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구 보건소는 "사고 마약류는 액체 상태일 경우 물에 희석하는 방법 등으로 마약류가 아닌 것으로 변화하여 배출해야 하고, 그럴 수 없는 경우 땅속에 파묻거나 바닷물 속에 가라앉히는 등 보건위생상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 방법으로 처리하게 되어 있다"며 "용인시 3개 보건소는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으로 인해 인력이 감염병 대응 업무에 투입되면서 담당자가 수시로 교체돼 마약류 처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언급하는 "사고 마약류를 그대로 배수구에 흘려보냈다는 표현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3개구 보건소는 "임상병리실 안에는 사고 마약류를 비롯해 보건소에서 발생하는 모든 오폐수를 배출하기 위한 전용 배수구가 설치되어 있다"며 "이 배수구는 하수처리시설로 연결되는 일반 배수구가 아니라 보건소 오폐수가 모이는 전용 탱크로 연결된다"고 해명했다. 나아가 "이 전용 탱크는 연1~2회 전무 폐수 처리업체가 수거,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개구 보건소는 "사고 마약류를 성분 변화 없이 의료용 폐기물 용기 또는 보건소 오폐수 처리 전용 배수구에 폐기한 것은 사실이나, 생활용 하수처리로 배출되는 일반 배수구에 폐기한 적은 없다"며 "앞으로 사고 마약류를 적정 관리하고 법에 규정한 배출 방법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신경쓰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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