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이 게시물에 윤석열 후보 선대위 구성을 두고 당 안팎 신경전이 치열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 따르면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대선은 선대위 임명장을 수백만 장 주는 게 가장 효율적인 선거운동”이라며 “대선을 치러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제 밥그릇 챙기려고 남의 밥그릇을 걷어차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윤석열 경선 캠프 해체를 통해 실무형 선대위로 가려하는 이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의견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 대표는 “그냥 할 말이 없다”며 “어떻게들 하겠다는 건지 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캠프 인사들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이 대표는 “‘관계자’ 또는 ‘후보의 측근’이라고 익명 기사를 통해 장난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텐데 조금 억제할 필요가 있다”며 “‘하이에나’ ‘거간꾼’ ‘파리떼’라고 저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지속적으로 언급한 것은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전부 다 캠프에서 자리싸움을 위해 한 마디씩 해야 될 타이밍”이라며 “그런데 지금 나서는 순간 거간꾼, 하이에나로 지목될 수 있어 잠잠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