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수원시,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사업 추진 자치단체 선정
수원시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2018년도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사업 추진 자치단체로 선정돼 2020년까지 국비 8억 원을 지원받는다.
수원시는 올해 5월부터 2020년까지 국비 8억 원, 시비 4억 원 등 총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한 수원시는 현장·공개평가에서 우수한 사업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나들가게는 대형 할인마트·대기업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에 맞서 경쟁력 있는 동네 슈퍼를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사업 명칭이다. ‘정이 있어 내집 같이 드나들고 나들이 하는 마음으로 가는 가게’라는 의미다.
점포 면적이 165㎡ 미만인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체(동네슈퍼)로 수원시에는 106개 점포가 있다.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은 동네슈퍼의 경영개선, 정보화·조직화 등을 지원해 나들가게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시는 5월부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점포 현대화 및 특화코너 육성 ▲위생·방재·소방 관리·재고 조사·상품 배열·시설 개선 등 점포경영 개선 ▲경영마인드 개선을 위한 점주 역량 강화 교육 ▲조직화 지원, 공동세일전, 상품공급 활성화 등 나들가게 육성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택용 수원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이 나들가게의 자생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위축된 지역 골목상권이 다시 활력을 찾고, 나아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원영상미디어센터, 체험프로그램 미디어도슨트 공개 모집
수원영상미디어센터는 미디어센터 영상스튜디오에서 영유아 대상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미디어도슨트를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미디어도슨트(전문 안내원)는 영상스튜디오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영상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수원영상미디어센터 영유아 체험프로그램은 창의성을 키워주고, 크로마키 효과를 비롯한 다채로운 영상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운영(무료)을 시작했다.
지원자는 5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4시 진행되는 총 5회차 기본교육을 받아야 미디어도슨트로 활동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한다.
미디어도슨트에게는 소정의 활동료를 지급한다. 미디어도슨트 활동 이후 미디어 분야 전문 강사로 활동하길 원하는 우수 도슨트에게는 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하는 강좌의 보조강사 등으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시 거주자 중 평일에 시간을 낼 수 있는 성인으로 미디어 분야 강사로서 경력을 쌓길 원하는 수원시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미디어 관련 전공자나 경력자는 우대한다.
체험프로그램 미디어도슨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 수원시, 청년예술가와 함께 수원화성 알리는 ‘공정여행’ 운영
수원시가 지역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수원화성의 우수성을 알리는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청년예술가와 함께하는 니나노 공정여행 in 수원’은 수원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수원화성 곳곳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예술공동체 술래가 주관한다.
여행은 수준 높은 전통 공연을 볼 수 있는 ‘행궁한류’, 놀이를 하며 수원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는 ‘행궁쾌락’, 전문 배우들이 재치있게 공정여행을 설명해주는 ‘행궁재담’, 지역 주민·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행궁피플’ 등으로 이뤄진다.
공정여행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등한 관계를 맺는 공정무역에서 따온 개념으로, 현지의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현지의 문화와 예술을 느끼고, 현지인과 소통하고, 현지에서 소비하는 지속 가능한 여행이다.
‘착한 여행’, ‘책임 여행’이라고도 불린다. 이를테면 여행 중 숙박·음식·관광과 선택 기준을 ‘어느 것이 더 저렴한가?’가 아닌 ‘어느 것이 더 공정한가?’로 바꾸는 것이다.
30인 이상 단체 참가, ‘수원시티투어’ 연계 프로그램은 일정 협의 후 별도 진행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 1만 원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역사와 문화, 예술, 그리고 사람이 함께하는 수원시만의 공정여행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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