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는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6천483억원으로 편성, 1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 6천228억원보다 255억원(4.1%) 증가한 것이다. <목포시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 목포시는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6천483억원으로 편성, 1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 6천228억원보다 255억원(4.1%) 증가한 것이다. 일반회계는 131억원(2.5%)이 증가한 5천331억원, 특별회계는 124억원(12.1%)이 늘어난 1천152억원이다.
부문별로는 사회복지부문에 2천484억원이 편성돼 일반회계의 47%를 차지했다. 노인복지회관을 원도심으로 신축·이전하고, 노인돌봄종합서비스 제공,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운영을 내실화해 맞춤형 노인복지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재정이 어렵지만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예산은 적극 반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경제·관광·환경 부문 예산에는 345억원이 반영됐다. 시는 세라믹·대양산단 분양, 체류형 관광자원 확충, 수산식품 연구 및 브랜드 제품 개발, 항만개발사업 국가계획 반영 및 기존사업 적기 추진,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문화·체육 분야에는 358억원을 편성해 장학기금 확대, 원도심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영어도서관 개관 운영 및 작은 도서관 지속 확충, 목포야구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도시건설 부문에 976억원이 반영됐다. 대양산단조성 기반시설비 123억원과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도심관통도로 2차 구간 마무리, 도로시설물 정비 및 확충, 생활 편의 주차장 확충, 대중교통서비스 향상 및 첨단교통 인프라 구축 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상하수도 분야에는 942억원으로 노후 급·배수관을 지속적으로 교체하며 77%인 유수율을 전국 평균인 84%까지 향상시키며 상습 침수구역의 침수 방지 사업 등에 활용한다.
이밖에 보건분야에 103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 41억원, 일반 공공행정분야에 213억원, 예비비 50억원, 인건비 및 행정경비 등에 971억원을 편성했다.
시민생활의 안전도모를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를 유도해 시민들이 직접 선정한 56개 제안사업에 36억원을 반영했다.
이번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열리는 제323회 목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