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행사에 참여하는 도매상가는 평화시장, 동평화시장, 남평화시장, 신평화시장, 테크노상가, 통일상가 등 동대문패션타운 6개 시장이다. 상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행사를 올해는 공동으로 개최해 다양한 이벤트로 손님몰이에 한창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맞아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와 설맞이 쇼핑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설 이벤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설을 앞둔 16일 밤 9시30분에 수협(동평화시장과 남평화시장 사이)에 마련된 메인무대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팔씨름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함께 민요공연, 풍물놀이 등 볼거리가 펼쳐진다.
설을 맞아 야간에 동대문 패션도매 전통시장을 방문한 쇼핑객과 관광객, 상인 등 1000여명이 함께 떡국을 나누는 떡국나눔 잔치와 함게 200g의 쌀떡을 나눠주는 코너도 마련된다.
떡국나눔행사에는 청구동 부녀회원과 신당동아파트 부녀회 회원 들이 자원봉사로 나서 명절을 맞아 추운 겨울 쇼핑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뜨끈한 떡국을 나눠주는 등 정겹고 훈훈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에서 후원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동대문 패션도매시장을 24시간 활성화시켜 차별화된 글로벌 의류 특화시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쇼핑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외래 관광객이 방문하는 필수 코스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