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경북 12개시군 스마트팜 업무 담당자와 스마트팜 선도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스마트팜 현장지원 교육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상주시)
[상주=일요신문] 백종석 기자 = 경북 상주시는 지난 12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경북 12개시군 스마트팜 업무 담당자와 스마트팜 선도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첨단정보기술의 농업현장 확산을 위한 ‘경상북도 스마트팜 현장지원 교육’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북농업기술원과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함께했으며,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 최연규 실용농업교육팀장의 강의로 ICT기술을 활용한 농업환경 자동제어기술을 학습하고, 상주의 최첨단 토마토 유리온실 현장견학 및 스마트팜 혁신밸리 예정지구 순회 순서로 이뤄졌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업무 담당자 및 선도농가들은 ICT농업 현장적용기술을 학습하고 각 시군의 스마트팜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발전방안을 토의하는 업무 연찬의 시간을 가졌다.
손상돈 기술보급과장은 “경북의 스마트농업이 향후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과 연계한다면 미래농업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 교육을 통해 각 시군의 컨설턴트와 스마트팜 선도농가들의 역량이 강화돼 4차산업시대에 발맞춘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상주시, 상주농협 벼 건조저장시설 준공
상주시는 13일 “상주농협 벼 건조저장센터” 준공식을 갖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산물벼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주농협 벼 건조저장센터는 화산동 15-2번지 일원의 1만369㎡ 부지에 국비 15억 지방비 14억 자부담 18억 등 총사업비 47억을 투입해 저장사이로 8기(4000t), 투입시설 2기, 건조시설 6기, 저온창고 200평 등 시설을 갖추고 이달 공사를 완료했다.
시에는 벼 건조저장시설(DSC) 9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저장능력은 4만3000t 정도로 벼 생산량의 46%에 불과해 농민들이 수확기 산물벼 출하를 위해 도로변에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위협도 높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벼 건조저장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벼 수확기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상주 쌀의 품질향상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상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실시
상주시가 경기불황과 인구감소, 기업형 슈퍼마켓 등으로 3중고를 겪는 관내 영세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경북신용보증재단 및 관내 제1금융권(NH농협, DGB대구, KB국민, SC제일)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 비용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2일부터 ‘특례보증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 사업을 위해 보증 실행기관인 경북신용보증재단에 3억원을 출연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시 출연액의 10배인 30억원의 범위내에서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서를 발급하며 관내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상주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자 비용의 지원은 소상공인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전국 상위수준인 연3.5% 이내의 이자 비용을 2년간 지원한다.
시의 관내 사업체수는 7650여 개이며 그 중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사업체는 5000여 개로 전체 사업체수의 65%를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이 높다. 특례보증 지원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활동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할 수 있다.
황천모 시장은 “내수 부진, 경영 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요에 따라 점차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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