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의 아들’로 돌아온 김홍국, 우상호 시대 계승하나...“윤석열 정부의 폭정과 폭압 저지할 것”
- 30년 가까이 언론인 생활을 하다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변인을 맡은 후 이제는 직접 정치권에 뛰어 들었다. 이유가 무엇인가?
"시대상황이 너무 절박하다. 검사정권의 폭주가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전 분야를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있다. 후쿠시마 핵오염폐수 건에서 보듯 일본에 대한 굴종외교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포기하고 있다. 위기의 시대에 이재명 대표와 함께 유능하고 청렴한 정치와 행정을 펼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구하고 싶다. 윤석열 정부의 폭정과 폭압이 저를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는 정치의 길로 이끌었다."
-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은 본인의 정치적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
"정치의 출발은 국민 섬김이다.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 국가의 발전과 함께 삼권분립을 통한 견제와 균형, 민생정책 입법과 실천, 국정어젠다 설정과 실천을 통한 국리민복이 정치의 목적이다. 청와대 및 국회출입기자와 정치학 박사의 이론과 현실경험을 국회에서 펼치려 한다. 30여년 언론인과 대변인 경험을 살려 국정 발전과 함께 고향같은 서대문의 발전도 이루고 싶다. 현재 언론환경이 너무나 열악하다. 방송 정치평론 5천회 이상을 할 정도로 최정상 정치평론가로 했던 말들을 실천함으로써, 정치와 언론, 국민이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
- '넬슨 만델라 위대한 조정자', '오바마2.0', '미국의 거장들' 등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다수 발표, 출간했다. 가장 존경하는 대한민국 정치지도자는 누구인지, 이유는 무엇인가?
"당연히 김대중 대통령이다. 무수한 죽음과 투옥, 감금과 망명 등 숱한 탄압의 장벽을 넘어, 평생 민주주의와 평화의 길을 추구했고 실천했다. 온갖 이념적 핍박을 받으면서도 햇볕정책과 함께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한 화해협력의 길을 열었다. 인재 양성, 정보화 구축, 외환위기 극복, 노벨평화상 수상 등 수많은 업적이 있다. 김구 선생과 함께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대표도 존경한다."
- 현재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참담하다. 집권 1년반이 됐는데, 아직도 국정목표와 어젠다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검찰이 폭주하는 검사독재정권이고, 외교를 포함해 국정현안 전반이 무능 그 자체다. '바이든 날리면 파동'에서 보듯 국민들과 전 세계를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용산 이태원참사로 159명의 시민들이 참변을 당했어도 책임지는 사람 한명 없고 사과도 없다. 대통령 장모가 구속되도 마찬가지다. 잼버리도 남탓, 전정권탓만 한다. 정치의 협치도 사라지고, 남는건 검찰수사뿐이다. 지지율은 30%대에 머물고, 60% 전후의 국민들이 비판하는데도 독선과 독주뿐이다. 국가의 퇴행과 침체가 너무 심각한 수준이다."
- 국내외적으로 가장 급선무로 취급해야 할 이슈는 무엇인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중국과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는 어리석은 외교적 고립을 멈추고, 남북관계도 대결 상황을 종식하고 대화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줄이고 남북이 윈윈하는 대화의 시대를 열어야, 기업이 살고 경제도 성장한다. 노조와의 관계도 대화와 타협으로 바꿔야 한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속히 만나 국정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대외변수의 위험도를 줄여야 한다. 언론 장악 등 과거 구태형 정치도 멈춰야 한다. 여야가 협치와 상생의 길을 만들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공멸한다. 우리의 주력분야인 반도체와 자동차 시장을 살리면서, 인공지능, 드론 등 정보화시대를 주도해 성과를 내는 미래형 사회로 가야한다. 화합하고 대화하면 길이 열린다. 민주당이 정책과 정치를 주도하는 유능한 정치를 하면 길이 열릴 것이다."
- 언론, 공직, 연구, 저서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나 경험은 무엇인가? 그 때 어떻게 극복했는가?
"다니던 직장이 급격하게 보수화되어 더 이상 다니기 어려웠던 때였다. 정론직필을 추구하던 제 가치관과 충돌했다. 고민 끝에 아내와 상의하고 사표를 내고 떠났다. 광야로 나와보니, 참 어려웠다.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일하니, 여기저기서 저를 찾는 직장들이 많았다. 하나씩 경쟁력과 실력을 보여주면서 노력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고, 좋은 사람도 많았다. 진심을 다해 노력하면 모든 일은 풀리게 마련이다."
- 왜 수많은 지역구 중 서대문 갑 지역을 선택했는지?
"서대문갑은 고향같은 포근한 곳이다. 1983년 연세대에 입학할 때부터 석사까지 마치고, 직장생활하는 40년간 늘 서대문에 살았다. 서대문에 살면서 신문사와 방송사에 근무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부모님을 모셨다. 두 분 다 임종까지 모시며 40년을 살아온 제2의 고향이다. 아들 초등학교 시절에는 안산초등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장을 4년을 했고, 안산과 인왕산을 매일 오르고 내리곤 했다. 서대문의 발전을 견인하고 싶다. 제가 존경하는 정치인 중 한명인 우상호 연세대 선배가 이한열 정신과 함께 제 삶의 나침반이 됐다. 우 선배가 다시 출마한다면, 당연히 출마를 포기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 선배가 불출마를 선언한 이상, 다른 누구보다 일을 잘할 자신이 있다. 기자가 되어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와 서대문경찰서, 서대문구청과 서울시청, 서울시경 등의 출입기자를 했고, 실제 40년을 거주하면서 온 동네를 빠삭하게 잘 알고 있다. 2년 동안 이재명 대표의 대변인을 지낸 제가 현실정치도 잘 알고, 언론도 알고, 정치이론도, 행정경험도 있기 때문에 서대문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대문을 지키고 발전시킬 자신이 있다."
- 서울 서대문구의 주요 현안과 해결책은 무엇인가?
"살기좋은 서대문이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이 정체된 부분이 있다. 침체된 서대문 지역을 재개발하되, 젠트리피케이션 등 부작용은 최소화해야 한다. 신촌과 이대 지역의 상권 침체와 공실률 증가를 해결하고, 대학가와 지역사회의 공동발전도 도모해야 한다. 불편한 교통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서부선 역사 문제와 지하철 구간 확충도 풀어야 한다. 주택재건축 신속 추진, 산불방지, 마을버스노선 조정, 가로등 조도와 생활 주변 악취 개선, 어린이 교통안전 시설 강화, 주민복지 강화, 지역개발 및 지역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을 서울시청, 서대문구청, 중앙정부와 협력해 해결해야 한다.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정책과 입법, 국내외 지자체와의 글로벌 교류 등 다양한 해법과 해결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 끝으로 서대문구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한민국과 서대문이 위기다. 국제정치학박사, 정치부장, 경제부장, 보도국장, MBA, 대변인, 청와대와 국회 출입기자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제가 나선다면, 우상호 시대를 계승하면서 동시에 대한민국과 서대문의 번영과 발전을 이끌 수 있다. 서대문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부모님을 봉양하며 평생을 살아온 ‘서대문의 아들’ 김홍국이 나서면, 서대문은 소통과 번영의 살기좋은 고향이 될 것이다. 정치 경제 행정 언론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서대문의 아들 김홍국에게 맡겨달라. 번영과 발전, 소통과 화합의 길을 활짝 열겠다. '서대문의 아들' 김홍국, 이재명의 대변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이끄는 혁신과 유능의 리더십! 서대문과 대한민국의 성공신화를 반드시 만들겠다."
임진수 전국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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