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단 완료, 유사기능 통․폐합, 기능 재분류, 직제조정 등 ‘내실화’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6기 공약사항인 산하기관의 혁신을 위해 지난 9월부터 공기업 등 산하기관 23개소를 대상으로 경영전반에 대해 진단을 실시해왔다. 대상기관은 공사·공단 4곳, 출연기관 12곳, 사단 및 단체 7곳 등이다.
시는 ▲산하기관간 기능 유사․중복성 ▲ 조직․기능․인력의 적정운영을 위한 조직효율화 ▲인사․회계․재무 등 경영전반에 대한 업무효율화 등 3개 분야를 중점 진단했다.
우선 산하기관 간 기능재조정을 위해 기능의 유사중복성이 있는 (재)빛고을노인복지재단과 (재)복지재단은 노인복지 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통합한다.
(사)광주국제행사시민성공협의회는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이후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일부 교육기능의 중복성이 있었던 (재)여성재단과 여성발전센터의 경우 (재)여성재단의 교양교육 기능을 여성발전센터로 이관토록 기관간 기능을 재분류했다.
또 기관별로 환경요인에 따른 기능의 수요증감 분석을 통해 직제조정, 상위직제의 축소, 인력의 적정성 진단을 통해 37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업무효율화를 위해 회계·인사·재무 등 경영전반에 대해 232건의 개선사항을 제시해 업무추진사항을 효율화하는 등 경영효율화 진단으로 인건비 21억원 등 총 6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방침이다.
유형별 업무효율화 주요내용은 ▲공사공단의 팀장급 이상 성과계약제 운영제도 정착 및 안전책임관제 지정 ▲출연기관의 임원 임명시 기관별로 상이한 채용방식을 공개경쟁 방식 절차의 공통규정화 ▲기관장 성과시스템제 도입으로 책임경영체계 확립 ▲경영평가 결과의 임직원 보수체계 연동으로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도록 했다.
사단법인 등 기타 기관도 기관장 임명의 공개절차로 인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회계운영 규정 등에 대해 불합리한 사항을 개선할 계획이다.
광주도시공사와 도시철도공사 등은 중장기적 발전방향과 연계한 진단을, (사)광주관광컨벤션뷰로에 대해서는 광주의 관광분야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 제고를 위해 내년 추가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기관별 직제조정은 도시공사 1팀, 문화재단 1팀, 디자인센터 2팀 1사업단, 테크노파크 1실 1센터 3부, 신용보증재단 1부,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1단 2팀, 여성재단 1팀 1센터, 교통문화연수원 2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1팀 등이 축소되고 기능이 재조정된다.
시는 이를 통해 기존 총정원 1천707명 중에서 2.2%인 37명의 인력 감소와 63억8천2백만원(인건비 21억6천5백만원 경상비 절감 42억1천7백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산하기관 진단은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기관별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조직·기능·인력 등 경영전반을 객관적으로 재정비했다“라며 ”지속적인 효율화 추진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산하기관으로 거듭 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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