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사진)이 과거 언론에 기고한 칼럼과 관련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0412/1649743675093108.jpg)
정호영 후보자는 지난 2012년 10월 29일 한 지역 일간지 칼럼에서 “요즘 와서 보면 지금만큼 애국하기 쉬운 시절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소위 ‘때’를 만난 것인데 바로 ‘결혼’과 ‘출산’이 그 방법”이라며 “결혼만으로도 당장 예비 애국자가 될 수가 있고 출산까지 연결된다면 비로소 애국자의 반열에 오른다. 만일 셋 이상 다산까지 한다면 ‘위인’으로 대접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달에는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팀이 폐암 환자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독신인 사람보다 훨씬 오래 산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며 “암 치료의 특효약은 결혼이라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리학적으로 ‘해 본 것에 대한 후회’가 ‘못 해 본 것에 대한 후회’보다는 훨씬 낫다고 하지 않은가”라며 “이제 온 국민이 중매쟁이로 나서야 할 때다. 그것이 바로 애국”이라고 주장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