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네덜란드 워터얼라이언스 mou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해외 물시장 개척을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WTC Expo 호텔에 설치된 전시장 참관을 시작으로 ‘유러피안 물기술주간 레이와르덴 2018’ 이틀째 일정을 이어갔다.
‘유러피안 물기술주간 레이와르덴 2018’ 전시회에는 네덜란드 물산업을 대표하는 8개 기업, 미국을 대표하는 2개 기업 등 총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회 참가 기업 수는 많지 않았지만, 대구시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다른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기업체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성사되도록 ‘워터(기업)매칭’에 집중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7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은 전시회 참가기업과 ‘현장미팅’을 통해 공동기술개발 및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네트워킹을 강화키로 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썬텍엔지니어링은 네덜란드 물기업인 ‘WLN’와 가장 먼저 워터매칭을 했다.
수처리 및 수도시설의 수질 분석 전문기업인 ‘WLN’과 계측기(수질 분석기)를 생산하는 ㈜썬텍엔지니어링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소개를 통해 상호협력 가능한 분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26일 워터매칭에는 ㈜우진, ㈜신정기공, ㈜한국유체기술, ㈜유성엔지니어링 4개 기업이 워터매칭에 참가했다.
지역 물산업 지원기관인 다이텍은 네덜란드 물산업 지원기관 워터얼라이언스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한민국-네덜란드 국제공동기술개발’, ‘물산업 국제행사 상호 참석’, ‘유럽 물기술 허브로서 한국 내 워터 캠퍼스 홍보’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유럽 물산업 클러스터와 해외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향후 네덜란드 외 프랑스 물산업클러스터(아쿠아밸리)와도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지역 물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오늘 양 기관간의 양해각서체결은 양 지역 물산업의 지속가능한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물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 강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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