뛰었다. 왕배산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선거일을 기점으로 변두리도 1억 5000만~2억 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목동 호반센트럴포레는 올해 초 6억 원 초반에 거래되던 매물이 빠르게 소진된 뒤 최근 거래가격이 7억 원대 후반까지 올라왔고, 하우스디더레이크 등 호수공원 인근 단지도 가격이 계속 오른다는 설명이 나왔다.동탄역 인근 이정헌 공인중개사는 외곽 지역 거래량이 규제지역 지정 이전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탄 전체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하루 20건씩 들어오는 날도 있고, 9월에는 300건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특히 10억 원 이하에서 거래가 활발하고 최저가 매물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현장에서는 10억 원 안팎 단지를 사내대출 5억 원에 보유 현금과 추가 대출을 더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로 보고 있었다. 앞서의 동탄역센트럴푸르지오 인근 중개사는 “아직 무주택자인 직원들은 연차가 낮고 자기자본이 2억~3억 원 정도인 경우가 많다”며 “사내대출 5억 원에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을 2억 원 정도 추가로 활용해 자금을 맞추는 경우를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수지역은 인근 지역까지 넓어지는 추세다. 이 중개사는 “웬만하면 동탄 테두리 안에 들어오려고 하지만 자금이 부족하면 오산이나 병점을 차선으로 선택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동탄 집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인접 지역으로 매수 범위가 넓어지는 움직임은 거래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동탄구 거주자의 오산·병점 부동산 매수자는 올해 2~6월 월평균 65명에서 7월 133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8월에도 75명으로 규제 이전 월평균을 웃돌았다.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전용 84㎡는 6월 말 7억 7000만 원에서 8월 말 9억 3800만 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3/1790138335249097.jpg"/>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인근에 위치한 롯데캐슬. 사진=김정민 기자#20억 원대 동탄역 인근은 잠잠…“대출 대상층 생각보다 얇아”반면 동탄역 바로 앞 고가 단지는 분위기가 달랐다. 동탄역 롯데캐슬 33~34평형은 6월 22억 5000만 원에 최고가를 기록한 뒤 동일 평형의 후속 거래가 없었다. 매물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집주인들이 높은 호가를 제시하면서 거래가 빠르게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 현장 설명이다. 인근 중개사는 “사내대출을 받아서 오려는 문의는 있었지만 첫 집을 사는 젊은 분들이 접근하기에는 어렵다”며 “지금은 고가 단지보다 중저가 쪽에서 거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롯데캐슬 인근 동탄역린스트라우스도 7월과 8월 매매 신고가 없다가 9월 9일 전용 84.27㎡가 15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5월 같은 면적은 14억~15억 원에 거래됐다. 두 달간 거래가 끊겼다가 9월 들어 한 건이 다시 신고된 셈이다.이정헌 공인중개사는 사내대출이 생겼어도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직원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그는 “무주택자 중심이다 보니 대상층이 생각보다 얇다. 가격이 너무 비싸도 안 되고 대출 이후 한 달 안에 입주해야 해서 세입자가 있는 물건은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삼성전자 사내대출이 선순위로 잡히는 만큼 은행 대출까지 같이 쓰려면 담보 순위도 따져봐야 한다. 이런 조건을 맞춰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매수자들의 결정 속도도 상반기보다 느려졌다. 규제지역 지정 직전에는 관심을 둔 매물이 금세 팔리거나 호가가 오르면서 서둘러 계약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규제지역 지정과 세제 개편까지 마무리되면서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줄었고, 최근에는 한두 달씩 여러 매물을 비교한 뒤 매수를 결정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는 게 현장 설명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3/1790138383629638.jpg"/>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동탄 전경. 사진=김정민 기자매도자도 가격을 쉽게 낮추지 않았다. 힐스테이트동탄 인근 중개사는 “집주인들은 딱 받고 싶은 금액이 있어 그 아래로는 팔지 않으려고 한다”며 “매수자들은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라 상투를 잡는 것 아닌가 고민하면서 이제는 조금씩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현지 중개업소들은 다음 매수 자금으로 삼성전자 성과급을 주시하고 있다. 사내대출은 무주택 여부와 주택 가격·면적 등 이용 조건이 있어 매수층이 제한적인 반면 성과급은 별도의 주택 구입 요건과 연동되지 않아 임직원의 자금 여력을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연말·연초 추가 자금이 들어오면 현재 외곽에 집중된 매수세가 더 높은 가격대로 번질 가능성을 보고 있다.이와 관련,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최근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연리 1%대 사내대출은 주택 구매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여기에 억대 성과급까지 지급되면 주변 지역으로 매수세가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탄은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지정돼 정부가 추가로 꺼낼 수 있는 규제 수단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정작 평택 고덕은 왜 조용한가 “광역 통근버스가 너무 좋아서…” “삼성이 잘되는 것과 우리하고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가까운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만난 공인중개사의 말은 단호했다. 동탄에서는 삼성전자 사내대출을 이용하려는 젊은 직원들이 집을 보러 다녔지만 이곳에서는 비슷한 움직임을 체감하기 어렵다고 했다. “사내대출 효과는 고스란히 동탄에 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3/1790138582962824.jpg"/>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 전경. 사진=김정민 기자중개사가 가장 먼저 지목한 원인은 통근버스였다. 오후 4시부터 7시 사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 가면 직원들을 태운 버스가 잇따라 빠져나온다고 했다. 수원 등에서 광역 통근하는 직원이 적지 않아 평택에 직장이 있어도 반드시 이곳에 집을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출퇴근 시스템이 너무 좋고 직원들은 직주근접 외에도 자산가치가 있는 집을 찾기 때문에 평택에 머물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거래에서도 고덕 전역의 회복세는 확인되지 않는다. 고덕국제신도시 포레스트자이 전용 84㎡는 9월 5억 6000만~5억 8200만 원에 거래됐다. 2021년 최고가 9억 원과 비교하면 35% 이상 낮다.