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트위터
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한국을 방문, '2014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 개막 미사가 열리는 당진 솔뫼성지를 찾은 데 이어 '아시아 주교회의'와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가 열리는 서산 해미성지, 해미읍성 등을 방문한다.
도는 교황 방문 당일은 물론 방문 전후로 순례객 및 관광객이 크게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황 방문 행사 지원 전담 TF'를 구성하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운영되는 전담 TF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총괄, 홍보, 의전안내, 교통대책, 환경정비, 의료안전 등 6개 팀으로 꾸린다.
6개 팀은 ▲솔뫼성지, 해미읍성 등 정비 ▲내포문화 숲길 점검 정비 ▲내방객 이용 숙소 식당 점검 ▲관광안내 책자 제작 및 천주교 성지 순례길 홍보 ▲자원봉사자 모집 및 관리 ▲내방객 안전관리 대책 수립 및 추진 ▲도로정비 및 교통대책 마련 ▲관광지 안내표지판 점검 및 보완 ▲간이 진료소 설치 운영 등을 추진한다.
안희정 지사 등 관계자들도 교황 방문지인 당진 솔뫼성지와 서산 해미성지, 해미읍성, 아시아 청년대회 참가자 숙소인 천안 청소년수련원, 당진 도비도, 아산 도고온천, 순례객 및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4개 천주교 순례길 등에 대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 지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면 세계인의 눈이 충남으로 쏠리게 될 것"이라며 "행사 참여자와 방문객 등이 안전하고 충남의 멋을 제대로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현장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은 지난 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울 세계성체대회' 참석한 이후 25년 만이다.
한편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충남 일원에서 아시아 21개국 젊은 가톨릭 신자 등 6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