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폐선부지 전경
김해시의 진영 구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폐선부지 도시숲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김해시는 진영 폐선철로 도시숲 조성사업의 준공 일정을 내년 3월에서 다음달로 대폭 앞당겼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선정돼 구 진영역~신우희가로아파트 간 530m 폐선부지(면적 1만5000㎡)에 41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 착공, 내년 3월 준공 계획이었다.
시는 공사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해 당초 2년이던 사업기간을 7개월 정도 앞당긴 1년 5개월로 줄였다.
도시숲에는 자전거도로, 산책로, 인공폭포, 쉼터 등이 조성돼 있으며 구 진영역을 중심으로 조성한 기존 공원과 함께 진영의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시민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시는 잔여구간인 신우희가로아파트~거성아파트 간 640m도 이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달 중 경상남도 자율편성사업(도시숲 조성) 공모에 신청,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투입해 진영 구도심 폐선부지 전 구간을 자연 친화적인 도시숲으로 조성함으로써 공공부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다.
문용주 도시디자인과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진영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신속히 추진해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학원연합회 무료수강사업 1년 더저소득층에 배움의 기회 계속 제공
김해시학원연합회가 저소득층자녀 학원무료수강 ‘가야반딧불이’ 사업을 1년 연장키로 하고 김해시와 협약을 맺었다.
김해시학원연합회(회장 김근형)는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장실에서 저소득층자녀 학원무료수강 ‘가야반딧불이’ 사업을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시와 학원연합회는 2019년 7월 19일 협약을 맺고 같은 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1년간 36개 학원이 참여한 가운데 66명의 학생에게 학원 무료수강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원연합회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속 원장들의 의지를 담아 이 사업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1985년 구성된 학원연합회는 가락로 150번길 21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관내 학원 1,200여개 중 550개 학원을 회원으로 확보, 청소년 무상교육사업 지원 등을 주요사업으로 활동하는 학원단체다.
김근형 연합회장은 “코로나 여파로 학원가도 어려움이 많다보니 2차년도 사업 참여 학원과 수혜대상 학생 규모가 줄어 총 53명 학생에게 혜택이 주어지지만 앞으로 참여학원을 늘려나가 수혜 학생의 수를 100명 정도까지 확대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원 무료수강 혜택을 1년 더 연장하는 결정을 해 준 학원연합회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에 감사드리며 우리 시도 어려운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