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익산시가 화훼를 생산중심의 1차 산업에서 가공을 통한 상품화로 탈바꿈해 고부가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화훼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국산품종을 보급해 수입개방에 대한 농가 로열티 부담을 줄였다.
또 품질개선 및 에너지 효율화사업 등 보조 사업을 통해 고품질 화훼생산 및 화훼수출을 위한 생산기반을 조성했다.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화훼 부가가치창출 및 산업화를 위해 2012년에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계해 구절초차, 환, 비누, 압화 등 화훼 가공상품을 개발. 브랜드화 했다.
올해에는 농촌진흥청 국비를 지원받아 구절초 가공라인을 설치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구절초음료 및 천연화장품 생산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전국 규모의 축제인 천만송이국화축제를 통해 화훼시장 활성화와 도농이 상생하는 화훼소비의 장을 마련해 올해에도 55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꽃을 단순한 전시, 장식이 아닌 식용 꽃, 2차 가공형태의 압화, 꽃의 유효성분과 향을 활용한 화장품과 향수 등 그 기능성을 강화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