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8억엔 요구, 오릭스는 2년간 7억엔

[일요신문] 오릭스 이대호가 연장계약을 앞두고 오릭스 구단측과 연봉 액수에 관련 이견을 보였다.

오릭스는 올 시즌 계약이 종료되는 이대호에게 2년간 7억엔(약 77억원)을 제시했지만 이대호가 팀 내 ‘최고대우’를 요구하며 8억엔(약 88억원)을 달라고 주장하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11일 “오릭스 관계자가 10일 이대호 에이전트를 통해 올 시즌 연봉 2억5000만엔에서 1억엔 인상된 3억5000만엔쯤으로 2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재 이대호 측은 8억엔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오릭스 입장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1경기에 4번 타자로 나서 타율 3할3리 24홈런 91타점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뛰어난 기량을 펼쳐 오릭스는 물론 일본 내 타 구단 이적,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열려져 있다.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