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방송하는 1부에서는 ‘대한민국 중산층, 52세 그 후’를 다룬다. 최근 통계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사용하는 중산층 지표를 통해 우리나라 인구의 65.6%가 중산층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중산층의 실제 체감은 이와 달랐다.
1000회 특집을 맞아 ‘PD수첩’이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36.9%만이 중산층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35.6%가 노후 대비 미비, 19%가 소득 불안정 등을 걱정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노년인구의 빈곤층은 48.6%(OECD 2011년 기준)이다.
‘PD수첩’은 2009년 KT에서 명예 퇴직한 5992명의 2014년 현재의 삶을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대한민국 중산층 위기의 실체를 취재했다. 그 과정에서 2009년 KT 명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응해준 108명의 통계를 보면 퇴직금이 50% 미만으로 남은 비율이 60%로 특히 전혀 남아있지 않고 오히려 빚이 생겼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31%나 되었다. 응답자의 50% 가량이 외식 및 가족 여행 등 가족끼리의 여가 생활이 줄었다고 응답했고, 지금 현재 중산층보다 아래라고 응답한 비율은 약 80%에 달했다.
한편 2부는 임대업이 꿈인 나라, 3부는 대한민국 사교육 잔혹사를 심층 조명한다. (사진=MBC 제공)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