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전용 84㎡도 2021년 9억 8000만 원까지 거래됐지만 올해는 6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평택시 미분양 주택은 7월 말 3511가구로 집계됐다.기존 미분양에 이어 평택의 대규모 개발사업자인 꼽히는 브레인시티에서는 신규 입주 물량까지 쏟아지고 있다. 1700가구 규모 첫 아파트가 8월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전용 84㎡ 분양가가 약 4억 7200만~5억 2600만 원이었던 단지에서 분양가보다 6000만 원가량 낮은 매물까지 등장했다. 분양권에 웃돈이 붙기는커녕 계약자가 손실을 감수하고 분양가보다 싸게 내놓는 이른바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매물이다.인근 다른 중개사는 “매도 물건이 수십 건이 넘게 올라와 있는데 집을 사겠다는 문의는 드물다. 집주인들은 팔고 싶어 하는데 매수자는 대출도 막혀 있고, 조금만 가면 가격을 낮춘 새 아파트가 있으니 굳이 여기서 사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평택이 삼성전자 효과를 전혀 경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평택캠퍼스 공사가 한창이던 시기에는 공사인력이 머물 숙소를 찾으면서 임대료가 3배 가까이 뛰었다. 그러나 공사가 끝나면서 숙소 수요도 함께 감소했다. 삼성전자 직원들도 사업장 내부에서 식사 등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 상권이 침체됐고, 평택에 정착하는 주거 수요 역시 뚜렷하게 늘지 않고 있다는 게 현장 중개사들의 공통된 설명이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공급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반등할 여지는 있다고 본다. 미분양이 소진되고 이후 주변 지역의 상승세가 확산되면 매수세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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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KAI 경영권 매각설 파열음…한화 향해 ‘집단 견제구’ 던지는 까닭]]></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7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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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Wed, 23 Sep 2026 14:44:10]]></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seon@ilyo.co.kr | 김명선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권 매각설을 두고 안팎으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KAI 민영화 논의조차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KAI 노조는 10월 국정감사 기간 청와대 앞 집회를 추진하며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관련 사안은 국정감사 쟁점으로도 다뤄질 전망이다. 여기에 LIG D&amp;A(옛 LIG넥스원) 노동조합까지 입장을 내놓고 있다. KAI 경영권 인수를 내심 원하는 것으로 관측되는 한화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3/1790126267670633.jpg"/>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권 인수를 둘러싼 부담 요인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사진=연합뉴스KAI 노조가 오는 10월 국정감사 기간 청와대 사랑재 앞에서 세 차례에 걸쳐 집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원 3860명 중 3600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추산된다. 곽상훈 KAI 노조 정책기획실장은 “조합원을 세 그룹으로 나눠 1200명 안팎씩 올라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수출입은행, 방위사업청 등 얽힌 기관들이 많다 보니 청와대가 KAI 민영화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가 KAI 매각 방침조차 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한화를 둘러싼 반발부터 커지는 분위기다. 한화가 KAI 경영권을 인수하려면 지분 26.41%를 보유한 최대주주 수출입은행이 지분 매각 방침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하지만 수출입은행은 KAI 매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KAI 노조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진행 중인 ‘우주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용역’이 향후 지분 매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지만 수출입은행은 KAI 매각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KAI 회사 측도 현 단계에선 매각 여부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KAI 관계자는 “정부나 최대주주가 KAI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KAI가) 매각 자체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KF-21 납품과 전력화가 예정돼 있고 수출도 이어지고 있다. 당기순이익이 계속 나고 있는 상황에서 KAI 스스로 매각 필요성을 제기할 명분이 없다”라고 말했다.그럼에도 KAI 노조가 한화를 경계하는 배경엔 빠른 지분 확대가 있다. 기존에 KAI 지분 3.32%를 보유했던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분을 빠르게 사들였다. 지분 매입 규모만 2조 2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90%, 한화시스템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 1.01% 등 총 15.89%를 확보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월 한화의 지분 취득을 승인했고 한화그룹은 수출입은행에 이은 2대 주주가 됐다.방산업계에서는 정부도 KAI 민영화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화그룹 역시 KAI 경영권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대형화하는 추세인 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진, 한화시스템의 항전 장비, KAI의 전투기와 헬기 등 완제기 개발 역량을 합쳐 패키지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방산업체들은 덩치가 크고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한화도) 장기적으로 경영권 인수를 희망하는 분위기로 본다”고 밝혔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방위산업은 태생적으로 독과점인 산업일 수밖에 없다”며 “몸집을 불려야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7월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하기도 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3/1790126326267583.jpg"/> 한화그룹 역시 KAI 경영권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8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선박 명명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수직계열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KAI는 여러 방산업체가 공급하는 항공전자장비·무장·각종 부품 등을 항공 플랫폼에 통합하는 체계종합업체다. 