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오브제는 유럽의 대표적인 생활소비재 및 인테리어 박람회로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어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는 우리 디자인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60여 개국의 2,5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중소·디자인기업이 글로벌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메종&오브제에 디자인코리아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디자인코리아관에는 43개사의 1,364명의 바이어와 7,5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비즈니스 상담 926건, 상담액 약 150억원을 달성하는 운영 실적을 거뒀다. 참가기업이 뉴욕 현대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 센터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의 아트숍에 입점하고 글로벌 기업과 기밀유지협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올해 디자인코리아관은 소형가전, 조명, 문구, 완구, 잡화 등을 다루는 2홀 스마트기프트관에 마련된다. 한국디자인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는 33개 기업의 디자인 상품 100여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디자인코리아관은 한국 전통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한옥의 기본 단위인 칸(間)마다 개별 기업을 배치하고 각 칸을 사개맞춤으로 연결한 전시관은 칸이 모여 하나의 견고한 공간이 만들어지듯 개성 있는 각 브랜드들이 모여 하나의 우수한 풍경을 이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진흥원은 디자인코리아관 참가 기업의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 준비부터 홍보 및 마케팅, 현장 운영, 전시품 운송, 계약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참가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시장 임차료 △부스 디자인·제작 비용 △전시상품의 왕복 운송료 △국내∙외 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수출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수출 전문 기관인 KOTRA,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한다. KORTA 파리 무역관 네트워크와 한국무역협회의 온라인 수출 지원 플랫폼을 활용해 참가기업에 적합한 해외 바이어 섭외와 매칭에 나설 계획이다.
참가기업은 진흥원의 지원사업 선정기업 중 생활소비재 상품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주요 선정 기업으로는 △디자인 문구브랜드 구버 △조각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패턴의 보자기 등 생활용품을 선보이는 레토릭 △친환경 브랜드 ‘언롤서피스’를 런칭하고 대체 플라스틱과 바이오 소재로 만든 문진, 펜트레이, 텀블러 등을 판매 중인 랩엠제로 △최초의 유모차형 웨건인 폼포라웨건을 개발한 제이엠아이엔티엘 등이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윤상흠 원장은 "이번에는 진흥원이 운영 중인 해외 진출 지원 관련 사업 5개를 통합해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더 많은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한국디자인관의 규모를 확대했다"며 "지난해 전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에도 참여기업들의 수출 증진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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