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대전환, 농촌 저출생 종식 위한 고부가가치 청년 창업 농업 모델 제시
[일요신문] 경북도는 19일 도청에서 '농업 6차 산업 및 청년 농업인 우수사례 공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청년 농업인, 6차 산업 준비 경영체와 농업 특성화고 재학생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촌의 급속한 고령화, 인구 소멸, 도농 소득 격차 심화 등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농업경영체로 성장한 20인(6차 산업 인증 경영체, 청년 농업인)의 우수 사례를 담은 사례집 배포와 관련 제품 등을 전시했다.
도에 따르면 청년 농업인과 영농 종사자들이 기존 농업‧농촌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 1차 농업과 2, 3차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면 농촌에서도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렸다.
우수 사례발표는 자두와 복숭아를 생산하고 전 연령 대상 체험프로그램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여득기 봄날가득농장대표', 한의학 박사로 들기름, 참기름 등 유지류 제품을 연구‧가공‧유통하며 청년‧노인 일자리 창출과 농가수매, 창업교육 제공 등 지역 사회 기여를 실천하는 '이우락 ㈜농부플러스대표', 안동 맹개마을에서 우리 밀로 만든 진맥소주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박성호 농업회사법인㈜ 밀과노닐다대표' 가 맡았다.
이날 발표자들은 귀농 준비에서부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농촌생활 적응기, 농산물 생산 및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피나는 연구, 농촌 환경에서 우연히 얻게 된 아이디어, 도시민이 찾아오는 농촌 만들기 등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발표했다.
사례 발표 외에도 농촌융복합(6차)산업 인증 제도(1차산업(생산)x2차산업(제조‧가공)x3차산업(체험‧관광)이 복합된 산업을 영위하는 경영체에게 자격부여) 소개와 컨설팅 희망 경영체 15명을 대상해 식품제조 가공‧설비, 온라인 홍보 마케팅, 브랜드 디자인 분야 등 1대1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해 농업경영과 창업의 이해를 도왔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우수사례 경영체 20인의 제품 전시관 및 사진전에서는 도라지 농사에 종사하는 여성 농업인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공제품, 살구로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해 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사례, 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된 사과 노지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사례 등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경북도는 농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해 6차 산업인증 경영체를 현재 281곳에서 2026년까지 400곳으로 확대한다.
또, 6차 농업 핵심주체인 청년 농업인 양성을 위한 '경북 디지털 청년 농업인 육성 중장기 계획'을 마련, 2026년까지 청년 농업인 5000명(2022년 말 현재 2580명)을 집중 육성, 미래 농업을 준비한다.
이철우 지사는 “오늘 소개된 우수사례처럼 청년 농업인과 농업 6차 산업의 성공사례가 우리 지역 곳곳에서 확산된다면 농업 대전환과 저출생 극복은 물론 농촌의 소멸 위기도 분명히 해결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6차 산업 인증 사업자와 청년 농업인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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