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2월 반환된 CRC의 기존 시설을 보존, 활용해 디자인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방향과 건축(시설)물 활용도 분석을 통한 6개 구역의 조성방안이 제시됐다.
경기연구원 김성하 연구위원은 군사목적 부지의 기념성에 역사, 문화, 스포츠, 상업, 관광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해 시민(단체)과 연계 추진 방향을 설정, 공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자체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동근 시장은 "CRC는 의정부만의 공간이 아닌 대한민국의 중요한 자산으로서 다음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보존할 필요가 있다"며 "근현대사와 한미동맹의 역사를 간직한 소중한 CRC의 기존 시설물을 보존해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의정부시는 17일 '걷고 싶은 거리(프롬나드) 조성사업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시청에서 의정부역으로 이어지는 시민로와 의정부역 서부교차로부터 KT사거리로 이어지는 신흥로 구간 약 1,300m의 거리를 사람 중심의 보행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용역은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용역에 대해 "걷고 싶은 거리 조성에 있어 뭔가를 계속 넣으려는 것 보다는 과한 것을 빼는 것부터 시작하고, 예쁜 거리보다는 편한 거리가 되도록 노력해달라"며 "시민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다양한 방법을 도출해 걷고 싶은 거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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