곽상훈 실장은 “한화가 이미 엔진과 항전장비 등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KAI를 인수하면 자사 부품을 우선 장착하는 구조로 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다른 부품업체들이 도태되면서 경쟁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며 “향후 한화의 항공·우주사업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이미 관련 부품업체들이 사라진 뒤엔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를 다시 복원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화의 KAI 경영권 인수 문제는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일반증인 신청 명단에는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석부회장과 김종출 KAI 사장, 신익현 LIG D&amp;A 사장이 포함됐다. 아직 여야 간사 협의가 진행 중이라 실제 채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증인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한화의 KAI 지분 확대와 민영화 안건은 국감에서 다뤄질 전망이다.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한화가 지분을 더 매입한다고 하면 공정위 결합 심사 등 제도적인 장치가 완비돼 있긴 하다. 하지만 현재 한화가 어떤 목적으로 KAI 지분을 사들이는지는 이유가 명확하다”며 “방산업계는 특성상 1~2년 투자했다고 해서 바로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방산기업 독점화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증인이 채택되지 않더라도 국방부 장관이나 방사청장 등을 상대로 국감 때 질의를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3/1790126355065818.jpg"/> 반대 움직임은 KAI 내부를 넘어 경쟁업체 노조로도 번졌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KF-21 위로 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대 움직임은 KAI 내부를 넘어 경쟁업체 노조로도 번졌다. 지난 9월 14일 KAI 노조와 LIG D&amp;A 노조는 한화그룹의 KAI 인수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양 노조의 상급단체는 다르다. LIG D&amp;A 노조는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소속이고 KAI 노조는 한국노총 금속노련 소속이다. 거래 당사자도 아닌 기업 노조가 함께 목소리를 냈다는 점은 이례적이다.양 노조는 KAI가 기술력과 가격을 중심으로 협력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독립성과 공정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산업계 다른 관계자는 “처음에는 정부가 독과점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내놓을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 관련 생태계가 무너지면 결국 한화가 부르는 조건을 정부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될 수 있다”며 “방위산업은 국가를 상대로 한 계약인 만큼 그 부담은 결국 국민 세금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짚었다.LIG D&amp;A는 정밀유도무기·감시정찰·지휘통제·항공전자 등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 사업을 펼치는데 한화와 겹치는 사업 영역이 적지 않다. 최근 KF-21에 실을 장거리공대공유도탄 개발사업 입찰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D&amp;A·현대로템 컨소시엄이 맞붙었다. 곽상훈 실장은 “LIG와 한화는 미사일과 항전 등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LIG 입장에서는 생존권과도 연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한화그룹 관계자는 “K-방산 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기 위해 KAI와의 지속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경영 참여 여부는 항공·우주 분야 협력 속도와 필요성 등에 맞춰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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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은행장 추천해도 반영 과정 ‘깜깜이’…은행 임추위 실효성 논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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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2 Sep 2026 18:07:32]]></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rooney@ilyo.co.kr | 박찬웅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에 은행장 선임 절차 개선을 요구한 가운데, 은행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후보 추천권’ 확대만으로는 은행의 실질적인 인선 참여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지주가 은행 추천 후보를 어떻게 심사했는지 설명하지 않으면, 은행의 참여가 형식적인 절차에 그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지주가 은행 추천 후보의 평가 과정과 선정·배제 사유를 기록하고 은행 임추위에 설명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2/1790065771495089.jpg"/>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9월 15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연말 은행장 등 자회사 CEO 인사를 앞둔 금융지주들의 승계 절차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향후 후보군 선정, 검증 및 평가, 기록 등 일련의 CEO 승계 절차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주가 관리하는 은행장 상시 후보군 현황 등을 은행 임추위에 제공하거나, 은행 임추위에 후보 추천권을 부여한 곳이 일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후보 추천권은 자회사 임추위가 지주에 CEO 후보를 제시해 후보군 구성 단계부터 인선에 참여하는 권한이다. 통상 지주가 최종 후보를 정하면 자회사 임추위가 적격성을 심사·추천하고, 주주총회·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가 선임된다. 후보 추천권은 이보다 앞선 단계에서 자회사 추천 후보도 지주가 발굴한 후보들과 함께 비교·평가하도록 해, 회사별 사업 특성과 경영 과제를 인선에 반영하려는 취지다.22일 기준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는 은행 임추위에 후보 추천권을 부여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2024년부터 하나은행 임추위에 후보 추천권을 부여했다. 