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 사회의 기부 문화는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양상이다. 대한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기부문화 수준은 세계 119개국 가운데 88위(2022년 기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2011년 36.4%에 달했던 기부 참여율은 2021년 21.6%로 급감하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불안이 가중되면서 기부 심리가 얼어붙고, 많은 기부단체가 경영난과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감지된다. 한국재능기부협회의 이번 SOS어린이마을 방문 및 생활용품 전달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아이들의 실질적인 필요에 초점을 맞춘 ‘생활 복지’ 나눔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속 가능한 나눔의 가치, 시스템 부재를 메우다
고물가 시대의 경제적 압박은 사회 전반의 취약 계층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 이런 상황에서 SOS어린이마을과 같은 보육 시설의 운영은 재정적 압박으로 인한 가중되는 어려움에 직면하기 쉽다. 아이들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부터 교육, 정서적 지원까지 모든 영역에서 꾸준하고 안정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한국재능기부협회가 ‘72번째 스토리’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는 것은 단순히 일회성 선행을 넘어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울타리가 되어주는 의미를 갖는다. 이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시스템만으로는 완벽히 채울 수 없는 영역을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로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전달식에는 자연을 살린 친환경적인 혁신경영으로 고객감동을 실천하는 이완국 (주)샴발라CC 회장, 윤종철 (주)유트랙스 대표이사, 구본훈 (주)삼구아이앤씨 ESG위원장, 이기식 (주)효성ENG 대표이사, 송명의 (주)고래푸드 회장, 한동빈 (주)위너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원미희 여우락예술단 대표, 유정열 (주)하이테크유일 대표이사, 김동오 (주)동오건설 대표이사, 김한별 (주)필립건설 대표이사, 황청성 교보생명 명예지점장, 김승기 (사)한국재능기부협회 자문위원, 고정용 (주)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이사, 김혜정 (주)네오킴 대표이사, 최규형 (주)대일이앤피 대표이사, 강철수 에이스메디컬 대표, 장해옥 한류스타엔터테인먼트 가수 등이 후원금을 기탁했다.
또한 김영기 (주)쿠우쿠우 회장과 황은주 연세대학교 FCEO 총동문회장이 쌀을, 장종철 (주)임진산업 대표이사와 명정길 MG컴퍼니(주)·뜨락상조 대표이사가 라면을 기부했다. 정미화 (주)이케이북 대표이사는 어린이도서를, 김정안 (주)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회장은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홍승순 (주)벨카리노 대표이사는 손목시계 및 지갑을, 어전귀 세계 3대 자전거 기네스 보유자 회장은 자전거 헬멧을 기부했다. 가수 김다현 씨는 김 세트를, 마승환 달빛 대표는 주방용 식기 세트 등을 기부하며 아이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지속 가능한 기부문화 정착”

한국재능기부협회는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목표로 활동하며, 이번 72번째 스토리 외에도 장애인 부부 무료 결혼식을 비롯해 군부대 및 교도소 위문 공연, 다문화가정 지원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콘서트,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 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꾸준히 그 약속을 지켜왔다.
2026년 3월 25일 ‘제39차 상반기 재능나눔공헌대상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2월 13일에는 71번째 스토리로 ‘무료 급식 및 떡국·생필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대림1동 주민센터에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을 전달하고, SOS어린이마을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폭넓은 나눔의 가치를 사회에 전달해왔다.
고물가로 인한 사회적 피로감이 깊어지는 상황에서도 한국재능기부협회와 같은 민간단체의 꾸준한 노력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큰 위안이 된다.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72번째 이야기까지 이어지는 나눔의 발자취는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사회적 연대를 통해 나눔의 온기가 더 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SOS어린이마을, 77년 역사의 보금자리
한편 SOS어린이마을은 단순한 보육 시설이 아니다. 1949년 오스트리아에서 2차 세계대전 후 고아들의 비참한 현실을 보고 헤르만 그마이너가 ‘Save Our Souls(우리들의 영혼을 구하소서)’라는 절박한 외침으로 설립한 국제 민간 사회복지 기구다. 한국 SOS어린이마을은 1963년 비유럽권 최초로 문을 열며, 전쟁의 상흔 속에서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게 영속적인 가정을 제공하는 역할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5~7명의 아이들은 ‘어머니’와 함께 일반 가정집 형태의 단독주택에서 친형제자매처럼 성장한다. 특히 한국SOS어린이마을은 설립 당시 하 마리아 여사가 ‘쌀 한 톨 캠페인’을 벌여 기금 조성을 이끌어낸 감동적인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다음은 행사 후원 및 참석자 명단이다.
▶김주현 ▶송순희 삼성생명 목동지점 팀장 ▶공미화 교보생명 컨설턴트 ▶한장현 (주)와이앤엠건설 대표이사 ▶하창수 ▶김진현 롯데아트기획 대표 ▶박명래 (주)엘앤케이팜 대표이사 ▶김금주 ▶최정명 ▶정선자 (사)한국재능기부협회 자문위원 ▶최지영 아랑궁 ▶이석묵 (주)빌트원 본부장 ▶이상덕 한일교역 대표 ▶신준욱 안양중앙한우곱창 대표 ▶최해연 시인 ▶박지후 ▶박상준(류정아) ▶이상윤 (주)호현 대표이사 ▶최상귀 디지털아티스트 ▶김상현 인천신지식인협회 ▶이용진 (사)한국재능기부협회 운영위원 ▶김지윤 삼성부동산 대표 ▶소춘섭 (주)인스존 대표이사 ▶윤승호 운수업 ▶박경섭 대한민국축제문화예술기자단 회장 ▶이여진 (사)한국재능기부협회 이사 ▶금빛예림 가수 ▶한형교 (사)한국연예예술총연합회 가수 ▶양슬기 국악인 ▶정복희 (주)디엠씨트립스 이사 ▶최병연 서울믿음치과 부원장 ▶김용익 아리차이 대표 ▶정진영 영종시민연합 시니어복지원장 ▶한지일 영화배우 ▶한윤진 대한민국축제문화예술기자단 부회장 ▶한지연 대한민국축제문화예술기자단 취재국장 ▶정은경 대한민국축제문화예술기자단 방송프리랜서 ▶정연주 세계여성평화봉사단 ▶장성숙 ▶문성순 ▶한혜순 ▶최초영 ▶김영주 ▶박병구 ▶강영순 공무원 ▶박해경 한국서화협회 이사 ▶오두성 중소자영업총연합회 회장 ▶김영중 중소자영업총연합회 대외협력위원장 ▶재능·창조골프 회원 일동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