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중 원장은 서울중앙지검 인터넷범죄수사팀장, 대검찰청 사이버수사실장, 서울중앙지검 인터넷범죄수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구미대 부설기관으로 개설된 사이버보안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정보보호와 사이버보안 관련 종합 연구를 진행하는 등 높은 전문성과 경험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이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세계 최고의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금 全 세계는 인공지능(AI), 빅 데이터, 양자컴퓨팅 등과 결합한 혁신적 기술로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그 이면에는 해킹,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들이 빠르게 디지털 세상을 위협하며 국민의 일상뿐만 아니라 기업의 성장까지 가로막고 더 나아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역설한 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과 기업이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환경 조성과 디지털 안심 국가를 실현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이라며 KISA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KISA의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정보보호·디지털 전문기관으로서 KISA의 역량을 강화하며, 경영혁신을 통해 일 잘하고 청렴하고 건강한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KISA의 새로운 비전과 목표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란 한글 기관명을 역할에 맞게 변경하고,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을 지향하는 KISA의 핵심 기능을 한글 기관명과 연계하겠다"며 "이에 맞게 조직의 역할과 기능을 정비하고, 인력도 전략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보보호·디지털 전문기관으로서 KISA의 역량 강화에 대해서는 "카카오 사태와 행정전산망 장애 사고 등을 계기로 해킹 대응뿐만 아니라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디지털 안전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인 KISA가 갖추어야 할 강력한 기술 및 정책 역량 확보를 위해 전문 인력 육성, 고도화된 시스템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영혁신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를 통해 작지만 일 잘하는 기관으로의 변화와 역량을 주문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등 여러 방안을 고민하면서 청렴한 KISA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우리는 격변하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 속에서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안심국가를 만들어가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며 "KISA 구성원의 진정한 노력과 정성이 차곡차곡 쌓인다면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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