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김진욱 부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현재 한국수자원공사가 공급하는 수돗물의 가격은 톤당 413원으로 성남시가 자체생산 해 공급할 수돗물의 예상 가격이 톤당 159원이니 2.5배 비싸다. 또 하루 5만 톤을 생산하면, 성남시 예산이 연간 44억 원 절감될 수 있다. 무엇이 성남시민을 위하는 길인지는 삼척동자도 알 일 아닌가”라며 “감사원의 조치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저렴하게 수돗물 쓸 궁리하지 말고, 비싼 수돗물을 사서 쓰라’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김 부대변인은 “감사원의 공사중단 조치는 정부가 4대강 사업 때문에 수자원공사가 떠안고 있는 8조 원의 빚을 이런 식으로 시민들에게 부담 지우려는 꼼수”라며 “수돗물 생산 원가를 낮추기 위해 서울시가 하고 있는 일을 성남시가 못한다면 그 이유는 좀 더 설득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