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그룹 고은옥 대표.
고은옥 대표는 “요즘은 단순히 무술만 잘하면 되는 시대가 아니다. 격투 외에도 비서역할, 경호운전, 외국어 회화 등 해야 할 게 너무 많다“며 ”예전에는 운동선수 출신이 경호원이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관광, 외국어, 비서 전공자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도태되지 않으려면 계속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스토킹에 시달리는 사람, 게임 중독에 시달리는 아이들, 성폭행에 힘겨워 하는 여성 등 많은 경우가 있다“며 ”자사의 업무 방향 역시 단순히 힘을 쓰는 경호보다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호원을 주제로 한 영화, 드라마가 2000년대 이후 대거 출시되면서 경호원이라는 직업이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국내 경호 시장의 규모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