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군에 따르면 함평군립미술관에서 이날부터 9월30일까지 한국 근현대 미술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7 소장품展’이 열린다.
오당 안동숙 -지나간 사연(1980) 한국화, 수묵진채 <함평군 제공>ilyo66@ilyo.co.kr
전시작품은 미술관이 심혈을 기울여 구입하거나 기증받은 소장품으로, 한국화 10점, 서양화 25점 등 40점이다.
제1전시실은 이태길 ‘축제-만남’, 김영태 ‘무등잔설’, 최형자 ‘Include Soul’ 등 최근에 새로 구입했거나 기증받은 작품 20점을 전시한다.
제2전시실엔 노정숙 ‘그림자 담기’, 이태길 ‘언덕에 올라’, 류현자 ‘네모산수’ 등 기존에 소장하고 있던 작품을 위주로 전시한다.
이와 함께 안동숙 화백의 근현대 작품들을 모은 ‘예술가의 길-오당, 순수조형으로의 여정展’도 상설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서양화의 거장 이태길 화백과 한국화의 거목 오당 안동숙 화백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경연 함평군 문화예술담당은 “군립미술관은 그간 가치 있고 수준 높은 소장품을 확보·보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그간의 노력의 결실을 군민과 관람객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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