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 캡쳐
[일요신문] 전남 보성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와 고흥, 강진, 순천 등 주변 지역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기상청은 “8일 오전 5시 28분 57초 보성군 동남동쪽 8㎞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보성의 한 야산에서 감지됐으며, 정확한 진앙은 위도 34.75도·경도 127.17도다.
광주 광산구 한 주민은 “아침에 출근을 준비하던 중 집 건물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수십통이 걸려왔지만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기상청 역시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올 들어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것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앞서 2월 광양시에서 규모 2.3, 7월 신안군 인근 해역에서 규모 2.2, 8월에는 여수시 인근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