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사진=영남대 병원 제공)
[대구=일요신문] “주삿바늘 들어갈 때 따끔합니다. 문지르지 말고 꾹 누르시고, 대기공간에서 15분 정도 쉬시면서 혹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알려주세요.”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이 5일부터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로비층 호흡기 체험관에서 교직원을 대상,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건강상태에 관한 간단한 문진을 거쳐 접수 후 예진과 접종까지 일련의 과정이 질서정연하게 이뤄졌다.
앞서 이 병원은 접종 전 시뮬레이션을 갖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준비도 마쳤다.
이날 병원은 총 1900명분의 백신을 수령하고, 제1호 접종자인 김성호 병원장을 필두로 하루에 400명씩 5일간 백신 1차 접종을 진행한다.
2차 접종은 다음달 30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김성호 병원장은 “백신 접종으로 영남대병원이 더욱더 안전한 병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2차 접종도 차질 없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