신한금융은 9월 21일 신한은행 임추위에 후보군 추천권을 부여했으며, 이번 은행장 승계 절차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자회사 임추위가 지주에 CEO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KB금융도 자회사 임추위의 후보군 추천권과 관련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은행장 인선 때 NH농협은행 이사회 의장이 금융지주에서 계열사 CEO 후보를 심사·추천하는 임추위에 배석해 은행 측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2/1790065839005686.jpg"/>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은행 ATM. 사진=이종현 기자다만 후보 추천권을 부여했다는 사실만으로 은행의 의견이 최종 인선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확인할 수는 없다. 지주가 은행 추천 후보를 어떤 기준으로 비교·평가했으며, 선정하거나 배제한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어야 추천권의 실효성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일례로 2024년 하나은행장 선임에서는 은행 임추위의 후보 추천권이 활용됐지만, 공개된 설명만으로는 은행 의견이 최종 인선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은행 임추위는 그해 9월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고, 지주 임추위는 은행 측 추천 후보군을 포함해 심의한 뒤 12월 12일 이호성 현 하나은행장(당시 하나카드 사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당시 발표에는 은행 추천 후보의 비교·평가 결과와 은행 의견의 반영 과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후보 추천권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은행 임추위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지주의 설명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회사 임추위가 추천한 후보를 배제할 경우 지주는 그 사유를 문서화해 임추위에 설명해야 하며, 필요하면 은행 임추위가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에는 후보자 수와 평가 기준·선정 근거를 공개하고, 이사회와 금융당국에는 후보군과 평가 자료를 제출하는 이중 검증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올해 말 은행장 인사는 은행 임추위의 후보 추천권이 실제 선임 과정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금융지주 계열 은행장 모두 오는 12월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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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코스피 ‘수급 공백’ 누가 메우나…삼전닉스 55조 자사주 매입 종료 눈앞]]></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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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2 Sep 2026 17:18:03]]></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workhard@ilyo.co.kr | 정동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코스피 시장에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이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취득 작업이 당초 예정보다 이른 다음 달(10월) 중순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두 회사가 공시한 총 55조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이 마무리되면 증시 수급에 적지 않은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2/1790059207196891.jpg"/>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박정훈 기자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20거래일 동안 자사주 3980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 예정 물량(5328만 5968주)의 74.69%를 사들였으며, 누적 투입 금액은 10조 3078억 원이다. 하루 평균 약 200만 주씩 매입을 진행 중으로, 남은 물량은 1348만 5968주다.SK하이닉스 역시 지난 8월 20일부터 22거래일 동안 자사주 1415만 주를 확보했다. 전체 목표치(2407만 주)의 58.79%를 채웠고, 누적 매입 금액은 24조 3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65만 주씩 매입해, 현재 남은 물량은 992만 주다.현재까지 두 회사가 자사주 매입에 투입한 자금은 총 34조 6978억 원에 달한다. 공시상 취득 종료 시점은 삼성전자가 11월 21일, SK하이닉스가 11월 19일이지만, 현재 매입량 추세를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10월 초, SK하이닉스는 10월 중순 매입을 마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입 종료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두 회사가 코스피 수급에서 차지한 큰 비중 때문이다. 자사주 취득은 한국거래소 투자자별 매매동향에서 기타법인으로 집계된다. 8월 20일부터 9월 15일까지 19거래일간 기타법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총 28조 1914억 원(하루 평균 약 1조 4838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14조 7680억 원)과 개인(10조 5773억 원), 기관(2조 7879억 원)의 순매도 합계액은 28조 1332억 원으로, 기타법인 순매수액과 582억 원 차이에 그쳤다.두 종목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최근 자사주 대량 매입이 지수 변동성을 줄이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매수세가 매일 장내로 유입되면서 두 대형주의 가격 변동 폭을 좁혔고, 이는 코스피 지수의 급격한 흔들림을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두 대형주의 매입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증시 전반에 걸친 수급 불안 우려가 한층 짙어지는 분위기다. 두 회사를 제외하면 시장에서 뚜렷한 순매수 주체를 찾기 힘든 탓이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2/1790059222966745.jpg"/>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일요신문 DB이런 가운데 매입 종료를 앞둔 두 대형주의 향후 수급 전망은 엇갈린다. 현재 장내에서 사들이고 있는 자사주의 취득 목적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매입 중인 자사주는 전량 임직원 보상용인 반면, SK하이닉스가 사들이는 물량은 전량 소각용이다.