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구보건협회 서울지회.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회장 황연옥)는 서울시와 함께 새로운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한 ‘가나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가나다캠페인은 `가족문화개선, 나부터, 다함께` 라는 의미로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문화를 제시해 결혼ㆍ출산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만혼 추세를 완화함으로써 저출산을 극복하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인구보건협회 서울지회에서 실시한 새로운 가족문화 만들기 설문 조사에 따르면 ‘부부의 육아‧가사분담에 대한 주제로 아침밥과 아이의 학교방문, 육아휴직과 아이 키우기에 대한 질문에 엄마가 123표, 아빠는 80표,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해야 한다는 응답이 317표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남성의 평일과 주말을 포함한 하루 가사노동시간은 47분으로 과거에 비해 늘었지만 여전히 여성의 가사노동은 3시간 28분으로 남성의 4.5배라고 한다. 이처럼 남성의 육아와 가사분담에 대한 인식은 점차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실제로 참여하는 시간은 아직도 부족한 현실이다.
인구보건협회와 서울시는 `가나다캠페인`을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해 부부 중심의 결혼문화 확산, 보여주기식 고비용 결혼문화 개선, 기업과 사회의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 아빠 육아 참여 문화 확산 등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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