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시장은 22일 간부회의에서 “한전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입주는 미국의 실리콘벨리와 맞먹는 대단한 기회다”면서 “그런데도 이를 어떻게 연착륙시키고 광주경제와 연계해 미래 먹을거리 창출의 계기로 삼을 것인가에 대해 간부들의 열정이 부족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시장은 “정서적인 것에서부터 불편 해소, 나아가 서로 머리를 맞대 미래 먹을거리까지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한전을 비롯한 입주기관들의 불편해소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고 두 세번에 걸쳐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혁신도시가)광주를 바꾸는 일대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각 실국별로 혁신도시와 관련해 뭘 해야 할 것인지를 연구해 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시장이 혁신도시 지원과 활용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주 월요 간부회의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메뉴로 시 간부공무원들은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자주 듣는 얘기다.
윤시장의 이날 발언은 한전의 에너지밸리 등 공동혁신도시가 광주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혁신도시 지원이나 활용에 있어 아직도 광주시의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진단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광주전남 혁신도시에는 지난해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처음 이주를 시작해 공공기관 이전 대상 16개 중 현재까지 13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3곳이 이전할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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