취득 주식을 전량 소각하는 SK하이닉스는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를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한도를 없애고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올해 타결한 임단협에서는 PS의 50%를 현금으로, 나머지 50%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구성원 선택에 따라 자사주 지급 비중을 최대 10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했다. 8월 21일 기준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임직원 지급용 자사주는 162만 5769주(약 3조 원 규모)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260조 원)를 감안하면 약 13조 원 규모의 자사주가 필요한 만큼, 향후 추가 장내 매수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 같은 추가 매수가 시장의 공백을 온전히 메우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이에 시장의 시선은 매입 종료 이후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로 전환할지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보고서를 통해 “자사주 매입은 9월 중요한 하방 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시장 반등의 지속을 위해서는 주요 수급 주체인 외국인과 개인의 복귀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보고서를 통해 “악화된 개인의 투자심리와 약화된 기관의 매수세 등 수급 측면에서 남은 하반기 증시 상승 동력으로 외국인 매수 전환이 핵심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의 매도세 자체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 매도가 일단락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거시경제 환경을 고려할 때 추세적인 매수 전환을 기대하기에는 근거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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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손경식 CJ그룹 회장 장남, 첫 100% 개인회사 제이에이치원 설립 ]]></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6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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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2 Sep 2026 16:29:27]]></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donkyi@ilyo.co.kr | 박호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장남 손주홍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 제이에이치원을 설립했다. 이 회사의 사업목적은 경영컨설팅을 주업으로 두고 투자와 인수·합병(M&amp;A) 자문, 부동산 개발까지 포함돼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2/1790055234438604.jpg"/> 손경식 회장의 장남 손주홍 씨 개인회사 제이에이치원을 설립했다. CJ그룹은 제이에이치원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서울 중구 소월로에 위치한 CJ 본사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법인등기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 현황 공시에 따르면 제이에이치원은 지난 2월 5일 설립됐다. 손주홍 씨가 사내이사를 맡았으며 발행주식 10만 주를 전부 보유하고 있다. 주당 액면가는 5000원으로 자본금은 5억 원이다. CJ그룹 계열사에는 4월 1일 편입됐다.공정위 공시에서 분류한 주력 업종은 경영컨설팅업이다. 등기부에는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 국내외 주식·채권·외화 등 금융자산의 취득과 처분, 기업·산업·시장 조사, 기업가치·재무 분석, M&amp;A 조사 및 자문, 구조조정 기업 분석과 지분 투자 등이 목적사업으로 올라 있다. 해외 금융시장 조사와 부동산 개발·임대업도 포함됐다. 아직 영업 기반은 갖춰지지 않았다. 지난 6월 공정위에 제출된 기업집단 현황 초기 재무표에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자본이 각각 5억 원으로 기재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종업원 수도 ‘0명’이다.운영자금은 손주홍 씨가 직접 댔다. 제이에이치원이 지난 4월 8일 공시한 특수관계인 차입 내역을 보면 회사는 4월 3일 손 씨에게 20억 원을 장기로 빌렸다. 이 거래를 포함해 올해 손 씨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누계 40억 원이다. 차입기간은 5년이고 만기에 한 번에 갚는 조건이다. 제이에이치원의 주소지는 손주홍 씨가 대표인 제이에이치투자와 같다. 제이에이치투자는 손경식 회장 일가가 공동 소유한 가족회사다. 손 회장이 56.67%로 최대주주이며 부인 김교숙 씨와 손 씨가 각각 16.67%, 장녀 손희영 씨가 10%를 갖고 있다. 2018년 4월 설립된 뒤 같은 해 6월 CJ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경영컨설팅과 부동산 임대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제이에이치투자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31억 8100만 원, 부채는 21억 2400만 원이다. 지난해 매출 5억 6800만 원을 올렸지만 영업손실 4600만 원과 당기순손실 1억 1900만 원을 냈다. 제이에이치원이 주목받는 이유는 손주홍 씨가 두 대규모 기업집단과 인척으로 연결돼 있어서다. 손경식 회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어머니인 고 손복남 고문의 동생이다. 손 회장의 CJ그룹 내 역할은 지분보다 경영에서 드러난다. 손 회장 일가는 CJ그룹 핵심 소유구조에서 사실상 영향력이 없다.손주홍 씨는 영원무역그룹과도 혼맥으로 이어져 있다. 배우자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사장은 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의 셋째 딸이다. 손 씨와 성 사장은 2006년 결혼했다. 성 사장은 노스페이스의 국내 사업을 맡고 있다. 손경식 회장 일가의 회사가 계열사의 지원을 받은 적도 있다. 손 회장 일가는 과거 가족회사 조이렌트카를 운영하면서 CJ그룹 계열사 내부거래를 둘러싼 논란을 겪었다. 가족회사의 매출 상당 부분이 그룹에서 나온다는 점 때문에 일감 몰아주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손경식 회장 일가는 2018년 3월 조이렌트카 지분 100%를 약 500억 원에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이후 손주홍 씨는 한 달 뒤인 4월 23일 자본금 30억 원의 제이에이치투자를 설립해 대표를 맡았고 회사는 CJ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2/1790055303169294.jpg"/> 손경식 회장 모습. 사진=연합뉴스CJ그룹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상 그룹 계열사로 편입됐지만 경영은 따로 하고 있다”며 “현재 거래관계는 없고 향후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제이에이치원은 모르는 회사”라며 “회사 차원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성장 과정에서 회사의 거래나 자금 이동이 ‘터널링’으로 비치지 않도록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비만치료제 ‘에페’ 기대감에 찬물…한미약품 지배구조 리스크 재부각 까닭   ]]></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4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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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2 Sep 2026 15:46:02]]></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donkyi@ilyo.co.kr | 박호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국산 1호 GLP-1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에페)’의 연내 품목허가 기대감에 휩싸였던 한미약품에 경영권 분쟁이라는 악재가 다시 불붙고 있다. 핵심 자회사 북경한미약품(북경한미)의 1000억 원대 미회수 채권 문제와 오너 일가 개인회사를 둘러싼 사익편취 의혹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것.