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운동기구나 보충제 제품이 출시되면 빠지지 않고 집으로 택배가 와요. 제가 직접 사용해 보고 정말 효과가 있다 싶으면 모델 제안에 응하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너무 몸매만 강조되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한데 이젠 고맙게 받아들이려 해요. 심지어 이런 몸매를 주신 어머니께 감사의 뜻으로 매달 저작권료를 드릴 정도예요.”
물론 좋은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은 빼어난 DNA 때문이니 부모님께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리다.
“일반식을 먹어본 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요. 닭가슴살과 고구마, 그리고 보충제 등을 주로 먹죠. 가끔 먹는 특식은 소고기예요. 제가 소고기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한 번 먹으면 8인분 정도는 가뿐하게 먹어요. 운동 역시 생활화돼있죠. 아무리 바빠도 일어나자마자 러닝머신으로 1시간가량 빨리 걷기를 하고 자기 전엔 늘 복근 운동을 해요.”
방송에도 관심이 있어 조금씩 활동을 병행해오고 있다. 낚시TV에서 3년째 MC를 보고 있고 종종 스포츠 경기 장내 아나운서로 활동하기도 한다. 또한 몇몇 프로그램에서 교양 리포터로 활동하기도 했다. 요즘엔 좀 더 활발한 방송 활동을 위해 발음 교정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그 시작은 지적인 여성을 친환경 홍보대사로 선발하기 위한 취지의 대회인 인터내셔널 에코 페스티벌이 될 전망이다.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내년 5월에 열리는 ‘인터내셔널 에코 페스티벌’ 참가예요. 지난 5월 미스 에코코리아 대회에서 3등에 해당되는 미스 워터로 선발돼 인터내셔널 에코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됐어요.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서 저라는 존재를 많이 알린 뒤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하고 싶어요.”
글=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사진=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