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탄접촉지 및 모래여과지 역세주기 단축…방충설비 관리 등 수돗물 안전관리 철저를 기함
[대구=일요신문] “정수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승대)는 지난 16~21일 5개 정수장(매곡, 문산, 고산, 가창, 공산)과 배수지 52곳에 대해 자체 점검을 벌인 결과 모든 시설 상태가 양호하며,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대구지방환경청이 매곡과 문산정수장을 점검한 결과에서도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방충설비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수도본부 매곡정수장 입상활성탄지에서 수돗물을 채취해 유충 발생여부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대구상수도본부 제공)
이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유충의심 신고는 15건이 접수됐으나,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배수구 등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수돗물에서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상수도본부는 수돗물유충발생 예방을 위해 활성탄접촉지의 역세주기를 7일에서 5일로, 모래여과지 역세주기를 48시간에서 36시간으로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여과지 및 활성탄지에 대한 유충 발생 여부확인도 매일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벌레 번식·유입방지를 위한 청소, 방충설비 관리에 철저를 하고 있다.
이승대 본부장은 “하수도와 욕실바닥, 배수구 등에서도 모기나 파리 유충이 유입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여름철 생활환경관리유의“를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