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측의 명확한 해명과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누적된 회계 및 지배구조 리스크가 다시금 수면 위에 떠오르는 모양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2/1790034081526555.jpg"/>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건물 전경. 사진=일요신문DB9월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행동주의 사모펀드 라이프자산운용은 지난 17일 한미약품 감사위원회에 주주서한을 보내 북경한미와 현지 유통사 간 불공정 거래에 대해 독립적인 외부 특별감사를 공식 요구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북경한미와 중국 현지 의약품 유통사 ‘룬메이캉(Beijing Medi'Care)’ 간 비정상적 거래 구조를 문제 삼으며 특감 시한을 10월 30일로 못 박았다.북경한미는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와 감기약 ‘이탄징’ 등을 앞세워 연간 4000억 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는 한미약품의 ‘캐시카우’다. 한미약품이 지분 73.68%를 보유하고 있으나 현지 경영 실권은 한미약품 오너 일가 장남인 임종윤 동사장(이사회 의장)이 쥐고 있다. 유통을 도맡는 룬메이캉 역시 임 동사장의 개인 회사 격인 ‘코리그룹’ 계열사다. 약품 제조 후 유통이 특수관계인의 개인 회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독점 유통 계약에 1000억 외상값 북경한미와 룬메이캉 관계는 뜯어볼수록 수상한 점이 많다. 한국 본사의 통제권을 무력화한 불공정 계약 조항이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된다. 북경한미는 코리그룹의 동의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없는 ‘해지 거부권’과 타 유통사 선정 시 ‘우선 검토권’을 코리 측에 넘겨주는 사실상의 영구 독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룬메이캉과의 거래가 대부분 외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북경한미의 미회수 매출채권은 올해 1분기 말 200억 원대에서 2분기 말 1084억 원으로 급증했다. 한미약품 전체 연결 매출채권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규모로 대부분이 룬메이캉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이프자산운용은 북경한미가 룬메이캉과의 거래에 대한 대손충당금도 적립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장사인 한미약품 자회사가 오너 일가 개인회사에 거액의 무이자 신용공여를 지속하고 있다는 의혹이다. 무리한 거래의 여파로 북경한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6% 급감한 6억 원에 그쳤다.한국 본사의 관리·감독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도 관찰된다. 지난 16년간 북경한미를 이끌어온 전문경영인 임해룡 총경리가 최근 전격 해임되고 뤄전화 신임 총경리가 선임되는 과정을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답한 장면이 대표적이다. 사태가 확산하자 9월 20일 한미약품은 “북경한미 관련 미비점을 개선해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조직 신설로 위기 관리를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수행해 주주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본사의 현지 실사로 뚜렷한 해법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황상연 대표와 심병화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등 경영진은 지난 8월 중국 출장길에 올라 북경한미의 매출채권 회수 위험과 룬메이캉과의 계약 조건 전반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한국 측 경영진은 이번 출장에서 룬메이캉의 재무자료와 재고 현황 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그룹 측이 홍콩 상장(코리홍콩) 추진 과정에서 체결한 비밀유지계약(CDA)을 이유로 들어 자료 공개를 거부했다고 한다.중국 측 재무자료 확인이 불가능하다면 4분기 중 1000억 원대 채권 상환이 가능할지가 불투명하다. 라이프자산운용이 제시한 10월 말 특감 시한은 한미약품의 3분기 결산과도 맞물려 있기도 하다. 최악의 경우 한미약품 회계법인이 1000억 원대 채권에 대한 대손 반영을 강제해 대규모 손실 반영과 실적 급락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신동국 vs 모녀·차남 vs 장남 독자노선 자회사 부실 논란의 이면에는 고 임성기 창업주 별세 이후 수년째 이어진 지배구조 내홍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그룹 지배권은 단독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임 창업주의 부인인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차남 임종훈 사장의 ‘모녀·차남 연합’, 북경한미를 틀어쥔 장남 임종윤 동사장의 3개 축으로 쪼개져 대립하는 양상이다.신동국 회장은 개인 자금과 금융권 차입금 등 3865억 원을 동원해 장남 임종윤 동사장 측 지분을 장외 매수하며 단독 지분율을 35.1%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막대한 차입금에 따른 연간 수백억 원대의 금융이자 부담이 크다. 이에 신 회장의 출구 전략은 ‘과반 지분 확보 후 제3자 경영권 통매각’이 유력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이에 맞서 1차 분쟁 당시 장남 편에 섰던 차남 임종훈 사장은 최근 우호 펀드에 지분을 매각하고 모녀와 다시 손을 잡았다. 가족 연합 전선에 모녀 측 우호 세력인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의 ‘4자 연합’ 지분율을 합산하면 40.86% 상당으로 추산돼, 2차 표 대결 태세를 갖춘 상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2/1790036504788476.jpg"/> 한미약품 내부 전경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다. 사진=일요신문DB동시에 양측의 소송전이 오가며 법정에서도 전면전이 펼쳐지고 있다. 모녀 측은 신동국 회장이 주주 간 계약을 위반했다며 60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주식 가압류를 제기했고, 최근에는 한미 전직 임원 3명이 신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법적 공방은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반면 지주사 지분을 신동국 회장에게 넘기며 그룹 지분 경쟁에서 한발 물러선 장남 임종윤 동사장은 북경한미와 룬메이캉의 독점 유통망을 지렛대 삼아 코리그룹의 홍콩 증시(코리홍콩) 상장에만 매달리는 독자 행보를 걷고 있다. 북경한미의 1000억 원대 채권 미회수와 계약 해지 불가 조항 역시 코리그룹의 매출 규모와 기업가치를 부풀려 홍콩 상장을 성사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이에 10월 30일로 예고된 라이프운용의 특별감사 시한과 3분기 결산 보고서 제출, 오너 일가 간 민·형사 소송전이 맞물리는 10월 말이 한미약품 지배구조 리스크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진다.