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 따르면, 신상진 시장은 이날 차담회에서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국가책임 교육·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에 따라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함께 힘을 합쳐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시설을 구축하면 학교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 운영하는 시설을 말한다.
신 시장은 특히 "아동들의 교차로 우회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학교 주변 지역에는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시급히 추진해야 하고, 코로나로 인해 폐쇄됐던 학교시설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개방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차담회에선 학령인구 감소 대책으로 학교 내에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에 대한 정규 교과 과정 편성과 운영 등 인식개선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2025년부터 시행될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앞서 관내 학생들의 학습 및 진로 선택권 확대를 위해 고교특성화 활동 지원은 우선 시범운영을 거쳐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신 시장은 "앞으로도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은 긴밀히 협력해 성남시가 교육 분야를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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