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북도청 대강당서“병든사회, 시드는 국가 처방은 국민정신 부활”역설
정의화 의장은 이날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도청 공무원을 상대로 ‘대한민국이 염려된다’란 주제로 특강에서 “대한민국은 적신호가 켜졌다”고 진단하고 “현재 우리나라는 남북북단 고착화와 출산율 세계 최하위, 국민정신 쇠퇴로 갈수록 국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충효와 홍익정신, 인의지예 등 국민정신을 부활시켜 건강사회를 건설해야 한다“며 ”이 가운데 예(禮)는 전통을 아끼고 발전시키려는 전북이 가장 잘 살릴 수 있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특히 전통도시답게 전북도청이 국악을 이용해 애국가와 묵념곡 등 국민의례곡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국회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배석한 의장 비서실장에게 즉석에서 지시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또 “선진국일수록 신뢰사회가 형성돼 있으며 우리나라도 매우 시급하다”고 불신과 부정부패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조그마한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려 있고 동서가 간격이 있으면 우리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동서화합과 지역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두레의 상부상조의 정신이 동학의 원동력이 된 것처럼 우리 정신이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의장은 내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정직과 성실, 박애 등 가칭 새빛운동을 다시 한번 전개하려 한다며 전북도 적극 동참해 국민의 인식, 마음이 전환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길 당부했다.
끝으로 정 의장은 ”지금은 민본주의, 청렴성, 자기 계발 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관 자세가 필요한 때“라며 ”전북도청의 모든 공무원들은 한번씩 목민심서를 꼭 읽기를 바란다“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특강을 마친 뒤 정 의장은 송하진 지사와 환담을 가졌으며, 29일에는 전봉준 장군과 농민들의 뜻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동학 유적지를 탐방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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