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임종윤 동사장이 신동국 회장 측에 지분을 넘긴 배경에 코리홍콩 상장 지원과 관련한 물밑 거래가 오갔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결국 오너 일가와 주요 주주 간 경영권 분쟁과 잇속 챙기기 탓에 핵심 자회사가 멍들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회사와 일반 투자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매출채권 관련 우려에 대해 “투명하고 선진적인 내부 통제 및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면서도 “경영권 불안에 따른 지배구조 내홍과는 무관하며, 이를 연결해 해석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코스피 미 증시 훈풍에 영향']]></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5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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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2 Sep 2026 11:05:34]]></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choijp85@ilyo.co.kr | 최준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922/1790042579536025.jpg"/> [일요신문]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 관련주 강세 등에 힘입어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09시 0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3.89포인트(2.20%) 오른 7,161.61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98포인트(1.19%) 오른 846.25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코스피 7000선 안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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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2 Sep 2026 11:05:28]]></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choijp85@ilyo.co.kr | 최준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922/1790042579922773.jpg"/> [일요신문]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 관련주 강세 등에 힘입어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09시 0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3.89포인트(2.20%) 오른 7,161.61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98포인트(1.19%) 오른 846.25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상승세 탄 증시]]></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5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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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2 Sep 2026 11:05:22]]></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choijp85@ilyo.co.kr | 최준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922/1790042579190598.jpg"/> [일요신문]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 관련주 강세 등에 힘입어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09시 0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3.89포인트(2.20%) 오른 7,161.61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98포인트(1.19%) 오른 846.25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상승장으로 출발한 코스피]]></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5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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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CDATA[Tue, 22 Sep 2026 11:05:18]]></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choijp85@ilyo.co.kr | 최준필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imgLib/images/2026/0922/1790042578788631.jpg"/> [일요신문]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 관련주 강세 등에 힘입어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09시 0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3.89포인트(2.20%) 오른 7,161.61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98포인트(1.19%) 오른 846.25다.]]></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앞 보고 있는데 딴짓 판정” 현대차 운전자 감시카메라, 미국 소송 앞과 뒤]]></title>
            <link>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26</link>
            <guid>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512826</guid>
            <pubDate><![CDATA[Mon, 21 Sep 2026 17:48:05]]></pubDate>
            <category><![CDATA[경제]]></category>
            <author><![CDATA[hurrymin@ilyo.co.kr | 김정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일요신문] 운전자의 얼굴과 시선을 감지하는 카메라가 정상 운전을 ‘주의 태만’으로 잘못 판단한다는 이유로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원고 측은 문제가 제기된 5개 차종이 미국에서 수십만 대 판매됐다며 미국 전역의 차주와 리스 이용자를 하나의 집단으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집단 승인이 이뤄지면 손해배상과 구매·리스 대금 반환, 결함 시정 요구가 광범위한 차주로 확대될 수 있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1/1789960411957812.jpg"/>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차 사옥. 사진=연합뉴스#앞 보고 있어도 ‘주의 태만’…크루즈 해제·비상정지까지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법원에 따르면 9월 16일 캘리포니아·플로리다·뉴욕에 거주하는 일부 소비자들이 현대차와 현대차 미국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대상은 2024~2026년형 싼타페, 2025~2026년형 아이오닉5·투싼·싼타크루즈, 2026년형 팰리세이드다. 