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영 대구시의원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최길영 대구시의원은 24일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비싼 주차요금 문제로 센터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대구시의 적극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원스톱 다목적 이용을 위해 건설한 복합환승센터의 주차요금이 백화점 이용객은 무료 주차하는데 반해 KTX·터미널 환승을 위한 주차장 이용객에게는 10분당 1000원의 정상요금을 받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센터 본래의 기능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환승 이용객의 비싼 주차요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복합환승센터 주차장은 평일에는 20%, 주말에는 80% 정도만 활용돼 주차장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이용객이 주차요금 폭탄을 맞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이로 인해 대중교통 환승을 위한 시민들은 주변 공영이나 민간 주차장을 찾아 이용하거나, 주변 아파트단지나 이면도로 주차로 인해 불편을 겪고, 환승센터 주변지역의 주거환경 마저 악화되는 악순환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면서, “시민을 위한 복합환승센터가 되기 위해서는 백화점 이용객과 KTX·터미널 이용객의 주차공간을 분리하거나, 대중교통 환승객에 대한 주차요금 감면이 반드시 필요하고 주차요금 정보 제공을 위한 안내표지판도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복합환승센터 개장 후 반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교통수요 발생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복합환승센터를 왜 건설했는지 초심으로 돌아가 대중교통 환승이용객의 이용 불편과 주변 주거환경 악화를 해소하는데 대구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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