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연극공연의 리허설 장면
[일요신문]김장수 기자=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무대의 주인공을 공개 모집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청소년 연극교실’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 연극교실은 매해 겨울방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힘든 배우라는 직업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자신감과 적극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4년 구립극단 창단과 함께 청소년들의 연극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소년 연극교실’을 처음 운영했으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장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극교실은 관내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중‧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4주간 강서구민회관 노을극장에서 진행한다.
주요 과정은 ▲게임을 활용한 연극놀이 ▲창조적 글쓰기와 즉흥극 ▲작품읽기 ▲연극 실기 연습 및 발표 등으로 실제 공연까지 필요한 이론과 실기를 다양하게 종합해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신체훈련 등의 기초과정부터 조명과 음향을 더한 무대연습에 이르는 종합적인 연극체험을 통해 연극과 친숙해지며 직접 배우가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청소년 연극교실 리허설 공연
교육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2시간 가량(오후 4시에서 6시까지) 진행하며, 1월 18일 최종 리허설을 거쳐 1월 19일에는 정성껏 준비한 공연을 관객 앞에 선보이게 된다.
참가자 모집 방법은 선착순이며 오는 25일까지 강서구청 문화체육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2-2600-6074)로 신청하면 된다.
신현영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연극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본인의 재능과 끼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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