원고들은 이들 차량에 적용된 직접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DMS)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DDMS는 실내 적외선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과 얼굴, 머리 위치를 살피고 이를 토대로 운전자가 도로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원고 측은 운전자가 실제로 전방을 보고 정상적으로 운전하는데도 현대차 시스템이 이를 ‘주의태만’으로 잘못 인식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크루즈 컨트롤 사용 중 이런 판단이 계속되면 크루즈 기능이 해제되고 비상정지 기능이 작동해 차량이 감속하거나 멈출 수 있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소장에는 2025년형 투싼 차주가 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시스템 때문에 크루즈 기능이 해제되고 차량이 갑자기 감속했다고 신고한 사례, 2025년형 아이오닉5 차주가 반복된 오경고 끝에 고속도로에서 급제동을 겪었다고 신고한 사례 등이 기재됐다.오인식이 차량 제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의 주의 상태를 한 차례 더 확인하도록 보수적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운전자가 한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실내 카메라의 오작동일 수도 있다”며 “운전자가 실제로 운전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판별하도록 프로그램을 보수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사고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현대차는 2025년 1월 정비망에 안경이나 좌석 위치, 햇빛 반사 등에 따라 카메라가 운전자의 눈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안경을 바꾸거나 좌석 위치를 조정하도록 권고했다.GM은 북미 슈퍼크루즈 적용 차량에서 유사한 문제를 겪었으나 운전자 얼굴 인식 실패가 반복되면 카메라 장착 상태와 주변 환경 등을 점검하고 원인을 찾지 못할 경우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를 교체하도록 했다.원고들은 현대차가 관련 문제를 알고도 적절한 수리나 교체 조치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또 구매·리스 전에 오인식 가능성과 주행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았다면 계약하지 않았거나 더 낮은 가격을 지불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소비자보호법 위반과 보증 위반, 부당이득 등을 이유로 손해배상과 반환, 결함 시정을 요구한 상태다. <img src="https://www.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6/0921/1789960533319140.jpg"/> 현대차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의 오인식을 문제 삼아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법원에 제기된 집단소송 소장 첫 페이지. 사진=소장 사본 캡처#수십만 대 판매 주장…집단 승인 땐 소송·이미지 부담 확대소송 범위는 법원의 집단 승인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원고들은 미국과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등 미국 영토에서 대상 차량을 구매하거나 리스한 현재·과거 이용자 전체를 하나의 집단으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미국에서는 원고가 먼저 집단소송을 제기한 뒤 법원이 실제 집단소송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 진행한다면 어떤 소비자까지 하나의 집단으로 묶을지를 별도로 심사한다. 연방민사소송규칙 23조에 따라 대상자가 충분히 많고 공통된 쟁점이 있는지, 대표 원고가 다른 대상자들을 적절히 대표할 수 있는지 등을 따진다. 이번 사건도 집단소송 형태로 제기됐지만 아직 미국 전역의 차주가 모두 소송에 포함된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소송 업무를 하는 한 변호사는 “5개 차종에서 제기된 문제가 같은 원인에서 비롯됐는지, 여러 차주의 문제제기를 하나의 소송으로 병합해 해결할 수 있을지가 심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법원이 전국 차주를 하나의 집단으로 묶는 것을 허용하지 않더라도 소송 자체가 곧바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경우 소규모 소송으로 진행하기보다는 집단의 범위를 조정하거나 법적 쟁점을 바꿔 다시 집단소송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소송 과정에서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적지 않다. 앞서의 변호사는 “집단소송의 범위를 정하는 단계부터 필요한 디스커버리(증거개시)가 진행될 수 있고 이후 회사 내부 자료 제출이나 관계자 증언 등으로 범위가 더 커질 수 있다”며 “변호사 비용도 시간 단위로 쌓이기 때문에 소송이 길어질수록 부담이 커진다. 이런 비용과 시간을 고려해 합의로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미국 자동차 소비자 분쟁에서는 규정 위반이나 제조사의 책임이 확정되기 전에도 집단소송이 장기간 이어지고 합의로 종결되는 사례가 있다. 현대차·기아 도난 사태가 최근 사례다. 현대차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일부 차량도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을 충족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차량이 절도에 취약하다는 주장이 확산되면서 대규모 소비자 집단소송으로 이어졌다. 현대차·기아는 2023년 약 830만 대를 대상으로 무료 도난방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나섰고 관련 집단소송은 2024년 1억 4500만 달러 규모 합의가 최종 승인됐다. 합의 과정에서도 현대차의 법적 책임이 인정된 것은 아니었다.이번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사건도 기술적으로 오인식을 완전히 없애기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현재 기술로서는 해결하기가 쉽지는 않다. 안경을 쓰게 되면 렌즈에 반사되는 빛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고 햇빛도 카메라에서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카메라를 교체해도 동일한 사양이라면 같은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카메라가 아니면 바꿔주나 마나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이런 점에서 현대차가 안경이나 좌석 위치를 조정하도록 안내한 대응이 기술적 한계를 감안한 조치라고 봤다. 반면 GM이 카메라 교체 절차까지 마련한 데 대해서는 실제 성능 개선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주는 대응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교체해준다는 행위 자체를 통해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데 포인트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이호근 교수는 “기술적 해결 가능성과 미국 시장에서 요구되는 소비자 대응은 별개의 문제다. 미국에서는 소비자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기업 이미지 제고에는 상당히 중요하다”며 “미국 시장에서 고급차 판매와 점유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렇게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하거나 부품업체의 개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면 그런 부분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리고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현대차 측은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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