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감염병 증가에 따른 예방요령 등 안내
특히, 주로 동남아지역 여행자에게서 발병하는 뎅기열, 말라리아, 세균성이질, 홍역 등 4종은 전체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 건수 중 70% 이상을 차지해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뎅기열과 말라리아는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세균성 이질도 소량의 균으로 감염될 수 있다. 홍역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노출되면 감염률이 90%로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아울러, 국내 환자 발생은 없지만 중국과 중동국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도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해외여행 전에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누리집, http://travelinfo.cdc.go.kr)를 통해 해외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설사약, 해열제 등 구급약 준비 및 여행지역에 따라 예방접종(홍역 등)과 예방약(말라리아)을 복용해야 한다.
임형택 시 건강정책과장은 “해외여행 중에는 낙타, 조류 등 동물 접촉을 피하고, 완전하게 멸균‧조리하지 않은 식품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며 “입국할 때 설사나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의료기관에 방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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