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년 예산안 편성 방향을 △약자․취약계층 보호 △일자리․경제 회복 △지속 가능한 성장 등으로 제시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에서 곳간을 풀어 서민경제를 챙기는 한편 파주시를 ‘100만 도시’로 끌어올리기 위한 중점사업에 집중투자해 도시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구상이다.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자체수입(지방세, 세외수입)의 경우, 인구 유입 등 세수 증가 요인과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 요인이 공존함에 따라 올해 대비 125억 증가한 4,961억 원으로 추계했다. 그 밖에 국도비보조금 6,993억 원, 교부세․교부금 3,700억 원, 보전 수입 1,046억 원을 반영했다.
세출에서 재정수요가 가장 큰 분야는 ‘사회복지’ 분야로 일반회계 중 7,577억 원(45.4%)을 차지하고 있으며, ‘교통 및 물류’ 분야가 1,768억 원(10.6%), ‘환경’ 분야 1,295억 원(7.7%), ‘일반 공공행정’ 분야가 1,019억 원(6.1%)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시는 경기 하락과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 등 악조건 속에서도 적극 재정으로 경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약자․취약계층 보호 △일자리․경제 회복 △지속가능한 성장 등 3대 핵심 민생현안을 고려한 재정 분배에 방점을 두고 세출 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성매매 피해자 및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등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과 출생 축하금 등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7,211억 원을 편성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체계를 마련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자 했다.
또한 일자리,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하겠다는 김경일 시장의 민생 정책 추진 의지에 따라 일자리․경제 회복 분야에 84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파주페이 2.0시대를 천명하고 인센티브 상시 10% 유지 등을 통해 심폐 소생이 필요한 골목상권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및 100만 도시 파주의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각종 기반 시설, 편의시설 등 대규모 투자 사업을 추진하는 파주형 뉴딜정책에 1,653억 원을 집중 투자해 고용 창출과 경제 회복을 꾀할 계획이다.
아울러 3대 중점 투자 분야 외에도 2024년 파주에서 개최되는 경기도 체육대회를 비롯해 초중고 맞춤형 통학차량 지원, 농민기본소득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예산도 섬세하게 편성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불안정한 경제 여건이 지속될수록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긴축재정이 능사가 아니라 오히려 곳간을 푸는 ‘적극재정’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단계적 예산편성 등 선택과 집중의 재정운용으로 시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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