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선수로 입단 후 1군 외야수로 첫 시즌 마무리…51경기 0.250 타율 28안타 2홈런
입단 초기 원성준의 포지션은 유격수로 내야에 자리 잡았으나 다른 선수들에게 우선순위를 넘겨주며 2군에서도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고민 끝에 그는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외야수라는 결론을 내고, 감독에게 찾아가 외야수로 보직 변경을 요청, 팀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외야수로 보직 변경 이후, 원성준은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게 되고, 경기 외 시간에는 혹독한 연습으로 본인의 입지를 서서히 굳혀나갔다.
지난 6월 6일, 원성준은 1군 콜업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당당히 프로 선수임을 증명했다. 올 시즌 성적은 51경기 0.250 타율, 28안타 2홈런. 팀은 리그 하위권에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원성준에게는 그 어떤 해보다 뿌듯했던 한 해였다.
최강야구 유격수에서 이제는 당당히 히어로즈 외야수를 맡고 있는 원성준 선수의 이야기는 아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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